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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6상반기 영업실적」 라이벌사 명암교체

    ◎조선맥주,30년만에 OB매출 추월/타이어­한국 경상이익 48% 감소… 금호는 흑자 반전/자동차­기아 적자행진속 현대는 이익 54% 늘어나/여성옷­나산매출·이익 “고속성장”… 신원은 이익 줄어 조선맥주가 처음으로 OB맥주의 매출액을 앞지르는 등 올 상반기 영업실적이 발표되면서 업계 라이벌 기업간에 명암이 교차하고 있다. 「하이트 선풍」을 일으킨 조선맥주가 지난 66년이후 처음으로 OB맥주의 매출을 앞지른 것이다.「OB라거」로 반격에 나섰던 OB맥주는 그러나 다른 신상품들이 받쳐주지 못해 결국 업계 1위 자리를 내주었다.OB측은 라거의 분전으로 7월이후에는 다시 정상을 탈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맥주는 올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21.5% 증가한 1천9백41억원인데 비해 OB맥주는 작년 상반기보다 20.9% 감소한 1천7백67억원에 그쳤다.상반기 순이익은 양사 모두 수익성이 악화돼 조선맥주는 작년 동기보다 40.8% 감소한 41억원의 순이익을 냈으나 OB맥주는 6백6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금호타이어와 한국타이어로 대표되는국내 타이어 시장도 비슷하다. 금호타이어는 금년 상반기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21.3% 증가한 6천85억원이었고 경상이익도 1백76억원 적자에서 61억원 흑자로 돌아섰다.이에 비해 한국타이어는 올 상반기 매출이 4천9백3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8% 늘었지만 경상이익은 49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48.8%나 줄었다. 기아자동차의 상반기 매출액은 내수시장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11.2% 증가한 3조2백92억원이었지만 노사분규와 수출부진으로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8억원,1백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현대자동차는 매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9.8% 늘어난 5조5천57억원,경상이익은 54.2% 증가한 1천9백12억원을 기록했으나 캐나다 부르몽공장의 청산으로 순이익은 42.4% 줄어든 5백16억원이었다. 시외전화 부문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이동통신과 데이콤은 각각 휴대전화·시외전화 사업부문의 호조로 외형과 수익성 모두 향상됐다.한국이통은 휴대전화 신규 가입자의 급증으로 올 상반기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76.4% 증가,1조2백71억원에 달했다.데이콤도 시외전화 사업에 참여하면서 상반기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75.4% 늘어난 3천1백4억원.경상이익은 한국이통과 데이콤이 각각 2천2백71억원과 1백3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증가율에서는 한국이통(79.7%)이 데이콤(39.9%)을 앞섰다. 여성의류업계의 나산실업은 외형과 수익성 모두 향상된 반면 경쟁업체인 신원은 수익성이 악화됐다.「조이너스」「꼼빠니아」를 내는 나산실업은 올 상반기 매출(1천3백93억원)과 경상이익(1백77억원)이 작년 동기 대비 각각 43.6%,1백35.5% 증가한 반면 신원은 작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11.7% 증가했지만 경상이익(66억원)이 26.7%나 줄었다. 국내 내의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BYC와 쌍방울이 금년 상반기 매출이 각각 1천7백22억원,1천6백3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9%,1.8%씩 감소하는 등 부진했던 반면 속이 비치는 신상품 「마이스킨브라」를 히트시킨 태평양패션은 금년상반기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22.9% 증가한 3백23억원과 3억4천만원의 흑자를 내 적자에서 벗어났다.
  • 가입자 수천명… “작은 총학생회”/PC통신「대학포럼」선거전 후끈

    ◎서울·고려·숙명 이어 중앙·광운대 등 열전 『저를 회장으로 뽑아주신다면 가을야유회에서 겨울MT까지 신바람나는 학교생활을 이끌어보겠습니다』 『선후배간의 유대강화는 물론 위계질서도 확실히 잡아놓겠습니다』 하이텔·천리안 등 PC통신에 개설된 대학통신동호인의 모임인 대학포럼의 선거열기가 「하한정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대부분의 대학포럼에서 방학을 맞아 1년동안 포럼의 운영을 책임질 운영자(시삽)를 뽑고 있기 때문. 6월말부터 서울대·고려대·숙명여대·인하대·연세대 등이 격전 속에 선거를 치렀다.앞으로 중앙대·광운대·성신여대 등이 이달중으로 투표를 실시,선거철 막바지를 장식한다. 시삽은 자기 학교의 통신동호인의 대표.학교별로 1천∼7천명에 이르는 재학생 및 졸업생의 「작은 총학생회장」이다. 연세대의 대학포럼인 「백양로」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투표를 실시했다.그 결과 산업시스템공학과 이준호군(21)이 득표율 56.1%로 36.3%를 얻은 영문과 이종만군(20)을 제치고 당선됐다.앞으로 1년동안 통신포럼에가입한 연세YB와 OB 6천2백여명을 이끈다. 『부족한 사람을 뽑아주셔서 감사하고 잘할 수 있도록 모두 도와달라』고 당선사례를 밝힌 이군은 따뜻한 대화방 만들기,백양로와 학내 기관과의 유대강화,백양로의 인터넷 홈페이지 보완 및 회지발간,MT와 야유회 등의 내실화 등의 공약이 주효했다. 후보등록에서 유세·투표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진다.하지만 총학생회장선거 못지 않게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유세는 공약이나 정견을 온라인 게시판에 띄우는 방식.청중앞에서 단상에 올라 열변을 토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말솜씨나 분위기 띄우기 등은 필요 없다.공약을 통한 「정책대결」이 성패를 좌우한다. 투표방식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PC선거관리위원회에 전자메일을 통해 알려주면 된다.
  • 8월 남산의 일본인들/안병준 특집기획부장(서울논단)

    애국가 2절의 「남산」은 우리의 기상을 상징한다.그래서 남산은 비단 서울사람들만의 것이 아닌 것이다.봄 여름 가을 겨울 많은 사람들이 남산을 찾는다.외국인들에게도 남산은 주요 관광코스의 하나이다.남산에는 서울시가 지난 94년 복원한 봉화대를 비롯해 많은 유적과 기념관들이 산재해있다. 광복51주년을 맞는 1996년8월의 남산.안중근의사기념관과 서울시과학교육원 사이 주차장에 대형 관광버스들이 거의 시간대별로 일본인 관광객들을 쏟아놓고 있다.그들의 계층은 다양해 보인다.초등학생들도 있다.그들은 각본을 짠듯이 식물원을 배경으로 ○○견학단이라는 플래카드를 앞에 들고 사진을 찍는다.그리고 삼삼오오 흩어져 이것저것을 구경한다.꼼꼼한 국민성답게 대부분 열심히 기록을 한다.식물원은 일제 때 신사가 있던 자리이다. 남산으로 피서를 온 한국인들은 느티나무 아래에서 낮소주를 마시며 담소를 한다.그들의 대화는 광범위하다.제6차 범청학련통일대축전을 둘러싼 경찰과 학생들의 충돌,97년 대권을 향한 정치권의 혼전,8·8개각에서의 국방장관 유임,공권력을 무시한 강력범죄의 잇단 발생,경제난과 무역수지적자,곰발바닥을 찾는 한국인관광객의 추태,사치와 과소비풍조 등등.어떤 사람들은 라면박스를 펴고 낮잠을 잔다.평화롭다.담론과 평화를 사랑하는 백의민족.그들 사이로 조깅을 좋아하는 미국인 세명이 땀을 흘리며 지나친다.무표정한 얼굴로 한국인들을 내려다 보며.미국인들은 아마 휴일을 맞은 미8군 병사들이었으리라. 법무부에 따르면 한국을 찾는 일본인들은 91년 이래 꾸준히 증가,지난 5년간 7백68만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했다.열린 세계화(Globalization)시대에 이들 모두가 물론 정탐원은 아니겠으나,우리는 지난 역사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조선은 세종 때 신숙주가 일본을 방문한 이후 무려 134년동안 일본을 가지 않았다.그에 반해 일본은 임진왜란 1년전인 1591년만 해도 이런저런 신분으로 무려 5천명을 보내 조선을 정탐케 했다. 일본은 항상 미래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는 민족으로 유명하다.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일본의 군사력은 올4월 미국과 일본이 신안보선언을 함으로써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 분명하다.한양대 김경민 교수는 최근 일본의 군사력을 분석한 논문에서 『일본은 적의 레이더를 피하는 스텔스폭격기와 실전에서 F­15 및 F­16이 대항하기 어려운 F­2전투기는 물론,세계 정상급의 구축함과 잠수함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일본은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언제든 우수한 기술력으로 핵무기는 물론 첨단무기를 대량생산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월 일본 보수우익의 대표적 인물인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가 자민·사회·신당사키가케의 3당 연립정권을 출범시킨 이래 계속되고 있는 일본각료들의 신사참배와 망언도 우리가 유념해야할 부분들이다.그들은 「치고 빠지는」 전략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안중근의사기념관측에 따르면 지난 7월 일본사회당 간사장 사토 간즈 등 참의원일행 9명을 비롯,한해 9천명 정도의 일본인들이 꼭 안의사기념관을 찾았다.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은 잘 찾지도 않는 이곳을 왜 그들이 열성적으로 오는가.그들의 영웅 이토 히로부미를쏴죽인 안의사 영정 앞에서 그들은 무엇을 생각한 것일까.또 무엇을 기원했을까. 8월의 남산은 우리들에게 「대비」를 요구하고 있다.그런데 우리네는 뭔가 빈수레처럼 시끄럽기만 하다.낮소주로 시끌버끌 결론없는 담론만 나누는 한국인들 너머 서울하늘이 뿌옇다.
  • 알기쉽게 풀어쓴‘과학의 신비’/김영사「사이언티픽 포커스」3권펴내

