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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혈의 검은 대륙/종족분쟁에 끝없는 내전…

    ◎총선앞둔 남아공/흑·백 분리자치주의자 “선거불참” 저항/흑·흑 갈등에 1만5천명 정치폭력 희생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과연 소수 백인통치의 역사를 털어버리고 흑·백 공존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낼 것인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실시될 예정인 남아공 사상 최초의 흑·백 다인종 총선에서 3백50년간 계속돼온 소수 백인통치에 종지부를 찍을수 있을 것인지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여론조사결과 넬슨 만델라가 주도하는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 지지율이 한결같이 60%를 넘고있어 순조롭게 총선이 이뤄질 경우 ANC의 집권은 기정사실처럼 여겨지고 있다.그러나 정국불안의 불씨가 여전히 곳곳에 도사리고있어 남아공 총선정국은 앞날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지난 48년 현 국민당 집권이후 남아공은 「아파르트헤이트」(인종분리정책)로 일컬어지는 대표적인 인종차별정책을 채택,전체인구의 13.6%에 불과한 소수 백인들이 75.2%에 달하는 흑인들을 지배하는 기형적인 정치체제를 고수해왔다. 그러나 지난 89년 인종차별정책의 대표적 인물인 피터 보타 대통령이 물러나고 현재의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남아공 정정은 급변했다.90년 2월에는 흑인 인권운동의 상징적 인물로 27년간 수감생활을 하던 넬슨 만델라가 석방됐고 이어 33개 흑인저항단체들이 합법화 됐다. 데 클레르크 대통령은 만델라를 흑인의 공식대표로 인정하고 91년 12월 남아공 26개 흑백 정당대표들의 모임인 「민주남아공회의」(CODESA)를 구성,93년 7월엔 흑인의 참정권을 인정하는 새 헌법을 제정하고 다인종 총선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이와함께 총선을 관장할 과도행정평의회(TEC)를 출범시키고 과도헌법안에 대해 수정에 수정을 거듭,소수 백인통치 종식을 위한 절차를 밟아나갔다. TEC는 흑·백인 정당대표들이 참여하며 정부 결정사항에 거부권을 행사할수 있는 권한을 가진 기구로 흑인들은 TEC에 참여함으로써 남아공 사상 최초로 정치에 참여할수 있게된 셈이다. 과도헌법안은 양원제와 대통령 간선제를 채택했으며 4개주와 보푸타츠와나·트란스케이·시스케이·벤다등 4개 흑인자치국을 포함한 10개 홈랜드(흑인거주지구)로 이뤄진 현재의 행정구역을 해체,새로 9개의주로 재편하도록 규정했다. 본래 흑인거주지구는 남아공 전체 영토의 13%에 불과한 불모지로 전체 흑인의 75%를 거주시키고 참정권을 박탈하는 대신 자치권을 부여함으로써 흑인들을 효과적으로 통치하기 위한 방편이었다. 이같은 행정구역 재편은 한편으로 백인들만의 자치국가를 건설하려는 백인 보수세력과 흑인 분리자치주의 세력들의 저항을 가져왔다.백인우익단체의 연합체인 「아프리카너 국민전선」(AVF),최대 흑인부족인 줄루족의 인카타자유당(IFP),흑인자치국인 보푸타츠와나등이 지난해 7월 연방제 실시에 맞서 자치권 확보를 위해 「자유동맹」을 결성한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달 7일에는 보푸타츠와나 흑인자치정부가 갑자기 총선불참을 선언,총선 참여를 요구하고 ANC를 지지하는 흑인들의 대규모 폭동이 일어났다.이 과정에서 백인 우익무장세력 5천여명이 루카스 망고페 보푸타츠와나 자치국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폭동현장에 진입,한때 보푸타츠와나 경찰과 충돌하는 위기상황을 빚기도 했다. 보푸타츠와나 자치정부는 이 폭동의 후유증으로 무너지고 자유동맹 내부의 분열이 초래했다.보푸타츠와나와 AVF의 일부 세력이 총선불참 대열에서 이탈하고 현재는 단지 줄루족의 인카타 자유당과 신나치주의 백인단체인 「아프리카너 저항운동」(AWB)등 자유동맹내 일부세력들만이 총선불참을 고수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AWB는 1만여명에 달하는 자체 무장병력을 보유하고 있어 총선정국의 무시못할 장애물이 되고 있으며 줄루족의 인카타자유당 지도자 망고수투 부텔레지는 여전히 최후의 한사람까지 싸울것을 주장하며 총선불참을 분명히 하고있다. 다른쪽에서는 줄루족의 족장인 굿윌 즈웰레티니가 지난달 줄루족 독립을 선포함으로써 총선정국을 긴장으로 몰고갔다.또 지난 6일에는 줄루족 거점인 나탈주와 콰즐루 홈랜드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황에서 줄루족 2만5천여명이 창과 도끼등을 들고 독립국가건설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이에따라 데 클레르크 대통령과 만델라 ANC의장은 줄루족을 총선에 참여시키기 위한 회담을 잇따라 열었으나 현재까지는 타협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있는 상태다. 「남아공의 고르바초프」로 일컬어지는 데 클레르크 대통령 등장이후 만델라가 석방되고 흑인단체가 합법화된 뒤에도 지금까지 정치폭력으로 사망한 사람은 무려 1만5천여명에 이르고 있다.그중 절반이상은 ANC와 인카타 자유당 지지자들간 흑·흑갈등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정국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 선거를 앞두고 과거 정권의 일부분을 담당해 온 남아공내 백인들이 속속 국외로 빠져나가는등 행정공백현상도 두드러지고 있어 총선전은 물론 이후에도 남아공은 쉽게 평정을 찾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첫 자유총선 어떻게 될까/만델라 첫 흑인대통령 확실/ANC,전체의석 65%이상 차지할듯/새정부 과도연정성격… 99년까지 존속 줄루족의 인카타자유당(IFP)등 일부정파가 선거참여를 계속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9일 남아공정부와 최대 정치세력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는 일단 「힘에 의한 총선강행」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3백50년 남아공 역사상 처음인 이번 다인종 자유총선은 지난해 12월 현 남아공정부와 25개 정파가 도출해 낸 새헌법에 따라 실시되는 것이다. 관심의 초점인 대통령은 국가원수로 제헌의회에서 부통령과 함께 간선으로 선출된다.부통령은 하원에서 80석 즉 20%이상의 의석을 차지하는 정당들이 후보를 지명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오는 26일부터 3일간 실시되는 총선에서는 지방의회의원도 함께 선출되며 지방의회가 구성되는대로 자체 행정부를 조직토록 돼 있다. 새로 구성되는 중앙정부는 오는 99년까지 존속하는「과도연정」성격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이후에는 지방정부가 상당부분 독자적인 권한을 갖는 미국식 연방제를 채택하고 백인거주지역의 자치권을 인정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현지 유력일간지인「선데이 타임스」의 여론조사는 넬슨 만델라가 이끄는 아프리카민족회의가 흑인유권자의 세(전체의 75.2%)를 몰아 전체의석의 3분의2가 넘는 65%를 차지,압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집권 국민당은 16%,줄루족의 인카타자유당과 백인 극우정당들은 기껏해야 2.5%정도의 의석을 차지하게 될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의회에서 선출토록 돼 있는 대통령직은 자연스레 만델라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이나 정작 만델라는 『국민화합차원에서 대통령은 비ANC출신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이번 선거의 최대 장애물은 나탈주와 콰줄루자치지구를 활동무대로 한 줄루족의 인카타 자유당(IFP)과 극우백인 보수세력들.이들은 소위「자유동맹」을 결성,흑·백 양쪽으로 분리된 자치정부를 요구하고 있다. 5백50만명의 줄루족을 대표하는 IFP의 당수 망고수투 부텔레지는 아직도 소요를 지휘해가며 느슨한 연방제형태의 분리자치주의를 고수,선거불참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남아공 공산당(SACP),범아주회의(PAC)등도 선거를 반대하는 흑인강경세력가운데 하나이다.백인 극우세력 가운데는 신나치주의를 표방하는 「아프리카너 저항운동」(AWB)이 있는데 이 단체는 1만명의 자체 무장병력으로 각종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26개 정파가 망라된 과도행정평의회(TEC)가 주관하고 세계1백60여개국에서 파견된 참관인들이 행정감독과 지원을 펴게 된다. ◎“킬링필드” 르완다/민간인 수천명 인접국가로 줄이어 탈출/수도 키갈리 병원마다 참혹한 시체더미 ○…종족분쟁 재연 3일째를 맞은 8일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는 생지옥을 방불케하는 아수라장의 모습을 연출.이곳에서의 살인행위는 대부분 투치족과의 권력분배를 거부한 르완다정부군 및 대통령경호원들이 저지르고 있다고. 반군세력인 르완다애국전선(RPF)지도자 폴 카가메는 『키갈리는 어떠한 정부나 권위도 존재하지 않는 완전 무정부상태다.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질서회복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돌에 맞아 죽기도 ○…키갈리에서 활동중인 국제적십자사 간부 필립 게일라드씨는 한 병원에서만 연고자를 찾는 시체가 공시장에 4백구 가량 포개져 있었으며 또 이보다 많은 시체들은 장소부족 때문에 병원 앞에 짚더미처럼 쌓여 있었다고 밝히고 총·칼·심지어 돌에 맞아 죽은 남녀 민간인과 군인의 시체들이 뒤섞여 있었다고 설명. ○…현지 유엔관리들과 외교관들은 아가테 우윌링이마나 르완다총리와 공보장관등 3명의 각료,6∼7명의 지도층 인사,약 20명의 성직자,수십명의 구호요원들이 정부군에 살해됐고 우윌링이마나총리를 경호했던 벨기에출신의 유엔평화유지군요원 10여명도 고문을 받은 뒤 피살됐다고 전했다.이에따라 50명의 정부고위관리들이 현지 프랑스대사관에 몸을 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대가 저질러” ○…이같은 살륙행위는 대부분 약 7백여명의 대통령경호대원들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다고.르완다의 다수종족으로 군을 장악하고 있는 후투주 중에서도 강경파인 이들은 투치주에 대한 양보에 반대하고 있는데 투치주뿐만 아니라 후투주 온건파들까지 무차별 살해하고 있다.일부 외교관들은 이들이 후투주내의 다른 온건파들에게 대통령직이 넘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같은 학살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 ○“반역자 체포 주력” ○…르완다 군사령부는 이날 르완다 라디오방송을 통해 이들 경호대원들을 겨냥,『성난 병사들이 사람들을 공격하는 수치스런 범죄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면서 『이들 반역자들을 반드시 체포하겠다』고 다짐.그러나 대부분 투치주으로 구성된 RPF 지도자들은 이날 정부군의 폭력을 규탄하면서 질서회복을 위한 군사공격을 시작하겠다고 위협했다. ○…테오게네 루다싱와 RPF사무총장은 이날 RPF 사령부가 있는 우간다 접경 무린디에서 『위기국면이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에서 군사행동을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질서회복조치 시급 ○…르완다의 종족대립은 수도 키갈리에서 남부지방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고국제자선의료단체인 「국경없는 의사」(MSF)가 8일 밝혔다.이 단체는 후투족이 투치족 원주민을 위협하는 부타레 지역의 상황이 좋지 않다고 전했다.MSF는 의사와 구호봉사자 62명을 이같은 상황 때문에 이웃 부룬디로 소개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의료진과 의료장비 10t을 르완다 수도로 투입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르완다인 수천명이 8일 내전을 피해 탄자니아로 탈출했다고 국제구호위원회(IRC)가 밝혔다.IRC는 4천명이 탄자니아로 탈출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응가라로모여들 것으로 전망했다.탄자니아의 IRC 직원은 약 15만명이 응가라로 올 것으로 본부에 보고했다.한편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은 르완다 및 부룬디인 약 5천명이 자이르로 피신해 왔다고 전했다.
  • 아 르완다·부룬디 대통령 탑승기피격 사망/르완다내전…정정 악화일로

