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TIGER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42
  • 한나라, 연일 ‘현대·정부 때리기’

    한나라당이 북한의 핵개발과 관련해 현대와 정부 때리기를 계속하고 있다.현대그룹의 금강산관광 사업과 현 정부의 대북지원정책에 따라 북한으로 간 자금이 북한의 핵개발에 쓰였을 가능성을 부각시키려는 전략으로 여겨진다.현대를 공격하는 것은 정몽준(鄭夢準) 의원 때리기 차원이기도 하다. 한나라당 당직자들은 20일 선거전략회의에서 북한의 핵개발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서청원(徐淸源) 대표는 “핵무기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금”이라면서 “북한의 1년 예산이 20조원밖에 되지 않는데,북한이 어떻게 12억 8000만달러(약 1조 6000억원)로 추정되는 핵무기 장비를 구입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그는 “국민들은 금강산사업이나 대북 뒷거래 등 북한에 지원된 자금의 규모에 의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문수(金文洙)기획위원장은 “북한의 우라늄 농축방식 핵시설은 현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 제조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자금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현대와 정부를 겨냥했다.그는 “북한의 우라늄 농축방식 핵시설 개발의 상당한 책임이 김대중(金大中) 정부와 현대에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현대아산을 통한 금강산관광,현대상선을 통한 대북 뒷거래 등 현대가 시설자금을 제공한 측면이 있다.”고 비판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김 대통령은 북한의 핵개발 사실을 사전에 알았는지에 대해 솔직하게 밝히고 해명해야 마땅하다.”고 공격했다.한나라당은 이날 최병렬(崔秉烈)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북한 핵무기대책 특위를 구성했다. 한나라당의 공세와 관련,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정략적인 접근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 개발계획을 시인한 데 대해 미국 행정부는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하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한나라당은 ‘대통령이 사과하라.’는 등 오만하고 속좁은 아집을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곽태헌 김재천기자 tiger@
  • 한나라 “정치보복 않겠다”

    한나라당은 정치보복금지를 더욱 확실히 하기 위해 지난 89년 폐지됐던 국가원로자문회의법을 부활하기로 했다.또 12월의 대통령선거 전에 정치자금적 성격의 돈에 대해서는 과거를 묻지 않는 선언을 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배(李相培) 정책위의장은 20일 정치보복 금지와 관련,“한나라당이 집권하면 국가원로자문회의법을 부활시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헌법에는 국가원로자문회의를 둘 수 있도록 돼 있으며,특별한 이유가 없는한 직전 대통령이 의장을 맡도록 돼 있다. 이 의장은 “한나라당이 국가원로자문회의법을 다시 만들기로 한 것은 집권할 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국가원로자문회의 의장이라는 헌법기관으로 인정,김 대통령에 대해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는 것을 확실히 하는 뜻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은 당 정치개혁특위 차원에서 추진해온 ‘정치보복금지법’은 보복 금지 대상과 범위,수혜자와 비수혜자간 형평성 문제 등의 논란 등을 감안해 현실성이 없다고 판단,제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지난 19일 밤 KBS 심야토론에 출연,“대통령이 되면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면서 “대탕평 인사로 화합을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선후보 지지도 변화 ‘미미’

    유력한 대통령후보의 지지율 변화가 별로 없는 것 같다. 문화일보와 YTN이 여론조사전문기관인 TNS와 지난 17일 여론조사한 것에 따르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34.0%의 지지율로 1위를 지켰다.정몽준(鄭夢準) 의원의 지지율은 31.1%,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지지율은 18.1%였다.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는 1.9%,이한동(李漢東) 의원은 0.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말 대한매일과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가 조사했을 때에는 이 후보는 29.7%,정 의원은 26.6%,노 후보는 18.2%였다. 정 의원은 월드컵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탔으나,8월부터는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이 후보도 8월 이후 병풍(兵風)에 시달리면서 지지율 35%선을 넘지못하고 있다.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 기획위원장은 18일 “병풍도 조작이라는 게 드러나지 않았느냐.”면서 “앞으로 이 후보의 지지율은 오를 것”이라고 기대섞인 전망을 했다. 물론 빅3중 가장 답답한 쪽은 노 후보다.노 후보측의 한 관계자는 “정 의원의 지지율은 떨어지지 않고,노 후보의 지지율은 오르지 않아 반노(反盧)·비노(非盧)파들이 탈당하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이회창, 대통령에 회담 제의 “”교류만 중시하는 햇볕정책 효용성 의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18일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의하면서 햇볕정책의 효용성에 의문을 표시했다.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도 대통령과 대통령후보간 회담을 제의했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을 갖고 “제 1당의 대통령후보로서 김 대통령을 조속히 만나 핵문제를 협의하려고 한다.”고 김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을 제의했다.이어 “초당적 협의기구를 설치하고 북한 핵문제의 실상을 공유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그동안 ‘교류협력만 하면 북한의 노선이 바뀔 것’이라고 얘기해 왔지만 북한의 핵개발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교류협력만을 중시하는 햇볕정책을 계속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후보는 “북한은 핵개발을 포기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을 받아들여 핵투명성을 국제사회에 보여야 한다.”면서 “정부는 북한의 핵문제 투명성이 담보되지 않을 경우 대북(對北)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노무현 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중대한 민족문제를 놓고 국론이 분열되는 것은 국민을 불안하게 할 뿐 아니라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대통령과 대통령후보들간 회담을 제의했다. 한편 대선후보들의 회담 제의와 관련,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 “대북문제에 대해 초당적 대책을 강구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초당적협력을 위해 어떻게 만날 것인지에 대한 방법과 일정은 검토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곽태헌 김재천기자 tiger@
  • 한나라 의원영입 속도조절?

