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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2002­각계전문가 좌담

    ◎“21세기 아태시대 주도·제2도약 계기 삼자”/한·일 신뢰회복이 공동개최 성공의 열쇠/타협과 양보로 새로운 협력의 차 열어야/이제부턴 열기 식히고 완벽한 준비로 국익 극대화 모색을 온국민의 염원이었던 2002년 월드컵 개최가 한·일 공동개최로 일단락됐다.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회가 31일 공동개최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킴으로써 불행했던 과거사를 공유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 두나라에서 2002년 월드컵이 열리게 된 것이다.사상 초유의 월드컵 공동개최가 가져다줄 정치·경제·사회 제분야의 파급효과와 한·일관계 및 우리의 국제적 위상에 미칠 영향을 한국외교협회 전상진 고문(전 대한체육회부회장,서울올림픽조직위원겸 사무차장)과 김정남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양호철 동서증권주식회사 부사장등 각계 전문가들의 정담을 통해 짚어보았다. ▲전고문=올림픽 못지않은 월드컵이라는 세계 스포츠 대제전을 유치하게 된 것은 온국민이 자긍심을 가질 만한 기쁜 일입니다.단독개최를 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음에도 이를 이루지 못해 좀섭섭한 감도 없지 않으나 공동개최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월드컵은 각 대륙을 순회하면서 개최토록 되어 있어 아시아대륙에서 열리는 2002년 월드컵 개최권을 놓쳤다면 우리의 월드컵 개최 목표는 상당히 지체될 뻔 했습니다. 어쨌든 21세기 벽두에 열릴 월드컵 공동개최로 한·일 양국은 마침 개막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시대의 주도적 역할을 공유할 수 있게 됐습니다. ○경협 새이정표 마련 ▲김전무=그렇습니다.한·일 양국이 2002년 월드컵을 공동개최함으로써 양국 축구 발전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소중한 전기를 얻었습니다.다만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였던 한·일 두나라는 이제 사상초유의 공동개최라는 역사적 과제를 성공적으로 성사시켜야하는 공통의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그 과정에서 예상되는 갖가지 난제를 헤쳐나가자면 양국간의 신뢰회복이 무엇보다 긴요하다고 봅니다. ▲양부사장=공동개최로 결말이 남으로써 단독개최시 예상됐던 7백5억여원의 순이익이 반감됐다는 얘기가 있습니다만 저는 그런 얘기가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우리나라 중견기업중 연간 순익이 수백억원대에 이르는 기업이 많고 공동개최시에도 비용절감 효과도 있는 까닭이죠.또 무엇보다 단독개최이든 공동개최이든 국가이미지 제고나 산업의 질적 향상등 계량화할 수 없는 엄청난 효과가 있기때문입니다.또 한·일이 월드컵이라는 엄청난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함으로써 양국 경제협력에도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고문=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 개최를 통해 우리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은 새삼스럽게 언급할 필요도 없습니다.당시 일본이 우리를 대하는 태도조차 틀려졌던 것이 사실입니다.러시아,중국 등 사회주의 국가가 분단국인 한국을 보는 시각도 크게 달라졌지요.이런 점들이 우리 정부가 북방외교를 본격적으로 펼치는 계기가 됐습니다.전세계의 축구 잔치인 월드컵은 올림픽보다 더 많은 지구촌의 관심사입니다.전세계인들은 이번 유치 준비과정을 지켜보면서 경제강국 일본과 당당히 경쟁하는 한국에 대해 다시 한번 놀랐을 것입니다.따라서 월드컵유치가경제발전과 수출 등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세계화와 21세기 선진 강국의 문턱으로 진입하는 첫 걸음이 되며 ASEM 등 다른 국제대회 유치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김전무=2년전 우리가 월드컵 유치전에 뛰어들때 사실 반대했습니다.2년 이상 유치준비를 착실히 다져온 일본과의 뒤늦은 경쟁이 무모하게 보였기 때문입니다.또 한번의 기적을 이룬 것입니다.88올림픽 유치와 정몽준 회장의 FIFA 집행위원 선출등 기적의 연속입니다.그러나 사실 그 뒤에는 일본보다 3∼4배 이상 노력하고 발로 뛰었던 유치단과 절대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은 국민들의 단결된 모습이 이룬 결과이기도 합니다.유치전에서 세계 뉴스의 중심이 되었으니 다시 한번 경기를 통해 32억 전세계 축구팬에게 우리의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겠습니다. ▲양부사장=월드컵 유치가 우리 경쟁력 제고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수출 상품이 품질만 좋다고 다 잘팔리는 것은 아닙니다.그 제품을 만든 국가의 위상이 TV나 언론을통해 전세계에 알려지고 높아졌을 때 그 부가가치는 기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보면 실로 크다는게 현실입니다.관광객,중계료 등 몇 푼의 눈에 보이는 이익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이런 보이지 않는 경제적 이익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소중합니다.한편 올림픽은 자국 선수의 선전에만 관심이 크지만 월드컵은 축구에 대한 보편적 열의때문에 누구나 경기를 지켜봅니다.국제 경기의 유치는 정보,영상,통신,언론 등 경제발전의 소프트웨어를 크게 발전시킬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의 기술향상을 이룰수 있습니다. ○국가위상 제고 기대 ▲전고문=한·일관계사를 회고해보면 고대에는 우리가 일본에 대한 문화 전수국이었습니다.그러다가 임진란과 19세기말 이후를 계기로 일본이 가해자,우리가 피해자 관계가 됐습니다.이후 우리의 경제발전기인 70∼80년대를 거치면서 경쟁관계에 들어갔다가 월드컵 공동개최를 통해 선의의 경쟁적 협조관계를 정립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일 양국은 문화적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차이점도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차제에 일본으로부터 배울 것은 배운다는 유연한 자세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한·일 관계는 국민감정에도 불구하고 미국주도하의 안보체제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으나 이번 월드컵을 통해 문화·체육·학술등 모든 분야로 협력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게 됐습니다. ▲김전무=국익을 위해선 어제의 적도 동반자가 될 수 있는 게 국제무대의 엄연한 현실입니다.흔히 한·일 관계를 가깝고도 먼 이웃이라고 표현합니다만 한·일 양국은 이번 월드컵을 공동으로 성공시켜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된 만큼 서로 슬기롭게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타협할 것은 타협하는 과정에서 양국간의 관계를 한 차원 더 밀접하게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양부사장=양국간에 몇가지 과제가 남아있긴 하나 공동개최를 전세계에 선언한 만큼 선의의 경쟁적 협조관계가 정립될 것으로 보입니다.앞으로 위성방송등 여러가지 기술적인 문제에 있어 같은 「사양」을 채택하는등 협조 과정에서 우리가 현재는 예상하지 못하는 많은 기술교류 효과를 누릴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고문=올림픽을 통해 대규모의 국제적인 종합경기장를 가졌고 프로축구를 통해 지방마다 운동장이 번듯하게 건립됐습니다.이번 유치전에서 국민적 열의가 어느 정도였는지는 유치 관계자들에게 쏟아지는 격려와 언론의 지속적인 호응에서 가늠할 수 있습니다.21세기를 눈앞에 두고 국민적 역량을 모을 수 있었고 2000년을 열면서 세계의 이목을 우리 한반도로 끌어들일수 있다는 것은 민족적 긍지와 영광입니다. ▲김전무=월드컵 3회 연속진출은 열악한 우리 축구계의 환경속에서 이룬 쾌거입니다.프로축구 출범뒤 한국 축구의 실력은 급속히 성장했습니다.지난번에 세계 일류팀인 AC밀란과 유벤투스팀을 물리친 것은 행운이 아니라 실력이었다는 것은 경기를 지켜본 국민은 누구나 공감하는 사실입니다.월드컵 유치가 단순히 정치·외교적인 승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회를 치를만한 실력이 있는 국가가 당연히 유치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이점에서 있어서 일본은 유치전에서 설득력을 잃었습니다. ▲양부사장=스포츠는선진경제 국가의 문화입니다.과거 굶주림을 벗고자 운동선수가 되었던 시절은 지나 갔습니다.미주,유럽 등 선진국의 축구 등 스포츠에 대한 열의는 잘 아는 사실입니다.우리는 이미 개발 도상국이라는 예전의 평가에서 벗어났습니다.88서울올림픽을 통해 외국어 교육의 붐을 이뤘고 교포 자원봉사들은 그대로 국내에 남아 국제무역 전선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기도 했습니다.국제무역에서 법규의 해석조차 국가의 위상에 따라 영향을 받는 것이 냉엄한 국제경제의 현실인데 이런 점들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고문=일본은 64년 도쿄올림픽을 통해 굉장한 국가건설을 이룩하게 됐습니다.신간선과 도쿄수도고속도로망등이 그때 완공된 것이죠.우리도 서울 올림픽을 계기로 한강치수사업이나 전국적으로 도로망 정비등 갖가지 외형적 사회변화와 우리 전통문화를 중흥시키는 전기를 마련해 중진국 상위권에 진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빠르면 올해안에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가입절차를 밟게 되는등 우리가 외형적으로는 선진국 문턱에 진입하는 단계에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만 월드컵을 성공리에 개최함으로써 명실공히 선진권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전무=동감입니다.올해 우리의 연간 개인소득이 1만달러 수준에서 2천년이면 2만달러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고,월드컵이 열리는 2002년을 전후해 영종도 국제공항이 가동되면서 고속전철도 개통되는등 완전한 선진국 대열에 동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양부사장=월드컵을 통해 엄청난 경기진작 효과와 고용 및 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을 것입니다.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2002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이같은 외형적 효과 못지않게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투자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봅니다.일본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과정에서 방송,언론,교육등 눈에 안띄는 분야의 질적인 향상을 이룸으로써 진정한 선진국 문턱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88올림픽 때 자원봉사자로 들어왔던 교포들이 국내에 눌러앉아 굴지의 무역회사를 만들어 국익에 이바지하고 있는 일화가 좋은참고가 될 것입니다. ○선의의 경쟁 바람직 ▲전고문=공동개최에 따른 예산 편성등 본격적인 일정은 운영위원회가 구성된뒤 올해 말쯤이나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양국은 자기 중심적인 정치적 욕심을 버리고 「호양의 정신」으로 서로 감싸야 합니다.올림픽은 개막식이 중요하고 월드컵은 결승전이 중요하다고들 하지만 개막식이든 결승전이든 모두가 의미가 있으므로 사소한 곳에 국력을 낭비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김전무=아시아 축구연맹과 세계연맹에서 합리적인 권한 배분이 있을 것입니다.공동개최가 되었다고 서로의 이익만을 챙기려는 모습은 버려야 합니다.공동개최가 결정되자 일부에서 『결승전 경기를 일본에 빼앗기면 굴욕적』이라며 결승전 유치전을 다시 펼쳐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어리석은 짓입니다.이미 일본은 우리와의 공동개최로 스포츠외교에 치명상을 입었습니다.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결정을 지지하는 의젓함을 보여야 하겠습니다. ▲양부사장=사실 단독개최는 경제적 부담이 컸던 것도 사실입니다.이제 공동개최로 다소 부담을 줄일수는있게 되겠지만 두부 자르듯 반만 부담한다는 태도도 옳지 않습니다.과열된 열기를 차분히 가라앉히고 경제적 실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요모조모 착실하게 2002년을 맞이 해야 겠습니다.〈정리=구본영·김경운 기자〉
  • 희귀선인장 등 15만점 전시/「꽃박람회」오늘 개막

