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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상사/“명성 되찾자” 변신 몸부림/도입 20돌… 과제와 전망

    ◎수출 1등공신… 80년대 사양길/WTO출범·일업체 상륙에 “설상가상”/해외자원 개발·유통업 진출… 활로 모색 「수출 첨병에서 세계화의 첨병으로」 그러나 종합상사는 고달프다. 오는 19일 종합상사 1호 삼성물산이,27일에는 2호 쌍용,3호 대우가 창립 20주년을 맞는다.성년을 맞는 종합상사들은 그러나 축하 분위기가 아니다.그 대신 살아남기 위한 변신 몸부림에 정신이 없다.국제무역환경이 급박하게 돌아간다.수출입 1등 공신이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과 일본종합상사들의 진출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1%에도 못미치는 경상이익률은 그룹내부에서마저 찬밥신세로 만들고 있다. 종합상사가 내리막길을 걸은 것은 80년대 후반.꿈에도 그리던 무역 흑자국으로 돌아섰지만 정부는 수출 견인차인 종합상사에 대한 지원을 대폭 줄였다.신용장만 받아가면 수출액의 90%를 지원하던 무역금융도 폐지했다.흑자가 늘면서 통상마찰을 우려한 기업이 수출자제를 촉구,심지어 종합상사를 수출탑 대상에서 빼자는 말도 나왔다. 제조업체들이 직접 수출을담당하고 주종 수출상품인 경공업이 경쟁력을 상실하면서 설 땅이 점점 좁아졌다.제조업체와 유통업 모두에 괄시받는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셈이다.현대가 90년대 들어 종합상사를 없애자는 의견을 내놓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현재 종합상사는 삼성물산,현대종합상사,(주)쌍용,(주)대우,(주)선경,효성물산 등 7개.해외자원개발과 유통,영상사업 진출,자본과 기술·정보를 결합한 복합 글로벌경영으로 변신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LG의 뉴파이브 운동,삼성물산의 신상사맨 선언,대우의 비전 2000,현대의 베스트 2000년,쌍용의 뉴트라이가 그것이다. 삼성물산은 최근 유통사업부,드림박스 사업부(홈비디오 판매),영화사업 등 무역업과 관계없는 3개사업부를 신설했다.15일 도매물류업 진출방침을 확정,수도권 지역영업을 위해 용인자연농원 인근에 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물류센터를 건립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또 자동차 운수업에도 진출한다.대우도 2000년까지 대우 플라자 2백개 지사를 설립,유통업에 진출하며 LG상사는 통신은 물론 헬기사업과 멀티미디어사업에 진출했다. 쌍용의 안종원 사장은 『국내외 유통업체에 진출하고 멀티비디오 통신시장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지 않으면 생존도 위험하다는 생각으로 혁신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지난해 종합상사로는 처음으로 1백억불 수출탑을 수상한 삼성물산의 신세길 사장도 『오는 97년부터 일본 종합상사들이 수입업에 뛰어들기 때문에 경영혁신 없이는 자멸할 수밖에 없다』고 현재의 종합상사분위기를 전했다. 종합상사제도는 75년 수출드라이브 정책의 일환으로 도입했다.첫해 종합상사의 수출은 4억5천만달러,94년 4백20억달러로 양적으로는 1백배 가까운 성장을 했지만 종합상사들은 이제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고 있다.
  • 미·일 자동차분쟁 대화로 풀자(해외사설)

    미국은 일본과의 자동차협상이 결렬된데 따른 대응책으로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함과 동시에 미국 통상법 301조에 의거 제재를 단행하기로 결정했다.미국은 제재리스트를 곧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자유무역추진을 목적으로 하는 WTO에 의한 문제해결과 자유무역원칙에 어긋나는 일방적 제재조치를 병행하려는 미국의 자세는 모순이다. 자동차문제가 어렵게 된 배경에는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둔 클린턴 정권이 일본의 자동차시장 개방을 보장받기 위해 개방정도를 수치화하려는 의도가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그러나 그러한 전략이 미·일 무역전쟁으로 발전,양국간의 전체적인 발전을 저해한다면 선거에도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지 모른다. 미국은 WTO제소나 제재실시를 다음달 중순의 선진7개국(G7) 정상회담에서 예정된 미·일 정상회담과 연계시키고 있다.이는 정상회담때까지 문제해결을 하고 싶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양국정부는 정상회담까지 합의점을 도출해내도록 최선을 다해야한다.합의를 위한 열쇠의 하나는 미국이 갖고 있다.미·일 자동차협상이 결렬된 직접적인 원인은 일본 메이커들이 미국제 자동차부품 구입 규모를 스스로 늘려야 한다고 미국이 고집했기 때문이다.미국은 그러한 요구를 일본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제재를 취하겠다는 강경자세를 계속했다. 그러나 일본이 WTO에 제소,제재조치는 부당하다는 판단이 나오면 미국정부는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을 것이다.미국은 이때문에 사태를 냉정히 판단,대결보다는 합의를 이루어낼수 있는 정책을 선택하기 바란다. 일본도 엔고에 따른 수입가격의 하락을 배경으로 미국과의 마찰을 해소함과 동시에 수입증가와 흑자감소책에도 탄력을 불어넣기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내수를 확대하는등 설득력 있는 정책을 추진해야한다.무라야마(촌산)정권의 결단을 촉구한다.
  • 외국은 신용카드업무 곧 허용/금융서비스 양허만 18일 WTO 제출

