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WSJ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04
  • [부고] 美 보수논객 로버트 노박 사망

    미국의 대표적 정치논객이자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을 노출한 ‘리크 게이트’의 핵심인물인 로버트 노박이 18일(현지시간) 숨졌다. 78세.노박의 부인 제럴딘은 이날 새벽 그가 워싱턴에 있는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AP통신에 전했다. 노박은 지난해 8월 뇌종양이 악화되자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2003년 미 정부의 이라크 대량살상무기(WMD) 정보 조작을 비판한 전직 대사 조지프 윌슨의 아내 발레리 플레임이 CIA 비밀요원이란 사실을 자신의 칼럼에 폭로해 ‘리크 게이트’를 촉발시켰다. A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기자를 거친 노박은 45년간 시카고 선타임스 등에 장기간 칼럼을 게재했다.
  • [김대중 前대통령 서거] NYT “한국의 만델라” 인생역정 소개

    전 세계 주요 언론은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외신들은 한국의 민주주의와 통일의 초석을 다진 정치인의 서거에 아쉬움을 나타내면서 김 전 대통령의 파란만장했던 일대기를 비중 있게 보도했다. ●WSJ “독재정권에 맞선 지도자”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김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펼쳤던 햇볕정책과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 극복, 노벨평화상 수상 등을 주요 성과로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김 전 대통령은 한국인들의 민주화 투쟁과 남북간 화해, 통일에 대한 염원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이라면서 “그는 아시아의 ‘넬슨 만델라’라는 칭호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한국 민주화 투쟁사에 우뚝 솟은 인물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김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고 전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인들에게 김 전 대통령은 독재정권에 맞선 지도자 중 한 명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CNN 방송은 파란만장했던 김 전 대통령의 인생 역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유럽 언론들도 김 전 대통령의 서거에 큰 관심을 보이며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영국의 BBC 방송은 “군사 정권이 지배하던 수십년 동안 한국에서 위험한 급진주의자로 통했다.”면서 “네 차례의 도전 끝에 1997년 대통령에 당선돼 건국 이래 처음으로 여당으로부터 권력을 넘겨받았다.”고 소개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은 “김 전 대통령이 제임스 본드가 등장하는 007 소설의 한 페이지에 나올 법한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남았다.”면서 “햇볕정책이 재임 중 가장 큰 업적”이라고 평가했다. 독일과 프랑스, 러시아 등의 주요 언론들도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며 업적을 조명했다. ●中 포털사이트 즉각 특집코너 마련 일본 NHK 방송은 고시엔 고교야구 중계방송을 중단하고 서거 사실을 긴급 뉴스로 내보냈다. 요미우리신문은 “김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일본 대중문화를 해금하는 등 한·일관계 개선에 성과를 남겼다.”고 전했다. 신화통신과 CCTV를 비롯한 중국 언론들도 서거를 긴급 보도했으며 시나, 써우후 등 포털 사이트들은 서거에 대비한 듯 즉각 그의 프로필, 병세 악화 상황 등의 특집 코너를 마련했다. 이 밖에도 아랍계 알자지라 방송을 비롯해 인도, 태국, 싱가포르 언론도 노벨상 수상자인 김 전 대통령 서거를 긴급뉴스로 다뤘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학생님들 우리 학교 와주세요” 재정난 美공립학교 마케팅 치열

