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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마의 홀 버디쇼…거품 논란 날렸다

    악마의 홀 버디쇼…거품 논란 날렸다

    11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더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라운드가 열린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7215야드) 16번홀(파4).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동타를 이룬 세 명의 선수가 티박스에 섰다. 잠깐 동안 세계를 호령했던 ‘비운의 톱랭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거품 논란’이 그치지 않았던 리키 파울러, 그리고 2부 투어에서 잔뼈가 굵은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 이 대회 연장전은 여느 대회의 서든데스 방식과는 달리 독특하다. 16~18번까지 세 홀을 치른 뒤 타수를 합산해 더 적게 친 선수가 우승하는 방식이다. 세 홀에서 승부가 나지 않으면 이후부터는 서든데스다. 가르시아가 세 번째 홀 보기를 쳐 탈락한 뒤 나란히 1언더파를 기록한 파울러와 키스너는 17번홀(파3)에서 치러진 네 번째 연장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16%만 버디를 잡아낸 악명 높은 아일랜드홀. 정규 라운드 평균 타수가 3.094타였던 만큼 티샷이 중요했고 결국 승부는 티샷에서 갈렸다. 깃대 1.5m 지점에 공을 붙인 파울러는 3m 떨어진 곳으로 굴려 보낸 키스너의 버디가 실패하자 주저 없이 공을 컵에 떨군 뒤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렸다. PGA 통산 2승째. 거금 180만 달러(약 19억 5000만원)의 우승 상금도 챙겼다. 2013년부터 10차례 대회 동안 무려 525개의 공을 빠뜨리는 ‘퐁당쇼’가 펼쳐진 이 까다로운 아일랜드홀에서 파울러는 정규 라운드 세 차례와 연장전 두 차례를 포함해 다섯 번이나 버디를 잡아내는 실력을 뽐냈다. 2010년부터 투어에서 뛴 파울러는 그해 신인상을 받는 등 아직까지 PGA를 이끌어 갈 ‘영건’으로 손꼽힌다. 오렌지색 옷을 즐겨 입고 챙이 납작한 래퍼 모자만 고집하는 등 튀는 패션과 호쾌한 경기 스타일로 깊게 각인돼 있다. 하지만 투어에서 달랑 1승만을 거둬 ‘과대평가된 선수’라는 혹평을 들었다. 미국의 ‘골프닷컴’이 PGA 투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익명의 설문조사에서 파울러는 응답자 24%로부터 ‘거품’이라는 비아냥과 함께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공동 1위에 올랐다. 그러나 그는 더 큰 대회에서 더 강한 ‘강심장’의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의 손으로 논란을 끝냈다. 파울러는 ‘과대평가’에 표를 던진 동료들에게 던지듯 “이번 우승은 꽤 큰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이번 주는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한 주였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서 2타 차 공동 5위로 출발한 재미동포 케빈 나는 마지막 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9언더파 공동 6위, 타이거 우즈는 3오버파 공동 69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파울러는 이날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6.13점을 받아 지난주 13위에서 9위로 올라선 반면 우즈는 133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PGA 파울러, 플레이어스 우승, 과대평가 논란 잠재우다

    리키 파울러(미국)가 제5의 메이저골프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트로피를 들었다. 최근 PGA, LPGA 선수들로부터 ‘과대평가된 선수’라는 비아냥을 잠재우기에 충분하다. 파울러는 1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후반에만 무려 5타를 줄였다.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친 것이다. 케빈 키스너(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네 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아 우승을 결정지었다. 27살의 영건 파울러는 튀는 패션과 호쾌한 경기 스타일로 큰 인기를 얻었지만 지금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단 1승만을 거둬 ‘과대평가’됐다는 평가를 받던 터다. 그러나 파울러는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180만 달러(19억5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2012년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 우승 이후 처음이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키 파울러, ‘플레이어스 우승’ ‘이제 평가해줄만 하지 않는가’

