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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독농약 62종 버젓이 시판/규제안해 사용량 급증/외국선 엄격금지

    ◎발암·기형아 출산 위험 발암,기형아 출산,수질오염 등을 가져오기 때문에 미국 등 외국에서 이미 사용이 금지된 맹독성 농약이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사용되는 가운데 그 사용량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UNESCAP)와 농업발전연구소 국제협력센터(CIRAD)가 발행한 「아시아·태평양지역 농약목록 91년도 개정판」을 기초로 국내사용 맹독성 농약 실태에 따르면 맹독성 농약 82개 성분 가운데 37%에 해당하는 30개 성분이 우리나라에서 아무런 규제없이 사용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의 맹독성 농약은 알디카브,캡타폴,이피엔,피엔,파리치온 등으로 외국에서는 사용이 금지되거나 생산을 중단하고 있는 품목이다. 특히 이번 조사결과 농약목록 이외에도 지난 84년도부터 UN과 국제소비자기구에 의해 사용이 금지된 농약 가운데 41개 성분,62개 품목이 그대로 사용되고 있었다. 이 가운데 포유동물에 고독성을 나타내는 극약으로 인체에 치명적인 파라쿼트(그라목손이라는 상표명의 제초제)도 포함되었다. 우리나라의 농약생산량은 85년 1천7백75만8천㎏에서 89년말 2천3백31만7천㎏으로 5년 사이에 31%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같은 기간 동안 맹독성 농약은 86만6천2백20㎏에서 1백63만9백32㎏으로 88%,고독성 농약은 52%의 증가율을 보여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와 함께 WHO에서는 맹독성 농약 성분으로 분류된 농약을 우리나라에서는 고독성 또는 보통독성으로 낮추어 분류,소비자로 하여금 독성의 위험성을 느끼지 못하도록 하는 편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 중국,북한에 유엔동시가입 권유/정부 소식통

    ◎주중 대사에 에스캅총회 분위기 전달/이붕 방북도 김일성 설득 목적/“한국 단독가입땐 평양 고립” 우려표명 중국은 최근 북경주재 북한대사관을 통해 남북한 유엔동시가입을 북한측에 권유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이날 『유화추 중국외교부 부부장은 최근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 제47차 서울 총회에 참석하고 돌아간 뒤 주창준 주중 북한 대사를 불러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유엔가입지지 분위기를 전하면서 한국의 연내 유엔가입이 확실시되는 만큼 북한도 연내 한국과 함께 유엔에 가입할 것을 권유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유 부부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유엔가입이 실현될 경우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고립이 심화될 것임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우려의 뜻을 전달했으며 한국의 선가입 신청시 거부권행사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며 『북한의 주 대사는 이에 대해 직접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곧바로 중국측의 이 같은 남북동시가입 촉구사실을 평양에 보고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또 이붕 중국 총리가 오는 15일쯤 평양을 방문하는 가장 큰 목적도 북한의 유엔가입 설득에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북경주재 우리 무역대표부를 통해 이붕 총리의 방북설과 구체일정 등을 확인한 결과 이 총리가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고 전하고 『현재 중국과 북한간 시급히 논의해야 할 현안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붕 총리와 김일성주석 면담에서는 남북한 유엔가입 문제가 주의제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또 『북한이 한국의 유엔가입 저지를 강력히 요청할 것이 예상되는 데도 중국 행정부의 최고책임자가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남북한 유엔가입문제에 대한 중국측 입장이 정리되었음을 반영한다』면서 『이 총리는 유 부부장을 통해 북한에 1차 권유했던 것처럼 남한과 함께 북한이 유엔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북한 최고지도층에 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소식통은 이어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근 중소 외무장관회담 때 확인한 남북한유엔가입에 대한 소련측의 입장도 설명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 총리의 평양방문은 오래 전부터 추진되어 온 만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방한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으나 한소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내년 북경서 만납시다”/에스캅총회 폐막

    제47차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 총회가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10일간의 회의일정을 모두 마치고 폐막됐다. 총회는 이날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제48차 총회를 내년 4월 중국 북경에서 개최키로 결정하는 한편 아태지역협력에 관한 「서울선언」과 아태지역의 산업구조 재조정 촉진을 위한 「서울행동강령」을 만장일치로 각각 채택했다.
  • 한국 유엔가입 분위기 돋운 에스캅/오늘 막내리는 「서울총회」 결산

