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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美 시리아 공습 땐 보복 공격”

    “이란, 美 시리아 공습 땐 보복 공격”

    미국이 다음 주 시리아에 대한 군사 개입 승인에 대한 의회 표결을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시리아의 우방인 이란이 미국의 시리아 공습 시 보복 공격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6일 미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미 당국은 이란이 이라크 무장세력에 시리아 공습이 이뤄지면 중동에 있는 미 대사관 등을 공격하라고 지시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전했다. 미 관리들은 이라크 바그다드를 비롯해 중동에 있는 자국 대사관 등이 보복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레바논의 시아파 무장정파인 헤즈볼라가 베이루트의 미국 대사관을 공격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 국무부는 이날 자국민의 레바논 여행 금지 경고를 발령하고 필수 인원을 제외한 주재 외교관들의 철수를 명령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한편 이날 폐막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러시아, 미국 등은 시리아 사태 해법에 대한 입장 차만 확인한 채 원론적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이 결과 공동선언문에는 시리아에 대한 어떤 언급도 포함되지 않았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中위안화, 세계 10대 화폐 진입

    중국 화폐인 위안화가 사상 처음으로 가장 많이 거래된 통화 10위권에 진입했다. 국제결제은행(BIS)이 3년마다 실시하는 외환거래 조사 결과 위안화가 가장 많이 거래된 통화 순위에서 9위를 차지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안화의 외환거래 순위는 2010년 17위에 그쳤으나 3년 만에 9위로 뛰어올랐다. 하루 평균 거래량도 2010년 340억 달러(약 38조원) 규모에 머물렀으나 올해 1200억 달러 규모로 급증했다. BIS는 위안화와 멕시코 페소화가 국제 외환거래 시장에서 3년 사이에 점유율을 두 배 정도 늘리면서 스웨덴 크로나와 홍콩달러를 10위권 밖으로 밀어냈다고 밝혔다. 거래 통화별로 비중이 가장 큰 것은 미국의 달러화(87%)로, 1위를 차지했다. 미 달러화의 일평균 거래 규모는 4조 6500억 달러(약 510조원)로 조사됐다. 이어 유로화(33.4%), 일본 엔화(23%), 영국 파운드화(11.8%), 호주 달러화(8.6%) 등이 5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스위스 프랑, 캐나다 달러, 멕시코 페소, 중국 위안화, 뉴질랜드 달러 순으로 뒤를 이었다. 중국 위안화의 통화 비중은 2.2%였다. 한국 원화의 거래 비중은 1.2%로 17위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선물거래소인 CME그룹의 데릭 새먼 외환거래 매니저는 “신흥국 시장에서 국제화를 위한 경제 개혁이 지속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국경을 넘나드는 금융거래가 늘어나고 외환거래 시장의 규모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이 2009년 홍콩을 사상 처음으로 위안화 역외 거래 센터로 지정한 데 이어 지난해 중국 내 모든 기업이 위안화로 무역 결제를 할 수 있도록 본격 허용하면서 위안화 무역 결제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韓, 美에 시리아 강경대응 촉구”

