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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임료 최대 1135억원…특허戰 승자는 변호사

    ‘삼성전자와 애플 간 특허전쟁에서 최후의 승자는 변호사들이다?’ 이번 특허 소송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소송을 맡은 양측 법무법인의 수임료가 최대 1억 달러(약 1135억원)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두 회사를 대리했던 법무법인들이 각각 500만∼1억 달러(약 56억∼1135억원)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특허 전문가와 법학 교수들의 말을 인용,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억 달러는 배심원들이 평결한 삼성의 배상액 10억 5000만 달러의 10분의1 수준이다. 이번 소송에서 애플 측 법무법인은 모리슨 앤드 포에스터와 윌머 커틀러 피커링 헤일 앤드 도르, 삼성 측 법무법인은 퀸 이매뉴얼 어쿼트 앤드 설리번이었다. 모두 지적재산권 소송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모인 법무법인이지만 수임료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WSJ는 전했다. 하지만 미국의 유명 법무법인인 휘네갠의 특허법 전문가 도널드 더너는 “삼성과 애플이 최고의 변호사들을 고용한 만큼 그들의 능력에 합당한 수임료를 지급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원 서류에 따르면 애플을 담당한 모리슨 앤드 포에스터의 파트너 변호사들의 시간당 수임료 중간값은 582달러(약 66만원)다. 삼성 측 로펌인 퀸 이매뉴얼 어쿼트 앤드 설리번 파트너들의 시간당 평균 몸값은 이보다 더 높은 821달러(약 93만원)였다. 미국 법무법인 라탐 앤드 왓킨스의 특허 변호사인 론 슐만은 “애플이 법률 비용에 냉정한 편이어서 순순히 수표를 줄 것 같지 않고 삼성도 비슷할 것 같다.”면서도 삼성과 애플이 수임료로 2000만∼4000만 달러(약 227억~454억원) 정도는 쉽게 낼 것으로 예상했다.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은 “기업들이 소송과 판매 금지가 아니라 제품을 가지고 서로 전쟁을 했다면 소비자들이 이익을 얻었을 테지만 특허전쟁은 변호사들의 주머니만 불려줄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삼성이 참패한 이유에 대해 WSJ는 애플은 깔끔한 스토리라인을 내세워 자신을 ‘선인’으로 포장한 반면 삼성은 반대 심문에만 치중해 배심원단에 수세적이라는 인상을 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이 디자인 특허를 침해했다는 애플의 주장은 정보기술(IT) 분야의 전문 지식이 없는 배심원들을 설득하기에 쉬운 주제였던 반면 애플이 무선통신 특허를 위반했다는 삼성의 주장은 배심원들에게 어려운 쟁점이었던 것도 삼성이 진 이유라고 지적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현대·기아차 덤핑 수출”…佛, EU에 조사 요청

    프랑스 정부가 유럽연합(EU)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덤핑 여부를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르노 몽트부르 프랑스 산업장관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수용할 수 없는 수준의 덤핑을 하면서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다.”며 “반덤핑 조치는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조항에서도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EU와 한국이 이미 반덤핑 조치에 관해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3일에도 “한국 자동차업체의 EU 지역 수출이 지난 1~2월에 전년 대비 50%나 늘었다.”며 “특히 프랑스 업체들이 전통적으로 강한 소형 디젤엔진 자동차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WSJ는 지난 5월 발효된 한·EU FTA의 본격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푸조-시트로앵과 르노 등 프랑스 자동차 업체들은 서유럽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고, 이에 따라 푸조는 대량 감원을 비롯한 비용절감에 나선 상태이다. WSJ는 프랑스의 자동차 판매가 올 들어 7월까지 전년 대비 14% 줄었다고 전했다. 프랑스에서 현대차그룹의 판매는 30% 증가한 반면 푸조와 르노는 각각 20%와 17%가 감소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美, 동아시아 MD 확대 추진… 中 ICBM에 맞불

    美, 동아시아 MD 확대 추진… 中 ICBM에 맞불

    미국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동아시아 지역의 미사일방어(MD) 체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미국의 MD 체계 확대는 최근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한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의 반발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WSJ에 따르면 미국의 MD 체계 확대 구상은 탄도미사일 추적용 고성능 레이더 기지 두 곳을 추가로 건설하고,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는 미 해병의 단기적 증강 배치 등으로 이뤄진다. 우선 탄도미사일 조기 추적에 쓰이는 X밴드 레이더 기지를 일본 남부에 추가 건설하는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미 관리들은 일본 정부가 승낙하면 수 개월 내 레이더 기지를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X밴드 레이더의 성능은 수천㎞ 떨어진 곳의 야구공 크기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또 미군 태평양사령부와 미사일방어국(MDA)은 동남아시아에 X밴드 레이더 지상기지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동남아 후보지는 필리핀이 거론된다. 미군은 또 단기적으로 오키나와에 주둔하는 해병 규모를 현재의 1만 5000명에서 1만 9000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는 아프가니스탄 주둔 해병이 2만 1000명에서 7000명으로 줄어드는 데 따른 것이다. 미 해군은 이미 탄도미사일 방어 능력을 갖춘 전투함을 현재의 26척에서 2018년까지 36척으로 늘리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미국의 안보 전문가들은 이 구상이 중국과의 군사적 긴장 고조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군은 중국의 함정 공격용 탄도미사일이 태평양 함대의 위협 요인이라고 밝혀온 만큼, 일본과 동남아의 레이더 기지 추가 건설은 중국을 겨냥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미 의회조사국(CRS) 스티븐 힐드레스 연구원은 MD 강화는 “장기적 측면에서 애써 외면하던 중국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 정부 관리들도 동아시아에 X밴드 레이더가 증강 배치되면 북한은 물론, 중국 내륙 상당 부분까지 감시 영역에 포함된다고 인정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웃음 코드’ 세계와 通하다

