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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이미지 해외홍보 강화

    무형문화재인 안동차전놀이가 내년 5월 독일에서 열리는 하노버 엑스포에선을 보인다.또 지난 9월부터 미국 디즈니월드에 들어선 한국 공방(工房)은2001년 1월까지 한국공예품을 전시하는 한편,직접 한국 공예품을 제작 판매한다. 정부는 내년도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회의와 2001년 한국 방문의 해,2002년 월드컵 등을 앞두고 해외에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는 홍보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기획예산처는 이와 관련,우선 내년도에 195억원의예산을 들여 13개 해외문화예술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세계 185개국에서 연인원 4,000만명이 참여하는 사상 최대규모의 하노버 엑스포에는 우리 무형문화재 가운데 처음으로 안동차전놀이가 주최측의 초청으로 브라질의 카니발,몽골의 칭기즈칸 등과 함께 공연된다. 진경호기자
  • 국내 첫 안전운전 교육장 등장

    국내 처음으로 운전자 전문 안전운전교육장이 강원도 원주시에 들어선다. 사단법인 한국자동차안전운전협회(회장 심승화)는 22일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원주시 문막읍 취병리 일대 2만5,000여평에 오는 12월말까지 10억원을 들여 ‘운전자 전문 안전운전 교육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2000년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 유럽정상회의(ASEM)에 경호를 맡을 특수전문 운전요원을 양성하기 위해 이달부터 공사에 들어가 서둘러 조성할 계획이다. 교육장은 주행거리 2㎞,폭 12m의 코스와 각종 교육장을 갖추고 운전직능 그룹별로 기본훈련 기술·응용·기동·특수·종합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20∼36시간 단위로 실시한다. 교육장이 조성되면 우선 특수 전문운전요원과 국가기관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수차량의 방어운전(기동경호·경비·수송·인솔) 등 전문적이고 올바른 운전기능과 지식을 보급하고 다변화되는 차량범죄와 테러로부터방어할 수 있는 운전기법을 교육한다. 원주 조한종기자 hancho@
  • “서울ASEM 국가신인도 제고 계기될것”/ 임성준본부장 인터뷰

    내년 10월 20일로 예정된 서울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꼭 1년 앞으로 다가왔다.지난 96년 3월 방콕 대회를 시작으로 내년 3번째로 열리는 ASEM은 아시아-유럽 간에 정치·경제·사회 등 각 방면에 걸쳐 포괄적인 균형발전을 모색하는 대륙간 협의체다.이번 회의를 계기로 다소 느슨했던 아시아-유럽 대륙간 협조체제가 한단계 격상,21세기 동반자 체제를 구축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26개국 정상이 한 자리에 모이는 서울 ASEM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외교통상부를 중심으로 착실한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다.임성준(任晟準) ASEM준비기획단 본부장은 19일 “ASEM 회의는 정부 수립 이후 우리나라가 개최하는 최대 규모의 정상회담”이라며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를 극복하는 마지막 과정에서 열리게 될 회의인 만큼 국가신인도 제고에 적극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준비상황은 정상회담 회의장으로 사용할 삼성동 무역센터 내 컨벤션 센터는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86%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회의에 참석할 26개국 정상들과3,000여명의 각국 대표단 및 취재진을 지원하기 위한 의전팀,경호안전 통제단이 투입될 예정이다.정상회담인 만큼 자원봉사자 개념이 아닌,전문인력을 투입해 회의를 진행하겠다. ■ASEM 개최로 기대되는 부수 효과는 아시아·유럽의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인 만큼 해당 국가는 물론 역외권인 미국에서도 커다란 관심을 갖고있다.약 1,2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회원국 보도진에게 우리나라가노출된다는 점에서 국가 이미지 홍보와 관광진흥에도 간접적인 효과를 거둘수 있다. ■중점 준비사항은 외교·경제적으로 우리에게 도움이 주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따라서 ‘내실있는 회의가 되자’는 모토를 갖고 외화내빈(外華內貧)이되지 않도록 만전의 준비를 하고 있다.정부 각부처에서 36명이 파견돼 유기적 협조체제를 갖추고 있다. ■준비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대규모 다자 정상회의를 처음으로 준비하기 때문에 과거 선례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어려움이다.그러나 지난해 런던 ASEM과 올해 뉴질랜드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사례를 연구·검토,효율적인 준비작업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특히 취재진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미디어 센터를 마련하겠다. 오일만기자 oilman@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 오스트리아 대사 예발트 예거

