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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재원대사ㆍ로가초프 방콕서 회동/한ㆍ소 관심사 의견교환

    【방콕 연합】 소련의 이고르 로가초프 외무차관은 4일 한소관계가 노태우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간의 정상회담이라는 정치관계로 발전하게 된 기본바탕은 두 나라간의 긴밀한 경제협력 때문이라고 밝혔다. 소련의 아태지역담당 외무차관인 로가초프는 이날 방콕의 센트럴 플라자호텔에서 개막된 제46차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ESCAP) 총회장에서 노재원한국수석대표(외무부본부대사)와 정주년주태대사(ESCAP상임대표)와 회동을 갖고 한국과 소련은 이제 경제관계에서 한 차원 높은 정치관계로 발전됐으며 이같은 관계발전은 앞으로 두 나라간의 협력강화를 위해 주요한 모멘트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하고 소련과 서독이 정치관계로 크게 발전한 것도 같은 이치로 경제협력이 밑거름이 됐다고 덧붙였다.
  • 유엔 아태경제이사회 내년 서울서 총회개최

    【방콕 연합】 「아시아 아태양지역의 유엔총회」또는 「아태의회」로 불려지고 있는 유엔아시아 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ESCAP)총회의 내년 서울개최가 확실시되고 있다. 방콕의 에스캅사무국의 한 고위관계자는 1일 유엔비회원국인 한국이 가입하고 있는 유일한 유엔직속 산하기구인 에스캅 제47차 총회의 내년(4월경)서울개최가 확정적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내년도 총회장소는 이번 46차 총회에서 결정될 사황이나 ▲한국이 2년전부터 대회유치를 위한 조용한 외교노력을 기울여 왔고 ▲차기총회 개최장소를 둘러싼 경합국이 없으며 ▲회원국 절대댜수가 서울 개최에 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키브리아 에스캅 사무총장(방글라데시인)은 4일부터 13일까지 방콕에서 열릴 제46차 에스캅총회를 앞두고 이날 에스캅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년 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문제는 이번 총회에서 48개 회원국들이 공식적으로 최종결정할 사항이지만 현재 한국정부가 총회개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47차 총회의 서울개최가 확정적임을 시사했다.
  • 북방외교/아주 사회주의 무대 첫 “상륙”/한­몽고 수교의 의미

    ◎중간 단계 안거치고 예상밖의 급속 성사/중국ㆍ베트남 등 「수교 도미노」 기대 우리나라가 몽고 인민공화국과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한 것은 그동안 공략이 힘들게 여겨졌던 아시아 사회주의국가와는 처음으로 수교하게 되었다는데 커다란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몽고와의 수교로 이제 우리나라가 외교관계를 맺어야 할 아시아 사회주의 국가는 중국을 비롯,베트남ㆍ라오스ㆍ캄푸치아 등 4개국 뿐이다. 한­몽고 국교수립은 특히 몽고가 지난 수십년 동안 사회주의 이데올로기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인데다 북한과도 상당히 밀접한 유대관계를 맺어왔다는 점에서 한ㆍ중ㆍ소 관계 정상화 및 이에 따른 남북 관계개선도 한 몫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이번 몽고와의 국교수립은 다른 동구권 국가와의 수교에서도 그랬듯이 영사관계나 상주대표부 설치 등 중간단계 없이 곧바로 대사급 외교관계를 맺었다는 측면에서 이러한 수교방식이 완전 정착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ㆍ베트남 등 4개국도 우리와의 관계정상화 문제에 능동적인 자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일종의 「대한 수교 도미노현상」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동구권 국가중에서는 헝가리ㆍ폴란드ㆍ유고ㆍ체코ㆍ불가리아 등 5개국과 수교를 맺었기 때문에 현재 동독ㆍ루마니아ㆍ알바니아 등 3개국만 남았으나 이들 국가도 대부분 대한 수교를 상반기내에 달성하겠다는 적극성을 띠고 있어 대동구권 수교는 실질적으로 마무리된 상태다. 결국 우리 북방외교의 중간목표지점은 짐바브웨ㆍ탄자니아ㆍ잠비아 등 친북한 성향을 보이고 있는 남아프리카 「전선국가」들과 쿠바 등 중남미의 미수교 사회주의 국가들로 재편성될 수 밖에 없는 시점에 도달했다고 볼 수 있다. 이같은 일련의 수교현상은 우리의 국제적 지위가 현격히 고양되고 있음을 뜻하며 우리외교에도 이제는 그동안의 미ㆍ일 등 서구 편향적인 「절름발이 외교」에서 벗어나 실제적인 「전방위 입체외교」로 체질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몽고는 지금까지 유엔 및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 등 국제기구에서 철저히북한편을 들면서 우리측을 괴롭히는 친북한 외교노선을 견지해 왔다. 이러한 관점에서 몽고와의 수교는 예상치 못한 일대경사로 볼 수 있다. 양국간의 수교협상 움직임은 주일한국대사관과 몽고대사관을 통해 이뤄졌다. 지난 16일 주일몽고대사는 이원경 주일대사에게 급히 연락,한­몽고간 수교를 제의하는 한편,이를 위해 우리측 정부대표단의 방몽을 초청하는 몽고정부측의 의사를 전달했다. 이러한 연락은 즉각 동구순방중이던 최호중 외무부장관에게 보고됐고 최장관은 지난 19일 유고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한­유고 수교 축하리셉션에 참석한 카슈바트 주유고 몽고대사에게 양국간 수교에 관한 정부의 기본입장을 전달,이번에 수교의정서 서명에까지 이르게 됐다. 한마디로 대몽고수교는 북방외교의 종착역격인 중소와의 관계개선에 확실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소련측은 우리측의 방소대표단에게 양국관계를 상주대표부 설치로 격상시키자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져 대소 관계개선은 조만간 가시화될 전망이다. 또 몽고와의 수교는 중국측에도 신선한 충격을 주었음이 분명하다. 여하튼 이번 몽고와의 수교는 북한측에 개방을 유도하는 강한 압력으로 작용함과 동시에 『대한 수교는 국제사회에서 냉엄한 현실』이라는 인식을 다시한번 심어줬다고 평가할만 하다.
  • 한ㆍ중 과학기술 협력 합의/과기처ㆍ중국과학위에 정보교환 창구 설치

