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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경영진 문책 워크아웃뒤 검토

    정부는 김우중(金宇中) 회장을 비롯한 대우 핵심경영진에 대한 부실책임 추궁은 대우 계열사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궤도에 오른 뒤 검토할 방침이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2일 “지금은 금융시장 안정과 대우자동차 등 핵심 계열사의 워크아웃 확정을 통한 경영정상화가 시급한 만큼 현 단계에서 김 회장의 사법처리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외 사업장을 막론하고 구조조정 과정에서 횡령이나 재산 빼돌리기등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나 불법행위가 발견될 경우 바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 위원장은 김 회장을 비롯한 대우 사장단의 일괄 사의 표명으로 경영 공백사태의 우려가 있어 현재의 경영진이 워크아웃 협약 체결시까지 책임지고경영에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도 이날 대우그룹 부실에 대한 경영진과 외부감사의 책임 문제와 관련,“워크아웃 계획이 일단락되고 나면 금융감독원에서 차분하게 조사·검토한 뒤 후속조치는 그 결과에 따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경영진과 외부감사에 대한 민·형사상 문책여부에 관해 “사법처리를 위한 고발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이 위원장은 해외채권단과의 대우 채무 지불유예 및 워크아웃 참여 협상과 관련,2∼3주내에 협상을 종료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이는 해외채권단이 어떤 태도로 나오든 대우 계열사에 대한 워크아웃을 밀어붙이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양승현 곽태헌기자 tiger@
  • 대우 임직원 사법처리 어떻게 되나

    김우중(金宇中) 대우그룹회장을 비롯한 대우 임직원들에 대한 사법처리가다가오고 있다.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2일 구조조정과정에서 일어난 불법행위와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에 대해서는 즉각 사법처리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일부 임직원들이 재산을 빼돌리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하다는 풍문도 나돌고 있는 탓이다. ■대우 임직원의 사법처리는 사안에 따라 재산빼돌리기 등 불법적 행위,부실경영,자산을 실제보다 부풀린 분식(粉飾)회계 등으로 구분된다.먼저 구조조정 과정에서 임직원들이 받아야할 채권을 받지 않는다든가,횡령을 한다든가하는 불법적 행위와 도덕적 해이가 드러나면 검찰에 고발하는 등 신속히 처리하기로 했다.국내 금융기관의 해외지점을 통해 도덕적 해이에 관한 증거수집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대우가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아도니스골프장을 100억원 정도에 매각한 것을 이상하게 보는 시각도있다. ■두번째는 부실경영에 관한 책임문제다.이 부분은 대우 워크아웃이 일단락된 뒤 이뤄진다.대우 워크아웃을 원만히 처리해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것이다.대우의 부실로 국민의 세금이 축나는 만큼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추궁은 불가피하다. ■세번째는 분식회계와 관련된 책임이다.이 부분에 대한 책임규명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다.금감원이 먼저 대우 계열사의 회계담당 임직원들이 분식회계를 했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는 분식회계와 관련된 임직원과 회계법인의 공인회계사에 대해 최고 3년이하의 징역과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다. 분식회계인줄 알면서 적당히 회계감사한 회계법인은 인가취소,업무정지,감사인지정 제한 등의 중징계를 받는다. ■대우 임·직원들은 이금감위원장의 경영진 사법처리 관련 발언에 대해 “원론적인 얘기”라고 애써 의미를 축소하면서도 허탈과 불쾌함을 감추지 못했다.대우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횡령,재산은닉 등 불법사실이 드러나면당연히 처벌을 받아야겠지만 뚜렷한 증거 없이 벌써부터 사법처리 운운하는것은 일종의 여론재판 아니냐”고 항변했다.또 “김우중(金宇中) 회장의 경우 축재나 스캔들 등 부도덕한 행위를 한 것도 아니고 일만 열심히 한 것으로 정평이 난 사람인데 부실경영의 책임을 물어 사법처리까지 거론하는 것은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곽태헌 김환용기자 tiger@
  • 은행들 3분기 적자 2조4천억

    올 3·4분기(7∼9월)에 일반은행(시중은행과 지방은행)들은 적자를 기록했다. 부실덩어리인 제일·서울은행이 부실채권을 매각하면서 2조원에 가까운 손실을 본데다 대우그룹 대출로 추가로 쌓은 충당금이 늘고 대우사태로 주식시장도 침체했던 탓이다. 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99년 3·4분기 일반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제일 및 서울은행을 제외한 일반은행은 이 기간동안 1,726억원 적자였다.올1·4분기(1∼3월)에는 2조2,070억원,2·4분기에는 8,146억원 흑자를 냈었다.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의 적자를 합하면 일반은행들은 올 3·4분기 적자가 2조4,014억원이다. 3·4분기중 일반은행들은 대우 여신에 대한 충당금 추가적립액이 7,134억원,유가증권 운용손실이 4,240억원이었다.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이 대출채권 매각으로 생긴 손실은 1조9,780억원이었다. 은행별 적자규모는 서울은행이 1조7,49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한빛은행(4,968억원) 제일은행(4,798억원) 평화은행(1,381억원) 부산은행(436억원)의 순이었다.반면 조흥은행은 1,571억원으로 흑자 1위였다.국민은행(1,506억원)신한은행(794억원)의 순으로 흑자가 많다. 하지만 3·4분기의 손이익만으로 은행의 경영실적을 비교하는 것은 다소 무리다.예컨대 조흥은행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대출해준 것의 2%를 대손충당금으로 쌓았지만 한빛·외환·하나은행 등은 10∼20%를 연말에 앞서 미리 쌓았기 때문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韓投·大投 100억으로 감자

