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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자력공급국그룹 부산총회 / 핵물질 北수출입 통제 강화되나

    핵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다자간 수출통제체제인 원자력 공급국그룹(NSG)연차 총회가 19일 부산에서 개막됐다.북한 핵문제가 국제사회의 관심사로 부각된 가운데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핵비확산회의여서 관심을 모은다. 회의에서는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선언한 만큼 북한의 핵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든 이중용도 품목을 망라한 ‘감시목록’의 대북수출을 막는 방안이 협의될 예정이다.즉,공작기계와 같은 산업용 장비,알루미늄·티타늄 합금 등 핵폭발,핵테러 활동으로 전용될 위험성이 있는 이중용도 품목이 북한·이란 등 핵무기 확산 우려 국가로 수출되는 것을 통제하려는 것이다. 최근 미·일 등 국제사회의 대북 핵물질 수출 통제강화 움직임과도 연계된다.정부 당국자는 “감시 목록에 들어가는 물품을 수출할 때 최종 목적지가 북한 등인지를 철저히 추적하는 문제,이를 위해 수출 물품을 바꿔싣는 장소의 국가에 대해 주의를 환기시키는 문제 등 기술적 사안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 국제 플러스 / NPT委 “北核 심각한 도전”

    |제네바 연합|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 준비위원회가 9일 북한 핵문제에 관한 NPT 당사국들의 공통된 입장을 객관적으로 정리한 의장요약문이 포함된 보고서를 채택한 뒤 2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제2차 회의를 폐막했다. 라스즐로 몰나르(유엔주재 헝가리 대사)의장은 8일 저녁 배포한 요약문 초안에서 당사국들은 “북한의 핵무기 계획이 한반도와 그 주변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저해한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의 NPT 탈퇴 결정을 세계적 비확산체제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인식했다.”고 밝혔다.
  • “北核해결 北결단 필요”/尹외교 관훈클럽 간담회

    윤영관 외교부 장관은 7일 북·미간 핵문제 해결과 체제보장을 둘러싼 힘겨루기와 관련,북한의 선(先) 행동을 촉구했다.윤 장관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북한은 자신이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핵을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방법으로 깨끗하게 해소해야 하며,체제보장과 경제지원을 위한 단초와 빌미를 과감하게 제안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방안은 있는가. -한·미 정상회담에서 전반적 공조틀을 마련할 것이다.북한 정책결정자들은 핵확산금지조약(NPT)과 같은 확립된 국제 가치체계를 깨뜨리고 보상을 요구하는 협상 방식이,9·11사태 이후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냉철히 따져봐야 한다.실마리는 여기서 출발한다. 한국의 회담 참여를 놓고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혼선이 있는 것은 아니다.한국의 당사자 원칙을 절대 포기한 것은 아니다.그러나 제네바 핵합의가 명목상 유지되는 한 현실적으로는 북·미가 비중이 더 큰 핵심 당사자라고 할 수 있다.회담 자체가 위태스러운 만큼 대화 모멘텀을 가속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다자채널을 통해 풀어갈 수밖에 없다. 새정부 들어 한·미관계가 불안해 보인다.정부의 대미 정책 실체는. -북핵 문제 해결 뒤엔 북 경제가 재건돼야 하는데 북한이 국제금융기구 가입에는 미국이 관건이다.한·미관계가 든든하게 돼있지 않으면 안 된다.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관계는 걱정하던 단계에서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게 될 것이다. 주한 미군 재배치와 관련,이견은 없나. -안보우려 등 우리측의 요구에 대해선 미국과의 협의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되도록 할 작정이다.그러나 군사과학기술이 발달,전쟁 양상이 바뀌는 전환기적 상황이다.안보협력의 새 패턴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입장은. -당장 북한 주민의 인권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이 중장기적으로는 인권보호에 반할 수 있다는 딜레마가 있다.기획 망명은 변화를 꾀하는 북한을 움츠리게 만들 수 있다.융통성 있게 전술적으로 임할 필요가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美 ‘北·이란 核감시목록’제시 /NPT위반국 민간원조 중단

    제네바 연합|미국은 북한과 이란의 핵무기개발계획 추진과정에 외국의 지원이 개입된 것이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면서,북한과 이란을 비롯한 여타 국가들이 핵무기 관련 품목의 추가 획득을 봉쇄하기 위한 수단으로 ‘감시목록’ 배포 등 구체적인 핵수출 통제 방안을 제시했다. 미국은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오는 2005년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준비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악의 축’으로 지목한 이라크,이란,북한 등 3개국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조치 위반사례를 열거하면서 NPT 차원의 제도적 개선대책을 촉구했다.
  • “북핵 수출저지” NYT보도 배경 / 北핵보유 사실상 묵인… 비확산 총력

