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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총리에 안병영씨

    노무현 대통령은 23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에 안병영(사진) 연세대 교수를 임명했다.노 대통령은 28일쯤 2∼3개 부처에 대한 소폭 개각을 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5면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안병영 장관은 합리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스타일인 데다 교육부장관으로 재직한 경험이 있어 교육현안을 원만하게 처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발탁배경을 설명했다. 안 장관은 김영삼 대통령 시절인 1995년 12월부터 1년8개월간 교육부장관을 지냈다. 정 수석은 “28일 2∼3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할 예정”이라며 “현 장관 중에 청와대로 들어오는 경우가 있는지,반대로 청와대에서 내각으로 가는 경우가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직답을 피했다.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은 유임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곽태헌기자 tiger@
  • 안병영교육 임명 의미/盧, 2기 내각 ‘코드’ 빼나

    노무현 대통령이 23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에 안병영 연세대 교수를 임명한 의미는 간단치 않다. 안 장관은 통상 ‘보수적인 인사’로 분류되기 때문에,앞으로 노 대통령의 2기 내각 인선기준과 연결시켜 해석해도 큰 무리는 없을 듯하다.가능하면 ‘코드’보다는 전문성을 갖춘,안정성이 있는 인사를 배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꼭 관료출신을 중용하겠다는 의미는 아니지만,전문가를 발탁하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봐도 될 것 같다. 당장 오는 28일로 예정된 소폭 개각에서 이런 흐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앞으로 2기 내각은 실행력과 전문성에 중점을 둘 것”이라면서 “내각의 안정성이라는 측면으로 봐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안 장관의 성향에 대해 공식적으로 ‘중도’라고 말한다.정찬용 인사수석은 “안 장관은 중도”라면서 “과거 교육부 장관을 지냈을 때 잘했다는 평을 듣는다.”고 발탁배경을 설명했다.청와대는 교육부총리 인선을 놓고 고심했으나,성향상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안 장관을 ‘무난하다.’고 합격판정을 내렸다. 후보군에 포함됐던 김우식 연세대 총장과 전성은 교육혁신위원장은 성향상 한쪽으로 치우친 편이라 다른 쪽의 반발이 예상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총장은 기여입학제를 찬성하는 쪽이고,전 위원장은 현실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이상주의자라는 평을 듣는다. 정 수석은 “장관이 새로오면 업무파악에만 3∼4개월이 필요하다.”면서 “안 장관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업무를 빨리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새해에는 제7차 교육과정에 따라 개편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시행,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사교육비 경감 대책 등 민감한 교육현안을 무리없이 추진해야 하는 만큼 교육계 안팎에서 비교적 고른 지지를 받고 있는 그를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장관급 정무직의 업무 인수인계방안을 규정으로 만들기로 했다.정 수석은 “퇴임장관과 신임장관이 인수인계를 하는 것을 제도화해서 업무관련 주요 정보와 자료를 공유토록 하고 정책추진의 일관성을도모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총리가 퇴임장관과 신임장관을 같이 초청해서 가능하면 문서로 인수인계하도록 할 계획이다.문서에는 주요 정책방향과 현안업무의 추진상황 등이 포함된다. 정 수석은 “당초에는 한달 동안 인수인계를 하는 것도 검토했지만,현실적으로 물러나는 장관이 계속 근무하는 것도 어려움이 있어 하루에 인수인계를 마치는 쪽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4월말 키르쿠크 파병 확정

    한국군은 내년 4월 말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 등 아타민주(州)내 5개 지역에서 독자적인 재건지원과 평화정착 임무를 담당하게 된다. 현재 이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중인 미군 173공정여단과 임무를 교대한다. ▶관련기사 4면 김장수 파병협의단장(합참 작전본부장)은 23일 국방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 17일부터 5박6일간 미국 국방부 및 합참,중부사령부 간부들과 만나 논의한 결과를 발표했다. 김 단장은 한국군 주둔지와 관련,사단급 부대가 키르쿠크를 독자적으로 맡아 재건지원 임무를 맡겠다는 의향을 전달한데 대해 미국이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파병부대 구성과 관련,조영길 국방부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추가파병 규모 3000명 중 약 40%를 경계병으로 할 계획”이라고 밝혀 특전사가 주축이 될 경계병 규모는 1200여명쯤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오전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라크 파병 기간은 내년 4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로 하는 등의 ‘국군부대 이라크 추가파견 동의안'을 확정했다. 파병동의안은 24일 중 국회에 송부된다. 곽태헌 조승진기자 tiger@
  • 사패산 터널공사 곧 재개

