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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 속 집단감염 잇따라”...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확진 399명

    “일상 속 집단감염 잇따라”...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확진 399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9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9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52명보다 53명 줄어든 수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99명(74.9%), 비수도권이 100명(25.1%)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64명, 경기 113명, 인천 22명, 부산 20명, 대구 16명, 강원 13명, 경남 11명, 충남 10명, 경북 6명, 대전·충북 각 5명, 울산 4명, 광주·전남 각 3명, 전북·제주 각 2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00명대 초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은 주말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줄어들면서 확진자 발생도 다소 주춤할 수 있다. 최근 일상 공간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경기 용인시 초등학교(누적 11명), 이천시 인력사무소(16명), 부천시 노래방(11명) 등을 고리로 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나왔다. 경남에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을 중심으로 추가 감염 사례가 잇따랐으며, 부산에서는 선원으로 취업하기 위해 입국한 인도네시아인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인이 보호책임 소홀”...담당 아동보호기관 2차 고발

    “정인이 보호책임 소홀”...담당 아동보호기관 2차 고발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이하 협회)가 16개월 입양아 학대 사망사건(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아동 보호 책임을 소홀히 했다며 서울 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이하 강서아보전)을 고발했다. 이는 지난 2월 고발한 이후 두 번째다. 19일 협회는 강서아보전 관장, 팀장 등 사건에 관여한 7명을 유기치상·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전날 서울 강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피고발인들은 학대 피해 아동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데도 작년 5월부터 10월까지 3차례나 아동학대 신고가 된 피해 아동 ‘정인이’를 보호하지 않고 유기해 아동이 신체적 상해와 정신적 트라우마 등을 입게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협회는 지난 2월 강서아보전 관장과 담당자들을 유기치사·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강서경찰서에 고발했다. 최근 경찰은 이들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협회는 이들에 대한 혐의를 유기치사 등이 아닌 유기시창 등으로 변경해 고발했다. 아동을 유기해 사망에 이르게 하진 않았더라도 최소한 상해를 입게 했다는 취지다. 협회 측은 이번 고발도 불송치 결정되면 이의제기에 나설 방침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2전3기’ 할까 김가영, 스롱 피아비와 개막전 우승컵 놓고 경주에서 첫 대결

    ‘2전3기’ 할까 김가영, 스롱 피아비와 개막전 우승컵 놓고 경주에서 첫 대결

    ‘당구 마녀’ 김가영(38)이 18개월 만에 프로당구 LPBA 투어 두 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상대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다.김가영은 19일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LPBA 투어 201~22시즌 개막전인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4강전에서 김민아(31)를 2-1(7-11 11-3 9-3) 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 최대의 고비였던 이미래(25)와의 16강전에서 지난해 3연전 패배 끝에 네 차례 대결 만에 첫 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던 김가영은 이날 4강전에서는 여자 3쿠션 아마추어 강자 김민아(31)마저 제치고 투어 원년이던 2019년 12월 시즌 3차전인 SK렌터카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6월 만에 두 번째 정상을 노크한다. 김가영은 “스롱은 세계랭킹 뿐 아니라 이 대회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선수”라면서 “많이 배우겠다. 기대된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오늘 김민아와도 첫 대결이었는데, 초반 탐색전을 오래 펼칠 조심스러웠다”고 돌아보면서 “기싸움이라는 게 상대를 한 번 겪으면 알 수 있는데, 스롱과는 처음이다. 테크닉보다 멘털을 강하게 하는 게 우승의 첫째 조건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첫 우승을 LPBA 전향 6개월 만에 했다. 당시에는 정말 겁이 없었다”고 돌아본 김가영은 “경기마다 감정의 기복이 있다. 특히 결승과 같은 큰 경기에서는그 높낮이를 최대한 줄이는 게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김가영이 결승에 오른 건 이번이 통산 네 번째다. 그는 2019년 12월 첫 우승 때를 비롯해 지난 시즌인 올해 1월 NH농협카드 챔피언십, 그리고 3월 시즌 최종전인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에서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그는 지난 시즌 두 차례 결승에서 각각 이미래와 김세연(26)에게 거푸 졌던 터라 20일 오후 2시 열리는 스롱과의 결승전 결과가 주목된다.앞서 열린 또 다른 4강전에서는 스롱이 김세연을 2-0(11-7 11-5)로 제치고 데뷔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결승 티켓을 따냈다. 스롱은 “초반 공타가 너무 많았지만 운이 좋았다”면서 “평소와는 달리 당구공이 너무 가볍게 느껴지더라. 짧게 치려던 공이 자꾸 늘어지는 바람에 번번히 공이 빗나갔다”고 돌아봤다. 지난 시즌 5차전부터 LPBA 투어에 합류해 첫 대회 32강에 그쳤던 스롱은 후 “김세연 선수가 어떤 선수인지 잘 안다. 그래서 경기 전 긴장을 많이 했다”면서 “내일이 첫 결승이다. 가영 언니가 잘 치면 어쩔수 없겠지만,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들과 캄보디아에 있는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승리하고 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고 다부진 출사표를 던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장성철 “‘윤석열 X파일’ 입수...與 네거티브에 좋은 먹잇감”

    장성철 “‘윤석열 X파일’ 입수...與 네거티브에 좋은 먹잇감”

