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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헤란 벤처기업 “가자 분당으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몰려 있던 벤처기업들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으로대거 이전하고 있다. 임대료가 절반 수준인데다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기 때문이다. 7일 벤처업계와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테헤란로에 밀집해 있던 벤처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싼 분당지역으로 이주를 서두르면서 분당구수내동 일대 빌딩들과 야탑동 아파트형공장은 현재 빈 사무실이 없을 정도다.입주업체는 400여개인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테헤란로에 있던 J엔지니어링과 A텔리콤은 연초에 이 지역으로 이전했으며H사와 멀티미디어용 PC주변기기를 생산하는 코스닥등록업체인 D전자도 분당으로 옮기기 위해 사무실을 물색하다 물량이 없자 아예 빌딩부지 찾기에 나섰다. A벤처캐피탈과 T테크는 이미 벤처빌딩 건립공사에 들어가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한편 성남시는 수정구 수진동 재래시장(국제시장)을 개보수해 오는9월 40여개의 벤처기업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성남 윤상돈기 yoonsang@
  • 연극용 영문 ‘심청전’ 美케네디센터 상 받아

    [로스앤젤레스 연합] 연극용으로 개작된 영문 ‘심청전’이 최근 미국의 권위있는 존 F.케네디 공연예술센터가 수여하는 올해의 ‘뉴 비전스/뉴보이시스’ (New Visions/New Voices) 수장작으로 결정됐다. 뉴 비전스 상은 91년부터 2년에 한번씩 미 국내외에서 공연된 연극 중 유명 연극단체가 추천한 작품 5∼6편 정도를 골라 극작가에게 주는 상으로 아동과 청년을 위한 연극상으로서는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미셸 코즐랙 케네디 센터 코디네이터는 2일 “영문 심청전이 올봄 케네디센터에서 공연될 뉴 비전스/뉴 보이시스 수상작 6편중 하나로 선정됐다”고말했다. 영문 ‘심청전’은 지난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미 캘리포니아주 칼스테이트 노스리지(CSUN) 교내 드라마 시어터에서 공연됐으며 로스앤젤레스의 유명연극단체인 ‘코터스톤’(대표 제임스 헤인스)의 추천을 받았다. CSUN의 김아정 교수는 “이번 작품은 고(故) 마셜 필 하버드대 교수가 영문 번역한 판소리 ‘심청전’ 완역본을 더글러스 필 강사가 원작에 최대한 가깝게 개작하고 아나마리 가르시아 부교수가 연출했다”고 말했다. 영문 ‘심청전’은 오는 5월말과 6월초 워싱턴 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리는워크숍에서 전문 연극인들에 의해 의상과 무대장치 없이 공연되며 하버드대코리아센터 등 유명연극 무대에도 올려질 예정이다.
  • 삼성차 협상 타결 가능성

    삼성자동차 매각협상이 3일부터 서울에서 재개됐다. 프랑스 르노의 장 마르크 르푸 대외협력 담당이사를 단장으로 한 협상단은이날 입국,국내 채권단과 인수협상을 시작했다.채권단 관계자는 “파리에서열렸던 2차 협상에서 매각대금 등 총론에서는 의견 접근을 보았다”며 “이번 협상에서 현금지급과 부채인수 및 출자전환,상환규모 등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은 우선협상기간을 연장해 매각을 가능한 한 성사시킬 방침이다.이에 따라 삼성자동차 매각협상은 조만간 타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르노는 지난달 27일부터 3일간 열렸던 2차 협상에서 당초 제시한 가격 4억5,000만달러보다 1억달러 가량 많은 5억5,000만달러(6,100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채권단도 6,750억원에서 최고 10% 가량 인수가격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손성진기자 sonsj@
  • 하나은행 3억弗 외화차입

    하나은행은 3일 신디케이트론과 변동금리채(FRN)를 혼합한 방식으로 3억달러를 차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BN 암로 은행과 스탠더드 차터드 은행,독일계 은행인 웨스트 LB 등 3개 은행이 공동주간사를 맡아 각각 1억달러씩을 인수했다. 만기는 3년이고 총조달비용은 수수료를 포함해 리보(런던은행간금리)+1.25∼1.3%로 최근 한국계 은행의 동일한 만기 조달비용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차입 규모도 인수금액 기준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에 들어선 이후 최대다. 손성진기자 sonsj@
  • 저축성 예금 올들어 30조 증가