    관광대국 오스트리아의 예발트 예거 주한 대사는 17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끄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훌륭한 시설,깨끗한 환경,그리고 주민들의 친절”이라고 강조했다.예거대사는 또한 오스트리아가유럽연합(EU)을 통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KEDO)참여와 EU와 북한간 정치대화 주선등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과 오스트리아 두나라 관계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양국은 현재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특히 문화분야에서의 교류는 매우 활발하다.오스트리아에 1,500여명의 한국교민이 살고 있는데 이중 절반이 오스트리아의 수준높은 음악을 공부하러온 유학생들이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우리의 네번째 교역국이다.지난해말 기준 대한(對韓)수출액은 미화로 2억 4,100만 달러,수입액은 1억 8,600만 달러였다.지난해 한국이 IMF위기를 벗어나며 오스트리아에 대한 수출액이 무려 36% 늘었다.우리는 귀금속,철도차량,공예품등을 수출하고 승용차,무선전화기,철강,컴퓨터,의료기기를 한국에서 수입한다.금년 교역규모도 지난해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본다. ■두나라간 주요 현안은 무엇인가. 특별한 현안은 없다.금년 4월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관에 처음으로 무관이 부임해 군사교류가 활성화될 전망이다.무관은 베이징에 주재하며 겸임 무관역을 수행한다. 유감스럽게도 정상회담을 비롯한 정부 고위 대표단의 상호방문은 오랫동안이루어지지 못했다.최근에는 우리정부가 EU와 관련될 일들로 너무 바빴다.오스트리아는 98년 하반기 EU의장국을 맡았고 지난 3일 실시한 총선준비로 한동안 바빴다.토마스 클레스틸 연방대통령이 이미 한국으로부터 공식방문 요청을 두차례나 받았다.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안잡혔지만 조만간 방문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 ■오스트리아는 영세중립국이다.EU를 중심으로한 공동방위체에는 어떻게 임할 계획인가. 우리는 1955년 10월 26일 헌법에 영세중립국임을 명시했다.하지만 현재 우리는 공동방위등 EU의 활동에 적극 참여한다.95년 1월 서유럽동맹에 옵저버로 참가했고 같은해 2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평화를 위한 동반자 관계를 맺었다.앞으로 우리는 EU가 추구하는 유럽집단안보체에 적극 참여하는등안보확보에 적극 임할 방침이다. ■오스트리아는 KEDO참여등 한반도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정과 긴장완화에적극 참여해왔는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에 대해 우리는 많은 관심을 갖고있다.ASEM의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있다.내년에는 아시아유럽 비지니스포럼도 우리가 주최할 예정이다.우리는 평양에 대사관을 열지는 않았지만 북한과도 74년 외교관계를 수립했다.한반도의 통일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긴장완화 조치들이 먼저이루어져야한다고 믿는다.이런 맥락에서 지난해 12월 오스트리아가 EU의장국을 맡고있을 때 브뤼셀에서 사상최초로 EU와 북한간 정치대화를 가졌다.이때 참석한 북한 대표단들도 EU와의 대화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현재 두번째회담을 위한 실무 교섭이 진행중이다.조만간 두번째 회담을 갖기로 합의가이루어져있다. ■10월초 총선에서 민족주의,외국인 배척등을 내세운 자유당이 2위로 급부상해 주변국을 놀라게했다.우려할 수준인가. 자유당의 요르크하이더당수가 과거 친나치,외국인 배척발언을 한 경력이있는 건 사실이다.오스트리아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다.선거에서 나타난 민의는 존중돼야한다.자유당에 투표한 유권자들 모두를 극우나 나치주의자로보아서는 안된다.오스트리아 국민 사이에 외국인 배척감정은 없다.우리는 오래전부터 이민을 적극 받아들였다.800만 인구중 현재 EU국가들에서 온 이민자가 10만명,EU밖에서 온 이민자가 65만 1,000명에 이른다. ■오스트리아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관광국이다.비결이 무엇인가. 우선 알프스를 낀 천혜의 관광자원이 있다.여기다 비엔나,잘츠부르그등 훌륭한 문화자원이 잘 보존된 도시들이 있다.관광수입이 국가 전체 GDP의 6%를 차지한다.연간 오스트리아를 찾는 관광객수가 8,200만명에 이른다.따라서관광객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국가적인 배려도 많다.호텔과 민박가정을 합쳐 객실수가 120만개에 이른다.가장 중요한 것은 깨끗한 환경,편리한 시설,그리고 관광객을 맞는 주민들의 친절이라고 생각한다. 이기동기자 yeekd@
  • 재경부 과장급 발탁인사

    재정경제부가 13일 경제정책국,금융정책국과 국제금융국 등의 주무과장 3명을 포함한 12명의 과장급 인사이동을 단행했다. 강봉균(康奉均)장관이 지난 5월 취임한 후 처음 단행한 대폭 인사로,행시기수보다는 능력에 따른 발탁 성격을 띠고 있다. 경제정책국 종합정책과장에는 이철환(李喆煥)산업경제과장(행시 20회),금융정책과장에는 최중경(崔重卿)증권제도과장(22회),국제금융과장에는 허경욱(許京旭)금융협력과장(22회)이 임명됐다.특히 최과장과 허과장의 경우 같은국(局) 내에서 선배 기수를 제치고 주무과장으로 발탁됐다. 행시 24회인 임종룡(任鍾龍)은행제도과장이 올해 기업지배구조개선 등 현안이 산적한 증권제도과장으로,청와대에 있던 임태희(任太熙)과장이 산업경제과장으로 각각 등용된 것도 발탁인사의 사례로 꼽힌다. 강장관은 당초 옛 재무부 성향이 강한 국제금융국과 금융정책국의 체질개선을 위해 이들 국에 옛 기획원 출신의 배치를 검토했지만 인력의 선택폭이 좁은데다 최근 잇따른 금융 현안 때문에 주로 재무부 출신으로 낙점했다는후문이다. 그러나 금융정책국장이 7개월만에 바뀐데 이어 금융정책과장과 은행제도과장은 각 9개월만에,증권제도과장은 4개월만에 이동하는 등 1년도 안돼 금융정책국의 모든 자리가 물갈이돼 금융업무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부이사관급인 김대유(金大猷)종합정책과장은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준비기획단으로,김성진(金聖眞)금융정책과장은 청와대 법무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이상일기자 bruce@
  • ASEM, 뉴라운드 공동대응 실패

