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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사금융기관 규제 강화

    파이낸스 등 유사(類似)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가 강화돼 내년부터 금융감독위원회의 허가없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유가증권 투자권유 광고’행위도 처벌대상이 된다. 검찰에 고발돼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이제까지는 허가없이 자금을 직접 납입받을 경우에만 처벌됐다. 또 일부 파이낸스사가 출자로 가장,변칙적으로 예금을 받는 것을 막기 위해‘규제법’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금감위는 12일 ‘증권투자신탁업법’을 이같이 고쳐 올 정기국회에 넘겨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재정경제부와도 협의를 거의 마쳤다.선의(善意)의투자자를 보호하고 유사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증권투자신탁업법은 ‘증권투자신탁업법에 의하지 않고 현금 등의 재산을 납입받아 유가증권에 투자 및 운용하고 그 수익권을 분할해 불특정 다수인에게 취득시키려는 업무를 해서는 안된다’는 조항을 두고 유사 투자신탁을 금지하고 있다.금감위의 허가나 승인없이 유가증권에 투자하기 위한 광고는할 수 있게 돼 있으며,금감위의 허가없이 돈을 끌어들여 유가증권에 투자한 뒤부터는 처벌대상이 된다. 최근 삼부파이낸스가 금감위 허가없이 “5,000만원 이상의 고액 투자자를 대상으로 단기간에 고수익 제공을 목표로 하는 ‘삼부 골드러시 스팟펀드’를판매한다”는 고위험·고수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 광고를 신문에 냈지만 현재로서는 광고만으로 처벌할 수 없게 돼 있다. 곽태헌 김상연기자 tiger@
  • 해외 10여개 금융기관 대우상대로 소송 제기

    대우 채권동결에 불만을 품은 외국 현지의 10여개 채권금융기관이 대우를상대로 소송을 하거나 재산을 압류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100여개 대우 해외채권단 중 10여개가 현지법원에 여신상환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거나 대우 현지법인의 재산이나 수출관련 금융계좌를 압류했다. 네덜란드의 한 채권 금융기관은 대우자동차판매 암스테르담 현지법인의 판매용 승용차를 가압류했다. 이들 해외 금융기관의 채권액수가 비교적 적어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있지만 다른 채권금융기관으로 확산되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이들은 한국 정부나 은행이 대우 채권에 지급보증해 줄 것을 요구하지만 정부는 국가가 지급을 보증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대우 계열사의 워크아웃에 외국채권단도 국내 채권단과 동등 자격으로참여시켜 의견을 밝힐 기회를 줄 방침이다. 이와 관련,기업구조조정위원회는 13일 주요 은행 및 투신사 사장단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한다. 곽태헌기자 tiger@
  • 강원銀 前·現임직원 23명 문책

    현대그룹이 대주주인 강원은행의 부실과 관련해 최종문(崔鍾文) 전 행장 등 임원 3명이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됐다.또 정지태(鄭之兌) 배찬병(裴贊柄) 전 상업은행장,이관우(李寬雨) 전 한일은행장은 문책경고를 받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월 강원은행과 합병한 전 현대종합금융 정인규(鄭仁奎) 정몽일(鄭夢一)회장은 문책경고를 받았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강원은행의 최전행장 등이 업무상배임혐의가 있어 검찰에 수사의뢰하는 등 강원은행의 전·현직 임직원 23명을 무더기로 문책했다. 강원은행은 지난 95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재무 및 신용상태가 나쁜 부실업체의 여신상환 능력도 제대로 따지지 않고 대출하거나 투자 부적격업체가 발행한 무보증사채를 사들이는 등 3,310억원의 부실을 초래했다. 금감위는 한빛은행의 부실대출과 관련 정지태 전 상업은행장 등 전직 은행장에 대해서도 문책경고를 내리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이달 말 한빛은행 검사결과를 발표한다.문책경고를 받으면 3년 내에는 새로 임원이 될 수 없다. 금융감독위원회는 동양생명을 기관경고하고 임직원 11명에 대해서는 문책경고 등의 조치를 내렸다. 동양생명은 1,790억원의 보험계약을 통해 생긴 모집수당 161억원 중 26억원을 계약자에게 사례금(특별이익)으로 부당하게 지급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주)대우-대우車 자금지원 지연