    ◎중·소 고위 외교관 참석… 북방외교 진전/경협·통상 확대등 가시적 효과도 상당 열흘간의 공식일정을 모두 마치고 10일 폐막되는 제47차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 서울총회는 회의 자체의 가시적 결실 이외에도 상당한 외교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무엇보다도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의 최대 외교현안인 유엔가입 분위기를 한층 제고시켰다. 회의 자체도 미·영·소·중 등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모두 참가해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이상옥 외무장관은 총회 참석국가 중 소련·중국 등 17개국 장·차관급 수석대표와 개별회담을 갖고 우리의 유엔가입에 대한 아태지역 국가의 지지를 거듭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스파이어즈 유엔총회 및 정치담당 사무차장 등 2명의 유엔 고위인사들이 참석,『한국의 연내 유엔가입은 실현되어야 한다』고 언급하는 등 우리 유엔가입 분위기를 고무시켰다. 특히 이 장관의 면담과정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인물은 류화추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꼽을 수 있다. 이­류 회담은 사상 처음으로 한중 최고위급 외교관 접촉이라는 측면에서 앞으로 양국 외교관 접촉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중국측은 이 장관과의 회담에서 「한국」이라고 부르지 않고 외무장관 호칭대신 「의장」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등 양국간의 공식적인 외교관 접촉이 아님을 애써 강조하면서 여전히 정경분리의 대한정책을 고수했다. 이 점은 양국이 수교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이며 중국측 태도가 변하지 않는 한 우리가 수교를 서둘러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그러나 중극은 이번에 우리의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방안에 대해 비공식적으로 지지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기 외무부 아주국장은 이­류 회담이 끝난 뒤 『중국은 기본적으로 남북이 계속 대화를 통해 유엔가입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중국이 우리의 유엔정책을 지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을 의식하고 있는 중국측 입장을 고려해 이를 밝히지 않았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이번 총회에서 오는 92년 제48차 ESCAP총회 개최지가 중국 북경으로 결정됨에 따라 이 장관은 47차 총회 의장자격으로 내년 봄 북경을 방문,한중외무장관회담이 열리게 됐다. 그러나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될 제3차 아태각료회의(APEC) 이전에 중국의 APEC 가입문제가 해결될 경우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이 먼저 서울을 방문해 한중외무장관회담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차기총회의 중국 개최는 ESCAP 가입을 희망하고 있는 북한의 가입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소련측 수석대표인 로가초프 외무차관이 지난 1월에 이어 또다시 방한,이 장관 및 유종하 외무차관과 잇따라 3시간여에 걸친 단독회담을 가진 것은 양국간 외무차관회담이 정례화된 것을 의미한다. 이번 총회를 통해 우리의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고 분석된다. 동남아국가를 비롯한 각국 대표들은 이 장관에게 대부분 경제협력을 요청해왔다. 이들은 30분단위로 시간을 쪼개 면담하는 이 장관을 만나기 위해 의장실 밖에서 줄지어 기다리고 있을 정도였다는 정부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리고 이번 총회는 걸프전 이후 열린 최초의 아태지역 대규모 국제회의라는 측면에서 신국제질서 모색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소·일·중 등 한반도 주변강국의 입장을 명확히 감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사실도 중요하다. 주변 강국이 기조연설을 통해 걸프사태에 대한 시각 및 신국제질서에 대한 입장을 밝힌만큼 앞으로 이에 대한 우리의 외교적 대응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마셜군도공화국과 미크로네시아연방 등 2개국과 수교를 했으며 베트남·아프가니스탄 등이 국교정상화를 요청해오기도 했다. 이 같은 외교적 성과 외에 우리나라는 14억여 원의 경비를 지출한 이번 회의 진행과정에서 선진국과 후진국간 교량역할을 하는 등 명실공히 아태지역 협력의 중심국가로 부상했다. 특히 보호무역주의와 지역블록화 현상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역내국가간 협력강화가 가장 중요함을 밝힌 「서울선언」은 앞으로 아태지역 협력추진의 가장 핵심적인 지침이 될 뿐 아니라 도쿄선언 및 카불선언과 함께 ESCAP의 기본정책 방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선언」의 후속조치성격을 띠고 있는 서울행동강령은 지역내 산업 및 기술개발에 대한 협력강화를 위해 선진국·선발개도국·유엔기구 등이 개발도상국의 산업 및 기술개발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경제·통상 측면에서 얻은 실익도 상당한 것으로 관측된다. 상공부·동자부 등 정부 22개 부처가 각 분야별 토의와 발언에 참가,대한 경협기회를 제공했을 뿐 아니라 대부분 참가국 대표들은 기업시찰 및 상담을 가져 통상증진에 많은 기여를 했을 것으로 정부관계자는 분석하고 있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방콕 관세양허협정에 중국이 가입,한중 교역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으며 인도차이나반도 4개국 수자원개발사업인 메콩위원회에 가입의사를 밝힌 것도 성과의 하나로 꼽힌다.
  • 에스캅 총회 오늘 폐막/「서울선언」등 10개 결의안 채택

