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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SJ “박태환 홀대에 팬들 뿔났다”

    WSJ “박태환 홀대에 팬들 뿔났다”

    박태환(24)이 홈쇼핑 채널 광고에 직접 출연하게 된 사정과 관련해 대한수영연맹을 비난하는 팬들의 격앙된 목소리가 외신에까지 전달됐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인터넷 블로그인 코리아 리얼타임 코너를 통해 ‘수영 영웅에 대한 처우에 팬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수영연맹의 올림픽 포상금 미지급 논란을 시작으로 박태환이 자비를 들여 호주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급기야 홈쇼핑 광고에까지 출연하게 된 사정이 상세히 소개됐다. 연맹은 지난해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은메달을 딴 박태환에게 5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해야 했지만 지난 1월 이사회에서 이를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시 체육계에선 런던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귀국을 늦추라는 대한체육회 지시를 박태환이 어긴 데 대한 보복이란 해석이 나왔다. 지난해 9월 SK텔레콤과의 후원 계약이 끝난 뒤 후원사를 찾지 못한 박태환은 1월 중순부터 약 6주 동안 호주 브리즈번에서 진행한 전지훈련 비용을 스스로 댔다. 이런 상황에서 박태환이 지난 15일 한 홈쇼핑 채널의 건강식품 광고 방송에 출연하자 팬들은 연맹을 향해 수영 영웅을 제대로 대접할 줄 모른다며 비난을 퍼붓고 있는 것. 광주시와 수영연맹은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 유치를 위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중국 선전, 일본 도쿄 등과 경합하고 있는데 박태환 논란이 7월 국제수영연맹(FINA) 총회(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의 개최지 선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주변국은 분통…中 “日, 이웃나라 쓰레기통 취급”

    중국과 미국의 경제계 고위 인사들이 일본 정부의 양적완화(엔저)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 가오시칭(高西慶·60) 사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참석 중 기자들로부터 일본의 인위적인 엔저 정책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웃 나라들을 마치 쓰레기통으로 취급하는 것과 같다”고 맹비난했다. 가오 사장의 이 같은 발언은 일본 등의 양적완화 정책이 환율전쟁을 촉발할지 모른다는 중국 정부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오 사장은 “책임 있는 정부로서 일본이 엔저를 통해 다른 나라의 비용을 대가로 자국의 수출을 촉진하는 그런 짓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환율 전쟁을 시작하는 것은 다른 나라뿐 아니라 결국 일본에도 위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리처드 피셔(64)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장도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기본적으로 중앙은행을 정치화시켰다”며 ‘아베노믹스’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미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지역 행사에 참가한 피셔 은행장은 연설에서 “아베 총리가 공격적으로 일본 경제의 침체를 쫓아버리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日銀총재에 ‘금융완화론자’ 아베노믹스 가속페달 밟나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25일 일본은행 총재에 ‘금융완화론자’로 알려진 구로다 하루히코(68)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를 내정했다. 대담한 금융완화를 통해 경기를 부양시키겠다는 ‘아베노믹스’가 강력한 ‘원동기’를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대담한 금융완화 ▲2% 물가 상승 목표 ▲디플레이션 탈피 등을 위해 자신과 노선이 같은 인물을 일본은행 총재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 왔다. 구로다 총재의 내정 소식에 이날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도쿄증시는 지난 주말에 비해 276.58포인트(2.43%) 급등해 1만 1662.52를 기록했다.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4년 5개월 만의 최고치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도 오후 4시 현재 전날보다 0.93엔 떨어진 달러당 94.21엔에 거래되고 있다. 도쿄대 법대, 영국 옥스퍼드대 경제학 석사 출신인 구로다 내정자는 영어 구사 능력이 탁월한 국제통이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재무성에서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재무관으로 근무하면서 대규모 엔 매도에 나서는 등 시장 개입을 주도해 ‘엔고 파이터’로 불렸다. 당시 엔화 약세를 위한 외환시장 개입에 총 14조엔을 투입했다. 일본은행에 물가 목표 도입을 요구하는 등 금융완화에도 적극적이다. 관료 최고위직인 사무차관(차관보)에 오르지 못한 채 퇴임했고 2005년부터 ADB 총재로 일해 왔다. 그가 일본은행 총재에 취임하면 재무성 출신으로는 15년 만에 중앙은행 수장이 되는 것이다. 사무차관까지 승진하지 못한 재무성 출신 인사가 중앙은행 총재가 되기는 처음이다. 구로다 내정자가 취임하면 일본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구로다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내가 일본은행 총재라면 일본은행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확대하고 자산 종류를 회사채나 주식으로 늘리겠다”며 금융완화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그는 또 2년 안에 2% 물가 상승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2명의 부총재에는 이와타 기쿠오(70) 가쿠슈인대학 교수와 일본은행의 나카소 히로시 국제담당 이사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내각은 이번 주 내 중·참의원에 이 같은 인사안을 넘겨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한편 임기를 4년 가까이 남긴 구로다가 조기 사임할 경우 ADB 다른 회원국들의 반발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후임 총재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세 대결 가능성도 거론된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레슬링 존폐 위기” 韓 불난집… “태권도 퇴출 노렸는데” 日 초상집

