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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코벨은 국민 환경권 보장… 예방·개선 힘쓸 것”

    “에코벨은 국민 환경권 보장… 예방·개선 힘쓸 것”

    “에코벨은 공공신탁의 원리에 따라 환경권 보장과 환경 서비스 향상을 위해 도입된 제도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 박석순 원장은 국민의 환경권 보장을 위해 정부가 보다 강력한 정책을 추진한다면 일자리도 많이 창출된다며 에코벨 제도의 취지부터 설명했다. 열악한 생활 환경 탓에 사회적 취약계층은 환경성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다. 전문가들이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는 노약자나 어린이 등 취약·민감 계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박 원장은 “작은 환경 문제도 선제적으로 발굴·대처해 예방 효과를 높이겠다.”면서 “여러 가지 환경제도에 대해 불만이 있을 때 이를 과학적으로 검토해 개선하고 보완하는 정책 건의 창구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은 1990년대부터 소득 계층 간, 인종 간 환경 혜택의 불평등 문제를 주목하고, 실태 파악과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미국은 클린턴 정부 때 대통령령으로 모든 정책을 집행할 때 환경 불평등 해소를 최우선에 두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환경 불평등에 대해 개념적·이론적 관점에서 사례 연구가 진행됐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에코벨 제도처럼 보다 실천적이고 구체적으로 환경 불평등을 해소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00년대 들어 ‘환경오염의 건강 피해’ 등의 연구를 통해 소득 계층별 환경 불평등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나 아직도 환경피해에 대한 정확한 인과 관계나 실체 규명은 미흡한 실정이다. 또한 관련 정책도 부족해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는 “좋은 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욕구가 분출된다면 환경 분야에서의 일자리도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에코벨 제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최근 홍보대사를 위촉하고 전문 인력도 보강했다.”고 밝혔다. 아직 제도가 시행된 지 얼마 안 됐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양한 환경 민원이 제기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엿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커버스토리] 총리실 이전 시작 세종시대 개막

    [커버스토리] 총리실 이전 시작 세종시대 개막

    ●행정권력 600년 만의 대이동 “서울에서 출퇴근하고 세종시에 있는 날은 그냥 찜질방을 이용할까 합니다.”(이전 대상 부처 한 공무원) “내년에 정권 바뀌면 계속 근무할 수나 있을까요.”(한 고위 공직자) 행정 권력이 600여년 만에 서울을 떠나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가적 사업 속에서 ‘세종 기러기’ 생활을 해야 하는 공무원들의 착잡한 속내다. 아직도 주거를 해결하지 못한 이들은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토로한다. 환경부의 한 총각 공무원은 14일 “방을 함께 쓰자는 전화가 부쩍 늘었다. 심지어 임대료와 관리비를 모두 내주는 조건으로 함께 살자고 제의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기러기 생활을 해야 하는 공무원들은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기거할 룸메이트를 구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아파트나 임대주택을 마련한 독신들은 같이 지내자는 러브콜 공세에 시달린다. ‘기러기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자녀 학교 최대 고민 실제로 농림수산식품부 이수열(51), 김해녕(52), 유승규(44) 사무관은 최근 세종시 첫마을 105㎡형 아파트를 전세로 계약하고 이전 후 함께 살기로 했다. 모두 자녀가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거나 직장에 다니고 있어 가족은 두고 혼자 내려가기로 결정한 ‘기러기 아빠’들이다. 방 크기에 따라 각각 4500만원, 3500만원, 3000만원을 내기로 합의했다. 이 사무관은 “직급이 다르면 불편해할 사람이 있을 것 같아 평소 친한 사람들끼리 집을 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집 마련한 독신들 인기 상한가 또 다른 공무원은 “월·수요일 세종행 출근버스와 목·금요일 서울행 퇴근버스를 정부가 마련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 경우 세종시에서 자는 날은 사흘밖에 안 되니 서울에서 출퇴근하거나 찜질방에서 자겠다.”고 전했다. 국토해양부의 주부 공무원은 아파트를 분양받았지만 마음이 편치 않다. 입주 시기가 1년이나 남아 있어 임시 거처를 마련해야 할 형편이다. 하지만 초등학생 자녀 때문에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아이가 학교를 두 번 옮겨야 하는 문제가 따르기 때문이다. ●“정권 바뀌면…” 속타는 고위직 부실한 이주 대책에 대한 불만도 제기된다. 공정거래위원회의 한 과장은 초등학생 둘과 유치원생 자녀에 장모까지 모시고 사는 여섯 식구의 가장인데 세종시 이주를 앞두고 머리가 아프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이주 대책에 단독주택은 아예 지원 대상에도 넣지 않았다.”고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또 세종시에 있는 학교로 인근 지역의 ‘일진’ 등 불량 학생들이 전학했다는 소문도 들리고 있어 이주를 하더라도 2~3년 정도 지켜보고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실장급 고위 공무원들은 더 속이 탄다. 거처를 마련해야 하지만 드러내 놓고 집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고위직은 다음 정권에서 물갈이되지 않겠느냐.”는 주위의 농담과 시선이 부담스러워서다. 국무총리실은 14일 세종시 이전의 ‘스타트’를 끊었다. 15일 이삿짐을 넣는다. 총리실은 오는 17일 오전 세종청사 1층 대강당에서 임종룡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입주식을 한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18일 세종청사를 방문해 이전 현황을 점검한다. 부처종합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부동산값 초과 대출, 은행도 책임 져야”