    한나라당이 의원 영입에 속도를 조절하는 듯하다.지난 14일 전용학(田溶鶴·충남 천안갑) 의원과 이완구(李完九·충남 청양·홍성) 의원이 각각 민주당과 자민련을 탈당해 한나라당으로 입당하면서,한나라당의 세(勢) 불리기가 본격화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또 이회창(李會昌)대통령후보가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과거를 묻지 않고 오겠다는 의원은 모두 받아들이겠다.”고 말한 것과도 차이가 있다. 한나라당이 영입에 주춤한 듯 보이는 것은 기존 당조직과의 마찰을 염려하는 게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입당파들로 괜히 당내 분란만 일으키는 것은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판단에서다.대통령선거가 두 달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입당에 따른 후유증으로 당이 시끄럽거나 불협화음이 생기면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이다.실제 전용학 의원 지역구의 한나라당 위원장은 공석이었다.위원장을 공모하려는 과정에서 전 의원이 입당한 것이기 때문에 현지의 반발도 별로 없다고 한다.이완구 의원은 지역구에 연연해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한나라당에 입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나라당의 핵심 당직자는 17일 “한나라당을 노크하는 의원들은 많이 있지만,입당에 따라 당의 분란을 일으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의원 입당에 따른 긍정적인 면과 내부반발의 부정적인 면을 모두 감안해 실익이 있어야 받아들이겠다는 얘기다.이회창 후보가 ‘무조건적으로’입당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한 것과는 달리 입당에 ‘조건’을 단 셈이다.이에 따라 의원영입은 지구당 위원장이 공석이어서 내부반발 요인이 적은 곳 등 일부로 한정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물론 거물급의 경우는 예외다.한나라당이 무조건적인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듯 보이는 것은 정몽준(鄭夢準) 신당의 의원 끌어들이기가 별로 위협적이지 않다는 자신감도 깔려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지역별 전략산업 육성 - 이회창후보, 5대비전 제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16일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별 전략산업을 육성하는 내용이 포함된 지역경제 활성화 5대 비전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충북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하기 위해 청주를 방문,기자간담회를 갖고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 문제는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될 위험한 상황”이라며 “국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불균형을 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대학육성특별법’을 제정해 권역별로 초일류 지방대학을 육성하고,지방으로 옮긴 국가기관들에 대해서는 지방대 졸업생 채용목표제를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인천∼목포∼부산∼강릉∼원주를 잇는 총 1250㎞의 전국 순환철도망을 건설하고 대도시의 교통난 해소를 위한 신광역도시 교통망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이합집산’ 후보·정파 입장