    ◎키갈리서 종족간 무차별 학살극/총리·유엔평화유지군 10명 피살 【키갈리(르완디) 로이터 연합】 르완다·부룬디 양국대통령의 비행기피격사건에 뒤이어 8일 르완다 수도 키갈리전역과 반군의 수중에 들어간 의사당건물주변에서 이틀째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는등 르완다 전체가 극도의 혼란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6일밤 탑승기피격에 따른 주베날 하비아리마나대통령과 총리의 사망으로 권력의 공백상태를 맞은 르완다의 의사당건물주변에서는 이날 상오 정부군과 반군들이 격전을 벌이고 적대관계에 있는 후투족과 투치족이 서로 무차별 학살극을 벌이는등 아수라장을 이뤘다고 현지목격자들이 전했다. 유엔관계자들은 4년전 내전발발이후 최악의 유혈충돌사태를 빚고 있는 후투족과 투치족간의 분쟁이 수도 키갈리이외 지역으로 확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또 7백명의 대통령경호대 병력은 3명의 각료와 헌법재판소장,국회의장을 비롯한 반대파인사들과 그의 가족들을 납치했다고 현지 유엔관계자들은 전했다. 과거 르완다식민통치국인 벨기에정부는 이날 성명에서 현지군인들에 의해 벨기에출신 평화유지요원 10명이 살해됐다고 밝히면서 이들 요원은 제2 플라윈대대소속으로 아가테 우윌린기이마나총리의 경호임무를 담당하고 있었다고 말했다.현지 유엔소식통은 투치족출신인 우윌린기이마나총리가 태통령궁부근에서 살해됐다고 말했다. 한편 주베날 하비아리마나 르완다대통령과 시프리엔 은타리아미라 부룬디대통령은 탄자니아 수도 다르 에스 살람에서 양국 모두의 라이벌종족인 후투족과 투치족간의 내전종식방안을 논의한후 6일밤 비행기로 키갈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비행기착륙중 피격됐다. ◎대통령 참사… 양국 내부 정쟁사/르완다 후투족정권에 투치족 반발로 대립/작년 쿠데타 5만명 숨져… 또 대량살육 우려 아프리카 중남부 르완다와 부룬디 두나라가 극도의 혼란과 함께 전면내전의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선 약탈과 폭행이 자행되고 있으며 폭력배와 군인·경찰에 의한 구금과 살인행위마저 벌어져 「사망자 통계를 낼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이는 양국 대통령이 비행기 폭발사고로 모두 사망한데 이어 르완다총리마저 군인들에 의해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 62년 벨기에로부터 독립하기 전까지 지배계층의 위치를 누렸던 소수종족인 투치족과 현집권세력으로 전체인구의 85%를 차지하는 후투족 사이의 종족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두 종족간의 대립은 소수종족인 투치족을 이용해 식민통치를 실시하던 벨기에가 독립을 앞두고 다수종족인 후투족을 지원,정권을 잡게한데 대해 투치족이 강력히 반발함으로써 시작됐다. 그동안 두 종족간의 내전으로 수십만명이 사망했으며 특히 부룬디에서는 지난해 10월 사상최초의 후투족 대통령인 멜치오르 은다다예가 투치족의 불발쿠데타 과정에서 사망하면서 전투가 벌어져 5만여명이 사망했다. 르완다에서도 지금까지 종족간 교전으로 10만여명이 사망했으며 90년에는 투치족이 주도하는 반군단체인 르완다애국전선(RPF)이 우간다로부터 침입,후투족 정부군과의 교전에서 수천명이 사망하고 1백만명이 인근 우간다등으로 피신하기도 했다. 이번에 사망한 두 대통령은 이같은 피비린내나는 유혈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군부개혁을 포함한 평화구축 방안을 모색해 왔다.그러나 후투족 내부 강경파의 반발과 소수인종이면서도 부룬디 군부를 장악하고 있는 투치족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어왔다. 아직 비행기 폭발사고의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온건노선을 추구해온 두 대통령에 대해 강경파들이 계획적으로 저지른 음모로 보여지고 있다.이에따라 현재 르완다에만 2천5백명의 유엔평화유지군이 파견돼 있는 이 지역에서 또다시 두 종족간에 대규모 살육전이 벌어질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
  • “SW 불법복제 한국,세계3위”/미 생산자협 보고서

