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PLI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Rain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TF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PHEV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Q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319
  • [노무현정권 5년 명암] 분야별 평가

    [노무현정권 5년 명암] 분야별 평가

    ■정치 분야 참여정부 5년은 노무현 대통령의 끊임없는 ‘정치 실험’으로 채워졌다. 탈권위주의를 이뤄냈다. 국정운영을 공개하고 비선 정치를 청산하는 데도 주력했다. 개별적으로 보고되던 부처 업무현안을 국무회의석상에서 공개적으로 처리하게 했다. 임기 초 평검사들과의 공개토론도 파격이었다. 권력형 부정부패로부터 벗어났다. 돈·관권선거가 사라졌다. 참여정부 국정운영백서에 따르면 17대 총선에서 선거법 위반 적발 건수는 6402건으로 16대 총선의 두 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도 중요한 화두로 던졌다. 지역주의 청산과 연결된다. 행정복합도시와 공기업 지방이전, 지역혁신 클러스터 등이 대표적이다. 정치적으로는 지역주의 정당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토대를 구축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의석은 영남권을 제외하고 대체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노 대통령은 임기 내내 현행 소선거구제의 폐해를 지적하며 선거구제 개혁과 개헌 필요성을 역설하는 데 집중했다. 시사평론가 김종배씨는 참여정부의 정치를 “총재 정치·1인 정치로 상징돼온 3김(金)체제를 혁파하는 데 주력했다.”고 요약했다. 그러나 ‘미완의’ 정치 실험은 결국 혼선의 정치로 귀결됐다. 방향은 일부 옳았지만 방법이 성급했고 정교하지 못했다. 자갈밭에 씨앗을 뿌린 셈이었다. 지역주의 정치 타파와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내세우며 거론했던 대연정 제안은 오히려 전통적 지지층의 등을 돌리게 했다. 측근정치·보스정치를 단절하기 위해 도입했던 당·청 분리와 청와대 정무수석 폐지도 마찬가지다. 당의 자생적 구조가 마련되지 않은 탓에 집권 여당을 국정 운영의 동반자로 두는 데 실패했다. 당내 차기 대권주자들을 내각에 앉히면서 당·청이 동반 추락하는 결과로 돌아왔다. 대통령도 집권 기간 동안 두 번이나 탈당하는 등 불안정한 리더십을 보였다. 5년 내내 당청갈등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대결적 여야 구도가 심화됐다. 정치권은 물론, 대국민 소통 부재를 낳게 했다. 김형준 명지대 교양학부 교수는 “집권당이 무력화된 탓에 정부 정책을 국민에게 설득해야 하는 정당 본연의 역할을 놓쳤다.”고 평가했다. 오만하다는 비판이 따라다녔다. 지난 2005년 8월, 당시 조기숙 청와대 홍보수석이 “대통령은 21세기에 가 있는데, 국민들은 독재시대 문화에 빠져 있어 의사소통이 안 된다.”고 한 말이 이를 극단적으로 드러낸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대외관계 분야 노무현 정부의 대외관계는 북핵 6자회담 진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지난해 제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로 상징되는 대북정책이 대외정책과 손발이 맞지 않아 한·미관계에도 상당한 손해를 미쳤고, 일본·중국 등 다른 4강과도 적지 않은 마찰을 빚는 등 아쉬운 점이 많았다는 평가다. 참여정부 출범 초기부터 대미관계에서 드러난 ‘자주파’와 ‘동맹파’의 갈등, 동북아 균형자론 등은 결국 한·미동맹 진전과정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한·미간 오랜 현안이었던 주한미군 재배치, 방위비 분담, 용산 미군기지 이전, 전시작전권 전환 등이 상당부분 해결됐음에도 불구하고 이 과정에서 양국간 적지 않은 갈등을 야기, 한·미동맹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일본·중국과도 호혜적 우호관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권 초기 우호적으로 시작했던 일본과의 관계는 일본측의 독도 영유권 주장, 야스쿠니 신사 참배, 배타적경제수역(EEZ) 갈등, 역사교과서 및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이 잇따라 대두되면서 급속도로 냉각됐다. 이에 따라 한·일 정상간 ‘셔틀외교’가 전면 중단되는 등 불편한 관계로 바뀌게 됐다. 중국과도 한동안 동북공정(東北工程) 등 역사문제로 상당한 마찰을 빚었다. 탈북자 문제 등도 양국 관계 진전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6자회담 의장국으로서 중국의 역할을 고려, 정치·경제적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했다는 평가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교육 분야 참여정부의 교육정책은 ‘낙제점’에 가깝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엘리트주의에 맞서 교육평등화에 초점을 맞췄지만, 학생들의 학습의지를 떨어뜨리면서 학력저하로 이어지는 부작용을 낳았기 때문이다. 