    “레슬링 존폐 위기” 韓 불난집… “태권도 퇴출 노렸는데” 日 초상집

    “한국 레슬링이 영영 일어설 수 없을지 모른다.” 방대두(59) 레슬링 대표팀 감독은 13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너무 황당해 손이 떨릴 정도다. 지도자로서 부끄럽다”고 털어놓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가 2020년 여름올림픽 ‘핵심 종목’에서 레슬링을 제외한 데 대한 반응이었다. 5월 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집행위와 9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총회에서 되돌리지 못하면 종목 자체가 고사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실제로 각급 학교 레슬링 선수나 국가대표팀조차 운동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대표팀 막내인 최재민(22·충북대)은 “꿈이 있기에 힘든 훈련을 버텨 왔다. 올림픽 없이는 살 이유가 없다는 느낌”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방 감독은 “지난해 전국초등학교 레슬링대회를 새롭게 열면서 꿈나무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던 터라 더욱 아쉽다”고 했다. 대한레슬링협회에 등록된 선수는 2000여명. 그는 “실업팀만 전국에 50여개팀이 되는데 존속이 힘들어질 수도 있다”면서 “선수들에게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니 희망을 갖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대표팀과 협회 관계자들은 ‘멘붕’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역대 올림픽에서 11개의 금·은메달과 13개의 동메달을 안겨준 효자 종목이어서 충격은 더 크다. 오는 16일 태국 푸껫에서 열리는 국제레슬링연맹(FILA) 이사회에서 비판의 표적이었던 그레코로만형의 ‘파테르’ 규정을 없애려던 차여서 더욱 곤혹스럽다는 반응이다. 경기단체의 수입도 줄어들 전망이다. 상업화된 IOC로부터 TV중계권 수익금을 분배받을 수 없는 것은 물론 대한체육회로부터 받았던 경기력 향상 지원비도 절반으로 삭감될 것으로 보인다. 김기정 대한레슬링협회 전무는 “FILA가 고대올림픽 종목이란 점을 믿고 너무 안이하게 대처한 것이 아닌가 본다”며 “현재로선 FILA 주도로 5월 IOC 집행위에서 집행위원들에게 호소하는 수밖에 없다”고 절박한 심정을 토로했다. 일본도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따낸 금메달 7개의 절반이 넘는 4개를 레슬링에서 수확했는데 메달밭이 사라지게 된 것이다. 마이니치, 스포츠호치 등이 톱기사로 게재할 정도였다. 일본은 태권도 탈락과 함께 가라테의 신규 진입을 노리다 되레 당했다며 분을 삭이지 못하고 있다. 한편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매튜 퍼터먼 기자는 자신의 블로그에 이번 집행위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자크 로게 위원장을 제외하고 14명의 집행위원이 참가한 투표는 4차까지 진행됐는데 레슬링은 네 차례 투표에서 모두 가장 많은 표를 얻어 퇴출 1순위로 지목됐다. 로게 위원장은 이날 스위스 로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FILA 지도부와 만나 2020년 올림픽에서 레슬링이 정식 종목으로 열릴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라파엘 마르티니티 FILA 회장과 이미 연락을 취했다며 “논의할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 서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FILA가 종목 개혁에 나설 것을 약속하고 2020년 올림픽에 포함되기 위해 치열히 싸우겠다고 약속한 것이 고무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로게 위원장의 발언은 전 세계 레슬링계의 강한 반발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 美법무부, S&P에 민사소송… 금융위기 첫 책임 묻는다

    미국 법무부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초래한 책임을 물어 3대 국제신용평가사 가운데 한 곳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를 제소했다. 금융위기와 관련한 신용평가사의 위법 행위에 대해 미 연방정부가 처음으로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어서 주목된다.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4일 오후(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 S&P와 모기업 매그로힐을 상대로 금융사기 등의 혐의에 대해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법무부는 소장에서 “S&P가 2004년 11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특정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연계 채권의 신용을 의도적으로 과대평가해 투자자들을 속였다”고 주장했다. S&P는 이날 오전 법무부의 제소 방침이 보도되자 성명을 통해 “사실에 기초하지 않았거나 법적 가치가 없는 것”이라며 “서브프라임 모기지 연계 부채담보부증권(CDO)의 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질 것을 예측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유감으로 생각하지만 평가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WSJ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법무부와 S&P가 지난 4개월간 이 문제와 관련해 협상을 시도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법무부는 합의금으로 10억 달러(약 1조 875억원) 이상을 요구한 반면 S&P는 1억 달러를 제시했고, 유죄 인정 여부를 놓고도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S&P 등 3대 신용평가사들은 부실 모기지 채권에 지나치게 높은 신용등급을 부여해 금융위기를 촉발시켰다는 비난을 받아 왔다. 앞서 금융위기 원인 등을 조사했던 미 의회 산하기관인 금융위기조사위원회(FCIC)는 2011년 주요 신용평가사가 금융위기의 주요 원인이었다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법무부가 피치와 무디스 등 다른 신용평가사에 대해선 소송을 제기하지 않으면서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S&P가 2011년 처음으로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美, 1년 전부터 中해킹 조사… 中 “증거 없이 연관짓지 말라”