    ◎중기 장기채 투자보장 명문화 올 하반기부터는 외국은행의 국내 지점도 신용카드 업무를 할 수 있게 된다.지금은 지급 및 송금 업무만 허용하고 있다. 재정경제원은 15일 이같은 내용의 세계무역기구(WTO) 금융서비스 양허표 개선안을 마련,오는 18일 WTO 금융서비스 위원회에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경원 관계자는 『현행 카드업법상 외국은행도 국내에서 신용카드업을 할 수 있게 돼 있으나 국내시장이 잠식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동안 인가를 내주지 않았다』며 『금융시장의 개방 폭을 확대하는 취지의 일환으로 외국은행의 지급 및 송금업무에 신용카드업을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시행 일정은 정하지 않았으나 오는 6월16∼28일 WTO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각 국의 최종 양허표에 대한 확인 및 검토작업이 이뤄지므로,7월 이후에는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동안 국내에서는 미국계인 씨티은행이 신용카드업을 허용해 줄 것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재경원은 15∼19일까지 스위스의 제네바에서 각 국의금융서비스 양허표 개선안을 중심으로 주요 국과 후속 협상을 벌인 뒤 다음 달 15일 우리의 최종 양허표 개선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 PBEC 28차회의 개막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 민간경제협력기구인 태평양경제협의회(PBEC) 제28차 회의가 15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시에서 개막됐다. 이날부터 17일까지 「역내의 다양성을 통한 힘과 기회」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는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경제질서 재편이 기업활동에 미치는 영향,아시아·태평양 지역 역내 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역내 중소기업 발전전략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또 PBEC은 첫 날 총회를 통해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정회원국 가입을 확정하고 러셀 핀모어 회장의 임기를 1년 더 연장하는데도 합의했다.
  • 미·일 통상마찰이 주는 교훈(사설)

    미국과 일본간의 자동차협상을 둘러싼 통상분쟁이 심상치 않다.미국과 중국간의 지적재산권분쟁이 가까스로 해결된 지 불과 석달도 안돼 미·일간의 분쟁이 다시 발생,전세계를 다시 긴장시키고 있다. 미국은 일본과의 자동차협상이 결렬되자마자 통상법 301조에 의거,대일무역제재를 선언하고 나섰다.또 미국이 일본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키로 하자 일본은 맞제소로 대응하고 있다.미·일무역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국제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아 세계각국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우리나라는 미국이 이미 육류유통기한과 수입농산물 검사·검역문제를 걸어 WTO에 제소한 바 있어 미·일분쟁에 관심이 더욱 높을 수밖에 없다.또 미국의 통상정책이 중국과 일본 등 대미무역흑자국에 국한되지 않고 한국 등 아시아 전체를 겨냥하고 있어 향후 사태진전이 주목된다. 특히 양국간 무역분쟁에서 일본의 자세가 과거와 다르다는 점이 각별히 관심을 끈다.일본은 이번 협상에서는 미국의 개방주장에 양보를 하지 않고 일관되게 통상대응논리를개발하여 협상에 임해왔다.미국의 시장개방요구는 자유무역차원을 벗어난 관리무역에 해당된다고 주장,미국언론이나 업계에서도 상당한 공감을 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본은 EU 등에도 통상공직자와 업계대표를 보내 미국의 개방압력의 「부당성」을 알리는 데 온힘을 쏟고 있다.일본의 통상외교가 대미일변도에서 WTO를 겨냥한 전방위외교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미국과 일본간의 통상마찰을 보면서 한국의 통상전략을 음미하게 된다. 우리의 통상정책도 지금까지 미국과의 쌍무협상위주에서 다자간 창구인 WTO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할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정부와 업계가 적극적으로 협력해서 한국의 통상대응논리를 개발하고 외교채널도 강화하는 등 통상외교정책의 일대 혁신이 있어야 하겠다.정부와 경제계는 물론 국민 모두의 지혜와 슬기를 결집시킨 범국민적 통상외교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 대미 통상협상에 전문가 활용/WTO제소관련 대응책 마련

    ◎통상장관회의/유통체계 개선시안 곧 마련 정부는 우리나라의 식품 유통기한에 대한 미국의 제소 및 미·일 자동차 협상의 결렬 등으로 대미 통상의 난기류가 형성됨에 따라 변호사 등 전문가들을 통상현안을 해결하는데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12일 상의클럽에서 홍재형 경제부총리 주재로 공로명 외무,서상목 보건복지,최인기 농림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통상장관 회의를 열고 통상 현안을 체계적이고 입체적으로 풀어나가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투입되는 전문가 그룹은 신희택·박병무 변호사와 한국식품위생연구원의 송인상 박사,농촌경제연구원의 이재옥 박사 및 법무부 검사 등 모두 5명이다. 법무부의 검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이들은 우리나라의 식품 유통기한 등에 대한 미국의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와 관련해 현재 작업중인 제도개선 방안을 법률적·체계적으로 검토해 보완하는 한편 이달중 열릴 예정인 미국과의 양자협의에 대한 정부의 대응전략 등을 마련하게 된다. 재경원 정덕구 대외경제국장은 『전문가들이 직접 통상협상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과의 양자협상 등에서 빈틈없이 대응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재경원은 현재 보건복지부 및 농림수산부에서 작업중인 식품의 유통기한 등과 관련한 개선방안의 시안을 오는 20일까지 만든 뒤 공청회 등을 거쳐 이달 말까지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외무부는 우리의 식품 유통기한과 관련해 미국이 지난 3일자로 요청했던 WTO의 분쟁해결 절차에 따른 양자협의 제의를 수락하는 회신을 지난 11일 주제네바 대사 명의로 미측에 전달했다.이에 따라 한·미간 양자협의는 협의 요청 접수 30일 이내인 다음달 2일 이전에 열리게 된다.
  • 미·일 차분쟁/출범 5개월 WTO “첫 시련”