    “부동산 담보 가격을 넘어서는 대출은 금융기관도 책임져야 한다.” 12일 국회 입법조사처는 ‘하우스푸어’ 양산 문제에 대해 이 같은 해법을 제시했다. 입법조사처는 ‘우리나라 채무상환비율(DSR)과 가계부채 조정방안’ 보고서에서 “3월 기준 우리나라 가계대출의 DSR이 2007년 서브프라임모기지(저신용자의 주택담보대출) 위기 당시 미국의 DSR(14.1%)과 같은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이는 은행이 위험부담이 큰 중소기업보다는 부동산이 있는 일반 가계에 초기 부담이 없는 ‘거치식 대출’을 권유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美여배우, 실수로 트위터에 상반신 노출사진 올려

    美여배우, 실수로 트위터에 상반신 노출사진 올려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미국의 한 여배우가 실수로 가슴을 노출한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최근 HBO의 드라마 ‘뉴스룸’(The Newsroom)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알리슨 필이 지난 12일(현지시간) 큰 ‘사고’를 내고 말았다. 트위터 ‘초보’인 그녀는 이날 아침 상반신을 노출한 채 침대 위에 누워있는 셀카 사진을 팔로워들에게 서비스(?) 하고 말았다. 실수를 눈치 챈 그녀는 서둘러 사진을 삭제하고 팔로워들에게 ‘사고’ 였다며 사과했지만 이 사진은 소셜네트워크를 타고 일파만파 번져나갔다. 필의 팔로워들은 그녀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고마워(?)하는 분위기. 필의 약혼자인 배우 제이 바루첼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알리슨이 바보같은 짓을 했다.” 면서 웃어 넘겼다. 한편 연극배우 출신인 필은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에 출연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드라마 ‘뉴스룸’에서 초년병 AD 매기 역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뉴스룸’은 가상의 케이블TV 방송국을 배경으로 긴박하게 움직이는 보도국의 뒷모습을 그렸으며 특히 유명 작가 아론 소킨의 복귀작으로 큰 화제가 됐다. 인터넷뉴스팀
  • 한·중·일 UNGC 라운드 테이블 개막

    한·중·일 UNGC 라운드 테이블 개막

    1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한·중·일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라운드 테이블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게오르그 켈 UNGC 사무국장, 이승한 UNGC 한국협회장(홈플러스 회장), 도시아 아리마 UNGC 일본협회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한·중·일 3개국의 UNGC협회가 아시아 지역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성화를 위해 매년 순환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13일까지 진행된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장애·비장애인 함께 걷자 용산, 22일 ‘걷기대회’