    정부는 한국투자신탁과 대한투자신탁을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한 뒤 자본금을 각각 100억원으로 줄이는 감자(減資)명령을 내릴 방침이다.실제로 한투와 대투에 각각 2조원과 1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다음 달에야 완전히 이뤄진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1일 “은행의 경우는 법상 최소자본금이 1,000억원을 넘어야하지만 한투나 대투처럼 판매와 운용을 같이 하는 투신사는 이러한제한이 없어 완전감자를 할수도 있지만 그동안 한투와 대투가 국내금융시장에 공헌한 점을 감안해 각각 자본금을 100억원씩은 남긴 뒤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한투와 대투의 자본금을 완전감자하지 않기로 한 것은 소액주주도있는데다 우리사주가 있는 것도 고려했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한투와 대투에 대해 투입해야 할 공적자금 규모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1∼2주의 실사를 거쳐야 하고 부실금융기관 지정과 자본금 감자명령,주식매수청구권 제기 등을 감안하면 실제로 공적자금 투입은 다음 달이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실제 공적자금 투입은 연말에 이뤄지더라도 정부가 한투와 대투의 경영정상화를 시킨다는 확고한 의지가 분명하므로 금융시장은 안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금감원, 재벌 3,700개 계열사 상시 감시

    금융감독원은 재벌계열사 등 계열기업과 금융그룹 자회사 등 3,7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내년 3월부터 부실징후를 조기 포착하기 위한 상시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한다. 금감원은 1일 대기업계열사(128개)와 계열소속기업(3,380개),계열소속 금융기관(59개),금융그룹(27개)과 자회사(114개) 등을 대상으로 부실징후 등 기업의 건전성이나 신용공여의 문제점 등을 조기에 파악하려는 전산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tiger@
  • 金宇中회장 사퇴배경

