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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TO시대의 애국/장정행 편집부국장(서울광장)

    WTO(세계무역기구)체제의 출범으로 거의 모든 시장이 개방됐는데도 최근들어 미국의 대한통상압력이 또다시 가중되고 있다.자몽의 통관지연문제로 이미 WTO에 제소까지한 미국은 우리나라에 대한 통상압력의 고삐를 늦추지않고 계속하여 육류 및 육가공제품등 식품전반에 걸쳐 총공세를 취하고 있는 듯한 인상이다. 이번 마찰의 발단은 비교적 사소한 일들이었다.미국서 들어온 자몽이 통관지연으로 썩었다는 미국의 주장과 이미 썩은 것이 들어왔다는 우리측이 맞선 것이다.컨테이너 3대분 4만여달러어치에 불과한 이 문제를 가지고 연간 4백억달러 규모인 한미교역이 WTO제소라는 최악의 사태까지 가지않아도 좋을법한데 미국측은 비단 이번 경우 뿐 아니라 한국측이 올해들어 갑자기 농산물의 잔류농약검사항목을 늘려 통관을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고 흥분하고 있다.냉동식품에 유통기한을 정해 기한이 지났다고 폐기처분을 하는가하면 초콜릿 하나 하나에 제품표시를 하도록 하고 팝콘용 옥수수에 대장균이 있다고 통관을 시켜주지 않는 등 온갖 규제를 다하고있다며 분개하고 있다. 미국측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우리측은 그렇지않다고 반박하고 있다.그리고 그 반박이 우리로서는 대부분 옳은 것 같다.미국이 우리를 만만하게 보고 너무 심하게 군다는 생각마저 들게 만든다.그러나 설령 우리 주장이 모두 옳다고 한들 어떻게 하랴.이미 WTO에 제소된 이상 거기에 대응하는데 상당한 비용과 노력을 들여야할 것이며 미국의 흥분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또 다른 몇가지를 양보하지 않을 수 없는 딱한 입장에 처해 있다. 대미 무역흑자가 계속 늘어나 미국이 한국에 대해 무차별 시장개방압력을 가하고 있던 10여년전의 일이다.통상담당 고위공무원이 개방과 관련해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사정기관에 끌려가 큰 곤욕을 치렀다.해마다 한번씩 열리는 재외공관장회의차 귀국한 대사들을 상대로 통상현안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당시 미국이 집요하게 매달렸던 양담배시장개방요구에 따른 고충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여러 대사님들이 앞장서 양담배를 피워야 될지도 모르겠다』고 한 말이 화근이었다.개방압력의 심각성을 강조하는가벼운 농담조로 한 말에 애국심이 넘치는 어떤 대사 한분이 흥분하여 높은 분에게 거두절미하고 『대사들에게까지 양담배를 피우라고 하는 비애국적인 형편없는 고급공무원이 있더라』고 일러바쳤던 것이다.이 공무원은 며칠동안 뒷조사를 당하고 옷까지 벗을 뻔 했다가 모두가 인정하는 성실성과 능력 때문에 가까스로 살아났다. WTO체제의 출범으로 이미 예상되었던 일이지만 이제는 외국산 상품들이 마구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양담배 정도가 아니라 먹는 것 입는 것에 호화사치품과 대학까지 밀려들고 있는 판이다.몇명의 장관까지 바꾸어가며 생명선처럼 지키려했던 우리의 쌀시장마저 열려 오는 8∼9월이면 외국쌀이 첫 선을 보인다. 상품은 물론 자본이나 서비스등 모든 분야의 국가간 거래에는 그야말로 국경이 없어진 셈이다.수입금지나 높은 관세와 같은 제도적인 규제는 이제 불가능하다.양담배 피우는 사람을 범법자로 다루었던 시대는 이미 옛날이다.봇물처럼 밀려들어오는 외국산으로부터 국내시장을 보호해보려는 충정은 이해가 되지만 이번 자몽이나 초콜릿의 경우처럼 더 큰 손해만 초래하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다.대사님과 같은 고전적인 애국심으로는 국내시장을 지킬 수 없다. WTO시대에 살아남으려면 질 좋은 상품을 생산하고 경쟁력있는 서비스로 외국산을 이겨내는 길밖에 없다.그리고 소비자들이 외국산이면 무엇이든 좋다는 인식이나 외국산은 무조건 쓰지않는 것이 애국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품질과 가격에 따라 상품을 선택하는 현명한 소비의식을 가져야한다.이같은 보이지 않는 장벽들이야말로 제도적인 규제보다 더 효과적이며 우리 시장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다.총리가 외국상품을 사라고 쇼를 해도 무역흑자는 자꾸 늘기만하는 일본이 좋은 예이다. WTO시대나 세계화시대에는 애국하는 방법도 달라야 한다.
  • 노사관계(세계화 이렇게 하자:9)

