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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여진’ 금융시장 강타

    채권시장 안정기금의 채권 매수가 일시 주춤하면서 회사채 금리가 다시 두자릿수로 올라섰다.또 주식시장도 자금시장의 불안과 원유가 급등,해외 증시 약세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종합주가지수가 900선이 붕괴,31포인트나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다시 불안하다.이는 대우사태 해결의 지연과도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여 금융당국은 시장안정을 위한 긴급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29일 주가는 미국 등 세계증시의 하락세와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심리가 이어져 900선이 무너지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1.85포인트 떨어진 868.88로 마감,지난 8월18일 이후 40여일 만에 860선대로 밀려났다.지난 21일 이후 나흘동안 무려 88포인트가 떨어지는 등하향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매매도 부진해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2억4,954만주와 3조1,616억원에 그쳤다. 자금시장에서는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전날보다 0.08%포인트 상승한 연 10.02%를 기록,사흘만에 두자릿 수로 뛰어올랐다.국공채(3년물) 유통수익률도 0.22%포인트오른 연 9.12%를 기록했다. 이처럼 금융시장이 악화되고 있는 것은 정부가 대우사태 조기 수습을 위한대책을 서둘러 내놓지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들이 많다.정부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응급처치를 하는 대증(對症)요법에 그칠게 아니라 하루빨리 장기적이고 확실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고려대 이필상(李弼商) 경영대학장은 “대우사태에 대한 정부의 밑그림이나 추진계획이 있는 지 확실치 않다”며 “11월 금융대란설이 나오는 것도 이때문”이라고 말했다.이 학장은 “대우그룹 계열사 중 살릴 기업과 그렇지않을 기업을 명확히 밝혀 금융불안을 없애야 한다”며 “이렇게 하는 게 어차피 투입할 공적자금 규모도 줄이면서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빠른 결단’을 촉구했다.한국금융연구원 최공필(崔公弼)박사도 “97년 기아자동차처리를 늦추고 올해에는 제일은행 매각을 미뤄 결국은 국민들의 부담만 늘어나게 됐다”며 “대우자동차는 부채를 탕감해 공기업으로 만든 뒤 제 3자에게 넘기는 게 좋다”고 밝혔다. 금융당국과 채권단,대우 등 이해당사자의 노력으로 대우사태의 충격이 많이 흡수됐지만 대우사태의 폭발성은 여전히 강하다.29일 스피커를 납품하는 대우 1차 협력업체인 경기도 동두천시의 북두 2층짜리 공장.스피커 조립작업을 하고 있는 200여명의 직원들 얼굴엔 그늘이 가시지 않고 있다.김영민(金榮玟) 관리부장은 “대우전자 수출 신용장 개설이 안되는 탓에 대우전자와의어음거래비중이 커져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은행의 신규대출이나 만기연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다.대우 계열사에 대한매출비중이 큰 업체들은 신규대출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고 무담보 신용대출을 받은 업체들 가운데 대부분은 만기연장에서 제외되고 있다. 곽태헌 김환용 김상연 기자 tiger@
  • 일반은행 자기자본율 9.84%

    국내 일반은행 대부분의 지난 6월 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10%를 넘었다.하지만 하반기에 대우사태에 따른 피해가 확정되면 일부 은행들은 연말 BIS비율이 대폭 떨어지는 게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6월 말 현재 일반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에따르면 18개 은행 평균은 9.84%로 지난 해 말보다 1.61%포인트 상승했다. 이명천(李明天) 은행감독 1국장은 “상반기중 은행권이 유상증자를 실시하거나 정부의 공적자금이 투입됐으며 순이익이 늘어 BIS비율이 상승했다”고설명했다.상반기중 조흥은행 등 11개 은행의 유상증자 규모는 5조8,705억원,정부의 공적자금 투입은 3조3,534억원,순이익은 4,424억원이었다. 은행별로는 한미은행이 15.95%로 가장 높았다.신한은행(15.03%),경남은행(14.15%),전북은행(13.92%)의 순이다.경영정상화가 추진중인 평화 및 제주은행도 각각 8.88%와 8.61%로 건전성 기준 지표인 8%를 넘었다.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은 각각 -14.0%와 -10.0%였지만 지난 7월 이후 공적자금이 투입됐기때문에 현재는 8% 이상이다.제일은행은 지난 달 말 현재 15.12%로 추정된다. 금감원은 연말부터 새로운 자산건전성 분류기준이 적용돼 대우채권 등 기업여신에 대한 대손(貸損)충당금 부담이 늘어날 경우 은행권의 BIS비율은 전체적으로 떨어질 것이지만 8%는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부채율 200%넘는 대기업 연말부터 대출받기 힘들듯