    우리나라가 아직도 소프트웨어의 불법복제가 판치는 나라로 지목됐다. 한국무역협회 워싱턴 사무소가 6일 입수한 미 국제소프트웨어 생산자협회(SPA)의 보고서 「93년 지역별 미소프트웨어 저작권 침해현황」에 따르면 한국의 SW 해적률(미국산 SW판매액중 불법복제판의 비중)이 89%로 인도와 파키스탄에 이어 세계 3위의 SW 불법 복제국으로 지목됐다. 무협은 SPA의 보고서가 이달말 미무역대표부가 발표하는 지적재산권 우선협상국(PFC) 심의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 “한국 차시장 규제 심하다”/미,「불공정 무역 관행」 첫 지정

    ◎USTR무역장벽 보고서/9월30일까지 타협 이뤄야/중기 금융지원도 문제삼아/무공,“슈퍼 301조 발동 안할것”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무역대표부(USTR)는 31일 국별 무역장벽 보고서(NTE)를 발표,한국의 자동차 시장을 처음으로 「불공정 무역관행」 대상에 포함시켰다. USTR는 한국이 연간 1백10만대의 승용차 내수시장을 다양한 방법으로 규제,지난해 외제차 수입이 미국차 1천4백63대를 포함해 0.2%(약 2천2백대)에 그쳤다며 고율의 관세와 자동차세및 외제차 구매를 저해하는 사회적 캠페인등 고쳐야 할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수입관세가 10%로 미국(2.5%)의 4배이고 ▲외제차 구입자에 대한 세무조사 ▲외제차에 불리한 배기량 위주의 세금부과및 공채구입 ▲판매 전시장의 크기및 광고·유통 제한등을 통해 자동차 수입을 인위적으로 규제한다고 열거했다. 이에따라 한국은 오는 9월30일까지 미국과 원만한 타협을 이루지 못할 경우 우선협상 대상국가 관행(PFCP)으로 지정돼 1년간 협상을 계속해야 한다. 보고서는 한국정부의 중소기업에대한 수출촉진및 금융지원 정책도 수출산업에 대한 정부의 개입을 강화하는 조치라고 지적,한국의 수출보조금도 불공정 무역관행에 새로 추가했다. 무협과 무공은 미국이 지난 88년 농산물등 3개부문을 「불공정 무역관행」으로 지정,슈퍼 301조를 무기로 한국의 양보를 얻어낸 점으로 볼 때 이번에도 슈퍼 301조를 들먹여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할 가능성이 높다며,실제로 슈퍼 301조의 발동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미 무역장벽 보고서 한국부분/정부조달 차별·이통시장 개방 미진/금융진출 봉쇄·행정규제 “투자장벽” ▲관세:일부 육류,가금육,대부분의 과일,야채,식용유,소시지,주스,맥주및 낙농제품등에서 여전히 30%,또는 그이상의 높은 관세를 부과.국제기준을 감안할 때 수입영화에 대한 관세역시 과중하다. ▲수량제한:기초 농산물과 생선류는 쿼터가 적용되는등 여전히 수입 「규제」되고 있다.한국이 가트가 마련한 수입자유화 규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있다.한국은 UR합의에 따라 95년 7월부터 미국의 주요 농산물수입시 적용해온 모든 규제를 즉각 완화시키기 시작해야 한다. ▲통관:한국은 화장품,전자제품및 초컬릿등을 「사치품」으로 분류해 항만통관시 최고 6주까지 소요되도록 하고 있다. ▲정부조달:한국 정부조달에서 미기업들이 여전히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특히 군수부문의 경우 연계(오프셋) 조건부 계약이 관행으로 이뤄지고 있다.통신부문에서 미국과 이미 일련의 양해각서까지 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동통신서비스를 완전개방하지 않고 있다. ▲수출보조:중소기업에 대한 저리 자금지원및 일부의 경우 기술개발이 끝나고 이것이 상업화된 이후에 대출금을 상환토록 하는 혜택까지 주기도 한다. ▲지적재산권보호 미흡:지난 12개월간 한국에서 무단복제등이 규제되는등 진전이 있었다.특히 그간 한국 법규로 보호받을 수 없었던 87년 이전 미창작물에 대한 보호의지가 확고한 점을 평가한다.그러나 반도체칩과 의약품등에서 여전히 미기업이 피해를 보고 있는게 현실이다. ▲서비스장벽:여전히 외국어학원,케이블TV,보험중개업은 완강히 닫고있다.유통부분의 경우 최근의 개방조치에도 불구하고 매장 크기와 수를 계속 규제하고 있다. ▲금융:금융시장을 철저하게 폐쇄해 미업계의 진출을 통제하고 있다.한 예로 외부차입에 대한 통제를 들 수 있다. ▲투자장벽:한국은 투자부문을 점진적으로 개방하고 있다.그러나 행정규제와 관련법규등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외국투자자들이 여전히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많다. ▲자동차:한해 1백10만대 규모의 한국 승용차시장에 대한 미국의 진입을 규제하는 직·간접적인 장벽이 존재하고 있다.지난해 한국이 수입한 외제차는 미제차 1천4백36대를 비롯해 시장수요의 0.2%에 불과했다.한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사회적 캠페인은 외제차를 소유하는 것을 현실적으로 어렵게하고 있다.자동차 매입시 내야하는 8가지의 세금과 공채도 장애요인이다.한국이 적용하고 있는 10% 수입관세는 미국의 2.5%에 비해 너무 높다.한국은 그들이 미국에 수출하는 조건만큼 미자동차 수입에 적용해온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 ▲무역·투자시 불이익:미기업들은 한국이 무역·투자면에서 가장 까다로운 나라임을 계속 불평하고있다.과다한 정부규제,관료주의,기업에 대한 자의적인 규제등을 구체적 장애로 지적한다.
  • “한국 차시장 「불공정 무역관행」 대상”/미 통상관리

