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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택2002/도청의혹 파문“휴대폰 도청기술 이미 현실화”

    “휴대전화 도청 기술은 이미 현실화됐다.일부 국가의 정보기관들은 도청을 하고 있다.” 통신 보안전문가들은 휴대전화 도청의 가능성 여부는 더이상 논란거리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한나라당은 국내에서도 휴대전화 도청기술이 개발돼 있다고 주장하지만,어쨌든 외국에서는 휴대전화 도청 기술은 개발돼 있다는 얘기다.다만 문제는 도청장비의 국내 반입 여부와 실제 도청 여부일 뿐이라는 것이다.전문가들은 강대국과의 치열한 정보전 속에서 국내 정보기관이 휴대전화 도청장비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면 오히려 국가경쟁력 측면에서납득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고 있다. 휴대전화 도청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국가정보원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해명을 거듭하고 있다.그러나,96년 국내에 도입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은 같은 방식을 쓰는 미국에서조차 97년 이후 가능한 것으로 결론이 났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전문가들은 대표적인 휴대전화 도청 방식으로 3∼4가지를 꼽고 있다.▲CDMA 부호 해독 방식 ▲휴대전화 복제 방식 ▲휴대전화의 전자파를 음성신호로변조시키는 방식 등이다.이중 고가의 도청장비를 이용하는 경우가 CDMA 해독방식이다.즉,송신자-중계국-기지국-CDMA변환기-PSTN(공중전화통신망)-이동교환기-PSTN-CDMA변환기-음성데이터-수신자로 전달되는 과정 가운데 PSTN망을통과하는 순간 디지털 신호가 아날로그 신호로 바뀌며 도·감청은 이 순간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보안전문가 K씨는 “국내에 반입 의혹을 받고 있는 미국 CSS사의 ‘G-COM 2056CDMA’ 모델은 98∼99년 사이에 개발돼 휴대용과 차량탑재용 등 2가지 모델이 있으며 대당 40만달러를 호가한다.”고 말했다.또다른 전문가 C씨는 “국내에 도청장비 제조업체로 알려진 미국 CSS사는 CCS,G-COM 등 여러 회사이름을 사용하고 있으며,OEM 방식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알선업체”라면서 “도청장비는 군수물자로 세관를 거치지 않고 국방장비 항목으로도 직수입이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2000년 이후 최소 2∼3대가 국내에 반입됐다는 의혹이 있지만 국정원이 수십대씩 반입했다는 주장은 노출 가능성이 높아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미국 CSS사의 홈페이지에는한국과 일본 등 10개국 언어로 현지 연락처를 표기하고 있으며,한국인 구매자들의 접촉을 위한 ‘Mr.Kim’이라는 인물을 기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정원 관계자는 “CSS사가 실제로 휴대전화 도청 장비를 판매하는지 알아보려고 대사관 직원을 대동해 구매를 시도해 보았는데 대금의 선납을 요구하는 등 사기성이 농후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휴대전화 도청장비를 자체 개발,판매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9월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산하의 도청방지연구소(ECMC)를 방문한 중견 보안업체 대표 N씨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CDMA 도청장비의 한국 판매를 알선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사실이 있으나 거절했다.”고 말했다.최근 모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제의 사실을 밝혔던 N씨는 “1대의 휴대전화 도청이 가능한 채널 1개당 한화로 3000만원을 제시했으며 2∼16개 채널로 도청 채널확장이 가능한 모델이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삼성·MS 포켓PC 개발키로

    삼성전자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포켓PC 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포켓PC용 ‘시스템온칩(SOC)’은 삼성전자가,운영체계(OS)는 MS가 각각 공급,타이완의 세트업체를 통해 OEM(주문자상표부착) 및 ODM(개발자생산)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내년부터 판매할 방침이다. 포켓PC는 보급형 PDA 제품으로 삼성전자의 SOC 프로세서와 MS의 OS,3.5인치 QVGA LCD로 구성돼 있다. 박홍환기자
  • 가전업계 ‘제살 깎기’

    ‘갈데까지 가보자?’ 가전업계가 경쟁적으로 제품 가격을 내리면서 출혈경쟁이 이전투구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PDP TV와 PC,모니터 등 가전제품의 가격을 최고 22%까지 인하,팔면 팔수록 손해보는 장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따라 중소업체들은 기업 수익성이 날로 악화돼 유동성 위기까지 겪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재고가 쌓이지 않도록 미리 제품을 처리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하는 경우가 있지만 현재 상황은 그 정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PDP TV가격 일제히 인하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업체는 최근 주력 PDP TV 제품인 42인치 가격을 760만원에서 590만원으로 22% 인하했다. 무리수를 쓰더라도 시장을 키워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하지만 내수경기 침체로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보다 업체끼리 ‘제살 깎기’식 경쟁만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많다. 테크노마트 관계자는 “PDP TV는 워낙 고가 제품이기 때문에 가격을 내려도 수요층이 한정돼 있다.”면서 “가전업계의 뜻대로 시장 자체가 커질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PC·모니터는 가격 폭락세 PC판매가 계속 내리막길로 접어들면서 업체들간 출혈경쟁에 불이 붙었다.특히 중소업체들은 110만원대에 달했던 PC를 2개월새 100만원 이하에 팔고 있다. 주연테크컴퓨터는 지난 7월 109만원에 판매하던 제품을 97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내놓았다.현주컴퓨터와 현대멀티캡도 프린터,할인권 등을 추가로 주며 저가경쟁에 합류했다. 그러나 이같은 가격인하에도 불구하고 판매는 호전되지 않고 있다.지난 9월까지 국내 PC판매대수는 180만대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대나 줄었다.연말까지 판매 예상치도 최고 240만대를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모니터도 타이완·중국산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제품의 저가 공세 여파로 국내 업체들이 일제히 가격을 내리며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따라서 17인치 저가형 모니터 가격은 20% 가량 떨어진 14만원대에 형성되고 있다. 삼성전자,LG전자 등 고급형 생산업체들도 가격인하와 중가형 제품생산에 박차를 가해 가격폭락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삼성·LG전자 ‘포근한 동침’

    ‘적과의 동침은 포근했네.’ 가전업계의 맞수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동침’이 뜻밖의 결실을 내고 있다. 10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서로 상대방 제품에 자사 브랜드를 붙여 파는 상호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을 도입한 이후 판매실적이 호조세를 타고 있다.지난해부터 삼성에서 디지털캠코더를 납품받은 LG전자는 올들어 월 200∼300대씩 팔고 있다.지난해 월 판매량 100∼150대(지난해 전체 1000대,매출 6억원)보다 두배 증가했다.모델 수도 1개에서 2개로 늘렸고 디지털방식이 아닌 8㎜캠코더도 추가로 판매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LG에서 납품받는 식기세척기와 가스오븐레인지도 올해 100% 안팎의 판매신장률을 기록했다. 식기세척기 판매대수는 월 150∼200대로 지난해 월 80∼90대(전체 600대,매출 2억 4000만원)보다 곱절 늘었다.판매모델도 8인용 외에 5인용이 추가됐다. 올들어 빌트인용으로 2개 모델이 나온 가스오븐레인지는 지난해 월 100대(전체 1000대,매출 4억원)의 두배인 월 평균 200대가 팔리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라이벌 기업간의 협력인 만큼 처음에는 서먹서먹하고 판매실적이 미미했던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올들어 상호 협력은 ‘윈윈 게임’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소비자 반응이 좋아지면서 점차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제품교환 품목을 세탁기 등 일부 중대형 가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편 대우전자는 삼성전자에 소형냉장고 80∼100ℓ 7개 모델을 OEM으로 납품,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박건승기자 ksp@
  • 신문 불공정 경쟁/ “자전거에 신문은 덤” 호객