    한국 정부가 미국 측에 시리아에 대한 강경 대응을 촉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최근 한국 관리들이 미국 측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금처럼 시리아 사태를 수수방관하면 북한으로 하여금 생화학 무기로 남한을 공격해도 아무 일 없을 것이라는 오판을 하게 만들 수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서울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브루나이에서 열린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에 참석한 김관진 국방장관은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과 만나 “화학무기 사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미국이 강력하게 제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학무기 사용을 묵인하면 북한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앞서 김 장관은 당시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면 2500t의 화학무기를 가진 북한이 (자신들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이 문제에 구체적인 제재가 있어야 한다는 데 (미국과)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신문은 헤이글 장관이 다음 날인 29일 한국 지도자로부터 이런 우려를 전달받은 사실을 본국에 전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외교부는 1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공격을 강하게 비난했다. 외교부는 성명에서 “극악한 범죄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이번 시리아에서의 화학무기 사용에 관련된 자들은 반드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서울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美 NSA, 자국민 정보수집 사실로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자국 인터넷 통신량의 75%를 감시할 수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반박한 가운데 NSA가 개인정보를 무차별적으로 수집한 사실이 정부 문서를 통해 재확인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전·현직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NSA의 감시 프로그램이 미국 전체 인터넷 통신량의 75%까지 감시할 수 있으며, 이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보다 훨씬 광범위하다고 지적했다. 관계자들은 NSA가 수집한 미국 국민 간의 통신 정보는 대부분 폐기되지만 그중 일부는 NSA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다고 주장했다. WSJ의 보도 직후 NSA는 국가정보국(DNI)과 함께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WSJ의 보도는 해외정보감시법(FISA) 702조에 근거한 NSA의 해외정보 수집활동에 대해 독자들을 호도하고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면서 “NSA는 잠재적 테러 용의자로 지정된 해외 거주 외국인에 대한 특정 정보만을 수집할 뿐”이라고 밝혔다. NSA는 또 세계 인터넷 통신량 가운데 1.6%에 접근할 수 있으며 분석관들은 단 0.00004%만 들여다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NSA가 해외정보감시법원(FISC)으로부터 허가받은 범위를 넘어 2008년부터 3년간 테러 혐의와 관계없는 미국민의 이메일 정보를 1년에 5만 6000여건씩 수집한 사실이 DNI가 이날 공개한 기밀문서를 통해 드러났다. FISC는 의견서에서 NSA는 “(불합리한 체포와 수색을 금지하는) 수정헌법 4조에 의해 보호받아야 할 통신정보를 광범위하게 수집하고 있는데, 이 정보는 NSA의 표적과 상관이 없고 국가안보상 필요한 것도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이집트 법원, 무바라크 석방 명령

    이집트 법원이 21일(현지시간)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석방을 명령하면서 이집트 혼란 정국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이집트 국영TV는 이날 카이로 항소법원이 무바라크에게 적용된 부패 혐의 가운데 하나를 무혐의 처분하고 그의 석방을 명령했다며 보도했다. 석방 결정은 지난 7월 3일 군부가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축출하고 정국 혼란이 극심한 상황에서 취해진 조치다. 무바라크의 변호인 파리드 엘디브는 “법원이 무바라크의 석방을 결정했다”며 “22일 교도소에서 풀려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무바라크가 지금까지 제기된 혐의에서 벗어날 경우 그를 잡아 가둘 법적 근거도 없어진다. 독재자로 악명 높던 그가 정계에 복귀할 경우 이집트는 ‘아랍의 봄’(2011년 민주화 시위) 이전 체제로 돌아갈 수도 있다. 2011년 4월 12일 구속된 무바라크는 지난해 6월 1심 재판에서 2011년 초 시민 혁명 기간 시위대 800여명의 사망을 막지 못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다 지난 1월 법원이 재판 과정에서의 오류 및 무바라크와 검찰의 항소 요구를 받아들여 재심을 명령했다. 한편, 이집트 군부가 이끄는 과도정부의 하젬 엘 베블라위 총리는 시위대 무력 진압 과정에서 겨우 수백명이 죽었을 뿐이라며 내전도 무섭지 않다고 말했다. 베블라위 총리는 20일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서 “겨우 수백명이 죽었을 뿐이다. 앞으로 여러 주, 여러 달 동안 계속 문제를 겪긴 하겠지만 몇몇 이웃 나라에서 본 것과 같은 내전으로 치달을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백악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이집트에 대한 전면적인 군사 원조 중단에는 반대하고 있으며 사안별로 원조 계획을 살펴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최종 결정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미국이 이집트에 공격용 아파치 헬리콥터 10대를 인도하는 것을 취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이토록 다른 두 전범국

    이토록 다른 두 전범국

    한반도와 동북아의 올바른 역사를 알리기 위해 독도와 일본군 위안부, 동북공정 등을 주제로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일간지에 광고 캠페인을 펼쳐온 서경덕(39) 성신여대 교수가 이번엔 광복절을 앞두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웹사이트에 ‘독일과 일본’을 비교하는 광고를 올렸다. 서 교수는 미국의 유력 매체인 월스트리트저널닷컴(WSJ.com)에 12일부터 1주일 동안 일본과 독일의 역사 인식에 대한 태도를 비교하는 광고를 게재한다고 밝혔다. ‘역사와 함께 평화 만들기’(Making Peace with History)라는 제목의 광고는 군복을 입고 장갑차 위에 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 아소 다로 부총리의 모습을,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독일 빌리 브란트 전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모습과 비교하고 있다. 광고는 “독일은 1970년 브란트 총리가 폴란드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했고 현 메르켈 총리까지 나서 세계인들 앞에 진심 어린 사죄와 보상을 하고 있지만 일본은 여전히 과거의 침략사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일본은 이를 인정하고 일본군 강제 위안부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보상을 하길 바란다. 일본도 독일처럼 세계 평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광고를 기획한 서 교수는 “일본은 과거 침략을 인정하기는커녕 연이은 막말을 쏟아내 충격적이었다”면서 “앞으로는 ‘독일과 일본’의 비교 광고를 뉴욕타임스 등을 포함해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에도 지속적으로 내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태국, 넘치는 쌀 대방출에 국제 쌀 공급 과잉 심각”