    노무현 대통령은 22일 사패산 터널공사와 관련,“공론조사를 생각했는데 참뜻이 전달이 안돼서 이행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전격적으로 해인사를 방문해 조계종 종정 법전스님과 총무원장 법장스님과 만나 “사패산 터널 문제에 대해 지난 대통령선거 때에는 불교계의 입장을 듣고 공사를 백지화한다는 공약을 했는데,대통령이 되고 보니까 공사진척이 많이 되어 (사패산 터널)그 부분만 남아 있더라.”면서 터널공사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 ▶관련기사 6면 이에 대해 법전 종정은 “국정수행이 어려운 것을 잘 이해하겠다.”면서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국정수행에 잘 협력해주도록 하라.”고 법장 총무원장에게 말했다.정부는 이르면 오는 24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정부안대로 공사 재개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그동안 환경문제로 공사가 중단됐던 사패산 터널 공사는 공론 조사과정없이 곧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사패산터널 입구에서 22개월째 농성해온 보성(46) 스님은 “정부의 기존노선 강행 결정에 대해 어이가 없다.그러나 종정의 뜻을 따르겠다.”며 철수의사를 비쳤다. 곽태헌기자 tiger@
  • 靑 “정치개혁안 구태” 비판 일색

    청와대는 22일 국회 정개특위에서 야 3당이 마련한 정치개혁법안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정치권이 시대변화를 거부하고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구태에 젖어 있다는 게 청와대의 생각이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아직 거부권을 행사한다는 얘기가 내부적으로 나오지는 않았다.”고 밝혔으나,청와대내에서는 야당 주도의 정치개혁법안이 그대로 확정되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날 문희상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현안회의에서는 정치개혁법안을 표결 처리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다.윤태영 대변인은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나 선거관리위원회의 안에는 정치자금과 관련해 개선된 내용이 있었지만 이것이 반영돼 있지 않다는 점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야당이 마련한 정치개혁법안은 기득권 유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게 청와대의 판단이다.청와대는 후원회 합법화와 관련해 진전이 없어 현역의원들의 기득권이 유지되고,신인 정치지망생들의 정치를 불법화하는 불공정한 선거를 조장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당내 경선 준비자의 경우에도 (후원금)상한선을 열어놓지 않아 역시 불법화할 가능성도 짙다는 게 청와대의 판단이다. 지역구도 해소책 마련에 정치권이 소극적인 점이 가장 문제라는 지적이 많다.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17일 박관용 국회의장과 각 정당 등 정치권을 향해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해야 하고,현행처럼 소선거구제를 유지한다면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해 지역구도를 조금이라도 해소시켜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지역구도가 해소되는 쪽으로 선거법이 바뀌면 제1당에게 총리지명권을 준다는 뜻도 밝혔지만,야당의 반응은 아직 냉담한 셈이다. 시민단체들도 야당이 마련한 정치개혁법안에 대해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기는 마찬가지다.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등 13개 시민 사회단체로 구성된 ‘정치개혁 실현을 촉구하는 제(諸)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정치개혁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현역 의원들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정치개혁법안을 개악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청와대 兩실장 교체설

    청와대가 21일 3차 조직개편과 함께 발표한 인사에 비서실장과 수석,보좌관급은 빠져 있다.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수석과 보좌관급에 해당하는 정무직의 인사개편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면서 “이 이상으로 해석하지는 말아달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청와대 ‘거물급’의 인사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청와대 거물급의 인사는 오는 26일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개각과 맞물려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남은 청와대 인사와 관련해 관심을 끄는 대목은 문희상 비서실장과 이정우 정책실장의 거취다.여의도에서는 문 실장이 내년 총선에서 경기도 의정부에서 출마할 것이라는 설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 노무현 당선자의 비서실장을 맡았던 열린우리당의 신계륜 의원이 비서실장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하지만 문 실장측의 한 관계자는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결정할 사항이지만,교체설은 금시초문”이라고 말했다. 문 실장보다 이 실장의 교체 가능성이 더 그럴 듯하게 나오고 있다.이번 청와대 조직개편에서 정책실장의 위상과 역할이 바뀐 게 주요인이다. 그동안 정책실장이 챙겨왔던 국정과제는 정책기획위원회가 맡는 쪽으로 교통정리가 됐다.정책실장은 청와대 직제상으로는 여전히 차관급인 정책수석의 바로 위에 있지만 총괄적인 부처 업무는 정책수석이 관장하는 쪽으로 됐다.대신 정책실장은 정책과 관련한 대 국회 업무 등 대외협의 업무를 맡는다. 정책실장의 위상도 약화된 데다,대 국회 업무라는 새로운 일을 하는 쪽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이 실장이 교체될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에 따라 이 실장이 내각쪽으로 옮기고,박봉흠 기획예산처 장관이 정책실장에 기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그럴 듯하게 나온다.박 장관은 국회 수석전문위원을 지내 ‘국회’와 인연이 있기도 하지만 원래 친화력과 설득력이 뛰어난 관료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이 실장이 정책기획위원장으로 옮겨 국정과제를 계속 챙길 가능성도 거론된다.일각에서는 이 실장이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으로 옮길 것이라는 말도 나돌지만,윤태영 대변인은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26일 장관 3~5명 교체

