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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 김 訪北, 핵신고 조율

    성 김 미국 국무부 한국과장을 단장으로 한 북핵 6자회담 미 실무진이 22일 평양을 방문,24일까지 북한과 핵 프로그램 신고 문제를 협의한다. 김 과장과 핵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미 실무진은 이날 오전 판문점을 거쳐 육로로 평양을 방문, 북측과 플루토늄 등 관련 사항을 담을 공식 신고서 내용에 대해 최종 조율할 예정이다. 김 과장 일행은 24일쯤 평양에서 나와 한국 등에 협의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2002년 북핵위기 부른 北농축우라늄 계획 한국선 美측 주장에 “증거대라”

    2002년 북핵위기 부른 北농축우라늄 계획 한국선 美측 주장에 “증거대라”

    지난 2002년 제2차 북핵위기 발발 원인이었던 북한의 농축우라늄 프로그램(UEP)이 존재한다는 미국 주장에 대해 당시 한국 정부 내 의심하는 시각이 제기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한·미 공조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 UEP 존재에 대한 거증 책임이 북한에 있다는 미측 입장에 동조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미측에 이에 대한 증거를 제시할 것을 수차례 촉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내용은 2003∼4년 개최된 제1∼3차 6자회담에서 우리측 초대 수석대표로 활동한 이수혁(59) 전 주 독일 대사가 최근 펴낸 북핵문제 관련 저서인 ‘전환적 사건’(중앙북스)을 통해 파악됐다. ●2004년 거증책임 대두 이 전 대사는 이 책에서 “2004년 초 제2차 6자회담을 앞두고 농축우라늄의 ‘거증 책임’ 문제가 대두됐다.”며 “우리측은 북한의 UEP가 존재하며 거증 책임이 북한에 있다는 미측 입장에 동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나는 거증 책임이 북측에 있다고만 할 일이 아니며 국제사회가 납득할 수 있게 증거를 제시하고 어떻게 북한이 시인하게 할 것인지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미국이 가지고 있는 구체적 정보를 북한에 제시해 이에 대한 해명을 듣는 방식을 제의했다.”고 했다. 이 전 대사는 미측 인사들을 만날 때마다 미국이 북측 UEP에 대한 증거를 제시할 수 없는지 물었다고 했다. 그러나 “미국은 한국측에 필요한 정보를 다 제공했다면서, 정보를 북한에 제공하는 것은 정보원 보호를 위해서도 적절하지 않으며 북한이 진실되게 나오지 않는 한 외부에서 입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6자회담에 상당한 파장 예상 그는 또 “때로는 ‘무죄를 주장하는 피의자(북한)에게 무죄를 입증하라고 주장할 수는 없지 않은가. 유죄를 주장하는 검사(미국)가 유죄를 입증해야 하지 않는가.’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 마음속 생각을 그대로 기자들에게 전달했다면 기자들이 한국 정부가 북한의 UEP 존재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대서특필할 것이 분명했으며, 이러한 상황 전개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사의 이같은 설명은 한국 정부가 UEP 거증 책임 주체 및 관련 증거 부재에 대한 의견을 제기하지 못했음을 인정하는 것으로, 향후 6자회담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한 외교 소식통은 “북·미간 최근 싱가포르 회동에서 UEP 관련 접점을 찾았지만 미측 정보의 신뢰도 및 검증 여부는 아직도 불투명하다.”며 “한국측이 명확한 증거도 없이 미측에 동조한 것으로 드러난 만큼 6자회담 지연의 책임론이 불거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개성공단 닭반입 금지