    김우중(金宇中) 대우 회장이 1일 마침내 경영일선 퇴진을 발표,결국‘자연인’으로 돌아가게 됐다.아울러 현재 대우자동차 등 3개 계열사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고 있는 그가 채권단과 기업구조조정위원회에 사표를 제출함으로써대우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은 급류를 탈 전망이다. [왜 사퇴했나] 김 회장의 사퇴는 지난 8월 26일 12개 주요계열사에 대해 채권단이 워크아웃을 선언하면서 예고된 수순이었다.경영권이 사실상 채권단에넘어갔기 때문이다.이때부터 김 회장은 경영일선 퇴진여부를 놓고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자동차에 대한 국영화 뒤 매각방안이 거론될 즈음 김 회장은 산업은행총재 등 정부및 채권단 관계자들과 만난 사석에서 사퇴의사를 보이는 등 조기 사퇴 조짐을 보였다.김 회장의 이같은 행동은 정부 및 채권단의 워크아웃추진 방식에 대한 불만표출이라는 시각도 있었다. 그러나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채권단의 워크아웃 계획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김 회장은 선택의 여지가사라지게 됐다.자산실사 결과 예상보다 대우의 부실 정도가 훨씬 심하다는사실이 밝혀지고,대규모 공적자금 투입과 채권단의 출자전환쪽으로 워크아웃방향이 가닥을 잡으면서 김 회장이 ‘백기’를 든 것으로 보인다. [사법처리 될까] 자산 실사과정에서 대우임원들의 재산 빼돌리기,변칙 회계처리 혐의가 제기되면서 김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사법처리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사법처리는 시간문제라는 시각도 없지 않다.워크아웃 계열사에 대한 처리방향이 거의 확정된데다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도 마련된 상태라 앞으로남은 수순은 김 회장등의 사법처리 여부라는 게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 회장 등의 사법처리와 관련해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은 일부 대우임원들의 재산 빼돌리기 등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와 관련,“정부는 책임소재를 규명하고 책임을 묻겠다”면서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도덕적 해이와 불법적 행위는 방관하지도 않고 좌시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기업의 분식(粉飾)회계에 따른 대우 임원의 문책도 불가피하다.금융감독원의 고위 관계자는 “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그룹 12개사에 대해 실사를벌이는 과정에서 그동안 대우계열사의 회계감사를 한 회계법인들이 규정대로처리하지 않았음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따라서 분식회계와 관련된 대우임원들에 대한 책임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해외법인 출장명목으로 유럽에 체류중인 김 회장이 사법처리 가능성을 감수하고 조기 귀국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곽태헌 김환용기자 tiger@
  • [IMF 2년 명암](上)지표로 본 경제변화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로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것은 지난 97년 11월.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우리 경제는 바닥권에서 벗어나 정상궤 도로 회복되고 있다.우리보다 앞서 외환위기를 당한 멕시코가 위기극복에 3 년이 걸린 것에 비하면 빠른 회복이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우리 국민들은 고 금리를 축으로 한 IMF의 고단위 위기관리처방에 따라 기업도산과 실업자 양 산 등으로 숱한 어려움을 겪었다.IMF체제 돌입 2주년을 맞아 외환위기의 극 복과정과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IMF체제가 남긴 교훈 등을 알아본다. 우리 경제는 지난 1년동안 저물가를 바탕으로 고성장과 수출증가로 외환위 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가고 있다.환란후 첫해인 98년 마이너스 6.3%의 성장 률로 추락한 우리 경제는 올해는 9%안팎의 플러스 성장률로 반전될 전망이다. 요즘에는 회복 단계를 넘어 경기 과열 소리가 나올 정도이다.경제의 각 부 문에서 환란의 그늘이 가시면서 반도체와 자동차는 호황을 맞고 있다.환란후 첫 1년간 급속도로 경기가 가라앉아 세계 대공황 가능성이 거론될 정도로 위 기감이 높아진 것과 대조적이다. 아시아 금융위기로 원유와 곡물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하락,올해 우리 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 저물가가 정착됐다. 원자재가격 안정에 이 어 세계 경기침체를 우려한 미국 등이 잇따라 금리를 내려 저금리가 확산됐 다.국내 물가 상승률은 올들어 1%미만에 머물 전망이다. 더욱이 달러당 원화환율이 1,200원선을 유지,수출증가를 도왔다.환율은 지 난해 12월 1,207원선에서 외자유입 급증으로 6월에는 1,150원선으로 떨어졌 으나 금융시장 불안으로 1,200원에서 횡보하고 있다. 환율 덕으로 수출가격 경쟁력이 유지됐다.99년 경상수지 흑자폭이 당초 예 상인 200억달러보다 많은 23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 경기도 회복돼 산업생산,출하와 소비가 늘고 있다.출하는 올 3월,생산 은 7월,소비는 9월에 각각 환란 전 수준을 넘어섰다.제조업가동률은 환란 전 80%수준에서 98년 7월 64.6%까지 지속적으로 떨어졌다가 올들어 상승세가 꾸 준히 이어져 다시 80%에 육박하고 있다.실업률은작년 12월 7.9%에서 올 2월 사상 최고치인 8.6%로 올라갔다가 절반선인 4.8%로 떨어졌다. 설비투자가 본격 살아나지 않는 등 일부 지표를 제외하면 실물경기는 거의 환란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이다. 금융시장은 콜금리가 작년 12월 6.7%대에서 5%대로 떨어졌다.회사채수익률 역시 10% 밑에서 형성됐으나 대우사태 등으로 올 하반기에는 10%선을 넘어서 기도 했다.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금융시장 안정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불안요인은 여전 하다.앞으로 실물경기 회복세의 지속 여부는 금융시장 변수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이상일기자 bruce@-IMF 극복 공신들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들어간 지 2년만에 경제위기에서 어느정도 벗어난 것은 우리의 실정에 맞게 경제를 이끌어간 현 정부의 경제팀과 착실한 구조 조정을 한 기업,금모으기 운동에 앞장서는 등 정책에 적극 협조한 국민들이 있었기 때문이다.모두가 IMF 극복의 공신인 셈이다. 이규성(李揆成) 전 재정경제부장관을 경제수장으로 한 현 정부의 1기 경제 팀은 경제기조를 바꾸면서 IMF탈출에 교두보를 마련했다.IMF가 권고한 고금 리정책은 현실에 맞지않는다는 점을 IMF에 설득해 저금리정책으로 바꾸면서 기업들의 회생에 일조를 했다는 평을 받는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의 역할은 매우 지대했다.