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SEM
    2026-06-26
    검색기록 지우기
  • LTA
    2026-06-26
    검색기록 지우기
  • A7
    2026-06-26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26
    검색기록 지우기
  • THE
    2026-06-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40
  • ASEM 특별 영접·출입국 대책반 가동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를 앞두고 각국 정상들이 속속 입국한18일 공항과 정상들이 묵을 호텔 등은 분주하게 움직였다. ◆공항 한국공항공단은 ASEM에 25개국 대표단 100여명과 기자단 1,200여명 등 3,000여명이 입국할 것으로 보고 김포공항 국제2청사 3층동편에 ‘아셈 조직위원회 운영본부’를 설치하는 등 각국 정상과 수행원들의 출입국 수속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를 마쳤다.공단측은 의전담당 직원과 경비를 맡을 청원경찰,항공기 운영지원 요원 등 69명으로 ‘특별영접반’도 구성했다. 공단측은 또 법무부 김포공항 출입국관리소,김포세관 등 공항에 상주하는 기관과 합동으로 ‘출입국 대책반’을 구성했다. 공항경찰대는 폭발물 탐지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공항 내·외곽 순찰을 강화했다. ◆호텔 줄리아노 아마토 이탈리아 총리,장 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총리 등이 투숙하는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은 정상들의 입맛과취미 등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느라 직원들은 바삐 움직였다. 호텔측은 조깅을 유난히 좋아하는 아마토 총리를 위해 한강변조깅코스와 호텔내 정원 산책로 등에 대한 설명서를 객실에 비치했다.독서가 취미인 미셀 벨기에 외무장관을 위해 소설가 이문열씨 작품 ‘우리의 일그러진 영웅’ 영문판도 비치했다. 일본과 독일,EU집행위 등 6개국 정상이 머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은 개·보수 공사를 한 정원과 로비에 대한 재점검 작업을 끝냈다. 호텔측은 각국 정상들의 만찬을 위해 11m 길이의 26인용 다리없는원형 탁자를 특수 제작했다.19일로 예정돼 있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최 만찬에는 석로버섯과 거위간 젤리,쇠안심구이 등 8차례의 풀코스 요리가 선보일 예정이다. 송한수 문창동 김재천기자 onekor@
  • 사회관계 장관회의“아셈회의 방해 강력대처”

    정부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경호·경비를 철저히 하고 행사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집회·시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정부는 18일 정부중앙청사 회의실에서 제7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갖고 아셈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한 경호·경비대책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 최인기(崔仁基) 행정자치부 장관은“아셈 행사장 반경 1.5㎞ 이내 지역을 특별치안강화지역으로 설정하고 지난 17일부터 서울지역에 갑호비상을 발령했다”고 설명한 뒤 “우발사태에 대비해 경찰특공대를 배치하는 등 총력경호태세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아셈회의의 중요성을 고려해 행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있는 집회·시위는 일체 불허하고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해서는 헬기,살수차 등을 동원,강력히 대처할 것을 강조했다. 최여경기자 kid@
  • 인터뷰/ 아셈 개·폐회식 총연출 맡은 진필홍씨

    “귀한 분들이 많이 오시는 행사라 의전부터 행사진행까지 모두 어렵지만 철저한 준비로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오는 20∼21일 열리는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개·폐회식 총연출을 맡은 진필홍(秦必洪·55) U21프로덕션 대표는 18일 최종 리허설을 실시하며 사소한 부분까지 챙기느라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진 대표가 이번 아셈 행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개·폐회식의 총지휘를 맡게 된 것은 그동안 큰 대회를 많이 치러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지난 95년 U21을 설립하기 전 30여년간 KBS 등 방송사에서 PD로일하면서 진 대표는 86년 아시안게임과 88년 서울올림픽의 개·폐회식을 진두 지휘했었다. 