    북한 당국이 22일 남한의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과 관련, 오는 26일부터 개성공단에 닭·계란 등의 반입을 금지한다고 통보해 왔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 개성공업지구 검사검역소가 남측 조류독감 발생과 관련,26일부터 모든 조류·가금류와 알류를 포함한 관련 가공제품의 개성공단 반입을 금지한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개성공단에는 매달 생닭 8.5t과 계란 12만7000개 가량이 반입되고 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전자여권 본인 신청 의무화 유학·이민땐 별도비자 필요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한국의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VWP) 가입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하면서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비자 없이 미국을 방문하게 될 전망이다. 또 무비자 미국 방문의 필수 조건인 전자여권도 9월부터 일반에 발급될 예정이다. 전자여권을 소지하면 미국 비자 인터뷰를 위해 미 대사관 앞에서 몇시간씩 줄을 서지 않고도 미국에 갈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러나 무비자 혜택은 미국에 90일 이내 체류할 대상에만 국한되고 개인 여행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등 달라지는 것이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새로운 전자여권 및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대해 유의할 점을 정리해 본다.●9월부터 전자여권 발급 현재 외교관·관용여권에 대해 시범 발급 중인 전자여권은 개인 신원정보를 수록한 전자칩을 내장한 것만 다를 뿐 외관상으로는 기존 여권과 같다. 9월 일반인 대상 전면 발급을 앞두고 여권사무 대행기관이 현행 66개에서 168개 수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전자여권이 도입되더라도 현재 갖고 있는 여권도 유효기간까지 계속 사용할 수 있다. 현행 여권에 담긴 미국 비자 등 외국 비자 역시 만료일까지 유효하다. 그러나 미 비자가 만료됐거나 처음 발급받는 경우라면 현재 갖고 있는 여권을 9월 이후 전자여권으로 바꾸면 미 비자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90일이내 체류 대상자에만 해당 미 VWP는 미 정부가 지정한 국가 국민에 대해 최대 90일간 비자 없이 관광 또는 상용 목적의 미국 방문을 허용하는 제도다. 따라서 90일 이내 체류를 위한 B1·B2비자가 무비자로 바뀌는 것이다. 연간 36만명이 B1·B2비자를 신청하는 만큼 이들의 비자 발급수수료 등 연간 1000억원 이상이 절약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90일이 넘는 관광·상용 및 유학·이민 등을 위해서는 여전히 해당 비자를 받아야 한다. 또 비행기가 아니라 육로 또는 배를 통해 미국에 입국할 경우에도 비자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전자여권이 있더라도 중대범죄자, 테러리즘 관련자, 불법체류자, 비자발급이 거부된 경험이 있는 자 등 미 이민국적법상 입국불허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에도 비자를 받아야 한다.특히 미 방문 전 개인이 미 정부의 여행허가제도(ESTA) 사이트에 직접 접속, 간단한 신원정보를 입력한 뒤 입국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거부될 경우 다시 비자 발급 절차를 밟아야 한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한미정상회담 주요 합의내용

