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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공공택지에 짓는 민영아파트/분양가 연내 자율화

    ◎정부,재당첨 금지제한도 폐지키로 정부는 8일 수도권의 공공개발택지에 건설하는 민영 아파트의 분양가를 올해 안에 자율화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매년 한차례씩 산정하던 표준건축비를 수시로 조정,원가에 반영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장기적으로는 표준건축비를 없애고 국민주택의 분양가까지 자율화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또 분양가격이 자율화된 민영주택에 대해서는 재당첨 금지 제한을 폐지하고 국민주택은 10년에서 5년으로 금지기간을 단축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날 金鍾泌 국무총리서리 주재로 규제개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건설규제개혁 방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이같은 조치로 1백97만명에 이르는 주택청약예금 및 적금 가입자들이 일시에 해약하는 사태가 일어날 것으로 보고,청약자들에게 이익을 줄 수있는 보완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아파트 분양 후 15개월로 규정된 입주일자를 18개월까지로 늘리고 불가항력적인 시공상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그 기간만큼 더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오는 2000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열리는 삼성동과 영종도 신공항,상암동 월드컵 주경기장 등에 들어설 국제회의 시설물에 카지노 설치를 허용하기로 했다.
  • 자유관광지역 韓國(사설)

    중국이 한국을 자유관광지역으로 지정한 것은 두가지 점에서 매우 반가운 일이다.우선 중국의 이번 조치는 지난 4월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서 金大中 대통령이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에게 요청한지 한달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상당히 파격적이다. 신임 주중(駐中)한국대사가 부임한지 3일만에 이루어진 일이기도 하다.‘새 정권,새 사람에 대한 중국의 선물’로 해석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한·중 관계가 그만큼 돈독한 차원으로 발전했음을 뜻한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또 우리 관광 수입을 대폭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13억 인구를 가진 중국은 지금 세계 관광시장에서 가장 잠재력 높은 대상으로 손꼽히고 있다.중국인구의 약 5%인 6천만명이 잠재적인 해외여행자로 추정되며 특히 베이징,상하이,텐진시와 광둥,푸젠성 등 동북부 연해(沿海)지역 3억 인구중 10%인 3천만명은 고소득층으로 분류된다.중국은 최근까지 자국민의 해외여행을 억제해와 국민의 여행욕구가 높은데다 최근 개인소득 증대와 위안화(貨)의 강세로 중국인의 해외여행 열기는폭발적이다. 문화관광부는 한국이 중국인들이 마음대로 여행할 수 있는 지역이 됨으로써 1년에 50만∼1백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5억∼18억달러의 관광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이 총 3백91만명(중국인 21만4천여명)이었음을 감안하면 엄청난 파급효과다. 따라서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과 함께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 작전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중국관광객은 자연경관을 구경하는 것(34%) 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설비 견학(39%)과 쇼핑(8%)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4월 제주도를 중국 단체관광객 무(無)비자 지역으로 선포했지만 일부 조선족 불법 체류자로 인해 지나치게 까다로운 중국인에 대한 비자발급 절차를 근본적으로 완화해야 할 것이다.무비자 지역인 제주도와 중국을 잇는 직항로(直航路)개설도 시급하다. 관광공사의 중국 사무소도 현재의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소득수준이 높은 동북부 연해지역 전체로 확대해야 한다.중국 관광 특수 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무비자 지역을 제주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역으로 넓혀야 한다는 관광업계의 요구 또한 불순세력의 우회침투나 불법체류자의 증가 우려가 없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만하다고 본다.만성적인 관광수지 적자국에서 탈피하는 계기를 이번에는 반드시 찾아내야겠다.
  • 中,자유관광지역에 韓國 포함/외교부,權 대사에 통보

    ◎호주·뉴질랜드 이어 7번째 국가로 【베이징=鄭種錫 특파원】 우리나라가 중국의 여행자유화 대상국가에 새로이 포함됐다. 중국외교부의 첸지엔(陳健) 부부장대리는 5일 하오 權丙鉉 신임 주중대사를 외교부로 초치,이날자로 한국을 중국국민의 자유관광 대상지역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통보했다.구체적 시행에 관한 세부사항은 양국 관계기관간에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달 제2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金大中 대통령이 주룽지(朱鎔基) 중국총리에게 요청한 사안을 중국정부가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받아들인 것이다.지난달말 방한한 중국의 후진타오(胡錦濤) 국가부주석도 한국을 여행자유화 대상국가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사회주의국가인 중국은 자본주의 오염을 우려해 그동안 자국민의 해외여행을 원칙적으로 불허해 왔다.그러나 개혁개방 이래 90년 홍콩,마카오,싱가포르,말레이지아,태국,92년 필리핀을 해외여행 자유화국가 및 지역으로 지정하고,올 1월에는 호주와 뉴질랜드를 추가했다. 첸 부부장대리는 이날 權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이번 결정은 한국의 금융위기에 관한 중국의 깊은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며 ”보다 많은 중국국민이 한국을 관광할 수 있는 문호를 개방함으로써 한국경제의 조속한 회복과 국제사회에서의 신뢰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은 95년 열린 제1차 한­중 관광진흥협의회에서 여행자유화국가 지정을 처음 요구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중국정부에 이를 요구하는 공식서한을 발송했다.현재 매년 중국을 방문하는 한국인은 약 60만명 선인 반면 한국을 찾는 중국인은 10만명 정도로 심한 불균형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 金 대통령,새달 10일 2차 국민과 대화 준비

