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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값싼 약품 재고 넘친다

    의약분업이 실시된 이후 약국마다 의약품 재고가 넘쳐나고있다. 병·의원에서 오리지널 약이나 고가 약품만 처방하는 바람에 저가 약품이나 카피약품은 진열대에서 먼지만 뒤집어쓰고 있다.이 때문에 중소 제약업체는 도산위기에 몰려 있으며,약국들도 자금 회전이 안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제약업계가 메이저 제약사를 중심으로 M&A(인수·합병)를통한 지각변동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3일 의·약계에 따르면 현재 처방가능한 약품은 2만3,000여종에 이른다.하지만 다(多)빈도 처방약 100여종을 제외한나머지 저(低)빈도 처방약품은 재고량이 급증하고 있다. 고가약과 저가약의 가격차는 최고 10배에 달한다. 의약분업이 시행되기 전인 지난해 7월분 요양급여비 8,473억6,400만원 중 약국지급액 비율은 2.7%인 225억4,600만원에 불과했다.하지만 분업후 고가약 처방이 많아짐으로써 지난 2월에는 약국지급액이 전체 급여비 1조225억2,100만원중 2,405억원(전체의 23.5%)으로 급증했다.한국제약협회 회원사는 236개.하지만 10개 안팎의 메이저제약사가 연간 매출량 5조5,000억원의 30%를 차지하는 데다 고가약 위주의처방에 따른 군소 업체의 몰락으로 제약업계 M&A 돌풍이 일공산도 크다. 의약품도매협회측도 사정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다.의약품시장의 40%를 공급하고 있는 도매협회측은 최근 반품이 분업 전보다 2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약사회측도 재고품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서울 관악구 S약국은의약분업 전에는 70개 품목 700만원 어치의 약을 보유했지만 지금은 1,600여종 1억6,000여만원 어치의 약을 보유하고있다. 그러나 포장만 한번 뜯고 팔리지도,반품도 안되는 약이 전체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신현창(申鉉昌) 약사회 사무총장은 “저가약의 대체조제 및성분명 처방과 소포장 판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고가약처방 자제를 적극 권고하는 한편 고가약 가격상한선을 고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dragon@
  • 작년 법정전염병 급증

    지난해에 법정전염병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립보건원이 집계한 ‘2000년 전염병 발생현황’에 따르면 1군 전염병인 세균성 이질 환자는 96년 9명,97년11명,98년 905명,99년 1,781명에서 지난해 2,510명으로 크게 늘었다.99년에 비해 29.1% 증가한 수치다. 특히 2군 전염병인 홍역 환자는 지난해 3만2,088명으로 96년 65명,97년 2명,98년 4명,99년 88명에 비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올 들어서도 지난 20일 현재 1만3,739명이나 발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3군 전염병인 말라리아 환자는 비무장지대 군인을 중심으로 크게 유행,지난해 4,141명으로 96년 356명,97년 1,724명,98년 3,932명,99년 3,621명과 비교해 급증했다. 유행성출혈열 환자 역시 지난해 221명으로 96년 118명,97년 104명,98년 215명,99년 196명에 비해 늘었다.김용수기자 dragon@
  • 의보 부당이득금 1,200억원 미환수

    건강보험법상 급여제외 대상인 폭행,교통사고 상해, 자해등의 환자에게 지급된 보험급여 중 1,200여억원이 환수되지않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부적절하게 지급된 뒤 환수하지 못한 부당이득금 규모는 지난달 말 현재 지역 1,081억원,직장 178억원 등 모두 1,259억원에 이른다. 미징수가 많은 지역의보는 99년 부당이득금 315억원 중 155억원(49.2%)만 거둬들였으며 지난해에는 477억원 중 171억원(35%)만 징수하는 데 그쳤다. 직장의보는 99년에 징수 결정된 203억원 중 177억원(87%)을 징수했으나 지난해에는 149억원 중 61%인 91억원만 환수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지하철 타고 영화 감상을