    뉴욕타임스(NYT)와 블룸버그에 이어 월스트리트저널(WSJ)까지 미국의 유력 언론들이 잇달아 중국 해커들에게 공격받았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해킹 파문이 미·중 간 갈등으로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WSJ의 모회사인 다우존스앤드컴퍼니의 폴라 키브 홍보책임자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중국 해커들이 중국 관련 기사를 감시하기 위해 내부 컴퓨터 시스템에 침입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WSJ는 익명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중국 정부와 연계된 것으로 보이는 해커들이 수년 전부터 WSJ를 포함한 주요 매체를 상대로 광범위한 해킹 활동을 벌여 왔으며 일부 언론사의 뉴스 취재 시스템에도 침투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이 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1일 “인터넷 해커의 공격은 국가를 넘나들고 익명성을 띠어 근원을 찾기 힘들다”며 “초보적 수준의 자료로 해커의 근원을 단정하는 것은 비전문적일 뿐만 아니라 무책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중국 정부나 군대와 연결하는 것은 황당무계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구글·애플, 동해 표기 오류” 김장훈 항의 광고

    “구글·애플, 동해 표기 오류” 김장훈 항의 광고

    가수 김장훈씨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세계적 기업인 구글과 애플의 ‘일본해’ 표기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 구체적인 행동에 돌입했다. 이들은 구글과 애플이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en)라고 단독 표기한 데 항의하는 온라인 광고를 9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 홈페이지(WSJ.com)에 실었다. ‘Error in Apple?’(애플의 오류)과 ‘Error in Google?’(구글의 오류)이라는 제목의 이 광고는 홈페이지 초기화면 오른쪽 중앙에 이날부터 2주일 동안 20만회 노출될 예정이다. 광고 속의 빨간색 ‘Click’(클릭) 표시를 누르면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을 ‘EAST SEA’(동해)라고 선명하게 표기한 지도가 나타난다. 광고 하단에는 고구려와 발해, 독도와 동해, 일본군 위안부 역사 자료를 영문으로 소개하는 한국사 홍보 웹사이트 ‘다음 세대를 위해’(www.forthenextgeneration.com)도 홍보하고 있다. 서 교수는 “구글과 애플은 독도를 단독 표기했다가 지난해 철회했다”면서 “잘못된 점을 세계적인 매체의 웹사이트 광고를 통해 널리 알려 세계 여론을 환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게재한 월스트리트저널 지면 광고와 이번 온라인 광고에 이어 동해·독도 표기가 왜 옳은지를 알리는 칼럼까지 월스트리트저널에 보낸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오는 4월 한국을 떠나 중국과 미국에서 장기 공연을 펼치는데 우리의 동해와 독도 관련 광고비 후원은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中고위층 ‘검은돈’ 사정 피해 美·캐나다에 몰린다

    中고위층 ‘검은돈’ 사정 피해 美·캐나다에 몰린다

    시진핑(習近平) 공산당 총서기 집권 이후 사정 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중국인들이 몰래 미국과 캐나다로 거액의 현금을 빼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캐나다 국경 관리국에 따르면 2011년 4월부터 지난해 6월 초까지 토론토와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중국인이 몰래 들여오다 적발된 외화 금액은 무려 1300만 달러(약 140억원)에 달했다. 이는 이 기간 두 공항에서 걸린 현금 밀반입 규모의 59%에 이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중문판이 보도했다. 이와 함께 미국 세관도 2009년부터 2011년까지 2년간 중국인들의 밀반입 현금 500만 달러를 적발했다고 WSJ가 전했다.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 1만 달러 이상을 가지고 들어오더라도 간단한 벌금만 내면 돈을 모두 돌려받을 수 있다. 지난해 6월 밴쿠버 공항에서 한 중국인 남성이 17만 7500달러 규모의 미국과 캐나다 달러를 주머니와 지갑, 가방의 안감 등에 쑤셔넣고 밀반입을 시도하다 적발됐으나 2500달러의 벌금만 내고 돈을 되찾아 갔다. 때문에 중국 당국은 자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의 현금 반출을 연간 5만 달러 이내로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지만 현금 밀반출 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4년간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이 외화밀반출 혐의로 부과한 벌금만 모두 2억 2000만 달러에 달한다. 앞서 해외에 서버를 둔 중화권 뉴스 사이트인 보쉰(博訊)은 국가민항총국 베이징 보안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 한 해 동안 당·정 중앙부처 과장급 이상 관리 354명이 3000여억 위안(약 51조 원)의 돈을 해외로 빼돌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최근 사정 바람과 함께 외환 밀반출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출국자들을 보다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으나 관련국과의 수사 공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인들이 캐나다로 현금을 빼돌리고 있지만 캐나다 당국은 중국인들의 현금 밀반입 정보 제공을 거부하고 있다. 중국인들은 현금 밀반출뿐만 아니라 각종 돈세탁을 통해 ‘검은돈’을 해외로 빼돌리고 있으며, 심지어 외화 반출이 상대적으로 쉬운 홍콩 시민으로 신분을 전환한 뒤 돈을 가지고 나가는 사례도 적지 않다. 중국인 투자자와 캐나다 기업을 연결해주는 밴쿠버의 한 비영리 기관에서 일하는 샘 펑은 “현금으로 10만∼20만 달러를 갖고 이민 오는 중국인들을 매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브릭스, 더이상 성장 견인차 아냐”