    올들어 은행의 저축성 예금이 30조원 이상 늘어났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저축성예금이 지난 1월 9조8,861억원이 증가한데 이어 2월 12조5,077억원,3월 8조2,044억원이 늘어 석달새 30조5,982억원이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예금은행의 저축성예금 잔액은 지난달 29일 현재 307조379억원을기록했다. 연간 저축성예금 증가규모는 97년 25조5,000억원,98년 50조3,000억원,99년66조8,000억원으로 확대됐다.올 증가액은 지난해 전체 증가액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반면 투신사 공사채형 수익증권에서는 지난 1월 4조9,387억원,2월 16조8,780억원,3월 6조3,556억원 등 모두 28조1,723억원이 이탈했다. 주식형 수익증권은 증시열풍으로 1월에 2조5,551억원,2월에 2조8,394억원,3월에 3조9,587억원이 각각 늘어났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대우채 환매 자금이 은행으로 쏟아져 들어와 저축성예금이 크게 늘었다”며 “고수익보다는 안전성을 우선시하는 쪽으로 고객들의 성향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용인 동백지구내 공장 부도위기

    경기도 용인시 구성면 동백택지개발지구내에 있는 공장들이 토지보상이 늦어지면서 타지역 이전부지 매입 등에 따른 은행 대출이자 누증,영업손실 등어려움을 겪고있다. 2일 동백지구내 기업체들에 따르면 지난 97년 동백지구내 97만여평이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후 토지공사는 지난해 10월 토지 보상을 약속했으나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보상을 미루고 있다. 동백지구내에서 가동중인 100여개 기업체 대부분이 은행대출을 받아 이전부지를 마련했으나 토지보상이 늦어지는 바람에 상당수 업체들은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고 공장이 경매로 넘어가거나 부도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지공사는 당초 토지보상 시기를 지난해 12월로 미뤘다가 최근들어 올 4월중에 건물 및 영업권 보상을 실시한다고 뒤늦게 발표했으나 보상가의 70%를차지하고 있는 토지보상문제는 아직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이때문에 인근 지역에 40억원을 들여 공장부지를 매입한 S포장은 은행대출이자만도 월 수천만원씩 물고 있다고 밝혔다. 또 D사는 용인시 남사면에 공장을 신축하기위해 이전부지를 물색,매매계약까지했다가 보상이 늦어져 계약금을 포기하면서 해약했다. 또 K사는 보상이 늦어지면서 그동안 상환하지 못한 대출금 이자율이 당초 5%에서 19%까지 늘어나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 윤상돈기자 yoonsang@
  • ‘일석이조’ 주택청약 상품 인기

    27일부터 농·축·수협을 포함한 모든 시중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청약상품이 주택청약을 겸한 재테트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고객으로서는 일석이조의 금융상품인 셈이다. 때문에 판매 나흘째인 30일까지 신규 개설된 청약예금 계좌는 총 50만계좌를 넘어설 만큼 인기다. ◆고금리 매력 정기 예·적금보다 금리가 0.5∼1%포인트 가량 높다.일반 정기예금 금리는 8.0∼8.5%수준.이에 비해 청약예금은 은행에 따라서 최고 8.5%,부금은 9.7%까지 적용하는 곳이 있다.따라서 굳이 정기예금을 들 필요없이주택청약 자격도 얻는 청약상품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다만 변동금리에다 중도 해약때는 해지금리가 적용된다. ◆소득공제 혜택 근로소득자가 청약부금에 가입하면 연말정산때 소득공제를받을 수 있다.청약부금에 가입하면 연간 총 불입금액의 40% 범위에서 최고 18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는다.매월 37만5,000원씩 불입하면 최고한도까지소득공제를 받게 된다.연말에 180만원을 소득공제 받는다면 과세표준액이 1,000만원 이하인 월급여자는 19만8,000원,1,000만원이상∼4,000만원 이하인월급여자는 39만6,000원의 근로소득세를 덜 낸다.다만 가족이 있는 세대주이면서 무주택자이거나 85㎡이하의 1주택 소유자이어야 한다. ◆다른 장점들 청약예금의 경우 최고액인 1,500만원짜리에 가입하더라도 내년부터 시행되는 예금자보호 대상(원리금 합쳐 2,000만원 이하)에 속해 안심해도 된다.자녀 명의로 청약예금이나 부금에 들면 그 한도내에서는 증여세나양도소득세 부과도 없다.다른 정기예금을 든 게 없다면 세금우대 혜택도 똑같이 받는다. 청약부금에 가입해 아파트에 당첨됐을 때는 분양가의 60%까지 중도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또 부금 가입자가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85㎡이하)의 주택을 분양받아 대출을 받았다면 원리금 상환액의 40% 범위에서 최고 18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된다. ◆주택은행 가입자는 어떻게 되나 기존 주택은행 가입자는 160여만명에 이른다.3월27일 이전의 가입자는 청약예금은 7.0%,부금은 최고 7.5%까지 이율을적용받았다.그러나 이들은 다른 은행으로 거래를 바꿀 수는 없다.자격 경과기간을 포기해야한다.논란이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주택은행측은 신규 가입자에겐 다른 시중은행보다 다소 낮지만 청약예금은 7.8%,부금은 8.5%의 이율을 적용해주고 있다.주택은행측은 신규 가입자들에게 상해보험 가입 등의 부대 서비스를 해주고 은행의 신뢰도와 안전성이 높다는 점을 내세운다. 손성진기자 sonsj@
  • 1弗 1,106원… 환율 연중 최저

