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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SJ “美 경제 셧다운 충격 크지 않을 것”

    미국 연방정부 일시 폐쇄(셧다운) 사태가 미 경제에 미칠 충격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 같다는 분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 주요 투자 기관의 미국 경기 위축 전망에도 과거 셧다운 사례를 토대로 이같이 주장했다. 대부분의 투자 회사는 16일간 이어진 미국의 셧다운 사태로 올 4분기 경제 성장률이 0.2~0.8% 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성장률이 0.4% 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고 컨설팅회사 IHS와 노무라증권은 각각 0.6~0.8% 포인트의 하락폭을 제시했다. WSJ는 2011년 8월 미국 국가신용 등급이 강등된 연방정부 부채 한도 증액 논쟁 때도 4분기 경제성장률이 4.9%에 달했다며, 셧다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과 실제 소비 축소가 나타날 가능성이 작다고 주장했다. 미 의회가 셧다운 기간 강제로 무급휴가를 떠난 공무원에게 보수를 소급 지급하기로 하면서 미뤄졌던 소비가 다시 이뤄질 수 있고, 국립공원 폐쇄로 발생한 적자는 민간 관광회사의 이익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지난 18일 S&P 500지수가 사상 최고인 1744.50을 기록한 것도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례라고 WSJ는 주장했다. 반면 미 정치권의 반복되는 논쟁은 결국 양치기 소년처럼 경제에 마이너스라는 지적도 나왔다. 경제전문 조사회사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는 “지난 4년간 반복된 위기는 경제 성장률을 매년 0.3% 포인트씩 갉아먹었으며, 이는 90만개의 일자리를 없앤 것과 같다”며 “일시적 위기와 반복적 위기의 피해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셧다운의 주범인 미국 경제의 호조에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등 다른 지역의 회복세는 낙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ING 그룹의 마크 클리프 분석가는 “유로존의 통화정책은 현상 유지 중이고 재정 정책도 답보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폭제나 추진제가 없는 상황에서 당장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7.8%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한 중국은 추가 호재가 불확실하며 최근 3년간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인 일본은 대규모 양적 완화로 목표한 물가(2%)를 맞추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사고 아시아나기 조종사들 “자동 속도조정 장치 오작동”

    지난 7월 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일어난 아시아나기 착륙사고에 관해 조종사들과 항공사 측이 기계 오작동 가능성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P통신 등 미국 언론매체들은 8일(현지시간) 익명 취재원의 말을 인용해 사고기 조종사들이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관들에게 “자동 속도 조정 장치인 ‘오토스로틀’이 오작동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보도했다. 조종사들은 “착륙 직전 오토스로틀이 아무런 경고 없이 저절로 꺼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명령이 내려지지 않았는데도 오토스로틀이 꺼진 경우’가 여러 차례 있었음을 보여 주는 항공기 정비 로그를 NTSB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WSJ는 전했다. AP는 “보잉 757, 767, 737 등에서 오토스로틀이 작동 상태였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저절로 꺼진 사례들이 있었다”는 전문가의 설명을 덧붙였다. 사고기는 보잉 777이었다. 다만 NTSB 조사관들은 충돌 전에 기계적·전기적 문제가 있었다는 증거를 아직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NTSB는 왜 조종사들이 비행 속도를 제대로 체크하지 못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NTSB는 다음 달에 이번 사고에 관한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세계 경제권력 ‘여인천하’

    세계 경제권력 ‘여인천하’

    세계의 경제 대통령이라 불리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RB)의 차기 의장에 재닛 옐런(67) 현 부의장이 낙점되면서 세계 경제를 호령하는 주요 정책결정 그룹의 ‘여인천하’ 시대가 열렸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9일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후임에 옐런 부의장을 지명할 것이라고 백악관의 한 관리가 전했다. 옐런 부의장은 오바마 대통령의 지명에 따라 의회 인준 절차를 통과할 경우 내년 1월 말 임기가 끝나는 버냉키 의장의 뒤를 이어 4년간 직무를 맡게 된다. 연준 사상 최초로 여성으로서 의장에 지명되는 옐런은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1997년 대통령 경제자문위원장을 맡았고,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로 근무한 뒤 현재까지 연준의 부의장으로 활동하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경제 전문가다. 옐런은 당초 차기 의장직을 놓고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과 2파전을 벌였으나 서머스 전 장관이 공화당과 민주당의 강력한 반발에 밀리면서 유력한 후보로 거론돼 왔다. 전문가들은 옐런이 버냉키와 더불어 연준에서 양적완화를 지지하는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분류되기 때문에 향후 연준의 금융통화정책 기조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앞서 WSJ은 5년 안에 세계 경제 위기가 다시 발생할 경우 이를 해결해야 하는 주요 경제정책 결정권자 5명 중 4명은 여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WSJ이 지목한 5명은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의 대통령과 연준 의장,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총리다. 옐런 부의장이 연준 의장으로 지명되면서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목한 5명 중 이미 3명이 여성으로 채워졌다. 앞서 지난 9월 독일 총선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특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3선 연임에 성공했고, 2011년부터 IMF를 이끌어 온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 역시 세계 경제 권력의 한 축을 맡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미국의 차기 대선 주자 가운데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 중인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이 2016년 대통령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이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유로존의 금융통화 정책을 총지휘하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만이 주요 정책결정 그룹 수장 5명 중 유일한 남성으로 남게 된다. 2011년 취임한 드라기 총재의 임기는 2019년 10월까지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美 첫 여성 경제대통령은 ‘날카로운 비둘기’

