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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택 6.13/ 지방선거 막판 폭로·비방 기승

    6·13 지방선거가 임박하면서 각 정당과 후보들이 ‘후보검증'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무차별 폭로전을 하고 있다.허위학력기재 및 금품지원 의혹,여자문제 등도 제기되는 등 선거 막바지로 갈수록 과열 및 혼탁 양상이 심해지고 있다. 한나라당 배용수(裵庸壽) 부대변인은 8일 논평에서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서울시장 후보는 1년 과정의 하버드대 케네디행정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면서도 2년 과정을 졸업한 것으로 학력을 허위기재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김 후보측은 “모든 인적사항 기재란에 ‘하버드대 케네디행정대학원졸업(행정학석사)'으로 신고했으나 선관위가 인터넷에 임의로 ‘2년 졸업'으로 기재했다.”고 해명했다.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후보측은 김 후보의 재산형성과정과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으로부터 받은 자금 내역,후원금으로 부인 명의의 자동차를 구입한 경위 등의 의혹을 제기하고 해명을 요구했다. 그러자 김민석 후보측은 “한나라당 이 후보는 2000년 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대표로 재임했던 인터넷 증권회사인 ‘LK 이뱅크'에서의 소득을 건강보험공단에 신고하지 않고 의보료도 내지 않았다.”고 맞대응했다. 한나라당 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이 영남권에서 (일부) 무소속 후보에게 상당한 금품을 지원한다는 설도 난무하고 있다.”면서 확인되지 않은 금품지원설을 제기했다. 이에 민주당은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 후보가 안기부돈 2억원을 수수했다고 인정했다가 이제는 아예 받지 않았다고 부인하는 등 말을 바꾸고 있다.”면서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 후보는 부하 여직원 성폭행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민주당한이헌(韓利憲) 부산시장 후보측이 있지도 않은 여자문제를 들먹이며 안 후보를 공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곽태헌 김상연기자 tiger@
  • 선택 6.13/ 후보들 인기영합에만 급급, 쟁점 해결책이 없다

    6·13지방선거에 출마한 유력 후보자들이 표가 깎일 수 있는 미묘한 문제에 대해서는 명확한 정책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하이닉스반도체 매각 등 국가경제를 좌우할 사안에 있어서도 표만을 의식한 정치논리가 우선됨으로써 우려를 자아내고있다.이런 가운데 재원확보가 쉽지 않거나 지방정부 차원에서는 실현이 어려운 각종 장밋빛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 실제로 대한매일이 7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유권자들이 선정한 수도권의 주요 현안에 대해 질문을 던진 결과 주요 후보들은 극히 원론적 답변으로 일관했다.이를테면 서울시와 서초구민의 이해가 엇갈리는 원지동 추모공원 건립문제에 대해 무소속 이경희(李京熹) 후보를 제외한 각 정당 후보들은 피상적이거나 양시론적 반응을 보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이날 발간한 지방선거 정책공약 비교분석집에서 “각 정당은 정책공약을 유권자에게 보이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공약한 개별정책의 실현가능성과 예산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신뢰성 회복에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장밋빛 공약’에 일침을 가했다. 경기와 충북의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노조원들의 표를 얻기 위해 하이닉스 독자생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민주당 진념(陳^^) 후보는 경제부총리 시절에는 하이닉스매각을 주장했지만,최근에는 독자생존쪽으로 말을 바꿨다.한나라당도 그동안 정부가 하이닉스에 퍼주기식으로 지원한다고 비판했지만,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 후보도 독자생존을 강조하고 있다. 한 경제전문가는 “하이닉스 매각을 놓고 정치인들이 대안도 없이 독자생존론을 주장하는 것을 보면,5년전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 직전 기아자동차 문제 처리와 비슷하다.”고 지적했다.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정치인들이 하이닉스를 살릴 수 있으면 잘 해보라.”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모 정당의 인천시장 후보는 “인천을 물류도시로 만들기 위해 외자를 유치하고 외국의 대학과 연구소 등을 끌어오겠다.”면서 “인프라 비용 40조원은 정부에 부담시키겠다.”고 밝혔지만 실현가능성은 높아보이지 않는다.다른 정당의 대구시장 후보는 지하철 부채를 전부 탕감받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지만,중앙정부의 입장과는 거리가 멀다. 곽태헌기자 tiger@
  • 다시 도진 지역감정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각당 지도부가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듯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선거 때마다 고질적으로 도지고 있는 지역감정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있는 것이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최근 충청도인들의 지역감정에 호소하는 듯한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김 총재는 지난 5일 고향인 충남 부여의 정당연설회에서 “영남이든 호남이든 모두 외지인들에게 절대로 정치적 힘을 주지 않는데 충청인들만 단결이 잘 되지 않는다.”고 지역감정을 부채질했다. 자민련은 당의 사활이 충청권 사수 여부에 달려 있어 다른 당보다 더 심한 편이지만 한나라당이나 민주당도 지역감정을 이용하는 인상을 주기는 마찬가지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최근 경북 영주 정당연설회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상속한다는 (민주당 盧武鉉)후보가 호남을 텃밭으로 하고,지역연고를 내세워 영남표를 갈라 먹겠다고 나온다.”고 말했다.대구·경북을 비롯한 영남권 정서를 자극해 표 이탈을 막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도지역감정을 이용하고 있다.그는 지난 1일 고향인 경남 김해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 “‘김해는 영남지역 노풍(盧風)의 진원지가 될 것’이라며 “김두관(金斗官) 경남지사 후보 등 민주당 후보를 곧 ‘노무현’이라 생각하고 한 표를 던져 달라.”고 지역감정에 호소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선택 6.13/ 4대 변수