    선선한 바람이 좋은 가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손잡고 함께 한강 둔치를 걸으며 소통의 시간을 가져 보는 건 어떨까. 용산구는 오는 22일 한강 거북선 나루터 축구장에서 ‘제2회 사랑, 소통, 희망 용산구 장애인·비장애인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한강 거북선 나루터 행사장을 출발해 이촌한강공원을 따라 걷다 동작대교 반환점을 돌아오는 것으로 구성됐다. 5㎞ 코스로 1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걷기 대회가 이어진 뒤 오후에는 2부 행사로 각종 초청 공연과 장기자랑 대회도 열린다. 더불어 행사장에는 네일아트 등 후원사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올해 행사에는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을 비롯해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 등 지역 내 장애인 관련 시설 등에서 단체로 참가할 예정이다. 용산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 기회를 넓히기 위해 지난해 처음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1회 행사에는 단체 12곳을 비롯해 1000여명의 구민이 참가했다. 올해 참가 신청은 오는 18일까지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 홈페이지(www.ysrehab.or.kr)로 하면 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청사 주변 음식점들 매출 줄까 ‘속앓이’

    청사 주변 음식점들 매출 줄까 ‘속앓이’

    정부 부처의 세종시 이전이 임박하면서 정부과천청사 주변 음식점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공사로 기관 입주 시기 늦어져 외상값 정산 문제와 함께 이전 후 들어올 기관들의 입주 시기가 늦춰진다는 소식 때문이다. 부처가 이전한 뒤 다른 기관 입주가 미뤄진다면 공무원 수가 감소해 음식점 매출이 줄어들 게 뻔하다. 이사를 떠난 건물은 리모델링 작업을 거친 후 새로운 부처(기관)가 들어올 계획이어서 한동안 입주가 미뤄질 수밖에 없다. 특히 리모델링 기간이 1년도 넘게 걸릴 수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대책을 마련하라는 현수막도 내걸렸다. ●공무원 외상값 정산도 고민 경기 과천시와 외식업중앙회 과천지부에 따르면 청사 주변 관내 외식업소는 500여곳으로 이 가운데 470곳이 일반 음식점이다. 특히 청사와 가까운 음식점의 경우 대부분의 손님들이 중앙부처 과천청사와 시청 공무원들이다. 그러다 보니 국·과별로 외상 장부를 마련한 뒤 한꺼번에 돈이 생길 때 갚는 방법이 보편화돼 있다. 청사 주변 한 음식점 주인은 부처 공무원들 외상장부만 80개에 이른다며 서랍을 열어보였다. 그는 “뜨내기 손님도 아니고 공무원들이라 믿고 외상 거래를 하다 보니 장부가 많아졌다.”면서 “외상값만 3000만원이 넘는다.”고 귀띔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음식점들은 이전 부처 공무원들이 외상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하지만 외상값을 깔끔히 정리하라는 청와대의 지시가 내려진 후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대신 이사 후 공백기간 동안 매출이 감소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과천 외식업중앙회 박수철 지부장은 “청사 리모델링 기간에 청사 내 식당 운영을 최소화하고 작업 인부들(300~400명)도 밖에 있는 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제주선 ‘환경올림픽’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가 6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오후 4시 개막 행사에는 지구촌 환경 전문가와 환경단체·친환경기업 관계자, 정부 고위급 인사, 주한 외교사절 등 국내외 인사 4000여명이 참석한다. 동북아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총회는 환경부와 제주도가 공동 주최하고,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세계자연보전총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180개국 1100여개 단체 관계자 1만여명이 참가해 ‘자연의 회복력’을 주제로 지구촌 환경정책 방향과 비전을 모색한다. 7일부터 11일까지 세계보전포럼·세계리더스대화·특별회의가 열리고, 8~15일 회원총회에서는 기후변화, 식량안보, 개발, 인간, 생물 다양성 등 다섯 가지 핵심 주제를 논의한다. 세계보전포럼은 지구환경 보전 성과 등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는 장으로 국제 사회 이슈 등을 다루는 워크숍, 연구자들이 공통 관심사를 토론하는 지식 카페, 환경 관련 지식을 공유하는 보전캠퍼스, 포스터 전시 등으로 나눠 450여개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세계리더스대화는 국제 환경 지도자와 전문가가 모여 지구촌 환경 문제를 토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또 회원총회는 세계자연보전연맹 전문가 그룹이 상정한 176개 의제를 비롯해 연맹의 사업·정책·정관에 대해 논의한다. 제주 총회는 폐막일인 15일 자연 보전의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세계리더스 보전 포럼을 한국에서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내용을 담은 ‘제주 선언문’ 채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제주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고속버스내 공기질 개선 나선다

