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SEM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SORA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ESPN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SSG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Fed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45
  • 아셈 손익계산서

    손실은 짧고,이익은 길다(?). 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주최한 우리나라의 손익을 따진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불가피한 손실] 우리나라가 이번 행사를 치르느라 들인 비용은 모두8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100억원으로 예산을 잡았으나 행사장인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의 임대기간을 총 30일에서 20일로 단축함으로써 20억원을 절약했다.총 비용 80억원에는 각국대표단과 기자단에 사흘간 무료 제공된 식사비(8,300끼) 8,500만원도포함됐다. 이와 함께 우리 정부는 서울을 찾은 25개국 정상과 대표단에 나라별로 1만여달러씩의 숙박비를 지원했다. 하지만 이같은 비용은 다른 나라에서 행사를 주최할 경우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손실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한편 4일간의 차량 2부제 실시와 교통통제로 서울시민들이 겪은 불편은 무형의 손실이라 할 수 있다. [보이지 않는 이득] 우리나라는 이번 ASEM 개최로 장기간 광범위한홍보효과와 함께 정치·경제적 이득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당장 2001년 한국방문의해,2010년 세계박람회 전남 여수 유치,제14회 아시안게임 부산 유치 등과 관련한 홍보가 이번 ASEM 기간에 맞춰 벌어졌다.이와 함께 일부 방문국 대표단은 우리나라 경제인,기업인들과 투자및 교역에 관한 논의를 주고 받았다. 이러한 단기적 효과보다 의미있는 것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한껏 높아졌다는 사실이다.남북정상회담과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으로 한국에 국제적 관심이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 ASEM이 개최됨에 따라 우리나라가 세계의 유력국가로 발돋움하는 극적인 효과를 연출할 수 있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외국 정상들 중에는 이번에 처음 한국을 방문한 인사가 많았다”며 “이들이 우리나라를 직접 보고 돌아간 것은그 어떤 광고보다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ASEM 폐회식 이모저모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21일 막을 내렸다.각국 정상들은 한국의 준비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성공적 회의였다고 평가했다.정상들은 2년 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재회를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했다. [폐회식]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각국 정상들은 이번 회의가 아시아와 유럽지역의 협력관계 증진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2년후 코펜하겐에서 열릴 제4차 회의에서 한단계 높은 발전이 이뤄지기를 희망했다. 폐회식은 당초 예정보다 20분 정도늦게 시작됐고,이희호(李姬鎬) 여사를 비롯한 각국 정상부인들이 먼저 행사장에 입장했다. 폐회식에서는 개회식과 달리 의장국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차기 회의 의장국인 덴마크의 폴 라스무센 총리만 단상에 앉았고,나머지정상들은 단하의 맨 앞자리에 자리했다. 김 대통령은 폐회사에서 “우리 정상들은 진지한 논의를 통해 ‘아시아·유럽 협력체제(AECF)’,‘한반도 평화 서울선언’을 채택하는등 큰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라스무센 총리도 “이번회의를 통해 아시아·유럽 협력체제를 채택함으로써 두 지역의 관계를 더욱 심화하고 강화하기로 했으며,이러한 과정들의 다음 단계는 2002년 코펜하겐에서 계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참석 정상들이 ASEM 정상회의 하이라이트를 모은 영상물을 관람하고,금난새씨의 지휘로 25개 회원국 연주자 50명과 한국인 연주자 10명으로 구성된 ASEM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얼의 무궁’을 감상하는 것으로 폐회식은 끝이 났다.연주자들은 각국 전통의상을 입고 드보르작의 신세계교향곡과 한국 가곡과 민요를 편곡한 교향악 ‘얼의 무궁’을 연주,열렬한 박수를 받았다.와히드 인도네시아대통령은 폐회식 뒤 “너무 멋진 연주였고,어제 청와대 만찬에서 들었던 국악연주도 아름다웠다”며 “한국의 전통음악을 모아서 보내줄 수 있느냐”고 요청했다. [개별 정상회담] 김 대통령은 오전 빔 코크 네덜란드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폐회식 뒤에는 브루나이,EU,포르투갈,룩셈부르크,아일랜드 정상 등 6개국과 잇단 정상회담을 가졌다.정상들은 ASEM의 성공적 개최와 노벨평화상 수상을 축하했다. 코크 총리는 회담에서 “20일 청와대 만찬은 한국 문화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번 회의는 ASEM의 발전을 위해 훌륭한 회의였으며 대통령의 주도하에 한반도 환경이 크게 변하고 있는 사정을 더 잘 알게됐다”고 김대통령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했다. 프로디 EU집행위원장은 유로화(貨),구테레스 포르투갈 총리는 은제로 된 하멜표류기 그림을 각각 김대통령에게 선물했다.정상회담 전판문점을 둘러 본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판문점 방문이 되기를 바란다”며 한반도 통일을 기원했다. [기자회견] ASEM 결산회견에는 김 대통령과 유럽연합(EU) 의장국인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간사국인 추안 리크파이 태국 총리와 프로디 EU 집행위원장이 참석,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회견은 김 대통령과 시라크 대통령의 모두발언 뒤 기자들의 질문으로 이어졌다.4개의 질문 중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에게 ‘대북 수교방침’과 ‘중동사태 논의 여부’등 3개가 집중됐다.김 대통령에게는 맨 먼저 ASEM의 성과를 물었다.김 대통령은 회의 성과를 설명한 뒤시라크 대통령에게도 답변을 권유했고,이어 프로디 집행위원장에게도 답변하도록 했다. 김 대통령은 시라크 대통령이 대북수교 방침과 중동사태에 대한 유럽국가들의 논의내용을 답변한 뒤 사회를 본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이 회견을 끝내려 하는 순간,잠시 이를 저지했다.그리곤 “리크파이 태국 총리도 한 말씀하라”고 자상하게 배려했으며,리크파이 총리는 ASEM 성과에 대해 답변하는 기회를 가졌다. [정상 부인]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는 이날 코엑스 컨벤션센터 대서양관에서 열린 의상발표회에 정상부인들을 초청,함께 관람했다.한국 패션디자이너들이 참여한 ‘어울림’을 주제로 한 ‘ASEM갈라쇼’는 중국 총리 부인을 비롯,아일랜드·스웨덴 총리 부인 등 7명의 정상부인이 참석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14차례 개별 정상회담 성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전후로 가진14차례의 개별 정상회담에서 강조한 두가지 화두(話頭)는 한반도 평화정착,그리고 양국간 교류·협력의 확대였다.전자는 대북 수교 천명으로 이어졌고,후자는 한반도와 아시아·유럽간 협력체제의 공고화로연결됐다. 실제 이번 정상회담에서 독일과 영국,스페인이 북한과의 수교를 공식 선언했고,프랑스,네덜란드 등 다른 나라들도 수교방침을 정하고본격 협상에 들어갈 것임을 내비쳤다. 특히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은 21일 기자회견에서 “프랑스는 김대통령의 대북 화해정책을 지지하며, 북한과 수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유럽 국가들의 대북수교 움직임과 유럽국가와의 협력 지평을넒힌 점은 개별회담의 성과로 꼽을 수 있다.토니 블레어 영국총리 등유럽정상들은 김 대통령에게 수교 의사를 전달했으며,김 대통령은 그때마다 “시의적절한 결정이며,북한의 국제무대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이날 연쇄적으로 열린 빔 코크 네덜란드 총리,프로디 EU집행위원장,안토니오 구테레스 포르투갈 총리,장 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베르티 어헌 아일랜드 총리와의 정상회담 역시 대북 관계개선이 주현안이었다.통상·무역 분야에서의 양국간 교류·협력의 확대도 이에못지않은 현안이었지만,‘한반도 평화 서울선언’과 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으로 한반도 평화정착에 밀린 분위기였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폐회식 뒤에 열려 ASEM의 성공적인 개최를축하하고 김 대통령의 리더십과 이니셔티브를 축하하는 대화가 첨가되었다는 점이다. 아시아지역의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은 물론 유럽의 빔 콕 네덜란드 총리,안토니오 구테레스 포르투갈 총리 등은 한결같이 “이번회의는 성공적인 대회였다”고 축하를 아끼지 않아 한국이 아시아와유럽을 잇는 중심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이 점 또한 개별회담의 성과로 들 수 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제3차 ASEM 의장 서명서 전문(1)