    신문시장이 최악의 혼탁상에 빠져들고 있다.일부 신문이 부수 확장을 노려 무가지 살포는 물론 벽시계·선풍기 등을 ‘경품’ 명목으로 무차별 뿌린 것은 오래 전부터 있던 현상.그러나 최근에는 자전거 같은 고가품까지 ‘사은품’으로 등장했다.따라서 시중에는 조선·중앙·동아 같은 특정신문을 구독한다는 말 대신에 ‘자전거 신문’을 본다는 표현이 유행할 정도다.그 실태는 어떠한지,자전거를 마구잡이로 돌리면서까지 부수 확장에 혈안이 된 까닭은 무엇인지, 공정거래위원회와 신문공정경쟁위원회는 어떤 대책을 마련했는지 등을 짚어본다. ◆실태 “1년만 구독하면 자전거 한 대가 공짜입니다.” 개천절 휴일인 지난 3일 오전 서울 노원구 월계동의 영구임대 아파트단지.접이식 자전거 50여대가 길가에 늘어선 옆에서,인근 신문사 지국에서 나온 듯한 남자가 확성기를 들고 주민을 상대로 신문 구독을 권유하고 있었다.“이거 시중에서 18만원 하는 자전거예요.이번 기회에 좋은 신문도 보고 자전거도 장만하세요.” 이 남자는 자전거를 돌리는 일이 불법 아니냐는 질문에 “일산이나 분당 같은 곳에서는 더하다.”면서 “지국끼리 싸움을 하다 파출소에 끌려가는 일은 있어도 경품 돌렸다고 벌금 무는 일은 없다.”고 일축했다. 일요일인 6일 낮에도 서울 도봉구 창동 신동아아파트 단지 인근 공원에서는 D일보 직원이 자전거 7∼8대를 놓고 신문 구독을 권유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같은 고가의 ‘사은품’을 내건 신문 판촉행위로 서울 말고도 분당·일산 등 수도권 도시지역에서는 지난 한달 동안 공짜 자전거가 넘쳤다.성남시 분당구 장미마을 일대에서는 최근까지 D일보와 C일보가 주말이면 자전거 수십대씩을 끌고와 ‘자전거 무료’라는 팻말을 내걸고 주민들을 상대로 호객행위를 했다.이에 따라 어린이 손에 이끌린 가정주부가 구독신청서를 쓰고 새자전거를 끌고가는 장면이 자주 눈에 띄었다. 자신도 아이들 등쌀에 5년째 보던 신문을 바꾸었다는 정모(46·여·성남시분당구 서현동)씨는 “자전거를 공짜로 준다는데 굳이 한 신문 계속 보겠다고 고집할 필요가 있겠느냐.”라면서 “남들은 다 바꾸는데그대로 있으면 바보가 되는 느낌마저 들 것”이라고 말했다.대규모 아파트가 줄줄이 들어서 주민 입주가 줄을 잇고 있는 용인시 수지읍 일대에서는 자전거 대신 비데가 ‘사은품’으로 등장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 ◆신문사,남는 장사인가 ‘고가’라고 선전하며 자전거를 공짜로 나눠주는 일부 신문의 보급소들은 실제로는 값싼 중국산 자전거를 구입하기 때문에 ‘남는 장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자전거 값 대신 구독료를 받고,또 18개월의 장기계약을 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더 이익이라는 것. A신문사 서울 남대문 지국장은 “독자들에게 ‘15만원짜리 고급 제품’으로 광고하는 자전거는 사실 국내업체가 중국의 하청업체에 의뢰,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생산한 것”이라면서 “각 지국에서 보통 5만 7000원에 사들인다.”고 밝혔다.하지만 그 비용도 대부분 본사에서 주는 지원금으로 충당하므로 보급소 부담액은 그다지 크지 않다는 것.자전거의 수입원가 자체가 3만원대라는 지적도 있다. 고가의 ‘사은품’이 신문고시에 위배된다고 판단해‘판매’형식으로 눈속임하는 보급소들도 있다.지난 6일 시흥시 은행택지지구에서 D일보·C일보가 트럭을 동원,단 하루 동안만 ‘사은품’을 지급한다면서 D일보는 국산 자전거를 2만원에,C일보는 1만원에 팔면서 신문 구독을 권유했다.이에 공장을 경영하는 한 가정에서는 5만원을 내고 신문 3부를 신청,자전거 3대를 받아간 사례도 있었다. 이같은 ‘사은품’ 경쟁에 대해 A신문사 수도권판매팀장은 “신문사 보급소만을 상대로 각종 판촉물을 판매하는 회사가 한 보급소를 부추기면 다른 곳들도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경쟁에 뛰어들 수밖에 없다.”면서 “내실없이 무조건 발행부수만 늘려보겠다는 일부 신문사들의 행태에 결국은 독자들만 우롱당한다.”고 꼬집었다. ◆‘공짜 자전거’안전한가? 일부 언론사가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공짜 자전거들은 일반 시중제품처럼 성능과 안전성에서 문제가 없는가. 자전거공업협회 관계자는 7일 “‘사은품’ 자전거는 대부분 중국산으로 원가가 3만원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1년만 타도 녹이 심하게 슬어 더 이상 탈 수 없을 정도여서 안전 및 품질에 큰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수입 통관 전에 사전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불법으로 유통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따라서 공짜 자전거는,실제로 이를 사용하는 어린이들에게 사고를 유발할 위험성이 적지 않다는 것.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중국산 자전거와의 가격경쟁은 지금으로서는 불가능하다.”면서 “품질을 높여 고가정책을 펴고 있지만 요즘처럼 싸구려 자전거가 공짜로 유통된다면 수지를 맞출 수 없다.”