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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말 트럼프 여론조사서 또 1등, 다른 후보와 격차 보니

    막말 트럼프 여론조사서 또 1등, 다른 후보와 격차 보니

    2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공화당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가장 높은 19%의 지지율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15%)가 2위였고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14%), 의사출신 보수논객 벤 카슨(10%),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9%)이 뒤를 이었다. 트럼프는 지난달 30일 퀴니피액대학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20%의 지지율로 선두에 올랐다. 지난달 26일 CNN방송과 여론조사기관 ORC의 조사에서도 18%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공화당원을 대상으로 한 전국단위 여론조사에서 계속해서 선두를 차지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막말 트럼프 여론조사서 또 1등 ‘대세론 형성 가능성’

    막말 트럼프 여론조사서 또 1등 ‘대세론 형성 가능성’

    2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공화당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가장 높은 19%의 지지율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15%)가 2위였고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14%), 의사출신 보수논객 벤 카슨(10%),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9%)이 뒤를 이었다. 트럼프는 지난달 30일 퀴니피액대학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20%의 지지율로 선두에 올랐다. 지난달 26일 CNN방송과 여론조사기관 ORC의 조사에서도 18%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공화당원을 대상으로 한 전국단위 여론조사에서 계속해서 선두를 차지했다. 사진=YTN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막말 트럼프 여론조사서 또 1등…공화당 주자들 강한 경계

    막말 트럼프 여론조사서 또 1등…공화당 주자들 강한 경계

    ‘막말 트럼프 여론조사서 또 1등’ ‘막말’ 트럼프가 여론조사서 또 1등으로 나오자 공화당 대선주자들이 경계를 하고 나섰다. 릭 페리 전 텍사스 주지사는 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전쟁영웅이 아니라는 트럼프의 말을 물고늘어지며 “분명히 강력하게 반박하겠다”고 공언했다. 페리 전 주지사는 그동안 트럼프의 발언들에 대해 “보수주의의 암”, “악선전과 비열”, “유독성 물질”같은 직설적인 말을 써 가며 공격해 왔다. CNN에 출연한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4년 전에는 허먼 케인이 유리해 보였다”며 다소 완곡하게 트럼프에 대해 공세를 폈다. 피자체인점을 운영하던 케인은 2011년 공화당 대선주자들 가운데 한때 두각을 보이며 유력 후보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보다 더 주목받기도 했지만, 성추문 파동으로 약 2개월만에 대선 가도에서 탈락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누구나 한달 동안은 잘 나갈 수 있다”면서도 트럼프가 “자신이 원하는 만큼 진지한 대선주자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은 ABC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도 다른 주자들과 마찬가지로 부침을 겪을 것”이라며, 폭스뉴스가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상위 10명의 토론회 참가자를 정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여론조사들은 (누가 결국 후보가 될지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은 CNN에 출연해 “미국인의 90%는 의회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나도 그중 하나”라며 “그래서 (미국인 사이에) 분노의 핏줄(vein of anger)이 흐르고 있고, 그 점을 통해 왜 어떤 사람들이 도널드 트럼프를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는 폭스뉴스에 출연해 진행자로부터 트럼프에 대한 질문을 받자 “사람들에게 내 메시지를 전하는데도 벅차다”며 “내가 왜 다른 사람들(트럼프를 비롯한 경쟁 대선주자들)에 대해 얘기해야 하냐”고 되묻기도 했다. 지난달 27일 케이식 지사 선거운동본부 관계자가 트럼프의 폭스뉴스 토론회 참여를 ‘술취한 사람과 함께 나스카 자동차경주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비유한데 대해 케이식 지사는 “그런 트윗을 앞으로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 출신 보수논객 벤 카슨은 NBC에 출연해 트럼프의 존재가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을 받자 “상당한 도움이 된다”며 “왜냐하면 그 덕분에 내가 정치 경험이 거의 없다는 점을 사람들이 언급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공화당 경쟁 주자들이 자신을 공격하는것과 관련해 ABC에 출연해 “내가 공격을 시작하지 않았고 나는 반격하는 것일 뿐이지만, 그들(경쟁 주자들)이 꽤 사악하게 나를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멕시코인 비하 발언이 공화당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던 라인스 프리버스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공화당 주자들이 서로에 대한 인신공격을 멈춰야 한다”며 “그런 행동은 힐러리 클린턴(전 국무장관)을 이기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NBC방송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공화당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가장 높은 19%의 지지율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미국 NBC방송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공화당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가장 높은 19%의 지지율을 보였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한편, 트럼프는 CBS에도 출연해 세금 납부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나는 사업가고, 죽을 힘을 다해 죽을 힘을 다해(like hell like hell) 최대한 세금을 적게 내려고 싸운다다”며 “정부가 세금을 쓰는 방법이 마음에 들지 않는 점”도 그런 노력의 한 이유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이란 모델’ vs ‘리비아 모델’/구본영 논설고문

    리비아를 42년간 철권 통치한 풍운아 무아마르 카다피의 말로는 참혹했다. 2011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의 폭격과 시민군의 추격에 쫓겨 고향 사르테의 낡은 배수관에서 최후를 맞았다. 한때 신민(臣民)이었던 병사들의 총에 맞아 시신은 푸줏간 냉동고에 내걸렸다. 막다른 곤경에서 목숨을 구걸하던 그의 손에 들린 황금 권총조차 드라마를 더 비극적으로 만드는 희극적 소품처럼 비쳤다. 미국 유력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어제 북한이 핵 개발을 포기하지 않는 배경을 흥미롭게 분석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카다피처럼 파멸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정은의 처지에서 보면 핵 포기와 경제 제재 해제를 맞바꾸는 빅딜이 권좌뿐만 아니라 목숨을 건 도박일 수도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카다피도 2003년부터 국제사회와 대량살상무기를 포기하는 협상을 하다 8년 뒤 비참한 죽음을 맞았다. 국제적 핵 비확산 전략에 저항하던 국가들이 외교 협상으로 핵 개발을 포기한 전례는 적지 않다. 독재자 카다피의 퇴출로 결말이 난 ‘리비아 모델’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핵을 포기하는 대신 체제 안전을 보장받는 모델이 해당 국가의 입장에서 늘 ‘해피엔딩’으로 종결된 건 아니다. ‘우크라이나 모델’이 그랬다. 옛 소련에서 독립한 우크라이나는 1994년부터 1996년까지 세계 3위 수준으로 보유하던 핵무기를 포기했다. 부다페스트에서 조인된 협정에 따라 서방의 경제 지원과 미국·러시아 등 핵 보유국으로부터 영토 주권을 보장받으면서다. 하지만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 사태에 개입하면서 협정은 휴지 조각이 됐다. 이란과의 핵 협상을 타결한 미국이 이제 북한을 상대로 본격적 비핵화 압박에 나설 참이다. 그러나 전도는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과거 클린턴 행정부나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우크라이나 모델’이나 ‘리비아 모델’을 적용해 북핵 포기를 이끌어 내려 했다. 하지만 ‘회의는 춤추지만 결론은 없는’ 6자 회담으로 시간만 끌다 실패한 건 주지의 사실이다. 카다피의 몰락이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유린하는 것을 지켜본 북한이 몰래 핵 개발을 지속하면서다. 방미 중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오바마 행정부에 ‘이란 모델’을 원용한 북핵 협상을 권고했단다. 그러나 북한 정권을 변화시키는 데 ‘당근’도 ‘채찍’도 모두 한계가 있는 까닭일까. 미 조야의 반응은 회의적이었다. WSJ는 이란은 국제사회의 제재로 경제적 고통이 심했지만, 북한은 오랜 고립 경제 때문에 제재 효과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경제를 살리려 문호를 개방하면 세습체제가 카다피의 운명처럼 위태로워진다고 보는 것도 문제다. 이런 김정은 정권을 상대로 핵 문제를 풀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한국 외교의 창의적 상상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구본영 논설고문 kby7@seoul.co.kr
  • 말레이機 추정 잔해 아프리카 섬에서 발견 미스터리 풀리나