    1.제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가 2000년 10월 20∼21일간 서울에서 개최되었다.이 회의에는 아시아 10개국 정상들과 EU 이사회 의장을겸하고 있는 프랑스 대통령을 포함한 유럽 15개국 정상들,그리고 EU집행의원회 위원장이 참석하였다.외무장관들과 EU 집행위원회 위원,그리고 여타 장관들이 정상들을 수행하였으며,대한민국 대통령이 금번 회의를 주재하였다. 2.정상들은 1996년 3월 1∼2일간 방콕에서 개최된 제1차 아시아ㆍ유럽 정상회의가 양 지역간 정치,경제,문화,기타 영역에서의 협력구축을 목표로 한 ‘보다 큰성장을 위한 아시아ㆍ유럽간 새롭고 포괄적인 동반자관계’를 형성하였고,1998년 4월 3∼4일간 런던에서 개최된 2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에서는 아시아 경제·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함으로써 이러한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시켜 왔음을 회고하였다. 정상들은 제3차 정상회의의 성과를 평가하고 새천년 ASEM의 전반적인 발전 방향을 규정짓는 좋은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ASEM 발전에 있어 역사적인 계기가 되었음을 인식하였다.또한,정상들은 아시아ㆍ유럽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공약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2002년 코펜하겐에서 개최될 제4차 ASEM에서 재회하고자 하는 그들의 의지를 확인하였다. 3.정상들은 방콕 및 런던 정상회의에서 합의되고 아시아ㆍ유럽 협력체제에 규정되어 있는 원칙들에 기반하여,지난 제2차 정상회의 이래이루어진 ASEM 프로세스내에서의 진전을 만족스럽게 평가하였다.정상들은 1999년에 개최된 제2차 외무,경제,재무장관회의에서의 협의결과를 평가하였으며,1999년 과학기술 장관회의의 개최를 환영하였다. 4.정상들은 금융·경제 위기를 겪었던 아시아 국가들에게서 경제회복을 나타내는 명백한 현상들이 시현되고 있음을 특히 만족스럽게 주목 하였으며, 관련 국가들의 특별한 상황을 고려한 지속적 개혁의 중요성을 인식하였다.정상들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데 아시아와 유럽이 함께 노력해 나가는데 있어 ASEM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음을인정하였다. 정상들은 아시아의 회복된 경제적 역동성과 유럽 경제력의 지속적 증대가 상승작용을 하여양 지역의 번영과 안정을 증진시키고, 나아가 상호의존성이 점증되어가고 있는 세계속에서 국제사회 전체의 이익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데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였다. 이와 관련하여,정상들은 유가의 불안정성에 관한 우려를 표명함과동시에 원유,그 밖의 연료들에 대한 안정적 에너지 수급 확보가 ASEM 회원국은 물론 전세계의 장기적 경제성장 유지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에 동의하였다. 5.정상들은 1999년 4월 하노이에서 개최된 ASEM 외무장관 특별회의에서 캄보디아가 동남아 국가연합(ASEAN)의 새로운 회원국으로 가입한 것을 환영하였으며(‘ASEAN+10’),동남아시아의 모든 10개국 국가들을 포용하는 ASEAN의 목표가 이룩되었다는데 주목하였다.정상들은또한 1999년 11월 마닐라에서 ASEAN+3 정상회의가 개최됨으로써 동아시아 협력에 있어 커다란 진전이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동 정상회의에서 ASEAN 국가들과 중국,일본,한국은 정기적 회합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동아시아 협력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하였다.이와 관련하여,정상들은 2000년 7월 방콕에서 개최된ASEAN+3 외무장관 창립회의에서 이루어진 진전을 환영하였다.정상들은 나아가 동아시아 금융ㆍ경제 협력의 강화를 위하여 2000년 7월 치앙마이에서 개최된 ASEAN+3 재무장관회의와 2000년 10월 치앙마이에서 개최된 ASEAN+3 경제장관회의에서의 진전을 환영하였다. 정상들은 또한 아세안 지역 안보포럼(ARF)이 지역,정치,안보 문제에 대한 협력과 대화의 중요한 장으로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에주목하였으며,북한이 2000년 7월 ARF에 가입한 것이 ARF를 더욱 강화하고 역내 평화ㆍ안보의 대의를 진전시키는데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음을 환영하였다. 6.정상들은 유로화의 도입을 환영하였으며,유로화의 도입이 국제통화제도에 있어 환율의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임에 주목하였다.정상들은 또한 구주연합 정부간 회의에서 이루어진 구주연합 확대 및 구주연합의 제도강화를 위한 진전사항에 주목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유럽안보ㆍ방위정책 등과 같이 공동외교안보정책의 맥락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안보협력 분야에서의 발전에 주목하였다. 7.정상들은방콕과 런던 정상회의에서 확립된 정치대화 이행을 위한 기본원칙에 기반하여,제1·2차 ASEM 외무장관회의와 장기적인 고위관리회의가 지역 및 범세계적인 공동 관심사에 관한 유용한 협의의장이 되었으며,회원국간 상호 인식과 이해의 증진에 기여하였음을 주목하였다. 8.정상들은 모든 국가들에게 있어 안전한 국제 환경을 추구하며,또한 국제적 평화와 안정 및 번영,그리고 국제법 존중에 기여할 목적으로 아시아ㆍ유럽간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그들의 약속을 재확인하였다.이러한 견지에서 정상들은 공동관심사인 지역 및 국제문제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가졌다. 정상들은 2000년 6월 평양에서 개최된 최초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였으며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의 기반을 제공한 동 회담의 의의를 인정하였다.이러한 과정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한반도에서의최근 진전상황에 관한 별도 선언이 발표되었다. 정상들은 동티모르의 안정회복을 향한 진전을 환영하였고,이와 긴밀한 관련을 맺고있는 국가들과의 협력하에 이행과정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한 동티모르 잠정 행정기구(UNTAET)에 의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장려하였다.정상들은 동티모르에서의 재건과 건국 과정이 전체 국제사회로부터 적극적이며 지속적인 지원을 받아야 한다는데 의견을같이 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서티모르지역에서의 동티모르 난민문제관련,여전히 남아있는 문제들을 포괄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해 취해진 중요한 조치들과 그 시급성을 인식하였다.이러한 조치들은 모든 티모르인들의 화해와 평화,그리고 조화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야 한다. 정상들은 남동부 유럽국가들간의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였으며,이러한 맥락에서 안정협약(Stability Pact)을 환영하고 동 협약의 목적에 주목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코소보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 1244호의 완전한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정상들은 중동지역의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였다.그들은 폭력종식을 위한 조치에 대해 합의에 도달한 샴 엘 세이크에서의 정상회담결과를 환영하였다.그들은 당사자들이 지체없이 동 조치를 실질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요구하였다. 정상들은 금년 9월 6∼8일 유엔본부에서 천년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었음을 환영하였다.정상들은 특히 세계정상들이 유엔헌장의목적과 원칙준수에 대한 공약을 새로이 하였음을 환영하였으며,천년정상회의 선언에 명시된 21세기 국제 사회의 핵심 목표를 재확인하였다.이러한 맥락에서,정상들은 안보리를 포함한 유엔체제의 대표성,투명성,효과성을 증진시키고 강화시키고자 하는 목표하에서 유엔개혁에 대한 그들의 결의를 표명하였다.정상들은 또한 개발 협력분야에 있어서 유엔과 그 밖의 관련 기구간의 보다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였으며,유엔의 임무를 이행하기 위한 충분한 재원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유엔의 보다 건전한 재정을 확보하는 데 대한 중요성을 확인하였다. 정상들은 비엔나 세계인권회의에서 표명된 인권의 보편성,불가분성및 상호의존성을 인식하면서 발전권을 포함한 모든 인권과 기본적 자유를 보호하고 증진시키는데 그들의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였다. 전세계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무력 갈등에 대해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정상들은 이러한 갈등의 효과적 예방을 위해 유엔헌장과 국제법에 의거하여 함께 노력해 나가는데 동의하였다.정상들은또한 범세계적 차원에서의 전략적 균형과 안정을 유지하고 대량파괴무기관련 군비 통제,군축,비확산에 관한 지역적,범세계적 조치들을강화해 나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나아가 정상들은 기존의 국제 군비통제와 군축 협약의 완전성과 유효성을 유지하고 이 분야에있어 ASEM내 대화와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하는 그들의 결의를표명하였다.정상들은 핵무기 비확산 평가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환영하였으며,동 회의에서 컨센서스로 채택된 최종 문서가 완전히 이행될 수 있기를 기대하였다.정상들은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의 조기발효,합의된 실무 프로그램에 따라 5년 이내 체결을 목표로 무기용핵분열물질 생산금지 조약 관련 군축회의에 관한 협상의 즉각 개시,생물무기 금지협약 강화 조치에 대한 특별그룹 협상의 조기 종결 등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였다.정상들은 나아가 화학무기금지협약 이행에 있어서화학무기금지기구가 이룩한 진전을 주목하고 보편성을적극적으로 증진시킬 필요성을 강조하였다.정상들은 대인지뢰의 무차별적인 사용에 의한 인명피해문제를 다루어 나가고 지뢰 제거훈련,폭발되지 않은 폭발물의 제거,희생자 재활관련 국제적인 지원을 후원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평가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소형무기와 경무기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2001년 「소형무기와 경무기의모든 측면에 있어서의 불법적 거래에 관한유엔 회의」가 성공적으로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는데 합의하였다. 정상들은 급변하는 세계가 전체 국제사회에 대한 엄청난 도전을 의미한다는데에 공감하였다.이와 관련하여,정상들은 평등한 동반자관계,상호 존중 및 호혜의 기반을 둔 다자대화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증진시키고 아시아ㆍ유럽의 상호의존성 증가와 국제환경의 변화속에서 새로운 국제 정치ㆍ경제질서를 형성하는데 있어 ASEM이 건설적 역할을수행해야 한다는데 대한 결의를 표명하였다. 9.방콕과 런던 정상회의 결과와 ‘2000년 아시아ㆍ유럽 협력체제’에 기초하여,정상들은 글로벌 시대에서의 이민관리,돈세탁을 포함한국제 범죄,이민자 밀매와 착취,특히 성적 착취를 목적으로 한 여성과 불법마약 퇴치,여성과 아동의 복지,지역보건의료의 개선,HIV·AIDS에 대한 대처,전염병 및 기생충 질병의 퇴치,식량안보와 공급 등 범세계적인 공동 관심사안에 대처해 나가기로 확약하였다.이와 관련하여 정상들은 2000년 말까지 국제조직 범죄에 대한 UN 협약과 관련의정서의 채택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표명하였다. 정상들은 천연자원의 고갈과 특히 에너지와 환경문제등이 전 ASEM회원국들에 있어 공동 과제임을 인식하고 2000년 11월 UN기후변화협약에 관한 제6차 당사국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확고히 하였으며 교토의정서의 조기발효를 위하여 함께 노력하는 등 전 지구적 환경문제에 대한 그들의 결의를 재확인하였다.이러한 맥락에서 정상들은 ASEM회원국들간 협력증진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이 점증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정상들은 1999년 3월 태국에 공식 개소한 아시아ㆍ유럽 환경기술센터에 의해 이루어진 진전을 만족스럽게 주목하였으며 환경분야에 있어서 협력 증진의 촉매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동 센터의 노력을 지지하였다. 10.정상들은 양 지역간의 동반자관계 강화에 있어서 필수 불가결한요소로 ASEM 회원국간의 경제적 유대관계를 증진해 나갈 것을 약속하였다.정상들은 특히 제2차 ASEM 정상회의시 합의된 ASEM 무역-투자서약(ASEM Trade and Investment Pledge)이 아시아 위기를 안정시키고이 지역에서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확고한 기초를 제공하는데 있어서 실질적으로 공헌하였음에 주목하였다.정상들은 또한 1999년 10월 베를린에서 개최된 제2차 ASEM 경제장관 회의와 무역-투자고위관리자회의의 성과에 만족을 표명하였다. 정상들은 양 지역간 무역-투자흐름을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을 더욱강화하기로 결정하였으며,무역원활화 행동계획(TFAP)과 관련한 진전사항-특히 TFAP 종합 평가보고서에 반영된 제2차 ASEM정상회의 이후의 구체적 목표달성현황-,전자상거래의 새로운 우선분야에의 추가,그리고 ASEM 회원국에 의해 집단적으로 규명된 주요 무역장벽들의극복을 위한 개별 회원국의 조치 현황을 자발적으로 매년 보고할 것에 합의한 데 대하여 만족을 표명하였다.정상들은 또한 투자촉진행동계획(IPAP)을 이해하기 위해 SOMTI가 취한 긍정적인 조치들에 주목하였는바,이에는 회원국의 투자 제도 및 기회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화상정보교환(VIE) 웹사이트의 확장 및 경제장관들이 회원국에 대한 비의무적 벤치마크로써 승인한 외국인 직접 투자유치(FDI) 증진을 위한최적방안 목록의 취합 등이 포함되었다.정상들은 경제장관들이 이러한 제도적 장치와 차후 개발될 추가적장치를 개방적이고 투명성있게아시아-유럽 양지역간 무역-투자 제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시행해나갈 것을 경제장관들에 지시하였다.이러한 목적에서,정상들은 TFAP의 부속조항인 work programme:2000-2002 년간 TFAP 성과사업 및 목표를 승인하였다.
  • 서울 ASEM, 3차회의가 남긴 것

