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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탈리 포트만 “난 어린 시절을 잃었다”

    나탈리 포트만 “난 어린 시절을 잃었다”

    “잃어버린 어린 시절 보상받고 싶다.” 할리우드 스타 나탈리 포트만(26)이 영화 ‘레옹’으로 시작된 자신의 아역 시절에 대해 “난 소중한 어린 시절을 잃어버렸다”고 고백했다. 나탈리 포트만은 11세 때인 1994년 영화 ‘레옹’에서의 마틸다 역할로 세계적인 스타로 급부상했다. 당시 포트만은 나이답지 않은 조숙한 연기로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한몸에 받으며 대배우로 성장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제 20대 중반에 들어선 포트만은 뉴스사이트 ‘몬스터스&크리틱스’(monstersandcritics.com)와의 인터뷰에서 “어린 나이에 연기를 시작해서 너무 빨리 커 버렸다.”며 어린 시절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포트만은 “나는 내 어린 시절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한다. 그때는 나도 다른 아이들처럼 ‘어서 나이를 먹었으면’ 하고 바라는 아이였지만 지금 생각하니 부끄러운 일이었다.” 고 밝혔다. 또 그녀는 “난 평범한 삶의 일부분을 놓쳤다. 어린 시절 나는 밖에 나가서 또래 아이들과 어울려 흙장난을 하지 않은 아이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포트만 본인의 후회와는 다르게 그녀는 잃어버린 어린 시절에도 불구하고 사춘기를 잘 보낸 모범적인 할리우드의 아역 출신 연기자로 꼽힌다. 하버드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한 재원인 포트만은 세계적인 스타이자 뛰어난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사진=나탈리포트만 홈페이지 (natalieportmanclub.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starlee07@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etro] 성남, 재개발 여파 전셋값 올라

    성남 구시가지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 재개발 여파로 인근 지역 전세 물건이 동이 났기 때문이다.25일 성남시와 부동산 중계업소들에 따르면 중원구 중동3구역과 은행2구역, 수정구 단대구역 등 1단계 재개발 원주민들이 한꺼번에 전셋집을 찾아 나서면서 단대동과 하대원동, 금광동, 신흥동 일대 주택 전셋값이 한 달 새 1000만∼2000만원 상승했다. 대한주택공사가 도촌지구에 철거민용 순환이주단지(국민임대주택)를 마련했지만 이주대상 세입자들이 이주단지보다는 인근 구시가지 일대 전셋집을 선호하면서 전셋값 폭등현상이 빚어졌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프로슈머’ 제품 뜬다

    ‘프로슈머’ 제품 뜬다

    소비자 목소리에 귀 기울인 제품들이 뜨고 있다. 생산단계에서부터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하는 ‘프로슈머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다.‘프로슈머’는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를 합친 말이다. ● 삼성전자, 대학생 프린터 패널 2기 모집 삼성전자는 다음달 15일까지 ‘삼성 프린터 패널’ 2기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패널로 선정된 대학생들은 삼성전자의 프린터와 복합기 신제품을 체험하고 프린터 개발·마케팅 담당자들을 만나 아이디어 등 의견을 전달하게 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참신한 의견을 듣고 제품 개선은 물론 신제품 개발, 사업전략 수립, 마케팅 활동 등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휴대전화(애니콜 드리머즈), 컴퓨터(자이제니아)에서도 프로슈머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고객 인사이트(insight)’를 강조하는 LG전자도 휴대전화와 세탁기 등에서 프로슈머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들이 이처럼 프로슈머 마케팅에 집중하는 것은 소비자 의견이 들어간 제품들이 인기를 끌기 때문이다.LG전자 관계자는 “과거 고객들은 기업이 만든 제품을 수동적으로 쓰기만 했지만 요즘 고객들은 능동적으로 자기들의 의견을 반영시켜 입맛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 LG전자 초콜릿폰 1000만대 판매 기록 LG전자는 2005년 ‘초콜릿폰’을 만들면서 ‘싸이언 프로슈머’ 모임을 개발에 참여시켰다. 업계 최초의 시도였다. 그 덕 때문인지 초콜릿폰은 LG전자 휴대전화로는 처음으로 ‘텐밀리언(1000만대)셀러’를 기록하며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소비자들은 삼성전자가 25일 출시하는 전략 터치폰 ‘햅틱’의 디자인도 바꿨다. 당초 햅틱폰은 일반 버튼 없이 오직 3.2인치 크기의 스크린을 누르는 방식으로만 조작이 가능하게 개발됐다. 하지만 지난달 사전 테스트를 한 소비자 50여명은 통화·종료 버튼까지 스크린 터치 방식으로 하는 것은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받아들여 통화·종료 기능은 일반 휴대전화처럼 버튼 방식으로 바꿨다. 이러는 과정에서 이달 초로 예정됐던 제품 출시일이 늦춰졌지만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더 중요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프로슈머들은 또 적극적으로 해당 제품을 선전하는 등 입소문 마케팅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Metro & Local] 연천서 구석기축제 열린다