    ◎솔직한 대화로 국민동의 얻기 주력/국가 어려움 가감없이 설명… 국민협조 유도/실업대책 관련 희망의 메시지 전달에 무게 지난 대선에서 ‘혁혁한’ 공로를 세웠던 TV대책팀이 다시 모였다.내달 10일 예정된 ‘대통령­국민과의 TV대화’를 위한 모임이었다. 당측에서는 鄭東泳 辛基南 薛勳 김한길 의원이,청와대측에선 朴智元 대변인과 朴仙淑 부대변 등이 나왔다.대화 내용은 청와대측에서 준비하기 때문에 주로 대화를 통해 전달할 ‘총체적 이미지’에 초점을 맞췄다. 이들은 지난 2월 1차 TV대화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짚으면서 대책을 마련해 나갔다.당시 일부 진행 과정에서 인위적 분위기도 없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이때문에 당측에서는 ‘숨김없는 솔직한 대화’를 주문했다.辛基南 대변인은 “현재 국가가 처한 난국 상황을 가감없이 설명하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호소해야 한다는 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다소 매끄럽지 못하더라도 각계 각층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현장감’에 초점을 맞춘것이다. 특히 실업자 문제와 관련,“앞으로 더욱 힘든 고통의 터널을 지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그러나 고통의 시기가 지나면 반드시 한국경제가 회생한다”는 희망의 메시지 전달에 주력할 것이란 귀띔이다. 청와대측에서는 대선 전후로 경제대통령,아셈(ASEM)정상회담을 거치면서 외교대통령의 이미지를 각인시킨 만큼 이번엔 ‘신뢰의 대통령’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IMF난국과 대량실업에 직면한 노동계의 반발,국정개혁의 발목을 잡는 정치권 등 난마처럼 얽힌 현 정국에서 국민들은 무엇보다 ‘믿음직한 해결사’를 갈망한다는 판단이다. 결국 이번 TV대화에서는 고진감래(苦盡甘來)에 대한 국민적 설득 여부가 관건이 될 것 같다.
  • ASEM 對韓투자 관심국 대사에 듣는다/日 오쿠라 가즈오 대사

    ◎ 오구라 가즈오(小倉和夫) 주한일본대사는 23일 “한국정부가 현재 투자환경개선을 위해 규제철폐 및 완화,행정 서비스의 충실,인센티브강화 등 여러 조치를 잇따라 실행에 옮기고 있는 것은 일본에서도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면서 “5월에 방한하는 일본의 한국투자환경조사단에 예상했던 이상으로 응모기업이 많았던 것도 그 증거”라고 밝혔다. 오구라 대사는 또 “이같은 관심의 증대가 현실적인 투자로 이어지도록 이미 발표한 조치들이 실효성있는 형태로 정착되고,투자환경개선 노력이 계속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日 문화 수입 허용해야 ­일본 투자조사단의 규모는 어느 정도이며 어떤 회사들이 참여하는가. ▲5월 12일부터 16일까지 관민 합동의 한국투자환경조사단이 서울을 비롯해 군산 천안 부산 등지를 방문한다.조사단은 후지무라 마사야(藤村正哉)일한경제협회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80명 가량의 단원과 사무국 직원을 합쳐 총 100명 정도의 대규모이다.참가기업의 특징은 폭넓은 업종이 망라되어 있다는 점,한국경제와 인연이 깊은 규슈지방 기업의 참여가 많다는 점을 들 수 있다.참가기업들이 한국의 투자환경에 관한 최신정보를 충분히 수집하고 나아가서는 구체적인 투자 프로젝트로 열매맺기를 기대한다. ○어업협정 조속타결 희망 ­과거 일본은 한국의 수출자유지역에 진출했다가 노사분규나 한국의 대일감정 등으로 철수한 일이 있는데. ▲노사관계 및 한국국민의 대일감정은 일본기업이 대한투자를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따라서 이 면에서 개선이 있다면 일본기업의 대한 투자에 적잖이 좋은 영향이 기대된다.특히 주시하고 있는 것은 일본문화에 대한 규제철폐이다.한국정부의 일본영화 CD 비디오들의 수입규제 등 이른바 대일 문화규제는 WTO룰에도 위배되는 감이 짙은 것으로서 직접적으로는 해당산업분야의 무역 자유화 및 확대라는 관점에서 문제가 있다.대한투자확대라는 차원에서도 빠른 철폐가 바람직하다.또 높은 노동 코스트의 한 요인이 되고 있는 법정 노동기준이나 노사관행 등은 여전히 일본기업이 가장 중요시하고 있는 개선 요망사항중 하나로 한국측의 가일층 노력을 바라고 싶다. ­한일관계의 정립을 위해 양국이 어떤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양국 정상간에 합의가 되었듯이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양국의 우호친선관계를 더욱 진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한일어업협정 개정교섭은 4월말에라도 재개될 전망이며 가을로 예정돼 있는 대통령 방일 전까지는 타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또 2002년에 월드컵축구를 공동개최하는데 그 해를 하나의 목표로 하여 각종 문화사업이나 교류계획을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 외환위기 한숨돌려 ­金大中 대통령 정부의 외환위기 극복노력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金대통령은 작년 12월 당선된 이래 한국정부와 IMF가 합의한 경제조정프로그램의 성실한 이행의 중요성과 정부와 국민이 일체가 되어 경제위기에 대처해야 한다는 것 등을 거듭 강조했다.그 결과 당초 보이던 반 IMF의 감정적 반발도 자취를 감추었고 단기민간채무 연장교섭의 성공,외평채의 성공적 발행 등 한국의 외환위기는 당초의 어려운 국면을 벗어나고 있다고 본다.한편 실업의 급격한 상승,금융 시스템이나 재벌개혁 등 경제위기 극복을 향한가장 어려운 국면이 이제부터 시작되므로 한국국민의 결속과 노력이 긴요하다.일본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국민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해왔으며 앞으로도 가능한 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 英 기업들 “中은 약속의 땅”

    ◎朱 총리 경협 약속후 투자단 대거 訪中/기업전시회 등 참석… 합작 강화 모색 【베이징=鄭鍾錫 특파원】 영국기업들이 중국에 몰려오고 있다.주룽지(朱鎔基) 총리가 이달 초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차 영국을 방문하고 귀국한뒤 베이징을 찾는 영국기업들이 발길이 계속되고 있다. 주총리의 영국방문시 영국상공업계에서는 ‘중영휴수,공창미래(중국과 영국이 손을 맞잡고 서로 미래를 창조한다)라는 슬로건으로 반겼다.주총리가 귀국하자 마자 영국기업인들이 답방형식으로 대거 중국 나들이에 나서 투자대상처로 베이징 등 중국 일원을 둘러보고 있는 것이다. 현재 올 상반기의 일정은 모두 잡혀 있다.4월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국제농업신기술·국제선박·조명설비 및 음향설비 전시회에 각각 영국인들의 참여를 적극 권장하는 한편 5월 중에는 영국상공인들이 베이징에서 여는 국제의기의표전(國際儀器儀表展·측량 제도 또는 물리화학 실험용 각종 기구의 총칭)과 국제항공전시회에 참가한다.6월에는 영국위생보건대표단,공업수처리대표단,영국무형무역집단대표단의 베이징방문 일정이 잡혀 있다. 영국기업인들의 방중(訪中)열기가 이처럼 뜨거운 것은 그만큼 중국경제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영·중 무역집단의 관계자는 “홍콩이 중국에 돌아온 뒤 영국상공업계는 중국의 실력을 진정으로 알게 되면서 날로 강대해지는 중국과의 합작을 강화할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고 설명했다.더욱이 주총리의 영국방문은 경제협력에서 양국 합작을 촉진시킨 것이라고 풀이했다.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앞으로 상당히 많은 영국기업들이 베이징과 왕래를 하거나 베이징에 자리를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중국은 이를 주총리의 취임후 첫 외교행차가 성공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 英 BG­국내 기업 합작사 설립