    대우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주)대우와 대우자동차의 채권단협의회가 계속늦어지고 있다.대우측에서도 자료를 제대로 주지 않는데다 자금지원 규모를놓고 대우와 채권단간의 이견(異見)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대우와 대우통신,다이너스클럽의 전담은행인 제일은행은 10일 채권단회의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13일로 늦췄다.지난 9일 채권단협의회를 할 예정이었던 것을 10일로 늦춘데 이어 또 다시 연기한 것이다.특히 (주)대우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기간에 건설부문의 운영자금이 필요하다”며 신규 운영자금을 지원해줄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제일은행은 요구규모가 너무 크다며 재조정을 요구하고 있어 채권단회의가 계속 지연되고있다. 제일은행의 고위 관계자는 “새벽 1시까지 기다렸지만 (주)대우측이 자료를 제대로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제일은행은 이번 주말까지 대우측과 협의를 거쳐 지원자금의 규모를 결정한 뒤 13일 채권단협의회에서 채권단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10일 열릴 예정이었던 대우자동차 대우자동차판매 대우캐피탈 채권단협의회도 다음 주로 넘어갔다.전담은행인 서울은행은 “회의 준비 및 소요자금 규모 파악에 시간이 걸려 회의를 연기했다”고 설명했으나 실제로는 지원자금규모를 놓고 채권은행간 갈등을 빚기 때문이라는 게 정설이다. 대우자동차는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지원도 시급하다는 이유를 들며 5,000억원의 자금을 요청했으나 서울은행 등은 일단 1,000억원 정도의 자금지원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그래서 앞으로 조율과정도 쉽지는 않을 것 같다. 곽태헌기자 tiger@
  • 제3자배정 유상증자 할인율 자유화

    앞으로 상장사가 구조조정을 위해 기존 주주가 아닌 제 3자에게 배정하는방식으로 유상증자를 할 경우 할인율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금융감독위원회는 10일 이같은 내용으로 상장사의 재무관리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했다. 상장사의 구조조정을 보다 원활히 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기업에 대한 대출금을 출자로 전환하는 경우 ▲정부 또는 예금보험공사가 부실금융기관에 공적자금을투입하는 경우 ▲워크아웃 대상기업은 아니지만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경영정상화를 추진하는 경우에는 제 3자 배정방식으로 유상증자를 해도 할인율을자유롭게 당사자들이 정할 수 있게됐다.지금까지는 해외에서 주권 또는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하면서 제 3자에게 주식을 배정할 때에만 할인율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었다.다른 경우에는 최고 기준주가의 10%까지만 할인할 수있었다.예컨대 기준주가가 1만원이라면 9,000∼1만원 범위에서 할인하면서제 3자 배저을 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제한이 없어진다. 곽태헌기자 tiger@
  • 제일銀 매각 타결로 급선회

    제일은행 매각협상이 급진전돼 이르면 다음주 중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정부와 뉴브리지캐피털은 두달여간의 협상공백을 깨고 최근 협상을 재개,매각가격과 손실 보전방안 등 쟁점사안에 대해 사실상 모두 합의,본계약 체결이 임박한 상태다. 10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계에 따르면 금감위는 지난 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웨이지안 샨’ 뉴브리지캐피털 아시아담당 본부장과 전격 회동,제일은행 매각 본계약 체결을 위한 합의서 작성문제를 논의했다. 합의서 내용은 제일은행 매각 후 발생할 추가 부실자산에 대한 보상(풋백옵션) 기간은 2년으로 하고,보상범위는 처음 1년은 모든 부실에 대해,2년째는 총인수 자산의 일정 범위(20%)에서 보전하도록 돼 있다.자산가치 평가 방식은 뉴브리지측 주장대로 시가로 하되 장부가의 80∼90% 수준에서 인수키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브리지캐피털측의 샨 본부장은 우리측이 상대하고 있는 뉴브리지의 최고위 협상파트너로,이번주 초 입국해 현재 모처에서 묵고 있다. 이헌재(李憲宰) 금감위원장은 “매각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가 있다”고 말했으나 “추석 전에 발표하느냐”는 질문에는 언급을 피했다. 금융당국의 관계자는 “제일은행의 자산가치 평가와 향후 이익금 분배 비율 및 추가 부실자산으로 인한 손실을 메워주는 기간 등 각종 현안에 대한 협상이 사실상 종결됐다”며 “현재 합의서 문안을 놓고 자구 표현 등 조문화 작업을 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곽태헌 박은호기자 tiger@
  • 위기관리능력 부족땐 워크아웃 제외

