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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의회 ‘이쑤시개 규정’ 실효성 논란

    美 의회 ‘이쑤시개 규정’ 실효성 논란

    “생굴은 먹어도 되지만 굴이 들어간 파스타는 금지됩니다.” 미국 의회가 쏟아내고 있는 새 윤리규정이 워싱턴 정가의 ‘로비 풍속도’를 바꾸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 이른바 ‘이쑤시개(toothpicks)’ 규정 등 현실보다 명분만 앞세운 생색내기 규정들이 실효성 논란만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규정이 로비스트가 의원들에게 제공하는 식사와 고급 요리를 제한한 것.‘로비의 천국’ 워싱턴에서 ‘이쑤시개’ 규정으로 명명된 새 윤리다. 포크나 나이프 등으로 먹는 요리는 식사에 해당돼 금지된 것이다. 서서 이쑤시개로 찍어 먹는 ‘스탠딩 요리’는 가능하다. 이쑤시개 사용법에 따라 사각지대가 많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매년 의원들을 상대로 리셉션을 주최했던 수산업협회는 올해 메뉴에서 굴 파스타를 제외했다. 대신 생굴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하원이 채택한 항공여행 제한 규정도 도마에 올랐다. 기부금 행사를 제외하고 의원들은 모든 행사에 참석할 때 자가용이나 임대 비행기를 이용하는 게 금지됐다. 기업이나 로비스트들이 제공하는 항공 편의를 받을 수 없도록 한 것이다. 곧바로 편법이 나오고 있다. 지역구 관리 등 이동이 잦은 의원들이 헬리콥터를 임대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새 윤리규정엔 날개가 있는 항공기 사용만 규제했다. 의원들은 헬기가 예외라고 주장하고 있다. 매년 미국육류협회(AMI)와 대표적인 동물보호단체의 연례 행사도 주목을 받고 있다. 미 육류협회는 육류 소비를 위해 의원들을 초대,‘핫도그 데이’ 이벤트를 연다.AMI의 행사에는 로비스트와 함께 은퇴한 유명 야구선수들이 돈을 받고 특별 손님으로 참석한다. 이는 윤리 규정에 위배된다. 반면 같은 날 열리는 ‘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 모임’인 PETA는 ‘플레이보이 여성 모델’을 자원봉사자로 쓰기로 했다. 수영복 차림의 플레이보이 모델이 미 의원들에게 채소로 만든 핫도그 1000개를 제공하는 이색적인 행사. 의원들의 주목도 끌겠지만 무엇보다도 교묘하게 윤리규정의 허점을 이용, 법에 위배되지 않는다. 현재 워싱턴 DC에 등록된 로비스트는 2만 5000명을 웃돈다. 한해 로비 자금만 20억달러가 넘는다. WSJ는 의회가 윤리규정 강화라는 명분에만 집착, 현실과 동떨어진 무리한 규정을 쏟아내면서 의원도 로비스트들도 새로운 규정을 이해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이 정치 1번지 워싱턴의 요즘 풍속도라고 꼬집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中 “국영TV 돼지등장 광고 싣지마라”

    中 “국영TV 돼지등장 광고 싣지마라”