    “비둘기의 예측력이 매보다 훨씬 정확하다.” 미국의 첫 여성 ‘경제대통령’ 재닛 옐런(67)에 대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최근 평가다. 1946년 뉴욕 브루클린의 유대인 이민자 집안에서 태어난 옐런은 어려서부터 자타가 공인한 똑똑한 학생이었다. 포트해밀턴 고등학교에 재학시절 영문학 최우수상, 수학 최우수상, 과학 최우수상 등 상이란 상은 모두 싹쓸이했다. 1971년 예일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하버드대에서 조교수를 지낸 옐런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RB) 이코노미스트로 일하던 1977년 같은 연준에서 일하던 지금의 남편 조지 애커로프를 만나 결혼했다.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 교수인 남편 애커로프는 ‘정보비대칭이론’으로 2001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으며, 아들 로버트 애커로프도 영국 워릭대에서 경제학 조교수로 재직 중인 ‘경제학 가족’이다. 옐런이 벤 버냉키 의장의 후임으로 최종 임명되면 연준 최초의 여성 의장이 탄생하게 되는 것과 동시에 부의장에서 의장으로 ‘승진’하는 첫 사례가 된다. 미국 연방정부 일시 폐쇄(셧다운)와 채무 불이행(디폴트) 위기로 금융시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옐런의 등장은 ‘낭보’로 받아들여졌다. 디폴트 위기로 급락하던 뉴욕 증시는 9일(현지시간) 반등하며 출발했다. 향후 금융정책의 기조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전망에서다. 현재 미 경제는 셧다운과 부채 한도 증액 협상 결렬 우려 뿐 아니라 내년 초로 예상되고 있는 연준의 양적완화(채권 매입 프로그램) 축소라는 불확실성에도 직면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점진적 이행’을 주문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정책 기조를 그대로 물려받을 수 있는 후임자가 낙점됐다는 것 자체로도 시장참여자들의 불안거리를 덜어줬다는 평가다. 특히 옐런의 예측력은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있다. WSJ는 지난 7월 자체 분석을 토대로 옐런이 연준의 정책 결정자 가운데 가장 정확하게 경제 동향을 예측했다고 평가했다. 2007년 12월 연준 회의록을 보면 대다수 이사는 경기후퇴(리세션)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옐런은 “신용경색 심화와 경기후퇴의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비관론을 내놨고 다음 해 세계 경제는 금융위기를 맞았다. 투자운용사 ‘컴버랜드 어드바이저스’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데이비드 코톡은 “옐런은 (특출한 예측력을 바탕으로)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정책을 점진적으로 진행하는 것 이외에는 어떠한 일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연준 정책의 예측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분석했다. WSJ는 버냉키 의장이 내년 1월 퇴임하기 전에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하더라도 옐런이 2월 취임한 뒤 속도를 다시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옐런의 과거 발언 등을 감안하면 출구전략을 아주 신중하게 구사할 것이란 설명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또 하나의 전쟁 ‘스모그 전쟁’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또 하나의 전쟁 ‘스모그 전쟁’

