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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스키시장 21년산 경쟁

    국내 위스키 시장에 최고급으로 분류되는 ‘21년산’ 쟁탈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디아지오코리아는 11일 ‘윈저 21’을 출시,‘21년산 전쟁’에 가세했다. 송덕영 디아지오코리아 회장은 “영업조직을 정비하고 인력과 자금을 과감히 투자해 1년 안에 위스키 시장 1위 자리를 되찾겠다.”고 말했다. 디아지오가 공세를 취하는 것은 최근 모기업 얼라이드 도멕이 페르노리카에 인수되는 바람에 술렁이는 진로발렌타인스를 겨냥한 ‘기선 제압’ 의도도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진로발렌타인스는 이달 말에는 ‘임페리얼 21’을 출시, 맞불을 놓을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국산 위스키 시장에서 21년산 경쟁은 4강 구도로 이뤄지게 된다. 국산 위스키 21년산이 첫선을 보인 것은 지난 1997년. 롯데칠성은 스카치블루 21을 출시해 최고급 시장 선점에 나섰다.하이트맥주 계열인 하이트스코트는 지난 2002년 12월에는 랜슬럿 21을 내놓았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스카치블루 21 판매량은 7300상자(500㎖×18병)였다. 랜슬럿 21은 680상자가 팔렸다. 이 기간동안 임페리얼 12는 49만 8800상자, 스카치블루 12는 32만 3000상자, 윈저 12는 24만 7000상자가 각각 판매됐다.곽태헌기자 tiger@seoul.co.kr
  • 리먼브러더스 세무조사

    국세청이 국내에서 영업 중인 외국계 투자은행인 리먼 브러더스의 투자부문 일부에 대해 세무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국세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세무조사를 끝낸 론스타 코리아를 비롯한 5개 외국계 펀드와 비슷한 유형의 사업을 일부 하고 있는 리먼 브러더스에 대해 확인 차원의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곽태헌기자 tiger@seoul.co.kr
  • 대북송전 원재료 관세인하·환급 검토

    정부는 북한에 대한 전력송출에 대비, 기업들의 발전원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북송전 원재료에 대해서는 관세를 인하 또는 환급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북한 개성공단에서 생산되는 물품에 대해 ‘남한산 원산지’ 표기를 허용할 방침이다. 관세청은 9일 “북한 핵문제가 타결됨에 따라 대북전력 송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대북송전에 따른 발전원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발전에 소요되는 석탄과 중유 등 원재료에 대해서는 관세를 환급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개성공단 입주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개성공단 생산물품에 대해서는 전수검사가 아닌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남한산 원산지 표기를 폭넓게 인정, 시장경쟁력을 높여주기로 했다. 아울러 개성공단에서 사용되는 전략물자와 차량 등에 대해 ‘원격전자 인식표지(RFID)’ 방식을 도입, 출입관리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금강산 관광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단체관광객에 대해서는 대표자 1명만 휴대품 신고서를 제출토록 하는 등 여행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곽태헌기자 tiger@seoul.co.kr
  • [데스크시각] 국세청을 위한 변명/곽태헌 경제부 차장