    원-달러 환율이 연중 최저치를 갱신했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는 월말을 맞아 기업들의 수출대금이 대거 들어온데다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유입도 계속돼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1원40전떨어진 1,106원을 기록했다.이는 97년 11월24일 1,085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수출대금이 5억달러 이상,외국인 주식자금이 1억달러 넘게 유입돼 환율 하락세가 계속됐다고 말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한국은행 독립성 강화 아직 먼길

    1일로 한국은행법 제8차 개정에 따라 한은의 독립성이 강화된 지 2년을 맞는다. 외관적으로 한은은 지난 2년 동안 통화신용정책의 운용에 있어서 단일화된설립 목적에 따라 독립성이 강화됐다.한은의 설립 목적은 당초 통화가치의안정,은행·신용제도의 건전화,외환관리 및 정책의 세가지 였지만 8차 개정에서 물가안정 도모로 단일화됐다. 또 금융통화위원회의 독립성도 강화됐다.재무부장관이 맡던 의장을 한은 총재가 넘겨받았고 임기중 신분보장 등도 명시됐다. 통화량 중심의 통화정책도 금리 중심으로 변경됐다.금융통화위원회는 매월물가목표와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 등을 토대로 단기목표 금리로서 콜금리 수준을 결정,공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외부적인 변화들과 더불어 통화신용정책의 독립성과 신뢰성이강화됐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시하는 사람들이 많다. 금통위의 위상이 정부와의 관계에 있어서 제한적이고 물가목표도 정부와 협의를 거치고 있다. 금리 정책의 운용에 걸림돌이 되는 요인들이 남아있다.특히 금리 정책의 방향에 대한정부 주도적 정책이 시장 기능을 저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총액한도 대출금리가 시장금리보다 낮은데다 제도 자체가 중소기업 및 수출기업을 지원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 시장금리 수준의 변경을 유도하는 기능을 발휘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예산은 재경부장관의 승인을 받는 대신 금융감독권은 상실한 것도 지난 2년을 돌이켜 볼 때 한은의 위상과 독립성이 강화된 것은 결코 아니라는 지적이다. 아직도 물가는 물론 통화신용정책상 정부의 개입이 여전하다는 금융전문가들의 평가다. 손성진기자 sonsj@
  • 企銀·농협 어디서나 입출금

    기업은행과 농협중앙회가 손을 잡았다.이에 따라 두 금융기관 고객들은 기업은행과 농형중앙회 점포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입출금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수출입은행이 하나·외환은행 등과 상호 정보제공 차원에서 업무제휴를 맺은 적은 있지만 기업은행과 농협처럼 고객이 양쪽 어느 지점에서나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실질적인 동업종 금융기관간 업무제휴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기업은행과 농협중앙회는 각각 중소기업과 농업분야의 전문성을 살리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30일 기업은행 본점에서 업무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두 기관은 우선 1,185개(기업은행 372개,농협 813개)의 국내 최대 영업망을 활용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자금운용 협조,국제업무협력,농공연계사업 등을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또 CD·ATM 등 현금자동화기기를 사용할 때 두 기관 거래 고객에 대한 수수료를 감면해주고 공동 사이버뱅크 및 상품개발을 통해 서비스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우선 일단 수수료 감면,국외점포망 공동활용,상호정보 제공 등 시행 가능한업무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신임 국민銀행장 12일째 ‘외부집무’

