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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8년 서울 중량천 범람 국가·서울시 일부 책임”

    지난 98년 8월 서울 중랑천 범람사태에 국가와 서울시가 일부 관리책임이 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 安泳律)는 6일 김모씨 등 중랑천 인근주민 112명이 국가와 서울시 등을 상대로 낸 53억2,70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와 서울시는 15억9,800여만원을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당시 내린 비가 600년 만에 한번 내릴 정도의 집중호우였던 점은 인정되지만 피고들의 제방관리에 하자가 있었던 것도 인정되는 만큼 피고들은 청구액의 30%를 배상하라”고 밝혔다. 김씨 등은 98년 8월 집중호우로 중랑천 한천교 부근의 자연제방 200여m 가량이 훼손돼 중랑천이 범람하면서 주거지가 침수되자 같은 해12월 소송을 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퇴임 金容俊헌재소장“5·18특별법 합헌 사연 많았죠”

    “40년간의 법관생활을 ‘대과(大過)’ 없이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그동안 받은 도움을 퇴임후 갚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는 14일 6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김용준(金容俊·61·고시9회) 헌법재판소장은 6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회의실에서퇴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신의 재임기간을 회고했다. 김소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96년 합헌 결정을 내린 5·18특별법사건을 꼽았다.사실관계나 법률적 쟁점도 많았지만 정치권과여론의 ‘무언(無言)의 압력’도 커 재판관들의 의견도 분분했다는것.지난 4월 내린 과외금지 위헌결정은 우리 교육제도 전반을 재검토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 것으로 자평(自評)했다. 그러나 지난해 택지소유상한제 위헌결정 이후 성실납부자와 체납자사이에 제기되고 있는 형평성 문제에 대해서는 “헌재 결정이 늦어져 국민들이 피해를 입은 것은 어쨌든 잘못된 것 같다”면서 아쉬움을토로했다. 김소장은 또 헌재 재판관들의 전문성 보장을 위해서는 재판관의 임기를 사실상 6년 단임제로운영하고 있는 제도를 개정,선진 외국처럼 임기를 장기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소장은 그러나 논란을 빚었던 ‘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서리 사건’ 각하 결정이나 민주당의 ‘국회 날치기 통과’ 합헌 결정에 대해서는 “재판관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했지만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합리적으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정치적 판단에 의해 눈치를 보거나 소신을 굽힌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최근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왔던 대법원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김소장은 “헌재와 대법원 모두 독자적 권한이 부여된 만큼 자신의 권한을 행사하면서 상대방의 권한을 존중한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퇴임후 법무법인 율촌의 고문변호사로 활동할 예정인 김소장은 지난57년 19세의 나이로 고시에 최연소 수석합격한 뒤 60년 대구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가정법원장과 대법관을 거쳐 헌재소장으로 임명됐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대법‘황혼이혼’인정

    40여년간 봉건적인 남편에게 억압받아온 70대 할머니가 90대 남편을 상대로 낸 ‘황혼이혼’ 소송에 대해 대법원이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 민사1부(주심 柳志潭 대법관)는 6일 A씨(72·여)가 남편 B씨(92)를 상대로 낸 이혼소송에서 피고의 상고를 기각하고 “A씨와 B씨는 이혼하고 B씨는 A씨에게 위자료 등으로 3억5,000만원과 부동산 지분의 3분의 1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번 판결은 가부장적이고 봉건적 가치관 등을 이유로 황혼이혼 소송에 보수적 입장을 보이던 대법원의 판결 경향과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황혼기에 이혼소송을 낸 원고측에도 책임이있지만 더 큰 책임은 평생을 봉건적·권위적 사고방식으로 가정을 이끌어온 피고가 한차례 이혼 소동 후에도 계속 원고를 억압해온 생활방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申씨‘비밀장부’찾아라

