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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정, 자금경색 건설사 지원 검토

    정부와 한나라당은 아파트 미분양 사태 등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건설업체들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부실화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 파이낸싱이란 은행 등 금융기관이 사회간접자본 등 특정사업의 사업성과 장래의 현금흐름을 보고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기법이다. 당 핵심관계자는 5일 “최근 열린 당정협의에서 금융위원회가 현재 개별 건설업체들의 PF 대출 현황을 포함해 재무상태에 대한 실태조사를 마쳤다고 보고했다.”며 “대출 규모와 자금경색 정도에 따라 지원액과 시기를 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원 방식도 이른바 ‘마이크로 서저리(미세 외과수술)’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현재 자금위기를 맞고 있는 건설업체 전부에 지원하는 게 아니라 재무상태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처했거나 정부의 도움으로 회생 가능성이 큰 업체를 중심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한나라당 정책위의 한 관계자는 “자금 사정이 취약한 기업의 경우 경영의 잘못에서 기인할 수도 있지만 경기가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회사가 있을 수 있다.”며 “그런 부분을 면밀히 평가해 지원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일괄적으로 돈을 지원하는 대책은 시장형 대책이 아니기 때문에 그러한 ‘묻지마 퍼주기식’ 지원은 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자구노력을 기울이는 기업에 대해서는 시장에서 탈락하지 않도록 대책을 펼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연금이 노후 책임지는 시대 지났다”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연금이 노후 책임지는 시대 지났다”

    |도쿄 박상숙·류지영특파원| “어느 나라든 국민연금은 저성장·고령화라는 구조적 문제에 부딪혀 시간이 갈수록 부실해질 수밖에 없어요. 현재의 세대간 부양 방식을 버리지 않는 한 연금제도는 아무리 개혁해도 시간이 지나면 또다시 벽에 부딪힐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는 국가가 제공하는 연금으로 노후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일본 도쿄 지요다구 기오이초 뉴오타니호텔 뒤쪽에 자리잡은 사와카미 본사.‘일본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투자 대가 사와카미 아스토(61) 회장은 평소 지론인 ‘연금개혁´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사와카미 회장은 1999년 업계 최초로 광고, 수수료, 편법투자를 없앤 ‘3무(3無)펀드’를 출시해 금융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가난한 소액 투자자의 재산 형성에 기여한다.’는 경영 이념을 지키기 위해 우리 돈으로 1조원이 넘는 기관 투자자의 펀드 운용 제안을 거절한 일화도 유명하다. 그가 운용하는 사와카미 펀드는 설립 10년째인 올해 자산이 2500억엔(약 2조 7500억원)으로 성장해 설립 당시에 비해 90배 가까이 성장했다. ●“낸 만큼만 받아야 미래세대 부담없어” “연금이 인구 구성이나 노령화 등에 영향받지 않고 지속가능하게 운영되려면 자신의 연금을 스스로 책임지는 ‘확정기여형’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차라리 지금의 공적 연금제도를 과감히 버리고 노인 한 사람 당 매달 10만엔씩 노령층의 기초생활비만을 국가 예산으로 책임지는 것도 생각해볼 만합니다. 지원비 대부분이 생활비로 쓰일 것이므로 국내경기 진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방과 산간벽지 생활자에게 기초생활비에 인센티브를 지원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그는 평소 강연이나 저서 등을 통해 지금의 세대간 부양 방식의 공적 연금 대신 국가가 예산으로 기초 생활비만 보장하고 나머지는 개인이 기업연금 등 확정기여형 상품을 통해 이를 보완하도록 하는 방안을 주장해 왔다. 일본과 비슷한 연금 운용구조를 가진 우리로서도 한번쯤 고민해 봐야 할 대목이다. “저출산과 고령화가 심화될수록 각국은 연금 문제로 더 큰 골치를 앓게 될 것입니다. 연금이 개인의 노후를 전적으로 책임질 수 있던 시대는 지나갔어요. 자신의 연금을 스스로 구축해 이를 보완해야 합니다.” ●근본적인 연금수술 불가피 이러한 연금 고갈 우려는 비단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다.20~30년 전만 해도 연금제도는 복지국가의 상징이었지만 이제는 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공감하면서도 쉽게 손댈 수 없는 ‘뜨거운 감자’가 돼버렸다. 평균수명 증가와 출산율 하락으로 인해 ‘덜 내고 더 받는’ 현행 방식으로는 더이상 유지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 독일 등 일부 나라들은 연금이 바닥나 나머지를 세금으로 충당하면서 애를 먹고 있다. 이 때문에 여러 나라들이 부랴부랴 연금 개혁에 나서고 있지만 사회적 갈등만 부추기다 실패하거나 개혁에 성공해도 국민적 반감을 극복하지 못해 정권이 붕괴되는 일도 다반사다. 1998년 지속가능한 연금개혁을 일궈냈다고 평가받는 스웨덴 역시 집권당이 1985년부터 시작된 개혁안 논의를 주도하다 1990년대 초 총선에서 참패해 정권이 무너지기도 했다. 때문에 각국은 개혁에 앞서 적극적 자산운용을 통해 연금고갈 시점을 최대한 늦추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2000억달러(약 240조원)가 넘는 자산을 보유한 미국 최대 연금 캘리포니아 공무원 퇴직연금(캘퍼스)의 주식 투자비중은 지난해 말 56%에 달한다. 최근 주식투자 실패에 대한 비난을 무릅쓰고 국민연금의 주식투자 비중을 40%까지 늘리려고 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현재 총자산이 230조원에 달하는 국민연금의 기금 운용수익률을 매년 0.5% 정도만 높여도 기금고갈 시점을 5년 이상 늦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lex@seoul,co.kr ●사와카미 아스토는 누구? 일본의 대표적 펀드 투자자인 사와카미 아스토는 1970년부터 애널리스트로 금융업에서 일했다.1979년부터 17년간 스위스 픽테트 은행 일본 대표를 역임한 뒤,1999년 일본 최초의 독립 투자신탁회사인 ‘사와카미투신’을 설립했다. 그가 만든 장기투자용 투자상품 ‘사와카미 펀드’는 특정 자본의 간섭을 받지 않기 위해 일체 판촉이나 영업 없이 소액 투자자에게만 판매된다. 그는 특히 개인의 사회적 책임 투자를 강조하기로 유명하다. 자신이 살고 싶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는 회사에 투자할수록 그런 기업이 사회에 보다 많은 기여를 하게 돼 사회가 건강해지고 개인 역시 부(富)를 축적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칠레, 연금 민영화… 수익률 12% 펀드 구성 칠레의 경우 1981년 세계 최초로 국민연금을 민영화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근로자가 민간 연금운용회사를 골라 월 급여의 10∼20%를 내면 운용사가 이를 모아 펀드 형태로 굴리게 된다. 근로자는 이렇게 불린 자금을 노후에 연금 형태로 돌려받는다. 지난 25년간 칠레의 연금 수익률은 평균 12%에 달해 근로자들은 매달 최종 급여의 70∼80%까지 돌려받고 있다. 현재 칠레식 연금개혁을 추진하거나 고려 중인 국가는 미국·일본을 포함해 40여개국에 달한다. 네덜란드는 노인연금과 직장연금, 그리고 개인연금의 독특한 3중 구조를 갖추고 있다. 노인연금의 경우 최소 임금의 70%를 국가가 보장하며,65세 이상의 노인은 누구나 혜택을 받는다. 직장연금은 직장인들이 자율적으로 가입하며 노인연금의 보조적 성격을 갖는다. 기업과 근로자 간의 납부비율은 8대2가 일반적이지만 일부 대기업은 회사가 보험료 전액을 내기도 한다. 현재 직장인의 90% 이상이 가입돼 있다. 개인연금은 앞서 두 연금에 대한 보완적 성격을 띠며 주로 개인사업자들이 민간 보험회사를 통해 가입한다. 싱가포르는 모든 종류의 연금이 중앙연금기금(CPF)으로 일원화돼 주택, 의료, 노후 등을 포괄적으로 보장하는 거대 사회안전망 역할을 한다.CPF는 개인계좌 방식의 연금제도로 급여의 20%를 근로자가,10∼16%를 기업이 부담해 적립한다. 각자 원금과 기금운용에 따른 이자수익이 지급돼 개인이 기여한 만큼 보장받는다. 정부가 최소 연간 2.5%의 이자수익을 보장하며, 개인은 CPF 자금을 통해 주택 마련, 의료보험, 노후보장 등의 용도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일정 한도 안에서 인출도 가능하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특별취재팀> 미래생활부 박건승부장(팀장)·이도운차장·박상숙·류지영·박건형·정현용기자, 도쿄 박홍기·파리 이종수특파원, 국제부 박홍환차장·안동환·이재연기자
  • [Happy Time]캐비아 안주에 소주 한 병

