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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동안 런던 해로즈백화점에서 246억원 신용카드로 긁은 그녀

    10년 동안 런던 해로즈백화점에서 246억원 신용카드로 긁은 그녀

    부셰론 보석 350만 파운드, 까르티에 보석 140만 파운드, 미국 패션 디자이너 데니스 바소의 의류 40만 2000 파운드, 영국 하이엔드 제품 디자이너 톰 딕슨의 샌드위치 가게와 카페 33만 2000 파운드, 해로즈 향수 코너 16만 파운드 등등. 모두 합쳐 1630만 9077파운드(약 245억 8000만원) 어치다. 자미라 하지예바란 여성이 런던의 최고급 백화점 해로즈에서 2006년 9월 29일부터 2016년 6월 14일까지 10년 가까이 신용카드 54개로 결제한 쇼핑 품목이다. 영국 정부는 납득할 수 없는 재산을 쌓은 사람을 조사하는 기관 ‘납득이 되지 않는 부 바로잡기’(Unexplained Wealth Order, UWO)를 만들었는데 첫 타깃으로 삼은 인물이 하지예바였다. 그녀는 아제르바이잔 국영은행장으로 일하면서 국고를 축낸 혐의로 15년 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 은행가 자항기르 하지예프의 아내다. 하지예바가 해로즈 백화점에서 마음껏 긁은 신용카드 가운데 35개가 남편이 일하던 은행에서 발급한 것이었다. 그런데 영국 BBC가 UWO를 대신해 국립범죄청(NCA)이 고등법원에 제출한 공소장을 단독 입수한 결과, 한 개인이 사들였다고 믿기지 않는 쇼핑 리스트가 포함돼 있었다고 28일(현지시간) 폭로했다. 그녀는 이렇게 펑펑 쓸 수 있는 재산을 어떻게 모았는지 재판부에 설명하느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납득할 만한 재산 형성 과정을 설명하지 못하면 해로즈 백화점으로부터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1500만 파운드 짜리 저택, 버크셔 골프장의 VIP 회원권 등을 빼앗기게 된다고 방송은 전했다. 영국 영주권을 갖고 있는 그녀는 해로즈 백화점에 자신의 가게를 갖고 있었으며 따로 주차장에 아무 때나 두 대를 댈 수 있었다.그녀는 2006년 남편과 불화 탓인지 영국으로 건너오자마자 해로드 백화점을 들락거렸다. 첫 거래 내역은 소박했다. 어린이 책 코너에서 842 파운드, 향수 코너에서 140 파운드를 결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액수가 커지고 담대해졌다. 특히 앞의 딕슨 샌드위치 점포 에서 6만 6000 파운드와 1만 7000 파운드를 결제했는데 어떤 명목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앞의 카르티에와 부셰론 보석을 사들인 것은 같은 날이었다. 두 점포에서 몇십만 파운드씩을 긁은 그녀는 디자이너 샵에서 수만 파운드를 결제하고 카페와 레스토랑, 푸드 코트 등에서 그야말로 미친 듯이 신용카드를 긁어댔다. 그녀가 런던으로 건너오자 당시 남편과 아제르바이잔에서는 납치당한 것이라며 신용카드도 강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 자녀를 둔 그녀에게 영국에서 돈 나올 곳이라고는 영국에서 돈 들어오는 곳이라곤 영국 은행 계좌의 이자뿐이었다.지난해 BBC는 하지예바의 이름을 공개하는 것이 공익에 부합하느냐를 놓고 고등법원에서 다퉈 승소했는데 이번에는 같은 법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하지예바의 재산 몰수 재판 기록을 단독 입수한 것이다. 이제 의심은 해로즈 백화점을 향한다. 상식을 뛰어넘는 지출 성향이 10년 가까이 진행된 것을 보면 백화점이나 일부 점포가 하지예바와 우리네 ‘카드깡’과 같은 돈 세탁을 공모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부고] 김범수씨 부친상, 이헌진씨 모친상, 김종수씨 모친상, 오정원씨 모친상

