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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체류 中동포 특혜 없다/법무부 “헌소 확인증 상관없이 단속”

    법무부는 헌법소원을 낸 5000여명의 불법체류 중국동포를 단속에서 제외하거나 체류연장을 위한 특혜조치를 베풀지는 않을 것이라고 7일 재확인했다. 법무부가 ‘헌법소원 확인증’이 단속 예외 요건이 될 수 없다고 밝혀 단속과정에서 시민단체와 충돌이 예상된다. 첫 개방형직인 법무부 출입국관리국장에 임명된 이민희(45) 신임 국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불법체류 상태의 중국동포는 권리행사가 제한돼 국적회복 신청이 타당치 않으며 원칙적으로 불법체류 외국인과 똑같은 단속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 국장은 “헌법소원을 제기했다고 체류자격을 주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우며 법 체계상 맞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동포’라는 이유로 동정 여론이 있지만 출입국 업무에서는 냉정히 판단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달 29일 조선족 교회를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은 전면적인 시혜조치를 베풀어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인권문제를 고려해 중국동포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다는 취지였다.”고 대통령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에 선을그었다. 서울 조선족교회측은 그동안 정부와 중국동포의 국적회복을 위한 합의가 있었으며,헌법소원 확인증 소지자는 단속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이 국장은 “독일은 산업발전을 이유로 무분별하게 외국 근로자를 받아들였다가 각종 사회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면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불법체류자가 집단 거주촌을 이루고 2세를 낳으면 우리 체제가 복지문제 등 그들을 포용할 태세가 돼 있는지 자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태권도協 주무른 조폭들

    국내 조직폭력배의 최대 거물들이 대한태권도협회를 장악,각종 이권을 챙기며 협회장 선거에 개입해 폭력을 행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신분세탁’을 통해 협회 고위간부로 활동,국내 태권도계를 좌지우지하며 ‘신 야인시대(野人時代)’의 전성기를 누리다 몰락했다.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洪一)는 5일 태권도협회 회장 선거에 폭력배 등을 동원하고 금품을 건넨 구천서(53·전 의원) 대한태권도협회장을 업무방해 및 배임증재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또 선거에 개입한 협회 고문 이승완(63) 전 호국청년연합회 총재와 이권을 챙긴 협회 간부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혈투벌인 태권도 회장 선거 지난해 2월 협회장으로 당선된 구 전 의원은 이승완씨와 협회 전무이사인 박종석(60·서울 폭력조직 대부)씨,부회장 한용석(63·충청 폭력조직 대부)씨의 추대를 받았다.2001년 금품 스캔들로 전임 회장이던 김운용 민주당 의원이 사임하는 과정에서 김 의원측이 협회내 조폭 출신인 자신들을 축출하려고 하자 구 전 의원을 중심으로 세력을 형성한 것이다.구 전 의원은 상대 후보였던 이모 민주당 의원측을 누르기 위해 폭력배와 태권도인 등 300여명을 동원해 선거장 출입구를 완전봉쇄했고 자신을 지지하는 대의원만 입장시켰다.이 과정에서 모 대학 태권도학과 교수가 폭행을 당하는 등 난장판이 됐다.선거는 구 전 의원을 지지하는 대의원만 끝내 입장했다.투표 결과는 17대0이었다.조폭 대부들이 협회를 장악한 순간이었다.구 전 의원은 부회장 한씨에게 ‘세를 규합해 달라.’며 2000만원을 전달하고 대구 모 호텔에서 이사 오모씨에게도 같은 취지로 500만원을 건넸다. ●신분세탁한 국내 폭력대부 3인 이승완·박종석·한용석씨 3인방은 국내 조폭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타고난 무술 실력으로 전국을 제패한 이씨는 전주 출신이다.전북지역 폭력조직의 대부로 군림하다 70년대 서울로 진출했다.주류판매조합장을 역임했으며 과거 갈등관계에 있던 양은이파 두목 조모씨와 서방파 두목 김모씨를 화해시킨 장본인이다.87년에는 통일민주당 창당방해 사건인 ‘용팔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기도 했다.88년 월드컵파 등 4개파를 모아 ‘호국청년연합회’를 결성해 총재로 취임해 전국 폭력조직을 제패했고 태권도협회를 장악해 상임 부회장·고문을 지냈다.협회 전무이사로 구 전 의원과 손잡은 박종석씨는 70년초 범호남파를 결성했다.75년 1월 명동을 장악했던 신상사파 행동대장을 린치한 ‘명동 사보이호텔’ 사건의 배후로 유명하다.박씨는 이를 계기로 신상사파를 몰락시키고 서울을 제패했다.89년에는 경기도 파주의 모 기도원에서 휘하 조직원 300명을 이끌고 ‘신우회'를 결성했다.박씨는 76년 3월 범호남파 내부갈등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호남파 두목 오모씨를 폭력세계에서 은퇴시킨 일화로 유명하다.현 태권도협회 부회장인 한용석씨는 모 관광호텔 카지노를 운영하면서 충청지역의 대부로 통한다. ●금품비리 얼룩진 태권도협회 이승완씨는 지난해 9월부터 전자호구 판매업체 F사로부터 경기용 공식호구로 선정되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렉서스 승용차와 법인카드 등 5700여만원을 챙겼다.특히 이씨는 모 장학재단을 협박,8억원을 챙기는 등 각종 협박 및 갈취 사건에도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국기원 총무이사인 김모(53·불구속)씨는 전산장비 납품 대가로 업체로부터 1000만원을 받아 적발됐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법무부 출입국관리국장에 이민희씨

