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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경제의 모든 것/로버트 쿠트너(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21세기 이끌어갈 혼합경제 우월성/순수 시장경제 부활움직임 조목조목 비판 공산권의 붕괴로 사회주의 경제체제는 자본주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이 승부로 역사의 대문제는 대단원을 고한 것 같지만 「승리자」 자본주의 체제를 대표하는 미국의 지성인들은 그렇게 보지 않는다.자본주의는 자본주의인데 어떤 자본주의이어야 하느냐.어떤 성격의 자본주의가 21세기를 이끌어가는데 더 알맞을 것인가. ○적절한 정부개입 필수 사회주의 경제체제를 중앙계획 및 통제지휘 경제로 규정지을 때 이에 맞서는 자본주의는 시장경제로 간단히 정의된다.그러나 자본주의 경제도 실제적으론 시장 기능을 절대적으로 신봉하고 여기에 모든 것을 일임하려는 자유방임적 순수자유 시장경제와 시장에다 무조건 모든 것을 맡길 수는 없다는 혼합 시장경제로 나눠진다.시장경제를 원칙으로 하되 시장의 불완전성을 정부의 개입으로 보완해야 한다는 주의인 것이다. 원제가 「모든 것을 시장 판매대에」(Everything For Sale)인 이 책은 미국의 자본주의와 21세기를 이끌어갈 자본주의는 모든 것을 시장이나 좌판대에다 내맡기는 그런 시장경제여서는 안된다고 강력히 역설하고 있다.시장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순수 시장경제 체제를 비꼬는 풍자적인 제목인 셈이다.저자는 시장이 전능일 수 없어 정부의 적절한 개입이 필수적이라며 시장과 정부가 믹스된 혼합경제를 찬양한다. 실패한 사회주의 통제경제에 대비되어 한층 빛나는 미국의 경제적 번영은 다름아닌 이 혼합경제 덕분인데 10여년 전부터 순수 시장경제 움직임이 힘을 얻고 있다며 저자는 이를 비판하고 있다.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뉴딜정책과 함께 시작되어 2차대전후 한층 공고해진 미국의 혼합경제적 「큰정부」 이념에 대한 저자의 애정은 뜨겁다.그러나 그는 무조건적인 시장기능 숭배에 대한 비판보다 경제에서 정부가 차지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보다 널리 알리려는데 더 정력을 쏟고 있다. ○시장 만능의 편견 반박 자본주의에서 시장의 기능과 힘은 아주 많은 일을 잘 하고 있지만 모든 것을 잘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는데서 혼합 시장경제는 출발한다.성장을 촉진시키고,시장의 극단적 분배성향을 완화하며,활황과 불황의 잦은 교대를 견제하고,공익측면엔 투자를 별로 하지 않는 대신 인간과 자연 환경에 해를 끼치는 투자도 이윤을 위해 주저하지 않는 시장의 근시안적 성향을 교정하기 위해 정부는 경제에 개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자본주의 체제에서도 시장은 사회가 결정을 내리고 가치를 정하고 자원을 분배하며 인간관계를 진행시키는 여러 수단중의 하나에 불과하다고 강조한다.시장경제 아래서도 시장이 돌볼수 없고 손댈 수 없는 인간 삶의 영역이 있다는 것이다.시장기능의 결과라면 무조건 최적으로 여기고 「시장은 뭔가 일을 하고 문제를 해결하지만 정부의 개입은 결국 일을 망칠 따름」이라는 견해는 편견이라고 반박한다.그러면서 저자는 시장이 실패했으나 정부는 성공한 사안들을 수없이 열거하고 있다. ○불평등 완화에도 일조 410쪽에 달하는 책의 대부분이 이런 예시를 통해 「신성한」 시장을 조정하거나 손대려는 기도는 끝내 실패하게 마련이라는 순수 시장경제파의 주장의 허구성을드러낸다.사회적·경제적으론 필수적이지만 시장이 해주리라고는 기대할 수 없는 선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자유시장은 순수 연구에 별로 투자하지 않아 정부는 이런 연구의 재원을 조달하던가 경제구조를 조정해 민간기업이 이에 나서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정부는 질좋은 교육·도로·운하·상업항공 및 인터넷 등을 창출해 국민을 부유하게 만든다.시장은 환경오염,위험한 생산품,은행파산 같은 경제재해 등의 문제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정부의 규제활동이 필요한 것이다.규제는 순수 시장파의 주장과는 달리 성장을 저해하지 않는다고 저자는 역설한다.미국의 경우 2차대전 직후 정부규제가 제일 심했지만 그때야말로 미 자본주의의 황금기였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시장의 가격결정 기능에다 모든 걸 일임해버리면 의료혜택,육체적 안전및 기본적인 경제안정 등의 필수복지를 전 국민이 누리지 못하게 되기 십상이어서 정부의 개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혼합경제는 통화력을 안정시키고 성장을 촉진하며 불평등을 완화하고 시민적 덕성을 함양하는덕성이 있다고 부제가 「시장의 덕성과 한계」인 이 책은 진단한다.따라서 시장의 가격결정기능을 신성시하고 모든 것을 상품,가격으로 환산하는 순수 시장경제보다 21세기에 더 어울리는 체제라고 저자는 주장하고 있다. 저자 로버트 쿠트너(Robert Kuttner)는 경제전문 저널리스트로 로버트 라이시 전 노동장관과 함께 「미국전망」이란 정치잡지의 발행인이다.알프레드 높(Alfred Knopf)출판사 간.27.50달러.
  • 제3국 경유·북 자극 않기 “두축”/황장엽 망명­정부의 협상전략

