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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 6者 회담 / 위성락 南차석대표 문답

    |베이징 김수정 특파원|6자 회담 우리측 차석 대표인 위성락(사진) 외교부 북미국장은 27일 저녁 브리핑에서 한국의 기조연설 내용을 소개하는 한편,북·미 양자 협의 등에 대해 설명했다.다음은 문답. 북·미 양자간 접촉은. -회담장내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졌다.30분 넘게 대화하는 것을 먼발치에서 봤다. 남북한 양자접촉은 없었나. -북한과의 양자회담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그러나 회의장 안에서 계속 얘기하고 있다. 북·미 접촉 상황을 설명하면. -회담장이 크다.회담장 내 대표단 테이블이 있고,4곳에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장소가 있어 근처에 자리한 대표들끼리 자연스럽게 모일 수 있다.그 사이 우리는 중국과 협의 중이었다. 의도적으로 배려한 것인가. -의도적이라기보다는 북·미가 옆자리에 있으니 수석 대표,차석 대표들이 함께 만난 것으로 본다. 표정들은 어떻게 보였나. -거리가 멀어 알 수가 없었다. 북·미 접촉 내용은 알고 있나. -미국은 회담 시작 때부터 모든 것 을 투명하게 하겠다고 했다.내용은 대강 알고 있지만 말씀드릴 수 없다.미국은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안전보장과 관련해 언급했나. -북한의 안보우려 해소에 관한 언급이 있었다.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북측 기조연설에서 핵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한 보도가 있는데. -핵이 있다 없다를 명시적으로 하지는 않았다.핵 억지력에 대한 언급은 있었다.대개 종래 알고 있는 내용을 망라한 게 많았다.그러나 북한에서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한·미·일은 공조의 틀내에서 비슷한 톤으로 얘기했다.단지 우리는 남북관계라는 다른 상황이 있기 때문에 남북교류나 화해협력,동북아 공동번영을 얘기했다.중국은 제안을 내놓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해결을 모색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췄다.“입장이 다른 것은 제쳐두고 공통분모를 찾자.”는 ‘구동존이’(求同存異)기조에서 발언했다.러시아도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성안한 중심 나라인 만큼 평화적인 대화를 강조했다. crystal@
  • 6자회담 수석대표 면면

    27∼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6자 회담의 각국 수석대표들은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기 위해 신경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이들의 면면을 소개한다. ●이수혁 차관보(한국) 지난 3월 차관보로 임명된 뒤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우리측 대표로 북핵 문제를 현장에서 조율해 왔다.1990년대 초반 유엔안보리 담당 시절 북핵문제를 다뤘고,97년 4월 주미대사관 정무 참사관으로 있을 때 4자회담 예비 및 본회담 대표단으로 활약했다.북한측 차석 대표인 이근 외무성 부국장과도 수차례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협상 스타일은 유연한 편이다. ●김영일 부상(북한) 그동안 외교 전면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의외의 인물이다.원래 ‘아프리카통’이었으나 최근 중국 관련 행사에 자주 모습을 나타내 중국 담당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측근인 강석주 제1부상과 함께 지난 7∼9일 방북했던 왕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만나 6자회담 일정을 최종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세심한 스타일로 불어·영어에 능통하다. ●제임스 켈리 차관보(미국) 콜린파월 장관과 함께 미 행정부 내 대표적인 대북 온건파로,현 부시 행정부의 북한 핵 문제 실무를 총괄하고 있다.지난해 10월 특사 자격으로 평양을 3일간 방문,강석주 제1부상과 김계관 부상을 만나 고농축우라늄을 이용한 비밀 핵개발 의혹을 추궁해 북측의 시인을 받아냈다.지난 4월 베이징 3자 회담 때는 북측 이근 대표로부터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다.”는 통보를 받는 등 북핵 위기가 촉발된 현장에 있었다. ●야부나카 미토지 국장(일본) 비교적 대북 강성파로 분류된다.1998,99년 한·일 어업협정 협상 때 일본측 수석대표로 활약했고 아주국 심의관과 시카고 총영사를 거쳐 지난해 12월 아주국장에 임명됐다.지난해 북·일 정상회담 막후 주역으로 선굵은 대북 외교를 해온 다나카 히토시 전 국장(현 외무 심의관)에 비해 치밀한 스타일이란 평이다. ●왕이 부부장(중국) 중국 내 몇 안되는 북핵 전문가 중 한 사람이다.원래는 ‘일본통’으로 미국을 배우기 위해 유학을 다녀오기도 했다.1998년 3월 아주국장 신분으로 제2차 4자회담 대표로 참석했고,지난 4월 3자회담 때도 관여했다.6자회담과 관련,미국·북한을 오가며 중재를 벌였다.주최국의 대표로 북·미간 중재 역할이 주목된다.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차관(러시아) 북핵 외교의 핵심 인사로 통한다.지난 1월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하자 같은 달 20일 푸틴 대통령의 특사로 평양을 방문,김 국방위원장과 6시간 동안 만나 경색국면 타개에 나섰다.6자회담이 확정되자 이를 먼저 발표하는 등 적극 행보로 입지를 확보하려 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 국제 플러스 / 고이즈미 “비핵3원칙 입장고수”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 히로시마(廣島)의 아키바 다다토시 시장은 “핵 확산금지조약(NPT)체제가 붕괴 위기에 빠진 최대의 원인은 ‘핵무기는 신(神)’이라고 섬기는 미국의 핵 정책에 있다.”고 미국을 강력히 비난했다. 아키바 시장은 이어 일본 정부에 대해서는 “만들도록 하지 않고,갖도록 하지 않으며,쓰도록 하지 않는” 새 비핵3원칙을 국시(國是)로 채택할 것을 요구했다.유일한 피폭국인 일본 정부는 “만들지 않고,갖지 않고,들여오지 않는다.”는 비핵3원칙을 견지해 오고 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히로시마의 행사에 참가,“비핵3원칙을 지킨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 [열린세상] 미국이 변할 차례다

