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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부 개혁위 발족…법무·검찰 힘겨루기 우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법무부 탈검찰화,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 개혁 방향을 제시할 법무부의 ‘법무·검찰 개혁위원회’(법무부 개혁위)가 9일 공식 출범했다. 검찰이 전날 ‘검찰 개혁위원회’(검찰 개혁위)를 신설할 계획을 발표해 논의기구 중복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법무부는 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법무부 개혁위를 발족하고 전원 민간 출신으로 이뤄진 위원 17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멘토로 알려진 진보 성향의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다. 위원회는 매주 회의를 통해 검찰 개혁 방향을 논의한 뒤 오는 11월 ‘법무·검찰 개혁 권고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최종 권고안은 법무부 장관 검토를 거쳐 시행된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일회성 개혁 방안이 아니라 꾸준히 지속될 수 있는 개혁 방안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들어 법무·검찰 개혁을 위한 법적·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고, 적폐 청산·인권 보장·국민 참여 시대를 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대체로 진보적 성향의 인사로 구성됐다는 평가다. 때문에 강도 높은 수준의 검찰 개혁안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위원회에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출신인 김남준 변호사와 김진 변호사, 광우병 파동 당시 PD수첩 제작진 기소를 거부했던 검사 출신 임수빈 변호사,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남편인 사봉관 변호사 등 진보적 인사가 다수 포함됐다. 박용근 참여연대 사무처장,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 김두식 경북대 교수, 정한중 한국외대 교수, 차정인 부산대 교수 등도 검찰에 비판적 입장을 보여 왔다.  한편 문무일 검찰총장은 전날 법무부와 별도로 검찰 개혁위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주체가 다를 뿐 같은 안건을 취급할 가능성이 높은 2개의 개혁위가 법무부와 검찰의 힘겨루기 전장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법무·검찰 개혁위원회 명단 -위원장: 한인섭(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위원: 김남준(변호사), 김두식(경북대 교수), 김 진(변호사), 박근용(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 사봉관(변호사), 성한용(한겨레신문 선임기자), 안 진(전남대 교수), 이미경(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이윤제(아주대 교수), 임수빈(변호사), 전지연(연세대 교수), 정미화(경실련 상임 집행위원), 정한중(한국외국어대 교수),차정인(부산대 교수), 허익범(변호사), 황상진(한국일보 콘텐츠본부장)
  • 文총장 “국정원 댓글 사건 신속 조치할 것”

    검찰이 국가정보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가 확인한 2012년 대선 당시 ‘댓글부대’의 광범위한 활동에 대해 공식적으로 자료 이첩을 요구했다. 8일 검찰에 따르면 원세훈 전 원장의 파기환송심에 대한 공소유지를 맡은 공판팀이 국정원 적폐청산 TF에 관련 자료의 협조를 의뢰하는 공문을 보냈다. 검찰은 공문을 통해 오는 30일 원 전 원장의 파기환송심 선고를 앞두고 증거를 검토하기 위해 댓글부대의 규모와 운영 방식, 투입 비용 등이 포함된 문건이 필요하다고 협조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이날 대검찰청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국정원의 ‘댓글부대’ 사건에 대해 신속하게 수사할 뜻을 비쳤다. 문 총장은 “아직 TF에서 자료나 수사 의뢰가 넘어오지 않았다. 특별수사팀 구성 등 어떻게 수사할지 말하기엔 이르다”면서 “어제 공안부에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문 총장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만들어 자료가 넘어오거나 수사 의뢰·고발이 오는 대로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총장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재수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해 놓은 수사 결과와 기록, 새롭게 제기된 수사 단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추가 수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총장은 청와대가 정윤회 문건 등 국정농단 사건의 추가 수사 필요성을 언급해 ‘하명수사’ 논란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국정농단 사건은 여러 논의가 있고 범위도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문 총장은 “검찰 입장에서는 수사의 필요성이 있느냐를 판단하는 것이 첫 번째고, 수사에 착수한 뒤 성과를 낼 수 있느냐도 과제”라고 덧붙였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檢, 수사심의委 추진… 개혁 외풍 차단 ‘선제적 자구책’

    檢, 수사심의委 추진… 개혁 외풍 차단 ‘선제적 자구책’