    ●김범수(한국일보 논설위원)·태훈(자영업) 씨 부친상, 28일 오전 5시 33분, 경남 창원파티마병원 VIP실, 발인 30일 오전 7시. (055)270-1952 ●이헌진(한국세무사회 부회장)·이순임·이헌숙·이헌옥·이헌미·이헌종씨 모친상, 28일 오전 10시20분께,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30일 오전 5시30분. 02-2258-5940 ●김종수(한화 이글스 육성팀장)씨 모친상, 28일, 대전 충남대병원 장례식장 특5호실, 발인 30일 8시. 042-280-8181 ●오경애(곡성군 보건소 주무관)·오금(곡성군 보건소 주무관)·오정원(글로벌투자개발 대표)·오경옥(상일여고 교사)·오정일(오제이디자인 대표)·오경란(비아중 교사)씨 모친상, 김용무(한국산업인력공단 팀장)·류진규(금파공고 교사)·안윤태(삼성전자 광주공장 부장)씨 장모상, 28일 오전 6시25분께,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30일 오전 6시. 02-3010-2232
  • [부고] 안민수씨 별세, 강일규씨 모친상, 차태영씨 모친상, 조규병씨 별세

    ●안민수(前서울예술대학장)씨 별세, 안병구(홍익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 교수)·안은영(피츠버그 발레 학교 학생부장)씨 부친상, 조재희씨 장인상, 23일, 고려대학교의료원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실, 발인 25일. 02-923-4442 ●강석규·강성희·강성미·강일규(한겨레신문사 종합편집팀 기자)씨 모친상, 김종원·어백석씨 장모상, 최현주·권윤혜(EBS 심의시청자실장)씨 시모상, 23일 오전 10시50분께, 대구전문장례식장 103호실, 발인 25일 오전 7시. 053-965-7103 ●차인태·차태영(신엔터테인먼트 이사)씨 모친상, 23일 오후 3시15분께, 경남 고성 제일요양병원 장례식장 VIP실, 발인 25일 오전 7시. 055-804-8400 ●조규병(전 강원일보 기자·전 강원도의원)씨 별세, 조창현(에어부산 기장)·조정현씨 부친상, 김홍식(현대트랜시스 부장)씨 장인상, 조규형(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씨 형님상, 23일 오전 7시40분께,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특7호실, 발인 25일 오전 8시. 02-2290-9457
  • 검찰, 증거인멸한 삼성전자 수뇌부 소환…‘이재용 파일’ 복원

    검찰, 증거인멸한 삼성전자 수뇌부 소환…‘이재용 파일’ 복원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3일 조직적으로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삼성전자 부사장 2명을 소환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안모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과 이모 삼성전자 재경팀 부사장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을 포함한 삼성 수뇌부가 지난해 5월 5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모여 검찰 수사에 대비한 증거인멸을 모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자리에는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바이오와 삼성에피스 임원급 실무자들은 직원들의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이재용 부회장을 지칭하는 ‘JY’, ‘VIP’, ‘합병’, ‘미전실’ 등 단어를 검색해 관련 문건을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바이오와 에피스가 회계자료와 내부 의사소통 과정이 기록된 회사 공용서버 등을 직원 자택과 공장 바닥 등지에 은닉한 사실도 최근 수사에서 드러났다. 이 부회장이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핵심 사안들에 관여하거나 보고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검찰은 삼성에피스가 지난해 검찰 수사에 대비해 삭제한 ‘부회장 통화 결과’ 및 ‘바이오젠사 제안 관련 대응 방안(부회장 보고)’ 폴더 내 파일 2100여개 중 상당수를 디지털포렌식으로 복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폴더 내 ‘부회장’이 이재용 부회장을 뜻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부회장 통화 결과’ 폴더에서 복구된 파일에는 이 부회장이 삼성에피스 임원과 해당 회사 현안과 관련해 통화한 내용 등이 육성으로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트라 코리아 2019’, 3차 공연팀 라인업 발표

