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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대한 무역보복 목록 작성/무협 자료입수

    ◎통신협정 위반때 제재노려 미국은 최근 한국과의 통신기기 분쟁이 심화되자 자국의 88종합무역법 1337조에 따라 대한 무역보복을 위한 대상 품목의 리스트 작성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육류 문제에 관한 한국과의 분쟁을 세계무역기구(WTO)의 분쟁해결 절차에 회부키로 결정했다. 17일 한국무역협회가 입수한 워싱턴의 통상 전문지 BNA는 미 행정부 통상담당 관리들의 말을 인용,지난 92년 체결한 통신협정을 한국이 위반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에 대비해 미 행정부가 보복대상 품목들의 리스트를 작성하기 시작했으며,미 무역대표부(USTR)가 오는 31일 위반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미 통상법에 따르면 USTR의 판정이 부정적이면 미 행정부는 제재 대상이 될 한국산 수입상품의 리스트를 공표하고,30일 이내에 제재 조치를 취하도록 돼있다. 한편 미 행정부 관리들은 한국정부가 육류 제품 별로 유통기한을 정한 것은 세계적으로 적용되는 제조업자의 자율표시에 역행하는 비관세 장벽이라며,자율표시 제도를 받아들이거나 유통 기한을철폐해야 한다고 한국측에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 미,WTO총장 루지에로 지지/“임기단축 조건” 커머스지 보도

    【워싱턴=이경형 특파원】 미국은 유럽연합(EU)이 세계무역기구(WTO)사무총장 후보로 내세운 전이탈리아 통상장관 루지에로에 대한 반대입장을 철회하고 그를 단일후보로 지지키로 했다고 통상전문지 저널오브 커머스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 대표가 지난 14일 EU 통상위원장 리언 브리튼에게 전화를 걸어 이 문제를 논의했으며 『루지에로를 지지하는 대가로 초대 사무총장으로서의 그의 임기(4년)를 줄여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 WTO 새총장 인선 난항/서덜랜드 임기 6주 연장

    【제네바 AFP 로이터 연합】 세계무역기구(WTO)는 3월15일까지로 예정된 피터 서덜랜드 임시 사무총장의 재직기간을 6주 연장,오는 4월30일까지 임시 사무총장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이 15일 밝혔다. 제네바에 모인 각국 외교관들과 무역관리들은 지난 1월1일 WTO가 임시 사무총장체제로 출범한 이래 아직 정식 사무총장인선에 합의하지 못해 정식 사무총장선출을 기다리며 4월말까지 임시 사무총장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 김영삼 대통령 정상외교 결산(사설)

    ◎신한국의 새모습 새의지 세계에 심다 김영삼 대통령이 유럽순방외교를 마치고 15일 귀국했다.13박14일 동안 5개국 7개 도시를 거치고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에 참가하는 실로 눈코뜰새없는 벅찬 일정이었음에도 모든 일정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대통령의 노고에 우선 감사를 보낸다.이제 우리는 이번 대통령의 순방외교가 무엇을 얻었으며 무엇을 남겼고 지금부터 우리가 해야할 일은 또 무엇인가를 생각할 때다. ▷다양하고 복합적인 성과◁ 대통령의 이번 순방외교가 만족할만한성과를 거둔 매우 성공적인 것이었다는것은 그동안 많은 전문가들의 평가와 분석을 통해 이미 확인된 바 있다. ▲세계화 추진에 발맞춘 다원외교로 한국외교지평의 확대 ▲세계최대 경제권인 유럽연합(EU)과의 무역·투자·과학기술협력 증진 ▲프랑스 독일 영국등 세계지도국들과의 연대강화 ▲유엔안보리이사국 진출,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월드컵축구대회유치,세계무역기구(WTO)사무총장 진출등 외교현안들에 대한 지지확대 ▲북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통일문제에 대한 국제적이해획득 등은 중요한 성과로 간추려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에 못지않은 뜻을 지니는 것이 사회개발정상회의에서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통해 밝힌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원조확대와 인력개발지원 약속이라고할 수 있다.국력에 걸맞는 국제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는 다짐은 한국위상의 일대전환이 아닐 수 없었다.대통령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하는 「세계중심 국가」로의 진입에는 사고의 대전환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인 것이다. ▷철저한 후속조치가 중요◁ 또 13개 개발도상국 정상들과의 합동정상외교도 한국대통령으로서는 전례가 없는 획기적인 첫 시도였으며 훌륭한 호응을 얻었다.제3세계외교의 중요성은 유엔을 중심한 국제무대에서 매우 중요해졌을 뿐아니라 우리가 제3세계외교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의미를 간과할 수 없다. 대통령의 순방외교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 이외에도 「국가세일즈」라는 커다란 부수효과를 수반한다.이러한 효과는 현지공관이 몇년씩 걸려도 해내지 못하는 성과다.문제는 이런 효과를 현지 외교관들이 얼마나 극대화하고 지속화하느냐가 과제다. 순방국들과의 개별 협력협정은 물론 한국과 EU간의 협력협정 및 정치선언의 성실한 이행을 통해 각종 협력기반을 확대해 나가는 일도 남은 일이다.이번에 합의된 무역·투자확대 및 자유무역질서 확립을 위한 후속조치들도 곧 뒤따라 줘야 할 것이다. 「세계화개혁」박차는 당연 우리는 지금 총체적 외교시대를 맞고 있다.외교 경제뿐 아니라 사회 문화등 모든 분야에 걸쳐 협력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일이 중요하다.또 세계화외교는 정상 혼자만 하는게 아니다.국민 모두가 합심해서 뒷받침해야 성과를 배가할 수 있는 것이다.그런데 대통령이 외국에 나가 외교전을 펴는 동안 국회가 의장감금등 지극히 후진적인 전대미문의 추태를 연출한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었다. 김영삼 대통령은 순방을 마치고 가진 수행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나 귀국인사를 통해 유럽순방성과를 토대로 보다 더 과감하고 지속적인 개혁을 다짐했다.이점 매우 중요한 대목이라고 생각한다.「세계화의 국내화」는 필수적이다.세계화는 『서울은 세계로』만으로는 성취되지 않는다.『세계는 서울로』가 동시에 이루어질때 완성되는 것이다. ▷국민모두 합심·동참 해야◁ 그런 관점에서 세계화에 상응하는 교육개혁,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개혁,세계중심국가로의 발전을 위한 제도개혁,통일에 대비한 절약운동 등을 대통령이 새삼 강조한 것은 선진사회에서 얻은 「현장체험」의 실천화란 점에서 주목된다. 김영삼 대통령의 이번 유럽순방외교성과가 올가을 유엔에서 펼칠 유엔외교로 확대되고 그런 외교적 성과의 축적이 곧 한국의 국력신장,나아가 한국민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한­EU 경협확대 합의/김 대통령­상테 위장 회담

