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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바뀐 교통사고 가해자와 피해자

    교통사고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바뀐 사건이 가해자로 몰린 피해자 어머니의눈물겨운 노력으로 3년 만에 진실이 밝혀졌다. 춘천지검 원주지청은 20일 지난 98년 6월 영동고속도로 둔내 톨게이트 부근에서 발생한 승합차 전복사고를 재수사한 결과,운전자가 1차 수사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이효상(李效相·26)씨가 아니라 동승했던 홍모씨(26)임을 밝혀내고 홍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이씨의 어머니 차재숙(車載淑·50)씨가 직무유기 혐의로 함께 고소한 최모 경장 등 4명에 대해서는 ‘고의성을 단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리했다. □사건 발생 사고는 98년 6월20일 오전 6시40분쯤 영동고속도로 하행선 121. 3㎞ 지점 둔내 톨게이트 부근에서 발생했다.강릉에서 서울로 오던 승합차는홍씨의 운전미숙으로 도로 우측 H빔을 들이받고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트럭과 부딪친 뒤 왼쪽으로 뒤집혔다.운전자 홍씨는 어깨·가슴·장기를,조수석에 있던 이씨는 머리와 얼굴을 크게 다쳤다.뒷자리에 있던 김모씨(26)는왼쪽 팔에 상처를입었다. □수사 과정 강원도 횡성경찰서는 홍씨와 김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이씨를 운전자로 지목하고 사건을 검찰로 이송했고,검찰은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치 않자 지난해 1월 이씨를 불기소처분해 사건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차씨는 ▲홍씨를 운전자로 지목한 사고현장 구조대원과 목격자들의진술이 수사기록에 모두 빠져있고 ▲사고 현장 사진 중 당시 운전자를 알 수있는 차량 전면 사진이 없으며 ▲동승한 김씨의 진술에 일관성이 없음을 알게 됐다.또 안전벨트를 맨 사고차량의 운전자가 입게 되는 왼쪽 어깨와 쇄골,갈비뼈나 가슴을 다치는 상처는 홍씨에게 나타난 반면 이씨는 얼굴과 머리,왼팔을 심하게 다친 점 등을 들어 재수사를 요구했다.차씨는 요구가 번번이묵살되자 지난해 5월 홍씨와 수사 경찰관 등을 상대로 서울지법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같은해 10월에는 춘천지검 원주지청에 고소했다. □남는 의문점 검찰은 재수사를 통해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바뀐 사실은 인정했지만 당시 수사경관들은 모두 무혐의 처리했다.그러나 차씨는 ▲경찰수사과정에서 누락된 사고현장 목격자 진술 ▲경찰이 사고현장에서 홍씨가 운전석에 쓰러져 있는 사진을 보여줬다는 목격자들의 증언 ▲홍씨의 병원진단서에 운전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일부 상처부위 누락 등을 들어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수사를 담당했던 심모 검사는 “차씨가 주장하는 홍씨의 운전석 사진이발견돼 경찰의 고의 누락이 확인되면 사법처리가 가능하지만 현재로선 사진을 찾을 길이 없다”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아들 누명벗긴 어머니 차재숙씨. “정황을 종합해 볼 때 효상이가 운전하지 않았다는 확신이 있어 포기할 수없었습니다.” 3년 만에 아들의 누명을 벗긴 차재숙씨(50·여·경기 수원시장안구 영화동)는 그동안의 악몽이 되살아 나는 듯 눈시울을 붉혔다. 98년 6월 당시 아들의 사고 소식은 IMF사태로 실직한 남편을 심장마비로 잃고 실의에 빠져있던 차씨에게 청천벽력과도 같았다.아들 이씨는 같은 과 친구 홍씨,김씨와 함께 정동진에 해돋이 구경을 다녀오던 길이었다. 그러나 이씨를 운전자로지목한 수사결과는 의문투성이였다.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홍씨측에서 아들 이씨측에 사고책임을 묻지 않는 것부터 이상했다. 그때부터 차씨는 사고현장에 출동했던 견인차 운전기사와 구조대원 등 목격자들을 직접 수소문해 “사고 당시 운전자는 홍씨”라는 진술을 얻어냈다.동승했던 김씨도 지난해 5월 운전자가 홍씨였음을 시인했다. 이씨를 수술한 병원 의무기록에도 이씨는 조수석에 앉았던 것으로 돼 있었다.차씨는 지난해 10월 홍씨와 수사경관 4명을 검찰에 고소해 결국 진실을밝혀냈다. 지난 3년은 고통의 나날이었다.이씨는 2번의 뇌수술과 3번의 눈수술 등 사고 후유증으로 거의 실명상태가 됐다. 당시 일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사건 해결에만 전념한 차씨에게도 수억원의 빚이 남았다. 차씨는 이미 2년 전에 난방과 전화가 끊긴 차디찬 방안에서 이씨를 돌보며하루 라면 1개로 끼니를 때우고 있다. 차씨는 “너무 힘든 시간이었지만 진실을 밝혀 후회는 없다”면서 “앞으로나와 같은 억울한 처지에 처한 사람들을 도우며 살겠다”며 힘겨운 미소를지었다. 이상록기자
  • 신동아 朴時彦부회장 벌금형

    서울지법 형사8단독 배준현(裵峻鉉)판사는 20일 국내에 취업할 수 없는 단기 비자로 입국해 취업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을 구형받은 신동아그룹 부회장 박시언(朴時彦) 피고인에게 출입국관리법 위반죄를 적용,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불법취업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소득세를성실히 납부하고 개정된 재외동포법이 동포들의 일정 범위내 취업을 할 수있도록 한 점 등을 고려,벌금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옷로비 의혹사건과 관련,사직동팀 내사 보고서를 유출해 파문을 일으켰던 박 피고인은 85년 미국 국적을 취득한 뒤 단기 비자로 입국해 98년 6월부터 1년간 신동아그룹 부회장으로,지난해 6월부터 같은 해 11월까지 신동아건설 부회장으로 일하며 모두 2억4,000여만원의 보수를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출입국 위반 朴時彦씨 벌금형