    6·13 지방선거가 중반을 넘어 종반전에 들어섰다.6일 현재 16곳의 광역단체장 선거중 한나라당은 7곳,민주당은 2곳,자민련은 1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혼전을 벌이는 서울·광주·대전·울산·경기·제주의 승패에 따라 정당간의 명암이 엇갈릴 전망이다.끝이 없는 폭로·비방전,월드컵 열기와 투표율,민주노동당 등 군소정당과 무소속의 선전여부,정계개편론 등 종반의 4대 변수를 점검한다. ■변수1 월드컵과 투표율 - 한나라 고령표·민주 조직 우세 월드컵 열기가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한쪽은 불리할 수밖에 없지만,겉으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 손해볼 게 없다는 입장이다.한나라당은 월드컵 열기로,특히 젊은층의 투표율이 낮아지면 불리할 게 없다는 것이다.민주당은 각종 게이트 의혹이 잠시 잊혀질 가능성을 기대한다. 정당들은 월드컵과 선거를 연관시키려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순수한 월드컵을 정치에 이용하려는 인상을 준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예상되는 탓이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가 6일 중앙 및 서울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월드컵에 따른 유·불리를 따질 게 아니다.”라면서 “혹시 불리해지더라도 축구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강조한 게 이런 맥락에서다. 월드컵 성적보다는 투표율이 선거에서 더 중요하다는 게 여론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지난 98년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52.7%로 낮았지만 이번에는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투표율이 낮을 경우 상대적으로 조직력이 있는 민주당이 유리하다는 견해도 있지만,연령 및 계층별 투표율이 더 중요하다.연령,계층별로 지지하는 정당이 차이가 있는 편이기 때문이다.한나라당은 50대 이상,민주당은 20∼30대에서 상대적인 강세라고 한다. 곽태헌기자 tiger@ ■변수2 개헌·정계개편론 - 실현 가능성 기대… 간접 영향 개헌론과 정계개편론은 당장 뜨거운 이슈는 아니라는 점에서 올해 선거정국의 잠복변수다.정계개편론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지난 4월말 후보로 확정된 직후 논란이 됐다가 한풀 꺾였고,개헌론은 이달초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후보가 ‘집권시 공론화’ 방침을 밝힌 상황이다. 따라서 지방선거가 1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같은 이슈들이 현실화돼 판세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다만 장기적인 실현 가능성을 기대하는 일부 정치의식이 높은 부동층 표심에 간접적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노무현 후보가 주창한 ‘노선에 따른 정계개편론’은 노 후보에게 마음이 쏠리면서도 민주당이란 간판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 진보성향의 수도권 유권자와 영남지역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란 게 민주당 일각의 지적이다.반면 대통령의 제왕적 권한을 분산시키는 것을 의미하는 개헌론은 반(反)민주당 정서를 갖고 있으면서도 선뜻 이회창 후보에게 다가서지 못하는 부동층의 표심에 호소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견해가 있다. 그러나 이같은 이슈는 파장이 매우 복합적이기 때문에 어느 특정정파에만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섣불리 예단하는 것은 무리라는 게 중론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변수3 군소정당·무소속 - 정쟁 환멸… 제3세력 돌풍조짐 이번 선거에서는 군소정당이나 무소속의 돌풍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할 것이란 견해가 많다.예상을 뛰어넘는 대이변이 일어나 기존 한나라당 대 민주당 구도를 뒤흔드는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그동안 기존 정치권에 환멸을 느끼면서도 사표(死票) 방지를 위해 차선으로 유력정당에 표를 던졌던 유권자들이 이번에는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정치권 관계자는 “유권자들의 정치의식이 높아진 데다,‘노풍’(盧風)을 통해 스스로의 위력을 확인했던 부동층이 제3의 정치세력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실제 일부 지역에서는 가시적인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무엇보다 그동안 지역감정에 사로잡혀 있던 영·호남 지역의 민심이 심상치 않다. 민주당 텃밭으로 인식되던 광주광역시장의 경우 민주당내 공천 후유증으로 무소속의 당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전북지역 기초단체장의 과반수는 무소속 차지가 될 것이란 전망도 심심찮게 나온다. 울산광역시장은 민주노동당 후보가 유력하게 부상한 상태다. 박근혜(朴槿惠) 의원이 이끄는 한국미래연합도 대구·경북 지역뿐 아니라 고양시장과 의정부시장 등 수도권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김상연기자 ■변수4 당·후보 비리·결함- 텃밭 사라져 한번 실수로 역전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정당·후보자의 대형 비리는 물론,사소한 실수나 도덕적 결함까지도 결정적 ‘막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검찰 수사에서 대통령 아들들의 비리가 추가로 밝혀지거나 한나라당측 인사가 최규선(崔圭善)씨로부터 미화 20만달러를 받았다는 설훈(薛勳) 민주당 의원의 폭로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선거전이 전혀 다른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은 텃밭인 광주시장 후보로 내정됐던 이정일(李廷一)씨가 공천과 관련,지구당위원장 등에게 5000만원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일자 후보를 지난달 29일 박광태(朴光泰)전 의원으로 서둘러 교체했다. 그럼에도 시민들이 민주당의 도덕성을 비판하며 거세게 반발,광주에서 예상 밖의 고전 상황을 맞고 있다.한나라당도 안상수(安相洙) 인천시장 후보가 상대후보가 제기한 병역기피,룸살롱 경영 등의 의혹 때문에 초반 상당한 여유를 갖고 앞서가던 국면이 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정치권은 이러한 비리나 도덕적 결함 논란은 선거 결과 뿐만 아니라 선거 이후에도 이슈가 될 수 있는 ‘폭발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하면서 서로 상대방의 일거수 일투족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지지율 경쟁 2라운드 전망

    대통령 아들들의 비리사건이 불거진 뒤 ‘노풍(盧風)’이 약화되면서 지난달말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3월 이후 이 후보와 큰 격차를 벌렸다가 최근 지지율이 급락한 노 후보의 지지세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완만하나마 상승세를 보이는 이 후보의 기세는 어디까지인가.두 후보의 혼전양상이 어떻게 전개되고 있으며,앞으로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전문가 전망을 중심으로 심층분석한다. ■李 고정층 단단…盧 잠재력 강점 정치학자들과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앞으로 대선후보 지지율 변화와 관련,“6·13지방선거와 8·8재보선,재보선을 전후한 정계개편 여부 등이 대선 판도를 흔들 중요한 정치일정”이라면서 “지금부터가 노·창의 진정한 대결이 시작되는 시점”이라고 입을 모은다. 두 후보의 지지율이 막상막하가 된 지금이야말로 ‘지지율 경쟁 2라운드’의 개막이라는 설명이다. 