    고속버스내 공기질 개선 나선다

    고속버스를 장시간 이용하는 승객들은 숨 막힘과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부분 차내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이 원인이다. 차량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냉·난방 등 시설은 좋아졌지만, 창문이 대부분 밀폐식으로 고정돼 바깥 공기 순환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이처럼 운행 중인 고속버스의 실내 공기질이 대부분 권고 기준을 초과한다는 지적에 따라 업계와 자율관리 시범사업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중교통 수단인 고속버스가 오염물질로부터 승객과 운전자를 보호하고 쾌적한 버스 내 공기질을 유지하기 위해 처음 시행된다. 환경부는 2006년 ‘대중교통수단 실내공기질 관리 가이드라인’을 대중교통 사업자와 차량 제작자에게 제공하고 차량 내 공기질을 적정하게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운행되는 버스(시내·시외 포함)의 평균 이산화탄소 농도가 기준치(2000 이하)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사업은 우선 이산화탄소 간이측정기 130개를 8개 고속버스 회사에 보급하고, 측정 결과를 데이터베이스(DB)화 하도록 했다. 측정 결과 기준치를 초과하면 자동으로 환기시설이 가동되도록 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 매뉴얼도 만들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버스 안에서 이산화탄소 양이 늘어나면 나른하고 잠이 오게 된다.”면서 “밀폐된 공간에서의 미세먼지는 두통과 구토를 유발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환경부는 4일 오후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과 8개 고속버스회사와 ‘버스내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관가 포커스] “주연공 안돼” 근무 기강 다잡는 환경과학원

    [관가 포커스] “주연공 안돼” 근무 기강 다잡는 환경과학원

    환경부 소속 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이 로고를 바꾼 것과 동시에 조직문화 쇄신도 꾀해 눈길을 끈다. 그동안 환경부와 같은 로고를 사용해 왔지만 최근 독자적으로 바꾸고 비전 선포식도 가졌다. 겉으로 드러나는 로고만 바꾼 것이 아니라 내부 조직 문화도 혁신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박석순 원장은 30일 “기관 특성상 연구직이 많다 보니 분위기가 무거운 것 같아 변화를 주기 위해 잔소리를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학원은 먼저 소통을 통한 팀워크를 다지기 위해 의례적으로 해 오던 월례조회를 직원과 소통하는 시간으로 바꿨다. 단순히 상향식으로 보고하고 수장이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조회가 아니라 전직원이 원장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발전방향을 모색해 보자는 취지다. 월례조회라는 명칭도 ‘토크 콘서트’로 바꿨다. 근무 기강 확립을 위해 ‘주연공(酒年公) 안 되기, 지각·조퇴 안 하기’ 등의 슬로건도 내걸었다. 주연공이란 ‘술 마시고 갑자기 연차휴가를 내는 공무원’을 지칭한다. 연구원이 인천시 환경단지 내에 있기 때문에 서울에서 출퇴근하는 직원들은 통근버스를 타려면 새벽 6시에 집을 나서야 한다. 전날 과음을 했다면 당연히 다음 날 출근길이 힘들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급히 휴가원을 내는 무책임한 행동을 하지 말라는 경고다. 한 연구관은 “독자적인 연구를 수행하다 보니 독서실과 같은 분위기였는데 소통과 팀워크를 중시하면서 직장 문화도 밝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관가 포커스] 지경부 - 환경부 어색한 ‘상생협정’

    [관가 포커스] 지경부 - 환경부 어색한 ‘상생협정’

    업무 추진과정에서 사사건건 잡음이 나오던 지식경제부와 환경부가 갈등해소를 위한 ‘신사협정’을 체결해 눈길을 끈다. 그동안 지경부는 산업계를 대변하고, 환경부는 환경보호를 명목으로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다 보니 만나면 서로 으르렁댔다. 환경부와 지경부는 서로 갈등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양부처 장관이 만나 대승적인 차원에서 정책교류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두 부처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도입에 따른 주도권 다툼, 어린이용품 안전관리 기준마련을 놓고 신경전을 펼쳤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도입을 놓고 지경부는 기업을 총괄하는 입장에서, 환경부는 목표관리제 시행 부처로서 관리 일원화 문제로 줄다리기를 벌여왔다. 또 어린이용품 안전관리 기준을 놓고도 티격태격했다. 지경부 기술표준원은 ‘품질경영과 공산품안전관리법’을 통해 관리를 해왔기 때문에 별도의 규제는 필요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환경부는 환경보건 업무상 어린이용품에 대한 유해물질 관리를 좀더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며 규제강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양 부처 관계자는 “부처 간 불필요한 오해나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정례적으로 국장급 실무 정책협의회를 갖기로 했다.”면서 “정책협의회는 실무진도 함께 참석해 산업과 환경의 조화로운 상생 정책을 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갈등의 요소를 해결하려는 수장들의 노력은 높이 평가하지만, 하루 아침에 갈등 요소가 사라지긴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장관들이 직접 나서 신사협정을 맺은 만큼 얼마나 관계개선이 이뤄질지 지켜볼 일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재공모 논란 환경부 감사관, 본부 소속 기관장 낙점