    아시아 지역 쌀 생산국 정부들의 농가 지원 정책이 전 세계의 쌀 공급 과잉 상태를 심화시킨다는 주장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태국·인도 등 아시아 지역의 쌀 최대 생산국 정부들이 농가에 보조금을 지급해 쌀이 과잉 생산되고 있다”며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거나 축소해 농민들이 쌀 대신 다른 곡물도 재배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영국 런던의 국제곡물이사회(IGC)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쌀 비축량은 지난해보다 2% 늘어난 1억 900만t으로 9년 만에 최대 규모다. 필리핀, 나이지리아 등 쌀 수입국들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태국, 인도, 파키스탄 등 아시아의 대표적인 쌀 수출국들은 수확량을 줄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태국이 1700만t에 달하는 쌀 재고분 가운데 35만t가량을 수출했고, 추가로 25만t을 더 팔려고 하기 때문에 전 세계 쌀 공급 과잉이 심각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는 2011년 총선 공약을 지키기 위해 자국 농가가 생산한 쌀을 시장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사들이는 지원책을 펴왔다. 정부의 개입으로 올라간 쌀의 가격은 세계 시장에서 수출경쟁력을 떨어뜨려 재고량은 더욱 늘어났다. 이에 따라 태국 정부는 남는 쌀을 저장하기 위해 폐쇄된 옛 공항 시설을 이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고가로 쌀을 매입하는 보조금 정책에 대해 WSJ는 “쌀의 소매가를 인위적으로 올려 소비자들에게 손해를 입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3년 이상 쌀을 저장하기 위해 화학물질 브롬화메틸을 보존제로 사용하기 때문에 먹거리 안전도 장담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인도의 한 비영리단체 관계자는 “태국이나 인도 같은 나라에 기아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가난한 사람들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는데 쌀이 썩도록 내버려 두는 것은 일종의 범죄”라고 지적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2분기 매출 시장전망치 간신히 넘었지만…애플 순익 6개월새 반토막

    2분기 매출 시장전망치 간신히 넘었지만…애플 순익 6개월새 반토막

    ‘스마트폰 수요 불황이 애플을 깨물었다.’(월스트리트저널·WSJ) 정보기술(IT) 공룡 애플이 시장 전망치를 간신히 넘는 매출로 ‘2003년 이후 첫 매출 하락’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지만, 간판 상품인 아이폰의 판매량 감소로 순익이 급감하면서 향후 사업 전망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겉으로 드러난 실적은 나쁘지 않다. 23일(현지시간) 애플이 발표한 올해 2분기 실적에서 총 매출은 353억 달러(약 35조 6400억원)를 기록, 시장전망치인 350억 달러를 웃돌았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세계 고가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로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이날 실적 공개 결과 아이폰은 모두 3120만대가 팔려 당초 예상치(2650만대)를 훌쩍 넘었다. 하지만 애플의 예상 밖 선전에도 불구하고 미래 전망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실제 애플의 최대 수입원인 아이폰 판매량은 지난해 4분기 정점(4780만대)을 찍은 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경쟁사인 삼성전자에 비해 월등한 판매량을 보였던 아이패드도 1460만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나 추락했고, 개인용 컴퓨터(MAC) 판매량도 같은 기간 5%가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기업의 성장세를 보여주는 순익은 69억 달러로 세 분기 연속 하락했다. 6개월 전(130억 7800만 달러)과 비교하면 순익이 반 토막 난 셈이다. WSJ는 애플이 아이폰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새로 개척하고 아이패드로 컴퓨터에 대한 기존 개념을 바꿔놓긴 했지만, 최근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저가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애플의 시장점유율도 덩달아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 후 내놓은 보도자료에서 “고급 스마트폰 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라는 일반적인 관점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해 전문가들의 주장을 일축했다. 쿡 CEO는 “애플이 성장하기 위한 핵심 동력은 신제품과 새로운 서비스에 있다”며 “올가을 최소 1개 이상의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25일 개성공단 6차 실무회담 ‘마지막 기회’