    법무부는 4일 첫 개방형직으로 공개모집한 출입국관리국장에 법무법인 김&장의 이민희(사진 45·사시23회) 변호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이 변호사는 강금실 법무장관과 사시동기이다.법무부는 중앙인사위원회에 검사 출신인 이 변호사를 포함,정부부처 공무원과 기업인 등 3명을 추천해 1순위인 이 변호사를 최종 내정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인터넷 최저가 경매는 도박?

    검찰이 인터넷 최저가 경매에 대해 도박과 같은 사행행위로 규정,사행행위 규제 및 처벌 특례법 제정 이후 처음으로 처벌했다.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李昌世)는 4일 인터넷 최저가 낙찰방식의 경매사이트를 운영한 코스닥 등록업체 K사 대표 유모(41)씨와 L사 대표 허모(37)씨,Y사 대표 이모(38)씨를 사행행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또 사이트를 해킹,당첨 가격대를 알아내 경품을 탄 해커 4명을 적발해 5100만원어치의 경품에 당첨된 문모(32)씨를 구속 기소하고 고교생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유씨는 지난 2월 인터넷 경매사이트를 개설,고가의 경품을 내걸어 최저가 또는 최고가를 맞힌 응모자에게 낙찰하는 수법으로 37차례에 걸쳐 16만여명으로부터 50억 4000만원을 번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경매사이트를 운영하는 허씨는 지난 6∼10월 17차례에 걸쳐 경매를 개최,21만 3000명으로부터 15억 2000만원을,이씨는 같은 기간 9만 8000여명으로부터 13억 3000만원을 벌어들였다. ‘최저가 혹은 최고가 경매’는 신종 경매 방식으로 1회당800∼3000원의 입찰 쿠폰을 구입한 응모자가 최저가 또는 최고가의 낙찰 가격을 단독으로 맞히면 경품을 낙찰받는 방식이다.검찰 관계자는 “최저가 경매사이트의 사행행위 중 특정 설문에 대해 해답을 제시하는 조건으로 응모자로부터 금품을 모아 적중자에게 이익을 주는 ‘현상업(懸賞業)’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기소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삼성 에버랜드 CB발행 효력 논란 검찰 “이사회 의결 정족수 미달”

    삼성 에버랜드가 지난 96년 10월 주주배정 방식으로 99억원어치의 전환사채(CB)를 7700원에 발행하기로 의결한 이사회는 의결 정족수에 미달,의결능력이 없었던 것으로 검찰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에 따라 CB발행 자체의 법적 효력에 대해 시비가 빚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3일 당시 에버랜드 이사회에 구성원 17명 가운데 9명이 참석해 CB 발행을 의결한 것으로 기록돼 있으나 출입국 기록을 조회한 결과,실제 8명만 참석했으며 1명은 해외출장을 가면서 구두로 위임한 상태였다고 밝혔다.또 해외출장간 이사가 회의록에 찍은 도장도 적법한 인감도장이 아닌 막도장이라는 것이다. 신상규 서울지검 3차장은 이와 관련,“이사회 의결은 일신전속(一身專屬)적인 것으로 위임이 불가능하다는 대법원 판례가 있고 회의에 불참한 이사의 의결권은 인정되지 않는다.”면서 “이사회 의결의 효력 유무는 당사자가 민사적으로 해결할 문제이나 형사상 배임 혐의를 입증하는 데 참고사항이 된다.”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지난 96년 10월30일 주주배정 방식의 CB발행을 결의한 이사회를 개최했고,같은 해 12월3일 제일제당을 제외한 주주 계열사들이 실권한 CB 125만 4000여주를 재용씨 등에게 배정키로 의결했다. 이에 대해 삼성측은 “당시 한명의 이사가 출국에 앞서 권한을 위임했다.”면서 “이사회 의결은 과반수가 참석해 이뤄진 정상적인 사안”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검찰 “한나라 대선잔금 95억”/“신고 29억의 최소 2~3배” 이재현 前재정국장 첫 공판