    미국 공립학교에 비상이 걸렸다. 공교육에 대한 불신 등으로 학생을 자율형 공립학교(차터스쿨)나 사립학교에 빼앗기면서 재정상의 타격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기침체에도 학생모집을 위한 TV광고 등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싱턴DC는 등록학생이 1970년 15만명에서 지난해 5만명으로 줄어들었다. 피츠버그에서는 학생수가 지난 10년간 25%, 세인트루이스에서는 40% 줄어들었다. 공립학교는 학생수를 기준으로 한 학생당 5000~8000달러(약 626만~1002만원)를 지원받기 때문에 학생수 감소는 지원금 감소로 이어진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교육정책도 공립학교들이 더욱 학생모집에 노력을 기울이게 하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각 주 정부에 경기부양 자금을 주는 조건으로 자율형 공립학교를 제한하는 법을 고치도록 요구하고 있다. 재정난을 겪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의회가 오바마 행정부의 교육정책을 수용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하겠다고 밝히는 등 여러 주정부가 캘리포니아를 뒤따르고 있다. 자율형 공립학교는 공립학교 시스템의 일부이기는 하나 자체적으로 예산을 관리하며 학교 법률로부터도 자유롭다. 이에 경기침체에도 불구, 각 학군들은 수천달러에서 많게는 100만달러까지를 학생모집을 위한 광고에 쓰고 있다. 워싱턴DC가 버스광고 등에 10만달러를 쓰기로 했고 피츠버그는 150만달러, 세인트루이스는 100만달러의 예산이 배정됐다. 세인트루이스 지역구의 패트릭 월리스 대변인은 “매년 학생수가 1500명에서 2000명씩 줄어들고 있는데 이들을 다시 데려올 수 있다면 큰 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수치 여사 18개월 추가 가택연금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64)가 또다시 가택연금에 들어간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법원은 11일 가택연금 규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수치 여사에게 징역 3년과 강제노동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5분간의 휴정 뒤 군정 최고지도자 탄 슈웨 장군은 18개월간의 가택연금을 지시하는 특별 명령을 내렸다.비록 구속 기간이 절반으로 줄어들었지만 이번 결정은 내년 총선이 끝나기 전에는 수치 여사가 밖으로 나올 수 없음을 의미한다. 그동안 군정은 1990년 총선에서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이 압승했던 역사가 되풀이되는 것을 경계해 왔다. 이에 따라 수치는 20년 가운데 14년을 구금된 상태로 지내게 됐다. 기존 자택에서 지내게 될지 다른 곳에서 머물지는 확실치 않다. 수치 여사는 지난 5월 자신의 집에 침입한 미국인 존 예토를 당국의 허가 없이 머물게 해 가택연금규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함께 기소된 예토는 징역 7년과 강제노동형을 선고받았다.이런 가운데 수치 여사의 지지자들은 10년 넘게 지속된 정치적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고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지난주 미얀마연방국민연합정부의 대표인 세인 윈은 ‘국가 화해를 위한 제안’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으며 여기에는 군정과의 대화 필요성과 협상 가능성이 포함돼 있다. 수치 여사의 지지자들은 군정과 타협하지 않는 강경파로 유명하다. 1990년 선거 당시 체포됐던 정치범들을 석방하지 않으면 정부와는 대화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하지만 수치 여사의 발이 또다시 묶이면서 기존의 요구 사항을 철회하고 군정과 협상을 하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일부 지지자들은 수치 여사의 석방과 같은 요구 사항이 전제된다면 더 유연하게 대처해도 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 10개 이상의 지지단체들이 12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한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中 “리오틴토 스파이 행위… 6년간 1020억弗 손해”

    중국이 경제활동에 스파이 혐의를 적용, 세계 각국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파이낸셜타임스(FT) 등 경제지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호주의 철강수출업체 리오틴토가 6년간 철강산업에 대한 스파이 활동을 통해 1020억달러(약 125조원)를 중국 업체로부터 더 받았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리오틴토의 혐의는 지난 주말 국가기밀보호국이 낸 잡지의 사설을 통해 공개됐다. 이 사설은 국가기밀보호에 대한 법률이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고 경제개혁과정에서 국영기업들이 경제안보에 대한 개념이 없다며 전반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국가기밀보호에 관한 법은 매우 광범위해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는 모든 정보도 포함할 수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중국 정부가 밝힌 리오틴토의 부당이득이 지나치게 많다고 WSJ는 평가했다. 리오틴토가 2008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철강석으로 벌어들인 수입은 165억달러다. 이에 중국의 저의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많다. 중국 정부가 베이징에서 리오틴토 직원 5명을 체포한 지난 7월5일은 중국 업체가 호주 철광석 업체의 지분 인수에 실패한 직후다. 체포 며칠 전에는 중국철강협회가 리오틴토와의 가격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실제 거래는 철강협회가 제시한 가격 이하로도 이뤄지지만 외관상 철강협회의 통제 하에 있다. 이번 사태는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외국 기업들이 처한 상황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WSJ는 “중국내 외국 기업들의 행위가 자신들을 잠재적 위협에 놓이게 할 수 있음을 강조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美 해외뇌물 엄벌… 할리우드 불똥