숙명여대 이남영(李南永) 교수는 5일 “노풍이 절정에 이르렀던 지난 4월 중순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국민경선제와 함께 연일 매스컴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며 ‘노·창’의 지지율 격차 확대가 당시의 ‘정치적 상황’과 상당한 관계가 있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이어 “이후 대통령 아들들의 비리가 불거지면서 노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반(反)민주당,혐(嫌)DJ’ 정서와 맞물려 가파른 하락세로 바뀌었다.”며 “노 후보의 지지율 하락에 따라 부동층이 많아졌다는 점이 주요 분석포인트”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노풍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지난 4월16일의 여론조사(한국갤럽·MBC 공동실시)에서는 부동·무응답층이 14.2%에 불과했다.반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노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0.5%로 좁혀진 지난 1일 조사(〃)에서는 부동·무응답층이 22.3%로 늘어났다.한겨레가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에 의뢰,지난달 14∼2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양자구도 부동·무응답층이 무려 46%나 됐다. 한겨레가 의뢰한 조사를 담당했던 김형준(金亨俊)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 부소장은 “부동·무응답층의 급격한 확대는 노 후보를 지지했다가 마음이 바뀐 국민들이 바로 이 후보 지지자로 돌아서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부동·무응답층 가운데는 잠재적으로 노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이 큰 사람들이 많다.”고 밝혔다. 안순철(安順喆) 단국대 교수는 “월드컵에 국민적 관심이 쏠린 요즘이 부동층이 최고점에 이른 시기인 듯하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와 8·8재보선에서는 국민들이 민주당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과거 실정을 추궁하는 ‘응징적 투표 행태(punishment voting)’가 일어날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부동층의 상당수가 노 후보의 잠재 지지층임에도 정국상황이 노 후보에게 표가 쏠리는 것을 어렵게 하고 있고,이 후보는 일정한 고정지지층을 바탕으로 조금씩 표를 늘려가고 있는 형국”이라고 분석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대선 여론조사 분석 - 40代 ‘변덕'… 지지율 30%P 등락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지고 있다.올해 초만 해도 이 후보는 노 후보를 20%포인트 이상 앞섰으나,민주당 경선에서 노풍(盧風)이 강하게 불면서 3월 중순 처음으로 역전됐다. 이 후보의 호화빌라까지 맞물려 노 후보의 지지율은 한때 오히려 20% 포인트 이상 이 후보를 앞서기도 했다.최근에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전상황이다. 오차범위내의 접전 지난달 말의 여론조사 때부터 오차범위 내로 지지율 격차는 좁혀졌다.중앙일보가 지난달 20∼2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노 후보의 지지율은 47.5%로 이 후보보다 5% 포인트 앞섰다.국민일보와 여의도리서치가 지난달 24일 조사한 결과 지지율 격차는 0.5% 포인트로 좁혀졌다.지난 1일 MBC가 갤럽과 실시한 대선 여론조사의 지지율 격차도 0.5% 포인트다. 3일 한겨레신문과 한국사회과학 데이터센터의 조사에서는 노 후보의 지지율은 28.5%,이 후보의 지지율은 25.5%였다.이 후보가 언제 재역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노풍(盧風) 주춤 지난 4월8∼9일 문화일보의 조사 때만 해도 노 후보의 지지율은 56.2%로 이 후보보다 26.7% 포인트나 앞섰다.1주일 뒤 중앙일보의 조사에서 노 후보의 지지율은 무려 60.5%로 치솟기도 했다. 거칠 줄 모르던 노풍이 잠잠해지면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완만하지만 상승세를 타는 것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아들들의 비리 등 부정부패가 중요한 요인이라는 분석이 많다.노 후보가 경선이 끝나자마자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을 방문한 것도 비교적 참신한 이미지의 노 후보에게는 악재였다.노 후보가 가끔 정제되지 않은 말을 사용한 것도 부정적인 면으로 작용한 듯하다. 40대가 변수 노 후보의 지지율이 4월 중순을 고비로 하락세를 보이는 데는 40대의 지지율 하락이 중요한 요인이라는 분석이다.이 후보의 지지기반이 50대 이상이라면,노 후보의 지지기반은 20∼30대다.노풍이 뜨면서 노 후보에 대한 40대의 지지가 늘어났다.동아일보와 코리아리서치가 지난 4월1일 조사한 것에 따르면 40대중 노 후보의 지지율은 43.8%로 처음으로 이 후보를 앞섰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40대의 지지성향은 이 후보쪽으로 다소 기울고 있다.1일 갤럽의 조사에서는 40대중 이 후보의 지지율은 42.8%,노 후보의 지지율은 34.3%였다. 곽태헌기자 tiger@
  • 선택 6.13/ 월드컵 열기 정치권 손익계산

    한국 축구가 월드컵에서 첫 승리를 올리면서 월드컵 열기가 정치권으로까지 파급되고 있다.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각 정당은 5일 월드컵 성적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주판알을 튕겼다.성적보다는 투표율이 더 중요한 변수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한나라당= 월드컵 성적과 선거와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월드컵은 월드컵이고,선거는 선거”라고 말했다.내부적으로는 월드컵 열기로 권력형 비리가 국민들의 관심으로부터 잊혀질 가능성을 우려하는 기류도 일부 있지만,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월드컵 성적이 좋아도 권력형 비리에 대한 국민들의 감정이 누그러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규택(李揆澤) 총무는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다고 해서 권력형 비리가 덮어질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권력형 부정부패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이 있는 만큼 월드컵 열기가 달아올라도 선거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월드컵 성적과 지방선거의 상관관계는 별로 없지만,오히려 좋은 성적을 올릴수록 득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하고 있다.월드컵 열기에 파묻혀 젊은층의 투표율이 낮아지면 상대적으로 젊은층의 지지율이 높은 민주당에 타격이 클 것이기 때문이다. ●민주당= 표면적으로는 월드컵과 지방선거를 연관짓지 않으려는 모습이다.국가적 행사이자 세계적 축제인 월드컵을 정치판에 끌어들이려 한다는 비난 여론을 의식하기 때문이다.그러나 내부적으로는 한국 대표팀의 선전이 민주당에 불리할 게 없다는 분석이다. 당내 한 관계자는 “대통령 아들들 비리의혹으로 답답해 하던 국민들의 마음이 한결 후련해졌을 것”이라면서 “이같은 축구열기가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을 긍정적으로 바꾸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그동안 민주당의 최대 악재로 작용했던 권력형 비리의혹이 월드컵을 계기로 국민들 관심 밖으로 멀어졌다는 판단이다. 월드컵 첫승이 지방선거에 대한 당 차원의 자신감 회복으로 이어지길 기대하는 눈치다.한화갑(韓和甲) 대표는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최고위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월드컵 첫 승리로 ‘하면 된다.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줬다.”면서 “이러한 자신감을 당내에 확산시켜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투표율이 관건= 월드컵 열기가 ‘과열’로 이어지면 선거 당일 젊은층의 투표율이 낮아질 가능성도 높다.코리아리서치의 김덕영(金德永) 대표는 “월드컵 성적에 따른 유·불리보다는 투표율이 더 중요할 것”이라며 “성적이 좋아질수록,특히 젊은층의 투표율은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곽태헌 홍원상기자 tiger@
