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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부’ 불법 알고도 늑장 조사

    금융감독원이 파이낸스를 비롯한 유사(類似)금융기관 단속과 제재에 손을놓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금감원은 문제가 된 삼부파이낸스가 유가증권(주식)을 불법으로 발행한 것을 알고도 조사에 시간만 끌어 일부 선량한 투자자들의 피해만 눈덩이처럼 늘어나게 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금감원은 15일 이미 구속된 양재혁(梁在爀)삼부파이낸스 회장을 비롯해 정해석(丁海石)대표,양춘덕(梁春德)감사를 검찰에 고발했다.삼부파이낸스가 유가증권을 발행하는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데다 허위로 작성된 결산서를 기재한 청약안내문을 제시하는 등 주요사항을 허위로 표시해 증권거래법을 어긴 혐의다. 삼부파이낸스는 96년 11월∼99년 1월 일반인과 직원 등을 대상으로 190억원의 주식을 발행하는 등 모두 285억원을 끌어들였지만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지난 4월 삼부파이낸스가 유가증권신고서 전단계인 발행인 등록서류를 제출한 뒤에야 그 전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을 알았다. 하지만 불법으로 발행한 것을 확인하고도 조사를 5개월이나 끌다 뒤늦게 양회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한생명 300억 減資명령

    정부는 14일 대한생명을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감자(減資)명령을 내렸다.이달 말까지 1조5,0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정상화절차를 밟기로 했지만 최순영(崔淳永) 신동아그룹 회장측이 법정공방을 벌이는 등 실력행사를 계속하면 정상화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이날 임시회의를 열고 부실 금융기관 지정과 감자명령을 결정했다.양천식(梁天植) 제 2심의관은 “최 회장측이 지난 10일 새로운 투자자를 찾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줄 것을 요청했지만 최 회장 및 대한생명의 자체적인 노력으로 경영정상화가 불가능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한생명 주식(자본금 300억원)을 무상 소각하고 예금보험공사에 대해 오는 22일 500억원을 출자해 줄 것을 요청했다.대한생명 이사회에는 예금보험공사의 출자를 수용할 것을 명령했다. 출자가 이뤄지면 이달 말에는 순자산 부족액의 절반인 약 1조5,000억원의 공적자금을 추가로 투입해 대한생명을 정상화시키기로 했다. 대한생명 이사회가 감자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현직 이사들에대한 직무집행 정지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금감위, 대우 보증채 이자 지급토록

    정부는 대우그룹 계열사가 발행한 보증 회사채 이자지급을 제대로 하기 위해 서울보증보험에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또 대우사태 등으로 자산건전성이 나빠져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연말에 8%에 미달되는 은행에 대해서도 적기(適期)시정조치를 한시적으로 유보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위원회 이용근(李容根) 부위원장은 14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금감위는 대우사태에 따른 금융시장과 투자자의 불안을 해소하는차원에서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검토 중이다. 이 부위원장은 “대우그룹의 일부 계열사들은 보증채권에 대해 이자를 낼형편도 아니고 보증을 선 서울보증보험도 이자를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서울보증보험에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공사채형 수익증권 환매 등으로 투신권의 유동성 위기가 생겼을때 자금을 지원해야할 은행이 자산건전성이 나빠질 것을 우려해 자금지원을꺼릴 가능성도 있다”며 “이런 것을 막기 위해 연말 BIS 비율 8%에 미달하는 은행에 대해서도 적기시정조치 발동을 일정기간 유보하는 등 융통성있게대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채형 수익증권의 환매사태에 따른 자금시장의 불안을 막고 투신사의 자금이탈을 막기 위해 세금우대 채권신상품을 허용하는 등 채권시장 활성화대책도 마련 중이다. 한편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주)대우의 보증회사채 이자지급이 중단됐다.서울보증보험 관계자는 “지난 10일 (주)대우가 발행한 보증회사채의 이자를 대신 지급해달라는 요구가 있었지만 지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대우자동차와 대우자동차판매 채권단은 15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채권단협의회를 갖고 외상수출어음(DA) 매입과 수입신용장(LC)개설 등을 위한 3,000억원 정도의 신규자금 지원을 논의한다. 곽태헌 전경하기자 tiger@
  • 大宇담보 10조 환원 계열사별로 재정산