    ◎북·중 설득 등 미 측면지원 성과 기대/유엔 식량지원 참여… 긴장완화 유도 지난 12일 주 중국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망명을 요청한 황장엽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비서의 신병처리 문제는 한반도를 둘러싼 주요 관련국간의 외교일정으로부터 크고작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황비서의 망명사건은 기본적으로 망명대상국인 한국과 사건발생국인 중국이 북한을 염두에 두면서 처리할 사안이다.그러나 북한에 영향력을 갖고 있는 미국의 개입의지와 필요성이 나타나고 있는데다,일본 등 주변국들도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우선 사건발생 이틀뒤인 14일 열린 유종하 외무부장관과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간의 회담은 이번 사건 해결의 첫번째 분수령이었다.이날 회담은 남한과 북한이 중국을 상대로 황비서의 신병을 인도받기 위한 총력적인 외교교섭에 들어간 상황에서 열린 것이다.이날 회담의 결과로 일단 ▲중국은 국제관례에 따라 신병처리를 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유념하고 있으나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처리한다는 기본구도가 잡혔다.그렇다면 문제는 중국측의 시간벌기가 언제까지 갈 것인가 하는 것이다.중국은 적어도 16일 김정일의 55회 생일을 축하하는 무드가 가실 때까지는 상황파악을 빙자해 유보적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렇다고 중국이 황비서를 한국 대사관에 방치한 채 몇주,몇달동안 시간만 끌 수는 없다.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신임 국무장관이 서울을 방문한다.이 기간중 양국은 황비서의 제3국 이동이 가능할 경우 미국이 그 대상지역이 될 수 있다는 식의 합의를 할 가능성이 있다.올브라이트 장관은 서울에서의 협의결과를 들고 일본을 거쳐서 24일 북경으로 날아간다.올브라이트 장관의 북경 방문은 황비서 사건 해결의 중요한 또 하나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중국이 황비서사건의 부담을 덜기 위해 미국의 참여를 인정한다면 황비서의 제3국 이동등이 속도감 있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이 황비서 사건에 개입을 하게 되면 북한에 대한 설득작업도 병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북한은 이미 뉴욕의 주 유엔 대표부를 통해 미국에 황비서 망명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지난주 유엔의 국제식량계획(WPF)이 북한에 대한 3차 식량지원 계획을 발표한 것도 관심을 둬야할 부분이다.이와 함께 오는 22일에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7차 부지조사단이 북한에 들어갈 예정이다.황비서 망명사건이 경수로 사업의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까하는 것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 김 대통령 APEC 순방­한·일·중 개별정상회담 의제