    미국이 북한의 핵 보유를 사실상 인정,‘핵비확산’에 초점을 두기로 한 것은 북한 핵에 관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마땅한 대응책이 없다는 현실인식의 결과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북한의 핵 보유가 핵확산금지조약(NPT)을 근간으로 한 미국의 핵전략을 흔든다는 점에서 이를 미 행정부의 공식입장으로 천명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북핵 정보 부족,고육책일 수도 북핵을 방치하면 동북아의 군사지형도 변화가 불가피하다.그동안 미국은 북한의 핵개발이 이 지역의 군비경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북한의 ‘협박’으로 인한 핵개발이 성공한 것으로 간주될 경우 소위 불량국가들의 핵개발 욕구를 처음부터 어떻게 막을 것이냐 하는 문제가 미국으로서는 골칫거리가 될 것이다. 또 다른 문제는 NPT의 훼손이다.NPT 가입국이었던 북한의 핵개발이 성공한 것으로 간주된다면 그동안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해 왔던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의 입장을 난처하게 만들 수도 있다. 현재 북한의 플루토늄 재처리 주장에 대해 미 정보당국은 진위여부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인적 첩보망의 미비 등으로 북한의 핵개발 실상 자체가 파악될 수 없을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도 있다.따라서 미 행정부는 핵 보유 저지보다는 이의 파급을 막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판단을 했을 수 있다. 정책전환의 인정은 물론 확산방지 수단에 대한 미 행정부내 의견조율도 앞으로의 난제다. 그동안 부시 행정부내 매파는 북한의 핵을 현금화하려는 노력에 대해 선박나포와 같은 ‘봉쇄’를 주장해 왔다.핵의 비확산을 위한 강력한 군사적 행동을 상정한 것이다.홍콩의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도 5일 미 행정부내 강경파가 북한의 핵수출을 저지하기 위해 수출금지부터 해상선박 봉쇄에 이르기까지 각종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럼즈펠드(사진) 미 국방장관도 4일 폭스TV의 ‘폭스 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호전적인 북한 문제와 관련해 어떤 일이 발생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곳에서 무엇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무력사용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놨다. 반면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핵 관련 정책을 포기하지 않는 한 어떤 국제적 원조도 있을 수 없다.”며 경제적 제재를 선호하는 발언을 했다.파월 장관 역시 북한의 핵보유를 반대한다는 입장에서는 확고하다. 북한이 핵 관련 물질을 수출할 경우,이를 막기 위한 수단 역시 쉽지 않을 전망이다.핵 관련 물질의 판매나 이동을 철저히 막기 위해서는 고도의 정보능력이 필요하나 미 정보당국은 이미 한계를 보였다.핵 관련 물질은 크기가 작아 미사일처럼 위성추적도 어렵다.또 북한의 봉쇄에는 특히 한반도 주변 강대국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정책 전환 공식화될지는 미지수 이런 여러 사항들을 고려할 때 뉴욕타임스 보도에도 불구하고 부시 행정부의 북핵 보유 인정이 공식정책으로 채택되기에는 적지 않은 장애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내기 위한 유인책으로 이번 시사발언이 나왔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이 경우 이달 중순 정상회담을 앞둔 우리 정부와의 사전 교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북한이 이런 미묘한시사에 호응해 긍정적 반응을 보일 경우 사태는 의외의 진전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렇지 않다면 주도권은 다시 부시 행정부내 강경파의 수중으로 되돌아가 ‘북한의 핵 보유 불가’쪽으로 고착될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北核 보유 시인 파문 / 北核 사실이면 9번째 보유국

    북한의 핵무기 보유가 사실로 확인된다면 북한은 지구상에서 9번째 핵보유국이 된다. 현재 핵무기 보유 사실이 공식 확인된 미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 이른바 ‘핵 5대 강국’과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등 비공식 보유 3개국에 이은 것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핵무기를 보유했다가 자진해체한 유일한 국가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 보유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 기준은 이들 8개국과 다를 것이라고 설명한다. 8개국은 처음부터 국가안보·국제질서를 내세우며 핵 보유를 천명했고 이를 실천에 옮긴 나라들이다.핵이 없는 187개 국가가 참여해 1970년 3월 발효시킨 핵확산금지조약(NPT)에도 가입하지 않았다. 그러나 북한은 핵을 갖지 않겠다는 약속 아래 지난 85년 12월 구소련의 설득으로 NPT에 가입했다. 이에 비해 인도·파키스탄의 경우 핵실험을 하자 주변국이 각각 경제제재 등을 취한 바가 있지만 국제적인 차원의 제재는 없었다.하지만 북한은 몰래,국제사회를 속이고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판명되면 향후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경제제재를 논의할 수 있는 대상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남아공의 경우 지난 93년 3월 데 클레르크 당시 대통령은 백인통치시절 자력으로 개발,은닉했던 핵무기 6기를 흑인 다수 정권으로 넘어가면서 자진 폐기했다. 이듬해 94년 8월 IAEA가 핵사찰로 이를 공식 확인했고,이에 대한 대가로 국제사회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이를 참조해 북한이 남아공 선례를 따를지 여부도 관심사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기고 / 北核관련 다양한 대응책 마련해야