교육을 통한 가난의 대물림을 막고 계층이동을 지향점으로 내세운 교육 평등주의는 열매를 맺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추구해야 할 과제다. 2003년 7월 대통령 직속 교육혁신위원회 설치로 시작된 참여정부 교육개혁정책은 ‘파격’으로 일관했다.‘서울대 폐지’ 등 대학의 서열 구조 타파와 기득권 폐지를 외치는 인사들이 교육정책을 좌지우지했다.2004년엔 수능 9등급제 도입,2006년 외고 운영 개선 방안 등 교육개혁안이 쏟아졌다.2008학년도 입시에 처음 적용된 수능 등급제는 교육정책의 실패를 보여주는 하이라이트다. 변별력을 갖추지 못하면서 학생들은 대혼란에 빠졌다. ‘죽음의 트라이앵글(내신·논술·수능)’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며 사교육비가 늘면서 학부모들의 부담도 더욱 커졌다.3불 정책(본고사·기여입학제·고교등급제 금지)을 고수하면서 대학당국과 교육부의 마찰도 끊이질 않았다. 한국교총은 참여정부가 형평성만 강조한 교육정책을 집행하려다 공약을 제대로 실현하지 못하는 등 전반적으로 교육공약을 제대로 달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대학의 자율성 강화, 학교선택권 확대, 교원 양성·임용제도 및 승진·전보제도 개선, 사교육비 경감, 방과 후 학교 등을 특히 비판적으로 평가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경제 분야 1인당 국민소득은 2003년 1만 2826달러에서 지난해 2만 81달러로 노무현 정권 5년 사이 57% 늘었다. 하지만 실질 소득의 증가보다 원·달러 환율이 같은 기간 1200원에서 930원으로 하락한 데 따른 영향이 컸다. 소득 증가도 상위계층에 쏠려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003년 265만원에서 지난해 322만원으로 5년간 57만원 늘었다. 하지만 소득에서 소비를 뺀 흑자 규모는 상위 20% 가구의 경우 월 200만원이 넘지만 하위 20%는 월 34만원씩 적자를 봤다. 소득 계층간 빈부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상위 2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을 하위 20%로 나눈 5분위 배율은 2003년 7.24배에서 지난해 7.66배으로 악화됐다. 수치가 1에 가까울수록 소득 불균형이 심한 지니계수도 같은 기간 0.341에서 0.35로 해마다 높아졌다.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집값은 반드시 잡겠다.”고 약속했으나 특정 지역을 겨냥한 세금정책 등으로 주변 집값마저 상승하는 ‘버블 도미노’ 현상을 일으켰다. 부동산 대책을 12차례나 발표하면서도 과잉 유동성 문제에는 뒤늦게 대처하는 우를 범했다. 부동산포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전국 아파트 값은 평균 34.8%, 서울 지역은 43.4% 뛰었다. 경기도는 37.6%, 충남도 31.9% 올랐다. 대기업은 수출호조로 호황을 누린 반면 실질소득 감소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내수 중심의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은 극심한 불황을 겪었다. 또한 사교육비 증가와 비정규직 증가로 서민 가계는 여태 몸살을 앓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언론 분야 참여정부는 언론과의 긴장관계를 강조했다.2003년 출범 직후부터 가판신문 구독금지, 개방형 브리핑제 도입, 신문법 제정 등 언론 개혁을 위한 각종 정책을 쏟아냈다. 언론을 방송과 신문, 인터넷 등으로 구분하는 ‘편가르기’ 현상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노무현 대통령 자신도 언론에 대해 ‘기득권 집단’,‘불량상품’,‘기자실 대못질’ 등 거친 언사를 마다하지 않았다. 때문에 일부 정책은 노 대통령의 왜곡된 언론관에서 비롯됐다는 비판도 받았다. 이는 결국 정부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해 추진된 이른바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이다. 노 대통령은 지난해 1월16일 국무회의에서 “기자들이 죽치고 앉아 기사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지 해외 실태를 조사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국정홍보처는 3월 국내외 기자실 운영실태 조사결과를 내놓았으며, 두 달 뒤인 5월 정부부처 기자실 통·폐합이라는 극단적인 조치를 발표했다. 이는 언론자유를 심대하게 훼손한다는 각계각층의 지적과 함께, 일부 언론에 국한됐던 갈등이 일선 취재현장 전체로 전면화되는 결과를 낳은 ‘최대 악재’가 됐다. 기자들은 정부청사 로비 바닥에 스티로폼을 깔고, 전원이 끊긴 경찰청 기자실에서는 촛불을 켜고 기사를 작성했다. 이같은 전대미문의 갈등은 노 대통령이 퇴임할 때까지 풀리지 않았다. 결국 언론 개혁이라는 취지는 사라지고, 소모적이고 불필요했던 논쟁만이 남은 셈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통일은 없다’저자가 통일장관?

