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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최희암(전 프로농구 전자랜드 감독·고려용접봉 중국지사장)씨 장인상 4일 중앙대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860-3500 ●류영선(국가유공자·전 아시아자동차 임원)씨 별세 호일(GS칼텍스 고문)호준(SRP,INC. 대표이사)혜경 미경(미국교육협회ACE 교육학자)씨 부친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410-6901 ●남궁현(강원일보 문화여성부 부국장)씨 모친상 이화준(강원일보 편집부 차장)씨 장모상 4일 강원대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30분 (033)258-9402 ●이창훈(평화신문 편집국장)씨 부친상 3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31)219-4111 ●서수복(한국건설리노텍 이사)수현(스마트리즘 팀장)씨 모친상 김춘학(CJ건설 대표이사)이창재(한국인삼공사 과장)씨 장모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2)3410-6912 ●최병준(NH농협증권 채권운용팀장)씨 모친상 노원강(장위신협 이사장)박성규(시흥 함현중 교장)공태곤(순천 청암고 교사)강제석(나라감정평가법인 부회장)씨 장모상 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2227-7597
  • 환경부, 잇단 법인화 움직임에 울상

    “새로 만드는 기관마다 모두 법인으로 만들려는 것은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조치다.”(환경부) “민간의 효율성과 자율성을 도입하고 정부기관에 비해 좀 더 독립적으로 운영하려면 법인화가 필요하다.”(안전행정부) 신설기관의 법인화 추진을 둘러싸고 환경부와 안행부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환경부와 소속기관인 국립생물자원관은 전국적으로 분포된 생물자원과 표본을 효율적으로 보관·관리하기 위해 영호남과 강원 등 3개 권역에 생물자원관을 추가 건립할 계획이다. 당장 경북 상주시에 건립 중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오는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운영 방식이 국가기관이 아닌 법인화 쪽으로 기울면서 환경부는 고민에 빠졌다. 1일 환경부에 따르면 내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 중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94% 공정률을 보여 9월까지 준공과 함께 시설물 인수를 마칠 계획이다. 기관 운영을 위한 인력과 예산 확보를 위해 안행부,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도 한창 진행 중이다.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은 국가기관 지정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안행부는 ‘신설되는 문화시설이나 전시형 연구기관은 법인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정부조직 관리지침’에 따라 법인화를 추진하고 있다. 민간의 전문성 활용과 효율성 제고, 공무원 증원을 억제할 수 있다는 점도 법인화 이유로 들고 있다. 반면 환경부는 오는 10월 개관 예정인 충남 서천의 ‘국립생태원’에 이어 낙동강생물자원관도 법인화될 경우 기존의 기관까지 법인화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내부에서는 환경부의 위상이 약하기 때문에 손해를 보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최근 ‘국립세종도서관’이 법인화될 뻔하다 국가기관(책임운영기관)으로 뒤집힌 사례를 들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낙동강생물자원관이 법인화될 경우 국가기관인 국립생물자원관과 이원적으로 운영되면서 조직 효율성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안행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정부조직관리지침에 따라 각 부처는 부속기관을 신설할 때 법인 가능성을 우선 검토해야 하며 특히 문화시설, 전시연구형 기관은 법인설립을 원칙으로 한다”면서 “부처의 힘이 약해서 신설 부속기관이 법인이 된다는 것은 오해일 뿐”이라고 밝혔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해외 부동산으로 눈 돌리는 보험사

    저금리 기조로 자산운용 수익률이 떨어진 국내 대형 보험사들이 해외 부동산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최근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삼성SRA자산운용을 설립해 런던 금융가의 사무실빌딩 ‘서티 크라운 플레이스’를 인수했다. 경찰공제회, 새마을금고, 동양생명 등과 함께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에 있는 2000억원 규모의 호주우체국 NSW본부 빌딩도 인수할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10월 한화손해보험과 사모 부동산펀드를 통해 영국 런던의 국제법률회사 에버셰즈 본사에 2540억원을 투자했다. 올 3월에도 런던 ‘로프메이커플레이스’에 3000억원을 투자했다. 현대해상은 올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갈릴레오 오피스’ 빌딩 인수에 참여해 400억~450억원을 투자했다. 삼성SRA자산운용의 서티 크라운 플레이스 인수 때에도 200억~250억원의 지분 참여를 했다. 교보생명도 해외부동산 투자를 위해 대체투자전문 자산운용사 설립을 검토 중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임대소득 등 해외 부동산 수익률이 국내에서 자산을 운용해 얻는 수익률보다 높다 보니 관심을 안 가질 수가 없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세종청사는 ‘돈먹는 하마’] 4시간 출퇴근에 허리병… 사방이 공사판 “쉴 그늘도 없어”