    “돼지가 나오는 모든 광고를 금지하라.”네슬레사 중국본부 광고담당 부서는 지난 23일 공황상태에 빠졌다. 춘제(春節·설날)에 때맞춰 내보내려던 광고를 사용할 수 없다는 중국 국영 중앙TV(CCTV)의 갑작스러운 통고를 받은 탓이었다. 네슬레사는 돼지의 만화 캐릭터를 등장시켜 “황금돼지 해를 축하한다.”는 멘트와 함께 자사 상품 광고를 준비해 놓고 있었다. 황금돼지 해를 맞아 돼지를 등장시켜 대대적인 판촉을 준비하던 적잖은 기업들도 네슬레사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광고를 만드느라 법석을 떨고 있다.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국영 CCTV가 이번 주부터 돼지가 등장하는 광고를 방영하지 못하게 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조치는 정부가 중국내 무슬림들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슬림들은 돼지를 사악한 동물로 여기면서 일상생활에서도 이를 입에 올리는 것조차 금기시하고 있다. 게다가 12년 전 돼지 해에도 중국에선 이슬람교도들과 일반 중국인들이 ‘돼지 문제’를 둘러싸고 곳곳에서 다툼과 격투, 유혈사태를 빚기도 했다. 이슬람교를 믿는 중국내 무슬림은 2000만명가량으로 전 중국 인구의 2%에 불과하다. 하지만 최근 신장 위구르자치구에서 이슬람교를 믿고 터키어를 쓰는 위구르족 분리 독립운동이 더 격화되고 있어 중국 지도부를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달 이후 신장 위구르자치구에서 분리독립운동 거점에 대한 중국군의 공격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유혈사태도 끊이지 않고 있다.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해 온 월트 디즈니사도 이같은 조치의 불똥이 어디로 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회사는 돼지 마스코트 ‘피글렛’을 통해 집중적인 중국시장 공략을 준비해 왔다. WSJ는 코카콜라사 같은 곳도 이런 갑작스럽고 변덕스러운 조치에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전했다. 돼지를 등장시킨 광고를 만들었지만 이와 함께 판다를 소재로 한 TV광고도 준비해 놓고 있었던 까닭이다. 코카콜라측은 돼지가 나오는 광고는 무슬림이 거의 살지 않는 지방의 지역 방송에만 내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WSJ는 “유럽의 ‘만평 사건’처럼 무슬림들을 자극해 소요사태로 커질 수 있는 불안 요소를 미리 막겠다는 중국 당국의 고심을 엿볼 수 있다.”고 풀이했다. 중국의 공중파를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CCTV는 한 해 광고료만 12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한국, 경제자유지수 세계36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헤리티지재단이 16일 공동 발표한 ‘2007년 세계 경제자유 지수’에서 한국은 지난해(45위)보다 9계단 오른 36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국가 중 일본이 18위, 타이완 26위, 인도 104위, 중국은 119위로 나타났다. 전 세계 157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경제자유 지수에서 홍콩이 1위, 싱가포르 2위, 호주 3위, 미국 4위 순이었다. 상위 20개국에는 유럽이 12개 나라가 포함됐다. 북한은 꼴찌인 157위, 쿠바 156위, 미얀마가 153위를 차지했다. 157개국 중 상위 5분의1에 해당하는 국가의 1인당 평균 국민총생산(GDP)은 2만 8000달러, 최하위 5분의1에 속한 나라의 GDP는 5000달러였다. 이 신문은 미국 컬럼비아대학 경제학교수인 살라 이 마틴이 지난 20년 동안 개인소득 불평등이 크게 줄었다는 논문을 발표, 세계적으로 빈부격차가 확대된다는 신화를 깨뜨렸다고 평가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소니오픈] 최경주 ‘희망 서곡’ 울리나

    ‘탱크’ 최경주(37)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주 연속 ‘톱10’ 전망을 밝게 했다. 미셸 위(18)는 또 컷오프됐다. 최경주는 14일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7060야드)에서 열린 소니오픈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2개, 보기 2개를 곁들이며 2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 203타로 공동 8위.13언더파 197타의 단독 선두 찰스 하웰3세(미국)와는 6타차다. 최경주가 이 기세라면 시즌 개막전인 메르세데스-벤츠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톱10’에 오를 전망이다. 미셸 위는 지난 13일 2라운드에서도 6오버파 76타로 중간합계 14오버파 154타를 기록, 컷오프됐다.4년째 초청받은 이 대회 최악의 성적. 이에 따라 남자대회 도전에 대한 비난이 거셀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현지 일부 언론들은 동정을 표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셸 위가 소니오픈에서 컷 통과에 실패했지만 학교로 돌아가서는 친구들과 떠들고 노는 전형적인 10대 소녀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징후를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미셸 위에 대한 많은 비판들이 몇몇 신빙성 없는 전제들에 근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셸 위는 도전적이고 열정적인 정신을 유지하고, 비평도 감당해내는 능력이 인상적”이라며 “신동인 로레나 오초아가 지난해 LPGA 올해의 선수가 된 것처럼 섣부른 판단은 힘들다.”고 옹호했다.abc뉴스 홈페이지도 칼럼을 통해 “PGA 투어 실력이 형편없다고 위를 포기하지 말라.”고 거들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새해 월가서 관심 끌 비지니스 단어들

    세계 금융의 중심 미국 월가에서 새해에 관심을 끌 비즈니스 단어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보도했다. ●스미싱(SMiShing) e메일을 통한 금융사기 수법이 피싱(phishing)이라면 스미싱은 휴대전화의 텍스트 메시지를 이용해 바이러스인 트로이목마를 주입시키는 새로운 해킹 기법이다.SMS와 피싱이 결합된 말. ●소프트랜딩(Soft Landing) 경기가 둔화되기는 하지만 침체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 원 인플레(Core Inflation) 변동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하고 산정되는 인플레. 최근 미국의 근원 인플레는 2.2%로 FRB의 ‘목표치’인 1∼2%를 상회하고 있다. ●로스 401k(Roth 401 k) 레이건 정부 당시 확정기여형 기업연금제도가 만들어졌다. 근로자 퇴직소득보장법의 401조 K항이 그 근거이기 때문에 통칭 401k로 불려왔다. 올해 도입된 로스 401k는 근로자가 미리 세금을 내고 은퇴 후 세금없이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펀더멘털 지수화(Fundermental Indexing) 기존의 주가가 산정되는 방식과는 달리 해당 기업의 매출과 배당 등 ‘근본적’인 요소들에 더 비중을 둬 주식을 평가하는 방식. ●사모(Private Equity) 사모펀드는 개인투자자나 연기금 혹은 대학펀드 같은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자금을 확보한다. 기업을 사고 팔아 차익을 내는 방식 등으로 자금을 운용한다. ●역전된 채권수익률 커브(Inverted Yield Curve) 장기채 수익률이 단기채보다 낮은 이례적 현상. 통상적으로 단기 채권이 장기물보다 수익률이 높은 것. 올해 발생한 것으로, 이전 같았으면 경기침체 전조로 해석된다. ●멀티플 익스펜션(Multiple Expansion) 주가가 싼지 비싼지를 가늠할 때 가격 대비 수익률 등을 복합적으로 산정하는 것. 멀티플이 낮을수록 주가가 싸다는 의미다. ●옵션 백데이팅(Options Backdating) 기업이 경영진 등에 부여하는 스톡옵션과 관련해 주가가 바닥이었을 시점으로 ‘소급’ 적용하는 것과 관련한 비리를 의미한다. ●ETFs 특정 지수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지수연동형 펀드. 인덱스펀드와 뮤추얼펀드의 특성을 결합한 상품. ●프리텍스팅(Pretexting) 타인의 통화 기록과 같은 사적인 정보를 회사 등이 본인을 사칭해 입수하는 것.
  • 北 명품족들 단둥에 몰려든다