    선사시대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제16회 연천 구석기축제’가 5월2일부터 6일까지 경기 연천군 전곡리 선사유적지 일대에서 펼쳐진다. 연천 구석기축제위원회는 23일 미국인 그렉 보웬이 전곡리 한탄강 주변에서 30만년전 ‘아슐리안’ 주먹도끼를 발견, 한국의 구석기 역사를 바꿔 놓은 것을 기념해 ‘위대한 발견, 그 후 30년’이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연천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경기경찰청 제2청 5월에 문열어

    경기북부 10개 시·군을 담당하는 경기지방경찰청 4부가 제2청으로 확대 개편돼 이르면 5월 문을 연다.18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경기경찰청 기구 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이달 말 정부의 조직 운용 기준이 마련되는 대로 조직과 인력 등 본격적인 개청 준비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기청 제2청은 기존 1부 3과 5개 계,2대 체제에서 치안감급 제2차장과 경무, 정보. 보안 등 2개 과가 늘어나 지방청의 대부분 기능을 갖추게 된다. 이를 위해 이번 경찰청 인사에서 박진현 경무관이 치안감으로 승진, 제2차장으로 발령을 받은 상태다. 제2청은 독립청사를 마련하기 전까지 현재 사용 중인 옛 병무청 건물과 300여m 떨어진 의정부세무서 빈 건물을 리모델링해 쓰게 된다.경찰청은 2005년 3월 수사, 생활안전, 경비교통 3과의 기능만을 갖춘 4부를 신설해 경기북부 10개 경찰서를 관할하도록 했다.의정부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경기경찰청 제2청 5월에 문열어

    경기북부 10개 시·군을 담당하는 경기지방경찰청 4부가 제2청으로 확대 개편돼 이르면 5월 문을 연다.18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경기경찰청 기구 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이달 말 정부의 조직 운용 기준이 마련되는 대로 조직과 인력 등 본격적인 개청 준비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기청 제2청은 기존 1부 3과 5개 계,2대 체제에서 치안감급 제2차장과 경무, 정보. 보안 등 2개 과가 늘어나 지방청의 대부분 기능을 갖추게 된다. 이를 위해 이번 경찰청 인사에서 박진현 경무관이 치안감으로 승진, 제2차장으로 발령을 받은 상태다. 제2청은 독립청사를 마련하기 전까지 현재 사용 중인 옛 병무청 건물과 300여m 떨어진 의정부세무서 빈 건물을 리모델링해 쓰게 된다.경찰청은 2005년 3월 수사, 생활안전, 경비교통 3과의 기능만을 갖춘 4부를 신설해 경기북부 10개 경찰서를 관할하도록 했다.의정부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일산서 일가족 3명 목매 숨진 채 발견

    경기 일산경찰서는 일산서구 덕이동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수사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15분쯤 이모(34·여)씨와 아들(8), 딸(7)이 드레스룸(1.5×3m 크기)에 걸린 봉에 나란히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이씨의 남동생(33)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1차 부검 결과 세 사람의 시신이 심하게 부패됐으나 외상이 없고, 집에도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점을 미뤄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타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씨는 1년 전부터 별거를 하던 남편이 1∼2주에 한번씩 아이들을 보러 올 때마다 우울증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양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저작권이 창의성 막아선 안돼”

    “기존의 저작권이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무한한 가능성과 창의성을 막아서는 안 됩니다.” 인터넷 법률 전문가이자 ‘CC운동’의 주창자이기도 한 로렌스 레식 미국 스탠퍼드 로스쿨 교수는 14일 CC코리아 창립 3주년을 기념해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2008 CC코리아 국제 콘퍼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가 2002년 주창한 CC운동은 창작(Creativity)과 나눔(Commons)에 가치를 둔 ‘열린’ 저작권 운동이다. 자신이 만든 인터넷 게시물이나 글 등을 다른 사람이 원 저작자를 밝히는 등 일정한 조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CC운동은 블로거들을 중심으로 네이버 블로그와 다음 카페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인터넷 저작물만이 아니라 학술·예술콘텐츠 등에도 사용된다. 그는 “디지털 기술은 창작물을 공유·확산하게 해주는데 반면 기존 저작권 시스템은 디지털 기술이 제공하는 무한한 가능성을 닫아버려 마주 보고 달려오는 기차처럼 충돌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레식 교수는 이어 “창작자의 권리를 최대한 존중하면서도 합리적인 방법을 통해 비상업적인 목적으로 창작물이 최대한 공유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창작자들이 사용권한을 직접 표시해 이용자들이 일일이 허락을 구할 필요 없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하는 방법을 마련해 주고 싶었다.”고 CC운동을 시작한 배경을 설명했다. 레식 교수는 또 “한국은 아시아 CC운동의 주역”이라며 “3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매우 인상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어 오히려 한국의 성공적인 경험을 배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Metro] 양주 홍죽리에 산업단지 조성

