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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바이유 하반기 50~55달러”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 두바이유가 하반기에 배럴당 평균 50∼55달러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미국 경제가 좋아지면 6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이준규 박사는 3일 ‘2005년 하반기 대외경제여건’ 보고서에서 “중동 지역의 정정 불안과 추가적인 원유공급 및 정유시설의 부족 등으로 국제유가의 상승요인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유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박사는 미국이 올 하반기 3.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거나 이라크 지역의 테러 및 태풍과 같은 돌발사태가 발생하면 원유생산에 차질이 생겨 국제유가는 60달러를 넘어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최근 5년간 유가추이를 분석한 결과 3분기에 가장 높았다가 4분기에 가장 낮았다.”며 “올 하반기에도 같은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미간 금리역전과 관련 “미국의 금리는 점진적으로 올라 연말에 4%에 이르겠지만 한·미간 금리역전에 따른 급격한 자본유출은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자본이 완만하게 빠지면 원화절상의 압력이 줄고 부동산 시장은 안정되는 긍정적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수부진과 가계·중소기업의 부채부담이 높아 미국의 금리인상이 지속되더라도 우리나라는 저금리 정책을 유지해야 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최근 강세를 보이는 달러화와 관련,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문제가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 달러화 강세는 연말까지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AEA)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여력은 현재 100만배럴 이하로 추정되는 반면 올해 세계 원유수요는 지난해보다 180만배럴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유가·휘발유·금값 덩달아 폭등

    유가에 이어 휘발유와 금값까지 덩달아 폭등하자 인플레이션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원유 가격은 27일 아시아 시장에서 배럴당 60.60달러까지 치솟았다. 최대 에너지 소비국인 미국에서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란 대선에서 강경보수파인 아마디네자드 후보가 당선된 데 따른 우려도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유가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금값도 석달 동안 상승세에 있다. 현재 온스당 440달러선으로 지난 10년간 평균값보다 30% 상승했으며, 이달 들어서도 5%나 올랐다. 두 달째 하락세던 휘발유 가격도 치솟기 시작했다. 미국에서 26일 전국 7000개 주유소를 조사한 결과,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2.21달러로 집계됐는데 앞으로 더욱 오를 전망이다. 유가와 금값의 연쇄 상승은 1970년대말 석유 파동을 연상시킨다고 CNN머니는 보도했다. 퍼스트 이글 골드 펀드의 매니저 샤를 드 보는 “중동 국가들은 오일 가격 상승에 따라 점점 많은 돈을 벌고 있으며,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70년대처럼 금을 사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동산과 헤지펀드의 불확실성이 증가할수록 금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늘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학자들 사이에서는 고유가가 인플레이션을 야기하거나 소비와 비즈니스 활동에 부담으로 작용해 경제 성장을 늦추는 영향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유가가 다시 치솟자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하루 50만 배럴 증산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OPEC 의장인 셰이크 아흐마드 파드 알 사바 쿠웨이트 석유장관이 27일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유가가 미쳤다”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장중 한때 배럴당 60달러선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24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이 개장 직후 배럴당 60달러까지 올랐다가 오전 10시30분 현재 배럴당 29센트가 떨어진 59.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국제 유가는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는 60% 가량 오른 것이다. 영국 런던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도 오전 10시30분 현재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전날보다 배럴당 39센트 오른 58.35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가 이틀 연속 장중 배럴당 60달러선을 돌파함에 따라 이날 종가가 과연 60달러선을 유지할지 주목하고 있다.60달러선에서 마감될 경우 유가 상승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여름철을 맞아 석유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시점에 미국 내 일부 정유시설의 가동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것이 유가 급등의 직접적인 이유라고 지적했다. 미 정유시설은 현재 가동률이 96∼97%에 달할 정도로 사실상 완전가동되고 있는데 조그마한 차질이라도 빚어지면 바로 공급 부족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나이지리아 남부 지역의 파업 움직임도 유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잇따라 증산 방침을 밝혔지만 이미 OPEC의 생산 여력은 한계에 왔고 설령 증산을 한다 해도 이를 정제할 시설이 부족해 유가 하락에는 별 도움이 안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처럼 공급이 어려운 상황에 석유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 미 에너지부는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최근 4주간 미국 내 디젤유 수요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가솔린은 2.5% 각각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또 호주 멜버른 ANZ은행의 애널리스트 대니얼 하인스는 중국의 원유 수입 증가가 유가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중국의 원유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늘었다. 여기에다 중국은 올해부터 석유 비축을 시작,3년 내에 1억배럴을 비축할 방침이라고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24일 보도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유가 상승이 달러화 강세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한동안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는 올해들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산유국들이 원유를 수출해서 벌어들인 돈을 달러화 매입에 투자하고 있다는 것이다. 뉴욕 바클레이캐피털의 애널리스트 스티븐 잉글랜더는 “지난해에는 유가 상승이 곧 달러 팔아치우기였지만 지금은 상황이 역전돼 달러 사재기로 바뀌었다.”고 말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유가 60弗 육박