진 대표는 “3개월 전부터 아셈 개·폐회식 기획에 들어가면서 수십차례의 회의를 거듭하는 등 만전을 기해왔다”면서 “큰 대회 경험이많아 비교적 마음의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워낙 여러 국가의 정상들이 참여하는 비중있는 행사이다보니 긴장이 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폐회식의 특징은 ‘한국의 멋’을 살리는 데 있다.20일 개회식에서는 국악이 흐르는 가운데 리틀엔젤스 단원중 선발된 ‘초롱이’ 26명이 한복차림에 청사초롱을 들고 각국 정상을 맞이한다. 이어 21일 폐회식에는 25개 참가국 60명 단원으로 구성된 ‘아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국악 ‘얼의 무궁’을 연주한다. 진 대표는 “회의중심의 행사이기 때문에 개·폐회식도 화려한 분위기보다 차분한 방향으로 계획했다”면서 “단출하긴 해도 한국 전통문화의 향기가 나는 개·폐회식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오늘 아시아 10國 정상회담

    제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개막을 이틀 앞둔 18일 고촉통(吳作棟) 싱가포르 총리를 비롯,6개국 정상이 입국,방한일정에 들어갔다.이로써 방한 회원국 정상은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를 포함,7명으로 늘어났으며 회의 하루 전인 19일 국빈방문하는 프랑스의 자크시라크 대통령 등 나머지 18개국 정상의 입국이 완료된다. 이날 입국한 정상 및 정상대행은 고촉통 총리와 브루나이 하사날 볼키아 국왕,압두라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추안 릭파이 태국 총리,도밍고 시아존 필리핀 외무장관,웬만캄 베트남 부총리 등이다. 정상들에 앞서 미리 입국한 아시아 10개국,유럽 16개국 차관·차관보급 고위관리들은 이날 대륙별로 회의를 갖고 서울 회의에서 채택할 ‘한반도 평화에 관한 서울선언’과 ‘아시아·유럽 협력체제(AECF)’ 등 주요 문건에 대한 막바지 입장 조율을 벌였다. 19일에는 아시아 10개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여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와 아시아 지역 교류협력 증진 방안을논의한다.이 회의에는 ASEM 의장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주룽지총리,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 등 한·중·일 3개국 정상들과동남아국가연합(ASEAN) 7개 회원국 정상 및 정상대행이 참석한다. 김 대통령은 이어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타르야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등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이날 저녁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회원국 정상을 초청,비공식 만찬을 주최한다. 앞서 김 대통령은 오전 청와대에서 국빈방문 형식으로 내한한 자크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을 청와대로 초청,환영식과 함께 정상회담을 갖는다. 황성기기자 marry01@
  • ASEM SEOUL 2000 D-1/ 브리핑 어떻게 하나

    제3차 ASEM 정상회의는 다양한 갈래의 회의 형식으로 진행된다.3차례 정상회의와 양자 정상회담,정상들의 오·만찬 등 셀 수 없을 정도다.이 때문에 회의 실무진들은 언론 브리핑 준비에 초미의 관심을 쏟고 있다. 회의 종류에 따라 청와대 공보수석,외교부 외교정책실장 등 브리핑담당자가 바뀐다.26개국 정상들이 참가하는 만큼 통역,기록,안내 등자원봉사자들 모두 완벽한 브리핑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브리핑은 행사후 30분 이내에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브리핑 담당자가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코엑스 미디어센터에 설치된 메시지 채널을 통해 브리핑 일정이 사전 통보된다. 전체 회의의 경우,20일 오전 1차 정치·외교 정상회의 후에는 최영진(崔英鎭) 외교정책실장이,오후 2차 경제·통상 관련 정상회의 결과에 대해서는 정의용(鄭義溶) 통상교섭본부 조정관이 각각 브리핑을맡는다.21일 사회·문화분야 관련 3차 정상회담이 끝나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직접 의장성명을 발표한다. 이밖에 한국 관련 브리핑은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공보수석이,다른 정상들의 양자회담은 외교정책실장이 맡는다. 이동미기자 eyes@