    경기 양주시 일대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에 따라 백석읍 홍죽리에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경기도 제2청은 최근 열린 제2지방산업단지 심의위원회에서 ‘홍죽산업산지’ 지정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됨에 따라 곧 산업단지 지정과 함께 개발계획을 승인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0년까지 양주시 백석읍 홍죽리 일대 58만 7000여㎡에 총사업비 1938억원을 투입, 조립금속제품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컴퓨터 및 사무용기기 제조업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한 산업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홍죽산단은 송추IC에서 직선거리 10㎞미만으로 국지도 39호선이 이어져 있어 교통여건이 좋다. 또 근처에 도하·검준·상수·구암 산업단지와 인계돼 발전이 가능하다는 이점도 있다. 경기도는 홍죽산단이 첨단 정보기술(IT)업종의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기반의 활성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의정부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박철언 前 장관 차명계좌 시인

    수백억원대 비자금 차명관리 의혹을 받고 있는 박철언 전 정무장관이 13일 탈세와 차명계좌 사실을 일부 시인했다. 그러나 자금 총액에 대해서는 답변을 회피한 채 “금액이 부풀려졌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박 전 장관은 최근 100억∼660억원대의 차명계좌 명단이 담긴 비망록 공개와 관련, 이날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내가 실명 또는 차명으로 책임지고 관리하는 자금의 만기도래일을 알아야 되지 않은가. 그래야 연장할 때 알 수 있다. 공개된 자료들은 6∼7년 전에 작성된 미정리 메모철 초본이다.”라고 말했다. 비자금 규모에 대해서는 “숫자를 맞출 수가 없다. 이미 없어진 것도 있고 유지되고 있는 것도 있고, 실명과 차명이 혼재한다.10∼15년간 합친 돈으로 계산하면 안 된다. 어느 해를 딱 잘라서 얼마다라는 식으로 계산해야 한다.”며 수백억원대 비자금 관리설을 부인했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다시 불붙은 ‘지자체 호화청사’ 논란

    다시 불붙은 ‘지자체 호화청사’ 논란

    지방자치단체의 호화 청사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이명박 대통령이 12일 “용인시청이 새로 지어 서울시청보다 좋더라.”며 최근 지자체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호화 청사 건립을 우회적으로 비판한데 따른 논란이다. 지난 2005년 7월 입주한 용인시 행정타운은 삼가동 산1 일대 부지 26만 2086㎡에 연면적 7만 9431㎡ 규모다. 이 가운데 시청사 본관 건물은 연면적 3만 2726㎡에 지하 2층, 지상 16층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용인시는 2001년 신청사 건립에 착수하자 당시 행자부가 ‘규모가 너무 크다.’면서 융자 거부 등 제동을 걸었으나 시 예산으로 공사를 강행했다. ●“너무 크다” 행자부 제동 불구 공사 강행 이 때문에 용인시 신청사는 그동안 ‘용궁’이라는 소리를 듣는 등 ‘호화 청사’의 대명사로 불리는 등 비판을 받아왔다. 용인시 행정타운에는 시청사 외에 보건소와 복지센터, 문화예술원, 야외공연장, 용인경찰서, 교육청, 우체국이 한꺼번에 들어서며 사업비는 모두 1620억원이 투입됐다. 2005년에 새로 지은 전남도 신청사는 부지 23만 1781㎡, 연건평 7만 9305㎡, 지하 2층, 지상 23층 규모로 사업비 1687억원이 투입됐다. 그러나 신청사는 정작 넓어야 할 사무실 공간이 좁게 설계됐고 필요없는 로비와 복도 등이 크게 지어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재정자립도 바닥권 전북 청사 번듯” 전북도의 재정 자립도는 15.3%로 전국 최하위권인 데 비해 도청사는 너무 번듯하다는 지적이 많다.2005년 새로 지은 전북도청사는 부지 10만 3387㎡, 연면적 8만 5316㎡, 지하 2층, 지상 18층 규모로 1728억원이 투입됐다. 2006년 건립된 경북 포항시 청사는 연간 위탁 관리비만 8억여원에 달하고 여기에 전기 및 가스료 4억 4000만원을 합치면 연간 12억 4000만원의 청사관리 유지비가 들고 있는 실정이다.905억원을 들인 포항시 신청사는 대잠동 일대 부지 6만 6681㎡에 연면적은 5만 4160㎡ 14층 규모다. ●“랜드마크 역할 등 우리도 할 말 있다” 호화 청사로 지목된 용인시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행정타운내 경찰서와 문예회관, 교육청 등 타 시설이 들어가는 것은 제외하고 면적과 크기를 다른 자치단체의 시청사와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는 주장이다. 용인시 행정타운에는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5514㎡ 규모의 문화예술원이 자리잡고 있다. 앞으로 인구 100만명을 예상했을 때 결국 다시 지어야 할 운명에 놓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소규모라는 것. 인근 성남시 문화예술회관(성남아트센터)은 2000년 5월 869억원을 들여 분당구 야탑동 3만 960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착공됐다. 회관 안에는 1778석 규모의 대극장과 1000석짜리 중극장,424석의 소극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비해 용인시는 300석 규모 공연장 하나가 전부다. 인구수에 비해 지나치게 좁아 경기도내 1인당 치안 수요가 가장 많았던 용인경찰서는 더 이상 좁아 터진 사무실을 참지 못하고 행정타운에 이미 입주했다. 당장 인구 70만명을 돌보아야 하는 행정타운내 보건소는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4969㎡로 성남시 분당구 보건소 규모와 비슷한 실정이다. 전북도는 신청사가 전주 서부신시가지 중심에 자리잡고 있고 건물의 크기나 정원 등이 매우 좋아 도민의 자긍심과 대외적인 이미지 쇄신에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 전남도도 미래 서남해안 해양시대를 겨냥하고 전남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상징성 등을 무시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중소도시 자치단체 청사는 그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도 하고 도시 이미지 개선에도 한몫을 하는 게 사실”이라며 “비싼 건축자재 등 내부 시설 등이 호화로운 것은 지적 받아 마땅하지만 단순히 규모만으로 비난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용인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전세계 억만장자 싱글남 베스트 10은?