    ‘일요일엔 영화 전편을 상영합니다’ 지난 6일부터 운행되고 있는 지하철 3호선의 ‘씨네트레인’에서 영화 전편이 22일부터 상영되기 시작했다.서울지하철공사는 지금까지 씨네트레인에서 영화 하일라이트만상영하던 것을 22일부터 매주 일요일 영화 전편을 상영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수서역에서 오전 10시58분 출발하는 대화행 열차와대화에선 12시 45분 출발하는 수서행 열차에서 6월 6일까지 하루에 2편씩 총 16편의 국내외 수작들이 매주 상영된다. 상영일자와 작품은 22일 ‘비천무’(대화행) ‘브링잇온’(수서행)을 상영한데 이어 29일 ‘U-571’‘플란다스의개’,5월 6일 ‘싸이렌’‘동감’,13일 ‘패밀리맨’‘주노명 베이커리’,20일 ‘비천무’‘미트페어런츠’,27일‘U-571’‘화이트아웃’,6월 3일 ‘싸이렌’‘엔시덴탈스파이’,6일 ‘패밀리 맨’‘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등이다.문의 (02)508-6633. 임창용기자 sdragon@
  • 지역 醫保 체납자 재산 압류

    지역의료보험 체납자에 대한 재산 압류가 시행된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지역의료 보험료를 6개월 이상 장기체납하거나 20만원 이상 고액체납한 20여만명분 5,195억원에대해 이달말부터 자동차,부동산 등 재산 압류에 들어간다고20일 밝혔다. 지난 1월말까지 누적된 지역보험료 체납총액은 총 1조57억원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이처럼 대대적인 압류조치에 들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퓨전음식맛 보세요””

    ‘퓨전음식 좋아하는 신세대는 모두 모이세요’ 서울 중구(구청장 金東一)와 명동주민자치위원회는 21일 오후3시 현대투자신탁과 유네스코회관 앞 명동길에서 ‘명동퓨전음식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명동과 충무로 일대 17개 업소가 참여,각기 개발한 독특한 맛을 선보일 예정. ‘꼬시나 떡볶이’‘불고기파스타쌈’‘델키스케밥’‘치킨도리아’‘촌두부겉절이’ 등 출품되는 음식들은 대부분 신세대들의 입맛에 맞춰 재료와 조리과정을 차별화시킨 음식들이다. 명동2가에 있는 떡볶이 전문점 ‘꼬시나떡볶이’가 출품하는 ‘꼬시나^^볶이’는 떡볶이 주재료인 떡을 차별화한 음식. 자체개발한 떡 속에는 치즈,해물,참치,잡채 등이 각각 들어있어 손님 입맛에 맞는 떡을 주재료로 떡볶이를 만든다. 점장 송영선씨(33)는 “떡에 따라 씹히는 맛이 제각각인 것이 특징”이라며 “일반 떡볶이 맛과는 차원을 달리한다”고자랑한다. 이날 경연대회에선 음식 전문가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선정된 시민들도 심사에 참여한다.또 시식코너를 마련,일반 시민들도 직접 맛을 볼 수 있다.문의 명동사무소(02-771-6422∼5. 임창용기자 sdragon@
  • 김원길복지 술끊은 사연 아시나요?