    23∼25일,베이징에서 북·미·중 3자 회담이 열린다.이라크 전쟁 종료 이후 한반도 핵위기를 걱정했던 우리에게 일단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번 회담에서 당사국인 한국과 일본이 배제되었지만,핵문제에 관한 미국과 북한의 입장 차이를 고려할 때 3자 회담은 파월 미 국무장관의 말처럼 ‘긴 논의의 시작’의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북한이 최근 폐연료봉 재처리와 3자 회담은 북·미 직접대화라고 규정하는 듯한 발언을 하고 있는 것도 이번 회의를 통해 유리한 입지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핵문제와 관련,북한은 ‘북·미 불가침조약’ 체결과 북한체제의 보장,상당량의 경제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미국은 선 핵 포기를 요구하고 있다.그동안 북한은 위험도가 높은 ‘벼랑 끝 전술’까지 마다하지 않은 반면,미국은 핵포기를 전제로 대가를 지불하는 것은 패배와 같으며,나쁜 선례만 남길 뿐이라고 강조해 왔던 터라 양국이 쉽게 합의에 도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뿐만 아니라 북한의 인권과 미사일,화학무기와 같은 대량살상 무기의 문제도 묵과할 수 없기 때문에 대화의 과정은 쉽지 않을 것이다. 3자 회담을 다자회담으로 발전시켜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지만,군사적 갈등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특히 주한미군의 역할 조정,미국의 전략 변화 등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우리는 북한에 대한 입지 강화를 위해 포괄적 대응이 필요하다. 먼저 공고한 한·미 공조를 통한 ‘다자회담’의 틀 속에서 북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앞으로의 회담에서 한국이 반영해야 할 입장은 북한 핵위협 및 재래식 군사위협 제거를 통한 안보의 강화이며,한국의 안보에는 미국도 깊이 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우리 안보의 증진이 없는 협상 타결은 무의미하다.특히 한국이 독자적 의견을 냄으로써 미국이 다자회담을 포기하고,제한적 군사행동을 통해 북한을 압박하는 상황이 조성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둘째,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우리의 안보능력을 보완해야 한다.힘의 뒷받침이 없는 외교는 무기력할 뿐이다.지난 10년 동안 국방비를 감축한 결과,우리 군은많은 현실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1990년대 중반만 해도 국방비의 비중이 정부재정의 20% 이상이었으나 요즘은 15% 수준이다.그 결과 우리의 국방비는 세계 평균 군사비 부담률(GDP 대비 3.8%)에도 못 미치는 수준(2.7%)이다.또 국민 1인당 군사비 부담은 이스라엘의 6분의1,타이완의 3분의1,미국의 4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더욱 걱정되는 것은 군의 장비와 무기의 노후화다.이는 국방비의 가이드라인을 미리 정해 놓고,정해진 범위 내에서 조정하다 보니 인건비와 의식주(衣食住)에 소요되는 경직성 경비를 줄일 수 없어 매년 ‘전력증강사업’ 예산만 삭감한 결과다.이런 국방비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군의 현대화는 물론,외교력 강화도 불가능할 것이다. 셋째,북한 핵을 비롯한 여러 가지 문제들이 유엔 또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의 틀 안에서 해결되도록 해야 한다.본래 북핵은 유엔과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빼고 논의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이다.북한의 요구에 의해 ‘3자 회담’이 구상되었지만,이 문제는 앞으로 유엔의 논의로 발전시켜야 한다.이것이 이해관계 조정을 위한 다양한 채널을 마련함과 동시에 ‘다자회담’의 합리성도 확보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갑자기 북한은 남북한 장관급 회담을 제의했다.이는 3자 회담에서 소외된 우리의 여론을 혼란시키고,경제적 이익을 위한 전략으로 북핵 해결을 위한 채널은 될 수 없다.따라서 지금은 3자 회담에 우리의 뜻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외교역량을 집중하고,흔들림 없이 북핵문제를 주도하기 위해 우리의 안보능력을 포함한 포괄적 안보전략의 검토와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정익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 “美·中 모두 3+3회담 희망”/ 쑹청유 베이징대 동북아연구소장 北核 문답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대한매일은 18일 한반도 전문가인 베이징(北京)대 동북아연구소 쑹청유(宋成有·53·역사학) 소장과 긴급 인터뷰를 갖고 3자회담에서 중국의 역할 등 북핵 문제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3자회담에서 중국의 역할은 무엇인가. -북·미 양국이 담판을 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추진하는 일이다.아울러 북한에 대해서는 3자회담을 확대하는 방안을 포함,더 많은 설득 작업을 할 것이다. 3자회담에 한국이 빠진 것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한국은 북핵 문제에 직접 연관이 있기 때문에 조급해할 필요가 없다.3자회담 이후 다자회담은 필연이고 한국도 반드시 참여할 것이다.특별한 위치에 있는 한국의 이익은 가장 중시돼야 한다. 3자회담이 어떤 방식으로 다자회담으로 확대될 것인가. -북·중·미 3자 회담을 첫걸음으로 가닥을 잡은 뒤 한국·일본·러시아가 추후 참여하는 ‘3+3 회담’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미국과 중국 모두 이를 원하며 북한도 어느 단계에 이르면 수용하지 않을 수 없다. 북핵 문제가 어떻게 해결돼야 주변국가 모두가 만족할까. -이라크전 결과를 목도한 북한 지도부는 적극적으로 회담에 임할 것이다.한반도 평화의 첫걸음은 북한과 미국의 대화에서 시작된다.다음으로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복귀하고 원자로 등 핵발전 시설의 재가동을 중단하는 것이 관건이다. 미국은 94년의 북·미 제네바협정에서 약속한 사안을 이행하고 ‘악의 축’ 발언을 철회해야 한다.최종 국면은 북한과 미국의 국교 정상화다. 북한이 핵폐기를 받아들일 경우,무슨 대가를 주나. -식량과 원유 등 경제원조와 체제 보장이다.제네바 협정을 기초로 원조가 이뤄져야 한다.평화협정 체결은 1950년대부터 북한의 희망이었다.북한의 이러한 요구는 합리적이다. 북한은 미국의 공격 가능성에 공포감을 느끼고 있다. 한국이 다자회담에 참가할 경우 무슨 역할을 해야 하나. -미국을 설득해 한반도 평화 관련 성명을 발표하게 만들어야 한다.중요한 고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한국의 임무다. 일부에서는 북한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시간끌기 전략을 선택할 가능성도 제기하는데. -이라크전 승리에 따라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 정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현재로선 재선될 가능성이 크다.때문에 북한이 시간을 질질 끄는 것은 성과도 없을 뿐더러 미국의 강경파들을 자극시켜 역효과가 날 가능성이 많다. 북핵 다자회담이 궁극적으로 어떤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생각하는가. -94년 제네바 협정은 이성적 외교의 산물이다.따라서 제네바 협정의 원칙으로 돌아가는 것이 현재로선 북·미와 주변국 모두에 가장 바람직하다. 미국이 다자회담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나. -우선 북한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이다.3자 또는 다자회담을 하면 북한의 국제 신뢰도를 높이는 결과가 된다.동시에 다자회담이 결실을 맺어 대북 원조를 결정할 때 많은 나라가 참여해야 미국의 부담이 줄어들 것이란 계산도 있다. oilman@ ■ 쑹청유 소장 약력 ●1945년 산둥성 출신 ●베이징대 교수 ●1995년 한양대,2001년 와세다대 교환교수 ●저서:‘한중관계사’‘전후 일본외교사’ 등
  • 정부, 北경수로 계속 추진