    ◎관람객 2천여명에 난·꽃씨 등 무료 배포/연예인 축하뮤직쇼 등 풍성한 볼거리도 국내의 모든 화훼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화려한 꽃잔치가 31일부터 오는 9일까지 열흘동안 서울 한국종합전시장(KOEX) 야외전시장에서 펼쳐진다. 서울신문사가 국내 화훼산업육성과 꽃수요 저변확대,나아가 국민정서 순화를 목적으로 한국방송공사·농림수산부와 공동 주최하는「96 대한민국 꽃박람회」. 「순간의 극적인 미」를 자랑하는 절화에서부터 은근한 절제미를 뽐내는 분화,난,분재 그리고 선인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화훼류와 원예자재를 관람할 수 있다.또 저렴한 가격에 꽃쇼핑까지 할 수 있고 자녀들의 생생한 자연학습기회까지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초대형 박람회다. 31일 상오 11시 대통령부인 손명순 여사와 강운태 농수산부장관,정종택 환경부장관,손주환 서울신문사장,홍두표 한국방송공사사장의 테이프커팅과 함께 개장,낮 12시부터 일반인에 공개된다. 전체 2천8백평의 행사장에 전시될 품목은 1천2백여 농가와 90여개 업체가 제공한 화훼류 등 15만점.쉽게찾아볼 수 없는 수출용 접목 선인장을 비롯,희귀선인장,희귀난 등이 선보인다.또 전시기간중 매일 한국화훼협회가 선착순 관람객 2천명에게 난과 꽃씨를 무료배포하고 연예인들의 축하 뮤직쇼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박람회의 참맛을 보여준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분재특강(6월4일),난재배 특강(〃),꽃꽂이 특강(6월5일)과 함께 일반인들이 참가할 수 있는 꽃사진 촬영대회,플라워디자인경연대회 등이 풍성히 마련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꽃의 잔치 한마당」을 제공한다. 특히 한국화훼협회 회원 농가들이 제작한 꽃마차와 꽃시계,꽃지구의,꽃탑,꽃으로 만든 오작교 등이 전시관 전체를 장식,화려함을 더한다. 한국화훼협회와 한국꽃꽂이협회 한국꽃예술작가협회 한국플라워디자인협회 등 꽃꽂이 전문단체가 마련한 「꽃꽂이작품 부스」는 꽃꽃이에 관심있는 여성 관람객들에 중요한 볼거리. 또 이번 전시장에는 최근 도시생활의 각박함을 탈피하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그린 인테리어」,즉 실내 조경이 실물형태로 조성돼 전시된다.여기에는 전문업체들이 나와 상담과 함께 디자인 및 시공 주문도 받는다. 개막일(12시∼하오6시)을 제외한 개장시간은 상오 9시30분∼하오 6시.입장료는 일반 3천원,초·중·고생 1천5백원이며 40인이상 단체의 경우 1천원이다.문의는 대한민국꽃박람회 사무국 551­7501∼4.〈김수정 기자〉
  • “원자로 용융사고 나도 방사능 외부누출 봉쇄”

