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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로요 “比 재정위기”

    필리핀이 재정위기를 공식 인정했다.적절한 대처 방안을 찾지 못한다면 해외에 채무불이행을 선언하는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온다.그러나 일부에서는 경제 불안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아로요 대통령,재정위기 공식인정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은 23일 성명서를 통해 “필리핀은 이미 재정위기의 한복판에 놓여있으며,이에 정면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아로요 대통령은 이어 재정위기를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경제부처에 지시했다. 아로요 대통령의 발언은 필리핀대 경제학과 교수들이 국가 채무와 재정적자를 줄이지 못한다면 필리핀은 3년 안에 채무불이행을 선언하게 될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한 지 몇시간 만에 나온 것이다.경제학자들은 전세계적인 금리인상이 필리핀의 재정위기를 악화시키고 있으며,지속적으로 유가가 상승하고 해외근로자들이 송금하는 외화가 줄어든다면 상황은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공공부문을 포함한 필리핀 정부의 채무는 3조 3600억페소(약 70조원)로 필리핀 국내총생산(GDP)의 1.3배 규모다.필리핀은 지난 1983년에도 대외 채무불이행을 선언한 적이 있다. ●재정적자 감축 위한 정치적 발언? 아로요 대통령은 자신의 발언으로 온나라가 들썩거리자 24일 “결코 채무불이행을 선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맹세한다.”면서 “국민들에게 진실을 밝힌 것은 해결방법을 찾기 위한 조치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외언론과 경제분석가들은 아로요 대통령이 대외신인도 하락 위험을 감수하면서 갑자기 재정위기 발언을 한 이유에 대해 의아해하고 있다. 일단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해석이 유력하다.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아로요 대통령의 발언은 세금인상 등 긴축정책을 펴려는 것에 반대하는 의회에 대해 정치적으로 압력을 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아로요 대통령은 재정적자 감축 방안으로 연간 800억페소의 세금을 더 거두는 안을 의회에 제출했지만 통과되지 않고 있다.또 재정위기를 공식 선포하면 대통령은 정부 세수의 30%를 지방정부에 지급하는 것을 잠정 중단할 수 있다. 필리핀은 연간 국민총생산(GNP)의 4∼5%에 달하는 재정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약 1978억페소(약 4조원)의 재정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아로요 대통령은 재정적자를 점차 줄여나가 2009년까지 재정적자를 해소하겠다고 밝혀왔다. 분석가들은 아로요 대통령이 신중하지 못했다고 비난했다.경제학자 루스 로렌소는 “대통령의 성명 내용을 글자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채권자들이 있을 수 있다.정부는 어떤 후속조치를 취할지 즉시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투자 분석가 델 카스틸로는 “대통령이 좀더 조심스러운 방식으로 이 문제를 언급했어야만 했다.”고 꼬집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월드이슈-인도 제2의 중국될까] 싱 총리의 경제정책은 ‘성장·분배’ 두토끼 잡기

    지난 5월 총선에서 집권여당 연합을 이기고 정권을 잡은 만모한 싱 총리 정부의 경제정책은 ‘성장과 분배’의 동시 추구로 요약된다. 외국자본 유치 등 경제성장을 위해 규제개혁 등을 확대하면서 동시에 빈부격차의 심화를 견디다 못해 정권을 갈아엎은 농민을 위한 분배 정책을 펼치는 것이다. 지난달 발표한 ‘경제개발 5개년계획’에는 ‘한꺼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싱 총리 정부의 야심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정부는 국가 핵심사업인 통신·민간항공·보험업에 대한 외국인 지분 취득 상한선을 높여 외자 유치를 확대하기로 했고 국영기업 민영화에 외국인 참여를 허용한다는 기존 방침도 재확인했다. 재정적자 규모를 줄이는 동시에 내년 4월부터 부가가치세를 도입하고,모든 세금에 대해 2%의 교육세를 물리는 등 세수도 확대키로 했다.그렇게 마련한 재원으로 농촌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에 대한 평가는 극도로 엇갈린다.보수 성향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공산당과 연합해 집권하고 있는 정부가 “사실상 좌파적 정책을 펴고 있다.”고 비난했지만,진보 성향 제프리 삭스 미 컬럼비아대 경제학과 교수는 “치담바람 재무장관을 비롯한 싱 총리 정부의 경제팀은 최강팀”이라고 격찬했다. 현재 예상치 못하게 싱 총리 정부를 괴롭히는 것은 인도 곳곳을 강타하고 있는 가뭄이다. 10억명 인구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8개주(州)가 가뭄 직전이며 주요 저수지 71곳의 50% 가량이 저장량의 3분의 1에도 못미쳐 농촌을 살리려는 정부 계획을 위협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전했다. 지난 6월 이후 홍수로 인해 200명 이상이 숨지고 수백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점도 부담이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세계경제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세계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의 망령이 되살아나는 것일까.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AWSJ)은 16일 아시아와 미국 경제가 고유가로 인해 내년에 물가가 뛰면서 경기가 후퇴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위험이 크다고 보도했다. 다만 국제경제전문가들 중 일각에서는 이번 고유가가 단순히 원유의 공급부족만이 아니라 수요증가에도 기인,1970년대 오일쇼크로 세계경제를 위협한 스태그플레이션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본다.이들은 한국 경제도 5% 안팎의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태그플레이션을 말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재정경제부도 국내 경제가 스테그플레이션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며 지나친 비관론을 경계하고 있다.우리 경제는 연 5%대의 성장률을 유지하면서 물가도 예상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 그 근거다.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최근 브리핑에서 “내년에도 정부가 잘 관리하면 5%대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AWSJ은 UBS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배럴당 45달러의 유가는 스태그플레이션의 문제를 야기한다.”