    전두환 대통령 시절 예비역 준장 출신인 안무혁씨는 국세청장과 국가안전기획부장을 지낸 실세였다. 그는 안기부장 시절 “국세청 직원들을 본받으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국세청장 시절에는 사무관급 이상 몇백명을 상대로 말을 해도 밖으로 새 나가는 게 없었는데, 안기부장이 된 직후 핵심 간부들과 얘기를 한 게 여의도 증권가에 바로 흘러갔기 때문이라고 한다. 국세청 직원들의 입은 무겁다. 입이 무거운 게 새털처럼 가벼운 정치인의 입보다야 좋다. 하지만 무겁다 못해 “지난해 양도소득세를 얼마나 거뒀는지를 말할 수 없다.”는 과장까지 있을 정도로 ‘새가슴’들이 많다.‘새가슴’들을 변호할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국세청 조직은 변호해야겠다. 국세청은 지난달부터 밀린 법인 세무조사를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 국세청은 그동안 부동산 투기조사에 매달려 법인조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올 들어 지난 6월말까지 법인 세무조사를 통해 추징한 금액은 1조 14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 4333억원)보다 20%나 줄었다. 지난해 법인세 추징실적은 3조 1409억원이다. 그런데 국세청의 정상적인 업무인 법인 세무조사를 놓고 말들이 많다. 올해 5조원 안팎의 세수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세수부족을 메우려고 조사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다. 일부 언론의 시각도 그렇고 일부 정치권의 시각도 비슷하다. 법인 세무조사 반대론자들은 “세무조사 때문에 기업활동이 위축돼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게 될 것”이라는 주장도 펴고 있다. 물론 세무조사를 하면 세수에 보탬이 되지만 추징세액은 그리 많지 않다. 개인사업자, 법인사업자, 부가가치세 조사, 양도소득세 조사 등 각종 세무조사를 통해 거둔 세금은 전체 국세의 3∼4%선이다. 법인 세무조사만을 놓고 보면 비율은 더 떨어진다. 세무조사로 직접 늘어나는 세수는 많지 않지만 세무조사는 기업이나 사업자, 고소득자들에게 간접적으로 성실한 세금신고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국세청은 1991년에는 현대상선을 비롯한 현대그룹의 주요계열사와 정주영 당시 현대그룹 회장을,1993년에는 포스코와 박태준 당시 회장을 각각 세무조사했다. 그동안 이처럼 순수하지 않은 세무조사도 적지 않았고 그 게 국세청의 업보(業報)이지만, 현재 국세청이 하는 법인 세무조사는 미운털이 박힌 기업(혹은 대주주)들을 손보려는 ‘특별 세무조사’(요즘에는 심층조사라고 한다)가 아니라 정기 조사다. 보통 대기업들은 5년에 한번꼴로 정기 조사를 받는다. 세무조사 받는 것을 좋아할 기업은 없지만, 대기업들은 특별 조사에 비하면 정기 조사에는 그리 걱정을 하지 않는 편이다. 국세청이 본업인 정기 법인 세무조사를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그렇게 되면 세수 부족액은 더 많아진다. 그러면 국채를 더 발행해 부족분을 메우거나 세율을 높여 보충하는 수밖에 없다. 정부가 씀씀이를 줄이는 게 현명한 방법이지만 방만한 나라살림에 익숙한 정부가 이런 선택을 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 같다. 국채를 발행하거나 세율을 올리면 결국은 힘 없는 서민들의 부담이 더 늘어난다. 현실이 이런데도 뾰족한 대안도 없이 법인 세무조사를 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를 모르겠다. 부동산투기를 비롯해 돈을 많이 번 개인들로부터 세금을 더 걷는 것은 찬성하면서 돈을 많이 번 대기업들의 탈세를 조사하는 것에는 시비를 거는 무슨 배경이 있는 것일까. 순이익을 많이 낸 기업들은 각종 보너스와 임금인상 등의 돈잔치를 벌여왔다. 돈을 많이 번 기업들이 하는 돈잔치에 시비를 걸 생각은 없지만 낼 세금은 제대로 내야 한다. 게다가 올해부터 법인세율이 2%포인트 낮아지면서 특히 대기업들의 순이익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돼 있다. 법인세율 인하로 올해 덜 걷히는 부분만 8000억원이다. 내년에는 2조 4000억원으로 더 늘어난다. 법인세율을 낮춘 국회의원들 덕분에 실적 좋은 기업들은 돈잔치를 할 여력이 더 생겼다는 뜻이다. 투자활성화 명분으로 법인세율을 낮췄지만, 대기업들이 투자를 더 늘렸다는 통계를 찾아보기는 힘들다. 결과적으로 서민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여줄 수 있는 법인 세무조사의 발목을 잡을 게 아니라 오히려 국세청을 격려해야 하지 않을까. 곽태헌 경제부 차장 tiger@seoul.co.kr
  • 탈세 론스타 16개법인 고발