    靑수석·보좌관 2~3명도 포함 비서관 3명 줄여… 16명 인사 노무현 대통령은 이르면 26일쯤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포함한 3∼5개 부처 장관을 바꾸는 개각을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3면 청와대 수석·보좌관급 중에도 2∼3명은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교체대상 장관으로는 총선출마 등의 이유로 김화중 보건복지·권기홍 노동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청와대 정책실장에는 박봉흠 기획예산처장관의 기용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21일 개각과 청와대 고위급의 개편에 앞서 인사보좌관실을 인사수석실로 개편하는 내용이 포함된 ‘제3차 비서실 개편’을 발표했다. 비서관 12명이 총선출마와 개인적인 이유 등으로 사의를 표명,비서관의 물갈이가 대폭 이뤄지면서 노무현 대통령 집권 2년차의 비서진 진용이 짜여졌다. 조직개편에 따라 ‘2실장,6수석,5보좌관,35비서관’ 체제는 ‘2실장,6수석,5보좌관,32비서관’으로 바뀌었으며 이번에 16명의 비서관이 새로 임명됐다.한편 사퇴한 비서관은 윤훈열 행사기획·서갑원 정무1·김현미 정무2·신봉호 정책조정·박범계 법무·조광한 홍보기획·권영만 보도지원·송경희 국내언론·양민호 민원제안·곽해곤 제도개선1·이정호 국가균형 국정과제담당 비서관이다.이지현 외신담당 비서관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로 옮긴다. 곽태헌기자 tiger@
  • 장관 3~5명 내주초 교체/청와대 비서실 내일 개편

    노무현 대통령은 다음주 초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포함해 3∼5명의 장관을 바꾸는 개각을 하기로 했다. 청와대 인사수석을 신설하는 내용이 포함된 비서실 개편은 21일 이뤄진다.본격적인 내각개편은 내년 4월의 총선 이후에 이뤄진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개각 시기와 관련,“예산안 처리가 연말이나 내년초로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라 무작정 개각을 늦출 수만은 없는 입장”이라면서 “청와대 조직 및 인사는 21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총선출마 의사가 있거나 업무수행에서 일부 책임이 거론되는 장관들은 교체할 것으로 전해졌다.이미 사표를 제출한 윤덕홍 교육부총리 외에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권기홍 노동부 장관,이영탁 국무조정실장,조영동 국정홍보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관련기사 4면 청와대 비서실 개편과 관련,인사보좌관을 인사수석으로 바꾸고 비서관을 현재의 2명에서 3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현재 ‘2실장·5수석·6보좌관’ 체제가 ‘2실장·6수석·5보좌관’ 체제로 바뀌는 셈이다.또 정무수석실의 정무기획비서관실과 정무2비서관실을 통합하는 것을 비롯해 국민참여수석실,홍보수석실의 경우도 일부 비서관실 통폐합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대통령 “대선자금 통틀어 400억미만 썼다”/野 “불법자금 최대120억 자인”