    [세종청사는 ‘돈먹는 하마’] 4시간 출퇴근에 허리병… 사방이 공사판 “쉴 그늘도 없어”

    기획재정부의 A과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에 살고 있다. 그는 지난달 밤늦게 국회 업무를 끝내고 KTX를 탔다. 피곤해서 잠시 눈을 붙였던 그는 낭패를 봤다. 하차 역인 오송역을 지나쳐 버린 것. 다음 역인 대전역에서 택시를 타 집까지 20여분밖에 안 걸렸지만 택시비는 3만원 넘게 나왔다. 시외 할증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A과장은 “오송·세종·대전이 사실상 같은 생활권인데 택시기사들 민원 때문에 할증구역 조정이 안 되고 있다”면서 “지자체가 내년 선거 때문에 눈치만 보고 있어 결국 대부분 공무원인 승객들만 손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 전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정부세종청사가 개청한 지 1년(총리실 기준)이 넘었지만, 세종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불만은 쌓여만 가고 있다. 처음 허허벌판인 세종시로 내몰린 뒤에도 황당함을 겪었지만, 지금도 역시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여전히 청사 주변은 청사 건물과 아파트 건축 등으로 사방이 온통 공사판이다. 먹거리를 비롯해 주차·의료 등 편의시설이 부족한 데다 푹푹 찌는 한여름이지만 변변한 그늘막조차 없어 공무원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 31일 장거리 원정 점심을 먹고 들어오던 사회 부처 B사무관은 “겉으로 보기엔 이주 공무원들의 불만이 잦아든 것처럼 보이지만 불편함에 익숙해져 표현을 안 할 뿐”이라면서 “하루 이틀도 아니고 언제까지 이런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푸념했다. 농림축산식품부 C(여) 주무관은 부처 입주 후 8개월 동안 서울에서 출퇴근하고 있다. 그런데 2주 전부터 허리를 펴지 못해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 왕복 4시간 거리를 출퇴근하면서 생긴 병이다. 청사 안에 한의원이 있긴 하지만 오전 9시에 맞춰 예약을 못 하면 치료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주말에 서울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서울에서 계속 살려고 고생을 자초한 것도 아니다. 아파트를 분양받았지만 입주가 내년 8월이라 기다릴 수밖에 없는 처지다. 그는 “오피스텔을 얻을까도 생각했지만 요즘 이 지역 방값이 한 달에 45만~50만원 수준으로 너무 비싸 부담이 된다”면서 “1년을 더 참아야 된다고 생각하니 답답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현재 세종청사 공무원들은 생활의 불편은 물론 업무의 효율성도 크게 떨어진다는 게 공통적인 의견이다. 간부들의 잦은 출장으로 의사 결정이 늦어지고 업무 처리도 늘어질 수밖에 없다. 환경부 D과장은 “일주일이면 반은 서울로 출장을 간다”면서 “소속 과원들과 여유를 갖고 얘기할 시간이 없어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하기가 힘들다”고 토로했다. 구내식당 음식에 대한 불만은 지금도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요즘 들어 또다시 ‘음식의 질’에 대한 불만이 많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상동 환경부노동조합 위원장은 “구내식당 음식의 질 개선을 위해 이번 주 금요일 세종청사 공무원노조연합회와 공동으로 토론회를 열고 결과를 통보해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처종합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지리산 대피소 이용 예약하세요”

    “지리산 대피소 이용 예약하세요”

    “제발 사전 예약 확인 후 지리산 종주 산행을 오셨으면 합니다. 무작정 ‘어떻게 되겠지’란 생각으로 와서 대피소를 이용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합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안전사고 예방과 자연자원 보호를 위해 그동안 홍보·계도 수준에 그쳤던 지리산 ‘입산시간 지정제’를 올해 3월부터 시행 중이다. 입산 시간 지정제는 각 탐방로 입구에서 대피소까지의 이동시간을 고려해서 대피소 예약자는 야간 산행이 되지 않도록, 미예약자는 하산시간을 고려해서 일정 시간 이후에는 들어가지 못하도록 통제하는 제도이다. 현재 지리산에는 노고단, 연하천, 벽소령, 세석, 장터목 등 8개의 대피소가 있는데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대피소 숙박 예약이 매우 힘들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비수기에는 이용객이 많지 않아 성수기 수요만을 고려해 무작정 대피소를 늘릴 수 없다는 게 공단의 고민이다. 공단은 입산 시간 지정제 시행 전에는 일몰 후부터 일출 2시간 전에 산행할 경우 야간산행으로 규정하고 출입을 통제해 왔다. 이러한 통제에도 최근 5년간 안전사고 360건 중 야간 사고는 175건(48%)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피소에서 매일같이 실랑이가 이어지자, 공단은 입산 시간 지정제 홍보를 위해 서울 버스터미널, 용산역, 부산터미널 등에 직원을 상주시키면서까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만용을 부리는 탐방객 유형도 가지가지. “내 말 한 마디면 느그덜 짜를 수도 있다”는 엄포형부터, 최근에는 이름을 대면 알 만한 모 부처 인사가 무작정 대피소 내놓으라며 행패를 부려 난감했다고 한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캄보디아 야당 “부정선거 수용 못해”… 훈 센 총리 최대 위기