    “가·차명계좌를 관리한 ‘비밀장부’를 찾아라” 한빛은행 전 관악지점장 신창섭(申昌燮·48·구속)씨가 200여개의가·차명계좌를 통해 수백억원의 불법 대출금을 마음대로 유통시킨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검찰이 자금의 흐름을 기록한 신씨의 ‘비밀대출장부’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검찰은 현재 신씨가 친지인 A사김모씨에게 빌려준 26억원 중 일부가 이 계좌들을 통해 흘러나간 사실을 확인하고 또다른 자금이 계좌를 거쳐 ‘세탁’된 뒤 사업자금이아닌 다른 용도로 쓰이지 않았는지 추적하고 있지만 장부가 발견되지않아 애를 먹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신씨가 불법 유통한 자금들은 200여개의 가·차명계좌들을 거치고 거쳐서 ‘최종 목적지’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되고있다”면서 “이런 정도의 자금이동을 머리로 기억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만큼 분명히 비밀장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신씨는 검찰조사에서 비밀장부의 존재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신씨와 함께 구속된 기업고객팀 전 대리 김영민씨(35·구속)의 관리장부를 입수했지만 ‘너무 엉성해’ 큰 소득을얻지 못했다. 검찰 관계자는 “아크월드 등 3개사에 불법 대출된 466억원 중 415억여원은 대부분 사업자금으로 사용된 것으로 확인돼 아크월드에서차이가 나는 51억원의 행방을 쫓고 있다”면서 “은행돈을 ‘마음대로’ 인출해온 신씨조차 일부 자금의 유통경로를 기억하지 못해 비밀장부 확보가 자금 사용처 규명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洪錫肇 서울지검 2차장 문답. 한빛은행 거액 불법대출 사건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홍석조(洪錫肇)서울지검 2차장은 4일 “466억원의 불법대출금 중 사용처가 불분명한51억원의 행방을 쫓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보강수사를 거쳐 이번 주말쯤 수사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불법대출금 사용처는 확인됐나 전체 466억원중 415억의 사용처는대략 확인됐다.대부분 사업자금으로 쓰였다.아크월드가 은행에 제출한 자인서와 회사 장부에서 차이가 나는 51억 부분에 대해 조사중이다. ■51억의 사용처가 전혀 확인되지 않았나일부는 확인됐다.이 돈중일부가 A사에 송금된 19억원 등 ‘몰래 쓰인 돈’에 얼마나 포함돼있는지를 집중 추적중이다. ■김영민 전 대리가 20억을 관리해왔다는 얘기가 있다 처음 듣는 소리다.전혀 아는 바 없다. ■현재 수사진행 정도는 큰 줄기를 찾아내고 다듬는 중이라고 보면된다.관련자들을 대상으로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사발표는 언제하나 현재 구속수사중인 관련자들의 2차 구속만기시점이 11일이다.기소를 하던 풀어주던 이번 주 안에는 하지 않겠나. ■오늘 소환자는 이미 조사한 관련자들을 불러 진술이 틀리는 부분을확인한다. 박혜룡씨도 불러 한빛은행 이수길(李洙吉) 부행장을 찾아간 경위를 조사한다. ■이 부행장은 재소환하나 박혜룡씨의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하면 부를 것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검찰, 돈성격 파악 수사 집중