    말레이機 추정 잔해 아프리카 섬에서 발견 미스터리 풀리나

    지난해 3월 8일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인도양 건너 아프리카 동부 마다가스카르 인근 섬에서 발견됐다.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쿠알라룸푸르를 출발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이 여객기는 이륙 40여분 만에 통신 두절과 함께 실종돼 항공 역사상 최대의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실종 지점에서 약 5700㎞ 떨어진 해변에서 수거된 이 물체가 실종 항공기의 일부로 확인된다면 사고 발생 509일 만에 처음으로 잔해가 발견된 셈이 된다. 29일(현지시간) 인도양 마다가스카르 동쪽 프랑스령 레위니옹 섬 북동쪽 해안에서 항공기 날개의 일부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전했다. 길이 3m, 폭 1.5m의 이 흰색 물체는 인근 호텔의 청소부들에게 발견됐다. 조개 껍데기로 뒤덮여 있어 오랫동안 물속에 잠겼던 것으로 추정된다. 조사팀을 급파했던 나지브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발견 이튿날 성명을 내고 “(잔해 발견) 위치는 말레이시아 조사팀에 제출된 해류 분석 결과와 일치한다”며 실종기 잔해일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 뒤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한 항공안전국에서 정밀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7개월간 말레이시아, 중국, 베트남, 인도 등과 공동 수색팀을 꾸려 호주 서안 6만㎢ 해상을 뒤졌던 호주교통안전국(ATSB) 관계자는 “당초 수색 범위인 인도양 동남부에서 약 4800㎞나 떨어진 레위니옹에서 발견됐으나 해류를 고려한다면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했다. 반면 레위니옹 섬을 관할하는 프랑스 항공당국은 “확답하기에 시간이 너무 이르다”며 신중한 모습이다. 프랑스 해군 출신 항공전문가인 자비에 티틀만은 이 물체가 실종 여객기와 같은 보잉 777기의 날개 뒤편에 위치한 ‘플래퍼론’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날개의 방향을 잡아주는 플래퍼론은 보잉 777기 특유의 곡선을 띠고 있다. CNN은 “수년간 이 일대에서 같은 기종의 추락사고는 없었다”면서 “형태와 색깔, 표식번호 등 세 가지 요소가 사고기의 잔해임을 증명한다”고 보도했다. 이 물체엔 정비번호로 추정되는 ‘BB670’이 적혀 있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와 제조사인 보잉사 관계자도 “보잉 777기의 잔해물이라는 데 확신을 갖고 있다”고 AP에 밝혔다. WSJ는 프랑스 당국의 조사가 사고기 파편인지를 확인하는 것보다 ‘실종 여객기에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났느냐’를 규명하는 데 방점이 찍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물체가 사실상 실종기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보고 다음 단계인 사고 원인 규명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보잉사 기술자들이 속속 조사팀에 합류하는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2009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이륙해 프랑스 파리로 향하던 에어프랑스 447편도 대서양 상공에서 갑자기 사라졌으나 수색팀이 발견한 작은 파편이 단서가 돼 해수면으로 수직 추락한 사실이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 물체가 MH370편의 잔해로 확인되면 여객기 공중 폭발로 쏠리던 추정이 급작스러운 인도양 바다 위 해상 추락으로 돌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가장 설득력을 얻은 MH370의 실종 이유는 연료가 새는 데 따른 회항과 공중 폭발이었다. 세간을 떠돌던 ‘음모론’도 사그라들 전망이다. MH370편이 목적지인 베이징과 반대인 인도양 남부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조종사의 고의 항로 이탈설, 러시아나 북한의 납치설, 미군과 태국군의 합동 군사훈련에 따른 격추설 등 여러 가지 설이 제기됐다. 실종자 가족들은 여객기가 실종되던 날 인도양 해상에서 거대한 섬광이 목격됐다며 화물칸에 실린 수하물의 내역을 공개하라고 말레이시아 정부를 압박해 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프랑스령 레위니옹>
  • FT 산 닛케이, 편집권 독립·문화장벽 넘고 해피엔딩 할까

    FT 산 닛케이, 편집권 독립·문화장벽 넘고 해피엔딩 할까

    1989년 일본 대기업 미쓰비시가 뉴욕 맨해튼의 록펠러센터를 통째로 사들이자 미국 언론은 ‘일본의 경제침략’이라며 야단법석을 떨었다. 록펠러센터와 인근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자유의 여신상은 미국 자본주의의 본향인 뉴욕의 상징물이다. 이 건물이 40여년 전 총구를 맞댔던 ‘적성국’에 넘어가자 국민 정서가 들끓었다. 같은 해 소니가 미국 컬럼비아영화사(현 소니 픽처스엔터테인먼트)와 CBS레코드 부문(현 소니 뮤직엔터테인먼트)을 인수하자 미국 여론은 “미국 혼(魂)이 일본에 팔렸다”며 또다시 악화됐다. 지난 24일 일본 닛케이그룹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그룹을 인수하자 비슷한 현상인, 일본을 경계하는 여론이 되풀이됐다. 인수 금액만 8억 440만 파운드(약 1조 5000억원)로, 지난해 닛케이의 순이익 103억엔(약 970억원)을 16년가량 모아야 가능한 금액이다. “일본어 벽에 갇힌 미디어 시장을 넘어서겠다”는 닛케이의 의지는 뒷전으로 밀린 채 우려가 팽배해졌다. 영국의 한 방송사 앵커는 닛케이의 FT 인수 소식을 전하며 “일본 기업이 미국 뉴욕 록펠러센터를 삼켰을 때가 연상된다”고 비유했다. ●1980년대 美 영화사, 2010년대 英 FT 공략 270만 독자를 지닌 아시아 최대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을 보유한 닛케이의 FT 인수는 향후 세계 미디어업계에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127년 역사의 FT가 지닌 독자와 데이터베이스는 물론 온라인 플랫폼까지 송두리째 가져오는 합병이기 때문이다. 닛케이는 FT의 기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자사의 뉴스를 유럽과 미국의 독자에게 전송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전했다. 이렇게 전송된 닛케이의 영어 디지털 서비스는 서구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어느 정도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들은 닛케이의 FT 인수를 “언어 장벽에 갇힌 일본 미디어가 한계를 뛰어넘은 쾌거”라며 반기고 있다. 일본은 여전히 많은 신문 독자를 갖고 있지만 대부분 장년층 이상으로 지난해에는 2010년에 비해 무려 15.5%가량 구독자가 감소했다. FT 인수를 올 들어 두드러진 일본 기업의 해외 진출과 짝짓는 분위기도 강하다. 경기가 호전되면서 올 상반기 일본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 규모는 6조엔(약 57조원)까지 치솟았다. 전년 동기 대비 70%가량 늘어난 액수다. 하지만 가장 보수적으로 알려진 일본 언론사가 세계 최고 경제매체를 인수했다는 역사적 사건이 해피엔딩으로 귀결될지는 미지수다. 신속한 의사결정과 핵심인재 유치 등의 과제 외에도 편집권 독립과 조직 간 문화적 이질감 해소라는 중요한 변수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日의 해외 미디어·통신기업 인수는 거의 실패 결과만 놓고 본다면 그동안 일본 기업의 해외 미디어기업 M&A는 대부분 실패했다. 1990년 대기업 마쓰시타가 미국 MCA스튜디오를 약 61억 달러(약 7조 1200억원)에 인수했으나 기업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실패했다. 이후 일본의 해외 기업 인수는 본사 중심에서 벗어나 철저히 현지 중심으로 이뤄지게 된다. 부적절한 운영으로 기업 가치가 하락해 곤경에 처하는 경우도 많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 2013년 미국 휴대통신회사 스프린트를 230억 달러(약 26조 8500억원)에 인수했지만, 현재 시가총액은 120억 달러로 떨어졌다. 또 일본 이동통신업체 NTT도코모는 2009년부터 총 2667억엔(약 2조 5200억원)을 들여 사들인 인도 타타텔레서비스 주식을 최근 헐값에 팔았다. 반면 1989년 오가 노리오 전 소니 회장이 주도한 컬럼비아영화사·CBS레코드 인수는 미디어 업계에선 이례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이는 소니를 음악·영화에서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통합시킨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밑거름이 됐다. 컬럼비아 인수 금액은 34억 달러(약 3조 9700억원). 당시까지 일본이 해외기업 인수에 들인 최고액이었다. 오가 전 회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자동차의 두 바퀴”라며 ‘소니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피어슨의 경영방식 탈피…“시너지 강화될 것” 닛케이의 FT 인수 성패도 문화적 괴리감 해소로 압축된다. 이는 편집권 독립과 일맥상통한다. 정부 정책에 비판적인 영국식 언론 문화와 반대 성향을 보이는 일본 언론 문화의 충돌을 회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일부 외신은 FT 내에선 더 나은 운영 여건이 마련됐다며 조심스럽게 기대감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60년간 FT를 소유했던 피어슨 교육미디어그룹은 2013년 최고경영자(CEO)가 존 팰런으로 바뀌면서 사사건건 FT그룹과 갈등을 빚어 왔다. 팰런의 통제적 경영 방식이 문제였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일본 기업에 인수됐지만 이 같은 분위기에서 벗어나는 데 희망을 건다는 것이다. 진달용 캐나다 사이먼프레이저대(SFU) 미디어학과 교수는 “2000년 같은 미국 기업인 아메리카온라인(AOL)과 타임워너의 합병은 뉴미디어와 구 미디어의 결합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았지만 기업 간 문화 장벽을 극복하지 못해 실패했다”면서 “이에 비해 닛케이의 FT 합병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은 있지만 디지털미디어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는 닛케이의 이번 전략 목표가 전 세계를 실시간으로 상호 연동하는 글로벌 경제체제에서 미국, 유럽, 아시아를 잇는 통합경제정보망을 형성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세계 경제시장 대부분을 포함하는 고급 경제정보망이 형성된 점도 시너지 효과로 인정받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공화당 대선 주자’ 트럼프, 뉴욕 저택 ‘헐값’ 매각...왜?