    지난 18일 국민은행 주주총회에서 신임 은행장으로 선임된 김상훈(金商勳)행장의 취임을 둘러싼 갈등이 열흘 넘게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계속되고 있다. 김행장은 20일부터 출근을 시도했지만 노조원들의 저지로 서울 명동 본점건물의 행장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여의도의 한 지점에 잠시 머물기도하다 지금은 본점 근처에 있는 은행연합회와 인근 M호텔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간부들이 서류를 들고 가 결재를 받아오고 있다. 행장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통해 공식 선임된 은행장이 장기간 풍찬노숙(風餐路宿)으로 외부에서 집무하고 있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노조측의 주장은 김행장의 선임이 관치금융의 산물이며 주주총회도 절차를어겨 무효라는 것이다.김행장 선임안을 의결한 주주총회 원인무효소송을 28일 서울지법에 청구했다. 노조측은 김행장이 합병이나 구조조정,인원감축 등을 할 경우 노조와 사전합의를 거치겠다는 합의서를 요구하고 있다.요구를 받아들이면 행장 취임을인정하고 협상의 테이블에 앉겠다는 것이다.하지만 지난 25일 이뤄진 김행장과 이재천(李在天) 노조위원장의 면담 자리에서 노조의 요구를 김행장이 거부했다. 김 행장은 “노조와 대화를 통해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다소 진전은 있다”고 말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2월 경상흑자 7억9,000만弗

    상품수지(무역수지)의 흑자 규모가 커지고 서비스수지 적자는 줄어 2월 경상수지 흑자가 7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올 경상수지 흑자 누계는 11억달러를 넘었다. 한국은행은 29일 ‘2월 중 국제수지 동향’을 통해 경상수지 흑자가 1월보다 4억7,000만 달러 증가한 7억9,000만 달러였으며 1∼2월 누적 흑자는 11억1,000만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전달보다 커진 것은 상품수지 흑자폭이 확대된 데다여행수지 흑자 등으로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줄어들고 소득수지도 흑자로 반전됐기 때문이다. 수출은 반도체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정보통신기기와 승용차 등 중화학공업제품의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7% 증가한 12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수입은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와 가전제품 등이 늘어 58.5% 증가한 116억 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상품수지 흑자는 7억2,000만 달러로 전달의 6억3,000만 달러에비해 9,000만 달러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가 5,000만 달러 흑자로 반전된 데 힘입어 전달의 3억2,000만 달러 적자에 비해 크게 개선된 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預貸마진 축소…은행 수익 악화