    ◎「동물언어」·「우주충돌」·「마음의 치료」 등 1차분/의사소통 방식·태양탄생·정신의약품 소개 인간과 동물은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인류문명을 위협하는 소행성과 혜성의 실체는? 프로이트의 대화요법은 구시대의 유물인가. 과학 전반에 대한 궁금증을 풍부한 화보와 알기 쉬운 글로 풀어주는 생활과학 교양서 「김영 사이언티픽 포커스」(김영사) 시리즈 1차분 3권(「동물의 언어」「우주의 충돌」「마음의 치료」)이 동시에 나왔다. 「…포커스」는 1845년에 창간돼 전세계에 2백만 독자를 갖고 있는 미국의 과학월간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서 다뤘던 주제를 헨리홀트사가 선별해 단행본으로 묶어낸 「사이언티픽 포커스」시리즈의 한국어판. 「동물의 언어」(스티븐 하트 지음)에서는 동물의 의사소통 방식과 특이한 행동에 대한 매혹적인 사례들이 제시된다.피부에 있는 색소세포를 조정해 만든 화려한 색점과 얼룩·배경색 등을 통해 메시지를 발산하는 오징어,엘비스 프레슬리처럼 열정적인 구애의 춤을 추는 바나나 거미,자신의 목에있는 깃털을 상대방의 몸치장을 위해 제공하면서 구혼하는 갈가마귀,인간처럼 기호와 상징을 이용해 의사소통을 하는 꿀벌들의 꽃가루춤 등.또 이 책은 원숭이가 기호나 수화를 사용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지만 원숭이에게 참다운 언어학습능력이 있는가는 여전히 의문이라고 밝힌다. 「우주의 충돌」(다나 데소니 지음)은 태양계의 탄생과 우주충돌의 역사를 개관하고 장차 지구에 닥쳐올 위험을 진단한 책.지구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NEO」(Near­Earth Object,지구근처 물체)로 통칭되는 짧은 주기 혜성과 소행성으로,이것들이 언제 지구에 파괴적인 일격을 가할지 모른다고 경고한다.나아가 이같은 우주충돌을 피하기 위한 방어조치로 「별 공격자」들에 대항하는 「선제방문」「비켜감」「조각냄」 등의 방법을 소개한다. 20세기는 「마음」에 관한 생물학적 견해와 심리학적 견해가 각축전을 벌인 세기였다.정신분석가들은 자아와 이드의 내적 갈등을 통해 정신질환을 설명하려 했으며,적어도 20세기 중반까지는 이들의 견해가 지배적이었다.하지만 대부분의 정신의학자들은 오늘날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거부한다.심리요법이 아닌 다양한 정신의약품을 사용해 정신병을 고치는 것이 요즘 추세다.「마음의 치료」(스코트 베지버그 지음)는 바로 이러한 정신의약품의 세계를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춘 책이다.조울증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는 프로작,정서장애 치료제인 소라진 등 심인성 질환에 큰 효험을 발휘하는 각종 정신의약품의 특징과 개발과정을 소상히 밝힌다.특히 정신의학계가 지나치게 생물학적 견해,다시말해 약물요법쪽에 기울어져 있음을 우려하는 지은이는 대화요법과 약물요법을 융합한 새로운 학문인 정신생물학(Psychobiology)의 등장을 점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한편 김영사는 「통신의 미래」「우주의 구조」「몸과 마음의 관계」 등 2차분 3권을 올 연말 펴낼 예정이다.
  • 두산/창업 100돌 타임캡슐 매설

    ◎맥주 숙성통 모양에 기록·물품 1천점 담아/그룹 발상지 종로 「박승직 상점」터에 묻어 두산그룹 창립 1백주년 기념행사의 하나인 타임캡슐매설식이 1일 그룹발상지인 옛 배오개 「박승직상점」터인 서울 종로4가 연강소공원에서 열렸다. 창립 2백주년이 될 2096년8월1일 개봉될 이 타임캡슐은 직경 77㎝,높이 1m50㎝의 맥주숙성 탱크모양으로 두산의 1백년 역사를 상징하는 기록과 물품 2백종 1천여점이 담겨져 지하 5m 땅속에 묻혔다.크기가 작은 수장품은 실물로,큰 것은 미니어처나 마이크로필름,CD롬으로 만들어 매설됐다. 수장품중에는 21세기 사업계획서,급여명세서,입사시험문제지,인사고과표,법인카드,25년근속자명단 등 기업경영과 인사관련품목부터 CF모음,OB베어스야구팀 유니폼,코카콜라병,국어사전,88서울올림픽화보집 등도 들어있다.또 계열사의 생산품인 「종가집 김치」도 알루미늄으로 특수처리된 「파이렉스관」에 담아 1백년동안 숙성되도록 묻었다. 이날 매설식에는 박용곤 그룹회장과 조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1백여명의 그룹 내외인사가참석했다.〈손성진 기자〉
  • 시장분석·기획·마케팅 구슬땀/히트상품의 주역들

    ◎히트상품 만들기는 “산고”/냉장고 「독립만세」­김치냄새 불만 해소… 환경마인드 살려 고객 공략/레저용 차 「싼타모」­승용차모양 고정관념 깨고 다목적용 부각 주효 「히트상품은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히트상품은 기발한 아이디어만 있다고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하나의 히트상품이 세상에 나오기 위해서는 무수히 많은 사람의 「손」이 간다. 소비자의 욕구와 소비형태,시장의 흐름에 따른 분석을 기초로 새 제품을 기획한다.상품기획팀의 일이다.상품기획팀에서 내놓은 아이디어를 실용화시킬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는지,가까운 시일 안에 개발이 가능한지를 따져봐야 한다.기술개발팀 또는 기술연구소의 몫이다.새롭게 개발된 상품에 이름을 붙이고 판매 및 광고전략을 세워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선다.상품기획팀과 마케팅 담당자의 역할이다.히트상품의 제조는 그때부터 본격 시작이다.팔려나간 제품에 대한 애프터서비스를 철저히 실시,소비자만족도를 높여 「입선전」의 효과를 올릴 때 급한 불은 끈 셈이다.국내 기업이 상품기획의 중요성을 인식,영업기획부서 안에 있던 상품기획파트를 독립시켜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한 것은 불과 5∼6년밖에 안된다.최근에는 신상품의 기획단계에서부터 기획과 마케팅·연구등 관련부서가 활동을 같이 하면서 끊임없이 보완해나간다.서울신문사가 선정한 히트상품의 탄생과정을 주역들로부터 들어본다. ◇삼성전자 독립만세 냉장고를 개발한 김정욱 상품기획차장=독립만세의 성공은 고객의 욕구와 기술력이 맞아떨어진 결과다.소비자설문과정에서 냉동실의 얼음에서 냉장실에 보관중인 김치나 다른 반찬냄새가 난다는 불만을 들었다.여기에 착안,냉동실과 냉장실은 분리하면서 친환경적인 제품은 없을까 고민했다.그 결과 나온 것이 독립만세다.브랜드명도 기능을 소비자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는 것으로 골랐다. 프레온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냉장고로 환경과 변화하는 국제무역환경을 염두에 뒀다.환경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삼성이 품질뿐 아니라 환경에 대한 인식에서도 앞선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선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Non­CFC 냉장고를 주력상품으로 내놓을 수 있었던 것은 HM사이클이라는 절전핵심기술을 실용화할 수 있는 기술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Non­CFC 냉장고는 에너지효율이 90%수준에 머물러 전기세가 많이 나온다는 단점도 해결했다.그러나 가격은 1만원정도밖에 차이가 안나는 것도 히트상품이 된 이유중 하나일 것이다. ◇싼타모를 궤도에 올린 현대자동차서비스의 백효흠 판촉부장=「승용차는 세단형이어야 한다」는 소비자의 고정관념을 깨는 것을 최우선목표로 삼았다.국민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라이프 스타일이 변하고 자동차문화도 따라서 달라지고 있다. 평상시에는 업무용으로,주말에는 가족·이웃과 함께 야외로 놀러나갈 수 있는 레저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자동차에 대한 요구도 함께 늘고 있다. 최근에는 여성의 사회참여가 늘어나면서 맞벌이부부가 증가하고 있고 3대가 함께 사는 가정도 적지 않은데 온 가족이 외출을 하려면 차 한대 갖고는 어림도 없다. 이런 점에 착안,7인승 미니밴을 내놓았다.다목적자동차는 최근열린 외국의 모터쇼에서 나타났듯이 하나의 뚜렷한 추세로 자리잡았다.지난 1월 시판 첫달 9백15대밖에 팔리지 않던 것이 5월에는 2천5백대로 월평균 33%의 신장률을 보였다. 다목적자동차에 대한 국내의 잠재적인 수요는 크다고 본다.싼타모(Santamo)라는 이름도 안전하고 기능이 다양한 자동차의 합성어(safe and talented motor)로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핵가족시대의 가족주의차임을 전파시켜나갈 계획이다. ◇LG전자의 심포니 타워를 개발한 고진석 선임연구원,아트비전의 산파역 이재천 연구원=심포니 타워는 멀티미디어기능과 최근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인터넷을 겨냥한 신제품이다. 6배속 CD­ROM드라이브와 사운드 카드·팩스모뎀 등 멀티미디어와 컴퓨터통신 및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사양을 갖추되 필요없는 부품은 과감히 없애 가격을 그만큼 낮췄다. 한 가정에라도 더 가계의 부담을 줄이면서 컴퓨터를 들여놓을 수 있도록 한 보급형 멀티미디어 퍼스널 컴퓨터다. 아트비전 와이드TV는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최적의 화면인 16대9 규모의 화면을 제공한다.위성방송시대를 겨냥,한발 앞서 개발된 제품으로 위성방송시대의 개막과 함께 점차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화질과 음질의 생동감에 비중을 둔,한마디로 기본원리에 충실한 제품.아직까지는 4대3 비율의 방송이 주류여서 화면크기변환을 통해 왜곡을 줄이는 기능을 중점적으로 개발했다. ◇OB라거를 만들어낸 OB맥주 마케팅부=카프리가 틈새시장확보에 성공했다면 OB라거는 적자에서 허덕이던 OB맥주의 옛 명성을 회복시켜준 효자.이런 효자를 양산한 곳은 바로 마케팅부다. 우창균 마케팅 과장은 OB라거의 성공원인으로 소비자욕구와 광고전략을 꼽았다.「맥주 본래의 맛」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를 적기에 공략했다는 것이다. 요즘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볍고 약한 맛」의 맥주가 아니라 쌉쌀한 옛맛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는 30대 남자소비자를 겨냥한 것이 대히트를 거뒀다.〈김균미 기자〉
  • 조선·진로도 맥주값 인상/출고값 5.3∼6.5%씩