고 지적했다.유가가 45달러를 지속하면 세계 경제는 2005년 0.5%포인트,2006년 1%포인트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서비스업보다 석유 의존도가 높은 제조업의 비중이 큰 아시아 국가들은 유가의 불확실성이 해결될 때까지 투자결정을 유보할 가능성이 높다.반면 에너지 효율성은 떨어져 고유가로 물가상승 압박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예컨대 중국은 7월 중 물가 상승률이 5.3%를 기록,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조짐이 보이면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경기를 식히기 위해 금리인상 등을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과열경기를 연착륙시키려는 중국은 말할 것도 없고 미 연방준제도이사회(FRB)도 지난 10일 금리를 인상하면서 인플레이션의 우려를 피력했다. 웰스파고 은행의 손성원 부행장 겸 수석경제학자는 “아시아의 대부분 지역이 이미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졌다.”고 말했다.그는 물가가 오르면서 경제가 장기적으로 성장잠재력을 밑돌면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정의했다. 아시아 4위 경제국인 한국은 수출에서 일부 좋아졌으나,소비자 빚 때문에 국내 경기가 침체하는 가운데 고유가로 7월 중 물가는 4.4% 올랐다.한국은행이 미국과 달리 금리를 내린 것도 최악의 조합인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의 동반을 우려해서다. 이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전문가들은 “고유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금리인하 조치가 단행된 만큼 물가 불안이 가중될 것”이라면서 “물가 안정보다 경기 부양에만 힘쏟다가 실패할 경우 스테그플레이션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경우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4%로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 안팎을 크게 밑돌았다.일본 경제의 55%를 설명하는 소비의 지출 속도도 떨어졌다. 유럽은 미국과 달리 경기회복세를 타지 않아 고유가의 직접적인 파장에서 비켜섰으나 수출에서 내수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려는 구조개혁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분데스뱅크의 허만 렘스퍼거는 말했다. 물론 고유가로 각국의 수요가 당장 급감할 것 같지는 않다.고유가가 세계 경제에 피해를 미치지만 영국과 캐나다,멕시코 등의 석유 수출국은 이득을 보는 측면을 부인할 수 없다. 백문일·김미경기자 mip@seoul.co.kr
  • [데스크 시각] 기적은 오지 않는다/구본영 국제부장

    며칠 전 자그마한 IT벤처 회사를 경영하는 친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연봉 1500만원에 경리사원 한 명을 뽑으려 하는데 국내 명문여대를 나와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까지 딴 재원이 지원,당황했다고 했다.사람은 탐나는데 어차피 몇달 못 버티고 떠날 것으로 보여 뽑을지말지 망설여진다는 요지였다. 예전 같았으면 뉴스거리가 될 만한 얘기다.하지만 기자는 이를 별로 충격적인 소식으로 받아들이지 않은 스스로에 대해 오히려 놀랐다.아마 기자이기 이전에 신문산업 종사자의 한 사람으로서,전체 국내 신문시장도 하루가 다르게 사양화하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개인적 차원을 떠나 한국 경제로 눈을 돌려봐도 안타깝기는 매한가지다.청년실업 문제는 도무지 해답이 보이지 않고,코스닥 시장은 연일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는 등 온통 가슴 답답한 뉴스 일색이다.우리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두 이웃 국가들의 경제적 형편이 활짝 펴지고 있어 상대적 박탈감은 더 커진다.아편전쟁 이후 긴 잠에 빠져 있던 중국은 이제 기력을 회복,아시아를 지배하던 ‘공룡’의 위력을 재연 중이다.일본 경제도 올 들어 ‘잃어버린 10년’을 딛고 완연한 회생조짐을 보이고 있지 않은가? 국제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우리 경제가 설상가상의 위기를 맞고 있는 요즈음 생각나는 인물이 있다.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장관을 지낸 야마니가 바로 그다.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전략을 주도하면서 1970∼80년대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했던 그는 “석기시대가 돌이 부족해서 끝난 게 아니다.”라는 ‘명언’을 남겼다.이는 “결국엔 석유시대도 끝나,석유는 아무 쓸모 없이 땅속에 묻혀 있을 것이다.”라는 ‘예언’으로 이어진다.OPEC이 지나친 고유가정책을 펼 경우 범세계적 대체에너지 개발을 촉진시켜 ‘석유시대의 종언’을 앞당길 것이라는 경고를 하고 싶었을 게다. 어느 한 분야에 일가를 이룬 인물의 말에는 나름대로의 통찰력이 담겨 있다.그에 대한 호불호와는 별개의 문제다.야마니의 ‘신기술에 의한 석유축출론’도 그 핵심 메시지는 개인이든,국가든 하루하루 일상에만 안주해서는 미래의 안위를 담보할 수 없다는 뜻이다.기자가 몸담고 있는 신문시장의 위기도 종이가 부족해서 빚어진 게 아니지 않은가?인터넷과 뉴미디어라는 대체기술의 도전에 효과적으로 응전하지 못하는 데에 인쇄매체의 진짜 위기가 도사리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외신들이 전하는 중국과 일본의 경제 호조 비결도 그래서 눈여겨볼 만하다.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연구개발(R&D) 연구인력은 일본(65만명)보다 많은 81만명이나 된다고 한다.R&D분야의 일종의 인해전술이다.일본도 질적인 R&D 투자에는 중국에 뒤지지 않는다.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조사한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일본은 연구개발 투자 부문에서 세계최고 수준이었다. 우리의 경우 최근 수년간 미래를 위한 투자를 소홀히 해 성장잠재력을 갉아먹었고 지금 그 대가를 혹독하게 치르고 있다.길거리에 넘쳐나는 청년 백수들이 그 징표다.나폴레옹은 “현재의 고통은 잘못 보낸 과거로부터의 복수”라고 갈파했다.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여야 지도급인사들이 되새겨야 할 경구다.정말 역사의식이 있는 지도자라면 공허한 구호나 입씨름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밑거름을 뿌리는 데 국정의 최우선 과제를 둬야 한다.당대의 개혁주의자라 할 정약용도 “(배고픈)백성을 먹여 살리는 일이 정치의 첫번째 과제”라고 말했다.기적은 그냥 오지 않는 법이다. 구본영 국제부장 kby7@seoul.co.kr
  • 中, 외국은행 규제 푼다

