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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차 ASEM의장 성명서 전문(2)

    지식,정보 및 세계화 시대를 맞이하여 정상들은 무역과 투자뿐만 아니라 정보와 통신 기술분야에서의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였다.정상들은 정보와 통신기술이 세계경제 성장에 있어 불가결한 원동력이 되어왔으며,또한 동 성장과정에서 정보격차(digital divide)가 국가내ㆍ국가간의 경제-사회적 불평등을 심화 시키게 될 것임에 인식을 같이 하였다.이러한 인식에서 정상들은 양 지역간 공동 번영을 증진시키기 위해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할 것에 합의하고 경제 장관들에게 이 분야에서의 진행상황을 검토할 것을 지시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연구 교환 및 지식-정보의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양 지역 및 ASEM 회원국간 정보-연구 네트웍을 구축하고 확대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11.정상들은 세계성장,번영 및 지속 가능한 개발을 촉진하고 세계화의 도전에 대처하는데 있어 규범에 기초한 다자간 무역체제의 역할이 중요함을 재차 강조하였다.이러한 점에서,정상들은 다자간 무역협상을 위한 뉴라운드를 통해 자유화를 더욱 촉진시키고 규범을개발하고 강화하는데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한 그들의 약속을 재확인하였다.정상들은 가능한 조속히 뉴라운드 협상을 출범시키기 위한 노력을 다른 WTO 회원국들과 함께 강화할 것에 합의하였다.뉴라운드 협상 의제는 개발도상국 회원국들을 포함한 모든 WTO 회원국들의 이익을 반영하여 전반적으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이러한 균형된 의제는 개별 WTO 회원국들의 관심사항을 사전에 배제하지 않는 광범위한 의제 접근방식을 취함으로써 도출될 가능성이 더욱 높으며,동 접근방식은 경제의 세계화 추세에 WTO 역할을 부합시키려는 노력과 일치하는 것이다.따라서,정상들은 새로운 협상 라운드를 개시하는데 필요한 회원국간의합의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모든 WTO 회원국들간 개방적이고건설적인 대화는 물론 강력한 정치적 의지와 신축성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정상들은 지금까지 기설정 의제에 대한 협상이 긍정적이고 건설적으로 이루어져왔음에 만족을 표하고,신뢰에 기반하여 협상을 성실하고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하였다.정상들은 상기 협상이 뉴라운드의 일부로 진행된다면 합리적인 기간 내에 좀더 의미있고 균형적인결과를 달성할 수 있음을 인정하였다.이와 관련,기설정 의제협상의향후 진전이 다자간 협상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 이라는 데에 대한 정상들간 공동 이해도 이루어졌다. 정상들은 또한 개발도상국들과 최빈개도국들의 이해와 관심사항들이 특히 시장접근기회의 개선,추가적 능력배양을 위한 기술적 지원,그리고 우루과이라운드 약속 이행과 관련한 문제 해소를 포함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충분히 논의되어져야 함을 강조하였다. 정상들은 모든 ASEM 회원국들의 WTO 참여가 WTO 체제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인정하고,상호 정보ㆍ경험 교환 및 기술협력을 통하여 상호수용 가능한 시장접근 약속과 WTO 규범의 준수를 기초로 현재 진행중인 ASEM내 WTO 비회원국들의 WTO 가입협상을 가속화해 나가는 것을 지원할 것을 재확인하였다.정상들은 또한 다자간 무역체제에 대한 광범위한 대중적 지지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였고 무역자유화의 혜택과 도전에 관해,일반적 국민과의 상호교감을 증대시키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에 동의하였다. 정상들은 최근 몇년간 지역무역협정이 증가되어 왔음을 주목하면서다자간 무역체제의 우선성을 강조하였다.이와 관련,정상들은 모든 지역무역협정이 다자간 무역체제를 보완하고 WTO규범과 일치하도록 할것에 동의하였다. 12.국제사회로부터의 실질적인 지원에 힘입어 아시아 국가들이 1997년 발생한 경제-금융위기를 훌륭히 회복해 나가고 있음에 만족하면서,정상들은 재무분야에서의 협력강화,특히 위기재발 방지를 위해 추진중인 ASEM 활동의 위상을 평가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정상들은 1999년 1월 프랑크푸르트/마인에서 열린제2차 재무장관회담의 결과를 검토했으며,금융-사회 분야의 문제점을 다루는데 있어서 ASEM신탁기금과 유럽금융전문가(EFEX)네트워크와같은 협력사업이 심대한 효과를 거둘수 있음을 인식하였다.정상들은건전한 금융규제시행,특히 효율적 은행 감독을 위한 바젤 핵심원칙(Basel Core Principle)과 관련한 진전사항을 환영하였다.정상들은 제도개혁이 건전하고도 장기적 성장을 위한 환경조성에 결정적 역할을수행했음을 상기하고,아시아-유럽 회원국들이 각국의 경제개혁 경험을 상호 교류할 것을 장려하였다.정상들은 ASEM 신탁기금(ATF)이 아시아국가들에 대한 경제-금융 위기의 충격을 완화시키는데 기여한 점을 평가하였다. 정상들은 ASEM 신탁기금(ATF)이 아시아국가들에 대한 경제-금융위기의 충격을 완화시키는데 기여한 점을 평가하였다.정상들은 ATF를 제2단계(Phase2)로 연장할 것을 지지하였다.이와 관련 정상들은 재무장관들이 2001년 1월 고베에서 개최될 재무장관회의에서 제 2단계 ATF관련 구체사항을 결정할 것을 지시하였다. 국제 금융시장의 취약성을 평가하면서,정상들은 국내 금융 개혁과기업지배구조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동시에 국제금융체제의 강화 및 장기적 안정을 위한 추가적 방안들을 취할 것에 동의하였다.정상들은 순차적 금융자유화(orderly financial liberalization)의 원칙을 실행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에 합의하였고 각종 국제표준(codes and standard) 준수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정상들은과다채무기관(Highly Leveraged Institutions)에 대한 금융안전포럼(FSF)의 작업에 주목하고 간접규제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정상들은차후 검토시 간접규제를 실행하더라도 문제점이 적절히 해결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나는 경우 직접규제가 고려될 것임을 강조하였다.정상들은 또한 불안정한 국제자본이동과 관련한 잠재적인 문제점들에대처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재확인하였다.또한,정상들은 문제성 있는 역외금융센터(Offshore Financial Center)에 대한 규제를강화할 필요성을 언급,이러한 맥락에서 자금 세탁(Money Laundering)의 방지를 위한 노력이 시장의 건전성 및 전반적인 금융시장의 안정화에 결정적 역할을 수행함을 강조하였다.이러한 관점에서 정상들은금융 대책반(Financial Action Task Force)의 권고들과 동 권고들의우선적 국제표준에의 포함을 강력히 지지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위기해결과 방지에 민간채권단을 체계적으로 참여시키는 것이 필요함을강조했다.정상들은 EMU의 예에서 본 바와 같이 국제적 재정분야의 안정성을 증진하기 위해 지역경제-통화협력의 역할이 중요함을 인정하였다. 정상들은 다가오는 재무장관회의를 통해 유럽회원국들이 보유한 지역경제 및 통화협력 구축 관련 경험을 아시아회원국들과 공유할 수있는 방안을 연구하도록 권장했다.정상들은 또한 재무장관들이 유로화의 도입에 따른 국제통화체제의 주요변화에 대해 아시아국가들이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검토할 것을 지시하였다. 정상들은 고베에서 개최될 제3차 ASEM 재무장관회의가 통화-재무문제에 있어서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룰 것이라는 강한 기대감을 표명하였다. 13.정상들은 ASEM을 통해 양지역 기업들간의 대화와 협력을 증진시킬 필요가 있음을 재차 확인하고 이와 관련 1999년 아시아-유럽 비즈니스 포럼(AEBF)에서 가이드라인을 채택함으로써 강화된 AEBF의 중심적 역할을 강조하였다.정상들은 특히 ASEM 진행과정에 있어서 비즈니스 분야의 참여증대를 위해 무역원활화와 투자촉진 문제에 대해 AEBF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을 환영하였다.정상들은 AEBF가 TFAP와 IPAP을 이행하기 위한 각종 활동 수행에 있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줄 것을 기대하였다. 정상들은 중소기업(SMEs)이 모든 나라의 중추적 경제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필수적임을 인식하고,아시아-유럽 SME 회의 및 세미나의 결과,아시아와 유럽의 중소기업들이 성장과 번영을 동시에 추구하도록 지원하는 AEBF 차원에서의 노력,그리고 양지역간 중소기업의 활동을 증진시키고 활성화하기 위한 중소기업 조직간의 네트워크 개발을 환영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중소기업 조직간의 네트워크 개발을 환영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중소기업들의 요구를수용하기 위한 ASEM 온라인비즈니스중개와 정보접근을 활성화하기 위한 ASEM 연결망(ASEM Connect)의 구축을 환영하였다. 14.정상들은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1999년 10월에 북경에서 개최된 ASEM 과학기술장관회의(STMM)의 결과를 환영하였다.정상들은 동 회의 이후 아시아-유럽간 과학기술협력 증진을 위해 구체적 진전이 이루어 진 것에 대해 환영을 표명하였다.정상들은 과학기술 장관회의에서 확인된 우선 추진 사항과공통관심 영역의 심화된 추가적후속조치 시행을 요구하였다.공통관심영역은 식량안보 및 지속가능한 경제ㆍ사회발전 등을 포함한 생물다양성 보존,생물안전성과 같은 지구적 차원의 해결을 요하는 문제로부터 기업의 연구역량 개선,전자상거래와 정보기술의 개발,연구기관ㆍ대학으로부터 산업체로의 지식이전,과학기술 인력개발 및 농업관련 과학기술문제 등에 걸쳐있다.이러한 영역에 있어어서의 협력은 공동연구 증진,연구자 교류,세미나,훈련사업및 우수센터간의 네트웍을 통하여 증진될 것이다. 15.정상들은 사회 및 문화 분야에 있어서 다양한 수준의 보다 긴밀한 인적 교류를 통해 양 지역간 상호 이해를 증진시켜 나가는 것이중요함을 강조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아시아와 유럽의 생동감 있고 다양한 문화들이 두 지역간의 상호 협력을 활성화시켜 나가는 활력의원천임을 인식하고 ASEM이 이러한 목적을 위한 훌륭한 매개체임을 주목하였다. 정상들은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이 분야에 있어서 학생 및 학계교류,대학간 협력,양지역 학교간 전자 네트워킹의활성화 등을 포함한 접촉과 교류의 증진에 우선순위가 부여되어야 한다는데 합의하였다.이와 관련하여 정상들은 양 지역간 교육기관의 학위 및 자격증 등의 상호인정 가능성을 모색해 나가기로 하였다.정상들은 또한 교육협력 확대와 보다 활발한 문화교류의 증진 및 아시아ㆍ유럽간 상호이해가 제고되고 있어 ASEM 교육망과 아시아ㆍ유럽 대학 및 관련 활동의발전 가능성을 인식하였다. 16.세계화의 이익을 널리 공유하고 동시에 세계화의 역효과를 감소시켜 나가야 할 필요성에 동의하면서,정상들은 회원국들간 사회ㆍ경제 현안에 관한 대화를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정상들은 아시아ㆍ유럽의 지속적 성장,메콩강 하류지역과 같은 저개발 지역에 있어서의지속적인 발전을 도모,나아가 ASEM 회원국내 및 회원국간의 경제적ㆍ사회적 불평등 완화를 위한 평생교육 등 사회적 및 인적자원 개발의중요성을 강조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사회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하여 사회안전망을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하였다.정상들은 1995년 코펜하겐 선언의 이행 상황을평가하기 위하여 2000년 6월 26∼30일 제네바에서 개최된 결과를 환영하였다.정상들은 ‘코펜하겐+5’의 원칙과 목표를 준수하고,특별총회에서 채택된 추가 계획과 사업을 이행함으로써 사회개발에 있어서의 문제점들을 극복해 나가기로 결의하였다. 17.정상들은 1997년 2월 설립이후 아시아ㆍ유럽간 인적교류,지적교류,문화교류를 증진시키는데 있어서 ASEF의 중요한 활약을 인정하고특히 양 지역간 상호 이해를 증진시켜 나가는데 있어 중요한 매개체로서 ASEF의 역할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재확인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이 기회에 ASEF를 위임하는 전임 사무국 직원들에 대해 그간의 업적에 대해 감사하고 ASEF의 새로운 사무국 직원들을 환영하였다. 18.방콕과 런던 정상회의 경과를 토대로 정상들은, -제3차 정상회의에 아시아ㆍ유럽 비전그룹 보고서가 제출된 것을 환영하였다.정상들은 ASEM 프로세스의 중ㆍ장기적 비전과 아시아ㆍ유럽간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다수의 중요한 권고사항을 제시하고 있는동 보고서를 완성한 비전그룹 위원들의 노력과 관련하여이들에게 사의를 표명하였다. -런던에서 개최된 제2차 ASEM 정상회의에서 승인된 아시아ㆍ유럽협력체제를 기반으로 하여 작성되고,21세기 첫 10년간 ASEM 프로세스의 비전,원칙,목표,우선순위,운영 메커니즘을 규정하고 있는 ‘2000 아시아ㆍ유럽 협력체제’를 채택하였다. 19.방콕과 런던 정상회의에서 확인된 협력에 더하여,그리고 ‘2000아시아ㆍ유럽 협력체제’에 규정된 목표와 우선순위 사업을 증진시켜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정상들은, -아래와 같은 새로운 ASEM 신규사업을 승인하였다. (세계화/정보기술) 전자 상거래 및 지원체제의 관한 회의,정보격차해소 사업,세계화에 관한 Roundtable,아시아ㆍ유럽간 중소기업 분야협력에 관한 세미나,정보ㆍ통신기술에 관한 세미나,트랜스 유라시아정보통신망,WTO 무역원활화에 관한 회의. (초국가적 문제 및 법집행관련 문제)반부패사업,돈세탁방지 사업,여성 및 아동매매 방지에 관한 사업,초국가적 범죄 대처관련 법집행기관간 회의. (인적자원개발/환경/보건) DUO·ASEM 장학사업,환경장관회의,HIV/AIDS 관련사업,아시아ㆍ유럽 이민관리 협력에 관한 장관급회의,산림보존과 지속발전에 ASEM 회원국간 과학ㆍ기술 협력. -아래와 같이 ASEM에 제안된 새로운 신규사업에 대해 주목하고,‘2000 아시아-유럽 협력체제’의 틀 내에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을 장려하였다. 네트워킹에 관한 합동연구 프로그램,정보 및 통신기술 분야에서의인적개발,평생학습,신 공공관리를 향한 문화적 색채의 극복,전염병통제와 감시를 위한 아시아ㆍ유럽 네트워크에 관한 사업,ASEM내 경제활동 기회 증진,메콩강 하류지역의 인적자원 개발에 정보기술을 적용하는데 대한 아시아ㆍ유럽 협력에 관한 세미나. 20.2002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될 제4차 ASEM 정상회의에서의재회를 기대하며,정상들은 2004년 아시아에서 제5차 ASEM 정상회의를 개최할 것을 결정하였다.정상들은 2001년 외무,경제 및 재무 장관회의가 2001년 중국,베트남 및 일본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임을 주목하였다.정상들은 장관들에게 제4차 ASEM 정상회의 이전 2002년 개최될각각의 장관회담의 개최일시 및 장소를 결정하도록지시했다. 서울 2000년 10월 21일
  • 4차 아셈 개최 덴마크는 어떤나라