    “국민의 통제를 받겠다.” 8일 기자간담회에서 문무일(56) 검찰총장은 앞으로 진행될 검찰 개혁의 방향성을 설명하면서 이 말을 수차례 반복했다. 국정농단 사건 수사과정을 거치며 검찰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검찰 개혁이 피할 수 없는 숙제가 되자, 외부서 메스가 가해지기 전에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고육지책’으로 분석된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새로 도입되는 수사심의위원회 제도다. 이제까지 수사·기소 과정에서 외부의 견제를 받지 않았던 검찰이 스스로 외부전문가를 중심으로 조직을 만들고 심의를 받겠다는 것이다. 검찰은 변호사, 교수, 사회원로 등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전문가를 중심으로 수사심의위원 ‘풀’(Pool)을 구성하고,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사건을 대상으로 수사 동기는 물론 과정의 적법성까지 심의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검찰은 2010년부터 검찰시민위원회를 만들어 외부 의견을 반영하는 장치를 만들었지만,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검찰은 현재 법무부 차원에서 진행 중인 검찰 개혁 논의 기구와 별로도 검찰개혁추진단을 설치하고, 검찰개혁위원회도 새로 만든다. 검찰개혁추진위는 사회 각층 전문가로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또 비검찰 출신의 전문가 등 외부인사로 구성된 가칭 감찰점검단을 만들어 감찰 내용과 기록 등을 열람할 수 있게 해 내부 감찰기능을 강화한다. 문 총장은 “어느 조직이나 감찰이 약하면 조직 자정 기능을 유지하기 쉽지 않다”면서 “이번 인사에서 대검 감찰1과장의 기수를 높여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검찰이 특별수사 전담 조직을 축소하고, 지청 규모에서 수사에 나설 경우 해당 지청이 소속돼 있는 고등검찰청과의 협의를 거치고 대검의 점검을 받도록 하는 방안도 검찰의 중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다. 이 과정에서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의 단장을 차장검사급으로 하고, 산하에 부장검사급 팀장 한 명만 두는 등의 조직 축소도 진행한다. 또 수사 기록 공개 범위도 확대된다. 검찰이 스스로 “국민의 통제를 받겠다”고 나선 것은 정부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본격화되고 있는 개혁 논의에 앞서, 차라리 자체적으로 개혁하는 것이 낫다고 봤기 때문이다. 법조계에서는 검·경 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등 조직 외부에서 거세게 부는 개혁 바람에 검찰이 자체 개혁 카드로 방어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국정농단 등 일련의 사건으로 조직 내부에서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면서 “가만히 있다가 수술을 당하는 것보다 먼저 바꾸는 것이 낫다”고 전했다. 하지만 검찰 개혁이 검찰의 뜻대로 진행되기는 쉽지 않다. 특히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검·경 수사권 조정 등에선 검찰이 결코 유리한 상황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한편 문 총장은 이날 오후 열린 취임 후 첫 월례 간부회의에서 “일선 청에서 지나치게 세세한 사건 보고나 수사와 관련 없는 행사 정보보고가 많이 올라온다”며 “일선에서 소신과 책임감을 갖고 수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앞으로 꼭 필요한 보고만 받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10일 전후로 예상되는 차장·부장검사급 이하 인사와 관련해 “검찰공무원의 업무는 모두 국민을 위한 것으로 중요하지 않은 일, 중요하지 않은 자리가 없다”며 “인사에 일희일비 말고 묵묵히 각자 임무에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과거 시국사건 조작 관여”… 검찰총장 첫 사과

    문무일 검찰총장이 과거 권위주의 정권 당시 시국사건 조작 등에 관여된 데 대해 검찰의 잘못을 공개 사과했다. 검찰총장이 과거 사건 처리와 관련해 사과한 것은 처음이다. 문 총장은 또 외부 전문가들이 검찰의 수사·기소 전반을 심의하는 ‘수사심의위원회’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을 앞두고 검찰이 독점하고 있는 기소권을 스스로 통제받겠다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문 총장은 8일 대검찰청에서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과거 권위주의 정부 시절 일부 시국사건 수사에서 적법절차 준수와 인권 보장 책무를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재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인민혁명당 사건,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 약촌오거리 사건 등을 적법절차가 준수되지 못한 사건으로 꼽았다. 검찰의 과거사 사과는 다른 수사·사법 당국보다 뒤늦게 이뤄졌다. 사법부에선 이용훈 전 대법원장이 2008년 과거사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참여정부 시절 국가정보원과 경찰은 과거사위원회를 운영했다. 검찰도 2006년 인혁당 재심 사건에서 구형을 하지 않는 등 과거사 정리 작업을 수행했지만 총장의 공식 사과는 처음 나왔다. 정치적 중립, 수사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문 총장은 주요 사건에 대해 수사심의위 도입을 약속했다. 수사심의위는 주요 사건 수사·기소 전반을 원로 등으로 구성된 외부 전문가들이 심의하게 하는 제도다. 문 총장은 또 검찰 수사기록 공개 범위 확대, 검찰개혁 논의를 위한 검찰개혁추진단 설치 계획 등을 발표했다. 특별수사 개편 방향에 대해 문 총장은 “지검 산하 지청 특수부를 대폭 축소하고, 특수수사가 필요한지 고검과 협의하고 대검이 점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헌재 “산양삼 품질검사 표시 의무화 합헌”