    정부와 채권은행단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 진행중인 대우그룹 계열사가운데 임직원의 위기관리 능력이 부족하거나 노조가 워크아웃에 부정적이면워크아웃에서 탈락시켜 부도처리하거나 법정관리를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했다. 또 다음달에는 대우전자와 대우중공업을 정상화시켜 워크아웃 대상에서 해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기업구조조정위원회는 9일 이같은 내용으로 된‘대우계열 기업개선작업에 대한 기업구조조정위의 입장’을 발표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비상장주 거래 ‘제3증시’

    이르면 연말부터 제 3의 주식시장이 생겨 비등록 및 비상장 주식의 거래가이뤄진다.비등록 및 비상장 주식시장에는 가격제한폭도 없다. 금융감독원은 9일 이같은 내용의 ‘비등록 및 비상장주식 거래중개제도 도입 추진일정’을 발표했다.금감원 이갑수(李甲洙) 자본시장감독국장은 “코스닥 증권시장이 오는 11월 말까지 인터넷 시스템 개발을 끝내 이르면 12월말,늦어도 내년 초에는 시스템을 본격 가동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호가 수량단위는 코스닥시장과 같은 1주다.호가 가격단위도 코스닥시장과같이 가격대별로 1만원 미만은 10원,1만∼5만원은 50원 등으로 차등화된다. 현재 증권거래소 시장에서는 ±15%,코스닥시장에서는 ±12%인 가격변동 제한폭도 제 3시장에서는 없다.그러나 신용거래(외상거래)는 할 수 없다.거래대상 주식은 증권업협회가 증권사나 발행사의 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지정한다.신청 때 해당기업의 경영개요를 제출하는 등 공시절차를 제대로 밟도록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79%가 자구계획 이행 부진땐 워크아웃 선정/이 금감위원장

    채권은행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고 있는 6∼57대 그룹 중 약정 이행실적이 매우 부진한 그룹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대상에 선정된다. 워크아웃이 진행되고 있는 6대 이하 그룹 계열사와 중견대기업의 79%가 올상반기 자구계획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8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6∼30대그룹 회장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6∼57대 그룹중 상반기의 재무구조개선약정 이행실적이 상당히 부진한 그룹에 대해서는 워크아웃대상으로 적극 선정하겠다”고 보고했다. 그는 또 “채권 금융기관은 워크아웃 추진과정에서 자구(自救)노력을 소홀히 하거나 경영실적이 부진한 기업의 경영진에 대해 엄격한 경영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위원장은 “6∼30대 그룹에는 속하지만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 중인 8개그룹을 제외한 17개 그룹의 경우 지난 6월 말의 부채비율은 361%로 목표치인374%를 밑도는 등 대체로 약정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자산매각은 1조4,184억원으로 목표치의 47.3%,계열사 정리는 19개사로목표치의 73.1%에 그쳤다. 이위원장은 또 “워크아웃이 진행되는 6대 그룹 이하 대기업과 중견기업 93개 업체 중 19개사는 매출액과 순이익 등에서 상반기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나 나머지 기업들의 경영정상화실적은 목표에 미달했다”고 말했다.특히 세풍 동아건설 우방 등 3개그룹과 일동제약 성창기업 서한 등 3개 중견 대기업은 부동산 등 자산매각이 부진해 자구실적이 좋지 않았다. 워크아웃 업체의 상반기 자구계획 이행률은 자산매각 81.2%,외자유치 75.5%,계열사정리 9.2% 등 평균 73.6%였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우 6개社에 3,600억 지원