    ‘공화당 대선 주자’ 트럼프, 뉴욕 저택 ‘헐값’ 매각...왜?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인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뉴욕의 펜트하우스를 당초 목표가보다 40% 가까이 싸게 팔아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트럼프는 최근 맨해튼 센트럴파크 인근에 있는 펜트하우스를 2100만 달러(약 245억원)에 팔았다. 32층짜리 건물의 24층에 있는 이 펜트하우스는 넓이 576㎡(약 174평), 높이 3m 크기에 침실 5개, 욕실 7개, 파우더룸 등을 갖추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 2013년 이 펜트하우스를 매물로 내놓으면서 3500만 달러(약 409억원)를 호가로 제시한 바 있으며, 이후 최종 호가는 2499만5000 달러로 떨어졌다. 따라서 이번 판매 가격은 트럼프가 목표로 한 가격보다 16∼40% 낮은 것이다. 이번 매각에 대해 트럼프의 부동산 대리인인 미셸 그리피스는 "트럼프가 부동산 시장이 강세여서 매각하기 좋은 시점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매각을 최종 승인한 트럼프의 딸이자 트럼프 그룹의 이반카 트럼프 부사장도 "아버지는 부동산 업자"라며 이번 매각이 대선 자금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펜트하우스의 구매자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미국에 거주하는 커플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2001년 당시 호텔이었던 해당 건물을 1억1500만 달러에 매입해 고급 아파트로 개조했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15일 연방 선거관리위원회(FEC)에 재산 내역을 제출하면서 자신의 재산이 100억 달러(약 11조6000억원)라고 주장했다. FEC 공개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의 재산가치는 15억∼21억 달러 사이(약 1조7000억∼2조4000억원)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 닛케이 “현금 내겠다” 인수 전격 성사… 인터넷 유료독자 단숨에 세계 1위로

    닛케이 “현금 내겠다” 인수 전격 성사… 인터넷 유료독자 단숨에 세계 1위로

    127년 전통의 세계적 경제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일본 경제신문 니혼게이자이를 소유한 일본 닛케이그룹에 8억 4400만 파운드(약 1조 5300억원)에 팔렸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함께 세계 경제 뉴스의 양대 산맥을 구축한 FT의 매각으로 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FT 매각 소식이 알려진 23일(현지시간) 영국은 ‘디지털화에 성공한 명품 매체도 팔릴 수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매각에 런던 본사 건물과 경제 전문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포함되지 않았다. 닛케이는 마지막 10분에 인수가를 현금으로 내겠다고 제안하면서 인수를 성사시켰다. FT는 발행부수가 21만부이지만 온라인 독자 50만명을 포함해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최고 권위의 경제지로 평가받는다. 매년 1억 달러(1170억원) 이상의 흑자를 내는 것으로 시장은 분석한다. 이번 인수로 온라인 유료독자는 93만명으로, 뉴욕타임스(NYT)의 91만명을 제치고 세계 최고가 됐다. 닛케이는 부수가 400만부 이상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TV도쿄 등을 갖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닛케이가 온·오프라인에서 미디어 사업을 디지털 중심으로 글로벌하게 전개할 것”이라고 봤고, 아사히신문은 “피어슨은 본업인 교육·출판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어슨은 지난해 순익의 93%가량을 교육·출판 사업에서 거둬들였다. FT 매각 이유로 일각에선 모회사인 피어슨과 FT의 갈등 관계를 조명한다. 2013년 취임한 존 팰런 피어슨 최고 경영자(CEO)의 하향식 경영은 줄곧 FT 경영진과 갈등을 겪었다. 여기에 북미에 기반을 둔 피어슨의 교육 및 교재 사업이 최근 부진을 겪으면서 FT 매각이 결정됐다는 것이다. 팰런 CEO는 “새로운 환경에서 FT가 성공하기 위해 매각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팰런은 고용과 편집권 독립이 보장된다고 했지만 이를 보는 시각은 다르다. 가디언은 최근 도시바의 분식회계 문제를 예로 들며 “FT가 주주 입장에서 도시바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것은 범죄 행위라고 보도한 반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그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일본에서 2011년 올림푸스의 대형 분식회계를 고발한 최고경영자가 해고됐을 때도 FT는 이를 특종으로 보도했지만, 닛케이는 불가피하게 될 때까지 기사를 쓰지 않았다고 가디언은 덧붙였다. NYT도 “닛케이는 출입처인 기업에 대해 도전적인지는 회의적”이라며 “분식회계 같은 기업비리는 보통 외국매체 등이 먼저 쓰면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고 평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씨줄날줄] 파이낸셜타임스 매각의 뒤안길/구본영 논설고문