고 개탄했다. 성남 윤상돈·김경두 이세영 박지연기자 yoonsang@ ■전만길 신문공정경쟁위원장/ “경품경쟁 신문의질 위기 초래” “신문 발행인들이 자율 규약을 지키지 않는다면 머지않아 시민단체 등 외부의 간섭과 정부의 통제를 받아 신문업계가 위기상황을 맞을 것이 불 보듯 뻔합니다.무엇보다 신문사들의 각성이 가장 시급합니다.” 지난달 25일 신문공정경쟁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된 전만길(全萬吉·사진) 전 대한매일 사장은 7일 불공정 거래와 과열 경쟁이 만연한 신문시장의 혼란상을 타개하려면 신문사,특히 시장을 과점한 일부 신문의 대오각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지금처럼 거대 신문들이 계획적이고 지속적으로 위반을 반복하면 신문도 일반 기업체와 마찬가지로 정부 규제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전 위원장은 신문시장의 불공정거래가 시정되지 않는 가장 큰 요인으로 ‘부수 지상주의’를 꼽았다. “우리처럼 하루 200만∼300만부를 발행하는 신문이 세 가지나 있는 사회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신문의 질과 독자 성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싹쓸이’식 발행에 치우치다 보니 자연 모든 신문이 부수 경쟁에 매달릴 수밖에 없고 이는 자원낭비로 이어집니다.” 무가지 남발과 경품제공 등 불공정거래를 규제하는 신문업계 차원의 자율규약이 있지만 현 상태에선 유명무실하다는 게 전 위원장의 지적이다.특히 신문업계의 자율 규약을 관장하는 공정경쟁위가 지금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에선 실효를 거둘 수 없는 만큼 경쟁위의 위상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신문공정경쟁위가 인사·재정 등 모든 차원에서 신문협회의 영향을 받는 현실에서 독립된 영향력을 발휘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모순입니다.위원회의 독립적 역할과 권한을 살리는 법적·제도적 개선이 시급합니다.” 전 위원장은 지난 5월 위원회가 공정경쟁 위반사례에 대해 위약금을 내라고 해당 신문사에 통보했지만 5개월이 되도록 납부사례가 단 한 건도 없음은 위원회의 위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독자들의 자세도 바뀌어야 합니다.경품의 양과 질에 따라 신문을 고르고 싶겠지만 경품 경쟁이 치열해지면 결과적으로 신문의 질을 떨어뜨려 독자에게 피해가 갑니다.” 신문사들이 자율적으로 공정거래 분위기를 확립해 언론 고유 영역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는 전 위원장은 “공정경쟁위가 오히려 신문시장의 공정경쟁위반을 보호하는 울타리처럼 인식되는 현상을 철저히 바꾸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공정거래위 입장/ 신문협회 공정경쟁규약 무용지물 자율정화 포기… 직접 조사키로 공정거래위원회는 언론사의 ▲무가지 배포 ▲강제 구독 ▲경품 무료제공 등 행위가 시장질서를 왜곡시키기 때문에 이를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언론사의 공정거래위반 행위가 불거질 때마다 조사에는 늘 소극적이었다. 지난해 언론사에 대한 부당내부지원을 조사할 때도 사실은 시장질서 왜곡행위를 모두 조사했다.그런데도 언론사의 특수성을 고려해 시정명령 등의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신문협회에만 조사내용을 통보했을 뿐이다.통보 당시에는 한때 폐지됐던 공정거래법상의 신문고시 11조가 부활했기 때문이었다. 신문고시 11조의 ‘사업자단체의 공정경쟁규약과의 관계 등’이란 조항에는 사업단체가 공정거래위의 심사를 거쳐 공정경쟁 규약을 시행하는 경우에는 그 사업자단체가 우선적으로 적용해 처리하는 것으로 돼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신문협회가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신문협회는 신문고시 11조에 따라 협회내의 독립기구로 ‘신문공정경쟁위원회’를 신설하고 신문공정경쟁 규약을 만들었다.그러나 신문협회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신문협회 이사회가 이를 최종 승인하지 않는 바람에 실행에 옮겨지지 못한것이다. 24개 언론사대표 등으로 구성된 이사회는 최종 결정을 미루다 지난달 25일 열린 이사회에서 아리송한 결론을 내렸다.‘신문협회가 자체적으로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에 한해 공정위가 직접 처리할 수 있다.’는 요지였다.신문협회에서 알아서 할 테니 공정위는 그냥 보고만 있으라는 얘기다. 공정위는 신문협회 이사회의 이같은 결정은 협회가 자율정화를 포기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직접조사 대상의 기준을 마련중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위스키 시장 ‘추석 대회전’

