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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전투기추락 재조사 배경

    국방부가 27일 F-5F기 추락사고 전면 재조사에 착수한 것은 공군의 자체 조사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의혹이 계속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료저유탱크의 균열과 급유대의 수분자동차단기 및 유류차량 여과기 고장,샘플링 검사 생략 등 ‘복합적인’ 요인이 합쳐져 전투기에 물 섞인 연료가주유됐다고 하나,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수만 배럴의 항공유가 들어찬 저유탱크의 바닥에 설혹 균열이 생겼다 하더라도항공유의 압력을 감안하면 사고기에서 채취한 연료의 95%가 물일 정도로 물이 스며들 수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9월 중순부터 시작된 진급심사 등으로 지휘관들의 관심이 온통 ‘콩밭’에 쏠려 있었다지만 저유탱크에서 전투기에 이르기까지 4단계를 거치게돼 있는 점검과정이 모두 근무태만과 부품 고장 등으로 생략됐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따라서 과연 일일점검을 한달 이상건너뛸 정도로 예천전투비행단의 군기강이 해이했는지,수분 자동차단장치 등부품의 공급과정에는 문제가 없었는지 등이 먼저 규명돼야 한다. 특히 국방부 합동조사단은 공군이 사고원인을 고의로 은폐하려 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공군은 지난달 20일 1차 조사가 마무리된뒤 장관에게 전화로 보고한 데 이어 10월 19일에도 사고원인과 나머지 시설점검계획,향후 조치계획 등을 지휘보고했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장관은 사건이 표면화된 지난 25일 국방부 관계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을 때까지 사태의심각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항공기 사고는 사고발생 14일 이내 공군참모총장이 국방부장관에게 서면으로 보고토록 한 국방부 훈령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사고로 직위해제된 예천비행단장이 진급심사 대상이었고 박춘택(朴春澤) 공군참모총장이 합참의장의 유력한 후보였던 사실과 부실 보고를 연계시키는 시각도 있다.비행단장의 상급 지휘관은 공군작전사령관,공군참모총장이다. 항공유가 외부로 빼돌려졌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 같다.항공유는 인화점(138℃)이 극히 높고 휘발성이 강해 자동차 연료등 타용도로 사용할 수없다는 것이다. 우득정기자 djwootk@
  • 軍수뇌 인사 단행

    정부는 26일 군 대장급 8명 가운데 합참의장,육군참모총장 등 핵심 4명을교체하는 군 수뇌부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합참의장에는 조영길(曺永吉·갑종 172기) 2군사령관이,육군 참모총장에는 길형보(吉亨寶·육사 22기) 3군사령관이 기용됐다. 또 이남신(李南信·육사 23기) 국군기무사령관과 김인종(金仁鍾·육사24기)국방부 정책보좌관은 대장 진급과 함께 3군사령관과 2군사령관에 각각 임명됐다. 기무사령관에는 김필수(金필洙·육사26기) 합참 작전기획부장이 소장에서중장으로 승진하면서 임명됐다. 정부는 이날 군수뇌부 인사에 따른 후임 군단장 및 사단장급 전보인사도 단행했다. 이번 군 수뇌부 인사는 임기를 5개월여 앞두고 김진호(金辰浩·학군 2기)합참의장과 김동신(金東信·육사 21기) 육참총장이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조기에 단행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민의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3월에 기용된 대장 7명을 내년 3월 한꺼번에 교체하면 군의 안정이 흐트러질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인사를 앞당겨 단행했다”면서 “지난 23일의장성급 진급인사와 마찬가지로 지연·학연·친소관계 등을 배제하고 업무능력과 전문성,도덕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우득정기자 djwootk@
  • 軍수뇌부 조기인사 배경

    26일 단행된 국민의 정부 ‘2기’ 대장급 인사는 군 조직을 안정시키는데초점을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군내에서는 올봄에 임명된 이수용(李秀勇)해군참모총장을 제외한 대장급 7명의 임기가 모두 내년 3월이어서 군지휘체계에 혼란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정부는 이에 따라 통치권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17일과 20일 사의를표명한 김진호(金辰浩)합참의장과 김동신(金東信)육군참모총장의 ‘용퇴’를 수용하는 형식으로 대장급 정기인사를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인사발령이 난 대장급 4명 가운데 합참의장에 기용된 조영길(曺永吉·갑종 172기·전남 영광·광주숭일고)2군사령관과 3군사령관에 임명된 이남신(李南信·육사 23기·전북 익산·전주고)기무사령관이 호남 출신이다. 하지만 전문성과 도덕성에서는 시비의 여지가 없다는 게 군 내부의 지배적인 평가다. 조합참의장은 21대 오자복(吳滋福·갑종 3기),23대 정호근(鄭鎬根·갑종 5기)전합참의장에 이어 갑종 출신으로는 8년 만에 군내 서열 1위 자리에 올랐다. 군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기무사령관에는 합참 작전기획부장을 지낸김필수(육사26기·전북 고창·고창고)소장이 중장으로 승진하면서 임명됐다. 국방부는 당초 김소장을 내년 3월 중장으로 진급시키는 조건으로 기무사령관에 기용하려 했으나 기무사의 반발로 중장으로 승진시켜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신 김사령관의 임기를 2년으로 정해 군사령관으로 승진할 수 없도록했다.기무사령관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해 절충한 셈이다. 육군 참모총장에는 정영무(鄭永武·육사 22기·사천농고)연합사부사령관도물망에 올랐으나 육사 동기인 길형보(吉亨寶·평남 맹산·휘문고)3군사령관에게 밀렸다. 제주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4성 장군이 된 김인종(金仁鍾·육사24기·제주대정고)2군사령관은 군내 대표적인 작전·정책통이라는 점이 감안됐다는 후문이다. 정연합사부사령관은 한·미 연합작전의 일관성 유지를 위해,김석재(金石在·육사23기·함양 안의고)1군사령관은 3군사령관과 함께 전방의 한 축을 책임지고 있다는 점에서 내년 3월 임기 만료 때 교체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득정기자 djwootk@
  • 강준만교수, 중앙일보 권영빈 논설위원 칼럼 비판