    2002년 제4차 ASEM은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이 바톤을 이어받는다. 북해와 발트해 사이의 북유럽에 위치한 덴마크는 면적이 남한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인구도 528만여명 정도지만 98년 현재 1인당 GDP는 3만2,000달러인부국(富國). 마르그리테 2세 여왕을 국가원수로 내각책임제로 운영되는 정부의현재 총리는 폴 라스무센.26개국 정상들의 기념촬영에서 유난히 헌칠한 키로 눈길을 끌었다. 역사상 최장기 집권당이자 현재까지도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당은 사회민주당이다. 인어공주 동상으로 기억되는 작은 나라지만,‘독불장군 기질’이 다분한 국민성으로도 유명하다. 92년 마스트리히트 조약 가입을 부결시켜 유럽인들을 놀라게 했는가하면,최근에는 유럽 단일통화인 ‘유로화’ 가입에 반대결정을 내려또다시 화제가 됐다. ASEM 의장국은 아시아와 유럽에서 번갈아 맡는 것이 원칙이다.2002년 덴마크 개최는 98년 런던 2차회의에서 잠정합의됐다가 이번 정상회의에서 최종결정됐다. 4차 ASEM 준비를 지휘하는 카스텐 스타우어 외무부차관 등 15명의덴마크 대표단은 서울회의기간 우리측의 회담 개최 ‘노하우’를 배워간 것으로 알려졌다. 황수정기자 sjh@
  • ASEM SEOUL 2000/ 아셈 성공 ‘무대뒤 주역’ 있었다