    21일 막을 내린 제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는 양 대륙간 교류·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있다. ◆서울 ASEM 의미=ASEM이 1차 태국 방콕(96년),2차 영국 런던(98년)회의를 통해 ‘기반 조성’에 주력했다면 서울회의는 21세기 동반자관계를 향한 관계증진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크다. 향후 10년간 아시아와 유럽간 협력의 기본 방향을 정한 ‘AECF(아시아·유럽협력체제) 2000’은 정치·경제·사회문화를 망라한 ‘협력청사진’으로 받아들여진다.특히 한반도 평화정착을 지지하는 ‘서울선언’은 ASEM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 지역의 정치·안보 문제를 별도의 문서로 남기면서 향후 ASEM의 활동 지평을 넓힌 주요 성과로 꼽힌다. 경제·재무 분야에서의 성과는 양 대륙의 동반자 관계 증진을 더욱공고화하는 대목이다.ASEM이 미국,유럽,아시아의 세계 3극 경제축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아시아-유럽 경제교류를 발전시키자는 취지에서 출범한 만큼 26개 정상은 경제분야에 가장 심혈을 기울였다. 다자간 무역체제 강화와 전자상거래를통한 교역활성화,아시아에서의 금융·경제위기 방지를 위한 공동노력과 ASEM 신탁기금의 운영시한 연장 등의 가시적 성과도 도출됐다.ASEM을 세계무역기구(WTO) 등다자간 무역체제와 연계하면서 개방적 지역주의를 강화한다는 공감대를 마련했다. 물론 서울 ASEM의 성공적 개최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개인적’ 역량에 적지않이 영향을 받았다.회의 의장과 노벨평화상 수상의 무게가 겹치면서 ASEM을 아시아·유럽간 공동번영의 틀로 발전시키겠다는 김대통령의 구상이 상당부분 관철됐다. ◆ASEM의 향후 과제=하지만 ASEM의 앞날이 탄탄대로만은 아니다.아시아 특유의 다양하고 이질적 요소를 극복하고 지역 이기주의를 해소하는 1차 관문이 남아 있다. ASEM이 구속력도,집행력도 갖지 못하는 다자간 국제협의 기구라는점을 유의해야 한다.ASEM의 합의사항이 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않고두 대륙간 공동 이익과 번영의 요소를 도출,발전시키는 것이 향후 ASEM의 향배를 결정하는 최대 변수라는 지적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ASEM SEOUL 2000/ 개회식 각국 정상 연설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등 5명의 정상은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SEM 개회식에서 연설을 했다.다음은 연설 요지. ■김 대통령 아시아·유럽정상회의는 불과 4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두 지역간 협력의 중심 축으로 확고하게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세계 도처에서 갈등은 계속되고 있지만 화해와 협력은 결코 포기될수 없는 인류 공동의 염원입니다.남북한 관계의 진전이 그 대표적 사례가 될 것입니다.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꽁꽁 얼어붙었던 한반도에서 냉전의 빙벽이 녹아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정보혁명의 시대,지식산업사회를 살고 있습니다.정보화 격차문제는 아시아와 유럽이 함께 해소해 나가야 할 필수적 정책 과제입니다.모든 인재가 정보화 혜택을 고루 누리고 삶의 질이 향상되는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아시아와 유럽의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기대합니다. 아시아와 유럽간 협력의 기본 방향을 정하는 지침이 필요합니다.두지역간 정치·안보 대화가 강화돼야 합니다.각국이 직면하고 있는 경제적 현안들을 함께 풀어나가기 위한 논의도 좀더 내실 있게 이루어져야 합니다.두 지역간 교육·문화·사회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민간 참여를 활성화해 나가야 합니다.이번 회의가 아시아와 유럽의 ‘새 천년 번영과 안정의 동반자’관계를 이뤄나가는 토대가 될 것으로믿습니다.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4년 전 방콕에서 1차 정상회의를 갖고 유럽과 아시아가 모든 분야에서 결속을 다지려 했지만 아시아 금융위기를겪으면서 당시의 꿈이 너무 지나친 게 아닌가 하는 위기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오늘 서울에서 만나면서 이런 의심은 사라지고 아시아와 유럽이 각자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가운데 세계 평화와 인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한국으로서는 이번 회의에 역사적인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김대중 대통령이 남북 화해를 위해 노력한 용기에 경의를 표합니다.김 대통령의 노벨상수상은 평화와 민주주의에 헌신한 노력의 상징입니다. 아시아와 유럽은 군축과 안보,경제·사회 발전에 공동 노력하게 될것이며 과학·기술·정보통신 발전,가난한 나라의 질병 퇴치에도 노력해야 합니다. ■추안 태국 총리 아시아는 유럽의 지원과 자체 개혁에 힘입어 유럽의 새로운 협력 파트너가 되고 있습니다.그러나 여전히 많은 문제를안고 있습니다.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세계화는 경제적 약소국을 소외시키는 결과를 초래했고 고유가로 아시아의 경제 회복이 저해되고있습니다. 정보 격차는 국가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한 국가 내에서도 악화되고 있습니다.정보기술 혁명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근본적인 치유책이무엇보다 절실합니다. ■프로디 EU집행위원장 한반도 통일의 문을 연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 직후 개최된 ASEM에 참석하게 돼 기쁩니다.한국의 통일은 역내뿐아니라 세계 안보에 커다란 기여를 할 것입니다.이번 회의의 주제는‘아시아와 유럽은 세계의 동반자’라는 점입니다.정례적인 만남은동동한 파트너십 원칙을 명료하게 드러내는 것입니다. 정치 분야에서 평화와 안정을 고양하게 될 안보 대화에 참여하고 있고,경제 분야에서는 교역과 투자를 증대하는 노력을 강화해 나가야합니다. ■블레어 영국 총리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대통령이 북한과 화해에 성공하기를 바랍니다.김 대통령은 아시아의 진정한 지도자이자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정치가입니다.ASEM의 목표는 매우 간단합니다.유럽과 아시아 양 대륙이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상호 번영과 안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입니다. 정보기술 혁명으로 서로 엮어진 글로벌경제에서 한 지역의 사태와불안정은 그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이런 의미에서 김 대통령이북한에 역사적인 화해의 악수를 내민 것을 환영했습니다.
  • ASEM SEOUL 2000/ ASEM 장학사업