    “베이징은 비가 잘 내리지 않는 건조한 날씨에 바람도 잘 불지 않아요. 게다가 사람들마저 많으니 (스모그에 대비하는) 무슨 뾰족한 방법이 있겠어요? 그냥 잘 적응하는 수밖에 없죠, 뭐. ” ‘스모그 황색경보’가 내려진 지난달 29일 중국 베이징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 중국 여자 테니스 선수인 정제(鄭潔·30)가 러시아의 마리야 키릴렌코(26)와 시합을 끝낸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악의 스모그 속에서 선수들이 목숨을 걸고 시합을 하는 것 같았다’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털어놓은 말이다. 중국 정부가 ‘스모그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수도 베이징을 비롯해 허베이(河北)·톈진(天津)·산시(陝西)·산둥(山東)·산시(山西)·허난(河南)성에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최악의 스모그로 시민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4일 베이징 기상당국에 따르면 9월 한 달 동안 베이징에서 악성 스모그 현상이 관찰된 날은 모두 15일이다. 예년 평균(3.6일)보다 4배 이상 많다. 지난달 30일 베이징 둥청(東城)구의 경우 초미세먼지인 PM 2.5의 농도가 ㎥당 242㎍을 기록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 25㎍/㎥의 10배나 초과한 수준이다. 중국 환경보호부는 앞서 7월 말 74개 주요 도시 가운데 PM 2.5 농도의 적합 기준을 충족한 도시는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와 저장(浙江)성 저우산(舟山), 광둥(廣東)성 후이저우(惠州),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 라싸(薩) 등 단 4곳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 지역의 도시들이 전국에서 스모그 현상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74개 도시의 평균도 76㎍/㎥에 이른다. 대기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자 일부 외국 기업들은 올해 초부터 위험수당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중국판 유튜브인 ‘투더우’(土豆)의 공동 설립자인 마크 반 데어 치스가 13년간의 중국 생활을 청산하고 캐나다 밴쿠버로 옮기는 등 외국인들 사이에는 ‘베이징 탈출’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이 앞다퉈 보도했다. 중국의 스모그 현상은 통상 1월 하순부터 2월 중순까지 겨울철에 본격 시작된다. 황사가 시작되는 시기와 맞물리면서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까닭이다.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은 지난 1월 12일 베이징 PM 2.5의 농도가 WHO 기준치의 무려 40배에 가까운 993㎍/㎥을 기록하는 등 1월 3주 동안 사상 최악의 스모그 현상이 지속됐다고 밝혔다. 우샤오칭(吳曉靑) 환경보호부 부부장은 “베이징·톈진·허베이·창장(長江) 삼각주·주장(珠江) 삼각주 지역의 대기 오염이 가장 심각하다”며 “도시에 따라 해마다 스모그 발생일수가 100∼200일에 달한다”고 말했다. 스모그 현상이 빈발하는 것은 자동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데다 ‘세계의 공장’에서 뿜어내는 산업용 석탄 연소화합물 탓이다.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2009년부터 3년 연속 세계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2012년 한 해 동안에만 1930만대나 팔렸다. 베이징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이미 500만대를 돌파했고 상하이(上海), 톈진,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광둥성 선전(深?) 등도 각각 200만대를 훌쩍 뛰어넘었다. 전력생산을 위한 석탄 사용량 증가도 스모그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 석탄은 전력생산 등 중국 에너지 공급의 70% 가까이를 책임지고 있다. 특히 중국의 스모그 현상이 평균 기대수명을 5.5년 단축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중국 칭화(淸華)대·베이징대, 이스라엘 헤브루대 연구팀은 1981~2000년 중국 주민건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PM 2.5 농도가 ㎥당 100㎍ 증가하면 평균 기대수명이 3년 줄어든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스모그 상습 발생 지역인 베이징과 허베이성 등의 PM 2.5 농도가 185㎍/㎥인 점을 감안하면 평균 기대수명이 5.5년이나 짧아진다는 설명이다. 리훙빈(李宏彬) 칭화대 경제관리학원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대기오염이 인간의 생명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 준다”며 “중국 정부가 경제성장을 희생하더라도 문제 해결을 위해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중국 정부는 스모그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무원은 지난달 12일 공기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석탄사용 축소, 차량 수 제한, 오염물질 배출 공장 폐쇄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내용의 ‘대기오염 방지 및 개선 행동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베이징과 텐진, 허베이성 등 수도권과 창장 삼각주, 주장 삼각주 지역의 PM 2.5 농도를 2017년까지 각각 25%, 20%, 15%를 떨어뜨리기로 했다. 국무원은 “이번 계획에 모두 1조 7500억 위안(약 307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이는 국내총생산(GDP) 2조 3900억 위안 규모의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계획에는 연도별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는 기관과 관련 공무원의 경우 감찰기관이 조사를 벌여 법적 책임을 묻는다는 내용까지 포함시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도 읽힌다. 이를 위해 국무원은 발전소 연료를 석탄에서 천연가스로 전환하는 등 우선 전체 에너지 소비량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을 65% 이하로 끌어내리기로 했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에서는 60% 이상의 시내버스를 청정에너지 버스로 교체하기로 했다. 오염 배출이 많은 낙후 산업이나 설비를 적극 폐기하고 철강·시멘트·화학·석유화학 등의 오염 배출량을 2012년 대비 30% 이상 줄이기로 했다. 베이징의 경우 2017년까지 PM 2.5 농도를 현재보다 50% 이상 낮은 60㎍/㎥ 이내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자동차 등록대수를 600만대 이내로 묶고 대기오염이 심한 날에는 홀짝 운행을 하기로 했다. khkim@seoul.co.kr
  • 美 뉴욕 한인이 한인에 총기난사 해고에 앙심 품은 듯… 1명 사망