    정부는 23일부터 시작되는 북핵 핵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 협상에서 북한이 핵을 완전히 폐기할 경우,경수로 건설 지속과 미국의 대북 중유 제공 등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체제를 유지하는 방안을 북·미간 ‘빅 딜’ 의제에 담아줄 것을 미국측에 강력히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16일 “제네바 합의에 따른 경수로 건설 사업은 고농축 우라늄 개발 시도 등 북한의 합의 파기로 위기를 겪었지만,경수로사업 자체가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복귀와 핵폐기 검증 시스템 완료 등의 여건이 마련되면 경수로 사업을 유지해나가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역시 이같은 입장에 동의한다.”면서 “북한 핵포기를 전제로 한 대북 에너지 지원 협상과 관련,이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경수로에서 나오는 폐연료봉의 핵개발 시도 우려와 관련,폐연료봉의 해외 이전 등 미측을 설득할 대안을 마련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18일 베이징 회담 사전조율차 방미한 이수혁 외교부 차관보를 통해 이같은 방안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정부 방침과 달리,미국은 북한이 최근 NPT 탈퇴 및 핵시설 감시장치 폐쇄,국제원자력기구(IAEA) 감시요원 추방 등 핵안전과 관련한 심각한 위반행위를 했다는 점에서 경수로 건설 사업은 폐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은 다음주 베이징에서 열리는 북한 및 중국과의 3자회담에서 북한 핵개발 계획의 폐기와 미사일 개발 동결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립 리커 국무부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및 중국과 논의할 문제들 중 하나는 북한이 어떻게 핵무기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방법으로 영구히 폐기하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리커 대변인은 “우리는 이 과정에서 한국,일본 등 다른 국가들과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겠다.”면서 “이번 회담은 예비단계이며 곧 한국과 일본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한국과 일본을 회담에 참여시키는 게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mip@
  • [사설] 북핵, 중국의 역할을 기대한다