    연말부터 부채비율 200%가 넘는 대기업들은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으로부터대출받는 게 어려워진다.또 현 단계에서 투자신탁(운용)사에 공적자금을 투입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경희대 국제법무대학원 총동창회 초청 조찬 간담회에서 “올해 말부터 은행들은 부채비율 200%를 넘는 대기업의 여신에 대해 고정이나 요주의로 분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부채비율이 200%를 넘으면 부실징후기업으로 분류되는 셈이다. 고정 및 요주의 여신으로 분류되면 금융기관들은 각각 해당 여신의 20% 이상과 2% 이상을 대손(貸損)충당금으로 쌓아야 한다.그만큼 은행에는 부담이되기 때문에 이런 기업에는 대출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이 위원장은 또 “일부 여론은 투신권 안정을 위해 공적자금을 조기에 투입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지만 손실분담과 책임문제가 명확해질 때까지 공적자금을 투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그룹의 12개 계열사 중대우중공업대우전자 대우통신 오리온전기 등 4개사는 다음 달 중순 이후 회사채와 CP(기업어음) 신규발행이 가능해지는 등 금융여건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태헌기자 tiger@
  • 김석동 금감위 법규총괄과장,굵직한 경제대책 막후지휘 전문

    금융감독위원회 김석동(金錫東)법규총괄과장의 공직 이력은 독특하다.옛 재무부 출신으로 주로 이재국(현 금융정책국)에서 잔뼈가 굵었지만 사건이 터질 때마다 대책반과 특별반의 반장을 거의 도맡다시피 하고 있다.지금까지 7번의 반장을 맡았다.태스크 포스(특별팀)의 전문가인 셈이다. 지난 93년 8월 금융실명제가 전격 실시되자 실명제 자금대책반장을 맡아 반장과 첫 인연을 맺었다.95년에는 한국은행법 개정 및 금융감독제도 개편 실무기획반장과 금융·부동산 실명제 실시단 부동산반장과 총괄반장을,97년에는 한보대책 1반장을 각각 지냈다. 지난 5월부터는 정부조직개편 기획조정반장을 지냈고 현재는 금융시장 안정특별대책반의 실무기획반장을 맡고 있다.대우그룹 구조조정 이후 발표하는굵직굵직한 대책들은 대부분 김 과장의 작품이다.2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기금도 그렇고 대우 환매대책도 마찬가지다.옛 재정경제원 시절 금융정책실장(1급)이 하던 일을 하는 것 같다. 김 과장은 “감독당국이 할 일에도 한계는 있다”며 “한국은행에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경기고,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행정고시 23회 출신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삼성차 매각협상 미GM·일 닛산과