    ‘웃음 코드’ 세계와 通하다

    한국 토종 가수 싸이(아래)와 세계가 통(通)했다. 싸이 6집 앨범의 타이틀곡인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를 본 외국인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유튜브에 올려진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지난 17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조회 수 3380만을 훌쩍 넘겼다. 유튜브에는 그의 공식 뮤직비디오 외에도 싸이의 뮤직비디오를 보며 즐거워하는 외국인들의 동영상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대표적인 외국인 반응 동영상으로는 미국인으로 보이는 여성 두명이 강남스타일 뮤직 비디오를 보며 싸이의 우스꽝스러운 몸짓과 말춤 댄스에 폭소하고 화면이 끝나자 흥에 겨워 “Oh my God! I love it!”이라고 외치며 말춤을 따라 하는 영상이다. 공개된 화면 아래에는 자그마하게 싸이의 뮤직비디오가 나와 외국인들이 어떤 대목에서 열광하는지 쉽게 엿볼 수 있다. 지상파 방송에 앞서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자 CNN 등 미국 주요 언론과 프랑스 방송까지 나서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을 보도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 민영방송 M6TV는 지난 8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싸이의 신곡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시사 프로그램에서 소개하기도 했다. 딱히 잘생긴 것도, 그렇다고 ‘몸짱’도 아닌 가수 싸이가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 언론 특파원들에게 그 이유를 들어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한국 특파원 에반 람스타드는 “싸이가 근사한 턱시도를 빼입고 진지한 표정으로 말춤을 신나게 추는 모습에서 외국인들은 빵 터졌다.”고 말했다. 그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세련되면서도 심플한 멜로디 덕분에 중독성이 강하다. 거기에 코믹한 춤까지 곁들여져 웃지 않을 수 없다.”면서 “더욱이 싸이는 기존에 외국에 알려진 K팝 가수들과는 달리 다소 뚱뚱한 몸매에 아기 같은 외모, 천진난만한 미소가 인상적이다. 뚱뚱한 몸매와 달리 세련된 옷은 반전 그 자체다.”라고 덧붙였다. 람스타드는 최근 싸이가 ABC방송과 가진 영어 인터뷰에서 특유의 개성과 개그감을 보여준 것도 미국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의 한국 특파원 세바스티앵은 싸이의 인기 비결에 대해 “외국인들은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거의 모르는 상태에서 싸이의 뮤직비디오를 접했다. 한국어를 몰라도 공감할 수 있는 유머코드의 춤과 몸짓에 교감하며 웃고 즐길 수 있어 열광하는 것 같다.”면서 “전 세계인들이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웃음이란 코드로는 통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K팝이 사실 한국 언론 보도에서처럼 전 세계적으로 굉장한 열풍이 불고 있는 건 아니라고 본다.”면서 “하지만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열풍은 K팝 마니아뿐 아니라 폭넓은 계층에 코믹한 한국의 콘텐츠로 받아들여져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체조강국 ‘中心’ 흔들린다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서구의 언론·대학·금융회사 등이 내놓은 금메달 전망은 중국에 견줘 미국의 판정승 쪽으로 조금 기울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금메달 40개로 중국(금 38개)을 누른다고 내다봤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미국 37개, 중국 33개의 금메달을 점쳤다. 반면 다트머스대 경영대학원은 중국이 금 48개로 금 35개에 머문 미국을 제칠 것으로 예상했다. 8일 오후 5시 현재 메달 현황을 보면 중국이 금메달 34개, 미국이 30개로 박빙이다. 미국의 강세 종목인 육상이 한창인 점을 감안하면 언제든 뒤집힐 수 있는 상황. 일부에서는 베이징에서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앞세워 첫 종합 1위를 차지했던 중국을 끌어내리고 미국이 8년 만에 선두를 탈환할 것으로 전망하는 까닭이다. 만약 중국이 역전을 허용한다면 기계체조의 부진이 가장 뼈아플 법하다. 육상(47개), 수영(34개), 레슬링·사이클(각 18개), 역도·사격(각 15개) 다음으로 많은 14개의 금메달(카누·조정·유도와 동일)이 걸린 중국의 전략 종목이다. 7일(현지시간) 런던 노스그리니치 아레나에서 남자 평행봉·철봉, 여자 평균대·마루운동 등 4개 종목이 끝나면서 기계체조는 열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중국의 독무대였던 4년 전 베이징 때와는 크게 달라졌다. 당시 중국은 9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아 종합 1위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과 미국이 각축을 벌이는 대회 전체의 판도와 비슷했다. 두 나라가 각각 금메달 4개와 3개씩을 나눠 가졌다. 나머지 7개는 한국·일본·러시아·브라질·헝가리·네덜란드 등에 배분됐다. 중국은 남자 단체전과 남자 철봉·마루운동, 여자 평균대에서 우승했다. 베이징올림픽 3관왕 주카이는 이번에도 2관왕(단체·마루운동)에 오르며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여자단체·개인종합 2관왕 개브리엘 더글러스와 마루운동 챔피언 알렉산더 라이스먼 등 미국 여자 선수들의 선전이 눈부셨다. 한편 중국과 미국 독주에 고춧가루를 뿌릴 것으로 기대했던 일본과 러시아는 금메달 1개씩을 따내는 데 그쳤다. 일본은 개인종합의 우치무라 고헤이를 앞세워 단체전마저 넘볼 계획이었으나 중국의 벽에 가로막혔다. 러시아도 빅토리아 코모바, 알리야 무스타피나 등을 내세워 미국에 맞섰으나 이단평행봉에서만 우승했을 뿐 은메달 3개에 머물며 고개를 숙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中 인재들 SNS서 찾아라”