    대우계열사에 대한 채권단의 자금지원이 본격 시작됐다.대우 협력업체들은9일부터 신용보증기관의 약식심사로 특례보증을 받을 수 있고,보증한도도 매출액의 100%로 갑절 늘어난다. 8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선정된 12개 대우계열사중 대우전자·중공업·전자부품·쌍용자동차·경남기업·오리온전기 등 6개사의 채권단협의회가각각 열려 운영자금 및 수출환어음 매입용 등으로 모두 3,600여억원을 지원키로 의결했다.그러나 쌍용차의 경우 수입신용장 개설용 등으로 1억1,500만달러(1,380억원)의 자금지원 방안이 상정됐으나 종금사들과 일부 은행이 반대하는 바람에 부결돼 9∼10일중 다시 회동,재논의키로 했다. 채권단은 또 (주)대우와 대우자동차 등 나머지 6개사 채권단도 9∼10일중협의회를 열어 자금지원 방안 등을 의결한다. 이날 금융감독위원회 이용근(李容根)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관련기관 대책회의에서는 9일부터 특례보증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보증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대우그룹의 협력업체들은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신청후 5일안에 특례보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곽태헌 박은호기자 tiger@
  • 대우지원 대출담당자 면책 보장

    금융감독원이 대우그룹 계열사와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이 원활히 될 수있도록 대출 담당자의 면책(免責)을 보장하는 내용의 문서를 금융기관에게보냈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원장은 8일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등 금융기관공동으로 정상화를 추진하는 기업 및 이들 기업의 협력업체에 대한 여신을취급할 때 고의나 중과실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부실발생 책임을 묻지 않도록해달라”는 내용의 협조공문을 금융기관에게 보냈다. 면책은 대우그룹 관련기업 뿐 아니라 워크아웃에 들어간 다른 그룹이나 기업에도 같이 적용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금융분쟁 예방 사례

    은행의 대출보증을 서줬지만 기한이 끝난 후에는 계속해서 보증을 설 생각이 없다면 연장 전에 의사표시를 하는 게 안전하다. 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분쟁이 많은 사례를 간추린다. ■은행 대출보증 A씨는 지난 96년 2월 친구 B씨가 3년간 1,500만원을 대출받는 것에 보증을 섰다.은행이 올 2월 A씨의 동의없이 기한을 1년 연장했으나B씨가 이자를 제대로 내지 않는 바람에 A씨가 피해를 봤다.금감원은 “은행은 내부규정에 따라 업무를 처리한 것”이라며 “가계자금 대출은 통상 1년마다 기한연장이 이뤄지므로 기한연장 전에 더 이상 보증의사가 없다는 뜻을내용증명 등의 문서로 은행에 통보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증권사 직원이 아닌 제3자에게 주식을 맡긴 경우 C씨는 S증권사를 방문해계좌를 개설한뒤 지점내 사무실에서 브로커 D씨를 만나 일부 주식을 처분해도 좋다고 승락했다.그러나 D씨가 처분권한을 넘는 주식까지 팔아 C씨가 9,000만원의 손해를 입었다.금감원은 “증권사 직원이 아닌 것을 알고도 주식을맡겼으므로 증권사의 책임은 없다”는결정을 했다. ■보험금 합의의 효력 E씨는 사고에 따른 장해를 입어 보험사와 보험금 지급에 대해 합의했다.하지만 합의후 예상하지 못한 후유장해가 생겨 보험사를상대로 추가로 지급해 줄 것을 요구했다.금감원은 “합의 후에 예상치 못한장해가 생겼다면 기존에 했던 합의는 새롭게 발생한 후유장해에 대해서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보험사에 장해급여금을 지급토록 조정했다. 따라서 장래에 생길 수 있는 예측가능한 사항은 합의서에 유보조항을 남기는 게 안전하다. 곽태헌기자 tiger@
  • 동아·두원생명 퇴출 불가피…금감위 고위관계자 밝혀

    국내외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5개 부실생보사 중 동아생명과 두원생명은 인수 희망자가 없어 현 단계에서는 계약이전 방식을 통한 퇴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금융감독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7일 “동아 두원 한덕 태평양 조선생명 등국내외 매각이 추진되는 5개 부실 생보사 중 동아와 두원생명은 인수 희망자가 없어 자산 및 부채를 우량 생보사에 계약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재벌개혁 초일류기업으로 가자] 워크아웃 10여일 점검