  • 昌 “집권시 개헌 공론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3일 “개헌문제는 정략적 차원이 아니라 국가혁신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집권하면 여야 협력을 얻어 개헌문제를 공론화해 가급적 이른 시일내에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발간된 주간한국과의 인터뷰에서 “현행 5년 단임제 헌법이 완벽한 것은 아니며 개헌이 필요한 측면도 있다고 생각하지만,현행 헌법이 근본 문제를 안고 있는 것처럼 왜곡하는 데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제와 내각제,5년 단임제와 4년 중임제 등 모든 문제를 철저히 검토해 국민의사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당 국가혁신위원회에서 개헌 문제를 거론한 적은 있지만 이 후보가 이처럼 공개적으로 개헌 공론화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6·13 지방선거 이후 정계개편 등에 적극적으로 대비하려는 포석으로도 풀이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휴일 유세 상호비난전 확산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휴일인 2일에도 상대당의 대통령 후보와 지방선거 후보에 대한 비방과 흠집내기를 계속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이날 이번 선거의 승패가 갈릴 수도권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회창 후보는 경기도 안산 정당연설회에서 “부정부패로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데다 부패공화국으로 일컬어지는 탓에 국민이 치욕스러워서 세계에 얼굴을 들 수 없다.”며 “정권교체를 이뤄 역사상 가장 깨끗하고 유능한 정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10명중 6명이 금품살포 등 부정선거 행위를 했다.”면서 불법선거운동 중단을 촉구했다.그는 “인천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측이 한나라당 후보를 흑색비방하기 위해 선거브로커를 고용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 의원이 회장인 ‘바른 통일과 튼튼한 안보를 생각하는 의원모임’은 “노무현 후보가 현충일에 국립묘지에 참배하는 것 자체가 영령들을 욕되게 하는 것”이라고 ‘색깔론’을 다시 제기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한나라당을 ‘병역기피당’으로 몰아세우는 등 비판수위를 높였다. 노무현 후보는 인천 남동구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이회창후보가 ‘반듯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하는데 아들은 군대 안 가도 되고 자기 아랫사람은 몇십억원씩 해먹어도 감옥 안 가는 이 후보의 나라는 특권층만 좋은 나라,서민들은 고생하는 나라”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선대위 이해찬(李海瓚) 본부장은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최소 11개월간 본인이 사업주로 있는 대명통상의 직장의료보험료를 고의로 탈루해 왔다.”고 비난했다. 곽태헌 홍원상기자 tiger@
  • 임시국회 5일 개회 합의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민주당 정균환(鄭均桓)총무는 31일 총무회담을 갖고 16대 후반기 원(院)구성 문제를 협의했지만,이견을 좁히지 못했다.이규택 총무는 “정균환 총무가 ‘자유투표를 포함한 모든 방법을 융통성있게 검토해 국회의장을 선출하자.’고 말해 다소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총무와 정 총무는 오는 5일부터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으나 사실상 선거가 끝나기 전에는 국회가 제대로 가동되기는 힘들 전망이다. 곽태헌 홍원상기자 tiger@
  • 院구성 못한채 개원 54주년 기념식, 정치권 움직임

    16대 국회 후반기 원(院)을 구성해야 하는 법정시한을 넘기고도 협상은 지지부진하다.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총무와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는 31일 원 구성 협상을 했지만,기존 입장만 확인한 채 헤어졌다.가급적 이른 시일내에 다시 협의하기로 했지만,지방선거 전에 원 구성을 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이날 열린 국회개원 54주년 기념식에서는,이만섭(李萬燮) 전 국회의장이 기념사를 하는 ‘식물국회’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이 전 의장은 “법정기일이 지났지만 후반기 원 구성을 못해 국민과 선배 의원 앞에 고개를 들 수 없다.”면서 “당리당략과 기싸움으로 원 구성을 못한 것은 국회가 스스로 법을 어기는 것으로 국민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구성 협상과는 별개로 한나라당이 과반수 의석을 언제 차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자민련에서 탈당한 함석재(咸錫宰) 의원이 지난 30일 한나라당에 입당해 한나라당 의석은 132석으로 재적의원 264석중 단 한석만 부족하다.5월말 현재 의석분포는 민주당 112석,자민련 14석,기타 6석이다.민주당과 자민련은 한나라당의 과반수 의석 확보 가능성이 높아지자,비상이 걸려있는 상태다. ‘6·13지방선거’는 한나라당이 과반수 확보를 할 수 있느냐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 같다.자민련이 충청권 수성(守城)에 실패하면 자민련 의원중 추가로 탈당하는 사태가 빚어질 수도 있다.벌써부터 자민련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일부 의원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지방선거 결과에 따라서는 민주당의 비호남권 의원들이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이렇게 되면 한나라당의 과반수 확보는 이르면 이달 내에 쉽게 이뤄질 수 있다. 한나라당이 지방선거 직후 과반수 의석 확보에 실패하면,미니 총선거로 불리는 ‘8·8재·보선’에서 과반수를 노려야 한다.광역단체장에 출마,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민주당 김민석(金民錫·서울 영등포을),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경기 광명)후보의 지역구를 포함해 최소한 9곳에서 재·보선이 치러진다.2심에서 의원직 상실형 이상을 선고받고 확정판결을 기다리는 5곳 모두 7월초까지 대법원의 판결이 나오면 재·보선지역은 최대 14곳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 현재의 분위기로는 한나라당의 과반수 의석 확보는 시간문제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지만,민주당과 자민련이 ‘강 건너 불구경 하듯’ 팔장만 끼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지방선거는 연말의 대선과 맞물려 있기도 하지만,이처럼 정계개편과도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중요할 수밖에 없다. 곽태헌기자 tiger@