    ◎1차 30만달러 투자… 총 100만달러 투입하기로/가스켓 전문생산… 3월 런던 ASEM때 접촉 성과 【朴希駿 기자】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등을 통한 정부의 외국인 투자유치 노력이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22일 산업자원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자동차 및 산업용 가스켓전문생산업체인 브리티시 가스켓 그룹(BG)은 거래업체인 한국가스켓(주)와 합작법인을 오는 24일 설립한다.BG는 1차로 25만∼30만달러를 투자하고 2차로 1백만달러까지 투자금을 늘릴 계획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BG의 대한 투자는 중규모 기업으로서는 큰 투자”라고 평가하고 “지난 달 런던에서 열렸던 ASEM에 참석했던 崔弘健 차관이 투자유치를 위해 접촉했던 기업중 한국투자를 결정한 첫 번째 사례”라고 말했다. 지난 29년 설립된 BG는 자본금 3억8천만달러,종업원 5백여명의 중규모 회사로 가스켓 등을 생산,영국철도,지멘스,GEC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한국가스켓은 지난 78년 설립된 가스켓 전문생산업체로 종업원 20여명으로 작년에 20여억원의 매출을 올렸다.한국가스켓은 이번 합작계약에 따라 상호를 한국매스타이트로 바꾸고 BG의 기술과 설비를 도입,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비석면 산업용,자동차용 가스켓을 생산,중국,일본 등지의 BG거래선으로 수출,연간 3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가스켓 魏德煥 사장(57)은 “BG가 포드,롤스로이스 등 유명 자동차 메이커의 등록업체여서 수출효과가 대단히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 존스 BG사장은 21일 崔차관을 방문,한국과의 합작사업을 영국에서 발간되는 ‘트레이드 메거진’에 홍보하는 한편 대한(對韓) 투자정보센터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유하는 광고도 싣겠다는 뜻을 전달해 영국기업의 대한 투자의 물꼬를 터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산자부는 덧붙였다.
  • IMF시대 公館長은(社說)

    새정부들어 첫 재외공관장회의가 112명의 공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개막됐다.이번 회의의 주제는 한마디로 국제통화기금(IMF)시대 공관장을 비롯한 모든 외교관이 어떻게 하면 우리 경제살리기에 기여하는 경제외교의 첨병(尖兵)이 될것이냐 하는 것이다. IMF체제속에 경제난 극복에 여념이 없는 국내 현실을 감안할때,또한 외무부가 통상(通商)기능을 흡수,외교통상부로 개편된 상황등에 미루어 우리 외교관들의 근무행태는 당연히 과거와는 질적(質的)으로 크게 바뀌어야 마땅하다.지난 4월초 런던의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 참석한 金大中 대통령이 유럽국가들의 ‘아시아 투자촉진단’ 파견을 도출해낸데서 보듯 국가 정상(頂上)이 직접 경제·통상외교에 나서고 있는 것이 외교현실이다. 이런점에서도 공관장들은 외교활동에 대한 정무(政務)중심의 고정관념을 털어버리고 경제·통상외교에 주력하는 일대 발상(發想)의 전환을 해야만 한다.朴定洙 외교통상부장관이 새로운 ‘복무지침’을 통해 주2회 이상 주재국관리·기업인들을 공관장 관저로 초청,투자유치와 수출확대를 위한 대화와 설득작업을 벌이도록 지시한 것은 매우 적절한 조치가 아닐 수 없다. 한국에 주재하는 외국 공관장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국내에서 이같은 경제외교활동을 강화한지 오래다.우리 공관장들만이 냉전시대 외교 행태,정무중심의 의전적(儀典的) 외교활동에 매달려 왔던 것이다.주재국 요인들보다 일부 교민,상사(商社)주재원들과 어울려 시간을 허비하는 안일한 근무자세를 보인 공관장도 적지 않았던 실정이다. 앞으로는 당연히 통상·경제분야의 구체적 실적을 기준으로 공관장의 평가가 이뤄질 것이다.차제에 본부의 지원 자세도 바뀌어야 한다.공관들이 실질적 경제외교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과다한 보고서 요구등 행정부담을 덜어주고 국내인사 영접등의 잡무에서 해방시켜주는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
  • 朴定洙 외교통상부장관에 듣는다(올해 國政 어떻게)