    한미정상회담 주요 합의내용

    1. 한·미동맹 미래비전 방위비 분담금 50%로 오를 듯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0일(한국시간)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을 ‘21세기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킨다는 데 합의했다. 특히 7월 서울에서 열리는 후속 정상회담에서 ‘한·미 동맹 미래 비전’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21세기 전략동맹은 ▲서로 공유하는 가치와 이익의 공감대를 굳건히 하는 ‘가치동맹’ ▲군사동맹을 넘어 경제·사회·문화동맹 등 포괄적 분야로 확대하는 ‘신뢰동맹’ ▲동아시아지역 및 범세계적 차원의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평화구축동맹’ 등 3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한·미 동맹의 범위를 군사뿐만 아닌 정치·외교·경제·문화 등으로, 지역적으로도 한반도와 동북아를 벗어나 범세계적으로 확대해 포괄적이고 다층적인 동맹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흠집난 한·미 동맹의 복원 차원을 넘어 두 나라가 윈-윈하면서 세계에 기여하는 관계를 유지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두 정상은 주한미군 기지이전 및 재배치,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 등 한·미 동맹 조정 관련 합의사항들을 원만히 이행하기로 했다. 한·미 연합방위능력을 유지·강화시켜 나가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특히 방위비 분담(SMA)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미국 주장대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이 현재보다 10%포인트 오른 50%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 한국의 미국산 무기 구매국(FMS) 지위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 일본에 준하는 지위로 격상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미국 군사기술에 대한 한국의 ‘최상위급 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청와대는 “한·미 동맹의 중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유지·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조치라고 인식을 함께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양국간 긴밀한 협의를 공고히 하기 위해 장·차관급 전략대화(SCAP)와 안보협력협의회의(SCM) 등 채널을 지속적으로 활성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2. 북핵문제·남북관계 협력 북핵 철저한 검증 촉구… 평화체제 포럼 추진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20일(한국시간)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 직후 가진 언론회동에서 6자회담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평화체제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를 앞두고 북측을 압박함은 물론, 핵폐기를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나아가 동북아 안보증진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4개월여간 6자회담 발목을 잡아온 핵신고 문제와 관련, 양국 정상은 철저한 검증과 함께 중·일·러 등 관계국들과의 공조를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핵신고와 검증이 불성실하게 되면 지금은 쉽게 넘어가지만 먼 훗날 더 큰 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부시 대통령도 같은 생각이다.”라며 검증 수준에 대한 일각의 논란에 쐐기를 박았다. 부시 대통령은 “어떤 경우에도 북한 핵보유를 용인할 수 없다.6자회담을 통해서만이 돌파구가 있을 것 같다.”며 회담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대북정책 공조 및 평화체제 구축 추진 합의도 눈여겨 볼 만한 대목이다. 참여정부에서 빚어졌던 한·미간 대북정책 엇박자를 의식해서인지 이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은 한국이 하는 ‘비핵·개방·3000’을 포함해 한국의 대북정책을 지지했다.”고 강조했다. 한·미 정상은 또 북핵문제 진전에 따라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키로 합의하면서 북한의 핵신고 문제 지연으로 한동안 수그러들었던 평화체제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드러날 전망이다. 정부 당국자는 “핵폐기 협상에 맞춰 평화체제 관련 당사국간 별도의 포럼을 출범시키고, 동북아 평화·안보체제 구축을 위한 작업도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3. 한·미 FTA와 비자면제 VWP 가입때 연간 1000억+α 경제이득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두 나라 정상이 합의한 내용 중 특히 ‘국민 체감도’가 높은 것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연내 비준과 한국의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VWP) 인정이다. 두 정상은 한·미 FTA가 양국간 경제·통상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줄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향후 두 나라 정부와 의회에 한·미 FTA 비준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조기 비준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 행정부의 우선 과제가 FTA를 비준하는 것인 만큼 연내 비준을 위해 계속 의회에 압력을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미 FTA 비준에 부정적인 미 민주당 버락 오바마, 힐러리 클린턴 대선 경선 후보에게 귀국 직후 서한을 통해 협조 요청에 나설 방침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비자면제프로그램 연내 가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미국 방문의 성과 중에서도 사증면제프로그램의 양해각서 체결이 양국 국민에게 매우 기쁜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양국 관계 미래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청소년, 유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시켜 나가기로 했다. 올해 안에 재미교포 2세 400명, 미국인 100명을 한국내 원어민 교사로 채용하는 ‘영어 봉사장학생 제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국이 VWP에 가입하면 해마다 1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청와대와 외교부는 분석했다. 비자 없이 미국에 가려면 신원정보가 담긴 전자칩이 내장된 전자여권을 발급 받아야 한다. 이미 미국 비자를 발급받은 기존 여권 소지자들은 VWP 가입 이후에도 유효기간까지는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4. 범세계적 협력 PKO 참여 확대 등 경제규모 걸맞는 역할 한·미 두나라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범세계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담이 한·미 동맹의 범위를 범세계적인 문제로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고 볼 수 있다. 두 정상은 대량살상무기(WMD) 비확산, 대테러 국제연대, 평화유지군(PKO)활동, 초국가적 범죄 및 전염병 퇴치, 인권 등의 문제에 공동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비확산·민주주의·인권증진이 더 나은 세계를 만드는데 필수요소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면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재건이 세계의 안전과 평화에 긴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이어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이제 우리도 경제대국이 됐기 때문에 국제사회에 경제규모에 걸맞은 역할을 하겠다고 얘기했다.”면서 해외무상원조(ODA)와 PKO참여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두 정상은 기후변화와 에너지 안보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후변화 대책에 비협조적이었던 부시 대통령이 원론적이나마 긍정적인 의사를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두 정상은 2009년 말까지 유엔기후변화협약에 따른 ‘포스트-2012 에너지 안보 및 기후변화 관련 체제’에 대한 국제적 합의 도출에 인식을 같이 했다. 또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및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무대에서도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국제사회 대북지원 활발