    ◎미측 제소 입증 어려워… 결정 애먹을듯/전문가 “일 승리” 관측… 클린턴 타격 예상 미국은 일본 자동차시장 개방을 둘러싸고 일본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미국으로서는 일본의 불공정무역사실을 증명하기 어려워 일본이 더욱 유리한 입장이라고 일부 전문가들이 11일 말했다. 미국은 WTO제소에서 일본이 복잡한 규정들과 정부및 자동차업계가 유착된 관계로 외국기업들을 제도적으로 차별하고 있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헤리티지재단의 통상전문가 조 코브씨는 『이번 제소건은 아직 발족 초기단계에 있는 WTO로서는 매우 힘겨운 것』이라면서 미국이 제기할 문제들은 매우 애매한 것으로,증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WTO는 지난 1월 관세무역일반협정(가트)의 후속체제로 출범했기 때문에 이번 사건은 처음으로 맞게되는 중요한 일이다. 코브씨는 『WTO가 양측 모두 매우 감정적으로 치닫고 있는 이번 분쟁에 개입하는 것은 너무 빨리 다가온 시련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미국은 그들이 원하는 바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일본 자동차및 자동차부품시장을 개방시키기 위해 WTO제소와 함께 일본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등 2가지 조치를 승인했다. 미무역대표부는 며칠후 보복관세 부과대상품목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보복관세대상품목 명단은 발표된후 30일동안 일반여론등의 심사를 거쳐 명단을 최종결정한뒤 발효됨으로써 아직 양측이 협상할 시간은 많이 남아 있다. 이에 대해 일본은 클린턴행정부가 보복관세를 부과할 경우 자신들도 미국을 WTO에 제소할 것이라고 위협해왔다. 보복관세의 일방적인 부과는 WTO체제와 맞지 않는 것이어서 많은 통상전문가들은 WTO가 일본에 유리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믿고 있다. 아메리칸 엔터프라이즈 인스티튜트의 통상분석가 클로드 바필드씨는 『일본이 틀림없이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WTO가 미국에 불리한 결정을 내릴 경우 클린턴대통령에게는 큰 타격이 될 것이다.내년 대통령선거 재선 캠페인에도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며 클린턴대통령의 무역정책에 회의를 품어온 정치인들의 분노를사게될 것이다. 경제정책연구소의 그레고리 매스텔씨는 『이번 분쟁은 WTO가 판결을 내려야 할 사태로까지 발전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 분쟁은 비교적 빨리 해결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는 또 클린턴행정부가 희망하는 것이기도 하다.
  • 「안전문화」절실하다/한영성 원자력연 상임고문(굄돌)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한다.천재지변도 아니요 계획된 범행도 아닌 설마와 적당이 빚은 인재,그것도 근년에 들어 반복되는 현상을 두고 절망감 마저 든다고 극언하는 사람도 있다. 한마디로 안전문화 부재의 현장을 보는 느낌이다.안전문화(Safety Culture)는 안전을 생명으로 하는 원자력 사업을 두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해 1986년 도입된 개념이다.이에 따르면 각종 산업시설을 건설하고 관리하는 조직과 개인이 안전문제가 무엇보다도 최우선 과제임을 인식하는 정신자세를 바탕으로 하는 문화적 풍토라고 정의한다. 농경시대 사람들에게 비친 가장 무서운 대상은 신의 장난으로 여겼던 자연재해였다. 오늘날 우리의 생활은 그 때에 비해 엄청나게 풍요롭고 편리해졌다.문제는 이에 기여한 문명의 이기가 제기하는 역작용으로서 인공재해에 시달리고 있다는데 있다.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일련의 후진국형 재앙이 WTO 체제하의 무한경쟁시대,세계 각국의 창에 어떻게 비쳐질지 자못 걱정된다. 센강을 가로지른 32개의 다리중 나폴레옹 1세 때 건설된 퐁네프다리,200년이 지난 지금도 건재함을 볼 때 불과 20여년만의 성수대교 붕괴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앞만 보고 뛰어온 지난 30여년,그 눈물겨운 노력으로 오늘을 일구어 냈다.장한 일이다 그러나 이대로는 안된다.잠깐 우리 스스로를 추스려 볼 때가 되었다.달라져야 하고 또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본다.해외건설에서 찾아볼 수 없는 부실공사가 국내에서는 버젓이 있다는 자체에 해답이 있다. 하면된다.우리의 마음하나 다잡아 먹으면 해낼 수 있는 일이다.그렇게 해서 나와 주위의 안전을,나아가 살맛나는 터전을 만들어 나가야겠다.
  • 선진국 대한 수입규제/갈수록 “교묘”/KIEP 보고서