    21일 막을 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화려한 무대 뒤에는숨은 일꾼들의 땀이 배어 있다. 자원봉사자,연락관,통역,호텔직원 등.이들이 음지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했기 때문에 아셈은 더욱 빛났다. 아셈 준비기획단 직원 300여명은 아셈 기간동안 회의실과 프레스센터의 운영 및 관리를 비롯,각종 전시회와 문화행사 등을 맡았다. 국제회의장에서 각국의 브리핑 준비를 도왔던 국제협력단 소속 신동범(申東範·28)씨는 “지난 나흘동안 집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외국인들이 언어와 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도움을 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신씨와 함께 일한 조남준(趙南俊·28)씨는 “한시간 앞두고 마이크가 고장나 진땀을 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각국 대표단들이 묵었던 7개의 특급호텔은 직원들의 정성어린 서비스로 호평을 받았다.이들 호텔은 회의를 앞두고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을 개조하고 직원들에게 특별교육을 시켰다. 아마토 이탈리아 총리와 융커 룩셈브루크 총리,미셀 벨기에 외무장관 등 3개국 대표들의 서비스를 맡았던 리츠칼튼호텔 배병태(裵炳泰·44) 부장은 “6개월간 ‘고객’들의 취향과 기호를 연구했다”고 말했다.그는 ‘장미와백합을 좋아한다’는 취향을 미리 파악해 객실을 꽃장식하는 순발력을 보여줬다. 핀란드 할로넨 대통령과 베터남 웬만캄 부총리의 객실 청소를 맡았던 라마다 르네상스호텔 객실 메이드 장형순(張亨順·47·여)씨는 “평소보다 갑절 이상 신경을 쓰고 새벽에 근무하는 등 피곤했지만 아셈에 작은 힘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아셈 참석 국가와의 연락을 맡았던 ‘연락관’의 역할도 컸다. 25개 초청국에 4명씩 배치된 연락관은 모두 100명.외교통상부 직원과 유학생,외국어대 등 국제대학원에서 뽑힌 학생 등이다. 인도네시아 연락관 팀장으로 파견됐던 외교통상부 김명진(金明珍·45) 심의관은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다자(多者)외교의 힘을 키울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문창동 조현석 김재천 이동미기자 hyun68@
  • 亞·유럽 동반번영 협력 강화

    제3차 서울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21일 폐막됐다. 아시아·유럽 26개국 정상들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사회·문화 분야 3차 회의를 열어 향후 10년간 ASEM의 발전방향 및 중점 사업을 담은 ‘2000 아시아·유럽 협력체제(AECF)’와 의장성명을 채택했다.4차 회의는 2002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다. 의장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폐회사에서 “ASEM은 명실상부한아시아와 유럽간 협력의 중심체로서 확고히 자리잡게 됐다”면서 “ASEM을 통해 두 지역은 ‘새 천년 번영과 동반자 관계’를 향해 협력의 차원을 한 단계 높였다”고 평가했다. 김 대통령은 또 의장성명을 통해 회원국 정상들이 남북 정상회담을환영하는 연장선 상에서 ‘한반도 평화에 관한 서울선언’을 채택했음을 상기시키고,북한의 아세안지역포럼(ARF) 가입이 역내 평화와 안보 진전에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태국·프랑스·유럽연합(EU) 등 아시아·유럽의 ASEM 조정국 정상 4명의 공동기자회견에서 김 대통령은“이번 회의 중 북한과 수교하겠다는 의사를표시한 나라가 영국,독일,스페인 등 3개국이나 돼 유럽이 한반도 평화협력 문제를 자기 문제로 받아들였다는 데 회의 의의가 있다”고말했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는 북한과 수교할 것이며,11월에 (실무협상단이)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수교에 앞서 북한은 핵 비확산과 인권 등 몇가지 우려에 대해 대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채택된 29개항의 ‘AECF 2000’은 아시아와 유럽이 유엔 헌장의 원칙과 목적 준수,민주주의 존중,평등,정의,인권 존중,빈곤 퇴치,문화 유산 보호,경제발전 등 공동의 이익과 열망을 가진 공동발전과평화의 지역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AECF 2000은 단계적으로 회원국을 늘리기로 하고 ASEM에 대한 기여도,정상들의 만장일치 결정 등 신규 회원국 가입에 관한 5가지 기준도 신설,ASEM 가입을 희망해온 호주,뉴질랜드,인도,파키스탄은 물론북한 가입의 길을 열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ASEM 말 말 말

    아시아·유럽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인 ‘외교축제’ 마당에는 말의향연도 풍성했다.정상들이 남긴 말은 ‘26인 26색’이나 화두는 역시 ‘세계평화’ 및 ‘세계화와 신자유주의’였다. ●이번 만남을 통해 아시아와 유럽이 각자 다양성을 존중하는 가운데 세계평화와 인류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20일 개회식 연설)●세계화는 크나큰 기회들을 제공한다.그러나 그것은 또한 전세계적인 연대와 사회적인 책임을 요구한다.지도자는 그런 불확실성을 안전으로 바꾸기 위해 공통된 행동을 취해야 한다.(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의 21일 폐회사)●김대중 대통령은 아시아의 진정한 지도자이자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정치가.(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20일 개회식 연설에서 김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축하하며)●(노벨평화상은)김대통령이 평생 걸어온 길에 걸맞은 상.(할로넨 핀란드 대통령)●아시아와 유럽을 통신망으로 연결시켜 ‘e-ASEM’을 구현해 가야한다.(추안 릭파이 태국 총리,20일 개회식 연설)황수정기자 sjh@
  • ASEM SEOUL 2000/ 자투리시간 활용도 ‘정상급’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한 26개국 정상들은 빡빡한 일정에도 불구,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지켜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독실한 이슬람교 신자인 인도네시아 압두라만 와히드 대통령은 매일밤 호텔에서 성지를 향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술과 담배,돼지고기는 물론,육식도 멀리하는 와히드 대통령을 위해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측은 야채와 과일 중심의 특별 식단을 준비했다. 참가국 정상 가운데 유일한 여성인 핀란드의 따르야 까리나 할로넨대통령은 틈틈이 수영으로 건강을 챙겼다.그는 지난 19일 밤 호텔 투숙 절차를 마치자마자 1시간 가량 호텔 실내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겼다.매일 새벽 30분씩 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밤에는 호텔측이 준비한 세탁서비스를 거절하고 다음날 입을 옷을 직접 다리미질하는 등예상과는 달리 검소해 호텔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산책을 좋아하는 독일 게어하트 슈뢰더 총리는 바쁜 일정 때문에 짬을 내기 어렵게 되자 수행원들과 로비라운지 등 호텔 곳곳을 걸어다니는 것으로 산책을대신하기도 했다. 시가 애연가인 그는 시가를 취급하는 호텔 바(bar)인 ‘시가&디반’에 들러 쿠바산 시가를 사기도 했다. 지난 97년 재취임한 뒤 한국을처음 방문한 태국 추안 릭파이 총리는 스케치 솜씨가 수준급으로 알려졌다. 릭파이 총리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호텔 여직원을 보고 “한복이너무 아름답다”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방으로 올라가는 동안 메모지와 펜을 꺼내 스케치하기도 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徐대표, 李총재와 회동 추진