    [베를린 AFP DPA 연합] 아시아·유럽회의(ASEM)경제장관회담에 참석한 25개국 대표들은 10일 미국 시애틀에서 내달 30일부터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뉴라운드 협상 공동전선 구축방안 마련에 실패했다. 이번 회담 의장국인 독일의 베르너 뮐러 경제장관은 폐막 의장성명에서 아시아와 유럽연합(EU) 국가들이 WTO 협상과 관련,‘광범위한 이견’을 노출시켰다고 말했다. 아시아 10개국,EU 15개국 대표들은 무역과 개도국의 기본노동권을 연계시키자는 EU의‘블루라운드’제안을 논의했으나 보호주의나 통상압력의 수단이될 수 있다는 아시아측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 페르난두 포르투갈 대사

    페르난두 하무스 마샤두 주한 포르투갈 대사는 10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포르투갈 정부는 한국 정부가 동티모르에 평화유지군을 파병해준 데 대해 깊이 감사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는 포르투갈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한국의관계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르투갈은 인도네시아 점령전 300여년간 동티모르를 지배해온 종주국입니다.이번 동티모르 사태해결에 호주와 함께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는데요. 최근 수십년간 동티모르는 20세기 문명인의 눈으로는 도저히 믿기 어려울정도로 인류성이 파괴되는 참혹한 땅이었습니다.과거 식민국가라는 인연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는 포르투갈로서는 이 지역의 평화와 독립을 위해 적극적인게 당연한 것이고,앞장서서 국제사회의 개입을 촉구해왔습니다.특히 이번에 한국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아·태경제협력체(APEC)에서 동티모르 사태를 환기시키고 한국 군대의 파견을 결정한데 대해 포르투갈 정부는 매우감사해하고 있습니다. 오는 12월20일 포르투갈의 마지막 식민지 마카오가 중국에 반환됩니다.역사적인 의미와 향후 전망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한국에 대사로 부임하기 전 포르투갈 외무부의 대 중국 마카오 반환 협상대표로 일했습니다.442년간의 포르투갈 지배 이후 중국과 포르투갈의 반환협상은 마찰없이 순조롭게 진행돼왔습니다. 향후 50년간 외교와 국방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분야는 자치가 인정되는 ‘일국 양제(一國兩制)’원칙이 적용되는 등 마카오의 미래는 안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마카오의 반환으로 포르투갈의 대 아시아 관계가 한 사이클이 끝나고 새로운 전환기로 접어들었습니다.마카오는 앞으로도 포르투갈의 대 아시아 정책의 다리 역할을 계속하리라 믿습니다. 주한 대사로서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지. 한국과 포르투갈은 지난 1961년 수교 이후 한번도 외교 갈등을 빚지 않았으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경제협력개발기구(OECD)등에서 서로 협력하고있습니다.지난 6월 김종필(金鍾泌)총리가 리스본을 방문하는 등 고위 정치인 및 관료들의 잇단 상호방문으로 양국 관계가 점점더 긴밀해져가고 있습니다.다만 유감스럽게도 양국 경제 교류는 미미한 수준이며 이를 증진시키는 것이 저의 가장 큰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투자가들을 위해 포르투갈 시장을 설명해주신다면 포르투갈은 일단 양질의 풍부한 노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게다가 지난 86년 이후 유럽연합(EU)에 가입,한국 상품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관문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또 지속적으로 경제가 성장하고 있고 인플레율도 낮아 시장이 안정돼 있습니다. 최근 국내에 포르투갈의 전통가요인 ‘파두’(Fado)가 상업광고 주제곡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파두’에 숨어있는 정서가 한국 전통 예술에 깃든 ‘한’정서와 비슷하다고들 하는데요. 파두는 슬픔,애잔함,운명적인 세계관,그리고 바다 사람들의 진한 향수로 대표되는 정서 ‘사우다쥐’(Saudade)가 깃들어 있습니다.그런 점에서 한국의‘한’정서와 비슷한 것같습니다.2년전 처음 부임했을 때 가수 베빈다의 노래 ‘다시 스무살이 된다면’이 한국에서 CD로 제작돼 나와있는 것을 보고무척 흥미로웠습니다.지난 6일 파두를 세계에 알린 국민가수 아말리아 로드리게스가 타계했을 때도 대한매일을 비롯한 한국의 언론들이 부고 기사를 게재한 것을 보고 무척 인상깊었습니다. 한국 생활을 소개해주시지요.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서울은 아주 역동적이고 활기찬 도시입니다.동시에 역사의 흔적들을 느낄 수 있는 거리나 명소가 산재한 곳이 서울입니다.주말이면 한국의 옛모습을 느낄수 있는 곳들을 찾아 한국인들의 정서와 문화를만끽하고 있습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ASEM 경제장관 회담 오늘부터 베를린서 개최

