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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토,파키스탄 총선서 참패/2백17석중 45석 확보에 그쳐

    ◎회교민주동맹 압승/개표결과 【이슬라마바드 AFP 로이터 연합】 24일 실시된 파키스탄 하원 선거에서 우익 8개 정당 연합체인 회교민주동맹(IDA)이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가 이끄는 파키스탄 민주동맹(PDA)을 누르고 2백17개 의석중 절대 다수에 불과 4석 모자라는 1백5석을 얻었다고 파키스탄 선거 관리위원회가 25일 발표했다. 이로써 회교민주동맹측은 제휴 정당들의 도움으로 손쉽게 정부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선거 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최종 개표결과에 따르면 부토 전 총리가 이끄는 파키스탄인민당(PPP)을 주축으로한 파키스탄 민주동맹(PDA)은 45석을 얻는데 그쳤으며 그뒤로 모하지르 민족운동(MQM)이 15석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무소속 후보가 21명 당선됐으며 나머지 의석은 회교 정통주의 정당인 자미아트 울레마 이슬람당 6석,친소련계 아와미 민족당 6석,자미아트 울레마 파키스탄 3석 등 군소정당들에게 돌아갔다. 또한 후보가 암살당한뒤 선거가 중단됐던 펀잡주의 1개 선거구에서는 재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8년총선에서는 부토 전 총리의 파키스탄인민당(PP)이 93석을 얻었으며 회교민주동맹은 55석을 차지했었다. 그러나 예상밖의 선거 결과가 나오자 부토 진영에서는 즉시 「부정선거」라는 비난과 함께 격한 반응을 보였으나 회교 민주동맹측은 환호 무드에 휩싸였다. 부토는 이번 선거에서 2개 이상의 지역구에서 출마할 수 있는 선거법에 따라 출마한 고향 라르카나 마을에서는 당선됐으나 북서부의 페샤와르시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패배하는 수모를 당했다.
  • 부토 전 총리,“명예회복”건 일전/파키스탄 총선의 향방 어디로

    ◎부패누명 벗으려 칸대통령과 대결/동정론 힘입어 인기 백중세 파키스탄은 24일 2백17석의 의회를 구성하는 총선을 치렀다. 이 가운데 소수 종파를 위해 따로 유보돼 있는 10석을 제외한 2백7명의 의원이 총선에서 선출된다. 지난 8월6일 군부의 헌정쿠데타로 굴람 이샤크 칸 대통령에 의해 부토 총리가 해임된지 80여일만에 치러진 이번 선거는 거의 전적으로 부토 전총리에 대한 신임을 묻는 성격으로 치러지고 있다. 당시 칸 대통령은 부토 총리에 대해 부패와 독직혐의를 들어 해임했다. 부토 정권은 부진한 민주화과정과 친인척 비리 그리고 어려운 경제현실을 타개치 못하는 무능함 등으로 인기를 크게 잃은 상태였다. 때문에 칸 대통령이 이끄는 이슬람민주동맹(IDA)은 가급적 빨리 총선을 치르고자 했다. 또 칸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 굴람 무스타파 자토이 과도정부 총리는 특별법원을 설치,부토 전총리와 그녀의 각료 및 부토 총리의 남편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를 부패와 독직혐의로 기소했다. 그러나 부토 총리가 이끄는 파키스탄인민당(PPP)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우선 부토 총리는 자신의 해임이 헌정쿠데타라고 공격하는 한편 IDA가 승리하면 그 정권은 6개월도 못 버틸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키스탄내의 여론도 부토 총리와 그녀의 남편이 기소되고 구속당하면서 점차 부토 총리에 대한 기소를 정치적 박해로 여기는 동정론이 고개를 들게 됐다. 여기에 과도정부 수립후 5억7천3백만달러에 달하는 차관제공을 동결시키고 부토 정권 이전의 부패혐의도 조사해야 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미국의 움직임도 부토에게는 큰 힘이 됐다. 3주전에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 파키스탄인민당에 비해 약 10%의 우세를 보이던 이슬람민주동맹이 총선에 임박해서 백중세를 보일 만큼 고전함에 따라 이슬람민주동맹이 주도하는 18개 정파로 이루어진 반부토 연합전선의 전열도 흐뜨러지고 있다. 여론재판을 기대했던 정부쪽의 계산이 빗나가자 「반 부토」이외에는 공통점이 거의 없었던 이들은 정부의 결정이 섣부른 행동이었다는 비판론이 고개를 들면서 적전분열을 보이게 된 것이다. 하지만 부토쪽 사정도 여의치는 않다. 그녀의 집권 초기 1백명을 넘었던 PPP의원이 하나 둘 그녀의 곁을 떠나 이제는 불과 수십명에 불과한 실정. 또 법원으로부터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의원직 상실은 물론 7년간 정치활동이 금지되므로 총선에 승리한다 해도 오는 11월 하순 의회가 개원될 때까지는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지금까지의 선거예측은 PPP든 IDA든 어느 쪽도 과반수를 장악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PPP는 전 선거구에 1백82명의 후보를 내놓고 있고 IDA는 1백47명을 내세웠다. 물론 이들은 각각 군소정당과 제휴하고 있지만 과반수를 장악하는 정당이 나오지 않는 한 파키스탄은 선거결과에 상관없이 계속 정정불안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1억1천만 파키스탄 국민의 대부분이 문맹자이고 1인당 국민소득이 4백달러를 밑돌고 있으며 경제발전에 대한 희망이 거의 없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지아 울하크 전대통령의 세력이었던 칸 대통령의 IDA와 부토의 PPP는 치열한 권력다툼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부토를 실각시킨 군부 또한 파키스탄의 민주화에 커다란영향력을 미칠 것이다.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이 잇따라 피살되거나 테러를 당한 사실은 파키스탄의 정치가 폭력에 의해 짙게 오염됐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비극으로 향후 파키스탄의 정치가 겪을 어려움을 짐작케 해준다.
  • 파키스탄 오늘 총선/정부선 부토 죄목 추가