    정치평론가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그의 처가 관련 의혹이 정리된 파일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19일 장 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쓰기에 무척 괴로운 글”이라며 “얼마 전 윤 전 총장과 처, 장모의 의혹이 정리된 일부의 문서화된 파일을 입수했다”고 적었다. 장 소장은 “의혹이 사실인지는 제가 확인할 방법은 없다”며 구체적인 내용 및 출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만 “알고 있던 사실도 있고 풍문으로 들었던 소문도 있더라”면서 “정밀하게 조사된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지만, 이런 의혹을 받는 분이 국민의 선택을 받는 일은 무척 힘들겠다는 게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라며 “지난 대선에서 양심상 홍준표 후보를 찍지 못하겠다는 판단과 똑같다”고 했다. 장 소장은 “현재 윤 전 총장의 행보, 워딩, 판단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면, 높은 지지율에 취해있는 현재의 준비와 대응 수준을 보면, ‘방어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말했다. 특히 “대선 경선과 본선을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정치 아마추어 측근인 교수, 변호사들이 제대로 된 대응과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며 “김종인 님과 같은 최고의 전문가와 거리를 두는 모습에서 알 수 있는 일”이라고도 주장했다. 장 소장은 “중요한 것은 정권교체”라며 사실 여부를 떠나 윤 전 총장은 네거티브 공세에 “너무 좋은 먹잇감”이 될 것 같다고도 했다. 그는 “제가 입수한 자료는 혹시 윤 전 총장이 달라고 하면 잘 대응하기 바라는 마음에 전달할 것”이라며 “제게 내용이 뭐냐고 묻지 말아달라. 아무리 친해도 문서는 못 드린다. 몰랐으면 좋았을 이런 문서를 입수한 저 자신을 한탄하며 이 글을 마친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어떤 공무원이 이준석 무서워서 특혜를?”…이준석, 지원서까지 공개

    “어떤 공무원이 이준석 무서워서 특혜를?”…이준석, 지원서까지 공개

    이준석, ‘산업기능요원’ 지원서까지 공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병역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과거 지원서를 전격 공개했다. 이 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직 고생이신 분들의 마지막 희망을 분쇄해 드리기 위해 확실하게 보여 드린다”며 “지원서에 ‘산업기능요원’ 이렇게 정확히 쓰여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어디에 숨겨서 적은 것도 아니고 그냥 기본사항란에 다 적어놨다”며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문의하고 저렇게 작성하라고 해서 저렇게 작성했다. 제 이메일 주소는 15년째 쓰는 거라 다 남아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글에서 그는 “처음에는 사문서 위조니 업무방해니 뭐니 거창하게 이야기 하다가 이제는 법적인 문제가 아니라 ‘특혜’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졸업생이라고 명기해서 지원했고 합격자 발표에도 졸업생 명기되어 있으니 사문서 위조니 업무방해니 말이 안 되는 건 이제 인식했을 것”이라며 “재학증명서를 위조했다느니 별이야기 다 나오는데, 어떤 부도덕한 분의 증명서 위조를 옹호하다 보니 증명서 위조가 영화에서처럼 빈번한 줄 알고 있나 보다. 물론 저는 재학증명서를 낼 일조차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는 “그 특혜라는 것은 도대체 비대위원 하기도 2년 전에 어떤 지경부 공무원이 민간인 이준석 무서워서 특혜를 준건지도 의문스럽다. 저는 제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문의해서 정확히 답변 듣고 지원했다고 제가 밝혔다. 이런 간극을 메우려면 이제 과거에 부정선거 이야기했던 사람들처럼 비약이 들어가고 책임 못 질 이야기들이 나온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사문서 위조니 업무방해니 방송하고 떠들고 했던 분들은 어디까지 가나 구경하고 있다. 구경이 끝나면 따로 대응하겠다”며 “국민이 소중한 때 쓰라고 준 면책특권 뒤에 숨어 법사위에서 이런 거 하고 있는 분들은 법적 책임은 면책될지 몰라도 정치적으로는 책임 감수하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용민·김남국 “병역법 위반”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최고위원과 김남국 의원은 18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군 대체복무 시절 무단결근 혐의(병역법 위반) 의혹을 정조준하며 당사자의 해명을 촉구했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던 중 지원 자격이 없는 국가 사업에 참여했다는 의혹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어 보인다”며 “만약 자격도 안 되는 사람이 허위로 지원해 장학금까지 받았다면 업무방해를 넘어 사기죄까지 성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남국 의원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면서 외부 장학금을 받는 지식경제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나. 군에서 정하는 산업기능요원 복무규율 위반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당의 대표라면 본인의 의혹을 제대로 해명하고 쟁점을 피해가지 말고 확실한 답변을 내놔야 한다”며 “MZ세대나 2030 세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정과 맞닿아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가 산업기능요원으로 대체복무했던 지난 2010년 지식경제부가 소프트웨어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모집한 국가사업에 대학·대학원 재학 지원 자격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부당하게 장학금을 수령해갔다는 의혹이다. 이와 관련해선 2012년 강용석 전 의원이 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이었던 이 대표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이준석 “이미 10년 전에 끝난 얘기” 이에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10년 전에 끝난 이야기“라며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지원 당시 병무청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문의해서 다 확인하고 지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10년 전에 병무청에서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고 강 의원이 고발해서 검찰에서도 다시 들여다봐서 문제 없다던 사안“이라며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교육 장소가 저희 회사에서 1km 거리였고 사장한테 그 당시 핫해지던 안드로이드 관련 기술을 배우고 오겠다고 했고 승낙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병무청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졸업생으로 명기해서 지원해서 합격해서 연수받았고 휴가와 외출 처리 정확히 했다“며 ”검찰이 그거 수사한 것이다. 송영길 대표와 협치를 논하고 오자마자 이런 일을 최고위원이라는 분이 벌이면 참 민망하다“고 꼬집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여름에 선크림 잊고 ‘찢어진 청바지’ 입으면 이렇게 됩니다”

    “여름에 선크림 잊고 ‘찢어진 청바지’ 입으면 이렇게 됩니다”