    국내 위스키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추석이 끼어있는 9월 성수기를 전후로 하이스코트·두산이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하이트맥주의 계열사인 하이스코트는 2일 지난 7년간 판매해온 위스키 ‘딤플’을 대체하는 12·17년산 신제품 ‘랜슬럿’(사진)을 출시했다.딤플의 판권이 내년부터 디아지오코리아로 넘어가기 때문에 자체 브랜드로 개발한 랜슬럿으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랜슬럿은 ‘커티샥’으로 유명한 스코트랜드 위스키업체 ‘에드링턴그룹’으로부터 수입,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판매된다. 1998년 구조조정으로 위스키 사업을 접었던 두산도 4년만에 시장에 다시 뛰어든다.스코틀랜드 ‘모리슨보모’의 원액을 수입,오는 25일쯤 17년산 슈퍼프리미엄급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세제개편안 특집/세금관련 기업규제 완화,기업관련 세제개편안

    ■세금관련 기업규제 완화/ 감면세금 자유롭게 사용 가능 납세자에 대한 불필요한 규제나 불편·혼란이 이번 세제개편에서 일부 개선됐다. 이 가운데 기업입장에서 가장 반길만한 것은 감면된 세금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한 것이다.현행 조세특례제한법은 투자세액공제·특별세액감면 등 세제상 혜택을 본 기업들은 감면액수에 해당하는 돈을 특정용도로만 쓰도록 묶어두고 있다.대기업은 기업합리화적립금으로 갖고 있어야 하고,중소기업·개인은 차입금 상환,사업용자산 투자에만 써야 한다.이를 어기면 감면세금은 물론 가산금까지 도로 물어내야 한다.기업들은 “내 돈을 내 마음대로 쓰지도 못하느냐.”고 불만이 많았다.재정경제부도 문제점을 인정했다.“원래 취지와 달리 기업재무구조 개선수단으로 쓰이지 못하는데다 주주배당과 자금운용 등을 지나치게 옭아매고 있다.”며 이 조항을 삭제했다. 어떤 기업의 소재지가 ‘수도권’인지 여부는 각종 조세감면에서 중요한 자격기준이 되지만 지금까지는 조세특례제한법상 기준과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기준이달라 혼란이 일었다.내년부터 수도권정비계획법상 범위로 통일된다. 에어컨·골프용품 등 제조자의 특별소비세 납세증명표지 부착의무가 사라지고,세금납부 마감일이 금융기관 토요휴무일이면 다음 근무일로 자동연장되는 것도 법제화됐다.양도소득세 신고서류를 e메일 등으로 관할세무서에 낼 수 있게 된다. 김태균기자 ■기업관련 세제개편안/관광·영화등 9개업종 감면 포함 내년에 기업들이 볼 세제혜택 규모는 올해보다 7000억원이 줄어든다.서비스업종 등에 새로운 지원이 추가되지만 임시투자세액공제 혜택 축소에 따른 영향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서비스업종 세금감면 확대-서비스산업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특별세액감면(수도권 소기업 20%,지방중소기업 30% 등) 대상 업종에 관광·영화 등 9개 업종이 새로 포함됐다.추가되는 분야는 ▲과학·기술서비스 ▲포장·충전▲영화 ▲공연 ▲전문디자인 ▲뉴스제공 ▲관광(카지노,유흥음식점 제외) ▲노인복지시설운영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등이다.현재 감면 대상인 개인의원(醫院)은 근로소득자와의 형평을 감안해 제외됐다. ◇투자세액공제,대상은 확대하고 감면액은 축소-시장금리 하락(지난 6월 현재 평균 5.66%)을 반영,임시투자세액공제의 최고 한도가 현행 10%에서 7%로 낮아진다.중소기업이 기술(특허권·실용신안권 등)을 사들일 때 그 값의 10%만큼을 세금에서 빼주던 것도 7%로 줄어든다.연구·인력개발설비 투자세액공제 역시 10%에서 7%로 조정된다.그러나 주5일근무제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SCM(공급망관리)·CRM(고객관계관리) 등 생산성향상 설비투자는 새롭게 공제대상에 포함된다.또 원칙적으로 각종 세액공제에서 제외되는 수도권내 신규투자도 공해방지·에너지절약 등 시설에 한해 예외가 인정된다.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 육성지원-수도권 서부(송도·영종도·김포)와 부산신항·광양항 등 경제특구에 입주하는 외국기업에는 투자규모가 중간 규모(1000만달러 이상)에 불과하더라도 소득·법인세,취득·등록·재산세를 첫 3년간은 100%,이후 2년간은 50% 깎아 주기로 했다.국내에 근무하는 외국인이 받는 해외근무 수당(주택·자녀교육 등)에 대한 비과세 한도도 월정액 급여의 20%에서 40%로 높아진다.이에따라 연봉 10만달러를 받는 외국인의 경우,연간 세금부담액이 1만 4530달러에서 1만 1000달러로 줄어 싱가포르(1만 125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형태 전환 쉽게-개인사업을 하던 사람이 주식회사 등 법인으로 전환할 경우,개인자산을 신규설립 회사에 양도한 것으로 보고 대부분 업종에서 양도소득세를 부과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사치성서비스업(유흥주점 등)을 뺀모든 업종에 이를 부과하지 않는다.현재는 제조업·건설업·축산업 등 15개업종에서만 양도세 면세가 인정되고 있다.지주회사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신규 지주회사 설립이 아닌 기존법인→지주회사 전환 때도 주식 등 현물출자과정의 양도차익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지방으로 가면 법인세 감면-수도권내 과밀억제지역에서 5년 이상 사업을 하다가 지방으로 옮기면 첫 6년은 100%,다음 5년은 50%의 법인세를 깎아주는 조치를 2005년 말까지 3년 연장한다. 김태균기자
  • LG전자 창원공장 르포/ “”5개월째 초과근무도 즐거워요””

    “5개월째 초과근무를 할 수 있는 이유는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든다는 자부심 때문일 겁니다.” 28일 경남 창원시 LG전자 창원공장 드럼세탁기 생산라인.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세계 최대 10㎏급 드럼세탁기 ‘트롬’을 조립하는 생산직 근로자들은 생기가 넘쳐났다.올 초 출시한 7.5㎏급 드럼세탁기가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지난 3월부터 매일 3∼4시간씩 초과 근무를 해왔지만 표정은 여전히 밝아보였다.3월부터 5월까지는 일요일도 쉬지 않고 공장을 돌렸다. 한 근로자는 힘들지 않으냐는 질문에 “창원공장내 근로자들은 세계 1위의 에어컨과 국내 1위의 드럼세탁기를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가득차 있다.”는 말로 대답했다. LG전자는 드럼세탁기 라인을 풀가동해 하루에 10㎏급 세탁기 1800대,7.5㎏급 세탁기 2000대를 생산하고 있다.연간 생산능력이 100만대 수준이지만 국내외 수요를 감안하면 생산라인을 더 늘려야 할 판이다. 드럼세탁기에 대한 자부심은 최고경영자(CEO)도 마찬가지였다. 김쌍수(金雙秀) LG전자 디지털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장(사장)은 “최근 한일본 전자업체로부터 트롬세탁기를 OEM(주문자상표 부착 생산) 방식으로 생산하고 싶다는 제의를 받았다.”면서 “그러나 LG전자라는 브랜드로 승부하기 위해 이 제의를 거절했다.”고 말했다.국내 전자업체가 일본 전자업체의 OEM 제의를 거부한 사례는 거의 없다는 것이 김 본부장의 말이다.그만큼 제품에 자신이 있다는 방증이다. LG전자는 이번 10㎏급 드럼 세탁기를 철저히 수출형 상품으로 만들었다.드럼세탁기가 주류를 이룬 유럽은 물론 드럼세탁기 수요가 급증하는 북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북미지역의 까다로운 에너지 규제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절전과 소음 수준을 대폭 개선했다.10㎏급 세탁기가 대용량이면서도 소음을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세탁통을 돌리는 벨트를 없애고 모터를 세탁통에 직접 연결,회전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다이렉트 드라이브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기 때문이다. 특히 빨래를 넣고 꺼내기 쉽게 세탁조를 수직으로 10도 가량 기울이는 혁신적인 구조를 도입했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국내 드럼세탁기 시장(15만대)의 점유율을 80%로 늘리는 한편 북미와 오세아니아 시장을 타깃으로 마케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한국·중국처럼 이불 빨래를 하는 지역은 물론 미국도 점차 세탁기가 대형화되는 추세”라며 “국내외 시장에서 고부가제품의 비중을 점차 확대해 2004년에는 드럼세탁기와 일반 세탁기의 판매비중을 50대 50으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 강충식기자 chungsik@
  • 문학단신/‘월간문학’ 97회 신인상 선정 등