    ◎「자연냉각 현상」 모의실험서 입증/원자력연 서조열 박사/OECD연구과제로 「실종실험」 제안/“핵연료­원자로 틈에 냉각수 스며들어 즉각 차단” 「원자력 발전소에서 원자로심이 녹아 내리는 중대 사고가 발생한다 해도 격납건물 밖으로 방사능 물질이 누출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할수만 있다면­」꿈처럼 들리는 이같은 획기적인 안전성 개념을 실현시키기 위한 핵공학 대형 국제연구 프로젝트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제안돼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소 응용연구그룹 「위해도 및 신뢰도팀」(책임자 서조열 박사)은 21일 원자로 내부에서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용기 냉각현상을 실증적으로 규명할 세계 최초의 「대형 핵연료 용융물 자연 냉각실험(SONATA­4)프로젝트」를 기획,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다국공동 연구 과제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오는 2002년까지 6년간 2백억원이 소요되는 이 대형 국제 실험은 성공할 경우 원자로의 중대사고 발생 확률을 현재의 1만분의 1에서 최소한 1백분의 1이하,즉 1백만분의 1정도로 줄일수 있는 획기적인 안전기술의 발판이 된다.또한 국내 최초의 원전 안전기술 수출로 국제 원자력계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결정적 계기도 될수 있다.서박사는 『이미 미국 및 프랑스등의 원전규제기관과 OECD등에 이 제안을 정식 발의,적극적인 호응을 얻어내 곧 세계적인 프로젝트가 될것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소나타­4프로젝트는 서방권 최악의 원전사고인 1979년 미국 드리마일 원전사고 결과에서 서박사가 세계 최초로 「원자로의 자연냉각 현상」을 규명함으로써 탄생한 것이다. 지금까지 원전 사고에 대한 고정 관념은 원자로안에 노심 용융사고가 일어날 경우 최고 섭씨 3천도에 달하는 높은 온도로 녹아내린 핵연료 물질이 원자로 밑바닥에 내려 앉아 원자로 벽을 뚫고 나감으로써 외부로 방사능이 누출될것으로 생각해 왔다.미국 동부에 있는 원전에서 노심용융 사고가 일어나 방사능 물질이 땅속에 침투함으로써 끝내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중국에까지 영향을 끼친다는 영화 「차이나 신드롬」의 내용은 이같은 고정관념을 반영한 것. 그러나지난 93년 OECD는 드리마일 원자로 내부 시편에 대한 사후 조사 결과 원자로심의 방사능 물질 1백여t중 약 20t이 뜨겁게 녹아내리며 원자로 바닥에 쌓였는데도 원자로 용기가 단 수십분만에 급격히 냉각돼 이론적으로 예상됐던 「차이나 신드롬」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서박사는 이같은 새로운 사실에 대한 원인 규명에 나서 고온의 핵연료가 원자로 하부로 용융돼 내려오면 핵연료(산화물질)와 원자로(금속물질)간의 물성 차이로 말미암아 핵연료는 수축하고 원자로는 팽창하면서 핵연료와 원자로 사이에 좁은 간격이 생기고 이 틈새로 냉각수가 스며들어 원자로를 식히게 된다는 근본원리를 밝혀냈다.94년 8월 발표된 서박사의 이른바 「원자로의 자연냉각 현상」 이론은 세계 원자력계에 선풍적인 반응을 일으켜 OECD에 관련 안전분과가 생겨나고 미국 원자력 규제위원회(NRC)가 아이디어를 공모하는등 주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소나타­4프로젝트는 소형 모의실험으로 확인된 이같은 현상을 실증로를 통해 확인하자는 것이다.이것이 성공할 경우 최근부쩍 강화된 원전의 심층방어 조치가 일부 불필요해져 원전의 경제성과 안전성 면에 엄청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원전의 안전 조치를 완화시킨다는 점에서 앞으로 적지 않은 논란도 예상되지만 이것이 성공할 경우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형 원자로 개발은 중대한 설계 변경을 해야하게 될지도 모른다.
  • “한국 OECD 가입 추진 환영”/각료회의 폐막성명