    ◎“해외공관에 ‘통상진흥 지원반’ 운영”/남북대화·4자회담 상호보완적 병행 추진/한·일어업협정 김 대통령 방일전 타결 노력 朴定洙 외교통상부장관은 18일 “건전한 일본문화에 대해서는 자신있는 태도로 이를 수용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朴장관은 이날 서울신문 李慶衡 정치부장과의 대담에서 “양국이 동시에 과거사 문제의 해결을 위해 성실히 노력해 나간다면 이러한 흐름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담=이경형 정치부장 ○일 투자조사단 새달 방한 ­4월초 런던에서 열렸던 제2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회의에서 유럽연합(EU)은 아시아 투자를 위해 고위조사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이에 따른 후속협의는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현재 일본의 투자환경 조사단이 5월12일부터 16일까지 방한할 예정이며 ASEM회원국은 아니지만 뉴질랜드,노르웨이가 올 하반기에 투자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입니다.영국 프랑스 독일도 추진중입니다.투자중점유치기업 222개 가운데 적극적 투자의사를 보이는 기업에는 우리 투자유치단을 보낼 계획입니다. ­통상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통상교섭과 해외통상활동을 일원화하고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등의 관할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그 문제는 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앞으로 통상업무는 외교통상부로 일원화돼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KOTRA등도 관련법을 개정해 외무부 산하가 되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외교통상부는 대외투자유치 창구업무를 전담해 통상교섭본부 및 주요투자유치 대상국 재외공관에 외교통상부,무역협회,KOTRA 등의 직원을 망라한 ‘통상투자진흥 종합지원반’을 설치·운영해 외국 투자유치 증대를 위해 직접 발로 뛰는 적극적 통상경제외교를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金大中 대통령이 오는 6월중 방미하고,그에 앞서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이 5월1일 방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대북 경수로건설문제,미·북관계 개선 등 한·미 현안에 대한 입장은 어떻습니까. ▲새정부는 일단 경수로건설비용 분담에 대해 전정부때약속한 분담률(70%)을 계속 지키겠다고 했습니다.우리의 입장을 확실히 밝힌 반면,나머지 부분(30%)에 대해서는 미국 책임하에 부족분을 충당할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제네바합의에 따라 중유도 미국이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미·북관계 진전과 남북대화와의 상관관계에 대해 새정부는 이전 정부보다 전향적이고 개방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과거에는 ‘남북관계가 진전되지 않으면 미·북관계의 진전도 없다’는 입장이었던 데 반해 새정부는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교류협력이 활발해지면 미·북,일·북 관계의 진전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나아가 미·북,일·북 관계의 진전이 남북한 관계를 촉진한다면 이의 개선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경수로비용 분담 약속 불변 ­경수로건설과 관련,최근 북한의 경수로를 화력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던데요. ▲개인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제시한 내용으로,그동안 이를 정식 의제로 놓고 토론하거나 검토한 적은 없습니다. ­지난 3월 한·일 외무장관회담에서 어업협정 교섭을 재개하는데 합의한바 있습니다.교섭을 어떻게 전망하시며 언제쯤 타결을 예상하십니까. ▲이달말 교섭이 재개될 것입니다.정부는 우리의 어업이익을 최대한 확보하는 선에서 어업협정 교섭이 조기에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특히 지난 8일 일본 외무성의 야나이 사무차관은 “10월 金大中 대통령 방일시까지는 어떻게든 결말을 짓기를 바란다”고 밝힌바 있으며 우리도 올 가을까지는 어업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일제하 군대 위안부피해자들에 대한 지원금 지급 안건이 보류됐습니다.정부는 지원금을 지급하면서 일본 정부에는 개개인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지 않을 방침이라는데 일부에서는 반대가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일에 위안부배상 요구 안해 ▲지원금 지급안에 대해서는 모두 찬성입니다.일측에 배상요구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은 변함없습니다.일본이 과거 역사의 교훈을 진솔하게 받아들이도록 설득하면서 우리도 보다 열린 자세로 대응해 나가고자 합니다.다만 이를 성명으로 명시화하지는않을 것입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등 사비정부단체NGO들은 계속 일측에 대한 배상요구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합니다.NGO 차원에서는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남북차관급 회담이 당국간 회담으로서는 3년9개월만에 열렸습니다.앞으로 남북당국간 회담과 4자회담은 어떻게 병행해나갈 것이라고 보십니까. ▲새정부는 이미 남북대화와 4자회담을 상호보완적으로 병행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한 바 있으며 실제로 양자는 대화의 과정에서 상승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남북대화를 통해서는 주로 남·북기본합의서 이행 및 남북간 화해,교류·협력문제를 논의하고 4자회담을 통해서는 정전체제를 공고한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문제등을 논의코자 합니다. ○동북아 6자회담 적극 검토 ­정부는 4자회담과 함께 일본 러시아가 포함된 동북아평화를 위한 6자회담도 추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6자회담은 어떤 프로세스로 진행되는 것입니까. ▲金鍾泌 총리서리가 지난 2월 중국방문시 밝힌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한 6개국 공동선언’은 남북한 및 주변 4강이 참여하는 다자안보대화체 설립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입니다.이는 지난 94년 한국이 안정적인 동북아 안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의했던 ‘동북아 다자안보대화’(NEASED)와 같은 맥락이나 金총리서리는 동북아다자안보대화가 북한의 반대로 출범되지 못하고 있음을 감안,중국이 보다 적극적 역할을 할 의향이 있는가를타진해 본 것입니다. 현단계에서는 4자회담을 우선적으로 성공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동북아 다자안보대화는 93년이래 반관반민(半官半民)참여로 계속되고 있는 ‘동북아협력대화’(NEACD)에 우선 북한을 참여시킨후 이를 정부차원대화체로 격상시키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외통부 올 역점 사업/불·영 등 6개국 투자촉진단 유치/독,연방산업연 중심 조기 방한 준비/이·스웨덴·노르웨이 등 적극 검토 외교통상부는 올해 통상교섭본부를 중심으로 주요국 공관을 활용해 통상진흥과 투자유치를 위한 외교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4월초 런던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유럽연합(EU)등 각국이 한국에 투자조사단을 파견키로 함에 따라 필요한 후속조치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각국의 대한(對韓)투자현황◁ 지난 한해 동안 한국에 대한 최고 투자국은 미국으로 31억8천9백58만9천달러(181건)다.전년에 비해 264% 증가했다.2위는 네덜란드로 8억3천83만5천달러(21건),3위는 말레이시아 7억2천2백11만3천달러(33건) 등이다.이어 4위는 프랑스 4억1천74만9천달러(16건),5위는 3억9천8백6만7천달러(29건)이며,일본은 7위로 2억6천5백68만7천달러(134건)를 투자했다. 올해들어 2월까지는 일본이 1억6천1백62만9천달러(20건),미국이 7천3만1천달러(27건) 등을 투자했다. 각국 투자의 산업별로는 지난 한해동안 서비스업의 투자액이 45억6천7백75만1천달러(444건)로 가장 많았으며,제조업이 23억4천7백93만1천달러(186건),농축수산업 3천9백6만4천달러(7건) 등의 순이다. ▷해외 투자촉진단 유치활동◁ 현재 각국의 투자촉진단 파견예정인 국가는 프랑스 영국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일본 등 6개국이다.프랑스는 6월 둘째주를 목표로 하고있으며 영국은 관계부처간 협의중이다. 독일은 독일연방산업연합회가 중심이 돼 조속한 방한을 준비중이며 오는 9월쯤에도 로만 헤어초크 대통령이 방한할 경우 고위 기업인들이 동행해 투자방안을 협의하도록 할 예정이다. 벨기에는 5월18∼23일까지 방한을 목표로 하고 있다.일본은 5월12∼16일 파견하기로 돼있다. 또 파견을 검토중인 국가는 스웨덴 이탈리아 노르웨이 등 3개국이며 교섭중인 국가는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포르투갈 그리스 등이다. 스웨덴은 자동차회사 볼보등으로 구성된 투자촉진단을 타진중이며 노르웨이는 6월6일 오슬로에서 개최될 한·노르웨이 민간경협위를 계기로 양국 경제인간의 투자상담이 가능하며 또 오는 11월3일 서울에서 열릴 노르웨이 산업의 날 행사시 고위 기업인 투자촉진단의 파견을 추진중이다.대만은 이미 지난 12일 36명의 기업인이 방한해 우리나라 외국인 투자제도현황을 조사하고 기업들과 협의했다.
  • 佛 장 폴 레오 대사(ASEM 對韓투자 관심국 대사에 듣는다)