    삼성이 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매각과 관련,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청와대 김정길(金正吉) 정무수석은 최근 한 지방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삼성차를)GM 등에 매각,생산라인을 재가동해 고용을 창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늦어도 11월 말이나 12월 초에는 가닥이 잡힐 것”이라며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여러차례 독대도했다”고 말했다. 삼성은 닛산 및 현대자동차와도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협상결과에따라 자동차업계 재편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같다.특히 GM이 삼성차 부산공장을 인수하면서 삼성측과 공동경영을 모색할 경우 삼성이 ‘GM과 대우차의 전략적 제휴’에도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돼 주목된다. ■왜 입질하나 업계 일각에선 항간에 떠돌았던 삼성의 대우차 역(逆)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이 현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 정무수석의 언급이 총선을 의식한 발언이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부산의악화된 민심을 돌리기위한 방안일 수 있기 때문이다.GM과 삼성,그리고 정부모두가 손해볼 게 없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있다. 즉 GM은 삼성차에 우선 지분참여를 할 경우 한국시장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고 대우와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이어 대우를 인수,삼성을 통해 대리경영시키면 한국 국민의 저항감을 부분적이나마 해소할 수 있다. 삼성도 완전 매각이 아닌 합작형식일 경우 자동차 사업을 유지할 수 있다. 정부도 삼성이 대우차 경영에 일부 참여할 경우 대우차를 고스란히 외국기업에 넘기는 것보다 여론의 부담을 피할 수 있다. ■부정적 시각도 반론도 만만치 않다.삼성차에 대해 GM이 큰 매력을 갖고 있겠느냐는 시각이다.삼성차를 인수한다고 해서 GM이 대우차와의 협상에서 유리해 질 것도 없다고 본다.GM이 궁극적으로 노리는 것은 폴란드 FSO 등 외국생산법인을 통한 동구시장진출이어서 대우의 ‘가치’는 삼성차 인수여부와무관하다는 것이다. 정치적 계산에 따라 GM-삼성간 인수협상이 조급하게 진행돼서는 안된다는우려의 소리도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경영권 인수범위,가격 등을 놓고 대우가 GM과 어려운 협상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 정부가 대우에게 불리한 상황을 조장한다면 국내 자동차업계의 위축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곽태헌 김환용기자 tiger@
  • 제일·서울銀 부실 책임규명 착수

    금융감독원이 대규모 공적자금이 투입된 제일·서울은행의 부실 책임규명을 위한 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27일 “제일·서울은행의 부실 책임규명을 위해 오늘부터 예비검사에 들어갔다”면서 “다음달 4일쯤부터 20일간 정기검사를 할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일·서울은행에 대해 97년 환란(換亂)이후 막대한 공적자금을 투입했기때문에 과거 이뤄진 부실에 대해 철저한 책임추궁을 할 계획이다. 부실기업에 대한 불법 및 편법 대출이나 이 과정에서 경영진 개입 여부에 검사를 집중하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오늘의 눈] 제일銀매각 금감위의 자화자찬

    올 국정감사를 앞두고 감사대상 기관들은 긴장하게 마련이다.금융감독위원회도 예외는 아니다.다른 감사대상 기관보다 더 긴장하는 눈치다.각종 기업및 금융기관 구조조정을 주도하는‘악역’(惡役)을 맡고 있는 까닭이다. 국감에서 의원들이 금감위를 다그칠 메뉴는 다양하다.너무 많아서 어떤 요리를 할지를 놓고 고민할 판이다.좋은 요리감 중 하나는 제일은행 매각 건이다.‘7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한 은행을 5,000억원에 넘기는 것은 헐값 매각이 아니냐’는 지적이 당연히 나올 수 있다. 금감위는 이런 질문과 관련한 모범답변을 준비했다.7조원의 공적자금 중 성업공사가 제일은행의 부실채권을 시가로 사들이려고 쓴 1조3,000억원은 공적자금으로 볼 수 없어 순 공적자금은 5조7,000억원이라는 게 금감위의 입장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5조7,000억원 중 1조원은 자본금으로 남아 있고 국제회계법인인 프라이스 워터하우스가 97년 말 제일은행을 실사(實査)했을 때에도부채가 자산보다 4조5,000억원 많은 것으로 나왔다”면서“이런 것을 종합하면 공적자금을 낭비한 것도,헐값에 판 것도 아니다”고 설명한다. 또 ‘이번에 체결된 투자약정서(TOI)가 지난해 말 체결했던 양해각서(MOU)보다 조건이 불리해진 것은 아니냐’는 예상질문에 대한 준비도 철저하다.MOU 때에는 건전대출을 87%로 평가해 인수하는 것으로 돼 있지만 이번에는 96. 5%로 높아졌다는 등의 이유를 들며 오히려 유리해졌다는 게 금감위의 해명성답변이다. 제일은행 매각과 관련한 금감위의 이러한 입장에 수긍이 가기는 한다.7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는데 헐값인 5,000억원에 처분했다는 주장은 지나치게부풀린 견해일 수 있다.하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도 문제지만 금감위가 ‘잘했군 잘했어’식으로 자화자찬만 하는 것은 바람직한 자세는 아니다.금감위는 대우를 비롯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대상 기업은 3년(일반 기업은 2년)까지 정부가 책임지기로 한 부분에는 말을 아끼고 있다.진솔한 것이 아름다운 법이다.잘한 것은 잘한 대로,아쉬운 것은 아쉬운 대로 판단하고 전달하는것이 정도(正道)가 아닐까. [곽태헌 경제과학팀기자 tiger@]
  • 5대그룹 차입경영 여전