    캄보디아 야당 “부정선거 수용 못해”… 훈 센 총리 최대 위기

    캄보디아 집권당이 총선 승리를 선언한 데 대해 통합 야당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강력히 반발하는 등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캄보디아구국당(CNRP)은 29일 성명에서 심각한 수준의 부정행위를 상당수 확인한 만큼 총선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현지 언론과 외신들이 전했다. CNRP는 특히 집권 캄보디아인민당(CPP)과 선거관리위원회(NEC), 민간단체들과 서둘러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선거부정 의혹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올해로 집권 28년째를 맞은 훈 센 총리는 정국 주도권이 흔들리는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야당이 전처럼 등원을 거부할 경우 합법적으로 정부를 구성할 수 없게 되는 등 파행이 불가피한 상태다. 앞서 CPP는 총선에서 독재와 인권침해 논란 등으로 현재보다 무려 22석이나 줄어든 68석을 얻어 힘겹게 승리했다. 한편 28일 치러진 캄보디아 총선에서 훈 센 총리의 라이벌인 야당 지도자 삼 랭시(64)가 이끄는 캄보디아구국당(CNRP)이 현재보다 22석이나 늘어난 55석을 확보하는 돌풍을 일으켜 주목된다. 삼 랭시는 정치인이던 아버지가 쿠데타에 연루돼 실종되자 16세에 프랑스로 건너가 수학했다. 그러다가 1989년 훈신펙당의 노로돔 라나리드 왕자를 도우며 정계에 입문했다. 1992년 훈신펙당 집권 시절 재무장관을 지내며 승승장구하다가 자신의 이름을 딴 삼랭시당(SRP)을 창당, 근로자 권익 신장 시위를 주도하며 ‘행동하는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또 다시 망명생활을 하던 중 CNRP를 창설, 대표를 맡아 훈 센 총리에게 맞서왔다. 이번 총선에서 확인된 유권자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훈 센 총리의 부정을 심판하는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수해 침수주택 곰팡이 무료 진단받으세요

    수마가 할퀴고 간 침수 피해지역 취약계층에 대한 환경성 질환 예방에 정부가 팔을 걷어붙였다.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침수 피해를 입은 강원도·수도권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오는 9월 30일까지 2개월간 ‘실내환경 진단·개선사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무료진단 대상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천한 200가구로 ▲저소득층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 가정을 우선적으로 실시한다. 실내환경 진단항목은 곰팡이, 휘발성유기화합물, 폼알데하이드, 집먼지진드기,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 6개 항목이다. 또한 수인성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병원성 세균 5종(살모넬라균, 비브리오균, 이질균, 레지오넬라균, 대장균)도 포함된다. 진단 결과 개선사업이 필요하다고 판단(50가구)되면 전문업체를 통해 곰팡이 제거작업을 벌이며, 사회공헌 협약 기업의 지원을 받아 무상으로 벽지와 장판을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해 줄 방침이다. 이 사업에 동참하는 사회공헌 협약기업은 삼성전자㈜, 코웨이㈜, 한화L&C, 삼화페인트㈜, 에덴바이오벽지㈜ 등 5곳이다. 전문가들은 “침수피해를 입은 주택의 실내는 곰팡이, 병원성 세균 등이 번식하여 가려움증, 기침 등 각종 환경성질환이 발생하기 쉽다”면서 “곰팡이는 마른걸레에 식초를 묻혀 닦아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환경부 이호중 보건정책과장은 “기후변화에 따라 폭염, 폭우, 폭설 등으로 인해 국민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실내환경 유해인자 제거·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며 “건강한 실내환경 조성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복지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낙동강보 독성 남조류 급증