    재공모 논란 환경부 감사관, 본부 소속 기관장 낙점

    환경부는 3개월 가까이 비어 있던 감사관에 이희철(51)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을 27일 임명했다. 개방직위인 환경부 감사관 자리는 전임자가 지난 6월 초 자리를 옮긴 뒤 두 차례 공모를 거쳤다. 환경부는 본부 감사관과 해외협력관 두 자리가 개방형 직위다. 또 소속 기관장인 국립환경과학원장과 생물자원관장, 온실가스정보센터장과 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장도 개방형 직위로 공모를 통해 임명한다. 지금까지 환경부 감사관 공모에서는 기획재정부 고위공무원이 연이어 낙점을 받았다. 이번에는 재공모 등의 우여곡절을 거쳐 본부 소속 간부가 임명되자 직원들은 부처의 몫을 찾은 것 아니겠느냐고 반기는 분위기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멸종위기 동식물 밀렵·밀거래 특별단속

    멸종위기 동식물 밀렵·밀거래 특별단속

    환경부는 최근 멸종위기종인 동물과 물고기 등을 불법으로 포획해 밀거래하는 사례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특별단속반을 가동, 다음 달 말까지 일제 단속과 홍보 활동을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특별단속반은 환경부 소속기관인 지방유역환경청과 지방자치단체, 경찰, 밀렵감시단 합동으로 꾸려졌다. 9월 말까지 멸종위기종 밀렵·밀거래 온상인 건강원, 뱀탕집, 인공증식 허가업체 등을 집중 단속한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멸종위기종으로 추가된 57종의 동식물과 강화된 밀렵행위 처벌조항에 대해서도 홍보할 계획이다. 단속과정에서 불법행위 적발 시 경찰에 고발조치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가 내려진다. 신규로 지정된 멸종위기종은 흑비둘기, 무당새 등 조류 8종, 열목어, 한강납줄개 등 어류 9종이다. 금자란, 솔붓꽃 등 식물 29종도 추가됐다. 멸종위기 동식물을 보관하고 있을 경우, 1년 이내에 관할 지방환경청에 신고해야 한다. 정선화 환경부 자연자원과장은 “포획이 금지된 야생동물이나 멸종위기종을 불법으로 포획·채취·보관하다 적발되면 강화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종전보다 무거운 벌칙을 적용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환경부는 멸종위기종 불법보관 근절을 위해 금년 말까지 동·식물원과 수목원 등의 시설에 대해서도 일제 점검을 벌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이젠 ‘환경올림픽’이다… 180개國 1만여명 제주로