    산에서 재배한 산양삼에 품질검사 결과를 표시하지 않고 유통·판매할 경우 처벌하도록 한 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 헌법재판소는 ‘임업 및 산촌 진흥 촉진법’ 제32조 제4호 등을 위반해 재판에 넘겨진 산양삼 판매자 A씨가 신청한 위헌법률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법 조항은 산양삼을 판매·유통하기 위해 산림청 산하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 품질검사에 합격하고 합격필증을 붙이도록 하고 있다. 2014년 합격증 없이 산양삼을 팔다 적발된 고모씨는 법정에서 해당 법이 위헌이라고 주장했고, 법원도 5년근 미만 산양삼의 판매가 사실상 불가능해 위헌성이 짙다고 판단해 헌재에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안정’ 다음엔 ‘파격’?… 檢 개혁 메시지 담은 인적쇄신 촉각

    3차장은 ‘기수파괴’ 물갈이 유력… 우병우 라인 문책성 인사 관측도 문재인 정부가 고강도 검찰 개혁을 예고한 가운데 이르면 이번 주 차장 및 부장검사급 중간간부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지난달 27일 단행된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인사가 어느 정도 조직 안정에 무게를 뒀다면 이번 중간간부 인사에서는 특별수사라인 축소와 직급 하향 등 검찰 개혁 차원에서 파격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6일 검찰에 따르면 법무부는 고검 검사(차장·부장)급 인사 발표를 위한 최종 인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관심이 쏠리는 곳은 주요 공안·선거 사건과 공직비리·부패범죄 특별수사를 각각 책임지는 서울중앙지검 2·3차장검사 자리다. 이 자리는 전임 이정회(51·사법연수원 23기) 2차장과 이동열(51·22기) 3차장이 지난달 27일 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공석이 됐다. ‘정치 검사’라는 꼬리표가 자주 붙는 2차장에는 공안통이 거론되지만 일각에선 특수통이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중앙지검 특수3부장 등 특수부 경력이 많은 박찬호(51·26기) 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3차장은 특별수사 ‘전공자’들이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25기인 윤대진(53) 전 부산지검 2차장이 중앙지검 1차장에 발탁된 만큼 2·3차장 역시 기수를 뛰어넘는 파격 인사가 나올 것이란 관측이다. 중앙지검 특수1부장, 수원지검 특수부장을 지낸 김후곤(52·25기) 대검 대변인과 특검에서 윤석열 중앙지검장과 호흡을 맞춘 한동훈(44·27기) 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 2팀장이 거론된다. 새 정부의 검찰 조직 개편 방향이 드러날 대검 핵심 중간간부 보직도 관심이다. 검찰총장 직속으로 범죄정보 수집을 지휘해 온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실의 개편 가능성이 높다. 인원이 축소되거나 직급이 낮춰질 것이란 분석이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지난달 25일 취임 직후 대검 범정기획관실에 수사관의 원대복귀를 지시하고 사무실을 사실상 폐쇄했다. 총장 직할인 부패범죄특별수사단 역시 검사장인 단장 직급을 차장검사급으로 낮추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 경우 3차장 후보군 중 한 명이 차기 단장에 보임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 밖에 이른바 ‘우병우 라인’으로 분류되거나 박근혜 정부 시절 비판을 받았던 수사를 맡았던 검사에게는 ‘문책성’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정치권을 중심으로 지난달 검사장급 인사가 안정에 무게중심을 두면서 인적쇄신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만큼 이번 중간간부 인사에서는 검찰 개혁에 대한 메시지가 담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국정원TF ‘댓글 증거’ 주내 檢으로 보낼 듯