    OB맥주에 이어 조선과 진로쿠어스맥주도 출고가격을 5.3∼6.5% 인상했다. 조선맥주는 30일 하이트 5백㎖짜리의 출고가격을 2백73.4원에서 2백91.28원으로 6.5%인상했다. 진로쿠어스맥주도 카스 5백㎖의 가격을 2백27.80원에서 2백42.61원으로 6.5%,생맥주는 20를 6천5백38.81원에서 6천8백83.67원으로 5.27% 올렸다. 이에앞서 OB맥주는 29일 라거 5백㎖의 값을 2백27.80원에서 2백42.61원으로 6.5%,생맥주는 20에 6천3백47원에서 6천6백83.39원으로 5.3% 인상했었다.〈손성진 기자〉
  • 박용곤 회장 일문일답

    ◎성장 잠재력 충분… 「알찬 창업 2세기」에 최선/여건된다면 3∼4년내 경영일선 은퇴 고려 오는 8월1일 국내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창업 1백주년을 맞는 두산그룹 박용곤 회장은 3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규사업 진출 계획 등 경영비전에 관한 견해를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창업 1백주년을 맞는 소감은. ▲기업을 1백년동안 경영해올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의 사랑과 종업원들의 노력 덕분이다.이를 계기로 창업 2세기를 알차게 꾸려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재계 12위인 두산을 유지할 계획은. ▲두산은 성장속도가 느릴지 몰라도 뻗어나갈 능력이 있다.식음료 분야를 더욱 발전시키고 소재·정보 산업 등 신규사업 참여를 계획중이다. ­후계구도는 어떻게. ▲좀더 두고 봐야하겠지만 자격과 능력이 있으면 시킨다.경영에서 손을 떼는 문제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당장이라도 물러날 수 있고 몇년후일 수도 있을 것이다.아직은 건강이 괜찮아 (회장 업무)를 할 수 있다. ­5년안에 물러날 수 있나. ▲여건만 된다면 5년까지 가지도 않고 3∼4년안에 은퇴할 수도 있지 않겠는가.누구에게 물려주든 완전히 물려줄 것이며 그룹 일에 간섭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우리집안의 4세 회장은 가능하겠지만 5세가 또 회장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기업경영의 좌우명은. 수분(분수를 지킨다)이다. ­두산 본사사옥과 OB베어스 야구팀을 매각하려 한다는 루머에 대해. ▲그런 얘기 한적이 절대 없다. 올해 64세인 박회장은 건강관리를 위해 요즘도 틈만나면 골프장으로 달려간다.골프장에서 자주 만나는 사람은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과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젊었을 때는 싱글을 유지할 정도로 실력이 좋았으나 요즘은 90타를 넘어선다고.주량은 위스키 반병 정도.담배는 지난해 10월 끊었다.〈손성진 기자〉
  • ’96 상반기 히트상품/이것이 히트상품이다