    노무현 대통령은 19일 지난해 쓴 대통령선거 비용과 관련,“합법,불법 통틀어 350억∼400억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3면 노 대통령은 이날 강원 경찰청에서 강원지역 인사 250여명과 오찬하면서 “우리가 (중앙선관위에)신고한 금액이 260억∼280억원인가 되는데 합법이냐,불법이냐 꼬리표가 붙어 있어서 그렇지,총액을 가지고 350억원,400억원은 넘지 않는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 정도 쓰고 당선됐다고 하면 다들 (금액이 얼마 안된다는 점에)놀란다.”고 말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정당활동비가 얼마인지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이 부분까지 염두에 두고 최대 400억원을 넘지 않는다는 점을 말한 것”이라면서 “불법자금이 별로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며 선관위 신고자금을 제외한 금액이 모두 불법자금이라고 해석하면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노무현 후보의 민주당이 대선 뒤 선관위에 신고한 선거비용은 280억원,정당활동비는 81억원이다.이를 합치면 361억원이어서 실제 불법자금은 얼마되지 않는다는 게 청와대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날 노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신고액(280억원)기준으로 적게는 70억원,많게는 120억원까지 불법 대선자금을 썼음을 시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한나라당측은 “공직선거법은 대선비용 상한선(341억 8000만원)의 200분의1(1억 7040만원)을 초과하면 당선무효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350억원 이상을 대선자금으로 썼다면 당선무효 사유에 해당되며 대통령직을 정당하게 수행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한나라당측은 “현재 당선무효소송은 공소시효 6개월이 지났지만 진행 중인 선거무효소송에는 결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주유소 2곳이 있는데 한쪽에서는 몇만원짜리 판촉물을 펑펑 뿌리는데 성냥이라도 내놓아야 하지 않느냐.”면서 “안 그러면 주유소는 망한다.”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선자금 수사/충북지역 언론인과 간담

    노무현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충북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썬앤문 문병욱 회장과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임을 직접 밝혔다.특히 “큰 도움을 받지 않았다,”고 말함으로써 일정 부분 도움이 있었음을 시인했다. ●“수사중인 사항 언급은 부적절” 윤태영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취임 후 문병욱 회장과 청와대에서 식사를 했다는 보도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중인 사항인데 개별사항을 확인해주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측근비리 의혹과 관련,“잘못했다,미안하다 말하기 이전에 참 부끄럽다.”며 거듭 사과하고 “수사가 다 끝나고 특검까지 마무리됐을 때 몸통 여부와 제 책임에 대한 판단까지 사실과 더불어 소상하게 밝히고 국민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야당에 대해서는 지금 검찰이 철저히 수사하면서 대통령에 대해서는 철저히 수사했느냐고 야당이 문제를 제기한다면 야당 것은 내버려두고 대통령 부분에 대해 1차 검찰 수사가 끝난 뒤 특검을 해서 재검증을 받자.”고 제안했다. ●한나라 중립내각구성 요구 거부 한편 노 대통령은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중립내각 구성과 관련,“지금 우리 장관 중에 비(非)중립장관이 어떤 장관이냐.”면서 “세계 어느 나라 민주주의 사회에서도 선거 때 중립내각을 하는 일이 없다.”고 일축했다.노 대통령은 “행자부 장관이 선거에 개입한다는 것은 옛날 얘기”라면서 “지금은 시·도지사가 전부 다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개각과 관련,분위기 쇄신용의 개각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국민들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하는 장관이나 실행력이 좀 떨어지는 장관,조정력이 뒤지는 장관은 바꾸겠다.”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중대선거구제 도입하자”盧, 정치권에 제의

    노무현 대통령은 17일 지역주의 극복과 관련,“중대선거구제나 도농복합선거구제를 도입하자.”고 정치권에 제의했다. 노 대통령은 선거구제 개편과 지구당제 존속 등이 포함된 ‘정치개혁입법과 관련한 대통령 서한’을 박관용 국회의장과 각당 대표에게 보냈다. 노 대통령은 “지역구도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한 지역구에서 2∼5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하는 게 최선의 방안”이라면서 “지역대표성이 필요한 농촌과 소도시는 현행처럼 소선거구제로 하고,인구밀집도가 높은 대도시는 중대선거구제로 하는 도농복합 선거구제도 검토할 만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소선거구제를 고수해야 한다면 최소한 권역별 비례대표제만은 도입해야 한다.”면서 “권역별 비례대표제가 지역구도 타파에 기여하려면 지역구를 줄이는 것보다 비례대표 의석수를 지역구의 50%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럴 경우 국회의원 정수는 현재의 273명에서 340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노 대통령은 “내년 총선에서 지역주의 정치질서만 타파될 수 있다면 이미 약속한 책임총리제를 비롯해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靑 “여택수 너마저…”불법자금 수수의혹에 곤혹