    국제사회가 극심한 식량 부족에 직면한 북한을 돕기 위해 나서고 있다. 유럽 국가 가운데 이탈리아가 올 들어 처음으로 다음주 중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에 나선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8일 보도했다. 이탈리아는 100만유로(15억원) 상당의 곡물 2650t을 다음주 중국을 통해 북한으로 보낸다. 이탈리아는 또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로부터 대북 긴급 식량 지원요청을 받아 이에 대한 지원도 진행할 계획이다.유럽연합(EU)도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북한의 취약계층을 돕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EU 산하 유럽위원회 인도지원 집행기구(ECHO) 시몬 호너 대변인이 말했다고 RFA는 전했다. EU는 지난해 200만유로(30억원) 상당을 대북 인도적 지원에 사용했으며, 이 가운데 50만유로는 여름철 북한의 홍수 피해 복구에 쓰였다. 북한은 또 최근 중국·태국 등에서 쌀을, 러시아 등에서 비료를 지원받거나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한·미 정상 회담] 남북 연락사무소 성사될까

    방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18일(한국시간)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서울과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북한에 제안하겠다고 밝혀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북측에 실질적 대화를 하자는 메시지를 계속 던져온 만큼 갑자기 나온 제안은 아니라는 것이 청와대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최근 남북관계가 경색돼 당국간 대화가 단절된 상황에서 북한이 연락사무소 설치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북한 전문가들의 대체적 시각이다. 한 전문가는 “북측과 사전 교감 없이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락사무소 설치를 제의한 것은 오히려 진정성이 없어 보인다.”며 “대화를 하자는 뜻은 전달할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2000년 제1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가 순항하면서 2006년까지 다섯 차례에 걸친 장관급회담에서 연락사무소 설치를 제의했지만 북한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지난해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다시 제안했으나 북측의 태도는 바뀌지 않았다. 북측은 공식적으로는 ‘나라와 나라 사이에 설치하는 것을 남북간에 두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이유를 밝혔지만 연락사무소 설치가 체제에 미칠 영향이나 사무소 인력, 운영, 감독 문제 등을 민감하게 생각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 남북관계 전문가는 “상호 연락사무소 설치는 남북회담이 완전히 정례화되고 제도화의 수준이 높아졌을 때 회담 채널을 상설화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남북연합 초기단계에서 가능한 것으로 남북정상회담의 정례화보다 더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나라당은 연락사무소 설치가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환영했다. 반면 통합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남북관계 경색의 원인은 남측 새 정부와 북측간 신뢰가 없기 때문”이라며 “이 대통령이 대북자세와 정책노선은 소극적이면서 연락사무소 설치와 같은 적극적이고 고차원적 제안을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女談餘談] 사랑하는 후배 J에게/김미경 정치부 기자