    ‘통일은 없다’저자가 통일장관?

    대표적인 대북 강경론자로서 ‘한국의 네오콘’으로 불리는 남주홍(56)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가 국무위원으로 내정되면서 통일부가 존치될 경우 통일장관으로 부임할 것으로 알려지자 인선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 국무위원 내정자는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안보통일보좌관 출신의 보수적 안보론자로, 그동안 ‘통일은 없다’ 등의 저서를 통해 ‘햇볕정책’ 등 지난 10년간 정부의 대북정책의 오류를 신랄하게 비판해 왔다. 특히 2000년 1차 남북정상회담 6·15남북공동선언에 대해 ‘대남 공작용 공작문서’라고 비판하고 지난해 2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부도날 수밖에 없는 약속어음’이라고 지적하면서 ‘빠른 통일’보다 ‘바른 통일’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 때문에 대결적 북한관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과연 통일장관에 맞느냐가 논란이 되고 있다. 남 내정자의 발탁은 비핵화와 개방을 대북 지원의 전제 조건으로 삼는 ‘전략적 상호주의’를 통해 북한의 변화를 꾀한다는 이명박 당선인의 대북정책과 맥을 같이 한다는 평가다. 지난 10년간 햇볕정책 및 대북 포용정책을 비판해 온 보수론자를 기용함으로써 통일부 조직을 쇄신하고 북측에 더이상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이 당선인측은 당초 통일부를 외교부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그동안 엇박자를 보여 온 대외정책과 대북정책을 조율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 만큼 북핵 6자회담 등 정치적 협상에 대해 회의적 시각을 갖고 있는 남 내정자가 통일부 수장으로 앉을 경우 북핵 문제도 한·미 공조 강화 등을 통한 안보적 관점에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힐 “北도 핵신고 해법에 관심”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북핵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19일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 문제로 6자회담이 교착상태인 상황과 관련,“북한도 현 상황을 타개할 해법을 찾는 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이날 베이징에서 북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회동한 뒤 방한,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 완전하고 정확한 핵프로그램 신고를 하면 우리(미국)도 상응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힐 차관보는 “김 부상과 2시간 정도 핵신고 문제를 포함한 핵폐기 2단계(신고·불능화)의 전반적 상황을 점검하고 3단계(핵폐기)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며 “3단계를 2008년에 마무리하려면 시간이 없다는 것을 모두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힐 차관보는 20일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유명환 외교장관 내정자 등과 만난 뒤 오후 일본으로 떠난다. 특히 그는 이날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송민순 외교장관으로부터 정부가 수여하는 수교훈장 광화장을 받을 예정이다. chaplin7@seoul.co.kr
  • 서해 표류 北주민 22명 북송