    민주당 서영훈(徐英勳) 대표는 21일 “어제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개회식장에서 옆에 앉은 한나라당이회창(李會昌) 총재에게 한번 만나자고 조용히 제의,이 총재로부터‘그렇게 하자’는 답변을 얻었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이 총재에게 그럼 (만날) 시간을 알려달라고 했더니 ‘그러겠다’ 고 말했다”고 소개하고 “전에 몇차례 회동을 제의했으나 잘 안됐는데 이번에 만나면 나라 걱정도 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총재의 한 측근은 “우리가 언제 안 만나겠다고 한 적이 있느냐”면서 “전에도 회동 문제로 서 대표가 전화를 한 적이 있으나 이 총재가 자리에 없어 통화가 안됐을 뿐”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서 대표와 이 총재의 회동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강동형기자 yunbin@
  • 아셈 뒷얘기

    ASEM에 참석한 26개국 정상들은 서울 체류기간에 여러가지 뒷얘기를남겼다.건국 이래 최초의 정상회의답게 각종 기록도 쏟아졌다.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은 ASEM 서울 회의에 AIR-300전용기를 손수조종하고 도착해 눈길을 끌었다.배드민턴·테니스 등 만능 스포츠맨인 그는 지난 92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던 박주봉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와 연습경기를 추진하기도 했으나 ‘테니스 엘보’로 무산됐다. ●덩치가 유난히 건장한(?) 슈뢰더 독일 총리는 다른 정상들과 달리5분거리인 숙소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과 회의장 사이를 도보로 이동하곤 했다. ●당초 방한 전 베트남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었던 아스나르 스페인총리는 지난 20일 ASEM 정상회의에서 웬만 캄 베트남 부총리와 만나바스크 분리주의자들의 테러 위협 때문에 방문을 취소했다고 사과했다. ●버티 어헌 아일랜드 총리는 아일랜드의 트리니티대학과 창원대학의협력 조인식을 주관하고 언어연수와 대학교육을 홍보하는 등 문화 세일즈에 열성을 보였다.또 경희대학에 도서기증을 주관하며 ‘문화 아일랜드 이미지’ 부각에 노력했다. ●이번 ASEM을 위한 보도진은 외신 774명,내신 1,467명 등 총 2,241명으로 남북정상회담 당시 1,100여명의 두 배가 넘었다.컨벤션센터에서만 20t의 식수가 소비됐으며,정상들과 수행원을 위해 BMW 100여대,벤츠 20여대 등 국내외 승용차 500여대와 1,000여개의 특급호텔 객실이 이용됐다. 주현진기자 jhj@
  • ASEM SEOUL 2000/ 분주했던 정상부인 3박4일

    아셈에 참석한 각국 정상 부인들은 3박4일 동안 어떤 추억을 남겼을까.이들의 공식일정은 20일 오전 창덕궁 방문과 전통혼례 관람,21일오전 테크노가든의 패션쇼 참관이 전부다. 이들은 그러나 정상들의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박물관이나 학교 등을 방문하고,재래시장 등에서 쇼핑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서울 구경 호텔에서 머무는 시간을 가장 잘 활용한 정상 부인으로라오안 중국 총리 부인이 꼽힌다.국빈 방문차 지난 17일 방한한 라오안 여사는 18일 예술의 전당과 삼성주택전시관 등을 방문했다. 19일 유치원 방문에 이어 롯데백화점에서 30여분간 옷매장을 둘러봤지만 물건을 구입하지는 않았다.20일에는 경복궁내 국립민속박물관도들렀다. 신타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인은 휠체어에 의지하면서도 19일용인 민속촌을 둘러봤다.20일에는 이태원에서 기념품을 구입하고 한복집을 구경했다.21일 출국 전까지 측근들과 함께 코엑스몰을 구경하는 등 건강한 모습으로 서울나들이를 즐겼다. 웬바크 뚜에뜨 베트남 부총리 부인은 19일 남대문시장에서경호도받지 않은 채 5시간 동안 쇼핑을 하면서 영지버섯과 인삼 등을 선물로 구입했다.다토 쎄리 말레이시아 총리 부인도 20일 동대문시장에들러 10여가지 색깔의 실크천을 가족 선물로 장만했다. ◆사회·문화에 대한 관심 로네 뒵케야 덴마크 총리 부인은 20일 환경장관 등을 지낸 정치인 출신답게 정보통신부와 여성특별위원회를방문,한국의 정보기술과 여성정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에 앞서 지난 19일 도착 직후에는 총리와 함께 판문점으로 직행,한반도의분단 현장을 둘러봤다. 스웨덴 정부의 의료관련 위원회에서 10여년간 활동했던 아니카 페르손 총리 부인은 20일 서울대병원과 이대부속초등학교에 들러 의약분업과 교육제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앞서 19일에는 동대문 평화시장과 이태원에 들러 도자기와 비단 등을 선물로 샀다. 아일랜드 총리의 약혼녀로 방문한 셀리아 라킨씨는 비서출신답게 공식일정 외에는 줄곧 호텔에 머물며 ‘조용한 내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DMZ 지뢰밭을 평화공원으로”

    “20세기 참혹했던 역사 현장을 21세기엔 평화생명의 텃밭으로…” 제3차 아셈(ASEM) 반대시위를 했던 전세계 비정부기구(NGO)대표 54명은 21일 강원도 철원의 비무장지대를 둘러보며 분단국의 쓰라린 현실을 체험했다.국내 NGO 관계자 33명도 자리를 같이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 건국대를 출발,오후 5시30분까지 철의 삼각지 전적기념관,옛 북한 노동당사,제2땅굴,경원선 최북단 월정리역,을지전망대 등 분단과 반목의 생생한 현장들을 찾았다. 특히 폭격으로 앙상한 뼈대만 남아 있는 옛 북한 노동당사 앞에서는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지대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지뢰밭에 평화생명공원 조성 ▲한국과 미국의 대인지뢰사용금지협약 가입 ▲전 인류가 참여하는 비무장지대 자연·역사·문화연구단 발족 ▲군축협상에 여성대표 참여 보장 등을이루기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선언문은 ‘무기거래반대운동본부’의 마틴 부록(38) 등 국내외 NGO 관계자 9명이 기초했다. 선언문 낭독이 끝나자 아일랜드의 민중가수 프란시스블랙(39·여)이 평화를 기원하는 노래 ‘나는 간절히 원한다(There is somethinginside so strong)’를 선창하자 곧 합창으로 변했다.끊어진 산하에세계 시민들이 부르는 통일의 노래가 울려퍼졌다. 독일인 롤란트 바인(32) 등은 “분단의 현장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면서 “남북한 관계 개선과 통일에 민간단체가 나서서 열렬히 지지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함광복(咸光福·51)‘한국 DMZ 평화생명마을 추진위원회’실행위원은 “오늘 아시아·유럽 활동가들이 갈라진 역사의 현장 한복판에서희망의 씨앗을 뿌렸다”면서 감격했다. 제2의 땅굴은 벽안의 외국인들에게는 ‘충격’이었다.‘헝가리 평화를 위한 비폭력운동본부’의 라슬로(28)는 “북한의 남침 위협이 이정도인 줄 몰랐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마지막 방문지인 을지전망대에서는 망원경을 통해 북녘과 함께 갈대에 덮인 미확인 지뢰지대를 살펴보았다. 철원 조태성기자 cho1904@
  • [사설] 우리 시야 넓힌 ASEM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막을 내렸다.20∼21일 이틀간서울에서 개최된 ASEM은 건국 이후 우리가 주최한 최대 규모의 국제정치 행사였다.이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것이다.우리는 ‘외교올림픽’에 비견될 큰 행사를 치르는 데 적잖은 투자를 했지만 유형·무형의 소득과 교훈으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이어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인계기가 됐고,궁극적으로는 국가신인도를 한 차원 끌어올리는 데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주룽지 중국 총리,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등 아시아 10개국,유럽 15개국의 정상급 인사를 한꺼번에 서울에서 맞이한다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더욱이 우리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을 포함해 두 대륙의 수뇌부가 머리를 맞댄 매머드 국제회의를 의장국으로서 주재했다.두 대륙간 또는 역내 국가간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조율해 그 공통분모를‘한반도 평화를 위한 서울선언’‘아시아·유럽 협력체제 2000’‘의장성명’ 등 3가지 그릇에 담아낸 것이다.우리 외교사에 유례없는소중한 경험이었다.특히 ‘한반도 평화 선언’은 한반도 평화를 국제적으로 담보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이번에 뿌린 것 이상의 수확을 거두려면 우리의 의식 전환과남다른 각오가 절실하다고 본다. 무엇보다 이번 ASEM을 그 동안의 미국이나 아·태 지역 일변도 외교노선에서 탈피해 유럽으로 눈을 돌리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그런 맥락에서 역사적 경의선 복원 공사 시작과 함께 이번 회의에서 본격적 유라시아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씨앗을뿌렸다는 사실은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이번 회의에서 향후 10년 ASEM의 방향타가 될 ‘아시아·유럽협력체제 2000’을 채택한 것이라든가 우리가 제안한 유라시아 초고속 정보통신망 사업 등이 각국의 지지를 얻은 사실이 그 징표다.이같은 다자간 합의를 구속력이 강한 양자 합의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물론 이처럼 눈에 보이는 성과에만 연연해선 안될 것이다.지구촌은지금 문명사적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지식정보화와세계화라는 두 갈래 궤도 위에서 빠른 속도로 국제질서가 재편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큰 변화의 물결에는 필연적으로 혼돈과 불확실성이 수반되기 마련이다.이번 ASEM의 ‘옥의 티’였던 일부 국내외 비정부기구(NGO)들이벌인 세계화와 시장지상주의 반대시위도 그러한 변화에 따른 진통의일환으로 받아들여진다.우리는 이번 회의기간 중 표출된 각국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세계사의 진운에 합당한 진로를 새롭게 찾지 않으면 안된다.
  • 클릭 아셈/ ASEM과 NGO