  • 아셈 2000 특집/ “세계정상들 편안하게 모십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텔들도 23개국 정상을 한 자리에 모시기가 쉽지 않아요.대단한 영광이지요.”20일 개막하는 제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정상들 가운데 12개국 정상이 묵고 대표단 공식만찬까지 개최되는 인터컨티넨탈호텔 한태숙 홍보실장은 호텔업계가 이번 회담에 거는 기대를 한마디로 압축했다. ◆서비스 ‘업그레이드’=이 호텔에 투숙할 정상은 모두 12명.경호문제 등을 고려,아예 19일부터 21일까지 일반 손님을 받지 않기로 했다.호텔 경관을 전반적으로 손보고 1개뿐이던 ‘프레지던셜’ 스위트룸을 12개로 늘리느라 수십억원을 쏟아부었다. 여기에 9억원을 들여 객실과 레스토랑에 인터넷 LAN망을 구축,고객들이 하루 24시간 저렴하게 인터넷과 e-메일을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꽃장식을 위해 해외업체가 긴급투입되기도 했다. 공식만찬이 열리는 만큼 전체 직원 2,000여명에 대해 1박2일의 특별교육이 실시됐다.정상을 직접 접대하는 직원들은 전문가가 고증한 한복을 입는다. 이런 사정은 다른 호텔도 마찬가지. 핀란드와 스웨덴,베트남 정상이 묵는 르네상스 호텔은 각국에서 가장 많이 듣는 음악을 따로 준비했으며,그랜드 하얏트,리츠칼튼,신라,메리어트 등 호텔 직원들도 정상들의 식성이나 습관을 대사관,현지 체인 등으로부터 얻어내느라 진땀을 흘렸다. “각국 정상들이 묵고 가는 만큼 호텔 이미지를 업그레이드시키고 서비스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한 실장은 “당장의 수익 보다는 무형의 노하우 축적과 자신감이 앞으로 호텔을 운영하는 데 더욱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열풍 상륙=ASEM정상회의가 호텔업계에 안긴 최대의 ‘수혜’는 그동안 정보화 사각지대로 여겨져온 호텔의 정보화를 강제했다는 것. 지난 3월부터 벤처업체 ‘루넷’은 전국 특급호텔 객실에 인터넷 전용선과 PC를 보급,투숙객에게 이메일 자동설정,사이버 면세점과의 전자상거래,고객-프런트 쌍방향 커뮤니케이션,각종 금융거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중요성을 알면서도 막대한 투자비용 때문에 망설이기만 했던호텔업계로서는 더없이 좋은 기회를 활용하게 된 것이다.부산의 한호텔에 투숙하기로 했던 외국인 단체여행객들이 다른 호텔의 인터넷가능 소식에 투숙처를 일거에 바꾼 것은 업계에서 신선한 충격으로받아들여졌다. ◆파급효과는=강남에 주로 아셈 행사장이 밀집해 있는 관계로 강남백화점과 음식점 등 주변 상가는 특수를 누리고 있다. 컨벤션센터 안의 조선호텔 직영 레스토랑인 비스바즈와 푸드코트는정상과 기자단이 이용할 음식점으로 지정돼 업장을 전통적인 한국식분위기로 바꾸고 식단을 전통메뉴로 꾸미는 등 한국 이미지 제고에안간힘을 쏟고 있다. 여행업계의 시선은 엇갈린다.비즈니스맨과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10월은 1년 장사 중 가장 실적이 좋아야 할 대목.그럼에도 서울시내 유명특급호텔 객실이 아셈 때문에 ‘선점’돼 일반 관광객이 줄어들어 울상을 짓고 있다.한 여행사 관계자는 “여행사들이 아셈기간 호텔수급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예상,외국인 관광객을 예년보다 30%를줄여 받았다”고 말했다. 대한여행사 이정길 이사는 다른 견해..당장 일반 여행객 수요가 10%정도 줄어들어일반 여행업계가 손해를 보겠지만 “국가적 신인도가제고돼 관광수익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철저한 통제와 경호가 우선되어야 하는 만큼상가 등의 특수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관광업계 직접 수익은 56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日 모리총리 아셈관련 회견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회담의 의의는. 21세기를 맞은 아시아와 유럽의 협력관계 강화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좋은기회다.또 한반도 정세 등 세계 주요 관심사에 대해 아시아 ·유럽간에 솔직한 의견교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아시아 유럽간의상호이해 촉진은 양 지역의 이익 증진뿐만 아니라 글로벌 문제에 대한 각국의 공헌 및 연대 강화로 이어진다는 의의를 갖고 있다. ■북한이 ASEM 참가를 희망한다면. 이번 회담에서는 ASEM 신규 참가에 따른 지침 합의 문제가 중심과제가 될 것으로 보이며 개별국가의참가 문제는 그후에 구체적이고 상세한 검토가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유럽연합(EU)은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데 북한과 EU의 향후 관계를 어떻게 보는지. 유럽 각국은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여러가지 의견을 갖고 있을 것이다.어쨌든 이러한 여러 현안의 해결을 위해 쌍방의 대화가 촉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서울선언에 ASEM 각국이 남북대화를 지원하는 내용을포함시킬 예정인데. 정상회담에서 발표될 문서에 대해서는 현재 조정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다만 남북정상회담의 역사적 의의에 대한 참가국의 의견은 일치할 것이다. ■6월15일 남북 공동선언에서 남북이 한반도 문제의 자주적 해결을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이런 점에서 주한미군은 지역적,국제적으로도 까다로운 문제로 부상했는데. 주한미군 문제는 한국과 미국이 협의해서 결정할 문제다. 도쿄 연합