    北 명품족들 단둥에 몰려든다

    북한 신의주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중국 국경도시 단둥(丹東)에 ‘북한 쇼퍼(shopper)’들이 몰려들고 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이후 미국, 일본 등 잇단 사치품 금수조치 등 지도층을 겨냥한 경제제재도 북한 상류층의 ‘단둥 러시’를 막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판은 18일 김일성 배지를 가슴에 달고 단둥 시내를 활보하는 북한 상류층의 ‘통큰 쇼핑’ 실태를 소개했다. 고급 세단과 천연 모피에서부터 보석·향수, 비아그라까지 북한 명품족의 ‘사치품 쇼핑’이 단둥의 일상적인 풍경이 되고 있다. 단둥 세관 인근에 있는 도요타 대리점. 직원은 북한 남성들이 종종 고급 세단을 보러 온다고 말한다. 주로 평양에서 온 사람들이다. 최근 한 북한인은 그 자리에서 현금 5만달러를 내고 고급 세단을 구매했다고 한다. 부동산 투자도 이뤄지고 있다. 단둥의 한 고급 아파트 중개인은 북한인이 10만달러를 호가하는 방 3개짜리 아파트를 구입했다고 확인했다. 값비싼 모피옷을 걸친 북한 귀부인들이 즐겨 찾는 곳은 시내에 위치한 신이바이 백화점. 북 지도층 부인들이 심심찮게 목격된다는 곳이다. 보석 판매직원 왕샤오주는 “한 북한 여성은 매일 금목걸이와 보석을 사가고 있다.”고 말한다. 압록강이 내려다 보이는 백화점 내부의 고급 스파도 인기다. 큰 손은 북한 여성들이다. 우유 목욕과 마사지를 끝낸 뒤 이들은 수입용품을 잔뜩 사들인다. 로레알 화장품을 판매하는 직원은 “북한 여성들이 날씬하게 보이도록 하는 보디 크림을 주로 찾는다.”고 말했다. 북한 지도층 출신의 탈북자 박용호씨는 인터뷰에서 “고위 당간부와 군부, 무역업자들이 누리는 북한에서의 삶은 편안하다.”고 비판했다. 강도높은 경제제재에도 현재 평양의 당간부 자녀들은 인라인 스케이팅을 타고 미국산 컴퓨터 게임을 즐긴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1990년대 중반에 북한에서 100만명 이상이 굶어 죽었을 때도 노동당 고위 간부의 집에는 냉장고 3대가 있었다고 전했다. 상당수 북한인과 탈북자들이 사치품 금수조치가 북한 특권층의 삶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신문은 제재가 효력을 발휘하려면 북한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손에 달려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이 대북 사치품 판매를 눈감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장위 (姜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일반적인 교역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중국 단둥이 북한 상류층의 욕구를 해소하는 쇼핑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환경재앙 경고 잇달아