    전북대 강준만(신방과) 교수가 월간 ‘인물과 사상’ 11월호에서 ‘점잔빼는 글쓰기를 좋아하는’ 중앙일보 권영빈 논설위원의 칼럼을 날카롭게 분석했다.권 위원은 지난 1일자 칼럼 ‘순망치한’에서 최근 ‘중앙일보 사태’를 지난 74년 동아일보 광고탄압 사례와 같은 상황으로 설정하고 비교했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사장 성유보)은 모니터 보고서에서 “독재정권에 맞서 싸운 기자들과 자사이기주의에 빠진 기자들을 동급으로 놓아 역사를 왜곡,호도하고 있다”며 이 칼럼을 비판한 적이 있다. 강 교수는 지난 98년 2월 계간 ‘인물과 사상’ 제5권에서 권 위원은 대선무렵인 지난 97년 9월 19일자 ‘TK의 허전한 심정’과 10월 17일자 ‘적은내부에 있다’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지역주의에 대한 ‘양비론’과 ‘3김시대’ 청산을 외치며 이회창 후보의 대변인 성명같은 칼럼을 썼다고 비판했다.10월 24일자 ‘왜 3김시대 청산인가’라는 칼럼에서는 “군사문화의 잔재는 3김시대의 청산과 함께 사라져야 한다”면서 아예 이후보의 선거운동원같은 발언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강 교수는 “이러한 지적에도 불구,권 위원은 전혀 반성하지 않고그 뒤로 최근 칼럼에 이르기까지 오히려 더 큰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고지적했다.특히 지난 97년 10월 31일자 ‘축구장과 선거판’에서 권위원이 ‘언어 폭도들의 뭇매를 받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강 교수는 “한쪽편을 일방적으로 들어준 것을 먼저 사과하고 ‘언어 폭도’들을 꾸짖는 것이 온당하다”고 말했다. 물론 강 교수를 감동시킨 칼럼들도 있다.언론계 내부의 ‘동업자 봐주기’를 과감히 깬 98년 10월 23일자 ‘생사람 잡는 지식풍토’와 조선일보식 수구 냉전주의를 반격한 지난 6월 18일자 ‘햇볕이 유죄인가’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강 교수는 “권 위원의 태도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의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에 이르면 갑자기 달라진다”고 지적했다.그의 7월 16일자 ‘바람 바람 바람’이란 칼럼은 “바람처럼 몰려와 (삼성을) 그냥 무너뜨리고 사라질 뿐이다”고 언급,근거없는 은유법을 사용했다고 비판했다. 강 교수는 권 위원이 그릇된 은유법을 사용한 문제의 칼럼으로 9월 10일자‘항아리속 참게’를 꼽았다.그는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의 몰락은 튀는 사람을 서로 끌어내리려는 참게 근성의 발로라는 권 위원의 지적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하면서 “이익치 회장에 대해 그를 행가래치던 주역들은 중앙일보를 포함한 언론인이었다”고 덧붙였다. 강 교수는 “권 위원이 보여준 빛과 그림자가 우리시대 언론의 자화상은 아닐 것”이라면서 “권 위원은 가능한한 대북문제와 교육문제만 집중적으로다룰 것을 희망한다”고 결론지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추락 공군 전투기 연료탱크 ‘물반 기름반’