    대선정국에 격랑이 밀려오고 있다.한나라당측과 정몽준(鄭夢準) 의원측이 15일 동요하는 민주당과 자민련 의원 영입 의지를 공개적으로 표출했다.민주당에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로는 정권 재창출이 어렵다며,비노(非盧)·반노(反盧)세력의 단계적 집단탈당이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이뤄질 분위기다.바야흐로 권력을 좇는 부나방들의 배반과 규합이 어지럽게 엉키면서 정계개편이 급류를 타고 있는 것이다. ■이회창 “누구든지 받아준다”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이 본격적인 세 확장에 나설 태세다.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14일 저녁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국민통합을 위해 한나라당과 뜻을 같이하겠다면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입당을 받아들이겠다.”고 강조했다.과거에 이 후보나 한나라당과 사이가 좋지 않았더라도 입당을 환영하겠다는 뜻이다. 그는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와 관련,“우리와 뜻을 같이 하면 앞으로 얼마든지 같이 갈 수 있는 게 아니냐.”고 적극적인 의지를 내비쳤다.그동안 이회창후보의 스타일과는 다르게 비쳐지는 대목이다. 이 후보의 이같은 발언은 원칙적인 입장 표명으로 볼 수도 있다.하지만 과거 개인적 악연이나 감정적 문제를 이유로 한나라당 입당이나 복당이 쉽지않았던 인사들에게까지 문호를 적극 개방하겠다고 공언한 의미가 적지 않다.민주당 내 반노(反盧)·비노(非盧)측 의원들이 집단 탈당을 검토하고,자민련 의원들의 동요도 심해지는 상황을 염두에 둔 수순인 셈이다. 한나라당의 문호개방에 김종필 총재,박근혜 대표,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의원이 어떤 선택을 할지가 관심거리다.한나라당의 핵심 당직자는 이인제 의원의 입당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기도 하다.확인되지는 않았지만,이회창 후보와 이인제 의원이 만났다는 얘기도 그럴 듯하게 나돌고 있을 정도다. 한나라당이 옥석(玉石)과 과거의 행태를 가리지 않고,오겠다는 의원은 무조건 받아들이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정체성 문제와 의원 빼오기 등을 이유로 부정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이런 부작용에도 불구하고,적극적인 영입의사를밝힌 것은 ‘반창(反昌)연대’ 구도를 허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세 확장을 통해 이회창 대세론을 확산시키고,정몽준(鄭夢準) 신당의 세를 위축시켜 창당에 타격을 주는 의미도 있다.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지지층인 호남을 고립화하는 전략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정몽준, TK거점 구축 착수 한나라당이 민주당과 자민련 의원에 대한 문호개방을 선언한 가운데 정몽준(鄭夢準·MJ) 의원 진영도 16일 신당 발기인대회를 맞아 각계인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주목을 끄는 대목은 영남권 공략이다.지난주 대구와 부산을 중심으로 영남권에서 살다시피하며 민심 동향을 살핀 정 의원은 이번주 들어 한나라당의 지지기반인 대구·경북(TK)지역에 대한 거점 구축에 본격나섰다. 정 의원은 지난 14일 저녁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정호용(鄭鎬溶)·김용태(金瑢泰)·이정무(李廷武)·최운지(崔雲芝) 전 의원 등 TK인사들과 만찬 회동을 갖고 대선 협력방안을 중점 논의했다.이 자리에는 정 의원 측근인 강신옥(姜信玉) 국민통합21 창당기획단장이 함께했다.강 단장은 “TK지역 민심동향을 전해듣기 위한 자리였을 뿐”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김용태 전 의원은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의 핵심측근이라는 점에서 정 의원과 상도동계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게 될지 여부가 주목된다.실제로 MJ와 상도동계의 연대 움직임은 다른 채널로도 감지되고 있다.YS의 최측근인 서석재(徐錫宰) 전 의원은 이미 정 의원의 신당 국민통합21에 발기인으로 참여하기로 했다.한나라당 부산·경남지역 상도동계 의원들과의 직간접 접촉도 이뤄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최운지 전 의원은 15대 국회 자민련 TK의원 모임인 ‘대동회’의 회장이다.이 모임에는 이정무(李廷武)·박철언(朴哲彦)·최재욱(崔在旭) 전 의원과 신국환(辛國煥) 산자부장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정 의원은 최근 박철언 전 의원과도 회동,연대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정 의원측은 최 전 의원이 지역 상공인 사회에 상당한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기반 마련의 기대를 걸고 있다. 한나라당의 영입작업에맞서 현역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세 확대 노력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특히 박근혜(朴槿惠) 한국미래연합 대표와의 연대 성사를 위해 강신옥 창당기획단장의 2선 후퇴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진경호기자 ■민주당 쪼개지나 - 범동교계 ‘脫盧' 조짐 후단협, 탈당 잰걸음 격변 정국의 한복판에 서 있는 범동교동계와 호남출신 의원들이 주축인 ‘민주당 본류세력’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에 대한 시선이 차갑게 바뀌고 있다.‘대통령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 소속 의원들의 단계적 탈당 움직임은 이제 가시권에 진입,분당 양상으로 치달을 조짐이다. 우선 한화갑(韓和甲) 대표,정균환(鄭均桓) 총무,한광옥(韓光玉) 전 대표 등 본류 중진들이 노 후보에게 협조하지 않고 있다.한 대표는 특히 15일 원내대책회의와 의원총회에서 노 후보와 선대위를 비판,“본격적인 갈라서기의 예고편”이란 해석도 나왔다. 김옥두(金玉斗)·최재승(崔在昇)·이훈평(李訓平)·윤철상(尹鐵相)·김방림(金芳林) 의원 등동교동계들의 노 후보 비판 수위가 높다.노 후보 선대위에 참여하고 있는 문희상(文喜相·집행위부위원장) 배기운(裵奇雲·총무위원장) 이강래(李康來·특보) 전갑길(全甲吉·원내대책위원장) 의원과 설훈(薛勳) 의원 중 일부는 “11월4일까지 노 후보가 하늘이 놀라고 지축이 흔들릴 반전을 이루지 못하면 중대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라는 말도 공개적으로 하고 있다.호남 출신 의원 대다수도 노 후보 지원에 인색하다. 후단협 소속 의원들의 집단 탈당 움직임은 빨라지고 있다.후단협은 이날 의원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임을 갖고 최명헌(崔明憲) 의원과 김원길(金元吉) 의원을 공동대표로 추대하고,김영배(金令培) 의원은 상임고문을 맡도록 하는 등 조직을 정비했다.특히 탈당을 통해 노 후보와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후보단일화 추진작업의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이윤수(李允洙)·김경천(金敬天) 의원 등은 20명에서 40명 안팎 의원들의 3,4차례 단계적 탈당을 자신했다. 이춘규기자 taein@ ■노무현 “후보 사퇴는 없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시름이 깊어만 가고 있다.전용학(田溶鶴) 의원의 한나라당 입당으로 당내 상황이 걷잡을 수 없는 쪽으로 치닫고 있지만 뾰족한 수가 없기 때문이다. 노 후보는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 사퇴는 없다.”며 전 의원의 탈당이후 후보단일화 불가 입장에 변화 조짐이 보인다는 일부의 관측을 정면으로 부인했다.그는 “지난 8·8재·보선 이후에 충분히 기회를 줬지만 (그들은)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한 뒤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한다고 해서 근본적으로 전략을 바꾸는 일은 없으며 어려울 때일수록 원칙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내심 고민도 적지 않다.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 소속 의원들의 연쇄탈당 움직임이 계속해서 지지율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오든 안 오든 후보로서 갈 길을 가겠다는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지만 끝없이 계속되는 논란이 유권자들에게는 당내 갈등으로 비쳐지고 있어서다.실제 이달말이나 내달 초까지 지지율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장담했지만 이런 상황이 이어진다면 지지율 상승을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후단협에 대한 대응도 마땅치 않다.‘당근’전략은 이미 다 써버렸다.그동안 노 후보와 선대위 간부들을 중심으로 후단협 소속 의원들을 꾸준히 설득했지만 노 후보의 원칙 변경을 요구하는 이들과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결국 완전히 다른 길을 가자는 ‘채찍’만 남았다.그러나 이러한 극약 처방으로는 그렇지 않아도 분열로 비쳐지는 당내 갈등이 노 후보 고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실정이다. 신계륜(申溪輪) 후보비서실장은 “정몽준(鄭夢準) 의원측으로 쏠린 과거 지지율을 다시 회복,5%포인트쯤은 올려야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양강 구도가 형성되는데 현재로서는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그는 이어 “아무리 마음이 바쁘다고 바늘 허리에 실을 매는 식으로 갈 수는 없지 않으냐.”며 노 후보의 심경을 대변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JP, 무기력… 은퇴론 제기도 정가의 이합집산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의원,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종필 총재 침묵을 깨고 이완구(李完九) 의원의 탈당을 비난하고 나섰다.16일 당 소속이재선(李在善) 의원 후원회에 참석한 김 총재는 “은혜를 입은 사람일수록 해바라기처럼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다 가버린다.”며 “그러나 정치는 허업(虛業),즉 자기를 위해 활동하는 게 아니라 봉사만 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김 총재는 그러나 일부 의원들의 추가 탈당설 속에 갈수록 구심력을 잃어가고 있다.당 일각에선 “김 총재가 사심없이 특정후보를 지지하고 깨끗이 물러나야 한다.”는 ‘은퇴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인제 의원 핵심측근은 15일 “이 의원은 당분간 정관(靜觀)하는 자세에서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전용학(田溶鶴) 의원의 탈당으로 운신의 폭은 한층 좁아진 것으로 관측된다.무엇보다 전 의원이 지난 3∼4월 민주당 국민참여 경선 때 그의 선대위 대변인이었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지난 12일 박병석(朴炳錫)·홍재형(洪在馨) 의원 등과 골프회동을 갖는 등 자파 의원들과 향후 진로를 조율하고 있다. ◆박근혜 대표 박 대표는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달간 대선정국을 살핀 뒤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를 포함,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일단 이회창(李會昌)후보나 정몽준(鄭夢準) 의원과의 연대에 문호를 열어놓은 것이다. 그러면서도 그는 양측과 일단 거리를 뒀다.정 의원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그의 측근인 강신옥(姜信玉) 전 의원에 대한 거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한나라당의 복당 추진 움직임에 대해서도 “나는 지금 당을 갖고 있고,생각에도 변함이 없다.”고 일단 부정적 의사를 나타냈다. 진경호 홍원상기자 jade@
  • “주말께 집단脫黨”민주分黨 초읽기