    신흥 경제 5개국인 브릭스(BRICS)가 더 이상 세계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인도, 브라질,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인플레이션 심화와 외국인 투자 부족, 노동 분규 등 다양한 경제적 도전에 직면해 있고, 중국만이 유일하게 올해 성장 둔화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WSJ는 인도가 중국과 인구가 비슷한데도 경제력은 3분의1 수준에 불과한 상황에서 성장보다는 7%대 인플레이션과 막대한 재정 적자를 해소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브라질도 인플레이션 부담 속에 취약한 인프라를 개선해 연평균 3.5% 성장을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러시아에 대해서는 최대 교역 상대방이자 러시아산 석유와 천연가스를 가장 많이 구매하는 유럽연합(EU)과 계속 마찰하는 것이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남아공은 광산 유혈사태 등 정치적 불안으로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지난 3개월 사이 남아공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WSJ는 보도했다. 반면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8%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당국이 발표하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해 12월 50.6으로 ‘경기 확장’을 뜻하는 50을 넘어섰다. 이는 이전 7개월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WSJ는 브릭스가 결속에서도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중심의 주요 7개국(G7) 질서를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협력을 모색했으나 역내 경쟁이 심화되고, 이해관계가 충돌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는 것이다. 가령 중국은 다른 브릭스 국가들의 반덤핑 규제에 불만을 갖고 있고, 브라질은 러시아와 농업 마찰을 빚고 있다. 또 중국과 인도의 성장 둔화는 자원 강국인 러시아와 남아공에 충격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WSJ “北 정권 교체돼야 핵 위협 저지 가능”

    “미국에 대한 북한의 핵 위협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 (북한의) 정권 교체다.” 북한이 지난 12일 국제사회의 예상을 깨고 장거리 미사일을 전격 발사한 가운데,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 사설을 통해 북한의 정권 교체 필요성을 언급해 주목된다. WSJ는 ‘북한으로부터의 (미사일) 사정 지역’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성공하면서 북한의 핵 위협이 더 이상 이론에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일본과 미국에 대한 북한의 핵 위협이 곧 현실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문은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미국 본토에 대한 북한의 핵 위협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과거 협상처럼) 북한과 얼마 가지 못하는 또 다른 거래를 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의) 정권 교체를 향해 움직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애플 ‘TV야심’… 종합가전 노리나

    애플 ‘TV야심’… 종합가전 노리나

    애플이 한국 가전업체들의 독무대인 TV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4년 내에 애플이 종합 가전 메이커로 발돋움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제 애플과 TV를 비롯한 가전 시장에서도 한판 승부를 벌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새 TV 디자인 작업 중” 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시아 납품업체 임원들의 발언을 인용해 “애플이 대형 고화질(HD) TV를 위한 디자인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몇 달간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조립 생산하는 타이완 혼하이정밀, 일본 샤프와 함께 TV 디자인 작업을 진행했다는 게 WSJ의 설명이다. 애플은 보통 내부적으로 시제품을 개발해 시험한 뒤 외부 납품업체들과 협력해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때문에 이미 애플 TV가 상당 부분 개발돼 있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외부 납품업체들과 협업을 시작했다고 해서 반드시 최종 제품을 내놓는 것은 아니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현재 애플은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TV에 대해서도 신비주의 전략을 고수하며 정보 제공을 거부하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애플은 TV 사업 분야에 큰 관심을 두고 있지만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다.”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의 유명 벤처투자가 마크 안데레센은 “애플이 TV를 출시하는 것은 확실하며, 2014년이 유력하지만 내년 출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내 한 가전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스마트 기기의 성공을 기반으로 TV 등 가전 분야까지 장악하려 들 것이라는 예상을 업계에선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흔히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3개의 창’(TV, PC, 휴대전화를 의미)을 장악한 업체가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곤 한다. 이 제품들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다른 가전 제품들을 제어할 수 있다. 소비자가 한 번 이들 제품을 구입하면 다른 가전 기기들도 같은 브랜드 제품으로 구입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 스마트TV를 구입한 소비자가 무선랜으로 연계해 쓸 수 있는 삼성의 냉장고나 로봇 청소기도 사려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 때문에 애플의 TV 출시는 그간 PC와 스마트 기기 분야만 생산하던 애플이 본격적으로 가전 사업에 진출해 ‘삼성·LG의 영역’인 가전 시장을 차지하려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 ●삼성 특허 저렴하게 활용 모색도 특히 애플은 그간 프리미엄 전략으로 충성도 높은 고객을 많이 확보해 놓았다. IT 전문매체인 애플인사이더는 시장조사기관인 모건스탠리리서치 등의 조사 자료를 인용, 미국인의 47%가 애플 TV가 출시되면 구매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현재 애플은 삼성전자와 전 세계 곳곳에서 특허소송도 벌이고 있다. 추후 양사 간 크로스 라이선스(특허 공유 계약)가 체결되면 애플은 더 이상 특허 제약 없이 가전 분야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삼성의 고위 임원은 “애플이 세계적인 비난을 감수하며 삼성과 특허전쟁을 치르는 속내는 크로스 라이선스를 통해 삼성이 종합 가전 분야에서 쌓아 온 수많은 특허를 저렴한 가격으로 쓰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Weekend inside-애니팡 신드롬] 국민 2000만 팡팡… 단순한 게임법칙, 세상의 시름 뻥뻥