    [Happy Time]캐비아 안주에 소주 한 병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은 아주 예민하다고 한다. 식당에 가서 음식 주문을 할 때, 많은 사람들이 “아무거나”라고 말하지만 사실 속마음으로는 아무거나 맛있는 것을 먹고 싶다는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그게 너무 비싸면 부담이 되기 때문에 값싸고 맛있는 것을 원하게 되는데, 그게 그렇게 쉽지가 않다. 연어 알의 경우에도 예외는 아니다. 요새는 값이 많이 싸졌지만 10여 년 전만 해도 비싼 음식이었다. 이제는 대중적인 뷔페식당에 가도 연어 알이 나올 정도가 되었다. 이 연어 알을 일본사람들도 무척 좋아하는 모양이다. 일본 말로는 ‘이쿠라’라고 부르는데 항간에서는 사람들이 얼맙니까, 즉 “이쿠라 데스까?”라고 물어 본 후 값을 이야기하면 너무 비싸기 때문에 사지는 못하고 그냥 간다고 해서 연어 알을 “이쿠라”라고 이름 지었다고 한다지만, 사실 그것은 잘못 전해진 말이다. 러시아 말에 IKRA라는 말이 있다. 생선의 알을 “이크라”라고 한다. 특히 연어나 송어 같은 생선의 알을 부르는 통칭이다. 이런 알들을 소금에 절여서 고급 음식으로 만든 것 중에 ‘캐비아(Caviar)’가 있다. 물론 러시아에서 제일 많이 나오지만, 우크라이나, 조지아(그루지아), 터키 등지에서도 생산이 된다. 아주 비싼 음식의 대명사처럼 되어 있지만 요즘에는 많이 싸졌다. 더구나 우리나라에서도 철갑상어를 양식하기 때문에 캐비아를 만나기가 쉬워졌다. 그러나 역시 최고의 캐비아는 러시아 산이다. 종류도 다양하다. 그중에서 3가지가 유명한데, 벨루가(Beluga), 오세트라(Osetra, Osetrie), 세브루가(Sevruga) 등이 유명하다. 제일 비싼 것은 벨루가인데 이것도 다시 여러 종류로 나뉜다고 한다. 캐비아는 유리병 뚜껑의 색깔로 구분하는데 벨루가는 파란색(Blue), 오세트라는 노란색(Yellow), 세브루가는 빨간색(Red)으로 되어 있다. 스웨덴에서 나오는 캐비아도 있는데 값이 아주 싸고 맛이 좋아서 인기가 있다. 얼마 전에 아는 후배가 외국 여행을 다녀왔다면서 벨루가를 선물로 주는 바람에 매우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그 캐비아를 크래커에 발라서 앱솔루트라는 보드카와 함께 먹는 맛은 흔하게 생기지 않는 행복이었다. 나는 외국 여행을 갈 때마다 식품점이나 백화점에 가서 너무 비싸지 않은 캐비아를 산다. 그리고 호텔 방에 와서 와인과 함께 먹는 취미가 있다. 2007년 12월에 뉴질랜드에 갈 일이 있었다. 꽤나 큰 슈퍼마켓에 가서 캐비아가 있느냐고 물었더니 집어다주는데 보니까 스웨덴에서 만든 것이고 값이 아주 쌌다. 한 병에 1만 원 정도였다. 호텔에 가지고 와서 맛을 보니까 몇십 만 원씩이나 하는 벨루가보다는 못하지만 그런대로 맛이 좋았다. 이것은 철갑상어하고 사촌쯤 되는 Lumpfish라는 생선의 알인데 북대서양 노르딕 국가의 연안에서 서식한다고 한다. 색깔은 세브루가와 비슷하고 맛은 영락없는 캐비아였다. 크래커에 발라 먹지 않고, 따끈한 흰 쌀밥에 비벼 먹으면 그 맛이 황홀하다. 캐비아는 술안주로도 그만인데 반드시 와인이 아니라도, 소주와 함께 먹는 것도 좋다. 그러나 이럴 때 소주는 차가운 것을 마시든지 아니면 얼음을 넣어서 온더록스로 마시기를 권한다. 나는 어려서부터 알 종류를 좋아했다. 달걀은 물론이고 연어 알, 굴비 알, 성게 알 등등. 이런 취향은 지금도 변하지 않고 있는데, 값 때문에 큰 부담이 가지 않으면서 맛있는 캐비아를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먹을 때, 이것 또한 잔잔한 행복이 될 수 있다. 글 정홍택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이사장
  • 서태지 역사적 협연 “티켓 값 비쌌죠?”