    【이슬라마바드ㆍ라호르(파키스탄) 로이터 AFP 연합】 파키스탄은 베나지르 부토 여사가 총리직에서 축출된 후 처음 실시되는 24일의 총선을 맞아 지난 수주간의 치열한 선거전에도 불구,현 정권과 부토 전 총리측 어느 쪽도 확실한 우위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23일 공식 선거운동 일정을 모두 마쳤다. 한편 파키스탄 당국은 공식 선거운동이 모두 끝난 23일 부토 전 총리에게 또다시 권력남용 혐의를 추가하고 그녀의 남편에 대한 구금기간도 연장했다. 관영 APP통신은 부토여사가 재직 중 불법적으로 관직을 임명한 혐의로 펀잡주의 수도 라호르의 단독심 법정에 제소됐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혐의는 굴람 아스하크 칸 대통령이 지난 8월6일 부토 전 총리를 축출하고 새 선거를 실시키로 한 이후 부토 전 총리에게 가해진 7번째 죄목이다. 그러나 부토 전 총리는 이번 총선에서 자신이 이끄는 파키스탄인민당(PPP)이 절대적인 승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 중국산 한약 “중금속 투성이”

    ◎「우황청심환」에 우황은 없고 납ㆍ수은만/보사부,암거래 단속… 모두 폐기처분키로 최근 중국이나 홍콩등지에서 다량으로 반입되어 국내에서 암거래되고 있는 우황청심환(원) 등 대부분의 환약에서 수은ㆍ납ㆍ구리 등 중금속이 검출되고 성분과 함량이 크게 다르거나 미달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사부는 17일 서울 남대문시장 등지에서 거래되고 있는 우황청심환 3종,편자환,남보,녹태고 등 중국산 환약을 수거,국립보건원에서 성분검사를 실시한 결과 3종의 우황청심환에서 모두 1.9∼2.5ppm의 수은이 검출됐고 1개 제품에서는 금박대신에 구리가 1백23ppm이나 검출됐으며 남성정력제로 알려진 남보에서도 중금속인 납이 58ppm,수은은 0.33ppm이 각각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밖에 부인병 치료약으로 알려진 녹태고 2종에는 납 68∼93ppm,수은 0.03∼0.17ppm이 검출됐다. 또 각 약품에 필수적으로 들어가야될 진짜 우황ㆍ사향 등은 전혀 없어 효능이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사부는 이에따라 국내에서 암거래되는 중국산 한약에 대해 일제 단속을 실시,현재 정식수입허가를 받은 편자환ㆍ장발보(발모제)ㆍ대보ㆍ봉황정 등 4종 이외에는 모두 수거하여 폐기처분하고 불법거래자는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 부토 남편 체포/파키스탄,사기죄로

    【카라치 AP UPI 연합 특약】 베나지르 부토 전파키스탄총리의 남편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38)가 10일 사기와 유괴혐의로 체포됐다고 부토가 이끄는 파키스탄인민당(PPP)의 한 대변인이 밝혔다. 자르다리는 신드주의 고등법원에서 나오다 경찰에 연행됐는데 경찰은 그가 지난 4월 실업가 무르타자 후사인 부하리를 납치,80만달러를 몸값으로 받아낸 유괴사건에 연루됐다고 주장했다. 자르다리는 그밖에 은행대출 사기혐의도 받고 있으나 본인은 사기혐의 및 유괴혐의에 대해서 부인하고 있다.
  • 대만 야당,“본토 포기” 촉구