    ◎“슈퍼 301조 발동 근거” 경고 【워싱턴 연합】 미국은 한국의 자동차부문을 처음으로 「불공정무역 관행」 대상으로 공식 지정할 예정이라고 미통상관리들이 밝힌 것으로 18일 전해졌다. 미무역정책 전문주간지인 인사이드 유에스 트레이드지는 최신호에서 미관리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이달말 미무역대표부가 공개하는 국가별 무역장벽(NTE)보고서에 그 내용이 공식 수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TE 보고서는 미국이 최근 부활시킨 강력한 통상보복 수단인 슈퍼301조를 발동시킬수 있는 근거가 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한 미통상관리는 최근 한국이 자동차시장 개방을 확대해 달라는 미측 요구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면서 최악의 경우 이 부문이 우선적으로 슈퍼301조 보복대상이 될수 있다고 경고한 바있다. 미정부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한·미통상실무 협의에서 처음으로 자동차시장 개방확대를 공식의제로 내놓은데 이어 곧 워싱턴에서 이어질 후속회담에서도 이를 최대 현안으로 거론할 방침이다. 슈퍼301조에 따르면 NTE 보고서에「불공정 무역관행」 케이스로 지정될 경우 보고서 발표 6개월안에 「우선협상관행」(PFP)등으로 지정하기 위한 실사를 수행하도록 돼있다. 한편 워싱턴의 한국 통상관계자들은 미국이 지난 88년에도 한국에 대해 투자정책,국산화정책및 일부 농산물 부문을 PFP로 지정할 움직임을 보여 이에 자극받은 우리 정부로 하여금 관련 부문 협상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게 한적이 있었음을 상기시켰다. 따라서 이번에 자동차부문을 처음 NTE에 「불공정 무역관행」으로 포함시킴으로써 과거와 같은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들은 분석했다.
  • “직물 디자인 지재권 강화”/한미통상회담/저작권·의장법 개정 검토

    ◎미측 자동차시장개방 요구는 거절 미국의 직물디자인(의장)보호요구에 따라 국내 저작권법과 의장법상 직물디자인에 대한 보호가 대폭 강화된다.필요한 경우 저작권법과 의장법의 개정도 검토하기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10일 과천청사에서 열린 한미통상실무회담에서 미국이 제기한 한국 직물업계의 디자인(직물의장)도용문제와 관련,이같은 정부입장을 밝혔다.미직물업계는 한국업체들이 디자인을 도용하는 사례가 많다며 최근 미무역대표부(USTR)에 한국을 지적재산권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구했었다. 정부는 그러나 미측의 자동차시장개방요구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는 관세의 추가인하가 어렵고 ▲배기량기준의 특별소비세 등 국내 조세체계를 수정할 계획이 없으며 ▲유통업은 당초 예시한대로 96년1월부터 개방하겠다고 했다. 우리 정부는 최근 미행정부의 슈퍼 301조 부활이 세계무역기구(WTO)체제에 위배되는 조치임을 지적하고 미국의 반덤핑 남용에도 우려를 표명했다.또 삼성전자 등 국내 업체의 반도체칩설계도가 미국서도 보호될 수 있게 해주고 한국산 지프와 미니밴에 대한 25%의 관세도 내려줄 것을 요구했다.이미 4백만달러의 산업협력기금을 마련한 우리 측의 노력에 맞게 미측도 산업협력추진에 적극적 자세를 보여줄 것도 촉구했다. ◎미,우리 자동차세제 집중공략/“과세기준 가스·연비로 바꿔야”(해설) 미국의 통상압력이 구체화됐다.강도도 훨씬 세졌다.슈퍼 301조를 무기로 본격적으로 「개방사냥」에 나선 형국이다. 8일부터 3일간 열린 한미통상실무회담에서 미국은 우리의 자동차 세제를 물고 늘어졌다.관세에서부터 특별소비세·취득세·등록세에 이르기까지 미주알고주알 따졌다. 96년에 전면개방되는 유통시장의 조기개방도 촉구했다.미국 차의 TV광고를 황금시간대에 할 수 있게 방송국에 얘기해 달라고도 했다.단골메뉴인 지적재산권과 직물디자인문제도 거론했다. 물론 우리 정부가 쉽게 들어주기 어려운 사안들이다.정부는 관세(10%)를 미국(2.5%)수준으로 내려달라는 요청에 『EU(유럽연합)도 우리와 비슷해 내리기 어렵다』고 잘랐다.유통시장조기개방도 무리한 주장으로 치부했다.직물디자인은 보호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자동차세제를 연료효율이나 배기가스기준으로 바꾸라는 미국의 주장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자동차에 대한 특별소비세는 1천5백㏄미만이 5%,1천5백∼2천㏄미만 15%,2천㏄이상 25%로 차등화돼 있다.지하철공채매입도 배기량에 따라 다르다. 미국의 주장은 이처럼 배기량을 기준으로 한 과세가 불합리하므로 배기가스와 연비를 기준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배기량이 크다해도 기술개발로 오염을 줄일 수 있고 연비도 더 높일 수 있다는 논리이다. 에너지절약이나 환경보호의 대의에 비추어 일리있는 주장이다.「환경통상」에 새로운 눈을 떠야 할 필요성을 일깨워 주었다. 이회성에너지경제연구원장은 『머지않아 출범할 환경라운드는 한미통상실무회담에서 제기된 자동차의 연비나 배기가스문제가 본격적으로 다뤄질 것』이라며 『자동차세제는 배기량보다는 연비개념이 더 적정하다』고 했다.조세를 포함,그린라운드에 대비한 산업정책이 절실해진 셈이다.
  • 미,대한개방공세 강화/자동차 수입관세·특소세 인하 등 요구