    [Weekend inside-애니팡 신드롬] 국민 2000만 팡팡… 단순한 게임법칙, 세상의 시름 뻥뻥

    ‘팡팡…타임 오버.’ 출퇴근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한 번 이상은 들을 수 있는 애니팡 게임 음악이다. 직장 동료나 친구들의 모임에서는 애니팡 최고 점수를 묻거나 ‘하트’를 보내 달라는 당부를 듣곤 한다. 연예인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애니팡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거나 TV에서 예능 프로그램 출연진이 애니팡을 하거나 이를 언급하는 모습을 종종 본다. 애니팡을 소재로 한 시 구절이 전자책으로 출간되기도 했다. 6300만여명의 카카오톡 가입자를 기반으로 단숨에 10대에서 40~50대까지 남녀노소가 즐기는 ‘국민 게임’으로 등극한 애니팡. 애니팡의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1000만여명으로 이들은 하루에 1회 이상 애니팡을 즐긴다. 프로그램을 내려받은 이용자 수는 2000만명을 넘어섰다. 국민 5명 중 1명은 하루에 한 차례 이상 애니팡을 하는 셈이다. ●성공 예측 못 했던 ‘60초 퍼즐’ 마법 2일 카카오에 따르면 게임 출시 전까지 어느 누구도 애니팡의 인기를 예측하지 못했다. 성공 여부를 놓고 내부에서도 시각이 엇갈렸다. 애니팡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연계한 소셜 게임으로 1분 안에 동물 모양 블록을 3개씩 맞춰 없애는 단순한 퍼즐 게임이다.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하트가 필요한데, 하트를 다 사용하면 하트가 생성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친구 등에게 얻어야 한다. 그것도 아니면 구매해야 한다. 아는 사람들과 점수를 비교할 수 있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높은 점수를 받도록 경쟁을 유도한다. 최고 점수가 일주일 단위로 갱신되는 시스템을 도입해 친구나 동료 간 경쟁심을 자극한 점이 애니팡의 인기 비결로 꼽힌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 게임 플랫폼을 오픈하는 올해 말까지 10개의 게임을 내놓을 계획이었지만 애니팡의 인기로 30~50개로 늘려 잡았다.”고 설명했다. 게임업체들도 자사의 게임을 카카오톡 게임하기에 탑재해 달라고 러브콜을 보낸다. 카카오가 게임 플랫폼을 준비할 당시만 해도 게임업체를 찾아가 게임 탑재를 제안하면 거절하는 곳이 많았다. 아무도 애니팡이 이렇게 뜰 줄 몰랐던 것이다. 애니팡의 열풍을 타고 카카오톡과 연계된 캔디팡, 아이러브커피, 드래곤플라이트 등의 게임도 인기다. 이들 게임은 애플리케이션 매출 랭킹 5위 안에 진입해 있다. 애니팡의 월매출액은 100억원 이상, 드래곤플라이트는 이미 애니팡의 매출을 뛰어넘은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애니팡과 유사한 게임인 캔디팡·보석팡 등이 덩달아 인기 상한가를 달리는가 하면 모바일 게임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너도나도 모바일 게임 플랫폼 사업에 나서거나 모바일 게임 사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특히 애니팡 열풍이 벤처 창업 붐으로 이어지고 있다. 애니팡의 대박 행진을 보면서 스타트업(신생벤처) 창업을 꿈꾸는 지원자들이 벤처 투자사에 몰리고 있는 것이다. 투자 지원을 원하는 스타트업 아이템 역시 모바일 게임 등의 애플리케이션이 주를 이루고 있다. 스타트업 초기 기업 전문 투자사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관계자는 “제2의 애니팡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들의 지원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면서 “최근 월평균 100~200개의 투자 요청이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0여건 안팎)에 비하면 최대 4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자꾸 생각나… ” 업무·학업 집중 못 해 올해 4월 설립한 초기 기업 전문 투자사 케이큐브벤처스도 상황은 비슷하다. 운영은 임지훈 대표가 하고 있지만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설립했다는 사실 때문에 최근 들어 스타트업 창업 지원자가 늘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모바일, 게임 등의 관련 분야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케이큐브벤처스 관계자는 “지원 요청 건수가 늘어 일주일에 수십건 이상에 달한다.”면서 “지원 요청 증가는 카카오톡, 애니팡의 성장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애니팡으로 번진 모바일 게임 열풍은 중독으로 인한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업무나 학업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목, 어깨, 허리, 손목, 손가락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회사원 박모(38·여)씨는 업무 중 애니팡 때문에 두 시간 동안 자리를 비웠다가 상사에게 적발돼 “애니팡 하러 회사에 나왔느냐.”는 질책을 받았다. 이후 부서에서는 암묵적으로 ‘애니팡 금지령’이 내려졌다. 애니팡 게임을 즐기는 직장인 이모(35·여)씨는 ‘하트’ 스트레스 때문에 하트 받기를 차단했다. 카카오톡에 등록하지 않은 과거 남자 친구가 하트를 보내 오는가 하면 친분도 없는 거래처 직원이 늦은 밤에 하트를 보내는 일이 잦아지면서 남편에게 괜한 오해를 받았기 때문이다. 애니팡을 하려면 하트가 필요한데 하트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동료나 친구들 간 새로운 갈등이 생기거나 게임을 계속하기 위해 하트를 구걸하는 사례가 빈번해졌다. 초·중·고교생 사이에는 동급생이나 후배들에게 매일 정해진 시간에 하트를 발송하라고 요구하는 ‘하트 셔틀’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해외 언론에까지 부작용 관련 내용이 보도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인들이 애니팡에 대해 집착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니팡의 가장 큰 성공 요인으로 한국인 대다수가 사용하는 소셜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제작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카카오톡이 소셜네트워크가 아니라 게임네트워크로 변질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온라인의 힘으로 WSJ 美 신문 1위