    서태지 역사적 협연 “티켓 값 비쌌죠?”

    서태지가 ‘서태지 심포니’를 찾아준 팬들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한국의 ‘문화 대통령’ 서태지와 영국의 클래식 거장 톨가 카쉬프의 초대형 클래식 협연인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이하 서태지 심포니)는 27일 오후 8시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그 화려한 무대의 서막을 올렸다. 오후 8시 경기장 내부에 암전이 깔렸고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한둘씩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이어 8시 15분 경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톨가 카쉬프가 무대에 올라서 악기의 조율을 시작했으며 이내 서태지 밴드가 등장한 후 서태지 또한 무대 뒤편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서태지 심포니’의 서막을 연 곡은 ‘Take 1’으로 오케스트라와 서태지 밴드의 연주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빅밴드 공연으로 지난 8월 보여준 ‘ETPFEST’와는 다른 웅장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이날 열릴 ‘서태지 심포니’에 대한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어 ‘Take 2’가 끝나자 서태지는 “안녕하세요 왜 이렇게 떠들어요? 심포니야 심포니!”라며 팬들의 환호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며 “티켓 값 비쌌죠? 학생들은 많은 부담이 됐을 것인데, 여러분들은 돈을 지불하고 이 공연에 와 있고 우리는 그 대가로 위에 서 있다.”고 공연을 찾아준 팬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서태지 심포니’의 티켓 값은 여느 대중 공연에 비해 다소 비싼 16만원에도 불구하고 1,2차 예매 전량이 매진 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날 막을 올린 서태지 심포니는 서태지와 톨가 카쉬프의 록과 클래식의 만남 외에도 야외 공연장에 설치된 초대형 무대와 웅장한 사운드로 공연장은 찾은 수 많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태지 심포니, 한국가요의 새 역사 쓰다

    서태지 심포니, 한국가요의 새 역사 쓰다

    ‘문화 대통령’ 서태지가 3만 관객의 호응 속에 성공적인 ‘서태지 심포니’의 공연을 선보였다. 서태지와 영국의 클래식 거장 톨가 카쉬프가 만난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는 28일 오후 8시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록과 클래식의 크로스 오버 공연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오후 8시가 되자 공연장 내에는 암전이 깔렸으며,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각자 자리에 착석해 악기를 세팅하기 시작했다. 15분 후 톨가 카쉬프가 무대에 등장해 ‘프롤로그’(Prologue)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이어 서태지 밴드가 등장했으며, 서태지는 무대 뒤에서 화려하게 등장해 ‘테이크 1’(Take 1)으로 ‘서태지 심포니’의 첫 무대를 열었다. 이어 ‘테이크 2’(Take 2)와 ‘F.M. 비즈니스’, ‘인터넷 전쟁’을 부른 서태지는 지난달 15일 열렸던 ‘ETPFEST’의 원곡에 치중한 연주와는 다르게 오케스트라 선율을 잘 버무려 빅밴드 공연의 극치를 보여줬다. 서태지는 최근 발매한 8집 첫 싱글 수록곡 ‘모아이’(Moai)를 부르기 전에는 “이번 8집을 작업하기 전에 여행을 다니면서 느낀 꿈결 같은 시간을 함께 하고 싶었다.”며 어쿠스틱으로 편곡된 ‘모아이’를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서태지 심포니’의 백미는 ‘틱탁’(T’IK T’AK)이었다. 파주시립합창단 소속 혼성 60인조 합창단이 참여한 ‘틱탁’은 ‘틱탁 판타지아’와 ‘틱탁’으로 나뉘어 원곡의 스케일에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을 얹었다. 서태지와 오케스트라의 합주 외에 무대 효과 또한 각별했다. 거대한 전자 시계가 종말을 말하는 듯 0을 향해 달려갔으며, 곡이 끝날 즈음에는 수발의 대형 폭죽이 상암 하늘을 밝혔다. ‘틱탁’과 함께 ‘해피엔드’(Hefty End), ‘시대유감’으로 이어진 ‘서태지 심포니’의 공연은 뜨거웠으며, ‘영원’에서는 클래식 선율과 원곡이 조화되는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서태지 또한 ‘영원’을 부른 후 “12년 만에 처음 불러보는 곡이다. 이날을 위해 이 노래를 만들었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서태지는 마스터 우와 함께 ‘교실 이데아’, ‘컴백홈’(Come Back Home)을 부르며 ‘서태지 심포니’의 막을 내렸다. 하지만 1시가 40분 여의 공연이 짧았던 관객들은 ‘서태지’를 연호 했으며 결국 오케스트라가 다시 등장해 ‘Adagio’를 연주하며 클래식 연주의 극치를 보여줬으며 이어 등장한 서태지는 그의 데뷔곡 ‘난 알아요’를 열창하며 ‘서태지 심포니’에 마침표를 찍었다. ‘ETPFEST’에 이은 서태지의 2번째 대형 프로젝트인 ‘서태지 심포니’는 3만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그 명성에 걸맞은 성공을 거뒀다. 연이은 가요계 불황으로 인해 대형 공연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현 세태에 서태지의 이런 성공은 가요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서태지’라는 불세출의 스타는 무모할 정도로 거대한 대형 공연을 2차례나 기획, 대중들의 지갑을 열게 만든 것이다. 실제로 ‘ETPFEST’의 티켓 값은 13여 만원, ‘서태지 심포니’는 16만원이라는 고가 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성공을 거두며 가치 있는 콘텐츠에 대해서 대중들은 외면하지 않는다는 진실을 입증했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年 7%대 고금리예금 ‘홍수’