    “술까지 끊었습니다.5월 말 건강보험재정안전 특별대책을 마련할 때까진 술을 입에 대지 않겠습니다.” 22일로 취임 한달을 맞는 김원길(金元吉) 보건복지부장관은 온나라를 들끓게 했던 건강보험 재정파탄 문제의 큰 불길은 일단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 장관은 지난 한달 동안 건강보험재정 안정화를 위해 밤낮없이 뛰었다.체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했기 때문에 술을 끊었다. 바쁜 시간을 쪼개 의사협회,약사회,시민단체 등을 반복해서 만나 설득하고 때론 자신의 의지를 피력했다.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에 대한 김 장관의 논리는 명쾌하다.의보수가를 인상해주는 대신 그동안 의료계에서 통용됐던 거품을 빼겠다는 것이다.그 ‘거품빼기’는 일선 요양기관에 의한 보험급여의 부당·허위청구 뿌리뽑기다. 김 장관은 최근 대책회의 때 이런 말을 했다.“내가 건강보험 재정 문제를 100% 해결할 수 있다곤 생각하지 않는다.나는 50∼60%만 해결할 뿐이다.나머지는 후임자 몫이다.” 복지부 간부들은 “책임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만들어준다”며 좋아한다. 김용수기자 dragon@
  • 17년 동안 지하철 60만㎞ 무사고 운전 김규석 기관사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책임진다는 각오로 기관사일을 해왔습니다” 서울시 지하철공사 종로승무소 소속 김규석(金奎奭·46) 기관사는 19일로 국내 지하철 사상 최초로 60만㎞ 무사고 운전을 기록하게 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60만㎞는 1호선 청량리∼수원간을 1만2,170회,서울∼부산간을 1,351회,지구를 15바퀴 각각 순환하는 것과 같은 거리다. 김 기관사는 “지하철 운전은 정거장간 평균거리가 짧고 돌발적인 사태가 많아 운전 내내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면서 “뜻하지 않게 잠시 정차할 때 시민들이 심하게 항의할 경우 가장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83년 9월 지하철 기관사로 첫발을 내디딘 이래 17년 8개월여만에 60만㎞ 무사고 기록을 달성했다. 지하철은 정거장간 평균거리가 1.2㎞로 철도청의 8㎞ 이상(경부선 기준)에 비해 훨씬 짧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정밀운행을 해야 하는데다 철도청의 경우 장거리 구간임에도 100만㎞를 달성하는데 평균 18년 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김기관사의 기록은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되고있다. 지하철공사는 이같은 의미를 감안,19일 오후 2시10분 1호선신설동역 승강장에서 공사 차원의 축하행사를 열 방침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국민연금 작년 주식투자액 절반 날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국민연금기금을 주식에 투자,투자액의 52.11%를 손해봤다고 19일 밝혔다.또 수익증권에서는 41%,위탁투자에서도 41.87%의 손실을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공공부문에서 8.57%,복지부문에서 8.05% 등의 비교적 높은 수익률에 힘입어 전체적으로는 4.6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날 국민연금기금 운용위원회를 열고 기금의 보다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올해 주식투자 예정액 3조4,195억원 중 1조5,000억원을 투신운용사,자산운용사등에 민간위탁 투자키로 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전국 요양기관 584곳 보험급여 27억 허위청구

    일선 요양기관에서 보험급여를 부정·허위 청구한 사실이무더기로 확인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달 23일부터 4월7일까지 15일동안 보험급여를 청구한 전국 2만2,000여개 요양기관 중 부당·허위 청구가 의심되는 636개 기관을 대상으로 현지확인을 한 결과 584개 기관에서 27억4,600만원의 부당·허위 청구 사실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의료기관의 경우 저가 검사를 고가 검사로 요구하는 등 대체 청구가 전체의 60%를 차지했으며 진료일수 늘리기 등 증량 청구 38%,효능·효과 범위외 청구 23%,비의사에 의한 진료 등 의료·약사법 위반 10% 순이었다. 약국의 경우 복약 지도 미실시,비약사 조제 및 복약 지도가 각각 28%였으며 임의대체 변경 조제 17%,투약일수 늘리기 4% 등이었다. 심사평가원은 환자에게 본인부담금을 받고도 보험급여를청구한 요양기관에 대해서는 환자에게 피해금액을 돌려준뒤 영수증을 제출토록 했다. 심사평가원은 지난해 1년 동안 259개 요양기관에 대한 현지확인을 거쳐 총 7억7,800만원의 보험청구금액을 조정했으며 올해들어서는 4월7일까지 700개 기관에서 39억2,300만원을 조정하는 등 일선 요양기관의 현지심사를 강화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중증 뇌성마비 딛고 시인으로…