    자산 순위 국내 2위인 대우그룹의 12개 계열사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지 10여일이 지났지만 경영사정이 호전되지 않고 있다.금융권의 이기주의와 금융당국의 관리 소홀 등으로 시간만 낭비하고 있다.대우 워크아웃의 의미와 원활한 추진을 가로막는 문제점들을 분석한다. ■워크아웃 도입배경 정부와 채권은행단이 워크아웃을 선택한 것은 기업을살리려는 차원에서다.워크아웃에 포함된 기업의 채권과 채무는 보통 3개월쯤 동결된다.기업의 부담이 한결 가벼워진다.법정관리를 하면 문제해결이 지연되지만 워크아웃은 그렇지도 않다.또 법정관리를 하면 일반 상(商)거래 채권까지 동결돼 협력업체는 심각한 타격을 입지만 워크아웃은 그렇지도 않다.워크아웃을 하면 기업이 빨리 살아나고 협력업체들의 부담도 덜어질 수 있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이 “대우그룹의 문제는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해당 기업을 살리고 금융시장에 충격을 적게 주기 위해 워크아웃을 한것”이라고 설명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금융권의 지나친 이기주의 그러나 실제상황은 정부의 기대와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은행과 투자신탁회사들이 사사건건 마찰을 빚고 있는 것이 주요인이다.6일 대우전자의 채권금융기관들은 별도의 협의회를 열었지만 투신권의반발로 자금지원에는 합의하지 못했다.투신사들은 대우그룹 계열사가 발행한 회사채의 이자를 지급해줘야 한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자금지원을거부했다.이에 앞서 지난 4일 대우그룹의 채권금융기관들이 자금지원 방안을놓고 협의할 때도 그랬다. 은행권과 투신사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투신사 자금지원 조건을 놓고 이견(異見)을 보였다.은행들은 보다 비싸게 빌려주려고 했고,투신사들은 지나칠정도로 싸게 빌리려고 하면서 티격태격했다.그러자 투신사들은 은행권에 채권을 맡기는 대신 시장에 내다팔기에 바빴다.지난주 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연 10.41%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았던 것도 이런 배경 탓이다. ■말발 서지 않는 금감위 금감위는 채권 금융기관들에게 대우그룹 계열사와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독려하고 있으나 제대로 먹혀들지 않고 있다. 이헌재 위원장은 지난달 23일 70여명의 채권금융기관장들을 소집해 대우그룹 계열사와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독려했지만 은행들이 움직여주지 않고 있다. 제대로 굴러가지 않자 회의만 많다.이헌재 위원장,이용근(李容根) 부위원장,김종창(金鍾昶) 상임위원 등이 돌아가면서 채권 금융기관들에 ‘기합과 엄포’를 주고 있지만 실효는 별로 없다. ■은행관리 배경 채권단간 갈등으로 대우계열사의 워크아웃이 갈수록 꼬이는 것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당국의 조치다.한마디로 대우 계열사의 자금 운영을 은행이 책임지는 ‘은행 책임경영제’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시중은행의 한 임원은 “정부가 투신사 등의 반발을 막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제시하지 않고 또다시 만만한 은행에 짐을 지웠다”고 불만을터뜨렸다.대우문제를 신속하게 마무리 할 수 있는 해결책은 아니라는 반응이다. 곽태헌 박은호기자 tiger@
  • 崔淳永회장 입지 좁아지나