    북한 핵 문제가 이라크전 종결 기미와 더불어 다시 국제사회의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마침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한 지 3개월이 경과해 국제법상 효력을 발생한다고 해석되는 시점이다.어제 북핵 문제를 논의한 유엔 안보리가 별다른 제재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도 북핵이 새 국면을 맞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북핵 해법은 어느덧 다자 틀 속의 대화에서 찾아야 한다는 방향으로 굳어지면서 관련국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다자 대화의 중심에는 중국이 있다는 사실에는 이의가 없다.중국은 북한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특수 관계’를 이용해 다자 대화를 종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기대된다.중국은 그동안 한반도 비핵화 입장을 견지하며 북·미 직접 대화를 주장했지만,최근 동북아 안정을 위해 다자대화 주체로 나설 뜻을 여러 경로로 밝혀왔다.북한을 자극하는 안보리의 조치에 반대하며 외교적 해결을 자주 거론하고 있는 것이 모두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어제 3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윤영관 외교장관의 방중은 북핵문제 해결에 있어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유엔 안보리가 북핵 상황을 주시하기로 한 것도 다자 대화를 고려한 것으로 볼 수 있다.한국·일본·러시아의 외교 고위 관계자들이 중국을 잇달아 방문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북한 고위 관리들도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한다.북핵의 조율 작업이 관련국 사이에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북한은 북·미 직접 대화를 주장하면서도 중국의 주도를 내심 바라고 있다.일부 외신은 유엔이 대북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북한이 핵시설 가동 등 추가 조치에 나서지 않기로 암묵적으로 합의한 때문이라고 보도하고 있다.미국도 북핵은 이라크 문제와 다르다고 전제하고 평화적 해결을 거듭 밝히며 화답하고 있다.대화 분위기는 그만큼 무르익고 있는 것이다.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북핵 해법의 열쇠 하나를 단단히 쥐고 있는 셈이어서 기대가 크다.
  • 尹 외교 기자간담 / “北核 어떤상황이든 韓·美공조”

    윤영관 외교통상부장관은 9일 “이라크전의 전개 상황과 국제 정세의 변화,북한이 추가적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는 상황 등을 감안할 때,북핵 문제의 대화·협상을 통한 해결을 희망적으로 본다.”고 말했다.그는 북한이 핵 재처리 시설을 가동하는 등 금지선을 넘을 경우의 대비책과 관련,“어떤 상황에서든 원칙은 한·미 공조틀 안에서 미국과 공동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윤 장관이 중국 방문(10∼12일)에 앞서 9일 가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10일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가 법적으로 발효된다.경수로 사업은 일단 정지되나. -북·미간 협상이 어느 방향으로 진행되느냐에 따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집행이사국들이 이를 어떻게 짚고 나가느냐에 따라 달린 문제다.일단 정지한다는 것은 아니다. 중국측과 협의 내용은. -우리가 미국에 제시한 북핵 ‘로드맵’ 정신과,각국이 취해야 할 조치를 설명할 것이다.중국측으로부터 북·중간 협의 내용을 들을 기회가 있을 것이다.외교통로로 정보를 접해 왔지만,직접 대화를 통해 한·중간신뢰를 다지는 것이며 이는 향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변수라고 본다. 우리는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 채택에 반대하는가. -유엔 채널도 의미 있는 틀이긴 하지만,유엔틀 바깥에서 다자대화의 형식을 통한 외교노력이 모색된다면 유엔 내부에서의 논의는 속도조절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이 문제 모두 미측과 협의해 오고 있다. 한국의 로드맵을 미국에 제시한 이후 다자대화와 관련한 미국과 북한간 공식·비공식 대화가 있었나. -코멘트 하기 힘들다. 지난달 미국 방문시 우리측이 제시한 로드맵에 대해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달리,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반대했다는 말이 있는데. -방미 당시 북한과 이라크는 다르다는 점이 논의의 핵심이었고,파월 장관과 라이스 보좌관의 입장차가 크다는 것은 못 느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뉴스플러스/美, 北核비난 성명안 회람

    미국이 지난주 북한의 핵 개발 계획을 비난하는 내용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성명안을 마련,5개 상임이사국에 회람시켰다고 교도(共同)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6일 유엔본부에서 열린 상임이사국 비공식 모임에서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와 영변 원자로 재가동을 강력히 비난하는 의장 성명 초안을 제시했다.
  • 뉴스플러스/ 美 ‘北核’ 안보리 의장성명안 마련

    미국이 지난주 북한의 핵개발 시도를 비난하는 내용의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안을 마련해 상임이사국에 회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교도(共同)통신이 12일 뉴욕발로 보도했다.미국은 지난 6일 유엔본부에서 열린 상임이사국 비공식 모임에서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와 영변 흑연 감속로 재가동을 강력히 비난하는 의장성명 초안을 제시했다.미국이 의장성명안을 준비한 이유는 대북 경제제재 등 강경조치가 이뤄질 것에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 94년 美의 北공격설 상황

