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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PEC, 100만배럴 증산 합의

    |빈 외신|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5일 원유 생산 쿼터를 하루 100만배럴 늘리고 목표가격(유가밴드)은 현재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OPEC 각료회의에서 회원국 대표들은 오는 11월1일부터 OPEC의 하루 원유 생산량 쿼터를 약 4%인 100만배럴 늘려 하루 2700만배럴로 상향 조정하기로 합의했다고 아마드 파하드 알 사바 쿠웨이트 석유장관과 비잔 남다르 장에네 이란 석유장관이 밝혔다. OPEC의 공식적인 생산량 쿼터는 현재 2600만배럴이지만 실제로는 약 2800만배럴을 생산하고 있다.따라서 이번 쿼터 증대는 실제 생산과 공식 쿼터간 차이를 좁히고 OPEC의 증산 의지를 표명하는 데 그칠 뿐이며 실질적인 원유 공급 증대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장관은 또 이번 OPEC 각료회의의 또다른 핵심의제인 유가 밴드의 상향 조정 문제는 오는 12월6일 카이로 회의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으며 그때까지는 현재의 배럴당 22∼28달러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OPEC은 고유가가 세계경제 성장에 미칠 영향을 우려,현재 미국산 원유 기준으로 배럴당 44달러를 웃도는 원유가격을 낮추기를 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OPEC이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높은 원유가격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OPEC 대표단은 공식 원유생산 할당량이 실제 공급량보다 적은 것은 원유가격이 갑자기 떨어질 때 OPEC이 생산량 쿼터를 재조정하지 않고 즉각 감산할 수 있도록 신축성을 부여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과 런던 원유선물시장에서는 15일 오전 OPEC의 증산 결정에도 불구,서부텍사스중질유(WTI)와 북해산 브렌트유 10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배럴당 11∼52센트 오른 배럴당 44달러와 41달러선에서 각각 거래가 이뤄졌다.
  • [월드이슈-하이브리드 경제] OPEC시대 가고 OGEC시대 온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지고 천연가스수출국기구(OGEC)가 뜬다?’국제유가가 50달러를 위협하며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천연가스,특히 액화천연가스(LNG)가 유력한 대체에너지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와 뉴스위크 최근호가 보도했다. 유럽 석유회사 로열 더치 쉘의 말콤 브린디드 탐사 및 생산담당 최고경영자는 “가스가 2025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석유를 제칠 것”으로 내다봤다. 천연가스의 장점은 다른 화석연료에 비해 오염물질이 훨씬 적게 배출되고 석유에 비해 전세계에 비교적 골고루 매장돼 있어 지정학적 영향을 덜 받는다.세계 가스의 75%는 러시아와 중동에 매장돼 있으며,카타르와 트리니다드토바고가 이란이나 사우디아라비아,베네수엘라처럼 서구기업들의 투자에 비우호적인 국가들을 대체할 수 있다.OPEC처럼 소수에 의한 담합이 아직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같은 이점에도 불구,천연가스는 수송상의 어려움과 대규모 설비투자,안전성 등의 이유로 석유에 밀려 뒷전으로 물러나 있었다. 하지만 가스를 냉각해 액체상태로 만든 LNG의 등장으로 천연가스가 석유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외신들은 전했다.한국과 일본 등 각국에서 LNG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고,수요증가로 규모의 경제가 이뤄지면서 설비투자비용도 낮아져 에너지업체들이 가스전 개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액손모빌 최고경영자 리 레이먼드는 “천연가스가 2020년까지 주요한 에너지원 가운데 가강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LNG는 에너지업계에 엄청난 이권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에너지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10년간 LNG생산확대에 1000억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몇년간 미국에서 LNG에 대한 수요가 급증,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공급부족현상이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가스는 공급문제를 일으킬 만큼 귀하지 않고 설비투자비용이 엄청나 OPEC처럼 전세계적 차원의 담합이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국제유가 6일째 하락세

    |뉴욕 외신|지난주 5일 연속 하락했던 국제유가가 이번주에도 하락세로 출발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 10월 인도분은 지난 주말보다 90센트 떨어진 배럴당 42.28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지난달 20일 배럴당 49.40달러까지 기록한 이래 14% 떨어진 것이며,WTI가격이 배럴당 43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29일이후 처음이다. 이날 유가 하락은 이라크 무장세력의 산발적인 송유관 공격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의 원유수출이 통상적 수준을 회복한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의장성명을 통해 앞으로 수개월간 하루 100만배럴의 석유를 더 생산하겠다고 발표한 것 등이 반영됐다.이라크의 파이크 압둘 라술 경제계획 차관은 최근 “올해 원유 수출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해 8월 들어 급감했던 이라크 석유수출의 정상화가 기대된다. 송유관 등 석유시설에 대한 테러공격 등으로 8월 한달동안 이라크의 석유 수출은 지난해 10월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었다.미 국무부 통계에 따르면 8월 들어 25일동안 하루 평균 수입액은 2480만달러로,7월의 평균 수입 4680만달러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라크 사태의 불확성이 남아있고,러시아 석유회사 유코스 사태가 마무리되지 않은데다 중국 등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국제유가가 언제든 상승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유가가 하락기조로 돌아섰으며 기술적 지지선인 배럴당 41∼42달러대가 붕괴될 경우 배럴당 35달러 안팎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 [차이나 리포트 2004] (23) 석유를 잡아라