    환경재앙 경고 잇달아

    “기후 변화로 2억명에 달하는 환경 난민이 발생하고 수백만명이 물부족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인류가 환경 재앙에 직면했다는 경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영국 BBC는 20일 기독교발전연구기관인 테어펀드 연구결과를 인용,“2050년까지 기후 변화로 극심한 가뭄 지역이 현재보다 5배나 늘어날 것이며, 이로 인해 수백만명이 마실 물 부족으로 생존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핀란드 라티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25개 회원국 정상회담에 참석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도 이날 “10∼15년내 환경재앙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에너지 사용 감소,EU차원의 기금 마련 등 환경보호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영국의 기상전문가 존 호톤은 “지구 온난화, 사막화 확대 등에 따른 물 부족이 인류 생존을 위협할 것이며 개발도상국들에 주는 타격이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생산활동 인구의 70%가 농업에 종사하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에선 이같은 물 부족으로 굶어 죽는 사람이 확대되는 등 생존에 더 큰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극심한 가뭄 지역은 전 세계 지표면의 2%이지만 2050년까지 10%로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면서 “가뭄 악화와 그로 인한 피해 지역은 대부분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면서 고통스러운 경제 쇼크도 따라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안 피어슨 영국 환경장관도 지난주 하원 환경위원회에서 “다음주 유엔환경회의에서 참가국들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절감하면서 전 지구 차원의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기금 마련 논의를 본격화해야 한다는 점에 관련국들이 중지를 모았다.”고 보고했다. BBC는 “온난화와 가뭄, 이에 따른 물 공급 변화로 농업 등 관련 산업이 위기에 처할 수 있으며 특히 기후변화의 대응력이 취약한 개도국들의 경제활동은 더욱 위축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경제발전에 따른 빠른 도시화가 진행중인 중국에선 기후 변화와 부실한 환경보존 정책으로 강들이 마르고 하천 오염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20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WSJ는 주요 하천의 절반 가량이 오염된 상태고 전 인구의 4분의 1인 최소 3억명 가량이 먹을 물이 오염돼 고통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중국문명의 발상지인 황하가 마르고 있고 136개 도시가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경제플러스] 삼성전자 ‘亞서 존경받는 기업’ 13위

    삼성전자가 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판이 선정한 아시아에서 존경받는 다국적기업 순위 13위에 올랐다. 저널은 아시아판 발행 30주년을 맞아 16일 발간한 특별판 ‘아시아에서 존경받는 200대 기업’에서 삼성전자가 고객응대의 혁신적 측면에서 5위, 장기 비전에서 10위, 품질에서 24위, 명성에서 35위, 재정건전성에서 39위를 기록해 종합 순위 13위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 “공공 이익위한 보도 명예훼손 보다 우위”

    미확인된 주장이라도 공공의 이익에 부합된다면 명예훼손의 손해배상 책임이 면제될 수 있다는 영국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영국 대법원은 1심과 고등법원의 판결을 모두 뒤집고 ‘언론 자유’의 우위를 인정했다. 영국 더 타임스 인터넷판은 12일 언론의 자유보다 개인의 명예를 중시하던 영국에서 ‘탐사 저널리즘’이 적극적으로 보장될 수 있는 법적 토대가 확대됐다고 보도했다. 상원의원 5명으로 구성된 대법원 재판부는 “언론이 책임있는 태도로 대중 이익에 맞게 행동하면 미확인 자료라도 보도할 수 있으며 그 주장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도 명예훼손으로 인한 손해배상은 면제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은 재판부 전원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재판은 ‘월스트리트저널(WSJ) 유럽’과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억만장자인 모하메드 자밀간의 소송이었다.WSJ 유럽은 2002년 2월 자밀이 테러활동 지원 혐의로 사우디 당국으로부터 은행계좌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밀은 곧바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고법은 자밀의 손을 들어주면서 4만파운드(약 7100만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북 핵실험 이후] (3) 김정일 체제 어떻게 될까

    북한 핵실험 이후의 ‘김정일(국방위원장) 체제’를 놓고 두 가지 시각이 공존한다.“고생 끝에 낙이 온다.”던 김 위원장의 말처럼 체제가 더욱 공고해질 수 있다는 관측에다, 그 반대편에는 ‘체제 붕괴 가능성’의 우려가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 한국과 중국 등 북한 주변국들은 북한의 붕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경제봉쇄→북한 경제난 심화→내부 분쟁→김정일 체제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김영수 서강대 교수는 북한이 핵실험을 한 배경을 내부 문제에서 찾았다. 김영수 교수는 “김정일 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 노동당 근로단체 및 수도건설부 1부부장의 교통사고에 음모설이 나도는 것은 북한 권력층이 불안하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내부 결속을 하기 위해서는 핵실험이 불가피했다는 얘기다. 차두현 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해서 생기는 문제보다는 핵실험을 하지 않아서 생기는 권력구조상의 문제가 핵실험을 강행하게 한 내부 요인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군부의 영향력 때문에 핵실험을 강행했다는 것이다. 김영수 교수는 김정일 위원장이 핵실험을 하면서 추가 군비부담을 계산에 넣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상식적으로 핵무기를 가지면 재래식 군사력은 없어도 된다고 보지만 실제로 오히려 더 증강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사비로 인한 경제부담이 가중되고, 군사비 증가는 결국 국가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WSJ는 북한에서 내전이 발발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신문은 “북한 군부와 엘리트 사이에 권력 투쟁이 벌어져 내전이 발생할 경우 중국과 한국의 개입을 불러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핵실험 대응 수위에 따라 북한은 체제붕괴로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대북전문가는 “유엔 결의에 따라 중국의 대북 원유공급이 중단된다면 북한은 오래 버티기 어렵고, 결국 내부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일지도체제란 북한 체제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결단에 따라 핵실험이 실시됐다고 북한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정부 관계자는 “핵실험으로 북한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리더십은 더욱 공고해졌을 것”이라면서 “북한은 핵실험으로 미국과 대응하게 됐다는 내부 선전을 강화해 나가면서 주민 결속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핵실험 사흘째인 11일 북한이 핵보유국이 된 것은 북한과의 대화와 협상을 거부한 미국 부시 대통령의 선물이라면서 “핵보유로 조선에서 핵전쟁의 위험이 가시고 항구적인 평화와 안전이 강력하게 담보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안은 정세를 긴장시킬 뿐 아무런 효과도 없다고 주장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6자 마지막 설득 새달 亞순방”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26일 북한의 금융제재 철회 요구와 관련,“미국의 대북 금융제재는 북한의 불법 활동과 관련이 있는 것인 만큼 제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스는 월스트리트 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1년째 북핵 6자회담에 복귀하지 않고 있는 사실을 거론,“현 상황은 수용할 수 없다.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키려는 노력의 시한이 거의 소진돼 가고 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그녀는 또 북한을 6자회담으로 복귀시키기 위한 마지막 설득 노력이 필요한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향후 6주동안 아시아 지역을 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미 이견에 대해선 “한국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한국 입장은 명확하며 만약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추가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면 남북 관계가 매우 위험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또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의 복귀를 거부하고 있는 점을 감안, 추가 조치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과 일본과 협의를 진행중”이라며 “다음달 아시아 지역을 방문,6주쯤 머물며 북한을 6자회담으로 복귀시키는 마지막 노력이 필요한지 여부를 살피고, 주변상황도 파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dawn@seoul.co.kr
  • “검은 황금 140년간 캘 수 있다”