    ◎“대규모 투자조사단 구성중”/한국 경제·금융부문 등 투자여건 개선/김 대통령의 위기극복노력 높게 평가 【朴政賢 기자】 장 폴 레오 주한 프랑스대사는 17일 “한국에 대한 투자조사단 구성이 진행중에 있으나 벌써부터 프랑스의 많은 기업들은 한국 투자에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프랑스는 한국과의 경제협력 및 투자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스의 투자조사단은 언제 어떤 규모로 방한할 것인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국가들의 대한(對韓)투자단 파견은 정치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한국이 처한 위기에 관심을 갖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한국을 잘 모르고 있던 기업들의 투자 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이다.한불간투자협상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를 바란다.하지만 즉각적인 결과를 기대해서는 안될 것이다. ­외환위기를 극복중인 한국 경제에 대한 평가는 어떤지. ▲프랑스 정부·업계는 한국경제를 낙관적으로 보고있다.한국 경제위기는 극복되고 있는 중이라는 평가이다.한국정부가 취한 외환위기극복 조치들은 금융면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하지만 금융부분과 경제부분의 효과는 차이가 많다.경제부분에서 많은 투자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시간이 걸릴것이다.한국에 대한 투자여건이 개선돼야 한다. ­한국의 외국인 투자유치 조치에 미흡한 점이 있다면. ▲한국의 투자여건은 많이 개선됐다.법과 제도를 바꾸는 등의 한국정부의 투자여건 변화노력은 유럽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하지만 이런 조치들이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오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예를 들면 한국인의 의식과 기업,지방자치단체는 많은 변화를 해야 한다.한국인,정부,경제주체등이 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한국과 프랑스는 5년전 산업협력위원회를 만들었으나 구체적 성과는 미미한 실정인데 양국간 교류협력을 촉진하는 방안은. ▲산업협력위원회는 지난해 한국에서 열렸고 올해에는 프랑스에서 개최될 차례이지만 한국의 경제위기를 고려해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산업협력위원회에 많은 결과를 기대할 수는 없다.중요한 것은 인적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를 증대해야 한다는 점이다.한국국민들이 수출만으로 위기를 극복하려는 것은 개방적인 태도가 아니다.IMF로 한국관광객 숫자 감소는 외화절약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한국이 외부와 단절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한국 지도자들이 외국에 가서 한국의 상황을 이해시키는 장기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金大中 대통령의 외환위기 대처방안에 대한 평가는. ▲프랑스에서 金대통령은 인권과 자유를 수호한 정치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金대통령은 외환위기가 터지자 취임까지 기다리지 않고 적극적인 수습에 나서 신인도 회복에 노력했다.선출뒤의 노력은 흠잡을데 없다.국제사회는 金대통령의 조치를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고 있다.한 나라를 바꾼다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다.변화를 위한 노력에는 저항세력이 있기 마련이다.한국정부는 개혁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 ­한국이 고속전철건설을 재검토하고 있는데 대한 입장은. ▲한국 일각에서는 수익성을 우려하고 있으나 사회적 측면도 봐야 한다.교통수단의 대혁명은 노선 주변에 새로운 기업 창업효과를 가져오고,재화와서비스가 빠른 속도로 전파될 수 있다.TGV는 전체적인 측면에서 봐야한다.계약기간이 만료되면 한국은 고속전철 자체제작도 가능할 것이다.합의한대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 ASEM 준비본부장 金在燮씨 내정

    정부는 16일 유엔 사무차장보에 임명된 崔英鎭 아시아·유럽정상회의(AEM) 준비본부장 후임에 金在燮 전 주체크 대사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산업은행 총재 李瑾榮씨/신용보증기금 이사장 崔洙秉씨

    ◎수출입 은행장 梁萬基씨/성업공사 사장 文憲相씨/조폐공사 사장 姜熙復씨 정부는 16일 산업은행 총재에 李瑾榮 신용관리기금 이사장을,신용관리기금 이사장에는 崔洙秉 전 서울 정무부시장을 각각 내정했다.수출입은행장에는 梁萬基 전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ASEM) 준비기획단장(1급)이,성업공사 사장에는 文憲相 수출입은행장이,조폐공사 사장에는 姜熙復 전 국가경쟁력강화 기획단 부단장(1급)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 유엔 사무차장보에 한국인 첫 진출/崔英鎭씨 PKO 담당

    유엔 평화유지활동(PKO)담당 사무차장보에 崔英鎭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준비본부장이 임명됐다고 외교통상부가 15일 밝혔다.이는 지난 91년 한국이 유엔에 가입한 이후 처음으로 유엔본부내 정규고위직에 진출하는 것이다. 崔사무차장보는 앞으로 유엔사무국 평화유지활동국에서 사무차장 아래 2개의 차장보 가운데 PKO의 기획·지원담당실 업무를 맡게 된다. 崔사무차장보는 영어와 프랑스어에 능통한 직업외교관으로 지난 72년 외무고시 6회로 외교통상부에 입부했다.학구파로 특히 동·서양문명에 관한 독자적 연구로 관련저서를 펴내고 국내외 대학에서 강의를 하기도 했다. ▲서울·50세 ▲연세대 정외과,파리1대 국제정치학박사 ▲주미참사관 ▲국제경제국장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사무차장
  • 金 대통령 “야당은 국정 동반자”/총무단·예결위원 초청 만찬