    개성공단에서 25일 개최되는 개성공단 6차 실무회담은 극적 타결이냐, 협상 결렬이냐를 가르는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사실상 사태 해결의 마지막 기회라는 관측도 나온다. 당장 오는 27일에는 정전협정 60주년 체결일을 맞아 북한이 군사퍼레이드 등 대규모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데다, 8월에 접어들면 한·미연례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8월 19~22일) 연습이 열리는 등 양측 간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자칫 남북대화가 열리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될 수도 있다. 차수만 변경해가며 실무회담을 마냥 열고 있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 안팎에서는 적어도 박근혜 대통령의 하계휴가(7월 29일~8월 2일) 전에 결판을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남북 양측은 지난번 5차 실무회담에서 입장 차를 보인 개성공단 사태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장 방안을 놓고 집중 협의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개성공단 국제화 등 일부 항목에 대해선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더 성의 있는 자세를 갖고 호응해 나오는 것이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개성공단 재발방지책에 대한 보장 없이 공단을 재가동할 수 없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24일 ‘남한은 유화주의자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월스트리트저널(WSJ)기고문에서 “박근혜 정부는 평양의 ‘나쁜 행동을 얼버무리고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한 방침을 밝혔다. 북한은 여전히 ‘남(南) 탓’을 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보도에서 남한 당국이 개성공단 실무회담에 ‘인위적 난관’을 조성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삼성·애플, 특허전쟁 올 2월 합의직전 실패”

    2011년 4월부터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진행돼 온 삼성전자와 애플 간 ‘특허전쟁’에서 두 회사가 1년 전부터 은밀하게 물밑협상을 통해 합의를 모색해 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문건과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두 회사가 지난해 8월 애플이 미국 새너제이 소송(1심)에서 10억 달러 규모의 배상 평결을 받은 뒤부터 합의를 위한 접촉에 나섰고, 지난해 12월에는 서울에서 대면 협상도 가졌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2월에는 합의 일보 직전까지 갔다가 로열티 문제 등으로 최종 타결에 실패해 협상 분위기가 다소 냉각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두 회사가 가까운 시일 안에 합의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협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美 FBI·해군 ‘갤럭시 S4’ 사용할 듯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해군이 업무용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S4’를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전자가 FBI와 해군에 자사의 스마트 기기를 공급하기 위해 계약 체결을 진행 중이며 현재 마무리 단계라고 복수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이는 앞서 지난 5월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미국 국방부로부터 보안 인증을 받은 이후 처음이다. 미 국방부는 당시 보안 소프트웨어인 ‘녹스’(KNOX)를 탑재한 갤럭시S4 등 삼성전자 제품을 국방부 내부 전산망에 접속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 소식통은 FBI와 해군에 공급될 삼성전자의 스마트 기기에 녹스가 전부 설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WSJ는 삼성전자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미국 정부 기관에 자사 스마트 기기 공급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中 폐쇄성, 삼성·현대 같은 혁신기업 출현 막아”

    “中 폐쇄성, 삼성·현대 같은 혁신기업 출현 막아”