    ◎한·미­공비침투 사과·통신시장문제 논의/한·일·중­어업협정 개정이 초대 관심사로 24일 마닐라에서 열리는 김영삼 대통령과 클린턴 미국대통령,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강택민 중국국가주석 등 한반도 주변 3개국 정상과의 연쇄회담은 대북문제조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북한문제 외에 한·미간에는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개정,통신시장 논란 등의 현안이 있다.한·일·중 3국 사이에는 어업협정 개정문제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과 3국간 개별정상회담의 예상논의 내용을 의제별로 살펴본다. ○24·25일이 분수령 ▷대북문제◁ 북한 정책을 조율하는 가장 중요 모임은 한·미 정상회담이다. 한·미회담을 앞두고 김대통령은 『북한이 잠수함사건에 대해 명백히 시인·사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반면 미국은 제네바 핵합의 준수를 우선시하는 분위기다.이 두 관점 사이에서 어떻게 최선의 공통분모를 찾아내느냐가 회담의 주안점이다. 북한은 겉으로는 핵연료봉 봉인작업 중단 등 강수를 쓰면서 내부적으로는유감표명 의사를 흘리고 있다.25일쯤 리처드슨 미국하원의원의 북한방문도 예정돼 있다.24,25일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중대 분수령인 셈이다. 한·미간에는 지금까지 외무장관회담 등 막후절충을 통해 「북한의 선사과­후지원재개」라는 원칙을 고수하자는데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사과의 수준·방법을 두고 막바지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한국은 「북한 당국자의 명백한 사과,남북대화 재개」를 명확한 조건으로 내걸자는 입장이다.미국측은 유엔사를 통한 사과 등 「적절한 수준」을 북한측에 제시하자고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방법에 있어서도 우리측은 공동성명이 안되면 언론발표문이라도 만들자는 생각이나 미국측은 각자 발표하는 형식을 선호하고 있다. 일본과의 대북공조는 별 문제가 없다.한·일 외무장관은 23일 회담을 갖고 『북한의 자세변화를 위해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일치시켰다. ○미에 전향적 자세 촉구 ▷SOFA 및 통신분야◁ 한·미 정상회담에서 대북문제가 워낙 중요해 집중논의되기는 힘들겠지만 실무 차원에서는 SOFA개정이 현안이다.우리측은 지난 9월 미측이 제시한 개정방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미측에 보다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미국측은 통신기기 수출과 관련,한국을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했다.정부는 미국 통신시장의 폐쇄성이 부당하다는 점을 거론하고 그의 시정을 요구할 예정이다. ○과거사 정리 등 거론 ▷어업협정◁ 한·중 정상회담에서 우리측은 어업협정의 조속한 체결을 중국측에 촉구할 계획이다.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일본측이 어업협정 조기체결을 희망해올 것 같다. 한·일 정상회담에서 독도문제가 거론되지 않는 대신 역사공동연구 등 과거사정리에 관해서는 언급이 있을 듯 싶다.내년 2월쯤 김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일정도 확인될 것이다.
  • 21C 중국전략 대계획/황가수 외(해외신간 안내)

    서울신문은 지구촌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사계의 전문가 및 석학들이 펴낸 해외신간 안내를 월 2회씩 싣습니다.매월 첫번째와 세번째 월요일자에 국제정치·첨단과학기술·교육·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간되는 화제의 신간들을 서평을 곁들여 소개하고 있습니다.〈편집자주〉 ◎세기 교체기 중국의 국제환경 대응전략 「21세기 중국 전략대계획」은 다음 세기의 국제환경,사회 각 분야의 발전추세를 진단하고 중국의 대응전략을 모색한 5권으로 된 미래진단서 시리즈다.이 시리즈중 「대국방략(강대국으로 가는 대체적인 계획)」과 「외교모략(외교전략을 뜻함)」 등 두 권이 최근 출간됐다. 세기교체기의 급변하는 국제환경과 사회변동방향의 지향점 및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9월 「21세기를 전망하는 논단」(위원장 이서환 정치협상회의 주석)이 발족된 것과 같은 맥락에서 이 시리즈가 발간되고 있음을 이 책 서문은 밝히고 있다. 대국방략은 ▲21세기 중국의 3대목표(황가수 중국인민대교수) ▲중국경제의 역량이 세계정치경제에 미치는 영향(유국광 전인대상무위원·중국사회과학원 특별초청고문) ▲중국경제체제개혁의 발전추세 ▲종교와 미래사회등 20명의 전문가가 20여가지 분야에 대해 논하고 있다.이 책은 21세기 중반이 되면 중국의 세계정치와 경제에 대한 영향력이 본격화될 것이란 공통적 지적을 담고 있다. 또 기독교가 멀지않아 중국대륙에서 적잖은 영향력을 끼칠 것이란 종교사회학적 전망과 중국의 전통문화,공동체적인 민족정신을 되살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의 병폐를 극복해나가야 한다는 사회윤리문제도 실려 있다. 외교모략은 국무원산하 현대국제관계연구소 석래왕 박사의 「중국외교의 전망과 과제에 대한 견해」를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원제는 「21세기 중국전략 대책획」.대국방략·외교모략.중국 홍기출판사.각각 18위안,19.80위안. ◎일자리가 사라질때/윌리엄 윌슨/불황 미 경제에 실직이 가져온 병폐분석 최근 미국경제의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실직이 가져오는 각종 사회적 병폐를 진단했다.현재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사회학자인 저자 윌리엄 줄리어스 윌슨(William Julius Wilson)하버드대 교수는 미국의 사회문제는 가난한 사람들이 일하기를 원치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가 없는 것이라면서 도시빈민의 양산을 막기 위해 과감한 교육과 사회개혁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저자는 도시빈민들의 경우 40∼50년대만 해도 저임속에서 나름대로의 삶을 꾸려갈 수 있었지만 전세계적 경제구조조정과 기계화 여파로 이제는 그러한 희망도 없어졌다고 안타까워했다.저임경제의 붕괴는 젊은이들로 하여금 가정을 떠나게 함으로써 이웃공동체를 소멸시키고,사회보장에만 의존하는 슬럼가를 재촉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인종간 부의 분배에 관심을 기울였던 저자는 인종·계층을 망라하고 모든 실직자들은 노동의 가치와 개인의 독창성을 존중하지만 그럴만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현실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제는 「When Work Disappears」,알프레드 에이 노프(Alfred A.Knopf)출판사 간행.26달러.◎통념파괴/쓰루미 요시히로/“성장 신화” 일본에 개혁이 필요한 이유 요즘 일본에서는 행정개혁·재정개혁·금융개혁의 필요성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다.오랜 고도성장과 번영을 이끌어온 일본에서 체제개혁의 필요성이 도대체 왜 제기되고 있는가. 뉴욕시립대 경영학교수인 저자 쓰루미 요시히로(곽견방호)는 일본이 과거 성장의 신화를 구축해왔지만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해 현재의 체제를 개혁하지 않으면 미래는 청조말의 중국과 같이 침몰해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개혁이 필요한 이유를 하나하나 풀어나간다. 쓰루미교수는 현재의 일본 정치권과 중앙관료체제는 변화하는 환경에 저항하던 도쿠가와막부체제나 전쟁시기의 대정익찬회체제처럼 정치와 경제를 사물화하고 서민의 생활은 안중에도 없다고 단언한다.또 각 직장도 수구사회형이라고 비판한다.아시아 각국에 대한 침략의 역사와 잔학행위등 불유쾌한 기억을 쉽게 잊어버리려는 것도 비슷한 태도라고 지적한다.이어 최근 일본 금융회사들이 미국 등에서 일으키는 사고,교육현장의 이지메,성장률의 저하등은 집합주의·관주주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한다. 고도성장을 가져온 일본의 제도가 완전히 피로해지고 부패했다고 말하는 저자는 관주주의라는 신화 내지는 통념에서 개인의 자유와 다양성·공정함이 존중되는 민주주의로 나아가고 세계의 정치감각과 역사감각을 몸에 익혀야 한다고 역설한다.그는 특히 20개 부처인 행정체제를 권한이양과 통폐합으로 8개 부처로 줄일 것을 제안하고 있다.원제 통념파괴.요미우리(독매)신문사 출판으로 1천500엔.
  • “더쉽게 더많이 팔자” 미 입김 거세질듯/재선 클린턴 통상정책은