    [차이나 리포트 2004] (23) 석유를 잡아라

    고유가 시대를 맞아 중국의 석유문제는 중국경제의 ‘아킬레스건’일 뿐만 아니라 세계경제를 뒤흔들 수 있는 불안요인이다. ‘세계의 공장’ 중국의 석유수급 악화는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라,글로벌 경제,나아가 국제 정치에까지 엄청난 파급효과를 미친다.한국을 포함한 동북아 지역경제는 물론 안보에까지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중국의 석유문제가 초미의 관심사인 것도 이 때문이다. ●세계2위 석유소비국 부상 중국의 고도성장으로 인한 석유수입의 급증으로 세계 석유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2003년 중국은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 석유 소비국으로 부상했다.2003년 세계 원유소비 증가(1.9%)에 대한 중국의 기여율은 31.2%이다.미국(21.1%)과 일본(6.9%)을 크게 상회했다. 중국은 지난해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 5대 석유(원유·석유제품 포함) 수입국이 됐다.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세계석유 사용량 중 중국 비중이 90년 3.5%에서 2000년 6.2%,2004년 7.6%로 높아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국제유가 급등이 중국 때문이라는 국제여론에 대해 중국은 신경질적인 반응이지만 이라크 정세불안,OPEC의 감산 결정과 중국의 경제성장이 맞물려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중국의 석유문제는 빠르게 증가하는 석유 수요를 생산이 따라잡지 못하는데 있다.현재 중국의 석유 확인매장량은 183억 배럴이며 석유생산의 80%이상이 육상 유전에서 생산되고 있다. 대부분의 대형 유전은 동북부에 위치하고 있지만 모두 노후화돼 원유생산이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중국 총 원유생산량(하루 300만배럴)의 30%인 하루 100만배럴을 생산하는 다칭(大慶)유전의 경우 생산량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최대의 석유공업단지 다롄 중국정부의 석유 안보정책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고 있는 도시가 다롄(大連)이다.랴오닝(遼寧)성 동쪽 반도 서남단에 위치한 이 도시는 최근 ‘대다롄건설(大大連建設)’ 계획을 발표하고 중국 최대의 석유 공업단지로 재건설한다는 입장이다.다롄시는 지난해 초 뤼순(旅順)시 솽다오만(雙島灣)에 위치한 석유화학 공업단지에 5억3000만위안(800억원)을 투자,중국 최대의 30만t급 원유 부두를 새로 건설했고 석유정제능력 확충과 송유관 건설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 개혁위원회는 금년초 4개의 국가전략석유 비축기지를 건설한다고 발표하고,다롄과 광둥지역을 우선 건설지역으로 선정하였다.왕청민(王承敏) 다롄 부시장은 “석유화학 관련 프로젝트들이 마무리되면 다롄시는 중국석유 안보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동북아 지역의 석유 제품교역 중심센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처럼 중국정부는 미약한 국내석유생산 능력을 보완하기 위하여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석유증산 대책으로 ‘서부대개발’ 프로젝트하에 내륙 유전의 신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 등 서부지역은 방대한 에너지 가채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개발,수송,인력배치 등 인프라가 미비한 상태이다. 해저 유전개발도 새로운 대안이다.중국해양석유공사(CNOOC)의 왕옌(王彦) 광구탐사 매니저는 “중국석유생산의 80%를 담당하는 육상유전의 생산량감소가 심각하기 때문에 향후 중국의 석유안보를 위해서는 해양유전에 전념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중국은 현재 발해만,남중국해,동중국해 등에서 유전개발을 추진중이지만 아직 전체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2% 에 불과하다.향후 영유권 분쟁의 소지도 있어 쉽지만은 않다.현실적인 방안으로 중국은 해외석유개발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석유 순수입국으로 전락한 1993년부터 시작된 해외 석유개발은 초기 소규모 유전매입 방식에서 1997년 이후 대규모 투자로 전환했다. 2000년 이후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중국석유화학집단공사(Sinopec),중국해양석유공사 등 3대 국영석유회사를 통해 공격적인 해외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중국 지도부의 석유외교 97년 수단에서 확인 매장량 2억2000만 배럴규모의 유전을 60억달러에 매입했고,카자흐스탄에서는 매장량 8억배럴규모의 악튜빈스크 유전을 43억달러에 매입했다.현재 카스피해,아프리카,아시아,남미,중동 지역의 약 16개 국가에서 유전의 지분 및 석유개발권을 확보하고 있다. 중국의 해외유전 매입가격이 시세보다 상당히 높았다는 점에서 국제 석유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특히 아제르바이젠 유전 매입가격은 차점 입찰자보다 40%가 높다.중국이 석유안보를 얼마나 중시하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중국의 공격적 유전 매입은 중국수뇌부의 적극적인 ‘자원외교’가 뒷받침하고 있다.97년 리펑(李鵬) 당시 총리는 카자흐스탄을 방문,초대형 유전인 우젠유전을 확보하기 위해 6000km 파이프라인 건설계약에 서명했다.2001년 장쩌민(江澤民) 당시 국가주석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동시베리아 앙가르스크 유전에서 중국까지 잇는 파이프라인 건설(17억달러 규모)에 합의했다. ●동북아 에너지 협력 강화해야 에너지 자급도가 낮은 동북아 지역이 ‘중국발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주변 국가들간 상생의 협력관계 구축이 필요하다. 우선 한국과 중국 등 에너지 소비국과 러시아 및 몽골 등 자원 보유국간 협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동북아에너지 협력체’의 신설에 역내국가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며 러시아의 적극적인 역할이 절대적이다.동북아 지역의 석유제품 교역 활성화는 물론 석유 이외에 천연가스 등의 에너지원을 공동 개발하는 프로젝트 추진도 확대되어야 한다. 중국의 석유안보 확보를 위한 노력이 불필요한 경쟁과 분쟁으로 귀결되지 않도록 중국과 주변국들 모두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다롄 김성진 중국 사회과학원 방문연구원 (산자부 서기관) sungjinkim15@hanmail.net ■ 원유수입 중동 의존도 커 미국과 충돌 가능성 상존 중국의 필사적인 석유확보 노력은 필연적으로 초강대국 미국과의 마찰을 불러일으키는 상황이다. 중동의 석유확보를 둘러싼 중국과 미국의 갈등도 점차 불거지고 있다.중국의 심각한 고민은 원유 수입량의 50% 이상이 중동산이라는 점이다.국제에너지기구(IEA)의 비회원국 담당자인 노리오 에하라(Norio Ehara)는 “2010년 중국의 석유수입 중동 의존도는 70%를 넘어갈 것”이라고 전망한다. 중국은 미국이 걸프지역의 에너지 자원을 통제하기 위해 패권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것은 중국의 중동 석유시장 진출에 장애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본다.미국이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릅쓰고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을 강행한 것도 궁극적으로는 잠재적 적대국인 중국을 겨냥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때문에 중국은 최근 새로운 유전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카스피해와 아프리카를 석유안보를 위한 전략지역으로 설정,진출을 확대 중이다. 하지만 미국의 견제도 만만치 않다.미국은 카스피해에 대한 독자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군사 거점구축 등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이들 지역에서 아직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지는 않지만 양국간 경쟁과 충돌의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볼 수 있다.최근 미국의 국가에너지정책(NEP) 보고서가 “앞으로 국제 에너지 균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새로운 지역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결국 중국의 석유안보를 위한 최우선 과제는 미국과의 갈등 해결이다.중국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런하이핑(任海平) 국제전략연구실 주임이 “중국정부는 석유 확보 과정에서 미국과의 전략적인 충돌을 피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 대목에서 중국의 고민이 읽혀진다. 중국의 해양석유개발도 주변국과의 군사적 충돌 위험성을 높여주고 있다.베트남과의 분쟁지역인 남사제도(南沙諸島)와 일본과의 분쟁지역인 조어대(釣魚臺)등이 대표적이다.한국과는 서해 및 남해 대륙붕 경계선을 놓고 분쟁을 일으킬 소지도 있다. 최근 중국 군함이 군산 앞바다에서 작업중이던 우리 석유 탐사선에 접근,무력 시위를 한 것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동아시아 에너지 문제 전문가인 미국프린스턴 대학의 켄트 켈더 교수는 “중국이 석유안보가 심각하게 위협받을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사력에 의존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베이징 김성진 중국 사회과학원 방문연구원 (산자부 서기관) sungjinkim15@hanmail.net
  • 고유가 장기화 우려…산유국·석유회사 유전개발등 투자 줄어