    ◎청하­“차고 깨끗한 맛” 어필… 매출 4억병/애니콜 SCH·100­한국형 핸드폰… 번호 99개까지 입력/18t 카고트럭­장거리 운행 편하게 승용개념 도입/하이트­20억병 판매… 술시장 최대 히트품/멀티노트북 5700T­국내 최초 개발… 노트북시장 선도/UV트윈케이크­“피부 희어지고 잘 먹는다” 인기 폭발/프린시피오­착용감과 세련미 함께 갖춘 신사복/LG 심포니타워­최고 성능·최적 가격… PC시장 주도/티코­경차우대 정책 영향 판매량 급증세/신재형저축­시판 1년만에 납입액 1조원 돌파/015 서울삐삐­AS센터 60곳 신설… 지속적 성장 ○멀티노트북 5700T/아이넥스 「한국 최초의 노트북전문회사.국내최초의 노트북PC개발,노트북판매율 3년 연속 1위,소비자가 뽑은 노트북 1위」. 아이넥스사와 이 회사의 멀티노트북PC를 말하자면 수식어가 여럿 붙는다.아이넥스가 노트북시장을 선도해왔다는 증거다.슈퍼 VGA LCD를 업계최초로 적용했으며 H/W MFEG을 적용한 비디오CD도 아니넥스 노트북뿐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난해말 개발됐으며 전문가를위한 모델이다.16비트의 스테레오사운드 카드와 스테레오 스피커,마이크로폰 게임전용 조이패드를 장착하고 있어 멀티기능의 데스크탑이 무색할 정도다. 터치패드와 조이패드도 처음 도입했으며 6배속 드라이브도 역시 업계에서 최초로 실현했다.그리고 컴퓨터상태를 스스로 체크하며 플래시롬으로 기능을 추가하거나 향상이 가능하고 업그레이드도 용이한 게 장점이라고 아이넥스측은 밝혔다. ○18t 카고트럭/삼성상용차 3백60마력의 신형 UD­RG8 엔진을 탑재한 초대형 카고트럭이다.영국유수의 자동차회사인 로터스사로부터 디자인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고 세계최고의 종합성능테스트장으로 알려진 밀부룩 테스트장의 내구신뢰성시험에서도 합격판정을 받았다. 카고트럭의 특성을 살려 장거리운행에 편리하도록 실내를 2인승으로 하고 중앙에 대형콘솔박스를 달았다.여기에 소프트터치 컨트롤식 공조시스템을 적용하는등 승용개념을 도입,거주성과 편의성도 강조한 게 큰 특징이다. 외형은 최신 에어로다이내믹 캡 스타일로 다른 트럭과 외모를 차별화하면서 주행소음과 공기저항을 줄여 연비를 높혔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국내최초로 냉각핀 타입의 고효율냉각파이프를 이용한 파워스티어링은 무거운 하중에도 오랜 시간 조종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고 유압최대압력이 1백35바로 설계되어 적은 힘으로도 운전이 가능하다. ○하이트/조선맥주 지난 93년 출시되어 조선맥주를 대그룹인 두산그룹의 OB맥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만든 주류사상 최대의 히트상품이다.올해까지 4년 연속 여러 단체나 언론사등에서 히트상품으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93년 출시되던 그해 3백90만상자를 판매한 데 이어 94년에는 2천8백40만상자,지난해에는 5천2백80만상자가 팔리는등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특히 올해에는 시판 3년만에 20억병이 팔리는 주류업계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출시당시 깨끗한 물논쟁으로 소비자의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등 마케팅의 완벽한 성공과 철저한 제품관리가 비결이라는 게 중평이다. 조선맥주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2백50㎖ 원샷캔 개발및 생맥주 라이브등을 시장에 내놓았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제품출시를 통해 그 명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청하/두산백화 주류업계의 대표적인 장수 히트상품이다.지난 86년6월10일 처음으로 판매된 뒤 10년간 「차고 깨끗한 맛」이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청주시장에 새 장을 열었다. 지난 10년간 4억3천만병을 판매해 종전 청주시장의 대명사이던 백화수복을 대체했다.70년대 들어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청주의 전체 점유율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라는 평을 받는다. 지난 85년의 청주판매량 점유율은 전체 주류시장에서 0.8%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2%로 높아졌다.두산그룹이 86년 백화의 경영권을 인수한 뒤 냉(냉)청주인 청하를 시판하면서 청하를 포함한 청주의 전체판매량이 매년 10∼15%씩 늘었기 때문이다.청하의 판매량은 연평균 60%씩 늘어 국내 청주시장에서의 점유율도 지난 86년에는 4%였지만 지난달말에는 60%를 넘어섰다. 데워서 마신다는 청주시장의 고정관념을 깨고 냉청주라는 신개념을 마케팅에 도입하는 등 발상의 전환을 통한 신시장개척으로 대표적인 마케팅성공사례로꼽힌다. ○애니콜 SCH­100/삼성전자 한국지형에 적합한 핸드폰이라는 컨셉을 내세워 모토롤라 등 외국 유명제품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삼성전자가 30명의 개발인력과 총 8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본격 양산에 들어간 이 제품은 무게가 1백75g의 초경량 CDMA통신단말기로 크기가 1백72㏄(145㎜×54㎜×22㎜)의 초슬림형이다. CDMA단말기는 기존의 아날로그방식에 비해 통화감도·착발신·경제성이 뛰어난 제품이다.디지털과 아날로그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이중모드로 되어 있으며 대형액정판을 채용,전파세기·배터리잔량표시·음성메시지 표시유무·서비스지역여부·예약시간 및 현재시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99개의 전화번호를 입력할 수 있으며 36자까지 디스플레이가 가능하다.사용시간은 소용량의 경우 통화시간은 90분,대기시간은 21시간이며 대용량은 통화시간이 2백70분,대기시간은 65시간으로 크게 늘려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가격은 99만원. 삼성전자는 현재 20%수준에 머물고 있는 국산화율을 97년까지 50%,98년까지 75%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98년까지 총 3백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할 계획이다.오는 97년까지 CDMA단말기를 연간 1백50만대 생산할 수 있는 생산라인도 구축,양산체제도 갖출 계획이다. ○UV트윈케이크/나드리 화장품 93년4월 첫 발매이후 3년 연속 히트를 했다.94년 들어 판매에 불이 붙었다.대한화장품공업협회가 집계한 94년도 단일품목 판매실적에서 1위를 차지,색조제품으로서는 처음으로 판매 1위의 신기록을 남겼다. 이어 95년에도 수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역시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이노센스의 이같은 성공에 대해 회사측은 과학의 승리라고 잘라말한다. 피부밀착감을 나타내는 「피부에 잘 먹는다」와 「얼굴이 하얘진다」는 소비자가 트윈케이크 구입시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사항. 회사측은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색조제품에 알부틴을 사용,화이트닝기능을 강화,소비자에게 어필했다. 디자인에서도 환상적이고 미려한 용기를 택해 다른 회사 제품과의 차별성 및 귀족적인 이미지제고에 성공했다. ○프린시피오/에스에스 패션 신사복의 생명력은 착용감은 물론 어깨나 소매통·안섶 등의 세심한 선과 세련미에 달려 있다.프린시피오는 바로 이같은 장점을 모두 갖춘 국내 최고급 신사복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국가공인기관인 한국의류시험연구원으로부터 명품인증서를 받았다.봉제기술·원단·활동성·착용감·세탁성·외관의 품격 등 총 1백62개 항목을 모두 우수한 평가점수로 통과했다.입었을 때의 고급스러움에서도 국내 최고의 제품임을 인정받았다. 명품지정제도는 국내 의류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적 수준의 명품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이 올해부터 시행중이다.이는 KS·Q마크·JIS 등 다른 국내외의 품질보증제도보다 훨씬 까다로운 품질검사를 거쳐야 한다. 명품으로 선정된 프린시피오는 전용라인을 구성해 「가습봉제」 「원단전처리」 등의 과정을 거쳐 생산중이다.특히 착용감과 외관을 위해 어깨나 소매통·안섶 등은 숙련된 전문기술자가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든다. ○LG심포니타워/LG전자 「최고의 컴퓨터,최적의 가격」개념을 도입,올해 상반기 PC시장에서 단연 돋보였다.컴퓨터에 관심이 많아도 비용 때문에 구매를 주저하는 학생 및 젊은 직장인층을 파고드는 데 적중했다. 그동안 싼 값에 판매해 온 PC는 기술개발에 의한 가격인하가 아닌 주요성능을 낮추거나 일부기능을 삭제한 형태였다. 심포니타워는 고성능PC를 원가절감을 통해 가격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각종 주변기기의 채용을 손쉽게 할 수 있는 타워형으로 설계,소비자가 취향에 맞게 PC를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166/133MHz 펜티엄프로세서,1.28GB HDD,6배속 CD­ROM 드라이브,14.4Kbps FAX/MODEM,S/W MPEC 등을 채용하면 PC가격이 3백만원대지만 이같은 기능을 모두 채용하면서 원가절감을 통해 2백만원대로 낮춰 승부를 걸었다. ○티코/대우자동차 지난 91년6월 국내에서 처음 국민차로 선보인 대우자동차의 경승용차 티코는 올해 3월부터 매월 1만대 판매행진을 계속하며 베스트셀러카로 부상했다. 티코의 판매가 최근들어 급신장을 보이는 것은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경차에 대한 등록·면허세 인하,1가구 2차량 중과세면제,고속도로통행료 50% 할인 등 정부의 각종 지원책 덕이다. 대우가 올해 경차시장의 확대를 예측하고 지난해 8월부터 시판한 96년형 티코에 소비자의 실질적 요구를 적극 반영,외부디자인과 편의성을 대폭 보완한 것이 판매증대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모델·사양등을 전면조정해 2백만원대도 내놓았다. 96년형 티코는 최고급형인 SX모델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개발한 「슈퍼팩」과 단단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했다.시트와 도어트림은 밝고 세련된 색으로 바꿨다. ○015 서울삐삐/서울이동통신 서울이동통신은 지난 93년9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지난 5월말 현재까지 약 1백69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여 수도권 무선호출시장의 포화상태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서울이동통신의 비약적인 성공은 고객만족 지향적 경영전략에서 기인한다. 수도권 요소에 A/S전문점 및 센터 60여개소를 신설하고 이동순회서비스를 실시운영하는 한편 경영이념을 고객중심·인간중시로 삼고 고객을 위한 제반정책을 마련한 것이 주효한 셈이다. 서울이동통신은 또SOS사랑의 헌혈캠페인을 연중 실시하고 각종 고객사은행사를 펼치는 한편 연체자 자동호출시스템도입,다양한 요금납부제도,고객상담경로다양화,고객문의자동화체제 구축등 제도개선에도 전력을 다해왔다. 서울이동통신은 많은 사람이 애용하는 음성사서함을 93년11월 가장 먼저 보급하였고 지금까지 개발된 부가서비스도 20여가지가 넘는다.올 하반기부터 양방향 무선호출서비스실시와 위성망도입 등으로 품질개선과 서비스개선을 지속적으로 이루어나갈 계획이다. ○신재형저축/주택은행 지난해 3월6일부터 시판중인 「신재형저축」은 높은 수익률보장과 주택자금대출·주택청약자격을 동시에 부여하는 금융상품.금융상품으로는 최단기간인 시판 1년11일만에 납입액 1조원을 돌파했다.지난달말까지 가입계좌 89만계좌,납입금액 1조2천8백50억원. 기존의 목돈마련저축의 취약성을 보완한 상품으로 급여에 관계없이 일용근로자를 포함해 모든 근로자가 가입할 수 있다.저축기간은 2·3·5년 3종류이며 월부금은 2만원이상 만원단위로 월 1회이상 자유롭게 납입할 수있다.납입금은 내집마련주택부금과 한마음적립신탁에 절반씩 적립,시장실세금리에 가까운 고수익을 실현해준다.주택청약용으로 가입할 경우에는 소득이 있는 세대주만 가입할 수 있고 월부금도 월 1회만 낼 수 있다. 「조세감면규제법」과 「근로자의 주거안정과 목돈마련지원에 관한 법률」개정으로 법정장려금과 이자소득세 비과세제도가 폐지되고 월급여액 60만원이하라는 월급여액의 제한으로 근로자대상저축의 상품성이 크게 떨어짐에 따라 특별히 마련한 상품이다.
  • 이것이 히트상품이다/’96 상반기 히트상품