    ◎연공서열 일변도 급여체계 개선 시급/임금의 동기부여기능 강화 절실/직무능력위주 종합세 확산돼야 인천시에 있는 동양기전.지난해 5월 이 기업은 노사가 한자리에 모여 임금을 9.6%(호봉승급포함) 올리기로 했다.이 합의에는 특별한 조건이 있었다.93년 5백72억원이었던 매출을 45%정도 늘어난 8백30억원으로 끌어올리고 최저 5%의 경상이익을 내면 회사는 연말에 2백50%의 성과급을 주기로 한 것이다.실현불가능한 조건처럼 여겨졌지만 이 회사 근로자 8백50여명은 목표를 달성해냈다.당초 약속대로 푸짐한 성과급을 받았다.노사가 합심해 약속한 생산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뒤를 돌아보지 않고 내달린 결과다. 울산 현대중공업.지난해 6월24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철도·지하철의 파업에 뒤따라 올해 출범할 제2노총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차원도 있었으나 파업의 주 목적은 높은 임금인상 요구의 관철이었다. 이 회사는 여름 한철을 꼬박 파업으로 보냈다.회사는 5천2백억원의 손실을 보았고 「무노동 무임금」원칙을 적용받은 근로자들도 얄팍한월급봉투를 받아야만 했다.회사의 대외공신력이 떨어진 것은 물론이다. ○임금결정방식 낙후 각 분야에서 세계화가 추진되고 있으나 노사관계만큼 뒤떨어진 분야가 없다.첫번째 사례와 같은 기업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극소수다.어떤 기업이 경쟁력이 높고 수출시장에서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는 명백하다. 노사관계의 핵심과 요체는 임금이다.그러나 임금을 결정짓고 생산된 몫을 나누는 방식은 세계화에 걸림돌이라고 할 만큼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먼저 임금이 근로자들의 생활안정과 동기부여의 두가지 기능이 있다면 우리의 임금은 생활안정 기능에만 치우쳐 왔다.그 결과 고율의 명목임금 상승이 계속됐다. 89년 50만원대였던 근로자들의 월평균 임금은 두자리수 인상을 거듭해 5년만인 지난해 갑절이 넘는 1백9만9천원이 됐다.노동생산성을 앞질러 임금상승이 이뤄졌다. 노동부 김원배 노정기획관은 『생산된 몫을 나눠먹는 종래의 배분적 노사관계는 결국 대립과 갈등만을 키우게 된다』며 『기업단위에서 분배몫을 키우는 것과 연계하여 분배몫을결정하는 생산성 교섭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명목임금은 오를대로 올랐으므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임금의 동기부여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뜻이다. 정부는 이와 관련,임금인상과 더불어 근로자의 능력개발(생산성),복지시책과 경영민주화 등을 한데 묶는 패키지 교섭을 올해부터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노사관계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임금교섭의 준거도 달라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지금까지 노조는 생계비를,사용자는 경영지표 및 지불능력만을 따져 제각기 임금인상을 주장해 왔다.이 때문에 올해 노총은 12.4%,경총은 4.4∼6.4%의 인상을 제시했다.무려 2.8배까지 차이가 난 것이다. ○실질생산증가 강구 선진외국의 노사요구 차이는 불과 2∼3%포인트에 불과하다.이는 생산성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이며 이제 우리나라도 국민경제노동생산성에 근거하는 합리적인 임금인상 잣대를 노사가 받아들여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다. 고려대 곽상경(경제학과)교수는 『개별기업의 생산성만을 따져 임금을 결정하면 3D업종이나 후진기업은 생산성이 낮으므로 임금을 높이 올려주지 못하는 반면 생산성이 높은 대기업은 높은 인상을 계속 가능케 하는 모순을 낳게 된다』며 『이같은 모순을 피하고 합리적인 임금수준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국가전체의 실질생산증가분을 고려한 국가생산성 임금교섭제가 자리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격차도 세계화시대의 노사관계에서 고쳐져야 할 부분이다. 대기업은 노사분규가 날 경우 피해가 보통 몇천억원을 웃돌기 때문에 임금을 높이 올려주더라도 파업만은 피해보려 한다.대기업의 높은 임금인상은 생산품의 가격에 전가돼 최종적으로 소비자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인 하청기업의 납품단가를 압박하는 결과를 낳는다.결국 중소기업은 근로자들에게 임금을 후하게 주지 못하게 될뿐더러 복지나 근무환경에서 대기업과 비교할 수 없이 점점 열악해질 수 밖에 없다.따라서 근로자들이 중소기업에서 일하기를 꺼리고 중소기업의 인력난은 가중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한양대 김재원(경제학과)교수는 『임금을인상할때 대기업은 낮게,중소기업은 높게 설정하도록 권고하는 것은 기업의 지불능력을 감안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다』면서 『이러한 임금정책은 시장원리에 맞지 않으므로 임금격차의 해소문제는 인력정책·산업정책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력·경력 등 연공서열 일변도의 경직된 임금체계가 고쳐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산업구조가 성숙단계에 들어서고 있고 국제무역기구(WTO)의 출범 등으로 극심해진 국가간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임금체계가 직급의 가치나 직무능력과 연계되어야 하는데 현행 체계로는 근로자의 기술·기능개발을 이끌어내기 어려우며 생산성을 높이는데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노동연구원 이선 부원장은 『직무능력을 근간으로 한 종합급 임금체계가 확산돼야 한다』며 『근로자의 임금·신분·직무능력의 상승과 아울러 기업의 생산성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임금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임금을 보전하기 위한 불필요한 각종 수당은 정비해 임금구성을 단순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외국저작물 과보호/국내업계대책 미흡”/문체부,저작권법 개정공청회