    국세청은 6일 미국의 론스타가 국내에 설립한 론스타 어드바이저 코리아를 비롯한 자회사 2개와 자산유동화전문회사(SPC) 등 론스타 관련 16개 법인을 검찰에 고발했다. 또 스티븐 리를 비롯한 론스타 국내법인의 전직임원 4명도 검찰에 고발했다. 국세청이 지난달말 론스타, 칼라일, 골드만삭스, 웨스턴브룩,AIG 등 5개 외국계 펀드를 대상으로 모두 2148억원을 추징한 데 이은 조치다. 서울지방국세청 박찬욱 조사4국장은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관련자료를 숨기거나 조작하는 등 부정한 행위를 한 법인과 관련 당사자를 조세포탈범으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발 대상에는 2001년부터 2004년까지 론스타 자회사 사장을 지낸 3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론스타 이외의 칼라일 등 4개 펀드와 관계자들은 고발 대상에서 제외됐다. 론스타 자회사의 한 임원은 해외의 조세피난처에 개인회사를 세운 뒤 국내의 투자 소득을 조세피난처의 은행계좌로 송금하면서 불법적으로 종합소득세를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고발 대상인 스티븐 리 등 론스타의 전직 사장 4명에 대한 출국금지를 검찰에 요청했다. 하지만 미국국적의 스티븐 리는 외국계 펀드에 대한 조사착수 다음날인 4월13일 출국한 뒤 5월초 입국,3일간 국내에 머물다 같은 달 4일 재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고발 대상자 가운데 일부는 외국으로 도피했으나 국제 조세협약상 징수협조 규정에 따라 추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곽태헌기자 tiger@seoul.co.kr▶관련기사 16면
  • 법인 2203곳 부가세 특별관리

    국세청은 2005년 2기(7∼12월) 부가가치세 예정신고와 관련, 불성실 혐의가 짙은 2203개 법인을 특별관리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국세청은 “지난해 부가가치세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가 짙은 법인들을 골라 특별관리할 것”이라면서 “이번 신고 때에도 불성실 혐의가 큰 사업자는 세무조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정신고 대상자는 개인납세자 62만 2000명, 법인납세자 39만 1000명 등 모두 101만 3000명이다. 이들은 오는 25일까지 부가세 예정신고를 해야 한다.22일은 토요 휴무일이지만, 납세자들의 편의를 위해 세무서별로 직원들이 근무한다.곽태헌기자 tiger@seoul.co.kr
  • 국세청 ‘뒷북 대응’ 빈축

    국세청은 스티븐 리(36·한국이름 이정환) 전 론스타코리아 대표 등을 검찰에 고발할 방침인 것으로 4일 알려졌다. 하지만 스티븐 리는 이미 출국한 것으로 전해져 국세청의 대응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적지않다. 국세청은 스티븐 리가 지난 98년 이후 한국에서 근무하면서 수백억원대의 개인소득을 올리고도 세금을 내지 않는 등 개인소득세 탈루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티븐 리는 지난달 말 미국으로 출국, 국세청은 고발대상자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달 29일 론스타를 비롯한 외국계 펀드에 대한 세무조사를 발표하면서 “관련자들을 출국금지 요청해야 하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미온적으로 답변했다. 스티븐 리는 론스타 본사 펀드에 개인지분을 갖고 참여하는 제너럴 파트너 자격으로 한국의 고정사업장(론스타코리아)에서 일하면서 수백억원대의 소득을 올렸으나 미국시민이라는 이유로 세금을 전혀 내지 않은 것으로 국세청은 파악하고 있다. 국세청은 론스타를 포함해 외국계 펀드 관계자 4∼5명을 늦어도 이번주 중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고발대상은 스티븐 리 등 론스타코리아 관계자 2명, 칼라일 등 1∼2개 외국계 펀드의 관계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곽태헌기자 tiger@seoul.co.kr
  • 론스타등 5개 외국계펀드 탈세 2148억원 추징