    【대북 AP 로이터 연합】 대만 최대의 야당인 민주진보당(DPP)은 7일 열린 당대회에서 국민당 정권은 중국 본토에 대한 정치적 권리가 없다고 선언하고 중국 전체의 합법적 정부라는 주장을 포기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국민당 정부쪽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민주진보당이 대만의 분리독립 요구로 해석될 수도 있는,이같은 도덕적인 결의안을 채택함으로써 창당 이후 최대의 정치적 위험을 맞이하게 됐다.
  • 먼지 오염 서울구로동이 가장 극심/15개시 측정결과

    ◎아황산가스는 울산이 “최악”/낙동강선 크롬 검출… 수질 크게 악화 경남 울산이 전국도시중 아황산가스오염이 가장 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6일 환경처가 발표한 8월중 대기오염도에 따르면 울산의 경우 지난8월 한달동안 아황산가스오염도가 하루평균 0.023ppm으로 전국 15개 도시중 가장 높았으며 대구와 구미도 각각 0.022ppm으로 아황산가스에 크게 오염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산시 야음동은 1일 최고오염도가 0.072ppm이나 되었으며 대구시 도원동도 0.063ppm으로 측정됐다. 서울시내에서는 영등포구 문래동이 하루평균 0.035ppm으로 오염이 가장 심하고 면목동과 신설동 각 0.028ppm,쌍문동 0.024ppm,대치동 0.021ppm 등으로 아황산가스오염이 비교적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먼지오염은 서울이 가장 심해 구로동은 1일 최고 2백87㎍/㎥를 기록했고 구의동과 면목동ㆍ불광동ㆍ신림동ㆍ잠실1동ㆍ남가좌동ㆍ쌍문동ㆍ성수동ㆍ한남동 등도 1백92∼2백72㎍/㎥를 나타냈다. 이밖에 백색스모그현상을 일으키며 인체에도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오존도 오염이 크게 늘어 서울 방이동은 8월 한달동안 단기기준(0.1ppm)을 21회나 초과했고 잠실1동은 16회,한남동ㆍ구로동ㆍ오류동은 각7회,성수동도 6회나 초과했다. 한편 수질도 크게 악화되어 낙동강 구포지점에서는 ℓ당 0.01㎎의 크롬이 검출되기도 했다.
  • 비산분진 배출 허용기준 강화/환경처

    환경처는 29일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작업장내 비산분진의 배출허용기준을 현행 ㎥당 2백㎎에서 1㎎으로 2배 강화해 내년 2월부터 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환경처는 또 석유정제시설 등 공장의 황화수소 배출기준을 30ppm에서 10ppm으로 3배 강화하고 철강공장의 배출구분진 허용기준도 ㎥당 2백㎎에서 30㎎으로 대폭(6.7배)강화했다.
  • 아쉬운 “총력 통상외교”/정종석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캐나다 밴쿠버에서 12일(현지시간)끝난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APEC)회원국들의 우루과이라운드(UR)관련 통상장관회의에서 한국농민들의 격렬한 반발에 직면해 있는 농산물수입개방문제가 뜨거운 쟁점이 될 것이라는 것은 박필수 상공부장관을 비롯한 한국대표단이 미리 예상한 일이다. 이 점을 우려,이번 한국대표단에는 박장관외에도 통상전문가인 김철수 특허청장,UR협상전담의 이상옥 주제네바대사 그리고 농림수산부에서 조규일 제2차관보가 포함됐다. 이틀동안의 공식회담기간중 한국은 당초 예상대로 농산물분야 토의에서 가장 큰 시련을 맞았다. 전면적인 수입개방을 주장하는 미국,캐나다,호주 등 농산물수출국은 농산물개방에 소극적인 한국과 일본을 마냥 몰아세웠고 특히 미국과 호주대표는 박장관에게 외교상 잘 사용하지 않는 「실망스럽다」(Disappointed)는 극단적인 용어까지 써가며 한국측에 개방압력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큰 곤경을 겪은 사람은 물론 수석대표인 박장관 자신이다. 공교롭게도 한국대표단이 출국하던 지난 8일을 전후로국내에서는 농산물수입개방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잇따라 벌어진 데 이어 금세기 최대의 대홍수로 농산물흉작이 뻔히 내다보이고 있는 마당에 수출국들의 압력에 굴복한다면 귀국후 그 뒷감당을 해내기가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박장관은 회의기간동안 이틀밤을 뜬눈으로 지새우며 대책마련에 골몰하는가 하면 회의폐막 직전에는 의장국인 캐나다 통상장관과의 전격적인 면담을 통해 한국처럼 식량을 수입하는 개도국의 어려움을 가능한 한 참작해 주는 내용을 회의요약문에 삽입,일단 위기를 모면했다. 그러나 밴쿠버회의에서 한국대표단의 대응은 같은 APEC회원국이면서도 미국이나 캐나다 또는 일본에 비해 뭔가 조직적이고 치밀한 면을 결여하고 있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세계무역의 개방흐름에 맞장구를 쳐 온 상공부와 농민들의 민심수습을 위해 선별개방내지 개방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농림수산부의 이율배반적인 부처성격,따지고 보면 농림수산부 일을 상공부가 나서서 대변해야 하는 통상장관회담의 구조적인 갈등과 이에 따른 상공부측의불만 등이 혼합돼 대표적인 박장관의 심사를 편치 못하게 했음직하다. 문제는 종료시한까지 두달 남짓밖에 안되는 앞으로의 UR협상 대처에 달려있다. 지난 85년 새로운 무역규범 설정을 위해 도쿄라운드에 이은 새 라운드 개시를 추진할때 서울에서 이를 발족시켜 「서울라운드」로 하기로 했다가 아시안게임 개최에 밀려 이를 우루과이에 넘겨줬던 아쉬움을 되새기지 않을 수 없다. 대외통상관계도 이제 국가간의 힘에 의한 「힘의 논리」로 변화하고 있는 현실에서 상공부는 물론 외무부ㆍ농림수산부 등 관련부처가 한몸으로 나서는 총력통상외교가 새삼 아쉽다.
  • 12개 유화제품 값 13∼22% 인상/어제부터