    ◎소급보호 인정하되 유예기간 마련해야/저작자 손실 보상 「복제보상금제」 도입을 문화체육부는 26일 하오2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저작권법개정에 관한 공청회를 열어 개정안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출판 학술 법률 방송 영상 음반 공연계 대표등 이날 공청회참석자들은 이번 개정안이 외국저작물을 소급보호하면서 다양한 경과조치를 두고 있지만 국내 관련분야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보호측면에선 미흡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신중한 보완을 요구했다. ◇윤청광(대한출판문화협회 부회장)씨는 베른협약에 가입하면서 소급보호를 배제한 미국의 예를 들면서 한국도 그같은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윤씨는 소급보호를 인정하더라도 충격완화를 위해 유예기간 확보와 경과조치 마련은 필수적이며 농산물개방때처럼 출판분야에도 상당한 지원책이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적인(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총무이사)씨는 개정안에서 외국저작물의 번역과 관련한 법정허락제도 규정을 삭제하고 「번역권 10년소멸제도」를 도입하고 있는데 이럴 경우 외국의 저작권자와 협의가 성립되지 않을때 국내 출판사가 비싼 로열티를 내거나 번역권이 소멸될때까지 10년을 기다려야 한다며 법정허락제도 규정 존속을 주장했다.황씨는 또 저작물이 복사·녹음·녹화기에 의해 복제될때 저작자에게 그 손실을 보상해주는 복제보상금제의 경우 세계 22개국에서 실시하고 있는데도 이번 개정안에서 도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관석(방송작가협회 부이사장)씨는 개정법률안이 부칙 제3조에서 외국인저작물의 발행시기를 그 발행일에 대한민국에서 발행된 것으로 간주한다는 소급보호를 규정함은 WTO규정에 지나치게 얽매어 국내사정을 세심하게 살피지 않은 과보호규정이라고 못박았다.이씨는 개정법률안이 녹음 녹화권을 복제권으로 바꿔 정의하고 있지만 우리의 법률용어인 복제권이 멀티미디어개념을 모두 포괄할 수 없다며 복제의 정의를 세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씨는 또 외국인의 저작물을 보호하기 위한 법개정도 필요하지만 저작권의 권리자와 이용자간 권리처리문제가 허술한 종합유선방송등더 시급한 부분의 보완개정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박성호(변호사)씨는 외국과의 형평상 소급보호가 불가피하지만 그 제한과 범위설정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박씨는 이번 개정안에 번역권 10년 유보나 2차저작물 작성권 4년 유예등 유보조항을 두어 국내 피해를 줄이려 애쓴 흔적이 보이지만 현실여건을 생각할때 개도국 4년 유보규정을 활용하지 않은채 무리하게 법을 개정하려 하고 있다면서 법조·학계등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칠 것을 주장했다. ◇안현덕(MBC사원)씨는 방송사의 경우 저작권법상 보호되지 않는 저작물에 대해서도 이미 저작권자와 협의해 이용료를 지불하고 있어 소급보호를 하더라도 추가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안씨는 그러나 각 방송사가 방송일에 임박해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는 국내현실을 고려할때 협의할 저작물이 늘어나면 프로그램제작에 큰 어려움이 따라 저작물이용계약을 간편화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미,식품수입규제 전면철폐 요구/미 관리 주장

    ◎“WTO제소 피하려면 필요”대한압력 강화 【워싱턴 로이터 연합】 한국은 수입쇠고기 등에 관한 문제를 미국이 WTO(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선 쇠고기뿐 아니라 수입식품 전반에 관한 규제를 바꿔야만 한다고 한·미수입쇠고기회담에 정통한 한 미국관리가 25일 주장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이달초부터 열리고 있는 한·미수입쇠고기회담에 대해 언급하면서 한국이 날로 격화되고 있는 미국과의 무역분쟁을 해결하려면 육류뿐 아니라 다른 식품 전반에 걸친 수입규제의 변경을 선언해야 된다고 요구했다. 이 관리는 『한국측 대표는 미국측으로부터 수입쇠고기문제만 타결되면 WTO에 제소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아내려 하고 있으나 다른 식품업계에서 이의신청을 하지 않았다 해서 이를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무역대표부는 이달말까지 한국이 수입쇠고기의 유통기간을 연장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이 문제를 WTO에 제소하겠다고 위협하는 한편 냉동식품·통조림식품·포장생수·기타 포장건조식품 등의 유통기한연장문제에관해서도 관심을 표시했었다. 미 무역대표부의 관리는 한국측이 미 식품업계대표들에게 내년 7월까지 수입쇠고기유통기한표시를 생산자의 판매일자표시로 바꾸도록 하겠다고 구두약속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서 지금까지 이 문제에 관해 구두로나 문서상으로 합의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 “한국,육류유통기간 추가양보/미지/내년7월까지 기한관리 철폐약속”

    【워싱턴 연합】 한국 정부는 육류 유통기한 관리를 내년 7월까지없앨 것임을 미측에 약속했다고 미통상 전문지가 24일 보도했다. 정부가 25일 워싱턴에서 재개되는 한미무역실무협의를 목전에 두고 이같이 약속한 것이 사실일 경우 지난달 미측에 통보한 98년중 철폐하겠다는 양보안에서 한걸음 더 후퇴한 것으로 주목된다. 미통상 정책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 저널 오브 커머스지는 미육류협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한국이 이밖에도 당국에 의한 육류 유통기한 관리 철폐에 앞선 잠정 조치로 오는 9월부터 육류의 법정 유통기한도 대폭 늘려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즉 현재 쇠고기의 경우 10일로 돼있는 유통기한을 50일로 늘리고 날돼지고기는 14일에서 무려 1백일로 대폭 연장해 주기로 했다는 것이다. 커머스지는 또 한국이 검역 규제를 가능한한 완화해 미농산물의 통관 소요 기간을 대폭 단축할 것임도 아울러 미측에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육류 유통기한에 관한 한국의 이같은 양보가 미정부와 업계의 불만을 상당 부분 해소하는 것으로 이 약속이 제대로 지켜질 경우 내달초로 예정돼있는 이 부문에 대한 미국의 세계무역기구(WTO)에 대한 제소 계획이 취소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부는 앞서 이번 한미무역실무협의를 통해 검역 및 유통기한 문제 등을 둘러싼 두 나라간 통상마찰을 「일괄타결」할 방침임을 밝힘으로써 미국에 또 다른 양보를 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을 불러 일으켜 왔다.
  • 대미 자동차 마찰/일,WTO에 일임

    【도쿄 AFP 연합】 일본은 미국이 자동차에 대한 양국간 무역마찰로 일본에 제재조치를 발표할 경우 이 문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넘길 준비가 돼있다고 25일 하시모토 류타로 통산상이 밝혔다.
  • 통신 등 핵심기술 절반이상수입/6대 엔지니어링기술 국책사업화 배경