    청와대는 17일 여택수(사진) 제1부속실 행정관(3급)도 지난해 썬앤문측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윤태영 대변인은 이날 “검찰이 밝힐 때까지 청와대는 확인할 입장이 아니다.”면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하지만 다른 386 비서진은 “죽겠네요.”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여 행정관의 돈 수수 의혹이 불거지면서,도덕성을 가장 큰 무기로 삼아온 청와대내 386 참모진이 체감하는 정도는 이처럼 거의 ‘충격’에 가까운 것 같다. 노 대통령의 ‘좌우 날개’였던 안희정씨와 이광재 전 국정상황실장이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거나 수사를 받은 데 이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의혹이 불거진 탓이다. 여 행정관은 3급이지만,노무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측근 중의 측근으로 꼽혔다.이 때문에 실질적인 영향력은 웬만한 비서관급 이상으로 통했다고 한다.그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노 후보의 ‘수행팀장’을 맡았으며,대통령 취임 후에도 같은 역할을 맡아 왔다.지난 8월 양길승 제1부속실장이 ‘몰카’파문으로 중도하차한 이후 그 역할을 대행해 왔다.부속실장 대행을 하면서부터는 노 대통령을 수행하지는 않았다. 한 386측근은 “지난해 12월6일 부산 구덕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시지부 후원회 행사에서 받은 후원금을 서울로 들고 와 사단이 난 것”이라며 “그 후원금을 민주당 당직자에게 전달했지만,당시 중앙당 후원금의 한도가 다 찬 상태여서 영수증 처리를 못한 것 같다.”고 전했다. 여 행정관은 고려대 사학과 85학번으로 88년 고려대 총학생회 부회장을 지냈다.같은 대학 선배인 안씨의 소개로 지난 97년 당시 국민회의 부총재였던 노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그는 이날 오후 5시쯤 퇴근했으며,주변 직원들에게도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휴대전화도 받지 않아 연락이 안되는 상태다. 곽태헌기자 tiger@
  • 총선뒤 3000명규모 키르쿠크 파병 유력/정부 확정… 선발대 3월 파견

    정부는 17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통일외교안보 관련 장관회의를 열고 이라크 파병부대는 독자적으로 특정지역을 맡고,추가파병 규모는 3000명 이내로 하기로 확정했다.이같은 해외파병 규모는 월남전 이후 최대다. ▶관련기사 4면 정부는 이르면 내년 3월 선발대를 파견하기로 했으며 본대는 4월 총선 이후 파견할 가능성이 높다. 나종일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은 “추가파병 규모는 3000명 이내로 하되 기존의 서희·제마부대 파병규모를 포함할 경우 3700명 이내로 편성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이어 “파병부대는 효율적 임무수행과 부대안전을 위해 독자적으로 일정지역을 담당하고,치안유지는 원칙적으로 이라크군과 경찰이 맡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길 국방장관은 “이르면 선발대가 내년 3월 파병될 수 있을 것”이라며 “육군 소장을 사단장으로 하는 사단사령부 밑에 재건지원 및 민사작전 부대,자체 경계부대,사단 직할대 등이 편입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경계부대에는 특전사 외에 해병대,특공대,일반 보병부대 요원들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조 장관은 파병지역과 관련,“키르쿠크와 탈아파르·카야라 등 북부 3곳과 서희·제마부대가 파견된 남부의 나시리야 중 한곳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키르쿠크에 파병하는 게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한국군이 특정지역을 독자적으로 맡아 재건지원 임무를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본대 주둔 이후 민간전문가들을 인도주의적 구호활동에 합류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한국군 주둔지역이 결정되면 선발대 파견에 앞서 현지 협조단을 보내 주둔지 행정기관 및 미군과 협력방안을 논의토록 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김장수 합참 작전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의 대미 협의단은 이라크 추가파병 지역과 시기 등을 협의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정부는 오는 23일 국무회의를 열고 파병안을 의결한 뒤 국회에 파병동의안을 낼 예정이다. 곽태헌 조승진기자 tiger@
  • 특검 김진흥변호사 임명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대통령 측근비리’ 수사를 담당할 특별검사에 김진흥(사진) 변호사를 임명했다.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김진흥 특검은 합리적이고 공평무사한 업무처리와 원만한 성품으로 상하의 두터운 신망을 받았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인터뷰 11면 김진흥 특검은 전주사범과 전북대를 졸업하고,1967년 제1회 군법무관 시험에 합격했다.1군 사령부 법무참모,육본 고등검찰부장,육본 법무차감 등을 지냈으며 지난 90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대통령 회견/회견·특검임명 안팎