  • 선택 6.13/ 이회창·노무현 지원유세

    6·13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 하루 뒤인 30일 한나라당이회창(李會昌)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 등 각당 대선주자는 본격적인 지원 유세전을 펼쳤다. ◆이회창 후보=이날 경기·강원·경북 등 3개도의 8개 시·군을 순회하면서 정당연설회에 참석하는 강행군을 했다.특히 이 후보는 점퍼차림으로 서울 옥인동 자택을 승합차로 출발해 강원도의 표밭을 주로 다졌다. 이 후보는 춘천시청 광장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 “대통령의 아들과 권력핵심들이 부정부패의 중심에 있어 세계에 얼굴을 들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원주 중앙시장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는 “현 정권은 출범때 입으로는 서민정권 운운했지만 4년이 지난 지금 빈부격차와 부정부패가 오히려 더 심해져 그 어느 정권보다 서민들의 고통이 깊어지고 있다.”고 공격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부패정권에 대한 심판”이라며“정권교체를 해야만 국민고통을 덜 수 있다.”고 한나라당 후보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저녁에는 경북 울진 정당연설회에 참석한 데 이어 31일에는 한나라당의 확실한 우세지역인 대구 및 경북지역 순회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노무현 후보=30일 이틀째 부산에 머물며 민심 끌어안기에 안간힘을 썼다.부산에서 노풍이 불지 않으면 한이헌(韓利憲) 부산시장 후보의 당선이 어렵고 대선 판세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노 후보는 이날 저녁 남구 용호동에서 벌인 한 후보와 함께 거리유세에 참석,“지역감정을 뛰어넘는 선택으로 한이헌 후보를 시장으로 뽑고 이어 대선에서도 승리,국민통합을 이루자.”고 호소했다. 노 후보는 이에 앞서 아침 일찍 자갈치시장을 찾아 시장곳곳을 누빈 뒤 상인들과 아침 식사를 함께 했다.흰색 점퍼차림의 노 후보는 각종 수산물을 손으로 집어들고 이름을 대면서 가격과 수입 여부를 묻고,체감경기 악화에 대한 상인들의 하소연을 들었다.환한 얼굴로 반긴 한 상인에게는 “자갈치에서 밀어버리면 시장도 되고 대통령도 된다.”고 화답했다.어떤 상인은 “언론과 등지지 말라.”고 노 후보에게 간곡히 당부하기도 했다. 노 후보는다음달 1일과 3일에도 부산·경남지역을 방문하고,선거 막바지에 이 지역을 다시 찾아 한 후보와 김두관(金斗官) 경남지사 후보를 지원할 방침이다. 곽태헌 전영우기자 tiger@
  • 지방선거 ‘구악’ 부활

    선거 때마다 되풀이되는 비방전과 폭로전 등 혼탁선거는더 이상 안된다는 목소리가 높다.6·13지방선거 후보등록마감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자마자 상호비방이난무하고 있다.정책대결은 간데 없고,과거의 선거때마다나왔던 네거티브 전략이 또다시 기승을 부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선거법 위반에 대해 처벌을 강화하는 등으로 고질적인 병폐를 없애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30일 후보간 상호비방을 둘러싼 공방을 계속했다.한나라당 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은 “민주당은 정책대결을 해야한다고 해놓고,조직적으로 허위사실을 퍼뜨리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중앙당차원에서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서울시장 후보의 대변인인 김성호(金成鎬) 의원은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후보가 국민연금에 대해서는 2개 사업장 소득을 정식 신고하고,국민건강 보험료에 대해서는 1개 사업장의 소득은 은폐해 의료보험료를 내지 않은 것으로 추가확인됐다.”고 이후보의 의보료문제를 연이틀 집중 공격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의 대변인인 오세훈(吳世勳) 의원은 “새 정치를 하겠다는 김 후보가 흑색선전과 네거티브 선거에만 골몰하고 있다.”면서 “김 후보는 비방을 중단하고정책선거의 장으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월드컵과 맞물려 선거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 게 흑색선전이 늘어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상호비방이 심해지면정치에 대한 신뢰만 떨어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경실련의 고계현(高桂鉉) 정책실장은 “허위사실 유포등 근거없는 것에 대해서는 엄정한 처벌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흑색선전을 비롯한 전형적이고 고질적인 불법선거운동을 철저히 단속하고,일선 검찰청에 설치된 ‘인터넷 검색반’ 활동을 강화해 각종 사이버 불법선거운동에 대해서 신속하게 대처토록 했다. 곽태헌 홍원상기자 tiger@
  • 공직후보 신상 확 벗기자/ 당선무효 벌금형도 ‘전과 제외’

    지방선거 사상 처음 도입된 후보자 신상공개제도가 불합리한 신고기준과 후보들의 소극적 자세로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있다.유권자들에게 후보의 상세한 정보를 제공해 올바른 선택을 돕도록 한다는 취지가 제도적 허점으로 퇴색,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이다. ■현행 ‘검증’문제점 [구멍 뚫린 신상공개] 중앙선관위는 28·29일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후보등록을 접수하면서 재산·병역·납세·전과 등 4개 신상자료를 제출받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그러나 전과기록의 경우 금고형 이상만 신고하도록 돼 있어 파렴치범이라도 벌금형이나 선고유예 등의 판결을 받은 경우 공개대상에서 아예 제외됐다.이 때문에 서울시장 선거에나선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후보 등 벌금형을 선고받은선거법 위반 사범 대부분이 전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료에는 없는 것으로 기록됐다. 이는 후보 자신이 벌금 100만원 이상만 선고받아도 공직 또는 국회의원직을 상실토록 해 선거사범을 엄중히 다루도록한 선거법의 입법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선거법위반을 무거운 범죄로 규정하고도 전과로는 인정하지 않는 모순을안고 있는 것이다. 재산내역 공개 역시 개선될 점으로 꼽힌다.일례로 광역단체장 선거에 출마한 49명의 후보 가운데 17명이 ‘관보게재’‘공보게재’ 등을 이유로 재산내역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를 궁금해하는 유권자들에게 재산추적 작업을 강요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지적이다. [수요자 외면하는 정보공개] 중앙선관위의 후보신상자료도 수요자 즉 유권자 중심이 아니라 공급자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전면 개선이 필요하다.네티즌들의 후보선택에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선관위는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관리시스템’이라는 인터넷 프로그램을 자체 제작,지난 이틀간 후보등록 상황과 등록내용을 실시간으로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지난 2000년 15대 총선 때만 해도 2∼3주 뒤에나 가능했던신상내역 공개를 실시간으로 제공했다는 점에서 진일보한 선거운용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 시스템은 통계 위주로 구성돼 있어 정작 유권자들이 후보를 선택하는 데 필요한 신상자료는 상당한 노력을들여야 볼 수 있는 실정이다. 