    ***‘월간문학’ 97회 신인상 선정 한국문인협회가 발행하는 ‘월간문학’의 제97회 신인상 당선작으로 시부문에 가시리(본명 정분순)의 ‘춘궁기’외 1편,소설부문에 김은제의 ‘달맞이꽃’이 각각 선정됐다. 시조 부문에서는 장민하의 ‘겨울 공사장에서’와 황정희의 ‘가득한 물소리’가,민조시(民調詩)부문에서는 신두환의 ‘자동문’외 2편,희곡 부문에서는 이수홍의 ‘달속의 웨딩드레스’,수필 부문에서는 정이수의 ‘월요일 풍경’이,문학평론 부문에서는 임원식의 ‘한국소설의 풍향계 읽기’가 각각뽑혔다.청소년시 부문 안종완의 ‘꽃을 피우고 있다’외 2편과 동화 부문 한정순의 ‘날고싶은 왝구’도 각각 수상작이 됐다. ***추리문학지 ‘미스터리’ 창간 추리문학 전문지 ‘계간 미스터리’가 지난 5일 창간됐다.한국 추리작가협회(회장 이상우)가 발행한 창간호에는 추리작가 백휴의 ‘탐정 뒤팽과 자기의식의 문제’,추리소설 평론가 박광규의 ‘밀실의 세계’,자크 푸트렐의 단편소설 ‘13호 감방의 비밀’등으로 엮은 특집 ‘밀실살인’을 실었다. 한편추리작가협회는 전문지 창간을 계기로 제1회 ‘계간 미스터리문학상’을 공모한다.경력 10년 이내의 기성작가와 신인이 응모할 수 있다.원고지 1200장내외이며 마감은 11월30일.(02)3142-3221. ***신경숙 ‘딸기밭’ 타이완 수출 소설가 신경숙의 ‘딸기밭’(문학과 지성사)이 타이완에 수출됐다.문학과지성사는 신씨의 ‘딸기밭’을 문방문화사업유한공사를 통해 대만에서 번역,출간하기로 하고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1년 이내에 초판 3000부가출간되며 인세는 6%로 정했다. ***현대시학 작품상 이원씨 올해 현대시학 작품상 수상자로 시인 이원이 선정됐다.수상작은 ‘모래의도시’등 5편. 이 상은 시전문 월간지 ‘현대시학’이 지난 82년 제정했다가 88년 이후 시상을 중단한 것으로 ‘현대시학’은 통권 400호가 되는 올해 7월호 발간을계기로 이 상을 부활,이씨를 수상자로 선정했다.상금은 500만원이며 시상식은 9월말에 열린다. ***무창포 갯벌 생태기행 계간 '시로 여는 세상'은 오는 20~22일 충남 보령시에서 '무창포 갯벌 생태문학기행'행사를 갖는다. 행사는 생태문학 세미나와 시낭송,백일장,갯벌탐사 등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6만원이며 참가 희망자는 오는 13일까지 전화나 e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02)511-8152. e-메일: 2002poem@hanmail.net.
  • 한국은 지금 ‘Red’ 열풍

    ‘레드 신드롬’이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선전과 붉은 악마 열풍으로 캐주얼 티셔츠부터,정장,핸드백,수영복,립스틱까지 붉은색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일부 제품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구해달라는 고객들의 주문이 쇄도한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보통 여름철에는 흰색이나 파란색 계열이 잘 팔리는 편이지만 올해는 월드컵 영향으로 붉은색이 뜨고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은 붉은색 물결= 캐주얼과 액세서리,아동복,잡화류 등 매장마다 붉은색이 즐비하다.전시용 마네킹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붉은색 제품으로 차려 입었다. 서울 소공동 신세계 본점은 지난 1일부터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가로 11m 세로 10m의 붉은색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매출 신장이나 고객 반응도 놀랍다.신세계 서울 강남점의 엘르수영복은 비키니,원피스 등 붉은색 제품을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출시,매출액이 40% 이상 신장했다. 헤어밴드 ‘올리비에’ ‘라씨엔느’는 월드컵 기간에 매출이 30% 증가했다.‘레노마’와 ‘닥스’의붉은색 손수건도 40% 이상 늘었다. 붉은색 스니커즈(운동화형 구두)는 지난달 말부터 고객이 늘면서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매장에서 예약을 받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레드 계열의 여성 샌들과 지갑류를 찾는 소비자도 부쩍 늘었다. 캐주얼 브랜드 ‘후부’와 ‘스포트리플레이’의 붉은색 티셔츠는 동이 날 정도다. 서울 현대백화점 후부매장 관계자는 “10·20대 뿐 아니라 30대 이상 고객들도 붉은색 티셔츠를 많이 찾고 있다.”며 “일부 스타일은 이미 품절됐다.”고 설명했다. ●레드 마케팅 확산= 스포츠용품,의류,가구업체들은 붉은색 계열의 신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신세계 서울 강남점의 골프웨어 ‘슈페리어’는 지난주 붉은색 라운드 티셔츠 100개를 한정 판매했는데 이틀만에 동 났다. 제일모직 후부는 올 가을까지 레드 열풍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티셔츠,헤어밴드,수건,물통 등 월드컵 관련 상품의 생산을 10% 정도 늘릴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 라이선스 브랜드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납품하는 서호트레이딩은흰색으로 제작된 티셔츠 5만여장을 붉은색으로 다시 염색하는 작업에 나섰다. 현대 서울 신촌점의 캐주얼 의류 브랜드 ‘에코’는 ‘2002 Soccer’라고 쓰인 붉은색 티셔츠를 기획상픔으로 선보여 하루에 50장 이상 팔고 있다. 의류 브랜드 ‘보드’도 여름 신상품으로 붉은색 원피스를 내놓고 일부 사이즈는예약 판매를 하고 있다. 보루네오가구는 올 가을 신제품의 특징을 ‘레드 트렌드(Red Trend)’로 정하고광택 재질의 붉은색 ‘하이그로시(High Grossy)가구'를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다. ●화장품도 레드열풍 강타= 화장품업계도 때아닌 붉은색 립스틱 열풍에 놀라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월드컵 개막 이후 붉은색 계열의 립스틱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12∼15% 가량 늘었다. 한국화장품의 칼리 브랜드 매니저 이승희씨는 “붉은색 립스틱의 판매가 평일보다 10∼15% 증가했다.”며 “붉은악마 티셔츠(비더레즈)와 어울리는 코디네이션을 하기 위해 오렌지,핑크,레드 등의 립스틱 구매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 페인팅이 인기를 끌면서 색조화장품도 잘 나간다. 서울 광화문의 화장품 전문점 관계자는 “바디·페이스 페인팅 전문화장품이 따로 있지만 구하기가 힘들고 가격이 비싸 젊은 사람들이 색조화장품을 선호한다.”며“14일 포르투갈전에는 가게 앞에 페이스 페인팅용 립스틱을 따로 진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전자제품 EMS생산 본격화-산자부, 실행방안 마련키로