    ◎섬유 등 주력품 가공도 따라 관세차등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 이후 주요 선진국들의 대한수입규제 정책이 교묘해지고 있다.선진국들은 관세의 체계나 반덤핑 규제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인 철강과 섬유류·신발 및 가전제품 등의 수입을 억제하는 장치들을 마련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11일 내놓은 「주요 선진국의 대한 수입규제 형태 비교분석」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관세체계의 경우 선진국들은 전체 품목의 평균 관세율은 낮춘 반면 섬유와 신발 및 철강제품 등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목들에는 고관세체제를 유지하고 있다.특히 공산품은 원료와 반제품 및 완제품 등 가공의 정도에 따라 관세율을 달리한다. 예컨대 미국의 섬유 및 의류에 대한 관세율은 원료 3.8%,반가공품 12.6%,완제품 18%이고 다른 제품보다도 상대적으로 높다.일본의 1차산품 및 가공품과의 평균 관세율 격차는 12.5%로 선진국들 중 가장 크며,농산물과 피혁·신발·목제품·종이·섬유·의류 등에 주로 적용하고 있어 우리에게 가장 불리한 관세체계를 지녔다.
  • 「3차 자본주의체제」와 한국의 대응/신용하 교수 흥사단서 특강

    ◎WTO 체제서 생존하려면 과감한 내부혁신 필요/품질고급화·다품종 전문화로 국제 경쟁력 높여야 우리 경제가 세계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사회 각 부문의 과감한 내부혁신을 통한 국제 경쟁력의 제고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대 사회학과 신용하 교수는 우루과이 라운드 협정의 체결과 세계무역기구(WTO)체제의 출범으로 상징되는 세계 경제질서를 「3차 자본주의 체제」라고 규정하고 선진 자본주의국가의 무차별적인 시장개방 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9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신교수가 12일 하오 흥사단에서 밝힐 「제3차 자본주의 세계체제와 한국민족의 진로」라는 주제의 특별강연 발표문을 간추려본다. 자본주의 세계체제는 크게 3단계로 나뉜다.제1단계는 16∼18세기 전반까지로 이른바 상업자본주의 시대이며 제2단계는 산업혁명이 일어난 18세기 중반이후 19 90년 전후까지로 기계적 공장생산이 시작되고 공산품의 자유무역체제가 수립된 시기다. 소련,동구권의 공산주의 국가들의 몰락과 우루과이라운드 협정이 체결된 93년 전후부터 현재까지가 제3단계 자본주의 세계체제다.이 시기의 특징은 자유무역의 대상이 공산품에서 농축산물·금융·통신·지적 소유권·문화·교육 등 전부문으로 확대되고 이에 따른 시장의 전지구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의 동력은 비교 우위 상품을 앞세운 선진국들의 국가이기주의이며 이같은 상황은 우리나라와 같은 중진국들에게는 경쟁력을 높일 수있느냐에 따라 위기일수도 호기일수도 있다. 새로운 도전에 처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첫째 사회 각 부문에서 국가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춘 내부혁신을 과감히 단행해야 한다.국가의 보호막속의 국내경쟁 시대는 끝났다.가격 경쟁면에서는 중국등 후진국으로부터,품질경쟁에서는 선진국들로부터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세계일류가 되기 위한 선진국형의 혁신정책이 절실하다. 둘째,과학기술 투자의 확대,숙련도 향상대책,품질고급화 정책등을 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혁신에 매진해야한다. 셋째,사회 각 부문이 적정 규모로 조정돼야 한다.업종에따라 「규모의 경제」를 누릴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소비자 개성에 민감한 품목들은 다품종 전문화를 통한 중·소규모로 운영돼야 효율적이다. 넷째,정부는 국가 생존,나아가서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수립,집행해야 한다.새로운 국가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국제활동에 관한 정보수집과 제공,사회간접자본 확충 등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절실하다. 다섯째,소비자입장에서는 WTO의 규제로 정부차원의 외제 소비억제가 불가능해진 만큼 민간차원의 각종 소비자 단체 결성과 국산품애용운동을 전개해 국내시장을 보호해야 한다. 여섯째,농업부문은 국민의 생명과 국가안보에 직결된 문제로 비교우위 논리의 희생물이 되어서는 안된다.따라서 식량자급률은 일정 수준에서 유지되어야 한다. 일곱째,민족교육을 강화하고 민족적 구심점을 확립,발전시키는 대책이 필요하다.여덟째,문화개방에 앞서 민족문화와 문화산업을 급속히 발전시켜야 한다.아홉째,21세기 무한경쟁의 핵심은 과학기술경쟁,두뇌경쟁,지식경쟁,문화경쟁,산업경쟁이므로 이를 좌우할 교육개혁이 절실하다.
  • 일,WTO 맞제소 불사/미서 보복리스트 발표땐 즉각 대응