    한빛은행 전 관악지점장 신창섭씨(48·구속)가 200여개의 가·차명계좌를 관리해 오면서 은행 돈을 ‘마음대로’ 사용해온 단서가 드러남에 따라 불법 대출금이 이 계좌들을 통해 유출됐을 가능성이 점차높아지고 있다. 검찰은 신씨가 A사 대표 김모씨의 부탁으로 미국에송금한 170만달러(약 19억원)와 김씨에게 빌려준 7억원중 일부가 신씨 부부와 아크월드·에스이테크사 등의 10여개 계좌에서 인출된 사실을 밝혀냈다.이에 따라 검찰은 신씨가 불법 대출의 대가로 받은 돈을 해외로 밀반출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돈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또 신씨가 ▲가·차명 계좌를 조직적으로 관리하면서 이 사건과 관련된 불법 대출금을 유통시켰거나 ▲또다른 업체들에 대한 편법·부당 대출에 이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신씨가 내 명의의 통장을 만들어 대출금 200억여원을 관리해 왔다’는 에스이테크사 대표 민백홍씨(구속)의 진술은 신씨의 비실명계좌 용도를 잘설명해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신씨가 박혜룡씨 등과공모,비실명계좌로 대출금 일부를빼돌린 뒤 사업자금이 아닌 ‘다른 용도’로 대출금을 사용했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신씨는 은행돈을 자신의 가차명계좌로 옮겨 놓고박혜룡씨 등 관련자들에게 마음대로 빌려준 것으로 보인다”면서 “문제가 되고 있는 지난 2월 이후 이뤄진 466억원의 불법대출은 관련문서도 전혀 갖추지 않은 채 이뤄졌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신씨의 ‘내압’(內壓) 주장과 관련,지난 1일 밤 한빛은행 이수길(李洙吉)부행장을 소환,신씨와 대질신문을 벌였지만 서로진술이 엇갈려 큰 소득을 얻지 못했다. 그러나 외압설을 전면 부인해 오던 신씨가 처음으로 은행 고위 관계자의 압력이 개입됐다고 진술하는 등 태도에 변화를 보임에 따라 경우에 따라서는 ‘신창섭 리스트’가 이 사건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록기자 myzodan@. *홍석조 서울지검2차장 문답. 한빛은행 거액 불법대출 사건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홍석조(洪錫肇)서울지검 2차장은 3일 “한빛은행 전 관악지점장신창섭씨가 불법대출금을 직접 관리하면서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빛은행 이수길 부행장의 대출압력 부분은 상호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신씨가 사건을 주도했다는 의미는. 신씨는 담보확보 등과 상관없이 자의적 판단으로 거액의 불법 대출을 일삼은 것 같다.돈을 자신이관리하면서 박혜룡씨 등이 요청하면 내준 것으로 보인다. ■대질신문한 신씨와 이부행장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은. 신씨는 지난 1월과 8월10,11일 세 차례에 걸쳐 이부행장이 전화를 걸어 ‘아크월드를 도와주라’고 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이부행장은 지난1월 신씨에게 전화를 한 적이 없으며 지난달 전화를 건 것도 박혜룡씨에게 대출해준 채권회수에 전념하라고 지시하기 위한 것이었다고반박하고 있다. ■이부행장은 재소환 하나. 이부행장이 “지난달 10일 박혜룡씨가 전화를 걸어 박지원 장관 조카를 자처하며 사무실로 찾아와 감사 연기를 요청했다”고 진술한 만큼 일단 박씨를 조사한 뒤 필요하면 부를것이다.하지만 이부행장이 ‘회사전망이 괜찮다면 도와주라’고 했다는 신씨의 주장이 사실이라 해도 이를 압력으로 볼 수 있을지는 의심스럽다. ■이부행장과 박장관간에 접촉이 있었나. 이부행장과 박장관이 지난3∼5월 세 차례 통화를 했지만 이번 사건과는 무관한 개인적인 내용인 것으로 밝혀졌다(이와 관련,박장관 비서관은 박장관이 은행 대출과 관련해 통화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은행에서 아크월드로 나간 돈과 실제 아크월드에 들어간 돈에 차이가 있나. 박혜룡씨도 정확한 액수를 모른다.은행에서 박씨에게 나간돈은 대략 205억원 정도로 파악되고 있는데 아크월드 장부에는 150억원이 들어온 것으로 돼 있다.자금흐름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아 불법대출 동기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 이상록기자
  • 한빛銀 불법대출 수사