    [女談餘談] 사랑하는 후배 J에게/김미경 정치부 기자

    우리가 외교통상부와 통일부를 출입하면서 서로 알고 지낸 지 벌써 1년 5개월이 됐구나. 여기자가 많지 않은 외교안보분야에서 3년째 꿋꿋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네가 무척 자랑스럽다. 특히 네가 어렸을 때 해외에서 오래 생활했기 때문인지 우리나라 외교안보 상황에 관심이 많고 객관적으로 접근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 더욱 그렇고. 그런 너에게 요즘 걱정이 생겼지. 지난달 말 북한의 요구로 개성 남북경협사무소의 남측 당국 인원이 철수하고 이어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대남 공세가 시작되면서 남북관계 경색에 대해 부쩍 우려를 하더구나. 네가 어느날 밤 나에게 전화를 해 “북한 때문에 잠이 안 와요. 우리 정부가 너무 대책이 없는 것 아닌가요.”라고 말했을 때 나는 ‘적당한’ 수준에서 너를 안심시키려 했었지. 북한이 이명박 정부와 새로운 대북정책을 흔들려고 하는 것이지, 무력 충돌 등 최악의 경우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그러나 갑작스러운 남북관계 전환에 대한 북측의 공세가 어떻게 이어질지, 이에 대해 ‘무대응’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대책은 과연 무엇인지 등에 대해 나도 고민이 되더구나. 오랜 분단현실에서 오는 ‘안보불감증’과 ‘안보불안 조장’ 가능성 사이에서 갈등을 느끼기도 했고. 최근 저녁 때 네가 다른 기자들에게 했던 말이 잊혀지지 않는다.“남북관계가 불안해지니 그동안 다른 개인적 걱정이 얼마나 무의미한 것인지 깨달았어요. 내가 얼마나 작아 보이는지….” 북한에 무조건 퍼주지 않겠다는 새 정부의 입장에 반대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 그러나 여전히 ‘우리 민족끼리’를 주장하는 북한과, 남북관계보다 한·미관계를 앞세우겠다는 우리 정부의 ‘엇박자’가 한반도 평화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조율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은 너와 나, 외교안보 담당기자들이 해야 할 몫이 아닐까 싶어. 미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의 중대 결정을 촉구하고 남북 연락사무소 설치를 제안했다는구나. 남북이 진정성을 갖고 대화에 나서 통일을 앞당길 수 있을지 지켜보자. 김미경 정치부 기자 chaplin7@seoul.co.kr
  • [한·미 정상 회담] ‘언론회동’이란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부시 대통령은 19일 밤(한국시간)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정상회담 결과를 ‘언론회동’(press availability) 형식을 통해 설명한다. 언론회동은 정상들의 기조발언 후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되는 ‘기자회견’(press conference)과 달리 두 정상이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에서 기자들을 만나 회담 결과를 전달하는 형식이다. 한국과 미국측 기자 5명씩 참석, 이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에게 교차로 모두 네 가지 질문을 던지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공동성명(joint statement) 대신 공동언론설명문(coordinated joint press guidance)을 낼 예정이다. 한·미 미래 비전을 담은 공동성명은 하반기 한·미 정상회담에서 채택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김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北 핵신고·美 상응조치 동시 진행”

    신임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숙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7일 “북핵 문제가 중대한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지난 4개월간 지체된 핵신고 문제 타결과 핵폐기 협상 진입의 기로에 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첫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핵신고의 구체적 내용과 이에 대한 상응조치 논의가 원만히 마무리돼 신고서가 의장국인 중국에 제출되면 공람 시간을 가진 뒤 6자회담이 조속히 개최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본부장은 “차기 회담에서는 신고내용에 대한 평가 및 검증에 대한 세부 절차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검증은 시간이 소요되는데, 검증이 진행되는 동시에 3단계 핵폐기 협상이 맞물려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핵신고 검증의 수준 논란에 대해서는 “차기 회담에서 검증 내용 및 주체·방법·절차 등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며 “플루토늄과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시리아 핵협력 등 지금까지 제기된 문제에 대해서는 시간이 걸려도 끝까지 규명해 나갈 것이고 핵신고 내용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규명도 절대 소홀히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음주 중 이뤄질 전망인 미국 실무대표단의 방북에 대해서는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및 제3국 핵협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협의가 없었던 플루토늄에 대해 협의하게 될 것”이라며 “신고서 작성을 위한 북·미간 실무협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동 대 행동’에 따른 핵신고 및 상응조치에 대해 김 본부장은 “신고서 제출과 거의 동시에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면서 미국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며 북측이 신고서를 제출하면 미 행정부가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를 위해 의회에 통보하는 과정을 취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美시민권’ 이웅길 총영사 내정자 사퇴