    최순영(崔淳永) 신동아그룹 회장의 버티기가 언제까지 계속될까.대한생명임직원들이 지난 3일 전격적으로 금융감독위원회의 입장을 지지하고 최 회장측을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자 최 회장의 운신의 폭은 크게 좁아졌다는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달 31일 서울 행정법원이 “금감위가 대한생명에 내린 감자(減資)명령의 행정절차에 문제가 있었다”고 결정하자 최 회장측은 다소 고무된 게 사실이었다.하지만 금감위는 절차상의 문제만을 고친 뒤 당초 방침대로 대한생명 주식을 감자하고 공적자금을 투입해 정상화하는 수순을 밟겠다는 입장을고수하는 데다 감자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계약이전을 통해 대한생명을 퇴출시키겠다는 강공책을 들고 나왔다. 정부나 최 회장측 모두 바라지 않는 계약이전 방식으로 처리될 수도 있다는쪽으로 공식 입장을 정리하자 최 회장측도 선택할 카드를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임직원들이 등을 돌리는 ‘예상 외’의 악재(惡材)를 만난게 최 회장측이다.행정법원의 결정으로 어느 정도 꿈에 부풀었던 최 회장측으로서는 큰 타격이다.그동안 대한생명 임직원들은 금감위와 최 회장측간에끼여 말을 아껴왔었다. 대한생명측은 이번 주초 각 일간지에 “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것을찬성하고 대주주는 더 이상 법적 공방을 중지하고 조속한 경영정상화에 협조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게재할 예정이다.대한생명의 한 관계자는 5일 “임직원들까지 대주주에게 등을 돌렸는데 최 회장측이 도덕적인 비난을 감수하고 끝까지 버티겠느냐”며 희망섞인 기대를 했다. 금감위의 한 관계자는 “대한생명 임직원들이 입장표명을 더 빨리 했더라면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위도 그동안 대한생명을 정상화시키기 위해공적자금을 투입하려는 것이라며 최 회장측을 설득해왔다. 대한생명 향방의 최대 변수인 최 회장은 감자를 반대하고 법정투쟁을 계속하는 쪽으로 나올 지,아니면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을 허용하는 쪽으로 선회할 지가 주목거리다.선택의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大生임직원 “정부주도로 구조조정 하라”

    대한생명 임직원들이 정부가 주도하는 빠른 구조조정을 지지하고 나섰다. 대한생명 임원 및 부서장들은 3일 본사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최근 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해 대한생명을 조기에 정상화시키려는 조치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정부가 대한생명 구조조정을 발표한 이후 임직원들이 금융감독위원회의 조치에 찬성하는 집단적인 의사를 표시한 것은 처음이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 계획을 적극 지지하며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되기를 바란다”면서 “(최 회장 등)대주주는 더 이상 법적공방을 중지하고 조속한 경영정상화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임원 등은 또 “공적자금 투입으로 먼저 정상화를 추진하려는 정부의 방침은 현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이라면서 “7,000명의 전 임직원 이름으로 지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대주주가 추가적으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회사 자체를 극한의 상황으로 몰고가는 위험한 것”이라며 “대주주는 정상화과정에 더 이상 개입하지 않는 게 진정으로 대한생명을위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한생명 減資거부땐 퇴출

    정부는 대한생명 감자(減資)가 최순영(崔淳永) 신동아그룹 회장측의 반대로어려울 경우 계약이전 방식으로 대한생명을 퇴출시키기로 했다. 또 서울은행을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하고 감자명령을 내렸다. 금융감독위원회는 3일 임시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행정법원이 지적한절차상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지난달 6일 대한생명을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한 처분을 일단 철회하고 최 회장측에 오는 10일까지 부실금융기관 지정에관한 의견 제출 기회를 주기로 했다. 최 회장측이 내는 자구(自救)계획 등이실현가능성이 없으면 금감위는 11일 부실금융기관으로 다시 지정한 뒤 감자명령,공적자금투입 등 기존 방침대로 구조조정을 추진키로 했다.금감위는 또서울은행을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해 감자명령을 내렸다. 약 4조5,000억원의공적자금을 투입해 서울은행의 경영을 정상화하도록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제일-서울은행 합병 추진