그는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의 총사령탑으로서 가장 어려운 작업을 큰 잡음없이 이뤄냈다.아직 도 대우처리 문제가 남아있긴 하지만 금융시장을 안정시킨 것도 IMF 극복에 도움이 됐다.자민련 김용환(金龍煥)의원,임창렬(林昌烈) 전 경제부총리(현 경기지사),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정덕구(鄭德龜) 전 재경부 차관(현 산업 자원부장관)도 사태초기 IMF 및 외국투자자 등 대외협상 창구역을 맡아 일역 을 담당했다.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회장에 큰 점수를 주는 측도 없지않다.IMF 이후 침 체를 보였던 주식시장이 활황세로 돌아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에 서다.현대증권이 지난 3월 내놓은 주식형펀드인 ‘바이코리아’가 돌풍을 일 으켜 단숨에 주가 1000포인트를 돌파하는 데 기여했다.주식시장 활황으로 기 업들의자금조달이 쉬워졌고 구조조정도 보다 수월해졌다.정부의 구조조정 방침에 적극 따랐던 삼성 현대 LG SK 등 주요그룹의 행보도 빼놓을 수 없다. 이런 유명인사는 아니지만 ‘착하고 순진한’ 국민들의 공은 아무리 강조해 도 지나치지 않다.한푼의 달러라도 더 모아 외채를 갚아달라며 결혼반지 생 일반지 등을 모으는 금모으기 운동에 동참한 국민들과 월급이 대폭 깎여도, 한때 실업자가 200만명에 이를 정도로 ‘실업대란’이 있어도 묵묵히 참고 견딘 국민들(특히 실업자)이 진정한 IMF의 공로자가 아닐까.대외적인 환경도 IMF 극복에는 호재였다. 미국의 저금리를 바탕으로 IMF 직후 유가 및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던 것도 행운이다. 곽태헌기자 tiger@- 기업·금융권 구조조정 점검 IMF 체제 돌입후 2년간 실물·금융환경의 격변에 따라 기업·금융권 구조조 정도 급류를 탔다.부도 등으로 기업들이 대거 퇴출되고,은행은 합병 등을 통 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기도 했다.그러나 산업구조조정은 여전히 ‘진 행형’으로 추후 금융·기업의 또다른 판도변화가 불가피하다. [금융구조조정] 지난 한해는 금융권으로선 사상 최악의 시련기였다.98년 1월 제일·서울은행의 감자명령과 경남 등 10개 종금사의 영업정지를 필두로 고 비용·저효율 구조의 금융권에 대한 대수술이 전개됐다.5개은행의 퇴출과 상 업·한일,국민·장신,하나·보람 등 은행간 합병이 잇따랐다. 그러나 새로운 금융환경의 토대가 마련되긴 했지만 금융구조조정이 마무리 된 것은 아니다.우선 IMF 이후 엄청나게 비대해진 투신권 구조조정이 남아있 다.다음달 중 한국·대한 등 양대 투신사의 구조조정 일정이 잡혀있고,나머 지도 내년 7월 채권시가평가제 도입을 계기로 격랑의 소용돌이에 빠질 전망 이다.수익증권 환매사태의 현실화 등 경우에 따라 연내 구조조정이 단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은행권의 2차 구조조정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이르면 내년초 가시화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대우사태로 경영악화가 불 가피한 데다,올 연말 새로운 자산건전성 분류기준 적용 등이 2차 구조조정의 단초가 될 것으로 꼽힌다.다만 정부가 주도한 1차 구조조정과는 달리 은행 들의 자발적인 전략적 제휴 또는 합병을 통해 추진될 공산이 높다. [기업구조조정] 금융권에 이어 시작된 기업구조조정은 대우그룹 워크아웃에 따라 바야흐로 피크를 맞고 있다.대우그룹의 사실상 해체는 퇴출은행에 이어 ‘대마불사(大馬不死)’의 신화를 또다시 깨뜨렸다.대우를 뺀 나머지 5대그 룹도 분기별 재무구조개선약정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군살빼기’에 매달려 야 하는 형편이다.소액주주 권한의 강화,결합재무제표 작성 등 재벌의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됐다. 나머지 기업의 구조조정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지난해 7월 고합그룹의 4 개 계열사에 처음 적용된 워크아웃은 현재 103개 업체로 확대됐다.6∼64대 계열기업체도 59개나 포함돼 있다.그러나 실제 경영성과는 아직은 미흡하다.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올 3월말 현재 기업개선약정을 체결한 65개 기업의 자구노력 실적은 8조2,571억원 중 7,407억원(9%)만 실행된 상태다. 앞으로 2 ∼3년은 지나야 경영성과가 나올것이란 견해가 많다. 박은호기자 unopark@-뜨는 기업과 지는 기업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2년동안 우리 기업들은 많은 시련과 변화를 겪 었다.외국업체에 매각된 업체들이 속출했고 법정관리나 기업개선작업(워크아 웃)에 들어간 기업들도 양산됐다.구조조정과 빅딜(대규모 사업교환)과정에서 동종업체간 통합으로 간판을 내린 기업들도 있었다. 반면 IMF기간동안 착실 한 구조조정과 저금리,엔고 등 유리한 사업환경을 적절히 활용,눈에 띄게 건 실해진 기업들도 나와 대조를 이룬다. [저물어 간 기업들] 대우는 IMF직격탄을 맞고 그룹이 사실상 해체됐다. 지난 8월 12개 주력 계열사에 대한 워크아웃이 확정된 뒤 ㈜대우,대우자동차 등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매각 또는 청산될 운명에 처했다. 쌍용의 주력 계열사도 줄줄이 국내외 업체에 매각됐다.97년 10월 쌍용제지 가 P&G에 매각된 데 이어 쌍용자동차는 대우에,쌍용증권은 미국 투자회사인 H&Q에 팔렸다.쌍용정유는 아람코 등 외국업체 컨소시엄과 막바지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다. 과잉·중복투자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석유화학,중공업분야도 고통스러 웠다.삼성종합화학과 현대석유화학은 통합법인을 추진중이다.한때 조선업계 세계 5위권이었던 한라중공업은 97년 12월 부도가 난 뒤 지금은 현대중공업 이 위탁경영을 하고 있다. [뜨는 기업들] SK텔레콤의 경우 IMF관리체제하에서도 순항을 계속,올 매출액 4조원에 흑자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다.주식시장의 호황으로 국내 증시사상 처 음으로 주당 가격이 100만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12월 현대자동차에 인수된 뒤 회생했다.현대의 지원을 등에 업고 IMF체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끈 레저용차 시장에서 약진, 올해 창사 이래 최대규모인 1,400억원의 경상이익이 기대된다. 반도체 업체들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반도체 값 상승,엔고 등 대외환경의 덕도 컸다.삼성전자는 올해 25조 매출에 3조5,000억원의 순익을 예상하고 있 다.빅딜로 LG반도체를 인수한 현대전자는 D램업체로는 세계 최대의 시장점유 율(지난해 말 기준 20.8%)을 갖게 됐다. 과감하고 발빠른 구조조정으로 회생의 발판을 마련한 기업으론 한화가 꼽힌 다.경향신문,빙그레 등을 분리하고 한화에너지 등 5개사 매각,한화 기계 베 어링 부문 등 4개 사업부문 매각 등을 통해 97년말 1,200%였던 부채비율을 6 월말 현재 220%로 슬림화하는 데 성공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그레이펀드’ 상품 내주 첫선