    지난 8일 서해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남측 해안으로 표류했던 북한 주민 22명이 모두 본인들의 뜻에 따라 북으로 귀환 조치됐다고 정부 당국이 17일 밝혔다. 그러나 이들이 북한에 돌아가 곧바로 처형됐다는 설이 제기돼 정부 당국이 진위 파악에 나섰다. 특히 20명이 넘는 북한 주민을 표류 당일 저녁 조사한 뒤 본인들의 의사에 따라 북송시켰으나 그 과정에서 관련당국이 회의 한번 갖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 당국은 17일 이들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신문 결과 귀순 의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 북한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만일 처형설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북한 인권문제가 부각될 소지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22명 모두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그동안 동·서해상에서 표류 중 구조된 후 귀순 의사를 밝힌 사람들은 모두 수용해 온 만큼 이번에도 본인 의사에 반하는 북송은 없었다.”고 말했다. 합동신문에 참석했던 경찰 관계자는 “조사 당시 보트에 노와 조개잡는 기구만 있었을 뿐 귀순시 준비물 등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이런 경우 북으로 돌아가 처형된 적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통한 대북 소식통들은 처형설과 관련,“북한 국가안전보위부의 황해남도 보위부가 귀환한 주민 22명을 지난주 초 곧바로 비공개 처형했다는 소문이 황해남도 주민들 사이에 퍼졌다.”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설 연휴에 있었던 사건이라 쉬쉬하면서 전국적으로 소문이 퍼지기 시작한 상황”이라며 “황해남도 주민들은 처형당한 사람들이 탈북을 시도하다 붙잡힌 것으로만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국정원과 통일부의 당국자들은 “북송된 22명의 처형 여부는 확인된 바 없으며, 여러 경로를 통해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국정원 관계자는 “그들 모두 귀순 의사가 없어 돌려보낸 만큼 처형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그들이 북한 해상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굴 채취에 나섰다고 밝혔기 때문에 관련 조사나 처벌을 받았을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그들이 어로작업 승인을 받지 않고 대규모로 승선, 탈북 기도 혐의를 받아 처형당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는 지난해 5월 연평도 해상에서 목선을 타고 표류하다 구조된 북한 주민 4명이 귀순 의사를 밝힘에 따라 남쪽에 정착토록 했으며,2006년 3월에도 소형 선박을 타고 표류 중 동해상에서 구조된 북한 주민 5명을 본인 의사에 따라 귀순토록 했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외교 내정 유명환대사 조기 귀국

    외교 내정 유명환대사 조기 귀국

    이명박 정부의 초대 외교부 장관으로 내정된 유명환(62) 주일본 대사는 조각 명단이 발표되기도 전에 15일 서둘러 귀국했다.16일 장관 내정자 및 청와대 수석 내정자 등이 참석하는 워크숍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외교부는 유 대사가 이날 오전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귀국, 김포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유 대사는 귀국 후 외교부 청사에 들르지 않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로 이동, 관계자들과 만나 인사한 뒤 회의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 대사는 이날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수위측에서 들어오라고 해서 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지시를 받지 않고 귀국, 절차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도 불러일으켰으나 외교부 조희용 대변인은 “해외대사는 본부 지시 없이 귀국할 수 없다. 본부 지시로 귀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인수위측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장관과 협업을 할 것이 많기 때문에 외교부측에 요청, 귀국을 지시했다는 얘기다. 그는 외교부 장관 이취임식이 27일쯤 예정된 상황에서 이를 10여일이나 앞두고 서둘러 귀국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외교부는 무풍지대

    외교부, 조직개편도 국제기준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정부 조직개편안에 따라 부처마다 조직 축소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외교통상부는 현행 조직을 거의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정부가 외교역량 강화를 강조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외정책을 담당하는 부처인 만큼 ‘글로벌 스탠더드’에 따라 조직을 구성, 운영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소식통은 14일 “외교부의 핵심인 지역국들을 인수위의 정부 조직개편 기준인 대국(大局)·대과(大課) 체제에 맞춰 통합할 경우 해당 국가들에 대한 업무가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며 “지난해 선진국들의 외교부 조직에 맞춰 분리된 동북아국과 남아시아대양주국 등 지역국들은 현행 국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6개 지역국 중 인수위 기준인 4개과 이상을 보유한 국은 2개에 불과하다. 그러나 한 국당 많게는 50∼60여 국가를 담당하는 만큼 이 국들이 통합될 경우 담당 국가들의 불만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북한 군부대 적십자마크 찍힌 쌀 마대 하역 우리군 10차례 400여개 포착

    남측이 인도적 차원에서 북측에 지원한 쌀의 일부가 북한군 최전방부대로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제기돼 온 대북 지원 쌀의 군량미 전용 의혹(서울신문 2007년 4월24일자 보도)이 사실로 밝혀짐에 따라 대북 분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모니터링이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군 관계자는 14일 “2006년 말부터 최근까지 강원도 인제 북한군 최전방 부대에서 적십자 마크가 찍힌 쌀 마대가 트럭에서 하역되고, 일부는 북한의 쌀 마대와 함께 쌓여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북한군 부대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된 쌀 마대는 10여차례에 걸쳐 400여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대북 지원 쌀이 북한군에 유출되고 있는 사실을 포착, 통일부 등 유관부처에 통보했으나 통일부는 상황을 확인하거나 북측에 별다른 문제 제기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美, 北제재 일부 해제