    급격한 유가상승이 단기적 현상이 아니라 장기적·구조적인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원유산업에 대한 투자부족으로 새로운 유전을 찾는 데 소홀하기 때문이다.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26일 “조속히 원유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지 않는다면 앞으로 원유공급 부족에 따른 지속적인 유가상승 위협에 놓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치솟는 유가,줄어드는 유전 개발 이라크전과 러시아 석유회사 유코스 사태 등으로 올해 유가는 연초에 비해 약 50%나 급상승했다.앞으로 석유소비량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0년에는 세계 원유소비량이 지금보다 50%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원유 산업에 대한 투자는 미흡하다.원유산업 투자 규모는 1년에 약 2100억달러(약 240조원) 정도인데 이는 원유를 충분히 개발하는 데 필요한 것보다 15% 정도 부족한 액수라고 IEA는 분석했다.원유와 천연가스 생산을 위해 새로 개발되는 유정(油井)은 전세계적으로 현재 2500개도 채 안돼 가장 활발했던 1981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원유산업에 대한 투자에 인색한 것은 세계 굴지의 석유회사나 산유국이나 마찬가지다.지난해 미국과 유럽의 6대 석유회사가 벌어들인 수입은 28% 늘었지만 투자는 8% 밖에 늘지 않았다.프랑스의 거대 석유회사 토털SA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로버트 카스태인은 “주주들에게 더 많은 이익을 분배해야 하기 때문에 신규 투자는 신중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지역의 산유국들은 공급 과잉을 걱정하면서 원유산업 투자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1970년대 유가 파동 이후 유전개발을 지나치게 많이 한 결과 한 동안 과잉생산에 따른 저유가 현상을 경험했기 때문이다.케임브리지 에너지 연구소에 따르면 1985년에는 실제수요의 18%에 해당하는 하루 1070만 배럴이 과잉 생산됐다. ●“원유 개발에 대한 시각 바뀌어야” 이미 개발이 쉬운 곳은 대부분 개발됐기 때문에 앞으로 새 유전을 찾는 것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때문에 새 유전을 개발하는 데 따르는 위험은 높아지고,투자자들은 더욱 인색해지고 있다. 메릴린치의 수석전략가 리치 번스타인은 “경제성장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분히 얻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이 원유산업에 대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한다.원유가 없으면 경제성장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또 전문가들은 어려움이 있는 만큼 유전개발에 성공하면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산유국들의 자세도 바뀌고 있다.쿠웨이트 의회는 다음달 해외기업들이 원유산업에 투자하는 것을 허용하는 법안에 대해 표결을 할 예정이다.쿠웨이트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주변 중동국가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유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도 나오고 있다.클로드 만딜 IEA 사무총장은 25일 유가급등에 대한 심리적 불안 해소,OPEC 회원국들의 설비투자,일부국가의 원유 수요 감소 등으로 유가 급등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고유가는 거품?