    ◎품질 결정 핵심요소… 개방땐 타격/10년뒤 세계시장 8.5% 점유 추진 정부가 정보통신부 통산부 건설교통부 농림수산부 환경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처등 7개 부처 합동으로 「핵심엔지니어링기술진흥 중장기계획」을 추진키로 한 것은 우선 이 분야 기술의 해외의존도가 다른 기술에 비해 10배 이상 높을 정도로 기술수준이 낙후 돼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세계무역기구(WTO)체제 출범으로 국내 엔지니어링시장이 전면개방될 경우 업계의 기반이 크게 흔들릴 우려마저 있어 핵심엔지니어링기술 향상의 필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엔지니어링이란 「과학기술지식과 판단력을 종합적으로 동원해 각종 기기나 구조물 등을 제조하거나 작업하는 과정을 창조하는 지적활동」을 말한다.예를 들면 원자력발전소나 항만·도로 등 각종 산업및 사회간접시설의 건설에 대한 기획에서부터 타당성 조사,설계,감리,시운전,사업관리 등이 이에 해당된다. 엔지니어링은 비용은 총사업비의 5∼10%에 불과하지만 설비기자재의 사양을 결정하는등 제조업과 건설업의 최종제품의품질과 성능,생산성을 좌우하는 결정적 요소가 된다. 현재 국내의 엔지니어링산업 규모는 업체수 7백72개,기술인력 2만3천여명,연간수주액 1조7천억원(94년기준)수준으로 선진국의 3∼4% 수준.상세설계·기기조달 등 기반기술은 선진국 수준에 접근하고 있으나 기본설계·사업관리 등 핵심기술은 30∼60%선에 불과하다.이때문에 한강다리 하나를 놓아도 외국회사에 엔지니어링을 의뢰,기술의 해외의존도가 57%(일반기술은 17%)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엔지니어링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기술수준을 2005년까지 선진7개국권 수준으로 높이고 GNP대비 매출액은 현재의 0.7%에서 2.3%로,세계시장 점유율은 현재의 1.6%에서 8.5%로 끌어 올린다는 것이 정부의 복안이다. 총투자액 4천5백억원은 올해부터 97년까지 1단계로 9백80억원을 투입하고 2단계(98­2001년)와 3단계(2002­2005년)에 각각 1천7백60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 인력개발·빈국 지원 집중 논의/ESCAP 개막

    ◎한국,회원국간 기술협력 제의 【방콕 연합】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ESCAP) 제51차 총회가 24일 한국의 이시영 외무차관(수석대표)과 정태동 주태국대사(교체수석대표)를 비롯한 일본,중국,러시아,호주,미국,영국,프랑스 등 49개 회원국과 10개 준회원 및 20개 국제기구의 6백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방콕의 ESCAP본부에서 추안 리크파이 태국총리의 개회사로 개막됐다. 오는 5월1일까지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는 인적자원개발 및 빈국지원 방안 등이 핵심의제로 논의된다.총회는 특히 세계무역기구(WTO) 출범이후 최초로 열리는 회의로 새로운 무역질서하의 아·태지역 경제발전 및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이 다각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총회에서는 이와관련,현재 고도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아·태지역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사회간접자본시설 개발,외국으로부터의 직접투자를 통한 역내 산업구조 조정방안,내륙 개도국 및 태평양 도서국들의 경제침체 또는 발전부진 극복을 위한 지역기구 차원의 대책 및 지원책이 논의된다. 한국수석대표인이외무차관은 회의에서 인적자원 개발의 기초개념으로 건강과영양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고 인적자원개발의 수단으로서 교육의 질을 증진하며 회원국간 기술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의할 예정이다.
  • 한·미 통상현안 일괄타결 모색/양국무역실무위 내일 워싱턴서 개막

    ◎농축수산물 검역·지재권 보호 포함/담배양허록 개정도 요구 방침 정부는 26일부터 28일까지 미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무역실무위원회에서 농축수산물의 통관 검역과 지적재산권 등 양국간 통상현안의 일괄타결을 모색할 방침이다. 일괄타결이 되면 자몽류 통관문제에 대한 미국의 세계무역기구(WTO)제소가 철회될 전망이다.한미간 담배양허록의 개정도 추진키로 했다. 장기호 외무부 통상국장을 단장으로 재정경제원,통상산업부,농림수산부,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과장급으로 된 정부 대표단은 최근 실시한 통관검역실태조사를 토대로 육류 유통기간의 단축과 팝콘용 옥수수의 검역절차 간소화 등 농축수산물 통관검역과 유통 문제의 타결을 추진키로 했다. 미국의 지적재산권 요구와 관련해 책,음반,콤팩트 디스크(CD) 등의 불법복제물에 대한 단속법규를 보완하고 해적판 복사물의 처벌을 강화한다는 입장도 전달할 계획이다.우리나라는 현재 미국의 지적재산권 우선감시대상국(PWL)에 올라 있으나 협상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한단계 아래인 감시대상국(WL)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또 연초에 한미 담배양허록의 불평등조항 개정에 대해 미국으로부터 긍정적 검토를 약속받은 데 이어 이번 회담에서 미국의 확고한 언질을 받아낼 방침이다.한미 담배양허록은 내국세 등 담배에 대한 부과금을 일률적으로 갑당 4백50원으로 묶고 있는 데다 건강에 해롭다는 경고문 표시도 옆면만 가능하도록 못박고 있어 세금부과나 국민건강 관련시책을 추진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 “45조원 들여 초고속망구축”/정보통신의 날…경상현 장관에 듣는다