    일선 기자로서 국제부에서 일할 때 가장 요긴한 매체가 파이낸셜타임스(FT)였다. 국제부 데스크 시절에도 이른 아침 살구 빛깔의 이 신문부터 습관처럼 펼쳐 들었던 기억이 새롭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세계 유수의 통신을 비롯한 그 어느 매체에서보다 더 풍부한 국제 뉴스를 훨씬 일목요연하게 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1888년 런던에서 창간한 FT는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함께 세계 경제신문의 양대 산맥이다. 말이 경제지이지 정치·사회·문화를 망라한 국제적 이슈에 대한 심층 보도로 성가를 높여 온 신문이었다. 그런 FT를 어제 일본의 미디어그룹 닛케이(日經)가 인수하기로 했단다. 그야말로 세계 미디어 업계의 지형을 뒤흔들 빅뱅이다. 127년 전통의 영국 권위지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도 아닌데 일본 기업에 팔린다니, 도무지 믿어지지 않은 파천황(破天荒)의 사태다. 이처럼 세계 미디어업계에서 보기 드문 빅딜이 이뤄진 배경이 뭘까. 닛케이가 8억 4400만 파운드(약 1조 5300억원)란 거금을 투자한 것보다 FT 측의 매각 동기가 더 궁금하다. FT가 흑자 매체란 점에서다. FT는 종이신문 시장뿐만 아니라 디지털화 흐름에도 잘 적응해 현재 인터넷 유료 독자가 50만명으로, 전체 독자의 70%선이다. 공짜 소비가 대세가 되다시피 한 온라인뉴스 시장에서 유료화에 성공한 유이(有二)한 매체가 WSJ와 FT란 평가를 받을 정도다. 물론 세계 경제인들이 안 보고는 못 배길 정도로 풍부한 프리미엄 경제 정보를 보유하고 있기에 가능했다. 사실 종이신문이든 온라인신문이든 광고가 가장 큰 수익 모델이다. 그러나 문제는 인터넷시대에 접어들어 인쇄 매체 산업은 날로 시들어 가지만, 대체재인 온라인 미디어 시장은 기대만큼 활짝 꽃피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인지 FT의 모기업인 피어슨은 이제 교육과 출판사업 쪽에 집중할 태세라고 한다. 피어슨은 근년에 북미와 신흥국의 교육 서비스 시장을 지속적으로 노크해 왔다. 그렇다면 아직 활자 매체에 로열티가 강한 독자가 있는 일본의 닛케이에 비해 피어슨 쪽이 미디어 산업의 장래를 비관적으로 본다는 추론도 가능하다. 하긴 미국의 경제학자 윌리엄 보멀은 “공연예술은 (제작 시간을 압축할 수 없기에) 시간이 갈수록 재정적 위기로 나아간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른바 ‘보멀의 법칙’이다. 미디어와 같은 문화 콘텐츠 분야는 공연과 같은 순수예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산업적 시스템에 많이 의존하긴 한다. 하지만 다른 산업과 달리 무한 복제나 자동화를 통한 시간 절약이 어려운 기자들의 노동에 의존해야 하는 건 마찬가지다. 그래서 논리의 비약인지 모르지만 FT의 소유권 이전을 보면서 미디어와 예술 등 공공재적 성격을 띤 문화산업에 대해선 최소한의 공적 부조가 불가피하다는 생각도 든다. 구본영 논설고문 kby7@seoul.co.kr
  • 블룸버그 “美, 12월 금리 인상은 부담”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상당수 전문가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부담스러워 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블룸버그의 22일 분석 보도로 뒷받침된다. 블룸버그는 12월 기준금리 가능성이 낮은 이유로 미국 국채 유동성을 꼽았다. 2010~2014년의 하루 평균 국채 거래량은 평균 2088억 달러이지만 매년 마지막 2주 동안 하루 평균 거래량은 1370억 달러로 떨어진다. 미 국채 유동성이 떨어졌을 때 금리를 올리면 시장이 받는 충격이 평소보다 훨씬 더 크기 때문에 가뜩이나 불안정한 글로벌 금융 정세 속에서 감행하기에 위험한 시나리오라는 게 블룸버그의 시각이다. 반면 9월 금리 인상 전망에 대한 시장의 믿음은 견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민간 이코노미스트 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조사에서 82%가 9월을 가장 유력한 금리 인상 시기로 꼽았다. 12월을 꼽은 이는 15%였다. 오는 28~29일 FOMC에서 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을 점친 이는 한 명도 없었다. 하반기에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란 전망은 지지세를 잃고 있다. 기준금리가 빠른 속도로 인상된다면 9월과 12월이 유력한 시기였지만, 이미 달러 강세에 따른 미국 기업들의 실적 악화 우려가 제기되며 기준금리 인상 유인이 줄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베스트셀러 기관단총 ‘우지’ 제작사 주인 바뀐다

    전 세계 특수부대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관단총인 이스라엘제 우지(Uzi)의 제작사 주인이 바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국영기업체 민영화 작업의 일환으로 우지 기관단총 제작사인 국영 방산업체 IMI의 정부 소유 지분 매각 절차에 나섰다. 이스라엘 정부는 내년 초까지 완료 예정인 IMI 지분 매각을 통해 8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IMI는 이스라엘 건국과 역사를 함께한다. 영국군 점령하에서 불법적으로 군사 활동을 벌이던 비밀 군사조직 ‘하가나’가 1933년 텔아비브 해변 부근에서 동물 가죽 가공 공장으로 위장해 총기 등을 제작하면서 출범했다. IMI가 본격적으로 명성을 얻은 것은 1951년 제작된 우지 기관단총 덕분이다. 이스라엘 건국 뒤 정식 군사 무기로 채택됐고 지금까지 1000만정가량 팔렸다. 분당 600발을 발사할 수 있는 이 총은 권총과 비슷하지만 유효 사거리가 200m나 되는 데다 접이식 개머리를 접으면 길이가 불과 47㎝밖에 되지 않는다. 우지가 전 세계인의 기억 속에 남게 된 계기는 1981년 3월 30일 미국 워싱턴DC의 힐튼호텔 앞에서 발생한 로널드 레이건 당시 미국 대통령 저격 시도 사건이다. 외투 차림의 경호원들이 우지를 뽑아 들고 주위를 경계하는 모습이 외신을 통해 전 세계로 타전됐다. 또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주연한 영화 ‘터미네이터’도 우지의 유명세에 한몫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중동 큰손 이란을 품어라”… 에너지·車·항공 벌써 물밑경쟁