    ◎통신·검역 등 과제 “산더미”… 관련부처 촉각 재정경제원을 비롯한 통상관련 부처들은 6일 클린턴 대통령이 재선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의 향후 대외통상정책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분주히 움직였다.양국간 해결되지 않았거나 앞으로 불거질 통상현안들이 적지않기 때문이다. 한·미간 여러 통상현안 가운데 핫 이슈는 통신분야이다. 미국은 지난 7월 우리나라의 통신분야 시장개방 정책에 이의를 제기,우리나라를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했다.그 이후 양국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양자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 미국은 민간업자의 통신장비 구매와 관련,우리정부가 간섭하지 않겠다는 보장각서를 써 줄 것을 끈질기게 요구하고 있다.반면 우리나라는 정부가 간섭하는 일이 없다며 협정을 체결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계속 하고 있다. 미국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가 열리는 오는 20일을 전후해 3차 양자협상을 벌일 것을 요구 중이다.이에 대해 우리정부는협상일자를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 농산물의 검사·검역제도도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통상현안이다.미국은 지난해 4월과 지난 5월 두 차례에 걸쳐 우리나라의 관련제도가 비과학적이며 국제기준에도 맞지 않는 등 통관기간이 많이 걸린다며 우리나라를 WTO에 제소했다. 미국은 우리나라에도 분포하는 병해충의 경우 검역대상에서 제외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식물검역과 관련된 국제기준인 국제식물보호협약(IPPC)에 이같이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이와 함께 수입농산물에 대한 무작위 추출 검역대상(랜덤 샘플링)도 수입물량의 5%만 적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자동차의 경우 수입자동차의 형식승인절차와 관련 제출서류의 간소화 등을 통해 자국산 자동차를 국내시장에 보다 더 많이 내다팔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우리정부가 당초 계획과 달리 지프에 매기는 자동차세 감면 폭을 축소한 대목에 대해서도 자동차 양해록을 위반한 것이라며 시비를 걸고있다. 주류의 경우 미국은 유럽연합(EU)처럼 직접적으로 수입 위스키의 주세를 낮춰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는 않지만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이다.미국은 다음달 열릴 한·EU 주세협상의 결과를 보며 대응한다는 전략을 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은 클린턴 재선 이후 공세적 통상정책을 강화할 전망이어서 실타래처럼 얽힌 한·미간 통상현안도 큰 숙제로 다가오고 있다.
  • 한·미 통신협상 합의도출 실패