    20일 개막된 ASEM 정상회의에서는 우리나라와 프랑스가 공동제안한‘ASEM 장학사업’이 의제로 본격논의돼 아시아·유럽 두 지역간 이를 매개로 한 인적교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 사업은 올해 초 교육부와 프랑스 정부가 아시아와 유럽간 상호이해 증진을 위해 문화·학술 교류를 대폭 확대하자는 데 의견을 모으면서 이번 ASEM의 정식 의제로까지 선정됐다. 우리나라와 프랑스는 2,500만 유로(약 300억원)의 장학기금 조성을추진,5년 간에 걸쳐 아시아와 유럽의 학생·교수·연구원 교류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두 나라가 500만 유로씩을 기금에 출연할 예정이다. 교류 대상자에는 대학생·교수뿐 아니라 초·중등 교원들도 포함된다.양측은 장학사업 사무국을 서울에 설치하고 대상자 선정방식,교류기간,1인당 지원금 등 세부사항까지 이미 마련했다. 교류기간 1년 이하의 대학생은 등록금,기숙사 제공과는 별도로 1인당 1개월에 1,000유로(약 120만원)를,교사나 교수는 최대한 6개월 교류기간중 한달에 3,000유로(약 360만원)를 지원받는다. 참여 회원국위원들로 구성된 사무국 심사위원회에서 선발하며 반드시 두 지역 각 1명씩 평등하게 교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대학간별도의 학점인정 및 학위인정 교류협정을 체결하지 않아도 교류기간취득한 학점을 상호대학 모두 인정하도록 했다. 이미 26개 회원국 중 12개국이 이 사업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를 통해 아직 참여의사를 보이지 않은 일본·이탈리아·스페인 등의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동미기자 eyes@
  • 印尼 와히드대통령 부부 신체불편 감싸며 정상외교