    “중국에는 훌륭한 탁구 선수가 많지만, 농구는 13억명 중 야오밍 한 명이 전부입니다. 중국의 농구코트는 다 잠겨 있어 자유롭게 쓸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자유롭게 경쟁하고 실력이 좋아질 수가 없는 겁니다. 이것이 경제 부문에서 중국 정부가 가진 문제입니다.” 중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 가능성에 대해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저명한 경제 저널리스트가 중국의 혁신능력 부재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중국경제 담당 편집국장인 밥 데이비스는 1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 주최 조찬 강연에서 “중국이 한국과 일본의 성공한 경제모델을 따라 했지만 한국의 삼성, 현대나 일본의 파나소닉처럼 세계적인 수준의 혁신기업을 만들지 못하고 삐걱대고 있다”고 진단했다. 데이비스는 1999년 아시아·러시아 경제위기 관련 기사로 언론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퓰리처상을 받았으며 현재 월스트리트저널의 중국 경제 보도를 총괄하고 있다. 데이비스는 “삼성 등은 세계시장에서 경쟁을 이겨 내며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중국에는 이런 혁신을 꽃피울 시스템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통제를 이유로 지목했다. 그는 “똑똑한 정부 관리도 미래를 이끌어 갈 10개 산업을 꼽으라고 하면 현재 중요한 산업만을 이야기한다”면서 “충분한 지식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국이 혁신을 위한 5개년 계획 등을 세우지만 가령 세계 최고의 슈퍼컴퓨터를 만들어도 정말 중요한 것은 컴퓨터를 어떻게 사용하고 경제 시스템에 적용하느냐는 것”이라면서 “이게 없으면 단지 (전시를 위한) 트로피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중국이 수출·투자 중심에서 내수·소비 중심의 성장으로 개혁되면 6%대의 성장률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과거처럼 못사는 사람이 많은 8%대 성장보다 잘사는 사람이 많은 6%대 성장이 나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조윤선 “곤충이라도 남성이 부럽다니 외국인도 공감”

    조윤선 “곤충이라도 남성이 부럽다니 외국인도 공감”

    “국제회의에서 연설할 때 다음 생에는 비록 곤충이라도 남성으로 태어나고 싶다고 했더니 참석자들이 다들 공감하더라고요.”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1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WSJ 카페 인 서울’ 행사의 대담에 출연해 이런 일화를 전했다. 조 장관이 지난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3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포럼에 참석해 ‘불평등 해소를 통한 보다 포용적인 사회 실현’을 주제로 연설했을 때의 일이다. 이전에도 그는 첫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일을 병행하는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으며 종종 이렇게 언급했다. 육아는 여성의 몫이라는 인식이 크고, 국가에서 무엇인가 해줄 수 있다는 것을 생각지 못한 때를 떠올리면서 그는 “전적으로 여성에게만 주어지는 돌봄 부담을 나누는 사회 시스템과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이날 대담에서 조 장관은 한국이 성평등이나 여성의 사회적 지위 관련 지수가 낮은 것에 대해 “우리나라는 아랍에미리트연합과 쿠웨이트의 사이에 있다”면서 “지수를 높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2 때까지 놀다가 고3 때 반짝 공부한다고 바로 등수가 올라가진 않는다. 모든 나라가 노력하니 쉽지 않다. 주무장관으로서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2008년부터 시행해 온 가족 친화 인증기업 제도에 관한 한 대기업의 사례도 소개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 구자영 부회장이 전해 준 얘기”라면서 “가족 친화 인증 전에 100대1일이었던 입사 경쟁률이 인증 뒤에는 1000대1로 높아졌다고 한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아시아나機 美서 사고] 승무원·승객 침착한 대처가 대참사 막았다