    “중동 큰손 이란을 품어라”… 에너지·車·항공 벌써 물밑경쟁

    이란과 주요 6개국(미국·영국·프랑스·독일·중국·러시아)의 핵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진 지난 14일 세계경제는 출렁이기 시작했다. 협상안이 순조롭게 이행돼 내년 초 이란에 대한 제재가 풀리면 세계경제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이는 소련 붕괴, 미국과 중국의 수교 이후 최대 규모의 경제 개방으로 평가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서부 개척시대의 ‘골드러시’에 비유했다. 애플과 GE, 푸조 시트로엥 등 다국적 기업을 일일이 거론하며 기업들이 이란 정부 못지않게 부푼 꿈에 빠져 있다고 전했다. 전체 구매력 평가에서 1조 달러(약 1155조원)를 웃도는 ‘큰손’으로 대접받는 이란의 거대 시장 덕분이다. 중동에선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란은 인구 7800만명으로 세계 18위 경제 대국이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5000달러를 살짝 웃돌지만 제재 해제 직후 국민당 실질소득은 1만 6000달러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각각 세계 2위와 4위를 자랑하는 천연가스와 원유 매장량이 원동력이다. 핵협상 타결의 부수 효과는 항공, 기계, 소비재, 금융 등 전 업종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유엔과 미국 등의 제재 여파로 2010년 직후 이란 시장에서 철수한 서구 기업들은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기회의 땅’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것은 1362억 배럴 안팎으로 추정되는 원유 매장량이다. 이란은 제재의 영향으로 2011년 하루 산유량이 360만 배럴에서 280만 배럴로 감소했다. 원유 수출도 절반가량 줄어 하루 110만 배럴에 그치고 있다. 이란은 제재 해제 이후 6개월까지 하루 50만 배럴, 이후에는 100만 배럴 정도의 원유를 추가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 비용이 배럴당 10~15달러로 저렴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담합 구도는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도 제재 해제와 함께 50달러 밑으로 후퇴할 수 있다. 덕분에 정유와 가스 등 에너지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방의 경제제재에 막혀 기능을 상실한 ‘유정’이 상당수인 데다 187곳의 유전 가운데 40%가량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석유 수출 확대를 위해 낙후된 정유 부문을 손봐야 하는데 여기에만 2000억 달러(약 231조원)가 필요하다. 투자가치도 높아 다국적 에너지 기업의 자금과 기술 투자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의 로열더치셸과 이탈리아 ENI 등은 이미 수도 테헤란을 찾아 고위 당국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접촉에는 미국의 엑손모빌까지 이름을 올렸다. 중동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란의 자동차 시장을 겨냥한 힘겨루기도 벌써부터 감지된다. 이란은 매년 100만대 이상의 자동차가 팔리지만 60% 이상은 중국산 조립품이다. 1979년 이란 혁명 전까지 이란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는 미국산이었다. 수십년간 축적된 반미 감정이 변수로, 르노와 푸조 등 프랑스 자동차 업체들은 이 틈을 파고들어 현지 업체와 합작을 추진 중이다. 항공 산업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이란 교통부 장관은 “향후 10년간 400대 이상의 민간 항공기를 구입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200억 달러가 넘는 시장 규모에 보잉, 에어버스 등 항공기 업체들은 몸이 단 상태다. 블룸버그는 “이란 항공 산업이야말로 거대한 블루오션”이라고 평가했다. 외국 계좌에 묶였던 10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돌면서 가장 활기를 띨 곳은 소비재 분야다. 애플과 같은 세계적 정보통신기술 업체들은 이란 공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도 매력적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외국인 지분이 1%에 불과한 이란 증시가 개방되면 수년 내에 외국인 비중이 30%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측했다. 316개 기업이 상장된 이란 증시는 시가총액 1060억 달러, 하루 거래량 1억 달러를 웃돈다. 이 밖에 GE는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 등 헬스케어 제품 수출에, 시스코시스템스는 네트워킹 시스템 수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코카콜라는 현지 판매업자를 물색하고 있지만 생산 설비 등 직접 투자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내부에서도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천연자원 외에 ‘대박’ 수출이 가능한 효자 품목으로는 매년 5억 6000만 달러 이상 팔릴 카펫이 꼽힌다. 견과류 피스타치오도 주요 수출 품목이 될 전망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국정원 직원 자살 파문] 伊해킹팀에 뚫린 ‘어도비 플래시’ 퇴출 임박

    웹페이지에 특수효과를 주기 위해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어도비 사의 플래시가 ‘사망 선고’를 눈앞에 두게 됐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가정보원을 비롯해 여러 나라의 정보기관에 원격감시시스템(RCS)을 판매한 이탈리아 도·감청 전문업체 ‘해킹팀’이 플래시의 취약점을 뚫고 악성 코드를 심은 것으로 밝혀진 게 결정타가 됐다. 앨릭스 스태모스 페이스북 최고보안책임자(CSO)는 최근 트위터에서 보안 문제를 제기하며 “어도비가 플래시의 퇴출 시점을 발표해야 할 때가 왔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크롬 브라우저에 어도비 플래시 재생 제한 기능이 추가되고,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도 플래시 사용을 차단하는 등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억제 움직임도 잇따랐다. 애플은 2007년 이후 모바일 기기에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 어도비 플래시는 2000년대 PC 중심 웹 환경에서 멀티미디어 콘텐츠 활용을 위한 대표 기술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플래시 구동을 위해 플로그인을 설치하며 보안을 해제시키는 동안 해킹 목적의 악성코드를 심을 수 있다는 보안상 허점이 지적되어 왔다. 어도비는 긴급 패치를 내놓았지만,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란 게 시장의 평가라고 WSJ는 전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글로벌 경제] 유로화 새옹지마… 유로존 ‘울고’ 파운드화 고집한 英 ‘웃고’

    [글로벌 경제] 유로화 새옹지마… 유로존 ‘울고’ 파운드화 고집한 英 ‘웃고’