    한나라당의 대선잔금은 당초 신고액인 29억원의 최소 2∼3배가 남았으며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후원회가 만든 모금 대상 기업체 수는 1200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金秉云)의 심리로 열린 이재현(구속)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에 대한 첫 공판에서 검찰 수사 내용 일부를 공개하고 김영일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에 대해서도 공동정범으로 기소할 방침을 밝혔다.검찰은 한나라당의 대선잔금액수가 신고와 크게 다른 점으로 미루어 한나라당이 모금한 불법 대선자금이 예상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날 “한나라당은 대선 직후 95억원의 잔금을 남겼으며,중수부가 추적한 한나라당의 일부 계좌에서만 신고한 대선잔금 29억원의 2∼3배가 나왔다.”고 밝혔다.검찰은 변호인단이 ‘공소사실과 관계없는 내용으로 신문을 제지해 달라.’고 강력히 항의하자 “한나라당의 허위신고를 조사하는 내용에서 나온 것으로 앞으로 공소장을 변경하겠다.”고 맞받아쳤다. 수사검사로 공판에 나온정준길 검사는 “사무총장인 김 의원에 대해 피의자 신문조서를 받으려고 했으나 김 의원이 완강히 거부해 일단 날인서명한 진술조서만 받았다.”면서 “다음 기일 전까지 공범으로 기소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 전 국장은 정 검사가 ‘김 전 사무총장에게 기업체 명단을 준 이유가 뭐냐.’고 묻자 “당 후원회가 만든 명단의 모금업체가 1200개이고 김 사무총장이 모금 독려 차원에서 필요했던 것으로 보이며 조직적으로 모금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날 수의 차림으로 출두한 이 전 국장은 차분하게 검찰과 변호인의 신문에 답했다.이 전 국장은 잇단 신문에 답답한 듯 “순진한 건지 등신같이 한 건지 실무자로 잘했다고 말할 수 없다.상고 출신이 당 재정국 사무는 더 잘한다.”며 자조어린 답변을 하기도 했다. 이 전 국장은 ‘100억원의 불법자금을 누구에게 주었는지 기억하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지난해 11월말에서 대선 직전까지 김 전 사무총장이 메모로 자금 집행을 지시하면 집행 날짜와 금액,잔액만 장부에 적고 수령인은 기재하지 않았다.”면서 “김 사무총장의 지시로 이 장부는 폐기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사시 2차 科落사태