    서울지법 형사8단독 배준현(裵峻鉉)판사는 20일 국내에 취업할 수 없는 단기 비자로 입국해 취업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을 구형받은 전 신동아그룹부회장 박시언(朴時彦) 피고인에게 출입국관리법 위반죄를 적용,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불법취업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소득세를성실히 납부하고 개정된 재외동포법이 동포들의 일정 범위내 취업을 할 수있도록 한 점 등을 고려,벌금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옷로비 의혹사건과 관련,사직동팀 내사 보고서를 유출해 파문을 일으켰던박 피고인은 85년 미국 국적을 취득한 뒤 단기 비자로 입국해 98년 6월부터1년간 신동아그룹 부회장으로,지난해 6월부터 같은 해 11월까지 신동아건설부회장으로 일하며 모두 2억4,000여만원의 보수를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상록기자 myzodan@
  • “司試 4진아웃제 부당”수험생 헌소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오모씨 등 1,286명은 19일 사법시험 제1차 시험에 4회연속 응시하는 것을 제한한 사법시험령은 헌법상 보장된 직업선택의 자유와공무담임권 등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이들은 청구서에서 “사시 1차시험에서 4번 연속 떨어질 경우 4년동안 응시기회를 박탈하는 사법시험령 제4조 제3항은 응시자 과다에 따른 국가인력 자원의 낭비를 막자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청구인들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므로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96년 8월 대통령령으로 사법시험령을 개정,1차 시험의 4회 연속 응시를 제한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대외기금 활용뒤 재정 지원

    남북 경제협력에 드는 막대한 재원은 누가 어떻게 조달할까. 전문가들은 아직 남북간 구체적인 사업내용과 자금소요액이 파악되지 않은상태이지만 경협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국내외로부터 충분히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재원조달 방안을 짚어본다. ■한국 국내에서는 정부와 민간부문,또는 민관공동으로 조달방안이 모색되고 있다.정부는 이미 확보된 기금을 우선 활용하고 부족하면 재정에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재경부가 밝힌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은 수출입은행이 개도국에 지원하는 것으로 7,000억원,남북협력기금 2,000억원,한국국제협력단(KOICA)자금 400억원이 있다.이들 자금은 소요내역이 확정된 경우가 많아 정부는 필요하면 예산에서 추가로 연차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민간의 경우 전경련이 밝힌대로 대규모공단이나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드는비용은 국제금융기구와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조달키로 했다.또한실향기업인이나 북한진출 업체 등을 중심으로 재계공동기금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현대가 오는2004년까지 금강산개발에 3억6,000만달러를 투자키로 하고 대우의 남포공단 조성 등과 마찬가지로 대기업의 개별투자를 통한 것도 유력한 방안이다.이밖에 우리측 투자에 대해 북한이 동,마그네사이트등 광물로 갚는 청산결제 방식도 대안이 될 수 있다.3조원 정도의 민관공동기금 조성도 검토되고 있다. ■북한 경제여건상 내부 자금조달은 기대하기 어렵다.따라서 북한은 우선 수교협상이 진행중인 일본측으로부터 보상금을 최대한 얻어내 이를 투자재원으로 활용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대일 청구권 자금으로 50억달러 정도를 요구하고 있으나 플러스 알파를 감안할때 92억달러에 이른다는 미국외교가의분석도 나오고 있다. 일본의 공적개발원조(ODA)자금 106억달러 가운데 상당액을 지원받을 여지도 있다.현대가 지난 98년부터 2003년까지 지불할 금강산관광비 9억4,200만달러와 서해안공단 조성시 북한근로자들의 연간 노임 3억∼4억달러도 활용 가능한 재원이다. ■국제기구 한국은행은 북한이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IBRD),국제개발협회(IDA),아시아개발은행(ADB)에 가입할 경우 가입후 5∼7년내에 이들로부터 빌릴 수 있는 차관규모를 25억∼45억달러로 추산했다. 그러나 북한의 경제재건을 위해서는 이같은 차관규모로는 부족할 것으로 보여 북한이 직접 미국 일본 등의 직접투자를 유치하는 방안도 점쳐볼 수 있다. 박선화기자 psh@
  • 정치신인·시민단체 선거운동 평가

    ‘선거혁명’을 기치로 이번 총선에 뛰어든 정치신인과 시민단체 선거부정감시단은 우리의 선거풍토가 여전히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평가했다.그러나 유권자의 의식 수준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다 시민단체와 젊은층의 유권자혁명 운동이 본격화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의 기류가 꿈틀거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 강남지역에 출마한 한나라당 A후보는 “흑색·비방선전,금품살포 등불법행위를 ‘선거판에서는 으레 있는 일’로 치부해 버리는 사회적 통념을극복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면서 “유권자의 의식은 성숙해 가는데 선거판은 아직도 ‘선거꾼’들에 의해 오염되고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많은비용이 드는 합동유세보다 ‘인터넷 유세’를 활성화하고 유급 선거운동원이아닌 미등록 자원봉사자가 직접 선거운동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한 선거법의비현실성을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 강동지역의 민주당 B후보는 “현역 의원만 의정보고회 등을 통해 유권자를 만나게 한 현행 선거법은 가뜩이나 인지도가 낮은 정치신인에게 치명적”이라며 법 개정을 주장했다.그러면서도 “시민단체와 젊은층 중심으로 유권자운동이 활발하게 펼쳐진 것은 의미있는 변화”라고 평가했다. 수도권의 한나라당 C후보는 “300∼400매 분량의 지역 공략 보고서를 내놓고 당선을 장담하며 수억원을 요구하는 선거기획사나 조직적 표몰이를 미끼로 돈을 요구하는 선거브로커를 물리치는 것이 정치신인으로서는 쉽지 않은일이었다”고 털어놨다. 민주당 D후보는 “아직까지 정책보다 후보자의 인지도에 의존하는 유권자의성향이 아쉬웠다”면서도 “금품·향응을 요구하는 일부 유권자를 보면서회의도 느꼈지만 대다수 유권자가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현실 선거풍토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은 시민단체의 선거부정감시 활동 과정에서도 드러났다.공선협,정치개혁시민연대 등 6개 시민단체 소속 25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후보사무실 상주 모니터단은 전국 270여개 선거 사무실에서 부정선거감시활동을 펼쳤다. 서울 종로지역 후보 사무실에서 감시활동을 벌인 김동수(金東壽·57)씨는“부정선거가 점조직으로 이뤄져 금품살포현장 등을 적발하기가 힘들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선거법상 금지된 자원봉사자의 식사제공 등 경미한 위반사항은 일일이 지적하기 힘들 정도였다.한 감시단원은 “자원봉사자의 식사 제공을 금지시킨 선거법은 너무 가혹하고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상록 류길상기자 myzodan@
  • 남북 정상회담/ 對日 배상 규모는