입후보자만 1만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언론매체의 보도가 단체장 중심으로 이뤄지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각 후보의 신상명세와 공약 등을 선관위 홈페이지에 수록,유권자들이 쉽게후보들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진경호 조승진기자 jade@ ■광역長후보 비교 ‘6·13지방선거’에 출마한 광역단체장 후보들을 보면 자민련 출신의 재산이 평균적으로 가장 많다.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 3당중 민주당 후보들의 재산이 가장 적다.또 민주당 후보들의 군 복무율이 의외로 가장 낮은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이는 후보 평균의 재산,납세,군복무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광역단체장에 출마한 후보자는 모두 55명으로 많지 않기 때문에 당별로 일반화하기는 다소 힘들다는 점을 전제로 한 분석이기는 하다. 광역단체장에 출마한 자민련 후보들의 평균재산은 36억 3800만원이다.자민련이 한때 ‘부자당’으로 불리기도 한 사실을 연상시킨다.하지만 자민련 후보의 평균재산이 많은 것은충북지사에 출마한 구천서(具天書) 후보 때문이다.구 후보의 재산은 76억 7000만원이다. 한나라당 후보의 평균재산은 27억 8400만원이다.서울시장에 출마한 이명박(李明博) 후보의 재산이 175억 5000만원이나된 게 한나라당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평균을 부풀린 요인이기도 하다.주요 3당중 민주당 후보들의 재산은 11억 3000만원으로 가장 적다. 보통 재산이 많은 사람이 세금도 많이 내기 때문에 정당별납세 순위도 재산순위가 같다.지난 99년부터 3년간 낸 세금은 자민련 후보들이 평균 1억 4000만원으로 가장 많다.구 후보가 낸 세금은 3억 7400만원이다.한나라당 후보 평균은 5100만원,민주당 후보 평균은 2400만원이다. 자민련 후보의 군 복무율은 100%,한나라당 후보는 62%다.민주당은 60%로 가장 낮다.군소정당과 무소속의 평균은 각각 77%와 84%다. 곽태헌 오석영기자 tiger@ ■전문가 제언/ “벌금형이라도 선거법 위반은 전과 포함을” 이번 지방선거 후보등록 과정에서 후보 신상공개제도가 입법취지에도 불구하고제도적 미비점으로 많은 허점을 드러내자 전문가들은 대폭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참여연대 김민영(金旻盈) 시민감시국장은 29일 “정치활동의 기준이 되는 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을 어기고도 단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해서 전과기록이 신상공개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후보자의 전과를 어느 정도까지 공개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견해가 있을 수 있지만 지금처럼 단순히 금고 이상으로 규정한 선거법 조항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면서 “벌금형이라도 정치관계법 위반은 공개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완기(朴完基)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지방자치국장도 “현역 단체장이나 국회의원의 경우 공보나 국회보 등에재산내역을 공개했다고 해서 후보등록때 ‘공보게재’ 등으로 표기하는 것은 유권자들에게 별도의 작업을 강요하는 것으로,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공선협은 지방선거가 끝난 뒤 이같은 제도보완책을 마련,정치권에 선거법 개정을 촉구할 방침이다. 상지대 정대화(鄭大和) 교수는 “공직선거 입후보자의 신상 정보 공개는 후보자에 대한 유권자의 알 권리와 후보자의사생활 사이의 접점에 관한 문제”라고 전제한 뒤 “일반 유권자를 대변하는 공직자가 되기 위한 절차인 만큼 당연히 ‘공익’이 앞서야 하며 따라서 후보자를 알기 위한 정보는 가급적 많이 공개돼야 한다.”고 제안했다.그는 또 국회의원이나 고위 공직자를 지내다가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의 경우 재산을 이미 등록했다는 이유 등으로 다른 후보와 달리 공개하지 않는 것은 매우 권위주의적인 발상이라며 이의 개선도 시급하다고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6·13 지방선거/ 자민련 유세단 발대

    자민련은 28일 서울 마포당사 앞에서 김종필(金鍾泌) 총재와 주요당직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13 지방선거’ 유세단 발대식을 가졌다.김 총재는 “우리 당은 이번선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민생과 경제·안보를 책임지는 국민의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충청권 지키기에 온 당력을 쏟아붓고 있다.이 지역을 제대로 수성(守城)하지 못하면 당의 존립이 위협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정상천(鄭相千) 선거대책위원장은 “대전시장과충북지사,충남지사 등 충청권의 3개 광역단체장 후보를 모두 당선시키고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의 90% 당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그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심대평(沈大平) 지사가 출마한 충남만 안심할 수 있을 뿐이다.이원종(李元鐘) 지사가 자민련에서 한나라당으로 옮긴 충북은 오히려 열세지역으로 분류된다.대전 시장 선거는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자민련이 민주당과 부분적인 공조에 나선 근본적인 이유도 따지고 보면,대전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의 협조가 절실하기 때문이다.김 총재가 29일 충북 청주시와 영동군에서 지원유세를 하는 등 주요 당직자들은 충청권 사수에 총력전을 펼 계획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검찰내 親이회창 세력 있다”” 노무현 후보 발언 파문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28일 시사주간지 ‘뉴스메이커’와의 인터뷰에서 “검찰 내에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 체제를 지원하는 세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검찰의 중립성을 문제삼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노 후보의 발언으로 ‘정쟁중단’ 대국민 선언이 깨졌다.”면서 노 후보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한나라당은 국회 원(院)구성 문제 등과 관련해강공 불사 방침을 밝히고 나서 주목된다. 뉴스메이커는 노 후보가 인터뷰에서 “한나라당 윤여준(尹汝雋) 의원이 최규선(崔圭善) 미래도시환경대표를 십여차례나 만났지만 그 문제에 대해서는 조사하지 않고,나는(최씨)이름도 기억 못하고 달빛 그림자 스치듯이 봤는데나에 대해서는 시시콜콜한 것까지 검찰 주변에서 나오고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노 후보는 이어 “검찰 내에서도 특권 엘리트 주의에 빠진 사람이 있으며 지난 97년 한보 청문회를 계기로 검찰내에 이회창 체제를 지원해나가는 세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하지만 이명재(李明載)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대통령 친인척 문제에 대해서 아주 의욕을 가지고 열심히 수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뉴스메이커는 전했다. 노 후보의 발언과 관련,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특정지역 출신 정치검사들을 앞세워 검찰을 망쳐놓은 DJ정권의 계승자가 무슨 자격으로 그런 말을 했는지 알 수없다.”면서 “터무니없는 ‘검찰 길들이기' 발언임에 틀임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자신에게 불리하게 수사하면 반노(反盧) 검찰이고 유리하게 수사하면 친노(親盧) 검찰이냐.”고 반문한 뒤 “노 후보에 의해 정쟁중단 약속이 깨진 만큼 해명과사과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김홍업씨의 측근인 김병호 전 아태재단 행정실장이 검찰 출두 직전에 국가정보원 등과의 금전거래로 생각할 수도 있는 메모용지를 없애려 한 것과 관련해 홍업씨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이규택(李揆澤) 총무는 “대통령에 대한 형사소추는 안 되겠지만 검찰은 대통령을 소환하든지,청와대에 가서 조사해야 한다.”고주장했다. 곽태헌 김상연기자 tiger@