    20일 ASEM 개막식에선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부와 이들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보좌하는 둘째딸 자니바 아리파챠프소 라흐만씨(26)가 눈길을 끌었다. 예니란 애칭의 자니바씨는 시각 장애를 겪고 있는 아버지 와히드 대통령과 교통사고로 휠체어에 의존하고 있는 어머니 신타 여사를 모든공식 일정에서 수행했다. 행사준비위측은 신타 여사의 자리를 가장바깥쪽에 마련하는 등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이희호(李姬鎬)여사도 이들 부부에게 따뜻한 경의를 표시하며맞는 모습. 와히드 대통령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최초로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룩한 ‘작은 거인’.수하르토 일가의 재판 중단과 경제 성장 둔화로 내치에서 잃은 점수를 ASEM 외교를 통해 극복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회의에 참석했다는 것.신타 여사도 남편에게 힘이 되고자불편한 몸을 이끌고 서울행을 결심했다.신타 여사는 20일 공식 행사외에도 정상부인들의 창덕궁 비원 관람에서 전통 의상 차림의 단아한자태를 드러내며 활발한 ‘내조 외교’를 펼쳤다. 이동미기자 eyes@
  • ASEM SEOUL 2000/ ASEM 협력사업 채택

    ASEM에서 ‘트랜스 유라시아 초고속 통신망 구축’이 협력사업으로채택됨에 따라 아시아와 유럽은 연구 교류를 위한 새로운 대동맥(大動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트랜스 유라시아망은 두 대륙의 대학이나 연구기관끼리 연구 성과를주고받고, 실시간으로 공동연구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연구 전용망이다.핵심 취지는 정보통신 및 과학기술 분야의 인적·물적 교류를 통해 동반자관계를 공고히 하자는 것이다. 1차로 내년에 유럽 지역 연구기관 사이에 구축돼 있는 연구시험망(TEN-155)과 서울∼대전간 연구시험망(KOREN)을 연결한뒤 2002년 미국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국가의 연구시험망 APII와 APAN을 붙이게 된다.망을 새로 가설하는 것은 아니고FLAG나 SMW-3 등 이미 구축돼 있는 아시아∼유럽 통신망을 연결하면된다. 일반 상용 인터넷과 달리 연구기관끼리만 고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어 인터넷 제어,차세대 인터넷,생명공학,인터넷방송등 기술에서 공동연구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 개별국가들이 따로 네트워크를 구축할 필요도 사라져 ‘규모의 경제’ 혜택도 예상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아시아·유럽 협력체제 2000 요지

    AECF 2000 즉 아시아·유럽 협력체제 2000은 ASEM의 지향점과 활동원칙,운영체제를 밝힌 기본헌장이다. AECF 2000이 서울대회에서 마련됨으로써 3회째를 맞은 ASEM은 본격적인 다자간 협의체 기능을 할 수 있는 틀을 확고히 했다. ■ASEM의 지향점 세계화 시대를 맞아 아시아와 유럽이 공동의 이해와관심을 토대로 평화와 경제적 부를 공유하자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특히 유엔헌장의 준수,민주주의·인권·평등의 존중 등 범세계적 비전을 함께 나누고 두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하기로 한다. 아시아·유럽은 평등한 동반자 관계에서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하고,공동이익을 원칙으로 삼아 대화 증진을 통해 국제사회의 협력과 발전에 기여한다.안전보장·공동번영 실현 및 지속 가능한 개발을 통해새로운 국제정치·경제 체제를 구축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ASEM의 목표와 원칙 정치·안보 대화 강화,경제협력 증진,사회·문화 등 각종 분야에서의 교류 증대를 목표로 삼는다. 특히 ASEM은 개방적이고 점진적인 과정 속에서 비공식적 접촉을 유지하면서 제도화를 지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회원국간 평등과 호혜의 원칙은 기본이다. ■협력 분야별 중점 추진사업 정치,경제·재무,사회·문화 및 범세계적 문제라는 세 가지 분야를 큰 틀로 각종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방침이다. 이번 ASEM 서울회의에서는 트랜스유라시아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정보격차 해소 협력,돈세탁 방지,부패방지 및 초국가적 범죄 대처 관련 법집행기관간 회의 개최,인적자원·환경·보건 분야에서 장학사업,환경장관회의,에이즈 퇴치사업 등이 채택됐다. 그동안에는 고위급정치대화 강화,환경·군축·인적자원개발·국제범죄 등 범세계적 사안에 대한 공동대처,재무장관회의를 통한 국제금융체제 등을 공동사업으로 채택했었다. ■ASEM의 운영 메커니즘 외무·경제·재무장관회의를 별도로 운영하되,장관급 회의는 정상회의가 개최되지 않는 해에 갖는다.외무장관회의는 전체적인 조정역할을 맡는다. ■신규회원국 가입 지침 회원국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우선 가입 희망국은 먼저 소속된 지역 회원국의 지지를 얻어야하며,모든 회원국의 만장일치 찬성이 있어야 가입이 이뤄질 수 있다.신규가입국 심사에서는 후보국의 장점과 ASEM에 대한 잠재적 기여 가능성이 주요 기준으로 검토된다. ■AECF 개정 절차 AECF의 이행은 고위관리회의와 외무장관 회의에서정기적으로 검토한다.AECF의 개정이 필요할 경우 외무장관들의 권고에 따라 차기 정상회의에서 개정 문제를 검토한다. 주현진기자 jhj@
  • 金대통령 “탈락자 없는 세계화” 강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0일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제2차회의에서 현재 NG0(비정부기구)가 회의장 밖에서 세계화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그러면서 “세계화는 누가 막는다고 막아지는 것이 아니며,막을 수도 없다”면서 “세계화를 하면서 낙후된부분이 탈락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각국 정상에게 촉구했다. 이는 NGO에 대한 김대통령의 시각을 드러내는 언급이다.실제 김대통령은 “교육을 통해 이들이 세계화에서 탈락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게 중요하다”고 처방을 제시했다. “영국에서도 산업혁명때 러다이트운동이 있었지만,그런다고 기계가없어졌느냐”고 반문한 뒤 “오히려 생산성이 높아지고 산업화돼 고용이 늘어났다”며 “세계화도 마찬가지”라고 역사적 정당성을 부여했다. 김대통령은 정상들에게 “19일 정부가 민간단체의 요구를 정리,국제기구에 전달해 참고할 사항이 있으면 참고토록 했다”고 전하고 “한국정부는 이들의 집회를 허가했으나 ASEM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말했다.NGO 활동에 대한 일부긍정적 시각도 드러낸 것이다.한덕수(韓悳洙) 통상교섭본부장도 “각국 장관들이 한국은 확실히 질서가 잡힌 나라라는 반응을 보였다”면서 “외국투자자가 앞으로 더 많이 들어올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정의용(鄭義溶) 외교부 통상교섭조정관 역시 “정상들이 세계화의역(逆)작용에 대해 충분한 공감은 표시했지만 본격적인 세계화가 중산층과 서민층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준다는 점에서 의견접근을 봤다”며 “무역자유화 등 세계화가 더 많은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만든다는점에서 지속적인 세계화는 오히려 빈부격차를 줄이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한다는 게 다수 의견이었다”고 강조했다. 양승현 오일만기자 yangbak@
  • 창덕궁 나들이·전통혼례 관람 ‘바쁜 첫날’