    【파리 연합】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7개 회원국은 22일 성장과 고용을 달성하기 위한 거시정책 유지,실업해소와 재정적자 감축,세계무역기구(WTO)규정준수를 통한 자유무역 촉진,세계화에 적응하기 위한 경제구조 개혁 등의 원칙에 합의하고 이틀간의 각료회의를 끝냈다. OECD 각료회의는 또 폐막성명을 통해 한국과 폴란드,슬로바키아 3국의 OECD가입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중임을 지적하면서 이들 3국이 OECD 회원국으로서의 모든 책무를 질 준비와 능력을 갖추는대로 가입절차를 조기에 만족스럽게 타결지을 것을 촉구함으로써 한국 등의 가입에 환영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 국립대 민영화·기여입학제 추진/중장기 교육개혁안

    ◎재정부실사대 4년내 기업 인수/교내 영재·특기과외 허용/초등학교에 컴퓨터 과목… 고교전원 진학 오는 2020년까지 5개 대학이 세계 5백위권에,3개 대학은 1백위권,한개는 10위권에 들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한다. 2000년 이후 대학정원의 완전 자율화,국립대의 공립화 또는 민영화,기여입학제의 도입 등이 장기 과제로 추진된다.〈관련기사 21면〉 2000년부터 중학교 졸업생 모두가 고교에 진학하며,2020년에는 전 국민이 한가지 이상의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외국어교육을 강화한다. 초·중등학교의 학습여건도 꾸준히 개선해 2000년에는 교원 1인당 학생수가 초등 25명,중·고교 20명이 되고 2020년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수준에 맞춰 각각 20명과 15명으로 줄어든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2일 「21세기 장기구상 교육정책 공청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중장기 교육개혁안을 제시했다. 사립대 가운데 재정이 부실한 곳은 2000년 안에 재력이 있는 기업이 인수하도록 유도한다.교육대와 사범대는 통합 운영한다. 학교 안에서도 영재 및 특기교육에 관한 유료 과외수업이 이뤄지고 교육정보화의 조기 구축을 위해 초등학교에도 컴퓨터 과목이 새로 생긴다. 초등학교에서는 컴퓨터통신(저학년)과 자료변형 기초과정(고학년),중학교에서는 컴퓨터 자료·정보교환 과정을,고교에서는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그래픽,디자인 과정이 각각 개설된다.〈한종태 기자〉
  • 「환경협약」의 파장/노주석 사회부 기자(오늘의 눈)

    석유와 석탄을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것인가. 경제계가 「기후변화 협약상 선진국 의무이행」 문제로 술렁인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은 환경협약을 통해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CO2)의 배출량을 오는 2000년까지 90년 수준으로 동결키로 권유하고 있다. 한마디로 화석연료인 석유와 석탄의 사용을 감축하자는 것이다.이를 받아들이면 우리 산업의 중추인 제철·석유화학·자동차·전기전자 업계로서는 엄청난 타격이다. 우리로서는 OECD 가입을 목전에 둔만큼 수용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걱정한다. 현 단계에서 정부의 방침은 수용 불가이다.의무이행 자체가 OECD 가입의 「필요충분」 조건도 아니다.권유사항일 뿐이다.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멕시코와 체코도 지난 해 OECD 가입에 성공했다.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9차 환경정책위원회에서 정종택 환경부장관 등 정부 대표단은 『한국은 기후변화협약에 대해서는 개발도상국의 지위를 포기할 수 없지만 향후 경제능력에 상응하는 의무를 부담하겠다』고 답변했다.지금으로선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우리의 답변 수준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평가한 회원국들은 재논의에 부쳤다.추가 제안이나 요망사항이 담긴 의견서가 23일 파리에 있는 OECD 본부에 도착한다. 늦어도 5월 말까지는 분명한 태도를 밝혀야 한다.하지만 OECD 가입을 전제로 환경협상에 나선 우리로서는 부분적인 수용이나 어느 정도의 양보는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90년 6천5백만t에서 93년에 8천5백만t으로 늘어났다.97년에는 1억1천7백만t,2000년에는 무려 1억4천만t으로 예상된다.경제력의 지속적인 팽창 때문이다. 그런데도 환경협약을 지키려면 2000년에는 국내의 에너지 사용량을 10년 전인 40% 수준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협약에 대한 부속 의정서가 타결되기까지는 회원국들 사이의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시간도 필요하다.실익을 생각하는 침착한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다.
  • “유가인하 대선 활용” 미 입김 작용/이라크 석유해금 안팎

    ◎배럴딩 최대 3달러 하락… 급락 없을듯/공급과잉 상태… OPEC 생산량 변수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의 「숨통」을 조여오던 이라크에 대한 유엔의 원유수출 제재조치가 풀렸다.이번 조치는 아직 부분해제이긴 하지만 향후 완전해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이라크로서는 국제무대에 다시 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셈이다. 유엔은 3개월여동안 질질 끌어온 협정이 전격타결된 이유로 이라크의 극심한 경제난을 돕기 위한 「인도적」 명분이 크게 작용했다고 말하고 있다.하지만 제재해제에 반대해 오던 미국이 11월로 다가온 대선을 앞두고 최대의 핫이슈로 등장한 높은 휘발유값을 내리는 것이 미국이익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반대를 철회한 것이 주요원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라크의 석유수출이 재개됨에 따라 앞으로 국제원유가의 향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원유관계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배럴당 최대 3달러까지의 유가가 떨어질 수 있지만 급락현상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본다.우선 물량면에서 미미하다는 점을 들고 있다.이번 조치로 이라크에 허용된 석유수출 물량이 하루에 70만배럴.앞으로 물량이 더많이 늘어날 수 있으나 90년 쿠웨이트 침공으로 유엔의 제재를 받기 전(3백만배럴)의 23%에 불과한 수준이다. 석유의 주소비국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들의 원유비축량은 최근 20년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져 있다.지난 겨울 국내수요 증가를 충당하기 위해 비축량을 하루 최대 2백80만배럴까지 감축했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라크가 석유수출을 재개하더라도 서방국가들이 앞으로 수요급증에 대비,비축량을 다시 늘리려 하면 이라크의 수출물량 정도는 충분히 흡수할 수 있는게 현 국제원유시장 상황이다. 문제는 이라크에 대한 제재해제가 부분해제에서 벗어나 완전해제로 이어졌을 때도 이를 현 원유시장이 충분히 흡수할 만한 여력이 있느냐는데 있다.현재 석유수출국기구(OPEC)국들과 비OPEC국들을 합친 원유 총생산량은 하루 7천2백70만배럴인 반면 하루 원유소비량은 6천9백60만배럴로 지금도 공급과잉 상태에 있다. 여기에 OPEC 회원국들간 생산량 조정 문제가 큰 난관으로 남을게 분명하다.사우디아라비아는 이라크에 대한 제재가 실시되기 이전 하루 5백45만배럴에서 지금은 8백만배럴까지 생산량을 늘렸다.또 이란은 60만배럴,베네수엘라는 1백만배럴 정도를 더 생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올하반기 원유생산상한량을 결정하기 위해 오는 6월5일 빈에서 열리는 OPEC 석유장관회담에서 OPEC 회원국들간에 열띤 토론이 예상된다.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OPEC 회원국들은 원유생산량을 조금도 줄일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과잉생산으로 골치를 앓는 OPEC 회원국들간의 의견조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김규환 기자〉
  • “OECD 회원국 한국가입 낙관적”/페이에 사무총장