    올해 사법시험 2차에서 과락자의 속출로 선발예정 인원 1000명을 채우지 못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사법시험관리위원회는 응시생들의 전반적인 실력 저하와 예상문제 중심의 요약서로만 공부하는 기초실력 부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합격자명단 kdaily.com 법무부는 2일 사법시험관리위원회 11차 회의를 열어 제45회 사법시험 2차 합격자 905명과 군법무관 임용시험 2차 합격자 22명을 확정했다.최종 합격자는 면접을 거쳐 24일 발표된다.법무부 관계자는 “95년까지 300명을 선발하다가 96년부터 매년 100명씩 증원하고 있으나 해마다 평균 점수가 떨어지는 등 응시생들의 실력이 저하되는 추세”라면서 “학원가 예상문제를 배제하고 기본 이론을 출제했으나 응시생들이 요약서 중심으로 공부해 과락자가 속출한 것 같다.”고 말했다. 2차시험은 헌법·행정법·상법·민법·민사소송법·형법·형사소송법 등 7개 과목이며 단 한 과목에서 40점 미만을 받을 경우 과락 처리돼 합격할 수 없다.올해 2차시험에는 모두 5012명이 응시,7개 과목에서 모두40점 이상을 획득한 905명이 합격했으며 최저 합격점수는 총점이 298.5점이다.성별로는 남성이 79.01%(715명),여성이 20.99%(190명)이며 법학전공자가 전체의 72.15%(653명)로 나타났다.지난해 2차 합격자는 999명으로 최종 면접에서 1명이 탈락했었다. 법무부는 2004년도 선발 예정인원을 올해와 같이 1000명으로 결정하고 1차시험에서 어학과목은 영어로 단일화해 토플·토익·텝스 점수로 대체하기로 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에버랜드 前·現사장 CB 헐값 매각” ‘삼성 변칙상속’ 기소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남 재용씨에 대한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발행 사건과 관련,검찰이 회사에 최소 969억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를 인정해 사법처리 수순에 본격 착수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변칙적인 그룹 지배권 확보에 대해 사법처리를 한 이후 두번째다. 특히 고발된 지 3년6개월 만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공소시효 10년)를 적용한 점에 비추어 볼 때,국내 재벌의 변칙상속에 대한 검찰의 강력한 처벌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검찰은 1만쪽을 초과하는 방대한 수사기록을 통해 법적공방을 준비하는 한편 이 회장 등 피고발인 33명에 대한 공모여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1일 에버랜드 CB 96억원어치를 재용씨 남매(1남 3녀)에게 저가 배정한 당시 에버랜드 사장인 허태학(현 삼성석유화학 사장)씨와 상무 박노빈(현 에버랜드 사장)씨 등 2명을 특경가법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허 사장 등은 지난 96년 11월 발행한 CB 99억원 가운데 실권한 96억원 어치를 이사회 결의로 재용씨 남매에게 주당 7700원에 배정,최소 969억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재용씨는 이같은 CB 배정으로 에버랜드 지분 25.1%를 확보한 최대주주가 됐다.에버랜드는 삼성생명 주식 19.3%를 보유하고 있으며,삼성생명은 전자·물산·화재·증권 등 삼성 주요 계열사 지분을 보유한 지주회사격이다. 검찰은 비상장된 에버랜드 주식이 93년 주당 8만 5000원에 거래된 사실과 삼성 계열사들이 주당 8만 9000원∼23만원으로 평가한 근거를 확보해 재용씨가 받은 125만 4000여주의 차액은 최소 969억원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고발인과 에버랜드 이사진 등 50여명을 조사하고 서류 일체를 입수해 분석했으며 이 회장과 재용씨의 소환 조사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검찰은 지난 7월 SK그룹 주식맞교환 사건에 대해 법원이 비상장된 워커힐 주식의 가액을 특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형법상 업무상 배임죄(시효 7년)를 적용한 사례를 감안,공소시효 만료일(12월2일) 하루 전에 전격 기소했다.신상규 서울지검 3차장은 “특경가법상 배임 혐의가 명백하다는 검찰의판단이지만 두 임원을 우선 기소해 공소시효를 정지시키고 피고발인 전체를 보강수사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삼성에버랜드 CB 발행관련 기소에 대한 삼성의 입장’을 내고 “당시 전환가격은 법과 관행에 따라 적법하고도 적정하게 결정했다.”면서 “검찰이 일부 시민단체나 여론을 지나치게 의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검찰의 결정에 강력 반발했다. 삼성은 또 “검찰은 사건 전체에 대한 결정을 하는 것이 마땅함에도 불구,분리 기소를 하는 것은 형평에 반하는 가혹한 결정”이라고 항변한 뒤 향후 법정공방에 주력할 방침을 시사했다. 이 사건은 곽노현 한국방송대 교수 등 법학교수 43명이 2000년 6월 이회장과 당시 임원진을 변칙상속 혐의로 검찰에 고발해 수사가 시작됐고,그동안 주임검사가 6명이나 바뀌었다. 박홍환 안동환기자 sunstory@
  • 불법체류 외국인 81% 합법화

    법무부는 1일 전국 24개 출입국관리사무소와 출장소에서 합법화 대상 불법체류 외국인 가운데 80.9%인 18만 4199명을 합법화조치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 9월1일부터 지난 달 30일까지 합법화 신청을 받은 결과,체류기간 3년 미만자 14만 4091명,3년 이상 4년 미만자 4만 108명에게 사증발급인정서를 발급해주고 합법화조치를 마쳤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전체 신청자의 55.7%인 10만 266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중국동포가 39%인 7만 2001명,태국인이 8.1%인 1만 338명 등의 순이다.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체 신청자의 66.1%인 12만 1801명,음식업이 16%인 2만 9897명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18만여명의 불법체류자를 합법화함에 따라 현재 등록외국인 수는 49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南北 오락가락’ 끝은 법정행