    남북 정상회담 합의 발표로 북한과 일본간 국교정상화 협상 또한 급진전될전망이다.이에 따라 북·일간 36년간 식민지배와 관련된 보상금(배상금) 지급문제가 북·일 협상의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 북한은 7일 1차 수교협상을 마친 뒤 “조·일간의 문제는 과거청산이 되지않고 있다는 데 있다.이 문제는 다른 문제와 동일하게 논의돼서는 안된다”며 일본 식민지배 등에 대한 사죄와 보상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북한의 이같은 입장은 수교협상에서 가능한 한 많은 액수의 보상금(배상금)을 받아내극심한 경제난을 극복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5월 하순 도쿄에서 열릴 2차 협상에서 식민지배 36년에 대한 재산청구권과 한국전쟁때 일본이 미국의 지원 아래 북한을 공격하는 병참기지 역할을 한 데 대해 교전국간에 적용되는 배상청구권을 강력히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일본은 식민지 지배는 당시 합법적이었으며 국제법상 일본은 한국전때북한과 전쟁상태가 아니었다는 점을 강조,배상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는다는게 기본 입장이다. 다만 한국과의 국교정상화 전례에 따라 식민지배에 대한 재산 청구권으로 일정액의 보상문제를 다루겠다는 방침이다.따라서 일본 정부는 청구권 형식의타결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대신 정부개발원조(ODA) 등을 통한 경제협력과식량지원 등을 ‘동일티켓’으로 내놓을 방침이다. 그렇다면 북한은 국교정상화의 대가로 얼마만큼의 보상금(배상금)을 일본으로부터 받아낼 수 있을까.양측 모두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제시하지 않았으나북한측의 경우 200억달러를 요구,100억∼200억달러에서 타결을 볼 것으로알려지고 있다. 남북문제 전문가들은 100억달러선을 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전망이다.미 의회조사국(CRS)의 아시아문제 전문가 마크 매닌은 최근 의회에제출한 ‘북·일관계:보상(배상)’이라는 보고서에서 대북 보상금은 일본의물가상승률을 감안한 92억달러가 적당하다고 밝혔다.무상 3억달러,정부차관2억달러,민간차관 3억달러의 65년 한국의 대일 청구권 전례에 따라 미국의물가상승률을 적용하면 34억달러이지만,일본의 물가상승률 등을 적용하면 200억달러가 된다.하지만 엔화 절상,이자,남북한의 인구차이 등을 엄격히 적용하면 무상 34억5,000만달러,정부차관 23억달러,민간차관 34억5,000만달러 등모두 92억달러가 적당하다는 계산이다. 일본 정부 내에서는 50억∼100억달러선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알려지고 있다. 김규환기자 khkim@
  • 남북 정상회담/ 경협 전망은

    오는 6월 남북정상회담 발표를 계기로 남북 경제협력사업이 보다 활성화될전망이다.남북경협은 기존 현대 등 대기업 중심의 민간사업 위주에서 정부가함께 참여하는 ‘반관반민’ 형태의 성숙단계로 진입할 전망이다. 따라서 추진사업도 기존의 관광, 중소기업체 협력,농자재 지원 등에서 벗어나 보다 구체적이고 종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농업구조개선과 사회간접자본 시설 확충,인적교류,산업시설 확충 등북한의 자립적인 경제개발에 초점이 맞춰진다. ■시대적 선택이다 이헌재(李憲宰) 재경부장관은 남북경협의 물꼬가 거센 흐름을 탄 것과 관련,“북한의 산업기반 시설을 정상화함으로써 남북간 함께발전을 이루는 동시에 이를 통해 장차 찾아올 통일비용 부담을 줄일 수도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그는 우선적으로 “북한의 농업생산성을 향상시키는게 급선무”라며 비료,농약 등 필요한 농자재는 남북정상회담 이전이라도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남북경협의 추진은 형식에 얽매이기보다는 실질적인접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조속한 경제재건을 위해 국내 기업이나 북한측의 가용 재원을최대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특히 북한이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 가입을 적극 지원하며,국제 금융기관이 북한을 지원하는 데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도를 정비한다 정부는 지난 92년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라 설치키로 한 남북경제공동위원회 복원을 서두르고 있다.여기서 남북경협에 따른 법과 제도를 정비한다.주요 내용은 남북간 내부거래에 대한 무관세 조치,이중과세방지협정과 투자보장협정 체결,결제수단의 단일화,상사 분쟁시 청산절차 등의 현안을 집중 논의한다. 이같은 제도적 장치 가운데 양국은 현재 남북교역에 대해서만 무관세 거래조치를 하고 있어 국제적 공인이 필요한 상태다.현재 남북은 지난 89년 교역을 개시한 이래 지난해 3억3,343만달러를 비롯해 올 2월까지 모두 2만7,880건 21억5,431만달러어치의 조립·가공물품을 수출입해 왔다. 정부는 특히 남북교류 확산을 위해 각종 재원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현재1조6,400억원에 이르는 국내 지원자금 규모를 대폭 늘릴 방침이다. ■협력분야는 다양하다 이장관은 SOC의 확대와 농업생산성 확대,기존 북한산업기반의 지원 순으로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에너지 산업분야와 관련,한국전력의 민영화 과정에서 발전부문을 외국에 일부 매각해 국내기업과 컨소시엄을 형성해 북한에 진출하는 방안이 거론될 수있다고 밝혔다.비료공장의 시설개체나 당장 영농에 필요한 비료, 농약, 씨앗등 농자재의 경우 공급이 가능한 상태다. 남북은 또 공동관심사인 관광사업에도 협력을 확대,금강산과 설악산을 연계한 관광코스 등의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북한 노동자의 활용방안으로중동 등 제3국의 건설현장에 공동진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최근 서울서 열린 APEC 총회에서 밝힌 대로 북한의 ADB 등 국제기구 및 금융기관 가입은 물론 이들로부터의 자금지원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재원조달이 관건이다 정부는 국내외 재원마련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국내 자금원으로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7,000억원, 남북협력기금 2,000억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자금 400억원,수출입은행 대외협력기금 7,000억원등 1조6,400억원이 있다. 이는 북한 진출 국내기업과 북한에 직접 빌려줄 수있는 돈이다. 현재 154개의 국내기업이 북한과 경협을 하고 있으며 북한 내투자규모는 13개 업체 1억3,000만달러 규모다. 또한 북한은 경제회생에 드는 비용을 일본과의 수교에 따른 청구권자금 50억달러와 일본의 공적개발원조(ODA) 106억달러 등을 끌어쓸 수 있다.정부는그러나 북한이 국제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하는 저리자금에 대한 지급보증은국제관례상 사례가 없는 점 등을 감안해 하지 않기로 했다. 박선화기자 psh@
  • 美 UC버클리大 ‘21세기 북한체제’ 세미나