    【파리=박정현 특파원】 장 클로드 페이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은 20일 『한국의 OECD 가입전망은 밝다』고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다. 페이에 사무총장은 21일부터 이틀동안 파리시내 OECD 본부에서 개최되는 연례각료이사회를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OECD 가입을 위한 OECD의 기술적인 검토가 진행중에 있으며 검토가 잘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OECD가입을 위해 자본이동위원회와 투자위원회 2차심사 및 재정위원회 심사를 남겨놓고 있다. 헝가리가 27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한데 이어 현재 한국과 폴란드의 가입심사가 진행중에 있다.
  • 독 공공부문 노동자 10만명 파업/베스트팔렌주 일대

    ◎임금동결 항의… 교통·우편업무 마비 【본·파리 AFP 로이터 연합】 독일 공공서비스부문 노동자 약 10만명이 20일 정부의 긴축정책 및 임금동결에 항의하는 파업을 벌였다. 공공서비스 노조OeTV가 주도한 이날 파업으로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를 중심으로 한 많은 지역에서 버스·철도운행이 중단돼 시민들이 지각사태를 빚었다. 이밖에 우체국·시청·병원·법원 노동자들과 사무직 노동자들도 이날 파업에 동참함으로써 일부 지역에서 우편발송업무가 중단되기도 했다. 노조측은 21일 사용자측과 다시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나 노사양측의 이견으로파업사태는 다음날까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3백20만 공공서비스 부문 노동자에 대해 임금을 4.5%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용자측은 재원이 부족하다면서 거부하고 대안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
  • 6개 시·도,ASEM 유치 경쟁

    ◎서울·재주 등 신청… 자문위 심사 착수 오는 2000년에 열릴 제3차 ASEM(아시아 유럽 정상회의) 행사의 개최지는 우리나라의 어느 지역이 될까. ASEM 민간자문위원회(위원장 이상옥 전 외무장관)는 17일 제2차회의를 열고 ASEM 유치신청을 한 기관들을 대상으로 준비계획에 대해 설명을 듣는 등 개최지 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갔다.ASEM 유치신청은 서울(무역협회,관악구청,용산구청)과 부산 대전 경북(경주) 제주 경기(일산) 등 6개 지역,8개 기관이 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서울의 경우 무역협회는 한국종합전시장(KOEX) 구관을 재건축,컨벤션센터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숙박시설로 주변에 25개 특급호텔이 있는 점을 강조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 등 8개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부산은 수영정보단지에 컨벤션센터를 세우고 자연경관을 위해 11만평의 부산문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대전상공회의소 등 5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만든 대전은 컨벤션센터 부지를 EXPO 전시구역으로 했으며,경주는 포스코개발 등과 손을 잡았다.대전은 부여 등의 백제문화권을,경주는 불국사 등의 신라문화권을 각각 내세웠다. 제주는 한국관광공사 및 금호와 함께 중문관광단지에 컨벤션센터를 세운다는 계획.항몽유적 등의 유물이 보존돼 있고 독특한 도서문화 및 천혜의 자연경관을 장점으로 들었다.경기와 고양시는 일산에서 개최해야 한다는 이유로 국내 최대인 호수공원을 꼽았다. 현재로선 어느 지역이 선정될지 알 수 없다.『제주가 유력하지 않겠느냐』는 일반적인 관측만 나올 뿐이다.빈고〈오승호 기자〉
  • 한­헝가리 민관 경협활성화 합의/이수성 총리 헝가리방문 안팎

    ◎OECD­ASEM 참가 “상호 지원”/「보」 전후복구사업 공동참여안 논의 중·동구 국가를 순방중인 이수성 국무총리는 17일 상오(한국시각 17일 하오) 3번째 방문국인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호른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한·헝가리 양국의 우선적인 관심사도 역시 경제협력의 확대였다. 이날 회담에서 이총리는 먼저 헝가리가 지난 7일 선진국들의 모임 성격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으로 정식가입한 것을 축하했다.이총리는 이어 한국의 OECD 가입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호른 총리는 이총리의 요청을 기꺼이 수락하고,대신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헝가리의 참가를 한국이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총리와 호른 총리는 지난 89년 수교당시 한국이 헝가리에 약속한 6억5천만 달러의 경협자금 가운데 아직 집행하지 않은 2억3천만 달러의 추가 집행에 대해 논의했다. 두 총리는 또 한국의 대 헝가리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미집행분 2천5백만달러를 이미 지원한 2천5백만달러보다 유리한 조건에 지원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양국 총리는 이러한 문제들을 실질적으로 협의하기 위해 9월 부다페스트에서 지난 4년간 중단된 정부간 경제공동위를 재개하고 민간 경제협력위도 활성화하자는데도 합의했다.경제공동위에서는 옛 유고지역 보스니아의 전후복구 사업에 양국이 공동참여키 위해 주택,도로,통신 등 참여분야와 방법에 관해 구체적인 논의를 해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또 두 나라가 공동출연한 부다페스트공대의 기술협력센터재단과 관련,오는 7월 국내에 개설되는 고등과학원에 헝가리 석학을 초빙하는 등 재단 운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양국 총리는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호른 총리는 새로운 항구적 평화체제가 만들어지기전까지는 현 정전협정이 준수돼야 한다는 기존입장을 재확인하고 한국과 미국이 공동제안한 4자회담 제의에 대해서도 전폭적인 지지입장을 밝혔다. 이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김춘수 시인의 「부다페스트에서 소녀의 죽음」이란 시를 소개하며 양국이 심정적으로 매우 가까운 사이임을 강조했다.〈부다페스트=서동철 기자〉
  • 「금융세계화와 한국경제 영향력」/폴 볼커강연