    중국이 외국계 은행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이에 따라 금융개방 작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중국 정부는 1년에 1개 지점만 열도록 한 규정을 없애고 영업 지역도 13개 도시에서 점진적으로 늘려 2006년말에는 지역제한을 완전 철폐할 계획이다.중국 정부가 외국계 은행의 개설신청을 모두 인가하지는 않겠지만 이제 1년에 지점을 여러 개라도 열 수 있게 됐다. 5일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중국은행감독관리위원회(CBRC)가 오는 9월1일부터 이 같은 규제완화를 실행할 것이라 보도했다.이는 중국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2006년까지 금융시장을 전면 개방하기로 한 약속을 실행하는 과정이다. 신규 지점 개설시 적용됐던 자본 요구사항도 완화될 전망이다.소매금융 영업을 할 수 있는 자본금 기준은 6억위안에서 5억위안으로,중국 기업을 상대로 위안화 영업을 할 수 있는 자본금 기준은 5억위안에서 4억위안으로 줄였다. 중국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특히 소매금융에 치중하는 외국계 은행에 반가운 소식이라고 바클레이캐피털의 수석분석가인 아서 라우가 분석했다. CBRC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국내 은행과 외국계 은행을 일관성있게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에 7개 지점과 6개 판매소를 갖고 있는 스탠다드 차터드의 최고경영자인 마틴 피시는 “중국 정부의 규제 완화로 지금까지 제한됐던 우리의 활동영역을 넓히게 됐다.”고 밝혔다.스탠다드 차터드는 광저우에 지점 개설을 신청해놓은 상태다. 중국에서 가장 큰 영업망을 갖추고 있는 홍콩상하이은행(HSBC)홀딩스는 올 하반기에 쑤저우에 10번째 지점을 열 계획이다. 그동안 외국계 은행이 없던 베이징 쿤밍 등에도 연말까지 외국계 은행이 들어설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4개월째 하락

    국제금융시장에서 외국인 투자흐름이 바뀌고 있다.안정적 투자처였던 미 유가증권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줄어드는 대신 이 자금이 인도와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올 1·4분기 재정적자가 1449억달러에 이르는 미 정부로서는 그동안 재정적자를 메워 왔던 외국인 자금 유입이 줄어듦에 따라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26일 지난 5월 미 유가증권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4월보다 26% 내린 564억달러였다고 보도했다.외국인 구입액이 4개월 연속 줄어든 것이다.반면 올 상반기 중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어난 340억달러로 FDI 1위다.세계 500대 기업중 400개 기업이 중국에서 2000여개의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한해 동안 40억달러의 FDI를 이끌어낸 인도의 흡인력도 커질 전망이다.만모한 싱 신임 인도 총리가 이달초 정보통신 업체의 외국인 투자지분을 기존 49%에서 74%까지 늘렸고 채권 시장에서 해외기관투자가의 투자한도를 10억달러에서 17억 5000만달러로 늘렸기 때문이다. 중국과 인도 모두 저임금에 고학력 노동을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와 중국이 FDI의 최종 목적지가 될 것”이라고 클린턴 행정부 시절 상무부 국제무역 정책담당차관이었던 데이비드 로스코프가 전망했다.특히 두 나라는 양국간 무역관계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자 26일 열린 3차 국경회담에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가능성도 논의했다고 인도 PTI통신이 보도했다.양국 교역액은 지난해 76억달러로 전년보다 53.6% 늘었고 올 1∼5월까지 교역액은 5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9% 늘어났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미군에 폭행… 돌아와선 따돌림

    이라크에서 수감생활 뒤 복귀한 여성들은 이방인의 손에 붙잡혔다는 사실이 가족과 부족에 대한 치욕으로 간주돼 가족과 부족공동체로부터 따돌림당하고 쫓겨나거나 심지어 살해당하는 일까지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WSJ)이 14일 보도했다.조선시대 정묘ㆍ병자 호란 때 오랑캐에게 끌려갔다 귀국한 여성들이 ‘환향녀’라며 버림을 받았던 것과 같은 신세가 됐다는 것이다. WSJ는 이들이 겪은 이중의 수난을 전하면서 이같은 가부장적 사회의 악습은 여성 수감자들에 대한 미군의 학대 실상이 제대로 공개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이 여성들을 면담한 후다 알 누아미(43·여) 교수는 여성들이 폭행과 가혹행위에 대해서는 털어놨지만 성폭행을 당했는지에 대해 물어보면 모두가 한결같이 부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많은 여성들이 이 부분을 재차 질문하면 울음을 터뜨린 것으로 봐 이들이 오명이 두려워 실상을 밝히지 못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中성장 비결은 ‘R&D 인해전술’

    중국 경제성장의 비결 중 하나가 저임금 연구개발(R&D) 인력을 활용한 인해전술인 것으로 드러났다.R&D 인력의 평균 연령대도 30대 초반이라 이들을 중심으로 한 중국 경제의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15일 그동안 전통적 기술강국으로 여겨졌던 독일 R&D 인력 임금의 5분의1이면 중국 R&D인력을 채용할 수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2002년 기준으로 중국이 R&D에 들인 돈은 일본(1068억달러)보다 적은 720억달러다.그러나 R&D 연구인력은 일본(65만명)보다 많은 81만명이다. 휴대전화 업체인 핀란드의 노키아와 스웨덴의 에릭슨,스웨덴 엔지니어링업체인 ABB 등이 올들어 중국내 R&D 활동을 강화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이에 전통적인 기술강국이었던 독일 기업들도 가담하고 있다. 독일의 전기·전자 종합그룹인 지멘스는 올해 중국에 10억유로(1조 4386억원)를 투자하고 1000명의 엔지니어를 채용할 방침이다.또 베이징에 10억달러를 들여 30층짜리 사옥까지 지을 계획으로,사실상 R&D센터를 중국으로 이전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지멘스의 최대 해외기지는 상하이에 있으며 신흥시장을 겨냥한 저가 모델 개발을 중국 지사가 전담하고 있다. ●반대로 가는 중국과 독일 이같은 흐름과 중국과 독일의 상반된 흐름 탓이다.독일은 근래에 고임금에다 교육수준도 예전같지 않다.독일 고등학생의 수학과 과학 수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의 평균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를 개선하기 위해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가 2004년을 ‘혁신의 해’로 명명하고 10개 대학을 집중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그러나 늘어나는 재정적자와 경기침체로 관련 예산은 삭감됐고 기업 또한 R&D투자를 축소하고 있다. 반면 중국 정부는 경제력을 바탕으로 기술교육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2005년까지 대졸자를 전 인구대비 15%로 늘릴 계획이며 100개 대학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지금도 중국 대학들은 매년 30만명의 기술진을 배출하고 있다.독일에서 배출되는 인력의 10배다.이들은 현 중국 경제 활황을 지속시키는 것과 동시에 중국내 기술의 외국 의존도를 낮출 전망이다. ●커지는 중국 지사의 목소리 이에 중국내 해외기업에 근무하는 현지인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전에는 모회사가 대규모 경영진을 파견하고 현지에는 경영권을 거의 주지 않았다.반면 지멘스 중국 지사에 근무하는 200여명의 관리인들은 자신의 자리를 대체할 현지인을 찾아보라는 지시를 받았다. 또 중국에서 신규 사업을 시작하는 사례도 늘었다.미국 모토롤라가 타이완의 웨이관 그룹과 합작,디지털TV를 중국에 내놓을 계획이다.타이완의 식용유업체 캉스푸는 중국에서 시작한 라면사업의 성공으로 본국에서 유명 식품업체를 인수하기도 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씨티그룹, 아시아거점 韓·中으로