    ‘울트라 코리아 2019’, 3차 공연팀 라인업 발표

    아시아 대표하는 세계적 뮤직 페스티벌에버랜드·잠실종합운동장서 다음달 7일 열려현재 93개 공연팀 확정… 다음주 중 추가 최종 라인업 공개공연 기간 ‘카카오 T’ 셔틀버스 운행… 사전예약 가능‘울트라 코리아 2019(ULTRA KOREA, UMF KOREA)’가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AMG 스피드웨이)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서문 주차장 일대에서 열린다. 울트라 코리아 2019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뮤직 페스티벌로, 최근 참가 공연팀의 3차 라인업이 발표돼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공개된 3차 라인업에는 ▲일명 ‘칼잔치’로 불리는 세계적 일렉트로니카 듀오 ‘나이프 파티(Knife Party)’ ▲세계적인 일렉트로니카 밴드로 손꼽히는 ‘언더월드(Underworld)’ ▲이스라엘 역사상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앨범 판매량을 기록한 ‘인펙티드 머쉬룸(Infected Mushroom)’ ▲국내 유명 래퍼들이 추종하는 힙합 아티스트 ‘와이지(YG)’까지 대중적 인기는 물론 음악성까지 갖춘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가 포함돼 있다. 이외에 ▲콘셉트가 담긴 협업 프로젝트로 순식간에 핵심출연진 계열에 오른 ‘나잇매어(Nghtmre) 딥베이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본인들만의 레이블과 페스티벌 데드비츠(Deadbeats)로 전 세계에 전파하는 ‘제드스 데드(Zeds Dead)’ ▲베이스 음악에 록 음악을 접목한 악동 DJ ‘케이조(Kayzo) 이비자’ ▲유럽 언더그라운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핫신스 82(Hotsince 82)’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금까지 ‘스웨디쉬 하우스 마피아(Swedish House Mafia)’ ‘마틴 게릭스(Martin Garrix)’ ‘스크릴렉스(Skrillex)’ ‘버츄얼셀프(Virtual Self)’ ‘제이미 존스 (Jamie Jones)’ ‘조쉬 윈크(Josh Wink)’ ‘잇츠 에브리띵(Eats Everything)’ ‘아트 디파트먼트(Art Department)’ 등 이미 발표된 1·2차 라인업을 포함해 이번 3차 라인업까지 총 93팀의 아티스트가 발표됐다. 다음주 중 스웨디쉬 하우스 마피아가 포함된 셋오더와 함께 최종 라인업이 공개된다. 이번 93팀에 이름을 올린 한국계 아티스트로는 ▲베이스 레이블 ‘몬스터캣(Monstercat)’ 소속으로 세계적인 페스티벌 무대를 사로잡고 있는 ‘저스틴 오(Justin OH)’ ▲세계적 디제잉 장비 브랜드인 ‘UDG Gear’와 월드 스폰서십 계약 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바가지 바이펙스써틴(Bagagee Viphex13)’ ▲감각적인 플레이로 감동을 주는 ‘무쉬(Mushxxx)’ 등이 있다.한편, 공연 기간 동안 행사장을 경유하는 ‘카카오 T’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운행 노선은 주 무대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행사장행과 귀가행 노선으로 운영된다. 행사장행은 서울권(잠실·강남·사당·중계·왕십리·서울역·합정), 수도권(인천·수원·분당·일산·부천), 지방권(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천안·청주) 등 전국 총 19개 노선이며 귀가행은 서울권, 수도권, 지방권의 주요 거점 중심으로 총 16개 노선이다. 행사장행 셔틀버스는 지정 좌석제로, 귀가행의 경우 교통 혼잡을 대비해 만차 시 출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셔틀버스 티켓은 온라인 사전 예매 또는 현장에서 살 수 있다. 사전 예매는 공식 예매 사이트 ‘울트라 코리아 카카오 T 셔틀버스’(ultrakakaomobility.co.kr)에서 1명당 4장까지 살 수 있으며, 행사 기간인 다음달 9일까지 가능하다. 요금은 온라인 사전 예매 시 행사장행 편도 기준으로 현장 구매보다 1000원 할인된 서울권·수도권 5000원, 지방권 8000원~2만 2000원이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뉴욕 동물원 간 방탄소년단 제이홉 ‘물개 삼매경~’