  • [ASEM 참가국 주재 大使 기고](7)金國振 태국주재 대사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 대한 태국의 관심은 남다르다.의원내각제인 태국은 올해 11월17일 현 하원의 임기가 만료되므로 그 전에 의회를 해산하고 총선을 실시해야 한다.그런데 추안 총리가 ASEM참석을 이유로 정치일정을 연기하자고 하자 국민들이 선뜻 공감하고있다.뿐만 아니라 TV방송에서는 한국정부가 만든 17분짜리 ASEM 홍보 프로그램을 전혀 삭제 없이 무료로 선뜻 방송할 정도다. 태국은 96년 1차 ASEM 정상회의를 주최,산파역을 맡았다.97년 9월에는 1차 ASEM 재무장관회의를 열어 ASEM 프로세스가 정착되는 데 큰기여를 했다.97년부터 지금까지 ASEM 내에서 아세안 국가들을 대표하는 조정국(Coordinator)의 역할을 맡아오고 있는데 이번 서울 회의를 위해서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태국의 ASEM에 대한 높은 관심은 태국이 추구해온 대외정책을 보면이해할 수 있다.태국은 아세안 국가 중 인구,면적,경제력,군사력 등에서 비교적 대국(大國)에 속한다.특히 동남아의 거인국(巨人國) 인도네시아가 동티모르 문제와 국내정국 불안으로 대외적 역할이 줄어든 현 상황하에서 아세안 내 태국의 위상은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최근 들어 태국은 아세안 뿐 아니라 동북아,북미,유럽을 포함한 지역간 협력에도 점점 더 큰 관심을 기울여 왔기 때문에 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ASEM의 출범에 열정을 보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태국은 대화포럼으로 출범한 ASEM이 정상급 지역간 협의체로서 굳건히 뿌리를 내리고 각급 회담과 협력사업이 활성화되고 아시아·유럽간 교류와 협력증진에 크게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태국은 이번 서울 회의에 추안 총리 외에도 수파차이 부총리 겸 상무장관과 수린 외무장관 등 고위 대표단을 파견하여 ASEM의 각급회담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구상을 가지고 있다.태국은 이번 회의에서 의장국인 한국을 도와 ASEM 과정의 내실화를 획기적으로 이룰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아울러 가시적 혜택을 가져오는 협력사업(ASEM Initiative)과 민주화,인권 등을 다루는 정치대화를 활성화시키는 문제에 있어서도 다른 아세안 국가들보다 전향적인 입장을취하고 있다.한마디로 한국과태국은 ASEM을 끌어가는 명실상부한 핵심 파트너라고 할 수 있다. 한국과 태국은 태국군의 6·25전쟁 참전 이래 긴밀한 우방 관계를유지하고 있다.특히 대북한 정책에 있어 우리와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 태국은 올해 아세안 지역포럼(ARF) 의장국으로서 북한의 ARF 가입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그 결과 지난 7월 말 방콕 ARF 회의에 백남순(白南淳) 북한 외무상이 정식회원국의 대표로 참석하게 됐고,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과의 역사적인 남북 외무장관간 ‘첫 회담’이 열렸다. 한국과 태국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세계화 시대’의 두 개의 기본적인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다.이러한 기본적인 가치관의 공유를 바탕으로 한-태 양국은 양자관계 뿐만 아니라 각종 지역 및 다자포럼에서 협력을 다져가고 있다.이번 ASEM 서울정상회의를 계기로 한·태 양국관계가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발전될 것으로 확신한다. 金國振 태국주재 대사
  • 李會昌총재 ASEM개막식 참석키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오는 20일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개막식에 참석키로 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17일 “이 총재는 ASEM 개막식에 불참하겠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면서 “이 총재는 삼성동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개막식에 참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당초 이 총재는 개막식에는 참석하지 않고 같은 날 저녁 청와대에서 열리는 각국 정상 초청 만찬에만 부인 한인옥(韓仁玉)여사와 함께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아셈 기념 2만원짜리 주화 발행

    한국은행은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서울 개최를 기념하는 2만원권 주화 1종을 발행,18일부터 농협중앙회와 국민은행을 통해 예약자에게 나눠준다.아셈기념주화는 2만2,511장이 예약됐으며 추가예약은 받지 않는다.