    론스타등 5개 외국계펀드 탈세 2148억원 추징

    국세청은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 등 5개 외국계 펀드에 대해 2148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이와는 별도로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 일부 외국계 펀드의 고위 관계자들을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곧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한상률 국세청 조사국장은 29일 “지난 5월부터 6개 외국계 펀드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면서 “이 가운데 조사를 마친 5개 펀드에 대해 2148억원의 탈루세금을 추징했다.”고 발표했다.5개 펀드는 론스타, 칼라일, 웨스트브룩, 골드만삭스,AIG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계 펀드는 주로 조세피난처에 실제로는 영업에 관여하지 않는 도관(導管·conduit)회사를 이용해 탈세해 왔다. 또 해외 본사에 정상 이자율보다 높은 이자를 지급하면서 국내의 소득을 빼돌리는 등의 수법도 탈세의 전형적인 유형이었다. 징세액을 유형별로 보면 ▲조세피난처를 이용해 국내에 투자한 뒤 조세조약을 남용한 조세회피 1473억원 ▲해외 관계회사에 고율의 이자지급 등 국내소득의 해외 이전가격 누락 302억원 ▲증권거래세 신고누락 및 본·지사 비용배분 잘못 등 기타 373억원이다. 윤종훈 서울지방국세청장은 “총 2148억원의 추징세액 가운데 일부 펀드는 300억∼400억원의 세금을 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추징액이 가장 많은 론스타가 국세청의 방침을 수용할지는 불투명하다. 한 국장은 “내·외국 자본에 대해 차별없이 과세하는 게 공평과세”라면서 “이에 따라 거액의 소득을 올리고도 관련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일부 외국계 펀드에 대해 세무조사를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 4월부터 진행중인 음성·탈루 소득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통해 235명에게 3918억원을 추징했다.4명은 조세포탈범으로 검찰에 고발하고 외국환관리법 등 관련 법규 위반자 22명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또 부동산투기 및 투기조장 세력에 대한 세무조사를 통해 2231억원을 추징하고 6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관련 법규 위반자 54명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도관회사란 소수이기는 하지만 직원도 있고 일도 한다는 점에서 실체가 없는 서류상의 회사인 페이퍼 컴퍼니와는 구별된다. 도관회사는 실질적인 소득이나 자산의 지배 및 관리권이 없는 조세회피 목적만을 위해 설립된 회사다.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돈이 거쳐가는 통로로 만들어진 회사로 보면 된다. 곽태헌기자 tiger@seoul.co.kr
  • 외국계 펀드 탈세 어떻게