    전세계 억만장자 싱글남 베스트 10은?

    여심(女心)을 설레게 하는 억만장자 싱글남에는 누가있을까?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전세계 억만장자 싱글남’(Billionaire Bachelors)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포브스가 선정한 ‘억만장자 싱글남 베스트 10’에는 미혼 뿐 아니라 이혼한 후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 갑부들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이번 명단에는 지난 5일 발표된 ‘재산 10억 달러(한화 약 9800억원) 이상을 가진 억만장자’ 1125명 중 최연소 갑부를 차지한 마크 주커버그(Mark E. Zuckerberg)도 있어 관심을 받았다. 억만장자 싱글남 1위에는 러시아의 러스탐 타리코(Roustam Tariko·46)가 뽑혔다. 자산이 35억달러(한화 약 3조 4230억)로 알려진 러스탐 타리코는 보드카 사업으로 재산을 축적했다. 특히 그는 러시아에서 최초로 50만 달러(한화 약 4억 9천만원)짜리 고급차 ‘마이바흐’(Maybach)를 구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보잉 737 전용기를 소유하고 있으며 ‘파티광’으로도 알려져 있다. 2위는 미국의 유통 재벌로 알려진 로널드 버클이 차지했다. 1위와 마찬가지로 35억 달러의 자산을 가진 로널드 버클은 지난 2002년 이혼 당시 1억 달러(약 978억원)의 위자료를 지불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버클은1992년과 2002년 두 번의 이혼을 겪은 후 현재 3명의 아이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 3위는 23억 달러(약 2조 2500만원)를 보유한 독일의 앨버트 폰 순 운트 택시스(Albert von Thurn und Taxis)가 차지했다. 24살의 젊은 갑부인 앨버트는 18세의 나이로 10억 달러를 상속받아 부를 축적했다. 앨버트는 현재 세계에서 3번째로 어린 억만장자의 리스트에 올라있으며 500개가 넘는 방이 있는 성(Castle)을 소유하고 있다. 이밖에 유럽 최대 휴대전화 소매업체인 ‘카폰웨어하우스그룹’의 찰스 던스톤(Charles Dunstone)이 18억달러(약 1조 7600억원)의 자산으로 5위에 올랐다. 또 미국 유명 커뮤니티 웹사이트인 ‘페이스북’(Facebook) 개발자인 마크 주커버그(23)가 15억달러(약 1조 4700억원)로 6위에 올랐다. 다음은 포브스가 선정한 ‘전 세계 억만장자 싱글남 베스트 10’(이름·나이·국적·보유자산) ▲1위 러스탐 타리코(Roustam Tariko·46·러시아·35억 달러) ▲2위 로널드 버클(Ronald Burkle·55·미국·35억 달러) ▲3위 앨버트 폰 순 운트 택시스(Albert von Thurn und Taxis·24·독일·23억 달러) ▲4위 하드 하리리(Fahd Hariri·27·레바논·23억 달러) ▲5위 찰스 던스톤(Charles Dunstone·44·영국·18억 달러) ▲6위 마크 E. 주커버그(Mark E. Zuckerberg·23·미국·15억 달러) ▲7위 데이비드 로스(David Ross·42·영국··14억 달러) ▲8위 리저카이(李泽楷·41·홍콩·14억 달러) ▲9위 세르게이 폴론스키(Sergei Polonsky·35·러시아·12억 달러) ▲10위 피터 씨엘(Peter Thiel·40·미국·12억 달러) 사진=포브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1~4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철언씨 작년 9월까지 차명계좌 비자금”