    ‘조선인민군 전사-탄광 광부-사로청 책임지도원-온성군 수출지도원-우산공장 지배인-탈북-숯불갈비집 사장-입북-노동당 입당-재탈북’ 탈북했다가 입북,재탈북했다가 26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남수(45)씨의 기구한 인생역정이다.1996년 탈북한 남씨는 당시 국내 정착금 864만원 및 주택지원금 840만원과 생계보조금으로 매월 108만원을 받으며 남한 생활을 시작했다. 1999년 결혼,자녀까지 둔 남씨는 대출받은 1억원으로 연 갈비집이 망하면서 극심한 생활고와 가정불화를 겪었다.남씨는 자신의 불행을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으로 인식,2000년 8월 중국 베이징을 통해 북한에 입국했다.전처와 재결합한 남씨는 북한에서 잘나가는 탈북방지 강사로 활동했다. ‘공화국이 그리워 다시 돌아온 모범주민’의 공로를 인정받아 노동당에도 입당했다.남씨는 “남조선으로 도주했지만 영웅 대접은커녕 전기고문을 받으며 상갓집 개처럼 살았다.자본주의는 세금도 수없이 많고 귀순자는 사람 취급도 하지 않는다.”고 강연하며 탈북을 막았다. 그런 그가 동생,아들 2명과 함께 재탈북해 지난달 중국 베이징 한국 공관을 통해 국내로 돌아왔다.검찰 관계자는 “자본주의를 경험한 남씨가 사회주의 체제에도 결국 적응을 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반성은 없고 억울하다는 심경만 보인다.”고 전했다.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吳世憲)는 이날 국내 정보기관의 활동과 탈북자 근황을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에 알려준 남씨를 자진지원·잠입·탈출·찬양·고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康법무 감방체험 없던일로

    강금실 법무부 장관의 교도소 체험이 무기 연기돼 궁금증을 낳고 있다. 강 장관은 24일 “다음달 예정됐던 감옥 체험은 반부패 협약체결을 위한 해외 일정과 겹쳐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당초 12월 인권주간(7일∼13일)에 맞춰 교도소의 실상을 경험하는 1박2일의 감옥 체험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은 지난 9월 서울지검 출입기자들에게 감옥 체험 계획을 알렸고 지난 4일 국회 법사위에서도 “12월8일쯤 1박2일로 교도소에서 감방 체험을 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그런 강 장관이 사실상 감옥 체험을 취소한 속사정은 정치권의 지나친 견제가 이유라는 주변의 설명이다.강 장관이 사법연수원과 서울대에서 한 강연마저도 인기 관리,전시성 행사로 몰아 세우는 정치권의 비판도 한몫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메트로 플러스 / 금연체험수기 새달말까지 공모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담배없는 성북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금연 체험수기’를 다음 달 31일까지 공모한다.접수작품 가운데 금상 2명,은상 2명,동상 4명,장려상 10명을 선정해 구청장 표창과 상금을 지급한다.구청 보건의학과나 이메일(stopsmoking@seongbuk.go.kr)로 보내면 된다.940-2470.
  • 이재용씨 전환사채 저가발행 관련/ 에버랜드임원 배임혐의 기소키로

    검찰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남 재용씨에 대한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발행 고발사건과 관련,에버랜드 임원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적용,기소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최근 삼성에버랜드 박모 상무 등 관련 임원을 소환조사한 결과,에버랜드가 지난 96년 12월 재용씨 등에게 에버랜드 CB를 헐값에 넘기는 수법으로 회사에 막대한 손실을 끼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검찰은 박 상무와 A회계법인 관련자 진술과 미상장 주식 평가방법,삼성 계열사가 지난 98년 에버랜드 주식을 사들일 당시 행사한 가격 등을 종합해볼 때 에버랜드 법인의 손실액은 10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검찰은 박 상무를 포함해 허태학 당시 에버랜드 사장(현 삼성 석유화학사장) 등 3∼4명을 금명간 불구속기소할 방침이다.검찰은 구조조정본부 개입과 관련,김인주 구조본 재무팀장과 이학수 구조본부장 등을 이르면 연내에 연차적으로 소환할 방침이다. 서영제 서울지검장은25일 송광수 검찰총장에 대한 주례보고에서 기소 의견을 보고할 예정이다. 곽노현 방송통신대 교수 등 법학교수 43명은 2000년 6월 이 회장과 삼성에버랜드 등을 배임 등 혐의로 고발했었다.검찰은 3년6개월동안 주임검사가 6명이나 바뀌는 동안 처리를 미뤄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세찬 비난을 받아왔다. 강충식 안동환기자 sunstory@
  • 87년 KAL폭파 의혹 법정비화/ 조작설 소설가·출판사 상대 수사관이 손배·명예훼손소