    4대강 사업으로 만들어진 낙동강 보에 독성물질을 분비하는 남조류(藻類)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된 폭염과 4대강 사업 후 강물 흐름이 느려지면서 지난해처럼 남조류가 대량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28일 환경부가 민주당 장하나 의원에게 제출한 ‘4대강 보 구간 조류 농도 및 유해 남조류 현황’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구미보의 남조류 세포수는 ㎖당 최고 7362개, 넷째주 창녕함안보는 5016개였다. 특히 창녕함안보는 셋째주 ㎖당 400개를 기록했다가 넷째주에는 10배가 넘는 5016개로 급증했다. 남조류 세포를 분석한 결과 간질환 유발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티스가 가장 많이 검출됐다. 남조류는 녹조 현상이나 불쾌한 냄새도 유발한다. 정부는 팔당호와 대청호 등에 대해 클로로필-a 농도와 남조류 세포수에 따라 경보제를 운영하고 있다. 2회 이상 채취했을 때 클로로필-a 농도가 연속 15㎎/㎥ 이상, 남조류 세포수가 ㎖당 500개 이상이면 조류주의보, 클로로필-a 농도가 25㎎/㎥ 이상이고 남조류가 ㎖당 5000개 이상이면 조류경보를 내린다. 장 의원은 “4대강 보로 인해 물의 체류 시간이 많아지면서 독성물질을 분비하는 남조류와 녹조현상이 되풀이되고 있다”면서 “보 철거 등 4대강 복원 방안에 대해 시급히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진섭 환경부 수질관리과장은 “올해부터 칠곡, 강정고령, 창녕함안 등 3개 보에 대해 독소검사를 하고 있는데 원수에서는 독성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고도 정수처리하는 수돗물에서는 남조류 독소가 문제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국립공원 속 우리집…월악산 ‘골뫼골 명품마을’

    국립공원 속 우리집…월악산 ‘골뫼골 명품마을’

    전국 국립공원 구역 안에는 130여개 자연마을이 자리 잡고 있다. 생태계 보존이 잘된 국립공원은 대부분 농어촌 지역에 있다. 따라서 공원구역 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각종 규제로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많다며 불만과 민원도 많이 제기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국립공원마다 지역 특색에 맞는 ‘명품마을’을 조성해 주민들의 소득 향상은 물론, 탐방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명품마을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이 자부심을 갖도록 소득 수준을 높여주기 위한 취지에서 조성을 시작했다. 2010년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인 ‘관매도’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9곳이 지정됐다. 명품마을로 지정되면 마을 환경 개선과 인프라 확충 등 자연생태 자원을 활용해 소득과 연계하는 각종 사업비가 지원된다. 지난주 월악산국립공원 ‘골뫼골 명품마을’을 찾아 이색 프로그램 체험과 향후 개선해야 될 점 등을 취재했다. “처음 이곳 골뫼골에 터전을 잡았을 때 하늘만 보였고, 외지 사람들 구경하기도 힘들었지요. 요즘 명품마을로 이름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북적여 살맛 납니다.” 월악산국립공원 내 골뫼골 명품마을에서 만난 이장 정종호(63)씨는 외지 방문객들을 친절히 맞이했다. 그는 “1983년 초 이곳 산골을 찾아 터전을 잡았는데 이듬해 지역이 국립공원으로 지정 발표됐다”면서 “처음엔 주민들이 공원법이 뭔지도 모르고 산골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생각에서 기대감이 컸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규제만 많아 공단 직원들을 보기만 해도 밉상이었다고 회상했다. 상전벽해(桑田碧海)라고나 할까, 각종 지원과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다양한 정보까지 제공해 주니 요즘은 공단 직원들이 한식구처럼 느껴진다며 환하게 웃었다. ‘골뫼골’은 골짜기와 산이 결합된 말로 산골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다. 행정구역으로는 충북 제천시 한수면 송계4리에 위치한 마을로 과거에는 주변에 광산이 있었고, 1970년대 중반까지 화전민들이 살았다고 한다. 소나무가 무성한 데다 맑은 송계계곡이 길게 이어지고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한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주변에는 덕주산성과 사자빈신사지석탑(보물 94호) 등 문화유산들도 곳곳에 숨어 있다. 마을에서 이어지는 영봉과 북바위산 탐방로 덕주야영장이 있어 탐방객들로 북적였다. 특히 닷돈재 야영장은 장비를 풀옵션으로 이용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마을이야기 해설판과 함께 4㎞를 걸어 들어가면 숲속 끝에서 아담한 학교를 만날 수 있다. ‘골뫼골 숲속학교’로 옛 초등학교 분교를 개조해 세미나실로 꾸미고, 바로 옆에 군불 황토집도 새로 지었다. 주변에는 폴딩텐트와 산막 등 다양한 야외 숙박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30여명 규모의 워크숍 장소로 인기가 높다. 골짜기 맨끝에 위치한 이곳에는 텔레비전이나 인터넷 망이 설치되지 않았다. 대신 새소리와 계곡물소리 등 자연의 소리만 들을 수 있다. 이장 정씨는 다음 달 초까지 5개 팀이 예약돼 있고, 문의 전화도 많다고 자랑했다. 아울러 숲속학교를 이용할 때는 사전예약(043-653-3250)이 필수라고 홍보도 잊지 않았다. 그는 “명품마을 지정으로 주민들에게 희망과 자연의 고마움을 새삼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숲속학교는 모든 편의시설을 이용하는 데 50만원(1박 기준)을 받는다. 경비를 제외하고 모두 마을기금으로 적립된다. 월악산사무소 최유화 주임은 “골뫼골에는 32가구 40명의 주민들이 사는데 대부분 상가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향후 송계양파, 표고버섯 등 지역 특산품을 가공해 판매하는 등 상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립공원 명품마을은 관매도(다도해해상국립공원)를 1호로 지정한 뒤, 3년 동안 9개가 조성되었다. 명품마을은 자연생태적인 여건과 주민 구성원, 특산물 등 환경을 고려해서 개발 방향을 설정한다. 마을당 적게는 2억원, 많게는 1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는데, 주민이 직접 사업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공원관리공단은 2020년까지 전국 국립공원 내 130개 마을 가운데 50곳을 명품마을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이미 조성된 명품마을은 마을별 여건에 따라 2가지(복합형과 기업형) 유형으로 운영 중이다. 복합형 명품마을은 우수한 경관과 자연자원을 활용하여 생태관광객 유치와 음식, 숙박, 특산품을 연계해 궁극적으로 마을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반면 탐방객 유입이 원활하지 않은 마을은 특산품 개발과 판매에 집중하여 저노동 고부가가치를 창출, 사회적기업으로 특화시키는 쪽으로 지원하고 있다. 명품마을 1호인 전남 완도군의 관매도는 어촌과 농촌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자연자원이 우수해 연간 탐방객이 5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늘다리를 소재로 대표 트레킹 코스를 개설하여 보고 걸으면서, 향토음식까지 맛볼 수 있는 생태관광지의 대표 모델로 자리를 잡았다. 경남 통영시 함목마을(한려해상)은 거제도 해금강과 신선대 등 관광지를 기반으로 독창적인 문패를 단 민박(펜션)업을 특화시켰다. 전남 신안군의 상서마을(다도해해상)은 슬로시티 투어버스의 중간 기착지로 다양한 트레킹 코스가 조성됐다. 국립공원 내 명품마을은 다양한 특성으로 탐방객의 눈길을 끌게 한 것은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안정화되기까지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마을사업 경험이 미천한 공원공단은 1호 명품마을인 관매도가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자, 생태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쪽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마을사업의 성공 여부는 주민들 간 화합에 달려 있다”면서 “소득이 생길수록 오해와 반목이 커지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종천 국립공원공단 자원보전이사는 “명품마을 활성화를 위해 매월 주민 반상회를 열어 정보를 공유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있다”며 “마을 수익에 대한 투명한 회계관리를 위해 ‘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는 9월부터 전체 명품마을 주민 운영자가 모여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도 정기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글 사진 제천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비 안 오는데 또 누수… 세종청사 부실 논란