    뉴욕 동물원 간 방탄소년단 제이홉 ‘물개 삼매경~’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뉴욕의 한 동물원에 등장했다.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시는 21일(현지시간) BTS 멤버 제이홉이 뉴욕주 맨해튼의 센트럴 파크에 위치한 동물원에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매니저와 보디가드, 촬영감독과 함께 등장한 제이홉은 동물원에 있던 물개에 시선을 빼앗겨 연신 카메라를 눌러댔다.스플래시는 제이홉이 야구모자와 선글라스, 트래비스 스캇의 티셔츠와 아디다스 기성복으로 편안한 차림을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또 BTS를 보기 위해 노숙을 불사하는 팬들의 레이더망에서 비껴가 제이홉을 알아보는 이는 많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입가에 연신 미소가 떠나지 않은 제이홉은 일행과 함께 매점에서 음료수도 구매하는 등 스스럼없이 행동하며 외출을 즐겼다.북미 스타디움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방탄소년단은 현재 뉴욕에 머무르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1일에는 뉴욕의 대표적 건물인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방문해 주목을 받았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은 이날 BTS의 방문을 환영하는 뜻에서 오후 7시부터 매시 정각마다 5분간 빌딩 상층부 조명을 보라색으로 바꾸기도 했다.이후에는 미국 최대 라디오 방송사인 아이하트미디어 라디오 라이브쇼와 NBC 보컬 오디션 프로그램 ‘더 보이스’ 시즌 파이널에 연달아 출연했다. 특히 ‘더 보이스’에서는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라이브로 선보여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지난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을 시작으로 시카고 솔저 필드,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까지 3개 도시에 6회 공연을 치른 방탄소년단은 32만 관객을 끌어모으며 저력을 과시했다. 북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BTS는 오는 25일과 26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월드 투어를 이어간다. 한편, 영국 비틀스 박물관은 ‘제2의 비틀스’로 칭송받는 방탄소년단에게 VIP 프라이빗 투어를 제안하는 등 공식 초청안을 전달했다. 사진=스플래시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부고] 신철씨 모친상, 박진환씨 부친상, 반재인씨 모친상, 김기호씨 부친상

    ●신철(전 영월군 기획감사실장)·신민(개인택시)·신혁(영월 114부동산 대표)·신천선(한국환경공단 영월사업소 직원)씨 모친상, 21일 오후 5시30분께, 영월의료원 장례예식장 1호실, 발인 23일 오전 8시. 033-370-9142 ●박진환(한국투자증권 랩상품부 부서장)·박연환·박경환·박향수·박현수씨 부친상, 21일 오후 5시, 서울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24일 오전 6시, 장지 충남예산추모공원. 02-2258-5940 ●반재인(신한금융지주 브랜드전략본부 과장)·재홍(자영업)씨 모친상, 박주연(신한은행 여의도중앙지점 대리)씨 시모상, 22일, 경기 남양주 국민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24일 오전 7시. 031-594-4442 ●김창호(SB리더스 부사장)·김기호(한가람커뮤니케이션즈 대표)씨 부친상, 김희진(뉴데일리경제 기자)씨 조부상, 21일 오후 10시께, 충주 영광장례식장 VIP 2호실, 발인 24일 오전 7시. 043-845-7632
  • [부고] 문병호(바른미래당 최고위원)씨 모친상

    △정순열씨 별세, 문병훈·문병호(바른미래당 최고위원)씨 모친상, 임성희·민유숙(대법관)씨 시모상 = 20일 오전 4시께, 광주 그린장례식장 4층 VIP장궁, 발인 22일 오전. 062-250-4413
  • 10만 동원 北집단체조 올해 ‘인민의 나라’…VIP석 100만원대