    피부건강을 지키는 첫번째 수칙은 꼼꼼한 자외선차단제 바르기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주범으로 여겨지는 만큼 ‘적절한 차단’이 기본이다. 최근 영국 일간지 ‘더 선’은 폭염에 찢어진 청바지를 입었다가 햇볕에 다리가 화상을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뜨거운 햇볕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외출한 사람들의 피부는 심한 회상을 입어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청바지가 찢어진 모양으로 다리에 줄무늬, 동그란 모양이 남았다. 19일 전문가들은 더운 여름 이렇게 피부가 노출되는 옷을 입을 경우 무조건 자외선 차단제를 수시로 발라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만약 자외선차단제를 잊어 붉게 1도 정도의 화상을 입었다면 알로에 젤 등을 발라 피부를 진정시키고, 심한 화상을 입었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자외선차단제, 동일 제형으로 바르세요” 다양한 선크림 제형이 나와 있다보니 여러 제품을 혼용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되도록 한가지 제형을 쓸 것을 권고한다. 선크림에는 필수적인 활성 물질인 자외선 필터 이외에도 다양한 첨가 물질이 포함돼있다. 자연유래 성분이긴 하나 피부 자극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다른 종류의 선크림을 함께 사용하면 자칫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발생빈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자외선차단제, 2시간마다 덧바르세요” 자외선차단제 사용 시 가장 중요한 것은 ‘2시간마다 덧대어 도포하는 것’이다. 외부 활동을 하다보면 다양한 변수에 의해 선크림이 지워지기쉽다. 또 충분한 자외선 차단 효과를 위해서는 이론적으로 2mg의 용량으로 도포되어야 한다. 실제로 바르는 양은 보통 0.5~0.8mg다. 티스푼을 기준으로 얼굴·목·양팔에는 각각 하나의 티스푼 용량만큼, 몸통과 양다리에는 각각 두 개의 티스푼만큼 덜어 골고루 발라주는 게 적절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손정민씨 사건, 결국 변사사건 심의위 열어 종결하나

    손정민씨 사건, 결국 변사사건 심의위 열어 종결하나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씨 사건 수사가 50일 넘게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주요 증거 분석과 목격자 진술을 대부분 확보하고도 사망 경위를 결론내지 못한 상태여서 이례적으로 ‘변사사건 심의위원회’를 여는 방안까지 검토에 들어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손정민씨 사건과 관련해 경찰청 훈령 내 변사사건 처리규칙에 따라 변사사건심의위 개최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개최가 확정될 경우 위원 선임 과정을 거쳐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위원회가 소집될 전망이다. 개최가 확정되면 이번 사건은 제도를 적용하는 첫 사례가 된다. 지난 2019년 3월 도입된 변사사건 심의위는 아직 개최한 전례가 없다. 경찰은 손씨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를 불신하는 분위기가 팽배한 만큼 위원 선정 등 모든 과정에서 ‘공정성’을 우선시한다는 방침이다. 변사사건 처리규칙에 따르면 변사사건 심의위는 변사자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거나, 손씨 사건처럼 수사 결과에 유족이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 이 밖에 경찰서장이 심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 개최한다. 위원회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해 5~7명으로 구성된다. 변사사건 책임자가 위원장을 맡고 경찰 내부 위원이 3~4명, 외부 위원이 1~2명 등이다. 내부 위원은 경찰서 소속 수사부서 계장 중 경찰서장이 지명한다. 외부 위원은 법의학자·변호사 등 전문가 중 경찰서장이 위촉한다. 위원 선임을 마치고 나면 과반수 출석으로 개의해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수사 종결’ 또는 ‘보강 수사’ 여부를 의결하게 된다. ‘보강 수사’ 의결 시 경찰은 최장 1개월간 재수사를 해 지방경찰청 변사사건심의위에 재심의를 요청해야 한다. 경찰이 변사사건 심의위 카드까지 꺼낸 이유는 사건 발생 두 달이 다 되어가는데도 손정민씨의 사망 경위를 명확히 밝혀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종 당시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씨에게 한때 의혹의 시선이 쏠렸지만, 그에게선 어떤 범죄 혐의점도 찾지 못했다. 사망 경위를 밝힐 핵심 단서로 꼽혀왔던 손씨의 사라진 신발 수색도 60여일 만에 종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 당일 손씨와 같은 장소에 있었던 목격자도 다수 나왔지만, 의혹을 풀 만한 실마리는 나오지 않았다. A씨의 휴대전화를 환경미화원이 뒤늦게 습득한 경위도 특이점은 없었다. 결국 변사사건 심의위를 열어서라도 수사를 종결할 명분을 찾겠다는 것인데 이조차도 쉽지 않아 보인다. 유족의 경찰 수사에 대한 불신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위원장을 포함해 위원 과반이 경찰로 채워지고, 경찰서장이 선임하는 위원회의 결정을 과연 납득하겠냐는 것이다. 손씨 아버지인 손현씨는 앞서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그 경찰이 그 경찰이니 외부위원 추가됐다고 달라질까 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아예 시도도 못 하게 먼저 하는 걸까”라고 반문하며 변사사건 심의위에 대한 불신을 드러낸 바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고개 숙인 쿠팡, 여야 정치권 애도 물결…“대책 마련 최선”(종합)

    고개 숙인 쿠팡, 여야 정치권 애도 물결…“대책 마련 최선”(종합)