    투기등급(신용등급 BB+ 이하)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그레이펀드(grey fund,고수익 고위험 펀드)에는 공모주 청약을 할때 상장사는 10%,코스닥등록업체는 30%까지 우선 배정된다.오는 8일쯤부터 그레이펀드가 판매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31일 그레이펀드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공모주 청약의 경우우선배정 비율을 이같이 정했다고 밝혔다. 그레이펀드 약관에는 고객이 투자한 원금에서 손해가 날 경우 증권 및 투신운용사가 먼저 일정부분의 손해를 떠안는다는 조항이 명시된다.투신 및 증권사들은 보통 10% 안팎에서 펀드에 출자할 계획이다. 따라서 만약 그레이펀드가 원금을 밑도는 경우가 생겨도 투신 및 증권사들이 출자한 범위내에서 먼저 손실을 보전하고 그래도 손실이 있을 경우에는고객들이 이를 떠안게 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주)대우 채무조정대상 13조-16조7,000억

    (주)대우에 대한 채권단의 채무조정 대상금액이 13조∼16조7,000억원에 달해 채권단 손실률이 57%∼74%선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정부와 채권단은 또해외채권단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동참하지 않을 경우 타개책으로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되사주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대우통신에 대해서는 1조8,000여억원의 채무조정이 이뤄진다. 31일 금융감독위원회와 채권단 등에 따르면 (주)대우는 회계법인 실사결과총차입금 22조7,000억원 가운데 채권단 지원없이 자체적으로 이자를 낼 수있는 금액은 6조∼9조7,00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지급능력을 감안할 때 채권단이 출자전환이나 전환사채(CB) 인수 등으로 지원해 줘야하는 채무조정 액수는 최대 16조7,000억원(22조7,000억~6조원)에 이른다. 채권단은 이와 관련,채권단의 동반부실을 막기 위해 (주)대우에 대한 자금지원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을 정해 (주)대우의 무역·건설·잔존부문 중 1∼2개 부문에 대한 정리절차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오는 2일 대우중공업과전자·자동차등과 함께 채권단운영위원회를 열어 방안을 결정키로 했다. 대우통신 채권단은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대우통신 부채중 2,000억원을 보통주로 출자전환하고,1조2,883억원에 대해서는 전환사채를 인수해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수입신용장 및 내국신용장 개설자금으로 1억6,900만달러를,외상수출어음 매입자금으로 5,000만달러를 책정하는 등 모두 1조8,000억원 가량을 지원키로 했다.대우자동차판매의 경우 자산(1조3,973억원)이 부채(1조2,156억원)보다 1,817억원 많은 것으로 드러나 금융기관보유채권(5,000억원)의 원금상환만 내년말까지 유예해 주기로 했다. 곽태헌 박은호기자 tiger@
  • 대우계열사 1-2개 워크아웃 탈락 예상

    오는 2일 열리는 (주)대우와 중공업·전자·자동차 등 주력 4개사의 채권단운영위원회는 대우 구조조정의 하이라이트에 해당한다. 대우 전체 부채의 80%를 웃도는 ‘부실의 몸통’이 드러남과 동시에 구체적인 회생방안도 나오기때문이다. 부실규모에 가위눌려 금융시장의 혼미양상이 심화할지,아니면 안정추세로 돌아설지 여부가 판가름되는 최대 고비다. ■채무조정 어떻게 되나 한빛·제일·산업 등 4개사 전담은행은 현재 워크아웃 방안의 막바지 손질작업을 하고 있다.회계법인 실사를 통해 장부상 가치에 비해 실제 자산과 부채가 얼마나 가감(加減)됐는지는 이미 파악된 상태다. 이를 토대로 출자전환 등 여러개의 채무조정 방안을 마련,득실을 저울질하고 있다. (주)대우의 경우 현재 3∼4가지의 채무조정 밑그림이 마련돼 있다.실사결과 (주)대우가 자력으로 이자를 정상지급할 수 없는 액수는 13조∼16조7,000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채권단이 출자전환이나 전환사채(CB) 인수등 방식으로 해결해 줘야 살아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이럴 경우채권단의 동반부실화는 불가피하다.따라서 1∼2개 부문은 워크아웃에서 탈락시킬수밖에 없다는 주장이 점차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기계·조선·관리부문으로 나눠지는 대우중공업도 엇비슷한 과정을 거칠 전망이다.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무작정 자금투입을 하면 아무리 재무상태가 나쁘더라도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할 회사는 없다”며 “회생능력을 감안해 채권단 부담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채무조정안이 짜여지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해외부채 처리 골몰 막대한 부실을 어떻게 떨어주느냐는 문제와 함께 이들4개사의 해외부채 처리문제도 골치다.정부와 기업구조조정위원회, 채권단이머리를 맞대고 묘안을 짜내고 있지만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출자전환과이자감면 등에서 국내채권단과 같은 조건으로 워크아웃 프로그램에 동참시키는 것이 최상의 방책이다.그러나 200여개에 이르는 해외채권단 모두를 끌고가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정부와 채권단은 해외채권단에 대해 ‘선별 대응’하는 쪽으로 가닥을잡아가고 있다.워크아웃에 들어오지 않겠다는 일부 해외채권단에 대해서는 보유채권을 국내채권단이 현금으로 되사거나,우량채권으로 바꿔주는 방식으로해소하겠다는 것이다.이도저도 안될 경우엔 해외채권단으로선 최악의 선택인 법정관리 카드를 활용한다는 계획도 세워져 있다. 곽태헌 박은호기자 tiger@
  • 증권사 상반기순익 4조 넘어