    ◎“물가 감안,상승폭 차등 적용”/“나프타값 올라 불가피”상공부 중동사태로 나프타가격이 크게 인상됨에 따라 나프타를 기초원료로 사용하는 12개 품목의 국내 석유화학관련제품 가격이 5일부터 최고 22.6%에서 최저 13.0%까지 올랐다. 상공부는 이날 나프타가격이 국내 생산분 56%,해외도입분 1백9.5%씩 각각 올라 이를 가중평균한 인상폭이 67.8%에 이르고 있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석유화학기초원료인 유분과 계열제품 12개 품목의 가격인상폭을 제품별로 국내물가를 감안해 차등적용,이같이 정했다고 발표했다. 가격조정결과에 따르면 에틸렌과 프로필렌은 인상요인의 50%,벤젠ㆍ톨루엔ㆍ크실렌은 75%,계열제품은 90%가 반영됐다. 또 EG(에틸렌 글리콜),AN(아크릴 니트릴),TPA(텔레프탈릭 산),카프로락탐은 저가수입품과의 경쟁 또는 생산자와 수요자가 오는 10월이후 국제시세를 보아 조정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번 가격인상조치에서 제외했고 이들 제품을 원료로 한 합성섬유는 자동으로 조정대상에서 빠졌다. 이번 석유화학 기초유분과 계열제품의 가격인상으로 앞으로 각종 석유화학제품가격의 연쇄적인 인상이 불가피하게 됐다. 특히 에틸렌ㆍ프로필렌 등 일부 품목은 오는 10월 가격조정시 인상요인의 나머지 50%를 정산토록 함으로써 나프타값 인상에 따른 석유화학제품 가격인상의 여파가 연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상공부는 이번 석유화학관련제품의 가격인상으로 모두 0.223%포인트 도매물가 인상요인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가격이 오른 품목의 t당 가격과 인상률은 다음과 같다. ◇유분 ▲에틸렌 38만6천원(15.9%) ▲프로필렌 35만6천원(20.7%) ▲부타디엔 41만7천원(변동없음) ▲벤젠 35만3천원(22.6%) ▲톨루엔 33만8천원(13.8%) ▲크실렌 27만8천원(13.0%) ◇계열제품 ▲VCM(비닐 클로라이드 모노머)51만4천원(6%) ▲SM(스틸렌모노머)62만7천원(12.2%) ▲LDPE(저밀도 폴리에틸렌) 71만7천원(6.9%)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65만8천원(7.5%) ▲PP(폴리프로필렌) 68만8천원(14.1%) ▲PVC(폴리비닐클로라이드) 68만8천원(5.2%) ▲PS(폴리스티렌)93만8천원(4.2%) ▷나프타란◁ 원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프로판ㆍ부탄 등의 석유가스가 분리된 다음 나오는 석유화학제품의 기초원료. 휘발유나 등유ㆍ액화천연가스(LNG)ㆍ에틸렌도 모두 나프타를 원료로 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모든 석유화학제품제조에 있어 필수적인 원료이다.
  • 미산레먼 방부제 검사/보사부,검출되면 수입금지키로

    보사부는 4일 일본에서 미국산 수입레먼을 검사한 결과,발암성 물질인 방부제 이마자릴이 검출돼 공급중지 시켰다는 정보에 따라 국내에 수입된 레먼을 수거,검사를 실시한뒤 이 물질이 검출될 경우 수입금지시키기로 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방부제로 안식향산 등 9종을 인정하고 있으며 특히 이마자릴은 절대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수입 농산물을 취급하는 「생활협동조합연합회」측이 최근 미국산 레먼을 자체 검사한 결과,「2.4D」 농약과 방부제가 다량 검출되어 전국 70개 생협조합에 공급을 중지토록 통보했다. 한편 보사부는 국내에 수입된 미국산 레먼에 대한 2.4D농약 검사결과,함유량이 0.02∼0.03ppm으로 나타나 미국에서의 쌀기준치인 0.1ppm과 비교하여 3분의1 수준이어서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 유화제품값 대폭인상 불가피/중동사태로 국제나프타값 94% 뛰어