    ‘원세훈 파기환송’ 앞두고 촉각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벌어진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한 국가정보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가 이번 주중으로 관련 증거를 검찰에 이첩할 전망이다. 오는 30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파기환송심 선고를 앞둔 가운데 검찰은 최대한 빨리 관련 자료를 분석해 향후 수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정원이 지난 3일 밤 공개한 중간 수사 결과의 일부를 조만간 검찰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원 전 원장의 파기환송심 선고가 임박해 지체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도 “TF가 자료를 이첩하거나 고발, 수사 의뢰하면 신속히 검토해 재수사 등 향후 방침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새롭게 밝혀진 사실은 원 전 원장 취임 후 국정원 심리전단이 2009년 5월부터 18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2012년 12월까지 ‘알파(α)팀’을 비롯한 최대 30개의 ‘사이버 외곽팀’을 운영해 댓글 조작을 했다는 사실이다. 검찰은 이 사실이 ‘원세훈 국정원’의 선거 개입을 증명할 중대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나오는 시나리오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검찰이 공소장 변경까지 염두에 두고 중대한 사정변경 등을 이유로 변론 재개를 요청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럴 경우 외곽팀 운영 정황 등이 국정원의 정치 개입 활동의 증거가 될 수 있다. 때문에 30일 선고가 예정된 항소심에서 선거법 위반이 1심처럼 무죄로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만 수만∼수십만 건에 달하는 디지털 자료 분석에 많은 시일이 필요하고, 선고를 앞에 두고 기존 공소사실 범위보다 훨씬 넓은 새로운 혐의 사실을 얹는 것이기 때문에 원 전 원장 측이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한다며 반발할 가능성이 높다. 다른 하나는 검찰이 전면 재수사에 나서 2012년 대선 개입 외에도 국정원의 정치 개입 의혹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하는 방안이다. 국정원 댓글 사건의 경우 공소시효가 5개월밖에 남지 않았지만, 이미 상당 부분 수사가 진행된 만큼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다는 견해도 있다. 일각에선 이번 주 진행되는 검찰 중간간부 인사와 맞물려 별도의 팀이 꾸려져 수사의 속도를 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헌재 “산양삼 품질검사 표시 의무화 합헌”

    산에서 재배한 산양삼에 품질검사 결과를 표시하지 않고 유통·판매할 경우 처벌하도록 한 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  헌법재판소는 ‘임업 및 산촌 진흥 촉진법’ 제32조 제4호 등을 위반해 재판에 넘겨진 산양삼 판매자 A씨가 신청한 위헌법률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법 조항은 산양삼을 판매·유통하기 위해 산림청 산하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 품질검사에 합격하고 합격필증을 붙이도록 하고 있다. 진흥원은 약재의 성질이 실질적으로 생기는 5년근 이상부터 합격증을 내준다.  2014년 합격증 없이 산양삼을 팔다 적발된 고모씨는 법정에서 해당 법이 위헌이라고 주장했고, 법원도 5년근 미만 산양삼의 판매가 사실상 불가능해 위헌성이 짙다고 판단해 헌재에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  헌재는 “산양삼은 가삼(밭에서 재배한 삼)보다 유효 성분이 다량 함유돼 10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어 품질검사 결과 등에 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면서 “품질표시를 하지 않고 산양삼 판매 등을 하는 판매자를 처벌할 필요성도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헌재 “시위대 폭행 3년 이상 징역 가중처벌 합헌”

     시위대가 사람을 폭행해 상해를 입힌 경우 3년 이상의 징역으로 가중처벌하도록 한 옛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폭처법)의 집단상해죄 규정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는 폭처법 위반 혐의로 징역 9개월이 확정된 A씨가 집단상해죄 규정이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에 재판관 7대1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옛 폭처법은 단체나 다중의 위력으로 형법상 상해죄를 범한 경우 3년 이상 징역형을 받게 했다. 이는 주로 집회나 시위 현장에서 경찰 등에 폭력을 가한 시위대에 적용됐다.  A씨는 폭처법상 집단상해죄 규정이 폐지되기 2년 전인 2014년 관련법 위반으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법원에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해달라고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직접 헌법소원을 냈다. 형법상 단순상해 등의 법정형이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인 반면 옛 폭처법 제3조 제1항은 3년 이상의 징역형만 규정하고 있어 평등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헌재는 “단체나 다중의 위력으로 상해죄를 범한 경우 그 행위 자체에 내재한 불법의 정도가 크고 중대한 법익 침해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며 “단순 상해나 2인 이상이 공동 상해를 저지른 경우보다 무겁게 처벌한다고 해 평등원칙에 위반된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반면 이진성 재판관은 “법정형을 3년 이상의 징역형으로 규정해 행위자의 책임 정도를 초과하는 형벌이 부과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위헌 의견을 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檢, KAI 수천억대 분식회계 정황 포착… 하성용 비리 정조준