    ◎야 의원과 대화폭 넓혀 여야관계 재확립 의지/“외자유치 여건조성·실업 대책 초당협력” 당부 【吳一萬 기자】 金大中 대통령이 14일 한나라당 의원들을 처음으로 청와대로 불렀다. 형식은 3당 총무단과 국회예결위(위원장 張永喆) 소속의원 50명 등 여야의원들과 함께 하는 만찬 자리였다.표면적으로 지난 임시국회에서 추경예산 처리에 대한 야당의원들의 협조를 치하하기 위함이다.하지만 金대통령의 야당의원들과의 만남은 보다 복잡한 포석이 깔린 것으로 관측된다. 金대통령의 궁극적인 과녁은 ‘적대적 여야관계 청산’에 있는 듯하다.과거 정권처럼 ‘공작 또는 돌파의 대상’이 아닌,‘국정 파트너’로서의 여야관계를 재확립하려는 뜻이 담겨 있다.이를 위해 야당 의원과의 대화의 폭을 넓히는,‘반경확대’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과거처럼 여야 영수회담 등야당 수뇌부에 접촉 범위를 한정하지 않고 야당 의원들의 밑바닥 정서를 파악해야 된다는 절실함이 배여있다.정무수석실이나 당과의 청와대 주례회동등 각종 채널을 통해 야당측의 생각을전달받고 있지만 ‘현장 정치’를 중시하는 金대통령으로는 미흡했을 것이란 추측이다. 당면한 영수회담을 위한 사전 분위기 조성 측면도 없지 않다.당장 15일 선거법 개정 처리가 난관에 처한다면 영수회담이 당분간 열릴 수 없다는 판단이다.이날 3당총무단에게 추경 예산안의 처리때처럼 선거법 개정도 원만히 처리해주도록 당부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朴智元 청와대대변인도 “영수회담은 15일 국회 상황을 봐가며 결정할 것”이라며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金대통령의 야당 접촉 행보를 정계개편의 전주곡으로 연결하는 것은 다소 무리로 보인다.하지만 적대적 여야관계 청산없이는 정국안정은 물론 IMF 국난 극복이 불가능하다는 金대통령의 의지는 확고한 것 같다. 金대통령은 만찬에서 민감한 정치현안은 거론하지 않았다.런던 ASEM참석성과를 설명한뒤 “노·사·정합의와 정치안정만 이뤄지면 외국의 투자가 상당히 들어올 것”이라면서 “여야가 나라와 정치안정,그리고 국가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특히 실업자가 쏟아지는데 대한 대책을세우는데 서로 도와야한다”고 당부했다.
  • “위안부문제 보상금으로 끝내선 안돼” 金 대통령/국무회의 14일

    ◎관련부처 국무위원 전원 발언… 열띤 토론/피해자 등 당사자 의견조정이후 결정키로 【梁承賢 기자】 14일 국무회의는 일본 군대위안부 배상 문제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金大中 대통령은 물론 관련부처 전 국무위원들이 발언에 참여했다.그러나 예상과 달리 법안처리는 유보됐다. ▲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군대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지원 경비로 1998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49억6천9백만원의 지급 결의를 해달라.만약 일본정부가 과거의 비인도적 사건에 대한 사과와 배상책임을 정상적으로 하면 이를 환수,국고에 귀속시키겠다. ▲金대통령=정부로서는 잘한 일이다.그러나 일본에 대한 배상요구와 향후대책은 무엇인가. ▲朴定洙 외교통상부장관=피해자 개개인의 배상요구는 일본에 하지 않겠다.일본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요구를 촉구하겠다. ▲金대통령=배상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것인가. ▲李海瓚 교육부장관=이는 정서상 중요한 일이며,한일간 미묘한 문제다.정부의 지원은 선지급 형식이 되므로 일본을 대신해서 지급하는 것이다.형식상 대부형식으로 하면 좋겠다. ▲尹厚淨 여성특위원장=UN고등판무관에서도 일본에 도의적·인도적 책임을 묻는다고 했다.여성계도 일본의 공식적 사죄와 배상을 주장하고 있다.일본이 받아들이지 않고있다. ▲申樂均 문화관광부장관=(사죄와 배상은) UN 인권위원회 권고사항이며,정부가 지급하면 시민단체 운동에 지장을 주는 일이다. ▲金대통령=정부의 지급액 기준이 일본이 주겠다는 것과 같은가. ▲朴외통장관=같다.민감 모금액이 있어 더 준다는 것이다. ▲金대통령=돈문제가 아니다.국제적 관계가 중요하다.피해자들이 노후에돈 쓰는 것도 좋지만,명목은 우리정부가 일본을 대신하는 것 아니냐. ▲朴외통장관=그렇다. ▲金대통령=할머니들의 고통에 대해 위로금을 주고 일본과의 문제는 그것대로 해결해야 한다.국내는 물론 UN에서도 그렇게 하지 않는가.그런데 여기서 끝내는 것처럼 해서는 안된다. ▲申문광부장관=처리문제가 남게 되므로 위로금을 대부로 하면 좋겠다. ▲金대통령=대부금은 결국 회수해야 한다.50년 넘게 처리 못한 것은 우리정부의 책임도 있다.정부 위로금도 주고,일본이 배상하면 더 주면 되지않느냐.일본의 금액과 같다는 데,빚을 질려고 하겠는가.또 할머니들이 안받겠다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朴相千 법무장관=우리는 야당때 배상을 요구했다.외통부의 방침은 전정부의 입장이다. ▲金대통령=오늘 처리하는 것 보다 부처간,시민단체간,피해자간 얘기를 해달라.일본과도 미묘한 관계가 있으니 대화를 하라. ▲朴외통장관=다른 나라들은 일본 민간기금을 받고있다.우리도 받는 사람이 있으니 빨리 해결하자는 것이다. ▲朱良子 보건복지부장관=우리도 7명이 받았는 데 정부 지급시 일본에 돌려줘야 한다. ▲金鍾泌 총리서리=당사자들의 조정을 거친 다음,결정하도록 하자. ▷의결안건◁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 △공인노무사법시행령개정안 △직업안정법시행령개정안 △98년 일반회계 예비비지출(ASEM경비) △〃(금융감독위 신설·운영경비) △국제과학기술센터설립에 관한 협정가입 △마약 및 향정신성물질의 불법거래방지에 관한 국제연합협약 가입 △영예수여 △외국인의 토지취득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개정안 △정부인사령안
  • 오늘 고위당정회의