    20일 제3차 아셈(ASEM) 개회식이 끝난뒤 각국의 정상 부인 7명이 오전 11시쯤 창덕궁을 찾았다. 이날 정상 부인들의 공식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인도한 사람은 다름아닌 이희호(李姬鎬) 여사.이 여사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정상회담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정상 부인들을 상대로 ‘안방’외교를 펼쳤다. 창덕궁에 도착한 정상 부인들은 서정배(徐廷培) 문화재청장 등의 안내로 금호문을 거쳐 인정전,비원 등을 둘러봤다.인정전을 배경으로기념촬영을 한 뒤 부용지까지 약 1㎞를 골프장용 카트 4대에 나눠타고 이동했다.아니카 페르손 스웨덴 총리 부인은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걸어서 이동했고,휠체어에 의존하고 있는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인은 부용지에서 합류했다. 정상 부인들은 궁중문화연구원에서 제공한 녹차와 한과를 맛보면서부용지에서 열린 전통 혼례식을 관람했다.혼례식이 진행되는 동안 안내원들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사진을 찍는 등 한국의 결혼 문화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결혼식이 끝난 뒤 신랑·신부 및 혼주와악수를 나누기도 했다.한편 로네 뒵케야 덴마크 총리 부인은 같은시간 정보통신부를 방문,김동선(金東善) 차관과 만나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한국의 정보통신(IT) 산업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정상 부인들은 이어 청와대를 찾아 한국관광공사가 제작한 영상물‘조용한 아침의 나라’를 관람한 뒤 낮 12시10분쯤 이희호 여사가주재한 오찬모임에 참석했다. 이 여사는 “세계 각국을 돌아보면 아직 교육을 받지 못하거나 빈곤 등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각국의 여성 지도자들이 가난하고 발전하지 못한 곳에 관심을 갖고 도와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밝혔다. 이날 오찬을 위해 청와대측은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대형 화분 3개를 배치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기울였다.특히 회교 국가인 인도네시아 와히드 여사 등 4명을 위해 ‘할라비프’(회교 제사에 쓰는 피를 뺀 쇠고기)를 준비했다. 김미경기자 chapllin7@
  • ASEM SEOUL 2000/ 개회식등 이모저모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20일 오전 본격 개회돼 개회식에 이어 1·2차 정상회의와 만찬 등으로 순조롭게 이어졌다. ■개회식 개회식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등 26개국 정상이 참석한가운데 서울 삼성동 컨벤션센터 3층 오디토리엄에서 성대히 개최됐다.김대통령은 오전 8시40분쯤 도착,1층 로비에서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함께 국립관현악단이 ‘아리랑’ 등 우리 전통가락을 연주하는 가운데 40분 동안 참가국 정상들을 영접했다. 김대통령과 이여사는 정상들의 손을 반갑게 잡고 2∼3분씩 얘기를나누며 따뜻이 맞았다.영접순서는 국가별 알파벳 순이 과거 ASEM 관례였으나 이날은 도착순이었다. 대부분의 정상들은 승용차 편으로 현관에 도착했으나,인터콘티넨탈호텔이 숙소인 시라크 대통령과 슈뢰더 독일 총리는 산책 겸 걸어서입장했다. 개회식에서는 21세기 ASEM의 꿈을 주제로 한 영상 및 음향공연이 곁들여졌다.1부에서는 이동일 21세기 예술경영연구소장의 26개의 촛불영상을 배경으로 ‘사운드 퍼포먼스’가,2부는 동·서양의 화해와협력을 주제로 한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씨의 영상공연이 이뤄졌다. 김대통령은 ‘새천년 번영과 안정의 동반자’를 주제로 한 개막 연설에서 정상들의 참석을 환영한 뒤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꽁꽁 얼어붙었던 한반도에서의 냉전의 빙벽이 마침내 녹아내리기 시작했다”고강조했다. ■1·2차회의 회의는 켄벤션센터 2층 정상회의장에서 열렸다. 김대통령은 먼저 인사말을 한 뒤 의제를 설명하고,각국 정상들은 돌아가며 3분씩 의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2차 경제회의에서 김대통령은 유가인상,금융시장 불안정 등 세계경제 상황을 설명한뒤 선·후진국간 정보격차 해소에 관해 모두발언을 했다. 김대통령은 오찬을 주재하기 전 “오찬은 ASEM 확대회의를 겸한 것이니 얘기할 정상은 손을 들어달라”고 요청했으나 아무도 신청을 하지 않자 “배가 고파 손을 들 기운도 없으신 모양이니 식사를 하고난뒤 얘기하자”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개별회담 김대통령은 정상회의 사이에 슈뢰더 독일 총리,호세 마리아 아스나르 스페인 총리와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독일과 스페인의대북 수교 방침을 환영했다. 슈뢰더 총리에게는 “대북 수교가 북한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환영 만찬 김대통령 내외는 저녁 참석 정상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초청, 환영만찬을 베풀고 공연행사를 가졌다.만찬에는 3부요인과 각정당 대표들이 모두 참석했으며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는 오전 개회식에 이어 만찬에도 참석했다. 김대통령은 만찬사에서 아시아와 유럽 문명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과시하면서 “유럽과 아시아가 각자의 정체성을 존중하는 가운데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다”고 오랜 교류의 역사를 강조했다.이어 열린환영공연은 동서양 음악의 접목 형식으로 진행돼 차이코프스키의 세레나데,오즈의 마법사 주제곡,국립국악원 무용단의 궁중무용인 ‘기인전목단’,기야금 연주인 ‘취양무’,민속무용인 ‘심고무’가 펼쳐졌다. 만찬 메뉴는 구절판,호박죽,해물생선전,신선로,갈비살과 수삼구이,밤밥과 만두국,감즙,인삼차와 한과 등 전통한식이었으며,음료는 포도주와 인삼주,복분자주를 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한반도 평화에 관한 서울선언 전문