    ◎「슈퍼 301조」부활 계기…“유통시장 빨리 열라”/오늘 지재권실무회의… 내주엔 반덤핑회의 한동안 주춤했던 미국의 대한 통상공세가 슈퍼 301조 부활을 계기로 한층 거세지고 있다. 자동차 특별소비세등 내국세 인하요구에서부터 우리 정부가 이미 개방예시 계획에서 밝힌 유통시장의 개방시기(폭)까지 앞당길 것을 촉구하는등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한미간 통상현안을 다루기 위한 한미 통상실무회의가 이달중 서울과 워싱턴에서 잇따라 열린다. 7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오는 8일과 10일 서울서 지적재산권과 자동차시장 개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의를 갖는다.정의용 외무부 통상국장과 한영수 상공자원부 통상협력국장이,미측에서는 미무역대표부(USTR)의 피터 콜린스 아·태담당 부대표보가 대표로 참석한다.15일과 16일에는 워싱턴에서 DEC(한미 경제협력대화) 반덤핑 회의와 제3차 한미 기술실무위원회도 개최된다. 미국은 서울회의를 앞두고 우리 측에 ▲현행 자동차 수입관세(10%)를 미국(2.5%)이나 일본(무세) 수준으로 낮추고 ▲자동차 판매장을 포함,유통업체의 매장수(20개 이내)와 매장면적(3천㎡ 이내)의 제한을 조기에 풀며 ▲배기량 기준인 자동차의 특별소비세를 연비기준으로 바꿀 것을 요청했다.또 ▲취득세(7천만원 미만 2%,7천만원 이상 15%) 차등폭의 축소 ▲배기량 기준인 지하철공채 매입제도의 개선 ▲미국서 인정받은 자동차 형식승인의 한국내 인정 등도 촉구하고 있다. 지적재산권과 관련해 미국은 『소프트웨어의 무단복제가 아직도 근절되지 않았다』며 만족스러운 수준의 보호가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4월 한국이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통보했다. 한편 한미 기술실무회의에서는 기술인력 연수와 기술시장 개최,한미 기술협력재단 사업이 논의되며 반덤핑 회의에서는 미상무부의 한국산 송유관에 대한 반덤핑 잠정 부과조치와 한국산 컬러TV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연례재심 문제가 거론된다.
  • 팔인,점령지 전역서 총파업 돌입/중동평화 찬물끼얹은 헤브론사태

    ◎차량공격 등 대규모 폭등 비화 조짐/라빈 긴급 각의소집… 사태해결 부심 25일 요르단강 서안 헤브론에서 발생한 이스라엘인의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무차별 총격사건으로 팔레스타인인들의 대이스라엘 봉기(인티파다) 재연 가능성과 팔레스타인 자치이행협상등 전중동평화협상과정 붕괴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야세르 아라파트 PLO의장은 미CNN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회교사원에서 발생한 이번 사태는 진정 비극으로 평화협상 전과정에 부정적인 악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한편 팔레스타인들의 보호를 위해 유엔안보리 소집을 요구했다. 그의 측근인 라주브는 『이번 사태는 지난해 오슬로 비밀 협정을 장사 지내기 위해 마련된 관에 마지막 못을 박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총기난사사건으로 인한 부상자수가 3백여명에 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도는 가운데 정착민들은 이 정착민이 11년전 미국에서 이민와 이곳 크리아트 아르바 민병대 정착촌에서 의사로 일하고 있는 올 38세의 바루크 골드스타인으로 신원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테러범은 당초 사건직후 자살했다고 알려졌으나 목격자들은 현장에서 기도중이던 팔레스타인인들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팔레스타인 목격자들은 그러나 이번 사건은 이 테러범의 단독범행이 아니라 약4∼5명이 함께 했다고 주장했다. ○…예루살렘의 PLO측 최고위 인사인 파이잘 후세이니도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격사건에는 『다른 사람들이 개입됐다』면서 이스라엘군인들이 이 테러범을 지원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 사령관은 이 테러범이 이날 군복을 착용하고 이스라엘제 갈리 자동소총으로 무장한채 헤브론 회교사원에 모여든 수백명의 기도자들에게 탄창을 여러번 갈면서 약 9백여 발의 총탄세례를 퍼부었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현재 점령지 전역에 걸쳐 총파업을 시작하고 점령지 주민들의 차량을 공격하는 등 대규모 폭동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팔레스타인 과격 게릴라 조직들인 팔레스타인 해방인민전선(PFLP)와 팔레스타인 해방민주전선(DFLP)은 이번 사건에 대해 즉각적인 대이스라엘 보복조치를 천명하고 나섰다.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는 안보 담당 고위관리 및 각료들이 참가하는 비상각의를 소집하고 헤브론시내 전역에 통행금지를 실시하는 한편 서안과 가자지구 전역에 군과 경찰병력을 추가 투입,팔레스타인인들이 점령지로 부터 이스라엘 본토로 침입해 들어와 봉기하는 것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다. 라빈 총리는 이 자리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는 한 미친자에 의해 저질러진 『혐오스런 범죄행위』라고 비난하고 이 사태로 인해 이스라엘­PLO간 평화협상이 좌초되도록 해서는 않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각의는 이스라엘인들과 팔레스타인인들을 격리하도록 단호한 군사적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이집트·요르단등 중동국가들은 이날 요르단강 서안 헤브론에서 1백여명의 팔레스타인 주민 사상자를 낸 한 이스라엘 정착민의 총기난사 사건를 일제히 비난. 이집트 아르 무사 외무장관은 이 사건이 팔레스타인 주민의 안전보장과 예루살렘의 지위 문제를 중동평화협상에 포함시켜야할 필요성을 극명하게 확인시켰으며극렬 분자에 대한 통제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고 말했다. 또 요르단 압둘 살람 마할리 총리는 『범죄행위가 정의롭고 항구적인 평화달성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군,장비철수 시작/가자·예리코 지역서 【예루살렘 AP 연합】 이스라엘군은 점령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장비들을 철수하기시작했으며 철수작업은 이스라엘과 PLO(팔레스타인해방기구) 사이에 협상이 마무리되면 한달 안으로 끝날 것이라고 관리들이 24일 말했다. 나빌 샤스 PLO측 수석협상대표는 병력철수에 관한 세부사항에 양측이 합의했으며 『(협정이) 체결되는 날 병력철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스라엘군의 철수가 시작되기 전에 팔레스타인 경찰이 가자지구와 예리코 자치지역에 배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지재권관련 우선관찰대상국/미,한국 다시 지정 확실시

    우리나라가 미국의 지적재산권 보호와 관련,우선관찰 대상국(PWL)으로 다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9일 대한무역진흥공사 워싱턴 무역관에 따르면 미 최대의 지적재산권 보호단체인 지적재산권연합(IIPA)은 18일 무역대표부(USTR)에 한국을 우선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 단체는 USTR가 지적재산권 미보호국가를 지정하는 데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우리나라는 지난 92년 이후 3년째 PWL로 지정될 것이 확실시된다. IIPA는 한국의 지적재산권 침해로 미국 기업이 4억달러의 피해를 입었다며 PWL 지정 말고도 특별한 감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PWL은 무역보복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우선협상 대상국(PFC)보다 한단계 낮은 수준이지만 미행정부의 철저한 감시를 받는다.
  • 「평화동반」 기구 발족 임박/동구국,나토에 가입신청 잇따라