    미국 시민권자로 주 애틀랜타 총영사로 내정돼 논란을 빚었던 이웅길(65)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수석부회장이 16일 사퇴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이날 “지난 14일 주 애틀랜타 총영사로 내정된 이웅길 내정자가 이날 오후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청와대가 이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 내정자의 사퇴는 전적으로 본인이 결정한 것”이라며 “압력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납치단체에 대가 지불 불가’ 명문화

    정부는 재외국민에 대한 피랍사건이 발생할 경우 정부가 납치단체에 석방을 위한 보상금 등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명문화하기로 했다. 외교통상부는 재외국민에 대한 사건·사고 발생시 재외공관의 조치사항을 규정한 ‘각종 사고시 영사업무 처리지침’(외교부 훈령)에 피랍사건 조치사항 등을 반영하고, 훈령 명칭도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영사업무 처리지침’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가 납치단체에 대가를 지불하게 되면 더 많은 피랍사건을 유발할 수 있어 이 같은 원칙을 명문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또 재외공관의 지원범위에 속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민원은 거부한 뒤 사유를 통지할 방침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취업 알선이나 숙소·골프장 예약, 서류 번역, 관광가이드 알선, 항공권 재발급 대행 등 지원범위를 벗어난 민원사항은 영사가 거부할 수 있도록 지침으로 규정해 영사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필리핀서 한국인 사업가 피랍

    외교통상부는 15일 필리핀에서 한국인 사업가가 납치돼 석방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2주일쯤 전에 한국인 사업가 한 명이 필리핀 민다나오섬 말라오 지역에서 납치됐으며 괴한들이 몸값을 요구하고 있어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군 장성 35명 승진인사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5일 고(故) 김일성 주석의 96회 생일을 맞아 군 장성 35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 제0019호’를 통해 강국종·백영철을 중장(남측의 소장급)으로, 최광준 등 33명을 소장(준장급)으로 승진시켰다. 김 위원장은 최고사령관 명령에서 “인민군 지휘성원들이 앞으로도 당의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고 우리의 사상과 우리의 제도, 우리의 위업을 굳건히 지키며 자기의 사명과 본분을 다하리라는 것을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북한은 김일성·김정일 생일이나 노동당 창당일 등 기념일을 전후해 노동당중앙위·국방위원회의 결정이나 최고사령관 명령으로 군 승진인사를 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김숙 외교안보연구원장에 이순천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김숙 외교안보연구원장에 이순천

    정부는 15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는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차관급)에 김숙(사진 왼쪽·56) 전 제주도 국제관계자문대사를, 외교안보연구원장(차관급)에 이순천(오른쪽·55) 본부대사를 각각 임명했다. 또 주 유엔 차석대사에는 김봉현(53) 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이 임명됐다. 김 신임 본부장은 외무고시 12회로 입부, 주미대사관 1등서기관과 북미1과장, 북미국장 등 미주라인의 요직을 거쳤다. 외시 11회인 이 신임 연구원장은 국제기구과장, 주영대사관 참사관, 주 탄자니아 대사 등을 역임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오늘의 눈] ‘정치인 총영사’ 인사 유감/김미경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정치인 총영사’ 인사 유감/김미경 정치부 기자