    주식시장 활황에 따라 올해 증권사들이 떼돈을 벌었다. 국내 증권사들의 올 상반기(4∼9월) 세전(稅前)순이익은 4조2,000억원을 넘는다.대우채권의 손실분을 떠안아도 유동성에 문제가 생길 증권사는 없을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99년 증권사 상반기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의 순이익은 4조2,031억원으로 사상 최대였다.전 증권사가돈을 벌었다. 증시호황으로 수수료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64% 늘어난 3조9,559억원이나 됐다.투자신탁(운용)사들이 운용하는 수익증권을 취급해 얻은수수료 수입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8% 늘어난 1조2,184억원이었다.또 지난해 상반기에는 유가증권 매매에다 평가손(損)으로 7,365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9,015억원 이익으로 바뀌었다. 회사별로는 현대증권의 순이익이 5,61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LG(4,659억원)삼성(4,009억원) 현대투신(3,846억원) 대신(3,022억원) 등 모두 5개사의 순이익은 3,000억원을 넘었다. 대우증권은 올 1·4분기(4∼6월)에는 3,207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1위였지만2·4분기(7∼9월)에는 671억원을 적자를 보여 올 상반기 순이익도 2,536억원에 그쳤다.대우계열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으로 1,549억원을 쌓았기 때문이다. 한편 메릴린치증권을 비롯한 22개 외국증권사 국내지점도 올 상반기에 3,446억원의 이익을 냈다. 곽태헌기자 tiger@
  • 금감위, 국민·태평양·두원생명 부실금융기관 지정

    정부는 국민·태평양·두원생명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공적자금을각각 300억원씩 투입하기로 했다.동아·한덕·조선생명에 대해서는 행정절차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되기 전에 사전에 의견을 제시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9일 국민·태평양·두원생명을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했다.기존주식 전부를 무상소각하는 감자(減資)명령과 함께 이들 3개사에 각각300억원씩 출자하도록 예금보험공사에 요청했다. 또 동아·한덕·조선생명에 대해서는 처분의 사전통지 및 의견제출 기회를주는 등 필요한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국민생명 등 6개 부실 생보사에 대해공적자금을 투입하고 부실에 책임이 있는 임원은 해임하기로 했다. 동아·한덕·조선생명은 모두 부채가 자산을 크게 웃돌아 보험 영업부문에서도 적자가 늘고 있다.지난 8월말 현재 3개사의 순자산부족액(부채-자산)은 동아 8,381억원,한덕 3,134억원,조선 1,794억원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도쿄 해외채권단 회의

    28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린 대우그룹 해외채권단 전체회의에서는 딱부러진 합의는 나오지 않았다.정부와 채권단을 대표한 기업구조조정위원회 오호근(吳浩根)위원장과 대우그룹 자문단이 200여개 해외채권단 대표들과 공식적으로 처음 만난 자리에서 완전히 매듭짓는다는 게 간단한 일은 아니다. 오위원장은 대우그룹 12개사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진행상황을 설명하면서 협조를 요청했다.국내외 채권단을 동등하게 대우하겠다는 원칙도 강조했다.대우가 내놓은 10조원의 담보중 10%인 1조원을 우선 해외채권단에 주겠다는 의사도 보였지만 해외채권단의 채무연장 등 쟁점사항에 대한 완전한 합의를 얻지 못했다. 정부와 채권단은 원칙에서 벗어난 해외채권단의 무리한 요구는 받아들이지않는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정부나 채권은행이 지급보증을 서주는 일도 없고 해외채권단에 거부권을 주는 일도 하지 않겠다는 얘기다.원칙에서 벗어난 나쁜 선례가 생기면 두고두고 짐이 되는 탓이다.금융감독원 김상훈(金商勳)부원장은 “될 수 있는 대로 해외채권단을 끌어안고 워크아웃을 진행한다는방침에 변함은 없다”고 말했다. 지난 6월말 현재 대우의 총부채 61조원중 해외빚은 67억달러(약 8조원)로 13%쯤이다.해외채권단의 채권은 ㈜대우와 대우자동차에 집중돼 있다.최악의경우 해외채권단이 워크아웃 프로그램에 반대해도 워크아웃을 끌고 갈 수 있지만 소송을 제기하면 가압류 등으로 일이 꼬일 수밖에 없다. 해외부채 처리문제가 법정다툼으로 번질 경우 대우의 해외영업이 영향을 받게 돼 경영정상화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으로 우려된다. 정부와 채권단은 이번 1차 해외채권단회의에서 완벽한 합의를 이끌어내지못했지만 주요 채권단 대표와의 개별회의를 통해 의견접근이 가능할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공정위“언론보도 토대로 사실확인 계획”

    공정거래위원회는 손해보험사들이 올 상반기에 상당한 흑자를 내고도 다음달에 일제히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담합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공정거래위원회 고위관계자는 28일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토대로 사실 확인을 거쳐 조사할 계획”이라며 “보도내용만으로는 담합의 혐의가 있다고단언할 수 없기 때문에 사실관계를 우선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해보험사들은 올초부터 자동차사고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되자 대형 손보사를 중심으로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해 개인용 차량의 연간 보험료를 1∼2%가량 인상할 계획이다. 한편 금융감독원이 이날 발표한 ‘99년 상반기 손보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4∼9월)에 11개 일반 손해보험사들은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4,282억원의 흑자를 냈다.부실 보험사인 서울보증보험은 2조2,566억원의적자를 냈다. 11개 일반 손보사들중 해동화재를 제외한 10개사가 이익을 냈다.11개 일반손보사의 지난해 상반기 이익은 1,445억원이었지만 올해는 2,837억원이 늘어났다.주식시장 활황과 금리하락으로 투자영업 수익이 지난해의 6,850억원에서 1조1,245억원으로 증가한 게 주요인이다. 11개의 일반 손보사와 서울보증보험과 대한재보험,외국계 보험사 등 16개손보사 전체로는 1조7,99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서울보증보험의 엄청난 적자탓이다. 16개 손보사가 거둔 보험료는 경기침체 등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9%줄어든 7조187억원이었다.자동차보험의 경우 보험료 인하 및 요율경쟁체제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보험료가 5.4% 줄었다.삼성화재는 1,715억원,동부화재는 1,180억원의 이익을 각각 냈다.해동화재는 171억원 적자였다. 곽태헌 김균미기자 tiger@
  • 대우 법정관리 검토 배경·전망