    ◎기본협력협정 곧 채택/김 대통령 오늘 귀국 【브뤼셀=김영만 특파원】 벨기에를 방문하고 있는 김영삼 대통령은 14일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 본부에서 상테 EU집행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우리나라와 EU 사이에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는등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회담을 끝으로 13박14일에 걸친 유럽순방 및 유엔 사회개발정상회의(WSSD)참석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올라 15일 하오 서울로 돌아온다. 김대통령과 상테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상호 관계를 심화시키며,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고 세계무역기구(WTO)체제 아래 국제무역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대한민국 대통령과 EU집행위원장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두사람은 이날 1시간에 걸친 회담에서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양자협력관계의 제도적 기본틀을 설정하기 위해 「한·EU기본협력협정」 및 「공동정치선언」을 채택하기로 하고,곧 브뤼셀에서 구체적인 협정문안을 작성하기 위한 실무회의를 열기로 했다. 두사람은 WTO체제가 세계경제의 지역주의 및 쌍무주의 경향을 극복하고 다자주의에 입각한 세계무역체제를 강화시킬 수 있도록 양측이 적극 협력하는 한편 아시아·태평양지역과 유럽의 협력확대를 위해 아·태경제협력체(APEC)와 EU의 협의채널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 산재권 연수 “붐”/특허청,신청쇄도로 계획 늘려

    기업체 및 연구소들에 산업재산권 연수붐이 일고 있다. 14일 특허청에 따르면 올해 30개 업체 및 연구소직원 8백명에 대해 16회에 걸쳐 산업재산권 단체연수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전자통신연구소 만도기계 대우중공업 등 3개기관이 추가실시를 요청해오고 기아자동차 두산기술원 쌍용양회 제약분야특허기술협의회 등 4개기관이 신규 과정 개설을 희망해 오는 등 산업재산권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처럼 기업체들의 산업재산권 연수희망이 쇄도하고 있는 것은 최근 WTO체제의 출범으로 기업의 기술경쟁력확보가 기업마다 초미의 관심사가 되면서 이에 제대로 대응키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업 스스로가 기술개발과 함께 특허분쟁 대응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점이 인식된 때문으로 풀이된다.이에 따라 특허청은 추가로 연수요청을 해온 7개 기관에 대해서도 상·하반기로 나눠 연수를 실시키로 했다.
  • “세계화정책 시의성 확인했다”/김 대통령 기자간담 내용