    美 뉴욕 한인이 한인에 총기난사 해고에 앙심 품은 듯… 1명 사망

    미국 뉴욕에서 60대 한인 남성이 사업상 갈등을 빚어온 한인 4명에게 총을 쏘는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김상호(64)씨는 25일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의 한인 최모(69)씨가 운영하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설치 업체에 들어가 총기를 난사했다. 김씨의 총격으로 당시 사무실에 있던 4명 가운데 직원 신모(24)씨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고 대표 최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정확한 상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2011년 말부터 이 업체에서 일했던 김씨는 3개월 전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밀린 임금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최씨와 갈등을 빚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가족은 김씨가 받지 못한 임금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주장했으나 최씨의 가족은 하청 계약을 한 김씨가 문제를 일으켰으며 밀린 임금이나 하청 대금은 없다고 반박했다. 김씨는 이날 총을 쏜 후 도주했고 연방수사국(FBI)과 경찰은 대규모 인력을 동원해 김씨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도주 당시 이용한 흰색 혼다 파일럿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공개 수배했다. 김씨는 범행에 권총을 사용했으나 제조 업체, 종류 등에 대해 경찰은 밝히지 않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인근 루스벨트필드 쇼핑몰을 봉쇄하고 낫소커뮤니티칼리지 등 인근 학교의 출입을 금지시켰으며 인근 도로도 폐쇄했다. 사건 발생 당일 오후에 봉쇄와 폐쇄 조치가 해제되면서 쇼핑몰 안에 있던 고객과 매장 직원이 몇 시간 동안 갇혀 있어야 했다. 낫소카운티의 스티븐 스크리넥키 경찰국장은 “용의자가 아직 무장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규모 검거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사업과 관련한 분쟁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현재 영주권자 신분이어서 한국 국적을 보유한 상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분양설명회 맞아?”비키니 입고 테이블에 누워…

    중국에서 부동산 개발설명회, 주택전시판매회 등 행사에 비키니를 입거나 세미누드로 퍼포먼스를 펼치는 여성 모델들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0일 지린성 지린시의 한 부동산 개발설명회에는 키 180㎝가 훌쩍 넘는 모델들이 아찔한 비키니를 입고 현장에 나와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22일 후베이성 이창시에서 열린 부동산 개발설명회에서도 이 같은 이색 퍼포먼스는 계속됐다. 한 모델은 행사에 참석한 손님들에게 대접할 각종 케이크가 올려진 테이블 위에 엎드린 채 과감하고 자극적인 포즈를 취해 행사장의 열기를 더했다. 지난 1일 장시성 주장시에서 열린 부동산건설사가 연 행사에서도 속옷을 입은 외국 모델이 등장, 유명 속옷브랜드의 패션쇼를 연상케 하는 포즈를 취했다. 일부 모델들은 등이 훤히 보이는 드레스를 입은 뒤 해당 건설사가 홍보하는 건물의 크기와 설계도를 등에 그려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마치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이러한 행사는 더욱 자극적인 방법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려는 현지 건설사들의 욕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건설경기가 좀처럼 활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중국건설업체가 새로운 프로젝트 보다는 미분양 재고물량 처리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도록 돕겠다는 중국 정부의 방침에 힘입어 수요가 지속되자, 건설사들 사이에 경쟁이 심화되면서 눈길 사로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증시 전망대] 美 출구전략 발표 땐 “코스피 미세조정” 지배적

    [증시 전망대] 美 출구전략 발표 땐 “코스피 미세조정” 지배적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코스피가 지난 11일 3개월여 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지난달 아시아 신흥국 금융위기설이 터지면서 1850선까지 폭락했던 것과 비교된다. 하지만 추석 연휴(현지시간 17~18일)에 열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출구전략(경기부양책을 거둬들이는 것) 계획이 발표되면 국내 증시가 미세 조정에 들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74포인트 떨어진 1994.32로 거래를 마쳤다.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끈 외국인이 1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였지만 국내 증시는 2000선을 지키지 못하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000선 안착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이코노미스트 47명 가운데 31명(66%)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추석 연휴에 열릴 FOMC 회의에서 자산매입 규모 축소 규모를 발표하는 등 출구전략을 시작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미국이 출구전략 계획을 발표할 때 국내 시장은 열리지 않기 때문에 당장 영향을 받진 않겠지만 연휴가 끝나고 23일 장이 열리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미국이 출구전략을 시작하더라도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몇 달 전 이미 출구전략 가능성이 시사되고 아시아 신흥국 금융위기설이라든지 시장에 큰 영향을 줄 만한 것들이 다 나왔기 때문에 실제 출구전략이 시작된다고 하더라도 그때만큼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외국인들이 비정상적일 만큼 매수세를 보였는데 당분간 이 부분에 대한 조정이 이뤄지면서 2000선을 유지하는 것이 조금 어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구재상 케이클라비스 투자자문 대표도 “외국인 매수세가 조정되면서 당분간 국내 증시는 쉬어 가는 장세에 접어들면서 단기적으로 가격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분석도 있다. 미국이 출구전략을 단행한다는 것은 그만큼 미국 내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상징이며 이를 포함해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까지 더해지면 외국인의 매수세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이 단기적으로 과열권에 진입했지만 이는 박스권에서 벗어나 새로운 추세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의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중국과 유럽까지 경기 회복 징후가 점차 뚜렷해지는 등 시장 여건이 양호하다”고 말했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으로 인한 조정이 나타나도 기간과 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인한 펀더멘털(기초경제 여건)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에 저점이 상승할 수 있고 외국인 매수 여력도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이란, 美 시리아 공습 땐 보복 공격”