    최근 중국으로 진출한 다국적 기업 사이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한 인재 채용이 한창이다. 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성장이 폭발적인 반면 좋은 인재를 뽑을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은 부족한 중국의 현실을 접목한 ‘실험’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년도 안 돼서 수만명 방문 컨설팅업체인 딜로이트 중국 지사는 지난해 9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가상 사무실 투어’를 개설해 대규모 ‘인력 어장’을 끌어왔다. 사이버 공간에서 상하이, 홍콩 등 중국 각지의 딜로이트 사무실을 방문해 임직원과 면담할 수 있는 온라인 게임 형식의 이 페이지는 개설한 지 1년도 채 안 돼 1만 7000명의 네티즌을 끌어모았다. 효과는 탁월했다. 아서 왕 딜로이트 채용 담당 국장은 “인턴이 급할 때마다 공지를 올리면 몇 시간 뒤 이력서가 쇄도한다.”면서 “다른 해외 지사에도 비슷한 채용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만명을 신규 채용해야 하는 호텔 체인 메리어트도 SNS에서 답을 찾고 있다. 중국 내 호텔 수를 현재 60개에서 2015년 100개까지 늘릴 계획인 메리어트는 지난 6월 시나 웨이보에서 취업 캠페인을 전개했다. 그 결과 한달 만에 평소보다 1000개는 족히 넘는 이력서가 쏟아졌다. 올 연말에는 중국의 페이스북 ‘런런’을 이용한 채용도 계획 중이다. ●온라인 채용사업 2년 후 10억弗 규모 중국 SNS들도 기업들의 수요에 발맞춘 채용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지난해 시나 웨이보는 구직자들을 위한 ‘마이크로 이력서’ 코너를 마련했다. 취업 준비생들이 140개 이하의 한자로 자기 소개, 포부, 능력 등을 밝히는 ‘미니 이력서’를 온라인에 띄우는 것이다. 중국 컴퓨터 제조업체 레노버는 이 마이크로 이력서를 검토해 직원을 뽑았다. 4월 기준으로 회원만 1000만명에 이르는 중국판 링크트인(인맥 전문 SNS) 티안지도 회사들이 인재를 검색, 채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티안지의 최고경영자(CEO) 데렉 링은 “현재 7억 5000만 달러(약 8500억원) 규모인 온라인 채용 사업이 2014년이면 1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사 전문 컨설팅회사인 SHL이 기업들을 설문한 결과 올해 SNS가 자질 있는 인재를 채용하는 데 효과적이었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46%로 지난해보다 10% 포인트 증가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글로벌경제 ‘불황의굴레’] 유로존 ‘침체 늪’에 판로 막혀 獨 마이너스 성장 공포

    유럽 경제를 주도해 온 독일이 휘청거리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독일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낮춘 데 이어 독일 은행의 신용등급 전망도 무더기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의 독일 신용등급에 대한 부정적 전망은 국가부채 및 중앙은행의 대외지급 보증비율이 높은 독일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 위기가 심화되면서 산업생산이 부진해진 데다 대외 수출마저 주춤거리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로존의 기업활동이 지난 6개월 연속 위축되고 있으며, 독일 경제도 3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반전될 우려마저 있다고 24일(현지시간) 전했다. 특히 독일의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43.3을 기록해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치며 심각한 경기상황을 반영했다. 덴마크 단스케방크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독일이 2분기에는 침체를 피했으나 3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게 분명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독일의) 좋은 시절은 갔다.”고 주장했다. 독일은 그동안 유로화 도입으로 유리해진 환율에 따른 수출 급증, 빚에 기댄 투자와 소비 증가로 인한 성장 등의 과실을 챙겼다. 하지만 유로존이 침체의 늪에 빠지자 독일은 물건을 팔 곳을 잃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5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대비 6.6% 하락하고 수출증가율도 0.5% 꺾인 데 이어 PMI가 6개월 연속 위축됐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中 위안화 절하·감세 확대… 경기부양 안간힘