    미국 최대의 금융기관인 씨티그룹의 아시아 전략이 변화하고 있다.북미시장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아시아 시장의 거점을 일본과 타이완에서 중국과 한국으로 옮기고 있는 조짐들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씨티그룹이 지난 21일 일본 3위 증권사인 닛코 코디얼의 지분을 21%에서 12%로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 타이완 후본 파이낸셜 홀딩과의 제휴를 종료하겠다고 밝힌 반면 중국과 한국에서는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과 파이낸셜 타임스(FT)는 29일 씨티그룹이 아시아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제휴사인 타이완 후본 파이낸셜의 8억달러 규모의 지분을 대부분 매도하면서 제휴 종료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씨티그룹은 중국에서는 지난 4일 장쩌민의 아들 장헝이 사장으로 있는 상하이 알리언스 인베스트먼트와 합작 보험사를 설립키로 했고,지난 2월에는 상하이 푸둥개발은행과 합작 신용카드 회사를 출범시켰다. 또 지난 4월 한국 한미은행의 지분 97.5%를 26억달러에 매입키로 하는 등 한국에서도 공격적인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씨티그룹은 지난 2000년 5월 후본 파이낸셜의 지분 15%(7억 5000만달러 규모)를 사들이며 4년간의 제휴 계약을 맺었다.당시 씨티그룹은 타이완을 아시아의 보험기지로 육성하려는 목적이었다.하지만 2002년 말부터 불협화음이 들려오기 시작,결국 씨티그룹과 후본은 공동 성명을 통해 각자 다른 성장전략을 추구하기로 했다고 발표하며 사실상 결별했다. AWSJ는 이번 제휴 종료 발표는 씨티그룹의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인 아시아지역 전략의 전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씨티그룹은 지난 1분기 순익 52억 7000만달러 가운데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8억 64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씨티그룹 대변인인 페니 숀은 “씨티그룹은 지난 5년간 아시아의 자산 및 매출규모를 두배로 늘렸으며,올해에도 한국의 한미은행 인수에 26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공격적인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한미은행도 아시아 공략 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씨티그룹은 현재 후본의 지분 7000만주를 완전히 매각하고,후본의 이사회에서도 손을 뗄 계획이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中 3세대이통 표준기술 2005년 6월부터 상용화

    중국은 자체 개발한 제3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표준인 시분할 연동 코드분할 다중접속(TD-SCDMA) 기술을 오는 2005년 6월부터 상용화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 중국 통신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독일 지멘스의 지원을 받아 중국이 자체 개발하고 있는 TD-SCDMA는 퀼컴이 후원하는 미국의 CDMA2000 및 텔레폰 ABLM,에릭슨,노키아 등의 지원을 받고 있는 유럽의WCDMA와 경쟁중이다. WSJ은 중국 당국이 통신업체들에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권을 부여하기 이전에 TD-SCDMA 상용화 준비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TD-SCDMA 표준이 채택되면 중국 통신업체들은 해외에 표준 및 기술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한국도 오래전부터 중국의 3세대 이동통신 사업에 관심을 가져왔다. 중국 신식산업부의 장치(張琪) 전자정보상품관리국장은 “내년 6월쯤이면 이 표준안에 맞게 디자인된 모든 제품들이 상업적 용도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장 국장은 “내년 5월이나 6월쯤 중국에서 TD-SCDMA방식을 채용한 휴대전화 단말기 모델 5∼6개가 상용화될 것”이라며 “이들 단말기는 TD-SCDMA방식 이외에 CDMA2000과 WCDMA중 한 가지 방식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이중모드”라고 말했다.장 국장은 그러나 서구의 기술 방식 CDMA2000과 WCDMA 중 어떤 방식이 최종 채택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신문은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권은 이동통신 업체인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유니콤에 주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유선통신 업체인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네트콤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중국정부가 3세대 이동통신 사업권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내주느냐에 따라 어떤 장비업체들이 이동통신 서비스업체들로부터 수십억달러의 계약을 따낼 수 있을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中 국영기업 2000곳 3~5년내 강제 퇴출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전인대가 시장질서에 기반한 새로운 파산법의 입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관영 신화통신과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AWSJ)이 22일 보도했다. 새로운 파산법은 실패한 국영기업을 시장원칙에 따라 경쟁에서 도태되게 만들고 민간 기업들의 파산과 관련,명문화된 규정을 제시한다. 모두 11장 164조로 이뤄진 파산법 초안은 전날 중국의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상무위원회에 제출됐으며,내년 초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새 파산법은 과거와 달리 민간기업,금융기관 등을 포함하는 모든 관련자들을 포괄한다.