    “이란, 美 시리아 공습 땐 보복 공격”

    미국이 다음 주 시리아에 대한 군사 개입 승인에 대한 의회 표결을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시리아의 우방인 이란이 미국의 시리아 공습 시 보복 공격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6일 미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미 당국은 이란이 이라크 무장세력에 시리아 공습이 이뤄지면 중동에 있는 미 대사관 등을 공격하라고 지시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전했다. 미 관리들은 이라크 바그다드를 비롯해 중동에 있는 자국 대사관 등이 보복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레바논의 시아파 무장정파인 헤즈볼라가 베이루트의 미국 대사관을 공격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 국무부는 이날 자국민의 레바논 여행 금지 경고를 발령하고 필수 인원을 제외한 주재 외교관들의 철수를 명령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한편 이날 폐막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러시아, 미국 등은 시리아 사태 해법에 대한 입장 차만 확인한 채 원론적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이 결과 공동선언문에는 시리아에 대한 어떤 언급도 포함되지 않았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中위안화, 세계 10대 화폐 진입

    중국 화폐인 위안화가 사상 처음으로 가장 많이 거래된 통화 10위권에 진입했다. 국제결제은행(BIS)이 3년마다 실시하는 외환거래 조사 결과 위안화가 가장 많이 거래된 통화 순위에서 9위를 차지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안화의 외환거래 순위는 2010년 17위에 그쳤으나 3년 만에 9위로 뛰어올랐다. 하루 평균 거래량도 2010년 340억 달러(약 38조원) 규모에 머물렀으나 올해 1200억 달러 규모로 급증했다. BIS는 위안화와 멕시코 페소화가 국제 외환거래 시장에서 3년 사이에 점유율을 두 배 정도 늘리면서 스웨덴 크로나와 홍콩달러를 10위권 밖으로 밀어냈다고 밝혔다. 거래 통화별로 비중이 가장 큰 것은 미국의 달러화(87%)로, 1위를 차지했다. 미 달러화의 일평균 거래 규모는 4조 6500억 달러(약 510조원)로 조사됐다. 이어 유로화(33.4%), 일본 엔화(23%), 영국 파운드화(11.8%), 호주 달러화(8.6%) 등이 5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스위스 프랑, 캐나다 달러, 멕시코 페소, 중국 위안화, 뉴질랜드 달러 순으로 뒤를 이었다. 중국 위안화의 통화 비중은 2.2%였다. 한국 원화의 거래 비중은 1.2%로 17위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선물거래소인 CME그룹의 데릭 새먼 외환거래 매니저는 “신흥국 시장에서 국제화를 위한 경제 개혁이 지속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국경을 넘나드는 금융거래가 늘어나고 외환거래 시장의 규모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이 2009년 홍콩을 사상 처음으로 위안화 역외 거래 센터로 지정한 데 이어 지난해 중국 내 모든 기업이 위안화로 무역 결제를 할 수 있도록 본격 허용하면서 위안화 무역 결제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韓, 美에 시리아 강경대응 촉구”