    “유가가 지금 정상이야?”국제유가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자 일각에서 ‘거품’이라는 지적과 함께 유가의 급락을 점친다.물론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국제 석유시장에서의 수급 차질 등을 이유로 유가가 배럴당 6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본다. 중동지역에서의 테러 우려가 쉽게 꺼질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석유상들이 유가에 ‘보험료’를 전가시키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미국의 투자은행인 베어 스턴스의 분석가 프레데릭 레이퍼는 ‘거품’이라고 말한다.그는 유가 상승의 전부는 아니지만 상당수가 근거가 없다고 19일 고객들에게 통지했다. 앞서 그는 내년 유가가 평균 배럴당 25달러로 떨어질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근거는 세가지다.수요가 많지만 세계의 원유 재고는 30억배럴로 유가 25달러 수준에 맞는다.세계 원유생산의 40%를 차지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이미 하루 210만∼270만 배럴을 추가생산,수요를 능가하고 있다. 테러와 유전파괴 위협도 과거 사례에 비추면 원유공급 차질에 큰 위험은 아니다.러시아의 석유재벌 유코스의 부도에 따른 공급차질은 일종의 ‘기우’다.외화를 필요로 하는 러시아 정부가 결코 오래 방치하진 않을 것이다. 오펜하이머 펀드의 분석가 파델 가이트는 “소문과 투기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일부 다른 분석가들은 원유시장이 1990년대 말 ‘신경제’의 전망속에 고공행진하다 거품이 빠진 첨단주와 거의 흡사하다고 CNN은 전했다. 석유수급이 아니라 통화정책의 잘못으로 유가가 지나치게 오른다는 분석도 나온다.하버드 케네디 스쿨의 제퍼리 프랭켈 경제학 교수는 저금리의 결과로 시장에 자금이 넘쳐나 민감한 1차상품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년간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선물유가는 50%나 올랐다. 모건 스탠리의 경제학자 스테펀 로우치는 “지금 세계는 상품시장에서의 거품을 보고 있다.”며 “중앙은행이 4년간 거품의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그는 수익률이 낮은 저금리가 지속되자 투자자와 투기자,헤지펀드들이 1차상품에 주력했으며 중국에서의 수요가 감소하면 유가 역시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유가에 반영된 ‘테러 프리미엄’은 15달러 안팎으로 추산된다. 백문일 기자 mip@seoul.co.kr
  • 서부텍사스유 유가 46.75弗…사상 최고치

    국제유가가 다시 최고치를 경신하며 장중 배럴당 47달러를 넘어섰다.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는 한때 45센트 오른 배럴당 47.20달러에 거래됐다.47달러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앞서 17일에는 70센트 오른 46.75달러로 마감됐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북해산 브렌트유 10월 인도분도 22센트 오른 배럴당 43.21로 거래됐다.앞서 거래가 끝난 9월 인도분 역시 장중 44.11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소환투표에서 승리,유가가 하락세로 반전했으나 러시아의 석유재벌 유코스의 부도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유가는 상승세로 돌아섰다.러시아 통신은 이날 모스크바 중재법원이 2000년분 세금 34억달러의 추징을 막아 달라는 유코스의 주장을 기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국의 투자은행인 베어 스턴스는 내년에 석유 비축분이 늘고 공급 혼란이 야기되지 않는 한 유가는 배럴당 평균 25달러선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은 ‘석유에 관한 진실과 우려’라는 보고서를 통해 원유 공급과 테러,수요 증가에 대한 시장의 우려로 유가가 적정수준보다 18∼22달러 높게 책정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배럴당 22∼28달러로 잡은 유가 목표치를 다음달 15일 회의에서 상향 조정할지 모른다고 라파엘 라미레스 베네수엘라 에너지광업장관이 밝혔다.이 경우 28∼35달러로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 [사설] 에너지 절약에 민·관 따로 없다

    국제 유가가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45.50달러를 기록하는 등 고유가가 우리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물가는 14.3%나 올라 소비자 물가를 압박하고 있다.수출 물가도 외환 위기 이후 가장 높은 9.2% 인상돼 수출기업의 가격경쟁력 악화가 우려된다.내수 부진과 투자 위축에 고유가 복병까지 겹치면서 물가상승과 저성장이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동 정세 불안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잉여 생산능력 부족,중국과 인도의 원유 수요 급증 등으로 고유가가 고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우리나라는 세계 9대 석유소비국 가운데 석유 위기에 가장 취약한 구조를 가진 나라로 꼽힌다.그런데도 정부는 유류 수급에 문제가 없다면서 자동차 10부제 운행,네온사인 규제 등 ‘고유가 2단계 대책’을 시행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무엇을 믿고 있는지는 모르지만,에너지 절약을 위한 단기 대책은 애써 외면하는 분위기다. 대증 요법으로 고유가를 근원적으로 극복할 수는 없을 것이다.그러나 언제 석유 위기가 닥칠지 모르는 상황에서 대체에너지 개발 등의 장기 대책만 고집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다.10년만의 폭염으로 곳곳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도 에너지 절약에 대한 무관심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에너지 시민연대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전국 공공기관 에너지 사용량 10% 감축 운동에 청와대가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으나 별다른 이유없이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경기불황이라고 하지만 대도시 유흥가의 네온사인은 꺼질 줄 모르고 반짝인다.정유사나 주유소는 고유가에 편승해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한다.민·관 구분없이 에너지 절약 운동에 나서 고유가 피해를 최소화할 때라고 본다.
  • [유가 40달러 시대] 가수요·투기펀드 몰려 ‘엎친데 덮쳐’

    [유가 40달러 시대] 가수요·투기펀드 몰려 ‘엎친데 덮쳐’