    ?베를린 연합?제 2차 아시아·유럽회의(ASEM) 경제장관 회담이 오는 9∼10일 양일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한덕수(韓悳洙)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한 아시아 10개국 및 유럽연합(EU) 15개국 경제 장관과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이 참가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아시아·유럽간 무역 및 투자증진 방안과 세계무역기구(WTO) 신라운드 출범에 대한 대응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아시아 경제위기와 유로화 출범에 따른 경제환경의 변화를 분석하고 내년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3차 ASEM 정상회담에 상정될 사업추진 계획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 아시아·유럽 교역에 유로화 사용 권고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회원국내 민간기업인회의인 아시아·유럽 비즈니스 포럼(AEBF) 4차 연례회의가 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됐다. 박용오(朴容旿) AEBF 4차회의 의장(두산 회장)과 무역,금융 등 6개 분과위위원장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회의에서 ‘서울선언문’을 채택했으며 이를 새달 ASEM 경제장관회의와 내년 10월 서울 ASEM 정상회의에 권고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선언문에 따르면 AEBF는 우선 무역부문에서는 무역금융의 확대와 아시아·유럽간 교역에서 유로화 사용을 촉진할 것을 ASEM에 권고키로 했다. 금융부문에서는 아시아 자본시장의 발전,기업부채 문제 해결과정의 민간역할 제고,기업과 금융당사자간 대화 촉진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중소기업부문에서는 ASEM 기금을 활용,AEBF에 중소기업 자문을 담당할 전문가를 두기로 했으며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이자 인하에 대한 입법을 ASEM에권고키로 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증인채택된 재벌총수“왜 나만”잇단 불출석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채택된 재벌그룹 총수들이 잇따라 불참을 통보하고있다.이는 정무위가 지난달 29일 변칙 상속 및 부당 내부거래 혐의를 받고있는 이건희(李健熙)삼성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기로 함으로써 ‘자초’한 측면도 있다.다른 재벌총수들이 ‘형평성’문제를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주가조작혐의로 증인으로 선정된 정몽헌(鄭夢憲)현대회장이 해외출장을 이유로 불참 서한을 정무위에 보낸데 이어 박용오(朴容旿)두산회장도 오는 4일로 예정된 신문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위원회에 전했다. 정현대회장의 경우 이익치(李益治)현대증권회장 등이 주가조작혐의로 구속된 상태여서 증인출석에 불참하려는 명분이 약하다는 지적이다.주가조작 의혹의 진실을 다루려는 국감을 미리부터 부실하게 만들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박두산회장은 지난달 30일 김중위(金重緯)정무위원장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베를린 ASEM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3일 출국,오는 20일쯤 돌아올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출장은 지난 6월말 잡혔던 것으로 ASEM산하 ‘아시아·유럽 비즈니스 포럼’의 한국측 의장으로서 회의결과를 보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박회장측은 특히 “코카콜라와의 기업합병과정에서 일어난 합병비율의 산정문제로 증인으로 채택한 것은 처음부터 무리였다”면서 “이미 재판1심에서 승소하는 등 다른 재벌회장의 증인 채택건과는 성격이 다른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무위는 예정된 날짜에 출석하지 않을 경우 ‘고발조치’하기로하는 등 강경한 입장이다. 최광숙기자 bori@
  • 전국관광권 7개로 特化개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8일 강원 속초시에서 열린 제26회 관광진흥촉진대회에 참석,“정부는 문화관광 진흥을 올 국정지표의 하나로 삼아 내년도 문화관광분야 예산을 사상 처음으로 전체예산의 1%가 넘는 9,300여억원으로 편성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전국을 7대 문화관광권으로 나눠 각기 특색있는 관광자원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새 천년의 시작과 함께 우리는 2000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2001년 한국방문의 해,2002년 월드컵과 아시안 게임 등 다시 없는관광진흥 기회를 맞게 된다”면서 “모든 국민이 관광요원이 돼 세계인들에게 ‘가장 가보고 싶은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웰컴 투 코리아’의 주역이 돼달라”고 주문했다.이어 “앞으로 금강산 관광에 외국인들까지 참여하게되면 금강산관광은 우리 관광진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2000년 경주문화엑스포 ASEM 부대행사로 추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李義根 경북지사)는 27일 경주문화엑스포 2000의 주요 행사중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회원국의 예술공연과 문화학술회의,문화상품 특별기획전,국가의 날 등 4개 행사를 내년 10월서울에서 열리는 제3차 ASEM의 부대행사로 선정해줄 것을 최근 ASEM기획단에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엑스포조직위는 이를 통해 경주문화엑스포를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문화축제로자리매김시킬 계획이다. 조직위는 특히 아시아·유럽의 문화계 석학들이 참가하는 ASEM 문화학술회의가 부대행사로 열리면 새 천년의 문화비전을 제시할 ‘ASEM·경주 문화선언’을 채택하는 한편 문화각료회의를 차기 ASEM회의의 공식의제로 선정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엑스포조직위 관계자는 “이들 행사가 서울 ASEM회의 부대행사로 선정되면우리의 문화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ASEM 산하 아시아·유럽재단(ASEF)의기금도 지원되는 등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주 이동구기자 yidonggu@
  • [지구촌 밀레니엄 준비] 프랑스