    대우그룹 채권금융단은 대우 계열사와 김우중(金宇中)회장이 담보로 내놓은 10조원을 담보제공 계열사별로 환원한 뒤 자금 지원액별로 다시 정산하기로 했다.김 회장 소유의 담보는 담보가 부족한 계열사에 배분된다. 오호근(吳浩根) 기업구조조정위원장은 1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대우그룹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6개 전담은행장 등과 회의를 갖고 “대우그룹에 신규자금 4조원을 지원했을 때 대우 계열사와 김 회장이 내놓은 담보 10조원을 담보제공 계열사별로 환원한 뒤 지원액별로 다시 정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동담보를 계열사별로 나누는 것은 상대적으로 우량기업이 부실기업을 위해 자산을 담보로 내놓아 자산가치가 떨어지는 것에 대해 해외 채권단이 반발하기 때문이다. 곽태헌 전경하기자 tiger@
  • 대한생명 오늘 減資명령

    금융감독위원회는 14일 오전 임시회의를 열어 대한생명을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완전 감자(減資)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금감위 양천식(梁天植) 구조개혁기획단 제 2심의관은 13일 “최순영(崔淳永) 신동아그룹 회장측에서 새로운 투자처를 찾기 위해 막연히 시간을 달라고하지만 제대로 될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측이 낸 대한생명 자구(自救)계획과 정상화 방안이 실현 가능성이없어 당초 계획대로 부실 금융기관 지정 및 감자명령을 내린 뒤 공적 자금을 투입해 경영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금감위는 행정법원이 지적한 정부의 대한생명 조치에 대한 절차상의 잘못을 모두 시정했기 때문에 부실 금융기관 지정과 감자명령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최 회장측은 법정다툼을 계속할 것으로 알려져 정부의뜻대로 될지는 불투명하다. 곽태헌기자 tiger@
  • 워크아웃 대우계열사 새 임원 은행출신 인사들이 거의 점령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그룹 주요 계열사의 새 경영진으로은행출신 인사들이 속속 입성,상한가를 올리고 있다.채권단이 실질적으로 대우그룹을 ‘점령’한 게 주요인이다. 대우 관계사인 서울투신운용은 지난 1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홍성주(洪性宙) 전 외환은행 상무를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했다.홍 사장은 64년 한국은행에 입행했으며 67년 외환은행이 창립되자 자리를 옮겼다.전임 방민환(方民煥) 사장이 증권출신인 점과 대비된다.신임 김달제(金達濟) 감사는 제일은행 감사 출신이다. 대우증권도 사정이 비슷하다.김창희(金昌熙) 전 사장 등 최상층부가 이달초 물러나자 은행 출신이 나란히 대표이사로 승진했다.박종수(朴鍾秀) 대표이사 전무는 외환은행 출신이다.지난 70∼79년 외환은행에 근무한 뒤 외환은행 자회사인 한외종합금융 이사도 지냈다.대우증권으로 옮긴 것은 지난 해 5월이다.이중구(李重求) 대표이사 상무는 지난 70년 조흥은행에 입행해 6년근무한 뒤 76년 대우증권으로 옮겼다. 금융감독원 김상훈(金商勳) 부원장은 은행출신 인사들의 잇단 대우계열사경영진 입성에 대해 “새로운 시각에서 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느냐”고 말했지만 채권단이 은행출신만 챙기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앞으로 다른 대우그룹 계열사 임원을 바꾸는 것도 눈여겨봐야 할 것 같다. 곽태헌기자 tiger@
  • 해외 10여개 금융기관 대우상대로 소송 제기