    11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8센트 오른 44.80달러에 마감돼 최고가인 44.84달러에 근접했다.12일에도 상승세가 이어져 한때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45.45달러를 기록하는 등 45달러 이상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원유시장은 고유가에다 뉴스에 매우 민감하고 취약한 장이 됐다. 국제유가는 지난달 중순 배럴당 40달러를 넘어선 뒤 50달러를 향해 다가서는 형국이다.도이체방크의 국제석유분석가인 아담 시민스키는 “한쪽에서 기침만 해도 50달러는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유가는 지난해 8월보다 배럴당 12달러로 40%에 가까운 인상폭을 보이고 있다.한해 동안 수요는 크게 늘었는데 공급상의 작은 변수도 상쇄시킬 능력이 적다는 것을 시장이 보여왔기 때문이다.따라서 공급불안을 우려한 가수요도 늘었고 변동폭이 큰 시장에 투기하는 세력도 끼어들었다.모든 악재가 한꺼번에 쏟아진 상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1일 올 하반기와 내년 세계의 석유수요가 예상치를 훨씬 웃돌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놨다.올해는 하루당 8220만배럴로 지난해보다 3.2% 늘어난 수치다.그동안 원유 수요는 매년 1% 정도씩 늘어왔다.내년 예상치는 하루 8400만배럴이다. 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석유생산국은 지난달보다 14만배럴 늘어 하루 8350만배럴을 생산하고 있다.OPEC은 꾸준히 증산을 해와 증산여력이 적다. 또 공급 중단 요소와 이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OPEC 회원국인 이라크 베네수엘라 나이지리아 등은 정정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베네수엘라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소환투표가 15일로 예정돼 있다.차베스 대통령이 승리하면 반(反)차베스 진영인 석유산업 노조가 파업할 확률이 높고 차베스 대통령이 패배하면 정치불안이 야기될 가능성이 크다.나이지리아에서는 종족분쟁에 석유산업 노동자의 태업 등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특히 이라크 급진 시아파 무장단체는 미군이 송유관을 파괴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미군은 나자프에 총공세를 하고 있다.이라크는 하루에 190만배럴을 생산한다. 비(非) OPEC 회원국의 사정도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러시아의 석유회사 유코스는 세계 원유생산량의 2%를 공급하는데 자산 동결과 해제가 반복되고 있다.멕시코 유전지대에는 태풍이 다가오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한편 헤지펀드 등 투기세력에게는 원유시장이 매력적인 투자처가 됐다.미국 상품거래위원회에 따르면 NYMEX에서 거래되는 원유 관련 선물과 옵션 계약의 총 가치가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266억달러(30조·32.7%) 늘어났다.분석가들은 현재 200개 정도의 헤지펀드가 에너지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유가 40달러 시대] “130만배럴 증산 가능”… 시장안정엔 역부족

    국제유가를 진정시키기 위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약발’이 통할까.사우디의 알리 나이미 석유장관은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생산하는 하루 원유량 1050만배럴 이외에 추가 증산여력은 130만배럴에 이른다고 밝혔다.9월이면 공급이 더욱 달릴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긴급 진화조치다. 시장은 국제석유시장에서 가격조정자(이른바 스윙 프로듀서)로서의 위상을 되찾으려는 사우디의 노력을 일단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그러나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보고서는 사우디의 시장안정 의지를 의심케 만든다.IEA는 7월 중 사우디를 포함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하루 증산여력이 60만배럴이라고 발표했다.유가를 진정시키기 위해 그동안 회원국들이 원유생산을 늘렸기 때문이라는 설명이었다. 현재 국제시장에서 거래되는 원유는 하루 8200만배럴.IEA가 밝힌 증산 여력은 하루 거래량의 1%에도 못 미친다.2002년 당시 증산 여력이 600만∼700만배럴에 이른 것과는 대조적이다.이 때문에 석유 거래상과 투자자는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앞다투어 ‘사자주문’을 내놓았고 최근 유가급등을 부추긴 한 요인이 됐다. 사우디는 이같은 ‘가수요’가 치솟자 “공급이 수요를 웃도는 상황에서 부적절한 유가가 형성됐다.필요시 하루 130만배럴까지 추가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IEA가 밝힌 하루 60만배럴은 ‘지속적인’ 기준의 증산 여력일 뿐 시장안정을 위해 단기적으로 130만배럴을 생산할 능력이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사우디의 증산여력을 공식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일시적으로 하루 200만배럴까지도 추가 생산할 수 있으나 수요가 늘어날 9월까지 130만배럴을 계속 생산할지는 미지수다.OPEC 회원국인 알제리의 차키브 킬일 석유장관은 “사우디의 증산으로도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 분석가들은 사우디의 증산의지가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되겠지만 중동 유전지대에서의 테러위협이 해소되고 러시아 등지의 석유생산이 원활해져야 유가가 진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압둘라 사우디 왕자의 외교자문관인 아델 알 주바이어는 “사우디 원유생산지역에서 테러의 가능성은 아주 억지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유가 40달러 시대] “전체 에너지중 석유비중 낮아 3차 오일쇼크 가능성 거의 없어”