    국제유가가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면서 배럴당 60달러선에 다가섰다. 20일(현지시간) 국제유가의 기준이 되는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90센트(1.3%) 오른 59.37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1983년 원유 선물 거래가 시작된 이후 최고기록이며 1년 전에 비해 53%나 오른 가격이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 가격도 이날 배럴당 52.80달러로 마감돼 전날에 비해 0.84달러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56센트가 오른 58.32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의 이유는 주요 산유국인 노르웨이 석유노동자들의 파업 경고와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노동자 납치로 인한 생산차질 우려, 투기성 자금의 유입,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능력 및 의지에 대한 실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호주 ANZ은행의 에너지분석가 다니에 하이네스는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라면서 “현재 유가를 내릴 수 있는 요소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말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국제플러스] OPEC 증산 결정에도 유가상승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하루 50만배럴 증산 결정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이어졌다.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57센트 오른 55.57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장중 한때 배럴당 56.75달러까지 치솟아 지난 4월7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 유가는 1년 전보다 50%가량 높은 것이다. 런던 시장에서도 브렌트유 7월 인도분 가격이 배럴당 77센트 오른 54.50달러로 마감됐다.16일 싱가포르 시장에서도 7월 인도분 WTI가격은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전날 뉴욕시장의 종가보다 배럴당 7센트 떨어졌지만 여전히 배럴당 55달러선을 웃돌고 있다.국제유가의 상승세는 OPEC의 증산 결정이 고유가를 진정시키는 데 역부족인데다 15일 미국 에너지부가 발표한 지난주 원유재고가 1주일 전보다 180만배럴이나 감소한 3억 2900만배럴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주간 원유재고가 100만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OPEC 7월부터 하루50만배럴 증산

    |빈 외신|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오는 7월1일부터 하루 석유생산량을 50만배럴 늘린 2800만배럴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OPEC은 또 셰이크 아흐마드 파드 알 사바 의장에게 하루 50만배럴을 늘릴 수 있는 권한을 부여,7월 말 또는 8월 초 석유가격 상승시 석유 생산량을 즉시 늘릴 수 있도록 했다. 셰이크 아흐마드 의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우리는 4·4분기를 준비해야 한다. 하루 석유 생산량을 3050만∼3100만배럴까지 늘릴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OPEC의 증산 방침에도 불구, 국제 석유시장을 안정시키기에는 여전히 부족해 급등하는 석유시장을 안정화에는 역부족이라고 에너지 컨설턴트사 시몬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윌리엄 데이비는 지적했다. 한편 이날 뉴욕시장서 거래된 가격은 배럴당 60센트가 오른 55.60달러로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 4월의 58.28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 [국제경제플러스] 유가 소폭 하락… 50.37달러

    |뉴욕 연합|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 증산과 경제성장 둔화로 원유 수급 사정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지난주말에 비해 배럴당 12센트 내린 50.37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82센트(1.6%) 하락한 50.78달러에서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2주전 사상 최고가인 배럴당 58.28달러까지 치솟았다가 미국의 원유재고가 지난 2002년 여름 이후 최대를 기록한 데 이어 중국의 석유수요 성장세도 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조정기를 거치고 있다.
  • [백문일 기자의 국제경제 읽기] 풍문보다 기업 내재가치 주목을