    미국 정부가 해외부패방지법(F CPA)에 대한 단속을 강화, 불똥이 할리우드까지 튀었다. 해외 촬영이나 영화제 개최 등을 위해 해당국 관리들에게 일정액을 지불하는 것은 일종의 관행이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 태국 관리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영화제작자 제럴드 그린과 그의 아내 패트리카가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1977년 만들어진 FCPA는 미국 내 기업이나 상장기업들의 관계자들이 외국 정부 관리들이나 국영 기업 직원들에게 비현금성 선물을 포함, 일체의 뇌물을 주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FCPA에 대한 단속이 강화돼 왔는데 연예 관련 사업이 대상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린은 방콕국제영화제 개최를 포함, 1400만달러(약 172억원) 상당의 계약을 따내기 위해 관광청 관리에게 180만달러 상당의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독일 기업 지멘스가 전 세계 정부관리들에게 10억달러의 뇌물을 준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지멘스는 뇌물혐의는 인정하지 않은 채 8억달러의 벌금을 내는 것으로 사건을 종결시켰다. 반부패론자들은 FCPA의 활동을 반기지만 비판의 목소리도 없지 않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회사가 FCPA로 신흥개발도상국에 투자를 꺼릴 경우 부패에 대해 보다 관대한 다른 나라들이 투자,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클린턴, 北 核계속땐 더 고립 경고”

    북한을 방문해 억류된 여기자 문제를 해결하고 돌아온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에 관한 방북 결과를 백악관에 직접 전달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클린턴 전 대통령이 전날 국가안보회의(NSC)에 방북 결과를 전화로 우선 보고했으며, 조만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심층적인 추가 브리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면담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는 없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소식통의 말을 인용, “양측이 안보 및 지역 현안 등 광범위한 문제를 논의했다. 이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핵 프로그램 종식 필요성에 대해 말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ABC방송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핵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할 경우 추가적인 국제적 고립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한편 기브스 대변인은 이번 만남이 대북 제재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기브스 대변인은 “앞서 밝혀왔던 것처럼 여기자 석방과 북핵문제를 분리 접근해 왔다.”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가 이행돼야 한다는 정책은 변한 게 없다.”고 강조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회복세 亞경제 ‘인플레 복병’

    회복세 亞경제 ‘인플레 복병’

    “연초 하강 기류를 타던 아시아 경제가 빠른 재고 감축과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반등을 보이고 있다. 이제 남은 복병은 ‘인플레이션’이다.” 미국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최신호에서 최근 다시 일어서고 있는 아시아 경제를 두고 한 말이다. 불과 6개월 전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원지인 미국보다 더 처참했던 아시아 경제는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모양새다. 문제는 이코노미스트의 지적대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다.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의 가파른 상승이 미국의 금융 위기를 초래했듯 경제 거품을 양산할 소지가 충분히 있는 까닭이다. 일단 일부 아시아 국가들의 7월 물가상승률은 그다지 걱정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태국의 7월 물가상승률의 예를 들며 “몇몇 아시아 국가들의 7월 인플레이션이 지난해 유가가 폭등했던 같은 기간에 비해 훨씬 둔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물가상승률은 9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태국은 1998년 아시아 경제위기 이래 최저점을 찍었다.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4%나 떨어졌다. 한국도 9년 2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는 기준금리를 6.75%에서 6.5%로 내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이 선 만큼 유동성을 높여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취지다. 각국 정부들이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상당한 자금을 풀었던 터라 이젠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를 올려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시기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오히려 정반대의 정책을 펴고 있는 셈이다. 그만큼 인플레이션 위험성으로부터 자신이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7월의 물가상승률이 최저점을 찍었다고 해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잠재워지는 것은 아니다. WSJ도 “국내 수요로 유동성이 증가하고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올라가면서 물가상승률은 바닥을 찍었지만, 8월부터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사실 지난달 인플레이션이 최저점을 찍은 것은 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은 결과다. ‘인플레이션 거품’이라는 경제 불안요소는 항시 도사리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아시아 국가들의 인플레이션은 10월부터 본격화될 공산이 크다.”면서 “특히 인도의 경우 인플레이션이 새해 3월까지 5% 이상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아직 아시아 국가들의 실업률이 매우 높은 수준이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진다면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도 있다. 중국이 대표적 사례”라고 전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싱가포르 국부펀드 외국인 CEO 내정 철회