    ‘독학으로 한글을 깨쳐 시인이 된 뇌성마비 장애인’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리는 ‘제21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장애극복상을 받는 서정슬(徐晶瑟·여·55)씨.서씨는 출생때 어머니가 난산으로 인해 맞은출산촉진제가 부작용을 일으켜 중증뇌성마비아로 태어났다. 그러나 장애를 극복하고 시인으로 우뚝섰다. 서씨는 의사 소통을 손가락으로 해야 했을 만큼 언어 장애가 심했다.학교에 다니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다.하지만 독학으로 한글을 깨쳤다.수많은 문학 작품을 읽으며 삶에 대한 욕구를 조금씩 글로 남기기 시작했다. 16세때인 62년 어린이 잡지 ‘새벗’에 자신의 학교와 학년을 밝히지 못하는 슬픈 사연과 함께 시가 실리면서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80년 첫 시집 ‘어느 불행한 탄생의 노래’를 펴냈다.이어 ‘나는 내것이 아닙니다’ ‘꽃달력’ ‘애야,내가도와줄게’ ‘만약에 밤이 없다면’ 등의 시집을 통해 장애극복 의지를 노래했다. 열정적인 문학활동으로 우리 문학계의 중요한 작가로 자리잡았다. 특히97년에는 초등학교 6학년 국어 교과서에 동시 ‘장마뒤’가 실리기도 했다. 서씨는 “장애인들은 자신이 장애인이라는 것보다는 적절한 재활프로그램이 부족한 것에 대해 더 서글프게 생각하고있다”며 장애인들을 위한 재활교육 활성화가 절실하다고강조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의보카드 ‘스마트’ 교체…네티즌 환영

    ‘드디어 보건복지부가 일하기 시작했다’ ‘근래 정부 정책 중에서 가장 훌륭하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나’ 최근 복지부가 일선 요양기관의 보험급여 허위·부당청구를 막기 위해 민자유치를 통해 건강보험카드를 스마트카드로 교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복지부 홈페이지(www.mohw.or.kr)에는 찬성과 격려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이봉훈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스마트카드는 근래 정부에서 나온 정책중 가장 훌륭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꼭 실행돼 내년부터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글을올렸다. 또 김재현씨는 “스마트카드 도입이야말로 정말 훌륭한 정책 중의 하나다.개인정보 유출이나 사생활 침해를 들어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말도 안되는 소리니까 무시하고꼭 시행하길 바란다”라고 썼다. 박창준씨도 ‘드디어 보험카드 만든다니 축하’라는 글에서 “의료보험 카드문화를 정착시키자”고 주장했다. 또 ‘국민대표’라는 ID를 가진 네티즌은 “건강카드 도입은 정말 잘한 일이다.의·약사들 반발이 엄청 심하겠지만 끝까지관철시켜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카드 도입에 대한 충고도 많았다. ‘지문인식 등 본인확인 문제를 선결해야 한다’ ‘취지에는 동감하지만 우리 같은 영세 약국은 카드 도입에 초기 투자비용이 안 들었으면 좋겠다’는 등의 글도 적지 않았다. 김용수기자 dragon@
  • [우리 지자체 최고] (2)구로구·광명시 협력행정