    증시에 “재료가 우선한다.”는 말이 있다. 갖가지 소문 속에서도 주가를 결정하는 요인은‘기업의 내재가치’라는 뜻이다. 그러나 지금은 국내외 가릴 것 없이 재료보다 시장의 주변 분위기에 더욱 휘둘리는 듯하다. 미국 증시에 이어 한국과 일본 증시가 18일 폭락했다. 고유가에 대한 우려와 선도주들의 1·4분기 실적이 악화돼서다. 선진 서방7개국(G7) 재무장관들이 지난주 워싱턴에서 달러화의 불안정성과 금리인상의 지속성을 거론한 것도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하지만 이같은 ‘악재’는 결코 새로운 게 아니다. 지난달만 해도 세계 증시는 ‘위험’을 즐기는 듯했다.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우려해도 금리를 올리려는 방편이거니 했다.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의 실적전망 악화도 해당 주가에만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이같은 자신감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경제는 ‘생물’이라 했던가. 알던 내용이라도 자꾸 거론되자 투자자들은 불안해졌다. 시장은 기업 발행 채권에 추가로 요구하는 ‘가산금리’를 높여 기업의 생산 및 금융활동에 부담을 줬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선으로 진정된 것도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증산을 다짐해서가 아니라 세계경제가 냉각돼 수요가 줄어서라는 식으로 해석했다.‘동전의 양면’을 놓고 어두운 쪽만 가리키는 형국이다. 제너럴 일렉트릭(GE)이나 씨티그룹의 실적호전 발표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아시아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악화가 시장을 흔들었다. 혼다와 소니 등의 수출부진 전망도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에서의 반일시위가 동북아 질서를 교란시킬 것이라는 불안감 속에 세계경제의 ‘성장엔진’이 꺼지고 있다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등장했다. 물론 실적악화만큼 증시에 해로운 것은 없다. 그러나 1등 기업의 실적악화가 영원한 것도 아니고 2등,3등 기업마저 나쁘라는 법은 없다.2003년 세계경제에 대한 ‘더블 딥’ 우려가 불거질 때의 상황은 지금보다 더 나빴지만 세계 증시는 일시적인 변수에 일희일비하기보다 내생력을 키웠다. 하버드대가 과거 50년에 걸쳐 전쟁과 경기변동, 기업실적 등 온갖 변수를 감안한 모의투자를 벌인 적이 있다. 우승자는 주당순이익(PER)만 보고 투자한 학생이 차지했다고 한다. 골이 깊으면 봉우리가 높을 수밖에 없다. 버블경제가 아닌 한 지금은 기업의 가치를 감안한 투자의 변별력을 높일 때다. mip@seoul.co.kr
  • “유가상승, 정유시설 부족 탓”

    “유가상승, 정유시설 부족 탓”

    정유능력 부족이 원유수급 불균형과 함께 세계 석유시장의 주요 불안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석유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이 정유시설 부족 사태를 맞지 않도록 대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IMF,“정유능력 부족이 유가상승 주도” 국제통화기금(IMF)은 5일 발표한 ‘국제금융안정보고서’에서 원유공급량 부족보다는 정유능력 부족과 이에 따른 고급유 확보의 어려움이 유가상승의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IMF는 전세계 원유 공급의 40%를 차지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생산량을 늘리더라도 유가가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OPEC 국가들의 추가 원유생산분은 대부분 유황이 많은 저급유인데 이를 정유할 시설이 부족하고, 정유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이다.IMF는 그만큼 정유시설 확대와 개선이 시급하지만 지난 20∼25년 동안 정유산업에 대한 투자는 아주 저조했다고 비판했다. ●그린스펀도 우려 표명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도 정유산업 낙후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린스펀 의장은 5일 전미유화정유업협회 총회에 보낸 위성중계 연설에서 유가 향방을 언급하면서 “전세계의 정유능력이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면서 “원유생산을 늘리기 위한 투자만큼 정유시설에 대한 투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오염물질이 적은 고급유 수요는 나날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정유시설 개선에 각별한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시아, 정유시설 증설 서둘러야 월스트리트저널은 5일 아시아 지역의 정유능력 부족이 점점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미 아시아에 있는 200여개의 정유시설은 가동률이 90%에 달하고 있다. 컨설팅업체 UBS는 2002∼2007년 아시아의 석유수요 증가를 따라가려면 정유능력이 15.1% 늘어야 하는데 실제 증설은 6.9%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에서는 이미 정유능력 부족이 유가에 반영되고 있다. 컨설팅업체 이코노미닷컴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 3년 동안 가솔린 가격은 1갤런에 약 1달러 올랐는데 이 가운데 20센트는 정유능력 부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미 의회는 ‘정유설비 개선특구’ 설치를 포함한 에너지법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시아 국가들도 철저히 준비하지 않는다면 미국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믿었던 두바이油마저…