    한국 정부가 미국 측에 시리아에 대한 강경 대응을 촉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최근 한국 관리들이 미국 측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금처럼 시리아 사태를 수수방관하면 북한으로 하여금 생화학 무기로 남한을 공격해도 아무 일 없을 것이라는 오판을 하게 만들 수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서울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브루나이에서 열린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에 참석한 김관진 국방장관은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과 만나 “화학무기 사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미국이 강력하게 제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학무기 사용을 묵인하면 북한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앞서 김 장관은 당시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면 2500t의 화학무기를 가진 북한이 (자신들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이 문제에 구체적인 제재가 있어야 한다는 데 (미국과)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신문은 헤이글 장관이 다음 날인 29일 한국 지도자로부터 이런 우려를 전달받은 사실을 본국에 전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외교부는 1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공격을 강하게 비난했다. 외교부는 성명에서 “극악한 범죄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이번 시리아에서의 화학무기 사용에 관련된 자들은 반드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서울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美 NSA, 자국민 정보수집 사실로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자국 인터넷 통신량의 75%를 감시할 수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반박한 가운데 NSA가 개인정보를 무차별적으로 수집한 사실이 정부 문서를 통해 재확인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전·현직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NSA의 감시 프로그램이 미국 전체 인터넷 통신량의 75%까지 감시할 수 있으며, 이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보다 훨씬 광범위하다고 지적했다. 관계자들은 NSA가 수집한 미국 국민 간의 통신 정보는 대부분 폐기되지만 그중 일부는 NSA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다고 주장했다. WSJ의 보도 직후 NSA는 국가정보국(DNI)과 함께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WSJ의 보도는 해외정보감시법(FISA) 702조에 근거한 NSA의 해외정보 수집활동에 대해 독자들을 호도하고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면서 “NSA는 잠재적 테러 용의자로 지정된 해외 거주 외국인에 대한 특정 정보만을 수집할 뿐”이라고 밝혔다. NSA는 또 세계 인터넷 통신량 가운데 1.6%에 접근할 수 있으며 분석관들은 단 0.00004%만 들여다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NSA가 해외정보감시법원(FISC)으로부터 허가받은 범위를 넘어 2008년부터 3년간 테러 혐의와 관계없는 미국민의 이메일 정보를 1년에 5만 6000여건씩 수집한 사실이 DNI가 이날 공개한 기밀문서를 통해 드러났다. FISC는 의견서에서 NSA는 “(불합리한 체포와 수색을 금지하는) 수정헌법 4조에 의해 보호받아야 할 통신정보를 광범위하게 수집하고 있는데, 이 정보는 NSA의 표적과 상관이 없고 국가안보상 필요한 것도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이집트 법원, 무바라크 석방 명령

    이집트 법원이 21일(현지시간)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석방을 명령하면서 이집트 혼란 정국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이집트 국영TV는 이날 카이로 항소법원이 무바라크에게 적용된 부패 혐의 가운데 하나를 무혐의 처분하고 그의 석방을 명령했다며 보도했다. 석방 결정은 지난 7월 3일 군부가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축출하고 정국 혼란이 극심한 상황에서 취해진 조치다. 무바라크의 변호인 파리드 엘디브는 “법원이 무바라크의 석방을 결정했다”며 “22일 교도소에서 풀려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무바라크가 지금까지 제기된 혐의에서 벗어날 경우 그를 잡아 가둘 법적 근거도 없어진다. 독재자로 악명 높던 그가 정계에 복귀할 경우 이집트는 ‘아랍의 봄’(2011년 민주화 시위) 이전 체제로 돌아갈 수도 있다. 2011년 4월 12일 구속된 무바라크는 지난해 6월 1심 재판에서 2011년 초 시민 혁명 기간 시위대 800여명의 사망을 막지 못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다 지난 1월 법원이 재판 과정에서의 오류 및 무바라크와 검찰의 항소 요구를 받아들여 재심을 명령했다. 한편, 이집트 군부가 이끄는 과도정부의 하젬 엘 베블라위 총리는 시위대 무력 진압 과정에서 겨우 수백명이 죽었을 뿐이라며 내전도 무섭지 않다고 말했다. 베블라위 총리는 20일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서 “겨우 수백명이 죽었을 뿐이다. 앞으로 여러 주, 여러 달 동안 계속 문제를 겪긴 하겠지만 몇몇 이웃 나라에서 본 것과 같은 내전으로 치달을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백악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이집트에 대한 전면적인 군사 원조 중단에는 반대하고 있으며 사안별로 원조 계획을 살펴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최종 결정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미국이 이집트에 공격용 아파치 헬리콥터 10대를 인도하는 것을 취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이토록 다른 두 전범국

    이토록 다른 두 전범국

    한반도와 동북아의 올바른 역사를 알리기 위해 독도와 일본군 위안부, 동북공정 등을 주제로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일간지에 광고 캠페인을 펼쳐온 서경덕(39) 성신여대 교수가 이번엔 광복절을 앞두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웹사이트에 ‘독일과 일본’을 비교하는 광고를 올렸다. 서 교수는 미국의 유력 매체인 월스트리트저널닷컴(WSJ.com)에 12일부터 1주일 동안 일본과 독일의 역사 인식에 대한 태도를 비교하는 광고를 게재한다고 밝혔다. ‘역사와 함께 평화 만들기’(Making Peace with History)라는 제목의 광고는 군복을 입고 장갑차 위에 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 아소 다로 부총리의 모습을,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독일 빌리 브란트 전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모습과 비교하고 있다. 광고는 “독일은 1970년 브란트 총리가 폴란드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했고 현 메르켈 총리까지 나서 세계인들 앞에 진심 어린 사죄와 보상을 하고 있지만 일본은 여전히 과거의 침략사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일본은 이를 인정하고 일본군 강제 위안부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보상을 하길 바란다. 일본도 독일처럼 세계 평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광고를 기획한 서 교수는 “일본은 과거 침략을 인정하기는커녕 연이은 막말을 쏟아내 충격적이었다”면서 “앞으로는 ‘독일과 일본’의 비교 광고를 뉴욕타임스 등을 포함해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에도 지속적으로 내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태국, 넘치는 쌀 대방출에 국제 쌀 공급 과잉 심각”