    지난 87년 11월 발생한 ‘KAL 858기 폭파사건’의 진실 논란이 법정소송으로 비화됐다. 당시 사건 수사를 맡았던 국가정보원 수사관 5명은 23일 미얀마 안다마 해역 상공에서 폭파한 KAL 858기 사건의 조작 의혹을 담은 소설 ‘배후’의 작가 서현우(41)씨와 창해출판사를 상대로 각각 2억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제기했다.수사관들은 또 서씨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했다. KAL기 사건은 90년 3월 대법원이 폭파범인 김현희씨의 사형 판결을 확정하면서 종결됐지만 수사·재판 기록은 13년이 지나도록 공개되지 않고 있다.희생자 유족 14명은 검찰에 수사기록의 공개를 청구했지만 검찰은 지난해 4월 ‘안보·국방·통일·외교관계 등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칠 수 있고 특정인의 정보가 담겨 있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유족은 지난해 7월 행정법원에 소송을 다시 냈으나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한 상황이다.특히 이번 소송을 계기로 KAL기 폭파사건의 범인이자 유일한 증인인 김현희씨의 법정 출석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유족들은 그동안 김씨의 자필 진술서에 북한에서 쓰지 않는 용어가 있다는 점과 폭파사건 공범으로 독약앰플을 먹고 자살한 김승일(하치야 신이치·당시 69세)씨의 갈비뼈 5대가 일렬로 부러진 점 등을 들어 조작 의혹을 제기해 왔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호주제 ‘위헌’ 격돌/“타파해야할 폐습” 女장관 열변 “가족제도의 상징” 유림측 항변

    20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호주제 위헌제청사건의 첫 공개변론은 여성계가 시종일관 공격적인 변론을 펴며 유림측을 강하게 압박했다. 공개변론에는 이해관계인 자격으로 지은희 여성부 장관,최병모 변호사,진선미 변호사 등이 출석해 여성·생물학적 견해를 펼치며 호주제를 강도높게 비판했다.반면 합헌론을 주장한 성균관장은 불출석했으며 대리인인 서차수 변호사 1명만 참석해 대조를 보였다.호주제 폐지를 강력히 반대해온 정통가족수호범국민연합(정가련) 등 유림측은 거의 참석하지 않아 양측 변론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윤영철 헌법재판소장은 “의견서만 읽지 말고 재판부를 설득해달라.”면서 “토론이라고 생각해도 좋으니 적극적으로 말해달라.”고 주문하는 등 양측의 논쟁을 유도했다. 지 장관은 A4 16쪽 분량의 의견서를 통해 “아이가 태어나서부터 온 몸으로 느끼는 차별적인 가족문화는 아들에게는 여성 지배를 당연한 권리로,딸에게는 차별받는 것을 숙명으로 받아들이게 한다.”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호주제는 비민주적인 가족관계,불평등한 혼인생활,가정폭력,직장 내 차별,남아선호 현상 등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성차별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호주제는 타파돼야 할 사회적 폐습이며 법이 강제할 제도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유림측의 서차수 변호사는 “위헌론자의 주장처럼 호주제가 남녀간의 지배·종속관계를 만들거나 차별한다고 볼 수 없으며 가족제도의 상징으로 남아 있는 호주제를 입법정책으로 다루면 충분하지 헌재에서 위헌심판을 결정해야 할지는 의문”이라고 반박했다.서 변호사는 이어 “2001년 당시 법무부 장관이 합헌 의견서를 제출했으며 올해에는 다시 위헌 의견서를 제출한 점에 비춰보면 법무장관 개인의 자의적 의견이 반영된 것 같다.”고 비판했다. 호주제 위헌론측은 양현아 서울대 법여성학 교수와 최재천 서울대 생물학 교수 등 여성·생물학의 전문가를,합헌론측은 정종섭 서울대 헌법학 교수와 정환담 전남대 법대 교수 등 법률 전문가를 다음 기일 참고인으로 신청했다. 이날 변론에는 여성계와 유교계 등에서 70여명의 방청객이 참석,깊은 관심을 보였다.한편 호주제를 폐지하는 내용의 민법개정안은 현재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상정돼 있지만 올해 안에 통과될지는 불투명하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中, 조선족 ‘국적회복’ 항의