    5대그룹의 차입금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에 들어선 이후 오히려 약 17조원이 늘어나는 등 차입경영은 여전하다. 금융감독위원회가 26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5대그룹의 총 차입금은 지난 6월말 현재 148조8,480억원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초기인 지난 97년 말의 131조8,935억원보다 16조9,545억원 늘어났다.지난 해말보다는2,309억원이 줄어드는데 그쳤다. 6월 말 현재 5대그룹의 은행대출은 27조9,313억원으로 지난 해말의 29조4,604억원보다 1조5,291억원 줄었다.제 2금융권 대출도 43조8,199억원으로 97년말의 47조7,915억원,지난 해 말의 44조2,536억원보다는 꾸준히 줄고 있다.하지만 회사채 발행을 통한 차입금은 77조968억원으로 97년 말의 41조9,894억원보다는 무려 35조1,074억원 늘어났다. 5대그룹의 부채비율은 지난 6월 말현재 302.2%로 작년 말의 386.0%보다는 낮아졌다. 빌린 것을 갚아서 그런 것보다는 증시호황에 따른 유상증자 등으로 자본금을 늘린 게 주요인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신용불량자 230만명 넘어

    은행 등 금융권에서 돈을 빌렸으나 제대로 갚지 못한 개인 신용불량자가 230만명을 넘어섰다.또 서울은행의 경우 개인에게 대출한 것 중 20% 이상은 이자와 원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가 22일 국회에 낸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현재 6개월이상 이자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신용불량자는 개인과 법인을 포함해 은행권 172만1,293명,종합금융사와 보험사 등 제 2금융권 76만5,289명 등 모두 248만6,582명이었다. 이 중 개인은 231만5,523명으로 20세 이상의 성인 13명 중 한명꼴로 신용불량자다.신용불량인 기업은 17만1,059개다. 신용불량 개인과 기업은 지난해 말보다는 5.4% 늘어 증가추세는 전년보다 한풀 꺾었다. 97년 말의 신용불량 개인은 143만4,516명,법인은 5만5,424개로 모두 148만9,940명이었으나 실업자가 급증하고 기업부도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말에는 무려 58.4%나 급증했다. 올해는 경기가 다소 회복되면서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맞아 급증했던 신용불량자 증가추세가 둔화됐다. 6월 말 현재 19개 일반은행(시중은행과지방은행)들이 개인에게 대출해준뒤 이자와 원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가계자금 연체비율은 5.4%다.시중은행평균은 5.3%,지방은행 평균은 6.8%다. 특히 서울은행은 21.5%나 됐다.1억원을 개인에게 대출해줬다고 했을 때 2,150만원에 대해서는 이자와 원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의미다.조흥은행에합병된 강원은행은 20.5%,제주은행은 13.4%였다.반면 주택은행과 전북은행은각각 2.4%와 2.7%에 그쳤다. 곽태헌기자 tiger@
  • 은행 신용대출 갈수록 준다