    파리의 명물 에펠탑에는 2000년을 기념하는 전광판이 설치돼 오래전부터 파리를 찾는 관광객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이 대형 전광판은 2000년 1월1일까지의 잔여일을 알리면서 밀레니엄을 맞이하는 프랑스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신밀레니엄은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프랑스 사람들에게 또 하나의 좋은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1997년 범국가적 차원에서 신밀레니엄 사업단이 조직되고 단장으로 프랑스 현대문화를 대표하는 장자크 아야공 퐁피두 현대 미술관장이 임명됐다. 행사 내용은 주로 문화행사로 구성되어 있는데 크게 보아 세가지다. 첫째는 축제다.99년12월31일을 기해 에펠탑의 전광판이 ‘0’을 기록하는순간 샹젤리제 거리에서 2000년을 상징하는 20개의 대형 원형바퀴가 ‘무한’이라는 주제로 개선문에서 콩코드 광장을 향하여 굴러가도록 계획돼 있다. 파리의 ‘순환도로 록 축제’와 먼커그시로부터 파리를 거쳐 스페인의 말세로나시까지 자오선이 통과하는 지역에 나무를 심는 ‘녹색 자오선’이 주요내용이다. 둘째는 특별행사인데 15개 주요도시에서 ‘2000년 포럼’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또한 ‘청소년 2000년의 유럽’ 프로그램에 따라 2000년에 20세가 되는 청소년 2,000명에게 1개월 동안 유럽을 여행하는 장학금을 지급한다.‘모든 지식인의 대학’이라는 일종의 성인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파리의 각종 문화센터에서 366회의 강연회를 개최한다.‘리스본-모스크바 문화열차’를 운행하고 문필가 및 석학들이 탑승해 문화대화를 나눈다. 셋째는 각종 전시회다.이 전시회는 파리를 포함한 수많은 지방도시에서 각종 주제로 펼쳐진다.미술·시·과학·음악·무역에 관한 전시와 세계 각종정원 소개 등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행사가 동시 다발로 전개된다. 프랑스의 신밀레니엄은 이처럼 문화와 예술에 관한 축제들로 구성되어 있다.프랑스는 2000년을 계기로 사회의 변혁을 추구하거나 정치발전 또는 경제개혁의 시발점으로 삼기보다 사회발전의 연장선에서 새천년을 기획하고 있다. 그동안 이뤄온 문화·예술·과학을 집대성,유럽의 축제로 승화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이웃 영국이 대형 돔을 신축하여 새로운 2000년을 기념하지만 프랑스는 ‘문화적인 풍요의 나라’로서 새로운 소프트웨어만 고안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문화적 자부심’이 대단하다. 우리는 지금 세계화를 목표로 개방과 개혁을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국에 번듯한 국제기구가 없는 것은 깊이 생각해 봐야 할 일이다. 그동안 우리는 밖으로만 나갔지 외국을 국내에 끌어들이는 노력이 부족했다.10명의 한국인이 외국에 나가 견문을 넓히는 것보다 1명의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함께 생활할 때 우리의 세계화는 더욱 빨라지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2000년에 열리는 제 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는우리에게 절호의 기회다.우리는 이 기회를 포착,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국제기구를 설립하고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신밀레니엄을 맞아 아시아와 유럽의 문화교류를 주활동으로 하는 아시아·유럽 문화센터도 구상해 볼수 있다. 프랑스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문화대국이며 문화정책이 외교정책의 큰 틀을형성하고 있다.이처럼 문화에 많은 비중을 두고 관심을 갖고 있는프랑스와손만 잘 잡으면 서울에 아시아·유럽 문화센터를 유치하는 문제는 그리 어렵지 않다고 본다.우리는 문화센터 사무국을 맡으면 될 것이다. 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한국의 세계화 여정이 제 3차 ASEM 정상회의,그리고 2002년 월드컵을 통하여 활짝 꽃을 피우길 기대해 본다. [權仁赫 駐프랑스대사]
  • 외규장각 도서 약탈·반환협상 경과