    리키 파울러(27, 미국)는 참 색다른 골퍼다. ‘오렌지색 셔츠와 바지를 즐겨입는 골퍼, 자신의 머리보다 큰 창이 납작한 모자를 쓰는 골퍼’ 파울러가 10일(현지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26·북아일랜드)뿐만 아니라 조던 스피스(20·미국), 타이거 우즈(40·미국) 등 내로라하는 골퍼들을 물리친 것이다. 파울러는 PGA 통산 두 번째이 우승이지만, 의미는 다르다. 자신에 대한 ‘거품’ 평가를 스스로 제거했기 때문이다. 파울러는 2010년부터 PGA 투어에서 활약, 그 해 PGA 신인상에 오르는 등 두각을 나타내 현재 세계랭킹 12위이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최근 PGA 투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익명의 설문조사에서 ‘투어에서 가장 과대평가 된 선수’로 파울러가 꼽혔다. 응답자의 24%로부터 ‘거품’이라는 평을 들어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파울러는 “4개 메이저 대회에서 5위 안에 들었는데 충분하지 않은가보다”라며 동료들의 인색한 평가가 서운한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175cm의 키에 70kg 안팎의 크지 않은 체구를 갖고 있다. PGA 투어 골퍼치고는 크지 않지만, 호쾌한 장타와 정교한 샷을 구사하며 제2의 타이거 우즈라는 별명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PGA 투어 6년째이지만, 이번 우승 전까지는 2012년 웰스파고 챔피언십이 유일한 우승이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세르히오 가르시아의 ‘양말 투혼’

    [포토] 세르히오 가르시아의 ‘양말 투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1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마지막 날 14번 홀에서 신발을 벗은 채 맨발 투혼을 펼치고 있다. 사진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님도 보고 뽕도 따고” 플레이어스 재패하고 10위 안으로 진입한 리키 파울러

    [포토] “님도 보고 뽕도 따고” 플레이어스 재패하고 10위 안으로 진입한 리키 파울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리키 파울러(미국)가 세계골프랭킹 10위 안에 진입했다. 파울러는 11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6.13점을 받아 지난주 13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유망주로 각광받았지만 한동안 우승을 못해 동료 선수들로부터 ‘과대평가된 선수’라는 소리까지 들었던 파울러는 11일 끝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4개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조던 스피스(미국),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은 지난주와 변동 없이 1∼3위를 지켰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30위에 오른 배상문(29)은 지난주보다 두계단 오른 78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에서 공동 69위에 머문 타이거 우즈(미국)는 133위까지 떨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년차 고진영 시즌 2승

    2년차 고진영 시즌 2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차’ 고진영(20)이 시즌 2승 고지에 먼저 올랐다. 고진영은 10일 경북 인터불고 경산컨트리클럽(파73·6752야드)에서 끝난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골라내 3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8타가 된 고진영은 지난달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상금 1억원을 받은 고진영은 시즌 상금(3억 86만원)과 대상(148점) 부문에서도 1위에 자리했다. 배선우(21)가 8언더파 211타로 2위, 김자영(24)·조정민(21)이 6언더파 213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전인지(21)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했다. 전인지는 이날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파72·6550야드)에서 끝난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대회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가 된 전인지는 우에다 모모코(일본)를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JLPGA 투어 대회에 첫 출전해 받은 우승 상금은 2400만엔(약 2억 1000만원)이다. 올시즌 JLPGA 투어 10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지난 3월 요코하마 레이디스컵의 이지희(36), 지난주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토너먼트 신지애(27)에 이어 3승째를 챙겼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즈, 리즈 본과 헤어진 탓일까...” 파5 홀서 더블보기 2개...처음”

    연인과 헤어진 충격 때문일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애인이었던 스키 선수 린지 본(31·미국)과 결별한 뒤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우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로 3오버파 75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3오버파 219타를 친 우즈는 컷을 통과한 75명 가운데 하위권인 공동 68위에 머물렀다. 대회 반환점을 돌 때만 하더라도 순위는 공동 61위였다. 그러나 선두와 7타 차이로 남은 2개 라운드 결과에 따라 상위권 입상도 노릴 만했지만 ‘무빙 데이’로 불리는 3라운드에서 부진, 상위권 도약은 사실상 힘들다. 공동 11위권과도 10타 차이다. 우즈는 이날 파5인 2번 홀에서 7타를 쳤고 역시 파5인 9번 홀에서도 2타를 잃었다. 한 라운드에서 파5 홀 더블보기 2개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우즈는 이날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를 사양했다. 2번 홀에서는 티샷이 나무를 맞췄고 세 번째 샷은 벙커로 향하는 등 고전 끝에 2타를 잃었다. 9번 홀에서도 5타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다. 우즈는 이날 그린 적중률 72.2%로 1,2라운드의 55.6%에 비해 좋아졌다. 그러나 4.5m 안쪽의 퍼트를 8차례 시도해 2개밖에 성공하지 못하는 등 퍼트 수가 32개로 앞선 1,2라운드 27개보다 늘었다. 지난달 마스터스에서 공동 17위에 오른 우즈는 약 1개월 만에 다시 대회에 출전했다. 4일 본과의 결별 사실이 알려진 우즈는 대회 기자회견에서 “사흘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고 괴로운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리키 파울러 “내 실력이 ‘거품’이라고? 쳇…”