    ㈜대우가 법정관리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지난 7월 대우문제가 수면위로 불거지면서부터 이런 주장이 제기됐었다.그러나 대우계열사에 대한 회계법인의 실사가 마무리된 시점에 다시 거론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의 강도가 다르다.실사결과 워크아웃을 통한 회생이 비관적이라는 당초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면서 ‘법정관리만이 대안’이라는 공감대가 정부와 채권단 내부에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법정관리 추진 배경 ㈜대우의 내·외적 변수 모두가 법정관리 불가피론을부추기고 있다.우선 대우 자체의 문제로는 자본잠식 규모가 예상보다 커 채권단이 워크아웃 계획을 세우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이 꼽힌다.㈜대우의 순자산(총자산-총부채)가치는 마이너스 14조5,000억원선인 것으로 잠정집계되고 있다.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워크아웃에 들어간 다른 계열사와 비교할 때 ㈜대우의 재무구조가 가장 나쁜 데다 돈을 쏟아붓더라도 회생전망을 속단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워크아웃을 계속 추진한다는 것은 엄청난 비용에 비해 성공 가능성은 적은‘도박’이라는 얘기다.무리한 채무조정은 필연적으로 채권단의 동반부실을 가져온다는 점도 크게 우려하고 있다. 해외 채권단의 움직임도 중대 변수다.㈜대우의 부채중 해외비중이 계열평균(10%)보다 훨씬 높은 40%나 돼 그만큼 해외변수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정부고위관계자는 “해외채권단이 계속 부정적 태도를 견지할 경우 법정관리로갈 수밖에 없다”며 “일단 28일 열리는 해외채권단 회의결과를 지켜본 뒤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망 법정관리로 갈 경우 대우 협력업체들의 타격은 불가피하다.워크아웃과 달리 일반 상거래채권도 지급이 동결되기 때문이다.정부와 채권단도 이같은 파급효과를 우려하고 있다.㈜대우 전체를 법정관리로 몰고가지 않고 사업부문을 떼내 일부를 살리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기업분할이나 특수목적회사(SPV)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건설과 무역쪽은 깨끗하게 하되 잔존부문은 ‘배드 컴퍼니’로 만든다는 시나리오다.배드 컴퍼니가 법정관리에 들어가 청산되더라도 파장은 줄어들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같은 시나리오는 ㈜대우뿐 아니라 대우중공업에도 적용될 전망이다.기계와 조선은 워크아웃으로 살리고,나머지 관리부문은 부실자산을 팔아 살아남거나,아니면 청산절차를 밟게 한다는 것이 채권단의 복안이다. 곽태헌 박은호기자 tiger@ * 법정관리와 워크아웃차이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은 채권단의 자금지원 등으로 회사의 갱생을 도모하는 채권단과 해당 기업간의 사적 화의(和議)다.경제적 회생 가능성은 있으나 재무적으로 곤경에 처한 기업이 대상이 된다.법원이라는 창구를 통해 강제적 절차에 들어가기 전에 당사자간 협상과 조정과정을 거쳐 채무조건을 완화하고 회생하는 절차를 밟는 것이다.이러한 모든 과정은 법원 밖에서 이뤄진다. 법정관리도 비슷한 목적을 지닌다.기업이 자력으로는 도저히 회사를 살리기 힘들 만큼 빚이 많을 때 법원이 직접 개입해 회생을 도모한다는 게 법정관리의 취지다.정리대상 채권의 규모가 크고 채권단 내부의 이해관계가 복잡해 사적 화의(워크아웃)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 법원의 판단에 넘겨 법적절차에따라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과정이다.일부 채권·채무만 지급유예하는 워크아웃과는 달리 상거래채권 등 모든 채무가 동결된다.그만큼 채권자의이익이 희생되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과 채권자는 물론 국민경제 전반에 도움이 된다는 전제에서 시행된다.지난 6월 법정관리를 신청한 삼성자동차처럼 회생이 아니라 청산목적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경우도 있다. 법정관리는 회사의 경영을 계속 유지시킴으로써 인적자원이나 경영 노하우를 보호하는 측면도 있지만,반대로 법적 절차를 밟는데 시간이 걸려 문제해결을 지연시킨다는 단점도 지적된다.기아자동차의 경우 법정관리 신청후 회사 정리계획을 완료하기까지 2년이 걸렸다. 박은호기자 unopark@
  • 李금감위원장“韓投·大投 합병 안한다”

    한국투자신탁과 대한투자신탁은 합병되지는 않는다.대우그룹 관계사인 서울투신운용은 대주주인 한진증권과 대우증권이 손실을 책임져야 한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27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주한(駐韓) 미국 상공회의소 초청 강연을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투와 대투는 기업문화가 다르고 점포중복 등으로 합병을 하더라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데다 덩치를 키워놓을 경우 운신이 어렵기 때문에 합병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주)대우 법정관리 검토