    정부와 국민회의·자민련은 13일 상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金鍾泌 국무총리서리,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자민련 朴泰俊 총재 등이 참석하는 제2차 고위당정조정회의를 갖는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쪽은 ▲주요 경제동향 및 대책과 최근의 남북관계 현황,제2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결과 및 후속조치 계획,민생치안 확립대책,고용안정대책을 보고한다. 또 당쪽에서는 당정협조 활성화 방안과 임시국회 대책,정책운영 방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 “金 대통령 ASEM 외교 대성공”/7개국 34개 신문 찬사

    ◎완벽한 영어 구사… ‘세일즈 대통령’ 자리매김/솔직·겸손함 감명… ‘아시아적 가치’ 비판 눈길 영국 일본 미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홍콩 등 7개국 34개 언론매체가 제2차 런던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한 金大中 대통령과 한국에 대한 사설·해설·특집 등을 게재했으며,특히 金대통령의 외교 능력과성과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청와대 공보수석실이 9일 전했다. 주요 외신들은 “불굴의 개혁가인 金대통령은 세계 최고 지도자의 반열에 들었으며,세일즈 대통령을 자임하면서 거의 완벽한 영어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외국인 투자유치를 호소했다”고 공보수석실은 소개했다.외신들은 또 “金대통령은 성공적인 정상외교를 통해 경제난 극복에 대한 자신감과 대북정책에 대한 국제적 이해를 획득했다”고 평가했다. 외신들은 특히 한·일 정상회담에서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파트너십’구축에 합의한 것은 두나라 관계를 변화시키는 새싹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벨기에의 르 스와르지(紙)는 “영국에서 열렬한 환영을 받은 金대통령은영국경제인연합회 연설에서 거의 완벽한 영어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마차의 두바퀴’라고 선언했으며,또 다른 연설에서는 부패가 지난해 재정위기를 촉발시킨 ‘고질적 악’의 하나라고 서슴지 않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또 “金대통령은 솔직함과 겸손한 말씨로 질문자들에게 많은 감명을 주었으며,아시아 지도자들이 애용하는 ‘아시아적 가치’의 개념에 대해 비판하면서 한국 경제의 개방을 선언했다”고 덧붙였다. 홍콩의 大公報도 “주룽지(朱鎔基) 총리는 중국은 힘이 닿는 범위내에서 한국의 난관 극복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중회담 성공을 소개했다.
  • 브라운 駐韓 英 대사(ASEM 對韓투자 관심국 대사에 듣는다)

    “영 기업들 대한 투자문의 급증”/한국정부 IMF 프로그램 잘 이행/노동 유연성·기업재정 투명성 시급 정부가 IMF 파고를 넘기 위해 외국인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특히 이달초 런던에서 열린 제2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영국 프랑스 일본 등이 고위급 투자조사단을 한국에 파견키로 결정한 것을 계기로 정부는 투자환경조성 등을 서두르고 있다.주한 외국대사들을 만나 한국의 투자여건과 각국의 투자계획을 들어본다. “현재 유럽연합의 의장국인 영국은 대한(對韓) 투자조사단내 유럽국가들의 참여,규모,참여할 회사,시기 등을 다각도로 논의중이며 곧 좋은 소식 있기를 기대합니다” 스티븐 브라운 주한영국대사(53)는 영국 등 유럽연합(EU)의 투자조사단 구성작업이 한창이라고 9일 밝혔다.그는 또 영국의 다국적기업들이 현재 주한영국대사관을 통해 한국투자를 문의해 오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의 원화는 아직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외국기업들은 이를 어떻게 보는가.또 영국기업들의 투자계획이 있는가. ▲환율안정화는 투자의 기본으로,지금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국제사회에서는 아직도 원화에 대한 불안이 있다.현재 영국의 여러 회사가 대사관을 통해 한국투자를 문의중이다.한국정부는 무엇보다 투자는 장기간의 문제라는 현실감을 가져야 한다.투자는 백화점에서 블라우스를 사듯이 금방 결정할 수없다.또 외국기업이 한국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두가지로 노동의 유연성,즉해고,복직을 쉽게 할 수 있는가 하는 것과 기업재정의 투명성이다. ­영국의 경우 한국 제조업분야에 투자할 만한 기업은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어떠한가.또 M&A와 관련해 금융업분야에 진출할 가능성도 있는가. ▲왜 투자자들이 한국에 오는지를 알아야 한다.한국 내수시장은 크지 않기 때문에 제3국에 수출을 하기위한 공급처(Supplier)건설지로 한국을 선호할 것이다.금융진출에 대해서는 이론상으로는 관심을 가지고 있다.어느 정도 한국금융시장이 개방되느냐에 달려있는 문제다. ­한국에서 투자하는데 어떤 어려움이 있는가.특히 통상관련부처가 재정경제부,산업자원부,외교통상부 등이 있는데 공무원과 상담하는 것은 어떤가. ▲물론 한국이 경제위기에 놓여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구조조정을 어느 정도 신속하게 할 것인가도 관심사항이다.투자의 결정요인은 이자율,내수시장 규모,외환사정,노동의 유연성,땅값 등 다양하다.또 정부 기업 은행이 진실로 외국투자를 환영하는 분위기가 돼야한다.한국정부에게는 제일 먼저 서류절차를 간소화하라고 얘기하고 싶다.부처를 왔다갔다하다가 중도포기하는 사례가 많다. ­영국은 70년대 IMF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은 상황에서 경제난을 극복하기위해 IBB을 설치,해외투자에 주력해 어느 정도 성공했다.그 비결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영국에서는 대영투자국(IBB) 한곳에서 투자에 관한 모든일을 처리한다.IBB의 지역사무소도 시별로 설치돼있다.이와 함께 노동유연성이 유럽에서 가장 좋았으며 교통,통신수단이 발달했고 국제어인 영어를 쓴다는 점도 한몫했다.현재 영국 노동자의 20%가 외국인회사에 다니며 소비재의 40%가 외국회사물품이다. ­IMF는 최근 한국정부의 IMF조건이행과 각종 개혁프로그램에 대해 강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이에 동의하는지. ▲지금까지는 잘 이행해왔으나 앞으로 이행해야 할 사항이 더 많다.국제사회는 특히 노동개혁,재벌개혁을 주시하고 있는데 지난해 파산한 것으로 알려진 그룹이 아직까지 무역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의아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브라운대사는 영국 왕립사관학교,서섹스대학교를 졸업하고 76년 외무부에 들어와 주멜버른총영사,주중 상무참사관 및 중국 무역진흥국장 등을 거쳤다.부인 파멜라 여사와 1남1녀가 있다.
  • 韓·中 실업대책 동병상련/국가운명 건 경제개혁과정 발생