    쿠팡 “유가족에 모든 노력·지원 다할 것” 쿠팡 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구조 작업 중 끝내 순직한 고(故) 김동식(52) 119구조대 구조대장의 비보에 쿠팡 임직원, 여야 정치권의 애도가 이어졌다. 쿠팡은 19일 임직원 명의로 낸 입장문에서 “덕평물류센터 화재 진압 과정에서 고귀한 생명을 잃으신 고 김동식 구조대장님의 숭고한 헌신에 모든 쿠팡 구성원의 마음을 담아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유가족분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쿠팡은 “회사는 순직하신 소방관과 슬픔에 잠긴 유가족분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노력과 지원을 다하겠다”며 “이런 불행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강조했다. 앞서 강한승 쿠팡 대표는 지난 18일 화재사고와 관련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몹시 송구하다. 피해를 입은 분들께 사과한다”며 “화재 원인 조사는 물론 사고를 수습하는 모든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 당국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여야 정치권 애도 물결…“대책 마련 최선” 김진욱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화재현장에서 순직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인에게 예를 표했다. 김 대변인은 “6월 국회에서 (화재 안전대책의 현실화를 위한) 법안을 반드시 처리해서 더 이상 후진국형 화재 사고로 인해 국민과 소방관이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여야가 함께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번 화재 사고와 관련하여 순직하신 구조대장과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아끼지 않을 것이며, 더 이상 소방관의 희생이 없도록 근본적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야권에서도 추모가 이어졌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유가족분들께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꼭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했던 국민의 바람이 무너져 비통하고 슬프다”고 밝혔다. 황보 대변인은 “화재를 미연에 방지했다면 대장님이 목숨을 잃는 일도 없었을 것”이라며 “철저한 원인조사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도 “화마와 사투를 벌이며 동료들의 안전을 먼저 생각한 김 소방경의 사명감을 시민들은 가슴 깊이 기억할 것”이라며 “정의당은 김 소방경의 안타까운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소방관들의 노동환경을 두루 살피고 화재사건의 진상규명과 사후대책 마련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홍경희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은 “인명 수색을 위해 화마의 현장에 투신한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정부는 돌아가신 김 대장님에 대한 장례를 최대한의 예우로 모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함께 추모”…대권주자들도 순직 애도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고 김동식 구조대장님의 숭고한 희생을 국민과 함께 추모한다”며 “국가 예산은 국민을 위해 써야 한다. 국민 생명에 관한 예산을 대폭 늘려 안전하고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평소에도 위험한 상황에는 앞장서서 행동으로 솔선수범하셔서 후배들이 존경하고 따르던 분이라 슬픔과 안타까움이 더 크다”며 “평생 헌신하고 희생해 오신 고 김 대장님이 저세상에서는 평안하게 영면하기를 기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근본 원인을 비켜가는 해결책을 내놓으면 더 많은 문제가 일어날 뿐”이라며 “중대재해 ‘불처벌법’을 강력한 처벌법으로 고쳐야 한다”고 법개정을 주장했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안전보다 모두의 안전을 살피며 임무에 온 몸을 던져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분들의 희생 소식을 접할 때마다 가슴이 아프고 숙연해진다”면서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더 노력하겠다”고 추모했다.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평소 성실함과 능력을 인정받아 소방행정 유공상 등을 받았으며, 항상 솔선수범하고 모범적인 ‘진짜 대장’이라고 소개하던 동료들의 증언에 더욱 가슴이 먹먹해진다”며 “유가족분들과 동료 대원들께도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시민과 동료 구조대원들의 무사 탈출을 돕고 마지막까지 뜨거운 불길과 싸우신 김 대장님의 뒷모습을 생각하니 너무나 죄송하고 억장이 무너진다”며 “화재 전날에도 훈련에 매진하며 동료에게 미소를 보이셨다는 김 대장님이 남긴 삶의 향기를 기억하는 것은 세상에 남아있는 우리의 몫”이라고 전했다.앞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49분쯤 물류센터 지하 2층 입구에서 50m 지점에 숨져 있는 김모 구조대장을 발견했다. 김 대장은 지난 17일 인명수색을 위해 현장에 투입됐다고 고립, 실종된 지 47시간 만에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김 소방경은 1994년 경기도 고양소방서에서 소방관으로 일을 시작했다. 이후 27년 동안 하남과 양평, 용인소방서에서 구조대와 예방팀, 화재조사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다. 응급구조사2급 자격증, 육상무전통신사, 위험물기능사 등 각종 자격증도 두루 보유해 남다른 학구열을 가진 베테랑 소방관이었다. 한편 소방당국은 오는 21일 오전 9시30분 경기 광주시 시민체육공원에서 경기도청장으로 김 소방경에 대한 영결식을 엄수할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아이들 코앞에서 ‘탕탕’…뉴욕 총격사고 현장 영상 공개

    아이들 코앞에서 ‘탕탕’…뉴욕 총격사고 현장 영상 공개

    미국 뉴욕에서 또 한 건의 충격적인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타임스, CNN 등 현지 언론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뉴욕주 브롱크스의 한 도로에서 검은 마스크로 얼굴 전체를 가린 남성이 불특정 다수에게 총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 중 한 명은 브롱크스의 한 오토바이 가게에서 스쿠터를 훔쳐 달아나던 중 행인을 향해 총기를 발사했다. 10세 여자아이와 5세 남자아이 두 명은 당시 함께 거리를 걷다가 총소리를 들었고, 미쳐 몸을 피하기 전에 용의자에게 쫓기던 피해자와 부딪혔다. 용의자는 피해 남성을 뒤쫓아와 계속 총을 발사했고, 눈앞에 아이들이 있는 것을 확인한 피해 남성은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몸을 날렸다. 이 과정에서도 용의자는 총격을 멈추지 않았고, 피해 남성은 쓰러진 채로 몇 발의 총을 더 맞았다. 용의자는 아이들과 쓰러진 피해 남성을 향해 총격을 이어갔다. 어린아이 두 명은 용의자와 불과 몇 m 떨어진 곳에서 목표물이 됐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총에 맞지 않았다.  이후 용의자는 공범과 함께 현장에서 도주했고, 피해 남성은 현장에서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등과 양쪽 다리에 총상을 입고 현재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있던 아이들은 부상을 피하고 목숨을 건졌지만, 충격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사건 당시의 모습을 담은 폐쇠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고,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또 “이번 사건은 특별한 동기가 없었으며, 피해 남성을 의도적으로 표적삼아 벌인 총격 범죄”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총기폭력 기록 보관소에 따르면 6월 한 달 동안 뉴욕 전역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150건에 달한다. 현지에서는 이번 사건이 코로나19 봉쇄 완화가 시작된 이후 뉴욕에서 벌어진 가장 끔찍한 폭력사건이라며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6개월 간 뉴욕에서 벌어진 중범죄 폭행 사건은 지난해 동기 대비 8% 증가했고, 강간은 10%, 강도 사건은 이번 달에만 40% 가까이 증가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총기 규제를 위한 법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지만, 의회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CNN은 “올 한 해동안 미국에서는 280건 이상의 대규모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총격 사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구대비 28.8%, 1차 백신접종 마쳤다(종합)