    ◎시장개방 대비 사업영역 구분 없애 농어촌 등 지역정보화 사업에 역점 22일은 체신부가 정보통신부로 확대 개편된 이후 처음으로 맞는 「정보통신의 날」. 지난해 12월 취임,4개월째 정통부를 이끌고 있는 경상현 장관은 기념일을 맞아 『신속·정확한 우편시행,신뢰있는 체신금융,효율적인 전파자원관리,첨단 정보통신 기술개발 등을 통해 국민의 생활편의와 경제활동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경장관을 만나 21세기 첨단 정보화 시대를 향한 초고속정보통신망구축,세계무역기구(WTO) 출범에 따른 통신시장 개방,정보통신 분야 세계화 추진 등에 관한 정책방향을 들어보았다. ­정보통신산업을 21세기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의 기본방향은. ▲오는 2015년까지 45조원을 투입할 초고속정보통신 기반구축사업을 통해 국가사회의 정보화와 관련 산업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육성하는 것입니다.특히 지난해 말 정보통신부의 발족으로 정보통신 관련업무가 우리 부처로 일원화된 만큼 관련 법규와 제도 등을 포함한 종합계획 수립에빈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초고속정보통신 기반구축사업은 세계적으로 정부 보다는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추세입니다.민간인 및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은. ▲초고속망 구축사업은 민간의 창의와 활력이 최대한 발휘돼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우선 초고속망에서 활용될 응용기술 개발 아이디어를 지난달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했습니다.또 대덕연구단지 등에서 실시하는 시범지역망 사업에도 이미 기업의 참여방침을 확정했고,1천여 기업체로부터 받은 투자와 기술개발 등에 대한 설문을 분석,정책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개정된 전기통신기본법 및 사업법이 지난 6일 발효됐습니다.법개정 의미와 그에 따른 통신업계의 변화는. ▲법개정의 주요 취지는 정보통신사업의 자유화·개방화에 맞춰 정부의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데 있습니다.일반·특수통신사업자의 구분을 없애 사업영역을 자유롭게 하고,기간통신사업자간 설비제공 규제를 완화한 것이 두드러진 특징입니다.그동안 유선이나 무선사업 중 하나만 할 수 있었던 통신사업자들은 능력만 있으면 어느 분야도 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지요.시장개방을 앞두고 국내 통신사업자들은 서비스와 기술의 국제경쟁에서 앞서야만 살아 남을 수 있습니다. ­올해부터 본격화된 전화·전용회선 등 WTO 기본통신시장 개방협상에 대한 대응책은. ▲기본통신 다자간협상은 우루과이라운드(UR) 후속 협상으로,WTO체제안에서 이달말을 종료시한으로 정해 진행중입니다.여기에는 우리나라를 비롯,미국·일본 등 25개 주요 통신국이 참여,각국 기본통신시장에 대한 외국인 참여허용 여부 및 규제완화를 다루고 있습니다.우리는 이에 대비,통신사업의 민영화와 경쟁력 강화,전화요금 구조의 원가수준 조정 등을 추진중입니다.물론 기간통신사업자에 대한 규제완화와 사업다각화 지원을 위한 제도개선도 꾸준히 해 나가야지요. ­국민의 정보화 마인드 확산과 정보통신 분야 세계화 구상은. ▲이제는 지방화 시대입니다.정보화의 혜택을 지역간 고르게 누리도록 지역정보화사업에 역점을 두겠습니다.농어촌 컴퓨터교실 운영,지역특성에 맞는지역정보화 시범사업,지역별로 운용중인 지역정보통신센터의 활성화를 적극 돕겠습니다.정보통신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우선 각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세계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 시급합니다.또한 새롭게 재편되는 국제 정보통신 질서에 적극 참여,주도그룹을 형성하고 아·태지역 정보통신기반구조(APII) 구축에도 우리가 중심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문화예술계 타격줄이기 부심/저작권법 개정안 파급효과

    ◎“수입비용 늘어 위축 불보듯“/보완 촉구/정부,유예 기간 제시 등 충격 최소화 의지 정부가 21일 공표한 저작권법 개정안은 우리 문화예술계 전반에 큰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외국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보호수준을 크게 강화한다는 것은 곧 문화예술 수입 비용이 대폭 늘어나고,그만큼 문화예술계가 위축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의 법 개정안 마련은 세계무역기구(WTO)체제 출범에 따른 불가피한 것이어서 문화예술계도 전면적인 거부보다는 시행에 앞선 보완책 마련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 문화체육부는 개정안을 마련하면서 국내 문화예술계가 받을 충격을 최소로 줄이기 위한 경과규정들을 나름대로 장치했다. 먼저 개정 저작권법 시행일인 96년 1월1일 이전에 새로 보호대상이 되는 저작물을 이용한 경우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이는 법논리상 당연한 것이긴 하지만 정부의 의지를 그만큼 분명하게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94년까지 만들어 놓은 번역·각색한 저작물은 96년말까지 이를 모두 처분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두었다.유예기간이 지난 뒤에 배포를 계속할 경우에도 저작권자가 보상을 청구할 때만 보상토록 규정했다. 이와 함께 저작물을 번역·각색·영화화한 2차 저작물에 대해서는 4년동안 이를 계속 사용할 수 있게끔 했다.이는 WTO의 「무역관련 지적재산권협정」에 명시된 「개발도상국 유예기간」규정을 최대한 활용한 것이다. 이밖에 번역물등 2차 저작물은 법시행후에도 보상을 해주면 제작을 계속하게 했다.예컨대 세계문학전집을 내는 출판사가 무조건 발간을 중지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간행물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을 터준 것이다. 한편 저작권법 개정안이 공표되자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되는 출판계는 21일 즉시 성명서를 내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대한출판문화협회는 성명서에서 『이미 공유된 저작물에 대해서는 소급보호하지 않는 원칙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덧붙여 학술 출판처럼 전면 위기에 닥칠 것으로 예상되는 영역을 보호하기 위해 농어촌 대책비와 비슷한 성격의 진흥책을 하루빨리 세우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 외국저작권 보호기간 대폭 확대/내년부터/사후 50년까지

    ◎46년이후 사망자작품 대상/문체부 법개정안 마련 내년부터 외국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이 국내 저작물과 마찬가지로 87년 이전 발표된 것이라도 저작자 사후 50년까지 보호받게 된다.지금까지는 외국 저작물의 경우 87년 이후 발표된 것만 저작권을 보호받았다. 문화체육부는 21일 외국인의 저작권 보호수준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저작권법 개정안을 마련,발표했다. 정부는 이 개정안을 토대로 각계 의견을 수렴해 저작권법을 개정,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하고 국제저작권협약인 베른협약에도 가입할 예정이다. 이 개정안은 올해 초 출범한 세계무역기구(WTO)체제에 상응하게 저작권 보호수준을 강화한 것으로 베른협약과 같은 수준으로 저작권을 보호하도록 하고 있다.한국은 지난 87년 세계저작권협약(UCC)에 가입,87년 이후 발표된 외국인 저작물과 음반에 대해서만 저작권을 보호해 왔는데 이 개정안이 내년부터 시행될 경우 원칙적으로 1946년 이후 사망한 모든 외국저작자의 저작물에 대한 저작료를 물어야 한다. 정부는 그러나 소급보호되는 저작물에 대한 경과조치를 마련,실질적으로는 1957년 이후에 사망한 저작자의 저작물만 보호받도록 했다.지난 87년까지는 국내저작물도 저작자 사후 30년까지만 보호받은 것과의 형평성을 고려한 것이다. 문체부는 26일 하오2시 한국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이 개정안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최종 법안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 「엔고행진」을 보면서/배순훈 대우전자회장