    한나라당이 과거를 묻지 않고 원하면 모두 받아들이기로 하는 등 의원 영입을 통한 세 확산에 나선 가운데,민주당 내 반노(反盧)·비노(非盧)측 의원들은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단계적으로 탈당할 계획이어서 정계개편과 정치권의 이합집산이 급류를 탈 조짐이다. 민주당 후보단일화 추진협의회(후단협) 소속 의원 17명은 15일 김영배(金令培) 의원의 회장직 사퇴에 따라 최명헌(崔明憲)·김원길(金元吉) 의원을 공동대표로 선출하고,정몽준(鄭夢準)·이한동(李漢東) 의원 및 자민련 등 각 정파와의 연대 교섭을 맡기기로 했다. 이와 관련,이윤수(李允洙) 의원은 “탈당은 3∼4차례로 나눠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후단협 소속 한 의원은 “이르면 내주 중반까지 지역구 출신의원들이 1차로 탈당하고,전국구 의원들이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후보단일화를 지지하는 배선영(裵善永·서울 서초갑) 위원장 등 원외위원장 7명은 이날 성명을 통해 탈당을 선언하고,16일 정몽준 의원측의 ‘국민통합21’ 창당발기인대회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완구(李完九)의원에 이어 자민련 의원 1∼2명이 다음주쯤 한나라당에 추가 입당할 것으로 관측되는 등 자민련 의원들의 동요도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지난 14일 저녁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과 뜻을 같이 하겠다면 과거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문호개방을 선언했다.그는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민국당 김윤환(金潤煥)대표,박근혜(朴槿惠) 한국미래연합 대표와도 뜻을 같이하면 앞으로 얼마든지 같이 갈 수 있는 게 아니냐.”고 연대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김종필 총재와 박근혜 대표,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의원 등의 거취도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사퇴는 없다.”며 후보단일화 불가 입장을 강조했다. 전용학(田溶鶴) 의원의 한나라당 입당에 대해서는 “3김이 그랬다면 체념하겠지만 3김정치를 청산하자는 이회창 후보가 이렇게 하니까 절망하고 분노한다.”고 비판했다. 정몽준 의원측도 정계개편이 가속화됨에 따라 현역의원에 대한 개별영입을 적극 추진키로 하고,접촉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회는 15일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을 벌일 예정이었으나,민주당과 자민련이 전용학·이완구 의원의 한나라당 입당에 반발하며 참석을 거부해 이틀째 파행사태를 빚었다. 곽태헌 김재천기자 tiger@
  • 대정부 질문/ 공적자금 공방