    ◎가수요 늘고 생산량 줄어/폴리에틸렌등 파동 조짐 중동사태로 나타난 국제나프타가격의 폭등으로 국내석유화학제품 가격이 오는 9월1일부터 크게 오를 전망이다. 23일 상공부에 따르면 국제 나프타가격은 이날 현재 t당 3백35달러로 중동사태가 터지기 하루전인 지난 1일의 1백73달러에 비해 무려 93.6%가 올랐다. 상공부는 현재 오는 9월1일부터 PE(폴리에틸렌),PP(폴리플로필렌),LDPE(저밀도폴리에틸렌),HDPE(고밀도폴리에틸렌),PS(폴리스틸렌)등 나프타를 원료로 한 석유화학제품 가격의 조정을 위해 경제기획원과 동자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벌이고 있는데 인상폭을 놓고 석유화학제품 생산업체의 입장을 반영하려는 상공부와 정유회사의 입장을 반영하려는 동자부가 심한 의견차이를 보여 경제기획원이 조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상공부는 국내 나프타가격이 비록 국제가격에 연동돼 있다고 해도 국제가격 상승분을 모두 국내가격에 반영할 경우 올 물가에 미칠 영향이 너무 커 국내경제에 혼란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석유사업안정기금으로 일부보전하고 국내 나프타값 인상폭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동자부는 석유사업안정기금은 정유회사들이 원유를 들여올 때 납부한 것이라는 점을 들어 나프타가격안정에 사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상공부는 원유가 10% 오를 때 나프타는 8.7%,유분은 6.0%가 오르고 석유화학제품인 LDPE 5.2%,HDPE 5.8%,PP 5.4%,PVC(폴리비닐클로라이드) 1.3%,PS 3.7%,EG(에틸린글리콜) 6.4%,카프로락탐 5.5%가 각각 오르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는데 현재 국제가격은 원유가 50% 정도 상승에 그쳤으나 나프타가 앞서 상승,국내 나프타가격은 자체흡수를 감안해도 최소한 40% 정도의 상승요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석유화학제품을 원료로 하는 각종 제품가격의 대폭적인 연쇄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PEㆍPP 등 각종 석유화학제품을 원료로 사용하는 수요업체들은 이들 제품가격의 대폭 인상을 앞두고 사재기 경쟁을 치열하게 벌여 가수요까지 일고 있으나 생산업체들이 가격인상을 앞두고 가동률을 낮추고 있는데다재고마저 줄어 파동조짐이 보이고 있다.
  • 일 민간단체서 조사

    【도쿄연합】 베트남 전쟁에서 사용되었던 제초제의 주성분인 농약 「2.4D」가 일본에 수입되고 있는 미국산 레몬에서 검출됐다. 식품의 안전성을 감시하고 있는 민간단체인 「일본자손기금」이 최근 요코하마(횡빈)국립대 환경과학센터 등에 의뢰해 슈퍼마켓ㆍ백화점ㆍ상점 등 시중에서 팔고 있는 미캘리포니아산 레몬을 정밀검사한 결과 13개중 12개에서 0.22∼0.01ppm의 「2.4D」가 검출되었다.
  • 수입레몬 유해여부 곧 검사/“미국산서 농약 검출 일서 문제화

    ◎과다검출땐 반입금지 정부는 20일 최근 일본에서 미국산 수입 레몬에 제초제 농약인 「2ㆍ4D」가 검출되었다는 정보에 따라 국내에 수입 판매되고 있는 레몬을 수거하여 잔류량 및 인체유해여부를 검사하기로 했다. 농림수산부와 보사부에 따르면 1년생 잡초 제거제로 쓰이는 2ㆍ4D는 비교적 독성이 약한 농약으로 분류되어 있어 지금까지는 사람이나 가축의 피해사례가 없으나 다량으로 섭취했을 경우 위통ㆍ두통ㆍ인후통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2.4D의 하루 섭취허용기준량을 레몬 1㎏당 0.3㎎이하로 규정하고 있고 미국은 사과 5ppm,옥수수 20ppm,포도 0.5ppm,오트밀 20ppm,배 5ppm으로 잔류허용기준을 정해놓고 있으나 레몬에 대해서는 아무런 기준이 없으며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도 허용기준치를 정해두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4D농약은 벼농사 제초제로만 사용토록 제한하고 있고 환경처에서 토양오염을 막기위해 이 농약의 잔류허용기준을 0.2ppm으로 설정하고 있을 뿐이며 베트남전쟁때 사용된 제초제 2.4OT와는 달리 맹독성인 디옥신을 함유하고 있지 않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비록 저독성 농약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국민들이 많이 찾는 과일이라는 점을 감안,정밀검사를 실시하여 잔류량을 조사하고 필요하다면 수입금지조치 등도 고려하겠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레몬의 수입을 지난84년부터 자유화해 지난해 미국산 레몬 2천6백24t(2백55만2천달러)을 수입했고 올해들어서는 지난6월까지 1천36t이 반입됐으며 주로 칵테일술의 재료,생선회의 향료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 가택연금설 부인/부토 곧 귀향예정/총리대변인 밝혀