    금감원과 의도적 조작 여부 수사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경영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분식회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2일 “KAI의 부품 원가 부풀리기 등 분식회계가 포함된 경영상 비리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중요 방산 기업인 KAI의 부실이 누적될 경우 더 심각한 경영 위기를 초래할 수 있어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다”며 “금감원과도 유기적으로 협조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KAI가 총 3조원 규모의 이라크 경공격기 FA50 수출과 공군 기지 건설 사업을 수주한 이후 이익을 회계기준에 맞지 않게 반영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KAI는 2013년 이라크에 FA50 24대의 수출 계약을 맺으면서 조종사 훈련과 현지 공군 기지 건설까지 일괄 수주했다. 검찰은 KAI가 이라크 현지의 정치 불안과 경제난 등으로 공군 기지 건설 대금 등이 정상적으로 들어오지 않았는데도 이를 회계 장부에 수익으로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KAI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인 하성용(66) 전 대표가 분식회계를 통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끌어올렸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5월 연임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이라크 사업에 대한 KAI의 회계 인식이 통상적인 수주산업에서 나올 수 있는 오차 수준인지, 의도적인 장부 조작인지를 살펴보고 있다. 만약 분식회계로 판명될 경우 규모는 수천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검찰은 전날 납품 편의 대가로 협력업체 D사로부터 수억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윤모 KAI 전 본부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직원 성희롱 부장검사 면직…고검 검사는 700만원 징계 벌금

     여성 검사와 실무관에게 지속적으로 성희롱을 해온 검찰 중간간부가 면직됐다.  법무부는 지난달 검사징계위원회에서 의결한 강모 부장검사 등 6명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강 부장검사는 지난해 9월 여검사와 여성 실무관 등 검찰 직원 3명에게 밤이나 휴일에 “영화 보고 밥 먹자”, “선물을 사줄 테니 만나자”는 문자를 지속적으로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5~6월에는 여검사에게 사적인 만남을 제안하고 저녁 식사 후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는 또 사건 브로커로부터 향응을 받은 정모 고검 검사에게도 정직 6개월과 함께 징계성 벌금인 징계부가금 738만 5000원을 확정했다. 정 검사는 2014년 6∼10월 브로커로부터 사건 청탁과 함께 366만 7500원 상당의 향응을 받고, 동료 검사가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특정 변호사를 선임하도록 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청사 밖에서 점심에 반주를 하고 운전해 돌아오다가 음주 운전(혈중알코올농도 0.095%)으로 적발된 김 고검 검사는 정직 1개월 징계가 확정됐다. 김 검사는 2015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서울고검으로 문책성 인사가 나기도 했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몰카 협박 성폭행 50대 남성 징역 3년 10개월

     옛 여자친구에게 몰래 찍은 성관계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해 성폭행한 5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는 강간 및 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52)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 10개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9월 헤어진 여자친구 A(40)씨를 상대로 “만나주지 않으면 성관계 사진을 아들 초등학교 홈페이지에 올리겠다”고 협박해 자신의 집으로 오게 한 후 강제로 성관계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12년 6월부터 2015년 2월까지 8회에 걸쳐 피해자와의 성관계 장면을 휴대전화 등으로 몰래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2012년부터 연인 관계를 맺다가 김씨가 사기죄로 기소돼 재판을 받으면서 지난해 1월 결별했다. 당시 징역 6개월을 확정받고 복역한 뒤 지난해 7월 가석방된 김씨는 A씨를 상대로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 1, 2심은 “몰래 촬영한 사진을 이용해 협박하고 성폭행에까지 이른 것으로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단독] ‘여검사 성추행’ 판사 정직 1개월