    인구대비 28.8%, 1차 백신접종 마쳤다(종합)

    접종완료 총 401만 2571명2차까지 완료한 접종률 7.8%어제 7만 4857명 ‘잔여백신’ 접종국내 백신 잔여량 201만 600회분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8일 하루 50만명 넘게 늘었다. 1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차 신규 접종자는 50만 7319명으로 집계됐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가 44만 241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화이자 백신 3만 4827명, 얀센 백신 3만 77명이다. 모더나 백신 접종은 지난 17일부터 상급종합병원에서 시작됐으나 접종 인원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누적 1차 접종자 1476만 8365명, 접종 완료자 401만 2571명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1476만 8365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 9116명)의 28.8%에 달한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된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12만 6036명 늘었다. 이 가운데 얀센 백신을 제외하고 7만 5555명이 화이자 백신, 2만 404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각각 접종했다.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401만 2571명이다. 전체 국민 대비 7.8% 수준이다. 접종 대상 및 기관별로 현황을 살펴보면 요양병원·요양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취약시설 대상자, 군 장병을 포함해 보건소나 각 기관에서 자체 접종한 경우는 1차 접종률이 89.0%, 2차 접종률이 45.0%였다. 75세 이상 어르신과 필수목적 출국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접종센터의 1차 접종률은 80.6%이며, 2차 접종까지 모두 완료한 사람의 비율은 52.3%이다. 장애인·노인방문·보훈인력 돌봄종사자, 만성 신장질환자, 60∼74세 어르신, 예비군·민방위 등을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의 1·2차 접종률은 각각 80.8%, 8.9%로 집계됐다.어제 7만 4857명 ‘잔여백신’ 접종했다 전날 하루 예비명단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잔여 백신을 맞은 사람은 총 7만 4857명이다. 이 가운데 위탁의료기관의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잔여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3만 9127명이고, 네이버·카카오앱 당일 접종예약을 이용한 접종자는 3만 5730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 남아있는 백신은 201만 600회분이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133만 83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58만 7600회분, 얀센 3만회분, 모더나 5만 4700회분(실제 접종분이 아직 반영 안됨) 등이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팔꿈치 같았다”···치킨인 줄 알고 ‘개고기’ 먹었다는 英여성

    “팔꿈치 같았다”···치킨인 줄 알고 ‘개고기’ 먹었다는 英여성

    영국에서 한 여성이 한국 여행 중 개고기를 치킨인 줄 알고 실수로 먹게 됐다고 밝혔다. 19일 영국 일간지 ‘더 미러’에 따르면 최근 사라 콕스(46)는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치킨인 줄 알고 실수로 개고기를 먹었다”고 말했다. 콕스는 영국의 대표적인 동물보호단체에서 주최산 모금행사에 참여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콕스는 19살 때 모델 경력을 쌓기 위해 서울을 방문했고, 이때 프라이드 치킨인 줄 알고 먹었던 고기가 ‘개고기’였다고 밝혔다. 콕스는 “저는 일부러 개를 잡아먹으러 한국에 가지 않았다”며 “작은 음식 사고였다. 그것은 튀긴 닭고기와 같은 바구니에 담겨있었다. 이는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실수”라고 말했다.콕스는 이어 고기의 살 부분을 베어먹고 뼈 부분이 보였을 때 비로소 개고기라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그는 “뼈를 봤을때, 비로소 닭 뼈가 아님을 깨달았다. 그것은 팔꿈치 같았다”고 회상했다. 당시 한국에선 별미로 개고기를 흔하게 팔았지만, 지금은 식용을 위해 개를 도살하는 행위는 불법이 됐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그렇지만 개고기가 상대적으로 흔했던 20여년 전에도 한국에서 개고기를 튀김으로 먹는 경우는 흔하지 않기 때문에 일부 네티즌은 “닭근위를 착각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했다. 한 네티즌은 해당 보도에 “우리 한국인은 개들을 튀긴 음식으로 요리하거나 먹지 않는다. 끓이거나, 찌거나 하는 경우에만 해당된다”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문 대통령, 김동식 구조대장 순직에 “기다렸는데 마음 아파”

    문 대통령, 김동식 구조대장 순직에 “기다렸는데 마음 아파”

    문재인 대통령은 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벌이던 소방관의 순직 소식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19일 오후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의 순직 소식을 듣고 “다른 소방대원들의 안전부터 먼저 챙기며 헌신적인 구조활동을 벌인 구조대장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온 국민이 마음을 모아 기다렸는데 마음이 아프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마음 깊이 위로를 전한다”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분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정부는 이러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포함하여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10시 39분쯤 화재 당시 건물 내부에 진입했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김 구조대장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의 유해가 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발견했다. 실종된 지 47시간 만이다. 김 구조대장은 당시 현장에 들어간 뒤 20분이 채 지나지 않아 철수하라는 무전을 받고 맨 뒤에서 동료들의 탈출부터 도왔다. 다른 대원들은 오전 11시 45분쯤 모두 탈출에 성공했으나 김 구조대장은 끝내 빠져나오지 못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올림픽 우승과 맞먹는 기쁨”…기보배, 4년 만에 금빛 과녁