    대우 채권동결에 불만을 품은 외국 현지의 10여개 채권금융기관이 대우를상대로 소송을 하거나 재산을 압류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100여개 대우 해외채권단 중 10여개가 현지법원에 여신상환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거나 대우 현지법인의 재산이나 수출관련 금융계좌를 압류했다. 네덜란드의 한 채권 금융기관은 대우자동차판매 암스테르담 현지법인의 판매용 승용차를 가압류했다. 이들 해외 금융기관의 채권액수가 비교적 적어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있지만 다른 채권금융기관으로 확산되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이들은 한국 정부나 은행이 대우 채권에 지급보증해 줄 것을 요구하지만 정부는 국가가 지급을 보증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대우 계열사의 워크아웃에 외국채권단도 국내 채권단과 동등 자격으로참여시켜 의견을 밝힐 기회를 줄 방침이다. 이와 관련,기업구조조정위원회는 13일 주요 은행 및 투신사 사장단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한다. 곽태헌기자 tiger@
  • 유사금융기관 규제 강화

    파이낸스 등 유사(類似)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가 강화돼 내년부터 금융감독위원회의 허가없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유가증권 투자권유 광고’행위도 처벌대상이 된다. 검찰에 고발돼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이제까지는 허가없이 자금을 직접 납입받을 경우에만 처벌됐다. 또 일부 파이낸스사가 출자로 가장,변칙적으로 예금을 받는 것을 막기 위해‘규제법’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금감위는 12일 ‘증권투자신탁업법’을 이같이 고쳐 올 정기국회에 넘겨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재정경제부와도 협의를 거의 마쳤다.선의(善意)의투자자를 보호하고 유사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증권투자신탁업법은 ‘증권투자신탁업법에 의하지 않고 현금 등의 재산을 납입받아 유가증권에 투자 및 운용하고 그 수익권을 분할해 불특정 다수인에게 취득시키려는 업무를 해서는 안된다’는 조항을 두고 유사 투자신탁을 금지하고 있다.금감위의 허가나 승인없이 유가증권에 투자하기 위한 광고는할 수 있게 돼 있으며,금감위의 허가없이 돈을 끌어들여 유가증권에 투자한 뒤부터는 처벌대상이 된다. 최근 삼부파이낸스가 금감위 허가없이 “5,000만원 이상의 고액 투자자를 대상으로 단기간에 고수익 제공을 목표로 하는 ‘삼부 골드러시 스팟펀드’를판매한다”는 고위험·고수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 광고를 신문에 냈지만 현재로서는 광고만으로 처벌할 수 없게 돼 있다. 곽태헌 김상연기자 tiger@
  • (주)대우-대우車 자금지원 지연

    대우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주)대우와 대우자동차의 채권단협의회가 계속늦어지고 있다.대우측에서도 자료를 제대로 주지 않는데다 자금지원 규모를놓고 대우와 채권단간의 이견(異見)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대우와 대우통신,다이너스클럽의 전담은행인 제일은행은 10일 채권단회의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13일로 늦췄다.지난 9일 채권단협의회를 할 예정이었던 것을 10일로 늦춘데 이어 또 다시 연기한 것이다.특히 (주)대우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기간에 건설부문의 운영자금이 필요하다”며 신규 운영자금을 지원해줄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제일은행은 요구규모가 너무 크다며 재조정을 요구하고 있어 채권단회의가 계속 지연되고있다. 제일은행의 고위 관계자는 “새벽 1시까지 기다렸지만 (주)대우측이 자료를 제대로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제일은행은 이번 주말까지 대우측과 협의를 거쳐 지원자금의 규모를 결정한 뒤 13일 채권단협의회에서 채권단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10일 열릴 예정이었던 대우자동차 대우자동차판매 대우캐피탈 채권단협의회도 다음 주로 넘어갔다.전담은행인 서울은행은 “회의 준비 및 소요자금 규모 파악에 시간이 걸려 회의를 연기했다”고 설명했으나 실제로는 지원자금규모를 놓고 채권은행간 갈등을 빚기 때문이라는 게 정설이다. 대우자동차는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지원도 시급하다는 이유를 들며 5,000억원의 자금을 요청했으나 서울은행 등은 일단 1,000억원 정도의 자금지원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그래서 앞으로 조율과정도 쉽지는 않을 것 같다. 곽태헌기자 tiger@
  • 제3자배정 유상증자 할인율 자유화