    싱가포르의 국부펀드 테마섹홀딩스가 외국인 최고경영자(CEO) 영입을 전격 취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마섹홀딩스가 2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투자문제에 대한 견해차로 전 BHP빌리턴 CEO였던 찰스 굿이어의 영입을 취소했다고 22일 보도했다. 갑작스러운 내정 철회로 테마섹홀딩스의 향후 행보와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의지 등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세계적인 광산기업인 BHP빌리턴을 이끌었던 굿이어는 당초 허징(何晶) CEO의 뒤를 이어 오는 10월 테마섹홀딩스의 새 CEO로 취임할 예정이었다. 테마섹홀딩스는 지난해 3~11월 390억달러(약 48조원)의 손실이 발생하자 리셴룽(李顯龍) 총리의 부인이기도 한 허징의 사임과 함께 굿이어의 영입을 발표했다. 굿이어가 선택된 이유는 광산업체 프리포트 맥모란의 최고 재무책임자이기도 했던 그의 전문성 때문이었다. 또한 일각에서는 굿이어가 신흥경제국의 수요가 높은 상품 관련 투자시장 개척에 일조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영입 취소로 국부 자산 운용을 외부 전문가에 맡기려는 시도가 녹록지 않음이 드러났다. WSJ는 굿이어가 제시한 투자 계획에 대해 일부 경영진이 이견을 보였다고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기존 경영진의 시각에서는 굿이어의 새 투자 전략이 다소 위험해 보였다는 의미다. 문화적 차이도 이번 내정 철회에 일조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굿이어는 회의에 지각하는 임직원들에게 벌금을 부과하고 회의 중 휴대전화 단문메시지를 보내는 행위를 금지하는 등 회사 내 규율을 강화할 방침이었다. 한편 싱가포르의 2대 국부 투자기관인 테마섹홀딩스는 자산 규모 840억달러(2008년 11월 말 현재)로 최근 메릴린치와 바클레이즈PLC 등의 투자에서 손실을 기록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반기문 총장의 고민

    지난 1일을 기준으로 5년 임기의 절반을 보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미국 언론의 시선이 곱지 않다. 지난달 격월간지 ‘포린 폴리시’가 반 총장을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글을 게재한 데 이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 ‘유엔의 보이지 않는 남자(invisible man) 이미지 타파를 위해 분투하는 반기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반 총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보도했다. WSJ는 “나는 결과에 더 관심이 있고 열정적인 대중 연설에 능하지 못하다.”고 말하는 반 총장을 눈에 띄지 않는 스타일로 규정했다. 또 신문은 반 총장이 사무총장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엔 관계자의 말을 인용, 반 총장이 전임자들에 비해 강한 존재감이 없다고도 했다. ‘포린 폴리시’에 실린 ‘내셔널 인터레스트’ 제이콥 헤일브룬의 ‘어디에도 없는 사람:반기문은 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한국인인가’라는 글이 반 총장을 일방적으로 국제적 리더십이 부재한 무능한 인물로 표현한 것과 달리 WSJ는 반 총장의 공에 대해서도 다뤘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렉스 리펠 선임연구원은 “반 총장이 (사이클론 피해를 입은) 미얀마가 원조를 받아들이는데 훌륭하고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또 2007년 3월 수단의 오마르 알 바시르 대통령을 강력 비난하고 유엔의 평화유지군이 다르푸르에 파병되게 한 것에 대해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인 미국발전센터(CAP)의 존 프랜더개스트 공동창설자는 “반 총장의 개인적인 노력은 이들 정권이 동의하게 만든 요인”이라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오바마 개혁정책 ‘재정적자 암초’