    ◎차기 총회 북경 개최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 「제47차 서울총회가 열흘간 일정을 모두 마치고 10일 폐막된다. 회의는 이날 아태지역 산업구조 재조정 촉진을 위한 「서울행동강령」을 비롯,「서울선언」 등 10여 개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회원국들은 서울행동강령을 통해 산업 및 기술개발 가속화를 위한 지역협력을 촉구하고 이를 위해 선진국·선진개도국·유엔기구 등이 개도국의 산업 및 기술개발 촉진을 적극 지원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행동강령을 구체화하기 위한 고위실무자회의(SOM)를 오는 연말에 중국 북경에서 개최키로 하는 등의 합의사항을 밝힌다. 회원국들은 또 서울선언을 통해 보호무역주의·지역 블록화현상 등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역내 국가간 협력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선언한다. 한편 ESCAP 총회는 9일 속개된 본회의에서 오는 92년 제48차 연례총회 개최지를 중국 북경으로 한다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구체적 일정 등은 한국·중국 및 ESCAP사무국이 추후 북경서 별도 협의를 갖고 결정키로 했다.
  • “한국가입 지지확산”…자신감의 공개외교/「유엔가입각서」제출의 배경

    ◎북방외교 주효로 「연내실현」 가시화/“동시가입안 수용”… 북한변화도 유도 정부가 지난 5일 우리의 유엔가입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각서를 유엔 안보리에 제출,1백59개 회원국을 비롯한 산하 국제기구에 안보리 공식문서로 배포되도록 요청한 것은 우리의 연내 유엔가입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기 위해 국내외를 겨냥한 다목적용 포석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제45차 유엔총회에서 한반도문제를 언급한 1백14개 국가 가운데 71개국이 유엔의 보편성원칙에 따라 한국이 유엔에 가입해야 한다며 우리의 유엔가입을 지지했다. 또한 지난 1일부터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제47차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 총회에서 이상옥 외무장관이 각국 수석대표와의 면담을 통해 아태지역 국가의 지지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따라서 이번에 우리의 유엔가입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밝히는 각서를 제출한 것은 이 같은 국제적 유엔가입 지지분위기를 더욱 확고히 하려는 데서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이 각서에서 지난해말 유엔가입 문제 협의를 위한 남북 실무대표 접촉을 갖는 등 동시가입을 위해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별 성과가 없었다고 지적하고 북의 단일의석가입안이 실현불가능한 점을 국제사회에 거듭 밝혔다. 이는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유엔가입 지지분위기가 대세인 만큼 북한이 동시가입방안을 최종적으로 수용하느냐 않느냐를 결정토록 촉구한 것이다. 그리고 정부는 최근 유엔 안보리에서 걸프전 평화안이 통과됨에 따라 올해 유엔의 최대 현안은 우리의 유엔가입 문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의 유엔가입 입장을 밝히는 각서를 제출함으로써 유엔내에서 우리의 가입분위기를 극대화시키려는 의도도 깔려 있다. 정부가 오는 9월17일 제46차 유엔총회 개막 이전까지 유엔가입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천명한 것은 그 동안 수면하에서 진행시켜온 유엔가입 외교교섭을 국제사회에서 공개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천명한 것이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그 동안 외교경로를 통해 중국·소련 등에 대해 꾸준히 설득작업을 벌여온 결과,이들 국가는 보편성원칙에 따라 남한이 유엔에 가입하는 것은 당연하다는입장을 표명,사실상 우리의 유엔가입을 지지하고 있다는 데 자신감을 얻은 것이다. 그러나 이들 국가들은 대외적으로는 북한을 의식,여전히 「남북한의 협의에 따라 유엔가입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으나 정부의 한 관계자는 『중국과 소련은 우리의 유엔가입에 거부권을 행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디. 