  • ‘국회의장 선출’ 충돌 우려

    한나라당은 29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 단독 선출을 강행키로 했으나 민주당이 반대해 제대로 될지는 불투명하다.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28일 “국회 원구성 문제는 정쟁이 아니라 원칙의 문제”라며 “29일 의원총회에서 박관용(朴寬用) 의원을 우리 당 후보로 선출하거나 추대한 뒤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 표결처리를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규택(李揆澤) 총무도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동시 선출하자는 민주당 제안은 원 구성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상임위원장 배분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동시 선출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민주당이 표결 처리를 저지하려고 나설 경우 양당간의 물리적 충돌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이날 후반기 원 구성 협조요청을 위해 방문한 한나라당 총무단에 “의결 정족수만등원하면 국회법에 따라 언제든지 사회를 볼 것”이라고 의결정족수가 채워질 경우 한나라당의 단독국회 소집에 응할뜻을 재확인했다.그러나한나라당 단독으로는 의결 정족수(133석)에 2명이 부족하다. 곽태헌기자 tiger@
  • “중앙권한 지방이양법 제정”

    민주당은 27일 6·13 지방선거와 관련,당 차원의 150개항목의 핵심공약과 전국 6대 권역별 공약을 제시했다. 민주당이 발표한 중앙당 차원의 공약에는 ▲‘중앙권한의지방일괄이양법' 제정과 지역별 전략산업 육성▲이공계 진학촉진 및 과학기술자 사기진작 대책 추진▲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공보육 예산 확충과 5대 암에 대한 국가관리사업시행▲실업률 3%대 실현을 위한 2조 5000억원 투입 등이포함됐다. 특히 중산층과 서민생활 향상을 위해 ▲1000만 서비스업종사자를 위한 ‘직능인경제활동지원법’제정▲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수확기 쌀 1300만섬 매입과 쌀 재고량 400만섬 긴급 처분을 통한 쌀 수급안정▲재래시장 환경개선에 2005년까지 2300억원 투입▲어민생활안정을 위한 선원및 어선 재해보상 실시 등이 핵심공약으로 선정됐다. 한편 한나라당은 전날 중앙당 차원의 공약을 발표한 데이어 이날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와 서청원(徐淸源)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3개지역 시·도지사 후보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수도권지역 공약을발표했다.안상수(安相洙) 인천시장 후보는 “인천을 21세기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관광물류 거점도시로 도약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곽태헌 홍원상기자 tiger@
  • MBC·KBS2 민영화 추진

    한나라당은 오는 2007년까지 MBC와 KBS2를 민영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부정부패에 연루되거나 무능한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해서는 주민소환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또 2004년 6월 폐지 예정인 농특세 시한을 연장해 농어업 투자재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26일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0대 공약을 발표했다.농어민·장애인·노인·여성·청소년·소상공인·교육·지방자치·문화 등 생활 및 민생과 관련된 것을 주로 포함시켰다. 정부소유 방송사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방송법을 개정하고,언론의 자율성 확보를 위해 2007년까지 KBS1을 제외한 MBC와 KBS2는 민영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국정홍보처를 폐지해 총리실 산하의 공보실로 축소하기로 했다.농어민소득을 높이기 위해 밭농업직불제를 도입하고,논농업직불제에 대한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광역단체장 후보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 7·민주 3곳 우세

    현행 선거법은 6·13지방선거 선거운동 시작일인 28일부터 여론조사 결과 공표를 금지하고 있다.후보등록을 이틀 앞둔 26일 각 언론사와 여론조사기관이 밝힌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16개 광역단체장선거의 경우 한나라당이 7곳,민주당이 3곳에서 앞서나가고 자민련과 민주노동당 후보가각각 1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 4곳은 혼전양상이다.서울·경기에서 한나라당·민주당 후보들이 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으며 인천은 한나라당 후보가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수도권 이외 지역에선 민주당이 호남 3곳(광주,전남·북)에서 앞서가고 있는 반면 영남 4곳(부산,대구,경남·북) 및 충북과 강원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이 초반 판세를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충남은 자민련이,울산은민주노동당이 각각 우세를 보였다.대전,제주는 혼전지역이다. ■서울·경기·인천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당별 전체 승부를 좌우할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3곳 광역단체장 선거는 인천을 제외한 서울과 경기도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들이 예측을불허하는 혼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드러났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역대지방선거에서도 승부처가 된 수도권 지역 광역단체장 선거전 지원에 당력을 집중할 움직임이다. 수도권 선거는 역대 각종 선거에서 정국상황에 대단히 민감한 지역이었다.때문에 현재 진행중인 권력형 비리 수사의 진척상황이나 월드컵축구 성적 등 선거외적 변수가 수도권 선거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서울시장 선거는 26일 한국일보의 여론조사 결과에서는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37.7%)·민주당 김민석(金民錫·39.4%) 후보가,경기지사 선거에선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36.5%)·민주당의 진념(陳^^·34.7%) 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일대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동아일보의 같은 날 여론조사에서도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한나라당 이명박(32.1%)·민주당 김민석(33.9%) 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였다.