    ◎일은 한국과 손잡고 경제블록 만들라 고베지역에 지진이 나면서 일본 전체가 무너지는 듯한 사건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외부에서는 큰 일이 난 듯 보이지만 정작 일본 내부에서는 그저 담담한 것도 같고 또는 냉정하게 그런 사건에 잘 대응하고 있는 듯 보이기도 한다.정부요인의 저격사건이나 지하철 가스사건은 우발적인 사고이므로 어쩔 수 없다고 해도 달러당 80엔대가 된 엔고에 대한 대책은 문제의 심각성에 비하면 반응은 지극히 상식적인 것이 어찌보면 일본 사회의 능력인 것 같다. 경제학자들 간에는 환율을 놓고 이론이 분분하지만 환율은 여러가지 복잡한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그런데 산업의 가격경쟁력을 국가간 비교할 때 제조상품의 가격이 자국통화기준으로 10%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것은 대단히 큰 폭의 변화다.선진국의 물가상승률이 5% 미만인 것과 비교가 되는 숫자다.그러나 환율의 변화폭은 단시일내에 그보다 훨씬 크고 따라서 가격경쟁력은 환율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앞으로 세계무역기구(WTO)가 국가간의 교역방식을 어떻게 선정할지는두고 볼 일이지만 국제시장의 상품가격을 단순한 환율로서 결정하면 가격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의 형태도 달라져야 한다.기술개발을 통한 생산원가 절감으로 가격경쟁력을 겨루는 것이 아니라 환율을 유리하게 유지할 수 있는 정부시책이 더욱 중요하게 되었다. 일본산업의 강점은 생산비용을 절감하고 반복되는 생산활동을 차질없이 하여 품질을 제고하는 것인데 이것이 환율이 유리하게 설정되어서 그렇게 되었다고 주장하는 미국의 의견에도 일리는 있다.미국은 달러화 가치를 떨어뜨리면서 일본에 대한 상품가격경쟁력을 회복하려고 하고,일본은 이에 대응하여 계속 원가절감의 노력에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미국 생각대로라면 일본은 수입을 확대하고 국내소비를 증가시켜 무역수지의 균형을 맞추어야 하는데 일본의 사정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일본에서 생산을 줄이면 실업자(사내실업을 포함하여)가 늘어나야 하는데 일본사람들에게는 일이 생활의 전부라는 사고가 강하기 때문에 일거리의 유무가 생계유지보다 더 절실한 생존요인이므로 환율이나 기업의 수지에 상관없이 계속 생산하고 계속 수출해야 한다.그러면 해결책은 무엇인가? 일본은 내국실업을 늘리지 않기 위하여 생산활동은 하되 북미자유무역지대(NAFTA)나 유럽연합(EU)지역에 과도한 수출을 하여 무역수지 불균형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일본 기업들이 생산을 해외에서 하고 그 생산기지까지 포함한 일본 중심의 블록을 구성하여 NAFTA나 EU 지역과 무역수지의 균형을 이룰 수 있다.일본 중심의 블록은 항상 일본의 패권주의 의식에 위험성이 있어 아시아의 모든 국가가 피하려 하는 것이다.그러나 실제로 한국,대만,중국의 대미·대EU수출은 일본 의존도가 높다.일본은 과거 식민주의적 발상을 없애고 진정한 우방으로 서로 주권을 존중하면서 경제블록을 형성할 수 없을까? 우리는 일본 사람 개개인을 만났을 때와 일본을 국가로서 만났을 때 크게 다른 감정에 당황하곤 한다.일본 국민이 집결된 일본이라는 국가를 상대하면서 식민주의적 발상을 없애라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또 기대해서는 안된다.앞으로 아무리 경제적인 강한 이유가 있다고 해도 일본의 이런 면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한일 관계에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이것은 국가간의 관계가 아니라 양국의 기업간의 관계로써 해결하는 것이 현실적이 아닐까.일본은 인구나 규모로 보아도 우리보다는 몇배 큰 나라임에 틀림없다.그러나 단일기업의 규모가 반드시 일본이 크리라는 법은 없다.아직도 대부분의 국내기업이 일본기업에 비하여 취약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우리나라 기업도 경쟁력을 강화하면 동등한 입장에서 협력관계를 수립할 수 있다.우리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자체노력이 우선적이나 일본도 국가로나 기업으로 자구노력을 하는 한국기업을 도와주어야 NAFTA나 EU와 협상할 수 있는 경제블록을 형성할 수 있으며 이런 제휴만이 일본에게는 왜곡되는 환율의 조정을 정상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다.
  • WTO 제소제도 적극활용/미,식품시장 개방압력 강화

    ◎핫도그 등 대상 지정… 2차 무역장벽 파괴 목표/한·미 육류 분쟁에도 적용할 듯/정부,“통관·검역 원점 재검토”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를 이용,농산물 등 식품류의 수출 확대를 위한 공격적 수출 정책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우루과이 라운드(UR)의 협상 타결로 관세 등 1차적 무역장벽은 일단 허물었다고 판단,각국의 보건 및 안전기준 등 2차 장벽에 초점을 맞췄다. 17일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가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 행정부는 보건 및 안전 규정을 이유로 미국산 식품류의 수입을 가로막는 각국의 무역장벽을 허무는 보다 공격적인 수출정책을 마련했으며 그 방법은 WTO의 분쟁위원회 제소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WTO규정에 「각국의 보건 관련 규정이 과학적인 근거없이 농산물 등의 수입을 가로막는 무역장벽으로 활용돼서는 안된다」고 명시돼,미국이 무역 분쟁을 일으켜도 유리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구체적인 시행대상 품목으로 핫도그와 사과·키위 등 과일류,소맥·대두 등의 품목까지지정,이 분야에 대한 무역 마찰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최근 미국이 오렌지와 팝콘·초콜릿 등에 대한 한국내 검역절차를 문제삼아 파상적인 공세를 취하는 것도 미국이 마련한 통상정책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 미,WTO 업고 「수출 길 트기」박차/대한 식품류 개방공세 안팎