    김포 수도권매립지에서 쓰레기 반입 거부사태가 벌어질때마다 서울 대부분의 구청 관련공무원들은 쓰레기 걱정에 잠을 설친다.주민들도 집 주위에 쌓여가는 쓰레기를 보며 한숨만 내쉬기 일쑤다. 하지만 서울 구로구(구청장 朴元喆)는 지난해부터 쓰레기대란이 ‘남의 일’이 됐다.그렇다고 관내에 쓰레기매립장이나 소각장이 있는 것도 아니다. 이는 오로지 지난해 경기 광명시(시장 白在鉉)와 이루어낸 ‘환경빅딜’ 덕분.구로구의 쓰레기는 광명시의 쓰레기소각장에서,광명시에서 나오는 하수는 서울 서남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한다는 국내 초유의 협약이 지난해 4월 체결됐다. 빅딜의 효과는 대단했다.우선 시설 중복투자를 예방함으로써 막대한 예산이 절감됐다.구로구는 당초 하루 200여t씩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600억원을 들여관내에 소각장을 건립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빅딜을 통해 소각장 건립계획을 백지화하고 대신광명시에 시설지원비 270억원만을 지원,무려 330억원을 고스란히 절감했다. 광명시는 그보다 더 큰 예산절감 효과를 얻었다.시는 당초 관내에 945억원을 들여 하수종말처리장을 건립,하루 18만t정도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처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빅딜로 이 문제를 일거에 해결하고 대신 예정부지에 경륜장 유치계획을 짜놓고 있다.거의 1,000억원에 달하는 주민 세금을 절약하고,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경륜장까지 유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환경빅딜은 또한 두 지역에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부수효과를 안겨주고 있다.혐오시설 건립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님비현상과 자치단체간 분쟁에 새로운 해결방안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박원철 구로구청장은 “구로구와 광명시간 환경빅딜은 혐오시설에 대한 지자체간 분쟁을 ‘윈-윈 게임’으로 처리한 첫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혐오시설 건립문제로 홍역을 겪고 있는 다른 자치단체들에 새로운 문제해결의 가능성을 제시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95년 경기도의원 때부터 인접 자치단체간 환경빅딜을 주장해온 백재현 광명시장도 “우리의 빅딜을 계기로 전국각 자치단체들이 혐오시설을 공동사용하는 방안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들의 소망은 실제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빅딜 3개월 후인 지난해 7월 경기도 파주시와 김포시도쓰레기소각장을 공동건설,함께 사용하기로 했으며 빅딜을합의했으나 쓰레기 반입량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던 과천시와 의왕시도 협의를 통해 소각장을 본격 가동하기에 이르렀다.이밖에 전국적으로 혐오시설 공동사용을 추진 또는계획하고 있는 자치단체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 *빅딜 이뤄지기까지. 결과적으로 환경빅딜이 ‘윈-윈 게임’으로 평가받고는있지만 결코 순탄하게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특히 광명시 주민들이 크게 반발했다.구로구의 쓰레기까지 받아 소각하면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 발생량이 크게 늘어나 광명시민만 피해를 본다며 구로구청에까지 와서 집회를 갖는 등 적극 반대했던 것. 백재현 시장은 “빅딜로 잃는 것과 얻는 것을 엄격히 따져 포기하지 않고 설득한 결과 이를 받아들이는 주민들이점차 늘어났다”며 “소각장을 지으면서 각종 편의시설 등 주민수혜사업을 시행한 것도 큰 힘이 됐다”고 말한다. 서울시와 구로구에서도 다이옥신 등 공해물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270억원의 시설지원비를 지원하기로 합의해 광명시의 주민설득을 뒷받침했다. 구로구와 광명시간의 협의도 순탄치만은 않았다.빅딜방안은 98년 4월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와 경기도의 행정실무협의회에서 최초로 거론됐다. 비슷한 전례가 없는 상태에서 구로구와 광명시 실무자들은 밀고 당기기를 수없이 반복해가며 협의조항을 하나하나 만들어갔고,문제가 생길 때마다 서울시와 경기도가 적극나서 조정역할을 맡았다. 박원철 구청장은 “환경협약 체결로 두 자치단체간 우호관계도 더욱 돈독해졌다”며 “우리의 사례는 혐오시설 광역화의 교과서로 자리매김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 국민 70% “”의사 소득 너무 많다””

    국민들의 70%는 노동 강도 등에 비해 의사들의 수입이 많다고 생각하며 의보수가 인상에 대해서는 82.9%가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의사협회가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송호근 교수팀)에 의뢰해 전국의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17일 발표한 ‘의약분업 국민의식 조사연구’에 따르면 응답자의 49.1%가 의사 수입이 ‘다소 많다’,20.9%가 ‘매우 많다’고 응답,전체 응답자의 70%가 ‘많다’는 반응을 보였다. 의료수가 인상에 대해서는 ‘다소 부적절’(47.6%),‘매우 부적절’(35.3%) 등 82.9%가 부정적이었고 긍정적인 응답은 6.6%에 불과했다. 또 지난해 의료계 집단 휴·폐업 과정에서 이득을 본 집단으로는 ‘의사 및 의사단체’(45.9%)와 ‘약사 및 약사단체’(31.7%),‘정부’(12.5%) 등의 순으로 꼽았다. 의약분업 후 약품 구입처로는 병·의원 근처(54.9%), 집근처(20.2%),대형 약국(4.1%)등의 순이었다.그러나 19.9%는 ‘병·의원이 소개하는 약국’이라고 답해 의료기관과약국간 담합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의약분업 이후 가장 불편한 점으로는 ▲보험료 인상(34.4%) ▲원외 처방(24.4%) ▲임의·대체조제 금지(17.3%) ▲초·재진료 인상(15.3%) 등을 들었다. 그러나 의약분업 수준에 대해서는 53.5%가 불만족스럽다고 답했고 만족한다는 응답은 12.6%에 그쳤다. 김용수기자 dragon@
  • 의약품 위변조 도매상 2곳 적발