    한빛은행 거액 불법대출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난항을 거듭하고있다. 검찰은 그동안 불법대출을 주도한 박혜룡·현룡씨 형제와 한빛은행전 관악지점장 신창섭씨(48·구속)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대출 경위와 대출금 사용처를 밝히는데 주력해 왔으나 어느 것 하나 명쾌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게다가 지난달 31일 잠적중이던 신용보증기금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李運永·52)씨가 기자회견을 갖고 “박씨 형제에 대한 대출보증과 관련,박지원(朴智元) 당시 청와대 공보수석 등으로부터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함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한 수사도 불가피하게 됐다. 검찰은 우선 ‘본류’를 수사하고 차후에 ‘곁가지’를 건드리겠다는 입장이다.검찰 관계자는 “전 지점장 신씨가 친지인 A사 대표 김모씨를 통해 미국으로 송금한 170만 달러(한화 19억원)의 출처 조사등 대출금의 흐름을 전체적으로 쫓고 있다”면서 “대출 외압 부분은 이씨의 신병이 확보돼야 관련자들과 대질신문 등 조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외압 의혹 여부 규명에 필수적인 이씨의 신병을 검찰이 아직까지 확보하지 못한 것은 의지부족이 아니냐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기소중지 상태인 만큼 긴급체포가 가능한 이씨가 서울시내 한 복판에서 기자회견까지 하며 ‘활보’하고 있는데도 검찰은 “간접적으로 연락을 취하며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는 미온적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불법대출의 ‘고리’역할을 한 전 관악지점장 신씨에 대한 수사도큰 진전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검찰 관계자는 “신씨는 조사하면 할수록 도대체 알 수 없는 사람”이라면서 “그 큰 돈을 이곳저곳에 대출해줬다면 사연이 있을텐데 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평가 엇갈리는 이운영 信保 前지점장. ‘억울한 희생양’인가 ‘파렴치한 범법자’인가. 지난해 2월초 박지원(朴智元) 당시 청와대공보수석으로부터 대출 압력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신용보증기금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李運永·52)씨에 대한 엇갈린 평가다. 이씨는 지난달 31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부당한 압력을 거부한 양심적인 금융인’이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사직동팀이나 서울지검 동부지청 등의 내·수사 결과는 다르다. 지난해 3월 당시 ‘이 지점장이 대출보증서를 발급해주고 금품을 수수했다’는 제보를 받아 내사에 나섰던 사직동팀은 이씨가 대출보증서를 발급해주고 1,000만원의 리베이트를 챙긴 혐의를 발견했으며 이씨는 서울지검 동부지청이 수사에 착수하자 잠적했다. 그러나 이씨 측근들은 “이씨는 원래 집안이 부유한데 무엇 때문에1,000만원을 받고 비리를 저지르겠느냐”면서 “이씨는 ‘희생양’일뿐”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지방 명문 D고를 졸업한뒤 동국대를 수석으로 입학·졸업한 이씨는신용보증기금에 들어간 이후에도 독일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부산·광주·역삼지점장을 거쳐 ‘주요 보직’인 영동지점장까지 올랐다. 박홍환기자 stinger@
  • 白南治 前의원 법정구속

    지난 97년 국회 건설교통위 위원장으로 있으면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자민련 소속 전 의원 백남치(白南治) 피고인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崔炳德)는 1일 김포매립지 용도변경과관련,동아건설로부터 1억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7년을 구형받은 백 피고인에게 뇌물죄를 적용,징역 5년에 추징금1억2,000만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백 피고인은 이날 오후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비리 정치인 법정구속은 지난 5월 청구비리와 관련,5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민주당 전의원 김운환(金운桓) 피고인에 이어 두번째다. 이같은 법원의 잇따른 엄정한 사법처리는 현재 각종 비리에 연루된전·현직 국회의원을 포함한 정치인들의 재판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받은 돈은 직무관련성과 대가성이모두 인정되는데도 피고인은 ‘정치적 탄압’이라고 주장하면서 자신의 행위를 반성하는 빛이 없다”면서 “중형을 선고받은 만큼 도주우려도있어 법정구속한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서울시의사회 韓光秀회장 보석