    오바마 개혁정책 ‘재정적자 암초’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의 재정적자 규모가 1조달러를 돌파하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건강보험 개혁 등 각종 정책추진에 차질이 우려된다. 올해 미국의 재정적자 규모가 1조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은 지난해 금융위기로 공적자금이 투입되고, 경기침체로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예견됐던 일이다. 하지만 막상 재정적자가 1조달러를 돌파하면서 재정 건정성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야당인 공화당에서도 정치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10%에 근접한 실업률과 함께 급증하는 재정 적자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정치적으로 타격을 줄 수도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지적했다. 특히 내년 중간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재정적자 급증은 오바마 행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경기를 살리기 위해 나설 수 있는 여지를 제한하고 각종 정책추진에도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의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거나 6월 현재 9.5%를 기록한 실업률이 더욱 높아져 2차 경기부양책에 대한 논의가 제기되더라도 의회의 승인을 받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오히려 지속가능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장기적으로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고 있는 건강보험의 개혁이 더욱 절실하다며 개혁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kmkim@seoul.co.kr
  • “CIA, 알카에다 지도자 암살계획 있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비밀 프로그램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현지시간) CIA가 알카에다 요원들을 체포·암살하려는 비밀 프로그램을 갖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같은 계획이 리언 파네타 CIA국장이 취임하면서 백지화됐다고 복수의 전직 요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또 2001년 당시 알카에다 지도자를 특정해 살해하는 계획을 갖고 있었지만 이 또한 폐기됐다고 보도했다.계획이 구체적으로 어디까지 진전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WSJ은 비밀 프로그램을 위한 훈련도 실시됐고 관련 예산도 소요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에서 이같은 계획은 낮은 점수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한 전직 정보요원은 “영화 속에서나 그럴듯한 얘기”라며 “그들이 어디 있는지, 생김새를 알아 볼 수는 있을지 실제 상황에서는 실행이 어렵다.”고 지적했다.특히 이같은 프로그램은 국제법에 어긋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히나 샴시 뉴욕대 자문위원은 “암살이 일어나는 해당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문제와 정규군과 달리 CIA 같은 정보팀의 국제적 위치 문제 등과 배치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정보기관의 활동이 의회에 보고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며 CIA와 의회간의 갈등도 확산되고 있다. 더욱이 CIA의 활동을 의회가 어떻게 감독할 것인지, 정보 활동을 의회에 얼마만큼 자세히 보고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에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테러 용의자에 대한 신문 과정에 대해 CIA가 부정확한 브리핑으로 자신을 속였다고 비판한 바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美 재정적자 사상 첫 1조달러 넘었다