  • [사설] 아셈, 도약의 디딤돌로

    서울에서 열리는 제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가 이틀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20∼21일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어제 입국한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를 비롯해 아시아 10개국,유럽 15개국 정상급 인사와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이 자리를 함께 한다.‘새천년 번영과 안정의 동반자 관계’를 깃발로 내건 이번 회의는 건국 이후 우리가 개최하는 최대 규모 국제정치 행사다.한마디로 ‘외교 올림픽’에 비견되는 중요한 이벤트인 셈이다. 특히 이번 회의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함으로써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지도자로 부상한 가운데 열린다.이미 김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을 희망한 국가가 당초 4개국에서 13개국으로 늘어났다지 않은가.그런 만큼 우리가 하기에 따라 국운 융성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자유로운 가운데 질서있게 회의를 진행해 한국의 국가위상이나 신인도를 한 차원 높이는 절호의 무대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우리로서는 아·태지역 편중 경제외교노선에서 탈피,유럽으로 시야를 넓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사실 그 동안 주변 4강외교에 치중하느라 유럽에 대한 우리 외교가 소홀한 점이 없지 않았다.유럽연합은 지난해 두번째로 큰 우리의 수출시장이었으며,대한(對韓) 투자 규모도 단연 제1위였지 않은가. 때문에 이번 ASEM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치러내지 않으면 안된다.그러나 역대 ASEM이 참가국간 이해관계의 편차가 워낙 커 말잔치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또 아시아,북미,유럽 등 3개 축이 정립(鼎立)해 세계사의 흐름을 좌우하고 있다면 아시아·유럽을 잇는고리가 가장 취약한 편이다.따라서 우리는 이번 회의의 의장국으로서 아시아·유럽사이에 경제·문화 등 부문별 협력방안을 제도화하는데 앞장설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서 한국이 이번에 ASEM의 신규사업으로 유라시아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정보화 격차 해소사업 등을 제안하기로 한 것은 시의적절하다.더욱이 이번에 ‘한반도 평화선언’이 채택되면 동북아평화정착에 또 하나의 초석이 놓여지게 된다.남북과 미국·중국이 참여하는 4자회담의 틀 안에서 남북한이 주도해 평화체제에 합의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다만 이번 ASEM이 성공하기 위해선 개최도시인 서울시민의 자발적협조가 필수조건이다.시민들이 행사기간중 다소의 불편이 따르더라도 승용차 홀짝제 운행 등에 대승적으로 협력해야 하겠지만,치안당국도 지나친 교통단속 등으로 시민을 짜증나게 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아울러 빈부격차,환경파괴 등 국내외 시민단체(NGO)들이 지적하는 세계화의 역기능에도 참가국들이 귀를 기울이기 바란다.
  • 아셈 2000 특집/ “정보격차 해소” 주요의제 될듯

    미국 사람들은 인터넷을 이용하기 위해 소득의 1%만 쓰면 되지만,중국 사람들은 무려 35%의 출혈을 감수해야 한다.지난해 말 기준으로싱가포르에서는 10명 중 4명이 인터넷을 쓰지만 중국에서는 1,000명중 7명도 안된다. ‘정보격차’(디지털 디바이드·Digital Devide)가 지구촌 정보화시대의 핵심 화두로 부각됨에 따라 이번 ASEM에서도 정부와 민간의다양한 대응책이 논의될 전망이다.우리나라는 정보격차 해소를 주요의제로 상정하는 방안을 일본 싱가포르와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심각한 정보격차] 정보격차는 최근 몇년 사이,대륙 국가 지역 계층연령별로 심화돼 왔다.특히 선진국이 몰려있는 유럽과 개발도상국이많은 아시아는 상당한 격차를 보인다.각국의 PC보급률,인터넷 이용자수, 전화회선 수 등을 종합해 평가하는 국가정보화 종합지수(98년 기준)에서 15개 EU회원국들은 대부분 20위 안에 들었지만,10개 아시아회원국들은 절반 이상이 하위권이다. [대륙내 정보격차] 잘 사는 유럽 안에서도 정보화 수준의 편차는 심한 편.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는 대개 세계 10위 안에 들지만,비슷한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1위인 미국의 절반 수준이다.아시아 안에서의 격차는 더욱 심각하다. 싱가포르와 일본이 최고수준의 정보화 선진국 대열에 든 반면, 중위권인 대만(ASEM 비회원국),한국을 빼면 대부분 형편없이 낙후돼 있다. [ASEM 뭘 논의하나] ASEM에서 도출될 구체적인 밑그림은 아직 나와있지 않다.그러나 고위관리회의 등을 통해 각국 정부예산과 민간예산을 대거 출연하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우리나라는 진행중인 국제정보격차 해소노력의 성과를 설명하고 효율적인 국제협력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韓·中 범죄인 교환한다