    중국이 경제성장 둔화로 경착륙 가능성이 커지자 미국과의 마찰을 무릅쓰고 위안화 절하로 방향을 틀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 25일 고시한 중국 위안화의 달러 대비 환율은 6.3429위안으로 지난 7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이 지난해만 하더라도 위안화 절하에 대한 미국의 반발을 무마하고 자체 통화팽창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환율 정책을 위안화 절상 쪽으로 유도했으나 올 들어 유럽 재정위기로 중국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위안화 절하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달러화 대비 위안화는 지난해 4.7% 상승했으나 올 들어 이날까지 1.1%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10년 만의 권력교체를 앞두고 위안화 절하를 유도함으로써 경제 둔화의 가장 큰 원인인 수출 부진을 해결하려 한다고 보고 있다. 저상(浙商)증권 애널리스트 단스화(詹詩華)는 “(중국의 위안화 절하 유도 방침이)미국에 수출을 많이 하는 관련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리우시 코발치크 홍콩 소재 크레디트 아그리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조치는 미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막는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또 경기부양을 위해 올 초부터 상하이(上海)에서만 시범 실시하던 영업세 폐지 정책을 전국 10개 지역에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2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전날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주재로 상무회의를 열고 서비스 업종에 부과하던 영업세를 폐지하고 대신 6~11%의 부가가치세를 부과하는 방침을 기존 상하이시뿐만 아니라 베이징(北京), 톈진(天津), 샤먼(廈門), 선전(深?) 등 4개 시와 장쑤(江蘇), 저장(浙江), 안후이(安徽), 푸젠(福建), 후베이(湖北), 광둥(廣東) 등 6개 성으로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당장 오는 8월 1일부터 적용된다. 중국은 대부분의 업종에 13~17%의 부가가치세를 부과하고 있지만 영업세 폐지 방침을 적용받는 지역의 서비스업체의 경우 기존에 부과되던 영업세는 아예 폐지되고 다른 업종에 비해 훨씬 낮은 6~11% 수준의 부과세만 부가된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25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중국 경제 평가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의 가장 핵심 위험 요인은 유럽 재정위기로 이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지 않을 경우 절반 수준인 최대 4%대까지 성장률이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美연준, 추가 부양책 꺼낼 듯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오는 31일부터 새달 1일까지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경제가 조만간 성장세를 보이지 않으면 부양 조치를 확대해야 한다는 결론을 낸 연준 위원들이 늘고 있다며 이렇게 전망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지난 17일 의회 증언에서 고용 회복을 위해 추가 부양 조치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게 대표적이다. 존 윌리엄스 미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22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추가 부양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런 움직임은 미국 경제가 성장 모멘텀을 잃었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이다. 27일 발표될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2%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실업률은 8.2%(6월 기준)에 머물러 있다. 연준은 이런 판단 아래 언제, 어떤 조치를 취할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버냉키 의장은 ▲3차 양적완화 ▲단기 기준금리 제로(0) 수준으로 유지 ▲초과 지급준비금 금리 인하 ▲재할인 창구를 통한 은행 유동성 공급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연준 위원들 가운데는 다음 주 FOMC에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는 입장과 새 경제지표를 받아본 뒤 오는 9월 회의까지 결정을 미루자는 입장이 뒤섞여 있다고 전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뭉크 ‘절규’ 1378억원에 사들인 사람은?

    뭉크 ‘절규’ 1378억원에 사들인 사람은?

    지난 5월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에드바르 뭉크의 대표작 ‘절규’를 역대 최고 경매가로 사들인 ‘미스터리 낙찰자’의 신원이 밝혀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미술품 수집가로 유명한 미국 억만장자 리언 블랙(61)이 ‘절규’를 1억 1990만 달러(약 1378억원)에 사들인 주인공이라고 그의 지인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모펀드투자회사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의 대표인 블랙은 지난 3월 포브스지에서 선정한 세계 갑부 순위 330위(재산 34억 달러)에 올라 있다. 소더비와 블랙측 대변인들은 각각 보도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당시 경매에서 12분 만에 ‘절규’를 손에 넣은 낙찰자가 누군지는 미술계의 일급 비밀이었다. 블랙은 7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는 빈센트 반 고흐의 소묘와 파블로 피카소의 입체파 회화, JMW 터너의 수채화 등도 포함돼 있다. 2009년에도 그는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라파엘로 산치오의 소묘, ‘뮤즈의 초상’을 4760만 달러에 사들여 화제를 모았다. 당시 종이에 그린 작품으로는 최고 경매가였다. 블랙이 ‘절규’를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가 이사로 재직 중인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과 뉴욕현대미술관(MoMA) 사이에 치열한 작품 유치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이 두 예술기관 모두 석판화 버전의 ‘절규’만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블랙은 자신이 소장한 미술품을 집 밖에 내보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맨해튼 파크애비뉴에 있는 그의 집을 방문한 미술품 거래상들이 “다양한 스타일과 시대별 예술품들의 향연”이라고 말할 정도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170만달러 ‘연봉킹’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170만달러 ‘연봉킹’