    서울지법 형사2단독 김철현(金哲炫) 판사는 31일 의료계 재폐업을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서울시 의사회 회장 한광수(韓光秀) 피고인(전 대한의사협회 회장 직무대행)과 의쟁투위원장 직무대리 최덕종(崔德種) 피고인이 낸 보석신청을 받아들여 각각 보증금 2,000만원을내는 조건으로 석방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불법대출 300억 ‘오리무중’

    한빛은행 불법 대출사건의 주역인 아크월드 대표 박혜룡씨(47·구속)는 거액의 대출금을 어디에 썼을까.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박씨와 동생 현룡씨(40·전 청와대 행정관),S사 대표 민백홍씨 등이 공모,불법 대출을 주도한 개연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3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대출금이 어디로 흘러들어 갔는지에 대해서는 오리무중 상태다.검찰은 임의제출받은 아크월드 장부와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불법 대출금의 사용처를 집중 추적하고 있지만 극히 적은 금액의 사용처만 확인했을 뿐 ‘몸통’을파악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룡씨의 P사 유입설 검찰은 대출금 중 일부가 지난 4월 청와대를퇴직한 현룡씨가 현재 부사장으로 있는 벤처 지원 금융회사인 P사의창업자금 등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 중이다.검찰은 지난달31일 오전 P사 사장 K씨를 소환,이 부분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P사회계장부도 조만간 넘겨받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 해외 유출설 검찰은 한빛은행 관악지점장 신창섭씨(48·구속)가 자신의 친지가 운영하는 A사를 통해 17억원을 해외로 빼돌렸다는은행측의 제보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검찰은 신씨를 소환,17억원의해외 유출금이 개인 비리에 의한 것인지 박씨 등으로부터 받은 대출리베이트인지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정치권 유입설 불법 대출은 2월부터 이루어졌으나 대출이 집중된것은 6∼7월.일각에서는 두달 전에 4·13 총선이 치러졌던 것을 감안,대출금의 일정 부분이 정치권으로 흘러들어 갔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R사 건축자금 유입설 검찰은 대출금의 일부가 부동산 개발회사인 R사가 서울 한남동에 건립 중인 고층 건물 건축자금으로 투자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박씨와 불법 대출금 분배를 담당한 박씨측근으로 알려진 민씨,R사 대표 이원선씨(여)의 동업관계와 이들의불법 대출금 공유 사실이 이를 뒷받침해준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린다 김 항소심 징역3년 구형

    백두사업 납품업체 선정과정에서 군사기밀을 빼낸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재미교포 로비스트 린다 김 피고인(47·여·한국명 김귀옥)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3년에 자격정지 3년이 구형됐다.선고공판은 다음 달 21일 오전 10시에열린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괌참사 관련 보상금 돌려달라”