    우리나라와 중국간 범죄인 인도조약이 18일 체결된다.법무부는 17일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차 방한한 주룽지(朱鎔基)중국 총리가 18일 한·중 범죄인 인도조약안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조약안은 양국 의회의 비준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된다. 한·중 범죄인 인도조약이 시행되면 현재 중국에 도피 중인 사기범변인호(卞仁鎬)씨와 뇌물수수 혐의로 소환 통보를 받고 출국한 자민련 김범명(金範明)전 의원 등에 대한 송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앞서 법무부는 서민들을 상대로 수억원대 사기행각을 벌인 뒤중국으로 도피한 사기범 노경주씨(45·여·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를 이날 오후 4시20분 김포공항을 통해 송환했다.노씨의 송환은 범죄인 인도조약 체결에 앞서 상호주의에 의거한 범죄인 인도 절차를 통해 송환되는 첫 사례다. 김경운기자 kkwoon@
  • 아셈 2000 특집/ 아셈국가 주요 통계지표

    우리나라의 인터넷 이용자,이동전화가입자 등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25개 회원국 가운데 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ASEM 국가의 주요 통계지표’(99년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구 100명당 인터넷 이용자는 23.2명으로 스웨덴(41.4명),핀란드(32.3명),싱가포르(29.5명),덴마크(28.2명)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98년 13위에서 8계단이나 뛰어올랐다.이동전화 가입자수(인구 100명당)는 핀란드가 66.1명으로 1위였으며 우리나라는 50.0명으로 스웨덴(57.8명),이탈리아(52.8명)에 이어 4위다. 이밖에 개인컴퓨터 보유 대수는 5.5명당 1대로 15위,조강생산량은 4위,자동차 생산량은 5위,선박 건조량은 2위,관광 수입은 9위였다. 박정현기자 jhpark@
  • 日 도요타 내년 한국 상륙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내년 1월부터 한국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도요타자동차의 국내법인인 한국도요타자동차는 자사의 고급브랜드인 렉서스를내년 1월부터 시판할 계획이라고 17일 발표했다. 시판차종은 고급세단 LS430,스포츠세단 GS300,콤팩트세단 IS200,4륜구동 LS300 등 4개 모델로 내달 중순부터 판매예약을 받는다고 도요타는 밝혔다. 도요타는 시판 첫해인 내년 수입차 시장이 8,000∼9,000대 규모가될 것으로 보고 9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한국도요타자동차는 ASEM 2000 서울문화축제의 일환으로 22일오후 3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일본 나고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초청,제1회 토요타 클래식을 갖는다. 주병철기자
  • 오늘부터 차량 짝홀제…21일 오후3시 해제

    서울시는 17일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기간인 18∼21일 시행되는 자동차 짝홀제 운행과 관련,주말인 21일 오후 3시 이후에는 행락차량을 위해 짝홀제 단속을 벌이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차량운행이 불가피한 영세사업자들에 대해 현장에서 운행허가증을 발급하는 등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분당 일산 등 서울 근교 신도시 지자체들과 협의를 거쳐 생계형사업자를 위한 운행허가증을 사전에 발급해주는 한편,지방에서 상경하는 차량을 위해 고속도로 톨게이트 등 현장에서운행허가증을 발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짝홀제 시행기간에 구청과 경찰,시민단체와 공동으로 단속반을 편성,시내 주요 아파트 입구에서부터 위반차량에 대해 귀가를 적극 종용하기로 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ASEM SEOUL 2000 D-2/ 이모저모

    아셈(ASEM) 회의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17일 주룽지(朱鎔基) 중국총리의 국빈 방한으로 정상들의 입국이 본격화됐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ASEM 회의장과 공항,호텔은 정상맞이에 분주한가운데 막후에서도 서울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막바지 점검과 협상에 비지땀을 흘렸다. ■주 총리 입국 ASEM 회원국 정상국 중 처음으로 서울에 온 주 총리는 6명의 장관을 비롯,120명의 대규모 대표단을 이끌고 서울공항을통해 입국했다. 일본에서의 5박6일간의 공식방한을 마치고 이날 저녁 서울에 온 주총리는 숙소인 신라호텔에서 주한 중국대사관 관계자들을 접견한 것외에는 별다른 일정 없이 서울 첫 밤을 보냈다.중국은 ASEM 서울회의참가국 중 두번째로 많은 30여명의 취재단이 수행하고 있어 이번 국빈방문과 서울회의에 거는 관심과 기대를 반영했다. ■막바지 진통 서울회의에서 채택될 ‘한반도 평화에 관한 서울선언’ 문안 작성과정에서 일부 내용을 둘러싼 회원국간 이견이 제기돼진통을 겪고 있다. 