    금융권에 연 7%대 금리를 주는 고금리 예금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안정자산을 선호하는 수요를 끌어들이고, 최대한 많이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에 저축은행들을 중심으로 7%대 예금이 쏟아지고 있다. 은행들 역시 6% 후반대로 금리를 인상, 주식시장이나 펀드 등에서 돌아온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25일 상호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업계에서 가장 높은 금리의 정기예금 상품을 파는 곳은 프라임저축은행이다.1년 기준으로 7.40%의 금리를 제공한다. 1년 정기예금에 7.3%의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은 대영, 신라, 영풍, 에이스,HK, 스카이 등 6곳. 특히 HK저축은행은 제휴 현대카드를 신청하거나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0.1%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준다. 업계 1위인 솔로몬저축은행 등 4곳도 7.2%의 고금리를 지급한다. 현대스위스, 동부저축은행 등도 7.1%의 금리를 주고 있다. 전국적으로 40여곳 이상의 저축은행에서 7% 이상의 금리를 제공한다. 저축은행 업계의 1년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23일 기준 6.68%로 5월 6.33%에 비해 0.35%포인트 상승했다. 저축은행들이 경쟁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는 것은 유동성 확보가 그만큼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시중은행들조차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라 상대적으로 수신 경쟁력이 떨어지는 저축은행 입장에서는 예금 유치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한 대형 저축은행 관계자는 “지금은 손실을 보더라도 곳간을 최대한 채워넣어야 할 때”라면서 “어려운 시기에 수신을 늘리고, 이를 종자돈 삼아 경기가 회복될 때 적극적으로 영업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저축은행 예금은 일반 은행과 마찬가지로 1인당 5000만원까지 원리금이 보장된다. 그러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소액 신용대출 확대 등으로 저축은행의 부실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금리만 높은 저축은행을 찾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거래하기 전에 고정이하여신비율과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등을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시중은행들은 저축은행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6% 후반대의 정기예금 상품으로 고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금리의 1년짜리 정기예금 상품은 국민은행의 와인정기예금. 기본 금리 5.5%에 자동이체 등 우대 0.8%,9월 가입자에게는 0.6%를 추가로 주면서 6.9%를 제공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Metro] 재외동포 숙박시설 ‘OK센터’ 추진

    인천시는 2012년까지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아트센터 부지에 재외동포들을 위한 숙박시설인 가칭 ‘OK(Overseas Koreans)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OK센터는 1만 9000㎡의 상업지역에 지상 60층 이상 규모로 세워져 콘도미니엄 508실, 호텔 72실, 상업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시는 인천도시개발공사를 통해 민간 사업자를 공모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OK센터내 콘도미니엄을 재외동포에 우선 분양하고 교포들을 위한 오피스와 쇼핑센터, 음식점 등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시는 전 세계에 퍼져 있는 한인들을 연결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재외동포재단과 함께 ‘세계한인경제연구원’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패션단신] 크리니크 노화방지 크림 출시

    크리니크는 자외선, 공해는 물론 스트레스로 인한 피부 손상을 막아주는 신개념 노화방지 크림 ‘수퍼디펜스 SPF 25/PA+++ 에이지 디펜스 모이스춰라이저’를 출시했다. 레드 마이크로 알게 추출물이 잔주름, 굵은 주름, 불규칙한 살결 등 노화 징후를 완화시켜 준다는 설명이다.50ml/5만 8000원.(02)3440-2773.
  • 양도세 비과세요건 내년 7월 계약분부터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비과세 거주요건 강화가 내년 7월 이후 계약 체결분부터 적용된다.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PFV,Project Financing Vehicle)의 지속적인 사업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지급배당 소득공제 제도는 계속 유지된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올해 세제개편안과 관련해 이러한 내용의 부처 협의 결과를 발표했다. 재정부는 우선 1가구 1주택 비과세 거주요건 강화 규정을 내년 7월 이후 최초 계약 체결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애초 올해 세제개편안은 시행령 개정 후 최초 취득분(잔금 청산기준일)부터 양도세를 비과세 받기 위한 거주요건을 현행 ‘3년 보유,2년 거주’에서 ‘3년 보유 3년 거주’로,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도 ‘3년 보유’ 요건만 있던 것을 ‘3년 보유,2년 거주’로 강화할 방침이었다. 정부는 내년 6월 말까지 계약 체결분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해 잔금 청산기준일이 아닌 계약일 기준으로 양도세 비과세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지방 미분양 등 주택시장 여건과 현재 주택 계약일 이후 계약금 및 중도금 납부 중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더 늘려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2009년부터 PFV의 소득공제 혜택을 폐지하기로 한 방침도 철회했다.정부는 올해 세제개편안에서 유동화전문회사 등이 배당가능 이익의 90% 이상을 배당한 경우 그 금액을 해당 사업연도의 소득금액에서 공제해주던 대상에서 PFV를 제외해 2009년부터 적용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건설업계에서 이 안이 시행될 경우 서울 용산역세권 등 PFV 방식을 이용한 초대형 개발사업에 수천억원에서 조 단위에 이르는 거액의 세금이 부과돼 수익성이 악화되고 사업이 좌초할 수 있다며 반발하자 현행 규정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최성수 해명 “600억 부동산 재벌설은 해프닝”

    최성수 해명 “600억 부동산 재벌설은 해프닝”

    최근 한강변에 600억원대 고급 빌라를 증축해 부동산 재벌로 떠올랐다는 ‘최성수 600억 부동산 재벌설’ 이 일부 알려진 사실과 달리 전달과정에서의 오류로 발생한 해프닝으로 전해졌다. ‘600억원대 고급빌라’는 최성수의 부인 박영미씨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건설회사가 흑석동에 신축중인 빌라로 밝혀졌다. 건설 회사 측의 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금융권을 통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여 건설한다. 이번 분양사업의 모든 수익은 법인에 귀속돼 박영미씨는 물론 최성수 개인의 이익과는 연관이 없다.” 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부동산 600억 수치는 사업 전반적인 총 건설비용을 뜻한다.”고 밝혔다. 이에 최성수는 “600억 부동산 재벌설이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잠시나마 행복한 상상에 빠질 수 있었다. 만약 이런 소문을 돌아가신 부모님께서 들으신다면 무척 기뻐하실 내용이다.”고 이번 사건이 단순한 해프닝임을 전했다. ‘풀잎 사랑’으로 국민가수로 발돋움 했던 최성수는 현재 순수예술 공익채널 예당아트 대표이사로 취임, 경영 일선에 나서며 전문 경영인으로써 제2의 인생을 걷고 있다. 사진제공=예당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형가수 컴백 뒤 설자리 없는 신인은 운다