    비 안 오는데 또 누수… 세종청사 부실 논란

    마른 하늘인데 정부세종청사 건물에서 또 누수 현상이 발생해 부실 시공 논란이 일고 있다. 세종청사 4동에 있는 기획재정부 3층 복도 천장에서 25일 오전 9시쯤 한 방울씩 물이 새기 시작했다. 세종청사관리소 직원들이 급히 물이 새는 부분을 뜯어내 원인을 찾고 있지만 아직까지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누수는 비가 오지 않는 맑은 날씨에 발생했기 때문에 공무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청사관리소 관계자는 “비가 오지도 않는데 물이 샌 것으로 봤을 때 설비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면서 “지난 1월 농림축산식품부의 경우 천장에 설치된 스프링클러 배관이 문제였는데 이번에도 같은 이유 때문인지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새로 지은 건물에서 물이 새는 것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빈번하게 누수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준공검사 등 건물 관리·감독 체계가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지난 1월에는 농식품부 장관실 천장에서 물이 새 집기를 옮기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당시 천장에서 한두 방울씩 떨어지던 물방울이 얼마 지나지 않아 콸콸 쏟아져 장관 비서실 직원들이 사무 집기를 싸들고 대피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또 같은 달에는 기획재정부 3층 복도에서, 지난해 말에는 2동의 공정거래위원회 4층 복도에서 갑작스럽게 물이 샜다. 기재부, 공정위, 농식품부 등이 입주한 세종청사 1단계 2구역은 2010년 10월 착공해 지난해 11월 완공했다. 당시 완공 시기를 맞추기 위해 지난해 장마가 한창일 때 스프링클러가 포함된 소방·통신, 배관, 미장 등 내부 공사를 강행하면서 부실 시공이란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한편 정홍원 국무총리도 지난 23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청사의 끝에서 끝까지 가려면 몇십 분이 걸리는데, 이건 정말 잘못된 것”이라면서 “멋만 부렸지 실용성이 많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멸종위기 뿔쇠오리 번식 생태 신안 구굴도에서 최초로 확인