한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일부 아시아 국가들은 “서울선언 초안에‘대량파괴무기(WMD)’라는 단어가 포함된 것은 북한을 겨냥한 것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강력히 피력하고 있고 있으며 이에따라 이 문제를 놓고 막판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당초 ‘서울 선언’ 초안을 만들 당시 WMD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으나,각 회원국의 의견수렴 과정에서 유럽과 일본의 요청으로 “WMD 위협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문장을 포함시켰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남북 화해협력과 평화정착에 대한 지지라는 서울선언의 근본 취지와는 큰 관계가 없는 것인 만큼 중립적인 자세로 양측간 의견조정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활발한 양자회담 98년 런던 정상회의 이후 2년만에 다시 서울에 모이는 아셈 회원국 정상들은 20,21일 이틀간 빡빡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3차례의 정상회의 등 공식행사 외에도 막간을 이용,자국과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는 국가 정상들과도 양자회담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제3국간 양자 정상회담은 7건.아셈 창설을 처음 제안한 고촉통(吳作棟) 싱가포르총리는 장 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를 만난다.특히 주 총리는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독일 스페인 인도네시아 아일랜드 5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갖는 등 회원국 가운데가장 활발한 정상외교를 펼친다.이밖에 외무장관 간에도 22건의 개별적인 만남이 준비돼 있다. ■일부 정상 불참 ASEM에 정상이 참석하는 나라가 21∼22개국으로 줄어들 것 같다. 외교부 당국자는 “필리핀과 베트남,벨기에, 그리스 정상의 참석이어렵게 됐으며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의 참석은 유동적”이라고말했다. 벨기에는 루이 미셸 부총리가,그리스는 엘리사벳 파파조이외무교체장관이 이번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황성기 홍원상기자 wshong@
  • 법제처, 외국인 국내투자 가이드 영문 법령집 펴내

    ‘외국인이 국내투자를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영문 법령집이 나왔다.제목은 ‘외국인 투자관련 경제법전’.단행본과 CD롬 두 종류로17일 법제처가 발간한 것이다. 박주환(朴珠煥) 법제처장은 “우리나라가 투자하기 좋은 곳이라는사실을 알리고 국제 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영문법령집을 냈다”고 말했다.9개월여간 국내외 경제단체,외국기업,학계 전문가의 자문과 함께 법무법인,대학교수 등 50여명의 감수를 거쳤다.2억3,000여만원이들었으며 ASEM 행사경비에서 충당됐다. 소개된 법령은 모두 35개.외국인투자법·금융관계법 등 외국인투자지원 분야에서 16개,대외무역법·중재법 등 대외무역 분야에서 11개등 주로 경제 문제에 집중됐다. 법령집은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가하는 아시아·유럽 정상들과 경제인,언론인 등과 외국 경제단체,기업체,해외공간,국제기구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지운기자 jj@
  • [한반도를 평화 중심지로](4.끝)金대통령 국정운영방향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6일 노벨평화상 수상 이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이후 사정(司正)정국 도래설’을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러한 일을 한다면 노벨평화상 수상자의 도리가 아니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또 대화합 정치를 비롯해 민주주의와 인권신장,세계적 경제강국 건설,남북 화해·협력 추진,서민생활보호 등 5대 국정지표를 설명하면서 노벨상위원회가 수상 이유로 적시한 대목임을 강조했다. 이는 노벨평화상의 정신을 향후 국정운영에 구현하겠다는 뜻이다.또한 지역·계층·집단 등 모든 갈등을 아우르며 가겠다는 구상이기도하다. 달리 보면 노벨평화상 수상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의 갈등 양상이좀처럼 수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반증인 셈이다.한 관계자는 “여론조사 결과,‘북한에 그렇게 양보하고 노벨상을 수상하는것은 당연한 일 아닌가’하는 비아냥거림이 잔존하는 게 현실”이라고 털어놨다. 김 대통령이 새삼 국정 5대 지표를 거론한 것 자체가 국민대화합의필요성을 절감하고 있기 때문이다.치유불가능의 상태에 빠져들고 있는 현상을 타개하지 않고서는 수상 의미는 물론 국가 재도약의 기회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위기감의 발로이다. 따라서 노벨평화상 정신의 구현은 국민의 뜻을 존중하겠다는 것으로볼 수 있다. 첫 조치로 사직동팀을 28년만에 해체한 것도 마찬가지다.국민의 편에 서서 생각하고 국민의 요구를 국정의 그릇 안에 담아차근차근 실천해 가겠다는 다짐인 것이다. 간담회에서 “죽지않고 살아 대통령이 되고,이제 노벨평화상까지 받았으니 더없는 영광”이라고 언급한 것도 화합의 정치가 바로 무욕(無慾)의 정치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탄탄한 경제강국과정보강국을 다음에 들어설 정부에 물려주고 퇴임후에,나아가 역사의평가를 기다리겠다는 자세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김 대통령은 우선 개혁의 강도를 높이고,내치에 주력할것으로 판단된다. 또 야당의 목소리를 듣는 등 대화에 적극적인 태도를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가다가 탈(脫)정치의 시기를 가늠할 게 분명하다. 양승현기자 yangbak@