    대형가수 컴백 뒤 설자리 없는 신인은 운다

    2008년 하반기 한국 가요계에 대형 가수들의 컴백 열풍이 드세다. 올 초부터 시작된 대형 가수들의 컴백 러쉬는 하반기에도 이어졌다. 올 한해 컴백을 했거나 컴백한 대형 가수들만 해도 서태지, 김건모, 신승훈, 이효리, 비, 동방신기, 쥬얼리 등이 음반을 발매 했으며 빅뱅, 원더걸스 등은 1년 내내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대형 가수들의 컴백은 한국 가요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최근 대규모 콘서트를 통해 컴백을 선언한 동방신기의 4집 앨범 ‘MIROTIC’은 선주문 30만장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으며, 서태지 또한 ‘ETPFEST’에 이어 오는 27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서태지 심포니’라는 대형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월드스타’ 비 또한 오는 10월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이런 대형 가수들의 컴백 소식에 한 켠에서 고개를 숙인 채 낙심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바로 신인 가수 제작자로 이들은 “올 한해는 정말 신인가수가 설 자리가 없다.”고 하소연 한다. 실제로 한 가요 기획자 A씨는 “빅뱅 때문에 골치”라고 말한다. 신인 남성 그룹을 2년 전부터 기획해 온 A씨는 “빅뱅이 ‘거짓말’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 시점부터 남성 그룹을 데뷔시키기 힘들어졌다. 빅뱅을 능가하지는 못하더라도 따라 잡아야 하는데 그러기가 힘든 실정”이라고 대중 가요에 대한 음악팬들의 눈이 높아졌음을 반증했다. 제작자 B씨는 대형 기획사의 틈바구니 속에 중ㆍ소형 기획사가 설 자리가 없음을 전했다. B씨는 “SM, JYP, YG 등 소위 ‘잘나가는 대형 기획사’가 가요계를 장악하고 있다.”며 “이미 자리를 잡은 그룹이 1년 내내 활동하는 요즘 같은 시대에 신인 가수를 홍보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고 고충을 토로 했다. 기획사의 대형화, 세계화는 콘텐츠 보유 측면에서 신인가수를 체계적으로 육성 발굴하는 선진국 시스템을 따라가고 있다. 실제로 대형 기획사들은 수 많은 신인을 보유하고 체계적인 트레이닝과 경쟁을 통해 ‘될만한’ 신인을 시장에 선보인다. 이런 선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열악한 중ㆍ소형 기획사는 엄두도 못 낼 어마어마한 비용이 소요되며 ‘될만한’ 신인은 인지도 있는 대형 기획사로 눈을 돌리게 된다. 한 소규모 기획사 대표 C씨는 “신인을 캐스팅 해도 ‘쓸만한’ 신인은 이미 대형 기획사에 소속이 돼 있는 상태였다. 결국 소규모 기획사는 시작부터 대형 기획사에 뒤지는 꼴이 된다.”고 업계의 현실을 전했다. 가요계가 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면서 다수의 중소규모 음반 제작사는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대형 가수들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는 신인가수들이 주목을 덜 받게 되는 것은 자명한 이치다. 하지만 가능성 있는 신인 가수가 기회조차 잡지 못한 채 사라지는 현실이 올바른 것일까?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국發 금융위기] “필요시 수출·건설 지원책 마련”

    정부가 ‘월가 쇼크’에 따른 국내 금융불안이 실물경제 타격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각종 대응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그러나 당장 발등의 불을 끌 뾰족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감세와 투자 및 일자리 창출 등 각종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대부분 중장기적 효과를 바라본 것들이다. 실물경제 전반에 활력소를 불어 넣을 맞춤형 지원책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만수 장관은 19일 오전 과천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금융시장 불안이 실물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우려된다.”면서 “수출과 내수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 필요한 대책을 적시에 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우려하는 것은 금융시장이 단기적으로 불안정하다는 차원을 넘어 금융불안이 실물경제로 옮겨갈 경우 빚어질 장기적인 불황이다. 벌써부터 우리 경제의 유일한 버팀목인 수출은 미국 등 세계 경제 침체 여파로 부진에 빠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국내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관련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해당 부처 별로 금융불안이 내수와 수출, 해외건설 수주 등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한 뒤 필요시 관련 보완책을 내놓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의 속내는 편치 않다. 당장 시장에 내밀 카드가 변변치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미국발 금융 불안이 국내 실물경제에 어느 정도 상처를 입히고 있는지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 그렇다 보니 특효약도 찾기 힘든 형국이다.재정부 관계자는 “사실상 단기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툴(tool 방편)’은 없다.”면서 “금융시장 불안과 실물경제 피해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 등 파악은 상당 시차를 두고 가능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배상근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원은 “금융불안의 실물경제 전이 여파는 대출이 어려운 중소·영세 상공인과 대기업의 손실을 강제로 떠안을 가능성이 큰 중소 하청업체들이 먼저 맞닥뜨리게 된다.”고 진단했다. 배 박사는 “건설, 중소기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 위험요인을 점검하면서 금리인상 억제와 함께 유동성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수도권 규제 완화 등 강도 높은 규제 완화책을 통해 내수와 기업 투자 활성화 대책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 국책연구소 연구원은 “부동산시장의 ‘시한폭탄’인 지방 건설 미분양을 해소하기 위한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부동산 거래활성화 대책도 시급하다.”면서 “정부는 괜찮다고 하지만 외화 조달 조건이 한층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보다 세밀한 중장기 외환 수급 계획이 요구된다.”고 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미국發 금융위기]한국판 서브프라임 가능성은?