    1866년 프랑스 극동함대는 프랑스인 선교사 처형을 이유로 조선에 무력도발을 감행,한강의 양화진까지 올라온 뒤 강화도 일대를 점령하여 유수부 관아와 외규장각 등을 불태우고 도서와 은괴 등을 약탈해갔다. 규장각 관리책임의 서울대학교는 1991년 이태진·백충현 교수의 역사적 및국제법적 정당성에 관한 의견서를 첨부해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약탈해간외규장각 도서를 돌려받기 위한 프랑스와의 교섭을 외무부에 요청했다.한국외무부는 국민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기대 속에 92년 2월부터 프랑스 외무부와 접촉을 시작했다.프랑스는 한국의 외규장각 도서 처리가 외국 문화재반환요청의 기폭제가 될 것을 우려하는 가운데서도 당시 국가이해가 걸린 한국과의 고속전철 T.G.V. 사업협상에 미칠 영향 때문에 한국의 반환요청을 외면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93년 9월 한국을 방문한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은 한불 정상회담에서 ‘영구임대 또는 문화재 교류 방식’을 통한 반환을 약속하고 약탈문건으로 확인된 297권의 의궤 가운데 1권을 김영삼 대통령에게전달하여 반환의사를 상징적으로 표시하였다.그러나 국가원수간의 기본원칙 합의에도 불구하고 외무장관간의 서명이 연기됐으며 이후 실무자 협상 과정에서 프랑스는 태도가 돌변했다.프랑스측은 ‘등가의 도서교환’,‘같은 조건의 대여’를 고집했다.프랑스만 외규장각 도서를 한국측에 영구 대여하는 것은 프랑스 국내법과 거센 반대여론 때문에 불가능하다면서 파리 국립도서관 소장 외규장각도서를 한국에 영구임대하되 동시에 한국은 그에 상응하는 한국내 유사 문화재를 프랑스측에 제공해야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프랑스측의 주장은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정당한 소유권을 보유한문화재에나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한국은 수용할 수 없었다.95년 김영삼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 때 미테랑 대통령이 “약속은 지킨다”고 언명했지만 협상은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98년 새 정부 출범후 김대중 대통령은 런던 ASEM총회에서 가진 한불 정상회담을 통해 외규장각 도서의 반환을 시라크 대통령에게 촉구했다.99년 초 프랑스 정부는 자크 살로와 감사원 최고위원을 교섭책임자로 지명,양국 외무부간의 교섭창구를 1인에게 위임했다.우리정부도 한상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장을 교섭대표로 위촉했으며 양국 대표위원은 3월 한국에서 1차 협상을 가진 뒤 각 4명의 역사학자가 참가하는 학술세미나 겸 2차 협상을 9월말 파리에서 열기로 했다. 김재영기자
  • 네티즌 청문회‘냉담’

    네티즌들은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 국회 청문회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청문회에 대한 글이 거의 오르지 않아 하루 100여건의 비난과 질타를 쏟아냈던 ‘옷 로비 사건’ 청문회 때와는 대조적이다.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 청문회 이틀째인 27일 천리안·하이텔 등에는 청문회에 대한 글이 거의 오르지 않았다.의혹만 증폭시켰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옷 로비 청문회에 실망해서인지,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에는 아예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 간혹 등장하는 글에는 ‘청문회 무용론’과 국회의원 및 검찰을 비난하는목소리가 담겨 있었다. 천리안 이용자 ‘AQWERT7’은 ‘청문회,다 짜고 하는 총체적 쇼입니다’라는 글에서 “이번 청문회를 통해 얻은 것은 ‘청문회가 필요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 뿐”이라고 했다.또 “함량미달의 국회의원이 청문회에 나와서 질문하는 것을 보면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온다”고 비난했다. 하이텔 이용자 이근술씨(ksl12)는 “국회의원들이 증인신문보다는 국민들에게 눈도장이나 찍으러 나온 것 같은 느낌을받는다”고 비난했다.천리안 이용자 ‘SEMHAN’은 “몇몇 정치검사 때문에 나라와 검찰이 엉망이 되고,거기에 무능한 국회의원이 장단을 맞춘 총체적 부실 청문회”라고 질타했다.유니텔과 나우누리 등에도 이번 청문회를 비난하는 글 3∼4건만 올랐다. 조현석기자 hyun68@
  • 충북도의회 회의록 인터넷 공개

    충북도의회는 오는 20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http;///assem.provin.chungbuk.kr)를 개설,의정활동 관련 자료를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충북도의회 홈페이지에서는 지난 91년 제4대 개원 이후 3대에 걸친 회의록이 공개되며 의정활동과 의사일정,상임위 활동,의안 처리 현황은 물론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할 수 있는 게시판도 운영된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전문 검색엔진이 있어 대수·회기·위원회별로 안건이나 발언자를 기준으로 회의록을 체계적으로 검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같이 다양한 검색 체계를 갖추기는 경북도의회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다. 이 때문에 회의석상에서 도의원들의 욕설이나 억지성 발언까지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전해지며 의원들의 의정활동 성실성 여부와 특정 안건에 대한 의원들의 찬·반 입장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도 의회 관계자는 “회의록이 여과없이 공개됨으로써 주민들에게 도의회 운영을 투명하게 보여주는 동시에 의원들에게는 보다 의욕적인 의정활동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홈페이지가 5대이후만 회의록 검색이 가능한 것을 비롯,이미 홈페이지를 개설한 여타 시·도의회도 대부분 회의록을 공개하고는 있으나 전문 검색엔진이 없어 안건별,의원별,회기별 검색에는 어려움이 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수원시, ‘정조대왕 능행차’ 행사 싸고 논란