    “전쟁 직전의 살음판이었다.국제사회 분위기는 하루하루 험악해져갔다.매일 밤 우리 국민을 위해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지난 94년 5,6월 북한 핵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청와대에 근무했던 한 관계자의 증언이다.상황이 절박했다는 설명이다.그는 “미국은 한반도 전쟁 계획에 따라 주한 외국인들의 소개령을 준비한 상태였고,4월 중순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선적한 배가 부산항에 들어왔다.”고 회고했다. 93년 3월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선언 이후 공방을 거듭하던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미국의 북한 핵사찰을 둘러싼 갈등이 국면 전환된 것은 94년 5월 초다.당시 워싱턴포스트 한국 특파원으로 활동한 돈 오버도퍼 존스홉킨스대 연구원은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의 말을 인용,“북한이 영변 원자로에 있던 연료봉을 IAEA 사찰관 입회 없이 일방적으로 꺼내고 이를 13일 미측에 통보하면서부터”라고 전했다. 94년 초 테이블위에 올려지기 시작한 미국의 전쟁 계획 ‘5027’이 본격 검토됐고,5월18일 페리 국방장관과 존 샬리카시빌리 합창의장 등은 해외 주둔 사령관들을 워싱턴으로 긴급 소집,한반도 전쟁에 관한 긴급 회의를 열어 클린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클린턴 대통령은 5월 말 미 국방부의 전쟁계획과 관련,샘 넌 상원의원과 리처드 루가 상원의원에게 평양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을 만날 것을 타진했으나 북한의 거절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6월3일 김영삼 대통령은 러시아·우즈베키스탄 순방기간 중 클린턴 대통령과 35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전쟁은 안 된다며 강력히 설명했지만,관철시키지 못했다. 북한은 13일 안보리 제재결의 추진에 반발,IAEA 탈퇴를 선언하고 제재가 실시될 경우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고 하면서 상황은 점차 심각해져갔다.미 대사관측이 주한 미국인들의 소개작전 계획을 공식 결정한 것은 16일인 것으로 오버도퍼 교수는 자신의 저서에서 소개하고 있다. 그달 18일 클린턴 대통령의 위임을 받은 지미 카터 전 미 대통령의 중재가 성공하면서 위기는 극적으로 해소됐다. 94년 상황과 지금 상황은 사뭇 다르다.일단 북한의 체제가 당시보다 더욱 취약해져 있다는 점,남북한 관계가 한층 성숙했다는 점,우리 정부가 핵문제 발생 때부터 깊이 개입해 있다는 점이다.미국 또한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민감한 부시 공화당 행정부가 장악하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김수정기자
  • 北 核협상 TF팀 구성 고방산초대소서 합숙 시나리오별 전술 마련

    북한이 지난해 11월 이후 핵협상 담당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합숙을 해가며 시나리오별 대미 전술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소는 평양 교외의 ‘고방산 초대소’.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신임을 받으며 핵 문제를 총괄하는 강석주(姜錫柱)외무성 제1부상과 김계관(金桂寬) 부상,그리고 조약국 관리들로 이뤄진 팀이 지난해 10월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 방북 이후 합숙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12일 핵동결 해제선언과 지난달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선언 등 일련의 핵시위와 중국·러시아 등 주재 대사들의 기자회견 등이 모두 이 태스크포스팀의 시나리오별 대응이라는 것이다. 최근 북한을 다녀온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관계자는 17일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평양에 가면 고방산 초대소에 묵도록 했는데,지금은 아예 그 부근으로는 안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밤늦게 우리측 인사를 만나러 오는 북측 관계자들도 어디서 오느냐고 물으면 ‘한데(바깥)서 옵니다.’라고만 대답하며 고방산 초대소쪽을가리켰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측 관리로부터 “지난 93년 1차 핵위기 당시 국제원자력기구와 대치하면서 조약국 인사들이 고방산 초대소에 들어갔고,나중에 미국과 대치가 시작되자 강석주 등 대미 핵심 관리들이 모두 이곳에 투입돼 결국 94년 제네바 핵합의를 얻어낼 수 있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北核 안보리 회부 전망/의장성명→결의안 수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2일 북핵문제를 유엔안보리로 회부키로 한 결의안 채택에 이어,앞으로 이 결의사항을 안보리에 정식으로 보고해야 한다. 안보리는 북핵문제가 정식의제로 채택되면 필요한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 이사국 회의를 개최한다.한스 블릭스 IAEA 의장을 비롯한 전문가들을 부르거나 조사단을 파견하는 등 사실관계 규명을 위한 작업을 벌이게 된다. 의제채택 등 절차적 사안은 안보리 15개 이사국들 가운데 9개국 이상의 찬성으로 결정되지만 북핵문제의 경우 이는 요식행위에 불과할 뿐 의제채택에는 아무런 걸림돌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안보리의 조치는 이론상 의장성명부터 경제,군사 제재 또는 무력사용까지 다양한 방안이 가능하다. 현재로서는 IAEA도 외교적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고 미국을 비롯한 주요 이사국들이 한결같이 안보리 제재 가능성을 부인해온 점을 감안하면 의장성명 채택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안보리의 결의사항이 채택되기 위해서는 9개 이상 이사국의 동의와 함께 거부권을 행사하는 상임이사국이 단 한 국가도 없어야 한다.의장성명은 일반적으로 이런 요건에 관계없이 이사국들간의 합의로 채택된다. 의장성명은 북핵문제에 우려를 표명하고 NPT와 핵안전조치협정으로 즉각 복귀해 관련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될 전망이다.그러나 북한에 더욱 강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을 경우 처음부터 결의안이 채택될 가능성도 있다. 제재는 무기 관련물품의 금수나 각종 지원 중단에서 전면적인 해상,국경봉쇄와 항공기,선박 입출항 금지까지 다양한 방안이 나올 수 있으며 북한의 반응에 따라 점점 강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안보리 제재는 한국은 물론 중국,러시아 등도 반대하기 때문에 현단계에서 실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미국은 안보리를 통해 일차적으로 북한에 대해 핵개발 계획을 포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 채택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하지만 북한이 단시일내에 핵시설 동결 등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경제제재,그리고 무력사용 등의 후속 카드를내부적으로 준비해 놓고 있다. mip@
  • [사설]안보리 북핵 신중히 다뤄야