    ◎이동통신 011­세계 최초로 CDMA 상용 서비스/쿨 사이다­신선하고 깨끗… 신세대 청량음료/귀족­저가격·고품질… 구두시장 새바람/엔크린­뛰어난 청정성능… 최고급 휘발유/독립만세­냉각능력·환경 동시 만족 냉장고/델타 3500­고음·저음 재생 우수… 슬림형 앰프/삼성카드­국내 첫 자동차카드… 선풍적 인기/크레도스­공간미 극대화… 중형차시장 주도/비락식혜­음료시장 전통음료 돌풍의 “주역”/닥터위콤­어학 실습기… 특정부분 자동 반복/OB라거­깊고 풍부한 맛… 맛 아는 고객 겨냥 ○귀족(한국신발공업협동조합) 1천3백여개의 중소신발업체가 조합을 중심으로 만든 공동브랜드.공동판매를 통해 불합리한 유통구조를 개선,기존의 절반정도인 파격적인 가격과 고품질로 한국신발시장에 혁명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지난 5월 4일 24개점을 1차로 개점한뒤 2차 3차에 걸쳐 전국에 42개점을 열었다.대리점별로 하루평균 20∼1백20켤레가 팔리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42개 대리점이 개점 이후 한달동안 신사숙녀화 「귀족」이 2만5천켤레가,패밀리브랜드로 여성용구두 「웨딩」 1만5천켤레,캐주얼화 「두잉」 1만1천켤레,아동용 「아이호프」 5천켤레 등 모두 5만6천켤레가 팔려나갔다.판매금액은 모두 22억5천만원.신발값은 「귀족」이 3만∼5만원,「웨딩」 3만9천∼5만원,「두잉」 2만3천∼2만8천원등이다. 조합은 이같은 여세를 몰아 해외시장도 개척할 계획이다.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에 시장 개척단을 보내 홍보및 수출상담을 본격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쿨 사이다/해태음료 이름그대로 신선하고 깨끗한 맛을 내세워 침체된 사이다시장에 새바람을 일으켰다는 평가다.지난 4월에 출시,첫달 9백만캔 2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5월에는 1천5백만캔,6월 1천3백만캔을 팔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해태측은 당초 계획한 사이다시장 점유율 25%대 가입과 5백억원 매출을 달성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입맛이 까다로운 젊은층들을 겨냥한게 주효해 신세대음료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제품명도 간단하고도 쉽게 기억될 수 있는 쿨로 정해 신세대취향에 맞췄다. 광고전략은 1.2단계로 나눴다.먼저 신세대를 중심으로 저변을 노리기 위해 지금은 활동하지 않는 서태지와 아이들을 등장시켰다. 해태측은 2백50㎖ 슬림형 캔제품에 이어 최근 3백50㎖ 병제품과 3백55㎖ 캔제품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크레도스/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6월말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 중형차의 대표주자격이다.크레도스가 판매되자 현대자동차는 쏘나타Ⅲ를 시판해 맞대응하는 등 중형차의 판매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계기가 됐다. 올 상반기에 4만9천7백43대를 판매해 승용차 판매순위 4위에 올랐다.중형차 판매중 28%를 차지했다.기아는 3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해외마케팅도 강화해 수출 전략차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중형차급 최고를 개발목표로 해 지난 90년부터 GCA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5천1백억원을 투입해 4년5개월만에 독자기술로 개발됐다.공격적 타원형을 기본개념으로 전체적으로는 풍부한 볼륨과 매끄러운 곡선미를 갖추고 있다.겉모습은 근육질의 남성미와 함께 곡선미를 최대한 살려 부드러움과 강인함을 동시에 실현했다. 내부는 여유와 공간미를 극대화해 중형차이면서도 대형 승용차처럼 포근히 감싸주는 느낌을 실현한 게 특징이다.도난경보와 키 뽑는 것을 잊었을 때에는 경보가 울리는 등 경보제어 장치 기능도 갖춰져있다.소음진동도 최소화했다.커브길에서의 차체 쏠림도 적다.출발후 11.1초후에는 시속 1백㎞로 달릴수 있을 정도로 가속성능도 좋다. ○011디지털 이동통신/한국이동통신 연초 우리나라에도 이동전화의 사용 폭을 넓힌 고품질의 디지털 이동전화 시대가 개막됐다.한국이동통신이 지난 1월3일 인천,부천지역에서 세계 최초로 CDMA(카드분할 다중접속방식) 이동전화 상용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CDMA방식 디지털 011은 디지털 이동전화 시스템 중 가장 진보된 방식으로 주파수 이용효율이 높아 통화완료율이 높으며 가입자를 많이 수용할수 있다.또 통화품질도 획기적으로 개선돼 혼선이나 잡음이 없으며 통화내용에 대한 비밀이 완벽하게 보장된다.특히 한국이동통신의 디지털 이동전화 가입자는 디지털 서비스 이외의 지역에서도 기존 아날로그망을 이용할수 있어 전국 어디에서나 통화가 가능하다. 4월12일 서울지역 서비스를 계기로 가입자가 증가했는데 특히 지난달에는 하루 평균 2천명 규모로 수직상승,최근 CDMA가입자는 10만명을 넘어서 세계 최대 규모의 가입자를 보유하게 됐다. 사용료는 음성사서함은 월 4천원,기타 부가서비스는 최초 한종목은 9백원이며 추가 한종목당 4백원이다. ○비락식혜/비락 음료시장에 「식혜」돌풍을 일으킨 주역으로 지난달 말까지 단일품목으로 3억8천만캔 이상을 판매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비락식혜가 발매되기 이전의 식혜시장 규모는 월3천5백만원정도.그러나 94년 비락캔식혜가 나온 이후에는 시장 성장폭이 급속도로 빨라졌다.지난해에는 연 2천3백억원으로 청량음료의 간판격인 사이다 시장규모를 추월하는 이변을 낳았다. 국내시장에서 상품의 우수성을 입증한 비락식혜는 국내 출시와 동시에 국제화에도 나서 93년에는 미주시장을 대상으로 수출에 들어갔다.지금은 미주,남미,유럽,동남아 등 총 7개지역권 21개국에 수출해 연간 수출실적 3백만달러을 올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비락식혜의 성공을 끊임없는 시장조사와 시장분석을 통한 틈새시장 공략,급변하는 사회적 환경변화에 발맞춘 능동적인 자세,지속적으로 우리 생활주변 식품을 상품으로 특화한 기술개발 등을 꼽는다. 똑같은 식혜를 만들면서도 일반가정에서 만든 것과 같은 독특하고 고유한 맛을 유지하는 비법에 대해 회사측은 우리땅에서 수확한 우리쌀로 제대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비락은 밥알없는 청식혜와 호박식혜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제품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델타 3500/아남전자 아남전자는 델타 3500을 장인정신과 프로정신으로 창조해 낸 제품이라고 자랑한다.전문업체로서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으로 여긴다. 실제로 아남 하이파이 컴포넌트 오디오 델타 3500은 지난 해 초 선보인 이후 월 평균 4백조의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오디오는 앰프와 스피커 등의 한 세트를 한 조로 부른다. 이 제품은 아남이 20년 노하우로 자체 개발한 콘덴서를 사용,고음영역에서 가느다란 현의떨림까지도 또렷하게 재생한다. 고음질 재생에 가장 이상적인 회로 설계로 음향신호의 미세한 전류가 서로 얽혀 음질을 낮추는 현상까지도 잡아낸다. ○독립만세/삼성전자 삼성전자가 57명의 연구원과 1백25억원을 투입,3년간 연구끝에 올해 초 선보인 환경형 냉장고 「독립만세」.냉각능력을 대폭 강화하고 환경문제에도 대응,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면서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한 제품이다.환경부문은 에너지절약(절전)과 오염물질 배출을 완전히 배제,컴퓨터에 이어 냉장고 시장에도 처음으로 「녹색바람」을 일으켰다. 냉장고의 냉매로 사용되던 프레온가스(CFC) 대신 HFC­134a를 사용했다.발포제도 사이크로펜탄을 사용,오존층 파괴의 주범인 염소가스 배출을 완전히 배제,1백% NON­CFC를 구현했다. ○엔크린/유공 국내 정유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유공의 「엔크린」이 휘발유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지난해 10월 국내 최초의 휘발유 독자 브랜드로 출시된 엔크린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청정제를 첨가,세계 유수의 엔진 실험기관인 영국리카아도와 미국 SWRI로부터 선진국 제품보다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엔크린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은 엔진내부의 찌꺼기 발생을 대폭 줄일뿐만 아니라 기존에 쌓여있던 찌꺼기를 제거해 엔진수명을 연장하고 엔진출력 및 연비향상은 물론 유해 배기가스 발생량을 대폭 줄일 수있다는 제품상의 탁월한 장점때문이다. 엔크린 제품이미지를 소비자에게 확실히 인식시킨데는 광고모델로 나선 톱 탤런트 박중훈과 이경영의 공로도 컸다.찌꺼기제거를 강조하기위해 새차를 등장시킨 첫 광고는 박중훈과 이경영의 코믹연기로 단번에 세간의 화제가 됐다. ○OB라거/OB맥주 OB맥주의 다 브랜드(상표)전략에 따라 지난해 7월24일 나온 맥주.맥주 본래의 깊고 풍부한 맛을 찾는 고객층을 겨냥했다.혀끝으로 느끼는 분위기 위주의 감각적인 맛이 아닌 목으로 느끼는 맥주본래의 맛을 갈망하는 소비자들을 표적 고객층으로 삼았다. 맛,향,색깔,거품 등 맥주의 기본특성이 더욱 강화된 맥주로 고품질의 맥아와 홉을 사용했다.오랜 시간 저온 숙성시켜깊고 풍부한 맛이 살아있고 보다 부드러운 맛을 내는게 특징이다. 카프리,넥스 등 OB맥주의 다양한 제품 중 최고의 주력제품으로 지난달 미국의 콜로라도에서 열린 「월드 비어(세계맥주)컵 국제콘테스트」에서 아메리칸 스타일 라거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출시된 지 4개월만에 1천만상자(상자당 5백㎖ 20병) 판매를 돌파하는 기록도 세웠다.올 상반기(1∼6월)에는 2천5백50만상자를 판매하는 등 인기는 여전하다. 「숙성이 다른 맥주」라는 컨셉트로 제품차별화를 시켜 맥주의 맛은 숙성이 좌우한다는 점을 부각시켰다.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간대별로 다른 TV 광고를 하면서 소비자들에게 호기심과 친숙함을 준 것도 인기에 한몫 했다는 평을 받는다. ○삼성카드/삼성카드 지난 5월6일부터 삼성자동차와 제휴해 삼성자동차카드를 발급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자동차카드가 나온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국내에 자동차카드 열풍을 몰고왔다.지난 92년 GM이 자동차카드를 도입한 이후 포드·도요타·혼다 등 선진자동차 업체에서는 자동차카드 제도를 시행 중이다. 삼성자동차카드가 선보인 뒤 현대자동차는 국민·BC·외환카드와 제휴하고,대우자동차는 LG·외환·다이너스·한미비자 등과 제휴해 각각 자동차카드를 발급하는 등 카드시장에 자동차카드 붐이 일고있다.2개월여만에 자동차카드 가입자는 1백50만명에 이른다. 삼성자동차카드는 기존의 삼성카드 고객들이 받는 혜택외에도 카드사용 실적의 3∼8%에 해당하는 금액을 적립받아 오는 98년 이후 나오는 삼성자동차를 구입할 때 적립된 금액만큼을 할인받는다. 삼성전자 대리점과 SS패션·하티스트·빈폴매장 및 호텔신라(제주신라) 객실과 면세점 등의 특별가맹점을 이용하면 추가로 5%를 적립받는다.한화에너지 플라자를 이용하거나 한샘이나 보루네오 가구를 구입할 때도 5∼8%씩 혜택이 있다.적립금액은 연간 최고 20만원이며 5년간 최고 1백만원이다. ○닥터위콤/서부산업 서부산업이 개발한 어학실습기.어학실습실의 기능을 갖춘 첨단 기기다.학습자가 교재(테이프)의 특정부분을 마음대로 골라 자동반복해서 들을수 있다.「1개 문장 5번 반복」,「3개 문장 10번 반복」 등 문장의 길이와 반복횟수를 지시하는대로 자동반복해 주므로 교재내용을 완전히 암기할 수 있다. 교재와 학습자간의 일대일 대화기능 등을 통한 반복학습으로 빠른 시일내에 외국어 실력이 향상시킬수 있다.교재음을 들려준 뒤 자동정지되고 학습자가 따라해야만 계속 진행되므로 현장감있는 학습이 가능하다.말하기에 자신감도 생긴다. 서울올림픽 통역요원의 교육기재로 활용됐으며 세계 10여개국에 수출된다.중국,미국,사우디아라비아의 학교를 비롯해 세계의 어학실습실에 진출했다.지난 91년에는 전국 우수발명품전에서 대통령상을,독일 국제발명품전에서 금상을 받았다.로스앤젤레스 미국 발명품전 대상과 은상(94년,95년)도 받았다.지난 5월20일 열린 「발명의 날」에서 부도를 극복하고 재기한 서부산업의 윤만희 사장은 금탑산업훈장도 받았다.
  • 인터넷에 게시판… 동호회도 국제화/하이텔 동호회 「NET!」개설