    믿었던 두바이油마저…

    중동산 두바이유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배럴당 50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석유 수요가 늘어나는 하절기가 다가오면서 국제유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경제회복에 기대를 걸었던 산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일 두바이유 현물유가는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유가급등을 예측한 보고서의 영향과 투기자금 유입 등으로 전날보다 2.14달러나 오른 배럴당 50.51달러를 기록했다. 종전 사상 최고치는 지난 1일의 48.37달러였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도 장중 한때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58달러를 돌파하는 등 강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의 증산 관련 발언 여파로 전날보다 0.26달러 내린 57.01달러에 마감했다.OPEC 의장 겸 쿠웨이트 석유장관인 셰이크 아흐메드 알 파드 알 사바는 “50만배럴 증산을 위한 전화회의를 시작했다.”면서 “증산 여부는 2주 이내에 결정될 것이며 증산이행 시점은 5월”이라고 밝혔다. 국제유가 상승세로 수출업계는 에너지 비용 절감과 고부가가치제품 개발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전자업계는 채산성 악화를 우려, 항공을 통한 수출물량의 일부를 선박으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고유가 2년 더간다”

    “고유가가 앞으로 2년은 더 지속될 것”이라고 로드리고 라토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9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수요가 느는데 공급은 빠듯하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배럴당 56달러 수준만큼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2년 동안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진단이다. 앞서 18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32센트(0.6%) 오른 56.72달러에 마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WTI 선물가격의 지난 한 주 동안의 상승폭은 4.2%로 1년 전에 비해 50%나 뛰어 오른 것이다. 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53센트(1.0%) 오른 55.59달러에 장을 마쳐 역시 사상 최고의 종가를 기록했다. 이같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능력에 대한 회의와 이에 따른 공급불안 우려를 잠재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OPEC이 증산에 나선다고 해도 이 물량이 시장에 나오는 것은 5월 이후에나 가능하기 때문에 당분간 유가 강세가 불가피하다면서 배럴당 60달러대 돌파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회원제 자동차 서비스 업체인 ‘트리플 A(AAA)’는 18일 미국의 무연휘발유 평균 소매가격이 갤런(3.7853ℓ)당 2.061달러로 전날에 이어 연이틀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에 따라 미국의 휘발유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아 고유가의 경제적 여파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 “美, 9·11테러 전부터 이라크 유전처리계획”