    은행들의 대출행태가 개선은 커녕,갈수록 악화되고 있다.신용대출을 늘려야 함에도 오히려 줄이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가 22일 국회에 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합친 일반은행의 총 은행계정 대출은 220조492억원이었다.이중 개인과 기업의 신용을 보고 대출해준 금액은 119조373억원에 그쳤다. 총 대출 중 53.6%다.96년 말의 신용대출 비율은 61.9%였으나 97년 말에 58.8%로 준 뒤 계속 감소하고 있다. 반면 담보대출 비율은 96년 말 32.0%에서 97년 말에는 33.3%,지난해 말에는 35.4%로 계속 늘고 있다.보증대출도 증가추세다.지난 96년 말의 보증대출 비율은 6.1%였으나 97년 말에는 7.9%로 높아졌다.지난해 말에는 11.0%나 됐다. 97년 말의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에 따라 개인들의 파산과 기업부도가 늘어 담보나 보증대출의 비율이 늘어난 점도 없지 않다. 곽태헌기자 tiger@
  • 제일은행株 2년간 매각못해

    정부와 제일은행을 인수키로 한 미국의 투자전문회사인 뉴브리지 캐피털은앞으로 2년간 제일은행 주식을 팔 수 없다.또 부실한 투자신탁회사에 대한구조조정은 연내 이뤄질 전망이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20일 오찬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와뉴브리지 캐피털이 갖고 있는 제일은행 지분은 앞으로 2년간 매각할 수 없도록 합의했다”고 밝혔다.그는 “뉴브리지 캐피털은 그동안 투자 경험으로 볼 때 제일은행을 인수한 뒤 5∼6년 후에 (주식을 처분하고) 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뉴브리지 캐피털은 일단 현재의 제일은행 직원과 점포를 갖고 출발하기로 했다”면서 “구조조정과정에서 어느 정도 조정은 하겠지만과도한 조정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투신사의 구조조정과 관련,“악성 종양이 터지면 언제라도 수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말해 일부 부실 투신사에 대한 조기 정리방침을 시사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李금감위원장 언론에 “서운”

    ‘잘 나가던’ 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이 요즘 언론에 서운해하고 있다. 제일은행을 미국의 투자전문회사인 뉴브리지 캐피탈에 헐값으로 매각했다는 지적과 파이낸스 사태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최근의 보도와 무관치않다. 이 위원장은 20일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제일은행에 7조원의 공적자금을투입해놓고 5,000억원에 팔았다는 이유로 헐값 매각이라고 하는데 공적자금규모부터 정확하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성업공사가 사준 것은 유동성 지원 성격인데다 아직도 자본금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제외하면 진정한 의미의 공적자금 투입은 4조7,000억원이라는 얘기다. 그는 또 “지난해 기업실사기관인 프라이스워크 하우스에 의뢰한 결과 97년 말 현재 제일은행은 4조5,000억원 정도 자본이 잠식됐다”고 설명했다.이러한 것을 따져도 헐값 매각은 당치도 않다는 얘기다. 지난해 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을 때보다 조건이 좋다는 점도 들었다.그는 “뉴브리지 캐피탈은 기업대출의 70%를 털어달라고 했지만 현재 시행중인 금감원 기준에따른 부실여신을 제외하고는 모두 인수하도록 한 게 하나의예”라고 설명했다. 파이낸스 건도 인용했다.이 위원장은 “금감위는 공정거래위원회와는 달리강제조사권도 없다”면서 “그래서 파이낸스에 대해 조사가 아닌 실태파악을 한 뒤 관련 부처인 행정자치부와 경찰청 공정위 등에 불법행위를 알리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이 위원장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일을 제대로 한금감위를 보고 왜 가만히 있었느냐고 보도할 수 있느냐”고 따졌다. 이 위원장은 오전에는 간부들을 호되게 질책했다.제일은행과 파이낸스와 관련된 문제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다. 곽태헌기자 tiger@
  • 채권 내주초부터 사들인다