    미국 정부가 인신매매 희생자 보호법에 따른 대북 제재 조치 중 일부를 해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12일 보도했다. 방송은 미 국무부 관계자를 인용, 조시 부시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보호법에 의한 북한 제재 중 교육이나 문화교류 사업에 대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일부 제재를 해제하는 방안에 서명했으며, 이를 북한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2000년 제정된 미국의 인신매매 희생자 보호법에 따라 인신매매 상황이 최악인 국가로 분류돼 인도적 교류나 일반교역을 제외한 미 정부의 지원에서 배제돼 왔다. 그러나 북한의 인신매매 상황이 개선됐다는 조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국익에 해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교육·문화교류 사업에 대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제재를 일부 해제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는 북한이 처음으로 인신매매 관련 국가 순위에 포함된 2003년 이후 제재 해제 조치가 취해진 첫 번째 사례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미국은 북한과 교류 확대를 원하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가 북핵 6자회담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조치는 대북 교류 확대와 관계 개선을 위한 문을 일단 열어 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북한 사람 마음 움직여야 北문제 해결”

    “북한 사람 마음 움직여야 北문제 해결”

    “북한문제 해결에도 군사·경제력과 같은 ‘하드 파워’뿐 아니라 북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소프트 파워’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국제정치계에서 전통적인 하드 파워에 문화·정치외교적 가치 등 소프트 파워를 접목시켜 ‘스마트 파워’론을 주창한 세계적인 석학 조지프 나이(71)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12일 북한문제 해결 및 한국의 대외정책 방향 등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한국 ‘스마트 파워´ 잠재력 커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임성준)과 동아시아연구원(이사장 이홍구) 초청으로 방한한 나이 교수는 이날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강연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북한에 대한 소프트 파워 적용 가능성과 관련,“경제적 압박을 가하는 하드 파워와 함께 북한 사람들이 억압 체제에서 벗어나 더 나은 삶을 살도록 만드는 소프트 파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북 경제적 압박 등 하드 파워는 중국이, 소프트 파워는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이 교수는 또 “한국과 미국, 일본 등 3국과 중국이 긴밀히 협력해 북한문제에 대응하고 북한의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며 한국과 미국의 차기 정부도 대북정책 등에 대해 조율, 협력과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등 강대국이 아닌 한국형 소프트 파워에 대해서는 “중동 등에서 평화유지자 역할을 해 온 노르웨이나 위성방송 ‘알 자지라’를 통해 대외적 매력을 높인 카타르 등을 볼 때 한국도 충분히 소프트 파워를 강화해 동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괄목할 만한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을 바탕으로 ‘한류’ 등 문화적 가치까지 접목시킬 수 있어 한국의 스마트 파워는 잠재력이 크고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이 교수는 “중국과 일본도 소프트 파워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중국은 언론·표현의 검열 문제를 넘어서야 하고 일본은 과거에 대한 반성이 더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하드 파워´ 치중 美 대외정책 바꿔야 미국 외교정책에 대한 진단도 이어졌다. 그는 “미국 대외정책은 9·11테러 이후 하드 파워에 치중해 힘을 과시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이제 미국도 공공외교와 에너지안보, 기후변화, 경제통합 등에 보다 집중해 스마트 파워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이 교수는 카터 행정부 시절 국무차관보 등을, 클린턴 행정부 시절 국방차관보 등을 맡았던 외교안보 전문가로,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학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제국의 패러독스’‘소프트 파워’‘국제분쟁의 이해’‘정부를 불신하는 이유’‘더러운 손’ 등이 있다. 글 김미경 사진 이호정기자 chaplin7@seoul.co.kr
  • 통일부 존치돼도 조직·기능 축소 불가피

    외교통상부로 흡수 통합이 추진됐던 통일부가 여야 협상 과정에서 존치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조직 및 기능 축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소식통은 11일 “통일부의 대북정책 및 교섭기능이 대외정책과 엇박자를 보여왔다는 지적이 제기된 만큼 청와대 등과 정책 조율이 불가피하다.”며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나 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 통일정책을 총괄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NSC 사무처 기능이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로 이관되고 외교부장관이 NSC 상임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청와대와 외교부, 통일부가 통일정책과 대외정책을 함께 조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통일부 정책·교섭기능을 담당하는 정책홍보본부와 남북경제협력본부, 사회문화교류본부, 남북회담본부 등의 조직 축소가 불가피하다. 통일부는 이미 개성공단사업지원단을 경협본부로 흡수시킨 뒤 경협본부와 사회문화본부를 통합하는 안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게 되면 현행 1단 6본부 체제가 3본부 정도로 축소될 수도 있다. 그러나 국가정보원으로 이관될 예정이었던 정보분석본부는 통일부 본연의 북한 연구기능 강화 차원에서 본부에 남을 가능성이 있다. 정책·교섭에 치중하지 말고 정보기능을 살려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반영될지 주목된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단독]민간인 ‘아프간 재건팀’ 30여명 파견