    이젠 ‘환경올림픽’이다… 180개國 1만여명 제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WCC는 다음 달 6일부터 15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다. 자연보전 분야 최대 민관단체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주관하는 국제회의로 4년마다 개최되기 때문에 ‘환경올림픽’으로도 불린다. 생물다양성 보전, 녹색경제, 기후변화 대응, 식량안보 증진을 위한 생태계 관리, 자연혜택의 공정한 분배 등 지구촌이 직면한 여러 가지 환경위기 상황을 알리고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제주도는 코앞으로 다가온 ‘세계자연보전총회’ 개막에 앞서 이미 한달 전부터 지역축제를 벌이고 있다. 회의를 주관하는 세계자연보전연맹은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환경단체로 국제적으로 영향력이 막강하다. 세계 자연보전을 위해 국가·정부기관·비정부기구(NGO)의 연합체 형태로 1948년에 창설됐다. 84개 회원국과 111개 정부기관, 870개의 NGO, 1만 1000여명의 전문가들이 6개 위원회로 나눠 활동하고 있다.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를 준비하는 조직위원회는 서울 종로2가 종로타워에 사무실이 있다. 조직위원회는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제정된 특별법에 따라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설립됐다. 총회의 실무적인 준비와 종합적인 행사계획, 홍보 등 전반적인 업무를 맡고 있다.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등 6개 부처 파견 공무원과 임시 직원 등 40명이 총회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종로 사무실에는 최소 인원만 남고, 지난주부터 모두 제주도에 내려간 상태다. 세계자연보전총회는 ▲1996년(제1회) 캐나다 몬트리올 ▲2000년(제2회) 요르단 암만 ▲2004년(제3회) 태국 방콕 ▲2008년(제4회)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4번 회의가 개최됐다. 올해 제주 총회는 다섯 번째인 셈이다. 이번 총회에는 세계 180여개국 환경전문가와 NGO, 국가기관 등에서 1만여명이 참석,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번 제주 총회의 주제는 ‘자연의 회복력’이다. 아울러 현재 지구촌이 직면한 최대 위기를 5가지 핵심 주제로 나눠 이에 대한 기술·정보·지식과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공동 해결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홍구 조직위원장은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하게 될 제주 총회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런던 올림픽에 온 국민들이 밤잠을 설치며 응원을 보내 준 것처럼 이번 국제회의에도 열정과 관심을 보여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세계 자연보전 정책방향을 논의하는 장인 만큼 환경외교에서 한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국가 브랜드 가치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대내적으로도 환경보전에 대한 가치 등에 대한 국민적 동참과 공감을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열흘간 열리는 총회 기간 동안 관계자를 비롯해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제주도를 찾을 전망이다. 따라서 경제적인 효과는 물론 제주도를 포함한 국내 생태계의 비경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여행 업계는 국내의 아름다운 자연이 소개되면 관광산업에 활력이 생길 것이라며 기대감에 차 있다. 조직위는 우리나라의 자연보전 노력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먼저 생태보전의 보고인 비무장지대(DMZ)의 평화로운 이용 방안과 글로벌 동반성장 주제로 녹색성장, 한국 서남해안 갯벌의 보전, 황사피해를 줄이기 위한 국제사회 협력 등을 총회에서 당부할 예정이다. IUCN에서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빈곤퇴치를 위해 노력해 왔는데, 한국의 녹색성장 전략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정부가 새로운 국가 비전으로 제시한 ‘저탄소 녹색성장’의 정책적 경험과 제도적 발전, 기술개발 등 성공적 사례들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21세기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 인류복지, 녹색성장, 21세기형 자연보전의 정책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는 ‘제주선언문’도 채택한다. 선언문은 국제적인 환경협약·협상 등에서 중요한 지침서 역할을 하게 된다. 환경부는 총괄기관으로서 총회 전반에 관한 관리·감독, 세계자연보전연맹과의 국제협력 강화, 범정부적인 지원, 총회 이후의 이행수단 확보 등의 역할을 맡는다. 총회 개최지인 제주도는 교통·숙박 인프라 구축 등 대회에 필요한 기반 시설을 마련하고, 이미 보름 전부터 홍보와 부대행사로 볼거리를 제공하며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총회 열리는 국제 컨벤션센터는

    총회 열리는 국제 컨벤션센터는

    세계자연보전총회가 열리게 될 제주 국제 컨벤션센터(ICC)가 친환경 건물로 탈바꿈해 에너지 효율화는 물론 대외 이미지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제주도는 총회에 대비해 126억원을 들여 지난해부터 기존 건물을 에너지 절전형으로 리모델링하는 작업을 했다. 회의장으로 사용될 건물은 연간 71만 7000㎾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태양광 발전시설은 60억원(국비 30억원, 도비 30억원)이 투입됐는데 연간 최소 7000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물에서 에너지 낭비가 큰 유리벽면(1만 741㎡)에는 단열 필름을 설치, 유해 자외선과 실내 열 손실을 차단했다. 이 역시 연간 3000만원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냉난방 기기를 비롯, 승강 설비도 에너지 절약형으로 교체했다. 6층 건물 옥상(728㎡)은 자연 친화적인 회의 공간으로 꾸몄다. 제주도 관계자는 “회의용 장비도 친환경 소재로 바꾸고, 쓰레기 재활용과 초절전 시스템 등을 가동해 역대 가장 친환경적인 국제대회로 기록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아울러 총회가 끝난 뒤에도 친환경 건축물 국제인증을 받아 제주도를 홍보하는 데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제주 컨벤션센터는 이번 국제행사에 대비해 친환경 건물로 바꾸면서 연간 1억 5000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4대강 오염물질 배출업체 절반이 ‘위법’