    오는 27일부터 채권시장 안정기금이 채권을 사들여 시중 금리 안정에 적극적으로 나선다.1차로 다음 달 9일까지 10조5,000억원의 채권시장 안정기금이마련된다. 금감위는 20일 은행과 보험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회의를 열고 다음 달 9일까지 10조5,0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은행에서 10조원,보험사에서 5,000억원을 낸다.은행연합회 내에 조합형태의 채권시장 안정기금을 설치해 21일 조합결성을 끝내기로 했다. 금융시장이 계속 불안할 경우 2차 채권시장 안정기금이 추가로 9조5,000억원 더 조성하기로 했다. 채권시장 안정기금에서는 국공채와 신용등급이 BBB-이상인 투자적격 채권을 주로 사들이기로 했다.3개월마다 콜금리 수준의 이자를 지급하고 1년 단위로 정산해 조합원인 은행과 보험사에 이익을 배당하기로 했다. 채권시장 안정기금은 설립일로 2년 지나면 해산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1차로 채권시장 안정기금의 조합원은 국민 한빛 외환은행 등 은행 18개와 삼성 교보생명 등 보험사 22개사다. 금감위 김종창(金鍾昶) 상임위원은“하루라도 빨리 채권을 매입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추석연휴가 끝나는 27일부터 채권을 사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채권안정기금 20조원 조성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최대 20조원의 채권시장 안정기금이 설립된다.투신사들은 만기 1개월인 신 머니마켓펀드(MMF)와 공사채형 사모(私募)펀드를 판매할 수 있다.대우채권이 들어간 공사채형 수익증권을 주식형으로 바꿀 수도있다.98년 11월17일 이전에 조성된 펀드는 시가(時價)평가를 하지 않는 방안도 추진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금융시장 안정대책과 투신사 지원대책을 발표했다.[대한매일 9월17일자 8면 보도] 정부는 이에 앞서 18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장관,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전철환(全哲煥)한국은행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정책 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조정회의는 다음달 초까지 자금사정이 좋은 은행과 보험사들을 중심으로 일단 10조원 규모로 채권시장 안정기금을 설립하기로 했다.시장상황을 보고 20조원까지 늘려 채권수요를 넓힐 방침이다.신 MMF에는 A-이상의 우량 회사채만 포함된다.수익자가 100명 미만인 경우 동일종목 투자한도(10%) 적용을 받지 않는 공사채형 사모펀드도 나온다.또 180조원 규모의 기존 펀드에 대한채권 시가평가제가 내년 7월로 예정됐지만 그렇게 할 경우 투자자들의 불안심리 확산으로 환매사태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적용을 유보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금감위 관계자는 “자금사정이 좋지 않더라도 증권사와 투신사가 모두 문을닫는 상황은 없겠지만 만약 그렇게 되더라도 기존의 대우채권 환매 약속은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tiger@
  • 금감원, 한국투신 특별검사

    금융감독원이 금융대란설(說)의 진원지로 한국투자신탁을 지목,특별검사를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17일 “한투가 금융대란설을 유포한 혐의가 짙어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금융기관은 누구보다 금융시장을 안정시켜야 하는 데 오히려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금융대란설 유포혐의가드러날 경우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투는 최근 대우사태 등과 관련해 정부가 공적자금을 대규모로 투신권에투입하지 않을 경우 금융대란이 올 수도 있다는 내부 보고서를 만들어 정치권 등에 일부 돌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 9일부터 한투에 대한 검사에 들어갔었다.당초 검사의 목적은 자산운용 부문을 제대로 운용했는 지와 대우채권 환매와 관련한 민원이 중점대상이었다.그러다 이번 주부터 금융대란설이 나돌아 이 부문에 대한 조사도 함께 벌이게 됐다.검사는 21일까지 계속된다. 한투는 올해 4∼6월 2,377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1.023억원 적자)보다 영업실적이 개선됐으나 누적적자는 1조4,000억원에 이른다. 한투를 비롯한 투신권은 대우사태가 불거지면서 그동안 공적자금을 대규모로 투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왔다. 곽태헌기자 tiger@
  • 제일銀 매각 뉴브리지와 협상 타결