    조지 W 부시 미국 행정부가 9·11테러 전부터 이라크 전쟁과 이라크의 원유 처리 비밀 계획들을 마련했으며, 이로 인해 국방부의 네오콘(신보수주의자)과 석유기업들이 정책을 두고 주도권 싸움을 벌였다고 BBC방송 인터넷판이 17일(현지시간) 폭로했다. 2년 전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를 침공하자 ‘미국이 이라크 원유에 대한 비밀 계획을 갖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BBC는 미 국무부에서 입수한 비밀문건과 당시 계획 마련에 참여한 관계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미국이 이라크의 원유와 관련해 2가지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또 내부자 증언을 인용해 “2001년 부시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서 수주 뒤부터 계획이 마련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국방부 네오콘은 고유가 정책을 고수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담합을 깨기 위해 이라크 침공 뒤 이라크 유전을 모두 매각하는 계획을 세웠고, 석유회사들과 국무부 내 실용주의자들은 미국이 조종할 수 있는 이라크 국영석유회사를 세우는 방향으로 계획을 짰다. 국무부측이 정책을 먼저 내놨지만 이라크 침공 직전 네오콘이 제시한 정책에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콘의 계획 마련에 관여한 전 미 중앙정보국(CIA) 석유분석가이자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연구원 로버트 에블은 “(네오콘의) 이라크 유전 매각 계획은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 직후 런던에서 아흐마드 찰라비 주도로 열린 비밀회의에서 승인 받았다.”고 진술했다. 국무부 비밀회의에 참석한 이라크 태생 석유산업 컨설턴트 팔라 알지부리는 “부시 행정부를 대신해 사담 후세인의 후계자가 될 만한 인물들을 직접 만났다.”면서 “국무부 계획은 쿠데타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 침공 후 미국이 만든 과도통치위원회가 2003년 추진한 이라크 유전 매각 계획은 저항세력이 점령군에 대항해 싸울 명분을 줬으며 저항이 거세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국제석유시장에 투기세력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합의 소식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해 우리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 정부는 국제 유가 오름세가 계속되자 뒤늦게 예상 가격을 상향 조정하는 등 예측 능력의 한계를 드러냈다. 유가가 연일 치솟는 데도 이렇다 할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등 둔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보이는 원인으로 미국의 에너지 재고가 줄어드는 등 석유수급 여건이 악화된 점이 우선 꼽힌다. 미국 에너지부는 17일 휘발유 재고가 290만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17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다. 투기세력들도 유가 급등을 부채질하고 있다. 국제금융시장의 투기자본이 원유 등 실물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투기적인 매수 포지션은 최근 4주 연속 증가했다. 당분간 국제 유가 급등세가 진정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인 것 같다. 이날 한국석유공사에서 열린 민관합동의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에서 전문가들은 “OPEC이 총회에서 석유시장 안정을 위해 생산쿼터를 하루 50만배럴 확대하기로 했지만, 산유국의 수출물량 선적 일정상 오는 5월1일 이전에는 실제 증산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협의회는 “계절적으로 비수기에 접어드는 2·4분기에는 유가가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 세계 석유수요 증대 및 공급능력 제약, 중동 정세불안 지속 등을 감안할 때 큰 폭의 유가하락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결론지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이문배 박사도 “고유가 행진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뚜렷한 둔화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도 유가 하락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면서 “현재 45∼46달러선에서 등락을 보이는 두바이유는 2분기부터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란과 이라크 등 중동지역에 불안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전환되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OPEC 하루 50만배럴 증산키로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6일 이란의 이스파한에서 고유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각료회의를 열고 회원국 산유쿼터를 하루 50만배럴 늘리기로 결정했다. OPEC 의장을 맡고 있는 셰이크 아흐마드 파드 알 사바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비공개로 열린 각료회의 직후 이같이 밝히고 50만배럴 증산 결정은 당장 적용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OPEC 회원국들의 하루 산유쿼터는 종전의 2700만배럴에서 2750만배럴로 늘어나게 됐다. OPEC 회원국들은 또 필요할 경우 올 5월부터 하루 50만배럴을 추가로 증산키로 합의했다. 알리 알 누아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배럴당 55달러를 웃도는 현재의 유가 수준은 지나치게 높으며 배럴당 40∼50달러가 적정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현재 OPEC 회원국들의 비공식 하루 생산쿼터가 2900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번 증산 결정이 유가 상승세를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고 있다. OPEC의 하루 50만배럴 증산 결정 소식이 전해진 직후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4월 인도분은 이날 개장전 전자거래에서 배럴당 44센트 떨어진 54.61달러로 거래가 이뤄졌다. 영국 국제석유거래소에서도 북해산 브렌트유 4월 인도분 가격이 전날보다 배럴당 45달러 떨어진 53.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OPEC 증산 결정의 영향은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들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15일 현지에서 배럴당 46.49달러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46달러대에 진입했다. 김균미 장세훈기자 kmkim@seoul.co.kr
  • “산유량 50만배럴 증산가능성”

    고유가 행진으로 불안한 국제유가에 일단 파란불이 켜졌다. 16일(현지시간) 이란 이스파한에서 열릴 석유수출국기구(OPEC) 각료회의를 앞두고 주요 책임자들의 증산 계획 및 생산제한 해제 등 진정 발언이 잇따르면서 불안을 누그러뜨리고 있다. 또 유가 상승의 악재로 꼽혔던 미국 난방유 재고분의 감소 추세도 봄철 기온 상승으로 완화되고 있다. 진정 분위기는 셰이크 아흐마드 알 파드 알 사바 OPEC 의장의 발언으로 시작됐다. 알 사바 의장은 14일 “유가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회원국들은 산유량을 하루 50만배럴 증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OPEC은 산유량 유지 입장을 고수해 왔다. 알리 알 누아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도 이같은 알 사바 의장의 발언을 뒷받침했다. 이스파한 각료회의에서는 OPEC 회원국들이 생산량을 하루 50만배럴 증산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또 필요하다면 독자적으로 생산량을 늘릴 것도 시사했다.OPEC 경제분과위원회도 유가 안정에 의견을 모으고 16일 회의에서 생산제한 해제를 결의할 방침임을 밝혔다. 올들어 유가의 고공행진이 이어지자 OPEC은 국가별 생산제한량을 넘어선 초과생산을 눈감아주고 있다. 지금 상황에서도 하루 70만배럴가량을 초과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불안한 요소도 여전히 적지 않다. 우선 리비아와 알제리가 “앞으로 유가 하락이 예상된다.”며 증산을 반대하고 있다. 유가 급등이 계속되자 석유를 사서 차액을 챙기려는 투기자본이 석유 선물 및 현물시장에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1조달러에 달하는 외환시장의 투기자본이 석유 투기에 집중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달러화가 약세여서 더욱 이런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경제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 인도 등의 움직임도 시장불안 요소다. 중국은 이미 전략 비축 석유의 확대 의사를 밝혔다. 지난 14일 궈수칭(郭樹淸) 중국 외환관리국장은 “적정 수준을 초과한 외환보유액을 석유구매에 사용할 방침”임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주 석유시장의 불안이 장기화될 것을 지적하면서 석유의존도를 줄일 것을 권고했다.IEA는 “석유 소비가 이미 비축된 원유와 정유능력을 따라잡고 있다.”면서 “공급불안이 계속된다면 석유소비 효율화와 대체에너지 개발에 더욱 정책적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불안 요소를 반영하듯 15일 런던, 뉴욕의 원유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 시장에서 4월 인도분 경질유는 배럴당 27센트 오른 55.22달러에 거래됐다. 최고가는 지난해 10월의 55.67달러였다. 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 경기 불안한 회복세