소련은 지난 12월 우리와 수교,한국을 주권국가로 인정했기 때문에 주권국가가 유엔에 가입하려는 데 더이상 반대할 명분이 없으며 중국은 지난해 우리의 유엔가입을 유보해 달라고 당부한만큼 올해 또다시 우리의 유엔가입을 붙잡아 둘 수 없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정부가 각서에서 밝힌 유엔가입을 위한 필요한 조치는 지난 49년 당시 고창일 외무장관서리 명의로 제출한 가입신청서에 대한 재심을 요청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유엔 사무국은 재심이건 새로운 신청서 제출이건 본질상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아직 정부는 유엔가입신청방식을 정하지는 않았으나 재심을 요청하고 당시와의 차이점을 이 외무장관이 유엔총회에서 설명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5월초부터 본격적인 유엔가입 공개외교를 전개할 것으로 보이며 북한은 이에 대해 치열한 방해공작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면 북한은 오는 5월쯤 재개될 남북고위급회담을 통해 유엔가입에 대한 새로운 제안을 하면서 우리의 연내 유엔가입을 극력저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부관계자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이번 46차 총회에서 우리의 유엔가입이 실현되면 곧이어 유엔에 뒤따라 가입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물론 북한이 동시가입을 수용할 것이라는 조짐은 아직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의 유엔가입으로 인해 국제사회에서 더 이상 고립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남북한은 유엔가입 문제에 대해 막바지 외교전을 보다 공개적으로 치열히 전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스캅 협력기금/한국,10만불 증액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 제47차 서울총회는 8일 회의를 속개,아태지역 산업구조 재조정문제 등을 협의했다. 우리나라는 이날 회의에서 ESCAP 협력기금을 기존 연 30만달러에서 40만달러로 10만달러 증액하고 아태통계연구소 등 산하기구에 대한 5만달러의 현금기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몽골탄광 합작개발/이 동자/발전소 건설지원 대가로”

    정부는 몽골에 발전소 건설을 지원해주고 탄광을 합작개발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다. 이희일 동력자원부 장관은 6일 ESCAP 서울총회에 참석차 내한한 푸레브도르즈 몽골 부총리로부터 발전소건설 지원 및 탄광합작개발에 대한 요청을 받고 『현 우리나라의 발전소 건설 및 탄광개발기술 수준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몽골에 기술을 수출하거나 탄광을 합작개발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혀 몽골측이 정식으로 발전소 기술지원 및 탄광합작개발을 요청해올 경우 이에 응할 뜻임을 시사했다.
  • “남북한­소­중국­몽골 연결/동북아 산업철도망 건설”

    ◎한­소 공동제의 남북한과 중국·몽골·소련 등 동북아 5개국을 연결하는 산업철도망 설문제가 가시화되고 있다. 한소 양국은 지난 5일 속개된 제47차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 총회에서 아태지역의 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서울∼평양∼북경∼올란바토르∼모스크바를 연결하는 철도망건설을 공동제의했다고 외무부가 6일 밝혔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아시아특급열차가 건설되면 남북한 경제교류를 비롯,동북아의 경제협력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소 양국의 제의는 이 지역국가의 미묘한 정치적 상황을 고려,당사국간 협의방식이 아니라 ESCAP사무국 차원에서 타당성 조사를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노 대통령 태국방문 초청/아난드총리,방한 장관편에 친서 전달

    제47차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 서울총회에 참석중인 카셈 카셈스리 태국 수상실 장관은 지난 5일 노재봉 총리를 예방,노태우 대통령의 태국방문을 공식 초청하는 아난드 총리의 친서를 노 총리에게 전달했다고 외무부가 6일 밝혔다.
  • “소,한국유엔가입 지지/로가초프 「KAL기격추 조종사 진술」조사”