    지난 달 14일 경북 문경에서 발생한 F-5F 전투기 추락사고는 총체적 기강해이 상태에 빠진 공군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25일 발표된 사고원인을 보면 공군은 전투력 유지 및 사고예방을 위해 반드시 실시해야 하는 최소한의 절차인 ‘일일 점검’조차 무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원인] 예천전투비행단은 지난 8월 중순쯤 5년마다 실시되는 정기점검을 위해 대형 연료탱크(6번 탱크,5만배럴)에 담긴 연료를 1만배럴들이 1,2,3,4번 연료탱크로 옮겼다.연료탱크의 밸브가 밑바닥에 부착돼 있어 사고기가 주유한 3번 탱크에 가장 먼저 연료가 옮겨졌다. 사고기는 지난 달 13일 내부엔진 연료를 주입(3번 연료탱크는 아님)한 뒤 14일 3번 연료탱크에서 기체 밑에 부착된 외부연료탱크에 연료를 채웠다.이날3번 탱크에서는 사고기 외에 7대의 전투기에도 내부엔진 연료가 주입됐다. 3번 연료탱크에서는 당일 처음으로 전투기에 주유됐다. 14일 저녁 사고가 난 뒤 공군 감찰팀이 조사한 결과 16일 3번 연료탱크의바닥 항공유 밑에 1인치(약 2.5㎝) 높이로항공유보다 비중이 높은 물이 고여 있는 사실을 밝혀냈다.감찰팀은 이어 6번 연료탱크에서 2피트(약 60㎝)높이의 물이 고인 사실도 찾아냈다.6번 탱크는 한달 전 정기점검을 위해 비어 있었다.81년 준공된 6번 탱크의 물을 모두 빼자 바닥에는 길이 2㎜×2㎝크기의 금이 가 있었다.기름이 새지는 않았으나 바닥에 녹이 슨 점으로 볼때 이 물은 한달 동안 외부에서 스며든 것으로 추정됐다. 감찰팀은 또 지상시설인 급유대의 여과기를 조사한 결과 수분자동차단 밸브가 고장이 나 있었고,급유대에서 전투기에 주유하기 위해 수송하는 유류차의여과기도 부품 고장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예천전투비행단의 시설관리를 맡은 보급대는 연료탱크에 이슬현상 등으로 발생하는 수분을 매일 제거해야 함에도 방치했을 뿐 아니라 여과기 일일 점검도 건너뛰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게다가 전투기에 연료를 주입하기에 앞서 매일 연료의 수분함량 등을 검사해야 함에도 이마저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고 경위] 사고기는 사고 당일 외부연료탱크에 수분이 다량 함유된 연료가주입된 줄도 모르고 정상 연료로 채워진 내부연료로 지상에서 예열을 한 뒤이륙,약 2분 만에 외부연료로 전환했다가 채 1분도 되지 않아 엔진의 작동이중단되면서 추락했다. 감찰팀은 사고기와 함께 당일 3번 연료탱크에서 주유된 전투기 7대를 조사한 결과 라이터불을 들이대도 불이 붙지 않을 정도로 연료의 대부분이 물인사실을 확인했다.3번 연료탱크의 바닥을 확인한 결과 1인치 정도의 물이 고여 있었다. [의문점] 감찰팀은 25일 예천전투비행단의 보급대가 일일 점검 대신 주당 1∼2회 정도에 그칠 정도로 점검을 소홀히 했다고 주장했으나 6번 대형 연료탱크에서 3번 탱크로 연료가 옮겨진 시일이 한달 가량 된다는 점에서 별로설득력이 없는 것 같다. 게다가 공군은 지난달 말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예천비행단장과 시설 관리의책임을 지고 있는 40보급창장을 보직해임하는 등 사후조치를 하고도 지금까지 국방부장관에게조차 보고하지 않아 ‘은폐’의혹까지 받고 있다. 공군은 은폐의혹과 관련,징계 및 사법처리 수위를결정하기 위한 법무실의조사가 마무리되면 국방부장관에게 보고하려고 했다고 항변하고 있다.그러나지난 6일 국회 국방위의 공군본부 국정감사 때 야당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으로 이같은 사고원인을 밝히기로 준비했었다는 한 관계자의 설명과는 어긋난다. 우득정기자 djwootk@
  • F5기 추락사고 물섞인 기름 주입 원인

    지난 달 14일 경북 문경에서 추락한 공군 F-5F(국산 제공호) 전투기의 추락 원인은 물이 다량 함유된 항공유를 주입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공군에 따르면 지난 달 14일 오후 6시37분 경북 예천비행장을 이륙한F-5E 전투기가 이륙한지 3분57초만에 추락한 원인을 조사한 결과 연료탱크의 대부분이 항공유 대신 물로 채워져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전투기의 내부연료는 사고 전날 정상적인 연료탱크에서 주유됐기 때문에 지상 엔진 테스트과정에서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이륙 직후내부엔진 연료를 소모한 뒤 연료탱크에서 물이 뒤섞인 연료가 공급돼 엔진가동이 멈추면서 추락했다는 것이다. 공군은 사고 직후 예천 16전투비행단 기지에서 사고기와 같은 외부연료탱크에서 주입된 전투기 7대를 조사한 결과 항공유 대신 대부분 물로 채워진 사실을 밝혀냈다.이들 전투기 7대는 사고 당일 저녁 비행계획이 없어 사고를면했다. 사고를 낸 16전투비행단은 매일 결로(結露)현상 등으로 발생하는 연료탱크내 수분을 빼주어야 함에도 방치했을 뿐 아니라 주유대와 주유차에 설치된여과기의 수분자동차단장치가 고장이 나 있었으나 확인 점검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매일 실시해야 하는 연료탱크의 수분함량 등 샘플링검사도 하지 않았다. 항공유에 물이 섞이게 된 것은 5년마다 실시하는 정기점검을 위해 지하에 매설된 대형 연료탱크(6번 탱크,5만 배럴)의 연료를 1만 배럴짜리 1,2,3,4번탱크로 옮기는 과정에서 6번 탱크의 바닥에 고인 물이 사고기가 주유한 탱크(3번 탱크)로 옮겨졌기 때문이다.6번 탱크의 바닥에는 2㎜×2㎝ 크기의 금이 두군데 나 있었다.공군은 예천전투비행단의 시설책임자인 40보급창장 김후식 대령과 예천전투비행단장인 김호동(공사 20기) 준장을 보직해임했다.또보급대대장 등 시설관리 실무자 4명을 구속했으며 나머지 관련자는 징계위에 회부할 계획이다. 우득정기자 djwootk@
  • 軍장성 인사 이모저모