    【이슬라마바드 AFP 로이터 연합】 전격 해임된 베나지르 부토 파키스탄총리는 7일 늦게나 8일쯤 수도 이슬라마바드를 떠날 것이며 그녀는 가택연금에 처해지지 않았다고 부토 총리의 대변인이 7일 밝혔다. 칸란 샤피 총리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무임소 장관직에서 해임된 어머니 베굼 누스라트 부토 여사와 함께 이슬라마바드의 자택에 머무르고 있는 부토총리가 활동의 자유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 상오 10시 현재(현지시간) 부토총리의 자택주변에서 군인 6명을 포함한 10여명의 보안요원들이 경비를 서고 있는 장면이 목격됐다. 부토총리는 이에 대해 『이곳은 내 집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샤피 대변인은 부토총리가 향리인 신드주에 있는 카라치나 라르카나에서 남편인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와 그녀가 이끄는 파키스탄인민당(PPP) 지지자들과 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샤피대변인은 또 굴람 이샤크 칸대통령의 명령으로 오는 10월24일에 치러질 임시 총선에 대한 당의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PPP집행위원회 회의가 카라치나파키스탄 펀잡주의 주도인 라호르에서 「1주일 이내」로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미백용」크림서 수은검찰/기준치1만8천배/오래쓰면 피부염등 일으켜

    시판중인 피부미백용 영양크림에서 최고 1만8천ppm까지 수은이 검출돼 피부염 등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전국주부교실중앙회가 지난5월 서울의 피부미용실과 화장품할인코너,남대문수입상가에서 시판되는 피부미백용 영양크림 21개(국산품 12개,수입품 9개)를 대상으로 수은함량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사설미용실에서 제조한 3개제품(1만4천∼1만8천ppm)과 독일제 두루라(1만1천ppm),중국제 구보(2.3ppm) 등 5개제품에서 기준치(1ppm)를 초과하는 수은이 검출됐다. 수은이 전혀 검출되지않은 품목은 10개(47%),수은함량이 0.1ppm이하로 나타난 품목이 6개(28%)였다. 주부교실중앙회는 미백용 영양크림에서 1만ppm이상의 수은이 검출된 제품을 사용할때 일시적으로는 피부미색효과를 나타내겠지만 장기적으로 사용할때는 피부부작용을 일으키기 쉽다고 밝혔다.
  • 대만산 돼지고기/유해물질 검출

    육가공원료로 수입된 대만산 돼지고기에서 인체에 해로운 설파메타진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5월이후 대만에서 수입돼 검역을 받은 돼지고기 3백24t중 19t에서 국내허용기준 0.1ppm을 10배이상 초과하는 1.2ppm의 설파메타진이 검출됐다. 농림수산부는 이에 따라 설파메타진이 검출된 돼지고기를 수입회사인 동남육가공을 통해 반송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앞으로 수입되는 돼지고기에 대해서는 유해물질의 잔류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설파메타진은 가축의 호흡기 질병의 치료와 예방에 사용되는 항균제의 일종으로 장기간 투여하면 빈혈ㆍ백혈구감소증 등을 일으키고 이 성분이 다량으로 남아있는 고기를 섭취하면 인체에도 유사한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시판 돼지ㆍ닭고기에 중금속/카드뮴등 기준치 33배나/농진청 조사

    ◎배합사료서 오염 가능성 【수원=김동준기자】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돼지고기와 닭고기의 대부분에서 카드뮴(CD),수은(HG) 등 중금속이 검출되고 일부 돼지의 내장에서는 허용기준치를 33배나 초과한 카드뮴이 검출됐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농촌진흥청 가축위생연구소가 서울ㆍ부산ㆍ대구ㆍ경기ㆍ충북ㆍ충남 등 10개 시도의 도축장에서 수집한 돼지와 경기도 화성군ㆍ여주군ㆍ충남 등 4개지역의 도계장에서 수집한 닭을 대상으로 중금속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또 배합사료의 오염도를 조사한 농촌진흥청 축산시험장의 또다른 조사에서는 시판되는 가축사료의 중금속오염이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육식의 중금속오염이 주로 오염된 사료때문으로 추측되고 있다. 식육의 중금속함류량에 대한 조사결과 카드뮴이 돼지내장에서 최고 3.33ppm,돼지고기에서 최고 0.58ppm이,닭내장에서 최고 0.25ppm,닭고기에서 최고 0.04ppm이 검출됐다. 또 검출빈도를 보면 전체돼지의 98.3%,닭의 81.1%에서 카드뮴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잔류허용기준치(0.1ppm)를 최고 33배까지 초과한 수치인데다 대부분의 가축이 광범위하게 중금속오염에 노출돼 있다는 뜻이어서 충격적이다.
  • 팔당ㆍ대청호 수질보전지역 지정/축사ㆍ호텔등 신축 규제