    세계 정보통신(IT) 시장의 새로운 흐름인 전자제품 생산전문기업(EMS)이 우리나라에서도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EMS는 전자제품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전세계 불특정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주문을 받아 다품종을 대량 생산한다는 점에서 자사 모델에 특정 기업의 상표를 붙여 판매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구별된다. 산업자원부는 17일 EMS의 국내 확산을 위해 산업기술재단주관으로 오는 6월 말까지 연구·용역을 실시,실행방안을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이와 함께 이달 중 전자·정보통신업체를 중심으로 ‘EMS기업 협의회’를 구성,전자업계의 자발적 참여를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MS가 활성화되면 공장 해외 이전에 따른 국내 전자산업의공동화를 막고, 중소·벤처기업의 시제품에 대한 생산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또 완성품 메이커와 부품업계간의 수평적 협력관계 확대 등을 통해 산업구조의 고도화와경쟁력 제고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부문만 아웃소싱] EMS를 통한 생산방식은 전자업체가자사 제품의 생산부문을 특정기업에 아웃소싱하는 것이나마찬가지다.전자업체로서는 저부가가치의 생산부문을 아웃소싱함으로써 생산설비를 설치·유지·관리할 필요가 없어비용와 인력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데다 고부가가치의 연구개발 및 마케팅에 더 주력할 수 있다. EMS도 특정 업체의 제품만을 생산하던 기존 하청업체와는달리 다수의 업체로부터 다양한 모델을 위탁받아 동일 생산라인에서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생산 효율성을 크게 높일수 있다.연구개발이나 마케팅을 위해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않아도 된다는 게 장점이다. [세계 시장 급속 확산] 미국의 전자산업이 최근 일본을 추월한 원동력은 EMS의 활성화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미국이 EMS의 위력을 확인시킴으로써 유럽연합(EU)·일본 등 세계 각국이 EMS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시장 규모도 날로커지기 시작해 지난해 전세계 EMS시장은 컴퓨터·통신기기등을 중심으로 총 1780억달러로 추산된다.오는 2004년에는2600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2010년쯤에는 IT분야하드웨어의 절반 이상을 EMS가 생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우리나라는 걸음마 수준] 삼성전자 등 대형 업체들은 해외동향을 분석,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자체생산체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다만 일부 중견 전자업체들이 EMS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삼보컴퓨터는 EMS업체로의 변신을 추구하고 있고, 한국컴퓨터는 지난해 초 EMS사업부를 신설했다.삼성전기의 경우 미 솔렉트론에 납품업체로 등록,올해 402억원가량을 납품할 계획이다.이밖에한주에스엠티,뉴인포시스템 등도 EMS 전문업체로의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롯데칠성 와인시장 노크

    롯데칠성음료㈜가 위스키·과즙맥주 시장에 이어 와인 시장에도 진출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월드컵을 앞두고 와인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이르면 다음주 중 ‘송블루’라는자체 상표의 레드와인 3종을 판매할 계획이다.프랑스에서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제조해 들여오며,롯데호텔이나 마그넷,레몬 슈퍼마켓 등 유통망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추가 설비투자비용이 들지 않고 자체 유통망을활용할 수 있어 와인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종합주류회사로 변신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롯데칠성은 스카치(스카치블루)·과즙맥주(하이주)에 이어 지난해말 기능성 소주제품(한송이)도 선보였다.그러나 ‘한송이’는 소비자호응이 높지 않아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김미경기자
  • [매체비평] 언론세무조사 뭘 남겼나

    언론사 세무조사 등과 그에 대한 몇몇 언론사들의 역공세로 치열하게 전개되었던 언론전쟁이 시작된 지 1년이다.지난 8일에는 드디어 개혁적 국회의원들이 국회에 정기간행물법 개정안을 제출하기에 이르렀다.세무조사나 불공정거래조사 같은 정부의 행정행위를 둘러싸고 많은 논란이 벌어졌다.그것이 언론자유에 대한 탄압인가,그러한 정부의접근방법이 정당한가,정치적 의도가 개입되지는 않았는가등이 논란의 주요한 소재였다. 그러나 이 논쟁은 대부분 불필요하거나 소모적이고 퇴영적이었다.특히 세무조사와 언론자유 문제를 결합시켜 진행한 논쟁은 우리 사회의 이성을 멍들게 했다.양자는 직접연결되지 않는 것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마치 세무조사가 언론자유에 대한 침해인 것처럼 우기는 견강부회가 난무하는 가운데 기형적으로 결합하였다. 지식인들은 여기에 동원되어 자신의 학문과 이성을 배반하고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의 거친 논리를 마구 생산해내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심지어 국제편집인연맹(IPU) 같은 국제적 언론기구들마저 이 싸움에 동원되었다. 세무조사의 결과는 한 정권의 단기적인 이해득실의 문제로 보아 넘길 수 없다.식민지시대부터 최근까지 한국사회의 고질병이었던 권력과 언론의 무분별한 유착관계가 세무조사를 통해 개선의 계기가 마련되었으며 향후 한국 언론사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권력과 언론의 결합은 앞으로는 상대적·선별적·제한적이고,양자 사이에 생산적 긴장관계가 형성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세무조사로 복마전 같던 언론사 경영에 투명성이 확보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모든 문제를 당국과의 유착을 통해 적당히 조절할 수 있었던 과거에는 언론사가 자의적이고 불투명한 경영을 해도 제약을 받지 않았다.그러나 언론사도 세무조사를 받고 위법사실이 발각되면 투옥될 수도 있다는 점이 증명된 지금은 다르다. 세무조사는 언론사 내·외적 차원에서 민주화와 발전의토대가 될 것이다.세무조사는 역사라는 교과서에 언론사비리의 실태를 공식적으로 정리한다는 의미가 있다.상당수 언론사의 소유주 내지 경영진들이 거액의 불법탈세나 부당내부거래를한 것이 명백하게 드러났고,형사재판에 회부되어 유죄판결을 받았다. 신문사 소유·운영자들이 그처럼 무분별한 비리를 저지르고 회사의 재산이나 명예에 피해를 끼쳤음에도 불구하고해당 신문사 내부에서 별다른 반성과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은 이해하기 어렵다.이는 언론사 내부에서 소유주의 위세와 세무조사라는 외부의 적 앞에서 일단단결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에 기인한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그러나 시간이 조금 더 흐르면 해당 언론사 내부와 시민사회에서 그에 대한 책임추궁과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이 공개적으로 논의될 것이다. 세무조사 1년이 지난 후 여야의 개혁적 국회의원들은 정기간행물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아마도 이 법안을 둘러싸고 앞으로 치열한 논란이 빚어질 것이다.그리고 빚어져야 한다.이 논란은 세무조사를 둘러싼 논쟁이 던져줬던 당혹감을 극복해야 한다.언론자유 개념과 주체라는 근본적 문제에서부터 시작하여 누구를 위한 그리고 누구에 의한 언론인가,언론의 위상을 사회적으로어떻게 정립할 것인가,언론사와 언론인과 사회의 관계를어떻게 설정할 것인가,언론사 내부를 어떤 모습으로 정리하는 것이 민주적이고 사회 전체의 복지와 발전 그리고 인권 신장에 도움을 줄 것인가 등 모든 문제를 열린 자세로논의하고 타협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류한호 광주대 교수·언론학
  • 경제 뉴스라인