    14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들은 공적자금 운용 및 비리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한나라당은 특검제 도입을 주로 요구한 반면,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정략적인 태도를 문제삼긴 했으나 회수 극대화 대책을 따지는 등 격돌 강도는 종전보다 다소 약해진 듯했다.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 의원은 “현 정부들어 157조원의 천문학적 공적자금이 투입돼 앞으로 20∼30년간 우리경제의 가장 큰 멍에가 될 것인데도 민주당은 과거탓,야당탓으로만 돌리는 작태를 반복하고 있다.”며 공적자금 특검제 도입을 요구했다.같은 당 이방호(李方鎬) 의원은 “공적자금에 대한 정책판단 오류로 32조원이 과다투입됐고,부실기업주들이 7조원이나 되는 엄청난 자금을 빼돌리는 등 도덕적 해이가 극치에 달하고 있다.”며 “총리는 대통령에게 특검제 도입을 건의하고,부실책임자 처벌을 위해 ‘공적자금 부실책임자 및 자금회수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현 정부에서 재정경제부장관을 지낸 민주당 강봉균(康奉均) 의원은 “경제사정이 좋지 않을 때 구조조정을 하려면 공적자금이 투입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야당 지도자들은 현 정부가 157조원의 공적자금을 쌈짓돈처럼 탕진해버린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선거전략으로 끌고가는 것은 앞으로 국가경제를 운영하는 데 심각한 암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한나라당을 공격했다. 같은 당 김영환(金榮煥) 의원은 “공적자금 운용상 부실은 철저히 가려져야 하며,특히 수백억원의 공적자금 손실을 초래한 기양건설의 비자금 조성경위와 사용내역을 밝히라.”고 한나라당을 겨냥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표만 된다면 무슨 말인들 못하랴”” 대권주자 ‘헛말’ 남발

    선심성 공약은 어제오늘의 일도 아니고 선거 때마다 나오는 현상이지만,연말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전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각 진영은 아직 전체적으로 정리된 공약은 내놓지 않고 있다. 그러나 교육을 전체예산의 몇 %로 하겠다는 등의 부문별 ‘분홍빛 공약’이 나오기 시작했다.국방·문화 등 다른 분야 유권자들의 표를 의식한 듯한 공약도 마찬가지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97년 대선에서 연구개발(R&D) 투자를 일반회계의 5%로 하겠다고 약속한 것과 문화예산을 전체 예산의 1%로 하겠다는 공약은 집권 내내 예산당국에 적지않은 부담으로 작용한 게 사실이다. 앞으로 농어촌·과학·청소년·정보통신 등 부문별로 이런 공약은 쏟아질게 뻔하다.특정 지역을 위한 공약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말 현재 국가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22.4%인 122조 1000억원이나 되는 탓에 마냥 예산을 늘릴 수는 없는 일이다. 하지만 정치권은 표만을 의식해 예산을 펑펑 늘려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있다.국가재정에 부담을 주지 않거나,세금을 늘리지 않는다면 예산을 줄이는 곳도 당연히 있어야 하지만 그런 말은 단 한 마디도 하지 않는다. 작은 정부와는 아예 관심도 없는 듯한 공약도 슬슬 나오고 있다.예컨대 한나라당의 경우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특위를 중소기업부로 확대개편하겠다고 약속했다. 필요하면 신설되는 조직도 있어야 하지만,없앨 정부조직은 말하지 않고 늘릴 곳만 공약하는 것은 표만을 의식한 행태와 다름 없다. 민주당은 당 내분 상황을 반영한 듯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선대위 관계자간 입이 맞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제대로 된 검토 끝에 공약을 내세우는 것인지가 의심을 사고 있다. 말바꾸기와 베끼기성 공약도 나오는 듯하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지난 9일 국가비전 21위원회 주최의 정책토론회에서 “250만개의 일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후보가 지난 1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주최의 토론회에서 말한 것과 똑같다.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아직 공약을 본격 발표할 여력이 없어서인지는 몰라도,아파트 반값 공약 외에는 원론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쟁점 사항에 대해서는 말을 바꾸는 케이스도 눈에 띈다. 처음에는 고교평준화에 반대하는 듯 말했다가 교사·학부모 등이 활발한 토론을 거쳐야 한다고 한발 물러선 게 대표적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실현성 없는 대선공약 많다, 예산지원 약속등 국가재정운용 저해 우려