    미 UC버클리대 동아시아연구소 한국학연구센터(소장 이홍영교수)는 8일 ‘21세기 북한 체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갖고 현 북한체제의 실상과 전망을 진단했다.저명한 한반도 전문가인 로버트 A.스칼라피노 UC버클리대 명예교수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북한은 현재 김정일(金正日) 당총비서가 당정을 확고히장악하고 “현대 기술사회에 적응하려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는견해를 피력했다.다음은 주요 발표 요지. [로스앤젤레스 연합] ◆로버트 스칼라피노(UC버클리대 명예교수). 김정일 당총비서가 정권유지에 자신감이 생긴듯 최고인민회의에 예산 발표권을 부여하는등 제도화 및 법제화를 꾀하고 있다.남북간 정치적 화해가 성사되기에는아직 거리가 있으나 경제 문화 스포츠 교류는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반도 주변 열강은 모두 북한에 대해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하지 않기를바라고 있다.현재 북한의 내부붕괴 조짐은 없으며 지배 주체가 군부에서 민간인으로 바뀔 전망은 당분간 없다. ◆북한의 대외경제협력 확대(브래들리 뱁슨 세계은행 수석고문)북한은 국제사회와 관계개선으로 21세기를 시작하고 있다.이탈리아가 지난 1월 서방선진 7개국(G7)중 처음으로 북한과 수교한 후 스웨덴,프랑스,영국등 많은 유럽국가와 호주,캐나다,필리핀 등 환태평양 국가들의 방문과 회담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긍정적인 대북 관계 정상화 논의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남북관계개선을 위한 베를린 선언을 근간으로 하고 있는 이런 움직임들은 북한 지도층이 수십년간의 고립후 북한을 국제사회에 통합시키기로 결정했음을 시사한다. 북한 정부는 앞으로 대외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다음 3가지 과제를 극복해야 한다. 첫째 외국인 투자자와 무역 파트너를 유치하기 위해 환율제도와 금융시스템,대외부채,법률문제,관리와 노동관행 등 각종 장애물을 제거해야 한다. 특히 도로 전력 상하수도 통신은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데 필수적인 사회기간시설이다. 김대중대통령이 베를린 선언을 통해 정부당국간 차원에서 북한의 사회간접자본확충 의지를 표명한 것은 매우 의미있다. 둘째 개발원조국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배워야한다.북한이 정부개발원조(ODA)를 얻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ADB)에 가입하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이 가입하려면 국제금융기관들의 대주주격인 미국과 일본의 지지를 얻어야하고 이를 위해선 전제조건들을 충족시켜야 한다. 셋째 확대된 대외경제활동의 결과를 잘 관리해야 한다.정책결정과정에서의내분과 미숙함은 투자자들과 원조국의 불만을 사고 북한 철수를 야기할 수있다.수익의 정당한 배분과 부패근절,외국인 접촉 증가에 따른 ‘문화오염’과 국내정쟁 문제에 대한 유연한 대처 등도 요구된다. ◆북한의 농업위기(히더 스미스 호주국립대 교수)북한 농업위기의 가장 큰요인은 80년대말 구 소련 붕괴 등 사회주의 블록 해체로 농업에 대한 투입량(input)이 급감한 것이다.사회주의 무역 파트너 상실로 관개와 농업화학공장,전력공급 등에 필요한 석유,비료,기계부품 수입이 감소함으로써 북한의 농업운영이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또 집단농장체재의 실패로 기술개발이 이뤄지지 못하고 생산잠재력을 억제시킨 것도 농업위기를초래한 주 원인이다. 물론 북한 당국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몇년간 계속된 가뭄과 홍수 등 자연재해도 위기의 요인이 될 수 있으나 이는 2차적인 것에 불과하다. 북한이 외국이나 국제구호단체들로부터 비료와 기름을 대규모로 무상 원조받는 것은 식량난과 에너지난을 임시로 완화할 수는 있으나 기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북한이 장기적으로 식량안보를 이룩하려면 경제구조를 비교우위 관점에서 조정하고 국제시장과 상호교류를 증진시켜야 한다.
  • 4·13총선 D-9/ 북한특수 배경·전망