    청와대는 노무현 대통령의 16일 기자회견에 대해 ‘내용이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대단히 만족스럽다.”고 반박했다.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3가지가 정리됐다.”면서 “‘10분의1’ 언급과 관련해 책임지겠다고 했고,검찰의 수사를 회피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그리고 지금 불법대선자금에 대해 밝히지 못하는 사유도 설명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특별검사로 임명된 김진흥 변호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저도 담담하게 운명에 모든 것을 맡기는 기분으로 가고 있다.”며 ‘대통령측근비리 특검’에 임하는 소회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노 대통령은 이어 “자꾸 야당탄압이라고 하는데 결코 일으킨 사건이 아니다.”고 ‘대선자금 기획수사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운명에 모든것 맡기는 기분” 피력 노 대통령은 특검 임명장 수여가 어색한 듯 “앞으로 대통령과 관련된 법을 만들때 법무장관이 임명토록 하면 좋겠다.”면서 “보통 임명하고 나면 농담도 하고 당부말씀도 드렸는데 오늘은 그렇게 안하겠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도 보였다.이어 “말씀 안드려도 소신껏 하겠다는 각오도 있을 것이고,국민적 압력도 있으니 소신껏 하라.”면서 “제 자신에 대한 검증이기도 하고 검찰수사에 대한 검증이기도 하다.”고 강조해 검찰수사에 대해 신뢰를 보내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지난해 대선을 마치고 의혹 제기를 받지 않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다고 생각하고 이것을 딛고 일보(一步)를 어떻게 나갈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인력으로는 어찌 할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 있다는 느낌이 든다.”며 ‘시대의 흐름’에 운명을 맡기겠다는 심경을 밝혔다.노 대통령은 앞서 기자회견에서 불법대선자금·측근비리 등과 관련,한나라당과 비교해서 깨끗하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의 검찰출두와 관련,“제 스스로 다르면 얼마나 다르겠느냐.”면서 “(한나라당과 비교해서)50보,100보가 아니겠느냐.”고 말하기는 했다.하지만 “저는 (한나라당의)10분의1을 넘지 않는다고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역설했다.노 대통령이 직설법은 아니지만 이 전 총재에 대한 ‘적법처리 원칙’을 밝힌 것도 주목된다.재신임 국민투표는 사실상 물건너갔지만,재신임을 묻겠다는 점을 굽히지 않는 것도 관심 사항이다. ●‘대선자금등 한나라보다 깨끗' 강조 윤태영 대변인은 회견 후 “충분히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노 대통령이 방송을 통해 국민들에게 직접 배경설명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청와대측은 대부분의 신문이 ‘정계은퇴’발언에 대해 ‘검찰수사 가이드라인을 제기할 수도 있는 부적절한 발언’이라거나,‘폭탄발언’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불쾌해 했다.이날 회견에서 방송사 기자들에게 주로 질문권을 준 것도 이런 시각과 무관치 않다.노 대통령도 “한나라당의 의혹제기에는 강한 쐐기가 필요하고,10분의1이라는 사실에 대한 확신을 중점적으로 봐야 하는데,그 말이 적절하냐 여부로 문제를 끌고가면 본질이 호도된다.”면서,이틀전 언론보도에 대한 ‘유감’을 간접적으로 표시했다. 한편 이날 노 대통령이 출입기자들과 공식적으로 회견을 한 것은 취임후 국내에서만 12번째였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 “나도 수사 받겠다”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특별기자회견을 갖고,불법 대선자금 문제와 관련,“성역없이 수사를 받겠지만 자진해서 검찰로 나갈 생각은 없다.”면서 “검찰에서 수사상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조사하겠다고 하면,(청와대로)와서 조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 노 대통령은 “실제로 불법 대선자금이 한나라당의 10분의 1을 넘지 않는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면서 “10분의 1을 넘으면 정계은퇴를 하겠다는 말은 결코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자신없이 헛소리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이어 “결과가 밝혀지고 나면 국민들에게 재신임을 묻는 방법을 찾을 것이며,10분의 1이 넘으면 재신임 절차없이 (정계 은퇴한다는)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국정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저와 제 주변의 대선자금 내지 비리문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고 측근비리 문제 등에 관해 또다시 대국민사과를 했다. 노 대통령은 “대선자금에 관해서는 앞으로 국회에서 특검을 정해주면 정말 이의없이 특검을 받겠다.”고 대선자금특검 수용 입장을 거듭 피력했다. 노 대통령은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의 검찰출두와 관련,“미래가 남아 있지 않다면 국민들도 그 분을 용서하고 싶어할 것이지만 우리는 고통의 언덕을 넘어 새롭게 가야할 미래가 있기 때문에 희생을 감수하기를 요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한 검찰과 기업인의 딜(거래) 의혹과 관련,“딜에 대해 아는 바 없고,그냥 수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노 대통령은 그러나 “이번 수사만 제대로 되고 정리만 되면 총선 이후에라도 상처를 씻을 수 있는 어떤 대화합 조치 같은 것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총선 이후 정치자금과 관련한 사면 등 국민화합 조치 가능성을 시사했다. 노 대통령은 개각에 대해 “연말에는 큰 폭의 인사는 없으며 장관은 가급적 오래 일하게 하고 싶다.”면서 “총선이 끝나고 나면 이 원칙을 주장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인사가 또 있지 않겠느냐.”고 말해 총선후 대폭 개각 가능성을 예고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産資장관 이희범/靑 “몇몇 장관 사의 표명”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부안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문제와 관련,사표를 낸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후임에 이희범(사진) 서울산업대 총장을 임명했다. ▶프로필 2면 윤진식 전 장관 외에 일부 장관들도 연말 개각을 앞두고 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찬용 청와대 인사보좌관은 브리핑에서 “이 장관은 산자부에서 무역·산업정책·통상·자원분야를 두루 거친 데다 조정능력도 있어 거의 원점으로 간 부안문제를 맡아서 하기를 강력히 기대한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이 장관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서울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그래서 지역(대구·경북)과 이공계를 배려했다는 관측도 나왔다. 정찬용 보좌관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몇 명의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개각은 경질하는 경우도 있고,본인이 사퇴하는 경우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대통령-4당대표 회동/盧 ‘10분의 1 언급’ 안팎