    “올림픽 우승과 맞먹는 기쁨”…기보배, 4년 만에 금빛 과녁

    “솔직히 메달은 생각도 안 했어요. 빨리 집에 가서 딸아이를 볼 생각만 하고 있었죠” 딸바보 기보배(광주광역시청·33) 선수의 말이다. 기 선수는 경북 예천에서 지난 16일부터 열린 ‘올림픽제패기념 제38회 회장기대학실업양궁대회’에서 정다소미(현대백화점·31) 선수를 세트스코어 6:2로 제치고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7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현대양궁월드컵파이널’ 우승 이후에 결혼과 출산을 경험한 터라, 이번 메달이 가지는 의미가 남다르다. 기보배 선수는 “올림픽 우승과 맞먹는 기쁨”이라고 말하면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게 해 준 가족과 감독, 그리고 동료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대회에 참가한 다른 선수와 코칭스태프들도 함께 모여 기 선수의 우승을 축하해줬다. 기보배 선수는 오는 7월에 열리는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후배들에게도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라 적잖이 걱정이 된다”고 말하면서 “건강속에서 그간 땀 흘린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기를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기 선수는 KBS해설위원으로 올림픽에 참가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실업팀 남자 개인전 우승은 김현종(국군체육부대·21) 선수가 차지했다. 단체전 여자는 대전시체육회, 남자는 현대제철팀이 우승을 했고, 혼성팀 우승은 제주선발(현대백화점·현대제철)에게 돌아갔다. 본 대회는 21일까지 대학부 경기가 진행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LPBA 투어 생애 첫 8강 최혜미, “박혁거세처럼…”

    LPBA 투어 생애 첫 8강 최혜미, “박혁거세처럼…”

    “박혁거세처럼 두꺼운 알을 깨고 나왔다고 할까요. 이제 시작이예요. 앞으론 더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두 시즌의 긴 침묵을 깨고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생애 첫 8강 무대를 밟은 최혜미(27)가 ‘알 신화’의 고향 경주에서 ‘전성 시대’를 예고했다. 지난 18일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LPBA 2021~22시즌 개막전인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8강전. 김가영(신한금융투자), 김세연(휴온스) 등 LPBA 강자들이 여지없이 4강에 오른 가운데 최혜민은 캄보디아 출신의 스롱 피아비에 1-2로 져 탈락했다. 섭섭할 만도 했지만 활짝 미소까지 지은 그의 얼굴엔 자신감이 넘쳐났다. 최혜미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매번 1~2회전(64~32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원년 멤버지만 최고 기록은 2019~20시즌 신한투자금융 챔피언십, 그리고 지난 시즌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두 차례의 16강이 전부다.그러나 그는 하루 전날인 17일 32강 서바이벌 전체 1위로 16강에 오른 백민주(크라운해태)를 상대로 2-0(11-5 11-2)의 큰 점수차 완승을 거두며 데뷔 두 시즌 만에 첫 8강 무대를 밟았다. 평균 에버리지는 1.692. 6점짜리 하이런도 신고했다. 최혜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비지땀을 흘려가며 훈련했다. 지난 두 시즌을 보내면서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지만 여전히 부족했다”면서 “어떻게 하면 변수가 많은 서바이벌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연구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서바이벌 64강전에서 59점으로 2위에 이어 32강에서도 68점으로 김가영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도 2위로 16강에 올랐다.그러나 세 시즌만에 처음으로 8강에 오른 최혜미는 이날 8강전에서 스롱 피아비에 1-2(1-11 11-7 5-9)로 무릎을 꿇었다. 최혜미는 “이번 대회 중에 가장 힘든 경기였다. 기본적인 배치에서 조금 실수가 있었다”면서 “비록 졌지만 그래도 이런 무대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제가 성장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재미있고 좋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충남 천안 출신인 최혜미는 4년 전 우연히 당구장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큐를 잡았다. 굵직한 동호인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하면서 선수 활동에 욕심이 생겼다. 이후 동호인 자격으로 여자리그 선수 선발전에 참가한 그는 PBA-LPBA 투어 출범 소식을 듣고 곧바로 LPBA 오픈챌린지에 참가, 6명 안에 들면서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최혜미의 목표는 남은 6개 대회에서 모두 8강 성적을 매번 거두는 것이다. 최혜미는 “아직 고쳐야 할 점도 많고 부족하지만 이렇게 한 단계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게 우선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 시즌 개막전에서 8강에 올랐으니 두 번째, 세 번째 대회에서 더 나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 박혁거세처럼 이제 막 알에서 깨어났다. 어떻게 클 지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성폭력 의혹’ 기성용 측 변호사 돌연 사임···이유가

    ‘성폭력 의혹’ 기성용 측 변호사 돌연 사임···이유가

    김원국 변호사(법무법인 여백)를 선임 초등학교 시절 남자 후배들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축구선수 기성용(32·FC서울) 측 변호사가 최근 사임했다. 변호사가 돌연 사임한 것과 관련, 기성용 측은 “건강상의 이유”라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기성용의 소속사 C2글로벌에 따르면 “법무법인 서평 소속 송상엽 변호사가 어제 갑자기 건강상의 이유로 향후 소송 진행에 무리가 있다고 알려왔다”며 “기성용 선수 측은 법무법인 여백(대표변호사 고기영, 김원국)을 새로운 소송 대리인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송 변호사는 지난 5월 기성용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와 B씨를 ‘대국민 사기극 피의자’로 지칭하며, 이들이 수사 기관의 출석 요구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했다. A씨와 B씨측 변호사는 송 변호사 주장에 대해 “피해자들은 서초경찰서가 지정한 조사 날짜에 맞춰 출석했고, 수사에 협조하지 않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A씨와 B씨는 송 변호사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하고,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지난 2월 A씨와 B씨는 전남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선배인 기성용과 또 다른 선배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기성용은 폭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결백을 주장했다. 이어 기성용 측은 A씨와 B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하고,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기성용의 부인 배우 한혜진 역시 “끔찍한 거짓을 지어내고 우리 가족을 더러운 구렁텅이로 밀어 넣은 자들이 정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우려고 한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기성용 소속사 입장문 전문 안녕하십니까.기성용 선수 소속사 (주)C2 글로벌입니다. 기성용 선수 관련 민형사 소송 담당 법무법인 교체건을 알려드립니다. 법무법인 서평 소속 송상엽 변호사가 어제 갑자기 건강상의 이유로 향후 소송 진행에 무리가 있다고 알려왔습니다. 이에 따라 기성용 선수측은 법무법인 여백(대표변호사 고기영, 김원국)을 새로운 소송대 리인으로 선임하였습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쿠팡물류센터 사흘 만에 불길 잡혀…대응 1단계 하향(종합)