    ◎개혁 내실화… 국민 삶의 질 높일것/한­유럽 실질협력 틀 구축 큰 성과/북에 핵합의 파기가 부를 상황 이미 통보 김영삼 대통령은 유럽순방 마지막날인 14일 상오(한국시간 14일 하오)브뤼셀 시내 로열클럽에서 수행기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순방성과를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먼저 30분 남짓 이번 유럽순방 성과를 4가지로 요약해 설명한데 이어 이를 토대로 앞으로의 국정운영 구상을 밝힌뒤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김 대통령의 모두발언 및 일문일답 요지는 다음과 같다. ▲김 대통령=이번 순방을 통해서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이룩한 나라의 국가원수로서 무한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많은 성과를 거둬 새로운 의욕을 가지고 우리 국가를 끌고 가는데 대통령으로서 자신감을 가졌습니다. 이번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 참석과 5개국 순방성과를 크게 4가지로 요약할수 있습니다. ○아태중심국 인정 첫째,우리 세계화정책이 얼마나 시의적절한 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세계화정책을 세계에 당당히 알리는 기회가 됐습니다.세계 모든 나라가 알고 있다는 데 주목했습니다. 세계무역기구(WTO)출범과 더불어 경쟁과 협력의 새 시대가 왔습니다.정부 국민 정치인 모든 계층과 근로자에 이르기까지 한덩어리가 돼 경제전쟁을 하는데 감동과 교훈을 받았습니다. 유럽근로자들이 야간근무도 감수하고 있습니다.독일 삼성전자의 경우 3교대 근무로 토요일 일요일도 없이 야간작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들이 전해줬습니다. 사회개발정상회의에 참석해 세계화를 위한 우리의 개혁정책과 세계평화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밝혔습니다.이제 받기만 하는 나라가 아니라 주는 나라,돕는 나라로 바뀌어야 합니다. 통합유럽과 실질협력확대를 위한 강력한 기반을 구축했습니다.방문국 정상들과 지도급 인사들이 우리와 동반자관계를 강화하기를 강력히 희망했습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해 모든 유럽 주요국가들이 적극 지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도 한국이 들어오는 것이 이시대 당연한 흐름이라고 했습니다. ○각국 “동반” 희망 독일의 콜 총리,영국의 메이저총리가 직접 연락을 하기 위해 핫라인을 설치하자고 했습니다.세일즈외교에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하며 그같은 새로운 모델이 정착되도록 해나가겠습니다. 세번째는 이번 유럽순방을 통해 한국의 위상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회가 됐습니다.문민정부의 도덕성과 정통성에 대한 높은 평가가 있었으며 한국을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중심국가로 인정했습니다. 이번 순방을 통해 나는 정상 차원에서 개별외교와 다자외교를 동시에 병행했습니다.특히 아프리카등 13개 개도국지도자들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한국의 개발경험을 소개하고 우리 개발경험의 전수 및 자구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국은 수혜국에서 지원국으로 국제적 위상을 전환해야할 시기가 됐습니다. 네번째는 우리의 안보 및 통일정책에 대한 국제적 지지기반을 확대한 것입니다.북한의 불안정한 정세에 관한 일치된 평가와 함께 북핵문제와 관련,한국정부입장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냈습니다. 이같은 유럽순방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세계화를 위한 내실있는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세계화를 위해 국력의 결집에 노력해야 하며 국민적 힘을 모아 세계화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또한 세계화 인재 양성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교육개혁의 일환으로 세계화 인재 양성정책을 추진하며 특히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성과 독창성을 갖춘 미래형 과학기술인력 양성이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과학기술의 세계화를 위해 국내 연구기관을 대폭 강화하고 산학연 협동연구개발활동을 지원하겠습니다.국민들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개혁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한국을 교통,통신,통상,기타 서비스의 세계적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장기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한국기업이건 외국기업이건 사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야 합니다.이를 위해 기업설립절차와 금융제도등 각종 경제 행정제도를 합리적으로 개혁하겠습니다. 아울러 통일에 대비한 절약운동을 전개하겠습니다.독일통일에서 보듯이 통일비용부담이 상당기간 우리경제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사회의 낭비요소를 제거하고 국민적 절약으로 역량을 비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서울얘긴 서울서 ­이번 유럽순방에 재계총수들을 많이 수행시켰는데 앞으로 경제실리외교차원에서 재계를 적극 활용하기 위한 복안은. ▲김 대통령=그런것을 포함해 모든 것을 앞으로 검토할 것입니다.이번에 경제인들이 상대국 경제인들과 만나 얘기한 것이 대단히 효과적이었으며 한·EU 경제협력의 큰 계기를 마련하는 데 중요한 기회가 됐다고 봅니다. ­국내에서는 국회가 공전되다가 여야가 협상 타결을 보았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 대통령=서울얘기는 서울가서 하지요.오늘은 유럽순방 결과만 얘기합시다. ­유럽순방에서 방문성과가 가장 컸던 나라는 어떤 나라였다고 생각하십니까. ▲김 대통령=특별히 어느나라였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EU의 중요국가인 프랑스 독일 영국 등 3나라가 역동적인 나라들로서 한국과 협력을 강화해야겠다는 의지를 표명해왔습니다.아시아의 대표인 한국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기를 강력히 희망했으며 나 역시 EU를 실질적으로 대표하는 이들나라들과 매우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할 것입니다. ­북한이 영변원자로 재가동을 주장하는 등 북·미 제네바합의사항의 파기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북한이 북·미합의를 일부라도 파기한다면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입니까. ▲김 대통령=미국 일본 등 우방들과 충분히 협의하면서 언제든지 강력하게 대응할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우리의 강력한 입장을 북한에 이미 전달했으며 만일 북·미합의가 파기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를 북한에 통보해놓은 상태입니다.미국이 직접 통보했으며 통보내용에 대해서는 사전에 우리와 충분히 협의했습니다. ­기업정책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대재벌정책도 포함됩니까. ▲김 대통령=작은 얘기에 매달리지 말고 합리적 해결방법이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합니다.경제발전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중요한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 중 WTO 가입/미,지지키로

    【북경 AP 로이터 연합】 미국은 12일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창립회원으로 가입하는 것을 지지했으며 이에 호응하여 중국은 미국상품의 수입증가 조치를 취하기로 동의했다. 미관리들은 중국이 선진국에 적용되는 보다 엄격한 무역규정이 면제되고 그보다 완화된 무역규정의 적용을 받는 개발도상국의 지위로 WTO에 가입하겠다는 요구도 검토하기로 동의했다.
  • 올해 임금인상률/경총입장/노총입장