    중국 정부가 국내 체류중인 중국국적 조선족 동포들의 대규모 한국 국적 회복신청 등 일련의 움직임과 관련,우리 정부에 외교채널을 통해 국적 회복 등의 과정에 특혜를 주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항의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 정상명 법무부차관은 19일 최근 주한 중국대사관측이 불법체류 중국동포들이 국적 회복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다수의 중국동포들이 한국 국적을 회복하고 있는 데 대해 강력 항의한다는 뜻을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정 차관은 “불법체류 처리 과정이나 국적회복 문제 등에서 중국동포에게 특혜를 줄 생각은 없다.”면서 “정서적으로 중국동포들이 다른 외국인보다 가깝게 느껴질 수는 있으나 동등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원칙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법무부는 불법체류 일제단속에 불복,조선족 교회에서 농성중인 중국동포들에 대해선 공권력 투입 등 강제 수단을 당분간 동원하지 않기로 했으며,‘대화의 장’으로 나올 기회와 시간을 충분히 줄 방침이다. 법무부는 불법체류자들이 출국 후 조기에 한국으로 돌아오기 위해 내년중 발급될 예정인 취업비자인 E-9 비자를 당장 발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를 수용하지 않고 밀입북자 또는 유흥업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송교수 “김주석 아직도 존경”/검찰, 사기미수 추가 구속기소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吳世憲)는 19일 재독 철학자 송두율(59·구속) 교수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반국가단체 가입,잠입탈출,회합통신) 등으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지난 98년 송 교수가 북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 ‘김철수’로 지목된 것에 대해 황장엽씨를 상대로 1억원의 손배소를 제기한 것과 관련,사기미수 혐의를 추가했다. 송 교수는 지난 91년 북한에서 김일성 주석을 면담한 뒤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선임돼 북한의 역점사업인 주체사상 전파 등 지도적 임무에 종사하고 94년 7월 김 주석의 사망시 서열 23위의 장의위원으로 활동한 혐의 등이다. 검찰은 송 교수가 지난 95년 펴낸 ‘통일의 논리를 찾아서’를 명백한 이적표현물로 규정했다. 검찰은 송 교수가 ‘김철수’라는 가명을 사용한 사실을 시인했으며 북한에서 대외 비밀인 김철수의 존재를 자신의 저서에서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분류 표현한 것은 송 교수 본인이 존재를 알고 후보위원임을 인정한 것이라는 논거를 제시했다. 송 교수는 73년 이후 모두 22차례 밀입북해 96년 8월 부친의 사망시 조의금으로 1500마르크(미화 1000달러)를 받는 등 인삼주와 함께 모두 6만 7000∼10만 4000달러의 현금을 수수한 것으로 밝혀졌다.송 교수는 97년 김 주석의 사망 3주기에는 독일 베를린에 있는 북한 이익대표부를 통해 헌화비 명목의 500마르크를 북한으로 송금하기도 했다. 검찰은 송 교수가 독일국적 취득 이전에는 북한에서 제공한 공무여권을 사용했으며 79년 10월과 85년 2월에는 부인 및 자녀들과 입북했다고 밝혔다.송 교수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김일성 주석이 살아온 과정을 생각할 때 존경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고 나도 김 주석을 아직도 존경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송 교수가 북한에 밀입북했던 오길남씨 외에 또 다른 인사에게도 입북권유를 한 정황을 포착했으나 송 교수의 묵비권 행사로 기소 내용에는 제외했다.박만 서울지검 1차장은 “송 교수가 반성하지 않고 있으며 다른 국가보안법 위반사범과의 형평성을 따져 구속기소했다.”면서 “기획입국 의혹도 원칙대로 조사할 것이며 재판부에 혐의를 입증할 증거물을 모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 교수측은 정치국 후보위원 등 검찰이 기소한 혐의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며 향후 법적공방을 준비하고 있다.송 교수의 부인인 정정희씨는 “송 교수가 면회에서 ‘국가보안법에 묶여 고통과 수모를 받고 있지만 밝은 날이 올 것이라는 기대로 참고 싸우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변호인단도 성명을 통해 “구시대적인 국가보안법의 형식논리만으로 송 교수를 구속기소한 것을 비난하며 재판 과정에서 무혐의가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자녀출산 1868명 혼인귀화 허가