    쿠팡물류센터 사흘 만에 불길 잡혀…대응 1단계 하향(종합)

    경기도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지난 17일 발생한 화재가 사흘 만인 20일 오후에서야 큰 불길이 잡히며 초진됐다. 화재 당일 발령돼 이날까지 유지됐던 대응 2단계도 1단계로 하향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난 물류센터는 이날 낮 12시 25분쯤 초진돼 앞으로 불길이 더 번질 우려는 없어진 상태다. 소방당국은 안전진단검사 결과, 화재 현장의 불길이 줄어들고 붕괴 위험도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판단하고, 경보령을 인근 5∼9곳의 소방서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에서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로 하향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39분쯤에는 화재 당시 건물 내부에 진입했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52)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의 유해가 물류센터 건물 지하 2층에서 발견했다. 실종된 지 47시간 만이다. 그는 현장 진입 후 20분이 채 지나지 않아 철수하라는 무전을 받고 함께 들어간 대원 5명과 되돌아 나왔다. 통로에 연기가 가득 차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상황에서 김 구조대장은 맨 뒤에서 동료들의 탈출을 도왔고, 대원들은 오전 11시 45분쯤 탈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김 구조대장 자신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시신 주변에 잔화는 없었으나 불에 탄 물품들이 어지럽게 얽혀 있었다”며 “화점에서 탈출을 시도하던 중 고립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이번 화재는 17일 오전 5시 20분쯤 건물 지하 2층 물품창고에서 시작됐다. 창고 내 진열대 선반 위쪽에 설치된 콘센트에서 불꽃이 이는 장면이 CC(폐쇄회로)TV에 찍혔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하고 장비 60여 대와 인력 150여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후 화재 발생 2시간 40여 분 만인 오전 8시 19분쯤 큰 불길이 잡히면서 앞서 발령한 경보를 순차적으로 해제했다. 그러나 오전 11시 50분즘 내부에서 불길이 다시 치솟기 시작해 대응 2단계가 재차 발령된 뒤 19일 오후 1단계로 하향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여기 새끼 멧돼지가 열차 환승하고 있어요”

    “여기 새끼 멧돼지가 열차 환승하고 있어요”

    새끼 멧돼지 한 마리가 혼자 전철을 타고 바다를 건넜다. 19일 홍콩 멧돼지보호단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쯤(현지시간) 어린 멧돼지 한 마리가 홍콩섬에 있는 쿼리베이 전철역에 들어왔다. 멧돼지는 전철에 올라 인근 노스포인트 역에서 바다 건너편의 주룽반도로 넘어가는 열차로 환승을 했다. 또 노약자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나간 멧돼지 보호단체는 이 멧돼지가 사람을 피해 계속 도망치다가 결국 종작지인 차고지에서 붙잡혔다고 말했다. 이 어린 멧돼지는 인근 공원에 방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호단체가 공개한 페이스북 영상을 보면, 이 멧돼지는 자기를 잡으려는 사람을 피해 전철 안에서 이리저리 재빨리 달렸다. 홍콩 멧돼지보호단체 측은 “이번 사건으로 어린 동물이 어떤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엄마를 다시 찾을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무게 21t톤 ‘육지 최대 포유류’ 화석 中서 발굴

    [핵잼 사이언스] 무게 21t톤 ‘육지 최대 포유류’ 화석 中서 발굴

    지구 역사상 가장 큰 지상 포유류인 고대 코뿔소의 새로운 종 화석이 중국에서 발굴됐다. 영국 BBC 등 해외 언론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척추고생물학·고인류학연구소(IVPP) 연구진은 간쑤성 린샤 분지에서 파라케라테리움(Paraceratherium) 속(屬)의 신종 화석을 발견했다. 파라케라테리움 속은 지상에서 서식한 최대 포유류로 꼽힌다. 평균 키는 약 5m, 몸길이는 7~12m에 이르며 몸무게는 20t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코뿔소의 친척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모든 육상 포유류 중 가장 덩치가 큰 동물로, 뿔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이번에 발견된 화석은 두개골과 하악골, 제1경추, 다른 개체의 등뼈 2개와 제2경추 등인데, 연구진은 두개골이 홀쭉하고 코가 짧으며, 긴 목, 깊은 비강 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지금까지 발굴된 파라케라테리움과는 다른 종이라고 결론 내렸다. P.린샤엔세(linxiaense)라는 학명이 부여된 이 동물은 약 2650만 년 전 지구상에 서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몸무게는 약 21t으로, 현존하는 아프리카 코끼리 4마리의 무게를 합친 것과 비슷하다. 키는 7m로 기린보다도 커서 나무 꼭대기의 잎을 따먹었을 것으로 분석됐다.연구진은 파라케라테리움 속의 신종 고대 코뿔소가 인도-파키스탄 지역 및 중국 북서부를 자유롭게 이동했다는 가설이 맞다면, 당시 티베트 고원이 지금처럼 높지 않아 쉽게 이곳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올리고세 후기의 열대기후가 고대 코뿔소를 이동시켜 중앙아시아까지 이주하게 했다면, 티베트 지역이 고원으로 융기하기 전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번에 발굴된 P.린샤엔세는 파키스탄에서 발굴되는 P. 부그티엔세(bugtiense) 종과 가장 관련성이 높다”고 전했다. 지구 역사상 가장 큰 지상 포유류인 고대 코뿔소의 새로운 종 화석에 대한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 저널인 네이처의 자매지 ‘커뮤니케이션스 바이올로지’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쿠팡물류센터 화재 사흘 만에 초진…대응 1단계로 하향