    ‘잘사는 나라’로 꼽히는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의 연봉도 각국의 경제 형편에 따라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4일(현지시간) 호주 의회가 정치인들의 임금 인상안을 승인하면서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가 G20 정상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49만 5430 호주달러·약 5억 7700만원)을 받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길라드 총리의 연봉은 3개월 만에 두 차례나 뛰면서 종전보다 1만 4827달러 늘어났다. 길라드 총리의 새 연봉은 세계 제1의 경제대국을 이끄는 버락 오바마(40만 달러·약 4억 5000만원) 미국 대통령보다 25% 높은 수준이다. 앙겔라 메르켈(28만 3608달러) 독일 총리나 데이비드 캐머런(21만 5390달러) 영국 총리의 연봉도 훌쩍 뛰어넘는다. 호주 총리의 연봉 인상은 자국의 높은 경제성장률(4.3%)에 힘입은 것이다. 경제위기, 천재지변 등으로 연봉을 자진 삭감하거나 동결해야 하는 일부 정상의 처지와는 대조적이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재정 위기 극복에 정부부터 솔선수범한다는 의미에서 자신의 월급을 30%나 삭감해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3분의2 수준인 22만 4150달러를 받게 됐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도 지난해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로 인한 재건작업에 보태기 위해 월급을 2014년까지 30% 덜 받기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도 2009년 1월 취임 직후 약속대로 자신을 비롯, 백악관 고위직 참모들의 급여를 4년째 묶어 뒀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길라드 총리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 정상은 단 2명뿐이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170만 달러로 가장 높은 연봉을 받고 있고,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이 62만 843달러로 뒤를 잇고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머독의 ‘미디어 제국’ 신문·출판 - 엔터 분할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세계적 복합미디어기업 뉴스 코프레이션 이사회가 이 회사를 신문·출판 부문과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2개 회사로 분할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81세의 머독은 엔터테인먼트 부문 최고경영자로 남는다. 뉴스 코프 산하 주력 신문인 월스트리트저널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사회가 회사 분할안을 전원 찬성으로 의결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뉴스 코프 분사가 28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뉴스 코프는 하루 전인 26일 이 같은 회사 분할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뉴스 코프 분사는 이 회사를 신문·출판을 전담하는 회사와 폭스 뉴스 채널 및 폭스 TV 등을 포함하는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나눠 각각 상장회사로 출범시키는 내용이다. 엔터테인먼트 부문에는 폭스 브로드캐스팅, 폭스 뉴스 채널 및 케이블 네크워크들, 20세기 폭스 영화 스튜디오 및 유럽과 인도에서의 유료 TV 사업이 들어간다. 신문·출판 부문에는 월스트리트저널, 더 선 같은 신문과 하퍼콜린스 출판사 및 디지털교육 사업이 들어간다. 일부 전문가들은 신문·출판 전담 회사의 가치는 50억 달러 정도로, 전체 가치가 540억 달러에 달하는 뉴스 코프에서 비중이 작은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쇠퇴하고 있는 신문 부문을 떠안은 회사보다 급성장하는 유료 시청 TV 부문 쪽에 대한 신규 투자자들의 평가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여기자 스캔들’ 논란 이라크 주재 美대사 후보자 ‘불륜관계’ 이메일 공개 파장 사퇴

    ‘여기자 스캔들’로 논란을 빚은 브렛 맥거크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 후보자가 18일(현지시간) 사퇴했다. 맥거크는 2008년 국가안보회의(NSC) 이라크 담당 국장으로 이라크에서 근무하던 중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한국계 종군 여기자 지나 천과 사귀게 됐다. 당시 유부남과 유부녀였기 때문에 불륜이었던 이들은 미국에 돌아와 각자 이혼을 한 뒤 결혼했다. 맥거크의 전 부인은 중국계 미국인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두 사람이 이라크에서 연애할 때 주고받은 낯뜨거운 이메일이 지난 5일 알 수 없는 경로를 통해 일부 웹사이트에 공개되면서 커지기 시작했다. 공개된 메일에서 맥거크는 “어젯밤 끝내줬다. 성관계에 이르지 못해 고통스러웠지만 혼자서 해소했다.”거나 남성 성기를 뜻하는 ‘블루 볼스’(blue balls) 등과 같은 성적 표현이 포함된 메일을 천 기자에게 보냈고 천 기자도 블루 볼스를 언급하며 성적 농담을 즐겼다. 맥거크는 또 자신이 고위 당국자로서 기삿거리를 줄 수 있다는 암시를 천 기자에게 하기도 했다. WSJ는 천 기자가 회사 내 ‘정보보고’ 내용을 맥거크에게 보여 준 것이 회사 윤리규정 위반이라는 이유로 사직을 압박했고, 그녀는 지난 12일 사표를 냈다. 천 기자는 15일 지인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나는 맥거크에게 민감한 정보를 제공한 적이 없고 그 역시 내 환심을 사기 위해 정보를 흘린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단지 바그다드에서 만나 사랑에 빠졌고 결혼에 이르게 됐을 뿐”이라며 “문제의 이메일들은 서로를 즐겁게 하기 위해 농담을 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상원 외교위 공화당 의원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이라크에서 국가 중대사를 수행하던 중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람을 어떻게 대사로 임명할 수 있겠느냐.”고 지명 철회를 압박해 왔다. 결국 맥거크는 외교위 인준안 표결 하루 전날 오바마와 클린턴에게 사퇴 의사를 담은 서한을 보냈다. 서한에서 맥거크는 “내 아내는 내게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라면서 “사람들이 우리 관계를 이상하게 묘사하는 게 가슴 아프다.”고 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샘소나이트 가방 발암물질 검출