    ◎기존과 달리 화상정보 사용/외국서도 회원가업 길 열어 PC통신 하이텔 동우회 「NET!」가 최근 자신들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한국통신 인터넷서비스 Kornet를 이용,게시판을 개설했다. 게시판서비스는 그동안 주로 국내 PC통신에서 소그룹별로 채팅,낙서,신상고백,정보교환 등을 위해 쓰였지만 인터넷에 게시판이 개설된 것은 드문 일이다. 인터넷게시판은 동우회회원의 범위를 외국으로까지 넓힐 수 있어 「동우회의 국제화」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NET!」는 하이텔 고양시 통신애호가들의 모임인 「자유로」회원들 가운데 인터넷에 관심이 많은 10여명이 만든 소모임. 게시판은 이들이 각자의 개인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드는데 필요한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개설한 것이다. 이 게시판은 미국 「Matt Wright」사의 게시판프로그램을 인터넷전문가인 김충곤씨(42)가 우리실정에 맞게 수정해 「NET!」의 인터넷 홈페이지인 「자유로」에 설치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Perl Script방식으로 만들어져 텍스트형태의 정보만을 주고받던 기존 게시판과는 달리 화상정보를 보낼 수 있다.또 먼저 통신을 띄운 사람이 설정한 제목밑에 이에 대한 답장이 자동적으로 뜨게 돼있어 매우 편리하다.필요없는 게시판의 글을 삭제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내장돼 있다. 자유로 홈페이지 웹마스터인 김정환씨(36)는 『일부 인터넷전문가들이 외국의 게시판프로그램을 국내 인터넷서비스업체의 망에 연결시킬 수 있도록 수정한 프로그램이 하이텔인터넷에 공개됐다』고 소개하고 『이에 따라 인터넷게시판 개설이 매우 쉬워졌다』고 말했다. 또 김씨는 『외국인들과의 동우회활동이 가능해졌으니 이를 통해 식견을 넓힐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인터넷 「자유로」홈페이지 주소는 http://soback.kornet.nm.kr/∼frees/〈김환용 기자〉
  • 반짝 아이디어·탐나는 디자인 인기몰이 “첨병”/선정이유·품목

    어떤 상품이 히트상품인가.모든 상품에 통용되는 절대 기준은 없지만 통상 잘 팔린 상품들을 말한다.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상품이나 경쟁력을 갖춘 유망 상품들도 히트상품의 범주에 속한다.따라서 히트상품은 시장의 판도를 바꾸어 놓을 뿐만 아니라 이름없는 중소기업을 일약 유명기업으로 만들기도 한다.서울신문은 상반기중 국내시장에서 판매량·인지도·시장점유율 등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준 상품들을 엄선,13부문에 걸쳐 33품목별로 히트상품을 선정했다.이들 히트상품들을 소개하고 히트상품에 얽힌 애기들을 3차례에 걸쳐 라이프 테크 특집으로 싣는다.〈편집자 주〉 ○선정이유·품목 하나의 상품이 시장에서 히트하려면 참신한 아이디어,완벽한 품질,훌륭한 디자인,적절한 가격 그리고 훌륭한 마케팅이 어우러져야 한다.예측하기 힘든 소비자 기호의 흐름을 앞당겨 짚는 안목도 필수적이다.히트상품이 경기가 좋지않을 때일수록 빛을 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처럼 개별업체의 입장에서 보면 히트상품의 탄생은 쉬운 일이 아니다.그러나 올상반기에도 히트상품은 적지 않았다.히트상품들의 경향은 기능성상품 환경상품 건강지향상품 편리성추구상품 신기술 축적상품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가운데는 사회적으로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면서 쉽게 히트상품의 반열에 오른게 있는가 하면 뛰어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기호를 주도해 성공한 사례도 적지않다.선정된 33개품목들을 살펴봐도 나타난다.올 상반기 선정된 히트상품들을 중심으로 상품들의 경향 선정경위등을 부문별로 알아본다. ▷가전·정보통신◁ 올해 가전분야는 고유기능에 외국제품과 차별화를 시도한 제품이 여전히 인기를 끌었다.TV에서 LG전자의 아트비전와이드가 선정된 것도 같은 이유다 최근 수요가 늘고있는 대형 TV로 화면이 선명도와 사운드의 기능이 뛰어나다.냉장고는 삼성전자의 독립만세 등 냉각능력과 냉장보전능력등 기본기능을 강화시킨 제품이 시장을 주도.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정보통신분야는 경량화 다기능화된 제품들을 중심으로 신기술을 채택한 상품들이 주류를 이뤘다.한국이동통신의 디지털 이동전화 001,서울이동통신의 015서울 삐삐 LG전자의 심포니타워 내외반도체의 아니넥스 노트북 5700등이 선정됐다. ▷자동차◁ 전반적으로 내수경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정부의 경차 지원방침으로 대우국민차의 티코 성장세가 두드러졌다.승용차분야에서는 티코와 함께 기아자동차의 크레도스가 뽑혔다. 판매량은 물론이고 신차개발의 노력과 가능성에도 비중을 두었다.상용차는 삼성중공업의 8.5t 카고트럭이,승합차는 현대정공의 산타모가 선정된것도 같은 맥락. ▷생활용품 및 컴퓨터 주변기기◁ 히트상품으로 선정된 생활용품들과 컴퓨터 주변기기는 종전 상품들보다 편리성이 크게 증진됐거나 적절한 가격 등이 큰 특징이다.중저가 제품이 주도. 따라서 청호나이스의 냉정수기,삼성물산의 의류 프린시피오,한국신발공업협동조합의 귀족,샤프전자산업의 전자수첩 가비앙,서부산업의 어학실습기 닥터위콤 등이 대표적인 히트상품이다. 특히 중소기업들의 합동브랜드인 귀족은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제품성으로 상반기 후반에 소비자들의 선풍적인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금융상품◁ 편의성과 효율성이 뛰어난 상품들이 소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주택은행의 신재형저축,중소기업진흥공단의 기업복권,삼성생명의 홈닥터플러스,삼성화재의 우리집안심보험등이 선정됐다. 특히 신재형저축은 12.38%의 최고수익률에다 손쉬운 자금대출등으로 지난해 3월 시판되어 국내최단기록인 1년11일만에 납입액 1조원을 돌파했다. 또 삼성생명의 홈닥터플러스는 판매14개월만인 지난2월 1백만건 가입을 돌파한 기존의 히트상품 홈닥터보험의 미비점을 보완한 보험으로 장수히트상품에 도전하고 있다. ▷주류 음료◁ 전반적으로 소비자의 취향이 다양해지고 고급화되는 시류를 읽고 개발된 상품들이 계속 잘 나가는 추세.따라서 히트상품도 같은 부문에서도 다핵화 다양화 현상이 두드러진다. 맥주의 경우 OB맥주의 OB라거,조선맥주의 하이트등 2개의 상품이 선정된 것도 이 때문이다.음료에서도 비락의 비락식혜가 30∼40대를 주고객으로 전통음료시장에 신기원을 세우고 해태 쿨사이다가 신세대들의 인기를 끌고있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기타◁ 선경제약의 관절염 치료제 트라스트,아남전자의 대표적인 음향기기 델타 3500의 선정은 기술력을 앞세운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으며 자동차 카드시대를 연 삼성자동차 카드나 유공휘발유 엔크린 등은 시대를 앞서나간 마케팅의 개가라는 평가를 받았다.한편 건설부문에서는 아파트 차별화에 성공한 LG건설의 수원LG빌리지가 선정됐다.〈김병헌 기자〉
  • 두산그룹 새달 창업 100주년