    7일(한국시간) 오후 아시아나항공 OZ214편에 탑승한 승객들과 인근 목격자들의 증언이 이어지면서 사고 당시의 긴박했던 순간들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승무원과 승객들은 침착한 대처로 대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위급한 상황을 잘 수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승무원들은 여객기가 멈춰 선 직후 비상구마다 탈출용 슬라이드를 설치했고 승객들은 차례차례 슬라이드를 타고 미끄러져 내려왔다. 여객기를 빠져나온 승객들은 혹시 모를 추가 폭발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빠른 속도로 현장을 벗어났다. 힙합 공연 프로듀서로 일하는 승객 유진 앤서니 나씨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한 여자 승무원의 ‘영웅적인’ 노력을 전했다. 그는 이 승무원이 “비행기 통로를 통해 부상당한 승객들을 옮기느라 동분서주하는 것을 봤다”면서 “그녀는 영웅이었다”고 극찬했다. 그는 “몸집도 작은 여승무원이 얼굴에 눈물이 흐르는 채로 승객들을 등에 업고 사방으로 뛰어다니고 있었다”며 “그녀는 울고 있었지만, 여전히 너무나 침착했다”고 설명했다. 긴박했던 탈출 순간에 침착하게 승객들을 대피시킨 한 탑승객의 용기도 화제가 됐다. 샌프란시스코 지역방송 WBS-TV는 탑승객 중 한 명인 벤저민 레비가 갈비뼈가 부러진 상태에서도 비상 탈출구를 직접 열고 다른 승객들의 탈출을 도왔다고 보도했다. 사고 직후 승객들의 탈출 현장을 생생하게 알린 것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였다. 한국에서 사고 소식을 접하고 마음 졸이던 탑승객 가족들과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되는 현지 소식을 접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사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던 데이비드 은 삼성전자 오픈이노베이션센터 수석 부사장은 사고 발생 한 시간 뒤 자신의 트위터에 “소방관과 구조대가 사방에 깔렸다. 부상자들을 후송하고 있다”고 올렸다. 공항 주변에서 사고 현장을 목격한 웨니엘 델스도 트위터에 “말 그대로 비행기 충돌 사고를 봤다. 울음을 참을 수가 없다. 믿을 수 없다”고 남겨 사고 당시의 충격을 전했다. 트위터 검색 사이트인 트위트 트렌드는 이날 하루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추락과 관련된 트위트가 총 6200여건 올라왔다고 집계했다. 유튜브에는 ‘아시아나 사고’, ‘불타는 여객기’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순식간에 123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스노든, 영웅 vs 배신자 엇갈린 평가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내부고발자 에드워드 스노든(29)에 대한 상반된 여론이 들끓고 있다.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한 배신자라는 비난이 쏟아지는 반면 국가적 영웅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10일(현지시간) 백악관 청원 웹사이트 ‘위더피플’에는 스노든의 사면을 지지하는 서명운동이 진행된 지 하루 만에 4만건 이상의 서명이 접수됐다. 전날 미 정보기관과 일부 의원들이 법무부가 기밀 정보 유출자를 송환해 범죄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자, 스노든을 옹호하는 네티즌들이 백악관에 직접 청원을 올린 것이다. 전 중앙정보국(CIA)직원인 스노든은 7일 가디언, 워싱턴 포스트(WP) 등 언론에 NSA의 개인정보 수집 기밀프로그램인 ‘프리즘’을 폭로한 바 있다. 청원문에는 “에드워드 스노든은 국가적 영웅이고 그가 NSA의 감시 프로그램 기밀을 고발하면서 저지른 어떤 범죄도 즉각 사면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30일 이내에 10만명 이상이 스노든의 사면을 지지하는 서명을 할 경우 백악관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게 돼 있다. 앞서 민주당의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 정보위원장은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반역죄에 해당하기 때문에 내부 고발자로 평가받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마이클 뮤케이지 전 법무장관은 ‘기밀을 누설하는 것은 테러리스트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는 요지의 기고문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싣기도 했다. 한편 스노든이 제보한 내용을 최초 보도한 영국일간 가디언의 글렌 그린월드 기자는 이날 “아직 밝히지 않은 중대한 사실들이 많으며 앞으로 수주일에서 수개월 내에 차례로 이를 폭로하겠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수치 “2015년 대선 도전”

    수치 “2015년 대선 도전”

    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아웅 산 수치(67) 여사가 2015년 대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수치 여사는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동아시아 지역 포럼에 참석, “대통령이 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면 정직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 지지는 높지만 수치 여사가 대통령이 되려면 개헌이 필요하다. 미얀마 헌법상 자녀 국적이 외국인이면 국가수반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영국인 남편과 결혼해 낳은 영국 국적 아들 2명이 있다. 이 법을 개정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 75% 이상의 지지가 있어야 한다. 따라서 수치 여사가 대선에 도전하려면 의석의 25%를 확보하고 있는 군부의 협조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외교부·WSJ “우리가 맞다” 진실공방