    ◎한·소 외무차관회담 유종하 외무부 차관과 로가초프 소련 외무차관은 4일 하오 정부종합청사에서 공식회담을 갖고 KAL기 피격사건을 비롯,한국의 유엔가입,양국 경제협력문제 등을 협의했다. 유 차관은 이 자리에서 KAL기 피격사건에 대한 소련측의 조속한 진상규명을 강력히 촉구하고 최근 KAL기 격추 소 조종사가 일본 TV와의 인터뷰에서 격추과정을 진술한 녹화필름도 참고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로가초프 차관은 이에 대해 『새로운 물증이나 정보를 찾지 못했으나 TV필름을 관계기관에 전달,조사를 재촉하겠다』고 말했다고 배석했던 권영민 구주국장이 전했다. ◎KAL기 추모제 추진 로가초프 차관은 『오는 9월1일 KAL기 피격 8주기를 맞아 사할린 해상에서 공동추모제를 갖겠다는 유가족의 제의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유 차관은 이날 우리의 유엔 가입 정책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소련측의 이해와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으며 로가초프 차관은 『남북한의 협의를 통한 해결이 바람직하지만 기본적으로 유엔의 보편성 원칙에 따라 자격이 있는 모든 나라가 유엔에 가입돼야 한다』고 말해 우리의 유엔 가입을 사실상 지지했다. ◎고르비 연내 방한 못해 로가초프 차관은 이어 『오는 16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게 되는데 소련 국내사정 등으로 인해 이번에 일본 이외의 다른 나라는 방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로가초프 차관은 이에 앞서 ESCAP총회가 열리고 있는 롯데호텔에서 이상옥 외무장관을 예방,1시간여 동안 개별 면담을 가졌다. 로가초프 차관은 이어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련은 대북한 무기제공을 위한 새로운 협정 등은 체결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최근 소중 외무장관회담에서도 남북한이 대화를 갖고 유엔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 “북한과 새 무기공급협정 안맺는다”/로가초프 소 외무차관 회견

    ◎한·소 밀착 불만세력이 KAL기 문제 확대 『남북한의 유엔 가입문제는 남북 쌍방이 협의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일 한국이 연내에 유엔에 단독으로 가입 신청서를 내면 극도로 복잡한 상황이 발생될 것 입니다』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 제47차 서울총회에 소련측 수석대표로 참석하기 위해 내한한 로가초프 소 외무차관은 4일 회의장인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엔 가입문제에 대한 남북간 대화는 최후의 순간까지 계속되어야 한다』며 남북간 계속적인 협의를 강조했다. 로가초프 차관은 이날 회견에서 『면담에서는 양국관계를 비롯,국제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면담결과에 대해서 쌍방이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개한 뒤 『양국관계는 점차 박차를 가해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KAL기 피격사건에 아직 새로운 정보가 없는 것은 소련측이 이를 덮어두려는 의도가 아닌가. 『소련은 이미 지난해 12월 KAL기 사건에 진심으로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바 있다. 추가 정보가나오면 즉시 한국에 전달하겠다. 일부 언론보도는 개인적 의견을 밝힌 것일 뿐이다. 이 문제에 지나친 열정을 보이고 있는 것은 일부에서 양국간 급속한 관계개선에 불만을 갖고 있기 때문일는지 모른다』 ­남북한에 대해 무기판매를 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가 있는데. 『걸프전에서 보 듯 외국에 대한 무기판매 행위는 반드시 국제사회문제로 거론될 것이다. 한반도의 긴장은 완화되어야 하며 소련은 외국에서 핵무기가 배치되는 것에도 반대한다. 현재 소련은 북한과 무기제공에 관한 새로운 협정을 체결하지 않고 있다』 ­중소 외상회담에서 논의된 한반도 긴장완화 방안은. 『소련과 중국은 한반도 문제가 해결되는 지름길이 남북간 대화의 발전뿐이라고 보고 있다. 남북간 통일노력을 측면에서 돕고 대화가 증진되도록 지원할 것이다』
  • 유엔,대전무박 참여/「독립영구관」 설치

    유엔이 93 대전 EXPO에 정식으로 참여하게 된다. 특히 유엔은 박람회가 끝나도 철거하지 않는 독립된 영구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ESCAP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중인 안토이네 블랑카 유엔 사무차장은 3일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엔이 93 대전 EXPO에 참여키로 결정했으며 EXPO조직위원회측과 구체적인 협의를 위해 책임연락관을 임명,상주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엔의 참여는 유엔 조직내의 모든 직속 및 전문기구가 총망라될 것』이라면서 『대전 EXPO의 취지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균형유지를 추구하는 유엔의 목적과 부합되기 때문에 참여를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 유엔가입 기대/그레그 미 대사 연설