    23일 단행된 군장성 정기인사에서는 육사 26기와 28기가 처음으로 군단장과사단장에 진출하고 육사 31기 선두주자 11명이 별을 달았다. 육군 준장진급 대상에는 지난 93년 ‘하나회’ 명단을 공개해 김영삼(金泳三)정부가 군내 사조직을 척결하는데 결정적으로 ‘공’을 세운 백모(육사 31기·청와대 근무) 대령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백대령이 육사 동기생 가운데서도 선두주자로 별을 달게된 배경과 관련,“심사위원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있었으나 과거의 특정 행위 때문에 불이익이 주어져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면서 “개인의능력이 우선적으로 고려됐다”고 소개했다. 반면 하나회 출신은 진급대상 24∼25명 가운데 김모(육사 31기) 대령만 별을 달게 돼 대조를 이뤘다.국방부 관계자는 “93년부터 하나회 출신들이 진급과 보직에서 불이익을 받은 결과 지금은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다”면서 “하나회 출신들을 별도로 배려해 줄 계획도 없다”고 말해 하나회 출신들은 앞으로도 진급에서 계속 뒤처질 것임을 시사했다. ?준장에서 소장으로 진급하면서 국방부의 핵심보직인 정책기획국장에 보임될 것으로 알려진 차영구(車榮九·육사 26기·정치학 박사) 전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6월 서해 교전 당시 남북한 해군간 무력충돌을 ‘부부싸움’에 비유했다가 정치문제화되면서 기구에도 없는 ‘공보보좌관’으로 밀렸으나 4개월여만에 재기했다. 차장군의 재기 배경은 국방부 정책실장 출신인 조성태(趙成台)장관과 박용옥(朴庸玉)차관이 그의 능력을 높이 사고 있는데다,이번 인사로 이상희(李相憙)정책기획국장이 중장 진급과 함께 군단장으로 진출하고 김인종(金仁宗)정책보좌관이 곧 대장 진급과 함께 군사령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정책라인에 공백이 생기게 된 점도 작용했다는 후문이다.후임 정책보좌관으로 물망에오르는 김모·선모(육사 25기) 중장은 국방부 정책업무에 전혀 경험이 없는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에서는 3사 1기(70년 임관) 2명이 처음으로 사단장으로 진출했다.또 육군 준장 진급자 50명 가운데 3사와 학군 출신은 지난해보다 각각 1명많은 12명,2명으로집계됐다.지역별로는 수도권 6명,충청 10명,호남 15명,영남 17명 등으로 고른 분포를 나타냈다. 국방부 정책조정과장인 한민구(육사 31기) 대령은 한말 충청권을 중심으로무장 독립운동을 펼쳤던 한봉수(韓鳳洙) 의병장의 손자이며,최종호(육사 30기)대령은 보병학교장으로 전역한 고 최영규 예비역소장의 아들로 부자가 장군이 됐다. ?오는 27일 대장 진급인사와 함께 실시되는 보직인사에서 현재 육군 중장이 맡고 있는 기무사령관 자리에 사단장을 거친 고참 육군 소장인 육사 26기출신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지금까지 기무사령관에는 군단장을 거친 육군 중장이 기용됐었다.기무사령관에 소장이 보임되면 지난 93년 문민정부 출범 직후 기무사의 ‘위세’를 꺾기 위해 기무사령관의 직급을 소장으로 하향 조정한 뒤 두번째가 된다.기무사의 ‘실세’인 문모(육사 27기)준장은 이번에 소장으로 진급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상 처음으로 심사위원들이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벙커에 갇혀 심의했다”면서 “진급 확정자 개개인에 대해 만장일치가 이뤄질 때까지 심사위원들 사이에 충분한 토론이 있었다”고 전했다. 우득정기자 djwootk@
  • 합참의장 曺永吉·육참총장 吉亨寶 내정

    정부는 오는 27일 단행되는 대장급 인사에서 합참의장에 조영길(曺永吉·갑종 172기)2군사령관을,육군참모총장에 길형보(吉亨寶·육사 22기)3군사령관을 내정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이남신(李南信·육사 23기)국군기무사령관과 김인종(金仁鍾·육사 24기)국방부 정책보좌관은 대장 진급과 함께 3군사령관과 2군사령관에 보임될 것으로 전해졌다.강신육(姜信六·육사 24기)육군참모차장은 대장 진급과 함께 1군사령관에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다.기무사령관에는 김필수(육사 26기·합참작전기획부장)소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이에 앞서 23일 정수성(鄭壽星·갑종 202기·보병학교장)소장을중장 진급과 동시에 군단장에 보임하는 등 군단장급 4명 외에 96명을 준장과소장에 진급시키는 장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정기인사에서 육군 50명,해군 11명(해병대 1명 포함),공군 12명 등 73명이대령에서 준장으로 진급했으며,육군 15명,해군 5명(해병대 1명 포함),공군 3명이 준장에서 소장으로 진급했다. 육군에서는 정 보병학교장 외에 신일순(申日淳·육사 26기)교육사령부 교육훈련부장,황규식(黃圭軾·육사 26기)육군본부 인사참모부장,이상희(李相憙·육사 26기)국방부 정책기획국장이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하면서 군단장에보임됐다.또 류우식(柳雨植·육사 28기·육본 군수참모본부 기획처장)준장등 9명이 소장 진급과 동시에 사단장으로 진출했으며,신택균(申澤均·육사 26기·공병학교장)준장 등 6명은 소장 진급과 함께 임기제인 전문직위에 보임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의 과학화와 전문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발탁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면서 “학연·지연·혈연은 물론 일체의 청탁도 배격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담보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고 말했다. 우득정기자 djwootk@
  • 자민련 ‘朴正熙 전대통령 받들기’