    외국계 펀드 탈세 어떻게

    국세청은 29일 관심이 집중됐던 론스타 등 5개 외국계 펀드에 대해 모두 2148억원의 세금을 추징하는 내용의 세무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추징액수는 일반적인 예상을 뛰어넘는다. 국세청은 일부 펀드 관계자들의 경우 ‘사기·기타 부정한 행위’에 의한 조세포탈에 해당되는 것으로 보고 검찰에 고발까지 할 방침이다. 국세청이 초강수(超强手)를 두는 것처럼 보이는 데 대해, 외국계 펀드 조사를 지휘했던 윤종훈 서울지방국세청장은 “실질과세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에도 외국계 펀드에 대한 조사는 있었으나 이번처럼 심층적인 조사는 처음”이라면서 “적절한 시점에 조사할 필요가 있으면 (다른 펀드에 대한 조사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조세피난처에 실제로 영업하지 않는 회사 세워 탈세 미국계인 론스타가 이용한 수법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 본사를 둔 론스타가 벨기에에 설립한 ‘스타홀딩스’는 100% 출자를 통해 국내에 스타타워(론스타코리아)를 설립했다. 론스타코리아는 서울 역삼동 스타타워 빌딩을 6200억원에 사들여 싱가포르 투자청에 주식거래 형태로 9000억원에 매각, 막대한 양도차익을 냈다.‘주식거래에 대해선 과세하지 못한다.’는 한국과 벨기에간 조세협약을 내세워 세금을 내지 않았다. 하지만 국세청은 벨기에에 있는 회사는 실제 영업활동을 하지 않는 회사이며, 매각의 실제 주체는 론스타 미국 본사로 보고 과세했다. 부동산을 많이 보유한 법인의 경우 보유 주식을 50% 이상 처분할 때에는 부동산 매각처럼 소득세를 물릴 수 있다는 한·미간 조세협약과 의정서에 따른 것이다. ●이전가격 이용한 탈세 국내에서 생긴 소득을 본국으로 넘겨 탈세한 경우다.A국의 ○○펀드는 한국에서 지급하는 이자에 대한 소득세가 면제되는 B국에 △△△사를 설립했다.○○펀드는 국내 자회사가 필요한 자금을 국내은행에서 싼 이자로 빌릴 수 있었지만, 투자자금을 조기에 회수도 하고 세금부담도 줄이려고 △△△사를 통해 고리로 돈을 빌렸다. 자회사의 소득은 이렇게 부당하게 해외로 빼돌려졌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정상이자율과 국내 자회사가 부담한 고리의 이자율 차이에 대해 과세했다. 통상 이러한 방법으로 재산을 빼돌릴 경우는 보통 정상이자율보다 1.5∼2배 정도 높은 이자율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종훈 청장은 “정상적인 이자가 8% 수준이라면 이러한 경우는 10%가 훨씬 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추징세금 쉽게낼지 불투명 문제는 외국계 펀드가 국세청의 추징방침을 수용하느냐다. 특히 가장 많은 세금이 부과된 론스타는 세무조사를 받을 때부터 조사에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져 추징세액을 쉽게 낼지는 불투명하다. 이 때문에 법리공방이 이뤄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론스타의 한국대표가 지난 28일 사표를 낸 것도 세무조사 발표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론스타 벨기에 법인이 한국과 벨기에간 조세협약이 적용되는 실제 매각 주체인지 여부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또 론스타가 만약 검찰고발 등 조세범에 준하는 처벌을 받게 되면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한 게 제대로 된 것인지를 놓고도 논란거리가 될 수 있다. 곽태헌기자 tiger@seoul.co.kr
  • 국세청도 서비스 잠정중단

    국세청은 소득증명을 비롯해 인터넷으로 발급해주는 각종 증명의 위·변조가 가능하다는 지적에 따라 28일 인터넷을 통한 발급을 잠정 중단했다. 문제점을 보완하는 대로 인터넷 민원서류 발급 서비스를 재개할 방침이다.곽태헌기자 tiger@seoul.co.kr
  • 진로 정상화… 새사장 하진홍씨

    하이트맥주에 인수된 진로가 2년 4개월여 만에 법정관리에서 벗어나 경영 정상화에 들어갔다. 진로는 법원에서 파견한 관리인 경영체제를 끝내고 신임 사장에 하진홍(56) 하이트맥주 생산부문 사장을 선임했다. 하 사장은 진주고와 경상대를 졸업했으며 서울대에서 농학박사를 받았다.곽태헌기자 tiger@seoul.co.kr
  • 과세 이의신청 74% 늑장처리

    세금부과와 관련해 납세자들이 국세청에 제기하는 조세불복 사건의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세불복사건 10건중 6건꼴로 법정처리 시한을 넘기고 있어 납세자들의 불편과 불이익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22일 국세청이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4년 국세청이 처리한 이의신청 8963건중 74.3%인 6666건이 법정처리 시한인 30일을 넘겨 처리됐다. 또 과세전적부심사는 3614건중 66.8%인 2416건이 처리시한인 30일을 넘겼고, 심사청구도 1533건중 57.4%인 880건이 시한(90일)내에 처리되지 못했다. 올해 들어서도 사정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올 상반기중 처리된 이의신청 3523건중 56.2%인 1982건이 지연처리됐다. 과세전적부심사는 1554건중 53.6%인 883건이 늑장처리됐다. 심사청구도 전체 696건중 284건이 시한을 넘겨 기한초과 비율이 40.8%에 이르렀다.특히 과세불복 사건이 주로 하반기에 집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의 기한 초과 처리비율은 상반기보다 더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02년 지각처리 비율은 이의신청 59.1%, 심사청구 55.5%, 과세전적부심사 50.7%였고,2003년은 이의신청 69.9%, 심사청구 66.8%, 과세전적부심사 65.4%를 각각 나타냈다. 국세청은 “조세불복 청구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어 불가피하게 지연처리되고 있다.”면서 “부실과세 방지를 위한 제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시한내 처리비율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곽태헌기자 tiger@seoul.co.kr
  • 입국때 휴대품신고 의무화