    이번 기회에 우리도 부동산 버블을 빼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의 주택가격은 인플레를 감안하더라도 1996년에서 2006년 사이에 85%나 치솟았다. 이 가격을 기초로 만들어진 각종 첨단 금융공학 상품들이 팔려나갔다. 버블이 꺼지면서 이 상품들은 부실화됐고 베어스턴스나 리먼브러더스 같은 대형 투자회사들이 무너졌다. 이런 회사들 뒤치다꺼리에 미국 정부가 들인 돈만 해도 9000억달러를 넘어선다. 미국발 금융위기의 배후세력은 부동산 버블이었다. ●한국과 미국 사정은 다르다 물론 한국이 미국과 같은 사정인 것은 아니다. 부동산을 기초로 하는 자산유동화 기법을 지나치게 첨단화한 미국을, 정부 규제 탓에 금융이 낙후한 한국이 따라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주택담보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도 있었다. 그래서 ‘한국판 서브프라임’이 현실화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12조원대에 이르는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우려도 생각만큼 크지는 않다는 관측이 아직은 대세다. 부동산PF를 담당하는 한 증권사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어차피 지방의 아주 약한 건설사와 저축은행 정도가 정리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고 전했다.“좌파의 규제가 우파의 시장을 살렸다.”는 얘기도 그래서 나온다. 그럼에도 버블을 빼자는 얘기가 나오는 것은 경기부양을 이유로 이명박 정부가 버블을 떠받치려고 하고 있어서다. 종부세 폐지부터 수도권 공급확대론에 이르는 주장들이다. 정부는 또 미분양 아파트를 펀드로 만들어 여기에 투자하는 사람들에게 세제혜택을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런 각종 정책들에 대한 반응은 싸늘하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관계자는 “지방에 3억∼4억원을 들여 아파트를 사거나 몇년 동안 펀드를 부을 사람이 몇이나 있겠느냐.”면서 “시장에서는 이미 정부가 수도권 부자들에게는 집값을 어느 정도 보장해주고 지방은 죽게 내버려두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버블 떠받치면 불황 계속 이태경 토지정의연대 사무처장은 “버블이 터져야 경기가 저점을 타고 다시 살아나는 법인데 경기 활성화를 막는다는 명분으로 버블을 떠받치면 불황만 계속 이어진다.”면서 “물론 시장 자체가 망가지는 경착륙은 안 되겠지만 어느 정도 퇴출의 길을 열어 줄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미국發 금융위기] ‘美쇼크’ 국내 PF사업 강타

    미국 리먼브러더스의 파산 등 월가(街)의 금융불안이 국내 대형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을 강타하고 있다. 미국계 자본을 유치, 랜드마크(상징건물)를 짓거나 개발사업을 하려던 대형 프로젝트 추진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가뜩이나 기획재정부가 PF사업의 조세감면 혜택을 없애기로 하면서 사업성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미국발(發) 대형 악재는 PF사업에 치명타가 될 전망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건설 컨소시엄은 경기 안산시 사동 복합개발사업에 리먼브러더스의 투자를 유치키로 했으나 최근 이 회사의 파산으로 급히 다른 투자자 물색에 나섰다. 안산 사동 개발사업은 3조 4796억원을 투입해 36만 4000㎡의 부지에 연면적 206만 3000㎡의 호텔과 공연장, 상업시설, 아파트 등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리먼브러더스가 자본금의 40%인 2000~3000억원을 대기로 했었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컨소시엄 참여 업체들과 함께 새로운 투자자를 물색 중”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다른 투자자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사업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곳이 경제자유구역이다. 외자 유치를 목적으로 지정이 됐기 때문이다. 미국계 자본인 포트만 홀딩스가 인천 송도신도시에 추진 중인 151층 규모의 인천타워 및 송도랜드마크시티 프로젝트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트만 홀딩스는 이 프로젝트에 사업비(3조원 상당)의 40%를 유치할 계획이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다. 한 외국계 투자사 간부는 “포트만이 미국에서 자본 유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업 지연의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사업비 6조 2000억원 규모의 인천 청라지구 개발사업도 사업비 조달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사업은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추진 중이다. 미국계인 펜지아 캐피털이 자본금(6200억원)의 40%인 2480억원의 유치키로 했다. 현재 248억원만 유치했다. 앞으로 2232억원을 유치해야 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청라지구 개발을 맡고 있는 한국토지공사 관계자는 “미국 금융시장이 어렵지만 착공과 완공시점으로 나눠서 외자를 유치키로 한 만큼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진화했다. 그동안 외국계 투자자 유치의 어려움으로 차질을 빚어왔던 청라지구 WTC(세계무역센터) 빌딩(77층) 건설사업도 사업 추진이 더욱 어렵게 됐다.WTC청라컨소시엄은 이번 사태가 나기 전에 토지공사에 사업제안서를 제출, 현재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르완다, 세계최초 ‘女>男’ 국회 출범 예정

    르완다, 세계최초 ‘女>男’ 국회 출범 예정

    아프리카 국가 르완다가 세계 최초로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국회의 출범을 앞두고 있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실시된 르완다 하원의원 총선 투표 결과 여성후보 44명이 당선되면서 총 80석의 국회의석 중 절반 이상을 여성이 차지했다. 별도로 선임하는 청년의원 2명과 장애인의원 1명 중 여성이 포함될 경우 여성의원의 수는 더 늘어나게 된다. 르완다는 총 80명의 의원 중 53명을 직접투표를 통해 뽑고 주의회 간접투표를 통해 24명의 여성의원을 선출한다. 이같은 독특한 선거구조로 인해 현재 여성의원의 비율은 48.8%로 세계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직접투표에서도 여성 후보들이 강세를 보여 새로 출범할 국회는 전체 의석 중 최소한 55%가 여성의원으로 채워진다. 이같은 여성 정치인들의 약진은 여성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지지 때문. 한 여성 유권자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여성들의 문제는 여성들이 훨씬 잘 이해한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어 “르완다의 사회에서 남성들은 여성들을 집에서 요리하고 아이들 돌보는 사람으로 생각한다.”고 호소하며 “가정의 진짜 문제는 여성들이 알고 있다. 그들이 의정활동을 할 때 이 나라는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폴 카가메 대통령이 이끄는 여당 ‘르완다애국전선’(RPF)은 의석 78%를 차지하며 예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르완다에는 사회민주당(SDP), 자유당(LP) 등 친여 정당만이 존재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야당들은 1994년 대학살 이후 해외 망명지에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gbcghana.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etro] 하남 풍산지구에 아파트형 공장