정부의 허가없이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파산을 결정할 수 있고,채권자들이 우선권을 가진다.기업은 직원들의 새로운 직장을 대신 찾아줄 필요가 없다.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파산법은 채권자들에게 더 큰 권리를 제공하게 되며,파산 과정이 자신들의 이익과 대비될 경우 개입할 수도 있게 된다. 또 해외 합작기업들과 관련된 내용도 포괄하게 된다. 반면 지난 1986년에 도입된 전근대적인 파산법은 국영기업의 도산 시 채권자가 아닌 노동자들의 권리를 우선하도록 규정돼 있다. 정부가 일방적으로 지침을 마련,채권자들에게 일방 통보하는 절차를 담고 있어 시장질서에 어긋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업들은 파산하기 위해 우선 정부의 승인을 얻어야 하며,국영기업들은 직원들이 새로운 직업을 찾도록 도와야 한다.채권자들은 이 과정에서 거의 대부분 배제된다. 중국 베이징 소재 로펌인 윌머 커틀러 피커링 LLP의 파트너인 레스터 로스는 “중국의 새 파산법은 중국 경제에 있어 엄청난 진보”라며 “이번 입법은 기업들의 도산 과정을 보다 명확하게 만들어 기업들이 파산,구조조정,인수·합병(M&A) 등을 더욱 추진하기 쉽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1994∼2002년 사이에 3080개 기업이 파산했으며,이로 인해 2000억위안(30조원)의 부실대출이 발생했고 실업자도 6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국영 자산감독위원회는 향후 5년간 2000개 이상의 국영 기업이 파산,2400억위안(36조원)의 부실대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유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 당국은 조만간 새로운 파산법이 개정되기 전에 2000여개에 달하는 국유기업에 대해 ‘정책성 파산’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신화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 관계자는 중국 내에는 아직 2000여개의 국유기업이 경영상의 곤란으로 ‘정책성 파산’을 통해 퇴출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책성 파산에 해당된 2000여개의 국유기업 대부분은 변경지역의 군사적 목적의 기업이나 광산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국자위는 향후 3∼5년 내에 정책성 파산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책성 파산이란 국유기업이 파산할 경우 모든 자산이 실업자와 구조조정 대상자에 우선적으로 배분되는 일종의 특혜 파산 방식이다. oilman@seoul.co.kr˝
  • 中 긴축경제 효과

    중국경제의 주요지표들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경착륙을 피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파이낸셜 타임스(FT)와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AWSJ) 등 해외 경제일간지들은 11일 중국정부의 경기과열 억제정책이 효과를 보면서 5월 들어 중국의 고도성장이 둔화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전문가들은 5월 경제지표가 금리인상 같은 강경 조치가 취해질지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해왔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연간기준 산업생산 증가율은 지난 4월 19.1%에서 5월 17.5%로 1.6%포인트 떨어졌다.1년 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여파로 경제활동이 위축됐을 때보다 감소폭이 큰 것이다. 5월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도 연간기준 18.3%에 그쳐 4월 34.7%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홍콩의 경제학자 동타오는 “중국경제의 성장세가 실질적으로 둔화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첫 지표”라고 분석했다. 또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중국 통화공급의 기준인 총통화(M2) 증가율이 5월 17.5%를 기록,4월 19.1%보다 낮아졌다고 발표했다.위안화 은행여신 증가율도 4월 19.8%에서 5월 18.6%로 떨어졌다. 그러나 중국경제의 성장이 계속 안정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FT는 “중국정부가 기대하는 대로 7% 안팎의 경제성장률을 기록,연착륙을 할 수 있을지 확신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평가했다.이어 중국 당국이 철강공장 신규 건립을 중단했던 것처럼 인위적 방법으로 급속하게 경기를 둔화시키려고 한다면 세계경제에 또다른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AWSJ는 “문제는 공장 도산,실업 증가,은행 악성부채 급증 같은 부작용 없이 성장률을 낮출 수 있느냐는 것”이라면서 “중국경제의 경착륙은 특히 아시아 경제에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中 4대은행 ‘무늬만 개혁중’

    2006년 말 해외 증시 상장을 앞두고 중국의 ‘4대 은행’들이 개혁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하지만 여전히 사회주의 경제체제의 구습이 남아 있어 갈 길이 멀다. ●“국영기업 대신 신용도 높은 개인고객을 잡아라” ‘중국은행’ 선전시 지점에는 대리석이 깔린 ‘자산관리센터’가 마련돼 있다.할인점과 헬스클럽까지 갖춰진 이 센터는 예금이 6만달러(약 7200만원)가 넘는 ‘골드 고객’들만 이용할 수 있다. 또 다른 은행은 주요 민간기업 내에 지점을 설치,직원들 월급 주거래은행 역할을 하는 대가로 차량할부금융 등 고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국 에너지기업인 크누크의 재무담당자는 “예전엔 은행이 왕이나 다름없었는데 지금은 고객을 찾아 사무실로 찾아온다.”며 급변한 중국 은행들의 영업문화를 지적했다.중국은행들이 개인 고객에게 관심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7일 중국 정부가 4대은행인 중국은행,중국건설은행,중국공상은행,중국농업은행이 해외 증시에 상장될 수 있도록 강력한 은행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중국 은행들은 신용 평가없이 정부 지시에 따라 국영기업에 대출을 해줬지만 이제 엄격한 대출심사를 시행하고 있다.그 결과 대출은 점점 국영기업 대신 신용도가 높은 개인에게 집중되고 있다. 중국 은행들을 컨설팅하고 있는 매킨지는 “10년 안에 개인에 대한 대출과 금융서비스에서 나오는 수입이 중국 은행들의 수입 가운데 3분의1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최근 3년새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3배 이상 늘었고,차량 할부 금융도 9배나 급증했다. ●사회주의 구습 타파,자산 건전화 시급 하지만 사회주의 경제체제에 익숙한 중국 은행들이 개혁을 추진하는 데에는 걸림돌이 많다.은행들은 여전히 새로운 수입원을 개발하는 것보다는 예금·대출 총액 증가를 중시한다. 보신주의는 신생 기업에 대한 대출을 가로막는다.