    ◎자동차 분쟁 가열 【워싱턴·도쿄 외신 종합】 미국이 일본의 자동차시장을 불공정한 시장으로 지목,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키로 하고 일본은 맞제소로 대응키로 함으로써 세계무역에 일대 위기를 몰고 오고 있다. 그러나 양국은 표면적으로는 이같이 강경입장을 천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호 협상의 여지를 표명하고 있어 문제해결에 전혀 비관적인 견해만이 지배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10일 미키 캔터 통상대표에게 일본을 불공정무역으로 WTO에 제소토록 명령하는 한편,대일 보복 리스트의 공표를 허용했다. 이에 대해 일본은 미국이 대일 보복관세 리스트를 발표할 경우 즉각 WTO에 제소할 것이라고 하시모토 류타로 통산상이 11일 밝혔다. 하시모토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국의 WTO 제소방침 발표에 당황했지만 이 문제가 WTO에서 다뤄질 경우 결국 일본측의 승리로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양국의 이같은 강경입장에도 불구하고 통상전문가들은 미국이 WTO제소를 전격 발표한 것은 일본의 WTO제소에 앞서 맞불을 놓겠다는 상징적인 측면이 강할 뿐 아니라 이는 시간을 벌면서 가능한 한 재협상을 시도하기 위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 WTO 제소절차 어떻게 되나/제기되면 30일내 양국간 협의

    ◎60일내 해결안되면 소위설치 【도쿄=강석진 특파원】 미·일 양국이 서로 벼르고 있는 WTO(세계무역기구)제소는 문자 그대로 가맹국간의 무역분쟁이 생길 경우 WTO에서 해결을 도모하는 것이다. WTO를 통한 분쟁해결은 분쟁당사국의 요청이 있어야 이루어지며 일단 한쪽 당사국의 요청이 제기되면 30일이내에 WTO의 감시하에 양국간 협의를 개시하도록 돼 있다. 일본이 정부간 교섭에서 타결에 실패한 자동차및 자동차부품 협상을 WTO로 옮겨 더 논의하자고 밝히고 있는 대목이 바로 이 부분이다. 그러나 분쟁해결 요청시부터 60일이내에 결말이 나지 않을 경우,즉 양국간 협의에서도 타결을 보지 못할 경우에는 WTO 전 가맹국으로 구성되는 분쟁해결기관(DSB)에 분쟁처리소위원회의 설치를 요구할 수 있다. WTO제소는 본래는 이같은 소위원회 설치를 요청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그전의 양국간 협의요청 단계도 넓은 의미에서 제소로 볼 수 있다. 분쟁처리소위원회의 심리기간은 원칙적으로 6개월간이지만 긴급시에는 3개월로 단축될 수 있으며 소위원회의 결정을 WTO 분쟁해결기관이 검토한 뒤 보고서를 정식으로 채택하게 된다.
  • 미·일/마주 달리는 「자동차분쟁」