    아시아 지역 쌀 생산국 정부들의 농가 지원 정책이 전 세계의 쌀 공급 과잉 상태를 심화시킨다는 주장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태국·인도 등 아시아 지역의 쌀 최대 생산국 정부들이 농가에 보조금을 지급해 쌀이 과잉 생산되고 있다”며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거나 축소해 농민들이 쌀 대신 다른 곡물도 재배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영국 런던의 국제곡물이사회(IGC)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쌀 비축량은 지난해보다 2% 늘어난 1억 900만t으로 9년 만에 최대 규모다. 필리핀, 나이지리아 등 쌀 수입국들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태국, 인도, 파키스탄 등 아시아의 대표적인 쌀 수출국들은 수확량을 줄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태국이 1700만t에 달하는 쌀 재고분 가운데 35만t가량을 수출했고, 추가로 25만t을 더 팔려고 하기 때문에 전 세계 쌀 공급 과잉이 심각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는 2011년 총선 공약을 지키기 위해 자국 농가가 생산한 쌀을 시장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사들이는 지원책을 펴왔다. 정부의 개입으로 올라간 쌀의 가격은 세계 시장에서 수출경쟁력을 떨어뜨려 재고량은 더욱 늘어났다. 이에 따라 태국 정부는 남는 쌀을 저장하기 위해 폐쇄된 옛 공항 시설을 이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고가로 쌀을 매입하는 보조금 정책에 대해 WSJ는 “쌀의 소매가를 인위적으로 올려 소비자들에게 손해를 입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3년 이상 쌀을 저장하기 위해 화학물질 브롬화메틸을 보존제로 사용하기 때문에 먹거리 안전도 장담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인도의 한 비영리단체 관계자는 “태국이나 인도 같은 나라에 기아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가난한 사람들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는데 쌀이 썩도록 내버려 두는 것은 일종의 범죄”라고 지적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25일 개성공단 6차 실무회담 ‘마지막 기회’

    개성공단에서 25일 개최되는 개성공단 6차 실무회담은 극적 타결이냐, 협상 결렬이냐를 가르는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사실상 사태 해결의 마지막 기회라는 관측도 나온다. 당장 오는 27일에는 정전협정 60주년 체결일을 맞아 북한이 군사퍼레이드 등 대규모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데다, 8월에 접어들면 한·미연례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8월 19~22일) 연습이 열리는 등 양측 간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자칫 남북대화가 열리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될 수도 있다. 차수만 변경해가며 실무회담을 마냥 열고 있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 안팎에서는 적어도 박근혜 대통령의 하계휴가(7월 29일~8월 2일) 전에 결판을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남북 양측은 지난번 5차 실무회담에서 입장 차를 보인 개성공단 사태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장 방안을 놓고 집중 협의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개성공단 국제화 등 일부 항목에 대해선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더 성의 있는 자세를 갖고 호응해 나오는 것이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개성공단 재발방지책에 대한 보장 없이 공단을 재가동할 수 없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24일 ‘남한은 유화주의자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월스트리트저널(WSJ)기고문에서 “박근혜 정부는 평양의 ‘나쁜 행동을 얼버무리고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한 방침을 밝혔다. 북한은 여전히 ‘남(南) 탓’을 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보도에서 남한 당국이 개성공단 실무회담에 ‘인위적 난관’을 조성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2분기 매출 시장전망치 간신히 넘었지만…애플 순익 6개월새 반토막