    ◎미,“장비구매 불간섭” 서면보장 요구 한·미 양국은 1일 워싱턴의 미 무역대표부(USTR)에서 한국의 통신시장 개방문제에 관한 이틀째 실무협상을 가졌으나 서로가 쟁점사항에 대한 기존 입장만을 확인한 채 협의를 마쳤다. 지난 7월 미국이 우리나라를 통신부문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한 이후 두번째로 열린 이번 협상에서 미국측은 민간통신사업자의 장비구매에 한국정부가 개입하지 않도록 서면으로 보장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기본적으로 민간업체의 장비구매에 정부가 간섭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은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측은 또 통신장비를 공급하는 자국 업체들의 영업기밀사항 등에 대한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화해 줄 것과 한국내 통신업체들이 팬암새트등 미 위성통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구했다. 우리측은 그러나 지적재산권 보호문제는 법적 장치가 마련돼 있는 만큼 통신장비 수급업체간에 해결해야 할 사항이며,위성통신 문제도 외국통신 사용을 전혀 규제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양국은 이에 따라 빠르면 올해안에 다시 협상을 갖고 쟁점사항에 대한 협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 스위스,나토의 「평화계획」 참가

    ◎건국후 첫 영세중립주의 탈피 주목 【취리히 로이터 연합】 영세중립국인 스위스가 30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평화제휴(PFP)계획에 동참하겠다고 발표함으로써 건국 이래 전통적으로 고수해 왔던 고립주의에서 한걸음 탈피했다. 스위스 외무부는 이날 연방위원회(정부)가 PFP계획에 동참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하면서 그러나 PFP 계획참여가 국제법상 어떠한 의무를 지는 것은 아니며 또한 스위스의 영세 중립에 대한 위협사항도 아니라고 못박았다. 스위스정부는 그러나 이같은 조처가 오랫동안 유지돼 온 중립주의를 위태롭게 한다든지 서방군사동맹인 나토에 합류하려는 의지를 표방한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수적인 대다수 스위스국민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 내일 한­미 통신회담

    국내 통신시장 개방문제를 다룰 한·미 통신협의가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다. 이번 협의는 지난 7월 미국이 우리나라를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한 이후 두번째 열리는 것으로 국내 민간통신사업자의 장비구매문제가 주로 다뤄질 예정이다.
  • 대 EU·미 통신협상 이달이 고비

    ◎한·EU­23∼24일 양자협상… 조달시장 개방 등 논의/한·미­30∼31일… 미 「내국민대우」 요구가 최대 관건 몇개월째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는 통신시장개방과 관련한 한·미,한·유럽연합(EU)간 통상분쟁이 이달중 최대 고비를 맞게 됐다.EU는 우리나라의 통신시장 개방정책에 이의를 제기,지난 5월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으며 미국도 지난 7월 우리나라를 통신분야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한 상태다. 22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최대의 통상현안인 통신시장개방과 관련,23∼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와 양자협상을 갖는다. EU는 우리나라가 미국에 개방한 것과 같은 수준에서 EU에도 통신시장을 개방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EU와의 양자협상에서 정부조달부문 통신시장을 개방하겠다는 뜻을 밝혀 한·EU간 통신분야 통상분쟁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민간부문의 경우 정부가 통신장비 구입에 간여하는 일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 이 부문은 협상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할 계획이다. 정부는 EU와의협상에 이어 오는 30∼31일에는 워싱턴에서 미국과 통신분야 양자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정부 당국자는 『통신장비 정부조달과 관련해 논란의 소지가 있는 규정을 정비,미국업체에 차별대우를 한다는 오해를 없애기로 했다』며 『다만 민간통신분야는 정부가 간여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협상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은 우리 정부가 민간통신분야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국산장비 우선구매정책을 펴고 있다며 이번 협상에서 자국업체에 대해 내국민 대우를 해줄 것을 보장하는 약정을 체결해야 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번 협상의 최대 관건이다. 우리나라와 EU는 통신협상에 이어 오는 12월중에 주세협상을 펼 예정이다.〈오승호 기자〉
  • 슈퍼301조 적용/미,한국 제외/자동차·통신은 협상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미 무역대표부는 1일 슈퍼301조 적용에 관한 연례검토 결과를 발표하면서 한국을 조사대상국으로 지정하지는 않았으나 자동차와 통신 등 2개분야에 걸쳐 이달중으로 한국과 새로운 협상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 무역대표부는 슈퍼301조 적용검토와 관련,올해는 예년처럼 우선협상대상국 관행(PFCP),우선감시대상국(PWL),감시대상국(WL)을 지정하지 않고 직접 미 통상법 301조 조사를 개시할 분야 4건을 지정,발표했다.
  • 한·미 통상마찰 해소 본격 홍보