    지난 20일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는 ‘화해할 수 없는’ 두 세력이맞섰다. 26개국 아시아·유럽 정상들은 동양 최대 규모라는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개막식을 갖고 두 대륙간의 경제협력과 평화정착 방안을 논의했다. 같은 시간 코엑스에서 2㎞ 남짓 떨어진 올림픽공원에서는 한국의 노동·시민단체들이 해외 비정부기구(NGO)와 어깨동무한 채 “이윤보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세상을 만들자”고 외쳤다.아셈이 절정에 다다를수록 ‘반(反) 아셈’의 함성도 높아갔다. 아셈 기간에 진행된 NGO 포럼과 집회에서의 주된 화두는 ‘신자유주의 세계화 반대’였다. 정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셈은 정치·경제·문화 지역협력체로,신자유주의를 가속화하는 도구가 아니라 두 대륙간 모든 분야를 논의하는 기구”라고 설명한다.미국 주도로 경제협력 문제를 논의하는 아태경제협력체(APEC)나 국제통화기금(IMF),무역장벽의 완전 철폐를 추구하는 세계무역기구(WTO)와는 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이다. 그러나 NGO들은 “아셈 역시 초국적 자본중심의 무자비한 경제 침탈과 착취를 가속화하는 신자유주의를 추종하는 또 하나의 기구일 뿐”이라고 주장한다.아셈에서 논의되는 정치·사회적인 의제들은 선언적 의미에 불과하고 핵심은 WTO 중심의 다자무역체제 강화,자본이동의 규제 완화,노동시장 유연화에 있다고 지적한다. 그럼에도 서울 아셈은 회의 내용과 행사 진행 등에서 많은 성과를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아쉬운 점이 있다면 정부와 NGO간 드리워진 장벽은 끝내 걷어내지 못한 채 21일 폐막됐다. 2년 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릴 제4차 아셈에서는 NGO와 각국 정상이 머리를 맞대고 ‘자본’보다는 ‘사람’을 더 고민하는 모습이연출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까. 이창구 사회팀기자 window2@
  • 金대통령 2박3일 ‘아셈 강행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1일 오전 9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빔 콕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회담은 15분으로예정돼 있었다. 이후 김대통령은 15분 동안 휴식을 취한 뒤 사회·문화 분야 ASEM 정상회의에 참석하도록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이 길어져 3차회의 예정시간을 3분이나 넘긴 9시33분에 끝났다.김대통령은 곧바로 정상회의장으로 옮겨회의를 주재했다.회의는 9시35분에 시작됐다. 지난 18일 주룽지(朱鎔基)중국총리와 첫 회담 이후 김대통령의 일정은 항상 이런 식이었다.분·초 단위로 짜여 있었다.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이 국빈방문한 19일 이후 김대통령이 참석한 크고 작은 행사는모두 26개.5차례 ASEM 행사와 14차례 개별 정상회담,4차례 오·만찬,한차례 기자회견 등이었다.그것도 의장국으로서 회의를 주재하고 이견을 중재하는 강도 높은 일정이 대부분이었다. 청와대 한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이 지난 18일 이후부터 하루 평균 4∼5시간 정도 수면을 취했을 것”이라고 전했다.김대통령의 강행군은 노벨평화상 수상 이후 개별정상회담이 폭주하는 바람에 더욱 강도가 높아졌다.당초 4차례였던 개별회담이 수상 이후 무려 14차례로늘어났다.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도 리셉션과 오·만찬,개·폐회식에 참석,‘내조외교’를 손색없이 치러냈다.제3차 ASEM 성공의 절반은 김대통령 내외의 몫이라는 게 중평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ASEM 참여 일부정상 귀국 늦춰

    제3차 ASEM 공식일정은 21일 오전 폐막식과 함께 막을 내렸지만 일부 정상과 정상대행들은 귀국을 미룬 채 외교전에 총력을 기울였다. 중국의 주룽지(朱鎔基)총리는 이날 오후 한·중지도자협회 관계자들을 접견한 뒤 제주도로 출발,우근민(禹瑾敏)제주도지사가 주최하는만찬에 참석했다.22일에는 서귀포 일대를 관광하면서 정몽구(鄭夢九)현대자동차 회장 등과 만난 뒤 출국할 예정이다. 스웨덴 요란 페르손 총리는 이날 중립국 감시위원회 자격으로 판문점을 방문,남북 평화 분위기 조성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페르손 총리 역시 22일 오후 한국을 떠난다. 베트남의 웬만 캄 부총리도 하루를 한국에서 더 머물고 22일 오전출국하기로 했다.21일에는 한국·베트남을 직항하는 항공편이 없어이날 출국하더라도 비행기가 경유지를 거쳐 22일 베트남에 도착하기때문이다. 캄 부총리는 오후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을 예방한 뒤 정보통신부변재일(卞在一)정보화기획실장을 만나 정보통신분야 협력 증진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서울을 떠난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고촉통(吳作棟)싱가포르 총리는 각각 중국과 일본을 방문한 뒤 고국으로 돌아간다. 장택동기자 taecks@
  • ASEM SEOUL 2000/ “조직화된 한국시위 문화에 놀랐다”

    “펄럭이는 거대한 깃발,질끈 동여 맨 빨간 머릿띠…이처럼 열광적인 노동자들의 환호 속에서 노래 부르기는 처음입니다” 지난 20일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아셈 2000 신자유주의 반대 서울 행동의 날’ 집회에서 아일랜드 민중가요 ‘리걸,일리걸(legal,illegal)’을 부른 아일랜드 민중가수 프랜시스 블랙(40·여)은 ‘원더풀’을연발했다. ‘반(反)아셈’을 위해 서울을 찾은 해외 비정부기구(NGO) 회원들은 한국 시민·사회단체들의 조직적이고 떠들썩한 집회문화에 깜짝 놀랐다. 일사불란하게 치켜 올려지는 시위대의 팔,참가자들을 휘어잡는 연설,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풍물패와 문화선봉대의 공연 등은 소규모의 피켓시위와 행진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충격적이었다. 독일의 여성인권단체 ‘TTF(Teree Tes Femmes)’의 회원인 아스트리드(여·40)는 노동가요 ‘철의 노동자’에 맞춰 참가자들과 함께 팔을 위로 뻗곤 했다.그는 “한국의 민중가요는 가슴을 뛰게 하는 무엇인가가 있다”면서 “전문적으로 시위방법을 개발하는 사람이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 찢을 듯한 스피커음에 놀라 귀를 막고 있던 네덜란드 인권단체 ‘Human Rights’의 마르다 메이어(35)는 “집회가 매우 조직적이고 전문적”이라면서 “한국 노동운동이 이렇게 강력한줄 미처 몰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아셈 손익계산서