    【브뤼셀 로이터 AFP 연합】 NATO와 적대관계에 있었던 구유럽공산권국가들이 나토와 제휴해서 유럽 전역에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가져오려는 미국주도의 구상인 평화동반관계(PFP)문서에 서명하려고 줄을 서고 있는 가운데 나토는 이를 돕기 위해 금주에 2개의 사절단을 동유럽에 파견한다. 한 나토소식통은 30일 지난주 루마니아와 리투아니아가 PFP에 가입한데 이어 폴란드와 에스토니아가 금주에 PFP에 서명하고 적어도 기타 13개국의 동부및 중부유럽국가들도 곧 이에 가입할 의사를 밝혔으며 매일 가입신청이 들어오고 있어 PFP는 사실상 발족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브뤼셀의 나토정상회담에서 발표된 PFP는 나토와 냉전당시의 나토적대국간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서 동유럽과 구소공화국및 유럽의 중립국들에 나토의 사무실을 제공하고 그들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생각될때 서로 협의하며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할 것등이 포함된 군사협력을 제공하려는 것이다.
  • 아라파트 암살음모 적발/PLO 강경파 주도/경호원 10여명 체포

    【튀니스 AP DPA 연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의장과 그의 측근들을 살해하려는 강경파들의 음모가 사전에 발각돼 미수에 그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PLO소식통들이 9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PLO소식통들에 따르면 아라파트 의장과 그의 보좌관인 아베드 랍보및 아메드 구레이아 PLO경제국장등을 겨냥한 암살 음모가 적발됐으며 이와 관련해 10여명의 경호원들이 대거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팔레스타인 과격파 조직 파타 혁명평의회의 지도자인 아부 압바스(일명 아부 니달)를 포함한 몇몇 강경파 간부가 암살 모의를 주도한 것으로 전했다. 이번 사건은 아라파트 의장이 대이스라엘 평화협정 체결과 관련,PLO의 내홍을 수습하는데 총력을 경주하고 있는 과정에서 돌출한 것이어서 노선 문제를 둘러싼 권력투쟁의 일환으로 관측되고 있다. 튀니지관영 아사하파지는 그러나 이번 사건은 아부 니달이 아니라 시리아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팔레스타인 해방인민전선 총사령부(PFLP­GC)의 지도자인 아메드 지브릴과 몇몇 PLO내부강경파들이 주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반세기만에 맞는 평화의 호기/「팔인 자치허용」 배경·전망

    ◎라빈 등 양쪽 온건지도부 의기투합/이스라엘군 철수·PLO 분열 변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간에 점령지내 제한적 자치허용에 관한 기본적인 의견접근이 이뤄짐에 따라 중동평화무드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 일부 낙관론자들은 조만간 구체적인 세부사항까지 합의가 이뤄져 과도자치협정 체결→수개월내 자치 실시→이스라엘과 PLO간 상호 공식승인과 반세기에 걸친 적대관계 종식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도 하다. 양자간의 교섭에 이같은 급진전이 이뤄진 것은 양측 온건지도자들의 의기가 투합된 결과라는게 일반적인 인식이다.우선 지난해 6월 이스라엘 총선에서 보수우익 리쿠드당을 누르고 집권에 성공한 노동당의 이츠하크 라빈 총리는 공약으로 내세운 중동평화 정착에 혼신의 노력을 경주해왔다.또한 걸프전 이후 이라크 지지에 대한 보복으로 아랍산유국들로부터의 지원이 대폭 끊겨 재정난을 겪게 됨에 따라 내부로부터 거센 퇴진압력을 받고 있는 야세르 아라파트 PLO의장 역시 노동당 집권시기에 뭔가 가시적인 성과를 얻어내기위해 애써온게 사실. 그러나 중동에 평화가 정착되기까지엔아직 풀어야할 몇가지 문제점이 남아 있다.우선은 제한적 자치허용과 관련,점령지내 이스라엘군의 철수문제가 미결상태로 남아있다.팔레스타인측은 자치대상인 가자지구및 요르단강 서안의 예리코시에서만은 이스라엘군이 전면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반해 이스라엘은 극소수 인구밀집지역에서만 병력을 빼내 이동시킬 뿐 자치지역내에서도 안보책임은 이스라엘이 지니며 더군다나 유태인 정착민들까지 팔레스타인 지배하에 두지는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양측 강경파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테러집단」인 PLO와의 협상 자체를 반대해온 리쿠드당은 예루살렘의 코앞에 PLO의 근거지를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비난하고 있다.10만여명의 유태인 정착민들도 시민불복종운동을 전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PLO의 내부사정은 더욱 심각하다.아라파트의 파타계에 이어 PLO내 3대계파를 형성하고 있는 팔레스타인해방 인민전선(PFLP)과 팔레스타인해방 민주전선(DFLP)은 『제한적 자치는최근 PLO집행위원회에서도 반대가 압도적이었던 사안인데 아라파트가 자의적으로 밀어부치고 있다』고 비난했다.하마스 등 무장 강경세력들은 협상 자체를 반대한다.해외에서 떠도는 수백만명의 팔레스타인 난민들은 이번 제한자치를 받아들일 경우 그것으로 끝이고 팔레스타인 독립국 건설과 귀국의 꿈은 물건너가게 된다고 목청을 높인다. 이같은 상황에서 자치가 실현된다고 해도 팔레스타인 내부 갈등으로 인해 암살·폭력사태 등 내전에 빠져들 것으로 우려하는 견해도 있다.지난 26년간의 점령상태에서 피폐화된 경제를 복구시키는데 소요될 1백20억달러의 재원마련도 큰 문제.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동은 현재 그 어느 때보다도 평화의 호기를 맞고 있다.예리코시내 부동산값이 1년전에 비해 2배로 최근 뛰어오른 사실도 낙관론에 무게를 더해주고 있다.
  • 르완다 분쟁… 3천명 사망(지구촌단신)

    【나이로비 로이터 연합】 자이르 동부 자이르­르완다 국경지대에서 벌어진 전투로 르완다인 약3천명이 사망했다고 르완다애국전선(RPF)반군측이 25일 말했다.
  • 이스라엘,남레바론 공습 이틀째/중동지역 전운 고조