    10만 동원 北집단체조 올해 ‘인민의 나라’…VIP석 100만원대

    北전문여행사, 연계상품 예약시작…6~10월 공연북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할 예정인 집단체조(매스게임) 공연을 내달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전문여행사 ‘고려투어’는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2019년 집단체조 공연이 6월 시작돼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조금 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고려투어는 홈페이지에서도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내달 진행되는 북한 여행상품에 집단체조 관람 일정을 추가해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이는 당초 정권수립일(9월 9일) 전후로 예상됐던 공연 재개 시점보다 석 달가량 앞당겨진 것이다. 고려투어에 따르면 올해 공연 제목은 지난해 ‘빛나는 조국’에서 ‘인민의 나라’(People’s Country)로 바뀌었다. 지난해 공연 내용에 ‘새롭고 개선된’ 퍼포먼스 등이 추가된다. 공연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평양 능라도 5월1일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티켓 종류는 VIP석(800유로·약 107만 원), 1등석(500유로·67만 원), 2등석(300유로·40만 원), 3등석(100유로·13만 원)으로 나뉜다.북한의 집단체조는 최대 10만 명의 인원을 동원해 체조와 춤, 카드섹션 등을 벌이는 대규모 공연이다. 북한은 2013년 ’아리랑‘이라는 제목의 집단체조 공연을 선보인 이후 5년 만인 지난해 ‘빛나는 조국’이라는 제목의 공연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도 지난해 9월 19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기간 5월1일경기장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와 함께 내용과 형식이 일부 수정된 ‘빛나는 조국’ 공연을 관람한 바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칸 영화제에도 어린이집 생겨…영화계에 부는 워라벨 바람

    칸 영화제에도 어린이집 생겨…영화계에 부는 워라벨 바람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프랑스 남부 칸에서 개최 중인 칸 국제영화제에 어린이집이 생겨 관심이 쏠리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요트로 가득한 항구가 내려다보이는 양지바른 곳에 자리잡은 어린이집은 워킹맘 영화인 세 명의 아이디어에서 탄생했다. 부드러운 카펫이 깔린 밝고 통풍이 잘되는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바로 VIP 고객이다. 어린이집의 이름은 ‘빨간 풍선’(Le Ballon Rouge). 1956년 칸 국제영화제 단편 부문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동명의 프랑스 단편영화(알베르 라모리스 감독)에서 착안했는데 영화에서처럼 아이들과 우정 어린 교감을 나누는 빨간 풍선이 되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영화제에서는 화려한 셀러브리티들에게만 스포트라이트가 갈 뿐 아이가 있는 영화인들에게 배려가 거의 없어 어린아이의 모습을 보는 경우가 드물었다. 하지만 올해 처음으로 이 영화제는 영화계의 부모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특별한 어린이집을 열었다. 이는 칸 영화제에 아이를 위한 시설의 부족에 격노했던 미국 맘스인필름 그룹이 지난해 선댄스 영화제에 마련한 비슷한 시설인 놀이방 및 낮잠방의 뒤를 이은 것이다. 올해 처음 칸 영화제에 참석한 미국 배우 게일 그리브스는 이번 영화제 동안 2살짜리 딸 아라벨라를 돌봐줄 돌보미를 고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12일 동안 개인 돌보미를 쓰면 그 비용은 만만치 않지만, 인터넷에서 빨간 풍선을 발견하게 돼 즉시 예약했다고 이 배우는 설명했다.특히 공식 참가자는 특별 이용권을 받을 수 있으며 하루 50유로(약 6만7000원)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 동안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다. 빨간 풍선을 만든 여성 영화인 3인은 서로 워라벨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다가 몇 달 전 이런 아이디어가 생각나 공동으로 ‘영화제에서 육아하기’(Parenting at Film Festivals)라는 모임을 만들었다. 그 중 한 명인 호주 출신의 영화제프로그래머 미셸 케리는 영화제에서 아이를 돌보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정보를 공유하고 있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영화제프로그래머는 영화제의 방향설정과 출품작 선정 그리고 각종 이벤트 계획 등 영화제 개최 전반에 대해 총괄한다. 그녀는 지난해 영화제에서는 어린 아들의 모우수유 탓에 회장에서 약 20분 거리에 있는 호텔 방으로 급히 돌아가야 했다. 그때 너무 힘들고 현실적이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케리는 어린이집은 출산 뒤 직장에 복귀하는 젊은 어머니들에게 특히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케리에 따르면 현재 어린이집에 등록한 부모는 50명이며 머물고 있는 아이는 17명이다. 아이를 맡긴 부모들 중 1명은 수상자 중 한 명이다. 어린이집의 시설 비용은 영화 업계로부터 지원을 받았으며 보육 비용은 12개가 넘는 기업과 단체의 기부금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부고] 손창민(경동도시가스 CNG팀장)씨 부친상