    미국 신문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가장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이 신문을 구독하는 독자는 줄었으나 온라인 및 모바일 기기 독자가 대폭 늘어나 발행부수 1위 자리를 지킨 것이다. 미 신문 발행부수 조사기관인 ‘ABC’가 30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까지 6개월을 기준으로 613개 일간지와 528개 일요판 신문의 온·오프라인 구독·발행부수를 조사한 결과, WSJ가 약 230만부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9.4% 늘어난 것으로, 종이 신문의 발행부수는 150만부이며 온라인 유료 독자는 79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불황기에 WSJ가 이렇게 신장세를 보인 것은 온라인·모바일 기기 유료 독자가 1년 전보다 25만 7000명이나 늘어났기 때문이다. 반면 종이 신문의 발행부수는 6만부 감소했다. ABC는 “미국 내 전체 신문 발행 규모는 온라인 구독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줄어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일요판 신문은 오히려 0.6% 늘었다. 발행부수 2위는 USA투데이로 170만부를 발행, 1년 전보다 3.9% 줄었다. USA투데이의 온라인 구독자는 8만 6000명에 불과해 종이 신문의 발행부수만 본다면 가장 많다. 3위를 차지한 뉴욕타임스(NYT)는 온라인 구독자 89만 6000명, 종이신문 구독 71만 7000부로 1년 전보다 40% 증가했다. 유력 일간지 중 온라인 구독자가 오프라인보다 많은 신문은 NYT가 유일하다. 이어 로스앤젤레스타임스와 뉴욕데일리뉴스가 각각 4위·5위를 차지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삼성 TV 이어 갤노트2 1400대 도난

    삼성전자가 해외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도둑맞은 데 이어 이번에는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 1400대를 도난당했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통관 절차를 밟기 위해 화물 창고에 보관 중이던 갤럭시노트2 12억원어치(1400대)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이 공항 운영사의 총괄 매니저인 아즈미 무라드는 “스마트폰이 없어진 사실을 뒤늦게 발견해 신고했으며 현재 경찰에서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피해액은 32기가바이트의 소매가격 기준으로 110만 달러(약 12억 780만원)로 추산된다. 말레이시아용 갤럭시노트2는 32기가바이트 모델이 757달러, 64기가바이트는 1100달러에 팔리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도난품이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유통되지 못하도록 이동통신망 접속을 차단하는 블랙리스트에 올려놨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IFA 2012’ 전시회에 전시하기 위해 운반 중이던 OLED TV 50대 가운데 2대를 도난당한 바 있다. 2002년 영국에서는 비메모리반도체 290상자를, 2001년 미국에서는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를 도둑맞았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배트맨’에 기대 울어버린 中 인권운동가 천광청

    ‘배트맨’에 기대 울어버린 中 인권운동가 천광청

    중국의 시각장애인 인권운동가 천광청(陳光誠·왼쪽·41)이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배트맨 역을 맡았던 주연배우 크리스천 베일(오른쪽)을 통해 국제인권단체가 수여하는 인권상을 받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 등 외신들은 26일(현지시간) 천광청이 국제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퍼스트’(Human Right First)가 지난 24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 특별행사에서 2012년 연례인권상을 수상했으며, 베일이 직접 상을 건넸다고 보도했다. 베일은 지난해 12월 당시 일면식도 없던 천광청을 만나기 위해 그가 가택연금 중이던 중국 산둥(山東)성 린이(臨沂)시 둥스구(東師古)촌을 찾았다가 공안들로부터 폭행당하고 쫓겨났으나 이후에도 천광청의 석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하며 각별한 인연을 이어왔다. CNN은 천광청이 시상식에서 베일의 어깨에 기대 한참을 울먹이고, 베일도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연거푸 격려의 박수를 치는 장면을 방영했다. 외신들은 “베일이 드디어 천광청을 만났다.”고 전했다. 베일은 시상식에서 “(천을 찾아갔던)나의 노력이 어떤 면에서는 성공적이기도 했으나 한편으론 그저 바보 같은 배우가 얻어터지는 구경거리를 제공했다.”며 둥스구촌에서 구타당한 사건을 상기시켰다. 천광청은 중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뒤에도 지속적으로 중국의 인권 상황을 비판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타이완을 방문할 계획이다. 앞서 천광청은 중국 당국의 강제 낙태 실태를 폭로했다 장기간 가택연금을 당하는 등 박해를 받았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IMF 총재 “中·日 영토분쟁 경제 악영향”