    일본의 자동차시장 개방문제에서 야기된 미·일간의 무역분쟁이 강경일변도로 치닫고 있다.이같이 양측이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는 배경이 무엇이며 앞으로 이문제가 어떻게 종결될지 세계의 관심사가 아닐수 없다.특파원들을 통해 미·일간의 무역분쟁의 배경과 전망을 알아보고 이 분쟁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짚어본다. ◎미의 전격제소 속사정/20개월협상 소득없자 「강수」선택/대일 적자 60%가 차… 대선겨냥 재계 달래기 미국이 일본과의 본격적인 무역전쟁 개시를 알리는 출사표를 던졌다.캔터 미무역대표부(USTR)대표는 10일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클린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일본의 자동차및 자동차부품의 시장개방거부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키로 하는 한편 일본상품에 대한 보복조치를 위해 제재리스트를 수일내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WTO에 대한 제소는 곧 필요한 절차를 밟아 앞으로 45일내에 조치를 취하고 보복조치에 따른 제재리스트는 사실상 실무작업을 마친 상태이므로 클린턴 대통령이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주말께공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재리스트에는 일본 고급승용차등 50억∼70억달러상당의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최고 1백%인상하고 미니밴의 차종분류를 소형승용이 아닌 트럭으로 재분류,관세율을 현행 2.5%에서 20%로 올리는 것 등이 포함돼 있다.그러나 30일간의 공고기간을 통해 미국관련 업계의 의견을 수렴,재조정하게되면 10억∼15억달러어치에 대해서만 보복관세가 적용될 것이라는게 지배적인 분석이다. 미국이 왜 일본에 대해 무역전쟁의 선전포고와 같은 이같은 강수를 구사하는가.이에 대한 답변은 10일 있은 로라 타이슨 국가경제위원회(NEC)의장,캔터 대표,론 브라운 상무장관 등 소위 클린턴행정부의 「무역3총사」의 합동기자회견에서 잘 나타나 있다. 무엇보다 미국의 대일무역적자 6백60억달러의 60%가 자동차부문에서 발생하고있고 이는 미국의 총무역적자의 25%에 해당되는 것이다. 미국은 균형무역을 위해서는 이 부문의 일본시장개방이 이뤄지지 않고서는 근본적인 문제가 안풀린다고 보는 것이다. 타이슨의장의 표현대로 『지난 20개월동안 수천시간에 걸친 협상을 했으나 합의에 도달할 수 없었으며 이제 남은 것은 행동뿐』이라는 것이다. 둘째는 미국내 외국산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은 34%인데 비해 일본내 외국산자동차시장점유율은 4.6%이고 이중 미국산은 1.5%에 불과하고 자동차부품은 그 정도가 더 심해 이의 균형노력이 필요불가결하다는 것이다.시장폐쇄의 일례로 미국에서 1백60달러에 팔리는 미국산 자동차 제네레이터가 일본에서는 4배에 가까운 6백달러에 판매되고있다. 셋째는 클린턴 행정부가 내년의 미대통령선거를 앞두고 2백50만명에 이르는 미국의 자동차산업및 판매종사자들의 여망을 수용하지않을 수 없는 점이다. 뿐만아니라 이 문제에 관한한 미의회가 초당적으로 적극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클린턴 대통령으로서는 우선 「초강수」를 구사하는 것이 정치적으로도 유리한 것이다. ◎일본은 왜 느긋한가/잦은 으름장 경험 “별 재제없을 것”/맞제소로 시간벌어 재협상서 타협 모색 미국의 대일본제재조치가 발표된 11일 일본측의 반응은 우선 「예상한 범위내」라는 것이었다.도쿄외환시장에서도 특별한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았다.미국과 일본은 지난 81년부터 자동차분야 협상을 벌여왔다.부시행정부 당시에 일본은 1백90억달러를 웃도는 자동차부품 구매계획을 제시,다소 진정국면으로 들어서기도 했다.클린턴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20개월전부터 재차 자동차협상을 벌이게 됐다. 일본으로서는 무역협상의 「양보의 역사」를 되풀이해 왔다는 자성도 있다.또 벼랑끝까지 가도 미국의 제재는 별게 아니라는 점도 믿는 구석이다.우선 제재가 미국정부 생각대로 가지도 않겠지만 간다 하더라도 일제 고급자동차의 관세를 10%에서 20%로,미니밴의 관세를 2.55%에서 20%로 올려도 그 피해액은 수십억달러의 수출분야에 그친다.일본은 수출이 국내총생산의 10%미만인데다 연간 무역흑자만 1천억달러 이상의 거대경제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게다가 WTO에 제소할 경우 흥정할 수 있는 시간을 1년이 넘게 벌게 된다.미국이 제재에 덧붙여 WTO에 제소하겠다고 한 데 대해 일본은 다소 허를 찔린듯한 표정이다.WTO제소는 일본과의 협상의 문을 닫겠다는 뜻이 아닌가라는 지적도 나온다.하지만 그다지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이 주된 반응.WTO에서 일본시장이 폐쇄적이지 않다는 것을 제3국에 이해시키는 것도 쉽지 않지만 미국의 일방적 조치도 동조받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일본시장의 폐쇄성등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나가노 다케시 일경련 회장은 10일 『일본에도 문제가 있다』면서 미일관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을 요망하기도 했다. 또 지난 81년 1백33억달러 수준의 대미흑자가 엔고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6백억달러수준에 이르기까지 5천4백21억달러 이상의 대미누적흑자를 기록했다.자동차분야에서만 지난해 대미흑자의 60%인 3백60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일본이 승용차와 화물자동차에서 81년 이후 기록한 대미누적흑자는 2천7백90억달러에 이른다.미국으로서는 일본의 자동차 시장을 개방시키지 않고서는 무역적자문제의 해결을 꾀하기는 불가능한 지경인 점을 일본이 감안,미국과 협상을 통해 마찰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일본은 시간을 벌면서 미국과 물밑 접촉을 통해 문제해결을 도모하게 될 것 같다.이를 위해 아직까지는 원칙 사수의 강경자세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반사이익 보다 「차전쟁」불똥 우려/미 강경조치는 한·중 등 겨냥한 다목적용/차판매망 문제 삼을수도… 사전대비 필요 미·일간의 자동차 분쟁이 제재 수순을 밟고 있다. 그러나 국내 자동차 업계는 미·일간의 자동차 전쟁으로 반사적 이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오히려 장기적으로는 미국의 십자 포화의 타기트가 일본에 이어 우리에게 넘어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갖고 있다. 통상산업부는 11일 자동차 분야에 대한 미국의 대일 보복조치로 우리나라가 얻을 반사적 이익은 별로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이재훈 미주통상과장은 『보복조치의 대상이 고급 승용차와 미니밴 스포츠카 등으로 이 분야에 대한 우리의 생산 실적이 미미하고,대미 수출은 전무하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산업연구소의 남명현 과장은 『미국의 대일 보복관세부과 및 WTO 제소는 일본 이외에도 한국과 중국 동남아권에 대한 시장확대를 겨낭한 다목적 공세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분석하고 『우리나라에 대해서도 자동차 판매망 문제등을 제기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일간의 자동차 분쟁은 기본적으로 연간 6백50억달러에 이르는 일본의 대미 무역흑자로 빚어진 것이기 때문에 대미 무역적자를 보이는 우리와는 상황이 다르다.한덕수 통상무역실장은 『한·미 자동차 통상현안의 하나였던 자동차 수입관세 및 취득세의 인하 조치에 대해 미국이 어느 정도 만족하는 상황이므로 미·일간의 분쟁이 우리에게 확대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다만 우리나라의 자동차 형식승인 제도 등이 미국에는 투명하지 못한 규제로 비쳐지고 있으므로 분쟁의 불씨가 될 수 있는 제도를 미리 개선하는 등의 사전대비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재윤 통산부 장관은 『수입자동차의 형식승인 대상 38개 항목의 성능시험 제도를 대폭 간소화 하는 내용의 개선 방안을 건설교통부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우리나라는 지난 해 6월 미국에 제시한 자동차 시장 접근 개선 방안에 따라 미국차를 포함한 외국산 승용차의 수입이 지난 93년 1천여대에서 작년에는 2천대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다. 통산부는 미국의 대일 WTO 제소 및 보복관세 부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미·일 분쟁의 협상을 통한 타결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이재훈 미주통상과장은 『미국은 클린턴의 재선을 위해 현안인 대일 무역적자의 해소를 위한 즉각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하는 입장이나 WTO를 통한 분쟁해결까지는 최소한 1년이 걸린다』며 『미국은 일본과의 반도체 협상 및 중국과의 지적재산권 협상에서 301조의 발동을 발표한 뒤 30일간의 예비기간에 재협상을 통해 타결한 전례가 있다』고 말했다. 루지에로 WTO 사무총장은 『미·일 자동차 분쟁을 WTO에 회부할 경우 WTO 분쟁해결 시스템이 파괴될 것』이라며 미·일 양측에 대해 WTO 제소 방침의 철회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중,WTO 가입 협상재개/5개월만에… 「비공식 회담」 전망