    ◎“해외투자 활성화로 금융세계화 대비해야”/대기업 은행 소유는 「금융 공정성」 해칠 우려/투기성 자본 급속유입 악영향… 규제 바람직 폴 볼커 전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한국은 기업활동의 국제화와 해외자본 수요에 맞춰 금융시장 세계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 했다.그는 그러나 『재벌이 은행을 소유할 경우 금융서비스의 공정성과 안정성을 해칠 우려가 많기 때문에 대기업의 은행소유는 피해야 한다』면서 국내에서 논의중인 재벌의 금융업 참여에 대해 반대의견을 피력했다.볼커 전 의장은 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무역협회와 세계경제연구원이 공동주최한 서울세계무역 포럼에 참가,「금융세계화와 세계경제­한국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다음은 강연요지. 한국은 과거 안보의 불안정,경제성장 및 권위주의적 정치 등 극복해야 할 문제들이 많았지만 현재는 주요 경제국으로서 아·태경제협력체(APEC)에서 중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준비하는 등 성숙된 경제로 발돋움하고 있다.이제까지 한국경제는 다른 국가와의 자유무역과 자본 및 기술협력을 통해 많은 혜택을 받았다.한국은 이러한 환경아래서 근면과 효율적인 생산체제를 갖춤으로써 놀라운 경제성장을 달성했다. 그러나 세계경제의 성장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데다 각국들은 경제규범,무역분쟁 등의 문제에 훨씬 예민해졌다.한국은 경제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도전을 많이 받을 것이다.중국 등 다른 아시아국가들의 도전도 거세지고 자체 통일문제는 물론 정책의 투명성,시장개방 및 민주주의 정착을 요구받을 것이다. 따라서 한국은 무역은 물론 다른 방법으로도 외국과의 교류를 늘려야 할 것이다.현재 현안이 되고 있는 세계화는 새로운 게 아니다.그러나 과거보다 훨씬 많은 국가들이 세계 경제에 참여해 훨씬 복잡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 경제의 주축이 되고 있는 재벌그룹들은 이같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많은 대기업들이 해외에서 시장과 기술 및 생산기지를 개척하기 위해서 투자를 하고 있다.반면 한국에 투자하려는 외국기업도 늘고 있다.따라서 한국의 금융시장은 그들이 요구하는 조건을 갖춰야 할 것이다.외국 금융기관을 국내에 유치하고 국내 금융시장을 국제화시키기 위해 해외 주요금융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인력을 활용해야 할 것이다. 외국기업의 대한투자는 한국의 경제규모나 중요성에 비해 미약하다.미국의 대한 투자는 미국의 총해외투자의 1%미만이다.이는 멕시코의 4분의 1,아르헨티나의 3분의 1에 불과한 것이다.때문에 한국은 앞으로 산업의 특화,규모의 경제 달성,국내시장의 개방,해외투자의 활성화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자본의 급속한 유입이나 유출은 국가경제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단기 투기성 자본의 대량유입을 규제할 필요가 있다.다만 외국자본의 이동을 규제하기 위해 금리나 환율을 일정한 한도로 묶어두는 것은 연쇄적인 규제를 초래할 우려가 많아 바람직하지 않다.
  • “한국,OECD가입위해 금융·노동 추가자유화를”/영 경제지 지적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위해서는 금융분야와 노동분야에서 추가적인 자유화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1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브뤼셀 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영국에서 발행되는 경제전문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즈는 15일자 기사를 통해 한국이 당초 목표대로 올해안에 선진국 그룹인 OECD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지적돼온 금융시장 자유화는 물론 합병 및 인수규제 완화,일본상품 수입금지 철폐,외국인투자제한조치 철폐,노동법 개정 등이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한국이 최근 OECD 가입을 위해 금리를 인하하고 수입선다변화품목을 지난 93년 2백58개에서 오는 98년까지 1백29개로 대폭 줄이는 등 각종 개선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로열티 지급액 100억 달러 돌파/작년 11월까지 총109억달러

    ◎미 49%·일 32% 차지/재경원,무역외 적자 개선대책 마련 착수 외국으로부터 각종 기술을 도입한 뒤 그 대가로 치르는 로열티 지급액이 처음으로 1백억달러를 넘어섰다.이같은 로열티 지급액은 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의 가입을 원활히 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개방 업종을 대폭 확대키로 함에 따라 국내 업체와의 합작 등으로 인해 급증할 것으로 보여 무역외 수지 적자액도 확대될 전망이다. 14일 재정경제원이 분석한 로열티 지급현황에 따르면 외자도입법에 의해 우리나라가 로열티를 지급하기 시작한 지난 62년 이후 지난해 11월까지 치른 총 로열티는 1백9억3천3백70만달러로 집계됐다.지난 94년까지는 로열티 지급 총액이 91억8천2백만달러였다. 나라별로는 미국이 전체의 49.4%(53억4천9백만달러)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일본(32.3%) 독일(4.3%) 프랑스(3.5%)등의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43.8%(47억9천2백만달러)로 최고치를 보였으며 그 다음은 기계(20%) 정유·화학(13.9%)전력(6.8%) 조선 및 화학섬유 (각 2%)등의 순이다.이밖에 금속과 요업·시멘트 각 1.7%,통신 1.6%,식품 1.1%,농업·축산 0.2% 등이었다. 연도별로는 지난해(1∼11월)의 경우 17억5천만달러로 94년 같은 기간에 비해 74.3%(7억4천6백60만달러)나 늘어났다.이같은 증가율은 6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로열티 지급액은 지난 92년에는 28.1%가 감소했었다. 재경원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개방 확대 등으로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대형화되는 등 국내 업체와의 합작투자 등으로 인해 로열티 지급액도 증가 추세』라며 『로열티 및 여행수지 등에 따른 무역외 수지 적자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오승호 기자〉
  • 변호사업 내년 개방/47개업종 2천년까지 단계적으로