    연말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실현이 쉽지 않은 공약과 선심성으로 보이는 공약이 벌써부터 넘쳐 ‘공약(空約)’으로 흐를 우려가 제기된다.또 국가 전체의 재정운용에서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부문별 예산지원을 약속하는 ‘칸막이식 공약’도 많다.대선이 가까워질수록 표를 의식해 인기에 영합하는 듯한 공약이 난무할 가능성이 높아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나라당과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최근 교육부문 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7%로 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이렇게 될 경우 현 시점을 기준으로 하면 10조원이 넘는 예산이 교육에 추가로 투자돼야 한다. 또 중소기업부와 소방청을 신설하고,문화부문에 대한 예산은 전체의 1.5%로 높이겠다는 약속도 했다. 민주당과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경제성장률을 5년간 연평균 7%로 끌어올리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높은 경제성장률을 마다할 국민들은 없겠지만,잠재성장률이 4∼5%선인 상황에서 7%의 성장을 하겠다는 것은 무리라는 게 대체적인 경제전문가들의 진단이다.행정수도를 충청권으로 이전하겠다는 것도 중부권 표를 의식한 선심성 공약으로 보는 국민들이 적지 않다.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10년 전 대선에 출마했던 선친인 정주영(鄭周永) 후보가 내웠던 공약과 비슷한 ‘아파트를 반값에 공급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이런 약속이 실현될 것으로 생각하는 전문가는 거의 없는 듯하다.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는 세계무역기구(WTO) 쌀시장 완전개방에 반대한다는 입장이지만,엄밀히 말하면 쌀시장개방 문제는 우리가 반대한다고 해서 달성할 수 있는 사안도 아니다. 무분별한 공약의 남발과 관련,박원순(朴元淳) 참여연대 상임집행위원장은 “전문가그룹과 시민단체,언론 등에서 후보들이 내세우는 공약을 철저히 검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先 지방분권화 後 수도이전”권영길후보 경실련 토론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대통령 후보는 10일 “서울 및 수도권의 집중화는 행정수도 이전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며 “막대한 재원을 필요로 하는 행정수도 이전에 앞서 중앙정부의 권한이 지방정부로 이양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이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주최로 열린 경제정책토론회에서 “‘서울 공화국’이 해체되면 교육기관,대기업 등의 지방이전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선(先) 분권화,후(後) 수도이전을 주장했다.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최근 주장한 행정수도 이전을 반대한 셈이다. 그는 이어 “임금삭감 없는 주5일 근무제가 도입돼야 한다.”며 “프랑스는 주35시간 근무제가 정착되기 앞서 중소기업의 부담에 대해 국가가 한시적으로 재정지원을 했으며,우리나라도 이같은 특별재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후보는 “공기업의 비효율성은 인정하지만 이는 낙하산 인사로 인한 비전문가의 경영때문”이라며 “실질적인 민주적 정부가 들어서면 낙하산 인사가 없어져 공기업의 비효율성이 제거될 수있다.”고 공기업 민영화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전날 관훈클럽 토론에서 재벌해체를 주장한 것과 관련,“재벌의 방만한 경영체제에 대한 현 정권 초기의 각종 규제가 지금은 모두 풀린 상황”이라며 “대기업집단지정제가 다시 도입돼야 하며,출자총액제한제,증권 관련집단소송제,상호출자제한제 등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3龍 움직임/ 李 직능票 ‘조준’ - 매머드급 직능특위 구성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10일 직능단체에 대한 지지세 확산에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오전에는 한국기독교 총연합회를 방문,대표회장인 김기수 목사 등 임원진과 인사를 나누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문·무 포럼’ 창립총회에 참석해 격려사를 했다.임재문(林載文) 전 기무사령관,서경석(徐慶錫) 예비역중장 등 학군단(ROTC) 출신의 각계 인사 500여명이 포럼을 만들었다.ROTC 1∼38기의 기수·직장·대학 등 각 모임별 회장단이 이 포럼에 참여하고 있다. 이 후보는 오후에는 당사에서 열린 직능특위 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대선을 치르고 나서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남은 70일동안 열심히 뛰어달라.”고 부탁했다. 한나라당은 이번 대선을 조직과 직능의 양대 축으로 치른다는 전략을 세우고 김진재(金鎭載)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매머드급 직능특위를 구성했다.중앙당은 1000여개의 각종 직능단체를 공략해 250만표를 획득하고,시·도지부와 지구당은 70만표를 얻기 위해 지구당별로 30개 이상의 직능단체를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종교단체에 대한 역할분담도 해놓았다.기독교는 이상득(李相得),불교는 하순봉(河舜鳳),가톨릭은 최병렬(崔秉烈),기타 종교는 김기배(金杞培) 의원이 각각 책임자다. 이 후보는 또 취약층인 20∼30대의 젊은층 공략을 위한 청년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도 참석,“깨끗한 조국,자랑스러운 조국,강한 조국을 만들 것”이라며 “이 나라 미래를 결정할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청년 동지들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한나라 ‘득표용’ 의원 영입

    한나라당이 외연(外延) 확장에 부쩍 관심을 쏟고 있다.연말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이런 점에서 무소속 한승수(韓昇洙·강원 춘천) 의원이 9일 입당한 것에 적지 않은 의미를 두고 있다.강원지역 지지를 끌어 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회창 후보는 이날 한 의원의 입당인사를 받고 “특히 외교와 국제문제 전문가인 한 의원의 입당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김영일(金榮馹)총장은 “천군만마를 얻은 것”이라고 거들었다. 한 의원은 “국민통합이라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대적 사명에 일조하려고 복당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한 의원은 지난 2000년 4월 16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을 받지 못해 탈당했었다.물론 당내에는 현 정부에서 외교부장관을 지낸 한 의원의 입당을 좋지 않게 보는 시각도 없지 않다. 한나라당은 자민련 의원들의 입당에도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지만 입당 시기는 저울질하고 있다.충남 지역의 L의원은 얼마 전 한나라당 입당을 발표하려고 했지만,한나라당에서 시기가 적절치 않다는 이유로 만류했다고 한다. 자칫 잘못하면 의원 빼가기로 몰려 역풍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를 자극해서 좋을 게 없다는 판단도 깔려 있다.김 총재는 이날 마포당사에서 ‘충북 JP 사랑모임’ 회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내가 싸우기에는 나이가 많지만 그렇다고 주저앉지 않는다.나는 아직 죽지 않았다.”며 비장한 심경을 토로했다고 한다. 한나라당은 김 총재가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신당 합류를 결정하는 시점에 자민련 의원 중 4∼5명이 자연스럽게 입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당 일각에선 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의 복당과 관련,비공식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만,현 상태에서 실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한승수의원 한나라 입당