    세계 경제기구 수장들이 한·중·일 3국의 영토분쟁에 대해 관심과 우려를 동시에 나타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영토 갈등이 세계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 경고했다고 3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의 센카쿠열도 국유화 조치로 중·일 갈등이 고조된 이후 라가르드 총재가 양국의 영토분쟁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오는 9일 도쿄에서 개최되는 IMF·세계은행 연차 총회를 앞두고 전날 워싱턴에서 일본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중·일 양국은 세계경제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면서 “영토 문제로 중국과 일본이 분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두 나라도 이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 세계경제는 두 나라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이웃 국가들이 공존하려면 어느 정도의 인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또 중국 국영은행 대표단이 도쿄에서 열리는 연차 총회에 잇따라 불참 의사를 밝힌 데 대해 “내가 아는 한 연락을 받지 않았다.”면서 관련 보도를 부인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4대 시중은행인 중국·농업·건설·공상은행이 다음 주 연차 총회 행사에 전원 불참하거나 도쿄지점 관계자를 대신 보내도록 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이번 불참 선언이 일본과의 영토분쟁에 따른 일종의 보이콧 성격이라고 보고 있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영유권 분쟁과 관련, 3국이 긴밀하게 연결돼 있어 슬기롭게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낙관론을 피력했다. 연차 총회 참석차 전날 도쿄를 방문한 김 총재는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독도·센카쿠 문제와 관련, “3국 지도자들이 난제를 해결할 방도를 찾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아시아계 미국인 처지에서 보면 한국과 중국, 일본을 분리하려는 원심력보다 함께 묶어 주는 구심력이 훨씬 강해 보인다.”고 밝혔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日 노다 “한국과 위안부 문제 협의중”

    일본의 노다 요시히코 총리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한국 측과 비공식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지만 우리 정부는 “진전이 없다.”며 부인했다. 노다 총리는 또 “보상 문제는 법적으로 완벽하게 마무리됐다.”며 위안부 문제가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에 의해 해결됐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노다 총리는 23일 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지금 어떤 지혜를 낼 수 있는지 물밑에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와의 접촉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24일 “일본이 국가의 법적 책임을 인정하지 못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특히 지난 7월 이후 한·일 간에 의미 있는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우리 정부는 위안부 보상 마무리와 아시아여성기금 평가 등과 관련한 노다 총리의 인터뷰 내용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이 지난 1995년 만든 아시아여성기금은 기본적으로 민간기금으로 일본 정부가 법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며 “피해자들 대부분이 자선기금에 불과한 이 돈의 수령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서울 하종훈기자 jrlee@seoul.co.kr
  • “YS때 국군포로 탈출 비밀조직 있었다”

    김영삼(YS) 정부 시절 북한에 있는 6·25전쟁 포로를 중국으로 탈출시키기 위한 ‘비밀조직’이 존재했으며, 이들이 YS 정부로부터 은밀한 지원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북·중 국경지역에서 활동한 비밀조직은 한국 민간인 20명과 중국인 50명으로 구성됐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부편집장을 지낸 멜러니 커크패트릭 허드슨연구소 연구원은 18일(현지시간) 발간한 저서 ‘북한으로부터의 탈출’에서 과거 비밀조직의 일원이었다는 ‘정씨’(Mr. Jung)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커크패트릭 연구원은 “이름을 밝히길 거부한 정씨는 이른바 ‘구출자’였으며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북·중 국경지역에서 활동한 비밀조직의 일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의 임무는 북한에서 한국전쟁 당시의 전쟁 포로(POW)들을 찾아 중국으로 탈출시킨 뒤 이들을 한국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었다.”면서 “이들의 활동은 YS 정부의 고위 당국자들에 의해 인가되고 자금 지원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책에서 비밀조직이 몇 명의 전쟁 포로를 구출했는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다만 한국 정부의 자료를 인용해 2010년까지 모두 79명의 국군 포로가 북한을 탈출해 한국으로 왔다고 적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이 조직에 대한 정부 지원이 끊겼다.”고 덧붙였다. 커크패트릭 연구원은 이날 미국 워싱턴의 허드슨연구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아직도 이 비밀조직이 운영되고 있다고 믿는다.”면서 “하지만 현재의 한국 (이명박)정부가 이 조직을 지원하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책은 커크패트릭 연구원이 최근 2년여에 걸쳐 75명의 탈북자를 비롯해 200여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엮은 것으로, 중국에 신부로 팔려 간 북한 여성과 중국으로 탈출한 탈북자, 국제 인권운동가들의 생생한 증언 등을 통해 북한의 처참한 인권 상황을 고발하고 있다. 그는 “기존의 탈북자들을 다룬 책들은 어둡고 참담한 이야기를 주로 썼지만 이 책은 이들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느냐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사기꾼 마호메트’ 영화 한편에… 리비아·이집트 극렬 反美시위