    ◎정부 「호혜적 동반자」 책자발간 미 각계 발송 정부가 한·미간 통상마찰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나섰다.우리나라를 미국에 제대로 알려 양국간 통상이슈를 「톤 다운」시킴으로써 통상마찰을 사전 예방하기 위한 취지다. 재정경제원은 24일 한승수 부총리의 지시에 의해 1개월간의 작업 끝에 우리나라와 미국간 교역 및 투자규모 등을 자세하게 소개한 홍보책자 「한·미 호혜적 동반자」를 발간,미국 상·하원 의원과 무역대표부(USTR) 등의 행정부 관리 및 업계·언론·학계 대표 등 7천여명에게 발송하기 시작했다.재경원 문재우 국제협력담당관은 『미국은 우리와의 통신분야 교역에서 많은 흑자를 내고 있음에도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하는 등 통상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우리나라에 대한 잘못된 정보나 오해에서 통상마찰이 야기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진단했다』고 말했다.그는 『따라서 한국은 미국의 5대 수출시장인 점을 집중 부각,상호 신뢰를 높임으로써 경협을 확대하고 통상마찰도 사전 예방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이같은 정부의 노력이 24∼25일 이틀 동안 열리는 한·미 통신분야 양자협상에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다.
  • 내주 한·미 통신협상/장비구매정책 관련 마찰 해소여부 관심

    미국이 한·미간 통신협상과 관련,진전이 없을 경우 제재조치를 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통상마찰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미간 통신분야 양자협상이 다음 주 초 열리게 돼 그 결과가 주목된다. 18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이날 우리나라의 통신장비 구매정책과 관련한 양자협상을 추석 이전인 다음주 초 서울에서 열기로 공식 합의했다. 양자협의를 열기로 한 것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최근 한·미간 통신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한국시장의 미국시장 참여를 제한하는 등의 제재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미국내 통신사업 허가권을 가진 연방통신위원회(FCC)에 통보한 이후 미국의 요청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다. USTR는 한·미간 통신협상이 결렬되자 지난 7월 우리나라를 통신분야의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했었다.미국 통신무역법은 PFC로 지정한 이후 1년 안에 협상을 펴 결렬되면 언제든지 연방정부의 외국 통신장비 구매를 금지하는 등의 제재조치를 취할 수 있게 돼 있다.
  • 미,한국에 통신협상 양보 촉구

    ◎USTR “진전없을땐 미 진출 제한” 경고 미 무역대표부(USTR)가 최근 한·미간 통신협상에서 진전이 없을 경우 한국기업의 미국시장 참여를 제한하는 등의 제재조치를 가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미국내 통신사업 허가권을 가진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미간 통신협상 결렬로 한국을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한 USTR는 이 서한을 통해 통신협상에서 진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한국기업이나 한국이 투자한 미국기업에 대한 FCC의 허가권을 거부하거나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무협은 이 명단에는 LG·대우·데이콤·삼성·포항제철 등의 한국기업과 미국내 개인휴대통신(PCS)회사인 넥스트웨이브 텔레콤의 지분을 갖고 있거나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한국전력·일진다이아몬드·서울이동통신 등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 통신 우선협상국 지정/미국에 즉각철회 촉구/통신산업협회

    국내 민간통신사업자들로 구성된 한국통신산업협회(회장 박성규)는 최근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를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2일 성명을 내고 『자국의 이득을 위해 모든 문제를 자의적으로 해결하려는 발상은 양국의 건전한 교역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통신산업협회는 이 성명서에서 『민간기업 통신장비 구매에 관련된 사항은 근본적으로 민간기업 경영자율에 관한 사항이므로 정부간 협정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이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강경대응할 것임을 천명했다.
  • 미국­대만 통신협상 타결/대한 개방압력 거세질듯

    【워싱턴 연합】 미 무역대표부(USTR)는 대만과의 통신협상에서 대만의 통신시장 자유화에 중대한 진전을 이루었으며 앞으로 미국 기업들이 대만 통신시장에 대해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번 미국과 대만의 협상타결에 따라 대만은 ▲새로운 통신회사에 대한 제한을 제거하고 ▲외국통신회사와 대만 중앙통신체제의 접속을 보장하며 ▲통신회사의 부채와 자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기로 동의했다. USTR는 대만 통신시장에 대한 접근 장애요소가 제거된 것은 대만 통신시장 부문을 독점체제에서 경쟁체제로 이전시키는 중요한 첫단계 조치라고 평가했다. 대만은 지난 1월 통신시장에 대한 독점을 폐지,대외개방을 입법화했으나 일부조항 때문에 이 법이 오히려 외국기업들의 경쟁을 제한하는 주요 장애가 된다는 지적을 받아왔었다. 한편 이번 미·대만 협상 타결로 지난 26일 통신부문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된 한국에 대한 미국의 압력이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 미의 잇단 PFC 지정 횡포(사설)