    경기 불안한 회복세

    경기회복에 대한 기조가 또다시 흔들릴 조짐이다. 경기회복의 불씨는 살아나고 있지만, 환율과 국제유가 등 대외변수의 역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환율은 달러당 1000원선이 위협받고 있으며, 유가는 연일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1000선을 돌파한 지 8일 만에 세 자릿수로 밀렸다. 대외 악재가 경기회복의 복병으로 떠오름에 따라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은 10일 외환시장 개입을 위한 공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재경부는 외국환평형기금 가운데 5조원을 활용해 환시장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한은도 역외에서 투기 조짐이 나타나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대외 여건과는 달리 국내 경기는 갈수록 회복 국면으로 접어드는 징조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전망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99.4로 전월의 90.3보다 9.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2년 9월 이후 2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와 관련, 박승 한은 총재는 “1·4분기부터 완만한 회복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특히 소비심리는 물론 제조업 업황전망 등 기업의 투자심리가 일제히 살아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경기회복의 분위기를 살린다는 차원에서 콜금리 목표를 현수준인 3.25%에서 동결했다. 대외 여건의 악재속에 금융시장은 좀처럼 불안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한때 989원까지 급락했다. 그러나 정부의 강도 높은 개입 발언 등에 힘입어 전일보다 0.7원 떨어진 1000.3원으로 마감, 간신히 1000원선을 지켰다.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환율 하락과 유가급등 등의 영향으로 전일보다 10.13포인트나 떨어진 998.66으로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격은 미국 동북부의 강추위와 미국·이란간 갈등 등의 영향으로 전일에 비해 배럴당 18센트 상승한 54.77달러로 마감됐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54센트 오른 53.38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1.14달러 오른 45.47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45달러를 돌파했다. 두바이유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커 우리 경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다음달 발표 예정인 세계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원유시장이 오는 2010년까지 긴장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MF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생산여력을 현재 하루 150만배럴에서 300만∼500만배럴로 늘려야 갑작스러운 수급불안에 완충작용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병철 장택동기자 bcjoo@seoul.co.kr
  • 하타미·차베스 10일 정상회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악의 축’으로 규정한 이란의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이 남미의 대표적인 반미국가 베네수엘라를 방문, 우고 차베스 대통령과 회담을 갖기로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간 일정으로 10일 베네수엘라를 찾는 하타미 대통령의 공식적인 방문 목적은 양국간 경제협력이다. 하타미는 이란이 베네수엘라에 3500만달러를 투자한 합작사업인 농장트랙터 조립공장 준공식에 참석, 기념 연설을 하고 원유·가스·석유화학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조약에도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란에 대한 미국의 핵 개발 포기 압력이 커져가는 와중에 회담이 열려 양국간 반미 연대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이자 유가를 50달러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두 나라는 주요 수입국인 미국의 반발을 불러왔다.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카데론 베르티 전 베네수엘라 외무장관은 “차베스는 워싱턴과 사이가 좋지 않은 나라들과 친밀감을 유지해 왔다.”며 “그에게 이제 남은 것은 북한 방문뿐”이라고 말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OPEC ‘유가 논쟁’ 팽팽