경기지사도 한나라당 손학규(26.1%)·민주당 진념(25.2) 후보가 뜨거운 경쟁양상을보이고 있는 것으로조사됐다. 세계일보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도 엇비슷했다.서울시장의 경우 한나라당 이명박(27%)·민주당 김민석(28%) 후보가,경기지사의 경우 한나라당 손학규(26%)·민주당 진념(23%) 후보가 뚜렷한 우열을 가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한겨레신문 여론조사 결과도 나머지 3개 신문과 추세가 같았다. 인천시장 선거의 경우는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 후보가 민주당 박상은(朴商銀) 후보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당히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인천시장 선거전은 막판에 역전 이변이 일어날지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춘규기자 taein@ ■충청·제주·강원 대전·충북·충남 등 충청권 3곳 중 대전이 가장 접전을보이는 지역이다.동아일보가 코리아리서치와 여론조사한결과에 따르면 대전의 경우 한나라당 염홍철(廉弘喆·25.8%) 후보가 자민련 홍선기(洪善基·22.3%) 후보를 근소한차이로 앞서고 있다.그러나 한국일보가 미디어리서치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홍 후보(34.3%)는 염 후보(26.1%)를앞서고 있다.또 한겨레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염 후보(32.8%)가 홍 후보(28.4%)를 오차범위 이내인 4.4%포인트 앞서고 있다.충북은 자민련에서 말을 갈아탄 한나라당이원종(李元鐘) 후보가 확실한 우세를 보이는 곳이다.코리아리서치는 이 후보(51.2%)가 자민련 구천서(具天書·14.2%) 후보를 크게 따돌리는 것으로 조사됐다.자민련은 충청권중 충남에서만 확실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코리아리서치에 따르면 자민련 심대평(沈大平·49%) 후보가 한나라당 박태권(朴泰權·11.1%) 후보를 크게 앞서고있다. 제주는 오차범위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할 정도로 치열한 접전을 보이는 곳이다.코리아리서치는 민주당 우근민(禹瑾敏·31.7%) 후보가 한나라당 신구범(愼久範·30.9%) 후보를소폭 앞서는 것으로 조사했다.미디어리서치도 우 후보(37.7%)가 신 후보(34.6%)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분석했다.강원은 한나라당 김진선 후보의 우세지역이다.코리아리서치에 따르면 김진선 후보(46%)는 민주당 남동우(南東佑·9.3%) 후보를 따돌리고 우세를 지키고 있다.미디어리서치도 김 후보(60.1%)가 남 후보(15.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파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영·호남 영·호남의 여론조사 판도는 예상대로 영남은 한나라당이,호남은 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심지역인 부산은 한국일보·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 한나라당 안상영(安相英) 후보가 52.0%의 지지율을 보여 민주당 한이헌(韓利憲·15.0%)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안 후보는 자영업자·저학력층에서 강세인 반면 한 후보는 고학력층의 지지가 두드러졌다.한겨레 자체조사에서도 안 후보가 49.8%,한 후보 9.8%로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한국일보 조사에서 경남은 한나라당 김혁규(金爀珪) 후보가 69.8%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으며,민주당 김두관(金斗官) 후보는 7.3%에 불과했다.동아일보·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도 김 후보가 60.4%로 단연 우세를 보였다. 광주는 동아일보 조사에서 민주당 이정일(李廷一) 후보가 22.4%로 1위,전 남구청장 출신 무소속 정동년(鄭東年) 후보가 14%로 2위,현 시장 무소속 고재유(高在維)후보가 10.7%로 3위를 기록했다. 전남에서는 민주당 박태영(朴泰榮) 후보가 29.0%로 독주하는 듯한 모양세지만 ‘무응답’ 등이 57.0%로 전국에서 제일 많아 정확한 지지율을 구하기 어려웠다. 따라서 광주와 전남은 민주당 경선 후유증 등으로 의외의‘무소속 변수’가 예상되는 곳이다.울산지역에서는 한국일보 조사에서 민주노동당 송철호(宋哲鎬) 후보가 39.7%로 울산시청 국장 출신의 한나라당 박맹우(朴盟雨·30.4%)후보보다 9.3%포인트 앞섰다. 김경운기자 kkwoon@
  • 시한내 院구성 불투명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16대 국회 후반기의 원(院) 구성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자유투표로 국회의장을 포함한의장단을 구성하자는 방안이 점차 세를 얻고 있다.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24일 기자회견에서 “국회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의장단을 선출해야 할 것”이라고 제의했다.국회법 15조에는 의장과 부의장은 국회에서 무기명투표로 선거하도록 돼 있다. 원구성을 둘러싼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힘겨루기에서 가장큰 쟁점은 어느 쪽에서 국회의장을 차지하느냐다.한나라당은 제1당이,민주당은 실질적인 여당이 국회의장을 맡아야한다는 논리를 굽히지 않는다.이에 따라 원 구성 시한인 25일은물론,현 의장단의 임기가 끝나는 29일까지도 새로운 의장단이 구성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서 대표가 법에 따른 자유투표를 제의한 것은 민주당을 압박하면서,주도권을 잡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친(親) 한나라당 성향인 일부 무소속과 자민련의원들을 끌어들이면 표대결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는 듯하다.24일 유성근(兪成根)의원이 선거법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해 한나라당 의석은 132석으로 줄었지만,3표만 추가하면 과반수를 차지할 수 있다.23일 열린 민주당 워크숍에서도 일부 의원들은 “법에 따라 당당히 임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도 자유투표를 지지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6·13지방선거 전의 원 구성에는 달가워하지 않는 것 같다.겉으로는 자민련 함석재(咸錫宰) 의원의 탈당이 한나라당의 ‘의원빼가기’이기 때문에 원구성에 동의할 수 없다고 내세우지만,실제로는 자칫 잘못하면 지방선거에 좋지않은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고 보는 게 원 구성에 소극적인 이유라는 분석이 있다.표 대결에서 패배하면,주도권을 완전히 잃게 돼 지방선거에서 불리해질 수 있는 것으로보는 견해가 민주당내에 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과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28∼29일 일부 무소속 의원들의 협조를 얻어 자유투표를 하는 것도 검토중이다.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원 구성을 놓고 벌이는 기싸움 결과가 주목된다. 곽태헌기자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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