    비자금 규모가 K여교수로부터 횡령당한 176억원이 전부라고 주장하고 있는 박철언 전 정무장관이 최근까지도 차명계좌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11일 제기됐다. 박 전 장관의 측근이었던 K씨는 이날 전화통화에서 “지난해 9월 H모씨 이름으로 된 5년짜리 정기예금 6억 8000만원을 인출해 박 전 장관에게 직접 송금했다.”면서 “박 전 장관은 이 돈을 모 은행 부산 C지점에서 직접 수령했다.”고 밝혔다.K씨는 이 예금이 박 전 장관의 지시에 따라 자신이 2002년 9월 H은행에 허모씨 이름으로 개설한 5년짜리 정기예금이라고 전했다.K씨는 또 “박 전 장관이 최근까지 친·인척들과 측근들의 명의로 1억원에서 많게는 5억원씩 자금을 쪼개 종합과세를 피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전 장관 측은 “K여교수에게 심부름을 시켰던 돈 중에 남은 금액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검 중수부는 ‘박철언 비자금’ 의혹에 대한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전 장관이 자신의 보좌관에게 청와대 등에서 수표 다발을 건네면서 “이 돈 중에는 영부인의 돈도 포함됐다.”고 말했다는 전언에 따라 박 전 장관이 관리한 자금 중에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불법 자금이 포함됐을 가능성을 내사하고 있다. 박 전 장관이 ‘100억원대 돈을 횡령했다.’고 지목한 김모 전 보좌관은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00억원대 자금내역을 공개하면서 “박철언이 당시 수표뭉치를 주면서 (돈)세탁을 한 뒤 차명계좌에 입금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마을회관 팔아 화장장 막겠다”

    주민소환이 무산된 하남시 주민들이 이번에는 마을회관까지 팔아 주민소환을 재추진하겠다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광역화장장반대 범시민비상대책위’에 따르면 화장장 예정부지인 천현동 10통 주민 45명은 지난 7일 마을회관에서 주민회의를 열어 회관을 팔아 광역화장장 반대운동에 필요한 기금으로 사용할 것을 결의했다. 지난 1976년 지어진 마을회관은 부지 1080㎡에 마을 공동작업장과 경로당, 식당 등을 갖추고 있으며 부지와 시설 매각시 대금은 2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마을 통장 유정준씨는 “지난 15개월간 광역화장장 반대운동과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을 벌이느라 주민들이 모금한 돈이 바닥나 어쩔 수 없이 마을회관을 팔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민들의 이같은 부동산 매각 계획에 대해 일각에서는 마을회관의 경우 과거 시의 보조금이 일부 투입된 데다 마을 전체 공동명의로 되어 있어 매각 가능여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하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박철언의 비자금 장부?

    박철언 전 정무장관의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과 관련, 박 전 장관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돈관리 장부’가 공개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10일 뉴시스가 입수해 밝힌 박 전 장관의 자금관리장부에는 1995년부터 2006년까지 차명계좌 명의자, 신탁, 예금의 종류, 계약과 만기일, 통장번호, 금액 등이 박 전 장관의 자필로 빼곡히 기록돼 있다.A4 용지인 장부에는 P,JK,CK,K 등과 같은 이니셜과 함께 ‘JK친구 부인’,‘서(처형)’, 경북고 동창 K씨, 장모 등 60명의 명단이 등장한다. 이 기간에 이들의 차명계좌에서 660여억원이 입출금됐다. 장부에는 세금 추징과 계좌 추적을 피하기 위해 자금을 한 사람에게 집중하지 않고 차명계좌 한 개당 3000만원에서 많게는 19억여원까지 나눠 입금하는 등 철저히 분산 관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1∼5년 만기 은행 정기예금을 이용하거나 증권사의 고수익 공사채, 개발신탁 수익증권, 특정금전신탁 등 갖가지 금융상품도 이용했다. 장부에는 횡령 혐의로 피소된 서울 H대 무용과 K여교수 명의의 3억 1900만원짜리 2년 만기 예금과 5억 3300만원짜리 3년 만기 예금계좌도 기록돼 있다. 그러나 김호규 전 보좌관 등이 지난 1986년부터 관리해온 100억원대 비자금이 누락된 데다 박 전 장관으로부터 피소된 서모 은행 지점장과 K교수 등의 비자금의 경우 일부만 기록돼 있어 전체 비자금 규모는 훨씬 클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전 장관 측근은 “돈관리 장부는 없으며 660억 비자금도 터무니없는 억측”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매년 재단설립을 위해 관리했던 돈을 A4용지에 적는 방식으로 자금내역을 확인했다.”면서 “내역에는 날짜, 관리자 이름별로 정기예금이나 적금 등의 목록과 액수를 함께 적어둬 오해를 산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한편 박 전 장관으로부터 피소된 K교수는 경남 진주 출신으로 부산 모대학 무용학과를 졸업한 뒤 국립무용단 단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K교수는 이후 2년제인 부산 모 예술전문대학 무용학과 강사를 거쳤으나 불과 강사생활 5년여만인 지난 1996년 국공립 4년제 대학인 H대학 무용학과 조교수로 임용된 것으로 알려져 급작스런 상황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K교수가 재직한 것으로 알려진 P대학 관계자는 “교내 이력서에 강사는 일반적으로 시간강사를 말하는 것이며, 전임강사의 경우 교수로 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힘든 일 많았지만 보람 때문에…”