    미국의 한국에 대한 「포함통상외교」는 끝이 보이지 않는다.미국은 한국이 자동차·지적재산권·육류 등의 시장 개방폭을 확대하지 않으면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하겠다고 압력을 넣어 양보를 얻어 낸 뒤 또다시 통신분야 PFC로 지정한 것은 「압력의 악순환」이 무한정으로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샬린 바세프스키 미 무역대표부(USTR)대표 직무대행은 27일 한국을 통신분야 PFC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미국은 우리정부와 겨우 6개월간 협상을 벌이다가 PFC로 지정하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한 무역보복조치도 불사하겠다』며 엄포를 놓고 있다. 미국이 PFC를 발동한 후 통상 1년으로 되어있는 무역보복 검토기간을 단축할 수도 있다는 단서까지 붙여 압력을 넣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다.미국은 한국과의 무역에서 흑자를 내고 있다.5월말 현재 미국은 한국과의 무역에서 43억달러의 흑자를 내고 있고 연말까지는 1백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은 종전에는 무역적자를 이유로 시장개방을 요구했고 이제는 흑자를내면서도 동일한 자세를 갖고 있다.미국이 막대한 적자를 보고 있는 나라에 대해서 취해야할 PFC를 흑자를 보고 있는 나라까지 지정하는 것은 「강자의 폭력」내지는 「포함외교」의 징표로 볼 수 밖에 없다. 미국은 한국이 개방압력만 넣으면 양보하는 나라로 보고 언제나 무역보복을 무기로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더구나 통신분야에 대한 PFC지정은 지난 89년에 이어 두번째이다.미국은 업종과 시기를 가리지 않은 「강자의 폭력」을 중단해야 한다.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인 통상압력은 더더구나 지양해야 하지 않은가. 우리정부는 미국과의 통신분야 통상협상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한편 통상마찰이나 분쟁을 WTO를 통한 다자간협상으로 해결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이 있어야 할 것이다.동시에 수동적인 협상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미국의 섬유부분 수입규제강화를 시정할 것을 촉구하는 등 대미통상외교의 전환이 필요하다.
  • 「이」,팔인 거주지 전면봉쇄/전영토 추방령

    ◎아라파트 “합의사항 위반” 비난/네타냐후 “민간인에 테러 자행 강력대응” 【예루살렘 AFP 연합】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대원의 총격으로 이스라엘 민간인 2명이 피살됨에 따라 그간 부분적으로 해제돼 온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 등에 대한 봉쇄조치를 전면 확대했다고 이스라엘군이 26일 발표했다. 군대변인은 이날 새벽 1시 이스라엘 민간인에 대한 총격사건이 발생한 뒤 팔레스타인 거주지역에 대한 전면적인 봉쇄 조치에 들어갔으며 『이스라엘 영토내에 있는 모든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해 귀가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스라엘 군병력이 팔레스타인 거주지역 주변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지난 2월 회교 과격분자의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한 뒤 취해온 팔레스타인 거주지에 대한 봉쇄조치 중 일부를 해제해 놓고 있었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당국 수반은 이스라엘인에게 총격을 가한 사건에 관해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히고 이스라엘 당국의 전면 봉쇄조치 재부과가 『합의된 사항에 대한 또다른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베나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민간인 피살사건과 관련,보안군에 대해 동원 가능한 최첨단 수단을 이용해 『범인색출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고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이 전했다. 네타냐후는 또 아라파트에 대해 『테러를 자행하는 단체가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일부라 해도 이들 모든 단체에 대처해 줄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새벽 차를 타고 달리며 총격을 가한 범인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이스라엘 당국은 범인이 요르단강 서안에서 이스라엘로 잠입한 팔레스타인해방인민전선(PFLP)소속 무장대원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일제 자외선 차단용 화장품/93%가 “피부보호 효과없다”

    ◎일 소비자센터 발표 【도쿄 교오도 연합】 일본에서 시판되고 있는 자외선차단용 화장품 13개 가운데 무려 12개 제품이 효과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4일 일본 전국소비자정보센터가 발표했다. 이 기관이 스킨로션 9개 제품과 스킨밀크로션 4개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12개 제품의 경우 자외선을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인 일광보호요소(SPF)가 제품에 표시된 것과는 달리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거의 보호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조사는 지난해 12월에서 올해 5월 사이에 실시된 것으로 소비자정보센터측은 『우리는 이 제품이 이 정도로 효과가 없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기 때문에 결과에 매우 놀랐다』고 말하고 『제조업자에게 이같은 제품을 팔지 말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미,대한 통신보복 시사/바셰프스키 대표