    최근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닷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익명의 설문조사에서 파울러는 ‘투어에서 가장 과대평가 된 선수’ 부문 1위의 불명예를 뒤집어썼다. 파울러는 응답자의 24%로부터 ‘거품’이라는 평을 들어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1위가 됐다. 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친 파울러는 그 설문조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괜찮다”고 답했다.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 공동 11위에 오른 파울러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것이고 경기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과대평가’ 논란에 신경 쓰지 않겠다는 듯이 말했다. 그러나 곧이어 “4개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5위 안에 들었는데 이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은가보다”라며 동료 선수들의 인색한 평가가 서운하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지난해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에서 공동 2위,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으며 마스터스는 공동 5위에 올랐다. 2010년부터 PGA 투어에서 활약한 그는 2012년 웰스파고 챔피언십이 유일한 투어 우승 경력이지만 올해 마스터스 공동 12위를 기록하며 큰 대회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11년 한국오픈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 국내 팬들과도 친숙한 그는 현재 세계 랭킹 13위에 올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자 프로 골퍼들은 ‘꽃미남’ 스콧 보다.. 더 좋아하는 골퍼 따로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선수들은 ‘꽃미남 선수’로 유명한 애덤 스콧(35·호주)보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를 더 좋아한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6일 미국프로골프(PGA), PGA 챔피언스투어, LPGA 투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익명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LPGA 투어 선수들은 설문 조사에서 스콧과 우즈 가운데 한 명을 택하게 하는 항목에서 56%가 우즈가 더 좋다고 답했다. 스콧은 44%이다. 우즈의 2009년 성 추문과는 별개인 셈이다. 또 라이벌로 거론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리키 파울러(미국) 중에서는 매킬로이가 66%를 받아 34%의 파울러를 앞질렀다. 2013년부터 메이저 대회가 1년에 5개로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64%가 ‘잘 된 일’이라고 밝혔다. 비거리를 15야드 늘리는데 25만 달러(약 2억7000만원)를 내야 한다면 지불할 용의가 있느냐는 물음에 74%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가장 선호하는 대회로는 US오픈이 39%로 33%의 브리티시오픈을 제쳤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렉시 톰프슨(미국) 가운데 누가 더 메이저 우승을 많이 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6%가 리디아 고를 꼽았다. PGA 투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우즈와 매킬로이 가운데 누가 먼저 메이저 19승을 할 것 같으냐’는 물음에 PGA 투어 선수들은 76%가 우즈를 지목했다. 가장 과대 포장된 선수로는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파울러가 나란히 24%씩 나왔다. 반대로 과소평가된 선수로는 빌 하스(미국)와 응답자 자신이라는 응답이 11%로 가장 많았다. 퍼트와 비거리 중 하나를 택하라는 질문에는 퍼트가 86%로 압도적이었다. ‘테니스처럼 US오픈 상금을 남녀 균등하게 해야 하느냐’는 물음에는 78%가 아니라고 했다. ⓒ AFPBBNews=News1/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태양광 이용 빗물 모아 식수로

    태양광 이용 빗물 모아 식수로

    6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5 서울 물순환 엑스포’에서 티엔씨코리아 관계자들이 태양광을 활용한 빗물 식수저장 물탱크인 ‘레인솔라퓨라’를 설명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이주의 투어 대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8~10일·총상금 5억원) 경북 인터불고경산 컨트리클럽(파72·6742야드)
  • ‘공포의 17번홀’ 누가 정복할까