    아프가니스탄 재건활동 을 이어가기 위해 민간인 위주로 구성된 지방재건팀(PRT) 30여명이 이달 중순부터 세 차례에 걸쳐 파견된다. 동의·다산부대가 지난해 12월 아프간에서 철수한 지 2개월여 만이다. 정부 당국자는 10일 “아프간 PRT 선발대가 이달 중순 파견돼 동의부대가 운영해온 병원 인수 등 의료 지원활동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할 예정”이라며 “이어 올 상반기 중 PRT 본대 및 직업훈련 전문가들을 각각 별도로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30명 안팎으로 이뤄진 아프간 PRT는 5명 안팎의 선발대와 20여명 규모의 본대,5명 안팎의 직업훈련 전문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본대에는 군의료진 4명이 포함돼 PRT가 활동할 바그람 미군기지 영내에서 아프간 및 미군 등 동맹군과 연락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정부 소식통은 “당초 지난해 12월14일 동의·다산부대가 철수한 뒤 올 1월 초 PRT가 파견될 예정이었으나 미국측과 협의가 끝나지 않아 선발대 파견이 2월로 미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선발대 파견 후 병원 인수가 원활히 이뤄지면 본대가 현지인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동의·다산부대가 아프간에 파견된 43개 동맹군 중 처음으로 철수하면서 아프간 정부 및 미국 등 동맹국으로부터 아프간 평화정착과 재건을 위해 계속 기여해 줄 것을 요청받자 국제적 위상 제고 및 향후 아프간 재건·복구사업 진출, 한·미동맹 강화 등을 고려해 PRT 참여를 결정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대남기구 비리 조사

    북한 노동당과 중앙검찰소가 통일전선부(통전부)·민족경제협력위원회(민경협) 등 대남기구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대북소식통은 9일 “노동당 조직지도부가 지난해 9월부터 통전부에 대한 검열을 진행 중”이라며 “김정일 위원장이 ‘최근 통전부에서 비행(비리)이 많이 제기되고 있고 통전부에 대한 당적 지도가 빈약하다.’고 지적한 것이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 과정에 남쪽의 지원물자가 시장에서 암거래되는 등 개인 비리가 불거지고 특히 민경협 관계자들이 남북 교류를 빌미로 거액을 착복한 것이 드러나면서 민경협을 비롯한 대남 경협 관계자들이 당과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민경협에 대한 중간 조사보고를 받고 “남쪽에서 올라온 밀가루 1g을 먹은 사람까지 모두 토해 내도록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자유아시아방송 보도 “美, 대북중유 2차 이달 제공”

    미국이 북핵 6자회담에 따른 대북 중유 지원 2차분을 이달 중 북한에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5일 보도했다.RFA는 미 국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의회가 승인한 대북 중유 지원 2차분 5만 4000t을 구입, 북한에 보내기로 하고 준비 중”이라며 “미국의 대북 중유 지원은 6자회담 참가국 중 일본을 제외한 4개국이 5만t씩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부담하기로 한 합의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이 대북 중유 2차분 지원에 나섬에 따라 북·미간 핵 신고를 둘러싼 이견도 좁혀질지 주목된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전자여권 졸속도입 논란