    독재 정권을 끌어내린 아랍 민주화 혁명의 심장부 리비아, 이집트에서 반미 시위로 미국 외교 공관이 잇따라 공격을 받으면서 새 정권을 우방으로 끌어오려던 미국의 중동 외교가 암초에 걸렸다. 이번 사태가 미국, 이스라엘 대 범무슬림 지역 간 외교 갈등으로 비하할 가능성도 커졌다. 이슬람교 창시자 마호메트를 모욕해 이번 반미 시위를 촉발한 것으로 알려진 영화가 이스라엘 태생 미국인이 제작하고 유대인들의 자금 지원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밋 롬니 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엇갈리는 대응을 하고 있다.”며 비난 공세에 나섰다. ●아프간 정부 “영화 접속 금지” 11일(현지시간) 리비아 벵가지 주재 미국 총영사관에 무장 시위대가 난입해 J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미 대사와 영사관 직원 3명이 사망했다. 이에 앞서 이집트 카이로에서는 시위대 3000명이 카이로 주재 미 대사관을 둘러싸고 극렬한 반미 시위를 벌였다. 이집트 최대 이슬람 조직인 무슬림형제단은 14일 전국의 이슬람 사원 앞에서 추가 시위를 갖자고 촉구해 중동 전역에 반미 시위가 번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해당 영화에 접속하는 것을 금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반미 시위의 불을 댕긴 것은 이스라엘 태생의 미국인인 부동산 개발업자 샘 바실(56)이 만든 ‘무슬림들의 순진함’이라는 두 시간짜리 영화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 영화의 14분짜리 예고편은 아랍어로 번역돼 유튜브를 통해 중동권으로 퍼졌다. 영화는 이슬람교 창시자인 마호메트를 사기꾼으로 묘사하고 마호메트가 여성들과 성관계를 갖거나 대량 학살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대인 100여명 영화제작비 지원 바실은 WSJ와의 인터뷰에서 “이슬람교의 결함을 전 세계에 알리면 내가 태어난 땅, 이스라엘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슬람교가 혐오스러운 종교란 걸 보여 주고 싶었다.”며 영화제작 배경을 밝혔다. 바실은 영화 제작 비용으로 500만 달러(약 5600만원)가 들었으며 100명 이상의 유대인 기부자들이 재정 지원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만든 영화의 파장이 외교공관에 대한 테러사건으로까지 비화되자 캘리포니아주에서 활동하던 바실은 현재 도주한 상태다. ●국제사회 “극악무도한 공격에 큰 충격” 미국은 폭력 행위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중동 내 반미 감정이 확산될 가능성을 경계하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11일 “이런 종류의 폭력 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폭력 시위를 비난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12일에는 리비아 새 정권과의 우호 관계를 견지해 갈 것임을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을 흠집 낼 기회를 잡은 롬니는 정부의 초기 대응을 “수치스럽다.”고 비난하는가 하면 “이번 폭력 사태에 정부가 혼재된 시그널을 주고 있다.”며 공격했다. 유엔,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의 비난도 쏟아졌다. 캐서린 애슈턴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12일 “극악무도한 공격에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리비아 정부에 각국 외교 인력 보호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해 줄 것을 촉구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ECB, 급한 불은 껐지만…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국가의 국채를 무제한 사들이겠다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결정에 시장은 즉각 호응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금리는 하락했고, 전세계 증시는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재정위기에 대한 근본 대책으로 보기 힘들고 장애물도 많아 단기 호재에 그칠 우려가 있다는 분석을 내놓아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 ECB가 재정위기국의 차입비용을 낮춰주기 위해 국채 매입을 재개해도 높은 실업률과 불투명한 경제성장 전망 등으로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국채 매입이 단기적으로 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소비와 투자가 계속 위축돼 이 같은 조치의 효과가 경기에 반영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WSJ의 분석이다. 파이낸셜타임스도 ECB 결정으로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채권 수익률이 크게 떨어졌지만 하락세를 이어가기엔 여전히 걸림돌이 많다고 지적했다. 당장 넘어야 할 산은 오는 12일 독일 헌법재판소의 유로안정화기구(ESM)에 대한 판결이다. 총 5000억 유로(약 715조원) 규모의 재원으로 출범하는 유럽의 영구구제기금인 ESM에 대해 독일 헌재가 합헌 판결을 내릴 가능성이 높지만 만약 위헌 판결이 내려지면 유로존 자체가 붕괴될 위험에 처하게 된다. 이달 말로 예정된 무디스의 스페인 신용등급 평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무디스는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현재 ‘Baa3’에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 스페인 국채금리는 다시 치솟을 수 있다. ECB 결정에 대한 독일 내 반발 움직임도 변수다. ECB의 국채 매입에 반대해온 독일중앙은행 분데스방크는 회의 직후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결정으로 ECB가 회원국 납세자들에게 상당한 위험성을 전가할 우려가 생겼다.”고 지적했다. 이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ECB의 결정에 대해 지지의 뜻을 밝히며 강경파 추스르기에 나섰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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