    △손기열씨 별세, 손창민(경동도시가스 CNG팀장)씨 부친상 = 17일 오전 6시 45분, 경남 밀양 한솔병원 장례식장 3층 VIP 1호실, 발인 19일 오전 8시. 010-2557-4696
  • ‘임블리’ 임지현 심경 “다시 신뢰 회복하고 싶다”

    ‘임블리’ 임지현 심경 “다시 신뢰 회복하고 싶다”

    온라인 여성 쇼핑몰 ‘임블리’ 임지현이 ‘가짜 아들’ 루머를 언급하며 처참한 심경을 토로했다. 최근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와 임지현 부부의 인터뷰가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인터뷰에서 박 대표는 호박즙 26억원어치를 환불했다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처음 알려졌는데 초기 소비자 응대가 잘못됐다. 김재식 헬스푸드에 접수된 2건 중 1건은 공장 측 실수로 제품이 없어졌다. 이런 상황이 임지현 상무에겐 보고 되지 않았다. 그래서 소비자는 의혹을 제기했다”라고 말했다. 임지현은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고객이 불안하다고 하니 너무 죄송했다. 빨리 해결해야 한다는 마음에 전체를 환불했다”면서 “다른 것을 다 떠나서 고객을 대했던 내 마음이 오해를 받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털어놨다. 현재 부건에프엔씨의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대화를 나누던 중 사업을 접을 생각도 있냐는 질문에 임지현은 “만약 진짜로 속이려고 했고 거짓말을 해왔다면, 아마 못 버텼을 것”이라며 “요즘 할 수 있는 게 생각뿐이라 많은 생각을 하는데 어떤 루머에 대해서는 미칠 것 같다. 우리 아들이 가짜 아들이라는 말이 가장 그랬다. 하지만 내가 접을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 직원도 어렵게 버티고 있는데, 난 도망갈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임지현은 “억울하다는 말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다시 신뢰를 회복하고 싶다”고 심경을 전했다. 임지현은 자신에게 불리하거나 비판적인 내용을 담은 내용이 SNS 등에 올라올 경우, 이를 의도적으로 삭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또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고객을 상대로 적절하지 못한 대응을 보여 논란을 빚기도 했다. 그럼에도 임지현은 “인스타 소통을 아예 하지 않을 수는 없다”면서 “다만 이번 계기로 많은 것을 깨달았다. 향후 달라진 대응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임지현은 명품 카피 논란에 대해서도 “명품을 잘 응용하면 트렌드에 맞는 것이고 아니면 표절이라고 지적받을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주의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임블리’는 임지현 부건에프엔씨 상무의 애칭을 내건 쇼핑몰로, 인스타그램을 통한 마케팅으로 젊은 층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려왔다. 지난 2013년 온라인 쇼핑몰을 연 이후 의류와 화장품, 먹거리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지난해에는 연 매출 1700억원까지 키웠다. 최근에는 ‘임블리 팬미팅’이 1분 만에 1300석 전석 매진되며 연예인급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최근 판매한 호박즙에서 곰팡이가 검출됐는데 항의하는 소비자에게 ‘환불은 어렵고 그동안 먹은 것은 확인이 안 되니 남은 수량과 곰팡이가 확인된 한 개만 교환해주겠다’고 대응한 점이 알려지면서 거센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지난달 29일 임지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임지현은 “고객님들은 점점 실망과 함께 떠나고 한때 VVIP던 고객님은 대표적인 안티 계정을 운영하시고, 저희 제품을 파는 유통사는 고객 항의로 몸살을 앓고, 회사 매출은 급격히 줄어 생존을 걱정해야 하고, 직원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 뒷수습에 지쳐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왜 이렇게 됐는지 저는 잘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았고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고 생각했다”며 “과거의 저는 양쪽 길이가 다른 가방 끈은 잘라 쓰시면 된다, 막힌 단추구멍은 칼로 째서 착용하셔라와 같은 어처구니없는 댓글들로 고객분들께 상처를 줬고, 듣기 싫은 댓글은 삭제도 했었다. 먹는 제품, 바르는 제품에까지도 ‘내가 썼을때는 괜찮았는데’라며 일부의 불만 정도로 치부했다. 그래도 잘 팔리는데, 나를 이렇게 좋아해주는 분들이 많은데 그정도는 이해해주시겠지 하며 오만한 생각을 했다”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영원히 다시 신뢰를 찾지 못할 것 같아 두렵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죄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고] 박정규(조계종 교육원 교육팀장)씨 부친상