    2분기 매출 시장전망치 간신히 넘었지만…애플 순익 6개월새 반토막

    ‘스마트폰 수요 불황이 애플을 깨물었다.’(월스트리트저널·WSJ) 정보기술(IT) 공룡 애플이 시장 전망치를 간신히 넘는 매출로 ‘2003년 이후 첫 매출 하락’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지만, 간판 상품인 아이폰의 판매량 감소로 순익이 급감하면서 향후 사업 전망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겉으로 드러난 실적은 나쁘지 않다. 23일(현지시간) 애플이 발표한 올해 2분기 실적에서 총 매출은 353억 달러(약 35조 6400억원)를 기록, 시장전망치인 350억 달러를 웃돌았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세계 고가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로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이날 실적 공개 결과 아이폰은 모두 3120만대가 팔려 당초 예상치(2650만대)를 훌쩍 넘었다. 하지만 애플의 예상 밖 선전에도 불구하고 미래 전망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실제 애플의 최대 수입원인 아이폰 판매량은 지난해 4분기 정점(4780만대)을 찍은 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경쟁사인 삼성전자에 비해 월등한 판매량을 보였던 아이패드도 1460만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나 추락했고, 개인용 컴퓨터(MAC) 판매량도 같은 기간 5%가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기업의 성장세를 보여주는 순익은 69억 달러로 세 분기 연속 하락했다. 6개월 전(130억 7800만 달러)과 비교하면 순익이 반 토막 난 셈이다. WSJ는 애플이 아이폰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새로 개척하고 아이패드로 컴퓨터에 대한 기존 개념을 바꿔놓긴 했지만, 최근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저가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애플의 시장점유율도 덩달아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 후 내놓은 보도자료에서 “고급 스마트폰 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라는 일반적인 관점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해 전문가들의 주장을 일축했다. 쿡 CEO는 “애플이 성장하기 위한 핵심 동력은 신제품과 새로운 서비스에 있다”며 “올가을 최소 1개 이상의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삼성·애플, 특허전쟁 올 2월 합의직전 실패”

    2011년 4월부터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진행돼 온 삼성전자와 애플 간 ‘특허전쟁’에서 두 회사가 1년 전부터 은밀하게 물밑협상을 통해 합의를 모색해 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문건과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두 회사가 지난해 8월 애플이 미국 새너제이 소송(1심)에서 10억 달러 규모의 배상 평결을 받은 뒤부터 합의를 위한 접촉에 나섰고, 지난해 12월에는 서울에서 대면 협상도 가졌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2월에는 합의 일보 직전까지 갔다가 로열티 문제 등으로 최종 타결에 실패해 협상 분위기가 다소 냉각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두 회사가 가까운 시일 안에 합의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협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美 FBI·해군 ‘갤럭시 S4’ 사용할 듯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해군이 업무용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S4’를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전자가 FBI와 해군에 자사의 스마트 기기를 공급하기 위해 계약 체결을 진행 중이며 현재 마무리 단계라고 복수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이는 앞서 지난 5월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미국 국방부로부터 보안 인증을 받은 이후 처음이다. 미 국방부는 당시 보안 소프트웨어인 ‘녹스’(KNOX)를 탑재한 갤럭시S4 등 삼성전자 제품을 국방부 내부 전산망에 접속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 소식통은 FBI와 해군에 공급될 삼성전자의 스마트 기기에 녹스가 전부 설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WSJ는 삼성전자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미국 정부 기관에 자사 스마트 기기 공급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中 폐쇄성, 삼성·현대 같은 혁신기업 출현 막아”

    “中 폐쇄성, 삼성·현대 같은 혁신기업 출현 막아”

    “중국에는 훌륭한 탁구 선수가 많지만, 농구는 13억명 중 야오밍 한 명이 전부입니다. 중국의 농구코트는 다 잠겨 있어 자유롭게 쓸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자유롭게 경쟁하고 실력이 좋아질 수가 없는 겁니다. 이것이 경제 부문에서 중국 정부가 가진 문제입니다.” 중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 가능성에 대해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저명한 경제 저널리스트가 중국의 혁신능력 부재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중국경제 담당 편집국장인 밥 데이비스는 1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 주최 조찬 강연에서 “중국이 한국과 일본의 성공한 경제모델을 따라 했지만 한국의 삼성, 현대나 일본의 파나소닉처럼 세계적인 수준의 혁신기업을 만들지 못하고 삐걱대고 있다”고 진단했다. 데이비스는 1999년 아시아·러시아 경제위기 관련 기사로 언론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퓰리처상을 받았으며 현재 월스트리트저널의 중국 경제 보도를 총괄하고 있다. 데이비스는 “삼성 등은 세계시장에서 경쟁을 이겨 내며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중국에는 이런 혁신을 꽃피울 시스템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통제를 이유로 지목했다. 그는 “똑똑한 정부 관리도 미래를 이끌어 갈 10개 산업을 꼽으라고 하면 현재 중요한 산업만을 이야기한다”면서 “충분한 지식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국이 혁신을 위한 5개년 계획 등을 세우지만 가령 세계 최고의 슈퍼컴퓨터를 만들어도 정말 중요한 것은 컴퓨터를 어떻게 사용하고 경제 시스템에 적용하느냐는 것”이라면서 “이게 없으면 단지 (전시를 위한) 트로피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중국이 수출·투자 중심에서 내수·소비 중심의 성장으로 개혁되면 6%대의 성장률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과거처럼 못사는 사람이 많은 8%대 성장보다 잘사는 사람이 많은 6%대 성장이 나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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