    ■두루넷-하나로 파워콤 실사. 두루넷과 하나로통신은 17일 파워콤 공동실사 작업에 신한맥쿼리 금융자문이 참여한다고 밝혔다.지난 2000년 4월 신한은행과 호주 맥쿼리은행의 합작으로 설립된 신한맥쿼리금융자문은 사회간접자본 투자 및 기업금융 자문,스트럭처파이낸스(투자자와 자금조달자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여러가지 형태로 자금을 지원하는 것)제공을 전문으로 하는 금융기관이다. ■소프트타운 2월말 선정. 정보통신부는 효과적인 지역 소프트웨어(SW) 산업육성을위해 추진중인 4개 권역별 지역 소프트타운 선정 결과를 다음달말쯤 발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한 곳당 25억원이지원된다. ■멤브레인형 LNG선 건조.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노르웨이 골라(Golar)사로부터 수주한 13만7000㎥급 모스형 액화천연가스(LNG)선 2척 가운데 1척을 멤브레인형으로 변경,건조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길이 280m,폭 43m,깊이 26m 규모의 세계 최대 멤브레인형 LNG선으로 2004년 말 인도된다.현대중공업은 국내 조선소 가운데 처음으로 모스형과 멤브레인형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게됐다. ■주말 오너 ‘정비교실' 운영. 현대·기아자동차는 고객을 상대로 19일부터 연말까지 매달 셋째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3시간30분동안 ‘주말 오너정비교실’을 운영한다. 매회 교육인원은 선착순 50명이며,교육장소는 서울 동작구 대방동 현대차 남부사업소내 연수원이다.(02)406-1376∼7. ■17인치 TFT - LCD모니터 출시. LG전자는 17인치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모니터(FLATRON LCD 782LE)를 출시했다.80만원대로 일반 모니터 19인치에 해당하는 화면효과를 느낄 수 있으며,디지털 신호와아날로그 신호를 모두 받아 화면을 구현할수 있다. ■초고속장비 1700만달러 수출. KT는 17일 2003년까지 미국에 1700만달러 규모의 국산 초고속인터넷장비와 운영 및 유지보수 기술을 수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KT는 미국의 초고속인터넷 설치업체인 덱스트라넷과 초고속인터넷 장비수출 계약을 체결,국내 초고속인터넷 장비업체인 네온게이트의 홈랜(가정용 근거리통신망) 장비를 주문자상표 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수출한다.
  • 휴대폰 ‘중국 大戰’ 불붙었다

    ‘둘 중 하나도 포기할 수 없다’ 중국에서 동기식(미국식)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는 새롭게 열린 이동통신 시장이다.비동기식(유럽식)GSM은 거대시장으로 이미 열려 있다. 전자는 우리가 세계 최고의 상용화기술을 갖고 있어 뚫고 들어갈 공간이 많다.후자는 해외 ‘공룡’들과의 경쟁이버겁지만 시장이 워낙 크다.세계 최대규모의 이통시장인중국에서 ‘휴대폰 대전(大戰)’이 개막된 것이다.국내업체들이 ‘두마리 토끼잡기’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현재까진 유럽식이 주류=LG전자는 10일 GSM의 2.5세대서비스인 GPRS용 휴대폰(LG-510)을 중국으로 첫 선적했다. 국내업계로는 처음으로 개발,중국에 진출한 것이다.초기 50만대 규모의 수출물량도 확보했다.LG전자는 향후 수출물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의 이 서비스 시장에는 미국 모토로라,스웨덴 에릭슨 등 일부 메이저 업체들만 진출해 있다.후발주자인 LG전자도 자체 기술로 2.5세대 휴대폰 시장 쟁탈전에 뛰어든 것이다. LG전자 서기홍(徐淇洪)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중국정보통신사업총괄 조직을 중국지주회사 산하에 신설,현지사업기반을 갖춘 ‘현지완결형’ 전략으로 2세대는 물론 차세대 휴대폰 시장에 대비해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견업체인 팬택은 지난해 7월부터 GSM에 대한 신규투자를 통해 2,900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웠다.세원텔레콤은 올해 중국시장 등을 중심으로 전체 매출목표 9,000억원 가운데 60∼70%를 수출로 채울 계획이다. ◆CDMA는 새로운 황금시장=중국 차이나유니콤이 지난 8일전국망을 개통시킨 CDMA는 우리나라가 종주국.그런 만큼현지공장 설립에서는 국내업체들이 한발 앞섰다.그러나 모토로라와 일본의 소니,교세라 등 해외 메이저들도 생산법인 설립을 추진중이다.우리에게 열린 ‘황금시장’이지만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연간 100만대 CDMA 휴대폰 생산쿼터를 확보했다.올해 안에 20여개 신제품을 내놓고 중국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지난해 CDMA시스템 공급업체로 선정돼 133만 회선,1억4,000만달러 규모의 시스템을 공급하는 등 시스템·단말기에서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LG전자도 중국 산뚱(山東)성에 월 10만대 생산규모의 현지 합작공장을설립,중국 정부의 생산비준을 기다리고 있다.랑차오(浪潮) 등 3개사와의 휴대폰 합작공장에 4,5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중견업체들은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수출 규모를높인다.세원텔레콤은 중국 닝보버드사에 CDMA 휴대폰 40만대를 팔 예정이다. 텔슨전자는 중국 콩가그룹에 34만대를수출하는 등 중국 CDMA 휴대폰 시장의 10%를 점유한다는목표다.어필텔레콤도 중국 모토로라에 휴대폰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한통, 중국에 3,000만달러 수출

    한국통신은 27일 중국 웬왕(遠望)그룹과 3,000만달러 규모의 초고속 인터넷 장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밝혔다. 이번 ADSL(비대칭 디지털가입자회선) 장비공급은 초고속인터넷 사업협력 업체를 물색하던 웬왕그룹이 지난 달 23일부터 5일간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국제 통신전시회인‘PT/Wireless & Networks Comm China’에서 한국통신관을 방문,한통 메가패스 등의 첨단서비스를 접하면서 이뤄진것이라고 한통은 설명했다. 한통은 ADSL시스템과 모뎀 20만회선을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공급한다. 김성수기자
  • 지자체 對美 수출지원 비상

    미국 테러 대참사 여파로 대미 수출 업체의 피해가 가시화되는 등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도 지원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14일 부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신사복 생산업체 우양통상의 경우 테러사태 이후 9월분 수출물량 4만달러 어치가 중단돼 조업단축에 들어갔다.이 회사는 연간 1,200만달러 상당을 생산,전량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미국 뉴욕지역에 수출하고 있다. 연간 1,500만달러 상당을 수출하는 낚싯대 생산업체 은성사는 수출오더용 샘플 수송이 안돼 2만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이 중단됐다.연간 1,000만달러의 식품류 및 주방용품을미국에 수출하는 희창물산은 미국의 공항폐쇄로 지난 12일떠날 예정이었던 밤 12t이 인천공항에 묶여 있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대구의 정화실업은 “수출대금으로 90만달러의 미국 수표를 받아 뒀는데 2개월의 네고를 요청해 와 3억원의 긴급 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대구의현진광학은 “미국을 경유해 중남미로 수출하려했으나 미국 마이애미에 정박중인 선박이 묶여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는 500억원의금융대출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지자체들은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전시는 이미 선적된 수출품의 현지 입하 지연과 수출페널티 부과,수출송금 지연 등에 대비,무역협회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수출비상대책본부를 구성,피해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시는 연간 2,500만달러의 섬유를 수출하고 있는 충남방적을 비롯,60여개 대미 수출 업체들의 수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충남도도 지난 13일 간부회의를 갖고 올해 700만달러로 예상한 대미 수출 목표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수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도 관계자는 “충남도 뉴욕무역관 등을 통해 상황을 파악,적절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미국은 충남지역의 제1수출국으로 지난 7월까지 20억8,700만달러를 수출,충남 전체수출의 28.7%를 차지하고있다. 대미 수출 의존도가 19%(8억3,000만달러)에 달하는 충북도도 수출 업체들을 위한 자금 지원책을 마련하기로했다.충북지방중소기업청은 대미 수출 중소업체의 금융 및 정책자금의 상환을 유예하고 신용 보증을 확대,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시도 시청에 ‘24시간 상황실’을 설치,기업의 애로를 해결해줄 계획이며 경제대책 실무회의도 지난 13일 구성했다. 무역협회 경남지부 김종덕 지부장은 “수출화물이 적기에도착할 수 있도록 캐나다와 멕시코 등을 경유하는 새로운항공운송 루트를 개발하는 등 물류지원책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종합
  • 家電 공간절약 ‘벽 마케팅’ 붐