    누가 소그래스 TPC의 워터 해저드를 넘어설까. 세계 골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선수들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격돌한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26·북아일랜드)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 만 21세의 나이로 마스터스를 정복한 조던 스피스(미국)가 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파72·7215야드)에서 격돌한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4대 메이저대회’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특급 대회로 총상금이 1000만 달러(약 107억 9500만원), 우승 상금이 180만 달러(약 19억 4300만원)에 이른다. 특히 이 대회 코스인 소그래스 TPC의 아일랜드 홀인 17번홀(파3)에서는 티샷이 워터 해저드에 빠지는 모습은 또 다른 볼거리다. 대회 개최 시기가 5월로 옮겨진 2007년 이후 이 홀에서는 대회 평균 45.9개의 공이 물에 빠졌다. 올 시즌 PGA 투어 우승이 없었던 매킬로이는 지난주 세계 6대 프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매치플레이에서 정상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당시 정교한 아이언샷과 퍼트 실력을 뽐내며 강호들을 제압했다. 그동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우승한 우즈는 2013년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올 시즌 부상에 시달린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공동 17위에 그쳤지만 일찌감치 여름에 열리는 메이저대회 출전을 선언하며 자존심 회복을 꿈꾸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최병규 전문기자의 골프는 과학이다] ⑦ 가장 작은 장비 ‘티펙’의 비밀

    [최병규 전문기자의 골프는 과학이다] ⑦ 가장 작은 장비 ‘티펙’의 비밀

    골프백 속에 들어 있는 가장 작은 물건, 보잘것없는 소모품이지만 막상 없으면 난감해지는 ‘장비’급의 용품. 흔히 ‘티’(Tee)라고 부르는 ‘티펙’(Tee Peg)이다. 말 그대로 ‘T자 모양의 나무쐐기’가 사전적인 의미다. 최초의 티는 흙뭉치였다고 전해진다. 잔디와 흙을 뭉개서 쌓아 놓은 뒤 공을 쳤다. 조금 더 발전한 것이 젖은 모래를 쌓은 ‘샌드 티’였는데, 모래를 넣고 다닐 박스가 필요해 ‘티 박스’라는 말도 생겨났다. 현재 모양의 나무 티는 1925년 미국의 치과의사 윌리엄 로웰이 만들었다. 당초 녹색 칠을 했다가 잔디 색깔과 구별이 쉽도록 붉은색을 칠한 ‘레디 티’(Reddy Tee)로 특허까지 받았다. 골퍼들의 기호에 따라 길이나 모양이 천차만별이지만 나무 재질의 길이 2.125인치(5.4㎝)짜리가 표준이다. 영국왕실골프협회(R&A)는 2004년부터 티펙의 길이가 4인치(10.16㎝)를 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골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건 어느 정도 깊이로 티펙을 꽂느냐다. 실제로 남성 골퍼들의 로망인 장타는 이 길이 5㎝ 안팎의 조그마한 나뭇조각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흔히 티가 높을수록 장타를 칠 수 있다는 말은 비거리를 좌우하는 발사각을 크게 하는 건 티의 높이에 달렸다고 믿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의 장타자인 버바 왓슨은 동료들보다 티를 높게 꽂는다. 평균 1.89인치(약 4.8㎝)인데, 짐 퓨릭의 0.78인치, 프레드 펑크의 0.98인치에 견줘 1인치(2.54㎝)나 높은 것이다. 드라이버샷은 클럽의 스윙 아크가 최저점을 찍고 올라갈 때 공을 타격하는데, 티가 높을수록 발사각이 커지게 된다. 왓슨의 발사각은 평균 15도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의 평균 각도보다 4도가 높다. 발사각이 커지면 체공 시간이 길어지고, 따라서 비거리도 늘어나게 된다. 그러나 주말 골프들이 무작정 티를 높였다가는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다. 상대적으로 클럽의 ‘스위트스폿’에 맞히기 어려워 미스샷이 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롱티도 모자라 이른바 ‘롱롱티’를 고집할 일이 아니다. cbk91065@seoul.co.kr
  • [골프 프리즘] 나갔다 하면 상금 ‘반의반 싹쓸이’