    ‘꽃제비’ 출신 탈북자 9명을 강제 북송한 사건의 파장으로 한·라오스 관계에 난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 라오스 외교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한국 정부와 상반된 라오스 측의 주장을 보도하면서다. 쟁점은 크게 두 가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라오스 외교부 측과의 인터뷰를 통해 탈북자들이 한국행을 요청하지 않았고, 주라오스 한국대사관이 라오스 정부에 공식 면담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우리 외교부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전면 반박했다. 외교부 측은 탈북 고아 9명이 라오스 국경지역에서 이동 중 적발된 지난 10일 한국인 안내인 J 선교사로부터 전화 연락을 받고 두 시간 뒤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관이 그 지역의 공안국을 직접 접촉했다고 설명했다. 외교 소식통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라오스 공안국 당국자들은 우리 측에 “중앙정부를 믿어 달라. 기다려 주는 것이 최선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라오스 대사관은 라오스 이민국, 해당 지역 보안 담당 직원 등에게 협조 공한을 전달한 뒤 다음 날부터 라오스 외교부 관리들을 접촉했다. 대사관 측은 지난 27일 오전 9시 30분 라오스 외교부의 차관급 인사를 면담했을 때만 해도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지만 라오스 정부가 돌연 태도를 바꿔 오후 2시 45분발 비행기로 이들을 추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라오스가 4시간 남짓한 짧은 시간에 입장을 바꾼 배경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라오스 측 주장과 달리 지난 17일 탈북 고아들을 안내한 J 선교사가 우리 대사관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이들이 모두 한국행을 원한다고 했고, 이에 대사관 측은 “22일쯤 라오스 공안국이 신병을 한국 측에 인도해 줄 테니 준비하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관련 통화 기록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박선영 전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J 선교사의 어머니가 주라오스 대사관의 영사에게 보낸 문자 내용 등을 공개하며 “(J 선교사의 어머니가) 수도 없이 문자를 해도 답이 없었고, 전화를 해도 안 받았다”고 반박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WSJ 1면에 송일국 모델 막걸리 광고

    WSJ 1면에 송일국 모델 막걸리 광고

    미국 유력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1면에 ‘막걸리’ 광고가 실렸다. 21일자에 실린 이 광고는 하얀 한복을 입은 배우 송일국이 막걸리 한 사발을 두 손으로 공손히 권하는 사진에 ‘MAKGEOLLI?’(막걸리)라는 제목을 달았다. 제목 아래에는 ‘막걸리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술이며, 쌀로 만들어져 몸에 좋고 특히 김치와 함께 먹으면 더 맛이 난다. 가까운 코리아타운에서 한번 즐겨보세요’라는 영어 설명이 붙었다. 이 광고는 ‘한국 홍보 전문가’로 나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기획하고, 송일국이 모델료를 재능기부해 만들었다. 광고 비용은 서 교수와 송씨를 비롯해 국내 네티즌의 모금 운동으로 조성됐다. 일본, 홍콩 등지의 ‘송일국 팬클럽’ 외국인 회원들도 힘을 모았다. 서 교수는 광고 게재 배경에 대해 “외국인들에게 막걸리를 친숙하게 소개하고 한복을 세계에 동시다발적으로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지난해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막걸리 영상광고를 올렸다. 올해 초부터는 MBC TV ‘무한도전’팀과 함께 제작한 비빔밥 영상광고를 세계 주요 도시 메인 전광판에 올리는 ‘비빔밥 월드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7개월째 엔저에 中 성장둔화 ‘새 복병’… 韓, 출구가 안 보인다