    “단일통화는 변동환율제의 순기능을 포기하는 실수다. 국가나 지역 간 경제 불균형을 해소할 장치를 잃고 만다.” 자유방임형 시장경제를 고집해 온 미국의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1912~2006)은 유로화 통합에 매우 비관적이었다. “유로화는 위기를 극복하지 못할 것”이란 악담을 서슴지 않았다. 유럽의 정치인들은 기분이 나빴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로 역내 재정 불균형과 위기의 전염 효과가 극대화하면서 프리드먼의 예언은 그대로 들어맞았다. 유럽의 경제학자들도 바보는 아니었다. 당연히 이런 일을 예상했고 ‘마스트리흐트 조약’이란 유로화 통합의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물가, 금리, 재정에 걸쳐 광범위한 규약을 마련해 30년 넘게 준비한 대역사가 유럽 부흥의 촉매가 되도록 했다. 그런데 남유럽 위기가 불거진 2010년 이후 유로존 내에서 이 규약을 지키는 국가는 단 한 곳도 없다. 그리스 사태에서 드러났듯이 상대국의 재정 적자와 정부 부채를 규제할 방법은 구제금융을 전제로 한 긴축 외에는 찾아볼 수 없다.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이 유로존 유지를 위한 필요충분조건이 된 셈이다.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국가들은 이런 치명적 약점을 알고도 ‘독배’를 마셨던 것일까. ●유로화 지폐에 인물이 없는 이유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지난 13일 그리스에 대한 3차 구제금융안에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유로존의 재정 건전성을 강조한 강경론자였지만 “유로화의 실패는 유럽의 실패”라며 유로존 유지에 집착해 온 덕분이다. 유로화 통합은 미국의 달러화에 대한 반감의 표현이자 독일 통일로 커진 유럽의 안보 위기를 해소하려던 노력의 산물이다. 독일 통일이 없었다면 유로화 탄생은 훨씬 뒤로 미뤄졌을지 모른다. 프랑스는 비스마르크의 프로이센 이후 두 번째 등장한 통일 독일에 긴장했다. 통일을 용인하는 대가로 독일이 마르크화를 포기하고 유로존에 들어와 감시를 받으라고 요구했다. 1992년 여론조사 당시 독일 국민의 70%는 자국 화폐가 손해를 본다며 유로화 도입에 반대했다. ‘전쟁 없는 유럽을 만들겠다’는 정치적 결단이 이를 되돌렸다. 유로존은 1999년 1월 1일 출범해 2002년부터 실제 화폐가 유통되며 자리잡았다. 지난해 리투아니아가 19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이제 유럽연합(EU)의 주요 국가들 중 유로화를 쓰지 않는 나라는 영국과 스위스,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정도다. 역사적으로 수많은 전쟁과 갈등을 반복해 온 유럽이 하나의 통화를 쓴다는 건 의외다. 이로 인해 5~500유로까지 7종류의 형형색색 지폐는 특정 국가의 위인 초상이 아닌 역사적 건물의 모습들로 채워졌다. 반면 1센트에서 2유로까지 8종류의 동전은 유로존 국가마다 특색을 지녔다. 예컨대 스페인은 카를로스 국왕과 작가 세르반테스의 얼굴을 새겼다. ●최초의 기축통화는 그리스 드라크마 유럽 화폐 통합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기원전 5세기 그리스 은화인 드라크마가 기축통화의 역할을 한 뒤 로마의 아우레우스, 이탈리아의 두카토, 스페인의 실버에잇, 네덜란드의 길더 등이 뒤를 이었다. 대영제국 등장 뒤에는 파운드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통합 화폐에 대한 최초의 주장은 15세기 보헤미아에서 비롯됐다. 유럽을 대신해 투르크와 전쟁을 벌이던 보헤미아는 전쟁 비용 마련을 위해 화폐 통합을 주장했다. 유럽 정복에 나섰던 나폴레옹도 비슷한 제안을 했다. 19세기부터 1차 세계대전 직전까지 금본위제 화폐를 썼던 유럽은 잠시 단일화폐를 사용한 것과 같은 효과를 맛보기도 했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은 이를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1944년 등장한 ‘브레턴우즈 체제’와 1971년 미국이 베트남전쟁의 후유증으로 달러화의 금태환과 고정환율제 약속을 저버린 ‘닉슨 쇼크’는 유로화 등장을 부채질했다.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이 금 1온스당 35달러로 언제든지 바꿔 주겠다며 금본위 달러를 기축통화로 등극시킨 브레턴우즈 체제가 무너지면서 유럽에선 달러에 대항할 새로운 기축통화가 요구됐다. 1970년대 유럽은 ‘스네이크 체제’라는 준고정환율제 통화동맹을 출범시켰다. 브레턴우즈 협정 때 영국 측 대표였던 경제학자 케인스는 당시 중앙은행 격인 ‘세계청산동맹제도’의 설립과 통합 화폐인 ‘방코르’ 사용을 제안했고 반세기 뒤 유로존 출범으로 결실을 맺었다. ●영국이 유로화를 쓰지 않는 이유 유럽의 맹주였던 영국은 파운드화를 고집한다. 파운드에 대한 자존심 못지않게 1992년 조지 소로스란 헤지펀드와 벌인 화폐 전쟁의 상처가 작용했다. 1990년 독일 통일과 함께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독일 중앙은행의 고금리 정책이 단초가 됐다. 전 세계의 돈이 독일 은행에 몰리자 마르크화 가치가 올라갔고 영국 등 주변국 화폐가치는 절하됐다. 이때 존 메이저 영국 총리는 파운드화의 가치를 지키겠다며 시중 마르크화를 팔고 파운드화를 사들이는 정책을 구사했다. 반면 헤지펀드를 이끌던 조지 소로스는 “파운드화 가치가 곧 폭락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에게 파운드화 투매를 부추겼다. 다른 펀드들까지 동참하면서 무려 1조 달러 이상이 파운드화 가치를 떨어뜨리는 데 동원됐다. 영국 중앙은행은 불과 한 달 만에 두 손을 들었다. 파운드화 가치는 폭락했고, 소로스는 60% 넘는 수익을 챙겼다. 영국은 즉각 유로존의 전신인 유럽환율메커니즘(ERM) 탈퇴를 선언했다. 고정환율제의 폐해를 예견한 영국 정부의 조치는 높은 경제성장률 유지로 오히려 보약이 됐다는 평가를 듣는다. ●유로화의 장단점 유로존 출범은 역내 국가들 사이에 골치 아픈 환율 문제를 단박에 해결했다. 2008년 외환위기 때의 한국처럼 환율 안정을 위해 엄청난 돈을 쏟아부을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또 환전 비용이 사라졌다. 이는 개별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유로존 통합으로 각국은 환전 비용을 국내총생산(GDP)의 0.1~1%까지 아끼고 있다. 여기에 역내 무역 활성화란 효과도 가져왔다. 유로화는 2008년 1유로당 1.6달러까지 가치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통합의 대가는 일부 국가에는 감내하기 힘든 것이었다. 생산요소 이동성, 자본시장 통합도, 경제 개방도, 재정 통합도 등이 각기 달랐던 유로존 국가들의 다수는 재정 적자 확대라는 무시무시한 통합 비용을 치르고 있다. 예컨대 환율 조절 기능이 없어지면서 수출이 많은 독일은 늘 흑자이고, 수입이 많은 그리스는 늘 적자 상태가 됐다. 적자로 자국 화폐의 가치가 낮아지면 기업의 수출 경쟁력이 높아져 이를 만회할 수 있지만 고정된 환율의 공동 화폐 경제에선 불가능한 얘기다. 결국 독일 상품은 상대적으로 늘 싸지고, 그리스 상품은 늘 비싸지고 만다. 그리스 국민들은 질 좋은 독일산 상품을 값싸게 쓸 수 있어 당장은 좋지만 국가 부채가 늘게 된다. 독일 은행에서 돈을 꿔다가 다시 독일 상품을 산 꼴이다. 재정 기능과 통화 기능의 분리로 경기 침체기에 재정과 통화 확장 정책을 동시에 쓸 수 없는 것도 문제다. 통화정책을 유럽중앙은행(ECB)에 의존하는 대다수 유로존 국가는 불황기에 재정 확장에만 매달려 적자 폭을 키웠다. 1994~1998년 유로 통합 전까지 GDP 대비 평균 2.3% 적자였던 그리스는 통합 이후 적자 폭이 14%를 넘나드는 반면, 0.8% 적자로 균형을 맞추던 독일은 6% 넘는 흑자로 돌아섰다. 이 때문에 유로존 가입이야말로 경제 발전의 보증수표라며 서둘렀던 유럽의 변방국들은 잇따라 가입을 미루고 있다. EU와 관세동맹만 맺은 터키가 “유로존에 가입하지 못한 건 행운”이라고 말할 정도다. ●유로화의 미래는… 3가지 시나리오 유로화 등장 직후 가장 후한 대접을 받은 건 독일의 마르크화였다. 불과 1.955마르크를 내면 1유로를 받을 수 있었다. 반면 그리스인들은 무려 340.75드라크마를 내고 1유로를 받았다. 그래도 상대적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아 소비가 늘었다. 반면 그리스 기업들은 수출하기 힘들어졌고 실업률이 치솟았다. 상황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유로화의 미래는 여전히 안갯속에 빠져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크게 3가지의 미래를 점치고 있다. 첫째는 그리스와 같은 낙제생들을 잠시 유로존에서 탈퇴하게 해 경쟁력을 강화시킨 뒤 재가입시키는 것이다. 독일 재무부가 제안했던 그리스의 한시적 그렉시트(유로존 탈퇴)안과 비슷하다. 그리스 경제 규모는 유럽 전체 GDP의 2%에 불과해 유로존이 입는 피해는 미미하다. 반면 그리스는 70%가량을 외국인이 보유한 국채의 가격이 화폐가치 급락으로 폭등해 국가 부도를 피할 수 없다. 반대로 우등생인 독일 등을 유로존에서 몰아내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이는 독일에만 좋은 일을 하는 것이다. 남은 프랑스가 주축이 돼 유로존을 이끌지도 의문시된다. 현실적 대안은 수십년에 걸쳐 다시 유로존을 해체하는 것이다. 유로존이 극적 반전을 꾀할 수 없다면 지난한 작업이 될 유로존 해체야말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언론재벌 머독, “냉동 정자 이용해 임신” 38살 연하 부인과 결국 이혼..무슨 일?

    언론재벌 머독, “냉동 정자 이용해 임신” 38살 연하 부인과 결국 이혼..무슨 일?