    ◎내년 대선 의식… 공격적 수입압력 지속될듯 미국이 자국의 식품류 수출을 늘리기 위해 한국 시장에 대한 무차별 공격에 나섰다. 이는 지난 1월1일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과 무관치 않다.WTO 출범을 자국의 식품류 수출 확대를 위한 절호의 기회로 삼은 것이다. 소시지 등 육류를 비롯,자몽과 오렌지 등의 농산물은 물론 팝콘,초콜릿 등 가공식품까지 그 품목도 다양하다.압력의 방법도 과거 불공정 무역관행을 문제 삼았던 것과 달리 식품의 검역과 위생기준 등 주로 해당국의 규정에 초점을 맞췄다. WTO가 「각국의 보건관련 규정이 과학적인 근거없이 농산물 수입을 가로막는 무역장벽으로 활용돼서는 안된다」고 규정,각 국의 2차 무역장벽을 WTO의 분쟁위원회로 끌고 갈 경우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지난 해 이미 핫도그와 사과,키위 등 과일류,소맥,대두 등 구체적인 시장 개방 품목까지 지정,공격적인 장벽 허물기에 나설 전망이다. 한국이 농산물의 검역 및 위생,라벨링 등의 2차 무역장벽을 설치 운용한다고 비난,최근 오렌지의 검역기준과 관련,WTO에 제소한 것도 이 같은 전략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 앨 탱크 미 돈육생산 협회 회장은 최근 『WTO 규정이 각국의 2차 장벽을 뛰어넘을 발판이다.이를 어떻게 활용하는냐에 따라 우리 식품 산업의 장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달 말 미 무역대표부(USTR)가 국별 무역장벽(NTE) 보고서에서 한국의 검역 등의 기술적 장벽을 강도있게 비판하고 나선 것도 WTO 제소 등 공격적 공세에 앞선 명분 축적이라는 분석이다. 통상 전문가들은 「만장 일치로 기각되지 않는 한 제소가 채택된다」는 WTO의 규정에 따라 제소만 하면 일단은 분쟁 위원회가 열리기 때문에 미국측에 유리하다는 지적이다. 과거 관세 및 무역에 관한 협정(GATT)의 규정(한 국가라도 반대하면 분쟁위원회가 열릴 수 없다)보다 확실한 보복 효과가 있다.7∼8년이나 걸리던 해결 기간도 단칼(1년)에 끝낼 수 있다는 점도 미국 입맛에 맞아 떨어진다. 미국이 자국산 오렌지의 검역 기준을 문제삼아 WTO에 제소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지난 달 18일부터이달 1일까지 세차례에 걸쳐 부산항에 들어 온 미국산 오렌지(51개 컨테이너)를 한국측이 고의적으로 검역을 늦춰,대부분의 오렌지가 썩었다는 주장이다.시장은 개방해 놓고 검역 등 2차 무역장벽으로 교묘히 시장 진입을 막고 있다는 것이다. 농림수산부의 관계자는 『부산항의 적체 때문에 검역 기간이 늦어졌다』며 『미국측의 주장은 WTO에 제소하기 위한 꼬투리에 지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무협의 관계자는 『미국이 내년 미국의 대선까지 표를 의식한 공격적인 개방압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WTO 출범 등 무역 환경의 변화로 쌍무협상에 따른 슈퍼 301조보다 WTO 제소 등에 호소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외국인투자 올들어 99% 급증/1분기 1백75건 5억달러 넘어

    ◎기업규제 완화/노사관계 안정/투자조건 개선/첨단제품·의약 등 업종도 다양화 외국 기업들이 우리나라에 대거 몰려오고 있다.최근 국내 경기의 활황과 노사관계의 안정,그리고 외국인 투자지원 제도의 확대 및 투자절차 간소화 등 외국인 투자환경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15일 재정경제원이 발표한 「외국인 투자동향」에 따르면 올 1·4분기 중 외국인 투자는 총 1백75건,5억1천4백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1백28건,2억5천8백만 달러에 비해 각각 36.7%,99.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증액투자는 총 68건,2억9천6백만 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38.8%,1백5.6% 늘어났다.신규 투자도 총 1백7건,2억1천8백만 달러로 각각 35.4%,91.2%가 증가했다. 산업 별로는 제조업에 대한 투자가 총 69건,1억8천1백만 달러로 전년동기의 52건,1억7백만 달러에 비해 각각 32.7%,69.2%가 늘었다.제조업에 대한 투자가 크게 회복됐음을 반영한다. 최근의 제조업에 대한 구체적 투자사례를 보면 아세아아세틸(주)의 초산비밀 제조,(주)포스코휼스의 실리콘웨이퍼 제조 등 첨단기술 제품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또 (주)한국그락소의 의약품,듀폰폴리머(주)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조 등 중화학 공업에 대한 투자 및 (주)신원 에벤에셀의 의류 제조투자 등 다양한 업종에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나라 별로는 ▲일본이 5천7백만 달러,1백2건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42.5%,1백4% 늘어났고 ▲미국 5천1백만 달러,1백99건(8.5%,1백14%) ▲유럽연합 2천8백만 달러,1백11건(마이너스 9.7%,12.1%) ▲기타 3천9백만 달러,1백2건(2백90%,5백37.5%) 등이다. 재경원 당국자는 『현재의 국내 경기 확장국면이 올해 말이나 내년 1·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노사관계만 안정된다면 당분간 외국인 투자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9월까지 15%로 확대/홍 부총리 【발리(인도네시아)=염주영 특파원】 정부는 현재 종목 당 발행주식의 12%인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를 빠르면 2·4분기,늦어도 3·4분기 중 15%로 올릴 방침이다.또 금융문제가 한미간의 통상문제로 비화되지 않도록 미국과의 쌍무협상과 세계무역기구(WTO)의 다자간 금융협상을 통해 금융시장 개방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의체(APEC)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 중인 홍재형 경제부총리는 16일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3단계 금융시장 개방계획(블루프린트) 등을 통해 시장개방을 포함한 개혁정책을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중 외국인 투자 한도를 15%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한도가 15%(포철·한전 제외)로 늘어나면 국내에 추가 유입되는 외국자금은 약 3조원에 이를 전망이다.투자한도가 1%포인트 확대될 때 약 1조원(10억∼13억달러)의 외국자금이 추가 유입되는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 미,“오렌지 「통관지연」” 또 제기/한미마찰 심화