    의약품을 위·변조한 도매업자들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의약분업 시행과 관련,제약업체와 도매업소간 의약품 납품이 원활하지 않은 점을 이용해 유통기한이나 상품명을 위·변조한 의약품 도매업자를 적발,관할 검찰 및 경찰에 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경기 광주시 D메디칼은 모의원으로부터 반품받은 신풍제약 소화제 올타젠정의 유효기간이 경과하자 표시 기재사항을 변조,경기도 소재 M약국 등 8개 업소에 판매하다 적발됐다. 경남 창원시 S약품은 상아제약 메실산프리놀을 LG화학 동통치료제로 위·변조,전남·경남 일대 병·의원과 약국에판매했다.또 신일제약 암브록솔정을 동광제약 암브록솔정으로 위·변조,경남 하동 T약국에 판매한 혐의다. 김용수기자 dragon@
  • 열린마음으로 장애인과 함께

    20일 장애인의 날 및 장애인주간(20∼26일)을 앞두고 시내 곳곳에서 문화공연 등 장애인들을 위한 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서울시는 정신장애인이 직접 참여하는 ‘제2회 인터넷 서바이벌게임’을 18∼19일 서울대 호암생활관에서 실시한다.정신장애인과 치료진이 참여,5명이 한 팀이 되어 인터넷을 통해 주어진 과제를 풀어가며 생존하는 게임이다. 중랑구는 20일 오전 구청앞 구민운동장에서 ‘장애인과함께하는 열린 한마당잔치’를 갖는다.풍물놀이패 ‘만사위’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투호놀이,신발 윷놀이,널뛰기,릴레이달리기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한마당이 펼쳐진다. 서초구는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바깥나들이 행사를 잇따라 갖는다. 17일 중증장애인 100여명과 함께 용인민속촌을 다녀온데이어 21일에는 내곡동 다니엘학교에서 원생들과 함께 인근영화관 및 놀이시설에 나들이를 간다. 22일에도 관내 장애회원 200명을 올림픽공원으로 초청, 문화공연 및 나들이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영등포구도 24일 중증장애인 35명과가족,자원봉사자 등85명이 함께하는 에버랜드 나들이행사를 갖는다. 성동구도 18일 옛 뚝섬경마장 내 구민체육센터에서 ‘장애인 한마음 대축제’를 개최하며 도봉구는 28일 도봉산에서 장애인과 함께하는 등반대회를 갖는다. 동대문구는 19일 오전 경기도 광주에 있는 장애아동 요양시설인 ‘한사랑마을’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자원봉사활동도 갖는다. 20일 오전 11시 올림픽역도경기장 앞 광장에서는 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 주최로 인기연예인의 공연 및 사물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지방세 고지서 일괄 발송

    그동안 따로 보내지던 자동차세,재산세 등 지방세 정기분고지서가 오는 6월 상반기분부터 한꺼번에 발송된다. 서울시는 동사무소 기능전환으로 인력이 부족해지고 비용이 중복지출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상반기분 재산세와자동차세부터 이같이 시행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과세대상 부동산을 관할하는 자치단체가 발송하던 여러 장의 고지서를 한꺼번에 송달,비용을 절감하고,납세자는 건마다 일일이 수령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나갈 수 있게 됐다. 시는 또 봉투에 바코드를 인쇄해 발송 및 반송내역을 전산처리,송달·수령여부에 따른 민원을 최소화하고 납세자료를효율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의료계, 집단반발 움직임 보여

    부당·허위청구 조사강화 등 정부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는의료계가 집단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19일 오후 서울시 동부이촌동 의사협회 본부에서 전국 16개 시·도 의사회장과 250여개 시·군·구 의사회장,상임이사진 등 협회 지도부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의 의료계 탄압에 항의하는 규탄·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의협은 휴일인 15일에도 전국 시·도 의사회장,상임이사연석회의를 갖고 의사와 환자 간 신뢰를 깨는 모든 행동을중지하라고 정부,시민단체,언론 등에 촉구했다. 의협은 성명에서 “보험제도내의 적법한 조사절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당국이 경찰을 동원,의료기관 및 환자를 직접 수사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면서“의보재정 파탄의 주범이 의사라는 주장과 수가인상,허위·부당청구 등이 그 원인이라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된 것에 분노한다”고 밝혔다.의협은 또 “재정파탄의 원인이 가려지고 의사와 환자 간의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의협은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며 최악의 경우 의약분업 및 의료보험 거부도 결행할 각오”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최근 의보수가 인상 등으로 수입이 높아진 의사들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행동으로 풀이된다”면서 “허위·부당청구에 대한 조사를 강화한것은 사실이지만 허위·부당청구를 하지 않은 의사는 아무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장묘시설 건립 공청회 무산