    4대강 유역의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2곳 중 1곳이 미처리 폐수를 불법으로 배출하는 등 환경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올해 상반기 4대강 유역의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626곳을 대상으로 합동 단속을 벌인 결과 환경법을 위반한 321곳(51.3%)을 적발해 이 중 188건을 사법 처리했다고 23일 밝혔다. 합동 단속 적발률은 지방자치단체가 적발한 것보다 7.5배나 높았다. 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지도·단속권이 지자체에 이관되고, 단속이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수치다. 합동 단속반은 4대강 수질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환경부와 지방환경청 환경감시단, 검찰청 직원 등으로 구성해 현장에 투입, 오염물질 배출 방지시설의 적정 운영, 무허가(미신고) 배출시설 등 환경관련 법령 준수 여부를 중점 단속했다. 적발 사례는 폐기물 부적정 보관·처리가 118곳(37%)으로 가장 많았고, 무허가·미신고시설 운영 63곳(19%), 방지시설 비정상 가동 47곳(15%), 하수처리시설 관리기준 위반 등 기타 93곳(29%) 등이었다. 적발된 환경법령 위반 사업장 가운데 사법처리 대상인 188건은 지방유역환경청에서 직접 수사·송치했다. 나머지는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 조치를 의뢰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적발된 사업장은 환경관리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데다 고의성이 짙었다.”면서 “최근 남양주시의 공공하수처리장 불법 운영 사례 등이 밝혀짐에 따라 하반기에는 대규모 공공사업장에 대한 기획단속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관가 포커스] 겉과 속 다른 남양주시 환경정책

    [관가 포커스] 겉과 속 다른 남양주시 환경정책

    경기 남양주시 화도하수처리장을 방문하면 다른 하수처리장과 달리 산뜻한 외관과 폭포, 피아노 모양의 화장실 때문에 눈이 호강한다. ●생활하수 수년간 무단 방류 시는 이를 랜드마크로 활용해 친환경 시정을 자랑해 왔다. 화도하수처리장은 성공한 공공시설로 선정되면서 중앙부처 지자체 공무원들이 둘러봐야 할 필수 견학코스가 된 지 오래다.하지만 겉만 그럴싸하게 포장해 놓고 수년간 하루 최대 1만t의 생활하수를 그대로 하천에 흘려보낸 것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하수처리장에서 시설 용량을 초과한 미처리 하수를 인근 묵현천으로 방류한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녹조가 확산되던 지난주 한강유역환경청 감시대가 관할구역 하천에 대한 오폐수 무단방류 지도·단속을 하는 과정에서 적발됐다. 유영숙 환경부 장관도 이를 보고 받은 뒤 격앙된 목소리로 남양주시 행태를 비판했다. 유 장관은 20일 프레스센터에서 언론사 환경담당 논설위원들과 오찬을 하며 지자체의 구멍뚫린 환경 마인드로 이 사례를 지적하며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 녹조가 처음 발생한 곳은 남양주시 관할 구역인 북한강이다. 생활 오폐수를 무단 방류해 녹조가 심했던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녹조로 북한강이 몸살을 앓고 있을 때 남양주 시장은 행정선을 타고 강 일대를 돌아보며 녹조류 분포 실태를 확인하고, 자체적인 대응노력에 대한 현황도 보고 받았다. 남양주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평소 기후변화에 대응한 맞춤형 환경정책을 펴고 있다고 자찬하기도 했다. ●틈만나면 ‘친환경 시정’ 자랑 하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 겉만 번지르르한 선전구호에 불과했다는 비난도 쏟아진다. 현재 4대강을 비롯해 하천 등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단속권은 지자체장 업무로 이관돼 있다. 시 자체가 공공시설의 불법을 묵인하면서 환경오염 배출업소에 대한 지도·단속은 어떻게 했는지 결과가 뻔하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이름 철자’ 틀린 유니폼 입은 맨유 선수 누구?