    새 정부의 첫 재외공관장 인사가 논란을 낳고 있다. 청와대가 지난 10일 주일·주중대사를 상대국에 통보도 하지 않고 발표하더니 14일 내정된 총영사 10명 중 4명이 한나라당 관계자 및 지난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도운 측근들로 채워졌다. 이에 따라 대통령의 특별 임명에 따른 이른바 특임공관장이 9명이나 탄생했다. 물론 참여정부가 5년 전 첫 공관장 인사 때 7명의 특임공관장을 내보냈던 것과 비교하면 비슷한 규모다. 그러나 문제는 특임공관장의 양이 아니라 질이다. 이번에 내정된 김재수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와 김정기 주 상하이 총영사, 이웅길 주 애틀랜타 총영사, 이하룡 주 시애틀 총영사는 해외에서 활동하거나 기업에서 일하다가 한나라당에 들어간 뒤 대선 때 당시 이명박 후보의 당선을 도운 인물들이다. 특히 애틀랜타 총영사로 내정된 이웅길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수석부회장은 놀랍게도 미국 시민권자다. 그동안 한인회 활동을 해온 만큼 총영사로서 자격이 된다고 해도 우리나라 국적이 아닌 사람이 국가를 대표해 공관장으로 나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이 내정자가 국적회복 작업을 밟고 있어 정식발령 때까지 마무리되면 문제가 없다.”며 감싸주는 분위기다. 그러나 총영사는 아그레망(상대국 동의)이 필요하지 않아 내정이 곧 임명이라는 점에서 미 시민권자를 공관장으로 발령낸 셈이다. 또 ‘BBK사건’대책단 해외팀장 출신인 김재수 로스앤젤레스 총영사도 미 영주권자로, 세계한인유권자총연합회 대표 등을 맡아 온 만큼 총영사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해외교포가 국내 정치에 개입, 물의를 일으킨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 총영사는 발로 뛰며 재외국민을 위해 헌신해야 하는 자리다. 특히 ‘연간 해외여행 1200만명 시대’를 맞아 재외국민 보호가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점에서 ‘대통령 측근 챙기기식’ 인사는 세금을 내는 국민들로서는 용납하기 어렵다. 김미경 정치부 기자 chaplin7@seoul.co.kr
  • 외교부, 공관장 37명 인사

    외교통상부는 14일 주(駐)유엔대사에 박인국 전 외교부 다자외교실장을 임명하는 등 올해 춘계 공관장 37명 인사를 단행했다. 주 이라크 대사로는 지난해 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전문위원으로 파견돼 본부대사로 발령을 받았던 하찬호 전 주 이라크 대사가 다시 귀임하게 됐다. 총영사도 10명이 교체됐다.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에 김재수 인하대 겸임교수, 주 상하이 총영사에 김정기 중국 베이징대 동방학연구원 연구교수, 주 애틀랜타 총영사에 이웅길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수석부회장, 주 시애틀 총영사에 이하룡 전 한전산업개발 대표이사가 임명됐다. 또 주 보스턴 총영사에 김주석 전 주 파키스탄 대사, 주 시드니 총영사에 김웅남 전 주브루나이 대사, 주 호놀룰루 총영사에 김봉주 전 외교안보연구원 경력교수, 주 히로시마 총영사에 허덕행 주 말레이시아 공사, 주 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에 이석배 주 러시아 공사참사관, 주 제다 총영사에 한달전 주 사우디 공사참사관이 임명됐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관련기사 8면
  • 美 시민권자에 BBK대책단 참모까지