    자민련이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으로 통칭되는 ‘근대화세력’의 본류를 자임하고 나섰다. 박 전대통령과 깊은 인간적 관계를 맺었던 인사들이 수뇌부에 포진하고 있는 현실 때문이기도 하겠지만,내년 총선을 앞두고 TK 민심 사로잡기 차원의정치적인 뜻이 배어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또 최근 당이 중심없이 표류하고 있는 만큼 박 전대통령 서거 20주기를 계기로 당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주력하자는 의미도 있어 보인다. 박태준(朴泰俊)총재가 지난 2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6·25를 비롯한 수많은 시련 속에서도 자유민주주의를 안전하게 수호하면서 근대화와산업화에 매진해왔다”면서 “자민련 동지들은 피땀어린 고난의 발걸음에 참여했던 ‘시대의 증언자’로서 역사 수호의 막중한 책무가 두 어깨에 걸려있음을 절감하고 있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우선 김종필(金鍾泌)총리와 박총재,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 등 당 수뇌부는 박전대통령 관련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할 예정이다.오는 25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리는 박전대통령 어록 출판기념회에는 당 지도부와 함께 현역의원 및 원외 지구당위원장들이 대거 참석한다.또 26일 국립현충원에서 열리는 서거 20주기 추도식에도 거당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다. 박총재는 이에 앞서 23일 호암아트홀에서 공연되는 ‘인간 박정희’ 연극을 관람한다.22일에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박전대통령 20주기 추모 특별사진전에 참석,테이프커팅을 할 계획이었으나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해임건의안 표결처리로 부득이 불참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22일 軍장성 진급인사

    국방부는 22일 군단장급(중장) 3∼4명을 비롯한 육·해·공군 장성 90여명의 장성 정기 진급인사를 23일 단행한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정기인사에서 준장으로 승진하는 인원은 육군 49명,해군 12명(해병대 2명 포함),공군 12명 등 모두 73명이며 소장 20여명,중장 3∼4명에 이른다. 중장급 이하 대규모 진급인사에 따른 후속인사와 대장급 인사는 오는 26일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27일쯤 공식 발표된다. 우득정기자 djwootk@
  • 월경 北선박 2척 송환

    합동참모본부는 22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북한 예인선 1척과 바지선 1척을 백령도로 예인해 조사한 결과,기상불량으로 표류한 것으로 드러나 북으로 돌려보냈다고 발표했다. 35t 규모의 예인선에는 12명(여자 1명 포함)이,바지선에는 2명이 각각 승선했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쯤 북한지역의 육도로부터 서남방 12마일,백령도로부터 동북방 1마일 지점에 미식별 선박이 레이다에 포착됨에 따라경비정을 파견,북한 선박임을 확인하고 오전 10시27분 백령도로 예인했다. 합참 관계자는 “군 합동신문조가 선박 탑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나 대공용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정전위 북측대표들과 송환절차 등을 협의한 뒤 오후 5시쯤 북쪽으로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북측 선박은 황해도 우포 등의 다시마 양식장에 닻줄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12일 오후 1시쯤 신의주항을 출발했으며,20일 오후 8시쯤 구미포에서 모래를 싣고 돌아가다가 나침반의 고장으로 안개 속에서 항로를 이탈한 것으로밝혀졌다. 이날 새벽 서해상에는 시정거리가 0.5㎞에 불과할 정도로 짙은 안개가 끼어 있었다. 우득정기자 djwootk@
  • 26일부터 ‘99독수리 연습

    국방부는 오는 26일부터 11월5일까지 서울 이남 전역에서 군단급 기동훈련인 ’99 독수리연습이 실시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연습에는 예비군 30여만명 등 한국군 50만명,미군 3만5,000여명이 참가한다. 또 일본 요코스카항에 기항중인 미 항공모함 키티호크호도 동해안으로 진출,경계활동에 들어간다. 우득정기자 djwootk@
  • [해양한국 장보고에서 21세기까지](21)우리는 바다로 간다