    ‘이름 철자’ 틀린 유니폼 입은 맨유 선수 누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유명스타가 자신의 이름 철자를 잘못 기재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1일자 보도에 따르면 맨유의 스타선수이자 미드필더인 안데르센은 지난 21일(현지 시간) 에버튼과 한 경기에서 자신의 등번호 8번과 함께 ‘ANDESRON’이라 적힌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안데르센은 ‘ANDERSON’에서 S와 R이 뒤바뀐 ‘ANDESRON’ 유니폼을 입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선수들의 얼굴이나 다름없는 유니폼의 이름 철자가 잘못 기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97년 유명 축구스타인 베컴은 ‘BECKHAM’에서 H자가 빠진 ‘BECKAM’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뛴 적이 있고, 폴란드 출신의 골키퍼인 토마스 쿠슈차크 역시 ‘KUSZCZAK’의 K가 아닌 Z가 들어간 ‘ZUSZCZAK’라 쓰인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등장한 바 있다. 현재 선덜랜드AFC에서 활약 중인 존 오셔(John O‘Shea)도 2003년 O자가 빠진 ‘SHEA’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뛰기도 했다. 한편 맨유는 이날 애버튼과 경기에서 1대 0으로 패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지리산은 ‘나방 천국’

    지리산은 ‘나방 천국’

    지리산이 나방 서식에 천혜의 조건을 갖춘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 소속인 국립환경과학원은 목포대 최세웅 교수팀과 함께 지리산의 나방을 관찰한 결과 1376종이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국내에 서식하는 나방 1919종의 72%에 해당한다. 지리산에 많은 나방이 서식하는 것은 440㎢의 넓은 면적과 높이 1915m에 이르는 다양한 고도, 동서로 뻗어 있는 지형의 특성을 갖췄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 조사에서는 북한에만 사는 것으로 알려진 젓나무나방, 국내 미기록종으로 러시아 극동과 일본 등에 분포하는 톱니띠재주나방과 등붉은뒷흰불나방, 넓은띠담흑수염나방 등이 다수 발견됐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가 계속된다면 고지대 나방은 자취를 감출 것으로 우려된다. 과학원 관계자는 “나방은 서식 환경에 따라 종의 분포와 서식 밀도가 달라지는 특성이 있어 기후와 환경 변화를 파악하는 지표로 활용된다.”면서 “연구 결과가 한반도 생태계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학원은 2005년부터 5년 동안 지리산 9개 지점에서 나방을 관찰한 결과를 종합해 ‘지리산 국가장기생태연구 조사지의 나방 다양성과 분포’라는 제목의 보고서도 발간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환경부, 조류 전담 수질관리과 신설

    폭염과 강수량 부족으로 유례 없는 녹조가 발생해 곤욕을 치른 환경부가 조류(藻類) 업무를 전담하는 과를 신설했다. 환경부는 18일자로 물환경정책국 내에 수질관리과를 신설하고 10명을 배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질관리과는 기존 새만금 태스크포스(TF)를 해체하고 인력을 보강, 4대강과 새만금호 조류에 대한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새만금 수질과 관련된 업무는 전주지방환경청이 새만금지방환경청으로 격상됨에 따라 일부 이관하고, 조류는 수질관리과에서 맡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환경부 관계자는 “가뭄과 폭염으로 지속됐던 녹조 때문에 비상이 걸렸었다.”면서 “비가 내려 일시적으로 녹조가 사라졌지만 기후변화에 따라 연중 어느 때나 조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 전담과를 신설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녹조 발생으로 확인되지 않은 위험성을 부각시켜 국민들을 불안하게 한 측면도 크다.”면서 “향후 조류에 대한 업무를 전담, 체계적인 대응 매뉴얼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조류는 물환경정책과에서 총괄하고, 정수장과 관련해서는 상하수도국 수도정책과에서 업무를 맡았다. 수질관리과가 신설됨으로써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은 물환경정책과, 유역총량과, 수생태보전과를 합쳐 4개 과로 늘었다. 박찬갑 수질관리과장은 “신설된 부서 책임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조류는 종류도 많고 4계절 모두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상황·계절에 따른 대비책부터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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