    회식 자리에서 여검사를 성추행한 판사가 정직 1개월을 받았다. 대법원은 지난달 27일 법관 징계위원회를 열어 자신이 진행하는 형사재판에 참여한 여검사를 회식 자리에 불러 성추행한 서울 모 법원 A판사에 대해 정직 1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고 1일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법원행정처 윤리감사관실을 통해 사실을 확인하고 절차에 따라 징계를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관징계법상 징계는 정직, 감봉, 견책 3단계이고, 정직 1년이 가장 무거운 처벌이다. 정직 처분이 내려지면 직무집행이 정지되고 해당 기간 보수도 지급되지 않는다. 지난 6월 서울 지역 법원에서 형사단독 재판을 맡은 A판사는 법원 직원 등과 가진 저녁 회식 자리에 참석한 여검사를 껴안는 등 성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검사는 소속 검찰청에 피해 사실을 알렸고, 검찰은 판사가 속한 법원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A판사는 여검사에게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A판사는 사과문을 퀵서비스로 전달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재판이 늦게까지 진행되면 법원 재판부가 저녁을 할 때 공판 검사가 합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법관 윤리강령에서는 재판에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판사가 사건 당사자나 대리인을 법정 밖에서 만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때문에 사건이 발생한 회식 자리 자체가 윤리강령 위반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노무현과 대화’ 검사들 승진 탈락에 사의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 취임 직후 열린 ‘검사와의 대화’에 참석했던 김영종(51·사법연수원 23기) 수원지검 안양지청장과 이완규(56·23기)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이 사의를 표했다. 지난달 검찰 간부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을 하지 못한 두 지청장은 검찰을 떠나며 인사에 대해 뼈 있는 말을 남겼다. 1일 검찰에 따르면 김 지청장은 검찰 내부 통신망 ‘이프로스’에 “최근 어느 기자가 ‘검찰의 봄날은 갔다’고 했지만, 제 기억엔 검찰에 봄날은 없었다”면서 “항상 가장 위기의 순간이라는 얘기밖에 없었다. 검찰의 진정한 봄날을 만드는 데 제대로 기여하지 못한 것이 죄송할 뿐”이라고 사직 인사를 했다. 김 지청장은 검사와의 대화 당시 “대통령께서 취임 전 부산 동부지청장에게 청탁 전화를 한 적이 있다. 그때 왜 전화하셨느냐”는 질문을 던져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이쯤 되면 막 하자는 거죠”라는 격한 반응을 불렀고, 분위기는 냉각됐다. 이 지청장도 지난달 31일 통신망에 ‘사직’이란 글을 올렸다. 그는 “정권 교체기의 혼란기이고 검찰의 인적 쇄신이 필요한 시기라는 이유로 청와대 주도로 전례 없는 인사도 몇 차례 행해졌다”고 지적했다. 이 지청장은 공정한 검찰 인사를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검사와의 대화’ 참석자들이 하고 싶었던 말이라면서 “그때 그런 장치가 도입됐다면 검찰이 현재와 같이 비난받는 모습으로 추락하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두 지청장의 사법연수원 동기 9명은 1일자로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앞서 동기인 윤석열(57) 서울중앙지검장은 지난 5월 19일 ‘원포인트’ 인사로 23기 중 처음으로 검사장에 발탁됐다. 검찰은 인사 때마다 관례처럼 승진에서 누락된 차장·부장검사급 간부 10명 안팎이 사표를 내고 있다. 현재 사의를 표한 차장·부장검사는 두 지청장 외에 연수원 22기인 김창희(54) 서울고검 송무부장, 김진숙(53) 서울고검 검사, 이기석(52)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이명순(52) 서울고검 형사부장, 안병익(51) 서울고검 감찰부장, 권오성(55)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 등이다. 23기도 이중희(50) 의정부지검 차장검사, 김회종(52) 창원지검 진주지청장, 허철호(50) 창원지검 마산지청장 등이 사직 인사를 하는 등 이틀 만에 10명이 넘는 간부가 검찰을 떠났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음주운전 가수 길 불구속 기소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김후균)는 가수 길(39·본명 길성준)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길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3시쯤 술을 마신 상태로 자신의 BMW 차량으로 용산구 이태원 부근에서부터 중구 회현동2가에 있는 회현119안전센터 앞 도로까지 약 2㎞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길씨는 당시 갓길에 차를 세운 후 차 문을 열어놓고 잠들었고, 지나가던 시민이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음주 측정 결과 길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72%였다. 길씨는 2014년 4월에도 음주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에도 길씨는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09% 상태였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판사 ‘신상털기’로 번진 블랙리스트 판결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인 ‘블랙리스트’ 사건 관련 1심 선고 이튿날인 28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판결문 분석과 함께 항소심 준비에 착수했다. 그러나 특검팀 외곽에는 판결 여진이 남아 있다. ‘반헌법적 행위’란 재판부 판단에 비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징역 3년은 너무 약한 처벌이란 의견부터 직권남용 혐의에 대한 선고로는 중형이라는 의견까지 갑론을박이 이어진다. 온라인에선 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30부 황병헌 재판장의 과거 판결을 찾는 등 ‘판사 신상털기’가 이뤄져 우려를 샀다. 선고가 적정했는지를 놓고 법조계와 대중 여론의 온도 차가 보인다. 부장판사 출신 한 변호사는 “고위 공무원의 경우 직권의 범위가 넓고 남용에 대한 입증이 어려운 탓에 ‘직권남용’은 무죄가 나오기 쉽다”면서 이번 실형을 두고 “결코 가벼운 처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직권남용의 법정 최고형은 징역 5년으로 정해져 있다. 전 국민이 관심을 가진 국정농단이란 대형 사건을 짧은 수사 기간에 처리하느라 특검이 혐의를 최대한 망라해 기소하다 보니 중형에 대한 대중의 기대감이 커졌다는 분석도 있다. 예컨대 블랙리스트 작성·관리 지시 혐의에 대해 특검은 직권남용죄와 강요죄를 모두 적용해 기소했지만, 재판부는 이 중 강요죄를 무죄로 봤다. 이런 경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건 등 다른 국정농단 재판에서도 발견된다. 이는 각각의 재판 초반에 논란이 되기도 했다. 블랙리스트 사건 1심 재판부가 강요죄를 무죄로 본 것을 두고 특검 관계자는 “조직체계상 공무원이 지시를 따르지 않았을 경우 인사를 당하는 사례가 있어 (지시) 행위 자체가 당사자에게 협박이 된다는 판례가 있다”며 항소심에서 더 다툴 뜻을 내비쳤다. 이 부회장 구속영장이 기각됐을 때 영장전담 부장판사에게 비난이 집중된 것처럼 황 부장판사에 대한 ‘신상털기’ 기류도 감지됐다. 인터넷에선 황 부장판사가 ‘분식집 절도범에게 중형을 선고했고, 최순실 사태에 분노해 검찰청사에 포클레인을 몰고 돌진한 혐의로 재판받은 40대 남성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는 소문이 퍼졌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법은 “분식집 절도범에게 중형을 선고하는 판결을 한 적이 없고, 포클레인 기사 재판은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돼 배심원단 다수가 2년 이상 징역형 권고 의견을 내는 과정을 거쳐 선고했다”고 설명했다. 블랙리스트 관련 피고인 6명이 실형을 선고받은 반면,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만 무죄 판단을 받은 배경을 놓고 남편인 박성엽 변호사와 황 부장판사가 사법연수원 동기란 루머도 퍼졌지만 이 역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나인뮤지스 ‘러브시티’ 티저…8월 3일 컴백 예고