    서울시가 오는 2000년 10월 ASEM회의와 서울시민의 날 행사에 맞춰 ‘정조대왕 능행차’ 재연행사를 개최하려 하자 수원시가 문화상품 도용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23일 수원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내년 10월 시민의 날을 전후해 정조대왕 능행차 전과정을 원형에 가깝게 재연한 뒤 매년 정례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있다는 것. 서울시는 창덕궁∼한강대교∼노량진∼만안고개∼시흥행궁∼수원 지지대고개∼화성 윤건능에 이르는 전체 행차와 한강 배다리를 재연할 계획이다. 정조대왕 능행차 재연은 수원시가 지난 76년부터 매년 10월 8일 시민의날에맞춰 치러온 행사로 수원시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때문에 수원시는 서울시의 능행차 재연 계획에 대해 ‘관광문화 상품 도용’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수원시는 그동안 능행차를 세계문화유산인 화성(華城)과 연계한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고증을 거쳐 지지대 고개∼윤건능 구간의 능행차와 융릉제향을 재연해 왔다. 행사에는 연인원 1,618명과 말 26필이 동원됐으며 화성축성 200주년인 지난 96년에는 주한외국인대사 부부를 대거 초청하는 등 행사 홍보에 공을 들여왔다. 수원시 관계자는 “서울시가 수원시의 동의없이 능행차를 재연하는 것은 문화관광 상품 도용으로밖에 볼수 없으며 같은 내용의 행사를 같은 기간에 중복재연하는 등 예산낭비를 부추기게 될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서울시가 단독 개최를 고집할 경우 이를 막을 수는 없지만 행사는 서울시내로 국한돼야 할 것”이라고 밝혀 능행차의 수원통과를 저지할 뜻을 내비쳤다. 수원 김병철기자
  • 세종로청사 명칭‘중앙청’으로 바뀐다

    정부 세종로청사의 명칭이 ‘중앙청’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19일 주례 간부회의에서 “세종로청사는 총리가근무하는 핵심적인 정부기관이므로 행정지역으로 이름을 붙이기보다는 중앙청사라고 부르는 것이 좋겠다”는 국무조정실과 비서실측의 건의를 받고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다. 중앙청은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 시절 철거된 국립중앙박물관(옛 조선총독부) 건물이 지난 71년부터 83년까지 총리실 및 일부 부처의 청사로 사용될 때 불리던 이름이다.김 총리도 70년대 박정희(朴正熙)전 대통령 시절 총리를 맡았을 때 이 중앙청 집무실을 사용했다. 총리 집무실은 83년 5월28일 옛 중앙청 3층에서 세종로청사 901호로 이전됐다. 총리의 집무실을 중앙청으로 부르기로 한 것은 김 총리의 역할강화와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총리는 이날 이례적으로 2시간이나 회의를 계속하면서 실업대책,전국 도로망 실태로부터 시작해 내년의 6·25 50주년 기념사업 및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준비상황,그리고 최근 대학생의 농촌활동 실태에 이르기까지행정 하나하나를 꼼꼼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 총리는 보고를 받는 도중에 세세한 사항까지 질문을 던져 국무조정실과 총리비서실 당국자들이 미처 답변을 하지 못하는 사태도 빚어졌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그러나 정무비서실에서 최근 여야 및 국회의 움직임을 보고하자 ‘다 알고있다’는 듯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도운기자 dawn@
  • 공영주차장 현대화 추진

    서울시가 관리하는 공영주차장이 민영화되고 파킹미터기와 주차발권기가 도입되는 등 현대화된다. 시는 2일 주차관리원이 현장에서 요금을 징수하는 현 주차관리체제는 관리비용이 많이 들어 경영효율이 낮고 부조리가 발생할 소지가 많다고 보고 민자유치를 통해 파킹미터기와 주차발권기를 도입하는 등 현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내 공영주차장은 총 705개소 5만877면으로 시가 111개소 1만3,885면,각자치구가 594면 3만6,992면을 관리하고 있다. 시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와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등에 대비,낙후된 주차장관리를 민영화·기계화로 전환하여 경영을 개선하는 한편 엄격한 주차질서를 확립하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시 전역을 강북 동부,강북 서부,강남 동부,강남 서부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민간사업자에게 주차장을 위탁하되 민간업자가 자기 자금을 들여 파킹미터기,주차발권기 등 주차기기와 시설물을 현대화해 시에 기부채납한 뒤 5∼10년의 범위내에서 시에 일정금액을 납입하며 주차장을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주차장은 24시간 개방하고 유료운영시간은 사업자가 지정할 수 있도록했다.요금도 시 주차장조례에서 정한 급지와 시간별 요금을 기준으로 30% 범위내에서 조정,징수할 수 있도록 자율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차미터기나 주차발권기에 사용되는 카드는 버스와 지하철카드로 호환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2일 시청 서소문별관에서 민간사업자 모집에 따른 사업설명서를 갖고오는 9월말까지 신청자를 접수할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르니에 네이스컨스 벨기에 대사