    16일 열릴 예정이던 서울시역(市域) 내 첫 장묘시설 건립을 위한 주민 공청회가 무산됐다. 한국장묘문화개혁범국민협의회 산하 추모공원건립추진협의회(회장 김상하)는 이날 오후 2시30분 대한상공회의소에서‘추모공원 건립후보지 주민대표 공청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참여 주민들이 “25개 구청 주민대표 모두와 정책 결정권자인 시장이 참석하지 않는한 의미가 없다”며 행사 진행을 거부,공청회가 완전 무산됐다. 주민대표들은 “13개 지역 대표만 참여해 회의를 진행하면후보지를 기정사실화하는 것이 된다”며 “모든 자치구 주민대표들이 참석해야 공청회가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최고 결정권자인 시장이 없는 상태에서 주민들끼리의 토론은 푸념에 불과하다”며 시장 참석을 공청회개최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웠다. 이날 행사엔 13개 후보지 주민 400여명이 참석했으나 공청회 시작이 미뤄지자 주민들은 하나둘 자리를 떴고,결국 공청회는 기약도 없이 미뤄지게 됐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갑자기 이러한 사태가일어나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서초·중랑·강서·마포·도봉·강남·은평구 등 13개 후보지 주민대표들이 나와 장묘시설 건립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토론을 벌일 예정이었다. 또한 행사에 앞서 배포된 토론자료에서 각 주민대표들은후보지 선정의 불합리성 및 서울시의 밀실행정,각자 자신이속한 후보지에 대한 부지선정의 반대근거 주장 등으로 일관해 공청회석상에서 대격론이 예고됐었다. 임창용 박록삼기자 sdragon@
  • “”자전거 타려면 양천으로 오세요””

    ‘자전거 좋아하는 분은 모두 우리 양천으로 오세요’요즘 서울 양천구에 가면 ‘자전거족’이 유난히 많다.특히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목동 중심축과 안양천 둔치에 조성된 자전거전용도로엔 가족이나 연인끼리 자전거를 타고줄지어 달리는 모습이 끊이지 않을 정도.이러한 모습은 양천구가 지난 수년간 자전거 이용의 활성화를 위해 기반시설을 확충하고,자전거타기 붐을 조성한 결과다. 양천구에서 가장 긴 자전거전용도로는 목동아파트 1단지에서 14단지에 이르는 목동중심축의 도로.길이가 9㎞에 이른다.또 안양천 둔치에도 4.9㎞의 전용도로가 개설돼 있으며,보도와 함께 쓰는 겸용도로도 14.2㎞가 설치돼 있다.이밖에 올해 신월로와 강서로에 3㎞가 추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자전거도로 총연장은 올해 말이면 31.1㎞에 이르게 된다. 또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세심한 배려도눈에 띈다.자전거가 전용도로를 벗어나 차도로 들어설 수없도록 안전펜스를 곳곳에 설치하고 교통안내표지판도 촘촘히 배치,오토바이나 자동차가 침범하지 못하도록 했다.또 지하철역이나 학교 주변에 3,691대의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는 보관소를 갖춰,어디서든 자전거를 세워놓고 일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양천구는 아울러 자전거타기 붐을 조성하기 위해 구민 자전거대행진과 산악자전거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자전거타기교실을 별도로 개설,운영하고 있다. 양천구 관계자는 “독일,네덜란드 등 유럽의 경우 자전거의 교통수송 분담률이 20%가 넘지만 우리는 2.4%에 불과하다”며 “멀지 않은 곳은 어디든 자전거로 갈 수 있도록자전거길을 계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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