    경기 하남시가 건설회사들의 마진을 없애기 위해 3000억원대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 건립공사를 건설사를 배제한 채 재무적 투자자로만 구성된 컨소시엄에 맡겨 추진한다. 시는 16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미래에셋증권, 한국산업은행, 한국교직원공제회로 구성된 미래에셋 컨소시엄과 하남풍산지구 아파트형 공장 건설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건설사를 대상으로 해오던 PF(프로젝트 파이낸싱)사업 공모에서 탈피, 재무적 투자자만을 대상으로 아파트형 공장 사업자를 지난 6월 공모해 메리츠증권 컨소시엄, 미래에셋 컨소시엄 중 미래에셋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하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무가베-창기라이 ‘적과의 동침’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과 모간 창기라이 민주변화동맹(MDC) 총재 사이에 군력분점 합의가 이루어짐에 따라 짐바브웨에서 본격적인 ‘적과의 동침’이 시작됐다. 창기라이 총재는 총리를 맡아 2명의 부총리를 두고 각료회의를 이끌게 된다.31명의 장관으로 구성되는 각료회의는 정책 수립과 집행을 감독하는 기능을 맡게 된다. 1980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뒤 28년 동안 독재정권을 이어온 무가베는 대통령직과 내각 수반의 지위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두 사람은 15일 수도 하라레에서 거국정부를 구성하는 내용의 권력분점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AP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권력 유지의 핵심인 군과 경찰은 무가베 대통령과 창기라이 총재가 각각 나눠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창기라이 총재는 이날 “짐바브웨아프리카민족연맹-애국전선(ZANU-PF)과 MDC에 짐바브웨를 하나로 묶을 것을 요구한다.”면서 “분열은 과거의 일”이라고 단합을 주문했다. 무가베 대통령은 “우리 모두 한편이 되자.”며 화합을 강조하면서도 “짐바브웨는 주권 국가로, 오직 짐바브웨 국민만이 나라를 다스릴 권리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反)서방 노선을 견지할 것임을 재차 확인했다. 권력을 분점한 무가베 대통령과 창기라이 총리는 실질적인 화합을 이뤄 도탄에 빠진 민생경제를 살려내야 하는 공통의 과제를 떠안게 됐다. 두 사람은 지난 10년 남짓 대립과 반목으로 일관했다. 노동 운동가 출신으로 1999년 MDC를 창당하면서 정계에 입문한 창기라이는 2002년 대선에서 41.9%를 득표, 무가베 대통령에게 위협적인 존재로 부각됐다. 이후 창기라이는 반역죄를 뒤집어쓰고 옥고를 치르는 등 수난을 겪으면서 무가베와는 ‘원수’가 됐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현대모비스 ‘녹색 드라이브’

    현대모비스 ‘녹색 드라이브’

    “녹색 시장을 잡아라.” 자동차 부품업체 현대모비스가 친환경 소재 개발을 통해 ‘녹색 성장’을 선도하고 있다. ●친환경 소재로 ‘녹색 혁명’ 녹색 성장을 위한 노력은 소재를 선택할 때부터 시작된다. 현대모비스측은 15일 “운전석 모듈에 대는 부드러운 쿠션(크래시 패드)의 마감재를 유성 소재에서 수성 소재로 교체해 새 차 증후군을 줄였다.”고 밝혔다. 유해물질인 톨루엔과 아세톤 등을 30%,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포름알데히드를 40% 감소시켰다는 설명이다. 이 기술은 2006년 정부가 혁신 기술에 주는 인증(NEP)을 받기도 했다. 새 차 증후군을 극복하려는 노력은 발암물질로 분류된 소재 사용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발전했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최초로 브레이크 패드의 마찰력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세라믹 섬유와 안티몬 산화물 등을 포기하고, 친환경 대체재를 개발했다. 현대모비스측은 “대체재를 개발해 우리나라에서는 물론 북미와 유럽 등 선진국의 환경 관련 규제를 예방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자평했다.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개발하는 것도 현대모비스 친환경 소재 정책의 한 축이다. 유럽에서는 완성차를 폐차할 때 재활용률을 85% 이상으로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3년 동안의 연구 끝에 2003년 국내 최초로 차량 내장재용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탄성체(TPU)를 선보였다. 고온으로 녹여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다.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일본에 특허를 출원했다.TPU는 기존에 사용되던 폴리염화비닐(PVC)과 달리 재활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소각할 때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배출되지 않는다. 냄새도 거의 나지 않고 촉감이 뛰어나다. 잘 긁히지도 않아 활용 폭이 넓어지는 추세다. 현대차 중에서는 베라크루즈, 제네시스, 쏘나타 트랜스폼의 운전석 모듈에 적용됐다. ●부품 다이어트로 연비 높여 제품의 무게를 줄이는 것도 녹색 경영의 일환이다. 부품의 무게를 줄이면 그만큼 자동차 연비가 개선돼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금속 소재는 플라스틱으로, 강철 소재는 알루미늄 등 보다 가벼운 금속 소재로 바꾸려는 연구가 성과를 보고 있다. 우선 현대모비스는 에어백 쿠션을 감싸는 부품인 마운팅 플레이트 소재를 금속에서 플라스틱으로 바꿨다. 이에 따라 운전석 에어백 모듈의 중량은 55%, 조수석 에어백의 중량은 11% 절감됐다. 서스펜션으로 불리는 현가장치의 부품을 철에서 알루미늄으로 바꾸는 시도도 차의 무게를 줄이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현대 제네시스에 알루미늄 현가장치를 사용,1700㎏인 제네시스의 차체 무게를 15㎏(0.9%) 정도 줄였다. 그랜저TG의 앞 범퍼와 헤드램프, 냉각시스템 등을 모은 프런트 엔드 모듈에도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38.5㎏이던 무게를 29.8㎏으로 줄였다. ●매연저감장치 가격 낮춰 공급 경유 차량에 적용되는 매연저감장치(DPF) 개발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550℃에 이르는 자동차 자체 배기열로 매연을 자연 연소시키도록 고안한 DPF 장치는 경유차에서 나오는 유해가스와 먼지들을 정화시킨다. 현대모비스측은 “DPF 장치의 가격을 기존 장치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고 크기를 줄여 실용성을 높였다.”면서 “장치를 통해 자동차 매연에 함유된 미세먼지를 90% 이상, 일산화탄소와 탄화수소를 85% 이상 연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2003년부터 1년 동안 DPF를 일본 지방자치단체 8곳으로 수출했다.7400대를 수출했다. 국내에서도 2005년 1월부터 차량을 10대 이상 소유한 사업자에 대해 지방자치단체가 장착 비용의 95%를 보조해 주고, 매연저감장치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다. 제품뿐 아니라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오염 물질을 줄이는 것도 ‘녹색 경영’을 완성하는 데 관건이 된다. 현대모비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방지를 위한 설비를 구축한 상태다.VOC는 대기 중에서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광화학 스모그를 유발하는 발암물질이다.800℃ 이상의 고온에서 오염물질을 연소시키는 방법으로 오염물질의 96% 이상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美 리먼 파산신청·메릴린치 합병] 한국경제 ‘삼각파도’ 휩싸이나