    멸종위기 뿔쇠오리 번식 생태 신안 구굴도에서 최초로 확인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인 뿔쇠오리의 먹이활동 경로와 번식 성공률 등이 최초로 확인됐다. 국립공원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신안군 구굴도에서 뿔쇠오리 22쌍의 번식 둥지를 관찰한 결과 19개의 알 가운데 10개(53%)가 부화해 바다로 나가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원은 2011년부터 신안군 구굴도에서 뿔쇠오리의 번식 개체군 크기, 번식 성공률, 주요 먹이활동 지역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뿔쇠오리는 번식 둥지가 있는 구굴도에서 20∼50㎞까지 이동했다가 24시간 만에 되돌아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가 진 후 번식지로 돌아와 주변 해상에서 3시간 정도 머문 후 둥지로 이동하는 사실도 밝혀냈다. 연구원은 뿔쇠오리를 보호하려면 번식지와 먹이활동을 하는 주변 해역까지 함께 보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이번에 확인된 번식 생태는 1983년 국내에서 뿔쇠오리가 발견된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뿔쇠오리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무인도에서만 번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 2급, 천연기념물 450호로 지정돼 있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파견△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노일식 ■환경부 ◇과장 승진 <환경협력관>△울산시 홍경진△강원도 박광선△제주도 양경연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공공투자관리센터소장 김강수 ■연세대 ◇학교법인△법인본부장 백윤수◇연세대△문과대학장 최문규△생활과학대학장(생활환경대학원장 겸임) 고애란△RC교육원장 장수철△연세춘추 주간 이삼열△연세애널스 주간 최종건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장 김혜림△사회복지전문대학원장(사회복지대학원장 겸임) 노충래△스크랜튼대학장 이인표△이화미디어센터주간 이건호△교목 이윤경△이화웰컴센터장 김미현△PHC센터소장 이경림◇학부장△기독교 백은미△언론홍보영상 박성희△건축 이동훈△국제 Jean S.Kang◇연구소장△정보통신·공학융합 박현석△통역번역 이지은△법학 성기용△중국문화 홍석표△커뮤니케이션·미디어 이재경△이화통계 유재근△식품산업융합기술 정명수◇원장△언어교육 이해영△이화인문과학 송기정 ■코스콤 ◇신임 <부서장>△인프라사업부 이창원 ■KB국민은행 ◇승진 <전무>△상품본부 민영현△WM사업본부 박정림△업무지원본부 강문호△IT본부 김상성<상무>△전략본부 정윤식△재무본부 허정수△CIB사업본부 김홍석△여신심사본부 허인△신탁기금본부 이병용△HR본부 정훈모<지역본부장>△북부 이재림△중부 정재주△인천북 오경록△충청동 양원모<부장(상무대우)>△마케팅 박영태△WM사업 조태석△여신기획 김명철△업무지원 권헌주◇전보 <지역본부장>△부천 박충선△호남남 정순일<부장(상무대우)>△트레이딩 이광훈 ■KB국민카드 ◇신규 선임△영업본부 부사장 김덕수<상무>△기획본부 배종균△마케팅본부 이광일△지원본부 김성수△IT본부 신용채◇전보△리스크관리본부 상무 김준수 ■KDB대우증권 △IB사업부문대표 수석부사장 이삼규◇부사장△세일즈&트레이딩사업부문대표 김국용△준법감시본부장 이영창△상품마케팅총괄 황준호◇전무△WM사업부문대표 배영철△경인지역본부장 김현종△홀세일사업부문대표 마득락△CSR추진단장 류성춘△경영지원본부장 민영창◇상무<본부장>△스마트금융 조완우△고유자산운용 남기천△강남지역 민경부△성장사업 계재용△퇴직연금 김강수△채권운용 오종현◇이사△파생상품본부장 김응삼◇신임 <본부장>△기획관리(전무) 이정민△마케팅(전무) 신재영△리스크관리(이사) 안화주<센터장>△IT(이사) 황재우
  • 수도권 소형 어린이집 800곳 석면 안전진단 무료로