    “3차 오일쇼크의 가능성은 별로 없다.그러나 예전 같은 배럴당 10,20달러 시대는 다시 오기 어려울 것 같다.” 유가 전문가들의 향후 전망을 종합하면 대충 이렇다.미리 겁먹고 호들갑 떨 필요는 없지만 고유가 시대에 대한 준비는 해야 한다는 얘기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이문배 연구위원은 “국제에너지기구(IEA) 지침에 따르면 유가상승으로 원유도입 물량이 평소보다 7% 정도 줄어들 경우 오일쇼크에 해당하는 비상사태를 선포하도록 돼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의 40달러대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조차 부담스러워하는 수준이어서 그렇게 될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 한국석유공사 구자권 해외조사팀장은 “다음달쯤이면 지금의 불안양상이 어느정도 진정되면서 유가가 두바이유 기준 30∼35달러 범위 내에 재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과거 1,2차 오일쇼크는 산유국의 생산·수출 중단 등 직접적인 공급감소가 원인이었지만 지금은 OPEC이 증산을 꾀하는 등 당시와는 사정이 다르다.”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 김현진 수석연구원은 “수요-공급보다는 정치적 불확실성과 심리적 동요,투기적 움직임 등으로 가격이 형성되는 현 흐름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김 연구원은 그러나 “고유가 추세가 지속되더라도 전체 에너지 가운데 석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과거에 비해 크게 줄어들어 있으므로 경제에 미치는 타격이 아주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현대경제연구원 주원 수석연구원은 “연말쯤 두바이유가 45달러 이상이 된다면 오일쇼크가 올 수 있으며 그 가능성이 50%는 된다.”면서 “특히 최근 OPEC이 내부적으로 목표유가 범위를 기존 22∼28달러에서 30달러대로 높여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유가 또 폭등] 두바이유 40弗 넘으면 ‘3차 오일쇼크’

    현대경제연구원은 38달러선에 육박하고 있는 중동 두바이유의 가격이 배럴당 40달러를 넘어설 경우 우리 경제가 ‘3차 오일쇼크’ 상황을 맞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0일 ‘3차 오일쇼크 오는가’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OPEC이 유가 상승을 방치하고 미국 석유 재고까지 불안한 상태가 이어져 올 하반기 평균 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40달러에 이른다면 3차 오일쇼크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하반기 평균 유가가 40달러에 이를 경우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1.2%포인트 낮아지고 국내 물가는 1.2%포인트 정도 추가 상승 압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만약 유가가 하반기에 평균 45달러 수준까지 치솟는다면 경제성장률은 1.6%포인트 추락하는 반면 물가상승률은 1.6%포인트 정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유가 또 폭등] 유가쇼크 휩싸인 한국경제

    [유가 또 폭등] 유가쇼크 휩싸인 한국경제

    기름값이 어디까지 치솟을 것인가? 국제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고유가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전세계의 석유수급 위기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고유가의 영향으로 수입단가가 급상승해 교역 상황도 갈수록 악화될 전망이다. 이달 들어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와 북해산 브렌트유 등 국제유가가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고 있는 것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잉여생산능력이 감소한 데 따른 공급 불안심리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석유 수요는 늘어나는데 재고수준은 낮고 잉여생산능력도 현저히 떨어져 전세계적인 석유수급 위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10일 ‘석유위기 없을 것인가’라는 내부보고서를 통해 상업석유 재고에 전략비축유를 합한 전세계 석유 재고의 소비지속일수는 88일 정도라고 분석했다.수송기간 등을 뺀 잉여재고수준은 60일에 못미치는 것으로 내다봤다.보고서는 현재 OPEC의 잉여생산능력이 하루 150만∼200만배럴에 불과한 상황에서 사우디나 기타 주요 산유국의 유전이나 중요 생산시설이 파괴되거나 테러 등으로 생산이 중단돼 60일 이상 복구되지 못할 경우 세계는 ‘석유 절대부족’이라는 위기상황에 처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보고서를 작성한 김병일 해외개발본부 과장은 “세계 석유수요의 2.5%에 불과한 150만∼200만 배럴보다 적은 물량이 60일보다 짧은 기간 차질을 빚더라도 유가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석유 위기가 절대 멀리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고유가 행진은 수입단가를 상승시켜 수출 호황 속에서도 교역을 통한 실질구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수출단가지수를 수입단가지수로 나눈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지난해 12월 88.5에서 올 2월 86.2,3월 85.8,4월 84.8로 4개월째 하락하면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의미하며,이 지수가 하락하면 똑같은 양을 수출해도 구입할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이 줄어들어 실질구매력도 떨어진다.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계속 하락하는 것은 수출단가지수는 제자리걸음인데 유가 급등으로 수입단가지수가 지난해 12월 99.5에서 올 4월 106.9로 올랐기 때문이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유가가 배럴당 2달러 오르면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2.6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유가 쇼크에 시달리면서도 정부는 이렇다할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자주원유개발 공급능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고유가에 대응할 수 있는 마땅한 단기대책은 없는 상황”이라면서 “에너지소비 절약 등을 실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유가 또 오름세

    하락세로 돌아섰던 국제유가가 5일 다시 상승세로 반전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러시아 최대 석유회사 유코스에 대해 은행계좌 동결 조치를 해제하겠다고 밝혔던 러시아 법무부가 원래대로 동결 조치를 유지키로 하자 유코스가 석유 생산을 중단할 것이란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든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오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오전 10시15분(현지시간) 현재 전날보다 0.8% 오른 배럴당 43.17달러를 기록했다.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는 북해산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이 전날보다 1.3% 오른 40.20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앞서 4일 유가 하락을 가져온 주요 요인 중 하나인 유코스 사태가 반전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5일 러시아 법무부는 “지난 4일 집달관측이 유코스의 사업 운영을 위해 계좌동결을 해제했지만 그같은 조치가 법적인 근거가 없는 것으로 판단돼 철회한다.”면서 “유코스의 계좌에 들어있거나 앞으로 들어올 자금은 모두 동결되며 체납된 세금 납부를 통해 국가 예산으로 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4일 푸르노모 유스기안토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이 밝힌 즉각적인 원유 증산 가능성에 대해 시장이 회의적 반응을 보인 점도 유가 반전에 일조했다.인베스텍의 애널리스트 브루스 에버스는 유스기안토로 의장이 불과 며칠 전 “현재 증산할 여력이 없다.”고 한 점을 거론하며 OPEC의 유가 인하 노력에 시장이 위안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4일 국제유가는 유코스의 수출 지속 전망과 OPEC의 증산 가능성 발표 등에 힘입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었다.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1.32달러 떨어진 42.83달러로 마감됐고 북해산 브렌트유 9월 인도분도 배럴당 0.94달러 하락한 39.70달러로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경제성장에 따른 원유 수요 증가,이라크의 석유 공급 불안,미국에 대한 테러 위협,나이지리아와 베네수엘라의 정정 불안 등 본질적 문제가 해소되지 않아 유가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데스크 시각] 기적은 오지 않는다/구본영 국제부장