    21세기를 흔히들 ‘해양의 세기’라고 한다.앞으로 인류는 모든 의·식·주를 바다에서 구하는 이른바 ‘청색혁명’의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학자들은예견하고 있다.새로운 밀레니엄의 해양은 단순한 물류교통의 대상으로서가아니라 새로운 산업자원의 대상이 되고 있다.이미 이같은 해양자원을 둘러싼 각국의 싸움은 시작됐다.배타적 경제수역 협정은 그 전초전과 같은 것이다. 제 2의 국토로 불리는 바다를 둘러싼 ‘총성없는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선 국가전략의 패러다임도 과거와는 전적으로 달라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대한매일은 그동안 윤명철(尹明喆)동국대겸임교수가 집필해 온 ‘해양한국’시리즈의 전반부를 일단락짓고,해양부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추진해야할 해양 전반에 걸친 전략과 비전을 21회부터 6회에 걸쳐 연재한다. 식량·자원·에너지·환경 문제 등 인류가 처한 숙명적인 과제들을 해결할수 있는 마지막 보루로서 바다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면서 ‘해양력(海洋力)’이 국가경쟁력의 핵심요소로 떠오르고 있다.산업혁명과 후기산업사회를거치면서 날로 증가하는 세계인구와 고갈돼가는 육상자원을 생각할때 해결책은 바다에서 구할 수 밖에 없다는데 이견을 제기할 사람은 없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표면의 71%를 차지하는 바다는 지구 환경의 재생·조절기능을 담당한다.그 뿐 아니라 무한한 자원의 보고(寶庫)이자 세계 무역과 경제를 촉진시키는 교역의 대동맥이다. 바다에는 지구전체 동식물의 80%인 총 30여만종의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으며 망간단괴를 비롯한 엄청난 광물자원과 석유·천연가스가 부존돼 있다.조력,파력,온도차를 이용하면 무공해 청정에너지를 무한정 생산할 수 있으며해수자체에는 우라늄 라듐 등 각종 화학물질이 녹아있다.또한 전세계 교역량의 75%인 약 50억t의 화물이 바다를 통해 배로 수송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다가오는 21세기는 바다를 적절히 활용하고 다스려 국부(國富)를 창출해 내는 해양력이 국가의 흥망을 좌우하는 시대가 될 것으로확신하고 있다.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바다의 이용을 통한 해양력의 확보는중국 일본 러시아 등 강대국으로 둘러싸인 반도국가로서의 생존전략이라는지적이다.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운물류연구실 강종희(姜淙熙)실장은 “서양은 일찍부터 바다에 진출해 바다의 상권을 장악함으로써 오늘 날 세계 강국이 될 수 있었다”면서 “해양력과 직결되는 각종 해상활동은 국토가 협소하고 부존자원이 빈약해 대외 의존적 경제발전을 추구하지 않을 수 없는 우리나라의 사활이 걸린 중대사”라고 강조했다.우리나라는 환태평양 서북지역의지정학적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막대한 가용 해양자원을 보유, 해양력을 확보하기 위한 잠재력이 크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해양산업은 국민 경제적 측면에서 볼때 직·간접적 부가가치 생산액이 97년 기준 39조6,000억원으로 국민총생산의 9.5%를 차지했다.이에 따른 고용인원도 109만명으로 총 취업자의 5.1%에 달한다.그동안 이룩한 해양력 발전수준을 보면 수출입 물동량 세계 6위,조선 수주규모 세계 2위,원양어업 세계 3위,수산물 생산 세계 11위,선박보유량 세계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종합적으로 세계 10위의 해양력을 확보하고 있을 뿐아니라 우수한 해양산업인력산업기술,근로정신,범세계적 경영활동을 주요자산으로 그 성장잠재력이무한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해양수산부 홍승용(洪承湧)차관(수산경제학박사)은 “다가오는 21세기는 인류생존의 마지막 프론티어인 해양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세계 각국은 해양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전망하고 “새로운 천년을 맞아 우리나라가 경제적 재도약을 달성하고,청색혁명을 통한 해양부국을실현하기 위해 세계 문명사적 흐름과 장기비전에 입각한 국가 해양경영 전략인 ‘오션코리아 21’을 수립,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부산·광양 ‘제2의 청해진’발돋움 부산항과 광양향이 21세기 해양시대를 이끌어갈 ‘제2의 청해진’으로 발돋움 한다.정부는 한반도를 동북아 물류중심기지로 육성하고 국내적으로 부산항에 편중된 화물을 분산처리함으로써 원활한 물류흐름과 국토의 균형발전을도모하기 위해 부산항과 광양항을 양대항만으로 개발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부산항과 광양항을 통해 오는 2011년 우리나라 컨테이너 물동량 1,920만TEU중 400만 TEU를 환적처리하면 약 8억달러의 수익이 발생하게 된다.한반도 횡단철도(TKR)를 개통하는 경우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중국횡단철도(TCR)를연계한 대륙수송 거점으로 삼아 북미,유럽간 컨터이너 화물의 관문역할을 함으로써 한반도는 유라시아의 전략적 물류중심기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90년대 들어 세계 컨테이너화물 수송시장에 나타난 대표적인 특징은 동아시아의 물동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전세계 컨테이너 처리량의 거의 절반이 동아시아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컨테이너 물동량을처리하기 위해 세계 각국은 항만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계획을 세워놓고있으며 세계 유수의 선사들도 급증하는 동아시아 컨테이너 수송량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이른바 ‘허브포트(중심항만)유치전쟁’이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중심항만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고 화남경제권에서는 홍콩과 카오슝이 현재 압도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해양수산부항만운영개선과 정순석(丁舜錫)과장은 “동북아시아에서는 아직 주도적인 중심항만이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중국의 상하이,일본의 고베와 오사카가 우리나라의 부산·광양항과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 3세대형 대형 컨테이너 중심항만으로 개발될 부산신항과 광양항의 배후에 관세자유무역지대를 설정하고 종합물류단지를 건설,항만서비스 기능을 대폭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간선항로상에 위치한 동북아 관문으로,대형 중심항만(허브포트)을 축으로 한 물류중심기지로의 발전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항만산업을 21세기형 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함혜리기자] [기고] “해양강국이 새천년 주도” 새로운 밀레니엄을 앞두고 인류는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맞고 있다.인구팽창 및 산업생산과 소비의 급증에 따른 자원고갈,환경 파괴 등이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다. 그런데 바다는 자원의 보고(寶庫)로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과학의 발전에 따라 해양의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주요 선진국들은 해양을 국제무역,기술·문화 교류,어로 등의 수단으로 이용함으로써 국부를 축적했다.바다는 경제활동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물류,원자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개방적·진취적인 문화형성에 기여함으로써경제성장의 기반을 조성한다. 따라서 일찌기 해양진출에 성공한 국가들이 선진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너무나 당연한 귀결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바다관련산업에서 직·간접적으로 창출된 부가가치는 약31조원으로 국민총생산(GNP)의 7.0%에 달했으며 고용의 창출,국제수지개선에도 크게 기여했다.그러나 바다의 가치는 단순히 산업생산의 관점에서 평가할수 없는 측면이 더욱 크다. 바다는 아름다운 경관과 관광·레저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후생증대에 기여한다.우리나라의 지난해 해안지역 관광객 수는 7,620만명으로 추정된다.국민 1인당 1.6회 꼴로 해안지역을 다녀간 셈이다.뿐만 아니라 바다는 각종 오염물질을 받아들이고 정화하는 역할을 하며,바다에서 증발된 수분은 비,눈 등 강수의 형태로 육지에 공급된다.따라서 바다는 인간과 동식물의 생존에 필수불가결한 기능을 해주는 것이다. 우리나라 근해의 해양생태적 가치는 연간 10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이는 우리나라 국민총생산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또 해상운송은 장거리·대량운송 수단으로서 다른 어떤 운송수단보다도 단위당 비용이 저렴하다.그 결과 바다는 전 세계 국제교역화물의 약 75%가 이동하는 수송로가 됨으로써 지구촌경제시대에 세계시장을 통합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해상운송수단이 없었다면 세계경제는 오늘과 같은 발전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부존자원이 빈약해 수출주도형 경제성장을 추진해 온 국가의 경우 바다는 경제적 풍요를 가져다 주는 통로가 된다.바다는이처럼 우리의 경제와 생활전반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까지 바다의 기능은 육상활동의 보조적인 수단으로 이용돼 왔을뿐이다.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이해 바다는 과거의 소극적·제한적 역할에서벗어나 인류활동의 주된 무대로서 새롭게 자리매김할 것이다.지구면적의 70%에 해당하는 넓은 공간은 주거 및 산업생산활동에 널리 이용될 것이며,해저및 해중의 막대한 광물자원,해양생물자원 및 에너지자원(조력,파력,심층수와해표층과의 온도차 에너지)등은 육상자원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된다. 새 밀레니엄에서 국가의 국제적 위상은 이와 같은 해양의 잠재력을 얼마나활용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鄭鳳敏 해양수산개발원 해사정책연구실장]
  • TJ 대구민심 추스리기, 청년지도자대회등 참석