    쿠팡물류센터 화재 사흘 만에 초진…대응 1단계로 하향

    쿠팡 경기 이천 덕평물류센터에서 지난 17일 발생한 화재가 사흘 만인 20일 오후 큰 불길이 잡히며 초진됐다. 화재 당일 발령돼 이날까지 유지됐던 대응 2단계도 1단계로 하향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난 물류센터는 이날 낮 12시 25분께 초진돼 현재 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상태다. 또한 소방당국은 앞선 안전진단검사 결과 등을 통해 화재 현장의 불길이 줄어들고 붕괴 위험이 해소된 것으로 판단,경보령도 인근 5∼9곳의 소방서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에서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로 하향했다. 한편,이날 오전 10시 39분쯤 화재 당일 불이 났을 때 건물 내부에 진입했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52)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의 유해가 실종 47시간 만에 물류센터 건물 지하 2층에서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김 대장의 유해를 인근 이천병원으로 이송한 상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끝내 못돌아온 김동식 구조대장, 입구 50m 거리에 있었다(종합)

    끝내 못돌아온 김동식 구조대장, 입구 50m 거리에 있었다(종합)

    화재현장서 실종 소방관 유해 발견인명 수색 위해 건물 진입했다가 고립48시간만에 끝내 시신으로… 쿠팡 화재현장서 실종된 소방관이 숨진 채 발견됐다. 모두가 간절히 바랐던 기적은 끝내 일어나지 않았다.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52)은 쿠팡의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에서 지난 17일 불이 났을 때 건물 내부에 진입했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다. 그는 실종 후 48시간 동안이나 어둠 속에 갇혀 있다 이날 낮 12시 10분쯤 주검이 되어 동료들 품으로 돌아왔다. 김 대장은 덕평물류센터에서 불이 난 17일, 큰 불길이 잡히면서 화마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진 뒤인 오전 11시 20분쯤 동료 4명과 함께 인명 검색을 위해 건물 지하 2층에 진입했다. 당시 김 대장 등이 지하 2층에 들어선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창고에 쌓인 가연물을 비롯한 각종 적재물이 무너져 내리며 불길이 세졌다. 이에 오전 11시 40분쯤 김 대장과 동료들은 지하 2층에 진입할 때와 반대 순서로 탈출을 시도했고, 선두로 진입했던 김 대장은 탈출 대열의 마지막에 있었다. 급박한 상황 속 대원들은 구사일생으로 불길을 뚫고 건물 밖으로 탈출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뒤를 지켰던 김 대장의 모습은 어디서도 보이지 않았다. 소방 관계자는 “김 대장의 동료들은 건물 밖으로 나온 뒤에야 김 대장이 못 나왔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김 대장은 화재 현장에서 일반적으로 20분가량 버틸 수 있는 산소통을 메고 있었다”고 말했다. 당국은 즉시 구조작업에 돌입했다. 유독가스와 열기로 가득 차 깜깜해진 실내에서 김 대장의 위치를 수색했다. 그러나 불이 건물 전 층으로 확산하면서 김 대장 구조작업은 17일 오후 4시쯤 일시 중단됐다. 불길이 워낙 거센 데다 장시간 화재로 붕괴 위험까지 겹치면서 구조인력이 진입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불길은 만 하루가 넘도록 잡히지 않았다. 내부에 인화성 물질이 워낙 많은 탓에 소화 용수도 힘을 발휘하지 못했고, 그렇게 안타까운 시간만 흘러갔다.47시간만에 수색작업, 실종 소방관 유해 발견 19일 오전 10시 50분. 김 대장이 실종된 지 47시간이 지난후에야 수색작업이 재개됐다. 이어 한 시간 남짓 만에 물류센터 건물 지하 2층에서 김 대장의 유해가 발견됐다. 그의 마지막 위치는 실종됐던 건물 지하 2층 입구에서 직선으로 50m가량 떨어진 곳이었다. 경기 광주소방서 문흥식 예방대책팀장은 김 대장에 대해 “현장에 가면 직원들이 다치지 않도록 주변을 한 바퀴 먼저 돌아봤다”며 “항상 힘든 일을 도맡아 하며 솔선수범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 후배들에게 귀감이 된 진짜 대장”이라고 했다. 그는 “화재 전날 소방서에서 만났을 때도 김 대장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길래 ‘오늘도 열심이시네요’라고 하고 서로 웃어 보였는데 결국 다시 보지 못하게 됐다”며 고개를 떨궜다. 한 동료 소방관은 “김 대장이 구조대장으로서 선두에 서서 건물에 진입했다가 팀원들을 챙기기 위해 마지막으로 탈출하려다가 나오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무사히 가족과 동료 품으로 돌아가야 했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대장은 1994년 4월 소방에 입문한 27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경기지역 소방서에서 구조대와 예방팀, 화재조사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다. 소방행정유공상, 경기도지사 표창장 수상 등 각종 상을 받으며 성실함과 능력을 인정받았고 응급구조사 2급, 육상무전 통신사, 위험물 기능사 등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남다른 학구열을 보이기도 했다. 김 대장은 아내와 20대 남매를 슬하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는 김 대장을 순직 처리하고 장례를 경기도청장으로 거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민주 “물류센터 화재 반복…근본적 예방대책 시급”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경기 이천시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진화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며 “이제는 반복되는 물류센터 화재를 예방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진욱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물류센터의 화재사건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2014년 경기 군포시, 2018년 경기 용인시, 2019년 전북 전주시, 2020년 경기 포천시, 군포시, 이천시, 용인시 물류센터 등 크고 작은 물류센터 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쿠팡 물류센터의 화재 원인을 철저히 점검하고, 이번 화재도 예고된 인재라는 지적이 있는 만큼 물류센터의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근본적 대책마련에 힘쓰겠다”고 했다. 이번 화재는 17일 오전 5시 20분쯤 지상 4층, 지하 2층에 연면적이 축구장 15개 넓이와 맞먹는 12만7천178.58㎡에 달하는 이 건물 지하 2층에서 시작됐다. 물품 창고 내 진열대 선반 위쪽에 설치된 콘센트에서 처음 불꽃이 이는 장면이 CCTV에 찍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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