    정부는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을 합병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위원회의 고위 관계자는 2일 “제일은행과 미국계 투자펀드인 뉴브리지 캐피털과의 매각협상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을합병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 단계에서는 제일은행과 뉴브리지 캐피털과의 매각협상이 성사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이에 따라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을 합병시키는 게 유력한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을 합병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게 된 것은 당장 해외매각이 어려운데다 공적자금 투입으로 이들 은행경영이 정상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대형은행이 필요하다는 것도 합병을 추진하게 된 이유다.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은 정부가 해외매각 방침을 발표한 이후 임직원들이 동요해 영업활동이 크게 위축됐었다.지난 6월 말 현재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의총자산은 각각 32조4,462억원과 25조2,863억원이다.두 은행이 합병하면 총자산은 57조7,325억원으로 늘어나 일반은행 중 국민은행(82조7,902억원),한빛은행(82조7,684억원)에 이어 3위가 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한생명 예정대로 처리”/자신감 되찾은 이헌재 금감위원장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이 장고(長考)끝에 말문을 열었다.그는 2일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대한생명 대우그룹 삼성그룹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등 다양한 현안을 1시간 30분간 막힘없이 ‘강의’했다.대한생명 건에한방 얻어맞았던 충격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되찾은 것 같았다. 대한생명 문제부터 꺼냈다.이 위원장은 “최순영(崔淳永) 신동아그룹 회장측에 대해 사전통지나 의견제출기회 등을 준 뒤 기존의 구조조정 계획을 그대로 관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서울행정법원이 관리인회의 직무를 인정한 만큼 주주총회나 이사회가 감자(減資)를 거부하면 금융산업구조개선법상의 관리인회를 통해 감자를 관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동안 대한생명 처리방안을 이렇게 정리한 것 같다. 2단계 워크아웃도 강조했다.기업구조조정은 멈추지 않고 계속될 것이라는의미가 담겨있다.이미 워크아웃이 진행중인 6∼64대 그룹 중 실적이 나쁜 그룹의 오너나 대주주 중에서 경영권을 박탈당하는 사례가 속출할 것처럼 비춰질 정도였다. 그는 “연말까지 재벌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추려면 4·4분기에는 대출금 출자전환이 활발해질 것이며 이를 통해 채권단이 확보한 주식이나 기업관리를 위해 기업구조조정기구(CRV) 설립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출자전환을 통해 CRV가 해당 기업의 주식이나 기업 경영에 관여하면 부실 경영진이나 주주에 대해 책임을 물어 경영권을 빼앗거나 정리절차를 밟을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실상 2단계 워크아웃이라는 설명이다. 또 “대우그룹 12개 워크아웃 기업 중 대우증권에 이어 대우중공업의 계열분리가 곧 이뤄질 것”이라며 “대우전자와 오리온전기도 다음 달까지는 계열에서 분리되면 대우그룹 주요 계열사의 분리가 마무리돼 그룹의 유동성 위기라는 급한 불은 진화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위원장은 “삼성은 이미 한번 실패해 1조2,000억원의 부담을 계열사에게 떠 넘긴만큼 또 다시 자동차 사업을 한다면 계열사 주주들의 동의를 얻지못할 것”이라고 삼성의 자동차사업 재개나 대우자동차인수 가능성을 일축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금감위, 현대주장 조목조목 반박

    현대전자 주가조작 의혹을 놓고 정부와 현대그룹이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다.현대가 “현대전자의 주가를 조작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연일 내는 반면 현대그룹의 주가조작 혐의을 검찰에 고발했던 금융감독위원회는 현대주장을 일축한다.현대측 주장에 대한 금감위의 반박내용을 항목별로간추린다. ■현대가 현대전자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올릴 이유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 주가를 올릴 이유가 있든 없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불법적인 방법으로 했느냐를 가리면 된다.현대는 불법적으로 주식거래를 했다.예컨대 8만주를 사면서 50∼60주씩을 쪼개서 주문을 냈다든가,1만6,000원에 살 수 있는 주식을 1만7,000원에 사들였다든가 하는 것은 명백한 시세조종(주가조작)이다.고가매수·허수주문 등은 시세조종의 예로 볼 수 있다.현대의 행태는 단순한 주가관리 차원을 넘어서는 것이다.주가변동에 인위적인 수단과 방법·계략을 쓰면 주가조작이다. ■현대전자 주식을 사들여 이익을 본 것이 없다는데 대해. 주식을 팔지 않아 실현되지 않았을 뿐이지 이익이 있는 게 아닌가.현대전자의 주식을 1만4,000원대에서 3만2,000원대로 끌어올렸다.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불법적인 주가조작이 용인되는 것은 아니다.또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은전환사채 950만주를 사들였다.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엄청난 시세차익이 있다. ■일반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끼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현대가 그렇게 단정할 수 있나.주식 투자자는 손실을 볼 경우 증권거래법에 따라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손해배상을 청구하게 되면 그 판단은 법원이 하는 것이다. 곽태헌기자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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