    가전업계의 ‘벽(壁) 마케팅’이 치열하다. 안방이나 거실,부엌의 상당부분을 ‘점령’하고 있는 가전제품을 벽에 걸거나 벽속으로 집어넣는 공간절약형 제품개발에 업계가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TV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가전 보급률이 80∼100%에 이르는상황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내기 위한 틈새시장 전략이다.그러나 시장 규모는 이미 틈새 수준을 넘어섰다. ■올해 시장 4,000억원 이상=냉장고 세탁기 가스오븐레인지 등을 벽면과 일체형으로 디자인한 ‘붙박이’(빌트인·Built-in)제품과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TV 및 초슬림에어컨 등 ‘벽걸이’제품이 대표적이다.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붙박이 가전제품시장규모는 4,300억원으로 예상된다. 40평형 이상의 대형 아파트 분양이 늘고 있는데다 소비 양극화 추세가 뚜렷해지면서 값비싼 붙박이·벽걸이 시장이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따지고 보면 이익”=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정내 활용공간을 생각하면 벽걸이나 붙박이 제품을 사는 게더이익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업계 치열한 마케팅=삼성전자는 10여명으로 구성된 붙박이 전문영업팀을 운영 중이다.현재 드럼세탁기 지펠냉장고식기세척기 가스오븐레인지 등의 붙박이형 제품을 단품 위주로 공급하고 있지만 2003년 이후에는 종합 시스템가전 형태로 일괄해 제공한다는 전략.붙박이 지펠냉장고의 경우,제품 폭이 60㎝에 불과,벽 안쪽으로 쏙 들어가고 붙박이에어컨은 벽면은 물론,천장에도 달 수가 있다. LG전자는 국내업계에서 유일하게 붙박이형 제품에 ‘벨라지오’라는 브랜드를 붙였다.벨라지오는 양문 여닫이 냉장고,가스 오븐 레인지,식기세척기,드럼세탁기 등 4가지 제품을 하나의 세트로 구성한 시스템가전이다.붙박이(www.lgbuiltin.com)와 벨라지오(www.e-bellagio.com) 홈페이지를따로 운영 중이다. 대우전자는 지난 5월부터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붙박이형 ‘반찬냉장고’를 생산해 왔으나 이달부터 자체 브랜드로 출시한다. 반찬냉장고는 주부들의 작업동선을 줄이기 위해 식탁 위에자주 오르내리는 반찬을 손쉽게 저장할수 있도록 싱크대바로 위에 설치하는 소형 냉장고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정보통신특집/ 상대방 보고 대화 ‘컬러 통신’

    삼성전자는 컬러동영상 VOD폰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IMT-2000 초기 서비스인 CDMA2000-1X기반의 컬러 동영상과 VOD 기능을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2.04인치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를 채용해 20만 가지의 색상을 구현할 수 있다.144Kbps(1초에 A4용지 17장 분량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VOD 및 AOD(주문형 오디오)기능을 통해 뮤직비디오,인터넷방송,만화,뉴스 등 다양한 컬러의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SCH-X110'‘SCH-X120'모델은 두께 13㎜,무게 64g의 초슬림,초경량CDMA2000-1X용 단말기다.지난해 히트상품인 애니콜 듀얼폴더를 개선해 외부 화면을 통해 단문메시지(SMS) 내용을 볼수 있다.발신자번호확인(CID)때 폴더를 열지 않고 번호 확인이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16화음 멜로디폰(SCH-X130/SCH-X350)은 최신음악,자연의 소리 등 50가지 이상을 기본 옵션으로 채택했다.최신 가요 등을 다운받아 노래방 기능을 구현하며 네트워크게임을 생생한 사운드로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12줄짜리 풀 컬러 초대형 LCD(액정장치)를 장착한컬러 휴대폰 ‘싸이언 컬러 폴더' 유통용 4개 모델을 본격 출시했다.모델명은 SK텔레콤용 CX-300DV,SK신세기통신용 CX-300DA,KTF용 CX-300PK,LG텔레콤용 CX-300PL 등이다. 이 제품은 무게 90g대의 듀얼폴더타입.캐릭터,사진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화려한 색상으로 주고받을 수 있다.최고 144Kbps의 속도를 구현한다.간편한 원터치 e메일송수신도 가능하다.LG전자는 연말까지 16화음 컬러 휴대폰등 3∼4개 모델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8줄짜리 ‘싸이언 싸이버 폴더’시리즈로 지난 6월까지 250만대 이상을 판 여세를 몰아 CDMA2000-1X 컬러 휴대폰 시장을 선점한다는목표다. SK텔레텍도 화상 전송이 가능한 컬러 휴대폰(스카이 IM-3100)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컬러 LCD를 채택한 듀얼폴더형으로 360도 회전하는 모비캠(Mobile Camera)이라는 디지털카메라를 장착,사진메일을 보낼 수 있다.최대 50컷트의 영상을 동시 저장하며 전화번호와 함께 입력해 놓으면 전화가 올 때 상대방 얼굴이 화면에 뜬다. 현대큐리텔의 네오미는 숫자를 입력시켜 즐겨찾는 메뉴로곧바로 접속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했다.노키아 8887과 8877은 풍부한 광택의 금속성 색상으로 16화음 벨소리와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모토로라코리아 브이닷(V.)시리즈는 어필텔레콤이 모토로라코리아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공급하는 제품으로 가죽케이스로 고급스러운분위기를 냈다. 박대출기자
  • 고창수씨 詩 加고교 교재에

    시인 고창수(高昌秀·67)씨의 시 ‘한국 마을의 정원에서’가 캐나다 고등학교 영어 교재 ‘시니어 잉글리시 뷰포인츠 11’에 실렸다. 이 작품은 80년대초 지어진 서정시로,한국 정원에 있는 은행나무의 아름다움을 묘사하고 있다. 65년 외무부에 들어간 고씨는 시애틀 총영사,파키스탄 대사,국제문화협력 대사 등을 역임했으며 66년 등단해 시집 ‘파편 줍는 노래’,‘원효를 찾아서’,영문 시집 ‘시애틀포임즈 (Seattle Poems)’,‘비트윈 사운드 앤드 사일런스(Between Sound and Silence)’ 등을 펴냈고 한국현대시인협회 부회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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