    노무현 대통령은 14일 4당 대표와 회동한 자리에서 “지난 대통령선거때의 불법자금 규모가 한나라당의 10분의 1을 넘으면 직을 걸고 정계은퇴 용의가 있다.”는 폭탄발언을 했다.지난 10월10일 측근인 최도술씨 비리와 관련,“국민들로부터 재신임을 묻겠다.”고 밝힌 지 두달 만에 또다른 폭탄선언을 해 정치권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두달 만에 또 폭탄선언 노 대통령은 이날 “재신임 국민투표는 불가능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한다.”고 사실상 재신임 국민투표는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지만,불법선거자금 규모를 놓고 새로운 제안을 했다.이에 따라 앞으로 정치권은 불법선거자금 규모와 관련한 가이드라인 여부등을 놓고,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노 대통령이 불법선거자금 규모와 관련해 정치생명을 건 것은 일단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된다.노 대통령이 “대선자금 특검을 받아 검증받는 게 좋겠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노 대통령은 지난 10월26일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와 회동,“선거자금에서 어느 쪽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큰 차이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노 대통령이 불법선거자금 규모를 대충 파악하고 이런 제의를 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지만 청와대 관계자들은 펄쩍 뛴다.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우리는 깨끗할 뿐만 아니라,한나라당과 상대도 안되는데 언론들이 비슷한 것으로 취급하니까 대통령도 열받아서,10분의 1이라는 이야기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자신감과 깨끗한 정치실현을 위한 마음에서 그런 말을 했더라도,오해를 살 소지는 충분히 있다.노 대통령은 그동안 사적인 자리에서도 한나라당의 불법 대선자금이 10배는 될 것이라는 얘기를 몇차례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은 노 대통령이 불법선거자금 규모를 진퇴조건으로 제시한 것은 부적절한 언급이라고 비난했다.한나라당 박진 대변인은 “검찰에 억지로 꿰맞추라는 수사지침을 내린 것이냐.”면서 “재신임에 이어 제2의 폭탄선언과 정치도박으로 궁지를 모면하려는 것”이라고 공격했다.이어 “10분의 1이든 20분의 1이든 부정한 돈과 뇌물에 대해서는 사법적·정치적·도덕적책임을 져야한다.”고 몰아붙였다. 민주당 조순형 대표는 “대통령의 발언은 성급하고,부적절한 표현”이라고 점잖게 지적했다.김성순 대변인은 “검찰이 수사중인 사건에 혼선을 줄 수 있고,지침을 내린 것으로 오해를 살 수도 있는 발언을 도대체 왜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대통령 못해 먹겠다.’에 이은 또다른 경솔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국민들에게 불안감 심어줄것” 시민단체들의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다.경실련 고계현 정책실장은 “대선자금 관련 사퇴 및 정계은퇴 발언은 현재 진행중인 검찰 수사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대선자금 수사의 형평성과 공정성에 시비를 불러올 수 있는 만큼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참여연대 김민영 의정감시국장은 “‘대통령직을 걸고’ 식의 발언은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심어주는 만큼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곽태헌 이지운기자 tiger@
  • 불법자금 한나라당의 1/10 넘으면 盧 “정계은퇴”