    ◎경총입장/김영배 경총 정책부장/왜 5.4∼6.4% 인가/국제경쟁력 고려… 자동화·기술개발 부담/중앙차원 임금교섭땐 탄력적 대처할 것 87년 이후 생산성을 상회하는 고율의 임금인상은 여전히 경제의 대외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최근 들어 임금상승률과 국민경제생산성간의 격차가 다소 좁혀지고 있으나 아직도 임금상승률이 생산성 증가율에 비해 높은 실정이다.따라서 국민경제생산성 범위내의 임금조정은 국민경제의 성과를 임금에 연동시킴으로써 국제경쟁력 제고 및 배분의 공평성을 기할 수 있는 논리적 과제임은 부인할 수 없다. 특히 최근 들어 WTO 체제 출범 등에 따른 국제 경쟁이 더욱 첨예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합리적인 임금인상의 실현은 우리 경제의 활로를 찾기 위한 관건이라 할 수 있다.흔히들 지금의 우리 경제를 호황이라 표현하고 있으나 그러한 호황의 이면에는 자동화등 설비투자의 증대와 기술개발을 위한 엄청난 비용의 투입이 존재하였음을 간과하여서는 안된다.작금과 같이 경쟁이 치열한 시기에 있어서 자본의 생산기여는 급속한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특히 기업들은 경영과실을 앞으로 닥쳐올 경쟁의 위협에 대비하여 전액 재투자 하지 않으면 안되는 절박한 현실에 처해있다. 이러한 측면을 고려하여 경총은 올해의 임금인상제시율을 5.4%∼6.4%의 범위내에서 개별기업들이 임금수준과 지불능력을 고려하여 결정토록 하였다.다만 한국노총은 이미 12.4%의 임금인상요구율을 제시한바 있고 경총이 평균 5.4%를 제시함으로써 양 단체간의 임금요구 격차가 지나치게 크다는 지적은 당연하리라고 본다. 따라서 한국노총과 경총이 중앙차원의 협의를 통해 양측의 주장을 다소 양보하는 신축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될 경우 경영계는 탄력적으로 임할 계획이다.그러나 분명히 지적하고 싶은 것은 우리나라의 임금수준이 이제 작년 기준으로 1백10만원을 향해 달리고 있고 이러한 수준의 임금으로는 경쟁이 불가능하여 인력의 채용을 기피함으로써 사람을 쓰지 않는 기업들만이 성장기업군에 들어가게 되어버린점을 염두에 두지 않으면 안된다. 따라서경총은 이러한 사실에 기초하여 향후의 임금조정문제는 설비투자와 기술개발을 전제한 가운데 다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다.가까운 일본의 경우 사용자 단체인 일경연은 최근 계속해서 임금동결을 주장하고 있는데 그들의 방식을 원용해보니 우리 경제의 임금상승률은 4.4%로 도출된 바 있다.그러나 노사관계의 안정이 전제되지 않은 임금안정은 어렵기 때문에 경총은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협력적 풍토를 조성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며 노동계도 경총의 이러한 자세에 보다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길 희망한다. ◎노총입장/조한천 노총 정책연구실장/왜 12.4% 제시했나/기업노동소득분배 낮아져 근로자 희생/물가 등 반영 생계비 확보위한 최소 요구 한국노총은 3월2일 노총의 민주성을 제고하기 위한 개혁차원에서 새로이 설치된 중앙위원회에서 금년도 임금인상을 통상임금기준 89,969원(12.4%)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이같은 요구의 근거는 94년 상반기 현재 도시근로자 가구당 소득 가운데 가구주의 근로소득으로 노동력 재생산비인 생계비를 확보한다는데 두고 있다.금년도 임금정책과 관련하여 사회적 관심이 되고 있는 것은 노총이 왜 사회적 합의를 하지 않고 독자적인 임금인상요구율을 제시했는가 하는 점이다. 주지하다시피 노총은 93년의 중앙단위 임금교섭과 94년의 사회적합의를 하여 임금안정을 통한 경쟁력강화로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정책,제도개선을 통한 노동자의 지위개선과 노동조합의 활동영역을 확대하고자 하였다.그러나 지난 2년간의 사회적합의는 고용보험제와 노동법개정,세제개혁등에서 노총의 요구가 전폭적으로 반영되지 못하였고 합의사항마저도 지켜지지 않는 등 정부와 사용자의 무성의와 비협조적인 태도로 노·사·정간의 신뢰를 지속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에 독자적인 임금인상 요구를 하게 된 것이다. 한편 작년도 우리경제는 경제성장률 8%,연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 6.2%를 기록하였으며,금년도 경제전망에 따르면 경제성장은 7% 이상,소비자물가는 6% 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어 노동자의 임금인상 기대 요구가 적지않은 상태이다.그럼에도 노총은 고율의 임금인상이 국민경제 발전에 반드시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오는 것만은 아니며,노동조합이 임금위주의 경제투쟁에만 매몰되어서는 안되고 정책,제도개선을 통한 노동자와 노동조합의 지위개선과 국민경제발전에 기여한다는 사회적 책임을 깊이 인식하고 통상임금 기준 12.4%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게 된 것이다. 한국은행의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87년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던 제조업의 노동소득분배률이 91년의 54.33%를 정점으로 하락세로 반전하여 93년에는 52.56%로 떨어졌다.이는 결국 생산성 증가에 비하여 임금인상이 낮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따라서 금년도 노총의 임금인상 요구는 경기 및 물가전망,노동조합의 사회적책임,그리고 생산성향상을 고려할 때 정책,제도개선과 함께 최소한의 수준이라 하겠다. ◎정부는 왜 「임금인상 원칙」 내놨나/“경총­노총 합의 물건넜다” 판단/생산성 향상 웃도는 인상막는데 초점 정부가 「공익연구단」을 구성해 임금가이드라인을 제시키로 결정한 것은 한국노총과 경총의 사회적 합의가 사실상 물건너 갔다고 판단해 내린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정부 구상대로라면 「연구단」이 교수 등 공익대표로 구성된 신뢰할 만한 집단이긴 하지만 「노사자율」체제에서 노사 당사자가 아닌 제3의 단체에서 임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한걸음 후퇴한 모습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중앙노사간 사회적 합의를 우리의 바람직한 임금문화로 정착시키려고 했던 정부로서는 아쉬움 속에 2년만에 「용도폐기」한 셈이다. 정부는 임금협상이 본격화되는 3월을 앞두고 노총을 사회적 합의를 위한 테이블로 끌어내려고 노력했으나 노총의 거센 반발로 합의가 「물 건너 간」 것으로 보고 지난 연말부터 조심스럽게 대안마련에 착수했었다. 그동안 「연구단」의 독자적인 임금제시 방안 외에도 ▲국민경제사회협의회(경사협)에서 노사가 제시한 임금을 공익위원이 중재하거나 ▲노·경총이 낸 임금인상안을 각각 임금의 상한과 하한선으로 결정하는 방안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임금을 제시하는 방안 등이 검토됐다.이중 노사는 물론 국민 대다수가 큰 무리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제1안이 선택된 것이다. 정부의의뢰를 받아 적정 임금인상률을 제시할 「연구단」은 생산성에 기초해 임금을 산정하게 된다. 국민경제와 생산성을 고려해 적정 임금인상을 유도하는 생산성임금제는 이형구 노동부 장관이 지난 12월 취임한 이후 공·사석을 막론하고 강조해 이같은 임금정책으로의 전환이 예고됐던 것이다.이는 생산성 향상보다 임금인상이 높았던 80년대 말 임금정책을 개선하겠다는 의지이다. 세계화 첫 과제인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생산성보다 웃도는 임금인상을 막자는 뜻이다. 그러나 당시와 다른 점은 생산성에 기초한 적정임금을 정부가 아닌 공익대표가 제시하고 개별기업의 임금협상에도 정부가 개입하지 않는 것이다. 즉 노·경총간 임금합의처럼 「연구단」의 임금제시를 준거로만 활용하고 임금결정의 「노사자율」원칙은 생산현장에서는 지켜지는 셈이다. 그럼에도 새 방식은 재야 노동계로부터 중앙노사의 「밀실야합」에 의한 임금결정이라는 비난의 소지는 근원적으로 제거됐으나 새로운 임금통제수단으로 생각될 수 있어 이를 어떻게 설득하고 생산현장에관철할 것인가가 성공의 관건으로 보인다.
  • 중 WTO 가입 협상/미와 재개 합의