    환경부는 이달부터 수도권 소재 430㎡ 미만의 소규모 어린이집 800곳을 대상으로 무료 석면 안전진단을 해주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전국 어린이집의 88% 이상은 430㎡ 미만의 소규모인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올해 어린이집 석면 안전진단 지원 사업의 성과 분석을 토대로 내년부터 지원 대상과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환경공단 석면환경팀(032-590-4792)으로 문의하면 된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윤성규 “4대강 사업 환경부 제역할 못해”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24일 4대강 사업에 대해 환경부가 반대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했다는 지적과 관련, “이명박 정부 시절에 환경부가 국토부의 2중대였다는 소리도 들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언론사 간담회를 갖고 “4대강 사업과 관련해 환경부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4대강 사업에 대해 전 정부의 짐을 갖고 있다”면서 “빨리 정리하고 박근혜 정부의 어젠다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명박 정부가 청와대의 지시로 대운하를 염두에 두고 4대강 사업을 추진했다’는 요지의 감사원 감사 결과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4대강 사업이 운하가 아니라고 하지만 수심을 더 깊게 하고 폭을 넓히면 운하가 된다”고 답했다. 그는 또 “감사원 감사 결과 발표 이후 검찰과 공정거래위원회 등에서 철저한 조사를 하는 만큼 환경부는 국토부와 함께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고 자료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무총리실 주재로 4대강 조사 평가위원회를 꾸리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나 여야 간 이견으로 아직 조정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조사 평가위가 이른 시기에 구성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국내기업 사회공헌 투자 늘려도 감동지수는 기대 이하…국민 80% “생색내기용” 평가 싸늘

    국내기업 사회공헌 투자 늘려도 감동지수는 기대 이하…국민 80% “생색내기용” 평가 싸늘

    국내 기업들이 미국·일본 기업에 비해 2배 이상 사회공헌에 투자하고 있지만 ‘기업이 사회공헌을 잘한다’고 평가하는 국민은 10명당 3명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각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생색내기에 그치거나 업종 성격과 맞지 않는 경우가 많은 탓으로 분석된다. 24일 제일기획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2011년 국내 기업들의 사회공헌 총투자액은 3조 1241억원으로 2005년 대비 2.2배가량 증가했다. 2007년 1조 9556억원, 2008년 2조 1601억원, 2009년 2조 6517억원, 2010년 2조 8735억원으로 꾸준한 증가세에 있다. 기업당 매출 대비 투자 비율은 0.24%로 미국(0.11%), 일본(0.09%)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하지만 정작 국민의 평가는 냉랭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기획이 남녀 103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기업이 사회공헌을 잘하고 있다’는 답은 응답자의 28%에 그쳤다. 특히 ‘기업이 윤리경영을 잘하고 있다’는 답은 16%에 그쳐 상당수 국민이 기업의 활동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편이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응답자의 70% 이상이 비윤리적 기업의 제품은 구매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답했다”며 “사회공헌이 기업 이미지는 물론 구매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국민의 낮은 평가는 사회공헌이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대다수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일률적인 직원 봉사활동, 단순 기부 등에 그쳐 기업의 특성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80.9%는 ‘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필요하다’, 80.1%는 ‘생색내기용 사회공헌 활동이 많다’, 51.2%는 ‘사회공헌 활동이 기업의 성격과 동떨어져 있다’고 답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단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업에 대한 높은 기대를 만족시키기는 어렵다”며 “다양성에 기반을 둔 공감형 사회공헌, 소비자가 함께하는 참여형 사회공헌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일기획은 기업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돕는 솔루션 전문 조직 ‘굿 컴퍼니 솔루션 센터’를 열었다. 센터는 ‘착한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고민하는 기업들에 사회책임(CSR) 전략, 소셜네트워크 여론 수집, 네트워크 연대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유정근 센터장은 “센터는 맞춤형 가치경영 전략모델인 ‘소셜 큐브’, 실시간 위기관리 시스템 ‘소셜 미디어 서비스’, 네트워크 관리 프로그램 ‘소셜 마이스’ 등 자체 도구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활용해 단순 기부 등 기존 방식에서 탈피, 실제 기업 브랜드에 도움이 되고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작용하는 사회공헌 활동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녹스코리아·코비 등 15개 기업, 우수환경산업체 선정

    환경부는 글로벌 환경시장 경쟁력 확대와 국내 환경산업을 견인할 ‘2013년도 우수 환경산업체’ 15곳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수 환경산업체 지정·지원 제도는 사업 실적과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2011년 도입됐다. 올해 우수 환경사업체로 선정된 기업은 녹스코리아, 디에이치엠, 삼호환경기술, 생, 에이치플러스에코, 에코에너지홀딩스, 에코필, 오이코스, 인선이엔티, 케이씨리버텍, 코비, 코캣, 파나시아, 포스벨, 효림산업 등 15곳이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도시 물난리’ 최대 10년간 계속될 듯