    [골프 프리즘] 나갔다 하면 상금 ‘반의반 싹쓸이’

    역대 한 시즌 최다승에 최다 상금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은 막을 올리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이어진 한국 선수들의 승전보로 떠들썩했다. 최나연(28·SK텔레콤)이 개막전인 코츠챔피언십에서 1위, 루키 장하나(23·비씨카드)가 2위에 오르면서 포문을 열더니 두 번째 대회인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는 또 다른 루키 김세영(22·미래에셋)이 첫 승을 신고하며 두 번째 우승컵에 한국 선수의 이름을 새겨 넣었다. 지난 4일(한국시간) 텍사스에서 끝난 노스텍사스 슛아웃에서 박인비(27·KB금융)가 시즌 2승째를 올리며 ‘코리안 시스터스’가 합작한 올 시즌 승수는 모두 7승이 됐다. 여기에서 한국인의 피는 흐르지만 뉴질랜드 국적을 가지고 있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가 거둔 2승은 제외됐다. 올해 예정된 34개 대회 중에 이제 11개 대회가 끝나 투어는 중반을 향해 치닫고 있지만 ‘태극 낭자’의 우승 사냥은 좀처럼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경신도 시간문제다. 한국 선수들은 2006년과 2009년 두 차례 11승을 합작해 1988년 구옥희(작고)가 LPGA 투어 첫 승을 올린 뒤 한 시즌 역대 최다승을 작성했다. 한 시즌 최다 상금 획득도 기대된다. 최근 10년 동안 한국 선수들이 LPGA 투어에서 벌어들인 상금을 연도별로 분석해 보면 한 시즌 평균 1200만 달러(약 130억원) 안팎이었다. 2009년 글로벌 경제 위기 탓에 대회 수와 총상금이 줄었지만 오히려 한국 선수들이 올린 승수와 받은 상금은 더 늘었다. 2009년 당시 투어 총상금은 전년도 6030만 달러에서 4760만 달러로 22%나 줄었지만 한국 선수들이 받은 상금의 총액은 1317만 달러로 전체의 27.67%를 차지했다. 최하(4140만 달러)를 기록한 2010년 시즌에는 9승에 그치면서도 총상금 대비 30.48%(1262만 달러)라는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더 많은 선수가 고르게 활약을 펼쳐 나란히 상금 순위 상위권에 포진했다는 얘기다. ‘1000만 달러 베이비’도 늘었다. 몇 해 전만 해도 개인 통산(커리어) 상금이 1000만 달러를 웃도는 선수는 박세리(38·하나금융·1256만 달러) 한 명뿐이었지만 지금은 박인비(1054만 달러)가 가세했고, 최나연(28·SK텔레콤·985만 달러)도 ‘입성’을 앞두고 있다. 2015시즌 34개 대회에 걸린 총상금은 6010만 달러. 이 가운데 지난 4일까지 7승을 합작한 한국 선수들이 받은 상금은 573만 달러 남짓이다. 현재는 총상금 대비 9.55%에 지나지 않지만 투어가 중반에 접어들수록 급속하게 불어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특히 우승 상금만 50만~72만 달러에 달하는 메이저대회 4개가 중반 이후에 몰려 있어 지금의 페이스라면 역대 최다 액수인 2012년의 1397만 달러(약 151억원)도 넘을 수 있다. 역대 시즌 최다승·최다 상금 경신의 실현 가능성은 지난 4일 노스텍사스 슛아웃에서 2승째를 거둔 박인비의 말에서 찾을 수 있다. 그는 “올해 개인적인 목표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말과 함께 최근 더욱 두드러진 한국 선수들의 초강세 현상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과 결부시켰다. 박인비는 “원인은 여러 가지이겠지만 112년 만에 나서게 되는 올림픽에 대한 집중도가 대단히 큰 때문이 아니겠느냐”며 “출전하려면 투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 세계랭킹을 올려야 한다. 지금 매 대회가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벌이는 티켓 싸움이라 여기고 서로 자극을 주고받아 경기에 몰입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개인적으로는 ‘집안 싸움’이지만 넓게 보면 LPGA 진출 27년 역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써 내려가는 과정이라는 결론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포토묶음] ‘태극낭자’ 골퍼, 시즌 7승 거머쥔 “영광의 얼굴들이 여기 있다”