    지난 2월 은행 수신금리와 대출금리가 모두 상승했으나 수신금리 상승폭이더 커 은행의 수익구조가 다소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수신평균금리는 연 6.37%로 전달보다 0.15% 포인트 올랐다. 예금은행 수신금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지속해 11월에 6.06%,12월에 6.19%,올해 1월에 6.22%를 기록했었다. 반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대출평균금리는 연 8.64%로 전달보다 0.05% 포인트 올라 두달째 상승했다.기업 대출금리는 연 8.22%에서 8.24%로 올랐고 가계대출은 연 10.14%에서 10.04%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11월 2.52%포인트에서 지난 1월 2.37%포인트로 낮아진데 이어 2월에는 2.27%포인트로 축소됐다. 예금금리가 오른 것은 은행들이 2차 구조조정에 대비,외형확대 경쟁을 벌이면서 정기예금 등에 우대금리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상품별로 보면 정기예금과 상호부금이 전달보다 각각 0.11% 포인트와 0.21%포인트 올랐고 정기적금은 0.07%,기업자유예금은 0.19% 포인트가 상승했다. 기업규모별 대출금리는 대기업이 전반적인 대출수요 부진으로 금리가 연 8. 96%에서 8.58%로 0.38% 포인트 떨어진 반면 중소기업대출은 연 7.99%에서 8. 14%로 0.15%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잔액기준으로도 2월중 수신 평균금리는 연 6.47%로 1월의 6.46%에 비해 0.01% 포인트 오른 반면 평균대출금리는 연 9.33%에서 9.28%로 0.05% 포인트 하락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업종별 성장세 양극화 뚜렷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되살아나고 있지만 정보통신이나 전자 등 일부 업종에만 치우쳐 투자가 양극화되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성장은 정보통신 관련 분야의 선도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지만 기계나 금속,석유류 제품 등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의 쇠퇴가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7일 기업은행이 1,600여개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올해 중소제조업의 설비투자는 지난해에 비해 4.8% 증가한 3조6,5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기변환장치 업종의 올 설비투자 예상액이 2,28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7.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또 영상·음향·통신장비가 4,33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0.8% 증가하고 의료와 정밀,광학 분야도 22.4%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제1차금속은 682억원으로 49.8%,출판인쇄는 21.4%,비금속 광물제품은 26.6%,기계·장비는 16.4%,섬유제품은 16.7% 투자를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손성진기자 sonsj@
  • 임원에 스톡옵션…신한·조흥銀 주총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이 27일 주주총회를 갖고 임원에 주식매입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안 등을 의결했다.이로써 시중은행 주주총회는 거의 마무리됐으며 제일은행(30일)과 제주은행(31일 예정)만 남겨놓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날 주총에서 사외이사의 임기를 1년으로 단축했으며 이사가아닌 경영진(상무)은 이사회의 동의를 얻어 은행장이 선임하도록 했다.또 행장에 5만주,부행장에 2만5,000주,상무 2만주,상무대우에 1만5,000주의 스톡옵션을 주기로 했으며 임원퇴직 위로금은 폐지했다. 조흥은행 역시 사외이사 임기를 1년으로 단축했으며 행장에 26만주,부행장·상근감사 7만2,000주,본부장 2만6,000주,사외이사에 3만∼4만2,000주 등을 주기로 했다.두 은행의 임원은 모두 유임됐다. 손성진기자 sonsj@
  • 정당마크 새긴 벽시계 배포 3명 고발

    경기도 광주군 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정당마크와 입후보 예정자의 이름이새겨진 벽시계를 제작,선거구 관내 음식점 등에 돌린 민주당 광주군 지구당위원장 문학진(文學振)씨와 사무국장 고모씨(30),협의회장 김모씨(45)에 대해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위반혐의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발했다. 광주 윤상돈기자 yoonsang@
  • 사이버 은행지점 속속 ‘오픈’

    은행이나 상점에 가기 위해 움직이는 일은 곧 없어질 것 같다.아직 걸음마단계지만 ‘사이버 은행 지점’이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상의 사이버 공간에 은행·증권·카드회사 지점이 최근 잇따라 문을열고 영업을 시작했다. 외환카드 사이버지점은 최근 ‘다다월즈’(www.dadaworlds.com)라는 사이버임대공간에서 문을 열었다.다다월즈는 인터넷상에 거대한 사이버상가를 차리고 마치 실제 상가를 분양해주는 것처럼 사이버공간을 임대해 주는 곳이다.말하자면 일종의 사이버 가상 부동산이다.‘신시’로 명명된 이 공간의 규모는 실제 부동산처럼 16㎢이며 임대도 평단위로 해준다.외환카드 지점은 200평을 임대했다. 외환카드는 이곳에서 카드발급 신청을 받아 특송으로 배달해 주고 앞으로여행과 보험상품을 팔기도 하고 통신판매도 본격화할 계획이다.온라인 상담도 해준다. 신시에는 현재 외환카드 말고도 삼성증권 등 금융기관과 한양대병원,삼성전자 등의 지점,미용실,꽃가게,카페,국어학원,과일가게,보석가게 등 다양한 상점들이 입점 계약을 마쳤다.600여곳은 분양을 추진중이다. 이곳을 찾는 고객들은 사이버 캐릭터인 ‘아바타’를 자신의 분신처럼 내세워 돌아다니면서 가상 점원과 채팅을 하며 쇼핑을 하도록 꾸며졌다. 다다월즈측 관계자는 “사이버은행에서는 홈뱅킹으로 입출금을 할 수 있고병원에서는 온라인 진료를 해주고 영화나 비디오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미은행(www.goodbank.com)도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네띠앙(www.netian.com)과 제휴해 네띠앙 사이트에 사이버 지점을 개설,다음달부터 영업을 시작할계획이다. 초대 지점장에는 한미은행 사이버 캐릭터인 나한미 대리(29)가 내정됐다.한미은행은 사이버 지점에서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등의 서비스를 할 예정. 그러나 아직 명확한 업무 영역은 확정되지 않았다.전례가 없어 일반 영업점과 같은 독립적인 권한과 회계를 할 수 있는지 금융감독원에 질의를 해 놓고있다고 한미은행측은 설명했다.그러나 이런 사이버 임대 공간들은 인터넷상에서 운용되기 때문에 불편한 점이 많다.다다월즈의 경우 우선 프로그램을다운로드받아야 되고 사이트에 접속을 해도 속도가 너무 느려 원하는 곳에쉽게 접근하기 어렵다.따라서 활성화되려면 시스템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손성진기자 sonsj@
  • 외환은행장·서울은행장직무대행 전격 사의