  • ASEM SEOUL 2000 D-2/ 金대통령 아셈관련 일문일답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7일 연합뉴스 특별인터뷰에서 서울 아시아·유럽정상회의 (ASEM) 의장으로서 ASEM 현안과 한반도 정세 전반에 관한 의견을 소상히 밝혔다. ■서울 ASEM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세계 정상들이 우리나라에 역사상가장 많이 모이는 외교행사입니다.25개국 정상 및 대표와 수행원, 취재단 등 수천명이 서울을 찾을 예정이며 그들을 통해 우리를 세계에선보이게 됩니다.우리의 경제,사회,문화를 알리면 그들이 우리를 알리는 세일즈맨이 될 수 있습니다.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남북한의 화해ㆍ협력 노력에 대한 ASEM 차원의 지지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이는 한반도 평화정착에 국제 사회의 지원이 공고해진다는 의미가 있습니다.무엇보다 우리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의장으로서 회의에 임하는 구상을 말씀해 주십시오. 이번 회의는 ASEM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지난 1,2차 정상회의성과를 토대로 새천년 아시아와 유럽간 협력방향과 구체적인 방안이제시됨으로써 ASEM이 그 기본틀을 마련하고 본궤도에 오르도록 하는출발점이 될 것입니다.저는 각국의 입장을 조정,많은 공통분모를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에 ‘아시아·유럽 협력체제’(AECF 2000)가 채택되는 것으로알고 있습니다. AECF는 ASEM의 비전과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기본문서라 할 수 있습니다.우리 정부는 의장국으로서 두가지 사안에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하나는 AECF 2000을 통해 ASEM의 장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고,다른 하나는 신규 회원국 가입지침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북한의 신규 회원국 가입 가능성이 높은데요. ASEM은 기본적으로개방적이고 점진적인 프로세스이므로 어느 국가의 가입희망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입장입니다.아직은 북한이나 미얀마,캄보디아,라오스 등이 가입의사를 표명해 오지 않았습니다.그러나 정식으로 가입희망을 해오면 신규회원국 가입지침에 따라 회원국들과 협의해 결정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반도의 평화에 관한 선언’이 채택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에 관한 선언’이 채택되면 지금까지 우리가 추진해온대북 화해ㆍ협력정책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ASEM차원의 지지를 전세계에 천명하는 것이 됩니다.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총회 의장 명의의지지 성명에 이은 것으로 한반도의 평화 안정, 냉전구조 해체에 이바지하게 될 것입니다. ■조명록(趙明祿)북한 국방위 부위원장의 미국방문이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을 말씀해 주십시오. 조특사의 미국방문을 통해 ‘북·미 공동성명’이 발표됨으로써 양측간 관계개선을 위한 기초가 마련된 것으로 크게 환영하고 있습니다.북·미관계의 이같은 진전은 북·일관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또 북한에 대한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IBRD) 등 국제기구의 차관이 가능해지고 국제사회의 대북투자도 늘게돼 우리의 부담은 그만큼 줄게 됩니다.다시말해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경제적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조 부위원장의 방미와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의 답방,클린턴 대통령의 방북 추진 과정에서 하신 역할을 말씀해 주십시오. 김정일(金正日)위원장을 만나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우리가 미·일하고 공조체제를 하면서도중국,러시아하고 잘 지내고 있다.그런데 당신네는 중국,러시아하고는 공조하면서 미·일하고는 잘 못 지내고 있다.지금북한에 필요한 것이 하나는 안전보장이고 다른 하나는 경제회복이다. 그런데 둘 다 미국이 안 도와주면 안된다.중국도 미국하고 어떻게든지 관계를 좋게 하기 위해서 무역도 정상화하고 WTO 가입도 하고 있다.당신들도 미국을 좋은 의미에서 이용하라.그것이 현실이다”.그리고 클린턴 대통령을 만나서도 “김정일 위원장하고 직접 대화를 해야만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그런 점에서 저는 상당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ASEM을 통해 유럽연합(EU)에 북한과의 적극적 관계개선 노력을 촉구할 용의는 없으십니까. EU 등 우방들이 북한과 접촉하고 관계를 개선하는 것이 북한의 개혁 개방과 국제사회로의 편입을 촉진할것이라는 게 저의 일관된 입장입니다. 강동형기자 yunbi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