    ‘도시 물난리’ 최대 10년간 계속될 듯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도시에도 침수피해가 잇달아 일어나면서 하수관망 교체 등이 시급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대부분 정비사업이 중·장기계획으로 잡혀 있어 도시의 물난리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침수 피해가 발생하거나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해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 10곳을 선정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6곳에 대해 시범사업을 벌인다고 발표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지자체별 침수대응 ‘하수도 정비대책’을 마련한 뒤 내년부터 국고를 지원해 하수관거, 하수저류시설 등의 확충사업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게 된다고 23일 밝혔다. 2011년 서울 광화문과 경기도 광주 등 수도권에 집중된 호우로 물 난리를 겪게 되자, 지난해 정부는 ‘도시침수 대비 하수도 정비대책’을 부랴부랴 만들어 발표했다. 당시 총리실 ‘재난관리 개선 민관합동 태스크포스’는 기후변화 대응 재난관리 개선 종합대책으로 도시침수 예방을 위해 하수도 관련 4개 개선 과제도 포함시켰다. 도시침수 방지 대책의 주요 골자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10년 동안 전국 92개 상습 침수지역에 대해 국고를 투입해 시설 교체·보완 작업을 벌이겠다는 것이었다. 대상 지역은 과거 10년 동안 광역시는 4회 이상 침수, 일반 시·군은 2회 이상 침수된 곳이다. 다만 서울시는 재정 자립도가 높아 국고 지원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그러나 개선사업은 아직까지 제자리걸음이다. 올해 환경부가 시범사업 대상 지역으로 부천·천안·안동·김해시와 서천·보성군 등 6곳을 지정한 것이 전부다. 환경부는 시범사업 결과를 모델로 삼아 도시침수 예방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하수도 정비 시범지역인 6곳은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를 마친 뒤 올해 안에 공사에 착수, 2015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집중호수 때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하수관과 하수 저류시설, 빗물펌프장을 지역 여건에 맞게 적절히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기본 시설 확충 외에 다양한 신기술도 적용된다. 환경부 담당자는 “하수도 정비 시범사업이 마무리되면 30년이나 50년 빈도의 집중 호우에도 피해를 보지 않을 것”이라며 “한정된 예산으로 사업을 시행하다 보니 대상 지역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습 침수구역으로 선정된 92개 지역도 변수가 있기 때문에 매년 대상을 새로 선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국립공원 16곳 푸드뱅크 운영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달부터 국립공원 야영장 16곳에서 푸드뱅크를 운영한다. 푸드뱅크란 야영객이 가져온 음식 재료를 냉장고에 보관해 주는 한편, 음식물과 생활용품을 기부받아 소외계층에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운동 않고도 칼로리 소비하는 ‘꿈의 신약’ 개발

    식사 제한이나 운동을 하지 않고도 날씬해질 수 있는 꿈 같은 방법이 있을까? 과학자들이 조만간 움직이지 않고도 칼로리를 소비할 수 있는 신약을 완성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허핑턴포스트, 인디펜던트 등 해외 언론을 통해 제기되고 있다.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의 에스텔 울트와 야스텔 세브티 박사가 공동으로 이끈 국제 연구진이 동물 실험을 통해 운동 내구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신물질을 발견했다고 세계적인 의학전문지 ‘네이처 메디신’ 14일 자로 발표했다. ‘SR9009’로 명명된 이 물질은 간에서 지방과 당 대사에 영향을 주는 천연물질인 ‘Rev-erb-α’(NR1D1)와 결합해 신진대사를 높이거나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화하며 수면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물질을 비만에 걸린 쥐에 투여한 결과, 고지방 식사를 계속 유지했음에도 쥐의 체중은 감소했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개선됐다고 한다. 공동 저자이자 실험을 주관한 미국 스크립스연구소의 토마스 버리스 교수는 “이 물질이 투여된 쥐들은 마치 훈련받은 선수처럼 근육을 갖게 됐다”면서 “물질을 투여한 뒤 근육의 유전자 발현 패턴도 운동선수처럼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비만이나 만성 폐쇄성 폐 질환, 울혈성 심부전, 노화로 근육 능력이 떨어진 사람들의 운동 능력을 높여주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석면피해 구제 원발성 폐암도 포함

    한국환경공단은 앞으로 악성 중피종 이외에 원발성 폐암도 석면피해 구제제도의 대상 질병에 포함해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새로 보상 대상에 포함된 원발성 폐암은 폐에서 발생한 악성 종양이다. 공단은 안전행정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각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석면 피해자 거주지 정보 등을 협조받고, 잠재적 피해자 면담을 통해 석면 원인의 원발성 폐암 환자를 찾아내 지원할 계획이다. 공단은 석면 원인의 원발성 폐암이 인정되면 치료비와 약제비 명목으로 연 최대 400만원의 요양 급여와 매월 약 97만원의 요양 생활수당을 지급한다. 또한 사망자 유가족에도 최대 3500만원의 조의금과 장의비 등을 지급한다. 한편 2014년부터는 요양 생활수당을 현행보다 20% 인상하고, 구제 대상 질병에 석면폐증과 흉막비후도 포함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환경공단 석면피해구제센터(032-590-504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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