    정부와 대우그룹 채권단은 대우의 주력 계열사인 ㈜대우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서 제외시켜 법정관리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대우의 무역과 건설 부문만 떼어내 살리고 나머지 잔존 부문만 청산하는 방안도 함께논의되고 있다. 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27일 “법정관리나 청산절차를 밟아 ㈜대우를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28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리는 해외채권단 회의결과를 본 뒤 처리방향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회계법인 실사결과 당초 장부가보다 자산은 준 반면 부채는 크게 늘어나 채권단이 부채조정을 해준다고 해서 반드시 살아난다는 보장이 없는 형편”이라며 “존속 가치가 청산 가치보다 낮을 경우 워크아웃에들어가지 않는다는 기본원칙에 충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계법인 실사결과 ㈜대우의 순자산(총자산-총부채) 가치는 14조5,000여억원에 이르고,채권손실률도 50%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따라서 법정관리추진방침은 워크아웃을 감행할 경우 대규모 자금지원으로 채권단의 동반부실이 불가피하다는 점이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우그룹 채권단은 이날 서울 제일은행 본점에서 30개 채권금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채권단공동운영위원회’를 열어 6개 전담은행이 회계법인의 실사 중간결과를 토대로 마련한 워크아웃 처리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채권단은 당초 29일부터 순차적으로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워크아웃 방안을확정하려 했으나 이보다 하루 늦춰 30일부터 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곽태헌 박은호 전경하기자 tiger@
  • 긴급경제장관회의서 찾은 ‘대우해법’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이 26일 기자간담회를 자청,대우해법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자신의 구상을 밝혔다.주요내용은 대우 12개 계열사중 생존가능 기업에 대해서는 대폭적인 채무조정을 하되,생존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기업은 청산이 불가피하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장관,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과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 위원장은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로 채무구조조정을 해줘야 해당 기업의 주식가치가 큰 폭으로 뛸 수 있다”면서 “주가가 급등하면 주식을 팔아얻는 돈으로 부채를 갚고 잠재손실을 보상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대우 계열사가 원리금을 갚는데 벅차 주저앉게 되지 않도록 충분한 시간도 함께 줘야한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해당 기업의 부담을 많이 덜어줄수록 주가가 더욱 올라가므로 부채조정을많이 해주는 게 경쟁력과 수익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이렇게 하면 처음에는 채권단의 부담이 많을 것 같지만 결국은 회사가 회생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돈을 빨리 회수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얘기다.부채조정에는 ▲대출금의 출자전환 ▲이자율을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로 감면 ▲단기부채를 몇년거치 분할상환 등 장기부채로 전환 ▲전환사채(CB) 발행 등이 포함된다. 금감위의 모의실험(시뮬레이션) 결과 대우채권에 대한 증권사와 투신사의손실부담액은 3조∼4조원 정도로 추정됐다.증권사는 2조5,000억∼3조원,투신사는 1조∼1조5,000억원 정도를 부담해야 하지만 올 상반기 순이익만으로도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올 상반기 세전 순이익은 증권사는 3조5,000억원,투신사는 1조2,000억원 선이다. 정부는 증권사와 투신사의 손실 부담액을 다음달 초 공개해 불안요인을 제거할 계획이다.그러나 시장참여자들의 신뢰회복 여부가 향후 금융시장 안정에 관건이 될 전망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金宇中사단’ 대우서 보따리 싼다

    대우그룹 12개 계열사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계획이 오는 29일부터 가시화하면서 이들 계열사의 최고경영진 교체도 불가피해졌다. 정부와 채권단은 대우임원을 전원 물갈이하기보다 부실에 책임이 많은 대표와 김우중(金宇中) 대우 회장의 핵심측근 임원만 바꾸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또 외부영입보다는 가능한 내부 인사를 대표로 선임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금융감독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모든 임원을 바꿀 필요는 없다”면서 “대우그룹에서 분리된 대우증권도 사장과 부사장만 물러나고 전무가 대표이사로 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그는 “현재 대우 임원이라고 해서 모두 김우중(金宇中) 회장의 측근으로 볼 수는 없다”며 “능력있는 부사장이나 전무가 과도기적으로 사장에 선임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채권단 생각도 마찬가지다.한 고위관계자는 “특히 대우 기술직 임원을 흔들면 회사가 망한다”며 “소위 김우중 사단(師團)만 바꾸면 될 것”이라고밝혔다.조직을 크게 흔들어야 득보다 실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실리적인 이유외에 구조적인 요인도 있다.채권단이 대출금을 출자로전환해야 대주주가 되면서 임원선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출자전환을 하지 않은 계열사에 대해서는 엄격한 의미에서 마음대로 임원을 바꿀 수 없다. 그러나 흐트러진 조직을 빨리 추스리려면 과도기적으로라도 일부 책임이 큰임원만 교체하고 때묻지 않은 내부 인사에게 회사를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정부와 채권단의 생각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우채,그레이펀드서 배제”李憲宰 금감위장 밝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선보일 그레이펀드(고수익 고위험펀드)에 대우채권은포함되지 않는다.투자신탁,은행,보험 등 기관투자가들은 대우채권을 담보로해서 자산담보부증권(ABS)이나 채권담보부증권(CBO)은 발행할 수 있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24일 “대우채가 그레이펀드에 편입되면누가 사겠느냐”면서 “대우채는 편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레이펀드에 편입 가능한 채권은 신용등급이 BB+ 이하인 투기등급이지만 대우채권과부도 등의 사유로 인한 부실채권은 전혀 편입되지 않는다. 곽태헌기자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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