매킨지의 컨설턴트 데이비드 본에믈로는 “중국 은행원들은 높은 수익을 얻는 것보다 위험을 줄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중국 은행원들의 1인당 생산성은 씨티은행의 20분의1에도 못미친다. 4대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2003년 말 기준 15.2%로 이전보다 낮아졌지만,기존 부실채권이 줄었기 때문이 아니라 신규대출이 늘어나면서 희석된 결과라고 AWSJ는 분석했다. 중국정부는 서구에서 교육받은 인재들을 은행 개혁 작업에 대거 투입,승부수를 띄우고 있다.외국은행과의 전략적 제휴와 외국자본의 투자유치등도 시도하고 있다.하지만 개혁이 성공하려면 부실채권 정리는 물론 자기자본비율을 국제기준인 8%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게 필수적이라고 신문은 조언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원유증산 유가에 영향 못미칠듯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단계적인 증산을 결정했지만 국제유가가 안정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전문가들은 “증산이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증산 발표에도 유가는 상승 OPEC의 증산 발표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오름세를 보인 것은 이미 증산이 예상돼온 데다 결과가 예상보다 실망스럽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석유 분석가들은 “이미 OPEC 국가들이 산유량 상한선을 최소한 230만배럴 이상 초과해서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250만배럴을 증산한다는 회의 결과는 유가 안정에 별 도움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유가는 2일(현지시간) 알 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이 “사우디와 OPEC 회원국들은 유가를 배럴당 22∼28달러에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중이고 사우디는 석유생산을 늘릴 완벽한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한 뒤 2일 NYMEX에서 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2.37달러(5.6%) 폭락한 39.96달러로 마감되는 등 큰폭으로 떨어졌었다. ●“석유생산량보다 테러와 수급 균형이 중요한 변수” 전문가들은 더욱이 이제 유가가 석유생산량에 의해 전적으로 결정되는 시대는 지났다고 분석했다. 사우디·이라크의 석유생산시설에 대한 잇따른 테러,중국의 경제성장,미국의 경제회복 및 미국인들의 자동차에 대한 선호 등이 유가상승의 더 중요한 원인이라는 것이다.때문에 OPEC의 산유량 증산 결정만으로 유가가 안정될지에 대해 의문을 나타냈다. 아시아월스트리트저널(AWSJ)은 “유가는 OPEC의 증산 발언보다는 중동지역 석유생산시설의 안전성 여부와 수급 균형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꼬집었다.압둘라 빈 하마드 알 아티야 카타르 석유장관은 “현재 석유시장은 ‘불안’이라는 요인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고 인정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원유생산제한 철폐 검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을 끝내기 위해 한시적으로 회원국의 쿼터를 철폐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 보도했다.쿼터가 철폐되면 회원국들은 자신들의 역량껏 석유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다음달 3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OPEC 정례 각료회의에서 쿼터량 증대나 한시적 철폐 등이 결정될 전망이다.쿼터량의 한시적 철폐는 푸르노모 유스기안토로 OPEC 의장이 27일 밝힌 ‘200만∼230만배럴 증산’보다 훨씬 적극적인 개념이다. 이와 함께 회원국들은 배럴당 22달러에서 28달러로 책정된 카르텔 가격대를 8달러 정도 올리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이는 달러화 약세로 인한 석유수출국의 수입감소를 상쇄하려는 목적이다.석유는 달러로 거래된다. 쿼터량 증대에 반대하며 가격대 인상을 요구해 왔던 베네수엘라 등 일부 회원국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다.쿼터량 증대나 한시적 철폐로 유가가 폭락할 수도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가격대 인상이 결정되면 OPEC의 내부 목표가격대 32∼34달러를 사실상 공표하는 것으로 30달러 이상의 고유가를 인정받는 셈이다. 베이루트 회의에서 쿼터량의 한시적 철폐가 합의된다 해도 석유시장에 쏟아질 물량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약속 물량인 하루 200만배럴을 제외하곤 미미할 전망이다.사우디를 제외한 다른 회원국들의 추가증산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OPEC 회원국들이 유가를 40달러 미만으로 유지하려 애쓰고 있다는 점을 시장에 알려 유가를 끌어내리는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 印증시 요동… ‘간디號’ 무산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인도 증시가 급등락하며 불안한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새 연립정부를 이끌 소냐 간디 국민회의당 당수가 18일 총리직을 전격 고사함에 따라 후임 총리 등 지도부 구성 및 소냐 간디를 지지하는 세력과 반대하는 세력간의 시위로 향후 정국은 불안정이 불가피해 보인다.이로써 소냐 간디의 ‘인도호’는 외국인 출신 총리 불가라는 반대에 부딪혀 출항도 해보지 못하고 닻을 내렸다.증시 전문가들은 좌파세력과 함께 정부를 꾸리게 될 새 정부의 인선과 경제정책의 밑그림이 제시될 때까지 향후 수주 동안 증시는 불안한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정국 혼미·경제정책 불투명 17일 인도 증시 129년 역사상 최대인 11%가 폭락했던 뭄바이 증시는 18일 소냐 간디 당수가 총리직을 맡지 않을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전해지며 8.6%나 급반등하며 장을 마감했다.소냐 간디 대신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자유시장주의자 만모한 싱이 총리직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전해지며 우려와 달리 경제정책의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 싱은 소냐 간디의 경제고문이자 재무장관 등용이 유력시됐던 인물이다. 뭄바이증시의 센섹스지수는 14일과 17일 이틀 동안 무려 17%나 폭락하면서 증시의 전체 규모가 550억달러가량 줄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17일 보도했다. ●“새 정부,경제 자유화 추구” 증시가 요동치고 있는 가장 주된 이유는 소냐 간디의 새 정부가 전 정부의 시장 본위의 경제 자유화를 이어갈지에 대한 의구심과 불안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냐 간디의 국민회의당과 함께 정국을 꾸릴 4개 좌파정당들의 연합 ‘좌파전선’이 지지의사를 밝히면서도 국민회의당 주도 연정인 가칭 ‘통합진보동맹(UPA)’에는 참여치 않겠다고 선언하자 증시 낙폭이 가속화됐다.