    샘소나이트 가방 발암물질 검출

    미국의 세계적 여행가방 업체인 샘소나이트가 자사 가방 제품에서 기준치보다 훨씬 높은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해당 제품을 회수하는 리콜 조치를 취했다. 샘소나이트 인터내셔널은 최근 자사 브랜드 ‘도쿄 시크’(Tokyo Chic) 가방에서 기준치보다 매우 높은 암유발 화학물질이 검출됐다는 소비자단체의 발표로 해당 제품을 홍콩 매장에서 철수시켰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홍콩 소비자협회는 샘소나이트의 해당 여행용 가방 옆 손잡이 샘플을 조사한 결과 독일의 안전 기준치보다 1800배나 높은 발암 화학물질인 ‘다륜성 방향족 탄화수소’(PAH)가 함유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도쿄 시크 브랜드 외에도 샘소나이트의 다른 두개 제품에서도 PAH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샘소나이트 측은 지난 15일 자체 조사를 실시한 결과 PAH 함유량이 발표 내용보다 훨씬 낮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제품의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문제가 된 손잡이는 교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제품의 78%를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에 문제가 된 도쿄 시크 여행가방 제품은 25만여개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페북의 반격…“스타벅스 광고 보고 구매 38% 늘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이 광고 효과가 없다는 일부의 지적에 정면으로 반격에 나섰다. 페이스북은 지난 2월 기업공개(IPO) 계획을 발표한 뒤 회사와 관련된 광고나 판촉을 공개적으로 할 수 없도록 규정한 이른바 ‘침묵 기간’에 묶여 속앓이를 해오다 12일로 침묵 기간이 해제되는 것과 동시에 자사의 수익모델에 대한 홍보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미국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광고 효과가 없다며 페이스북에 광고를 중단하면서 페이스북의 향후 사업 및 수익 구조에 대한 시장의 불안이 고조되자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것으로 신문은 분석했다. 페이스북은 인터넷 시장조사업체인 컴스코어가 12일 발표한 조사결과를 인용해 스타벅스나 소매유통체인인 타깃 등 미국 대기업 페이스북의 팬과 친구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해당 회사의 제품을 더 많이 구매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9억명이 가입한 페이스북은 컴스코어의 주요 고객이다. 컴스코어는 4주간 관찰한 결과 페이스북에서 스타벅스 광고 메시지에 노출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38% 더 스타벅스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페이스북의 분석 책임자인 브래드 스몰우드는 “페이스북의 광고 효과가 없다는 것은 미신”이라며 페이스북의 마케팅 효과를 강조했다. 하지만 모든 브랜드가 이 같은 결과를 얻은 것은 아니다.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닷컴 페이스북 페이지의 팬은 일반 이용자보다 2배 더 제품을 구매했지만 팬의 친구들은 단지 8% 더 책을 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8일 주당 공모가 38달러로 상장된 페이스북은 이후 주가가 급락해 12일 현재 공모가보다 28% 낮은 27.40달러를 기록했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 獨, 금융동맹 반대… 유로존 ‘앞’이 안 보인다