    나인뮤지스 ‘러브시티’ 티저…8월 3일 컴백 예고

    그룹 나인뮤지스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리패키지 앨범 ‘뮤지스 다이어리 파트3 : 러브시티’(MUSES DIARY PART.3 : LOVE CITY)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28일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나인뮤지스는 보라색 네온사인을 배경으로 세련되면서도 당당한 모습을 선보이는가 하면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반전 모습으로 신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영상을 통해 살짝 공개된 신곡 ‘러브시티’는 도시의 차갑고 자신감 넘치는 여자의 모습을 담은 세련된 팝 장르로 캐치한 매력의 멜로디가 인상 깊은 곡이다. 이 곡은 나인뮤지스 경리와 소진이 작사한 곡으로 자신에게 추파를 던지고 대시하는 남자에게 직설적인 말로 사이다 같은 청량감을 주는 곡으로 알려졌다. 나인뮤지스의 리패키지 앨범과 신곡 ‘러브시티’는 오는 8월 3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사진·영상=NineMusesCh/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재용 변호인단 “文-기업인 간담회도 부정 청탁” 발언 사과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의 변호인단이 문재인 대통령의 ‘기업인 간담회’를 가지고 특검에 반박하다 사과했다.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특검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박 전 대통령의 독대 직전 작성된 ‘롯데그룹 주요 현안’ 자료와 김창근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의 수첩 사본을 증거로 “박 전 대통령이 독대 당시에 롯데를 포함한 독대 기업들의 주요 현안을 잘 파악하고 있었다는 게 확인되는 문서”라며 이 부회장도 박 전 대통령과 독대 자리에서 기업 현안을 얘기하며 민원 해결 청탁을 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대해 이 부회장 측은 “지금 문재인 대통령도 총수들을 만나 여러 현안을 청취하고 있다. 특검 논리대로라면 이것도 다 부정 청탁을 받고 있는 것”이라며 “그런 논리가 타당한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특검팀은 “어제, 오늘 있는 현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 CEO의 간담회와 본 건 독대를 동일시하는 취지의 주장은 부당하다”면서 “그런데 본 건의 독대는 대통령이 비밀을 지키라고 특별히 지시했고, ‘안가’라는 은밀한 장소에서 각 총수를 부르고 현황이나 애로 사항을 준비해 오라고 했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관련된 보도가 나오자 이 부회장의 변호인단은 “재판 과정에서 변호인이 문 대통령의 기업인과의 대화를 언급한 것은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라면서 “특검과의 구두공방 과정에서 즉흥적으로 한 실언이었다”며 사과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검찰의 꽃’ 검사장 5명 줄었다