    “검은 황금 140년간 캘 수 있다”

    누구나 인류가 영원히 ‘검은 황금’을 퍼내 쓸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면 원유가 바닥나는 시기는 언제쯤일까?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사우디 아람코’의 압달라 주마 최고경영자(CEO)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 세미나에서 앞으로 140년 이상은 원유를 채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AWSJ)이 14일 보도했다. 주마 CEO에 따르면 지금까지 생산된 원유는 지구에 묻혀 있는 총 5조 7000억배럴 가운데 18% 정도인 1조배럴뿐이며 현재 생산 기술을 고려할 때 남은 4조 5000억배럴 이상을 140년 넘게 퍼낼 수 있다고 단언했다. 그는 신문과 따로 가진 회견에서 “사우디 정부는 대체에너지 개발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며 에탄올 개발 등에 정부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지원하는 일은 어리석은 짓이라고까지 말했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미국이 석유에 탐닉해 있다.”며 대체에너지 개발에 진력하겠다고 밝힌 것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이틀 전에는 세계 최대 정유업체인 엑손의 호주 출신 임원인 마크 놀런이 아들레이드에서 열린 업계 회의에서 “석유가 바닥날 것이라는 전망은 어디에도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지리조사학회의 추정을 인용,4조배럴 이상을 더 채굴할 수 있으며 원유의 자체 복원 능력이 10%만 올라가도 8000억배럴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계가 넘쳐나는 원유를 갖고 있다는 사실은 과학적으로 한치의 오류도 없다.”고 장담했다. 이처럼 사우디 아람코나 엑손 임원들이 짜고 치듯이 풍족한 원유 부존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피크(peak·정점) 가설’에 위기의식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풀이했다. 이 이론을 대표하는 케네스 드페예스 프린스턴 대학 교수는 신문과 전화 인터뷰에서 “세계 원유 생산은 지난해 말 이미 정점을 찍었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 원유 생산능력은 전년보다 1.4% 늘어 하루 평균 8478만배럴에 이르고 있지만, 유류 분석가조차 공급량 증대에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 에너지 컨설팅 업체인 PFC는 정점에 이른 것은 아니지만 멀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로빈슨 웨스트 회장은 “국제 석유 수급체계는 하루 1억배럴 이상을 생산하도록 강한 압력을 넣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피크 가설 진영은 몇년 뒤에 지금까지 퍼내쓴 양의 절반 가깝게 채굴한 뒤로 생산능력은 계속해서 떨어질 것이라고 본다. 또 갈수록 채굴 비용이 늘어나는 것도 생산능력을 더디게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는 민간연구소인 국립석유위원회(NPC)에 1년에 걸쳐 피크 가설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과제를 부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美 ‘중국 달래기’