    ◎「팔」게릴라 거점·시리아군기지 집중/PLO,“모든 수단 동원 강력 대응”/헤즈볼라,보복 공격… 「이」군 10여명 사상 【베이루트·예루살렘 로이터 AP AFP 연합】 레바논일대 게릴라기지에 대한 이스라엘의 잇따른 공습으로 확전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정부는 26일 긴급각의를 열어 레바논 남부지역의 친이란계 헤즈볼라게릴라 등에 대한 군사제재조치를 계속 취해나가기로 했다. 이에대해 레바논은 이날 유엔안보리 긴급회의를 요구하고 나섰으며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이번 이스라엘의 공격은 중동평화에 치명타를 가한 것이라면서 모든 정치·군사적 수단을 동원,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혀 이 지역의 전쟁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 25일 1백여대의 전폭기와 공격용 헬기를 동원,레바논 남부지역의 팔레스타인 게릴라기지와 친이란계 테러기지,시리아군 기지들에 대해 3차에 걸쳐 대규모공습을 감행한데 이어 26일 추가공습을 단행했다. 전폭기 30여대와 미사일을 동원한 이스라엘의 25일 공습으로 시리아군 6명을 포함,적어도16명이 숨졌으며 48명이 부상했다. 공격을 받은 친이란계 헤즈볼라등 게릴라도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1백여발의 로켓공격을 가해 이스라엘주민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목격자들은 전했다. 이날 공습에서는 특히 중동평화회담의 한 당사자인 시리아의 군기지들이 피격됨에 따라 향후 회담전망도 불투명하게 됐다. 이스라엘 전폭기들은 이어 26일에도 10년 이상이나 공격대상으로 삼지 않았던 남부 레바논내 2개 시아파 회교도마을에 공습을 감행했다고 레바논군 장교들이 발표했다. ◎“테러응징” 명분속 아랍강경파에 일격/시리아 공격으로 평화회담전망 암담(해설) 이스라엘이 25일 레바논공습을 감행한 것은 표면적으로는 최근 친이란계 회교단체 헤즈볼라(신의 당)등이 저지른 테러행위에 대한 응징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지난 8일 이후 이달에만 헤브볼라 등에 의한 테러행위로 이스라엘병사 7명이 사망하는 등 테러조직들의 공격행위가 강화되자 이스라엘내에서는 응징 주장 분위기가 팽배했었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중동평화회담의 성사를 위해 그동안 유화적 제스처를 보내온 이스라엘이 가뜩이나 이해득실을 따져 여차하면 회담을 갖지 않겠다고 돌아서는 아랍국들에게 별소득없는 이같은 공습을 감행할 필요성은 그다지 크지 않다. 그런 측면에서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은 테러행위에 대한 응징을 빌미로 그동안 이스라엘이 보여온 유화 제스처를 틈타 입지강화를 노리는 아랍강경론자들과 이스라엘의 정책에 비협조적인 시리아를 싸잡아 본때를 보여 주겠다는 의지표명이었다는 해석이 유력하다. 이스라엘이 이번 공습에서 그동안 표적으로 삼아온 헤즈볼라와 팔레스타인인민해방전선 총사령부(PFLPG)외에 레바논 남부 마시가라의 시리아의 기지까지 공격대상에 포함시켰고 그 공습규모가 대규모였다는 점에서 이같은 분석이 뒷받침되고 있다. 우선 골란고원에서 철군할 뜻을 비춰 시리아와 밀월관계를 유지했던 이스라엘로서는 시리아에 나름대로의 불만을 갖고 있었던게 사실이다.레바논에 4만명의 병력을 주둔시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도 레바논에서 활동중인 회교원리주의 게릴라들을 통제하지못하는 시리아가 못마땅할 수 밖에 없었다.이스라엘이 시리아 공습과 관련해 『시리아가 우리의 메시지를 이해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이와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공습은 오는 31일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의 중동순방을 앞두고 터져나와 테러행위의 응징이라는 가시적인 효과와는 달리 중동평화회담에 암운을 드리울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의 공습에 이어 아랍국들이 한치의 양보도 없이 보복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고 이스라엘 역시 이에 그치지 않겠다고 되받고 있기 때문이다.
  • 한미교역 균형… 통상파고 낮을듯/클린턴 방한계기 경제현안 점검

    ◎첨예 현안 이미 해결… 마찰 소지 적어/지재권·금융개방 속도 등 거론될듯 방한하는 클린턴 대통령의 「경제 보따리」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그의 방한기간 중 양국 정상간 어떤 경제문제가 논의될 지 관심거리다. 80년대처럼 양국간에 심각한 통상마찰이 있는 것은 아니다.반도체에 대한 반덤핑이나 지적재산권 문제 등 민감한 통상현안들이 예상보다 비교적 좋은 방향으로 해결됐거나 진행 중이다.반도체는 최종판정의 마진율이 예비판정보다 크게 낮아졌고 지적재산권 평가에서는 한국을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하라는 미업계의 요청에도 불구,전년과 같이 우선감시대상국(PWL)으로 분류됐다.양국간 교역도 균형상태이며 민간차원의 통상마찰도 PEI(영업환경 개선회의)를 통해 비교적 원만하게 해결돼 왔다. 물론 지적재산권 단속강화나 투자환경의 개선,금융개방의 속도문제 등이 현안이라면 현안이다. 통상관계자들은 정상회담에서 APEC(아·태경제협력)의 활성화와 PEI 후속조치,한미간 산업협력 증진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실무차원에서9월말로 끝나는 PEI의 후속협의체로 DEC(경제협력대화)를 발족키로 했으므로 정상회담에서는 이에 대한 확인 및 지원절차가 따르고,한미산업협력기금 조성 등 양국간 산업협력을 위한 우리 측의 협력촉구가 있을 전망이다.미국이 불만을 제기해온 금융자율화와 외국인 투자자유화,지적재산권 문제도 실무차원에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클린턴 방한의 경제적 초점은 APEC의 위상강화가 될 것같다.상공자원부 관계자는 『미국이 최근 APEC의 고위실무자회의(SOM)에서 APEC를 아·태지역의 실질적인 경제협력체로 발전시킨다는 구상 아래 오는 11월 시애틀 각료회의에서 무역과 투자에 관한 기본협정(TIFA)의 체결을 제안하기로 돼 있어 이를 위한 정상차원의 지원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는 클린턴이 방한 중 대아시아정책을 주제로 국회에서 연설하기로 한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라 주목된다.
  • 피부 청결유지가 관건/피부화장/외출땐 자외선차단크림 바르도록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엔 피부지방과 땀의 분비가 왕성해 피부가 끈적이고 번들거리기 쉽다.또 고온다습한 상태에선 피부저항력이 약해져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이 잦다.따라서 평소보다 얼굴을 자주 씻어 청결을 유지하는데 각별한 신경을 써야한다.피부미용 전문가 신단주씨의 도움말로 여름철 피부손질 요령을 알아본다. 여름엔 땀을 흘리면 즉시 닦아내고 깨끗이 씻어 피부를 항상 청결하게 하되 2∼3일에 한번은 팩을 하여 피부 깊숙한 곳의 더러움까지 말끔하게 제거해 주는 것을 잊지말것.그렇지 않으면 땀이 증발하고 남은 여분때문에 피부가 균형을 잃고 알칼리화 되어 거칠어지기 쉽다. 더울땐 땀과 피부지방 분비외에도 자외선,냉방,잦은 세안등으로 피부는 탄력을 잃고 건조해지는 만큼 수분과 알코올콜함량이 다소 많은 여름용 쿨스킨과 쿨로션을 충분히 발라 피부에 수분과 유분의 균형을 유지해주도록 한다. 여름은 또 어느 계절보다 일조시간이 길고 강도가 강해 피부가 쉽게 그을리고 그 결과 피부노화가 촉진될 수 있다.그러므로 외출시에는얼굴이나 노출부위에 자외선 차단크림을 바르고 피부화장등 색조 메이크업을 하도록 한다.자외선 차단크림은 SPF지수(sun protection factor)가 10·15·25·32·35등으로 구별되며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효과가 높음을 알아둘것.그러나 피부가 민감한 경우에는 25이상의 것은 피부 부작용의 우려가 있으므로 피할것. 이밖에도 산이나 바다로 여행을 하는등 햇볕을 오래 쬐야 할 때는 모자나 파라솔을 이용해 되도록 햇볕을 차단해주는 것이 바람직 하다.
  • 지재권 우선협상대상국 지정/주한미상의,“한국 제외를”