    스페인 은행구제 발표에도 금융시장 불안이 계속되면서 유럽연합(EU)의 위기 대응력 자체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 보도했다. 위기 타개의 해법으로 부상한 ‘금융동맹’(banking union) 설립에 대해 독일이 반대하는 가운데 이탈리아는 자국의 구제금융 가능성을 강하게 부정했다. 독일은 유로존을 구하기 위해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을 용인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스페인 은행 구제에 최대 1000억 유로(약 146조원)를 투입하는 조치를 발표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유로 최고인 6.834%까지 치솟았다고 FT가 전했다. 같은 만기의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도 지난 1월 이후 최고치인 6.301%까지 상승해 유로존 위기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런 가운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위기 타개를 위해 금융동맹을 성급하게 설립하는 방안에 반대했다. 메르켈은 전날 재계 관계자들과의 회동에서 “개별 국가의 은행감독권을 더 많이 포기하고, 중앙감독기구에 이양해야 한다.”면서 “현재의 상황보다 더 큰 재앙으로 이끌 사태에는 개입되지 않고 싶다.”고 강조했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 고위 관계자는 “재정규칙을 준수하지 않는 국가에 대해 중앙감독기구가 제재할 권한이 부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일 재정도 낙관적인 것은 아니다. 유럽의 구제금융으로 2800억 유로를 내야 하는 독일은 유럽안정화기구(ESM) 분담금을 또 충당해야 하기 때문에 올해 재정적자가 260억 유로에서 350억 유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 국제기구와 다른 나라들은 독일을 압박했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경영자회의에서 “그리스가 유로에서 이탈하는 대가를 치러야 독일이 양보할 것인가.”라면서 “독일 정부가 금융동맹이나 유로본드 같은 조치를 왜 해야 하는지 국민에게 설명하기 위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허용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빅토르 콘스탄치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는 금융동맹 실현을 위해 ECB가 역내 중앙은행 감독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펙터 재무장관은 앞서 스페인에 이어 이탈리아도 구제 금융을 요청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탈리아 국내총생산(GDP)이 지난 1분기 0.8% 위축돼 구제설이 꼬리를 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면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는 독일 라디오 ARD 회견에서 “이탈리아는 앞으로도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스페인 구제금융 이후] 146조원 긴급수혈… ‘빈 곳간’ 채우기엔 턱없이 부족

    [스페인 구제금융 이후] 146조원 긴급수혈… ‘빈 곳간’ 채우기엔 턱없이 부족

    스페인이 최대 1000억 유로(약 146조원)의 은행 구제금융을 신청함에 따라 급한 불은 껐지만 결국 스페인 자체에 대한 구제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는 여전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 보도했다. 즉 1000억 유로로는 스페인에 대한 전반적 우려를 진정시키기에 역부족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스페인 정부는 외부지원 없이 자체 해결을 시도해 왔으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6.7%까지 치솟는 등 정부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구제금융으로 방향을 돌렸다. 부동산 거품 붕괴로 촉발된 스페인 은행권의 부실여신 비율은 3월 말 현재 8.37%에 이른다. 일부 전문가들은 경기악화로 부실 비율이 15%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국제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부실대출 규모가 최대 3060억 유로, 유럽정책연구센터(CEPS)는 3800억 유로로 각각 추산했다. 스페인 중앙은행은 은행권의 부동산 관련 대출 총액은 3070억 유로이며, 이 가운데 60%인 1840억 유로가 악성이거나 부실로 추정하고 있다. 스페인이 대손충당금으로 1370억 유로를 확보하고 있어 이번의 1000억 유로 금융지원을 감안하더라도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할 때 부족하다는 지적이 높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달 초 나온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보고서를 인용해 스페인이 2014년 말까지 상환해야 하는 국채가 1550억 유로라고 전했다. 같은 기간에 재정 충당에도 1210억 유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스페인 은행 자본 보강에도 1340억~1800억 유로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골드만삭스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에 “스페인 은행 구제가 긍정적인 단기 조치일 뿐”이라면서 “스페인의 전반적인 재정과 거시경제적 도전은 여전히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경제 자체에 대한 회의적 시각 때문에 1000억 유로 지원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되기 어렵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지적했다. 스페인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빠져나가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5.3%에 이르는 재정부족에 대한 해결책이 강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업률이 24.1%인 데다 가계자산에서 부동산 비율이 79%로 높은 것도 걸림돌이다. 반면 1000억 유로 지원이면 된다는 견해도 있다. 지난 7일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3단계 낮췄던 신용평가사 피치는 “스페인 은행 부문의 구조조정과 재자본화에 드는 비용이 현 시점에서 600억 유로로 추산되며, 최악을 가정하면 1000억 유로까지”라고 밝힌 바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스페인 은행 자본 확충에 500억 유로로 추정했다. 스페인 정부부채가 양호하기 때문에 은행 구제의 여력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 스페인의 2011년 말 GDP 대비 정부부채는 68.5%로 프랑스(85.1%), 독일(88.9%), 그리스(165.1%), 유로존(90.4%)보다 낮다. 스페인이 1000억 유로를 받으면 올 연말쯤 정부부채 비율이 80%에 가까워진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 美 대형은행 신용강등 공포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 美 대형은행 신용강등 공포