    ◎美 뉴딜정책 방식 고용창출 추진 【베이징=鄭鍾錫 특파원】 한국과 중국은 지금 ‘동병상련(同病相憐)’인가.양국 모두 국가의 명운을 걸고 경제개혁을 강력히 추진하는 과정에서 파생된 대량실업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그래서 이에 따른 고용안정이 발등의 불이 되고 있다. 한국이 20조원 이상의 공공투자사업 집행 등 종합적인 실업대책을 시행하려는 것과 마찬가지로 중국도 1조달러를 투자,도로·항만·철도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시설(SOC)건설을 통해 실업자를 재취업시키는 방식으로 고용불안을 해소할 예정이다.양국이 모두 1930년대 미국이 불황 타개를 위해 시행했던 뉴딜정책식 고용창출정책을 본뜨는 셈이다. 다만 최근 끝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계기로 한국과 중국정부는 정책의 우선순위를 조정하느라고 부심하는 눈치다.한국은 金大中 대통령이 ASEM에서 제고한 대한(對韓)신인도를 발판으로 적극적으로 외국인 투자를 유치,고용안정을 이루는 쪽에 정책의 주안점을 두는 반면 중국은 근본적인 실업대책으로 대규모 도로·항만·철도등 사회간접자본(SOC)건설에 체중을 싣고 있다. 중국은 국토 곳곳에서 이들 SOC사업을 일으켜 실업자들을 대거 구제한다는 계획이다.미국의 뉴딜정책식 고용창출정책의 전형이다.주룽지(朱鎔基) 총리는 물론 ASEM기간 동안 외국인들의 대중(對中)투자를 역설했다.하지만 중국처럼 인구가 많고 저임금체제인 나라에서 대량의 실업자들을 구제하기 위해서는 외국인투자 방식보다는 SOC투자를 통한 고용창출정책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보는 것 같다. 중국은 또 한국과는 달리 계속해서 국제수지가 흑자를 내고 비교적 물가가 안정돼 있다.그래서 중국은 미국식 뉴딜정책 방식을 통한 고용창출정책의 시행을 위한 일련의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 예상실업자가 250만명인 반면 중국은 정부기구 축소와 국유기업 민영화로 공식적으로 1천∼2천만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이밖에 중국전체로는 1억명 가까운 실업자가 농촌을 떠나 일자리를 얻기 위해 전국을 떠돈다는 통계도 있다.
  • 金 대통령­자민련 당 5역 오찬모임 안팎

    ◎민감한 정치문제 배제… 경제만 거론/산하단체장 인사 등 언급 자제/연합공천 등은 막후절충 계속 金大中 대통령이 8일 자민련 당5역과 오찬을 했다.청와대 입성(入城)이후 처음이다.물론 朴泰俊 총재도 자리했다.공동정권 파트너에게 첫 ‘세일즈외교’의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초청했다. 이날 오찬은 두가지 현안 때문에 관심을 모았다.첫째 정부산하단체장 인사에서 자민련 몫을 놓고 국민회의와 미묘한 갈등기류가 깔려 있다.둘째 경기도지사 후보 등 광역단체장 연합공천을 둘러싸고 신경전도 한창이다.자민련측으로서는 ‘할말’이 많은 상황이다. 하지만 막상 만나서는 얼굴을 붉힐 수도 있는 주제를 피했다.대신 경제에 관해 ‘좋은’얘기만 나눴다.金대통령은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결과를 설명했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그리고 金대통령과 朴총재는 경제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두 사람은 특히 일본 엔화 폭락으로 원화 환율이 큰 폭으로 영향을 받는 허약한 국력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朴대변인은 설명했다. 朴총재는 오찬후 국회 총재실로 돌아와 “주로 경제문제로 얘기를 나눴으며 정치문제는 얘기를 할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말했다.朴총재는 “金대통령이 영국에서 만나야 할 사람은 다 만났더라”면서 이번 정상외교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이어 “金대통령은 영국이 아시아에 1백억달러를 투자하려고하는 데 한국에 가장 관심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하더라”고 소개하고 “관건은 노사정합의 사항의 이행”이라고 강조했다. 朴총재는 오찬회동에서 이날 상오 당무회의에서 李起浩 노동부 장관을 불러 보고받은 실업대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일본통’답게 일본의 경제상황에 대해서도 분석을 곁들였다.朴九溢 총장 具天書 총무 李台燮 정책위의장 邊雄田 대변인 趙榮藏 총재비서실장 등 5역은 듣기만 했다. 오찬이 끝난 뒤 金대통령과 朴총재는 별도로 5분정도 얘기를 나눴다고 朴대변인이 전했다.뭔가 깊숙한 얘기가 오갔을 법도 하지만 대화내용을 알 수없다.朴총재는 “2∼3분정도 사적인 얘기를 나눴을 뿐”이라고만 했다.그러나 광역단체장 후보 연합공천문제와 관련해서는 “아직 수삼일동안 시간이있다”고 말해 청와대측과 막후 절충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朴총장은 이날 두툼한 봉투를 준비했다.그래서 두 현안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경제일색 분위기에 묻혀 말을 꺼내지도 못했다.전날 朴총장이 金重權 대통령비서실장을 만나 ‘요구’를 전달한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자민련의 정부산하단체장 후보 30명 명단이 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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