    문재인 정부가 27일 첫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벌어진 국정농단 사건의 여파로 인사가 지연된 탓에 2015년 12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이뤄진 정기 인사다. 이번 인사에선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 자리를 5개 줄였고, 역대 두 번째 여성 검사장을 배출했다. 지난달 ‘과거 부적정한 사건 처리를 한 검사’로 지목됐던 유상범 광주고검 차장검사가 발령 두 달 만에 다시 연구 보직인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인적 쇄신’ 기류도 감지된다. 공석인 고검장급엔 19기 2명과 20기 3명이 배치됐다. 서울고검장에 조은석(52·사법연수원 19기)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대구고검장에 황철규(53·19기) 부산지검장이, 법무연수원장에 김오수(54·20기) 서울북부지검장이 임명됐다. 또 부산고검장에 박정식(56·20기) 대검 반부패부장이, 광주고검장에 김호철(50·20기) 법무부 법무실장이 보임됐다. 이동열(51) 서울중앙지검 3차장 등 22기 3명과 이정회(51) 중앙지검 2차장 등 23기 9명이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이영주(50·22기)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이 춘천지검장으로 발탁돼 두 번째 여성 검사장이 됐다. 첫 여성 고검장 승진이 기대됐던 조희진(55·19기) 의정부지검장은 서울동부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번 주 ‘檢 고위급 인사 태풍’ 몰아친다

    이번 주 ‘檢 고위급 인사 태풍’ 몰아친다

    법무부는 문무일 검찰총장 취임 이튿날인 26일 검찰 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의 승진·전보 인사에 관한 안건을 논의했다. 이르면 이번 주 중 검사장 인사를 점치는 가운데 검찰 안팎에서는 검찰 인적 쇄신의 시작점이 될 이번 인사가 ‘바람’이 아닌 ‘태풍’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인사 폭의 규모가 클 것이라고 보는 이유는 일단 2015년 12월 이후 1년 7개월 동안 검찰 정기 인사가 없었고 새 정부가 검찰 개혁과 인적 쇄신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 내 적폐 청산 여론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현재 검찰 수뇌부에 공석이 많다는 점도 인사 폭이 클 것이란 관측을 뒷받침한다. 문 총장 임명을 전후해 선배와 동기인 간부들이 잇따라 사퇴해 현재 서울·부산·대구·광주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 등 고검장급 자리 5곳이 비었다. 워낙 공석이 많아 고검장급 인사에서부터 ‘파격 발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서울동부·서울남부·인천·창원지검장, 대검 공안부장, 부산·대구고검 차장 등이 비어 있는 검사장급은, 이날 문 총장과 사법연수원 18기 동기인 이명재 법무연수원 기획부장과 대검찰청 김해수(57) 공판송무부장, 박민표(53) 강력부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공석이 10곳으로 늘었다. 이 기획부장의 사임은 검찰총장 동기 기수가 사임하는 검찰 관행대로 검찰을 떠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 총장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고검장급에는 후배인 19~20기가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정부가 지속적으로 검찰 쇄신을 주문하고 있는 만큼 파격 인사 가능성과 함께 전 정권에서 ‘양지’에 있었던 간부들이 대거 2선으로 물러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지난 5월 검사장으로 파격 승진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과 동기인 23기가 검사장으로 올라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새 정부에서 검사장 수가 줄어드는 것도 변수다. 정부는 검사장급 이상 보직 범위에서 서울중앙지검 1차장을 제외했다. 법무부의 기획조정실장, 법무실장, 범죄예방정책국장에 검사만 갈 수 있게 한 규정도 없앴다. 48개였던 검사장급 보직이 4개 줄어 44개가 된 상태다. 검사장급 인사 이후 1~2주쯤 뒤에 이뤄질 새 정부 첫 검찰 인사에서는 검찰 조직 개편도 있을 전망이다. 참여정부 첫 검찰 인사 때 나타났던 공안 분야의 위축, 검·경 수사권 조정을 앞둔 상태에서 선제적 조치로 특수 분야의 조직 축소가 단행될 여지도 있다. 양성 평등과 같은 새 정부의 인사 기조가 검찰 인사에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 마침 검사장 승진 대상 기수인 22기엔 김진숙 서울고검 검사, 박계현 춘천지검 차장검사, 이영주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 등이 ‘여검사 트로이카’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 중 검사장 승진이 실현되면 19기로 2년 전 첫 여성 검사장 기록을 세운 조희진 의정부지검장에 이어 새로운 여 검사장의 등장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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