    美 재정적자 사상 첫 1조달러 넘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의 올해 재정적자가 1조달러(약 1290조원)를 돌파했다. 미 재무부는 13일(현지시간) 2009 회계연도(2008년 10월~2009년 9월)의 재정적자가 올 6월 말 현재 1조 86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한해 재정적자 규모가 1조달러를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2859억달러)과 비교할 때 무려 3.8배나 폭증한 것이다. 6월 한달간 재정적자도 943억달러를 기록, 월간 적자 규모로는 지난 1991년 이후 최대이다. 이에 따라 미 백악관의 예산관리국(OMB)은 2009 회계연도의 전체 재정 적자가 1조 84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불과 두달전인 지난 5월의 1조 7500억달러보다 1000억달러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2009 회계연도 재정적자 추정치는 미 국내총생산(GDP)의 13% 수준으로, 21.5%까지 급증했던 2차 세계대전 마지막 해인 1945년 이후 최대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2008 회계연도의 재정적자 규모는 4550억달러로 GDP의 3.2% 수준이었다. 미국의 재정 적자가 급증한 것은 경기부양 예산의 집행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공적자금 투입, 제너럴모터스와 크라이슬러 등 자동차 업체들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 경기침체에 따라 실업수당 등 각종 사회안전망 관련 예산 지출은 증가하는 데 반해 법인세와 개인소득세 등 세수는 크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법인세는 1019억달러가 걷혀 전년 같은 기간(2365억달러)에 비해 57%나 급감했다. 개인소득세도 8778억달러에서 6855억달러로 22%나 줄어들었다. 따라서 미국의 총국가채무가 11조 5000억달러에 이르면서 이 기간 지급된 이자만 3207억달러로 재정적자를 확대시킨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아직까지 재정적자 급증에 따른 금리인상 조짐은 보이고 있지 않지만 결국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경제회생 노력을 어렵게 하고 달러화 가치하락과 실세금리의 상승, 이에 다른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가시화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오바마 행정부는 2010년과 2011년 재정적자 전망치도 각각 1조 2600억달러와 9290억달러로 추정해돼 올해보다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미 재무부는 2010 회계연도에는 재정 지출 규모가 3조 5900억달러로 축소되는 데 비해 세수는 2조 3300억달러로 늘어 재정 적자가 1조 2600억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2010회계연도까지 경기를 회생시키기 위해 787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마련, 시행중이다. kmkim@seoul.co.kr
  • 교황 “자본주의는 실패”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오늘날의 자본주의는 실패한 것이라고 단정하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국제질서 확립을 요구하고 나서 ‘자본주의 논란’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8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취임 후 세번째 문헌회칙에서 “자본주의는 실패했다.”고 규정하고 경제윤리를 회복시킬 수 있는 범세계적 기구를 제안했다. 이를 위해 교황은 새로운 국제정치 기구가 경제를 감독, 운용할 권한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계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발표한 회칙에서 교황은 “최근의 경제위기는 세계경제가 이익 창출에만 급급했던 결과”라고 진단한 뒤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경제를 바라보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엔 등 국제기구들에 대한 개혁도 촉구했다. 환경보호, 식량안보 등 우선적으로 처리될 사안들이 많건만 국제기구들이 경제 문제에만 치중하고 있는 행태를 지적, “국제정책을 다룰 때 빈곤국들이 더 많은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G8을 앞두고 이번 회칙을 발표한 것과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교황이 세계 주요국 정상들에게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묻기 위한 조치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세계화에 대한 긍정적인 측면도 지적했다. 교황은 “세계화로 수십억명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며 “다만 최근 몇 년 사이 경제가 통제를 벗어나면서 대량 이민, 환경파괴, 글로벌 신용위기 등의 사태가 빚어졌다.”고 비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잭슨 세 자녀 양육권·유산 놓고 법적공방

    고(故) 마이클 잭슨의 자녀 양육권과 유산을 둘러싼 법정 공방이 시작됐다. 잭슨은 프린스 마이클 주니어(12), 패리스 마이클 캐서린(11), 프린스 마이클 2세(7) 등 세 자녀가 있으며 장남 마이클과 딸 패리스는 간호사 출신의 두 번째 부인 데비 로에게서, 막내아들 마이클 2세는 대리모를 통해 얻었다. ●“세 아이 생모 그동안 관계유지 안했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잭슨의 어머니 캐서린은 29일(현지시간) 잭슨의 세 자녀에 대한 양육권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또 세 자녀가 유산 상속인이 될 수 있도록 자신을 잭슨의 유산 관리인으로 지정해 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캐서린의 변호인들은 소장에서 “생모가 아이들과 관계를 유지하지 않았으며 생모가 양육권을 가지면 아이들에게 해로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인 로는 아직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에 대해 법원 측은 “미첼 벡로프 판사가 이날 소장을 검토한 뒤 캐서린에게 임시 후견인 지위를 부여했지만 유산 관리인 지정 신청에 대해서는 즉각 판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첫 재판은 오는 6일로 예정돼 있다. 하지만 일부 법률 전문가들은 로가 자신이 낳은 두 자녀에 대한 양육권을 인정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잭슨의 세 자녀는 할머니 캐서린과 같이 살고 있다. ●2002년 유언장 “친모·자녀에 유산상속” 이런 법적 공방 속에서 그가 2002년 작성한 유언장이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은 30일 “잭슨이 가장 최근에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이 유언장에서 재산을 어머니와 세 자녀, 그리고 1곳 이상의 자선 기관에 나눠 주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잭슨과 생전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했던 아버지 조 잭슨은 수혜자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잭슨의 측근들은 변호인은 이르면 2일 로스앤젤레스(LA) 대법원에 유언장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잭슨은 변호인인 존 브랜카와 음반 제작자이자 친구인 존 맥레인을 유언 집행인으로 지명했다.”고 전했다. 잭슨은 5억달러(6360억원)에 달하는 부채가 있지만 그가 소유한 소니/ATV의 지분 50% 등을 합하면 빚을 청산하고도 2억달러가 넘는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국제사회, 中 그린댐 정책 반대