    △박삼덕씨 별세, 박정규(조계종 교육원 교육팀장)·박정란·박창규·박철규씨 부친상 = 15일 오전 11시께, 전주 뉴타운장례식장 2층 VIP실, 발인 17일 오전 10시. 063-285-4447
  • [부고] 김대일(AIA생명 부사장)씨 부친상

    △김두년씨 별세, 김명숙·김명순·김원일·김대일(AIA생명 대면채널본부장·부사장)씨 부친상, 민태철·김용규씨 장인상, 이선희·이선미씨 시부상 = 14일 오후 3시13분께, 충남대병원 장례식장 VIP실, 발인 16일 오전 9시30분. 042-280-6461
  • [부고] 권종범(대전성모병원 흉부외과 교수)씨 부친상

    △권호기(전 청주대 경제학과 교수)씨 별세, 권종훈(루시여행사 대표)·권종탁(DHL 인사부 상무)·권종범(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흉부외과 교수)·권경희씨 부친상, 김남수(주한미군사령부 719대대 언어 전문가)씨 장인상 = 13일 오후 10시28분께, 대전성모병원 장례식장 VIP실, 발인 16일 오전 7시. 042-220-9980
  • [부고] 신상호(국제대 부총장)씨 부친상

    △신임조씨 별세, 신상호(국제대 부총장)·신중호(진주교대 교수)·신광호(대구교육청 장학관)·신빛나라(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씨 부친상, 오민영(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조윤석(국세청 사무관)씨 처조부상 = 14일 오후 7시께, 대구의료원 국화원 장례식장 3층 VIP실(301호실), 발인 17일 오전 8시. 053-560-9580
  • [부고] 박상옥(울산 세민에스요양병원 원장)씨 장인상

    △홍종귀씨 별세, 박상옥(울산 세민에스요양병원 원장)씨 장인상 = 14일, 울산시 중구 세민에스장례식장(백합원)VIP1실, 발인 16일 오전 7시. 010-9456-9856
  •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김동욱-김경남, 파이널 작전 “톰과 제리美”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김동욱-김경남, 파이널 작전 “톰과 제리美”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갑을기획 어벤져스, 김동욱과 김경남이 재벌 갑질을 응징하기 위한 파이널 작전에 돌입했다.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극본 김반디┃연출 박원국)이 김동욱과 김경남의 빛나는 의리로 안방극장을 또 다시 사로잡은 가운데, 오늘 밤 10시에 방송되는 23-24회에서 갑질계의 대모 송옥숙과의 마지막 전쟁이 펼쳐질 것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지난 21-22회 방송에서 김동욱과 김경남은 그 어떤 협박과 회유에도 절대 흔들리지 않는 뜨거운 의리를 다시 한 번 확인했고, 그렇게 다시 뭉친 갑을기획 어벤져스는 명성그룹 회장의 비밀 화원이라 불리는 VIP 병실 뒤 편에 감춰진 사찰룸 침입에 성공했다. 그러나 그 순간, 명성그룹의 후계자인 이상이와 맞닥뜨리게 되는 예측 불가의 전개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때문에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오늘 밤 방송되는 23-24회를 향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먼저 첫 번째 스틸 속에는 송옥숙의 비밀 사찰룸 잠입에 성공한 김동욱이 헤드폰을 통해 무언가 듣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직원들의 모든 일거수일투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도청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김동욱의 표정에서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느껴지고 있어, 과연 그가 헤드폰을 통해 들은 내용이 이번 재벌 갑질 응징에 있어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 김경남 역시 다른 한 켠에서 파이널 작전을 수행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김경남은 자신들의 잠입이 행여나 들킬세라 기둥 뒤에 숨어서 망을 보고 있는가 하면, 고가의 화분을 들고 위협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그의 모습에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감지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 것. 여기에 그 동안 숨겨왔던 야욕을 드러낸 두 얼굴의 사나이 류덕환은 어두운 CCTV 상황실에서 모든 상황을 지켜보며 골똘히 생각에 잠겨있다. 지금껏 류덕환은 김동욱이 시작한 모든 갑질과의 전쟁에 있어서 자신의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감춰진 설계자 역할을 했었기 때문에, 이번 파이널 작전에 있어서 그가 어떤 핵심 키를 쥐게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 다른 스틸 속에서 명성그룹을 뒤에 업고 바지 갑질을 일삼는 오대환을 다시 마주하고 있는 김동욱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치 잘못을 저지른 학생과 이를 혼내주고 있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내뿜고 있는 두 사람의 투샷에서는 톰과 제리를 뛰어 넘는 앙숙 케미가 느껴져 왠지 모를 웃음을 자아낸다. 마지막으로 김경남 역시 재벌 갑질을 응징하기 위해 모든 인력을 총동원해 진두지휘하고 있는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다. 때문에 오늘 밤 방송될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23-24회에서 과연 김동욱과 김경남이 재벌 갑질 송옥숙 응징에 성공해 또 한 번 안방극장에 짜릿하고 통쾌한 장풍사이다를 선사할 수 있게 될 것인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존재의 근원 묻는 佛 “줄서서 봐요” 기후 경고 ‘태양과 바다’ 황금사자상