    오는 16일(현지시간) 이란의 이스파한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를 앞두고 국제유가의 적정 가격 수준과 증산 결정 여부를 둘러싸고 회원국 사이에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OPEC 의장 겸 쿠웨이트 석유장관인 셰이크 아흐마드 파하드 알 아흐마드 알 사바는 7일 “(회원국들은) 시장에 충분한 양이 공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가격급등이 이어지고 있는 데 우려하고 있다.”며 생산여력으로 볼 때 연말까지 하루 300만배럴 이상의 증산이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공식적인 OPEC의 하루 생산쿼터는 2700만배럴이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왕세자 외교정책 보좌관인 아델 알 주베이르 역시 유가가 비현실적으로 높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올루세군 오바산조 나이지리아 대통령도 “회원국이나 비회원국 모두 OPEC의 가격조정 제도에 따라 높은 유가를 완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다. 반면 이란과 베네수엘라는 현 유가가 적정하다는 입장이다. 이란 대표인 호세인 가젬푸르 아르데빌리는 “회원국들은 현 유가 수준에 만족하고 있고 가격변동이 필요없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차기 사무총장이 유력시되는 그의 발언은 지난해 OPEC이 폐기한 배럴당 22∼28달러 가격대로의 복귀 가능성을 배제한 것이다. 라파엘 라미레즈 베네수엘라 석유장관도 “미 정유시설 가동 중단과 달러화 하락 등을 고려할 때 현 유가는 산유국들에 공정하다.”며 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뉴욕시장에서 미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7일 증산결정이 내려지지 않을 것이라는 이란 등의 전망 영향으로 전날보다 18센트 오른 배럴당 53.86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나이지리아 등의 전망이 뒤늦게 반영돼 4센트 떨어진 43.98달러에 거래됐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OPEC이 회원국의 증산 움직임을 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각에서 우려하는 고유가 지속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OPEC이 장기적으로 50달러를 상회하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국제플러스] 차베스 “유가 40~50달러내 고정”

    |뉴델리 연합|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유가를 배럴당 40∼50달러 범위 내에서 고정할 수 있다고 5일 밝혔다.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뉴델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계는 값싼 석유를 잊어야만 한다. 배럴당 10달러대의 시대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그는 OPEC이 어떤 식으로 유가밴드를 정할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 두바이유 연일 최고치…정유·항공업계 비상

    국제유가가 자고 나면 뛰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승세가 4월 이후에나 다소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3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0.79달러 오른 배럴당 43.84달러로 나흘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현물가도 2.57달러 오른 53.47달러로 현물거래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가는 지난해 10월22일 52.16달러다.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53.55달러로 0.45달러 오른 채 장을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텍사스의 정유사에서 설비가동이 중단돼 공급 차질이 우려되고, 미국 동북부지역의 한파가 지속돼 난방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보돼 상승세를 이어갔다. 석유공사 구자권 해외조사팀장은 “유가 하락 요인이 없어 이달 말까지는 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특히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달러화 약세와 맞물려 목표 유가를 상향조정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두바이유의 3월 평균가격은 전달(39.91달러)보다 높은 40달러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원유 수입량의 80%를 차지하는 두바이유는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WTI 및 브렌트유와의 가격차이를 좁히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이문배 박사는 “저가의 두바이유를 활용해 제품을 만들 경우 ‘경제 마진’을 높일 수 있어 그동안 중국 등 아시아지역에서 수요가 꾸준히 늘었다.”면서 “지난해 16달러 안팎이던 두바이유와 WTI·브렌트유의 가격차는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우며,7∼10달러의 가격차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바이유가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산업계도 초비상이다. 특히 전체 비용 중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항공업계는 가시방석이다. 연간 2600만배럴의 유류를 쓰는 대한항공은 유가가 1달러 오를 때 연간 2600만달러에 이르는 손해가 추가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를 때마다 연간 150억원 정도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싱가포르항공 유가가 이미 배럴당 64달러를 돌파했다.”면서 “헤지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지만 유가 부담을 덜기 위한 대책은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 화섬업계도 아우성이다. 제품 가격에 유가 인상분을 반영하기가 쉽지 않아 갈수록 채산성이 떨어지고 있다.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 외에는 뾰족한 대안이 없어 고유가가 장기간 계속될 경우 기업의 생존 문제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정유업계도 24시간 유가 모니터를 강화한 가운데 수입선 다변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경두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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