    【북경 AFP 연합】 미국과 중국은 12일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관한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밝혔다. 양국간 지적재산권 보호협정에 서명한 캔터 대표는 이날 오의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과 회동한 뒤 공동성명을 발표,구체적인 회담일자를 밝히지 않은 채 제네바에서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캔터 대표는 『중국이 창립회원국 자격으로 WTO에 가입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발언함으로써 중국의 WTO가입이 확정될 경우 이를 WTO가 출범한 지난 1월1일로 소급 적용하겠다는 뜻을 표시했다.
  • 그린벨트는 최대한 지켜야(사설)

    건설교통부는 지난 10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에 농산물도매시장(부산)및 농협미곡처리장과 14개 고등학교 설치를 허용했다.건교부는 세계무역기구(WTO)출범이후 우리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린벨트내에 농업관련시설 설치를 완화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번 조치는 과거 그린벨트내 규제완화가 지역주민의 민원해결과 공공시설에 한해 추진된 것과 달리 농어민의 소득증대와 도시민의 물가안정 차원에서 단행된 것이 특징이다.정부는 그린벨트 보호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를 유지하면서 국가적 과제인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규제를 완화한 것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그린벨트의 규제완화를 공익사업과 국가적 과제에 한정,그린벨트가 훼손되는 것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펴나가야 할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정치권의 그린벨트 완화요구를 억제할 수 있는 적절한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다. 최근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그린벨트 완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또 지자체 선거를 전후해 행정이 이완되는 것을 틈탄 그린벨트 무단훼손이 우려되고 있다.따라서 관계당국은 그린벨트 정책을 보다 투명하고 명료하게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본다.그린벨트 완화를 사안별로 검토하는 지금의 방식은 도미노식 규제완화를 유발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예컨대 이번 부산지역 농산물도매시장 건설허가는 다른 지역의 규제완화요구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또 선거 기간동안은 그린벨트 훼손단속업무를 일선행정기관에 전적으로 맡기지 말고 중앙과 일선행정기관 합동의 단속반을 편성,철저한 단속을 펴기 바란다.그린벨트문제는 우리 후손들에게 어떤 환경유산을 물려 줄 것인가의 차원에서 다루어야 할 문제이다.단순히 지역개발 관점에서 규제를 완화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정부는 이번 기회에 그린벨트정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다듬기 바란다.그린벨트는 최대한 지켜져야 한다.
  • “세계 중심국으로”… 코리아위상 높이기/김 대통령의 코펜하겐 외교