전문가들은 국영기업의 민영화와 농업보조금 철폐,외자 유치를 위한 세제 혜택과 같은 현안에 있어 비판적 입장을 밝혀온 좌파전선이 향후 정부 정책에 제동을 걸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바라티야자나타당(BJP)이 이끄는 야당세력이 외국 태생이라는 이유로 19일 예정된 소냐 간디의 총리 취임을 반대하는 점도 정국 불안을 가중시켰다. 소냐 간디의 총리직 고사로 차기 유력한 총리감으로 거명되고 있는 만모한 싱은 “인도와 외국계 기업 모두에 우호적인 기업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기업 달래기에 나섰다.그는 국영기업 민영화에 대해 “우리의 접근은 선별적이 될 것이며 국가이익에 필요한 민영화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유가 또 사상 최고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41달러를 넘어서 계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국내 원유도입의 기준유가인 중동산 두바이유도 14년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35달러선을 돌파,고유가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14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WTI 6월물 선물가격은 장중 한때 전날보다 42센트 오른 배럴당 41.5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13일에는 41.08달러로 종가 기준으로 처음으로 41달러를 넘어섰다. 중동산 두바이유는 13일 배럴당 35.20달러로 27센트 올라 90년 10월11일이후 14년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가격이 35달러선을 넘어섰다. 이날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브렌트유 6월물 선물가격도 전날보다 54센트 상승한 38.49달러로 90년 10월12일 39.49달러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석유산업 분석가들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휘발유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중동 정세 불안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능력 및 의지 결여로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유가가 지속적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풀이했다.특히 국제 테러단체인 알카에다의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시설 공격준비 완료설 등으로 추가테러 위협 내지 전쟁 프리미엄이 유가에 반영됐다. 오펜하이머의 석유분석가 파델 게이트는 “미국이 서둘러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는 이라크 상황이 완전 통제되고 있다고 천명하고 이를 입증하지 않으면 고유가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석유 수요 급증도 주요 변수다.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14일 미국 케임브리지에너지연구소(CERA)의 보고서를 인용,중국의 원유 수입 급증이 향후 국제 원유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것으로 보도했다.대니얼 예르긴 CERA회장은 중국의 원유 수요는 경제개발과정에서 급격히 변화할 수 있어 중국이 국제 원유시장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중국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한다면 에너지 수요 증가세가 완만하게 진행돼 원유 수요 증가량이 상반기 추산치인 13%에서 하반기에는 7%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경착륙한다면 중국의 원유 수요 증가율이 2004∼2005년 급감할 수 있으며 이럴 경우 1998년처럼 국제유가가 급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국산차 유럽서 잘 나간다

    올해 들어 유럽 자동차시장에서 국산 자동차가 낮은 가격과 한결 높아진 품질에 힘입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유럽자동차제작사협회(ACEA)가 올해 1∼4월 유럽연합(EU)과 유럽자유무역지대(EFTA) 소속 23개국의 차량 신규 등록대수를 조사한 결과 현대·기아·GM대우 등 국산차가 19만 273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 8117대보다 21.9%나 증가했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AWSJ)이 보도했다.이는 유럽 전체 증가율 3.2%보다 크게 높은 것이다. 업체별로는 GM대우자동차가 4만 6784대로 무려 41.1%의 증가율을 보였고 현대자동차가 17.6%,기아자동차는 15% 각각 늘어났다.이에 따라 유럽에서 국산차의 점유율은 3.7%로 지난해 3.1%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 일본 업체들은 마쓰다가 30%,도요타가 20.6%,스즈키가 16.4% 각각 늘어나 평균 15.8%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메르세데스 벤츠는 오히려 2.5% 줄어들었고,유럽 최대 자동차 업체인 폴크스바겐도 1.4% 증가에 그쳤다.BMW는 6.6%의 증가율을 나타냈다.같은 기간 국가별 신차 시장규모는 리투아니아가 40.6%,노르웨이가 34.2%,핀란드가 21.6% 각각 지난해보다 증가한 반면 독일과 스웨덴은 각각 3.1%,3.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달 이들 국가에서 국산차 신규 등록대수는 4만 6128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 7452대보다 23.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반면 푸조는 3.9%,아우디는 2.1% 줄어들었다. 유럽의 전문가들은 올해 차량 신규등록 증가율이 1∼2%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3.2%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은 아시아 자동차업체들의 빠른 성장이 주요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런던의 한 분석가는 “유럽 자동차시장이 한국과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면서 “유럽 업체들이 흥분하고 있는 것도 지나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자동차 판매상 미카엘 라브는 “사람들은 자기가 가진 돈으로 가능하면 좋은 차를 사고 싶어하는데,아시아 자동차를 사면 싼 가격에 같은 수준의 차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中, 대대적 금융사정