    [포토묶음] ‘태극낭자’ 골퍼, 시즌 7승 거머쥔 “영광의 얼굴들이 여기 있다”

    ’태극낭자’ 골퍼들은 쉼없이 기쁨과 즐거움을 주고 있다. 2015 미국프로여자골프(LPGA) 시즌 개막전인 코치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태극낭자들은 벌써 7차례 우승 트로피를 치켜들었다. 박인비와 김세영은 두 차례씩이나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지난 1월 31일 개막전 코츠 챔피언십에서 최나연(28·SK텔레콤)이 먼저 웃었다. 상금은 22만 5000달러다. 2월 8일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에서는 신인 김세영이 정상에 올랐다. 상금 19만 5000달러는 탔다. 2월 22일 호주 여자오픈에서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상금은 18만 달러였다. 다시 3월 1일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는 양희영(26)이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22만 5000달러의 상금을 확보했다. 김효주는 3월 23일 파운더스컵에서 트로피에 입을 댔다. 상금은 22만 5000달러였다. 박인비는 3월 8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린 HSBS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맏언니’ 역할을 해냈다. 21만 달러를 상금으로 받았다. 통산 13번째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김세영은 4월 20일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 이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또 다시 주먹을 불끈 쥐었다. 상금은 무려 27만 달러였다. 올들어 시즌 2승을 올린 것이다. 박인비는 역시 주먹을 다시 쥐어보였다. 4일 노스텍사스 슛아웃에서다. 상금도 19만 5000달러에 달했다. 통산 14승이다.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다시 차지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 AFPBBNews=News1/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달리는 도서관서 떠나는 책 속 여행

    달리는 도서관서 떠나는 책 속 여행

    4일 지하철 3호선에서 탑승객들이 객차에 비치된 책을 읽고 있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펀펀(FunFun) 지하철’ 제3탄으로 3호선 전동차 마지막 두 칸을 독서열차로 꾸며 다음달 3일까지 운행한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맞짱 승부도 매킬로이가 ‘짱’…WGC 캐딜락 매치플레이 두 번째 우승

    맞짱 승부도 매킬로이가 ‘짱’…WGC 캐딜락 매치플레이 두 번째 우승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매치플레이 정상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하딩파크TPC에서 끝난 대회 결승전에서 세계 52위의 게리 우들랜드(미국)에게 두 홀 남기고 네 홀 차로 이겨 우승했다. 2012년 준우승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던 매킬로이는 157만 달러(약 16억 9000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자신의 WGC 대회 두 번째이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열 번째 우승이다. 특히 세계 랭킹 1위가 예측 불허의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것은 2008년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4강전에서 짐 퓨릭(미국)을 한 홀 차로 제치고 결승에 올라온 매킬로이는 전반에만 네 홀을 앞서가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 4번홀 파세이브로 보기를 범한 우들랜드를 앞서기 시작해 5~7번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까지 보태 4개 홀을 연속으로 따냈다. 앞서 퓨릭과의 준결승에서 16번홀까지 한 홀 차로 끌려가다 17번홀(파3) 동타, 18번홀(파5) 극적인 이글로 결승행 티켓을 잡았던 매킬로이는 “WGC 통산 두 번째 우승이자 올해 PGA 첫 승을 올리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명동에 뜬 다스베이더

    명동에 뜬 다스베이더

    4일 서울 명동 유니클로 매장에서 열린 스타워스데이 행사에서 다스베이더와 스톰트루퍼 등 스타워스 캐릭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박인비 ‘커리어 그랜드슬램’ 워밍업…LPGA 노스텍사스 슛아웃 정상