    “35년 동안 이장 일을 맡아 오면서 힘들 때도 많았지만 마을을 위해 봉사한다는 일념으로 지금까지 왔습니다.” 1973년부터 지금까지 35년 동안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하성북3리 이장을 맡고 있는 박영범(68)씨는 9일 그간의 소회를 털어놨다. 50여가구,100여명의 주민 대부분이 농사를 짓는 하성북3리에서 박씨가 산천이 세 번 바뀌는 기간 동안 이장을 맡게 된 것은 온화한 성품과 주민들의 두터운 신망이 바탕이 됐다. 70년대 후반 주민들이 아침부터 나와 일을 한 지 4년 만에 길이 없어 택시도 못 들어오는 마을에 1.5㎞, 폭 4m 진입도로를 냈을 때를 가장 보람 있었던 일로 꼽았다. 경운기도 없어서 주민들이 직접 길을 닦고 시멘트로 포장을 했다고 한다. 또 20년 전 주민들의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마을회관을 짓지 못했을 때 무작정 땅 주인을 찾아가 설득해 어렵사리 땅을 기증 받아 100㎡ 규모의 마을회관을 지은 일도 그에게는 큰 보람으로 남았다. 그때 지은 마을회관이 지금은 마을 노인 50여명의 보금자리인 노인정 역할도 하고 있다. 노인회 총무 일도 맡아 보고 있는 그는 노인들과 함께 ‘2006년 아름다운 우리 마을 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시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여름 내내 코스모스 꽃길을 가꿔 인근 마을과 공동으로 코스모스 꽃길 걷기대회를 갖기도 했다. “올해 임기가 끝나는데 노인회에서 이장을 더 맡으라고 해서 앞으로 3년을 더 해야 한다.”는 그는 “비가 새는 마을회관을 현대식 건물로 새로 짓는 일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포천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박철언 비자금 비망록·통장 관리”

    박철언 전 정무장관의 비자금 사건과 관련, 박 전 장관의 전 비서인 K씨가 횡령 혐의로 구속됐다가 박 전 장관의 비망록과 통장 등을 돌려주고 풀려났다는 주장이 7일 제기됐다. 서울 H대 K여교수 횡령 소송, 김호균 전 보좌관의 1000억원대 비자금 발언, 전직 은행 지점장의 200억원대 비자금 관리 등에 이어 향후 파장이 주목된다. 박 전 장관의 한 측근은 이날 “전 비서관이었던 K씨가 비망록을 비자금 통장 8∼10개와 함께 서울 마포에 있는 H오피스텔에서 관리했다.”고 밝혔다. 이후 문제가 생겨 박 전 장관은 2001년 K씨를 수원지검에 절도와 횡령 혐의로 고소했고 검찰은 K씨를 구속했다. 박 전 장관은 2001년 수원지법에서 열린 재판에서 “K씨가 H오피스텔의 집기와 개인 물건을 절도했고 오피스텔 임대료를 횡령했다.”고 진술했고 K씨는 “박 전 장관의 비자금을 잘 관리해준 대가로 오피스텔을 명의 이전받은 것뿐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 전 장관의 측근들은 박 전 장관이 1991년부터 9년간 자신을 보좌한 K씨를 고소한 실제 이유는 ‘비망록과 비자금 통장’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K씨는 비자금 통장과 비망록을 한때 분실했으나 다시 찾아 박 전 장관에게 돌려주고 2심을 거쳐 보석을 통해 집행유예로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전 장관의 해명이 이어지면서 최근 돈 관리를 했다는 일부 측근들이 목소리를 낮추고 있어 그 저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 전 장관의 비자금 규모를 폭로한 뒤 내역까지 공개할 수 있다고 벼른 모 보좌관은 이날 통화에서 “가지고 있는 자료들이 돈 흐름 정도”라고 톤을 낮췄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박철언, 비자금 1000억대 관리”

    “박철언, 비자금 1000억대 관리”