    며칠 전 자그마한 IT벤처 회사를 경영하는 친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연봉 1500만원에 경리사원 한 명을 뽑으려 하는데 국내 명문여대를 나와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까지 딴 재원이 지원,당황했다고 했다.사람은 탐나는데 어차피 몇달 못 버티고 떠날 것으로 보여 뽑을지말지 망설여진다는 요지였다. 예전 같았으면 뉴스거리가 될 만한 얘기다.하지만 기자는 이를 별로 충격적인 소식으로 받아들이지 않은 스스로에 대해 오히려 놀랐다.아마 기자이기 이전에 신문산업 종사자의 한 사람으로서,전체 국내 신문시장도 하루가 다르게 사양화하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개인적 차원을 떠나 한국 경제로 눈을 돌려봐도 안타깝기는 매한가지다.청년실업 문제는 도무지 해답이 보이지 않고,코스닥 시장은 연일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는 등 온통 가슴 답답한 뉴스 일색이다.우리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두 이웃 국가들의 경제적 형편이 활짝 펴지고 있어 상대적 박탈감은 더 커진다.아편전쟁 이후 긴 잠에 빠져 있던 중국은 이제 기력을 회복,아시아를 지배하던 ‘공룡’의 위력을 재연 중이다.일본 경제도 올 들어 ‘잃어버린 10년’을 딛고 완연한 회생조짐을 보이고 있지 않은가? 국제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우리 경제가 설상가상의 위기를 맞고 있는 요즈음 생각나는 인물이 있다.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장관을 지낸 야마니가 바로 그다.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전략을 주도하면서 1970∼80년대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했던 그는 “석기시대가 돌이 부족해서 끝난 게 아니다.”라는 ‘명언’을 남겼다.이는 “결국엔 석유시대도 끝나,석유는 아무 쓸모 없이 땅속에 묻혀 있을 것이다.”라는 ‘예언’으로 이어진다.OPEC이 지나친 고유가정책을 펼 경우 범세계적 대체에너지 개발을 촉진시켜 ‘석유시대의 종언’을 앞당길 것이라는 경고를 하고 싶었을 게다. 어느 한 분야에 일가를 이룬 인물의 말에는 나름대로의 통찰력이 담겨 있다.그에 대한 호불호와는 별개의 문제다.야마니의 ‘신기술에 의한 석유축출론’도 그 핵심 메시지는 개인이든,국가든 하루하루 일상에만 안주해서는 미래의 안위를 담보할 수 없다는 뜻이다.기자가 몸담고 있는 신문시장의 위기도 종이가 부족해서 빚어진 게 아니지 않은가?인터넷과 뉴미디어라는 대체기술의 도전에 효과적으로 응전하지 못하는 데에 인쇄매체의 진짜 위기가 도사리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외신들이 전하는 중국과 일본의 경제 호조 비결도 그래서 눈여겨볼 만하다.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연구개발(R&D) 연구인력은 일본(65만명)보다 많은 81만명이나 된다고 한다.R&D분야의 일종의 인해전술이다.일본도 질적인 R&D 투자에는 중국에 뒤지지 않는다.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조사한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일본은 연구개발 투자 부문에서 세계최고 수준이었다. 우리의 경우 최근 수년간 미래를 위한 투자를 소홀히 해 성장잠재력을 갉아먹었고 지금 그 대가를 혹독하게 치르고 있다.길거리에 넘쳐나는 청년 백수들이 그 징표다.나폴레옹은 “현재의 고통은 잘못 보낸 과거로부터의 복수”라고 갈파했다.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여야 지도급인사들이 되새겨야 할 경구다.정말 역사의식이 있는 지도자라면 공허한 구호나 입씨름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밑거름을 뿌리는 데 국정의 최우선 과제를 둬야 한다.당대의 개혁주의자라 할 정약용도 “(배고픈)백성을 먹여 살리는 일이 정치의 첫번째 과제”라고 말했다.기적은 그냥 오지 않는 법이다. 구본영 국제부장 kby7@seoul.co.kr
  • [超고유가 시대] “수급·테러 불안… 55弗 넘을수도”

    [超고유가 시대] “수급·테러 불안… 55弗 넘을수도”