    지난 97년 8월 발생한 대한항공(KAL)기 괌 추락사고와 관련,당시 사고를 당한 대한항공 승무원들에게 산업재해 보상금을 지급한 근로복지공단이 미국 연방정부를 상대로 23억여원의 구상금 청구소송을 제기한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29일 “오는 9월 중 미국 연방정부를 상대로 괌 추락사고로 사망한 승무원 20명과 부상한 3명에게 지급한 23억3,300여만원을 돌려달라는 구상금 청구 소송을 미국 법원에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내법에 우선하는 바르샤바 국제협약상 항공기 사고 소송 제기 기간은 사고발생 후 2년 이내지만 지난해 11월 미국측이 사고책임을 일부 인정하기 전까지는 정확한 가해자를 알았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소멸시효가 중단됐던 것으로 보고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소송은 최근 미국 정부가 일부 피해자들에게 1인당 평균 33억여원을 지급하는 대신 소송을 취하하도록 합의하는 등 공항 관제시설의 결함을 일부 인정하고 대한항공과 미국 정부, 괌 공항 관제회사가 손해배상 비율을 잠정 협의한 가운데 제기되는 것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글로복지공단은 이번 소송에서 '추락사고의 원인은 기장의 과실 외에도 괌항공 관제탑의 최저안전고도 경보장치 작동중단과 경보장치 관리 실패 등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지난해 11월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최종 보고서를 바탕으로 관제시설 결함으로 인한 미국의 불법행위에 따른 배상책임을 밝혀낼 계획이다. 국내 대리인으로는 사고 당시 유족들의 미국상대 소송 자문을 맡았던 안원모 변호사로 정하고, 미국 현지 변호사도 이미 선임해 소송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유족들의 미국 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한 변호사는 “괌 추락사고의 과실비율이 최종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미국 정부도 추락사고에 일부 책임이 있다는데는 이견이 없어 구상금 청구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대법,보험계약때 일시적 병력 안밝혔어도 “보험금 지급해야”

    대법원 민사1부(주심 徐晟 대법관)는 29일 “보험계약시 일부 병력(病歷)을 밝히지 않았다고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은 부당하다”며 이모씨(여·사망당시 62세)의 유족들이 S생명을 상대로 낸 보험금지급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2,500만원을 지급하라”는 원심을 확정,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씨의 고혈압 증세는 감기로 인해 일시적으로 나타난 혈압상승에 불과해 질병으로 보기 어려운 만큼 보험가입당시 이를 밝히지 않았다고 해서 책임을 묻는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S생명은 생명보험 가입자인 이씨가 지난 97년 6월 갑상선 암으로 목숨이 위태로워지자 “과거 5년 이내의 병력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며 보험계약을 해지하고 이후 사망한 이씨에 대해 사망보험금 지급을 거절했고,유족들은 이에 반발해 소송을 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김희선 누드집 촬영 사진작가 김씨상대 거액 손해배상 소송

    김희선 누드집 촬영 사진작가 김씨상대 거액 손해배상 소송

    탤런트 김희선씨(여)의 누드 화보집을 촬영했던 사진작가 조세현씨와 화보집을 출간하려 했던 김영사는 29일 “허위사실을 퍼뜨려 명예를 훼손했다”며 탤런트 김씨와 김씨의 매니저 이철중씨를 상대로 7억8,60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이들은 소장에서 “화보집 촬영과 아프리카에서의 사진 촬영은 김씨와의 사전 동의하에 이뤄진 것임에도 김씨 등이 귀국 후 태도를 돌변해 ‘사진집을 출판하지 말라’며 조씨의 작업실을 점거하고 폭언을퍼부었다”면서 “피고들은 기자회견 등 공식적인 자리를 통해 원고들을 파렴치범으로 몰아 명예를 훼손한 만큼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허위계약서에 속아 누드사진을 찍었다”며 김영사를 상대로 화보집 출판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조씨를 고소했으며,조씨도 김씨를 맞고소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부정식품사범 법정구속

    부정 식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법원이 악덕 부정식품 제조업자에게 실형을 선고,법정구속했다. 서울지법 형사1단독 김종필(金鍾泌)판사는 28일 공업용 에탄올을 이용,인삼엑기스를 추출해 엑기스를 원료로 과자를 만든 뒤 시장에 내다팔아 1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박모씨(37)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죄를 적용,징역 10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식용으로는 사용이 금지된 공업용 에탄올을 사용,식품을 만든 것은 용서할 수 없는 범죄”라며 “더구나 피고인이 범죄를 계속 부인하는 등 개전의 정이 없어 법정 구속한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재소자 465명 고입검정고시 합격