    1.서울에서 개최된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대한민국(ROK)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간의 관계가 고무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 상황을 논의했다. 정상들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아시아ㆍ태평양지역과 나아가 전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2.한반도 긴장완화와 남북 관계개선을 위한 남북한의 현재까지의 노력을 상기하며 정상들은 2000년 6월13∼15일간 평양에서 개최된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고 이같은 역사적인 조치를 취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용기와 비전을 축하했다. 3.정상들은 또한 양측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궁극적 통일이라는목표하에 인도주의적 문제 특히 이산가족 상봉,경제협력, 군사문제에대한 대화를 포함해 남북 공동선언을 이행하는 조치가 이미 취해지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정상들은 이와 관련,계속적인 진전이 있기를기대했다. 4.남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대화가 중요하다는 인식하에정상들은 남북한간 화해와 협력 과정에 대한 지지를 새로이 하는 한편,이 지역에서의 평화와 안보를 위하여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바탕으로 남북한이 이러한 과정을 지속하도록 성원을 표명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정상들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과 미국간 관계에 있는 최근의 긍정적 발전을 환영했다. 5.이러한 목적을 추구하는 데 있어 정상들은 한반도와 역내의 평화와 안보를 증진하고 신뢰구축에 기여하고자 하는 ASEM 회원국들의 의지를 확인했다. 정상들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대한 그들의 지지를 확고히했다. 정상들은 또한 대화,인적교류 경제적 연계뿐 아니라 북한의 다자대화 참여를 통해 ASEM과 북한간 및 ASEM 개별 회원국과 북한간의관계를 개선해 나가는 노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 ASEM SEOUL 2000/ 26명 눈길끄는 외교전

    제3차 ASEM에 참석한 26명의 정상 및 정상대행은 20일 개회식 및 1·2차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개별 국가별로 양자회담을 갖느라 ‘눈코뜰 새없이’ 바쁜 하루를 보냈다. 이날 가장 바쁜 하루를 보낸 정상은 단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었다.국가 정상과 대회 의장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맡은 김 대통령은오전 개회식에 참석한 뒤 정치·외교 분야를 다룬 1차 정상회의와 경제·재무 분야에 대해 논의한 2차 정상회의를 각각 주재했다.또 인터콘티넨탈호텔과 청와대에서 오찬과 만찬을 주최했으며 독일 스페인정상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가졌다. 인도네시아 압두라만 와히드 대통령은 거동이 불편한 몸으로 이날이탈리아 및 스페인 룩셈부르크 정상과 연쇄 회동을 갖는 등 왕성한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스페인의 호세 마리아 아스나르 총리 역시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한국 등 3개국과 정상회의를 가졌다. 일본 모리 요시로(森喜郞)총리는 영국 룩셈부르크와 정상회담을 가졌고,싱가포르 고촉통(吳作棟)총리도 스페인 덴마크 정상과 회담을나누는 등 분주한 일정을 소화했다.반면 지난 18일 일찌감치 입국해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벌이는 등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중국 주룽지(朱鎔基)총리는 공식 일정에만 참가하고 모처럼 조용한 하루를 보냈다. 유럽연합(EU)로마노 프로디 집행위원장은 말레이시아 정상을 만났으며 프랑스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자국 취재진과 기자회견을 가진 데이어 르노­삼성 관계자들을 만났다. ASEM 폐막일인 21일에는 모두 12차례의 정상회담이 열리게 되며 일부 정상들은 폐막 뒤에도 한국을 떠나지 않고 회담을 계속 가질 예정이다. 한편 정상을 수행한 각국 외교·통상장관들도 이날 모두 30건의 양자회담을 갖는 등 정상들 못지않게 바쁜 하루를 보냈다. 장택동기자 taecks@
  • ASEM SEOUL 2000/ 정상들 선물 어떤것

    서울 ASEM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서로에게 어떤 선물을 건넬까. 정상들이 해외를 방문하거나 손님을 맞을 때는 간단한 기념품을 교환하는 경우가 많다.우리나라의 경우 도자기나 은제(銀製)거북선 등‘전통’이 담긴 기념품을 주로 선물한다. 이번 ASEM에서 우리나라는 행사 마지막 날인 21일 26개국 정상 또는정상대행에게 주전자 모양의 도자기를 1개씩 선물할 예정이다. 정상과 함께 온 부인들에게는 분청자기 1세트씩이 전달된다. 타르야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은 여성이지만 남편을 동반하지 않고혼자 온 정상이기 때문에 도자기만 선물 받는다. 다른 나라 정상들이 어떤 선물을 준비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선물은 교환 전에는 공개하길 꺼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유럽 국가 중에는 오스트리아와 같이 아예 선물을 준비하지 않은곳이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아시아 정상들은 대체로 선물을 준비해 온 것으로 보인다. 모리 요시로(森喜朗)일본 총리는 기모노와 같은 전통 기념품을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중국 주룽지(朱鎔基)총리도 ‘작은’ 선물을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품목에 대해서는 대사관 직원들조차 함구하고 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선물은 정상끼리 직접 주고받기 보다는 외교실무자간에 교환하는 게 관례”라며 “우리나라의 경우 이번에 손님을 초청한 입장이기 때문에 모든 정상 내외에게 선물을 준비했다”고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ASEM SEOUL 2000/ ‘한반도 평화 서울선언’ 채택 의미