    14일 단행된 올해 춘계 해외 공관장 인사에 미국 시민권자를 비롯, 이명박 대통령의 ‘BBK 의혹사건’ 해결을 도운 참모 등 측근들이 대거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주 상하이 총영사로 임명된 김정기 베이징대 동방학연구원 연구교수는 이명박 대선후보 국제위원장을 역임했고, 주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된 이웅길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수석부회장은 이명박 캠프 선대위 비서실에서 해외분야를 담당했다. 특히 이 총영사는 미국 시민권자로, 총영사 내정 이후 국적회복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민국 국적이 아닌 인물이 공관장으로 임명된 전례는 없었던 만큼 파장이 예상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발령국에 정식 부임할 때까지만 국적 회복이 마무리되면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또 미 영주권자인 김재수 신임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는 BBK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네거티브 대책단의 해외팀장 출신이며, 이하룡 신임 주 시애틀 총영사도 이명박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이었던 김우상 연세대 교수도 대사로 내정돼 아그레망(상대국 동의)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찬호 주 이라크 대사는 지난해 말 대통령직 인수위 전문위원으로 파견돼 외교부에서 본부대사로 발령을 냈으나 4개월만에 다시 이라크 대사로 복귀하는 해프닝이 벌여졌다. 외교부측은 “내부적으로는 본부대사 발령을 냈지만 이라크 정부에는 소환장을 제출하지 않아 여전히 한국대사로 돼 있다.”며 “복귀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그레망이 필요없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북핵’ 6자 틀 속 韓·美·日 공조 시험대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방일을 계기로 한반도 외교가 격동의 4월을 맞이하고 있다. 정상회담 외교를 통해 동북아 안보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북핵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새 정부의 구상이 시험대에 오른 것이다. 특히 북핵문제 진전에 따라 대북정책도 구체화해 냉각된 남북관계가 풀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국,6자회담 역할 강화하나? 이명박 대통령의 첫 한·미, 한·일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공통 의제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 모색이다. 정상회담을 통해 새 정부 외교의 3대 목표 중 하나인 ‘안보를 튼튼히 하는 외교’를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4일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핵 6자회담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간 공조를 긴밀히 하기 위한 방안들이 협의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강화에 대한 의견이 교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핵문제와 관련, 한·미 정상은 북·미간 최근 싱가포르 회동에서 합의한 핵신고 및 테러지원국 해제 절충안이 미 행정부 및 의회의 승인을 받을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그동안 한·미 동맹의 악화 요인으로 지목돼 온 북핵 및 대북정책 엇박자를 조율함으로써 한반도 및 동북아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도출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 외교 소식통은 “한·미 동맹 강화 차원에서 계속 제기돼 온 미사일방어(MD)체제나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 가입 등은 6자회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며 “미 행정부가 8월 이후 사실상 ‘식물 정부’가 되기 때문에 그때까지 북핵문제를 진전시킬 방안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로 미래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의 비핵화는 한·미 공동 현안으로 참여정부보다 이명박 정부에서 더 긴밀한 한·미 공조가 예상된다.”며 “6자회담 틀 속에서 한·미 공조를 긴밀히 추진하되 미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미 행정부의 변화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새 정부의 주요 대북정책이 ‘비핵·개방·3000’인 만큼, 한·미 및 한·일 공조를 통해 비핵화가 진전될 경우 이에 맞춰 남북관계를 풀어나가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방미 이후 대북정책 구체화해야 이 대통령은 13일 기자회견에서 “북핵문제 해결과 북한주민의 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된다면 정부는 언제든지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북한이 ‘비핵·개방·3000’에 대해 여전히 거부하고 있고 우리 정부도 구체적인 대북정책 이행 방안을 구상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핵문제가 풀리더라도 남북관계가 실질적으로 진전될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 백승주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은 남한의 총선 결과 및 한·미 정상회담 이후 상황을 확인하게 될 것이고, 이명박 정부도 일방주의적 방식으로 대북정책을 구현할 수 없기 때문에 융통성을 갖고 북한을 다룰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전제 조건인 비핵화를 단계별로 나눠 남측이 할 수 있는 정책과 미뤄야 할 정책을 구분해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유외교 “6자 새달 하순전 열려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4일 최근 북핵 6자회담 북·미 싱가포르 회동 이후 상황에 대해 “(핵신고로) 가는 속도는 변화가 없다고 보며 (미 의회 승인 등 미국내 절차가) 전체 회담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한·미 정상회담 때 이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힌 뒤 “6자회담이 5월 하순 전에는 열려야 구체적인 핵폐기 단계와 핵사찰 문제를 협의할 수 있다.”며 “8월 전에 3단계 협의가 이뤄져야 6자회담 모멘텀이 지속된다는 것이 머릿속의 구상”이라고 말했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최근 재기된 아프간 재파병 요구 및 방위비 분담금 증액 등에 대해서는 “어제오늘 새로 제기된 것이 아니라 한·미간 오랫동안 논의해 온 문제”라며 “정상회담 기회에 한·미간에 구체적으로 논의, 동맹 강화에 무엇이 필요한지 국익 차원에서 실용적으로 접근해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아프간 재파병 요구에 대해서는 “아프간 안정화 및 재건을 위해 경찰 파견 요청을 받았으나 어떤 수준의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검토할 것”이라며 “재파병 요청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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