    손실은 짧고,이익은 길다(?). 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주최한 우리나라의 손익을 따진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불가피한 손실] 우리나라가 이번 행사를 치르느라 들인 비용은 모두8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100억원으로 예산을 잡았으나 행사장인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의 임대기간을 총 30일에서 20일로 단축함으로써 20억원을 절약했다.총 비용 80억원에는 각국대표단과 기자단에 사흘간 무료 제공된 식사비(8,300끼) 8,500만원도포함됐다. 이와 함께 우리 정부는 서울을 찾은 25개국 정상과 대표단에 나라별로 1만여달러씩의 숙박비를 지원했다. 하지만 이같은 비용은 다른 나라에서 행사를 주최할 경우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손실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한편 4일간의 차량 2부제 실시와 교통통제로 서울시민들이 겪은 불편은 무형의 손실이라 할 수 있다. [보이지 않는 이득] 우리나라는 이번 ASEM 개최로 장기간 광범위한홍보효과와 함께 정치·경제적 이득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당장 2001년 한국방문의해,2010년 세계박람회 전남 여수 유치,제14회 아시안게임 부산 유치 등과 관련한 홍보가 이번 ASEM 기간에 맞춰 벌어졌다.이와 함께 일부 방문국 대표단은 우리나라 경제인,기업인들과 투자및 교역에 관한 논의를 주고 받았다. 이러한 단기적 효과보다 의미있는 것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한껏 높아졌다는 사실이다.남북정상회담과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으로 한국에 국제적 관심이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 ASEM이 개최됨에 따라 우리나라가 세계의 유력국가로 발돋움하는 극적인 효과를 연출할 수 있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외국 정상들 중에는 이번에 처음 한국을 방문한 인사가 많았다”며 “이들이 우리나라를 직접 보고 돌아간 것은그 어떤 광고보다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ASEM 폐회식 이모저모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21일 막을 내렸다.각국 정상들은 한국의 준비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성공적 회의였다고 평가했다.정상들은 2년 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재회를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했다. [폐회식]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각국 정상들은 이번 회의가 아시아와 유럽지역의 협력관계 증진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2년후 코펜하겐에서 열릴 제4차 회의에서 한단계 높은 발전이 이뤄지기를 희망했다. 폐회식은 당초 예정보다 20분 정도늦게 시작됐고,이희호(李姬鎬) 여사를 비롯한 각국 정상부인들이 먼저 행사장에 입장했다. 폐회식에서는 개회식과 달리 의장국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차기 회의 의장국인 덴마크의 폴 라스무센 총리만 단상에 앉았고,나머지정상들은 단하의 맨 앞자리에 자리했다. 김 대통령은 폐회사에서 “우리 정상들은 진지한 논의를 통해 ‘아시아·유럽 협력체제(AECF)’,‘한반도 평화 서울선언’을 채택하는등 큰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라스무센 총리도 “이번회의를 통해 아시아·유럽 협력체제를 채택함으로써 두 지역의 관계를 더욱 심화하고 강화하기로 했으며,이러한 과정들의 다음 단계는 2002년 코펜하겐에서 계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참석 정상들이 ASEM 정상회의 하이라이트를 모은 영상물을 관람하고,금난새씨의 지휘로 25개 회원국 연주자 50명과 한국인 연주자 10명으로 구성된 ASEM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얼의 무궁’을 감상하는 것으로 폐회식은 끝이 났다.연주자들은 각국 전통의상을 입고 드보르작의 신세계교향곡과 한국 가곡과 민요를 편곡한 교향악 ‘얼의 무궁’을 연주,열렬한 박수를 받았다.와히드 인도네시아대통령은 폐회식 뒤 “너무 멋진 연주였고,어제 청와대 만찬에서 들었던 국악연주도 아름다웠다”며 “한국의 전통음악을 모아서 보내줄 수 있느냐”고 요청했다. [개별 정상회담] 김 대통령은 오전 빔 코크 네덜란드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폐회식 뒤에는 브루나이,EU,포르투갈,룩셈부르크,아일랜드 정상 등 6개국과 잇단 정상회담을 가졌다.정상들은 ASEM의 성공적 개최와 노벨평화상 수상을 축하했다. 코크 총리는 회담에서 “20일 청와대 만찬은 한국 문화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번 회의는 ASEM의 발전을 위해 훌륭한 회의였으며 대통령의 주도하에 한반도 환경이 크게 변하고 있는 사정을 더 잘 알게됐다”고 김대통령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했다. 프로디 EU집행위원장은 유로화(貨),구테레스 포르투갈 총리는 은제로 된 하멜표류기 그림을 각각 김대통령에게 선물했다.정상회담 전판문점을 둘러 본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판문점 방문이 되기를 바란다”며 한반도 통일을 기원했다. [기자회견] ASEM 결산회견에는 김 대통령과 유럽연합(EU) 의장국인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간사국인 추안 리크파이 태국 총리와 프로디 EU 집행위원장이 참석,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회견은 김 대통령과 시라크 대통령의 모두발언 뒤 기자들의 질문으로 이어졌다.4개의 질문 중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에게 ‘대북 수교방침’과 ‘중동사태 논의 여부’등 3개가 집중됐다.김 대통령에게는 맨 먼저 ASEM의 성과를 물었다.김 대통령은 회의 성과를 설명한 뒤시라크 대통령에게도 답변을 권유했고,이어 프로디 집행위원장에게도 답변하도록 했다. 김 대통령은 시라크 대통령이 대북수교 방침과 중동사태에 대한 유럽국가들의 논의내용을 답변한 뒤 사회를 본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이 회견을 끝내려 하는 순간,잠시 이를 저지했다.그리곤 “리크파이 태국 총리도 한 말씀하라”고 자상하게 배려했으며,리크파이 총리는 ASEM 성과에 대해 답변하는 기회를 가졌다. [정상 부인]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는 이날 코엑스 컨벤션센터 대서양관에서 열린 의상발표회에 정상부인들을 초청,함께 관람했다.한국 패션디자이너들이 참여한 ‘어울림’을 주제로 한 ‘ASEM갈라쇼’는 중국 총리 부인을 비롯,아일랜드·스웨덴 총리 부인 등 7명의 정상부인이 참석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14차례 개별 정상회담 성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전후로 가진14차례의 개별 정상회담에서 강조한 두가지 화두(話頭)는 한반도 평화정착,그리고 양국간 교류·협력의 확대였다.전자는 대북 수교 천명으로 이어졌고,후자는 한반도와 아시아·유럽간 협력체제의 공고화로연결됐다. 실제 이번 정상회담에서 독일과 영국,스페인이 북한과의 수교를 공식 선언했고,프랑스,네덜란드 등 다른 나라들도 수교방침을 정하고본격 협상에 들어갈 것임을 내비쳤다. 특히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은 21일 기자회견에서 “프랑스는 김대통령의 대북 화해정책을 지지하며, 북한과 수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유럽 국가들의 대북수교 움직임과 유럽국가와의 협력 지평을넒힌 점은 개별회담의 성과로 꼽을 수 있다.토니 블레어 영국총리 등유럽정상들은 김 대통령에게 수교 의사를 전달했으며,김 대통령은 그때마다 “시의적절한 결정이며,북한의 국제무대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이날 연쇄적으로 열린 빔 코크 네덜란드 총리,프로디 EU집행위원장,안토니오 구테레스 포르투갈 총리,장 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베르티 어헌 아일랜드 총리와의 정상회담 역시 대북 관계개선이 주현안이었다.통상·무역 분야에서의 양국간 교류·협력의 확대도 이에못지않은 현안이었지만,‘한반도 평화 서울선언’과 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으로 한반도 평화정착에 밀린 분위기였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폐회식 뒤에 열려 ASEM의 성공적인 개최를축하하고 김 대통령의 리더십과 이니셔티브를 축하하는 대화가 첨가되었다는 점이다. 아시아지역의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은 물론 유럽의 빔 콕 네덜란드 총리,안토니오 구테레스 포르투갈 총리 등은 한결같이 “이번회의는 성공적인 대회였다”고 축하를 아끼지 않아 한국이 아시아와유럽을 잇는 중심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이 점 또한 개별회담의 성과로 들 수 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제3차 ASEM 의장 서명서 전문(1)