    20일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한 정상들이 ‘한반도 평화에 관한 서울선언’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은 남북한의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지로 볼수 있다. 정상들은 6·15선언과 이산가족 상봉,남북경협 등 화해와 협력을 위한 남북한의 노력을 높게 평가한 뒤 한걸음 더 나아가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본격화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서울선언의 의미 북한의 국제사회 복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담고 있다.아시아·유럽 국가들이 북한을 과거와 다른 시각으로바라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남북한의 해빙 무드가 국제사회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정상들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궁극적으로 아시아·태평양은 물론 세계 평화와 안정에 밀접하게 연계되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기때문이다. 정상들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사업에 대한 지지를 확고히 한것과 ASEM­북한,ASEM 회원국­북한간 대화와 인적·경제 교류 등 관계개선 노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북·미관계가전면적으로 개선될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발맞춰 ASEM 정상회의에 참석한 유럽 국가들이 잇따라 북한과의 수교 방침을 발표한 것도 향후북한과 유럽 국가들의 관계가 급속히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있다. 이번 선언은 특히 한국의 주도로 추진됐으며,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으로 이미 국제적인 신뢰를 확인한 대북 포용정책이 굳건히 정착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범 4년을 맞는 ASEM이 한 지역의 정치적인 문제를 별도의 문서로다룬 것도 처음이며,지금까지 경제문제에 치중해왔던 ASEM의 활동 영역이 본격적인 정치 영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정부 관계자는“남북 화해협력에 대한 ASEM 차원의 지지를 담은 서울선언은 한반도와 주변 지역의 평화를 공고히 다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0아시아·유럽협력체제(AECF2000)’채택 ASEM에서 채택하는헌장으로 향후 10년간 아시아와 유럽간 협력의 기본 방향을 정하는지침 역할을 한다.이번에는 ASEM을 아시아와 유럽이 평등한 동반자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평화와 경제적 부를 공유하는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21세기의 비전을 담았다. 협력 분야별로 중점 추진사업도 명시하고 있다.정치 분야에서는 유엔개혁 등 국제기구 관련 협의와 환경,군축 등 범세계적 사안에 대한공동 대처를, 경제 분야에서는 세계무역기구(WTO)주도의 다자간 무역체제 강화,정보통신 등 산업협력 확대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사회쪽에서는 아시아와 유럽 지역간 학생 교류 증진 등 주로 교육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담고 있다.21일 3차 정상회의 뒤 채택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프레스센터서 일본기자 안보여 궁금증

    ‘프레스 센터엔 일본 기자들이 없다’ 아셈(ASEM)이 시작된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프레스센터는국내외 취재진들의 취재 열기로 후끈 달아 올랐다.하지만 일본 기자들은 눈에 띄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일본은 아셈에 한국 기자단(1,467명)을 제외하고 25개 회원국 중 가장 많은 193명을 파견했다.전체 외신기자(774명) 4명 중 1명 꼴로 프랑스는 89명,중국 57명,스페인 64명이다. 프레스센터에서 일본 기자들이 눈에 띄지 않는 이유는 인근 르네상스 호텔에 자신들만의 프레스센터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메인 프레스센터를 폐쇄회로(CCTV)로 연결,브리핑과 기자회견을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정상들의 일정과 보도자료 등은 프레스센터에 파견한 연락관으로부터 곧바로 전달받을 수 있도록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ASEM SEOUL 2000/ 경제분야 어떤얘기 오갔나

    서울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는 20일 아시아·유럽간 ‘경제적유대관계 강화’라는 밑그림을 놓고 주요 방안들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무역·투자확대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우선 추진분야로 확정했다.전자상거래 이외에 조세·표준·비밀보호·소비자보호 등을 ASEM 차원에서 계속 추진키로 했다. 통관절차 간소화와 공공조달,지적재산권,검역 및 위생 간소화 문제도 무역원활화 행동계획(TFAP)의 우선 추진분야로 추가했다.중소기업협력 강화를 위해 ASEM 회원국간의 금융·기술·정보 교류 등에 합의한 것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다자간 무역체제 강화 세계무역기구(WTO) 중심의 다자간 무역체제와 개방적 지역주의 강화를 위해 WTO 뉴라운드의 조속한 출범을 위한공동노력에 합의했다. 뉴라운드가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사이에 이해가 충돌되고 있는 점을감안, 모든 회원국들의 이익이 균형있게 반영되는 광범위한 의제 설정 원칙을 제시했다. ■경제위기 재발방지 아시아의 경제위기 극복을 성공적이라고 평가한뒤 제2의 경제위기 방지를 위한 공동노력에합의했다. 내년 말로 끝나는 ASEM 신탁기금의 운영 시한을 연장,아시아 금융위기국가를 계속지원키로 했다. 후속 조치는 내년 1월 ASEM 재무장관 회의에서 결정한다. 국제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는 헤지펀드 등 단기 투기성 자본에대한 규제를 강화하는데 의견접근도 보았다. ■정보화 협력 26개국 정상들은 정보·통신기술(IT)이 세계경제 성장의 견인차로서,정보격차의 심화가 사회·경제적 불평등으로 이어진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우선사업으로 유라시아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에 합의했다.내년 2∼3월 전문가 회의를 열어 세부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제의한 이 사업은 ASEM의 향후 성패를 가늠하는 주요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오일만기자 oilman@
  • 화제의 정상 2인

    ■머쓱한 伊 아마토총리. “바빠서 그런건데요…” 이탈리아 줄리아노 아마토 총리는 방한기간 내내 머쓱한 표정이 역력했다.20일 오전 7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그는 9시간 만인 오후3시 50분 고국행 비행기에 다시 몸을 실었다.26인의 정상 중 최단기체류자로 꼽힌다. 시간이 촉박하다면 큰 역할을 기대하기도 힘든 일.오전에 열린 1차정상회의와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초청 오찬에 참석한 뒤 인도네시아와히드 대통령과의 15분짜리 정상회담이 끝나기가 무섭게 로마로 돌아갔다. 어렵게 모인 아시아·유럽 정상들의 회의에 그야말로 ‘눈 도장’만찍고 간 셈이다. 그러나 그도 알고 보면 나름대로 ‘성의’를 다한 것. 사실 지금은이민·경제·실업 등의 문제로 불안해진 내정을 달래기도 벅찬 형편이다.특히 내년 4월 총선에서 자칫 여소야대로 역전당할 위기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로마에 돌아가면 밀라노 중도좌파 정치지도자회의에서 차기 총선 후보들을 지명해야 한다.대타를 보내지 않고 달려온 ‘성의’를 좋게 봐달라고 양해를 구했다는 후문이다.주현진기자 jhj@. ■주목받는 英 블레어총리. ‘서울 ASEM의 케빈 코스트너’ ASEM에 참여한 26개국 정상들을 상대로 TV 시청자 인기 투표를 한다면? 십중팔구 최다 득표의 영광은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46)에게 돌아갈 것같다. 감색 싱글버튼 정장 차림의 블레어 총리는 행사장 어딜 가나 주목대상이다.도착때부터 그랬다.개막식 전날 오후,공항에 도착한 그는 11시간이나 논스톱 비행을 하고서도 어느 정상보다 환한 표정이었다.20일 아침 개막식장으로 걸어 들어가면서도 그는 변함없는 ‘미스터스마일’.화동에게 허리를 구부려 말을 거는 등 눈에 띄게 다정한 매너였다. PC통신에 글을 올린 한 미시 회사원은 “몸짓 하나하나에 영국 신사의 품위가 물씬 풍긴다”면서 “절도 있는 영국식 발음과 연방 주위를 둘러보며 연설하는 여유가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한 표(?)를 던지기도.이렇듯 여성팬층이 두터운 데는 ‘가정적인 남자’라는 프리미엄이 한몫한다.부인 셰리 여사와 2남2녀를 두는 등 각별한 금실을자랑하고 있는 데다 올 봄 늦둥이 아들을 보고 희색만면해 하는 외신사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황수정기자 sjh@.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