    ◎호수 20㎞내엔 골프장도 불허/폐수배출업소 92년까지 이전 정부는 11일 강영훈국무총리 주재로 부총리 내무 상공동자 건설 환경처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환경보전위원회를 열어 수도권 및 중부권의 식수 공급원인 팔당호주변 경기도 7군 43개 읍면과 대청호주변 대전ㆍ충북 1구3군11개읍면 등 총 2천8백31㎢를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했다. 정부는 팔당호ㆍ대청호 주변지역의 각종 개발행위로 수질이 나빠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특별대책지역을 1,2권역으로 구분,1권역에서는 오ㆍ폐수시설의 입지를 원천적으로 제한하고 2권역에서는 배출허용기준을 엄격히 적용키로 했다. 이에따라 1권역에 해당되는 지역에서는 하루 5백t이상의 페수배출업체와 돼지 1천마리,소 1백마리 이상을 사육하는 기업축산의 신규입지가 전면 금지되고 건축연면적 4백㎡이상의 호텔ㆍ콘도미니엄 등 숙박시설ㆍ식품접객시설 및 8백㎡이상의 사무실도 새로 들어설 수 없게된다. 현재 이 지역에 있는 특성 유해물질 배출업소는 92년까지 타지역으로 이전된다. 또 2권역지역에서는 현재의 규제기준을 대폭 강화,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30ppm이상의 폐유를 방류하거나 현재 건설중인 8개 하수처리장에서 오ㆍ폐수를 처리할 수 없는 시설의 신규입지가 금지된다. 정부는 특히 팔당호ㆍ대청호주변 20㎞이내에서는 골프장을 신설할 수 없도록 했다. 정부는 또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물가안정차원에서 유보해온 수도료 9%인상을 내년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각종 규제조치에도 불구하고 팔당ㆍ대청호가 상수원으로 부적합하다고 판단될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수질오염원에 대한 총량규제를 실시키로 하고 구체적 방안은 환경처장관이 강구키로 했다. 정부는 특별대책지역에 올해 총 4백57억원을 투입,하수처리장 8개소,간이오수처리장 24개소,축산폐수공동처리장 38개소 등을 집중적으로 설치키로 했다. 또 지역주민들의 지원대책으로 1백49억원을 들여 도로포장ㆍ불량변소개량 등 생활환경 조성사업을 실시하고 올안에 관광농업지원 등 소득원 개발사업비로 72억원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팔당호골재채취와 관련,환경전문가 및 관계기관이 최종적으로 결정하되 수도권 식수원인 점을 감안,상수원 수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경우에만 추진토록 했다. □보전대상 54개 읍ㆍ면 ▷팔당호◁ ◇제1권역 ▲남양주군=화도면(가곡리를 제외한 전역) 조안면 ▲여주군=능서면(구양리 번도리 내양리 백석리 왕대리) 홍천면 금사면 대신면 산북면 ▲광주군=광주읍 오포면 초월면 퇴촌면 남종면 중부면 실촌면 도척면 ▲가평군=설악면(천안리 방일리 가일리) 외서면(하천리 청평리 대성리 삼회리) ▲양평군=양평읍 강상면 강하면 양서면 옥천면 서종면 개군면 ▲용인군=모현면 ◇제2권역 ▲남양주군=화도면(가곡리) 수동면 ▲여주군=능서면(구양리 번도리 내양리 백석리 왕대리를 제외한 전역) ▲가평군=설악면(사룡리 선촌리 신천리 회곡리 이천리) 외서면(호명리 고성리) 하면(대보2리) 상면(항사리 덕현리 임초1리) ▲양평군=용문면 청운면(여물리 비룡리) 단월면(행소리 부안리 덕수리 보룡리 봉상리 삼가리) 지제면(송현리 월산리 지평리 망미리 대평리 곡수리 수곡리 옥현리) ▲용인군=용인읍 내사면 포곡면 ▲이천군=이천읍 부발읍(가좌리 신하리 마암리 무촌리 신원리 대관리 죽당리 산촌리 아미리) 신둔면 호법면 마장면 백사면 대월면(장록리 고담리 단월리 대포리) 모가면(신갈리) ▷대청호◁ ◇제1권역 ▲대전직할시=동구(추동 비룡동 주산동 용계동 마산동 효평동 직동 신하동 신상동 사성동 오동 세천동 내탑동 신촌동 단촌동) ▲청원군=문의면(남계리를 제외한 전역) ▲보은군=회남면 회북면(갈치를 제외한 지역) ▲옥천군=안남면 안내면 군북면 ◇제2권역 ▲옥천군=옥천읍 군서면 이원면 동이면 청성면
  • 상수원오염 방지 “근원적 처방”/「수질보전지역」지정의 배경과 의미