    ◎「개도국 개발」 선진국 협력모델 제시/안보리 진출·「WTO 총장」 지지 넓혀 코펜하겐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사회개발정상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김영삼 대통령의 「외교주제」는 「세계속의 한국」으로 요약되고 있다. 김 대통령은 코펜하겐에서 정상회의 기조연설을 비롯,모두 5차례의 「외교행사」를 가졌다.10일에는 13개 개발도상국 정상을 초청해 지도자만찬을 주재했고,11일에는 정상회의 기조연설말고도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일본총리,쿠마라 퉁가 스리랑카 여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가졌다.12일에는 이붕 중국총리와 한중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지도자 만찬에서 한중정상회담에 이르는 다양하고 입체적인 외교행사들을 통해 김대통령은 한국의 국력에 걸맞는 지원을 개도국에 펼칠 것임을 역설했다.이를 전제로 하여 김대통령은 한국의 위상에 맞게 우리의 외교현안인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과 세계무역기구(WTO)사무총장 경선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이같은 김대통령의 행사주최와 발언을 일관하는 것은 결국 「세계중심국가화 전략」이다. 김 대통령이 코펜하겐에서 쓰고 있는 외교전술은 국내선거에서 사용되는 세몰이 또는 바람 일으키기 작전에 비유할 수 있을 것 같다.그 목표는 물론 단기적으로는 유엔 비상임이사국진출과 WTO사무총장 배출에 있다.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국제사회에 대한 역할과 기여를 증대시킴으로써 한국의 발전과 세계평화에 함께 기여하려는 우호적인 세계화구상의 달성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김 대통령은 사회개발정상회의에서 한국의 성공적인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설명하고 우리의 성공을 개도국에 이식시킬 것임을 역설했다.여기에 13개 개도국 지도자 만찬을 주재하고,개도국에대한 지원을 강조함으로써 자신을 코펜하겐의 가장 중요한 인물 가운데 하나로 부각시켰다.이런 활동을 통해 한국은 내용과 세에 있어서 개도국의 희망이자 「발전교과서」로 떠오른 인상이다.김 대통령은 특히 우리의 경험을 바탕으로 선진국과 개도국의 바람직한 협력모델로 ▲중장기적인 지원과 ▲다국적원조의 필요성을 제시함으로서 개도국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김 대통령은이같은 세와 바람을 바탕으로 아시아권에 배정된 한자리의 비상임이사국 자리를 놓고 각축하고 있는 스리랑카의 쿠마라퉁가 대통령을 만났다.이날 회담에서 김대통령은 두나라의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증진시키기를 희망하고 기술연수생의 초청확대,투자사절단의 파견 고려라는 우리쪽의 호의를 전달했다.두사람은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문제에 대해 『아시아 지역에서 단일후보를 내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는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구체적 해결방안은 앞으로 더욱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후보단일화의 길을 넓혀 놓고 있다. 한일정상회담은 20분동안의 짧은 시간이긴하지만 두나라의 현안에 대한 기존의 공조체제를 재확인한데 의미가 있다.특히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운영에 있어 두나라가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한 점,북한핵 합의의 이행과정에서 한국형경수로와 남북대화가 가장 필수적인 요소임을 재확인한 점,또 비상임이사국 및 WTO사무총장 경선에서의 지지방침을 유엔정상회의가 열린 현장에서 재확인한 사실은 친한국적 분위기의 확산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되는 대목들이다. 12일에 열리는 한중정상회담에서는 중국이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문제에대해 우리측을 지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아직 최종적으로 중국의 방침이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중국의 그러한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고 전했다.이날 회담에서 두정상은 이미 합의된 전전자교환기·자동차·중형항공기·고화질TV등 4대경협사업의 구체적 추진방법을 협의하고 경제방면에서의 협력분위기를 정치·사회·문화로까지 확산시켜야한다는데 뜻을 모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회개발정상회의 김대통령 연설 한국은 50년전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출발하였지만 경제성장과 사회개발에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었습니다.한국은 또한 수준 높은 민주정치도 실현했습니다. 한국의 개발경험은 많은 개발도상국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선·후진국간의 바람직스러운 「협력모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한국민이 힘을 합하여 이루어 낸 역동적인 자구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발전의 원동력이었다고 믿습니다.그러나 한국의 발전에는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세계각국의 재정적,기술적 원조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나는 개도국에 대한 선진국의 지원은 선진국 자신에게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세계경제의 발전에 기여한다고 확신합니다. 오늘날 많은 선진국이 심각한 실업문제를 안고 있지만 개도국에게 시장을 더욱 개방하고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봅니다.이렇게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개도국이 선진국의 유익한 파트너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무역과 투자의 확대만으로 개도국의 당면문제를 효과적으로 대처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개도국의 사회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직접적인 원조와 협조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지구촌의 국경이 없어지고 있습니다.사회개발문제의 해결에도 각국의 공동노력과 협력이 필요합니다.이번 회의에서 채택할 선언문과 실천계획은 「인간안보」를 향한 큰 발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공적개발원조와 외채문제에 관해 합의에 도달한 것은 커다란 성과입니다. 한국정부는 세계화 정책을 통해 대내적으로 선진된 사회로 이행하기 위한 개혁을 지속하면서 대외적으로는 국제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정책방향에 입각하여 안으로는 그동안 성장의 그늘에 가려 소홀했던 사회개발분야에 보다 각별한 배려를 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밖으로는 개도국의 생산과 고용을 창출하고 빈곤에서 벗어나도록 하기 위해 공적개발 지원규모를 우리의 경제능력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 나갈것입니다. 나아가서 개도국의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지원도 함께 늘려 나갈 것입니다. 한국은 1980년대부터 개도국의 인력양성을 지원하고 전문가를 파견해 왔으며 앞으로 이러한 노력을 확대하여 향후 2010년까지 3만명 이상의 인적자원 개발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 육류 유통기한 문제 해결 안되면/미,“WTO에 한국 제소”

    【워싱턴 연합】 미국정부는 오는 4월말까지 한·미간 통상마찰을 빚고 있는 소시지·육류 등 식품들의 유통기한 문제가 해결되지않을 경우 이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한·미통상현안에 정통한 워싱턴의 소식통들은 『미국측은 한·미 양자간 협상에서 식품유통기한 문제가 더이상 진전되지않을 경우 WTO 분쟁해결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한국측에 내비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현재의 미국측 강성분위기를 볼때 오는 4월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양국 무역실무위에서 식품유통기한문제가 해결되지않을 경우 미정부가 WTO로 이 문제를 넘길 가능성이 적지않다고 내다봤다. 한·미양국은 일단 통신시장 개방문제에 대해서는 이달중 워싱턴에서 통신전문가회의를 갖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 그린벨트/농수산물 도매시장 첫 허용/부산 석대동 사실상 개방