    박철언 전 정무장관의 ‘숨어 있는 돈(비자금)’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수백억원에 이어 6일 1000억원대가 또 드러났다. 연일 터져 나오는 막대한 돈 규모는 끝이 어디인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 전 장관의 지난 5일 긴급 해명이 설득력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 ●“가·차명계좌 100여개… 10여명이 운용” 박 전 장관이 횡령 혐의로 고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호규(58·전 보좌관)씨는 6일 20년 넘게 다물었던 입을 열었다. 김씨는 “박 전 장관이 청와대 정책보좌관 겸 국회의원이던 1988∼89년 선거때면 대기업들이 60억∼70억원씩 싸들고 찾아왔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88∼89년은 금융실명제 시행 전이며 당시 1000만원,500만원씩 쪼개 가명 또는 차명으로 계좌를 만들어 본인과 가족 이름으로 세탁한 뒤 500만원씩 007가방 2개에 나눠 박 전 장관에게 갖다 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비자금 관리인은 최소 10여명, 가·차명계좌는 100여개에 이른다.”면서 “서울 H대 무용과 K교수와 전직 은행 지점장 서모씨 등 소송 당사자 외에 법무사 김모씨, 박 전 장관의 비서 출신 강모·이모씨, 미술거래상 장모(여)씨, 가수 출신 연예인 장모(여)씨 등이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씩 차명계좌를 운용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차명 계좌를 모두 합치면 자금 규모는 10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며 “박 전 장관이 부인하면 통장과 수표 사본, 도장, 괴자금 인출 날짜, 전달한 날짜가 적힌 메모 등을 검찰과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적법한 돈 늘리기 위해 불법에 의지? 지난 5일 밤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한 박 전 장관의 해명에 석연치 않은 점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뇌물성이나 대가성이 없는 돈을 늘리기 위해 불법 차명계좌를 이용한 것이 납득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또 박 전 장관은 친구인 전 S은행 지점장에게 이에 대한 화살을 돌리고 있지만 법조계 출신인 박 전 장관이 차명계좌 이용 사실을 알고도 법을 어겨 왔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그가 밝힌 ‘선친이 물려준 종자돈’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박 전 장관은 선친이 물려준 돈과 알뜰하게 모은 돈이 종자돈이 되었다고 주장하지만 지금은 이 돈들이 섞여 성격별로 돈을 걸러낼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박 전 장관은 K교수에 대해서도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다. 은행 심부름만 시켰다.”고 밝혔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박철언 괴자금 +200억?

    박철언 괴자금 +200억?

    서울 H대 무용학과 K여교수의 횡령 혐의로 시작된 박철언 전 정무장관의 정체모를 자금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박 전 장관의 소송도 종류별(?)로 공소시효(1∼15년)를 완벽하게 넘긴 뒤 시작돼 수사기관이 돈의 출처나 성격을 파악할 수 없게 됐다는 점에서 율사(律士) 출신 정치인다운 면모를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박 전 장관에게 피소 5일 수원지검에 따르면 박 전 장관의 고교 동창생으로 전직 S은행 지점장 출신 서모씨는 그의 돈을 관리해오다 지난해 6월 3억 68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박 전 장관에게 피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씨는 수원지법에서 불구속 재판 중이다. 서씨는 이날 서울신문 기자와의 통화에서 “나와 내 가족 이름으로 한 번에 몇억원씩 정기예금을 든 뒤 만기가 되면 이를 박 전 장관에게 돌려주거나 다시 정기예금에 드는 방식으로 박 전 장관의 자금을 관리해 왔으며 1993년부터 2007년까지 15년간 50여차례에 걸쳐 관리한 자금이 200억원가량 된다.”고 주장했다. 서씨는 “박 전 장관으로부터 2억원을 받으면 3억원으로,5억원을 받으면 7억원으로 불리는 등 차명예금 등을 통해 자금을 증식했다.”면서 “오랜 기간 거액의 자금을 관리해 줬는데도 7000만원 정도의 수고비밖에 받지 못해 억울해하던 차에 박 전 장관의 처남으로부터 문제의 돈이 박 전 장관의 돈이 아니라 장모 돈이기 때문에 돌려주지 말라는 요구를 받아 돌려주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박 전 장관 측근 “수십억 돈다발 받았다” 박 전 장관이 재직 때 큰 돈을 받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박 전 장관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모씨는 이날 “박 전 장관이 청와대 정책보좌관일 때인 88년부터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모두 76억원의 자금을 받아 관리해 왔다.”고 주장했다. 박 전 장관의 보좌관으로 지역구와 월계수회(박 전 장관의 사조직) 업무를 맡아온 것으로 알려진 김씨는 “박 전 장관으로부터 수억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원에 달하는 수표 다발을 받아 관리해 왔다.”며 “자금 중에는 영부인(당시 김옥숙 여사) 것도 섞여 있고 불법 자금이니 차후에 추적이 불가능하도록 2번,3번 이상 철저히 세탁하라고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를 위해 받은 수표 뭉치를 서울시내 여러 은행과 증권사에 가명 예금 계좌를 개설, 입금시킨 뒤 여러 차례 출금해 본인 명의의 차명 예금 계좌를 만들어 입금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본인이 관리하기에는 자금 규모가 너무 커 박 전 장관의 지시에 따라 자금 관리인도 늘어났다.”고 밝혀 용인으로 위장 전입한 뒤 행방이 묘연한 또 다른 김모(법무사)씨를 포함한 자금 관리인이 다수 있었다는 것을 입증했다. 김씨는 “법무사 김씨는 박 전 장관의 자금 관리인 중 한 명으로 76억원 중 54억원을 세탁한 후 친·인척 이름으로 차명 계좌를 개설해 일부는 중국 등 해외로 빼돌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돈관리 고백 왜? 돈을 관리했다는 고백이 늘면서 그 저의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그러나 일련의 사건이 꼬리를 물면서 양심고백이라는 시각보다는 출처조사가 불가능한 눈먼돈(?)으로 돈 주인의 회수 추궁을 피할 절호의 기회로 보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박 전 장관으로서도 곳곳에 뿌려진 막대한 액수의 자금이 언론을 통해 속속 드러나면서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1993년 3월 박 전 장관이 슬롯머신 사건으로 구속되면서 당시 비자금을 관리하던 사람들 대부분이 박 전 장관의 지시에 따라 해외로 도피한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그 후 박 전 장관이 자신의 돈을 관리했던 비서진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쉽지 않았고 박 전 장관은 껄끄럽지만 소송을 선택해야만 하는 처지로 전락했다. ●“횡령당한 돈은 선친의 유산·친인척 자금”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박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복지통일연구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K교수에게 횡령당한 돈은 현역에서 물러나면 복지통일재단을 만들려고 선친의 유산과 친인척의 자금을 모은 돈”이라며 비자금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선친의 뜻과는 달리 큰 지도자가 되지 못하고 재단설립도 이렇게 좌초돼 안타깝다.”며 “내가 부덕해서 이런 일이 생겼고 주변 사람들에게 수고와 걱정을 끼쳐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측근들은 박 전 장관 부친의 재력이 자식들의 장래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평범한 소시민의 정도에 지나지 않은 데다 박 전 장관이 최근 연구소 사무실 규모를 줄이는 등 금전적인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히고 있어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제2의 신정아 사건?