    앞으로 상장사가 구조조정을 위해 기존 주주가 아닌 제 3자에게 배정하는방식으로 유상증자를 할 경우 할인율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금융감독위원회는 10일 이같은 내용으로 상장사의 재무관리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했다. 상장사의 구조조정을 보다 원활히 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기업에 대한 대출금을 출자로 전환하는 경우 ▲정부 또는 예금보험공사가 부실금융기관에 공적자금을투입하는 경우 ▲워크아웃 대상기업은 아니지만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경영정상화를 추진하는 경우에는 제 3자 배정방식으로 유상증자를 해도 할인율을자유롭게 당사자들이 정할 수 있게됐다.지금까지는 해외에서 주권 또는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하면서 제 3자에게 주식을 배정할 때에만 할인율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었다.다른 경우에는 최고 기준주가의 10%까지만 할인할 수있었다.예컨대 기준주가가 1만원이라면 9,000∼1만원 범위에서 할인하면서제 3자 배저을 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제한이 없어진다. 곽태헌기자 tiger@
  • 강원銀 前·現임직원 23명 문책

    현대그룹이 대주주인 강원은행의 부실과 관련해 최종문(崔鍾文) 전 행장 등 임원 3명이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됐다.또 정지태(鄭之兌) 배찬병(裴贊柄) 전 상업은행장,이관우(李寬雨) 전 한일은행장은 문책경고를 받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월 강원은행과 합병한 전 현대종합금융 정인규(鄭仁奎) 정몽일(鄭夢一)회장은 문책경고를 받았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강원은행의 최전행장 등이 업무상배임혐의가 있어 검찰에 수사의뢰하는 등 강원은행의 전·현직 임직원 23명을 무더기로 문책했다. 강원은행은 지난 95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재무 및 신용상태가 나쁜 부실업체의 여신상환 능력도 제대로 따지지 않고 대출하거나 투자 부적격업체가 발행한 무보증사채를 사들이는 등 3,310억원의 부실을 초래했다. 금감위는 한빛은행의 부실대출과 관련 정지태 전 상업은행장 등 전직 은행장에 대해서도 문책경고를 내리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이달 말 한빛은행 검사결과를 발표한다.문책경고를 받으면 3년 내에는 새로 임원이 될 수 없다. 금융감독위원회는 동양생명을 기관경고하고 임직원 11명에 대해서는 문책경고 등의 조치를 내렸다. 동양생명은 1,790억원의 보험계약을 통해 생긴 모집수당 161억원 중 26억원을 계약자에게 사례금(특별이익)으로 부당하게 지급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제일銀 매각 타결로 급선회

    제일은행 매각협상이 급진전돼 이르면 다음주 중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정부와 뉴브리지캐피털은 두달여간의 협상공백을 깨고 최근 협상을 재개,매각가격과 손실 보전방안 등 쟁점사안에 대해 사실상 모두 합의,본계약 체결이 임박한 상태다. 10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계에 따르면 금감위는 지난 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웨이지안 샨’ 뉴브리지캐피털 아시아담당 본부장과 전격 회동,제일은행 매각 본계약 체결을 위한 합의서 작성문제를 논의했다. 합의서 내용은 제일은행 매각 후 발생할 추가 부실자산에 대한 보상(풋백옵션) 기간은 2년으로 하고,보상범위는 처음 1년은 모든 부실에 대해,2년째는 총인수 자산의 일정 범위(20%)에서 보전하도록 돼 있다.자산가치 평가 방식은 뉴브리지측 주장대로 시가로 하되 장부가의 80∼90% 수준에서 인수키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브리지캐피털측의 샨 본부장은 우리측이 상대하고 있는 뉴브리지의 최고위 협상파트너로,이번주 초 입국해 현재 모처에서 묵고 있다. 이헌재(李憲宰) 금감위원장은 “매각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가 있다”고 말했으나 “추석 전에 발표하느냐”는 질문에는 언급을 피했다. 금융당국의 관계자는 “제일은행의 자산가치 평가와 향후 이익금 분배 비율 및 추가 부실자산으로 인한 손실을 메워주는 기간 등 각종 현안에 대한 협상이 사실상 종결됐다”며 “현재 합의서 문안을 놓고 자구 표현 등 조문화 작업을 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곽태헌 박은호기자 tiger@
  • 위기관리능력 부족땐 워크아웃 제외