    국제유가에 거품은 끼었지만 수급 불균형에 테러 등 불안요인으로 더 상승할 것이다.국제 시장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유가 전망이다. 국제유가가 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기준으로 44달러를 넘어섰지만 45달러 공방을 거친 뒤 배럴당 50달러까지 이를 것으로 내다보는 것이 시장의 대세다.물론 유가가 다시 떨어질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도 있으나,이들도 40달러 아래로는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 홍콩 투자사인 킹스웨이의 에너지 분석가 고든 관은 “2주 후에는 5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도 중개인들의 말을 인용해 연말에는 5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시장조사기관인 퀘스트인터내셔널의 석유분석가 케빈 커는 “45달러,55달러선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현 유가상승을 막을 뾰족한 방법이 없다는 게 상승론의 주류다.석유수출국기구(OPEC)는 하루 평균 2970만배럴로 사상 최대 수준을 공급하고 있어 증산 여력이 없다.반면 중국의 올해 원유수입은 작년보다 21% 는 1억 1000만t으로 예상된다.4일 오전 발표될 미 에너지정보청의 주간 석유 재고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원유 수요가 급격히 늘 북반구의 겨울도 다가오고 있다. 여기에 세계 원유의 2%를 공급하는 러시아 석유회사 유코스의 세무조사,미국 금융기관에 대한 테러 가능성,OPEC 회원국인 나이지리아·베네수엘라·이라크 등의 정정불안 등이 더해졌다.수급불안이 컸던 1차 걸프전 때 최고가는 1990년 10월11일 배럴당 40.24달러였다.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57달러 수준으로 유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반면 거품붕괴론도 있다.석유와 광업회사에 주로 투자하는 스위스아시아캐피털의 자산관리팀 책임자 아메리안 웡은 “시장에 ‘사자’가 과다한 게 아니냐는 분위기가 일기 시작했다.”며 하락 가능성을 점쳤다.그러나 웡은 배럴당 40달러선을 밑돌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유가 급등 44弗 돌파

    |뉴욕 연합|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능력에 대한 회의와 러시아 유코스 사태의 악화 등으로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 원유 선물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44달러를 돌파하는 등 국제유가 급등세가 계속되고 있다. 3일 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선물 가격은 시간외 거래에서 44.24달러까지 치솟았고 장중에는 최고 44.20달러를 기록했다. 원유 선물가격이 장중 배럴당 44달러를 넘은 것은 1983년 NYMEX에서 원유 선물거래가 시작된 이래 처음이다. 10시54분 현재 WTI 선물 가격은 전날 종가에 비해 2센트 내린 43.80달러를 기록중이다.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푸르노모 유스기안토로 OPEC 의장이 OPEC의 증산 능력에 대해 회의적 발언을 한데다 유코스에 대한 당국의 세무조사가 시작됨으로써 이 업체의 생산중단에 대한 우려가 다시 대두,시장 관계자들 사이에 불안심리가 확산됐다고 밝혔다.
  • 유가 사상 첫 43달러 돌파

    러시아 최대 석유회사인 유코스의 석유생산 중단 경고 여파로 국제 유가가 28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개장초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43달러대에 진입했다. 이날 오전 뉴욕상품거래소에서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과는 달리 소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코스의 생산 중단에 의한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9월물이 전날보다 배럴당 1.21달러 급등한 43.05달러를 기록했다.종전의 사상 최고가는 지난 6월1일의 42.45달러였다. 런던국제석유거래소에서도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이 이날 오전 한때 전날보다 배럴당 1.06달러 오른 39.60달러까지 치솟으며 14년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 유가는 파산위기에 처한 러시아 최대 석유회사인 유코스가 법원의 스위스 은행 예금 계좌 동결 및 자회사 조업 중단 조치로 인해 수일내에 석유 생산을 중단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한 뒤 급등,6월1일이후 거의 두달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코스의 1일 석유 생산량은 170만배럴로 러시아 전체 석유생산량의 20%를 차지한다.러시아는 사우디 아라비아에 이어 세계 2위의 원유 수출국이다. 최근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여력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유코스의 생산 중단 가능성,이라크의 폭력사태 악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가 제기되며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석유 전문가들은 러시아 정부가 유코스의 석유 생산 중단이라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지도록 방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당분간 유코스 사태의 진전상태에 국제유가가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국제플러스] 美 유가 배럴당 42달러 육박

    |뉴욕 연합|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이라크 정정 불안으로 미국 유가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19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배럴당 39센트(1%) 상승한 41.64달러에 마감됐다.이는 지난 6월2일 배럴당 42.45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이래 가장 높은 가격이다.반면 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X)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10센트(0.3%) 하락한 37.9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 美유가 다시 상승

    6월 중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하루 산유량이 2700만달러에 달해 1979년 이란혁명에 따른 2차 오일쇼크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에 따라 전세계적인 석유의 추가 생산 여력은 수십년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석유에 대한 수요가 지난 1년 반 동안과 같이 빠른 속도로 증가한다면 OPEC의 생산 여력은 곧 소진될 것이며 비(非)OPEC 산유국들의 추가 생산이 시급히 요청될 것이라고 FT는 덧붙였다. 이같은 지적처럼 국제 석유시장에서의 불안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22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7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날에 비해 48센트(1.3%) 오른 38.11달러로 마감됐다. 7월 인도분 휘발유 선물 가격은 갤런당 3.74센트(3.2%) 오른 1.1989달러를 기록해 상승폭이 더욱 컸다. 미국 3위의 정유업체인 코코노 필립스가 정비 문제로 휘발유 정제시설을 일시 가동 중단한 것을 비롯해 주요 정유업체들의 시설 가동 중단이 잇따라 여름철 성수기 수급 차질이 제기되면서 원유 가격도 상승세를 탔다.노르웨이 석유 노동자들의 파업과 이라크 석유시설에 대한 테러공격,나이지리아와 베네수엘라에서의 석유 생산 불안정도 유가 불안을 부추기는 요인이 됐다.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당장의 공급 부족보다는 시장의 불안감이 문제라면서 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으로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는 공감대가 확립될 때까지 유가는 계속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유세진기자 외신 yu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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