    도널드 그레그 주한 미 대사는 3일 한국의 유엔가입 문제와 관련,『미국정부는 이번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 총회의 주최국인 한국이 유엔가족의 일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해 우리의 유엔가입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표시했다.
  • “남·북한 유엔가입 통일에 방해 안될 것”

    ◎「에스캅」 참석 알라타스 인니 외무/“한·아세안 긴밀협력 바람직” 『인도네시아는 남북한이 유엔에 함께 가입하는 것을 바라고 있지만 한국이 유엔에 가입신청을 할 경우 신중히 고려할 것입니다』 제47차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에 참석중인 인도네시아의 알리 알라타스 외무장관(59)은 3일 하오 회의장인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과거 동서독과 남북예멘이 유엔에 모두 가입했지만 이것이 통일을 불가능하게 하지는 않았다』고 말해 우리의 유엔가입에 사실상 지지의사를 밝혔다.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을 만큼 국제외교가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는 알라타스 외무장관은 이날 『한국은 지난 86년 이후 부분협력국으로서 동남아국가연합(ASEAN)과 협력관계를 증진해왔으나 오는 7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ASEAN각료회의에서 한국의 완전협력국 승격문제를 공식 협의하게 될 것』이라며 한·ASEAN 협력관계 증진을 강조했다. ­남북한 동시수교국으로서 한반도의 긴장완화 문제를 어떻게 보나. 『남북간 통일노력을 지지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관계개선 문제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언젠가 통일이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으며 이는 쌍방 지도자에 달려 있다. 한반도의 통일은 아태지역의 긴장완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한·ASEAN간 바람직한 관계는. 『한국과 ASEAN이 긴밀한 협력관계를 발전시키기를 바란다. 한국은 이미 5년 동안 5백만달러의 ASEAN협력특별기금을 약속한 바 있으며 쌍방 관계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이 캄푸치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베트남과 수교를 할 경우 이에 대한 입장은. 『ASEAN국가는 베트남과 수교관계에 있는만큼 이는 전적으로 한국의 주권행사 문제라 할 수 있다. 캄푸치아 문제는 평화적 해결방안이 이미 마련됐으며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차기 유엔 사무총장으로 거론되고 있는데. 『언론 등에서 내 이름이 총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이는 단지 추측보도일 뿐 인도네시아 정부에서는 아직 거론되지 않고 있다』
  • “한국의 유엔가입 위해 최선책강구”/서울에 온 블랑카 유엔사무차장

    ◎“빈부차 해소돼야 평화 기대” 『유엔은 한국의 유엔가입에 매우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유엔은 한국의 유엔가입 입장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한국의 유엔가입을 위해 나름대로 최선의 방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 제48차 서울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앙트와느 블랑카(55)유엔개발 및 국제협력담당 사무차장은 2일 기자회견을 갖고 『유엔의 한국가입에 대한 깊은 관심은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이 유엔에서 총장 다음으로 높은 사람을 서울에 파견한 데서 잘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블랑카 사무차창은 『아태지역 국가를 비롯한 세계 각국이 심각한 빈부격차를 겪고 있다』고 말하고 『이 같은 세계적 경제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국제사회의 평화 및 안정은 보장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연내 유엔에 가입할 방침인데 이에 대한 전망은. 『한국의 유엔가입은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 또 모든 당사국을 만족시킬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 걸프사태에서 안보리가 의견의 일치를 보았듯이 한국의 가입도 안보리 합의에 따라 잘 해결될 것으로 본다』 ­이번 ESCAP 총회가 서울에서 개최된 의미는. 『한국은 다른 후진국처럼 식민지 착취를 경험하고 저개발상태의 곤경을 겪었다. 그러나 오늘날 경제적 고도성장을 이룩하고 당당한 주권국가가 되었다. 걸프전후 세계적 고도성장을 이룩하고 당당한 주권국가가 되었다. 걸프 전후 세계적 변화가 일어나고 선진국과 개도국·저개발국간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ESCAP총회가 모범국가인 한국에서 열린 것은 의미 심장한 일이다』 ­유엔이 선언적 활동만 할 뿐 실질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 『유엔이라는 국제기구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고 본다. 걸프전후 새로 형성될 국제질서는 일부 강대국의 국제사회에서 권력독점 형식이어서는 안된다』
  • 에스캅 대표 초청 오찬