    중국 정부의 인터넷 통제 정책이 무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 일본의 22개 단체 및 기업이 개인용 컴퓨터(PC)에 인터넷 유해사이트를 차단하는 소프트웨어를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한 중국 정부의 ‘그린댐-유스 에스코트(그린댐)’에 반대하는 서한을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에게 보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 보도했다.지난 26일 제출된 서한에는 미 상공회의소 등 22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특히 정보 기술 관련 경제단체들이 다수 동참했다. WSJ은 이번 서한이 중국 최고지도부에 공개적으로 이견을 표출한 이례적인 사례라고 전했다. 서한에는 “자유롭고 역동적인 정보의 교류에 반하는 이번 정책을 심각히 우려한다.”면서 “정부는 이번 정책을 재고하고 유해 콘텐츠 차단을 위해 공개적으로 논의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24일 게리 로크 미 상무부 장관과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그린댐 정책이 세계무역기구 규정에 위반된다는 서한을 보낸 데 이어 갈등 수위가 더욱 증폭되고 있는 양상이다. 중국 당국은 이번 서한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그린댐 정책으로 전 세계 PC업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타이완의 PC제조업체 에이서가 처음으로 중국 정부의 정책을 따르겠다고 밝혔지만 대부분 업체들은 아직까지 대응 여부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 세계 2위의 PC시장인 중국의 심기를 건드리기가 그만큼 쉽지 않다는 의미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환경 지키려면 굶주림 해결부터”

    “환경 지키려면 굶주림 해결부터”

    “아프리카 가나 푸푸오의 한 농장. 50대의 백인 남성이 주민들에게 옥수수 재배법을 전수하고 있다. 기아에 허덕이는 아프리카 주민들에게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그의 오른쪽 팔에는 훈장처럼 치타에게 물린 상처도 있었다….” 이 남성의 이름은 하워드 버핏(54). 바로 세계 두 번째 갑부 워런 버핏(78)의 아들이다. 아버지의 부를 물려 받아 편안한 삶을 누리는 여느 재벌 2세들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 직접 아프리카 오지로 건너가 식량 부족과 기아 문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는 하워드의 삶을 집중 조명했다. 하워드는 ‘하워드 버핏 재단’을 설립, 아프리카 농부들의 작물 재배를 도와 식량 부족 현상을 극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버지 워런도 든든한 후원자다. 워런은 전 재산의 대부분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부부의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기부하기로 했지만, 재산의 일부분을 아들의 재단에도 기부하고 있다. 그의 재단은 올해에도 3800만달러(약 486억원)를 병충해에 강한 고구마 품종 개발과 아프리카 농부들의 작물 판로 개척 등에 투입하고 있다. 그가 아프리카의 기아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 2000년 곡물저장소 제조업체에서 일하며 다닌 아프리카 출장 때문이다. 사진이 취미였던 하워드는 사진을 찍기 위해 돌아다니던 중 가난한 농부들이 개간할 땅을 찾으려 숲에 불을 지르는 모습을 목격했다. 상처 투성이가 된 대지를 보며 기아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했다. “배고픔은 환경을 생각할 여유를 주지 않습니다. 사람들에게 충분히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지 않는 한 환경을 지킬 수 없죠.” 한편 26일 자선경매에서 워런 버핏과 점심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168만달러에 낙찰됐다고 인터넷 경매사이트 이베이가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가인 211만달러에는 크게 못 미치는 액수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잡스 두달전 간 이식수술”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54)가 약 2개월 전 간 이식 수술을 받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잡스가 미국 테네시의 한 병원에서 간 이식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며, 이달 말 업무 복귀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잡스는 예정대로 이달 말 업무에 복귀하더라도 처음 한두 달은 파트타임으로 일할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측은 간 이식 수술 여부에 대해서는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지난 2004년 췌장암 수술을 받은 잡스는 지난 1월 건강 상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6개월의 병가에 들어가 온갖 루머가 나돌았다. 잡스의 간 이식 수술 사실은 애플의 몇몇 임원들만 알고 있을 정도로 철저히 보안 속에 이뤄졌으며, 이들은 잡스의 주치의로부터 매주 건강 상태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kmkim@seoul.co.kr
  • 사브, 직원 45명 기업서 인수하나