    이갑현(李甲鉉) 외환은행장과 신억현(辛億鉉) 서울은행장 직무대행이 24일경영에 책임을 지고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신대행의 후임 직무대행으로는 김현기(金鉉基) 서울은행 수석 상무가 선임됐다. 이 외환은행장은 이날 “외환은행의 발전을 위하고 그동안의 경영에 책임을느껴 은행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이 행장은 25일 열리는 주주총회는진행한 뒤 적절한 시기에 퇴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 행장은 지난해 2월26일선임돼 임기를 2년 남겨놓고 있다. 주총에서는 상임이사 5명중 한국인 상임이사 2명이 퇴진하고 집행간부 2명(이사대우급)이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은행은 신대행이 “외부에서 CEO를 영입하는데 걸림될이 된다”며사의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두 은행장과 직무대행은 공교롭게 같은 날 사의를 밝혀 배경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일각에서는 외부 압력설도 제기되고 있다.그러나 금융감독위원회측은 “은행장 사퇴와 관련해 압력을 넣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23일 밤 경영성과가 미흡하고 주가가 하락했다고퇴진을 요구하는 노조측과 마라톤 토의를 벌인 뒤 사퇴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노조는 DR발행 실패 등을 이유로 행장을 포함,임원 전원의 사퇴를 요구했다. 외환은행의 주가는 현재 2,220원으로 금융기관중에도 낙폭이 가장 크며 지난해 대우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8,028억원의 적자를 냈다. 신대행은 지난해 10월 신복영(申復泳)전행장의 후임으로 대행을 맡았으며임원 임기는 1년이 남아있다.서울은행 주총은 오는 29일 열린다.서울은행은현재 도이체방크에 위탁경영하는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중이다.위탁경영이 확정되면 새 서울은행장은 도이체방크가 선임하게 된다. 손성진기자 sonsj@
  • PC·전화로도 전화요금 납부

    앞으로 전화나 PC로 전화요금을 낼 수 있게 된다.금융결제원은 다음달 3일부터 이같은 전화요금 온라인 납부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용방법은 전화나 PC를 이용해 은행공동 금융서비스 및 거래 은행의 텔레·PC뱅킹 서비스에 접속한 뒤 전화요금 납부서비스를 선택해 납부할 전화번호를 입력,납부금액을 확인하고 계좌번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된다.은행공동 금융서비스는 전화(국번 없이 1369)나 PC(02-3454-1004)로 이용할 수 있다.텔레·PC뱅킹을 하고 있는 고객은 별도로 신청하지 않고도 할 수 있고 그날 납부한 요금은 취소할 수도 있다. 손성진기자 sonsj@
  • 환율하락 원인과 전망