    노태우 대통령은 2일 낮 청와대에서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ESCAP) 서울총회에 참석중인 회원국 수석대표 등 1백12명을 초청,오찬을 함께하고 ESCAP가 앞으로도 아태지역 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계속해줄 것을 당부했다.
  • 내년 3월 첫 한·중 외무회담/중국 유 부부장,이 외무 공식초청

    ◎정식 수교 본격 논의 예상/어제 단독회담… 경협·한국 유엔가입등 협의/중국,아태 각료회의 가입땐 연내회담 가능 내년 3∼4월쯤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 외무장관이 중국을 공식 방문,북경에서 한중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수교 등 양국관계 증진방안을 논의한다. 이상옥 외무부 장관과 유화추 중국외교부 부부장(차관)은 2일 낮 제47차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 총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단독 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문제,한국의 유엔가입에 대한 중국의 지지 등 공동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유 부부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총회에서 제48차 총회개최지가 중국으로 결정되면 내년에 북경에서 만나기를 바란다』며 이 장관의 내년 중국 공식방문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일 총회 본회의에서 중국 북경이 제48차 ESCAP총회 개최지로 결정되면 내년 3∼4월쯤 북경에서 한중 외무장관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차기 총회 유치의사를 공식 표명한 나라는 중국뿐이어서 48차 ESCAP총회는 중국 북경에서 개최될 것이 확실시된다. 그러나 현재 논의중인 중국 대만 홍콩 등 3개국의 아태각료회의(APEC) 가입문제가 오는 9월까지 해결될 경우 빠르면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3차 APEC회의 때 중국의 전기침 외교부장이 방한,한중 외무장관회담이 앞당겨 개최될 가능성도 있다. 이 장관은 이날 50여 분 간 진행된 회담에서 한국의 유엔가입과 관련,연내 유엔가입방침을 설명하고 중국측의 이해와 지지를 당부했으며 유 부부장은 『중국은 기본적으로 남북이 유엔가입을 계속 협의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고 김정기 외무부 아주국장이 전했다. 이 장관은 또 양국간 무역 및 경제협력증진 등을 위해 한중 직항로를 개설할 것과 중국측이 한국상품의 중국진출시 부과하는 차별관세를 철폐해줄 것 등을 촉구했다. 이 장관은 이에 앞서 유엔의 스파이어즈 사무차장(정치·총회담당)을 비롯,앙트완느블랑카 사무총장(개발 및 국제협력담당),알리 알라타스 인도네시아 외무장관,무미오 스즈키 일본 외무성정무차관,카셈 카셈스리 태국 수상실 장관 등을 잇따라 면담,우리의연내 유엔가입을 비롯한 쌍방협력방안 등을 협의했다.
  • 48개국 기 펄럭… “축소판” 유엔총회