    ◎정부,“도착때 이미 부패” 해명 미국이 자몽에 대한 통관 지연을 이유로 우리나라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절차를 개시한 데 이어 오렌지의 통관 문제를 또 다시 들고 나오는 등 한·미 간의 통상마찰이 심화되고 있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미국은 15일 워싱턴에 파견 중인 심한섭 보건복지부 식품국장에게 『지난 3월18일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수출된 미국산 오렌지가 한국에서 썩고 있다』며 즉각적인 통관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 중인 홍재형 경제부총리는 이날 로버트 루빈 미 재무장관과 비공식 한·미 재무장관 회의를 갖고 미국산 자몽의 검역 문제를 둘러싼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와 관련,우리 측의 입장을 설명한 뒤 국제기구를 통한 해결방식 보다는 빠른 시일 안에 미국측과 쌍무회담을 열어 통상이견을 해소하자고 제의 했다.
  • 「자몽 통관지연」미측 신속협의요청 일축/“WTO일반협의만 응할것”

    ◎한국,미에 공식통보 【워싱턴 연합】 한국정부는 13일 미국이 자몽 등 미농산물의 통관지연을 이유로 한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WTO분쟁해결절차에 따른 신속협의를 요청해온데 대해 『이는 신속협의대상이 아니므로 응할 수 없다』고 미 정부에 공식 통보하고 『다만 WTO 일반협의절차에는 응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반해 미국측은 WTO 신속협의절차에 따라 오는 17일이후 제네바에서 한국측과 양자협의를 가져야 한다는 기존입장을 고수할 가능성이 높아 이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들에 따르면 박창일 주제네바 차석대사는 이날 가드너 미 대사에게 보낸 서한에서 『한국측은 문제가 되었던 자몽(감귤류)을 이미 통관시켰고 또한 지난 3일자로 신선과일 및 채소류등에 대한 선 통관,후 검사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므로 이는 미국측이 요청한 신속협의절차의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미국측이 WTO신속협의절차에 따른 협의를 추진한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고,WTO협정상 일방당사국의 협의요청이 있을 경우 그 상대국은 반드시 이에 응할 의무가 있다』고 전제,『이에 따라 한국정부는 법적 요건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신속절차는 받아들이지 않는 대신 일반절차에 따른 협의에는 응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미국측에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 WTO가입 협상/중,새달재개 검토

    【북경 AP 연합】 중국은 당초 계획과는 달리 이달중에는 세계무역기구(WTO)가입협상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며 내달께 협상을 재개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진건 중국 외교부대변인이 13일 밝혔다. 진 대변인은 이날 주례 뉴스브리핑에서 『협상재개 시기를 정하기에 앞서 관련무역상대국들의 입장을 포괄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 무협/중소무역업체 인재양성 큰 몫

    ◎무역연수원서 13년간 3만여명 배출/실비에 어학·실무·전문교육까지… 인기 「중소 무역업체의 경쟁력은 인재양성에서부터…」 무역업체의 생산수단은 사람이다.인재확보가 곧 매출증가로 연결된다.그러나 이러한 특수성에도 불구,중소 무역업체의 인재양성여건은 아주 열악하다. 마땅한 연수기관이 없는데다 과다한 업무때문에 연수까지 신경을 쓸 겨를이 없기 때문이다.대형 종합상사와의 간격은 점점 더 벌어질 수밖에 없게돼 있다. 한국무역협회의 국제무역연수원은 82년 대한무역진흥공사의 「수출학교」를 인수,중소무역업체에 사원 재교육의 애로를 덜어주고 인력확보에 숨통을 터주기 위해 설립됐다.지난해까지 3만여명의 중소무역인이 이곳을 거쳐갔다. 교육과정은 무역실무와 해외마케팅·경영전략·창업관리 등 40여개로 7일과 10일·50일 등의 단기와 2∼10개월까지 중장기과정이 있다.연수비는 10만원에서 2백70만원까지 다양하다.비용의 절반가량을 무역협회가 보조해 주기 때문에 교재비 등의 실비만 내면 된다. 교육내용은 신용장 작성과 외환·통관 등 실무분야에서부터 해외마케팅과 경영전략·창업관리 등 전문분야로 나뉘어져 있다.각국의 어학은 물론 정치와 경제·문화도 가르쳐 완벽한 현지인을 만든다는게 교육목표다. 지난해 9월에는 WTO(세계무역기구) 출범에 대비,10개월짜리(1천2백시간) 무역전문가 과정도 열었다.이 과정은 대부분 고졸자로 대학 대신,무역인의 길을 택한 사람들이다.이들은 오는 7월부터 원하는 중소무역업체에 취업,「무역전사」로서 세계를 누비게 된다. 예비 해외주재원을 위한 주재원 강좌도 인기가 높다.2주간 해당국의 관습과 노무관리 및 법규를 가르친다.통상무역 강좌에는 관련공무원들도 교육받고 있다.황두연 무역협회전무 겸 국제무역연수원 원장은 『급변하는 무역환경에서 중소무역업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빠르고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며 이것의 원천이 바로 교육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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