    환율 방어 마지노선인 1,110원이 무너진 것은 외국인 주식자금 유입이 크게늘어난데다 환율 하락에 대한 기대심리 때문이라는 외환 당국의 분석이다. 환율 하락은 무역업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올들어 급감추세를 보이고있는 무역수지 흑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환율하락 주범은 외국인 주식투자 자금 환율이 떨어지는 1차원인은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투자가 늘어나면서 주식자금이 밀물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지난해 12월 14억 9,500만달러에서 지난 2월에는 20억7,000만달러로 급증했다. 이달들어서는 22일까지만 26억달러(추산)에 이르고 있다. 올들어 총 60억달러를 넘어섰다.하루평균으로는 지난해말과 비교해 두배를 넘었다. 최근의 환율 급락 추세는 수출자금이 들어오는 것과도 연관이 있다.한은 관계자는 “월말이면 수출이 늘어나고 네고를 통해 달러가 많이 들어온다”며“중공업과 조선업계에서 수출선수금이 대량 유입됐다”고 밝혔다. □달러당 1,100원대 붕괴도 시간문제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하루 외환거래액이 20억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 주식자금 1억∼ 2억달러는 비중이 크지 않다.외환당국은 앞으로 환율이 떨어질 것이라는심리가 팽배해져 기업이나 개인이 달러를 투매하는 현상이 환율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달러 수요도 많아 하락 추세에 단기적으로 제동을 걸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대우 해외채권단이 매입한 채권상환액이 15억∼20억달러에 이르고 ㈜대우의 수출환어음을 인수한 시중은행들이 외화자산의 부실분을 메우기 위해 4억∼5억달러를 사들여야 한다. 또 다음달 10일에는 금융기관이 상환해야 할 외채가 3억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총 30억달러에 가까운 달러 수요가 발생한다. 장기적으로는 달러 공급이 수요보다 많을 것이라는 예측이 강하다.경상수지가 여전히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이고,하반기에는 정부가 유치한 외자가 대거유입되는 등 공급요인이 많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1,100원 돌파도 시간문제라는 것이다. 신금덕(辛金德) 환은경제연구소 동향분석실장은 “환율하락의 속도는 정부의 환율정책에 달려 있다고 할수 있다”며 “그렇더라도 원화절상(환율하락) 압력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본다”고 말했다. 연말 환율 예상치를 환은경제연구소는 1,050원선으로 보고 있고,신한종합연구소는 1,000원,산업연구원은 1,065원,한국경제연구원은 1,100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손성진기자 sonsj@. *환율하락에 따른 업계 움직임. 원-달러 환율이 1,110원대 이하로 떨어지자 수출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일부 업종에선 손해를 감수하며 물건을 팔아야 하는 출혈수출까지 이뤄지고 있다.그러나 뾰족한 대책은 없다.안 그래도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겪으며 원가절감의 여지도 사라졌다는 게 업계의 하소연이다.정부도 외환시장개입을 통한 환율안정에 신중한 자세여서 업계로선 환율추이를 불안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섬유 환율변동에 가장 민감하다.업계가 주장하는 환율 손익분기점인 1,150∼1,170원선이 이미 무너진 지 오래다.특히 급격한 환율하락 속도로 수출계약에서 선적시점 사이에 발생하는환차손에 대한 우려 때문에 계약 자체를기피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섬유업계는 다행히 이달들어 계절적 성수기를 맞았고 중동 및 중남미 시장에 재고가 바닥이 나는 등 나아진 시장상황에 기대를 걸고 있다. □철강 일부 업체에선 ‘울며 겨자먹기식’의 출혈수출이 이뤄지고 있다.인천제철 관계자는 “이미 환율이 1,200원 이하로 떨어지면서 일부 출혈수출을하고 있다”며 “원가절감은 한계에 다다른 만큼 대외적인 품질인지도를 활용한 선별수주와 값싼 수입고철의 구입에 힘쓰고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유화업계는 세계경기의 회복으로 제품가격이 고가로 형성돼 현 환율수준이당장 가격경쟁력에 결정적 타격을 주진 않고 있으나 1,000원 수준으로까지떨어질 경우 심각한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자동차 환율이 시장에 반영되기까지 6개월 정도 지체되지만 원화 가치의지속적 상승으로 올 하반기부터 채산성이 급격히 나빠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특히 주 경쟁국인 일본의 엔화가치 상승폭이 우리보다 작아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는 걱정이다. □반도체 삼성전자 등 대부분 업체들이 환율 1,000원 수준에서의 이익실현을목표로 한 경영혁신을 어느 정도 이룬 상태여서 비교적 여유있는 입장이다. 김환용기자 drago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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