    정부가 올해 하반기 일반인을 대상으로 발급을 추진 중인 전자여권 도입이 졸속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외교통상부 및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등에 따르면 전자여권 도입을 골자로 한 여권법 개정안이 최근 임시국회 통외통위 법안심사소위를 거치면서 전자여권에 지문정보를 담는 시기를 올해 하반기 첫 발급시에서 2010년 1월부터로 미루는 것으로 수정돼 심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외교부는 지난해 5월 전자여권에 얼굴·지문 등 생체인식정보를 저장한 칩을 내장하기로 결정한 뒤 9월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여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대해 인권단체 등이 “지문정보 수록은 인권침해 소지에 보안 문제가 있다.”며 반대했지만 정부측은 “지문정보 수록은 세계적인 추세이며 보안에도 문제가 없다.”며 개정안 통과를 밀어붙였다. 그러나 최근 국회 심의과정에서 지문정보 수록에 대한 인권·보안문제 등이 다시 제기되자 법안 통과가 늦어질 것을 우려한 정부측이 서둘러 수정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지문정보를 수록하는 시스템 마련 등 발급을 위한 모든 준비를 해왔는데 연내 전자여권을 발급하려면 국회 통과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타협안을 제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문정보 수록을 미루면서까지 연내 전자여권 발급을 서두르는 이유는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를 목표로 추진 중인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VWP)에 가입하려면 전자여권 발급이 필수 조건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다음달 중 미국측과 VWP 가입 약정(MOU)을 맺을 예정인데, 여권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VWP 가입이 어렵다는 것이 외교부측의 설명이다. 정부 관계자는 “전자여권을 발급하는 38개국 중 현재 말레이시아·싱가포르·태국 등만 지문정보를 담고 있다.”며 “미 VWP 가입조건이 지문정보 수록은 아닌 만큼 우선 지문정보를 빼고 전자여권을 발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 VWP 가입에 급급해 전자여권 발급을 졸속으로 추진한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진보네트워크센터 관계자는 “미 VWP 가입조건에 맞추다 보니 지문정보 수록이 어쩔수 없이 연기됐지만 중요한 것은 사용자의 인권침해 소지와 보안문제”라며 “정부가 지문정보 수록을 2010년으로 미룬 것도 이 같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남북 경의선 타고 올림픽 응원간다

    남북은 오는 8월8일 개막되는 2008 베이징올림픽에 지원인력을 포함,600명의 공동응원단을 구성해 파견하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4일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올림픽 공동응원과 관련한 제2차 실무 접촉을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합의서를 채택했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남북은 각각 150명씩 총 300명으로 구성된 응원단을 올림픽 기간 전·후반기로 나눠 두 차례 파견할 예정이다. 이들은 경의선 철도를 이용해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하게 된다. 남북은 응원단을 개·폐막식에 각각 참가시키고, 함께 응원하는 경기 종목은 남북의 올림픽 참가 종목이 확정된 이후 결정하기로 했다.응원곡, 복장, 응원도구, 응원 형식과 방법, 경기장 입장권 예약 및 구입 문제, 응원단이 이용할 열차 편성 등과 관련한 문제도 추후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북핵 ‘넌-루가 프로그램’ 적용 실태조사

    핵폐기 단계에 필요한 물적·인적 지원을 골자로 하는 `넌-루가 프로그램´을 북한에 적용시키는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미국 의회 관계자 및 핵전문가들이 오는 12일 방북한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 간사인 리처드 루가 의원의 보좌관과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 등 핵전문가들은 `넌-루가 프로그램´의 북한 적용을 위한 실태 조사차 12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일 전했다. 키스 루스 보좌관 등은 방북 기간 영변 핵시설을 둘러보고 북 외무성 관리들을 만나 넌-루가 프로그램에 따라 북측 핵과학자들의 재취업 문제 등을 의논한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넌-루가 프로그램은 1991년 미 상원 샘 넌, 리처드 루가 의원이 주도한 법안을 근거로 만들어진 것으로,90년대 옛 소련 붕괴 당시 러시아·우크라이나 등이 보유한 핵무기와 핵물질, 핵기술 등을 폐기할 때 자금과 장비, 인력 등을 지원한 것이다. 북한에는 핵과학자들의 재교육 및 재취업 알선을 통해 핵기술 유출을 막는 데 중점을 두는 방식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에 방북하는 미 인사들 중 일부는 서울에 들러 넌-루가 프로그램의 북한 적용 방안에 대해 남한 정부 관계자들과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특사로 최근 미국을 방문한 정몽준 의원 일행도 루가 의원을 만난 것으로 알려져 한·미간 이 프로그램의 북한 적용을 얼마나 구체화할지 주목된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교수 내한

    새 정부가 주요 외교정책으로 국격(國格)·문화외교 강화를 내세운 가운데 ‘소프트 파워’론에 이어 ‘스마트 파워’론을 주창한 세계적 석학인 조지프 나이(71)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오는 11일 방한한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임성준)과 동아시아연구원(이사장 이홍구)은 조지프 나이 교수를 초청,1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스마트 파워와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갖는다고 31일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李당선인, 4강 외교 순서 고민