    |베이징 오일만특파원|경제 연착륙에 나선 중국 당국이 국유기업들의 금융부정 비리 조사를 적발하는 등 대대적인 ‘금융사정’에 착수했다.경기과열 억제를 위한 금리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물가인상 억제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대대적인 금융부정 조사착수 중국의 감사원격인 국가심계서(審計署)는 최근 중국국가전력총공사,중국공상은행,중국인수보험총공사(人壽保險總公司) 등 3개 대형 국유기업을 대상으로 대대적 회계감사를 벌여 대형 금융·회계 부정을 적발했다고 홍콩의 문회보(文匯報)가 10일 보도했다. 심계서는 전력총공사 감사에 올들어 최대 규모인 2000여명의 인력을 투입,800억위안(약 120조원)의 자금거래 내역을 조사,국유자산 탕진 사실을 밝혀냈다.전력총공사는 2000년말 총자산이 1조 2400억위안에 달했고,2001년 미 경제전문 격주간지 포천이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중 77위에 오른 초대형 기업이다. 링후안(令狐安) 심계서 부심계장은 “작년부터 이들 3개 기업에 대해 회계감사를 실시,대형 위법 사례들을 적발했다.”고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부정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또 공상은행은 본점과 21개 지점 회계감사 결과 자금 부정 사용이 30여건에 69억위안(약 1조 350억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인수보험공사는 금융부정이 28건에 4억 8900만위안(700억원)이었고,이중에는 불법 비자금 조성 3179만위안(45억원)이 포함됐다. ●금리인상 초읽기 중국 당국의 다음 긴축정책으로 금리인상이 유력시되고 있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AWSJ)이 10일 보도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이 지난 1일부터 시작된 5·1노동절 연휴가 끝나는 대로 대출금리를 현재 연 5.31%에서 0.5%포인트 인상하고 은행 수신금리도 1.98%에서 0.25%포인트 올리는 내용의 금융조치를 발표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UBS의 조너선 앤더슨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인민은행이 우선 대출금리를 0.5%포인트 올린 뒤 차후에 금리를 더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대출금리 인상은 지난 95년 이후 처음이다.중국인민은행은 지난 8년간 8번에 걸쳐 대출금리를 절반 수준으로 인하해 왔다. ●물가상승 상한선 발표 경기 연착륙에 착수한 중국 정부는 이날 물가상승 억제를 위한 본격적인 단속에 나섰다.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월간 소비자물가 상승 상한선을 1%포인트,연간 4%포인트로 제한한다고 발표했다.지방정부들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킬 수 있는 신규사업에 대해서도 3개월간 인가를 동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만약 물가상승 억제선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지역별로 중앙계획경제 시절을 떠올릴 정도의 초강경 물가억제 조치를 실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oilman@˝
  • 美 신문도 ‘부익부 빈익빈’

    미국의 10대 일간지 중 워싱턴 포스트와 시카고 트리뷴을 제외한 8개 일간지의 발행부수가 1년 전보다 늘었다.하지만 이들을 제외한 대다수 일간지들의 발행부수는 제자리이거나 소폭 줄어 1990년대 이후 나타나고 있는 독자감소 추세가 이어졌다. ●USA투데이 최대일간지 자리지켜 미국의 신문발행부수를 추적,6개월마다 공표하는 발행부수감사국(ABC)에 따르면 USA투데이는 지난 3월말 현재 발행부수가 1년 전보다 2.2% 늘어난 228만부로 미국 최대 일간지 자리를 지켰다.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가 2·3위를 차지했다.대형 일간지중 발행부수가 가장 큰 폭으로 준 곳은 워싱턴 포스트였다. 미국신문협회(NAA)는 신문들의 발행부수 감소폭이 미미했던 것은 수년간 계속된 신문사들의 새로운 독자층 개발과 기존 독자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가시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하지만 신문산업이 침체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고 보기에는 이르다.NAA에 따르면 발행부수 상위 10개 일간지 가운데 8개 신문의 발행부수가 지난 3월말 현재 평균 3.2% 늘었다.WSJ과 뉴욕 포스트를 제외하면 증가폭은 미미하다.반면 NAA가 조사한 미국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836개의 평일 발행부수는 1년 전보다 0.1% 감소한 5082만 7454부였고,주말판은 0.9% 준 5507만 5444부였다.같은 기간 발행부수가 늘어난 곳은 37%에 불과했다. NAA 존 스텀 사장은 “1년 사이 신문사 웹사이트들의 독자가 21% 느는 등 영향력이 커졌다.”며 “특히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속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온라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반면 워싱턴 포스트에 투자한 억만장자 워런 버펫은 3일 “신문사들은 광고시장을 놓고 앞으로 인터넷 매체 등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10∼20년 안에 점차 수익성이 떨어질 것”이라며 회의적 입장을 보였다. ●특화만이 살길 신문들은 살아남기 위해 온라인 강화,특화,가격 인하,타블로이드판 발행 등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 인터넷 매체들과의 무한경쟁 등 변화한 미디어 판도 아래에서 방향성을 제시한 곳은 경제 전문 월스트리트저널.WSJ는 1년 전보다 발행부수가 15.4%(28만 417부) 늘어난 210만 1017부였다.이중 온라인 유료독자가 전세계적으로 69만 5000명이며 이중 일정 수준 이상의 구독료를 내는 29만 5162명이 새 독자로 산정됐다.종이신문 독자는 180만 5855명으로 1년 전과 비슷하다.WSJ는 경제 콘텐츠의 온라인 유료화로 새 독자 개발 및 확보에 성공했다. 타블로이드판으로 발행하는 뉴욕 포스트는 가격인하 경쟁으로 부수 확장에 성공한 사례다.신문가격을 1부에 25센트로 경쟁신문인 데일리 뉴스의 절반가격으로 판매한 것이 주효,발행부수가 9.34% 늘었다. USA투데이의 평일 발행부수는 2.2% 증가한 228만 761부였다.회사측은 미국 경기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독자층인 여행객 수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와 마이애미 헤럴드도 가판가격을 낮췄다.LA타임스와 시카고트리뷴의 소유주인 트리뷴사는 젊은 통근자들을 겨냥,타블로이드판을 시작했다. 지방지 중 성공한 멤피스의 커머셜어필(평일 발행부수 17만 4723부)은 적극적인 기존 부수 유지정책과 지역판을 7개로 세분화하고 독자들의 기고를 반영한 특화전략이 적중했다. 반면 워싱턴 포스트는 대형지중 발행부수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부수가 1년 전보다 3%나 줄었다.회사측은 1년전 이라크전을 앞두고 구독자수가 급증할 때와 비교했기 때문이라고 군색하게 변명했다.무료 웹사이트와 지난해 여름부터 발행하기 시작한 타블로이드판 무가지가 본지 구독자들을 빼앗아 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최근 한국에서 일고 있는 타블로이드판 무가지 무한경쟁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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