    ◎신문발행업 98년 개방… 25% 미만 제한 내년부터 변호사자격에서 한국국적조항이 폐지돼 외국인도 국내에서 자격증을 취득해 변호사사무실을 차릴 수 있게 되는 등 변호사업이 전면개방된다. 시내버스운송업 및 생명보험업도 내년에 완전개방되며,98년에는 신문 및 정기간행물 발행업이 외국인지분율 25% 범위 미만에서 부분개방된다. 재정경제원은 13일 외국인투자를 활성화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외국인투자개방 5개년계획수정안을 확정,발표했다. 재경원은 97년 1월을 기준으로 외국인투자가 제한되는 총 81개 업종중 47개 업종을 오는 2000년까지 단계적으로 전면 또는 부분개방키로 했다.이에 따라 2000년 1월 이후에는 총 1천1백48개의 외국인투자대상업종중 44개(부분개방 26개 포함)를 제외한 전업종이 외국인에게 개방된다. 내년에는 이미 개방일정이 잡혀 있는 38개 업종을 포함,총 66개 업종이 개방된다. 내년에 추가로 개방되는 28개 업종은 변호사업과 시내버스운송업·생명보험업·곡물도산매업·인력공급업·경호 및 경비업·어학원 등의 일반강습소·운전학원 등의 전문강습소 등이다. 정부는 변호사업을 개방키로 함에 따라 올 하반기에 변호사법을 개정,변호사자격에 한국국적조항을 없앨 계획이다. 98년에 개방되는 업종중 이번에 추가된 신문발행업 및 정기간행물발행업의 경우 외국인의 투자지분이 25%미만으로 제한된다.소주제조업은 당초 오는 99년 1월에 개방할 계획이었으나 그 시기를 1년 앞당겨 98년에 개방키로 했다. 이밖에 원유정제처리업과 주정제조업 및 주유소운영업 등은 오는 99년1월에,연합통신 및 내외통신 등과 같은 뉴스제공업은 오는 2000년1월에 각각 개방된다.뉴스제공업도 신문 및 정기간행물발행업처럼 외국인지분이 25%미만으로 제한된다.
  • 공익산업개방 한계 분명히(사설)

    정부가 발표한 외국인투자 추가개방확대는 신경제5개년 계획상의 국제화전략을 앞당기고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당국은 지난 93년 6월 외국인투자개방 5개년계획을 수립한 뒤 이미 두 차례에 걸쳐 개방업종을 확대했고 이번에 47개 업종(부분개방 포함)을 개방대상에 추가한 것이다. 새로이 추가개방되는 업종은 OECD회원국이 모두 개방하고 있는 업종과 외국인 투자가능성이 희박한 업종 및 개방을 해도 국내산업의 피해가 적은 업종으로 한정되어 있어 이번 추가개방에 따른 국내기업의 충격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은 90년대초까지 미국 등 외국의 압력에 의해서 외국인투자를 개방하는 수동적 개방정책을 견지해 오다 93년부터 능동적 개방으로 정책을 변경한 바 있다.93년 외국인투자개방 5개년계획발표 당시 산업계는 개방에 따른 충격을 크게 우려했었다. 그러나 정부당국과 산업계가 개방을 대외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활용함으로써개방정책은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번 계획으로 추가 개방되는 업종을 영위하는 기업이나 산업계도 이미 개방된 업종들이 어떻게 개방에 대처해 왔는 지를 거울삼아 개방의 충격을 흡수하는 동시에 경쟁력강화의 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다만 97년 추가로 개방되는 업종의경우 농산물 및 서비스분야가 주로 차지,개방에 따른 충격을 흡수하기 어렵지 않을까 우려되는 점이 없지 않다.관계당국과 관련업계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서 문제점을 풀어 나가기 바란다.선진기법이나 생산방법을 신속하게 도입하여 국내실정에 맞게 개발해 나가는 것이 소망스럽다. 특히 서비스 업종의 경우 선진기법을 도입하는 것은 물론 업계의 통합과 상호협력을 통해서 그 규모를 대형화하고 코스트를 절감하는 데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98년에 부분개방되는 신문발행업과 정기간행물,2000년에 부분개방예정인 뉴스제공업은 그 산업의 특성이 공익적 성격을 띠고 있으므로 사전에 개방한계를 명백히 할 필요가 있다.
  • OECD확대 논의 21일부터 각료회의

    【도쿄 교도 연합】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각료들은 오는 21∼22일 파리에서 회원국의 추가가입을 포함한 OECD 확대여부및 기타문제를 논의한다.
  • 개방피해 적은 업종 우선/외국인 투자개방 확대 언저리