    중국 위안화 환율 조정을 강하게 압박해 온 미국이 정책 기조를 바꾸겠다는 신호를 중국측에 보냈다. 단기적인 환율 조정 강요에 치중하기보다 장기적으로 금융시스템 개혁과 시장개방 등을 설득하는 등 포괄적으로 중국 경제시스템을 바꿔 나가겠다는 것이다. 대결과 위협, 채찍을 넘어선 ‘접촉과 개입정책’의 선언이다. 19일 베이징 방문을 앞둔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재무부에서 이같은 내용의 연설을 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은 장기적, 전략적, 경제적 접근과 개입이 필요하다.”면서 “중국에 공격적 언사를 퍼붓고 제재 조치를 강구하기보다 장기적으로 자본주의적 경제체제를 도입하도록 개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중국이 저평가된 위안화 환율을 조정하지 않으면 관세 부과, 무역 보복 등 제재 조치를 취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아 왔다. 폴슨은 의회에 제출된 대중국 환율보복법에도 불구,“이번 중국 방문에서 환율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의회가 기대하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의 구상이 실현되면 급격한 위안화 절상보다는 점진적인 조정이 예상되며, 더욱 중국 금융시장의 개혁·개방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폴슨은 “중국이 금융개혁을 하지 않고 지금처럼 폐쇄적으로 나가면 경제 통제력을 상실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나 부시 정부의 대중국 정책이 향후 ‘보호주의나 고립주의’를 택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폴슨의 생각은 앞으로 대외정책의 중요한 틀을 이룰 것”이라면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백악관 참모들과도 단단한 관계를 형성했다.”며 그의 구상이 실현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뉴욕타임스는 미 재무장관이 중국 문제를 이처럼 자세하게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는 드문 일이라고 지적했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미국의 ‘삶이 피곤한’ 사람들 2제] 단순노동직 실업률 늘고 월급은 줄어…

    ‘외화내빈(外華內貧)속의 부익부 빈익빈?’ 제조업 일자리는 줄고, 전문직과의 소득격차는 벌어지면서 미국 노동자들의 어깨는 갈수록 처지고 있다고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 등이 전했다.4일 미국 노동자의 날을 즈음해 이 신문들은 “겉으로는 상황이 나아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양극화 늪에 빠져들었다.”고 진단했다. 지난 1일자 CSM은 전문직들은 업무량이 늘면서 과다한 일 부담을 호소하고 있지만 단순직 블루칼라들은 낮은 급료와 일할 시간 부족에 애를 태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속에서 2001년 이후 경제는 12% 성장했지만 중간층의 가계 소득은 오히려 0.5% 떨어졌다. 지난해 상위 20%의 가계 소득은 2% 느는데 비해 중간층 소득은 0.9% 증가에 불과했다.학사학위 소지자의 실업률은 2.3%지만 고졸 이하 학력 소지자의 실업률은 6.7%인 것도 양극화의 한 모습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또 연금을 받는 민간기업 직원도 10년 전보다 6%포인트나 줄어든 18%. 노동자에 대한 혜택이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 준다.CSM은 비용절감 차원에서 어지간한 업무는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등 해외로 아웃소싱되고 작업환경이 컴퓨터 중심으로 변화되면서 전문직의 활용도는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반면 단순 노동직은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는 것이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정용진 부사장 ‘글로벌 위상’ 쑥쑥

    신세계 그룹의 후계자인 정용진 부사장이 최근 국내언론과의 ‘접촉’을 늘려가는 한편 해외 언론으로부터도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다.22일 신세계에 따르면 정 부사장은 지난 5월 월마트 코리아 인수 계약 체결 이후 해외 유수 언론에 인터뷰 기사가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 정 부사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외부활동이 거의 없었지만 지난 3월 중국 상하이에서 첫 공식 기자간담회를 가졌고 지난 7월에도 예정에 없던 ‘즉석 간담회’를 가졌다. 게다가 세계 최대 할인점 체인인 월마트 코리아를 인수하면서 정 부사장의 위상은 ‘글로벌 경영인’으로 떠올랐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달 17일자로 ‘한국 유통, 걸리버 출현’이라는 제목의 정 부사장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정 부사장은 인터뷰에서 비전 및 사업계획 등에 대해 털어놓고 2010년까지 중국 점포를 50개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지난 11일에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 및 미국판에도 정 부사장의 인터뷰 기사가 게재됐다. 정 부사장은 상하이 기자회견에서 법에 따라 상속·증여세(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됨)를 충실히 낼 것이라고 밝혔었다.WSJ와 인터뷰에서는 “최근 상속세와 사회적인 분위기를 보자면 (내 자식에게 회사를 물려주는)그건 어려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전문경영은 전문성과 이성적인 의사결정 면에서 좋고 오너경영은 좀더 장기적인 비전에서 방향을 설정할 수 있어서 좋다.”라면서 전문경영과 오너경영을 혼합한 경영체제를 유지할 뜻을 비쳤다. 로이터통신과 중국 신문사도 정 부사장 인터뷰를 요청한 상태다. 정 부사장의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감시’의 눈길도 날카롭다. 참여연대는 지난 4월 정 부사장이 참여한 광주신세계 유상증자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고발했고 신세계는 참여연대를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참여연대와 갈등을 빚어왔지만 고소는 처음이다. 신세계가 자체 조사결과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지만 그만큼 정 부사장을 ‘보호’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쪽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中중산층 급증덕분 美의류업계 웃는다