    ◎타임캡슐 묻기·맥주 빨리마시기 등 행사 다양/직물도매업서 출발… 46년 「두산」 상호 첫 사용/주류·건설·유통 등 현재 24개 계열사 거느려 두산그룹이 다음달 1일 국내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창업 1백주년을 맞는다. 두산은 1백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1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박용곤 그룹회장을 비롯한 1만2천여명의 내외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창업기념행사를 갖는다.1천2백여명의 국내외 각계 인사가 참석하는 대규모 리셉션과 만찬 계획도 있다.또 그룹 발상지인 종로4가 담배인사공사 옆에 조성한 소공원에서 그룹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소품 1천여점을 담은 타임캡슐을 매설한다.캡슐은 1백년후인 2096년 개봉된다.이와함께 맥주 빨리 마시기,팔씨름 등 1백가지 분야에서 우승한 사원 1백명을 시상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1896년 구한말 보부상인 매헌 박승직 선생이 설립한 직물도매상점인 「박승직상점」을 모태로 하는 두산은 창업 50년되던 해인 지난 46년 설립한 「두산상회」에서 두산을 사용,오늘에 이르렀다. 성실,신뢰,인화를 기업신조로 삼고 있는 두산은 현재 24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지난해 총매출 5조3천억원,수출 5억5천만달러를 달성한 거대 기업군으로 성장했다.주류 식음료 분야에 OB맥주 등 6개사,건설 기계업종에 두산건설 등 8개사,정보 유통분야에 두산정보통신 등 10개사가 있다. 창업1세기를 맞아 두산은 올해 그룹 CI통일작업을 벌여 계열사 이름을 OB맥주 등 일부 회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두산으로 통일했으며 그룹 마크도 바꾸었다.〈손성진 기자〉
  • 장수상품의 비결/한번 히트는 영원한 히트/강산 변해도 정상누린다

    ◎끊임없는 품질 고급화로 차별화 성공/새우깡·칠성사이다 등 식음료 대부분 「새 것」을 찾는 소비자들의 요구로 상품의 라이프사이클이 점점 짧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십년씩 히트상품의 자리를 고수해온 장수상품들이 있다.경쟁사의 유사상품 출시로 다소 타격을 입기도 하지만 끊임없는 품질고급화와 디자인의 변화등 변신노력으로 「오래됐다」는 인상을 주지않는다. 먹는 것과 연관된 상품이 특히 많다.입맛은 하루아침에 바뀌는 것이 아니라는 것,다른 욕구들에 비해 입맛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라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대표적인 장수상품을 알아본다. ▷식품◁ 「삼양라면」이 있다.지난 63년 한봉지에 10원씩 하던 「삼양라면」은 보릿고개가 있던 시절 서민들이 쌀대용으로 애용했던 국민식품이다.농심라면의 등장으로 밀리다 품질은 고급화하고 「그 시절」을 연상시키는 포장으로 옛시장을 만회하고 있다. 농심 「새우깡」은 국내 스낵과자의 효시로 지난 71년 등장했다.25년간 스낵과자의 대명사로 불려온 「새우깡」은 담백한 맛으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오리온 「초코파이」도 빼놓을 수 없다.74년 9월 50원에 시판되기 시작한 「초코파이」는 22년간 약 43억여개가 팔렸다.국민 1인당 1백개 이상의 초코파이를 먹은 셈이다. 「브라보콘」과 「투게더」역시 장수상품 대열에 든다.지난 70년에 등장,국산빙과제품의 품질수준을 한단계 높이는 기폭제 역할을 한 「브라보콘」은 「12시에 만나요 부라보콘」으로 시작하는 CM송으로 친근감을 더한다. ▷의약◁ 동화약품의 「활명수」는 장수히트상품으로 기네스북에도 올라있다.「부채표 활명수」로 더욱 널리 알려져있는데 1897년 대한제국 시절 당시 선전관이었던 민병호 선생이 궁중의 생약비방을 일반 국민들에게 보급하기 위해 개발해낸 최초의 양약제품이다.지난 한햇동안 1억1천만병이 팔렸다. 동아제약의 「박카스」도 빼놓을수 없다.지난 61년 시판된 뒤로 드링크시장의 37%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단일 의약품으로는 최고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음료 및 주류◁ 「칠성사이다」는 50년부터 시판되기 시작한 탄산음료의 대명사.서로 성이 다른 일곱명이 처음 생산을 했다고 해서 북두칠성과 연관시켜 이름을 「칠성사이다」로 지었다고 한다.65년 음료수출 1호를 기록하기도 한 「칠성사이다」는 지난 한햇동안 5억병가까이 팔렸다.「진로소주」와 「OB맥주」 역시 대표적인 장수히트상품들이다. ▷문구류◁ 「모나미 153볼펜」과 「낙타표 문화연필」은 향수를 자아내는 장수상품들이다.63년 생산을 시작한 이래 30년이 넘도록 옛 모양을 그대로 유지해오고 있지만 단순한 모델이 오히려 싫증을 방지한다. ▷승용차◁ 현대자동차의 「포니」와 「엑셀」,대우자동차의 「르망」,기아자동차의 「프라이드」가 있다.국내 승용차 수출 1호인 「포니」는 75년 12월 처음 선보인뒤 「포니2」로 이름이 바뀌기도 했지만 90년 초까지 거의 15년간 국내 자동차시장을 휩쓸었다. 국내 최초의 전륜구동형 승용차인 「엑셀」은 85년 2월 개발돼 86년 자동차의 본고장인 미국에 진출한 첫 한국승용차.89년 모델변경 후에도 3년간 국내 베스트셀러카의 자리를 지켜오다 94년 7월 생산을 중단했다. 대우「르망」은 독일 오펠사의 모델을 기본으로 86년부터 생산되기 시작한 승용차로 10년간 1백만대 이상이 판매된 장수상품이다.기아의 「프라이드」역시 87년 생산과 함께 소형차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는데 경제성과 안정성이 뛰어나고 디자인도 싫증이 나지 않도록 설계된 것이 장수비결로 꼽힌다. ▷가전◁ 가전제품은 신기술이 개발과 함께 신상품이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분야로 제품수명이 매우 짧다.이런 와중에도 몇년씩 길게는 10년 가까이 장수해온 상품이 있다.삼성전자가 85년 출시한 휴대용카세트 「마이마이」는 10년간 생산이 계속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아직도 국내 소형카세트시장의 44% 이상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대우전자의 「공기방울 세탁기」는 91년 탱크주의 등장 이후 생산된 첫작품으로 건조기능등 기능은 추가하면서 명성을 유지해오고 있다.93년 1월 출시 이후 LG전자의 「김장독 냉장고」도 김장김치맛을 보존할 수 있다는 점이 장수반열에 이미 올랐다고 할수 있다.〈김균미 기자〉
  • 올 세계 쌀 생산 1.5% 증가예상

    올해 전세계의 쌀생산량은 작년보다 1.5% 늘어난 3억7천7백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쌀재고량은 지난해에 비해 0.2% 감소한 4천7백만t에 그쳐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권장재고수준인 17∼18%에 크게 못미치는 12.5%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됐다. 20일 농림수산부가 미국 농무부의 최신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국제 쌀동향」에 따르면 최대 쌀생산국인 중국의 경우,올해 생산량이 1억3천1백만t으로 작년에 비해 1백만t 이상 늘어나고 인도네시아는 3천4백만t으로 80만t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쌀생산량의 증가와 함께 전세계의 쌀소비량도 작년보다 1%가량 늘어난 3억7천7백만t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달 중순 현재 국제 쌀가격(FOB기준)을 보면 캘리포니아산 중단립종의 경우 t당 4백57달러로 지난3월의 4백85달러에 비해서는 t당 28달러가,6월의 4백74달러보다는 t당 17달러가 각각 떨어졌다.
  • 맥주값 평균 6% 인상/새달부터

    OB·조선·진로쿠어스 등 맥주3사가 맥주의 출고가격을 다음달부터 평균 6%선에서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5백㎖ 병맥주를 기준으로 소비자가격 9백60원인 OB라거가 1천20원선,1천1백50원인 넥스·하이트·카스는 1천2백10원선으로 오를 전망이다. 맥주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격인상은 인건비와 물류비 등 각종 비용이 올라 불가피하다』면서 『맥주가격을 올려야 한다는 데는 3사가 공감하고 있지만 정확한 인상폭과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맥주 3사/또 시장점유율 논쟁

    ◎조선­“상반기 OB보다 170만상자 더 판매”/OB­“의도적으로 부풀려 전혀 근거없다” 맥주업계에 1위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조선맥주는 18일 올상반기 맥주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조선맥주가 3천4백70만상자(1상자 5백㎖ 20병)를 판매,OB맥주를 누르고 처음으로 판매 및 매출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조선맥주 관계자는 『이는 영업실적을 집계한 정확한 수치이며 상반기 OB의 판매는 3천3백만상자,진로쿠어스는 1천3백50만상자 가량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시장점유율을 따지면 조선이 42.7%,OB가 40.6%,진로가 16.7%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OB는 조선측의 발표가 나온뒤 『의도적으로 부풀려진 수치로 전혀 근거없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OB는 같은 기간동안 3천5백81만상자를 판매,1위를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OB는 올해말까지 50%이상의 점유율 달성이 무난하다고 말했다. 맥주업계의 이같은 수위 논쟁은 판매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데다 맥주 판매량을 연중에는 공식 집계하지 않는데서 비롯된 것이다. 한편 진로쿠어스측도 조선맥주의 주장과는 달리 5월이후 시장 점유율 20%를 넘어섰으며 올해 누계로도 19%수준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손성진 기자〉
  • 「현대 한국정치 재성찰」 정치학회 학술대회 발표논문 요지