    무소속 한승수(韓昇洙·강원 춘천) 의원이 9일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한 의원은 “격동하는 한반도 정세를 슬기롭게 관리하면서 국가의 자존심을 높이고 국가발전과 국민통합을 도모해야 하는 시대적 사명에 일조하기 위해 백의종군의 심정으로 한나라당에 복당(復黨)키로 했다.”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tiger@
  • 재벌정책 대선 쟁점화

    올해 연말의 대통령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재벌정책을 비롯한 경제분야에서 유력한 후보들의 입장이 매우 대조적이라 주목된다.앞으로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주요 쟁점에 대한 후보들의 이견이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가 관심거리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8일 “재벌정책이 과거로 회귀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대기업집단의 왜곡된 지배구조와 불투명 경영,불공정 경쟁,부당 세습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주최로 열린 ‘경제정책 토론회’에서 “편법적인 상속·증여를 막기 위해 유형별(제한적) 포괄주의를 완전 포괄주의로 바꿔 과세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완전 포괄주의는 법에 구체적으로 열거되지 않았더라도 과세할 수 있는 제도다.노 후보는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집단소송제는 우선 증권분야에서 시행한 뒤 문제점을 보완해 대상을 확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노 후보의 경제관에 대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후보측과 정몽준(鄭夢準) 의원측은 반박했다.특히 상속·증여에서 완전 포괄주의를 추진하겠다는 데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 임태희(任太熙) 제2정조위원장과 정몽준 의원측의 박진원(朴進遠) 대선기획단장은 “완전 포괄주의는 실현성이 없는 것으로 문제가 많다.”고 비판했다. 이회창 후보측은 “경제력 집중을 막기 위해 시행중인 출자총액 제한제도나 대기업 집단 지정제 등을 단계적으로 완화하거나 폐지해야 할 것”이라고 대안을 밝혔다. 완전 포괄주의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도 다소 엇갈린다.이석연(李石淵·전 경실련 사무총장) 변호사는 “완전 포괄주의는 과세요건의 명확주의 등 조세법률의 명확성 원칙에 위배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참여연대 조세개혁팀장인 윤종훈(尹鍾熏) 회계사는 “완전 포괄주의에 대해서는 위헌논쟁이 있지만 선진국도 위헌을 따지기보다는 조세정의를 먼저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곽태헌 박정경기자 tiger@
  • 대선후보 재벌정책 공방/ 반대하는 한나라·정몽준의원측

    ***한나라“계열분리보다 금융감독 바람직” MJ측“英美式포괄주의 법체계상 난점”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8일 밝힌 재벌정책 등에 대해 한나라당과 정몽준(鄭夢準) 의원측은 대체로 부정적이다.물론 사안에 따라서는 노후보와 입장이 같은 것도 있기는 하다. ■한나라당 대기업의 지배구조와 불투명한 경영,불공정경쟁,부당세습 등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노 후보의 주장에는 이견이 있을 리 없다.너무나 좋은 ‘공자말씀’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상속·증여의 완전포괄주의,금융회사의 계열분리 청구 등 첨예한 사안에 대해서는 반대의 목소리를 뚜렷이 내고 있다.집단소송제도입도 반대하고 있다. 임태희(任太熙) 제2정조위원장은 “현재의 유형별 포괄주의도 적용하는 게 쉽지 않은데 완전 포괄주의가 제대로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대기업계열 금융회사가 금융질서를 어지럽힐 경우 금융감독기관 등이 법원에 계열분리를 청구하겠다는 것은 실익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그는 “A그룹과 B그룹이 상대방 그룹에 속하는 금융회사를 변칙적으로 지원하는 교차지원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계열분리는 실익이 없다.”며 “그보다 금융감독으로 해결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정몽준 의원측 국민통합신당 창당추진위의 박진원(朴進遠) 대선기획단장은 상속·증여세 완전 포괄주의 도입에 대해 “우리 헌법은 조세법률주의를 채택하고 있다.”면서 “영미식 완전 포괄주의를 전면 도입하기에는 법률상 여건이 다르고 난점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우리나라 세제 원칙은 유형별 포괄주의를 지향하는데,조세 형평을 위해선 유형별 포괄주의를 확충해 조속히 실현하는 것이 낫다.”고 덧붙였다. 노 후보가 제기한 대기업 계열분리청구 제도에 대해서도 박 단장은 “공정거래법 등 현행 법규 아래서도 대기업의 부당지원 내부거래 등 여러 불법 행위를 충분히 제재할 수 있다.”면서 “새로 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절실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곽태헌 박정경기자 tiger@
  • [2002대선 대해부] “이념·정책 보고 투표” 50%