    【제네바 AFP 연합 특약】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희망해온 중국은 10일 5개월만에 주요 무역상대국과 WTO가입을 위한 협상을 재개했다고 관리들이 말했다. 지난해 12월 가입회담이 실패한 이후 중국은 줄곧 회담을 먼저 재개하는 당사국은 되지 않을 것이며 더 이상 양보할 의사가 없을 것이라고 말해왔다. 이에 따라 약 2주동안 계속될 이번 회담은 중국의 체면을 살려주도록 「비공식적」 성격을 띨 것으로 보인다. 롱 용투 중국측 대표 단장은 지난주 금요일 북경을 떠나기에 앞서 『WTO회원국이 회담중 적극적이며 융통성을 보이고 실용주의적 입장을 취하겠다는 당초의 약속을 지킨다면 「더 큰 융통성을」 보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회담 타결의 전망을 밝게했다. 지난주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미국,일본,유럽연합(EU)및 캐나다 무역장관 회담에서 각국은 중국이 WTO규칙을 준수하겠다는 약속을 분명히 한다면 중국측의 어떤 제의에도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바 있다.
  • 대일무역제재 경우/미 경제계 타격

    【워싱턴 연합】 미국이 자동차 협상결렬에 따라 일본에 무역보복을 가할 경우 미국 경제에 큰 역효과가 미칠 것이라고 미국의 수입차판매협회(AIADA)가 9일 지적했다. 이 협회는 성명에서 『일본에 무역보복을 가하면 미국내 수천개소 군소 자동차판매업소와 소비자가 타격을 입는 것은 물론 고용도 축소될 수 밖에 없다』면서 『일본보다는 미국이 더 큰 손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협회는 따라서 『미국이 무역 보복을 가하는 대신 이 문제를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해 풀어나가는 것이 합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미,WTO에 일 자동차 선제소/오늘 대일제재 발표

    ◎일,“포괄협의 즉각 중단” 【도쿄 연합】 미국정부는 자동차 협상결렬과 관련,일본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기 전에 일본을 먼저 제소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일본언론들이 10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일본자동차시장의 과잉규제 등 폐쇄성을 문제삼아 WTO에 먼저 제소키로 했으며 11일 새벽 0시 30분(한국시각)으로 예정된 캔터무역대표의 대일제재관련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선제소방침이 동시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미국의 WTO 선제소는 일본시장의 폐쇄성에 대한 국제여론을 환기시킴으로써 대일제재돌입시 뒤따를 일본의 WTO 제소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일본정부는 미국이 제재목록이 발표되는 즉시 미·일 포괄협의를 중단,WTO에 제소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미·일 통상분쟁의 파고가 한층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 쌀 5만t 8∼10월 수입/WTO 의무물량

    ◎시장유출 막아 피해 최소화 우리나라가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하는 쌀 35만섬(5만1천t)이 오는 8∼10월 두셋차례에 걸쳐 현미(벼껍질만 벗긴 쌀)로 들어온다.지난 80년 극심한 냉해에 따른 대흉작의 여파로 83년 자의로 1백50만섬을 들여온 이후,12년 만에 타의로 쌀 수입의 빗장이 풀린 셈이다. 농림수산부는 9일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올해의 쌀의 최소 시장접근(의무 수입) 물량 5만1천t(국내 수확량의 1%)에 대한 수입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수입계획안에 따르면 수입 쌀은 1년까지 장기 보관할 수 있는 현미로 들여오며,수입 쌀 35만섬은 현미로 환산하면 쌀겨가 남아 있기 때문에 39만섬(5만7천t)으로 추산된다. 수입 시기는 쉽게 변질되고 하역작업의 어려움이 따르는 장마철과 혹서기를 피하고 보관창고의 여력 등을 감안하되,국내 추곡수매가 이뤄지기 전까지 전량 들여올 계획이다.따라서 수입쌀은 6∼8월 쯤 94년 및 95년 산을 대상으로 구매계약을 체결한 뒤 8월부터 국내 추곡수매가 시작되는 10월20일 이전까지 2∼3차례 나눠 수입될 것으로 보인다. 수입 쌀은 당초 우루과이라운드(UR)이행 계획서에 제시된 대로 국영무역 형태로 조달청을 통해 수입되고 국내에 도착하면 농림수산부가 직접 관리한다.그러나 국내 생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 농림수산부의 이범섭 식량정책 심의관은 『수입 쌀은 조달청에서 일반 경쟁입찰방식으로 구매하기 때문에 특정 국가나 품종을 수입하도록 지정하는 것은 세계무역기구(WTO)협정에 어긋난다』며 『세계 쌀 수급동향을 볼때 국제 쌀 값은 하향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어서 쌀값의 동향을 분석,입찰계약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기업 피해사례 월말까지 접수