    스웨덴의 고급 자동차메이커 코닉세그가 제너럴모터스(GM)의 자회사 사브 인수작업에 들어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스웨덴 언론을 인용해 GM의 사브 매각이 아직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않았지만 양사의 협상은 사실상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코닉세그는 직원 수가 45명에 불과한 슈퍼카 제조업체다. 당초 GM은 6월 말까지 코닉세그를 비롯한 3개 업체 중 한 곳과 인수협상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른 인수 후보는 사모펀드 렌코그룹과 미국 와이오밍 소재 투자그룹 머밴코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허머 브랜드를 중국 중장비 제조업체 텅중(騰中)에, 새턴 브랜드를 펜스키 오토모티브 그룹에 각각 매각한 GM이 이번 협상을 마무리하면 자사의 브랜드 구조조정은 일단 마무리 단계에 이른다. 한편 이번 협상과 관련해 사브 측 대변인은 “협상이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 외에는 확인해 줄 수 있는 사항이 없다.”며 확답을 피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NYT “中 사재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 급등”

    NYT “中 사재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 급등”

    중국의 원자재 수입이 늘어나면서 주요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지만 이는 수요 증가 때문이 아닌, 비축을 위한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철광석을 비롯해 알루미늄, 구리, 니켈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올라간 것은 원자재 수요보다는 중국의 원자재 사재기로 인한 것”이라면서 “중국 항구에는 철광석을 가득 실은 90여척의 대형 화물선이 하역을 기다리며 2주 이상 대기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지만 실제 중국의 철강생산은 더디게 회복되고 있으며 철광석 수출도 부진하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의 철강 수요는 중앙 및 지방정부가 건설사업을 통한 경기활성화에 나서면서 일부 품목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에 쓰이는 고급 철강의 수요 회복은 여전히 더딘 상태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4월 중국의 철광석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증가했으며 원유는 14%, 알루미늄 16%, 구리는 148%나 증가했다.”는 통계를 보도, 중국의 사재기 열풍을 조명하기도 했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원자재 수요가 증가한 것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한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하지만 사재기가 목적이라면 경기 회복과 연관성이 없다는 뜻으로도 해석돼 도리어 경기 회복이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원자재 수요는 서서히 증가하고 있지만 가격이 급등해 그만큼 기업의 투자활동에 악영향을 미치는 까닭이다. NYT는 “중국 업체들은 원자재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제로 현물시장에서 매입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도 여러 가지 전략적 목적으로 원자재를 사들인다.”고 밝혔다. 시드니 소재 무디스 투자 서비스의 테리 파누스 수석 부사장은 “중국의 전략적 비축과 제품 고품질화가 여러 비금속 가격 상승을 이끌었지만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지속 가능한 수요반등이 있을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