    ’언론재벌 머독’ 지난 12일(현지시간) 언론재벌이자 미국 보수 진영의 킹메이커를 자처하는 루퍼트 머독 21세기 폭스 최고경영자가 공화당 경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를 비판해 화제인 가운데 그의 사생활에도 새삼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해 언론재벌 머독은 세 번째 아내 웬디 덩(44)과 결국 이혼에 합의했다. 뉴스코프 최고경영자(CEO) 머독과 덩은 지난 해 뉴욕 맨해튼 법원에 출석해 ‘놀라울 정도로 원만하게(remarkably smoothly)’ 이혼 절차를 밟았다고 영국 언론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두 사람은 공동성명을 통해 이혼합의가 잘 이뤄졌다며, 두 딸 그레이스(11), 클로에(9)의 복지에도 함께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1999년 결혼한 머독과 덩은 탈 많은 결혼생활을 이어왔다. 두 번째 부인 안나 마리아와 이혼한 지 17일 만에 올린 초고속 결혼이었으며 세간에서는 덩이 머독의 재산을 노리고 38살 나이 차를 뛰어넘어 그를 유혹했다는 시선이 팽배했다. 특히 덩이 고령으로 생식능력이 없는 머독의 냉동 정자를 이용해 임신하고 두 딸의 재산 상속권을 받아내자 ‘출세의 화신’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그러나 머독이 뉴스코프 도청사건으로 청문회를 할 때 방청석에 있던 한 남성이 면도용 거품을 머독 얼굴에 뿌리자 덩이 몸을 던져 남자 얼굴을 가격해 ‘내조의 여왕’으로 불리는 등 다양한 평가가 공존한다. 한편 호주 출신의 루퍼트 머독은 1952년 호주의 작은 신문사 뉴스 리미티를 운영하면서 미디어산업에 첫발을 들였다. 20여년 만에 호주 업계를 장악한 뒤 미국·유럽·아시아 언론들을 인수해 ‘미디어 재벌’로 거듭났다. 현재 WSJ를 비롯해 폭스뉴스, 영국 더 타임스 등의 세계 유력 미디어를 소유하고 있다. 폭스 뉴스는 13년 연속 미 케이블 뉴스채널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언론재벌 머독, 언론재벌 머독, 언론재벌 머독, 언론재벌 머독, 언론재벌 머독 사진 = 서울신문DB (언론재벌 머독)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그리스 기로] ‘카산드라의 저주’?

    [그리스 기로] ‘카산드라의 저주’?

    “당시 사람들은 나를 ‘카산드라’라고 불렀다.”(타소스 지아니치시스(왼쪽) 전 노동장관) “그리스에는 부유층의 희생이 필요하다.”(알렉코스 파파도풀로스(오른쪽) 전 재무장관) 일찍이 그리스의 경제 몰락을 점치며 재정·금융 개혁을 요구했던 예언자들이 있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90년대부터 그리스 문제를 직시한 이들은 연금 개혁과 국민들의 자발적 희생을 요구했으나, 여야 정치권과 노동계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했다. 그리스의 침몰을 점친 대표적 예언가로는 2001년 노동장관이던 지아니치시스와 1993년부터 2004년까지 내무부, 보건부, 재무부 장관 등을 지낸 파파도풀로스가 꼽힌다. 이들은 그리스 정부로부터 정신 나간 사람 취급을 받았다. 연금개혁 카드를 꺼냈다가 ‘단명 장관’으로 끝난 지아니치시스는 “카산드라”라고 자칭했다. 카산드라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여성 예언가로, 트로이 왕 프리아모스의 딸이다. 그리스 군대가 남긴 목마를 성 안으로 들이면 트로이가 패망할 것이라 예언했으나 아무도 그의 말을 믿지 않았고, 트로이는 비극적 최후를 맞았다. 지아니치시스는 연금개혁과 관련해 수령액을 낮추고 수급 구조를 바꾸려 노력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그리스의 인구구조 변화를 감안한 것이다. 하지만 의회에선 논의조차 거부당했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 채권단이 진작부터 개혁을 요구했으나 그리스 정부는 10년 뒤 일을 가지고 왜 문제를 만드느냐며 무시했다”고 폭로했다. 파파도풀로스도 20년 전인 1996년 당시 총리이던 콘스탄티노스 시미티스 총리에게 편지를 보내 “그리스가 선진국으로 가려면 부유층의 희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총리는 제안을 무시했고, 어떤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 파파도풀로스는 2002년 “그리스 금융시스템이 통제 불능상태가 될 것”이라며 거듭 총리에게 개혁을 요구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같은 당 소속의원들의 욕설과 구타였다. 이때 받은 스트레스로 머리가 하얗게 세 버렸다. 그는 “그리스는 2002년 이후 개혁을 아예 중단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내부 개혁 목소리가 외면당하면서 그리스 개혁의 동력도 사라졌다고 WSJ는 평가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뉴욕증시 거래 일시 중단, 어나니머스가 SNS에 남긴 글 보니?

    뉴욕증시 거래 일시 중단, 어나니머스가 SNS에 남긴 글 보니?

    ‘뉴욕증시 거래 일시 중단’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8일(현지시간) 기술적 문제로 4시간 가까이 거래가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나스닥을 포함한 다른 거래소들이 정상 운영되면서 주식 매매에 큰 지장은 없었지만, 세계 증시의 심장부 격인 뉴욕증시가 수 시간 동안 멈춘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어서 불안감과 혼란을 키웠다. 미 연방 정부는 일단 사이버 공격 때문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NYSE의 주식 거래는 이날 오전 11시 32분(미국 동부시간 기준)부터 예고 없이 정지됐다. NYSE는 웹사이트를 통해 “내부의 기술적 문제로 주식 거래를 일시 정지했다”고 공지했다. 구체적 원인을 명시하지는 않은 채 “해킹의 결과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개장 전인 이날 오전 8시 직전에도 기술적 문제가 한 차례 발생해 조치가 취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거래 중단은 중국 증시 폭락, 그리스 사태의 여파로 이날 다우종합지수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1% 안팎의 하락을 보인 가운데 발생해 투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거래가 정지된 시간 동안에 뉴욕증시로 들어온 모든 매매 주문은 취소됐다. 다만, 나스닥과 전자증권거래소 등 다른 거래소들은 정상으로 운영됐고, 투자자들이 이곳을 통해 거래하면서 집단적 투매나 ‘패닉’은 빚어지지는 않았다. 한 투자회사 관계자는 “60여 개의 거래소가 있고 한 곳에서 시스템이 다운되더라도 다른 곳에서 주문을 받을 수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당황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NYSE는 3시간 38분 만인 오후 3시 10분부터 거래가 재개되며 정상을 되찾았다. 기술적 문제로 주식 거래가 중단된 사례는 2005년 NYSE에서, 2013년 나스닥에서도 발생하는 등 몇 차례 있었다. 다만, 이번 사고는 당시 나스닥이 3시간 동안 멈췄던 이래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원인으로는 서로 각기 다른 회사에 의해, 다른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증권거래소 간 시스템 충돌로 말미암은 것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미국 정부는 사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NYSE와 더불어 이날 오전 유나이티드항공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컴퓨터 이상이 잇따라 발생했기 때문이다. 백악관과 미 재무부는 상황을 자세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이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악의적 공격’의 징후는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미 연방수사국(FBI) 역시 성명에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언론에 따르면, 국제 해커조직인 어나니머스(Anonymous)가 7일 저녁 트위터에 ‘월스트리트에 내일은 나쁜 날이 될지 모르겠다…우리는 희망할 뿐’이라고 NYSE의 8일 거래 중단을 예고하는 듯한 글을 남겨 해킹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發 경제 불안] 中부양책 쏟아내도 속수무책… “주식 거품 터지면 글로벌 위기”

    [중국發 경제 불안] 中부양책 쏟아내도 속수무책… “주식 거품 터지면 글로벌 위기”