    ◎시설규제 대폭 완화/14개 시군엔 국·공립고 신축/토착민 주택 2백㎡까지 증축 가능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미곡 종합처리장과 공판장 등 농어업 관련 시설을 설치하는 길이 넓어졌다.국·공립 고등학교의 신축에 대한 규제도 대폭 완화됐다. 그동안 논란을 빚어 온 부산시 해운대구 석대동의 그린벨트에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설치하는 문제도 허용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건설교통부는 세계무역기구(WTO)체제 출범과 관련,농어업의 불편을 덜어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시계획법 시행규칙을 이같이 개정,14일부터 시행한다고 10일 발표했다. 부산시는 석대동 일대 4만5천평에 연면적 2만2천평,연간 57만t의 농수산물 처리능력을 갖춘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설치를 추진해 왔다. 건교부 박병선 주택도시국장은 『이 조치가 그린벨트에 모든 유통시설의 설치를 허용하는 것이 아니고 부산 동부권에 한해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것』이라며 『순수한 도매시설의 설치만 허용하는 것이어서 그린벨트가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부산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앞으로 그린벨트에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설치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되면 허용할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사실상 그린벨트에 농수산물 유통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으로 보인다. 행정구역의 절반 이상이 그린벨트이고 고교 시설이 모자라,5백명 이상의 중학생이 다른 지역에 진학하는 경기 광명시와 대전 동구 등 14개 시·군·구는 그린벨트에 국·공립 고등학교를 신축할 수 있게 된다. 그린벨트에 1천㏊ 이상의 논이 있는 부산 강서구,광주 광산구 등 25개 시·군·구에는 농협이 1개소의 미곡 종합처리장(건축 연면적 2천㎡ 이하)을 설치할 수 있다. 그린벨트로 지정될 당시 거주자의 주택을 상속받아 살고 있는 배우자나 직계비속은 주택을 2백㎡까지,5년 이상 거주자의 주택을 상속 받은 경우는 1백32㎡까지 증축할 수 있다.
  • “한국,개도국 원조 확대”/김 대통령

    ◎13개국 정상 동시초청… 경협강조/한국 안보리 진출 지지/개도국 정상들/김대통령 오늘 사회개발 정상회의 연설 【코펜하겐=김영만 특파원】 김영삼 대통령은 10일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WSSD)에 참석하기 위해 덴마크의 코펜하겐을 방문,이날 하오(현지시간·한국시간 11일 상오)페루의 알베르토 후지모리대통령,가봉의 엘 하드지 오마르 봉고대통령등 13개 개발도상국 정상들을 사스 스칸디나비아호텔로 초청,만찬을 베풀고 국제적 관심사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은 앞으로 유엔의 평화유지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국제기구 분담금과 개발도상국에 대한 정부개발원조를 증가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할과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우리나라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희망하고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각국 지도자들은 『한국의 뜻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은또 『냉전체제가 붕괴된뒤 새로운 국제질서의 형성 과정에서 유엔의 권능이 강화되고 세계무역기구(WTO)체제의 출범으로 국가간 교역이 증대돼 선·후진국간의 경제적 유대가 더욱 밀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에 대해 대부분의 지도자들은 새로운 추세속에 세계평화와 안전,인류사회의 공동번영을 위해 모든 나라가 국제적 협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는데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이날 만찬에 대해 『다수의 정상을 한꺼번에 초청한 정상외교활동은 지금까지 강대국들만 해온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가 처음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13개국 정상이 참석했다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한층 높아진 우리의 위상을 대변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만찬에는 후지모리대통령과 봉고대통령 말고도 방글라데시의 베굼 칼레다 지아총리,보츠와나의 케투밀레 마시레대통령,중앙아프리카의 앙게 펠릭스 파타세대통령,이티오피아의 멜레스 제나위대통령,케냐의 다니엘 토로이티치 모이 대통령,라트비아의 군티스 올마니스 대통령,말리의 알파 우마르 코나레 대통령,몽골의 푼트사긴 자스라이총리,네팔의 만 모한 아디카리 총리,니카라과의 비올레타 바리오스 데차모르 대통령,탄자니아의 알 하지 알리 하산 무위니대통령등이 참석했다. 김 대통령은 11일 하오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에 참석,기조연설을 한 뒤 스리랑카의 쿠마라툰과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편 김 대통령은 사흘동안의 영국방문을 마치고 이날 상오 런던을 떠나 코펜하겐에 도착,2박3일동안의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 참석일정에 들어갔다.
  • 한국 차시장 개방압력 강화/미 보고서/지재권협정 연내이행 촉구

    【워싱턴 연합】 미무역대표부는 9일 한국이 지난해 세계 제5위의 자동차생산국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시장에서 판매되는 차량의 1%이하의 외제차를 수입했다고 지적,『한국자동차시장에 대한 접근을 개선토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무역대표부는 이날 배포한 「95년 무역정책의제및 94년 연례보고서」중 한국부분에서 ▲지적재산권문제 ▲자동차시장접근문제 ▲육류시장의 문제점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보고서는 또 지적 재산권보호와 관련,소프트웨어 표절,의류디자인·의장·상표·영업비밀등의 보호문제 등이 아직 현안으로 남아있다고 지적하면서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회원가입을 모색하고 있는 선진경제국으로서,95년말까지 세계무역기구(WTO) 지적재산권협정을 이행할수 있어야만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WTO초대 사무총장 후보/루지에로 광범위지지 확보/WSJ보도