    정부와 채권은행단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 진행중인 대우그룹 계열사가운데 임직원의 위기관리 능력이 부족하거나 노조가 워크아웃에 부정적이면워크아웃에서 탈락시켜 부도처리하거나 법정관리를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했다. 또 다음달에는 대우전자와 대우중공업을 정상화시켜 워크아웃 대상에서 해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기업구조조정위원회는 9일 이같은 내용으로 된‘대우계열 기업개선작업에 대한 기업구조조정위의 입장’을 발표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비상장주 거래 ‘제3증시’

    이르면 연말부터 제 3의 주식시장이 생겨 비등록 및 비상장 주식의 거래가이뤄진다.비등록 및 비상장 주식시장에는 가격제한폭도 없다. 금융감독원은 9일 이같은 내용의 ‘비등록 및 비상장주식 거래중개제도 도입 추진일정’을 발표했다.금감원 이갑수(李甲洙) 자본시장감독국장은 “코스닥 증권시장이 오는 11월 말까지 인터넷 시스템 개발을 끝내 이르면 12월말,늦어도 내년 초에는 시스템을 본격 가동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호가 수량단위는 코스닥시장과 같은 1주다.호가 가격단위도 코스닥시장과같이 가격대별로 1만원 미만은 10원,1만∼5만원은 50원 등으로 차등화된다. 현재 증권거래소 시장에서는 ±15%,코스닥시장에서는 ±12%인 가격변동 제한폭도 제 3시장에서는 없다.그러나 신용거래(외상거래)는 할 수 없다.거래대상 주식은 증권업협회가 증권사나 발행사의 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지정한다.신청 때 해당기업의 경영개요를 제출하는 등 공시절차를 제대로 밟도록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우지원 대출담당자 면책 보장

    금융감독원이 대우그룹 계열사와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이 원활히 될 수있도록 대출 담당자의 면책(免責)을 보장하는 내용의 문서를 금융기관에게보냈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원장은 8일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등 금융기관공동으로 정상화를 추진하는 기업 및 이들 기업의 협력업체에 대한 여신을취급할 때 고의나 중과실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부실발생 책임을 묻지 않도록해달라”는 내용의 협조공문을 금융기관에게 보냈다. 면책은 대우그룹 관련기업 뿐 아니라 워크아웃에 들어간 다른 그룹이나 기업에도 같이 적용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79%가 자구계획 이행 부진땐 워크아웃 선정/이 금감위원장