    7개월째 엔저에 中 성장둔화 ‘새 복병’… 韓, 출구가 안 보인다

    일본의 초강력 ‘엔저(円低) 공습’으로 국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이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중국의 성장 둔화가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한층 더 끌어내릴 복병으로 등장했다. 일본의 상승세와 중국의 하락세가 양쪽에서 동시에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주며 ‘한·중·일 경제 삼국지’를 새 국면으로 몰아가고 있다. 4년 7개월 만에 엔 환율이 달러당 102엔을 넘어서는 등 선진국이 용인한 엔저는 거스르기 어려운 대세로 굳어져 가고 있다. 중국의 성장 둔화도 피할 수 없는 흐름이다. 올해 중국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면서 경제성장률 예상치가 평균 8.0%에서 7.8%로 하향조정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15일 보도하기도 했다. 7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일본의 엔저 정책은 우리 경제 곳곳에 생채기를 내고 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지난해 9월 자산매입 기금을 10조엔 증액하는 추가 금융완화 조치를 내놓으며 엔저 공세를 시작했다. 산업통계 제공 회사인 CEIC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 1분기까지 일본 기업의 달러 표시 수출품 단가는 평균 5.0% 인하된 것으로 집계했다. 품목별로 철강(1차) -10.6%, 화학 -9.8%, 섬유 -9.2%, 전기·전자제품 -8.2%, 일반기계·자동차 -3.0% 등의 단가 인하가 이뤄졌다. 올 들어 달러 강세로 한국 수출품의 달러 표시 단가도 하락했지만 5개월간 인하율은 고작 0.5%에 불과했다. 결국 세계시장에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일본과의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구조로 변한 셈이다. 원·엔 환율이 1% 떨어지면 한국의 연간 수출액이 0.18%씩 감소한다는 분석도 있다. 한·중·일 3국의 경제관계를 설명할 때 가장 많이 등장하는 ‘샌드위치론’이 지금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2007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일본은 달아나고 중국은 쫓아와 한국이 이들 사이에 낀 샌드위치 신세”라고 말하며 위기의식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던 이 회장이 지난해 초에는 “일본은 힘 빠지고 중국은 멀었다”며 샌드위치론의 폐기를 선언했다. 일본의 장기불황과 지식·소프트웨어 산업을 통한 대중국 기술우위의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그러나 최근 전자업계를 중심으로 또다시 ‘샌드위치론’이 부각되고 있다. 일본 가전업체들이 엔저를 등에 업고 반격에 나선 데다 중국 업체들도 기술력을 키워 추격에 나섰기 때문이다. 최근 일본과 중국의 경제 기조에 따라 한국의 성장률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다시 제기되는 이유는 샌드위치 이론으로 설명하기엔 복잡해진 3국의 경제 연관성 때문이다. 일본 엔저가 한국 경제에 직격탄을 날리듯 중국의 성장 둔화도 국내에 곧바로 영향을 미친다. 한국으로서는 ‘설상가상’인 셈이다. 한국의 대중국 수출 의존도는 1992년 3.5%에서 2011년 24.1%로 증가했다. 한국이 중국에 수출하는 품목의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 가공돼 다시 수출되고 있다. 한국이 중국으로 수출하는 실적은 중국이 선진국으로 수출하는 실적에 곧바로 영향을 미친다. 이런 경향은 증시에서도 나타난다. 최근 한국 증시는 세계 증시 흐름과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주요 국가 대부분이 상승했지만 코스피만 하락한 ‘디커플링’ 현상이 심화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상하이 증시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조윤남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유럽·일본 증시와 다르게 한국 증시가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중국과는 닮은꼴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의 성장 둔화 조짐은 심상치 않다. 지난달 중국의 고정투자 전년비 누적 증가율은 20.6%로 3월(20.9%)보다 0.3% 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까지 누적 산업생산 증가율도 9.4%로 3월(9.5%)보다 0.1% 포인트 하락했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선진국 수요 부족으로 중국의 수출 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한국의 대중 수출 실적도 덩달아 악화됐다”고 우려했다. 강두용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중·일 분업 관계가 최근 급격하게 변하지는 않았지만, 한국 경제에 불리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만큼 적절한 대응 정책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尹 성추행 경질’ 세계 언론 크게 보도

    세계 주요 언론들은 10일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의 인턴 성추행 사건과 전격 경질 사실을 비중 있는 뉴스로 일제히 보도했다. AFP통신은 이날 ‘한국 대통령이 대변인을 경질하다’라는 제목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워싱턴 방문 기간에 불미스러운 행위로 인해 (윤창중 대변인을) 경질했다”면서 윤 대변인의 경질 사유에 대해 “워싱턴 DC에 있는 한국대사관 인턴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라고 보도했다. AP통신도 서울발 기사로 청와대의 경질 발표 사실을 전했고, 경찰이 확인을 요청하는 이메일에 아직 답변을 하지 않은 상태라며 윤 대변인과도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윤 대변인의 경질 사태가 ‘호평’을 받았던 박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에 그림자를 드리웠다고 지적한 뒤, 취임 이후 주요 공직자의 잇단 낙마 사태를 겪은 박 대통령에게 이번 일이 또 한 번의 타격이 됐다고 분석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윤 대변인의 브리핑 모습을 담은 사진과 박 대통령의 방미 사진 등을 여러 장 함께 싣기도 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윤 대변인이 방미 수행 기간에 주미대사관이 채용한 20대 초반 여성을 성희롱했다는 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퍼졌다며 박 대통령이 아직 미국에 체류 중인 상황에서 전격 경질을 발표한 것은 놀라운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밝혔다. 텅쉰(騰訊)을 비롯한 중국 주요 포털 뉴스 페이지와 언론사 인터넷 홈페이지들도 윤 대변인 성추행 사건을 일제히 주요 뉴스로 올렸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뉴욕발 기사에서 한국의 보수 논객이던 윤 대변인이 과거 박 대통령의 대선 경쟁 상대이던 문재인 후보를 ‘반(反)대한민국 세력’으로 비난해 논란을 빚기도 한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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