    북핵 문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는 어떤 형태로든 국제사회의 압력이 구체화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어제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와 핵 물질 전용 여부를 검증할 수 없다는 이유로 북핵을 안보리로 넘겼다.북핵이 1993년 1차 북핵 위기 이후 10년만에 다시 안보리에서 다뤄지게 되는 셈이다. 북핵문제가 안보리로 넘어갔다는 것은 해결의 장(場)이 북·미 쌍무관계에서 국제기구의 다자(多者)틀 속으로 넘어갔다는 것을 의미한다.북핵 해결은 자연적으로 장기화 양상을 띨 수밖에 없게 됐다.다자 협상은 미국이 선호해온 것으로,북한은 이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미국은 직접 협상을 통한 제네바 합의는 한 당사자가 무시할 경우 무용지물이 된다는 명분으로 다자 협상을 밀어붙였다.북핵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될 때는 국제사회의 힘으로 공동 응징하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그러나 북핵의 안보리 회부가 곧바로 대북 제재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NPT 복귀,핵 시설 원상회복 등을 요구하는 의장성명이 나온 뒤 강도를 차츰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10년 전에는 의장성명과 결의안을 1년 이상 5차례 반복 채택했다.역으로 보면 이번에도 몇 개월 동안 북핵 문제를 안보리 틀 속에 가둬둠으로써 해결을 위한 시간을 번다고도 할 수 있다.주변국들은 이 기간에 외교적 해결의 분위기 조성에 협력해야 할 것이다. 북한은 안보리의 대북 제재를 ‘전쟁 행위’로 간주하겠다고 공언했지만,북핵의 논의 과정을 예의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안보리가 시간적 여유없이 대북 강경 제재로 몰고 갈 경우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될 것은 뻔한 일이다.안보리의 처리는 신중하면 신중할수록 좋다.북한도 국제 여론을 무시하고 폐연료봉 재처리 시설 재가동 등 극한적인 조치를 취해서는 안 될 것이다.안보리는 평화적 해결을 우선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북핵의 향후 진로는 안보리 손에 달려있다고 하겠다.
  • [한·미동맹 협상관련 전문가 견해]차기정부 길들이기 의도 짙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미래의 한·미동맹 관계에 대한 협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한·미간 각종 현안이 꼬여들게 된 배경과 협상 전망 등을 전문가로부터 들었다. ●함택영(경남대 정외과 교수) 일단 냉정하게 보면 주한미군 재배치와 미군기지 이전 문제가 처음 나온 문제는 아니다.어찌보면 미측으로서는 오래 전부터 준비해 온 사안이다.장기적으로 볼 때 주한미군의 감축은 불가피하고 당연한 것이다. 현재 미국은 이라크와의 전쟁을 앞두고 스스로 흑백논리에 빠져 있다고 볼 수 있다.전쟁 지원 문제를 둘러싸고 우방인 독일까지도 맹비난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최근에 이같은 문제가 일거에 불거진 것은 정치적인 의도가 다소 내재됐다고 본다.이를테면 차기 정부 길들이기라는 시각이 바로 그것이다.북한핵문제 등을 이유로 대북정책에 딴죽을 거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바로 여기서 연유한다. 따라서 이런 정황을 감안할 때 3월부터 이뤄질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에 대한 협의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다.즉,한·미 연합토지관리계획(LPP)이나 용산 미군기지 이전,주한미군 지위문제 등 각종 현안에 대한 협상이 의외로 빨리 진행될 수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미측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입장을 강요해 우리측이 부담해야 하는 방위비 분담금이 지금보다 높아지는 등 난관에 봉착할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남주홍(경기대 통일안보대학원 교수) 주한미군 재배치와 전력 감축,용산기지 이전 등 최근 미국측이 내놓고 있는 일련의 입장은 단순한 제스처는 결코 아니다. 주한미군 재배치와 최근 한·미 양국간에 이같은 현안이 불거진 배경은 대략 세 가지 정도로 나눠 생각할 수 있다. 일단,첫번째 배경은 북한의 핵개발로 미국의 한반도정책이 바뀐 점을 들 수 있다.북한의 NPT 탈퇴로 미국의 대북한정책이 다 깨졌기 때문에 재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두번째는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테러와의 전쟁을 앞두고 전 세계적으로 미군의 재배치가 이뤄지고 있다.미국의 전략은 과거와 달리 전진배치 개념에서 벗어나 신속배치군 개념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이다.또 우연이긴 하지만 걸프만의 전운과한반도의 최근 분위기가 겹친 것이다. 마지막은 우리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기도 한데 한국내의 반미정서와 새 정부의 세련되지 못한 대미외교 자세를 지적할 수 있다.대미외교에서는 용어선택에도 주의해야 한다.말을 아껴야 할 때인 것 같다.‘당당한 대미 자주외교’ 등의 용어는 좋지만 대외적으로 새련된 태도는 아닌 것이다.향후 용산기지 이전문제는 군사력의 감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고유환(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아직 미국의 공식 입장이라고 보긴 어렵지만,미국이 한국의 새 정부 출범 이후 한·미관계의 재조정 필요성과 주한미군 기지 이전,역할에 대해 어느 정도 검토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우리가 ‘주한미군이 철수하는 것 아니냐.’‘주한미군 재배치가 반미감정에 대한 불만이 아니냐.’고 불안해 하는 것과는 별로 관계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도 주한미군의 철수를 고려하진 않을 것이다.주한미군의 유지는 전략적 측면에서 필요하기 때문이다.아울러 용산기지 이전 문제,대사관 터에 아파트를 짓는 문제 등도 장기적으로 한·미관계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미국측이 먼저 인식,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로 보여진다.대신 차후 협상에서 이전 비용 등을 놓고 한국측에 대가를 요구할 수도 있는 것이다.주한미군의 서울 이남으로의 배치도 군사작전상의 문제로 볼 수 있다.전투부대 배치는 서울 북쪽에 그대로 남아있고,사령부만 서울 이남으로 이동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리 조승진 홍원상기자 redtrain@
  • 무디스 韓國신용전망 2단계 낮춰