    오는 10월1일부터 공항으로 입국하는 모든 여행자들은 휴대품신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입국 절차가 다소 까다로워지는 셈이다. 관세청은 21일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 모든 여행자들에 대해 입국 때 휴대품신고서를 내도록 관련 규정을 바꿨다.”고 발표했다. 관세청은 “여행자인 것처럼 위장한 테러 혐의자의 밀입국과 총기류·폭발물 등 테러이용 물품 반입을 막기 위해 이같이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행자 휴대품신고서는 원칙적으로 모든 입국 여행자가 제출하도록 돼 있지만, 지금은 항만을 제외한 공항 입국자의 경우 신고대상 물품이 있을 때에만 휴대품신고서를 제출토록 하고 있다. 이 때문에 그동안 여행자 휴대품신고서를 제출하지 않는 점을 악용, 마약과 총기류 등을 신고물품이 없는 선량한 여행자에게 대리운반시켜 밀반입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곽태헌기자 tiger@seoul.co.kr
  • 상반기 세금체납 12조… 11% 껑충

    상반기 세금체납 12조… 11% 껑충

    경기회복이 늦어지면서 세금체납액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1억원 이상의 고액 세금 체납자가 급증하고 있다. 국세청이 20일 열린우리당 문석호 의원과 한나라당 김애실 의원 등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 말 현재 체납액은 12조 3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조 8287억원)보다 11.1%나 늘어났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말에는 20조원을 웃돌 게 확실시된다. 세목별로 보면 부가가치세 체납액이 3조 1276억원으로 가장 많다. 그 다음은 소득세(1조 4433억원), 법인세(6061억원)의 순이다. 지난해까지 제대로 걷히지 않아 올해로 넘어온 체납액은 5조 5244억원이나 된다. 국세 체납액은 2002년에는 14조 8544억원,2003년에는 15조 9974억원, 지난해에는 18조 6230억원이었다. 국세청이 세금을 부과하기로 한 금액 중 체납액의 비율은 올들어 6월 말 현재 11%나 된다. 받아야 할 세금 중 11%를 받지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1억원 이상 고액세금 체납자는 지난 6월 말 현재 4414명으로 이미 지난 한해 동안의 고액 체납자수(3421명)를 웃돌았다. 지난 2001년에는 2127명이었으나 2002년에는 2670명으로 뛰었다.2003년에는 2423명이었다. 곽태헌기자 tiger@seoul.co.kr
  • 불법 수입농수산물 대대적 단속