    총선 후 과연 중동특수(特需)에 버금가는 북한특수가 올까.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특수 전망은 과연 어떤 근거에 기인한 것인가. 청와대 이기호(李起浩)경제수석은 3일 “세계 각국의 북한진출 움직임이 활발하다.우리가 이 때 빨리 적응해야지,시기를 놓치면 외국기업에 종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북한 특수가 실현 가능성을 넘어 코 앞에 닥쳤다는 얘기다. 그가 제시하는 근거는 이렇다.북한은 지난 10년 동안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산업시설 가동률이 30%를 밑돌고,산업시설의 장기 가동중단으로 사실상 고철화된 상태라고 했다.또 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분야도 극히 부족한 상황이며,식량난 해결을 위해서는 대규모 농업생산기반 구축 투자가 시급한 처지라는 것이다. 결국 북한은 부분적이고 점진적인 개혁·개방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게 정부의 종합판단이다. 예상되는 특수 분야는 대략 4가지로 정리된다.섬유·신발·의류·봉제와 컬러 TV·냉장고 등 소비재산업 수요와 ▲나진·선봉 지역 공단개발 등 SOC 수요 ▲비료·농약생산·농기계 제작 등 농어업 생산기반 투자 수요 ▲발전설비·정유시설 등 에너지 수요 등이다. 문제는 재원 조달이다.‘북한이 무슨 돈이 있느냐’는 의문이 뒤따른다. 이수석은 “소비재 산업은 경공업으로 투자비가 크게 들지 않는다”고 말한다.또 북한의 저렴하고 양질의 인력과 자재를 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나아가 북한에서 중국으로 수출할 경우,호혜평등 원칙에 따라 한국에서 수출할 때 80%를 적용하는 관세가 10∼15%에 불과해 중국시장 진출이 용이하다고 한다. SOC 분야 투자 역시 국내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유휴 건설장비의 활용으로대규모 추가부담이 없는데다,장기간 SOC 사용권 확보 또는 지하자원을 대신받는 구상무역 형태로 충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같은 설명은 한반도 안정과 평화유지라는 정치·외교적인 효과 외에 ‘투자비를 충분히 상쇄하고도남는 기대효과가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포함한 우리의 경협자금과 북한의 대일(對日) 청구권 자금 및 일본 공적개발원조(ODA),또 세계식량농업기구(FAO)자금과 세계은행(IBRD) 및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장기저리인 양허성 자금(IDA) 등의 활용이 가능하다고 한다.이수석은 “우리도 과거 개발시대에 이들 국제기구 자금을 사용했다”며 “굳이 정부의 보증이 필요하지 않으나 필요하다면 능력범위 내에서 보증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황원탁 외교안보수석 문답. 청와대 황원탁(黃源卓) 외교안보수석은 3일 “비공식 채널을 통해 북한과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또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외교관들이 많다”며 “이들을 통해 남북 당국간 간접대화도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일문일답. ◆간접대화 외의 당국간 대화도 있나.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총선 후 북한 내부변화에 따라 남북관계 개선과 전망이 나오게 될것이다.종합적으로 보면 당국자간 회담 성사 가능성이 높다. ◆ 서영훈(徐英勳) 민주당대표의 베이징 접촉 발언은. 모두 다 확인해줄 수가 없다. ◆ 정상회담에 대한 북한 반응은. 공개적으로 언급할 수 없다.최근 북한의반응을 종합해 볼 때 공개적은 아니지만,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 연내 정상회담은 가능한가.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다.북한의 태도에 따라 결정될 것이며,우리측은 준비가 되어있다. ◆ 사전조율이 있나. 어느 정도 조율이 됐다면 발표할 것이다.문제는 어느시기에 공개할 수 있고,결실을 맺을 수 있느냐하는 문제다.큰 방향은 결정된 것이다. ◆ 중국이 북한에 개혁·개방을 촉구한 사실을 언론에 공개한 배경은. 북한의 상황이 이제는 개혁과 개방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 서해공단과 경협 등에 대한 의견접근은 어느 정도인가. 접근은 아니어도교환이 있다고 보면 된다. ◆ 총선 뒤 남북관계 발표가 있나. 선거 뒤에 발표할 것이다.그렇다고 끝나자마자 발표하는 것은 아니다.선거 후 남북관계 상황을 보면서 박차를 가할것이다. ◆ 남북대화가 재개된다 해도 북한체제가 전면 개혁과 개방으로 나갈 것 같지는 않은데. 교류협력이 증가추세에 있고,북한과 경협을 하고 있는 업체도145개이다.간접대화와의사소통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다만 전면적인 변화보다는 점진적이고 부분적인 개혁과 개방의 길로 나갈 것으로 본다. 양승현기자
  • 후보 전과공개 늦어질듯

    중앙선관위가 법무부의 협조를 받아 4일쯤 공개키로 했던 16대 총선 후보자들의 전과기록 조회 인터넷 공개가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2일 “지난달 30일 각 지역선관위가 관할 지방검찰청에 발송한 총선 후보자 1,040명과 비례대표 후보자 139명에 대한 전과조회결과 통보가 절차상 문제로 다소 늦어질 것 같다”면서 “법무부에 신속한회답을 요청하기는 했지만 각 후보에 대한 검찰의 세밀한 전과 조회와 우편발송,각 시·군·구별 집계에 걸리는 시간 등을 감안하면 빨라야 6∼7일쯤인터넷 공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선관위는 지난달 30일 지역구 및 전국구 후보로 등록한 총선 후보자 1,179명에 대한 ‘전과기록 및 피선거권에 관한 범죄경력 조회서’를 관할 지방검찰청에 발송,이들에 대한 피선거권 여부 및 금고 이상의 전과기록 통보를 요청했고,법무부는 대검에 선관위의 요청에 협조할 것을 지시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부재자투표 이렇게