    법무부는 27일 2000년 제2회 고입 및 고졸학력 취득 검정고시에 전국 교도소와 구치소 수용자 615명이 응시,이중 75.6%인 465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중 경북 안동교도소의 고모씨(55)와 목포교도소의 양모씨(53),장흥교도소의 최모씨(53) 등 3명은 각각 79.0∼63.5점을 얻어 ‘고령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또 경북 청송교도소에 수감중인 이모씨(39·87.75점),충남 논산구치소의 김모씨(29·95.75점),대전교도소의 반모씨(37·96.38점) 등 3명은 지역별 고입 검정 수석을 차지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법원 “영화 등급보류 판정 위헌 소지”

    법원이 사전검열 부활의 근거로 논란을 빚어온 영화진흥법 조항에대해 위헌심판을 제청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 趙炳顯)는 25일 영화 ‘둘 하나 섹스’의 제작사인 인디스트리 대표 곽용수씨가 낸 위헌제청 신청을 받아들여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상영등급분류를 보류할 수 있도록 한 영화진흥법 21조 4항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을 제청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영진법의 등급분류 보류조항은 상영등급을부여하지 않는 방법으로 영화상영을 금지시킬 수 있어 헌법상 표현의자유에 위반될 소지가 있다”면서 “청소년 보호를 위해 등급분류제를 도입하는 것은 타당하지만 등급위가 추상적 수준에서 음란성을 판단한 뒤 등급분류를 미뤄 상영을 막는 것은 성인의 볼 권리와 영화인의 창작권을 침해한다”고 밝혔다. 곽씨는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영화 ‘둘 하나 섹스’에 대해 두 차례등급 보류 판정을 하자 등급 보류 판정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내고 위헌심판 제청을 신청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린다 김 보석신청 기각

    서울지법 형사6부(부장 李吉洙)는 24일 백두사업 로비의혹과 관련,군사기밀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재미교포 로비스트 린다김(47·여·한국명 김귀옥) 피고인이 낸 보석신청을 “피고인이 빼낸 군사기밀이 국가안보를 위협하지 않는다고 보기 어렵고 피고인을 석방할 경우 미국으로 도주할 우려도 있다”며 기각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梁在爀 삼부파이낸스회장 항소심서 법정구속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孫容根)는 24일 1,116억여원의 고객투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삼부파이낸스 회장 양재혁(梁在爀·45) 피고인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죄 등을 적용,징역 5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회사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은명백한 범죄로,선량한 투자자들이 피해를 본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나쁘다”면서 “일부 피해자는 피고의 선처를 원하기도 했지만 횡령액수가 너무 크고 피해보상도 얼마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법정구속한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朴寬用의원 ‘총풍’배후 언론사 보도는 정당

    서울고법 민사8부(부장 蔡永洙)는 24일 “총풍사건의 배후라는 허위보도로 피해를 입었다”며 한나라당 박관용(朴寬用) 의원이 한겨레신문사와 취재기자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심을깨고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박의원이 총풍사건 배후라는 사실입증은 없었지만 총격요청 사건을 담당하는 수사기관이 물증을 확보하고 박의원을 배후인물로 조사하고 있다는 부분은 사실이었다”면서 “피고측의 보도는 공익에 관한 것으로 그것이 진실이라고 믿을 만한 상당한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비노조원인 간부직 사원, 노·사 합의로 해고 부당

    비노조원인 간부직 사원들을 노조와의 협의에 따라 정리해고 한 것은 부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李在洪)는 23일 이모씨 등 전 한국마사회 1·2급 직원 14명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 취소 청구소송에서 “해고 처분을 취소하라”는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회사측은 노조와의 협의를 거쳐비노조원인 이씨 등을 정리해고 했지만 노조는 이들에 대한 대표성이없으므로 해고는 무효”라고 밝혔다. 이씨 등은 회사가 98년 9월 노조원 자격이 없는 자신들을 노조와의 협의를 통해 해고하자 소송을냈다. 이상록기자 myzod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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