    ◎OECD 연내가입 걸림돌/모든 회원국 개방 19개업종 주대상 정부가 외국인 투자개방 5개년계획을 대폭 수정,개방 업종을 추가한 가장 큰 목적은 연내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차질없이 가입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 93년에 마련한 외국인 투자개방 5개년계획을 지난 94년 6월과 지난해 11월 등 이미 두차례에 걸쳐 수정한 바 있다. 그러나 OECD는 지난 3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투자 및 다국적 기업위원회(CIME) 1차 심의에서 개방을 유보한 업종수가 너무 많다는 지적을 했다.이 위원회는 우리나라가 OECD에 가입하기 위해 통과해야 할 7개 위원회중 가장 중요한 관문으로서의 성격을 갖는다.정부는 오는 7월초에 있을 2차 심의를 앞두고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정부는 이번에 추가 개방 업종을 선정하는데 있어 OECD회원국이 모두 개방하고 있는 업종과 개방해도 국내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적어 국내산업에 대한 피해가 적은 업종 등을 판단의 준거로 삼았다. 이중에서 OECD회원국에서 모두 개방하고 있는 업종은 곡물 도·산매업과 직업소개소 등의 고용알선업 및 경호·경비업 등으로 이번에 이들 19개 업종을 투자제한 대상에서 풀었다.19개 업종에 포함된 상호금융업의 경우 신용협동조합이나 새마을금고 업무중에서 회원제로 운영하는 등 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하는 업무에 한했다. 재경원은 시내버스운송업이 전면 개방돼도 국내 기존 업계가 적자에서 허덕이는 마당에 외국인이 별관심을 갖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해면양식업과 수생 동·식물 종묘생산업 등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생각을 갖고 있다.쓸데없이 붙들어 놓아 오해를 살 필요가 없다고 여긴 것이다. 그러나 변호사업의 경우 개방이 갖는 상징적 의미는 큰 것으로 여겨진다.정부는 전에도 변호사업 개방을 시도했었으나 관련 단체 등의 반대가 워낙 커 무산된 적이 있다.이번에는 법무부와 변호사협회 등에서 의견조율 과정을 거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문 및 정기간행물 발행업과 뉴스제공업도 부분적이긴 하나 개방 대상에 포함된 것이 눈길을 끈다.언론분야에 대한 개방 문제는 OECD회원국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중 하나다. 정부는 그러나 수도사업과 발전업 및 전기통신업 등 공공성이 강한 업종에 대해서는 개방을 유보,OECD 가입으로 국내산업이 피해를 입는 것을 최소화한다는 기본입장은 견지했다. 이런 조치가 오는 7월에 있을 CIME 2차심의에서 만족스럽게 받아들여져 연내 OECD 가입에 효자 노릇을 할 지 주목된다.〈오승호 기자〉
  • OEM 일제/외언내언

    태국·중국·필리핀·말레이시아등 동남아지역은 일본 전자산업의 전진기지다.이 지역의 값싼 노동력과 일본의 선진기술력이 결합되어 값싼 가전제품을 대량으로 생산,세계시장석권에 나서고 있다.컬러TV의 경우 지난해 일본기업의 총생산량은 약 5천만대.이중 일본 본토내에서 생산한 비율은 14.6%에 지나지 않는다.나머지 85.4%는 해외생산(대부분이 동남아)이다.이를테면 일본 가전제품공장의 대다수가 동남아로 이전해 있다는 얘기다.주요 부품은 일본에서 가져가고 현지에서 조립만 하는 형식으로 현지 인건비가 일본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기 때문에 동남아산 일제가전제품의 가격은 대단한 경쟁력을 지닌다. 오는 7월부터는 동남아에서 생산한 일제가전제품이 수입선다변화품목에서 제외돼 한국시장으로 몰려올 전망이다.이 때문에 국내 가전업계에 일대 비상이 걸려있고 그 대책을 건의하고 있다.예컨대 29인치짜리 컬러TV의 국산가격은 1백16만3천원이나 동남아산 일본제품은 83만5천원이다.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동남아산 일제가전제품은 일본내에서 생산된 것보다는 아무래도 품질면에서 떨어진다는 평가다.그러나 일본상표 가전제품의 경쟁력이 워낙 높고 특히 가전제품에 있어서는 워낙 일본선호도가 높은 우리로서는 큰 걱정거리로 대두될 수밖에 없다.작년 전자공업진흥회가 가전제품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일제선호도가 73%로 나타났고 국산선호도는 8%에 불과했다. 지금 동남아산 일본가전제품은 일본내에 역수입돼 일본시장을 크게 잠식,일본내에서 생산된 가전품들이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전자산업진흥회는 일본이 값싼 동남아산을 대량으로 한국에 상륙시켜 수입선다변화제도를 무력화시킨뒤 값비싸고 질높은 일본산 제품을 상륙시키는 2단계작전을 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그렇게 되면 우리 가전산업의 기반은 크게 붕괴될 우려가 있다. 수입선다변화제도(일본지역으로부터의 수입규제제도)가 완화될 수밖에 없는 추세라해도 무역수지악화,국내 산업기반 위축등을 분명히 초래할 제도의 급작스런 시행은 곤란하다.〈양해영 논설위원〉
  • “국제적 정보통신축제 자리 매김”

    ◎서울신문·스포츠서울 주최 국재이동통신/나흘간 관람객 9만여명 몰려 대성황/바이어 상담 2백50억… 업체실익 짭짤 12일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린 「국제 정보통신·이동통신전시전(Expocom/Wireless Korea 96)」은 신규 통신사업자 선정 열기로 뜨거운 국내 통신업계에 더욱 거센 무선통신바람을 몰고왔다. 서울신문·스포츠서울이 주최한 이번 전시전은 특히 통신시장 개방을 앞두고 국내 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 업체들과 협력을 모색하고 있는 퀄컴·모토롤라·에릭슨·휴렛패커드등 세계 유수 통신기업들이 총출동,첨단 무선통신 기술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장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전시전에서는 국산 코드분할다중접속(CDMA)·개인휴대통신(PCS)·주파수공용통신(TRS)·개인휴대단말기(PDA)·미래동중육상이동통신(FPLMTS)시스템등이 관람객의 많은 눈길을 끌었다.이들 품목은 다음달로 예정된 신규 통신사업자 선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로 이번 전시전이 국내 통신업체들에게는 안방에서해외 신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셈이다. 이번 전시전은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 규모의 이동통신전문전시회로 개막 전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부스 사용료가 일반 국내 전시회에 비해 1·5배이상 비싼 평당 2백만원선임에도 불구하고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전시회에 참가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개막 첫날에는 무선통신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반영하듯 1만5천여명의 관람객이 몰려들었다.마지막날인 12일에는 무려 2만5천여명의 관람객이 쇄도,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다.나흘동안 모두 8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려 든 것은 국내 단일 통신 관련 전시회로는 유례가 없는 일로 한국종합전시장 관계자들도 놀라워하고 있다. 이번 전시전에서는 또 총 2백50억원 상당의 바이어상담이 이뤄짐으로써 참가 업체들이 큰 실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통신산업협 박성규회장은 『「엑스포콤」은 미래 통신시장의 지향점을 모색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를 제공했다』면서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이동통신전시전임에도 불구,세계적인 통신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국제적인 전시회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엑스포콤」과 함께 열린 서울신문 특별취재반(김윤찬 부장·김명환 차장·김명국 기자)의 북한사진전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 들었다.특히 북한사진전에는 나흘동안 모두 2만5천여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박건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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