    법무부는 18일 한국인과 결혼한 뒤 한국국적을 취득하기 위해 대기 중인 귀화 신청자 4575명 가운데 자녀를 출산한 1868명에 대해 우선적으로 귀화를 허가했다. 법무부는 귀화 신청자 중 한국인과 혼인 후 자녀를 출산할 경우에는 신청자 가족의 조기 정착과 생활 안정을 위해 체류동향 조회,면접 등 통상 1년 가까이 걸리던 심사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우선적으로 허가할 방침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혼인귀화 신청자에 대한 심사의 핵심사항은 위장결혼 여부,불법여권 사용 등 법규 위반 여부인데,자녀 출산자는 위장결혼의 가능성이 적다는 점 등을 감안해 절차를 대폭 생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검사자격’ 10년마다 심사

    내년부터 검찰총장을 제외한 모든 검사들에 대해 임관 후 10년마다 직무수행 적격 여부를 심사해 재임용을 결정하는 ‘검사적격심사제도’가 신설된다.아울러 대검 감찰기능과 별도의 독립적인 감찰권을 법무부에 도입해 검찰권을 견제하고 감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검사 단일호봉제 도입에 따른 보완조치로 추진하는 ‘검사적격심사제도’와 ‘감찰권 도입’을 골자로 한 검찰청법 관련 개정에 착수,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법무부는 사법부의 법관 재임용심사제에 준해 10년마다 검사의 재임용 여부를 결정하며, 별도의 검사적격심사위원회를 구성하거나 현행 검찰인사위원회에 적격심사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0여명의 내·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위원회의 심사결과 부적격 의결이 나올 경우 법무장관에게 해당 검사의 해임을 권고하게 되며 법무장관은 대통령에게 면직 제청을 하게 된다. 법무부는 또 교정·보호·출입국 등 산하기관 공무원에 대한 감찰 기능만 갖고 있는 현 감사관실을 감찰실로 확대 개편,현행 대검 감찰을 존속하는 대신 지휘·감독 및 보충감찰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감찰실은 장관 직속으로 격상되며,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감사위원회를 신설해 법무부 산하의 모든 감찰업무 및 감찰정책에 대한 감독·평가를 한다.법무부는 조속한 시일 안에 대검 등에서 수렴된 일선 검사들의 의견을 반영,구체적인 법령제·개정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단일호봉제 도입과 고검장·검사장 직급 폐지로 평생검사제의 기반을 갖춘 만큼 이로 인해 예상되는 조직관리상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차원”이라면서 “검찰의 준사법기관 기능회복과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하는 개혁 조치”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지구 자전주기 길어지는 이유는?/서울대 수시1차 합격자 심층면접 영어지문 출제등 난이도 작년수준

    서울대는 18일 인문계와 자연계의 수시 2학기모집 1단계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심층면접 구술고사를 실시했다.학교측은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와 유형의 문제를 제시했지만 일부 학생들은 처음 보는 지문에 당황해하기도 했다. 심층면접은 대부분의 단과대에서 2단계 전형 총점 300점 가운데 200점을 반영,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올해 심층면접은 지난해에 이어 인문계에서 영어 지문과 국한문 혼용 지문이 출제됐으며,시사적인 내용의 지문은 나오지 않았다. 인문계는 기본소양평가로 ‘인식의 객관성’이라는 주제로 영어 지문으로 제시된 영국의 좌파 역사학자 에릭 홉스봄의 ‘역사론’(On History)의 요지를 말하게 했다.이어 역사론과 국한문 혼용 지문으로 제시된 토마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와의 관계를 설명한 뒤,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에 나오는 돈키호테와 시종에 대해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오후에는 ‘자유·평등·국가의 개입을 통한 분배’를 주제로 영어 지문의 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공산당 선언’과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지문으로 제시,삶에 대한 국가의 통제 정도와 물질적 만족의 관계에 대한 그래프를 해석하는 능력 등을 물었다. 자연계 기본소양평가의 경우 학과마다 고등학교 교과과정 수준에서의 지식을 바탕으로 대학 수학에 필요한 최소한의 지식과 과학적 문제 해결·응용 능력을 묻는 문제가 나왔다.학업적성평가는 수학,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 등 지원자가 선택한 1과목에 대한 심층 질문이 주어졌다. 학교측은 올해 심층면접의 난이도가 지난해와 비슷했다고 설명했으며,수험생들도 대부분 “그다지 까다롭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그러나 자연대와 공대에 응시한 일부 수험생들은 ‘지구의 자전주기가 길어지는 이유’ 등 일반 교과과정에 나오지 않는 심층적인 문제가 많아 당황해하는 모습이었다.이번 2004학년도 수시모집 최종 합격자 명단은 12월5일에 발표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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