    자민련 박태준(朴泰俊·TJ)총재가 20일 대구를 찾았다.자민련 대구지역 청년지도자 선언대회와 박철언(朴哲彦)부총재의 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TJ의 ‘대구나들이’는 ‘반여(與)’정서가 강한 영남권을 추스리기 위한성격이 짙다.당내 영남권의 좌장격인 TJ로서는 일부 영남권 의원들 사이에서흘러나오는 ‘TK신당설’ 등 반발 움직임을 다독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합당문제를 둘러싸고 김종필(金鍾泌)총리와 갈등을 빚고 있는 TJ는 이날 행사에서도 영남권이 선호하는 중선거구제 관철 등 정치개혁의 당위성에 목청을 높였다. 박총재는 “어느때보다 정치의 변화가 시급한때에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지킬 것인가를 엄숙한 역사의 분수령에서 냉철히 판단해야 한다”면서 “고비용정치와 지역주의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소선거구제를 중선거구제로 고쳐야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돈으로 하는 선거가 혁파되지 않으면 젊은이들의이상은 좌절될 것”이라며 “정치인 스스로가 병폐를 치료하는 의사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철언 부총재는후원회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TK신당’ 가능성을 내비쳤다. 박부총재는 “정치개혁도 안되고 대통합도 안된다면 심각한 고뇌에 빠질 것이고 TK를 중심으로 영남권은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밖에 없다”면서 연말쯤영남권 신당창당여부를 결정지을 뜻을 밝혔다. 박부총재는 “중선거구제 도입,1인 보스체제 청산 등 정치개혁을 한 뒤 국민회의,자민련,한나라당 일부,신진 양심세력 등의 4자 대통합을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일단은 여권 신당창당 과정을 지켜볼 의사를 피력했다. 행사에는 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차수명(車秀明)정책위의장,이양희(李良熙)대변인과 김동주(金東周)김종학(金鍾學)박구일(朴九溢)강종희(姜宗熙)의원,그리고 국민회의 한광옥(韓光玉)부총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대구 김성수기자 sskim@
  • ‘상록수부대’ 환영해요!…선발대 동티모르 도착

    지난 16일 동티모르 로스팔로스에 도착한 상록수부대 선발대가 17일 주둔지 정비와 경계활동 전개 등 본격적인 평화유지 활동에 들어갔다. 선발대는 이날 주둔지 주변의 오물과 쓰레기 등을 치우고 오는 22일 본대병력이 사용할 건물에 대한 보수작업을 했다. 선발대는 또 오는 20일 물자 수송선의 하역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의료진을동원,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우득정기자 djwootk@
  • 공금유용 李甲珍해병대사령관 전역신청

    이갑진(李甲珍)해병대사령관(55·해병 중장)은 15일 조성태(趙成台)국방부장관에게 해병대 1사단장 재직 시절 복지금 유용에 책임을 지고 전역을 신청했다.이 사령관은 오는 23일 군 장성 정기인사에서 전역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사령관은 해병대 1사단장으로 재직했던 지난 97년 5월부터 3∼4차례에 걸쳐 회관·자판기 운영 수입 등으로 조성한 복지금 3,000여만원 가운데 2,000여만원을 당시 전도봉(全道奉)해병대사령관에게 상납하고 나머지 1,000여만원은 부대운영비로 전용했다는 것이다. 국방부는 1사단장 시절 이 사령관의 참모였던 김모 중령이 두 차례에 걸쳐진급에서 탈락하자 이같은 내용을 관계기관에 투서했으며 진상조사 결과 사실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 사령관은 해사 21기(67년 임관) 출신으로 해병대 1사단 연대장 ,사령부참모장,6여단장,해군본부 해병보좌관 등을 거쳤다. 우득정기자 djwootk@
  • 상록수부대 16일 東티모르 진주