    1.제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가 2000년 10월 20∼21일간 서울에서 개최되었다.이 회의에는 아시아 10개국 정상들과 EU 이사회 의장을겸하고 있는 프랑스 대통령을 포함한 유럽 15개국 정상들,그리고 EU집행의원회 위원장이 참석하였다.외무장관들과 EU 집행위원회 위원,그리고 여타 장관들이 정상들을 수행하였으며,대한민국 대통령이 금번 회의를 주재하였다. 2.정상들은 1996년 3월 1∼2일간 방콕에서 개최된 제1차 아시아ㆍ유럽 정상회의가 양 지역간 정치,경제,문화,기타 영역에서의 협력구축을 목표로 한 ‘보다 큰성장을 위한 아시아ㆍ유럽간 새롭고 포괄적인 동반자관계’를 형성하였고,1998년 4월 3∼4일간 런던에서 개최된 2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에서는 아시아 경제·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함으로써 이러한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시켜 왔음을 회고하였다. 정상들은 제3차 정상회의의 성과를 평가하고 새천년 ASEM의 전반적인 발전 방향을 규정짓는 좋은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ASEM 발전에 있어 역사적인 계기가 되었음을 인식하였다.또한,정상들은 아시아ㆍ유럽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공약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2002년 코펜하겐에서 개최될 제4차 ASEM에서 재회하고자 하는 그들의 의지를 확인하였다. 3.정상들은 방콕 및 런던 정상회의에서 합의되고 아시아ㆍ유럽 협력체제에 규정되어 있는 원칙들에 기반하여,지난 제2차 정상회의 이래이루어진 ASEM 프로세스내에서의 진전을 만족스럽게 평가하였다.정상들은 1999년에 개최된 제2차 외무,경제,재무장관회의에서의 협의결과를 평가하였으며,1999년 과학기술 장관회의의 개최를 환영하였다. 4.정상들은 금융·경제 위기를 겪었던 아시아 국가들에게서 경제회복을 나타내는 명백한 현상들이 시현되고 있음을 특히 만족스럽게 주목 하였으며, 관련 국가들의 특별한 상황을 고려한 지속적 개혁의 중요성을 인식하였다.정상들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데 아시아와 유럽이 함께 노력해 나가는데 있어 ASEM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음을인정하였다. 정상들은 아시아의 회복된 경제적 역동성과 유럽 경제력의 지속적 증대가 상승작용을 하여양 지역의 번영과 안정을 증진시키고, 나아가 상호의존성이 점증되어가고 있는 세계속에서 국제사회 전체의 이익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데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였다. 이와 관련하여,정상들은 유가의 불안정성에 관한 우려를 표명함과동시에 원유,그 밖의 연료들에 대한 안정적 에너지 수급 확보가 ASEM 회원국은 물론 전세계의 장기적 경제성장 유지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에 동의하였다. 5.정상들은 1999년 4월 하노이에서 개최된 ASEM 외무장관 특별회의에서 캄보디아가 동남아 국가연합(ASEAN)의 새로운 회원국으로 가입한 것을 환영하였으며(‘ASEAN+10’),동남아시아의 모든 10개국 국가들을 포용하는 ASEAN의 목표가 이룩되었다는데 주목하였다.정상들은또한 1999년 11월 마닐라에서 ASEAN+3 정상회의가 개최됨으로써 동아시아 협력에 있어 커다란 진전이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동 정상회의에서 ASEAN 국가들과 중국,일본,한국은 정기적 회합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동아시아 협력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하였다.이와 관련하여,정상들은 2000년 7월 방콕에서 개최된ASEAN+3 외무장관 창립회의에서 이루어진 진전을 환영하였다.정상들은 나아가 동아시아 금융ㆍ경제 협력의 강화를 위하여 2000년 7월 치앙마이에서 개최된 ASEAN+3 재무장관회의와 2000년 10월 치앙마이에서 개최된 ASEAN+3 경제장관회의에서의 진전을 환영하였다. 정상들은 또한 아세안 지역 안보포럼(ARF)이 지역,정치,안보 문제에 대한 협력과 대화의 중요한 장으로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에주목하였으며,북한이 2000년 7월 ARF에 가입한 것이 ARF를 더욱 강화하고 역내 평화ㆍ안보의 대의를 진전시키는데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음을 환영하였다. 6.정상들은 유로화의 도입을 환영하였으며,유로화의 도입이 국제통화제도에 있어 환율의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임에 주목하였다.정상들은 또한 구주연합 정부간 회의에서 이루어진 구주연합 확대 및 구주연합의 제도강화를 위한 진전사항에 주목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유럽안보ㆍ방위정책 등과 같이 공동외교안보정책의 맥락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안보협력 분야에서의 발전에 주목하였다. 7.정상들은방콕과 런던 정상회의에서 확립된 정치대화 이행을 위한 기본원칙에 기반하여,제1·2차 ASEM 외무장관회의와 장기적인 고위관리회의가 지역 및 범세계적인 공동 관심사에 관한 유용한 협의의장이 되었으며,회원국간 상호 인식과 이해의 증진에 기여하였음을 주목하였다. 8.정상들은 모든 국가들에게 있어 안전한 국제 환경을 추구하며,또한 국제적 평화와 안정 및 번영,그리고 국제법 존중에 기여할 목적으로 아시아ㆍ유럽간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그들의 약속을 재확인하였다.이러한 견지에서 정상들은 공동관심사인 지역 및 국제문제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가졌다. 정상들은 2000년 6월 평양에서 개최된 최초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였으며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의 기반을 제공한 동 회담의 의의를 인정하였다.이러한 과정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한반도에서의최근 진전상황에 관한 별도 선언이 발표되었다. 정상들은 동티모르의 안정회복을 향한 진전을 환영하였고,이와 긴밀한 관련을 맺고있는 국가들과의 협력하에 이행과정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한 동티모르 잠정 행정기구(UNTAET)에 의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장려하였다.정상들은 동티모르에서의 재건과 건국 과정이 전체 국제사회로부터 적극적이며 지속적인 지원을 받아야 한다는데 의견을같이 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서티모르지역에서의 동티모르 난민문제관련,여전히 남아있는 문제들을 포괄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해 취해진 중요한 조치들과 그 시급성을 인식하였다.이러한 조치들은 모든 티모르인들의 화해와 평화,그리고 조화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야 한다. 정상들은 남동부 유럽국가들간의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였으며,이러한 맥락에서 안정협약(Stability Pact)을 환영하고 동 협약의 목적에 주목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코소보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 1244호의 완전한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정상들은 중동지역의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였다.그들은 폭력종식을 위한 조치에 대해 합의에 도달한 샴 엘 세이크에서의 정상회담결과를 환영하였다.그들은 당사자들이 지체없이 동 조치를 실질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요구하였다. 정상들은 금년 9월 6∼8일 유엔본부에서 천년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었음을 환영하였다.정상들은 특히 세계정상들이 유엔헌장의목적과 원칙준수에 대한 공약을 새로이 하였음을 환영하였으며,천년정상회의 선언에 명시된 21세기 국제 사회의 핵심 목표를 재확인하였다.이러한 맥락에서,정상들은 안보리를 포함한 유엔체제의 대표성,투명성,효과성을 증진시키고 강화시키고자 하는 목표하에서 유엔개혁에 대한 그들의 결의를 표명하였다.정상들은 또한 개발 협력분야에 있어서 유엔과 그 밖의 관련 기구간의 보다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였으며,유엔의 임무를 이행하기 위한 충분한 재원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유엔의 보다 건전한 재정을 확보하는 데 대한 중요성을 확인하였다. 정상들은 비엔나 세계인권회의에서 표명된 인권의 보편성,불가분성및 상호의존성을 인식하면서 발전권을 포함한 모든 인권과 기본적 자유를 보호하고 증진시키는데 그들의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였다. 전세계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무력 갈등에 대해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정상들은 이러한 갈등의 효과적 예방을 위해 유엔헌장과 국제법에 의거하여 함께 노력해 나가는데 동의하였다.정상들은또한 범세계적 차원에서의 전략적 균형과 안정을 유지하고 대량파괴무기관련 군비 통제,군축,비확산에 관한 지역적,범세계적 조치들을강화해 나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나아가 정상들은 기존의 국제 군비통제와 군축 협약의 완전성과 유효성을 유지하고 이 분야에있어 ASEM내 대화와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하는 그들의 결의를표명하였다.정상들은 핵무기 비확산 평가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환영하였으며,동 회의에서 컨센서스로 채택된 최종 문서가 완전히 이행될 수 있기를 기대하였다.정상들은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의 조기발효,합의된 실무 프로그램에 따라 5년 이내 체결을 목표로 무기용핵분열물질 생산금지 조약 관련 군축회의에 관한 협상의 즉각 개시,생물무기 금지협약 강화 조치에 대한 특별그룹 협상의 조기 종결 등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였다.정상들은 나아가 화학무기금지협약 이행에 있어서화학무기금지기구가 이룩한 진전을 주목하고 보편성을적극적으로 증진시킬 필요성을 강조하였다.정상들은 대인지뢰의 무차별적인 사용에 의한 인명피해문제를 다루어 나가고 지뢰 제거훈련,폭발되지 않은 폭발물의 제거,희생자 재활관련 국제적인 지원을 후원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평가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소형무기와 경무기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2001년 「소형무기와 경무기의모든 측면에 있어서의 불법적 거래에 관한유엔 회의」가 성공적으로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는데 합의하였다. 정상들은 급변하는 세계가 전체 국제사회에 대한 엄청난 도전을 의미한다는데에 공감하였다.이와 관련하여,정상들은 평등한 동반자관계,상호 존중 및 호혜의 기반을 둔 다자대화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증진시키고 아시아ㆍ유럽의 상호의존성 증가와 국제환경의 변화속에서 새로운 국제 정치ㆍ경제질서를 형성하는데 있어 ASEM이 건설적 역할을수행해야 한다는데 대한 결의를 표명하였다. 9.방콕과 런던 정상회의 결과와 ‘2000년 아시아ㆍ유럽 협력체제’에 기초하여,정상들은 글로벌 시대에서의 이민관리,돈세탁을 포함한국제 범죄,이민자 밀매와 착취,특히 성적 착취를 목적으로 한 여성과 불법마약 퇴치,여성과 아동의 복지,지역보건의료의 개선,HIV·AIDS에 대한 대처,전염병 및 기생충 질병의 퇴치,식량안보와 공급 등 범세계적인 공동 관심사안에 대처해 나가기로 확약하였다.이와 관련하여 정상들은 2000년 말까지 국제조직 범죄에 대한 UN 협약과 관련의정서의 채택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표명하였다. 정상들은 천연자원의 고갈과 특히 에너지와 환경문제등이 전 ASEM회원국들에 있어 공동 과제임을 인식하고 2000년 11월 UN기후변화협약에 관한 제6차 당사국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확고히 하였으며 교토의정서의 조기발효를 위하여 함께 노력하는 등 전 지구적 환경문제에 대한 그들의 결의를 재확인하였다.이러한 맥락에서 정상들은 ASEM회원국들간 협력증진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이 점증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정상들은 1999년 3월 태국에 공식 개소한 아시아ㆍ유럽 환경기술센터에 의해 이루어진 진전을 만족스럽게 주목하였으며 환경분야에 있어서 협력 증진의 촉매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동 센터의 노력을 지지하였다. 10.정상들은 양 지역간의 동반자관계 강화에 있어서 필수 불가결한요소로 ASEM 회원국간의 경제적 유대관계를 증진해 나갈 것을 약속하였다.정상들은 특히 제2차 ASEM 정상회의시 합의된 ASEM 무역-투자서약(ASEM Trade and Investment Pledge)이 아시아 위기를 안정시키고이 지역에서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확고한 기초를 제공하는데 있어서 실질적으로 공헌하였음에 주목하였다.정상들은 또한 1999년 10월 베를린에서 개최된 제2차 ASEM 경제장관 회의와 무역-투자고위관리자회의의 성과에 만족을 표명하였다. 정상들은 양 지역간 무역-투자흐름을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을 더욱강화하기로 결정하였으며,무역원활화 행동계획(TFAP)과 관련한 진전사항-특히 TFAP 종합 평가보고서에 반영된 제2차 ASEM정상회의 이후의 구체적 목표달성현황-,전자상거래의 새로운 우선분야에의 추가,그리고 ASEM 회원국에 의해 집단적으로 규명된 주요 무역장벽들의극복을 위한 개별 회원국의 조치 현황을 자발적으로 매년 보고할 것에 합의한 데 대하여 만족을 표명하였다.정상들은 또한 투자촉진행동계획(IPAP)을 이해하기 위해 SOMTI가 취한 긍정적인 조치들에 주목하였는바,이에는 회원국의 투자 제도 및 기회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화상정보교환(VIE) 웹사이트의 확장 및 경제장관들이 회원국에 대한 비의무적 벤치마크로써 승인한 외국인 직접 투자유치(FDI) 증진을 위한최적방안 목록의 취합 등이 포함되었다.정상들은 경제장관들이 이러한 제도적 장치와 차후 개발될 추가적장치를 개방적이고 투명성있게아시아-유럽 양지역간 무역-투자 제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시행해나갈 것을 경제장관들에 지시하였다.이러한 목적에서,정상들은 TFAP의 부속조항인 work programme:2000-2002 년간 TFAP 성과사업 및 목표를 승인하였다.
  • 서울 ASEM, 3차회의가 남긴 것