    【뉴욕 연합】 세계무역기구(WTO) 초대 사무총장 자리를 놓고 김철수 통상대사와 경합을 벌이고있는 레나토 루지에로 전이탈리아 무역장관이 오는 13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회의에서 1백25개 WTO 회원국들로 부터 강력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월스트리트 저널지가 10일 보도했다. 저널지는 미정부가 지금까지 루지에로를 반대해왔으나 유럽국가들의 반발만 초래한 꼴이 됐다면서 일부 무역업계 소식통을 인용,유럽연합(EU)이 전통적인 전원합의제 방식을 깨고 표결로 사무총장을 선출키로 결정할지 모른다고 밝혔다.
  • “WTO 체제 맞춰 무역장벽 낮춰야”/김 대통령,영 산업연 연설

    ◎영 기업은 대한투자 확대를/양국 통신협력협정 4월 체결/정상회담 【런던=김영만 특파원】 김영삼 대통령은 영국방문 이틀째인 9일 상오(현지시간·한국시간 9일 하오) 런던의 엘리자베스2세 컨벤션센터에서 영국산업연합회(CBI) 초청연설을 통해 『한국은 이제 세계 12위의 무역국으로서 대외적으로 개방과 국제협력을 더욱 촉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세계무역기구(WTO)체제가 출범하고 있는 이때 각국 정부는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를 철폐하고 무역및 투자장벽을 완화해 기업활동의 세계화를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한국은 세계화정책을 통해 더욱 폭넓은 대외개방과 기업의 국제협력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영국 기업들에게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줄 것을 촉구하면서 『한국정부는 두나라 기업간의 투자와 교역·기술협력이 활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기업들이 협력해 제3국 공동진출을 모색하는일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8일 하오 한·영 정상회담에서 존 메이저총리는 영국정부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참여해 필요한 기여를 하겠다고 확약했다고 유종하 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 메이저 총리는 우리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노력에 대해 『한국은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의 자격이 있으며 앞으로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과 메이저 총리는 다음달에 두나라 사이의 통신협력협정을 체결하기로 하는 한편 1백만파운드규모의 장학기금계획을 통해 과학기술분야 협력을 증대하고 해마다 50명의 한국과학자가 영국에서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 WOT총장 선출/미에 신속결정 촉구/EU집행위원장 클린턴에 서한

    【브뤼셀 연합】 자크 상테르 유럽연합(EU)집행위원장은 9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미국과 EU관계의 장애물이 되고 있는 세계무역기구(WTO)초대 사무총장 선출을 둘러싼 장기간의 교착국면 타개를 위해 힘써줄 것을 촉구했다. 상테르 위원장이 이같은 내용의 서한을 클린턴 대통령에게 보낸 것은 다음 주중 총장직에서 물러날 예정인 피터 서덜랜드 WTO 임시사무총장이 이날 워싱턴에서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와 이 문제에 관해 회담을 갖기 앞서 나온 것이다. 상테르 위원장은 서한에서 WTO 총장이 EU측 후보인 레나토 루지에로 전 이탈리아 무역장관과 김철수 한국 통상대사중에서 선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서한에서 EU가 총장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는 루지에로 후보를 지지한다는 점을 상기시켰으나 클린턴 대통령에게 그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도록 명확히 요구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경쟁과 협동/이원재 경기대교수·경제학(굄돌)

    WTO 체제의 출범을 계기로 경쟁하라! 경쟁하라!는 독려의 소리가 사방에서 들리고 있다.심지어 TV에서도 저녁 황금시간대를 골라 「당신의 경쟁상대는 어느 나라의 누구입니까?」하는 아나운서 멘트를 쉴새없이 반복하고 있다. WTO 체제는 시장에 대한 진입장벽을 철폐하고 세계적인 하나의 시장을 형성하려는 것이다.그렇게 되면 국경에 의한 해외시장과 국내시장의 구분은 아무런 의미도 갖지 못하게 된다.그러나 경쟁의 강도는 해외시장과 국내시장에서 다르게 느껴질 것이다.해외시장에서는 장벽이 철폐되는 만큼 진입이 용이하게 될 것이지만,국내시장에서는 두터운 보호막이 제거되는 순간부터 세계 일류와 힘든 경쟁을 벌여야 할 것이다. 경쟁에서 이겨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그러나 국내시장에서의 격렬한 경쟁,국경없는 무한경쟁은 경쟁의식의 과잉을 낳고,적자생존,우승열패의 철학을 뿌리내리게 할 수도 있다.만인 대 만인의 경쟁은 가뜩이나 취약한 공동체 의식을 크게 훼손할 수도 있다. 경쟁은 생산­유통(시장)­소비의 과정으로 보면 시장의 논리일뿐 생산과정의 논리는 아니다.상품의 생산과정은 하나의 유기적인 체제로 이루어지고 있으며,아담 스미스가 지적한 바와 같이 분업에 기초하고 있다.분업은 경쟁관계가 아니라 협동관계를 전제로 하는 것이다. 협동관계의 발전은 열린 시장,하나의 세계시장에서 우리가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값싼 양질의 상품을 생산하는 바탕이다.뿐만아니라 협동의 도덕률은 사회공동체,문화공동체의 초석이기도 하다.무한경쟁시대에 살아남는 올바른 길은 경쟁에 대한 경각심과 동시에 협동의 정신을 배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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