    동티모르의 치안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파병된 상록수부대는 오는 16일 선발대 150명이 동티모르의 동쪽 끝지역인 로스팔로스에 진주하는 것을 시작으로본격적인 작전에 돌입한다.상록수부대는 동티모르의 동부지역을 전담하게 된다. 지난 7일부터 3일간 동티모르 현지를 정찰하고 귀국한 현지협조단장 김성배(金聖培)준장은 13일 피터 코스그로브 다국적군사령관과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단장에 따르면 상록수부대 선발대는 오는 16일 동티모르 바오카오 공항에도착한 후 육상교통편으로 로스팔로스로 이동, 17일 콤항에 도착하는 장비의하역작업을 하게 된다. 본대는 20일 이후 로스팔로스에 진입한다. 김단장은“현지를 정찰한 결과 식별된 민병대는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딜리보다도 주민들이 한국에 대해 우호적인 것 같았다”고 말했다. 우득정기자 djwootk@
  • 99년 국방백서로 본 北군사력

    북한은 올들어 미사일여단을 미사일사단으로 확대 개편하면서 전체 병력을1만명 가량 증강하고 상어급 잠수함 10여척을 새로 전력화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화학탄 2,500∼5,000t과 탄저균 등 생물학 무기 10여종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12일 국방부가 발간한 ‘99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은 ‘강성대국 건설’이라는 슬로건 아래 이처럼 꾸준히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발간된 국방백서는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방위력 개선사업과 관련한 투자비 내역과 사업진행 과정 뿐 아니라 북한의 화생전 능력과우리 군의 대비책,북방한계선(NLL) 수호의지,주한미군의 전력 등을 자세히공개했다. ■98 국방백서와의 차이점 국방정책의 기조가 북한의 위협 뿐 아니라 미래의 불확실한 위협에도 대비하는 정책으로 전환됐다.국방획득 5대 정책방향을포함,2000∼2004년 국방 중기계획,올해 방위력개선 투자비 내역,올해 주요군사장비 전력화 계획,차기전투기사업 진행과정,주요 무기의 국외도입 현황등을 새로 담았다.주한미군의인가병력 및 미8군·주한 미공군 주요 장비 등의 종류,대수와 함께 신속억제방안,전투력 증강,시차별 부대전개 등으로 나누어진 증원전력의 종류를 수록했다.이밖에 북한 미사일 개발연표,주요 무기체계 전력화 현황,주요국의 군사혁신 현황 등 52종의 부록을 첨부했다. ■북한의 군사력 북한은 올해의 군사비를 총예산의 14.5%인 13억6,000만달러로 공표했지만 실제로는 30%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남한은 총예산의 16.4%인 13조7,490억원이다. 실질구매력 측면에서 비교하면 우리보다 3배 이상 전력증강의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또 최근 중국 국경지역에 미사일 발사기지를 건설했으며 AN-2기 및 상어급소형 잠수함을 추가로 건조했다.이밖에 주변국 위협 및 대외협상용 수단으로 1∼2개 정도의 초보적인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며 최대 사거리 2,500㎞,6,700㎞인 대포동 1,2호 미사일을 중점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득정기자 djwootk@
  • 韓·美, 화생방부대·장비 대폭 강화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생화학무기 공격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3,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전면전 도발시에는 대북 공격작전을 감행할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가 12일 펴낸 ‘99 국방백서에 따르면 미국은 화생무기 사용국가에는 핵무기를 대응수단으로 한다는 신(新)핵전략을 채택,화생무기 대확산 전략최우선 투자집단에 주한미군을 포함시켰다. 우리 군도 ‘화생전 위협 종합대비책’을 마련,화생정책부서 및 화학부대를 보강하는 한편 화생방 방호장비 및 물자 증강을 위해 앞으로 5년간 3,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한·미 연합작전계획 5027’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연합 정보장비로 24시간 대북감시를 강화하고 한·미·일 공조로 북한의 대량 살상무기 개발 및 사용을 억제하되 전면전 도발시에는 공격작전으로 위협을 조기에 무력화시킨다는 대책을 마련했다. 우득정기자 djwootk@
  • 美‘노근리’보상방안 한국에 전달

    한국과 미국은 13일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에 대한 양국간 공동조사 방법 및 범위 등을 본격적으로 협의한다. 12일 저녁 방한한 미 국무부 스탠리 로스 차관보는 13일 홍순영(洪淳瑛) 외교통상장관과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황원탁(黃源卓)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과 연쇄 면담을 갖고 노근리 공동 조사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한다. 미국측은 노근리 관련 미군에 대한 면담 및 군사기록 조사 등은 단독으로처리한다는 입장이어서 한미 공동조사단 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은 이날 노근리 양민학살사건에 대한 미측 입장을 담은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의 서한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조성태국방부장관에게 전달했다.서한에는 조사방법과 일정,미군의 학살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보상방안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득정 오일만기자 djwoo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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