    제58회 베니스비엔날레 국가관 전시는 자르디니에 위치한 28개의 상설 국가관, 아르세날레 등에서 열리는 비상설 국가관 전시로 구성된다. 올해는 90개의 국가관이 들어선 가운데 알제리, 가나, 마다가스카르, 말레이시아, 파키스탄이 새롭게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국가관 전시는 본 전시보다 훨씬 이해하기가 어렵다. 자국의 특수한 상황, 역사적 맥락이 가미되기 때문이다. 가끔 자국 홍보 부스처럼 꾸며 놓은 국가관을 들를 때면 거부감이 일기도 한다. 대기 시간만 최소 30분에서 최대 2시간에 육박했던 프랑스관은 이래저래 시선 끌기에 성공했다. 비영국인 예술가로서 최초로 터너상을 수상했던 여성 작가 로레 프로보(58)가 만든 ‘당신을 둘러싸고 있는 푸른 심해’는 우리는 누구이며,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지, 서로로부터 어떻게 연결돼 있으며 또는 떨어져 있는지 존재의 근원을 묻는다. 깨진 휴대전화, 죽은 물고기 등이 널부러져 있는 ‘오프라인’ 입구에서 시작해 이를 영상으로 재현한 듯한 서사가 흥미롭다. 황금사자상을 받은 리투아니아관의 전시 ‘태양과 바다’는 국가관을 인공해변으로 조성, 기후변화 문제를 일종의 공연처럼 풀어냈다.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작업이 많지만, 표현 방법에 있어 ‘태양과 바다’는 재기발랄하면서도 날카로움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리투아니아관은 8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언론·VIP 대상 사전 공개에서도 프랑스관 등과 함께 큰 인기를 끌었다. 미국관은 흑인 조각가 마틴 퍼이어(78)의 작품을 전면적으로 내걸었다. 전통 공예에 대한 헌신으로 유명한 작가가 나무와 브론즈, 철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든 조각품들이 실내외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민주주의와 정체성, 자유라는 이슈가 추동한 거장의 생애가 묵직한 조각품들을 통해 구현됐다. 일본관의 ‘코스모 에그’는 인간과 비인간적 존재들이 우주의 알에서 시작됐다는 상상에서 출발했다. 브라질관은 북쪽 지방 전통춤인 ‘스윙게이라’를 소재로 인종·젠더 갈등을 그린 동명의 영화를 선보였다. 스핑크스, 두루마리 양피지 등으로 내부를 꾸민 이집트관은 너무 뻔한 서사에 자국 홍보관 같은 인상을 줬다. 베니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부고] 서종수(전 디트뉴스 상무)씨 모친상

    △성수경씨 별세, 서종수(전 디트뉴스24 상무, 전 대전일보 기자)씨 모친상 = 10일 오전 4시께, 대전 성심장례식장 VIP 1호실, 발인 12일 오전 7시30분. 042-522-4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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