    절반에 이르는 상장사가 거래 정지를 신청하는 등 주식 시장이 공황 상태에 빠진 8일 중국 정부는 주가 살리기에 안간힘을 쏟았다.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산하 증권금융주식유한공사는 2600억 위안에 이르는 자금을 증권사에 빌려줘 주식을 사들이라고 했다. 국가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모든 국유기업에 주식 매각 금지 및 매수 확대를 지시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대로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러나 속수무책이었다. 중국 정부가 지난 1주일 새 쏟아낸 굵직한 증시 부양책만 10여개다. 증시 안정 명목의 평형기금을 설정해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증권사에 자금을 대주고, 기업공개(IPO)를 일방적으로 중지시키고, 사회보장의 근간인 양로보험기금을 주식에 투자하는 등의 과격한 조치는 공산당이 통치하는 국가가 아니면 나올 수 없는 것들이다. 더구나 이러한 조치는 덩샤오핑(鄧小平) 이후 가장 강력한 지도자라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중국 제일의 경제 전문가인 리 총리 주도로 이뤄졌다. 그러나 무조건 ‘팔자’는 투매 심리 앞에서 정부 정책은 전혀 먹혀들지 않았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정치권력이 시장권력에 밀렸다”고 분석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당국은 증시 폭락을 잠재적인 체제 위협 요소로 보고 총력 대응했지만 시장을 안정시키기는커녕 오히려 지도력과 신뢰에 타격만 입었다”고 평가했다. 사실 중국 증시가 폭락했다지만 전년 대비 150% 폭등한 올해 6월 초 고점과 비교했을 때 30% 정도 빠진 것이다. 더욱이 피해자 대부분이 올해 초 뒤늦게 증권 계좌를 개설해 빚으로 ‘상투’를 잡은 신용거래자들이었다. 하지만 당국은 개인 투자자 9000만명의 투매 심리를 ‘사회 불안 세력’으로 보고 부양책이라는 ‘관치’로 잠재우려 했다가 일을 키웠다. 이젠 외국인 투자자들도 저마다 짐을 싸기 시작했다. 가디언은 “비상조치 효과는 결코 펀더멘털을 뛰어넘을 수 없다”면서 “앞으로 남은 일은 천천히 더 주저앉을지, 아니면 빠르게 폭락할지 둘 중의 하나일 뿐”이라고 내다봤다. 주가 하락이 단순히 주식시장의 실패를 넘어 공산당과 국가의 실패로 연결되면서 세계 경제는 중국 경제의 혼란이라는 어마어마한 리스크를 안을 가능성이 커졌다. 주식시장에서 끌어온 돈으로 창업 기업을 지원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정부의 구상이 뿌리째 흔들리게 됐기 때문이다. 더욱이 부동산 거품이 꺼지고 있는 마당에 주식 버블까지 터지면 금융권 전체가 위태롭게 된다. 그리스의 위기는 채권단과의 합의로 극복될 수 있지만 세계 2위인 중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면 위기에서 자유로울 국가가 별로 없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뉴욕증시 거래 일시 중단, 어나니머스가 남긴 글 보니?

    뉴욕증시 거래 일시 중단, 어나니머스가 남긴 글 보니?

    ‘뉴욕증시 거래 일시 중단’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8일(현지시간) 기술적 문제로 4시간 가까이 거래가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나스닥을 포함한 다른 거래소들이 정상 운영되면서 주식 매매에 큰 지장은 없었지만, 세계 증시의 심장부 격인 뉴욕증시가 수 시간 동안 멈춘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어서 불안감과 혼란을 키웠다. 미 연방 정부는 일단 사이버 공격 때문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NYSE의 주식 거래는 이날 오전 11시 32분(미국 동부시간 기준)부터 예고 없이 정지됐다. NYSE는 웹사이트를 통해 “내부의 기술적 문제로 주식 거래를 일시 정지했다”고 공지했다. 구체적 원인을 명시하지는 않은 채 “해킹의 결과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개장 전인 이날 오전 8시 직전에도 기술적 문제가 한 차례 발생해 조치가 취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거래 중단은 중국 증시 폭락, 그리스 사태의 여파로 이날 다우종합지수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1% 안팎의 하락을 보인 가운데 발생해 투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거래가 정지된 시간 동안에 뉴욕증시로 들어온 모든 매매 주문은 취소됐다. 다만, 나스닥과 전자증권거래소 등 다른 거래소들은 정상으로 운영됐고, 투자자들이 이곳을 통해 거래하면서 집단적 투매나 ‘패닉’은 빚어지지는 않았다. 한 투자회사 관계자는 “60여 개의 거래소가 있고 한 곳에서 시스템이 다운되더라도 다른 곳에서 주문을 받을 수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당황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NYSE는 3시간 38분 만인 오후 3시 10분부터 거래가 재개되며 정상을 되찾았다. 기술적 문제로 주식 거래가 중단된 사례는 2005년 NYSE에서, 2013년 나스닥에서도 발생하는 등 몇 차례 있었다. 다만, 이번 사고는 당시 나스닥이 3시간 동안 멈췄던 이래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원인으로는 서로 각기 다른 회사에 의해, 다른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증권거래소 간 시스템 충돌로 말미암은 것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미국 정부는 사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NYSE와 더불어 이날 오전 유나이티드항공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컴퓨터 이상이 잇따라 발생했기 때문이다. 백악관과 미 재무부는 상황을 자세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이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악의적 공격’의 징후는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미 연방수사국(FBI) 역시 성명에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언론에 따르면, 국제 해커조직인 어나니머스(Anonymous)가 7일 저녁 트위터에 ‘월스트리트에 내일은 나쁜 날이 될지 모르겠다…우리는 희망할 뿐’이라고 NYSE의 8일 거래 중단을 예고하는 듯한 글을 남겨 해킹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욕증시 거래 일시 중단, 해킹은 아니라는데…어나니머스가 남긴 글 보니?

    뉴욕증시 거래 일시 중단, 해킹은 아니라는데…어나니머스가 남긴 글 보니?

    ‘뉴욕증시 거래 일시 중단’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8일(현지시간) 기술적 문제로 4시간 가까이 거래가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나스닥을 포함한 다른 거래소들이 정상 운영되면서 주식 매매에 큰 지장은 없었지만, 세계 증시의 심장부 격인 뉴욕증시가 수 시간 동안 멈춘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어서 불안감과 혼란을 키웠다. 미 연방 정부는 일단 사이버 공격 때문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NYSE의 주식 거래는 이날 오전 11시 32분(미국 동부시간 기준)부터 예고 없이 정지됐다. NYSE는 웹사이트를 통해 “내부의 기술적 문제로 주식 거래를 일시 정지했다”고 공지했다. 구체적 원인을 명시하지는 않은 채 “해킹의 결과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개장 전인 이날 오전 8시 직전에도 기술적 문제가 한 차례 발생해 조치가 취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거래 중단은 중국 증시 폭락, 그리스 사태의 여파로 이날 다우종합지수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1% 안팎의 하락을 보인 가운데 발생해 투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거래가 정지된 시간 동안에 뉴욕증시로 들어온 모든 매매 주문은 취소됐다. 다만, 나스닥과 전자증권거래소 등 다른 거래소들은 정상으로 운영됐고, 투자자들이 이곳을 통해 거래하면서 집단적 투매나 ‘패닉’은 빚어지지는 않았다. 한 투자회사 관계자는 “60여 개의 거래소가 있고 한 곳에서 시스템이 다운되더라도 다른 곳에서 주문을 받을 수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당황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NYSE는 3시간 38분 만인 오후 3시 10분부터 거래가 재개되며 정상을 되찾았다. 기술적 문제로 주식 거래가 중단된 사례는 2005년 NYSE에서, 2013년 나스닥에서도 발생하는 등 몇 차례 있었다. 다만, 이번 사고는 당시 나스닥이 3시간 동안 멈췄던 이래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원인으로는 서로 각기 다른 회사에 의해, 다른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증권거래소 간 시스템 충돌로 말미암은 것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미국 정부는 사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NYSE와 더불어 이날 오전 유나이티드항공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컴퓨터 이상이 잇따라 발생했기 때문이다. 백악관과 미 재무부는 상황을 자세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이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악의적 공격’의 징후는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미 연방수사국(FBI) 역시 성명에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언론에 따르면, 국제 해커조직인 어나니머스(Anonymous)가 7일 저녁 트위터에 ‘월스트리트에 내일은 나쁜 날이 될지 모르겠다…우리는 희망할 뿐’이라고 NYSE의 8일 거래 중단을 예고하는 듯한 글을 남겨 해킹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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