    수입가격을 낮게 신고해 관세를 제대로 내지 않거나 중량을 속여 들여오는 등 농수산물의 불법 수입을 막기 위한 대대적인 단속이 실시된다. 박진헌 관세청 차장은 13일 “불법 수입 농수산물 특별단속본부를 설치, 불법 수입 농수산물과의 전면전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부산·인천·대구·광주에 모두 91개 팀 504명으로 특별조사팀이 구성됐다. 이날부터 내년 설날 직전인 1월28일까지 140여일간 특별 단속이 이뤄진다. 일부 수입업자들은 세금을 덜 내기 위해 수입품목을 속이는 것으로 관세청은 파악하고 있다. 예컨대 마른고추를 수입할 경우 관세가 270%이기 때문에 세율이 27%에 불과한 냉동고추를 수입하는 것처럼 위장하는 식이다. 또 올들어 비식용 대구머리라면서 수입된 게 103t이나 된다. 이 가운데 일부가 식용으로 둔갑된 게 있는지, 세금을 덜 내기 위해 식용 대구머리를 식용이 아닌 것처럼 속인 것인지 여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비식용 대구머리의 관세는 5%, 식용 대구머리의 관세는 20%다. 관세청은 수입 농수산물의 저가 신고 행위는 포탈세액 추징과 형사처벌을 병행하고 밀수사범은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또 적정하게 수입 가격을 신고했는지 사전 심사하는 품목에 냉동고추, 땅콩 등 22개를 추가하고 저가 신고 우려 품목과 수입업체에 대한 감시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불법 수입 농수산물 단속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농수산물 생산자 단체에 ‘불법 수입 농수산물 신고센터’ 설치를 권고하기로 했다. 국민의 적극적인 신고(국번없이 125 또는 www.customs.go.kr)도 당부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농수산물 밀수 적발 건수는 178건(밀수금액 2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줄었지만 저가 수입 적발업체는 62개로 226%나 증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특별단속은 농수산물의 불법 수입이 없어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면서 “추석 등 농수산물 수요 급증 시기에 집중 단속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곽태헌기자 tiger@seoul.co.kr
  • 현대엘리베이터 세무조사

    국세청이 현대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엘리베이터를 세무조사하고 있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12일 “지난 1일부터 중부지방국세청 조사국에서 현대엘리베이터를 세무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다음달 7일까지 세무조사를 할 예정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그룹 계열 7개회사의 지주회사다. 자회사는 현대상선, 현대택배, 현대증권, 현대아산, 현대경제연구원이다. 대북사업을 이끄는 현대아산을 비롯,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이끄는 그룹전반의 거래관계까지 세무조사에 포함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다른 계열사까지 주식이동조사를 하는 것은 아니고 현대엘리베이터만 조사하는 것”이라고 일각의 관측을 부인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한 관계자도 “지난 2000년 정기세무조사를 받았다.”면서 “이번 조사는 통상적으로 5년에 한번 하는 정기세무조사”라고 밝혔다.곽태헌기자 tiger@seoul.co.kr
  • 접대비 ‘펑펑’ 5년간 856억

    정부 투자 및 출자기관 30여곳이 최근 5년간 법인세법에 규정된 접대비 한도를 무려 850여억원 초과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국세청이 9일 국회 재정경제위 소속 열린우리당 김종률(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한국조폐공사 등 14개 정부투자기관과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19개 정부출자기관은 최근 5년간 모두 2057억 9300만원의 접대비를 사용했다. 이 가운데 법인세법상 접대비 한도액을 초과한 금액은 모두 856억 4400만원으로 71.3%나 초과지출했다.정부지분이 상대적으로 적은 출자기관들의 접대비 한도초과액은 모두 756억 6800만원으로 전체 초과액의 88.4%를 차지했다. 정부투자기관들의 한도초과액은 모두 99억 7600만원이었다. 연도별 초과 지출액은 2000년 112억 6600만원,2001년 157억 5400만원,2002년 257억 9600만원으로 급증했으나 2003년과 2004년에는 각각 186억 8800만원,141억 4000만원으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특히 은행들의 접대비 한도초과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며 “최근 접대비 한도초과액이 줄어드는 추세는 바람직하지만 접대비가 국민의 세금과 관련돼 있다는 점에서 해당기관들의 자정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곽태헌기자 tiger@seoul.co.kr
  • 국세청 ‘남모를 고민’