    채권은행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고 있는 6∼57대 그룹 중 약정 이행실적이 매우 부진한 그룹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대상에 선정된다. 워크아웃이 진행되고 있는 6대 이하 그룹 계열사와 중견대기업의 79%가 올상반기 자구계획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8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6∼30대그룹 회장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6∼57대 그룹중 상반기의 재무구조개선약정 이행실적이 상당히 부진한 그룹에 대해서는 워크아웃대상으로 적극 선정하겠다”고 보고했다. 그는 또 “채권 금융기관은 워크아웃 추진과정에서 자구(自救)노력을 소홀히 하거나 경영실적이 부진한 기업의 경영진에 대해 엄격한 경영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위원장은 “6∼30대 그룹에는 속하지만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 중인 8개그룹을 제외한 17개 그룹의 경우 지난 6월 말의 부채비율은 361%로 목표치인374%를 밑도는 등 대체로 약정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자산매각은 1조4,184억원으로 목표치의 47.3%,계열사 정리는 19개사로목표치의 73.1%에 그쳤다. 이위원장은 또 “워크아웃이 진행되는 6대 그룹 이하 대기업과 중견기업 93개 업체 중 19개사는 매출액과 순이익 등에서 상반기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나 나머지 기업들의 경영정상화실적은 목표에 미달했다”고 말했다.특히 세풍 동아건설 우방 등 3개그룹과 일동제약 성창기업 서한 등 3개 중견 대기업은 부동산 등 자산매각이 부진해 자구실적이 좋지 않았다. 워크아웃 업체의 상반기 자구계획 이행률은 자산매각 81.2%,외자유치 75.5%,계열사정리 9.2% 등 평균 73.6%였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우 6개社에 3,600억 지원

    대우계열사에 대한 채권단의 자금지원이 본격 시작됐다.대우 협력업체들은9일부터 신용보증기관의 약식심사로 특례보증을 받을 수 있고,보증한도도 매출액의 100%로 갑절 늘어난다. 8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선정된 12개 대우계열사중 대우전자·중공업·전자부품·쌍용자동차·경남기업·오리온전기 등 6개사의 채권단협의회가각각 열려 운영자금 및 수출환어음 매입용 등으로 모두 3,600여억원을 지원키로 의결했다.그러나 쌍용차의 경우 수입신용장 개설용 등으로 1억1,500만달러(1,380억원)의 자금지원 방안이 상정됐으나 종금사들과 일부 은행이 반대하는 바람에 부결돼 9∼10일중 다시 회동,재논의키로 했다. 채권단은 또 (주)대우와 대우자동차 등 나머지 6개사 채권단도 9∼10일중협의회를 열어 자금지원 방안 등을 의결한다. 이날 금융감독위원회 이용근(李容根)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관련기관 대책회의에서는 9일부터 특례보증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보증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대우그룹의 협력업체들은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신청후 5일안에 특례보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곽태헌 박은호기자 tiger@
  • 동아·두원생명 퇴출 불가피…금감위 고위관계자 밝혀

    국내외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5개 부실생보사 중 동아생명과 두원생명은 인수 희망자가 없어 현 단계에서는 계약이전 방식을 통한 퇴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금융감독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7일 “동아 두원 한덕 태평양 조선생명 등국내외 매각이 추진되는 5개 부실 생보사 중 동아와 두원생명은 인수 희망자가 없어 자산 및 부채를 우량 생보사에 계약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금융분쟁 예방 사례

    은행의 대출보증을 서줬지만 기한이 끝난 후에는 계속해서 보증을 설 생각이 없다면 연장 전에 의사표시를 하는 게 안전하다. 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분쟁이 많은 사례를 간추린다. ■은행 대출보증 A씨는 지난 96년 2월 친구 B씨가 3년간 1,500만원을 대출받는 것에 보증을 섰다.은행이 올 2월 A씨의 동의없이 기한을 1년 연장했으나B씨가 이자를 제대로 내지 않는 바람에 A씨가 피해를 봤다.금감원은 “은행은 내부규정에 따라 업무를 처리한 것”이라며 “가계자금 대출은 통상 1년마다 기한연장이 이뤄지므로 기한연장 전에 더 이상 보증의사가 없다는 뜻을내용증명 등의 문서로 은행에 통보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증권사 직원이 아닌 제3자에게 주식을 맡긴 경우 C씨는 S증권사를 방문해계좌를 개설한뒤 지점내 사무실에서 브로커 D씨를 만나 일부 주식을 처분해도 좋다고 승락했다.그러나 D씨가 처분권한을 넘는 주식까지 팔아 C씨가 9,000만원의 손해를 입었다.금감원은 “증권사 직원이 아닌 것을 알고도 주식을맡겼으므로 증권사의 책임은 없다”는결정을 했다. ■보험금 합의의 효력 E씨는 사고에 따른 장해를 입어 보험사와 보험금 지급에 대해 합의했다.하지만 합의후 예상하지 못한 후유장해가 생겨 보험사를상대로 추가로 지급해 줄 것을 요구했다.금감원은 “합의 후에 예상치 못한장해가 생겼다면 기존에 했던 합의는 새롭게 발생한 후유장해에 대해서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보험사에 장해급여금을 지급토록 조정했다. 따라서 장래에 생길 수 있는 예측가능한 사항은 합의서에 유보조항을 남기는 게 안전하다. 곽태헌기자 tiger@
  • [재벌개혁 초일류기업으로 가자] 워크아웃 10여일 점검