    “정확한 부재자 투표요령을 익혀 실수없이 투표하세요” 81만7,763명의 부재자에 대한 부재자 투표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 전국 472곳의 부재자 투표소에서 실시된다.부재자 투표는 일반 투표보다절차가 복잡해 자칫하면 소중한 1표가 무효가 될 수 있는 만큼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준비절차 투표소에 갈 때는 투표용지와 함께 선관위에서 보낸 겉봉투와 회송용 겉봉투,투표지를 넣는 속봉투 등 봉투 3개를 모두 가져가야 한다.신분증(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도 꼭 지참해야 한다. ◆투표절차 ‘본인 여부 확인→기표→봉투 봉함 및 거주지 주소·성명 기재→확인 날인→투표함’의 순서로 진행된다.기표한 투표용지를 속봉투에 넣고기표소를 나온다. 이어 속봉투를 회송용 겉봉투에 넣고 풀로 봉투를 붙인 뒤봉투 겉면에 거주지와 성명을 기재한다.투표관리위원에게 봉투 봉함부분의상·중·하 3곳에 확인 도장을 받아 투표함에 넣으면 투표가 끝난다. ◆거소투표 거동이 힘든 장애인이나 장기 입원환자,함정 근무 군인·경찰 등거소투표 신고자는 자신이 생활하는 곳에서 볼펜·만년필(연필은 제외) 등으로 선택한 후보자란에 ○표한 뒤 투표용지를 속봉투, 다시 회송용 겉봉투에 넣어 봉하고 투표자의 거주지와 성명을 기록한다.봉함부분 상·중·하 3곳에 투표자 개인 도장을 찍고 관할 선관위에 13일 오후 6시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우편발송하면 된다. ◆무효처리 선관위는 ▲선관위의 회송용 겉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 ▲투표소에 오기 전에 기표한 경우 ▲확인도장이 누락된 경우 ▲기표 뒤 투표지를 공개한 경우는 무효처리 된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4·13 기동취재/ “구제역 피해농가 보상”

    경기 파주지역 후보들이 농심(農心) 추스르기 비상에 돌입했다.전국 축산농가는 물론 온 국민들에게 엄청난 파장을 몰고온 의사 구제역(口蹄疫) 발병의진원지이기 때문이다. 후보들은 대규모 거리 유세나 홍보전 보다는 피해 주민위로와 대책 마련에부심하는 모습이다.가축은 물론 축사도 불태워 생계마저 곤란해진 피해농가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차량 유세등의 ‘시위’가 자칫 농민들에게 혐오감을 줄 수 있다는 우려때문이다. 민주당 이재달(李在達) 후보는 발병 직후 현장을 방문,피해 농가의 요구사항 등을 수렴했다. 이 후보측 관계자는 “가축과 축사를 잃은 농가에 대한 피해보상과 생계대책마련,정책자금 지원등을 농림부에 촉구할 예정”이라면서 “피해지역 유세는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재창(李在昌) 후보도 이 지역 축협과 파평면 비상대책본부를 오가며 민심 달래기에 여념이 없다.이 후보는 “괴질 여부는 정확한 결과가 나와야 판명나겠지만 피해농가에 대한 보상은 확실히 이뤄져야 한다”면서 “현실성있는 피해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농림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측은 한나라당 정당연설회 참석차 31일 파주에 오는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 자체 조사한 주민 피해정도를 보고한 뒤 당차원의 대책 마련도 촉구할 예정이다. 자민련 김윤수(金允秀) 후보도 도살가축 시가 보상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내고 중앙당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자민련은 김 후보측의 요청에 따라 31일 현장 조사단을 파견한다.김 후보측은 유세를 통해 파주 지역의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현실적인 피해보상책을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김순현(金順鉉) 지구당 기획실장은 “구제역으로 판명되면 발병지역 3㎞ 이내 1만3,000두 이상의 가축을 도살시켜야 하고 최소 3∼4년은 같은 자리에서축산업을 할 수 없게 되는 만큼 정부차원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피해지역의 선거 운동원들을 철수시키고 전화등을 통해 피해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 축협 윤자영(尹滋榮) 조합장은 “이번 파동으로 이 지역 축산업이 기반까지 흔들릴 우려가 있다”면서 “이 문제를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는 후보가 주민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파주 이상록기자 myzodan@
  • 4·13 기동취재/ 순수 자원봉사자‘구인난’

    자원봉사자를 잡아라. 본격 선거전의 막이 오르면서 견실한 자원봉사자 확보 여부가 선거운동의변수로 떠오르고 있다.일부 후보들은 일찌감치 넉넉하게 확보한 자원봉사자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지만 상당수 후보들은 자원봉사자들을 구하지 못해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급 사무원으로 일하려는 사람은 넘치지만 순수한 자원봉사자로 나서는 사람은 드물다.선거법 62조는 후보로부터 전혀 돈을 받지 않고 일하는 사람을자원봉사자로 규정하고 있다. 경기 광명의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후보 진영에는 20명 가량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하고 있다.그렇지만 실제 선거 운동에는 크게 도움이 안된다는 게후보측의 설명이다. 손후보측 관계자는 “자원봉사자 대부분이 대학생들로 수업이 없는 하루 1∼2시간 정도 도와주는 게 고작”이라면서 “실제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유권자들은 대부분 금품이나 향응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파주에서 출마한 한국신당 윤승중(尹承重)후보 사무실에서도 자원봉사자를 찾아보기는 어렵다. 윤후보측 관계자는 “후보의친척이나 가까운 친구가 아닌 이상 최소한 교통비 1∼2만원이라도 주지 않으면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면서 “특히 군소정당이나 무소속 후보 사무실에서 무급 자원봉사자를 찾기는 어렵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반면 일부 후보들은 유세,사무실 운영은 물론 공약을 만드는 데까지 자원봉사자를 활용하고 있다. 민주당 임종석(任鍾晳·서울 성동)후보는 150여명의 대학생들이 자원봉사에참여, 유세에 동참하고 있다.이들 외에도 지역주민 10여명이 사무실에서 상근하면서 무료 봉사를 하고 있고 ‘주부 모니터단’ 100여명은 정책현안,민원사항 등을 설문 조사해 공약을 작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임후보측 관계자는 “300명 정도만 열심히 활동해 준다면 선거운동은 자원봉사자만으로 충분하다”면서 “돈을 안 쓰는 선거문화를 만드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 창원을 권영길(權永吉)후보 선거운동본부에는 삼미특수강 해고 노동자 12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식사를 라면으로 때우는 악조건 속에 열심히 뛰고 있다.청년진보당은 서울을 5개권역으로 나눠 2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통합 운용하고 있다. 서울 YMCA 신종원(辛鍾元)시민중계실장은 “선거운동을 절대적으로 돈에 의존했던 과거 관행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도 자원봉사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전근대적인 정당조직,선거제도의 개혁과 함께 자발적으로 선거에참여하는 자원봉사 운동을 활성화하는 유권자의 의식변화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상록 장택동기자 myzodan@
  • 4·13총선 D-16/ “당선뒤라도 불법행위 엄단”