    박인비 ‘커리어 그랜드슬램’ 워밍업…LPGA 노스텍사스 슛아웃 정상

    “올해 목표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시기에 관계없이 4대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것)입니다.” 여자골프 전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4일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462야드)에서 끝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노스텍사스 슛아웃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떨구는 맹타를 휘둘러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적어내 우승했다.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과 크리스티 커(미국·이상 12언더파 272타)를 3타 차로 제친 투어 통산 14번째 우승이다.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른 박인비는 상금 19만 5000달러(약 2억 1000만원)를 받았다. 세계 2위로 밀려나 있는 박인비는 지난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이후 약 2개월 만에 또 우승해 1위 자리 탈환에 박차를 가했다. 또 4년 연속 ‘멀티 타이틀’을 챙긴 첫 한국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 이전에는 박세리(38·하나금융)가 2001~2003년 매년 2개 이상의 우승컵을 챙겼다. 올 시즌 치러진 11개 대회 가운데 순수 한국 국적의 선수가 일궈낸 7번째 우승이다. 뉴질랜드 교포인 세계 1위 리디아 고(19·캘러웨이)의 2승까지 보태면 한국(계) 선수가 쓸어담은 우승컵은 무려 9개째다. 공동 선두로 함께 출발한 렉시 톰프슨(미국)이 전반 2타를 줄이며 3개의 버디를 떨군 박인비와 치열한 1위 경쟁을 펼쳤지만 결국 12번홀(파4)에서 우열이 가려졌다. 박인비는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잡은 반면 톰프슨은 어프로치 실수로 네 번 만에 그린 위에 공을 올려 보기를 적어낸 뒤 이후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쳐 타수를 더이상 줄이지 못하고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 대신 공동 6위에서 출발한 박희영이 전반 이글 1개, 버디 1개로 3타를 줄인 뒤 10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보태고 마지막 3개 홀에서 1타를 더 빼먹어 합계 12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내심 연장도 기대했지만 흔들림 없는 박인비의 15번홀(파4), 18번홀(파5) 버디에 돌아서야만 했다. 그의 주특기인 ‘짠물 퍼팅’에 힘입어 나흘 연속 60대 타수를 친 박인비는 “우승도 좋고 세계 1위 탈환도 좋지만 내겐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이 더 중요하다”면서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일희(27)가 8언더파 10위, 김효주(20·롯데)가 7언더파 11위, 장하나(23·비씨카드)가 6언더파 공동 13위에 오른 가운데 우여곡절 끝에 51차례 연속 컷 통과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공동 41위(이븐파 284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박인비, 텍사스대회 정상…시즌 2승·통산 14승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노스 텍사스 슛아웃에서 정상에 올랐다. 시즌 2승째다. 박인비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46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6개를 쓸어담았다. 합계 15언더파 269타다. 박인비는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 크리스티 커(미국·이상 12언더파 272타)를 3타차로 제쳤다. 통산 14번째 LPGA 투어 트로피를 거머쥔 것이다. 알렉시스 톰프슨(미국), 마리아 맥브라이드(스웨덴)가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지난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이후 2개월만에 다시 우승, 세계랭킹 1위 자리 탈환에 한걸음 나갔다. 한국 선수로서는 시즌 일곱 번째 우승이다. 박인비는 2013년 우승한 이 대회의 트로피를 2년만에 되았다. 상금 19만5000달러(약 2억000만원)도 받았다. 4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출발한 박인비는 전반에만 버디 3개를 골라내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박인비와 챔피언조에서 대결한 톰프슨은 전반에 2타를 줄이며 압박했지만 12번홀(파4)에서 우열이 가려졌다. 박인비는 이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여 버디를 잡았다. 반면 톰프슨은 그린 주위에서 어프로치 샷을 실수, 네 번째 샷 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뒤 1퍼트로 마무리, 보기를 적어냈다. 공동 6위에서 출발한 박희영도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전반에 이글 1개, 버디 1개로 시동을 건 박희영은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 박인비를 추격했다. 박희영은 마지막 3개홀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더 줄이고 박인비에 2타 뒤진 채 먼저 경기를 마쳤다. 박인비는 15번홀(파4)에서 2.5m 버디 퍼트를 홀에 떨어뜨려 2위 그룹과의 격차를 벌리며 우승을 예약했다. 18번홀(파5)에서도 세 번째 샷을 홀 1m도 안 되는 곳에 붙여 버디로 대회를 끝냈다. 이일희(27·볼빅)는 10위(8언더파 276타), 김효주(20·롯데)는 공동 11위(7언더파 277타)에 올랐다. 컷 탈락 위기를 넘긴 세계랭킹 1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는 공동 41위(이븐파 284타)로 마쳤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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