    ◎특정지도자 중심 정당운영 탈피해야/경선통한 세대교체로 당내민주화 확립 시급/대북경협 민족경제공동체 기반형성 계기로 한국정치학회(회장 신정현)는 27일부터 2박3일동안 부산 파라다이스비치호텔에서 「현대 한국정치의 재성찰­전근대성,근대성,탈근대성」이라는 주제로 96년도 하계학술대회를 갖고 있다.다음은 이번 대회에서 발표될 논문 요지. ◇15대 총선과 한국정당정치의 과제(정용대 여의도연구소연구위원)=정당 운영과정이 비민주적이거나 인물중심적일 때 정당과두화,선거과정의 독점화,정당의 자기특권화 현상이 나타난다.새로운 정당정치 운영을 위해서는 우선 정당의 활동과 결정이 특정지도자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보편적이고 독자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개인이 아니라 정당이 핵심적인 정치단위가 될때 비로소 정당정치가 가능하다.중요한 것은 정권에 대한 국민의 적절한 견제가 이뤄지도록 제도권내 민주화 의지를 높이고 의회내 정당의 정치적 의지가 수렴되도록 당내 민주주의를 수립하는 일이다.세대교체와 당내 경선을 통한 인물 교체로운영의 효율성과 체제의 정당성을 보강해야 한다. ◇한국 원내정치세력의 이합집산(이정희 한국외국어대 부교수)=한국의회정치가 안정적 구도하에서 대화와 타협을 이끌어가지 못한 이유의 하나로 원내정치세력의 불안정성을 들 수 있다. 원내정치세력의 이합집산의 특징은 첫째,정치지도자가 원내정치세력을 어느 정도 장악하고 있는가에 따라 양태를 달리한다는 것이다.둘째,보스중심 정당운영,계파정치,당내 정책결정의 비민주성,정당간 이념과 차별성 부재도 정당정치의 파행과 직결돼 있다.셋째,이합집산은 잠재적 일탈과 통합의 과정이 지속적으로 진행된 결과이다.넷째,이합집산은 특정 정치인의 생존전략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다섯째,13대 국회의 3당합당은 여야의 통합을 이룬 것이어서 이합집산의 범위와 가능성을 넓혀 놓았다.앞으로 원내정치세력의 이합집산은 대폭적으로 자주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한국 지역감정의 역사적 배경­호남 포비아(Phobia)를 중심으로(신복용 건국대교수)=우리가 겪는 지역감정 문제는 호남 포비아(배격)를의미한다.지역감정의 핵심은 호남의 소외이다.이는 체제의 산물이 아니라 오랜 역사에 걸쳐 형성된 소산이다.호남포비아의 이론적 공급처가 된 왕건의 훈요십조등은 호남에 대해 신라 유민들이 가지고 있던 적대감의 표현이었지 과학적 근거를 가지는 것이 아니다.따라서 호남포비아는 천형이 아니라 인재다.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행정구역을 개편해야 한다.도를 없애고 고려시대나 일본처럼 광역 군현제도로 바꿔야 한다.도를 없애면 지역감정이나 이로인한 포비아가 어느정도 극복된다.균형있는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이는 호남선의 복선화 같은 물질적 투자뿐만 아니라 능력위주의 인재등용을 포함하는 것이다. ◇남북대화의 과거·현재,그리고 미래(이창헌 조선대교수)=정부 일각에서 미·북,일·북 관계개선이 남북관계 개선과 별개로 급속히 진전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나 그럴 필요는 없다.이들 국가와 북한간 관계개선이 장기적으로 남북관계를 평화체제로 전환시키는 촉매가 되는 한편 한반도에서 북한의 우발적 행동을 억제시키는 견제장치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남한의 대화전략은 시기별로 목표를 설정,장기적인 차원에서의 통일과 중기적인 차원에서의 평화체제 구축,그리고 단기적인 차원에서의 긴장완화를 정책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다. ◇북한의 경제특구정책과 외자유치(남궁영 민족통일연구원연구위원)=북한은 나진·선봉지역을 경제특구로 분리운영,외국자본과 기술유치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향유하는 한편 소위 「자본주의적 오염」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차단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그러나 외자유치가 북한체제에 미치는 제반 파급효과를 막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특히 북한은 중국에 비해 경제규모가 매우 작아 나진·선봉경제특구의 경제활동이 북한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중국에 비해 매우 클 것이다.한국은 대북 경협및 두만강 지역개발계획을 경제발전이외에 남북관계 개선과 민족경제공동체 기반형성의 계기로서 활용한다는 견지에서 나진·선봉자유경제무역지대 개발에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다. ◇지방자치와 정치발전­지방자치의 문제점과 의회활동을 중심으로(이영 전부산광역시의회 운영위원장)=지방자치의 근본정신에 걸맞게 자치사무의 확대가 필요하다.자치사무의 예시건수를 늘리고 개별법에 의한 제한규정을 삭제하는 방향으로 지방자치법 개정이 필요하다.지방자치기능과 밀접한 국가사무를 중점 조사,이양과 위임대상 사무를 발굴해 관련법의 개정을 통해 지방이양을 확대해야 한다.〈정리=박찬구 기자〉
  • 서울신문사 초청/모범용사 아내는 말한다

    ◎“30년 「전방 내조」 고충 말끔히 씻었어요”/오붓한 여행 한번 못했었는데… 부부금실 확인/가는곳마다 환대 흐뭇… 가족단위 행사 됐으면 서울신문사가 초청한 국군 모범용사 62명과 부인 60명은 지방을 여행하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모범용사 부인들은 남편과 함께 보내는 오랜만의 시간이 흐뭇하고 각 지역의 음식맛을 보고 지역특산품도 선물받은게 마냥 즐거운 표정이다. 육군 2사단 이문부 원사의 부인 김복이씨(43·강원도 양구)는 『결혼 25년동안 남편과 단 한번도 오붓한 여행을 하지 못했다』며 『깊은 산골에 묻혀온 탓에 도시의 색다른 모습에 마음이 설렌다』고 말했다. 『광주에는 처음 왔지만 인정이 넘쳐 마치 여러번 온 것 같다』는 김씨는 민속박물관에 전시된 남종화와 농경문화를 상징하는 각종 소품들에 신기해 했다. 육군 7사단 이규준 원사의 부인인 엄영자씨(45·강원도 화천군)도 남편과의 여행은 처음이다. 『30여년째 전방부근에 살아온 고충을 이번에 말끔히 씻었다』는 엄씨는 『지난 72년 남편이 월남에파병됐을때 갓 돌이 지난 딸을 안고 무던히도 울었는데 이제 그 딸이 25살이 됐다』며 남편의 손을 꼭잡고 『가는 곳 마다 환대해 준 광주시민들과 서울신문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고 서울신문이 마련한 이번 행사가 전 가족단위로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초청된 모범용사들의 부인들의 사정은 대부분 비슷비슷하다.모두 어렵게 살아왔고 이사 횟수만도 20번 이상이 대부분이다. 각군에서 선발된 모범용사 부부와 며칠 지내다 보니 금방 친구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했고 여러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두루 보고나니 고생하는 남편한테 보다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을 갖게됐다고 입을 모았다. 백령도에서 온 함정이씨(51)는 『지난 68년 결혼후 30여년만의 첫 여행』이라며 『당시에는 신혼여행을 못가는 부부가 많았다』고 말했다.함씨는 『남편은 열악한 조건에서 35년동안 하사관으로 근무하면서도 불평불만 한번 하지 않는다』고 자랑했다.그녀는 또 『보통 6개월동안 훈련에 참가한뒤 파김치가 돼 귀가하는 남편을 보면 안쓰러운 생각이 들지만 그러나 이분들의 수고가 오늘의 국가발전의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하면 자랑스럽다.짧은 기간이지만 이번 여행은 우리 부부의 금실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장미정 중사(30·여·3군사령부 근무)는 『선배 동료들과 전국의 명소와 산업현장을 둘러볼 기회라서 기쁘고 광주는 조용하고 아늑한 도시이며 어디를 가나 김치맛이 으뜸』이라고 말했다.그녀는 결혼하여 다음에 또 기회가 생긴다면 선배들처럼 부부동반으로 오고싶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들은 26일 광주를 방문,송언종 광주시장이 베푼 오찬에 참석한뒤 시립광주박물관과 광주연초제조창·광주 OB 맥주공장등 산업현장을 차례로 둘러봤다. 이날 오찬에는 안재호 광주시 정무부시장을 비롯 김원본 광주시부교육감·이선희 제1전투비행단장등 민·관·군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들 모범용사와 배우자는 이날 하오 7시30분 허경만 전남지사가 베푼 만찬에도 참석했다. 이들은 광주에서 1박한뒤 27일 전남 광양을 거쳐 부산으로 출발한다.〈광주=최치봉 기자〉
  • 두산·LG 환경관리 “으뜸”/환경부 선정… 삼성그룹도 양호

    ◎대우·쌍용·한전·롯데 매우 저조 두산그룹이 대기업 가운데 사업장의 환경관리 실적이 가장 뛰어나다.LG 및 삼성그룹도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대우·쌍용·한진 등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20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1년동안 환경친화기업으로 선정된 사업장은 모두 99곳으로 이 가운데 두산그룹 계열사업장이 22곳으로 가장 많았다.LG그룹이 21곳으로 2위였으며 삼성그룹은 13곳이다. 이밖에 ▲한국전력 10곳 ▲한화그룹 8곳 ▲한국지역난방공사 6곳 ▲제일제당과 한라그룹이 각 4곳 ▲현대그룹 3곳 ▲선경 2곳 등이다. 10대 그룹중 대우·쌍용·한진·기아·롯데 등은 단 1곳도 지정받지 못했다. 단위 기업별로는 LG전자가 8곳,삼성전자·OB맥주·한화종합화학 각 5곳,LG화학·제일제당 각 4곳,만도기계 3곳 등이다.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되면 3년동안 배출시설 설치와 변경허가를 면제,허가과정의 시간과 절차를 대폭 줄일 수 있다.〈노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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