    *李容勳 중앙선관위원장 문답. 이용훈(李容勳)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27일 담화문과 기자회견을 통해 “후보자들이 집행하는 모든 선거비용을 추적해 불법행위 여부를 가려낼 것”이라면서 “선거 중 고소·고발건에 대해서도 재정신청권을 최대한 활용,당선뒤에라도 위법행위자를 엄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새 천년을 여는첫번째 선거에서 정치지도자들이 깜짝 놀랄 선거혁명을 이루자”고 당부했다. ◆불법선거운동 엄단 방안은. 후보자들이 사전선거운동기간과 선거기간 중 집행하는 모든 비용을 추적,실사토록 각급 선관위에 지시했다.선거가 끝나면 상당한 파장이 있을 것이다. 선거기간 중 고소·고발건에 대해서도 검찰이 불기소 처분하거나 3개월내에기소여부를 결정하지 않으면 재정신청권을 최대한 활용하겠다. ◆사면조치나 형 실효정지된 후보자의 전과 공개 문제는. 법무부가 당연히 협조할 것이다.후보자의 모든 전력을 공개한 뒤 유권자의심판을 받자는 것이 개정 선거법의 취지다.후보자 자질을 판단하기 위한 전과 공개에서 사면복권된전력을 빼는 것은 의미가 없다.억울하게 재판을 받은 뒤 사면복권 됐다고 주장할 수 있지만 판단은 국민의 몫이다. ◆시민단체의 낙선 운동은. 선거기간 중 토론회를 개최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단체·기관이 후보자에대해 당·낙선운동을 하는 것은 합법적이다.다만 제한적 범위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불법 인쇄물 유포 등의 행위는 금지된다. ◆관권선거 불식 방안은. 지자체장들이 선출직 공무원이고 대부분 각 정당과 연관된 사람들인 만큼총리실에 5차례 협조공문을 보냈다.공무원의 중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언론에도 협조를 요청했는데. 지금처럼 각 당의 선거공약이 차별화되지 않는 선거풍토에서는 후보자 개인의 인물평가가 가장 중요하다.선거사상 처음으로 인터넷에 공개되는 후보자의 경력,재산,병역,납세,전과 기록 등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유권자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언론도 도와달라. 이상록기자 myzodan@. * *‘선거부정 감시단’ 1일 본격가동. 이번 총선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선거부정감시단은 다음달 1일부터본격적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감시단원에 대한 각 정당과 선관위의 추천이 후보등록 마감일(29일)이후 3일 이내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선거부정감시단은 각 정당이 추천한 비당원 인사 3명씩과 사회·종교단체등 선관위가 추천하는 인사로 구성된다.전국 244개 시·군·구 선관위마다 30∼50명 이내로 구성돼 전국적으로 총 7,000∼1만2,000여명이 부정선거 감시에 나서게 된다.이들은 선거일인 4월13일까지 지역 선관위와 협의아래 후보자 및 선거운동원 등을 상대로 선거법 위반 여부를 감시한다. 정당측 인사를 포함시킴으로써 그동안 끊이지 않았던 선관위의 편파단속 시비를 줄이고 유권자의 자발적 선거참여와 공명선거를 실현하겠다는 취지다. 또 자체 예산(155억원)을 마련,단원들에게 일당 3만원과 1만원내외의 식비,교통비를 지급해 사기를 높여줄 방침이다.단원들은 선관위가 인증하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녹음기,카메라 등 단속장비를 갖추게 된다. 27일 현재 전국적으로 1,600여명의 감시단원이 모집돼 선거감시활동에 필요한 기본교육을 받고 있다.공명선거감시위원,바른선거실천시민모임 회원,대학생 등으로 이루어진 단원들은 기존 자원봉사자나 위촉 감시위원보다 훨씬 뛰어난 감시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선관위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감시단원이 활동 중 알게 된 정보를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게 제공할 수 없도록 했으며,같은 정당 추천 출신 감시단원만으로는 단속업무를 할 수 없게 했다. 불법선거운동 현장 파견시에는 장소를 제외한 일체의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감시단원이 단속정보 외부유출 등 불공정행위를 할 경우에는 즉시 해촉하기로 했다. 중앙선관위 윤원구(尹元求)지도과장은 “감시단원들을 후보자의 선거비용실사를 위한 자료수집에 집중 투입,돈 안쓰는 선거풍토 확립에 힘쓰겠다”고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선관위 최종집계 발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접수를 마감한 16대 총선 부재자투표 신고 관련 통계가 중앙선관위의 최종 집계를 거쳐 27일 자정 확정됐다. 27일 오후 5시 현재 중앙선관위의 잠정집계 현황에 따르면 총 부재자 투표신고인수는 82만8,000여명으로 나타났다.지난 96년 15대 총선때의 79만2,363명에 비하면 3만5,000여명이 늘어난 것이다. 이 중 대학생을 포함한 일반인은 5만8,000여명으로 집계돼 지난 총선의 5만311명보다 다소 늘었다.부재자 신고자 중 군인은 59만여명,경찰은 10만3,000여명,선거종사자는 7만8,000여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그러나 총 유권자가 3,350만4,262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전체 유권자 중 부재자 신고율은 2.47%선으로 지난 96년 총선(2.5%)과 비슷할 전망이다. 선관위와 시민단체,대학생단체들이 전체의 과반을 차지하는 20∼30대 유권자와 특히 70만명이 넘는 대학생들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재자 신고율이 크게 높아지지 않은 것은 정치권의 ‘구태(舊態)’가 재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여야간 금권선거 공방과 지역감정 조장발언,병역비리 수사 등을 둘러싼 여야 정치공방이 유권자 선거혁명운동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선관위측은 분석했다. 하지만 그동안 부재자 신고율을 높이기 위해 펼쳐진 시민단체와 대학생들의 유권자 운동은 전체 유권자의 투표율을 높이는 데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특히 부재자 신고자 중 투표에 실제 참여하는 비율도 역대 평균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활발한 유권자 운동에도 불구하고 부재자 신고건수가 늘긴 했지만 그 비율이 과거와 별 차이가 없는 것은 아쉬운 일”이라면서 “그러나 그동안 정치에 무관심했던 젊은 유권자들에게 새로운 관심을불러일으킨 만큼 전체 투표율을 높이는 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 [조약돌] 총선 후보등록 기탁금제 항의