    中중산층 급증덕분 美의류업계 웃는다

    세계 의류업계의 ‘차이나 러시’가 뜨겁다. 제조공장 역할에 치우쳐 있던 중국이 소비시장으로 본격 탈바꿈하면서 지구촌 굴지의 의류업체들의 러시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 보도했다. 중국 중산층의 폭발적인 증가에 따라 이를 겨냥한 현지 진출 행보가 속도를 더하고 있다. 그동안 세계 의류업계는 중국을 싼 노동력을 이용한 제3국 수출용 제조공장으로 주로 이용해 왔다. 그러다 중국의 중산층이 맹렬하게 늘자 판매 및 점포 확대 등 현지공략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이런 시장 공략은 지난해 중국당국의 외국기업에 대한 판매규제 완화로 더욱 불붙고 있다. 리즈 클라이본,VF, 켈우드, 레비 스트라우스 등이 상하이와 베이징 등에 경쟁적으로 매장을 늘리고 있다. 스웨덴의 H&M 패션체인은 내년에 상하이에 진출할 계획이다. ●판매규제 장벽, 우회수출로 넘기도 또 우회 수출까지 시도하며 ‘대륙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당국의 규제로 아직 중국 현지 생산 제품을 중국내에 마음대로 팔 수 없기 때문이다. 홍콩 등으로 수출했다가 이를 다시 수입하는 예도 크게 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유명 청바지 생산업체 레비 스트라우스는 지난 2001년 20곳이던 중국내 매장을 200곳으로 늘렸다. 존스 어패럴 그룹도 해마다 10∼15개 점포씩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업체들은 중급 제품에 비교적 높은 가격을 매기는 고가전략으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같은 제품의 경우 미국이나 유럽보다 2배 가량 비싸다. 일단 중급 또는 고급제품으로 자리매김한 뒤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핀다는 것인데 일단은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평이다.VF사는 Lee청바지류를 한 벌당 60∼80달러에 팔고 있다. 미국의 두 배 가격이다.VF사의 에릭 와이즈만 회장은 “가격 인하는 쉽지만 낮은 가격으로 시작해 올리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리즈 클라이본은 최근 프리츠 위난스 아시아 책임자를 상하이에 보내 소비자 특성 등 시장 조사까지 마쳤다. 덜 밝은 색상, 주름과 줄무늬, 세심한 장식, 보수적인 재단 등을 선호한다는 결론까지 얻었다. ●중산층 5년내 2배 주머니가 두둑해진 중국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커지기 시작한 것과 대조적으로 미국과 유럽시장 매출액은 10년 전보다 30%가량 줄어드는 상황도 중국 중산층 마케팅 열기로 나타나고 있다. 의류 컨설팅업체 커트 살몬 어소시에이트는 “중국의 캐주얼 의류시장은 연간 10%씩 늘어 2010년까지는 580억달러(약 58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문은 외국 업체들이 중국 현지기업들의 저가제품을 의식, 시장 진출을 주저해오다 고가 전략 등으로 이를 돌파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 정부의 싱크탱크인 국가신식중심(國家信息中心)은 중국의 중산층이 2010년까지 지금의 2배로 불어나 전체 인구의 25%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산층의 연 가정소득을 6만∼50만위안(약 760만원∼6340만원)으로 분류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WSJ ‘해고가이드라인’ 제시

    “당신 해고야.(You´re fired)” 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위압적인 대사 중의 하나가 ‘해고 통보’이다. 이런 식의 단호한 한 마디로 해고를 통보하는 고용주라면 그는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동시에 소송에서 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저널은 1일 관리자들에게 필요한 ‘해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해고 통보를 할 때는 ‘해고 사유’를 솔직하게 밝히는 게 좋다. 또 성별, 인종 등 차별의 결과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해야 한다. 반드시 해직 수당을 지급하고 다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도움을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해고 통보는 고용자나 근로자 모두에게 부딪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다. 잘못된 방식의 해고는 해고되는 사람에게 씻을 수 없는 정신적 상처를 남길 수도 있다. 이 신문은 서투른 관리자일수록 무엇을 할지 몰라 머뭇거리거나 꼬투리를 찾으려고 눈에 불을 켠다고 꼬집었다. 최악의 경우는 “잠시 쉬어달라.”고 둘러댄다. 오클랜드의 인력개발 전문가인 로마 영은 “고용 불안정과 업무 기술의 변화로 인한 해고가 직장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관리자의 불분명한 태도가 사태를 확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력개발 전문가인 쟈넷 프레트는 “설령 해고를 당하는 어떤 사람이라도 자신이 회사에서 끝까지 존중받고 있다는 인식이 중요하다.”면서 “해고를 해야 한다면 정직하고 사려깊은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산 호세의 마를린 무라코 노동전문 변호사는 “해고보다는 재교육의 기회를 주고, 일하는 부서를 바꾸거나 업무에 변화를 주는 방식으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정부 당국자 “내정간섭” 비난