    ◎폐수업체 신축 막아 「맑은 물」공급 부축/재산권 행사 제한받아 주민 반발 일듯 환경처가 11일 팔당과 대청호주변을 「상수원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한 것은 수도권의 상수원 수질이 더이상 악화되는 것을 막기위한 비상조치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과 중부지역 1천8백만 주민의 젖줄인 팔당호는 2급수로 전락한지가 이미 오래됐다. 오염도를 나타내는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지난5월 현재 1.3ppm으로 1급기준(1.0ppm)을 2년째 계속 넘고있으며 부유물질량도 5.2ppm으로 1급기준(1.0ppm)을 5배이상 초과하고 있다. 게다가 호수에 기생하고 있는 대장균수도 1백㎖당 평균 6백10마리로 상수원수 1급기준인 50마리이하를 12배나 웃돌고 있다. 대청호 역시 사정은 비슷해 BOD가 1.6ppm으로 2급수의 수질기준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환경처는 이에 대처하기위해 당초 지난해 10월 이 지역을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고시할 계획이었으나 관계부처와 주민들의 반대로 이를 관철시키지 못하고 지난3월 임시방편으로 환경보전법상의 청정구역으로 지정,고시 관리해 왔다. 이 대책이 난항을 겪게된 것은 애초 계획했던 지정대상지역이 5천7백3㎢로 방대한데다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되면 그린벨트나 군사보호구역 등과 같은 효력을 발생,각종 개발행위와 산업활동이 강력히 규제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지정된 특별대책지역은 팔당호주변 7개군 43개읍면 2천1백2㎢와 대청호주면 4개 시ㆍ군 11개읍면 7백29㎢로 당초계획보다 절반으로 축소 조정됐다. 이번 조치로 Ⅰ권역에 해당하는 지역은 하루 5백t이상의 폐수배출업체 건설이 전면 금지되고 돼지 1천마리이상,소1백마리이상의 기업축산도 새로 들어설 수 없게 된다. 또 국토이용계획상의 용도 지역변경이 일체 억제되고 내수면양식의 신규설치와 면허기간 연장도 허용되지 않는다. 아울러 오는 10월1일부터는 이들 지역의 오염물질허용기준이 물질별로 최고 6배까지 강화된다. 특히 골프장의 경우 농약 비료 등에 의한 수질오염 예방을 위해 유출수를 14일이상 장기저류할 수 있는 접수시설을 갖추어야 되며 방류수도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을 10ppm이하로 지키도록 했다. 이들 배출업소들은 오수처리시설의 정상가동을 위해 전담관리인을 두어야하고 집수시설에 모아진 오폐수도 환경연구원의 농약잔류량 확인을 거쳐 하천에 내 보내야한다. 기존의 금속가공,화학제품제조업,전자제품업소들도 강화된 배출기준을 지키기위해서는 유해물질배출방지시설의 보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환경처는 또 팔당,대청호의 수질을 1등급 수준으로 끌어올리되 지금보다 수질이 더욱 악화돼 상수원수로서 부적합하게 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배출업소의 오ㆍ폐수를 총체적으로 측정,단속하는 총량규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밖에 경기도가 현재 팔당호에서 추진중인 골재채취는 시험준설결과에 대한 환경관계전문가 및 기관 등의 판단에 따라 추진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환경처는 지난4월 팔당호 청정지역으로 고시,카드뮴ㆍ유기린ㆍ납ㆍ시안ㆍ6가크롬ㆍ비소ㆍ수은ㆍ폴리클로네이티드비폐닐(PCB)구리ㆍ페놀 등 10가지 특정유해물질배출시설의 신ㆍ증설을 전면금지하고 호텔 식품접객업소 등의 신축도 제한하고 있다. 이로써 맑은 원수를 공급하기위한 제도적 장치는 일단 마련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 재산권 행사의 제한에 따른 주민들의 반발을 어떻게 무마시키느냐가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환경관계전문가들은 말한다. 경기도와 충북도ㆍ대전시 등 관련 지방단체들은 그동안 이 대책은 지자제실시를 앞두고 세원확보에 지장을 준다며 반대입장을 표명했고 내무부 농림수산부 상공부 보사부 등도 주민대책사업에 대해 난색을 표해왔다. 이날 열린 환경보전위원회의에서도 안응모 내무부장관은 이의 지정을 극력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처는 이점을 감안,특별종합대책의 구체적인 집행계획을 해당지역 관할 시도지사에 맡겨 지역주민 등의 의사가 최대한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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