    21일 막을 내린 제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는 양 대륙간 교류·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있다. ◆서울 ASEM 의미=ASEM이 1차 태국 방콕(96년),2차 영국 런던(98년)회의를 통해 ‘기반 조성’에 주력했다면 서울회의는 21세기 동반자관계를 향한 관계증진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크다. 향후 10년간 아시아와 유럽간 협력의 기본 방향을 정한 ‘AECF(아시아·유럽협력체제) 2000’은 정치·경제·사회문화를 망라한 ‘협력청사진’으로 받아들여진다.특히 한반도 평화정착을 지지하는 ‘서울선언’은 ASEM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 지역의 정치·안보 문제를 별도의 문서로 남기면서 향후 ASEM의 활동 지평을 넓힌 주요 성과로 꼽힌다. 경제·재무 분야에서의 성과는 양 대륙의 동반자 관계 증진을 더욱공고화하는 대목이다.ASEM이 미국,유럽,아시아의 세계 3극 경제축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아시아-유럽 경제교류를 발전시키자는 취지에서 출범한 만큼 26개 정상은 경제분야에 가장 심혈을 기울였다. 다자간 무역체제 강화와 전자상거래를통한 교역활성화,아시아에서의 금융·경제위기 방지를 위한 공동노력과 ASEM 신탁기금의 운영시한 연장 등의 가시적 성과도 도출됐다.ASEM을 세계무역기구(WTO) 등다자간 무역체제와 연계하면서 개방적 지역주의를 강화한다는 공감대를 마련했다. 물론 서울 ASEM의 성공적 개최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개인적’ 역량에 적지않이 영향을 받았다.회의 의장과 노벨평화상 수상의 무게가 겹치면서 ASEM을 아시아·유럽간 공동번영의 틀로 발전시키겠다는 김대통령의 구상이 상당부분 관철됐다. ◆ASEM의 향후 과제=하지만 ASEM의 앞날이 탄탄대로만은 아니다.아시아 특유의 다양하고 이질적 요소를 극복하고 지역 이기주의를 해소하는 1차 관문이 남아 있다. ASEM이 구속력도,집행력도 갖지 못하는 다자간 국제협의 기구라는점을 유의해야 한다.ASEM의 합의사항이 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않고두 대륙간 공동 이익과 번영의 요소를 도출,발전시키는 것이 향후 ASEM의 향배를 결정하는 최대 변수라는 지적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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