    ◎한국대표 7월 방중 한국과 중국의 과학기술협력사업이 단계적으로 확대추진되고 있다. 26일 과기처에 따르면 ESCAP(유엔 아ㆍ태지역경제사회이사회)의 후원으로 12∼24일 내한한 중국첨단기술전문가단(마준뤼ㆍ중국국가과학위원회 기초및 첨단기술국장등 5명)은 과기처기술협력관과 회의를 갖고 한국 과기처와 중국과학위원회에 정보교환과 연락을 위한 창구를 설치,앞으로 과학기술협력을 지속적으로 펴 나가기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이 합의에 따라 우리나라는 7월 5명의 대표단을 중국에 파견하고 9∼10월에는 각각 5∼6명으로 구성되는 4개 연구기관별 전문가단 20여명(한국과학기술연구원ㆍ시스템공학센터ㆍ유전공한센터ㆍ전자통신연구소)을 추가로 파견키로 했다. 한ㆍ중국 양국 사이에는 서울올림픽이후부터 개별기관별 초청형식의 과학기술자들의 방문은 있었으나 유엔기구를 통한 정부간 비공식 협력합의는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과학기술협력위원회ㆍ기술교류센터 설치 등 공식적인 협력사업까지 발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 EC통합 대책협 구성/정부,OECD가입 조사단 파견

    정부는 5일 오는 92년의 EC(구주공동체) 단일시장에 대비,주EC대표부를 중심으로 현지에 진출한 국내은행과 민간상사,국영기업체대표들로 EC통합대책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 정부는 또 90년대 중반까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한다는 목표아래 오는 6월쯤 가입절차문제 등을 조사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조사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2일부터 열리고 있는 90년도 재외공관장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확정하고 국제경제기구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91년 4월의 ESCAP(아태경제사회이사회)총회를 서울에 유치하는 한편 오는 4월24일부터 개최되는 「경제관계 유엔특별총회」에도 참가,남남협력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키로 했다.
  • 외무부 업무보고(요지)

    ◎대북방 교역등 확대… 「서서협력」 동참 ◇북방외교=▲세계적인 개혁추세및 화해분위기의 북한사회 파급유도와 우리의 유엔가입 추진 ▲한민족공동체 실현을 앞당기기 위한 미ㆍ일ㆍ중ㆍ소 등 주변국가들과의 협력및 합의도출 노력 ▲선진국 상호간의 서서협력에 동참 노력 ▲동북아 평화협력질서에 능동적 참여및 비동맹 제3세계의 경제개발 적극 지원 ▲대북방교역및 경협 확대 ◇경제외교=▲선진국 진입을 위해 90년대 중반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추진 ▲경제블록화경향 등 국제경제의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미국ㆍ일본 EC(구주공동체) 등 3경제권과 밀접한 관계발전 ◇중소및 동구와의 관계개선=▲소련과는 주소영사처 활동을 강화,조만간 국교수립까지 이어지도록 노력 ▲3월경에 체코와의 국교수립 추진 ▲다른 미수교사회주의 국가들과의 수교 적극 추진 ◇외교방향=▲미ㆍ일ㆍEC 등 기존의 선진경제시장을 더욱 심화시켜 나가면서 이들과의 쌍무적인 통상마찰문제는 가급적 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등 다자적인 협의를 원만히처리,선진한국을 향한 경제외교를 알차게 추진 ▲GATT 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의 적극 참여및 내년 ESCAP(아태지역 경제사회위원회) 총회의 서울 유치활동 전개 ▲범세계적인 홍보문화외교 강화 ▲신국제 질서개편과 관련한 정보수집체제와 외교정책 기획능력보강을 위한 외교안보연구원의 확대 ▲국제교류기금 또는 국제교류센터 설립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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