    재정경제부는 11일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가운데 하나인 미국의 무디스(Moody's)사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outlook)을 북한 핵문제의 우려를 이유로 현재의 ‘긍정적(positiv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두 단계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안정적(stable)’전망보다 한 단계 더 낮은 등급으로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에 영향을 미칠지 우려된다. 무디스의 이번 조치는 무디스 실사단이 지난 1월말 방한할 당시 “오는 4월 방한 때까지 신용등급 전망을 조정하지 않겠다.”고 밝힌 점을 감안할 때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다른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피치(Fitch)는 이날 한국에 대해 현재의 ‘안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정부는 무디스의 하향조정과 관련,현재의 거시경제정책 기조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재경부 고위관계자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은 경제적인 측면 때문이 아니라 경제외적인 측면에서 나온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경제정책 기조를 바꿀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재경부권태신(權泰信) 국제금융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무디스는 북한행동 및 국제사회의 대응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제시하면서 만일 북핵문제가 악화될 경우 등급상향보다는 하향 가능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의 추방과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영변 핵시설 재가동 등 최근의 일련의 조치가 과거보다 과격한 양상을 띠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그러나 한국의 새 정부가 이같은 안보환경의 악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면 외환위기 이후 보여왔던 성공적인 경제성과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앤 크루거 국제통화기금(IMF) 수석부총재는 이날 “북핵문제 등에 따라 무디스가 신용등급 전망을 내린 뉴스를 들었지만 한국경제는 건강하다.”고 말했다.재계의 한 관계자는 “무디스가 북핵 문제만을 가지고 국가신용 등급을 갑작스럽게 두 단계나 낮춘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이번 결정의 이면에 새 정부 경제팀을 길들이기 위한 의도가 깔린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주병철 김태균기자 bcjoo@
  • KBS1 ‘일요스페셜’ 北核 해결책과 동북아 새질서 조명

    KBS1 ‘일요스페셜’(오후8시)‘북 핵위기 돌파구는 없는가?’편에서 미국·러시아·일본·중국 등의 핵 과학자 분석과 증언을 통해 북한 핵개발 의혹과 핵 위기 이후 새롭게 펼쳐지는 동북아 질서를 조명한다. 전문가들도 북한의 핵 보유에 관해 의견이 제각각이다.‘상당량의 핵무기가 한반도에 있다.’‘북한은 핵폭탄 1~3개 정도를 개발할 수 있는 플루토늄을 확보했다.’‘북한은 1~2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북한은 핵무기를 제조할 만한 기술·경제적 기반이 없다.’는 등 북한이 핵을 소유했는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한다. 미국 정부는 북한과 대화를 통해 협상할 것이며 북한을 공격할 의도가 없다고 말해왔다.그러나 ‘악의 축’‘무법정권’등의 용어를 통해 북한을 비난하고 있다.지난해 9월 공식문서로 나온 NPR(핵 태세 검토보고서)에서는 북한에 대한 핵 선제공격 가능성까지 검토했다.또 NSS(국가안전전략보고서)도 선제공격 원칙을 표방했다. 북한은 현재 사회주의 붕괴와 에너지난이란 이중고를 겪으며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상태다.우라늄 농축의혹 시인에서 NPT 탈퇴선언까지,핵개발 계획 시인을 통해 94년 핵위기와 비슷한 벼랑끝 외교를 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북 핵개발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선택해야 할 방법은 무엇일까.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지키기 위해 국제사회와 복잡미묘하게 얽혀 있는 북한 핵 문제의 해결책을 조명한다. 주현진기자 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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