    제일은행이 미국계 펀드인 뉴브리지 캐피털에 넘어가는 것으로 확정됐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7일 저녁 제일은행 매각을 공식 발표했다.금감위는 “뉴브리지 캐피털과의 협상이 완전타결됐다”고 밝혔다. 제일은행에서 추가로발생할 부실에 대해서는 2년간 정부가 책임을 지기로 했다.제일은행 매각이이뤄져 대외 신인도를 높이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투신사 자금난 풀린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투자신탁회사들이 만기 1개월짜리 MMF(머니마켓펀드)를 판매할 수 있다.또 동일종목 투자에 제한을 받지 않는 사모(私募)펀드 판매도 허용된다.투신운용사에서도 세금우대저축에 들수 있으며,대우회사채가 편입된 채권형 펀드 가입자들은 희망하면 주식형 펀드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투신사 안정대책을 마련,이르면 이달 말,늦어도 다음 달초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금감위가 이같은 대책을 내놓은것은 대우채권 환매에 따른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현재 투신사들은 만기가 주로 15일 이내인 초단기 MMF를 연 5.5∼6.5%의 이율로 판매하고 있으나 보다 안정적인 1개월짜리도 판매할 수 있도록 해줄 방침이다.이율은 7%정도로 예상하고 있다.1개월짜리 MMF를 판매하면 은행권의단기예금이 대거 투신사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금은 100명 미만의 특정인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사모펀드를 판매할 수 없지만 이러한 제한을 풀기로 했다.현재는 1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펀드만 인정되고 있으며 이러한 펀드는 특정한 주식에 10% 이상을 투자할수 없다.사모펀드는 이러한 제한이 없어 우량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여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삼부’ 불법 알고도 늑장 조사

    금융감독원이 파이낸스를 비롯한 유사(類似)금융기관 단속과 제재에 손을놓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금감원은 문제가 된 삼부파이낸스가 유가증권(주식)을 불법으로 발행한 것을 알고도 조사에 시간만 끌어 일부 선량한 투자자들의 피해만 눈덩이처럼 늘어나게 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금감원은 15일 이미 구속된 양재혁(梁在爀)삼부파이낸스 회장을 비롯해 정해석(丁海石)대표,양춘덕(梁春德)감사를 검찰에 고발했다.삼부파이낸스가 유가증권을 발행하는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데다 허위로 작성된 결산서를 기재한 청약안내문을 제시하는 등 주요사항을 허위로 표시해 증권거래법을 어긴 혐의다. 삼부파이낸스는 96년 11월∼99년 1월 일반인과 직원 등을 대상으로 190억원의 주식을 발행하는 등 모두 285억원을 끌어들였지만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지난 4월 삼부파이낸스가 유가증권신고서 전단계인 발행인 등록서류를 제출한 뒤에야 그 전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을 알았다. 하지만 불법으로 발행한 것을 확인하고도 조사를 5개월이나 끌다 뒤늦게 양회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李금감위장“현대는 대우와 달라”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15일 현대그룹 자금악화설과 관련,“현대는 대우그룹과 달라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그는 “현대그룹은 기아자동차와 LG반도체 인수가 성공적”이라며 “계열분리 등에서 상당한 진척도 있고주요 계열사들이 돈을 벌고 있어 자금난에 처할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태헌기자 tiger@
  • 투신권 구조조정 연내 단행

    정부는 투자신탁회사의 구조조정을 연내 단행키로 했다. 금융감독위원회의 고위 관계자는 15일 “대우사태에 따라 유동성에 문제가있는 투신사가 생길 경우에는 구조조정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당초 금감위는 내년 7월 채권 시가평가가 이뤄지는 것을 계기로 투신사 구조조정을할 방침이었다. 이 관계자는 “내년 7월에 투신사 구조조정을 하기로 한 것은 헌법과 같이꼭 지켜야 할 조항은 아니며 사정변경이 생기면 앞당길 수 있는 것”이라고조기 구조조정을 강하게 시사했다.내년 초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알려졌다. 금감위가 투신사의 조기 구조조정 방침을 정한 것은 대우사태 이후 경영부실이 심해진 투신사들이 금융시장을 교란시키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우사태 이전에도 일부 투신사들은 신탁계정 부실 등의 문제가 누적돼 있었으나 대우사태가 발생하자 경영진의 경영부실 책임을 대우사태에 따른 불가피한 경영악화인 것 처럼 떠넘기려는 측면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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