    ◎“한·미 통신장비협상 진전 없으면 우선협상대상 지정하겠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한·미통신협상에서 진전이 없을 경우 한국을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무역보복을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위싱턴 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바셰프스키 미 무역대표부 임시대표는 『오는 15일까지 한·미통신협상의 진전이 없을 경우 미 통상법 1374조에 따라 한국을 우선협상국으로 지정,무역보복을 개시할 것이라는 내용을 한국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우리나라를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하면 미 무역대표부는 곧바로 조사를 벌이며 미국의 관심사항이 해결되지 않으면 무역보복을 감행하게 된다. 한·미 양국은 지난 5월 한국통신장비구매 양해각서에 대한 협상을 벌였으나 미국측이 일방적으로 7월 1일을 국산장비 우선구매제 폐지시한으로 정함에 따라 협상이 결렬됐다. 미국측은 한국정부가 통신업체들에 대해 통신장비 구입시 한국산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폐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무공은밝혔다. 이와 관련,정부 당국자는 『민간업체의 통신장비 구매는 정부가 개입할 사안이 아니라 시장 자율에 맡겨야 할 사안』이라고 지적하고 『따라서 현재로선 정부가 취할 조치가 없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미 이같은 방침을 미국측에 통보했으며 미국이 PFC 지정을 강행할 경우 부당한 개방압력으로 간주,강력 대응할 방침이어서 이 경우 통신분야 시장개방을 둘러싸고 한·미간 무역마찰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정부 「통상전략」 저자세 탈피

    ◎국익은 철저히 지키고 부당요구는 반박·설득/농산물검역­“국민건강에 악영향… 수용불가” 단호/통신개방­“민간장비 구매 사례 제시하라” 응수 정부의 통상협상 대응자세가 바뀌고 있다. 우리의 주요 교역국인 미국의 압력에 쉽게 굴복하던 종전의 저자세에서 탈피,국익 차원에서 지킬 것은 끝까지 지킨다는 원칙을 견지하는 당당함을 보여주고 있다.협상 상대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패널의 설치를 요구하겠다는 등의 엄포를 가해도 협상 테이블에서 상대방의 부당성을 꼬집거나 설득시켜 방어해 내는 협상의 기본틀을 다져가는 모습이다. 미국과의 통상협상에서 백전백패나 다름없는 성적을 냈던 종전과는 달리 무승부로 끝나는 「게임」이 부쩍 늘고 있는 최근의 성적표가 이를 반증한다. 이에 대한 대표적인 사례는 최근 통상분쟁을 빚고 있는 수입 농산물의 검사·검역제도 및 통신시장 개방과 관련한 미국과의 양자협상이다. 수입 농산물의 검사·검역제도를 둘러싼 미국과의 통상분쟁은 지난 해 4월부터 시작됐다.미국은 당시 과일 등 수입 농산물에 대한 검사·검역제도가 워낙 까다롭다며 우리나라를 WTO에 제소했다.이를 계기로 우리는 같은 해 5월 수입 농산물의 검사·검역제도에 대한 개선대책을 수립,그 일정에 맞춰 제도를 개선함으로써 분쟁이 거의 매듭되는 단계에 와 있었다.그럼에도 미국은 자국의 이해와 직결되는 부분인 샘플링 조사의 즉각적인 시행 등을 요구하며 지난 달 24일 우리나라를 WTO에 다시 제소했다.막판에 다시 엄포를 가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지난 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양자협상에서 미국의 요구가 부당하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다.수입 농산물의 검사·검역제도 중 비과학적이라고 판단되는 부분이 있다는 점을 인정,지난 해 5월에 수립한 계획에 의해 올 연말까지는 개선하게 돼 있다는 점을 들며 설득작전을 폈다. 협상에서 미국은 타협점을 찾지 못할 경우 WTO에 패널의 설치를 요구하겠다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제네바 주재 무역대표부(USTR)의 법률 고문 변호사를 협상 대표로 참석시키는 전략을 폈다.WTO 협정의 규정상 제소국은 제소일부터 60일 이내에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패널의 설치를 요구할 수 있게 돼 있다. 그러나 정부는 미국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국민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점을 감안,기본원칙을 고수하는 종전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줬다. 미국과의 통신협상에서도 비슷한 전략을 구사했다.미국과의 통신분야 분쟁은 미국이 다음 달 1일자로 우리나라를 우선 협상 대상국(PFC)으로 지정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을 정도로 관심을 끄는 대상이다.미국은 최근 우리와의 통신협상에서 정부가 통신장비 조달과정에 간여한다며 국산장비 우선 구매정책을 철폐할 것을 요구했다.그러나 우리나라는 정부가 민간의 통신장비 조달에 간여할 수가 없으며 구체적인 사례가 있으면 제시하라고 응수,미국의 압력을 과감하게 따돌렸다. 우리나라는 오는 25∼26일 서울에서 열릴 한·미 통상장관 회담에서도 이같은 전략을 펼 것으로 보인다.재정경제원 문재우 국제협력 담당관은 『국제기준에 어긋나는 제도는 과감히 고치되 부당한 요구는 수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오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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