    제2의 신정아 사건?

    박철언 전 정무장관과 가족들이 170억여원의 기금 횡령 혐의로 서울 H대 무용과 K교수를 고발한 가운데 박 전 장관의 돈을 관리했다는 측근들이 속속 나타나 이 자금의 규모와 성격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또 박 전 장관과 K교수가 어떤 관계였기에 박 전 장관이 K교수에게 거금을 맡겼는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K여교수 外 자금관리 측근 속속 드러나 4일 검찰과 경찰 등에 따르면 박 전 장관은 K교수 외에 자금을 맡겼던 자신의 보좌관 출신 K씨에 대해서도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좌관 K씨는 자신의 친구인 다른 K(경기 용인시 처인구)씨에게 돈을 맡겼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현재 처인구 관내에 있는 소형 아파트에 위장 전입한 상태로 행방이 묘연하다. 또 다른 보좌관도 박 전 장관의 수십억원대 자금을 관리해 오다 반환을 요구하자 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K교수에게 전달된 돈도 지난 2006년 갚았다는 30억원을 포함해 200억원(이자 포함)이 넘는 것으로 밝혀져 자금 총액이 알려진 200억원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와 관련, 박 전 장관의 한 측근은 “기금을 조금이라도 늘려보기 위해 일부 금액을 K교수에게 맡겼다.”며 정치자금 등 각종 의혹을 일축했다. 고소장을 접수했던 검찰은 자금의 출처에 관심을 가졌지만 대부분의 범죄 혐의에 대한 공소시효가 끝나 수사를 접고 사건을 분당경찰서로 넘겼다. 경찰도 돈의 성격에 대해선 수사를 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역시 이 사건의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 때문이다. ●박 전 장관-K교수 연인 사이? 박 전 장관과 K교수의 관계에도 의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 지금은 피고소인으로 박 전 장관과 등을 지고 있는 K교수는 한때 박 전 장관과 ‘아주 가까운 사이’였고 이 사실이 가족에게 알려져 박 전 장관이 곤욕을 치렀다는 등 뒷얘기도 무성하다. 두 사람은 1998년 여름 K교수의 지인인 모 교수의 소개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K교수의 측근 등에 따르면 ‘무용계의 신데렐라’로 불리던 K교수는 미모의 소유자로 6공 정권의 실세였던 박 전 장관과의 친밀한 관계가 알려지면서 학교 내에서 각종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분실 손가방에 무려 6300만원 있어 K교수는 박 전 장관이 자금을 맡긴 기간인 2004년 서울과 분당 등에서 고가의 아파트 수채를 구입하고 수입차를 수시로 바꿔 타고 다니는 등 호화스러운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2004년 4월에는 서울 모 호텔에서 손가방을 통째로 잃어버린 뒤 무려 6300만원의 피해 금액을 신고해 경찰관을 놀라게 했다.K교수는 당시 빨간 스포츠카를 몰고 와 가방을 찾아 준 이태원 상인에게 10만원을 선뜻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K교수는 건강(가슴 부위의 종양)이 좋지 않아 지난해 하반기 대학을 휴직하고 현재 모처에서 은둔 중이며, 제기된 의혹을 모두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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