    노무현 대통령은 14일 불법 대선자금 논란과 관련,“우리(지난해 대통령선거 당시 민주당 선대위)가 쓴 불법선거자금 규모가 한나라당의 10분의 1을 넘으면 (대통령)직을 걸고 정계를 은퇴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야당과 시민단체는 “검찰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관련기사 5·6면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4당 대표와 가진 회동에서 “대통령 주변 문제가 가장 적나라하게 노출돼 부끄럽기 짝이 없지만 더 이상 아니면 말고식으로는 안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대선자금 수사 형평성 의혹과 관련,“측근문제는 이미 특검법이 통과돼 있다.”면서 “대선자금 문제도 머지않아 (검찰에서 수사가)마무리되는 대로 시기가 중첩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국회가 제안하면 대통령 선거자금에 관한 특검을 받아 검증받는 게 좋겠다.”고,대선자금 특검 수용입장을 내비쳤다. 노 대통령은 “경제부담 때문에 (대선자금)수사를 빨리 끝내는 게 좋다는 얘기가 있는데 정치권이 적극 협력하면 빨리 종결될 것”이라며 “투명하게 털고 가면 경제에도 장기적으로 좋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재신임 국민투표와 관련,“국민투표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이라크 추가파병에 대해 ‘3000명 규모로 독자 지역을 담당하는 혼성군’을 주 내용으로 하는 정부안을 설명한 뒤 “파병안을 다듬어 지체없이 국회에 제출할 테니 국회에서 잘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4당대표들은 추가파병에 대해 완전한 합의를 하지는 않았지만,파병에 대해 이해를 표시하면서 “당론을 모으는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파병부대는 전투병 1400명과 재건지원병 1600명이 혼성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또 “대선자금과 관련한 각종 수사가 끝나고 내년 4월 총선이 끝난뒤 큰 틀의 대전환을 모색하겠다.”면서 “그때 상생과 화합의 새로운 정치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총선에서 제1당을 한 정당(정파)에 총리지명권을 주는 것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곽태헌 이지운기자 tiger@
  • 윤진식 산자 사표/靑, 내주 후임 발표할듯

    윤진식(사진) 산업자원부 장관이 12일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문제와 관련한 혼란에 책임을 지고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다. 청와대는 다음주 초 사표를 수리하고,후임 장관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5면 윤 장관은 이날 배포된 자료를 통해 “지난 7월 부안을 원전센터 부지로 선정한 뒤 많은 혼란이 있었고 이는 주무장관의 책임”이라며 “장관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참여정부의 정신에 맞춰 (원전센터 선정을)일방지정 대신 단체장의 자율유치 신청방식으로 채택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원을 대폭 늘리는 등 의욕적으로 추진했으나 끝내 사전 의견수렴 절차가 미흡했다는 벽을 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안군민과 국민여러분께 사과말씀을 드린다.”면서 “부안주민 투표가 잘 마무리되고 원전센터 부지선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다음주 초 사표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며 “사표가 수리되면 동시에 후임자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장관 문제는 당초 예정된 소폭 개각과는 별도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 장관 후임으로는 오영교 KOTRA사장,이희범 서울산업대 총장,최홍건 전 산자부 차관,한덕수 산업연구원장,권오규 청와대 정책수석,김칠두 산자부 차관 등이 거론된다. 곽태헌 김경운기자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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