    자산 순위 국내 2위인 대우그룹의 12개 계열사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지 10여일이 지났지만 경영사정이 호전되지 않고 있다.금융권의 이기주의와 금융당국의 관리 소홀 등으로 시간만 낭비하고 있다.대우 워크아웃의 의미와 원활한 추진을 가로막는 문제점들을 분석한다. ■워크아웃 도입배경 정부와 채권은행단이 워크아웃을 선택한 것은 기업을살리려는 차원에서다.워크아웃에 포함된 기업의 채권과 채무는 보통 3개월쯤 동결된다.기업의 부담이 한결 가벼워진다.법정관리를 하면 문제해결이 지연되지만 워크아웃은 그렇지도 않다.또 법정관리를 하면 일반 상(商)거래 채권까지 동결돼 협력업체는 심각한 타격을 입지만 워크아웃은 그렇지도 않다.워크아웃을 하면 기업이 빨리 살아나고 협력업체들의 부담도 덜어질 수 있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이 “대우그룹의 문제는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해당 기업을 살리고 금융시장에 충격을 적게 주기 위해 워크아웃을 한것”이라고 설명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금융권의 지나친 이기주의 그러나 실제상황은 정부의 기대와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은행과 투자신탁회사들이 사사건건 마찰을 빚고 있는 것이 주요인이다.6일 대우전자의 채권금융기관들은 별도의 협의회를 열었지만 투신권의반발로 자금지원에는 합의하지 못했다.투신사들은 대우그룹 계열사가 발행한 회사채의 이자를 지급해줘야 한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자금지원을거부했다.이에 앞서 지난 4일 대우그룹의 채권금융기관들이 자금지원 방안을놓고 협의할 때도 그랬다. 은행권과 투신사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투신사 자금지원 조건을 놓고 이견(異見)을 보였다.은행들은 보다 비싸게 빌려주려고 했고,투신사들은 지나칠정도로 싸게 빌리려고 하면서 티격태격했다.그러자 투신사들은 은행권에 채권을 맡기는 대신 시장에 내다팔기에 바빴다.지난주 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연 10.41%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았던 것도 이런 배경 탓이다. ■말발 서지 않는 금감위 금감위는 채권 금융기관들에게 대우그룹 계열사와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독려하고 있으나 제대로 먹혀들지 않고 있다. 이헌재 위원장은 지난달 23일 70여명의 채권금융기관장들을 소집해 대우그룹 계열사와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독려했지만 은행들이 움직여주지 않고 있다. 제대로 굴러가지 않자 회의만 많다.이헌재 위원장,이용근(李容根) 부위원장,김종창(金鍾昶) 상임위원 등이 돌아가면서 채권 금융기관들에 ‘기합과 엄포’를 주고 있지만 실효는 별로 없다. ■은행관리 배경 채권단간 갈등으로 대우계열사의 워크아웃이 갈수록 꼬이는 것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당국의 조치다.한마디로 대우 계열사의 자금 운영을 은행이 책임지는 ‘은행 책임경영제’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시중은행의 한 임원은 “정부가 투신사 등의 반발을 막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제시하지 않고 또다시 만만한 은행에 짐을 지웠다”고 불만을터뜨렸다.대우문제를 신속하게 마무리 할 수 있는 해결책은 아니라는 반응이다. 곽태헌 박은호기자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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