    ◎「에스캅」 서울총회 개막식 이모저모/“한국은 경제협력의 교량” 노 대통령 개회사/각국 대표들,국내 기업에 상담·관광 요청도/차기 총회 중국개최면 한·중 외무회담 기대 ○케야르 총장도 메시지 ○…유엔 산하 직속기구로는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열린 제47차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총회는 1일 상오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블랑카 유엔사무차장이 대독한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사무총장 축하메시지 및 키브리아 ESCAP 사무총장의 축사에 이어 노태우 대통령의 개회사순으로 40여 분 동안 진행. 이날 개막식은 상오 9시40분쯤 노 대통령을 비롯,키브리아 사무총장·부니보보 피지 통상장관(제46차 총회의장)·블랑카 유엔사무차장 등이 이상옥 외무장관의 안내를 받으면서 입장하는 것으로 시작,각국 대표단의 전원 기립박수 속에서 입장한 노 대통령은 영·중·불·노어로 동시통역된 개회연설에서 『ESCAP은 아시아개발은행·아태개발연구소 등 많은 기구를 설립,운영해 아태협력의 바탕을 다져왔다』며 ESCAP의 역할을 강조. 노대통령은 이어 『한국은 선발개도국으로서 시장경제와 사회주의 경제간의 조화로운 협력을 실현하는 교량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하자 이어폰을 끼고 시종 연설을 경청하던 중국의 유화추 외교부 부부장(차관)은 열심히 메모를 하기도. 이날 개막식장 뒤편에는 하늘색 바탕의 대형 유엔마크가 걸려 있었으며 중앙의 유엔기를 비롯,좌우에 태극기 등 48개 회원국 국기들이 도열해 있어 「축소판 유엔총회」를 방불케 하기도. 한편 개막행사에는 주한 외교사절 30여 명을 비롯,최각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등이 참석. ○각료급 대표는 부의장 ○…참가국들은 이어 본회의를 열어 이상옥 외무장관을 만장일치로 의장으로 선출하고 알라타스 인도네시아 외무장관·푸레브도리 몽골 부총리 등 각료급 수석대표를 파견한 19개국을 부의장국으로 선출하는 등 의장단을 구성. 특히 이 장관은 이번 총회에서 차기 총회 개최지가 중국으로 결정될 경우 관례상 전 총회의장 자격으로 북경을 방문하게 돼 있어 92년에는 전기침 중국 외무장관·김영남 북한 외교부장과 자연스럽게 회담을 가질 수 있지 않겠느냐고 외무부 직원들은 기대하는 눈치. 본회의는 준회원국인 남태평양 키리바티의 정회원국 가입 및 마카오의 신규 준회원국 가입을 승인,총 회원국수는 모두 49개국으로 증가. 회의는 이어 「아태지역 산업구조 재조정과 지역협력 강화문제」 등을 정식의제로 채택한 뒤 2개의 전체위를 구성,10일간 협의에 돌입. ○…이날 하오 이 외무장관은 힐튼호텔에서 각국의 총회 참석대표단 및 주한 외교사절을 초청,총회대표단 환영리셉션을 주최. 이날 리셉션장에는 소콜로프 주한 소련 대사는 이 장관과 환담하는 등 적극적인 외교를 펼쳤으나 지난달 31일 서울에 도착한 중국의 유 외교부 부부장은 의식적으로 이 장관과의 「조우」를 피하는 모습을 보여 대조. ○각국에 의전관을 배치 ○…총회 진행 및 지원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외무부는 호텔 6층 및 7층을 ESCAP 방콕사무국 파견 직원들과 함께 사용하며 회의 진행을 준비. 총회 참가국들은 회의참석뿐 아니라 상공부 등 관련부처 관계자와의 면담,국내기업체와의 상담주선,관광 등을 요청해오고 있다고 외무부 한 관계자가 설명. 외무부는 이에 따라 각국 수석대표에게는 입국시부터 의전관 1명씩을 수행케 해 이들의 요청을 즉각 처리하고 있다고.
  • “남북한 유엔가입,아태평화에 기여”/노 대통령 개회사

    ◎에스캅 서울총회 개막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의 제47차 연례총회가 1일 상오 서울 롯데호텔에서 우리나라를 비롯,미·일·소·중·인도 등 48개 회원국 및 70여 개 국제기구의 대표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흘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노태우 대통령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남북한의 관계개선이 아태지역의 안정 및 협력증진의 관건』이라고 지적하고 『한반도에 통일이 실현될 때까지 남북한이 함께 유엔에 가입하는 것은 한반도는 물론 아태지역 안정과 평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남북한 유엔동시가입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인구 4천3백만명,연간 교역량이 1천3백억달러가 넘는 세계 12위의 무역국가인 한국이 비회원국으로 남아 있는 것은 유엔의 보편성원칙에도 어긋나는 일』이라고 말하고 『한국이 유엔가입을 추진하려는 것도 아시아·태평양과 세계에 대한 응분의 책임과 기여를 다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혀 북한이 끝내 가입을 거부할 경우 우리가 연내에 선 가입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한국은 선발개발도상국으로서 선진과 개도국을 연결하는 한편 시장경제와 사회주의경제간 조화를 갖춘 협력을 실현하고 교량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총회는 이어 이상옥 외무장관을 만장일치로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중국측 수석대표인 유화추 외교부 부부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정부를 대표해 제48차총회를 중국에서 개최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오는 92년 제48차 ESCAP 총회의 북경유치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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