    ‘4강 국빈방문 순서, 고민되네.’ 이명박 정부가 4강(强) 외교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취임 후 4강 방문 일정을 짜느라 분주하다. 역대 대통령들과 마찬가지로 ‘미·일·중·러’라는 전통적 순서가 유력하지만 미국 외 다른 나라들이 먼저 방문해 달라는 뜻을 전해와 이를 조율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는 후문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및 외교부 당국자는 30일 “미국은 4월9일 총선 직후 방문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본과 중국, 러시아도 될 수 있으면 상반기 중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며 “상대국들이 원하는 일정과 조율하는 문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당초 취임 후 3월 중 미국을 방문, 조지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희망했으나 “총선을 앞두고 당선인이 국내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측근들의 조언에 따라 총선 이후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인측은 4월 중 방미 후 귀국하는 길에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중국측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본과 중국을 거의 비슷한 시기에 방문하거나 8월 베이징 올림픽에 이 당선인이 참석하게 될 경우 4월 중순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 후진타오 주석이 귀국 길에 서울에 들르는 방법도 타진 중이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러시아 방문 시기다. 러시아는 관례상 연내 방문한다는 분위기였으나 당선인 특사로 최근 러시아에 다녀온 이재오 의원이 이날 “러시아 정부가 새 대통령 취임일인 5월7일 이전에 정상회담을 하고 싶어 한다.”고 보고하자 당선인이 “먼저 미국을 갔다가 러시아가 원하는 시간에 갈 수 있도록 해보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4월 중 방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러시아는 다음달 25일 대통령 취임식에 서열 2위인 빅토르 주프코프 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최고위급 축하사절단을 보내기로 해 답례 차원에서라도 러시아 방문이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6자회담 평양서 접점 찾나

    핵프로그램 신고 수위에 대한 북·미간 줄다리기로 한동안 소강상태이던 북핵 6자회담이 참가국들간 접촉이 재개되면서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방북 중인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하고 오찬도 함께 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일 동지께서는 후진타오(胡錦濤) 동지에게 인사를 전하신 다음 왕자루이와 따뜻하고 친선적인 담화를 하셨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복수의 외교 소식통은 “왕 부장이 후진타오 주석의 ‘구두친서’를 김 위원장에게 전달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북·중간 우호관계 증진과 함께 핵문제 해결을 위한 메시지도 전달했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왕 부장은 북한의 핵보유 선언 등으로 6자회담이 위기에 처했던 2005년 2월 평양에서 김정일 위원장을 단독 면담해 1년여만에 회담이 재개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한 바 있다. 한 소식통은 “북·미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중국이 6자회담을 조기에 재개하는 데 미온적인 반응을 보여왔으나 왕 부장이 북측의 핵 포기 의사를 확인하고 한·미·중 사전 협의가 진전되면 3월 중에는 회담 개최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29일 방한한 성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은 30일 우리측 6자회담 관계자들과 만나 불능화 및 신고 진척 상황 등을 협의했다. 김 과장은 이날 오후 방중, 중국측과도 회담 진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뒤 31일 평양으로 들어가 2∼3일간 머물며 한·중과 협의한 내용을 전달하고 불능화 등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외교부 마이너팀이 뜬다

    ‘외교통상부 마이너팀 뜨나?’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에너지 외교’ 극대화를 강조한 데 이어 ‘자원외교형’ 한승수 국무총리가 지명되자 외교부내 에너지·자원외교와 관련이 깊은 지역국들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아프리카중동국과 중남미국, 유럽국 등이 주인공으로, 그동안 북미국이나 북핵 관련 부서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해 ‘마이너’로 여겨졌으나 새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자원외교 강화로 기지개를 켜게 될 전망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29일 “새 정부에서는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자원정상외교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중동 및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을 담당하고 있는 지역국들의 역할도 확대될 것”이라며 “그동안 치중해 온 4강 외교를 뛰어넘어 국력에 걸맞게 외교활동 범위를 넓힌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한 총리 지명자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중동뿐 아니라 아프리카·러시아 등으로까지 자원외교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아중동국과 유럽국, 중남미국 등은 벌써부터 준비 태세에 돌입했다는 후문이다. 이달 초 대통령직 인수위측에 에너지·자원외교 관련 현황을 제출한 뒤 이 당선인의 취임 후 첫 방문국을 검토하는 등 구체적 방안 마련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중동국은 올 상반기 중 중동지역 20여개 국이 참가하는 민·관 합동 네트워크인 ‘중동 소사이어티’를 발족하는 데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