    정부 당국자는 30일 제이 레프코위츠 미 대북 인권특사의 개성공단 관련 기고문에 대해 “내정간섭적 발언”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 당국자는 이날 비공개 브리핑에서 레프코위츠 특사가 지난 28일 월스트리트 저널(WSJ)기고문에서 “개성공단 사업은 노동착취의 우려가 크다.”“모니터링 없는 대북 지원은 김정일정권 유지에 도움이 될 뿐”이라는 등의 대북 비판 발언을 한데 대해 “전체적으로 편파적이고 왜곡된 시각으로, 있을 수 없는 내정간섭적인 발언”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내 강경파의 대표적 인물인 레프코위츠 특사가 최근 개성공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워싱턴에서 설명회도 갖고 개성공단 현지에 미국 관계자들이 방문,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자 그에 초조감을 느끼고 그런 분위기에 제동을 걸고자 나선 것”이라는 해석까지 덧붙였다. 통일부는 별도 대변인 논평에서도 “레프코위츠 특사의 모니터링 문제 제기는 본질을 전도한 것으로 유감”이라면서 “현재 우리 정부는 인도적 지원에 대한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개성공단 사업의 취지와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가운데 근로자 임금과 노동환경 문제를 인권문제와 연계시켜 왜곡, 개성공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이미지를 손상시킬 수 있는 발언을 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中, 해외주식투자 허용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개인과 기업의 해외 주식 투자를 허용하기로 했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다음주 미국 방문을 앞두고 취해온 일련의 화해 시도와 맥이 닿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국가외환관리국은 14일 은행의 외환 거래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개인의 외환 매입 방안을 골자로 한 새 외환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등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은 해외 주식 매입과 채권 투자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펀드를 통한 해외 투자도 가능해진다. 또 개인의 외환 보유 한도를 연간 2만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종전에 개인은 반년에 한번씩 사안별로 5000∼8000달러까지만 외환을 매입할 수 있었다. 기업도 전년도 외환수입의 80%까지 외환을 보유할 수 있고 외환지출이 많은 기관은 전년도 지출의 50%까지 보유할 수 있다. 아울러 수·출입 등을 위한 외환계좌를 개설할 때 외환관리국의 승인을 받지 않아도 된다. 개설 한도도 20만달러에서 50만달러로 올렸다. 이번 조치는 외환 보유 증가세를 둔화시켜 위안화 상승 압력을 낮추는 동시에 중국이 보유한 달러를 보다 빠르게 세계 금융시장에 내보내려는 포석이다. 미 재무부는 ‘올바른 방향으로의 작은 진전’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팀 애덤스 차관은 “지속적이고 더욱 큰 개혁이 속도를 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즉각적인 위안화 절상을 요구해 온 미국의 압박을 충족시키기에는 여전히 모자란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자본 시장이 워낙 광대해 밖으로 나올 추가 자금보다 중국이 흡수하는 자금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해 600억달러의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유치하고,1020억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 2월 말 세계 1위 외환보유국(8537억달러)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중국의 금융 시장이 불안정한데다 저금리여서 수익률이 높은 해외 증시에 상당한 자금이 한꺼번에 유출돼 세계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다. 올들어 중국 증시가 급등세를 타고는 있지만 지난 4년간은 줄곧 하락했던 탓이다. 또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가 수년째 연 2.25%에 그쳐 미국이나 유럽 채권에 투자하면 곱절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도 위험성을 키우고 있다.jj@seoul.co.kr
  • 주요 외신 등 100여명 취재 열기

    17일 오전 10시부터 대전 본사 인력개발원에서 열린 KT&G 정기 주주총회는 물리적 충돌없이 2시간30분만에 끝났다. 주총 현장에는 국내외 언론사들의 뜨거운 취재열기가 뿜어져 나왔다.KT&G에 따르면 주총에 참석한 기자는 110명. 국내 방송사, 신문사, 통신사, 인터넷 뉴스는 물론 파이낸셜타임스(FT), 월스트리트저널(WSJ), 다우존스, 블룸버그, 로이터,AFP, 니혼게이자이 등 세계 유수의 언론사들이 KT&G 주총을 보기 위해 일제히 몰려들었다.KT&G는 넉넉할 것으로 생각했던 60여개 좌석이 모자라자 기자실에 10개 좌석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부산한 모습을 보였다. 기자실에는 주총 현장이 생중계됐다. 주총에는 위임을 받은 기관 및 소액주주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나 아이칸측은 10명 안팎의 변호사만 나왔다.KT&G에 대한 주주들의 우호적인 발언이 이어질 때마다 대다수 주주들이 박수로 ‘지원사격’을 하는 가운데 아이칸측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아이칸측 송현웅 변호사는 일반 사외이사 선임투표에 앞서 “KT&G는 기업가치를 제대로 실현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 몇달간 주주의 발언에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KT&G측의 한 주주는 “아이칸의 제안은 단기적으로 일부 주주들에게 이익이 될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모든 주주의 이익과는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아이칸이 회사의 장기발전 계획을 밝혀야 하고 시간을 갖고 충분히 추진해야 한다.”고 반박했다.KT&G 노조원 40여명은 오전 9시부터 주총회장 입구 양쪽에 ×자가 쓰인 마스크를 쓴 채 도열해 ‘우량기업 KT&G 투기자본에 박살난다’ 등의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이다 주총이 시작되자 해산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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