    공격적인 통상전략이 펼쳐진다. 정부는 국내기업과 상품이 해외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무역·투자 상대국의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으로 피해를 당했을 때 양자 협의,제소 등 세계무역기구(WTO)의 분쟁해결 절차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통상산업부는 9일 종래 수동적이던 통상 전략을 능동적이고 공격적인 방향으로 바꾸기로 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저해하는 외국의 불공정한 제도와 관행을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통산부는 현재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의 협조를 받아 작성한 각국의 무역·투자 장벽 보고서를 토대로 국내기업이 해외에 상품을 수출하거나 투자하는 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한 구체적 사례를 수집하고 있다. 통산부는 지난 달 무역협회를 통해 각 기업이 해외에서 겪은 애로사항을 10일까지 알려주도록 하는 공문을 발송했으나 사례가 충분치 못해 이달말까지 접수시한을 연장키로 했다.
  • 미,대일 보복관세 40억달러선/전자제품·고급차 등 포괄/WSJ보도

    ◎선호도 높은 소형차 제외 【뉴욕 도쿄 교도 로이터 연합】 미·일자동차 협상의 결렬에 따른 미국의 보복관세는 「광범위한 일본 상품」에 부과될 것이며 그 총액은 최고 4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전자제품으로부터 고급 승용차와 미니밴에 이르는』 품목들이 대상으로 지정될 것이지만 최초 리스트에 포함된 품목의 수는 30일간의 심의기간중 줄어들어 최종적으로 영향을 받을 상품의 액수는 10억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미행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복관세가 미국산 대체품이 있는 품목에 부과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따라 가장 영향을 크게 받을 일본 제품은 도요타의 렉서스,혼다의 아쿠라와레전드,닛산의 인피니티 등과 같은 고급 승용차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적했다. 반면에 미국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일제 소형차는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일,미에 협상 호소/“제재 돌입땐 자국산업 보호조치” 【도쿄 AFP AP 연합】 일본은9일 미국이 자동차시장개방협상의 결렬에 대한 보복으로 무역제재를 가할 경우 국내산업보호조치를 발동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것을 재확인했다. 일본정부 관계자들은 그러나 미국측의 제재발표를 하루 앞둔 이날 여러 경로를 동원해 미정부에 제재를 유보하고 협상을 계속할 것을 호소했다.
  • 미국은 대일제재 서둘지 말라(해외사설)

    일본의 자동차시장 개방과 관련한 협상이 실패로 돌아감에 따라 클린턴 대통령의 보좌관들이 대일 무역제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오늘 만난다.일본 자동차시장의 폐쇄성은 6백6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 대외무역적자의 60%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고 있어 미국으로서는 주요 공략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그러나 일방적 제재를 가하기 전에 미국은 이같은 종류의 무역마찰을 다루기 위해 미국의 지원아래 탄생된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한 해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일본은 단지 4%의 자동차와 트럭을 외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으며 자동차 관련부품은 2.4%를 수입하고 있다.일본은 또 지금까지 자동차 전시장에 외국산 자동차가 전시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으며 정부는 안전을 이유로 외국산 자동차 부품에 대해 까다로운 통관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미국과 일본은 그동안 이러한 장벽을 제거하는데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일본은 신형차 모델에 미국산 부품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국내 자동차 제조업자들의 요구를 거부했다. 만일 미국이 일방적 제재를 통해 해결책을 얻으려 하면 두가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우선 그것은 무역전쟁을 촉발할 수 있다.그러나 이는 달러화가 마르크화나 엔화에 대해 기록적 폭락을 보이는 현시점에서는 부적절한 것으로 보인다.제재는 또 세계무역질서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스스로 어기는 결과가 될 것이다.미국은 WTO가 무역분쟁 해결에 실질적인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WTO는 일방적·차별적인 제재를 금하고 있다. 올해초부터 발효된 이같은 규칙에 따라 미국은 일본의 비관세 무역장벽이 개방무역 원칙을 가로막고 있다는 주장을 논의할 국제무역회의 개최를 요구할수 있다.새로운 규칙에 따르면 일본도 이를 거부할 수는 없다.미국은 무역파트너로 하여금 공정한 게임에 임하도록 하기 위한 강력한 분쟁해결 수단을 얻어냈다.그러나 그같은 절차가 실행에 옮겨지기도 전에 스스로 규칙을 깬다면 다른 나라가 이같은 선례를 따를 경우 후회가 따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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