    ◎본국정부에 이례적 건의 오는 30일로 예정된 미국의 국별 지적재산권 보호수준 평가를 앞두고 주한 미 상공회의소가 미 통상법 스페셜 3백1조에 의한 지적재산권 우선협상대상국(PFC) 지정에서 한국을 제외해 줄 것을 본국에 공식 건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상공자원부의 한 관계자는 『윌리엄 오버린 주한 미 상공회의소 상임부회장이 지난달 말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 미 무역대표부(USTR)에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이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같이 건의했다』고 밝혔다. 오버린 부회장은 『김영삼대통령의 강력한 지적재산권 보호조치와 법안등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어 한국을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하기보다 대화를 통해 우호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양국의 통상관계 발전에 유리하다』며 현재와 같이 우선감시대상국(PWL)으로 존속시킬 것을 건의했다는 것이다.이는 우리나라의 PFC지정 여부에 대한 미국의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한 미 상의는 지난 53년 발족이래 미 정부에 강력한 대한통상압력을 요청하는 등 한국에 진출한 미 기업들의 권익옹호에 주력해 왔는데 올 초에는 이례적으로 한국산 반도체의 반덤핑과 관련,『고율판정을 내리는 것은 한미 교역증진은 물론 미 산업에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미 정부에 내기도 했다.
  • 권오기씨 회장 재선임/아주신문재단 한국위

    아시아신문재단(PFA)한국위원회는 27일 한남클럽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동아일보 권오기사장을 회장으로 재선임 했다. 새로 구성된 이사및 감사는 다음과 같다. ▲이사 이한수 서울신문사장(신) 김상만 동아일보명예회장(유) 장강재 한국일보회장(유) 홍두표 한국방송공사사장(유) 최종율 경향신문〃(유) 이필곤 중앙일보〃(신) 박보희 세계일보〃(유) 현소환 연합통신〃(유) 조용우 국민일보〃(신) 박정웅 코리아헤럴드〃(신) 강성구 문화방송〃(신) 윤세영 서울방송〃(신) 송정제 부산일보〃(유) 김부기 매일신문〃(유) 김종태 광주일보〃(유) 서춘원 대전일보〃(유) ▲감사 장대환 매일경제신문〃(유) 호영진 한국경제신문〃(유)
  • 미,지재권보호 스페셜301조 강화 모색(초점(

    ◎슈퍼301조 부활움직임 이어 큰 관심/우선 감시국의 보호노력을 평가/감시 데드라인 설정… 관세 등 보복 미국의 클린턴행정부는 슈퍼301조의 부활추진에 이어 지적재산권보호와 관련한 스페셜301조의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지적재산권보호와 관련,한미간의 통상현안으로 미국이 87년 이전의 음반,비디오등 불법복제물의 재고품에 대해서는 3개월내에 폐기 처분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미국의 강화방침이 제기돼 주목을 끌고있다. 미국은 스페셜301조에 따라 오는 30일로 예정돼 있는 각국별 지적재산권침해 평가를 통해 그동안 우선 감시대상국으로 올라있던 국가 가운데 개선정도가 미약한 나라를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선정,6개월내에 자기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판정되는 액수만큼 해당국가 물품에 관세를 부과하거나 해당국가 상사에 세금을 부과할수 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우선감시대상국으로 분류되어 왔는데 최근 김철수상공장관이 미국을 방문하여 한국이 벌이고 있는 지적재산권 침해사범 단속과 관련법규의 개선등을 설명,한국이우선협상대상국 지정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스페셜301조의 강화방침은 19일 미무역대표부(USTR)의 이러 샤피로 법률담당차관보가 상원재무위 국제무역소위에 출석,증언을 함으로써 밝혀졌다.샤피로는 이날 지적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는 국가가 이를 막기 위한 입법을 지연시키거나 엉터리 단속을 할 경우 해당국가에 지적재산권보호이행 데드라인을 설정하거나 해당국가의 이행실적을 평가하는 새로운 기준을 설정,강력한 보복을 가하는 방안을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샤피로 차관보는 스페셜301조가 많은 국가들로 하여금 미국의 지적재산권보호를 실천하도록 하는데 기여해왔다고 평가한뒤 그러나 브라질,인도,한국,태국,대만,아르헨티나등 일부 국가들은 진전이 없거나 진전이 있다해도 매우 느리게 이뤄지고 있는 나라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 국가들이 스페셜301조가 규정하고 있는 감시대상국 또는 우선감시대상국의 리스트에 장기간 올라있는 국가들이라고 지적하고 이들 국가들은 해당 국가별 이행실적평가 시기가 임박할때만 갑작스레단속활동을 펴는등 실질적인 보호보다는 눈가림식 단속을 한다고 말했다.따라서 감시대상 리스트에 오랫동안 속해있는 나라들에 대해서는 데드라인을 설정,특별재검토를 하는등 스페셜301조가 더욱 효과적으로 운용되도록 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스페셜301조의 보강은 또 불법복제품이나 모조품이 해당국의 국내시장 뿐만아니라 제3국으로 유입될 경우엔 더욱 강력히 조치하고 미국제품의 해외판매 장벽을 제거하는데도 기여할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샤피로 차관보는 스페셜301조의 효과적인 운용을 위한 최종계획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클린턴행정부는 이 법조항이 지적재산권보호에 의존하고 있는 중요한 첨단기술분야의 질높은 고용을 크게 확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미,불법복제물 3개월내 폐기요구/캔터 무역대표

    ◎「슈퍼301조」부활 불가피/김 상공,지재권우선협상국 제외 요청 이달 말로 예정된 미국의 지적재산권 국별평가에서 우리나라가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미국이 음반과 비디오 등 87년 이전의 불법복제물에 대해서도 3개월 이내에 폐기처분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미키 캔터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4일 워싱턴을 방문 중인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과 만나 양국간 통상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아직 PFC지정에 관한 미국의 입장이 결정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캔터 대표는 한국이 87년 저작권법을 제정했으나 그 전에 만들어진 각종 불법복사물이 계속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을 거론하고 3개월 이내에 이 재고품을 폐기처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캔터 대표는 또 『슈퍼 301조의 부활은 클린턴 대통령이 선거기간중 입법을 약속한 사항일 뿐 아니라 세계경제의 개방을 촉진하고 공정무역을 확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며 보호무역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장관은 『슈퍼 301조의 부활이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등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다른 국가들의 대응보복을 불러와 결과적으로 세계 무역 전쟁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비록 슈퍼 301조가 부활되더라도 한국의 시장개방 성과와 한·미간 무역균형 노력 등을 감안,한국을 적용대상에서 제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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