    [美 리먼 파산신청·메릴린치 합병] 한국경제 ‘삼각파도’ 휩싸이나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발(發) 쓰나미’가 ‘9월 위기설’ 이후 다시 국내 금융시장을 강타할 것으로 우려된다. 15일 아시아와 유럽 증시가 동반 급락한 점을 감안하면 16일 개장하는 국내 증시 역시 하락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경수 토러스투자증권 센터장은 “어떤 식으로든 해결될 것으로 보였던 리먼 브러더스에 대해 미국 정부가 공적자금 투입을 거절했다는 점을 유의해서 봐야 한다.”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흔들릴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서준혁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결국 관건은 이번 퇴출과 합병이 미국 금융위기가 정리되어 가는 마지막 단계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느냐다.”면서 “공감대가 없다면 연기금 투입으로 겨우 유지했던 1400선도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 악재라도 장기적으로 호재라는 반론도 있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증시에 가장 나쁜 것은 불확실성을 계속 끌고 가는 것”이라면서 “퇴출·합병에 물린 곳이 나빠지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금융위기 문제가 어쨌든 가닥을 잡아간다는 점에서 보자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가계부채, 금융권 PF대출도 발등의 불 금융감독 당국은 최근까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관련해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을 주시해 왔다. 저축은행의 PF대출은 12조 2000억원으로 연체율이 약 14.3%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부동산 침체로 이들 저축은행의 PF부실이 한국경제 위기의 방아쇠 역할을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탓이다. 민주당 이광재 의원실의 국정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제 1금융권인 은행들의 PF대출 부실도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강원도와 경북의 PF대출 연체율은 각각 8.65%,8.31%다. 은행권의 PF대출잔액은 강원도가 5501억원, 경북이 9860억원으로 모두 1조 5361억원이다. 최근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정책의 경우 서울 강남 중심으로 혜택이 돌아가고, 미분양이 발생하고 있는 지방·수도권에는 큰 도움이 안된다는 것도 문제다. 지역 중소건설사들이 무너지면, 지방발 금융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지난 6월말 현재 660조 3000억원의 가계부채도 골칫거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론 부실과 같은 형태로 한국에서 닮은꼴 금융부실이 발생할 경우 이것을 해결할 때까지 시간이 적잖이 걸린다. ●환율상승에 따른 물가불안 지속 내수활성화가 무엇보다 필요한 상황에서 환율상승에 따른 물가부담도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유가·고환율 탓에 7·8월 평균 소비자물가는 5.7%. 여기에 미국의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 신청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이 타격을 입으면, 원·달러 환율은 폭등하게 된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하로 추락하고 있는 데도 물가가 크게 하락하지 않는 이유는 환율 탓이다. 물가상승은 가계의 실질소득 감소→내수위축→경기둔화의 경로를 통해 한국경제에 큰 부담을 준다. ●수출둔화 우려도 현재까지 수출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전세계적인 경기둔화가 나타날 경우 수출도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 경제는 이미 침체 단계에 진입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문제는 선진국의 경기둔화가 본격적으로 아시아 지역에 파급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아시아경제는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다. 아시아경제의 둔화는 한국의 수출에 큰 타격이다. 지난해 수출액(본선인도 조건)에서 중국과 동남아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2.3%,18.4%로 미국(12.5%)이나 유럽(16.3%), 일본(7.7%) 등 선진시장을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소영 조태성기자 symun@seoul.co.kr
  • [쇼핑플러스]

    [쇼핑플러스]

    ●경동나비엔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30일까지 경동나비엔의 따뜻한 세상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동나비엔 홈페이지에서 경동나비엔 제품과 관련한 퀴즈를 풀고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1000만원씩 총 3억원의 소원 성취금을 준다. 또 매일 30명씩 900명에게 별도로 문화상품권을 준다. 당첨자는 10월 초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닥터브라운인터내셔널이 골퍼 전용 자외선차단제인 굿샷을 출시했다.PF50+,PA+++의 제품으로 알부틴과 아데노신이 들어 있어 미백과 주름살 개선 효과도 있다는 설명이다. 50㎖ 2만 5000원. 클렌징폼(80㎖)을 추가한 선물 세트는 3만 5000원이다. ●웅진코웨이는 기존 주방 등에 한정됐던 가구 브랜드 뷔셀의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 웅진코웨이는 2004년 웅진코웨이의 시스템 키친 브랜드(맞춤주방가구)로 출발한 뷔셀의 영업조직(200명)을 최근 출범시켰다. 제품군(群)도 드레스룸, 학생방 가구, 서재, 소파, 장식장 등으로 넓혔다. 유럽 프리미엄 주방 가구인 알로 제품도 판매를 대행한다. ●대상의 청정원 참작 브랜드에서 참나무 훈연 베이컨,밥에 싸먹는 베이컨,구워먹기 좋은 베이컨 등 프리미엄 베이컨 3종을 출시했다. 삼겹살로 만들었으며,4℃이하에서 48시간 저온 숙성해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참나무 훈연 베이컨은 125g 3300원. ●사조그룹의 사조대림이 스모크 가슴살햄을 내놓았다. 국산 닭가슴살을 반건조 훈제한 제품이다. 술안주 및 간식용으로 나왔다.45g 1700원. ●보령메디앙스의 대표 수유브랜드인 누크에서 친환경 소재로 만든 퍼스트초이스 천연고무 젖꼭지와 유리 젖병을 출시했다. 천연고무 젖꼭지는 고무나무 껍질에서 추출된 라텍스로 만들었다.2개 1만원. 유리 젖병은 환경호르몬 염려가 없고, 열 소독에도 안전하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150㎖ 1만 7000원. ●농심켈로그는 곡물이야기 건강스낵 자연이 키운 베리를 출시했다. 기존에 선보인 자연이 키운 통밀, 귀리, 카카오 등 시리즈에 이은 시리즈 제품이다. 낱개 1팩(38g)은 800원,6팩이 담긴 멀티팩(228g)은 48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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