    민주노동당 서울 관악을 신장식(申莊植)후보가 선관위에 후보등록때 기탁금 2,000만원을 내도록 한 현행 선거법에 항의,100원짜리 동전 20만개로 기탁금을 내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신 후보는 27일 “후보등록때 2,000만원의 기탁금을 내도록 한 선거법 규정은 당선 가능성이 있는 서민적이고 진보적인 인사들의 후보등록을 불가능하게 하거나 현저히 어렵게 하는 것”이라면서 “특히 균등한 기회를 보장토록한 헌법정신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부재자 투표 신고율 높아질듯

    26일 마감한 부재자투표 신고율이 역대 선거보다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26일 “이번 총선의 부재자투표 신고인 수는 지난 98년 6·4 지방선거때의 74만7,569명보다 20% 가량 늘어난 90만명에 이를 것”이라면서 “총 부재자투표 신고인 비율도 이번 총선 예상 유권자 3,358만6,955명의 2.68%를 차지,지난 98년 6·4 지방선거의 2.5%보다 다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4·13총선 D-17/ 향후일정·선관위 준비상황

    28부터 시작되는 16대 총선의 본격 선거전을 앞두고 선관위는 27일 이용훈(李容勳)중앙선관위원장 명의의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공정선거관리 의지표명과 국민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또 입후보 예정자의 경력,재산,병역,납세,전과 기록정보를 인터넷으로 공개하기 위한 자체 전산시스템 최종 점검작업도 벌이고 있다.특히 사상 처음 시행되는 납세,전과 기록 공개는 총선판을 흔들 변수로 간주된다. 후보등록 마감과 함께 정당별 추천자 3명과 시민단체 등 민간요원들로 구성된 ‘선거부정감시단’을 발족,선거현장에 투입한다. 다음달 1일까지 후보자들의 선전벽보와 선거공보를,4일까지 선거운동용 인쇄물을 제출받아 7일까지 유권자들에게 발송을 마칠 계획이다. 이번 총선 예상 유권자 3,358만6,955명의 투표용지 인쇄작업도 다음달 2일까지 마칠 예정이다. 1만3,780개로 확정된 전국 투표소는 다음달 3일까지,224개로 잠정 확정된개표소는 다음달 8일까지 장소를 확정,공고한다. 선관위는 13만3,000여명의 투표요원과 6만5,000여명의 개표요원을 확보하기위해 각 시·군·구교육청과 행정·금융기관 등에 인력 파견을 요청했다. 선관위는 선거기간 중 향우회·종친회·동창회 등을 비롯한 각종 집회를 전면 금지키로 했다. 이와 함께 28일부터 국회의원,지방의원은 의정활동보고회를 개최할 수 없으며 명목 여하를 불문하고 당원 단합대회,당원 연수회 등도 개최할 수 없게된다면서 후보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한편 16대 총선과 관련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 발표 및 보도가 공식 선거전이 시작되는 28일부터 선거 당일인 4월13일 오후 6시까지 일체 금지된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의료사고 책임범위 대폭 확대

    법원의 이번 판결은 의사의 가장 일상적인 의료행위인 ‘주사행위’에 따를수 있는 부작용의 범위를 크게 확대 해석한 것으로 그동안 별다른 주의 없이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의사들의 주사행위에 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98년 대법원의 “의료사고 입증책임은 병원측에 있다”는 확정판결이후 최근 잇따르고 있는 병원측의 거액 배상 판결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피해자들의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재판과정에서 원고측은 “우유가 채 소화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정맥주사를놓는 바람에 아기가 놀라 울면서 구토,이로 인해 기도가 막혀 뇌성마비에 이른 것”이라면서 “아동간호학에서도 위급하지 않은 상태의 신생아에 대한정맥주사는 수유후 1∼2시간 뒤가 바람직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반면 병원측은 “2시간마다 젖을 먹이는 신생아에게 소화시간을 맞춰주사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주사를 놓는 방법·시간 등은 의사의 치료행위상재량권”이라고 맞섰다. 이에 대해 법원은 ▲원고가 사고 당시 수유 직후였던데다 위급한 상태가아니었고 ▲울고 있는 원고에게 15분간 억지로 정맥주사를 강행했으며 ▲주사후 원고의 상태를 주의깊게 관찰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병원측의 책임을 물었다. 사건을 대리한 신현호(申鉉昊) 변호사는 “무엇보다 1인당 환자수가 선진국에 비해 크게 높아 환자 개개인에 대한 신중한 치료가 힘든 우리나라 의료현실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수유직후 신생아 주사 뇌성마비는 병원과실

    최근 의료소송에서 의사과실을 인정한 판결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수유직후의 신생아에게 주사를 놓았다가 사고를 일으킨 병원측에 5억여원의 배상책임을 인정한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민사3부(주심 李敦熙 대법관)는 21일 정맥주사 사고 후유증으로 뇌성마비 장애자가 된 박모군(당시 생후 48일)의 부모가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을 상대로 낸 4억6,00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병원측의 과실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돌려보냈다. 이번 판결은 환자에게 주사를 놓는 의사의 일상적인 의료행위에도 고도의주의의무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한 것으로,주사로 인한 의료사고 피해자들의 유사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고 당시 환자의 상태가 위급하지 않았고,수유한지 10분도 되지 않아 보호자와 간호사 모두 찜찜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도 항생제 정맥주사를 놓은 것은 명백한 의료과실이며 의사의 재량범위를 넘는 것”이라면서 “의료행위는 고도의 전문지식이필요해 피해 입증책임이 병원측에 있는 만큼 원고의 호흡정지가 의료상 과실이 아닌 것을 입증하지 못하는이상 손해배상 책임은 피고측에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주사 당시 환자가 계속 우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개연성이 많았는데도 15분간에 걸쳐 정맥주사를 강행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피고측은 환자에게 주사를 놓은 뒤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고려,환자상태를세심히 관찰해야 하는 주의의무도 다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상록기자 myzod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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