    스페인의 구제금융 요청으로 유로존 위기가 한 고비를 넘겼지만, 이번에는 미국 대형은행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로 금융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이르면 이번 주 전 세계 17개 대형 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자산 기준으로 미국의 6대 은행 가운데 5곳이 포함돼 있다. 도이체방크와 BNP파리바, 스코틀랜드왕립은행 등도 신용등급 강등 대상으로 꼽힌다. 외신들은 미국 5개 은행의 신용등급이 현재보다 1~3단계씩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 때문에 금융회사와 투자자들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형은행의 신용등급 강등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가능한 시나리오로 거론돼 왔지만, 이 같은 우려가 현실화되면 전 세계 금융시장은 물론 지방자치단체 공공사업 등에 미칠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은행의 신용등급이 강등되면 차입 비용 증가와 영업 위축, 수익 감소 등으로 금융 소비자의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특히 무디스에 이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 등도 대형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하게 되면 금융시장의 우려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수밖에 없다. 한 은행 관계자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이 다른 신용평가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우려스러운 대목”이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신용등급 강등 대상에 포함된 은행들이 이미 추가 자금 마련에 나섰으며, 대형 펀드들은 해당 은행들과의 거래량을 줄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대형은행들의 위기는 17일 총선 이후 그리스 행보의 불확실성과 미국 경제의 둔화 조짐 등과 맞물려 글로벌 금융시스템에 추가적인 악재로 부상하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페이스북, 동심까지 흔드나

    지난달 18일 상장한 이후 주가가 공모가(38달러) 밑을 맴도는 페이스북의 신성장동력은 어린이들인가? 9억명의 세계 최대 가입자를 보유한 페이스북이 13세 미만 어린이들에게도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 기술 부문 고위 관계자는 최근 부모의 계좌에 어린이들의 계좌를 연결하고, 어린이들이 부모의 허락하에 친구를 맺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 등을 테스트했다고 밝혔다. 어린이 전용 사이트가 아니라 현재의 사이트를 어린이들이 사용하게 하는 방식이다. 이는 애플과 구글이 지배하는 어린이 게임시장에 페이스북이 진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이와 관련, 월트 디즈니 등 어린이 엔터테인먼트사와도 논의를 했다. 페이스북은 원칙적으로 13세 미만 어린이의 가입은 허용하지 않지만 많은 어린이들이 생년월일을 속여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 정보지 컨슈머리포트의 지난해 6월 조사 결과 13세 미만 어린이 7500만명이 페이스북을 이용했으며, 이 가운데 10살 이하가 500만명에 달했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인터넷 이용을 제한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 최근 연구 결과”라며 “우리는 주주, 당국자, 정책결정자들과 끊임없이 대화를 통해 부모가 아이를 안전하게 온라인 환경에 편입시킬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어린이에게 페이스북 접근을 허용하는 것은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에서 매우 민감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규제당국도 이미 페이스북이 사용자들의 프라이버시 보호실태에 대한 관심 수위를 높인 상태다. 어린이 옹호단체 커먼센스 미디어의 제임스 스티어는 “페이스북이 어린이들이 사용하기에 적절치 않다는 점을 부모와 아이들에게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부실은행 손실 주주에 전가…EU, 단일 은행구제안 추진

    유로존 생존을 위한 위기 대응책이 다각도로 모색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이 역내 은행의 관리·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단일 은행구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9일(현지시간) 지난주 비공개 EU 정상회의에서 마련한 초안을 소개하고, 다음 달 6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EU 집행위원회가 이를 회원국들에 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의회 승인과정서 獨·英 등 반발 예상 초안 내용은 부실은행 구제와 감독, 청산의 3개 분야로 나뉘며, 그 골자는 규제 당국의 개입에 의한 은행 손실의 주주 전가, 상호 구제금융을 통한 공동 대응, 공동 청산기금 운용 등이다. 한마디로 규제 당국이 부실은행에 적극 개입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단일한 구제 방안이 회원국과 유럽의회의 승인을 거치는 과정에서 독일·영국을 비롯한 일부 회원국의 반발이 예상돼 실제 시행에는 진통이 예상된다. 스페인의 은행 리스크를 계기로 마련된 이번 초안은 규제 당국이 부실 은행의 손실을 주주에게 전가토록 하는 공세적인 개입 권한을 갖도록 했다. 은행이 위기에 직면하면 보유 채권의 10% 안팎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고, 2018년부터는 주식과 특정 채권뿐 아니라 ‘모든 부채’를 구제 대상에 포함토록 했다. 또 회원국 청산기금으로 재정조정유럽시스템(ESFA)을 구축해 회원국 간 기금을 지원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와 함께 초안은 각 은행이 위기 상황을 상정해 문제 해결 방안을 미리 작성하도록 의무화했다. 이른바 유사시 정리계획(living will)이다. EU는 오는 6일 정상회의 결과를 참고해 최종안을 확정한 뒤, 이르면 2014년 구제 방안을 시행할 방침이다. ●中 은행들 유로존 여신·파생상품 거래 중단 이런 가운데 중국의 주요 은행들이 유로존 일부 은행과의 여신·파생상품 거래를 중단했다고 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국유은행인 공상은행과 중국은행, 건설은행 등이 지난해 말 이후 프랑스의 소시에테 제네랄, BNP 파리바, 크레디트 아그리콜, 스위스의 UBS 등과 거래를 중단하거나 축소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유로 위기 해결을 돕겠다는 중국 지도부의 언약과 달리 상장사인 중국 은행들이 주주 이익을 고려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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