    “부동산 투기조사도 철저히 해야 하고, 세금도 목표대로 거둬야 하고….” 국세청이 딜레마에 빠져 있다. 국세청 직원들은 남모를 고민을 하고 있다. 한상률 조사국장이 5일 기자간담회를 하면서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8·31 부동산 종합대책이 발표되면 (부동산 투기조사에서)발을 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면서 “하지만 (서울 송파의 오름세로)상황이 이렇게 되니까 ‘우리는 모른다.’고 할 수도 없고 고민스럽다.”고 말했다. 한 국장은 “부동산 투기는 국민경제에 주는 피해가 심각하기 때문에 이를 뿌리 뽑는 것은 국가적 과제”라면서 “이에 따라 불가피하게 부동산투기 세무조사를 많이 해왔는데 빨리 세무행정 본연의 기능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세청 본래의 업무는 법인·개인사업자에 대한 세무조사, 성실신고 수준 끌어올리기, 자영사업자의 과표양성화, 체납 정리 등이다. 하지만 부동산 가격이 치솟는 것을 수습하느라 투기조사에 인력을 빼앗기다 보니 이런 쪽에는 손을 제대로 못쓰고 있다. 한 국장은 “장기간 부동산 투기조사를 하면 (국민들은)국세청이 투기조사만 하는 것으로 알게 되고, 이러한 시각을 고치는 것은 힘들다.”면서 “국민들에게 세금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언론에 투기와 관련한 세무조사가 자주 보도되다 보니 납세자들은 심리적으로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어 “부동산투기가 다 잡히면, 내년에 가서 왜 국세청이 세금을 제대로 못 거뒀느냐고(정치권이나 언론에서)하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국세청의 인력이 부동산투기 쪽에 투입돼 본연의 업무를 할 틈이 없었는데도, 세수가 부족하면 모든 책임이 국세청에 오는 게 아니냐는 얘기다.곽태헌기자 tiger@seoul.co.kr
  • 신한銀 세무조사

    국세청이 오는 9일부터 70일간 일정으로 신한은행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간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주말 신한은행에 “9일부터 70일간 일반 통합세무조사를 벌이겠다.”는 내용의 세무조사 통보서를 전달했다. 금융계는 신한은행이 지난 2002년 정기 세무조사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세무조사를 받는 것을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국세청이 통보한 이번 조사의 이유는 ‘장기미조사에 따른 신고 내역에 대한 정확성 검증’으로 돼 있으나 엔화스와프예금 때문에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계는 국세청이 엔화스와프예금과 관련해 은행권에 선전포고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은행권은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다. 엔화스와프예금은 투자자들의 자금을 엔화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전체 은행들의 엔화스와프예금 중 신한은행의 비중은 36%로 가장 많다. 국세청은 이에 앞서 지난 5월 은행권에 “엔화스와프예금의 선물환차익은 ‘이자소득’인 만큼, 자진해서 수정신고를 하지 않으면 세무조사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제일은행을 제외한 다른 은행들은 당국의 뒤늦은 유권해석과 이로 인한 은행의 신뢰도 하락 등의 부작용을 감안,‘차라리 세무조사를 하라.’며 거부했다. 국세청은 엔화스와프예금을 가장 많이 취급한 신한은행을 먼저 세무조사한 뒤 다른 은행들을 조사할 가능성도 있다.곽태헌기자 tiger@seoul.co.kr
  • 국세청 투기대책반 송파지구 긴급투입

    국세청 투기대책반 송파지구 긴급투입

    국세청은 4일 송파신도시 건설 예정지와 주변지역의 부동산 투기를 뿌리뽑기 위한 특별대책반을 구성, 긴급 투입했다고 발표했다. 특정지역의 투기를 막기 위해 대규모의 대책반을 만들어 종합적인 조사활동에 들어간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국세청은 밝혔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을 팀장으로, 송파세무서장을 부팀장으로 하는 특별대책반은 현장단속반·투기정보수집반·전산분석반 등 3개반으로 구성됐다. 한편 김용덕 건설교통부 차관은 이날 “송파신도시는 국민임대주택단지가 아닌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돼 개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일부 언론의 보도와 달리 송파는 개발면적이 200만평에 달해 국민임대주택단지 지정요건(현행 30만평)에 해당되지 않는다.”면서 “다만 서민주거안정을 위해 국민임대주택을 많이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태헌·주현진기자 ti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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