    올해 연말의 대통령선거에서 유권자들은 이념이나 정책을 보고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뜻이 강하지만,정치권은 아직도 정책대결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 유권자들은 현재 직면한 문제 중 물가와 실업을 비롯한 경제문제를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고 있다. 대한매일과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가 최근 전국의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여론조사에 따르면 49.5%는 지지후보를 결정할 때의 선택기준으로 후보자의 이념과 정책을 꼽았다.후보자의 개성과 이미지도 30.2%로 비교적 높았다.후보자의 소속정당과 출신지역은 각각 10.6%와 1.5%로 일반적인 예상보다 높지 않았다. 후보와 정당들은 상호비방,흑색선전,비리폭로 등 네거티브 캠페인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정책선거와 포지티브 캠페인을 바라는 셈이다.정치권은 지역주의,인기영합주의,무분별한 네거티브 전략과 무이념·무정책에서 벗어나 정책선거가 되도록 이끌 책임이 있다는 뜻이다. 정당이나 후보의 개성과 이미지,출신지역보다는 이념과 정책을 기준으로 하겠다는 응답자가 많은 것은 앞으로 선거와 정당구조가 이념·정책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하는 점에서 매우 바람직한 것으로 보인다.현재 직면한 문제 중 시급히 해결해야 할 정책과제에 대해 29.6%는 물가와 실업 등 경제문제를 꼽았다. ‘정책과제를 해결하는 데 적합한 후보는 누구인가.’라는 질문과 관련,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경제(26.2%)와 정치개혁(26.3%) 에서 1위였다.정몽준(鄭夢準) 의원은 부정부패 척결(25.4%),교육(22.0%),주택·부동산(24.2%),지역화합(33.3%)에서 1위였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전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정책과제 해결부문에서 1위가 하나도 없었지만,이념과 정책을 보고 선택하겠다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통일안보(42.9%)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대한매일의 명예논설위원과 자문위원 66명은 부패청산 방안과 지역갈등 해소책,대북경협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노동시장 유연성 확보 등을주요 정책 어젠다로 제시했다. 곽태헌 이지운 박정경기자 tiger@
  • [2002대선 대해부] 올大選 여성표가 큰변수

    올해 연말 대통령선거는 전통적인 변수였던 지역주의와 투표율 외에도 여성들의 표심(票心)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대선이 5자대결로 이뤄질 경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후보가 지지율 1위에 올랐다. 대한매일과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의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여성의 표심이 후보지지율 변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경우 다른 연령층에서는 8월의 조사 때와 비교해 지지율 변화가 별로 없었지만,20대에서 9.4%포인트 떨어졌다.20대 여성층의 지지율이 8월의 44.3%에서 27.5%로 급락한 게 주요인이다.정 의원의 30대 여성층 지지율도 24.8%로 8월(35.7%)보다 낮아졌다. 5자대결에서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은 29.7%로 8월의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정 의원은 26.6%였다.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18.2%,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는 1.5%,이한동(李漢東) 전 총리는 0.6%였다.‘적극적 투표의사층’에서 이회창 후보는 34%의 지지를 얻어 27.4%에 그친 정몽준 의원을 오차범위(±3.1% 포인트)를 넘는 6.6%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노무현 후보는 18.3%,권영길 후보는 1.6%,이한동 전총리는 0.5%였다. 이회창 후보는 한나라당의 텃밭인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 각각 49.5%와 45.4%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정몽준 의원은 수도권(29.6%)과 충청권(31.5%)에서 1위를 기록했다. 노무현 후보는 호남(33.1%)에서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노 후보는 8월에는 호남에서 정몽준 의원에게 뒤졌으나 이번에는 1위를 차지했다. 후보 선호도와 실제 지지도가 차이나는 것도 이번 대선의 특징으로 조사됐다.예컨대 40대 유권자들은 정몽준 의원을 가장 좋아하지만 실제 선거에서는 이회창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같은 현상은 정 의원은 아직 소속 정당이 없는데다 검증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대선 후보로서의 신뢰성을 확보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종태 곽태헌 박정경기자 tiger@
  • 이회창후보 EU상공회의소 간담/ “공기업·은행 민영화 박차”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4일 유럽연합(EU) 상공회의소 주최오찬간담회에 참석해 대북정책과 경제관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그는 “북한은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납북자와 국군포로 등 인도적 문제해결에 협조해야 한다.”면서 “집권하면 이 문제를 북측에 정면으로 제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북한은 KAL기 폭파,아웅산 테러 등 그동안 우리에게 했던 각종 테러와 납치행위에 대해 진상을 밝히고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북한을 압박만 한 것은 아니다.그는 “북한이 진정으로 개방·개혁의 길로 나서기로 했다면 적극 환영할 일”이라며 “북한의 개방과 개혁 실험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북한이 군사적 긴장완화와 위협제거에 협력해 한반도 평화구축에 확실한 진전이 있으면 북한의 가장 절박한 과제인 경제난 해소를 위한 본격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정책과 관련,이 후보는 “정부와 공기업부터 구조조정에 솔선수범해야할 것”이라며 “국유화돼야 할 이유가 없는모든 공기업과 자회사들은 과감하게 민영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국유화된 은행의 재민영화를 최대한 앞당기고 금융감독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여 더 이상 관치금융은 없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쌀시장 개방과 관련,그는 “추가적인 개방은 불가피한 대세지만 정부는 농업과 서비스의 개방에 있어서 충분한 예고와 투명한 일정 제시,개방 때의 보완대책 등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