    벨기에 정부는 다이옥신 오염파동과 관련,안전성 확인 전까지 벨기에 농·축산물의 한국 유입 금지조치를 감수해 나갈 것이며 한국정부의 안전성 확인조치에 모든 협조를 다할 것이라고 르니에 네이스컨스 주한 벨기에 대사가 26일 밝혔다. 네이스컨스 대사는 이날 대한매일과의 특별인터뷰에서 벨기에서도 기존 생산 제품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이며 모든 농·축산물 생산시설에 대한 조사도 며칠 안에 끝나는등 안전도 강화와 입증조치가 취해진 상태라고 말했다.다음은 다이옥신 오염파동과 양국 관계 등에 관한 주요 일문일답. 벨기에 농·축산물에 대한 우려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일부 잘못된 보도와 달리 한국에선 다이옥신에 오염된 벨기에 농·축산물은 발견되지 않았다.오염발생 가능시점에 있던 제품에 대해선 조사를 진행중이다.이미 EU(유럽연합)회원국들은 6월12일 이후에 생산된 제품에 대해선 수입을 재개했다. 벨기에 정부가 늑장대응을 했다는 비난이 있다. 이 사건이 얼마나 큰 파장을 미칠지 정부도 알지못했다.전혀 예기치 못한전례없는일로서 대처에 미숙함이 있었다.한국정부에 뒤늦은 통보를 사과했다.벨기에의 두 인접국인 프랑스와 네덜란드에 가장 먼저 통보했고 그 다음으로 EU국가와 한국을 포함한 비(非)EU국가 순으로 사실을 통보했다.통보시기를 3단계로 차별을 둔 것은 잘못이었다. 지난 13일 실시된 총선에서 41년간 집권했던 중도좌파 연립정부가 참패했다.다이옥신 파문과 관련있나. 벨기에인들은 전통적으로 질좋은 농·축산물 생산국이란 사실에 자부심을가져왔다.국민총생산에 20% 가량이 이 분야와 관련을 갖는다.이 사건으로 경제성장률이 0.5%정도 떨어질 전망이다.2∼4%의 낮은 성장률의 유럽국가로선강한 지진이나 원자탄투하를 당한 것 같은 손실을 입었다.그러나 국가이미지와 자부심에 상처를 준점은 더 뼈아프다.선거결과를 정부의 관리감독능력과신뢰에 ‘배신’당한 국민이 ‘분노의 심판’을 내렸다고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다이옥신 파동을 어떻게 수습하려하나. 안전도 조사로 오염된 물량은 한정된 양이었음이 입증되고 있다.해당 국가들이 원하는 제품과 방식으로조사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있다.오염 제품이특정 시기에 한정된 물량만 만들어진 것임을 소비자가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일반문제로 넘어가 한국과의 관계를 평한다면. 정치·경제적으로 좋은 상태다.61년 공식수교했다.2003년이면 벨기에왕국과 조선왕조의 관계수립 100주년을 맞는다.이를 계기로 격상된 동반자관계를이룩하겠다는 계획이다.청소년 상호방문,한국전 참전 사망자를 기리는 스테인글래스 제작및 성당안치 등의 행사도 준비됐다.2000년 중순 필립 황태자의 방한,같은해 10월 서울서 열리는 아시아·유럽회의(ASEM)참석을 위한 총리방문이 예정돼 있다. 북한과의 관계는. 공식적인 관계는 없다.그러나 지난해 12월 북한은 브뤼셀에 대사관 개설 등을 포함한 정식 외교관계수립을 요청하는 등 관계개선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벨기에 정부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최종결정을 위해 다른 EU회원국들과 이 문제를 협의중이다. 투자지로서 북한은 가치가 있나. 지난해 EU투자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투자지로서의 조건을 타진했다.각종 제약이 많고 기반시설이 미비,아직 매력있는 곳은 아니다.최근 한 벨기에 기업은 북한에 회사를 설립했다가 도산해버렸다.각종 제약요소 때문이었다.그러나 북한측이 제약요소를 줄인다면 많은 가능성과 기회도 있다는 점에서 EU국가들의 주시를 받고 있다. 한국은 투자지로서 어떤가. 최근 조건이 많이 개선됐다.그러나 아직 시장개방 분야에선 가야 할 길이멀다.하청관계,내부거래,기업간의 계열화 등은 외국인의 눈에 ‘개방이 부족한 분야’로 인식된다.한국기업의 해외매각과 관련,적정가격보다 감정적인가격을 고집한다는 평이다.기업의 회계방식에도 이해못할 점이 많다. 코소보사태에 대한 역할은. 벨기에는 외교적 해결을 원칙으로 삼았지만 유고공격에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 EU의 일원으로서 참여했다.유고의 경제재건에 대한 참여정도는 새정부가 결정할 것이다.NATO 활동에 벨기에의 분담률은 대략 3% 가량이다. 이석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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