    북한 핵문제의 해결을 위한 회담이 성사를 앞두고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당초 8월초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던 회담 시기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선 3자회담,후 확대다자회담’ 방식에는 북한과 미국이 일단 동의한 듯하다. 그러나 여전히 본질적인 문제들에 대한 의견 접근은 쉽지 않아 보인다.미국의 자세는 여전히 완강하고 비타협적이다.미국 강경파들은 자신들이 추진하는 일방주의정책의 주요한 명분으로 삼고 있는 ‘북한 위협론’을 좀처럼 놓으려 하지 않는다. 이번 북한 핵문제는 충분히 조기에 수습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사태가 이처럼 극단적 상황으로까지 악화된데는 미국의 책임이 크다.미국은 의도적이라고 할만큼 북한 핵파문을 악화일로로 몰고 왔다.해결하려는 의지보다는 북한을 계속 벼랑 끝으로 몰아,사태를 악화시켰다.미국은 당초에 자신이 제기한 우라늄 농축을 통한 핵개발계획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고사하고,북한을 “핵무기 보유 시인”으로까지 몰고 가 ‘과거핵’의 해결조차 어렵게 만들었다. 북한 핵문제의 해법은너무나 명확하다.북한핵의 폐기와 북한체제에 대한 보장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이다.달리 방법이 없다.어떤 국가가 핵무장을 포기하고 불평등한 ‘핵무기비확산조약(NPT)’ 체제에 편입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전제조건이 필요하다.핵무기국가들이 해당 비핵무기국가에 대해 핵무기를 사용하거나 위협하지 않겠다는 보장을 해주어야 한다.이것을 전문용어로 ‘소극적 안보보장(NSA)’이라고 하다.1970년 NPT의 탄생과 1995년의 재연장 합의는 핵무기국가와 비핵무기국가들간에 이런 약속과 전제에서 가능했다.더구나 미국은 1994년 ‘북미 제네바 합의문’ 제3조 1항에서,북한에 대해 이 NSA를 문서로서 약속한 바 있다. 그런데 미국이 이러한 NSA 약속을 정면으로 깬 것이다.이것이 북한 핵파문의 본질이다.미국 국방부는 ‘핵태세 보고서’와 ‘국가안보전략 보고서’에서,북한에 대해 핵무기를 선제공격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따라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방법으로 북한의 체제안전을 보장해 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북한이 ‘검증 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는 방법으로 핵을 제거’하지 않는 한 협상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언제 끝날 지도 모르는 일을 완료해야 비로소 협상을 하겠다는 것은 실제로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북한의 고민은 이런 것이다.미국이 제기한 핵의혹에 대한 검증에 동의하여 사찰을 받아들인다 해도 문제가 쉽게 해결될 가능성이 없다는 점이다.미국은 끊임 없이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고 새로운 전제조건들을 제시할지 모르기 때문이다.이라크의 경우,7년여간에 걸쳐 대통령궁을 비롯해 전국토를 이 잡듯이 뒤지는 철저한 무기사찰을 받고 사실상 무장해제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미국은 여전히 대량파괴 무기의 개발 및 보유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라크를 침략했다. 게다가 북한은 다자회담틀이 북한에 대한 국제적 제재를 위해 이용되는 것이 아닌지 불안해하고 있다.또 북한은 다자회담이 대북제제 조치와 군사적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한 예정된 수순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의심하고 있다.북한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일방적인 요구를 하여 회담을 결렬시키고 이를 구실로 북한에 대해 제재조치와 군사적 행동을 할지 모른다는 우려이다. 따라서 미국은 3자회담에서 우선 북한의 체제 보장에 대해 최소한 구두 약속을 해야 한다.그리고 확대 다자회담이 북한과의 실질적인 협상과 타협의 장이 될 수 있고,북한체제에 대한 보장문제가 주요한 의제로 다루어질 수 있음을 밝혀야 한다.미국의 정책과 입장 변화가 전제되지 않는 한 북한핵 협상의 장래는 밝지 않다.이제 미국이 변할 차례이다. 이 철 기 동국대 교수 평화연대 공동대표
  • 北核 대화무드

    중국의 ‘선 3자(북·중·미),후 5자(북·중·미·한·일)회담’절충안에 대해 북한과 미국이 일단 수용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극한으로 치닫던 북핵 사태가 대화국면으로 전환되는 분위기다. 그러나 북한과 미국이 추구하는 목표점과 절차상 괴리는 너무 큰 데다,지난 4월 베이징 3자 회담과 같은 상황이 재연된다면 복원하기 어려운 파국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3자 회담에서 5자회담으로 확대되는 과정 또한 순탄치는 않을 것 같다. “3자회담으로 시작,5자회담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개방적 자세를 갖고 있다.”고 밝힌 미국내 대표적 강경파인 존 볼턴 국무부 군축담당 차관의 17일 언급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던져주고 있다. 북한 역시 지난 16일 조선중앙TV를 통해 “미국의 적대시 정책과 우리의 핵억제력을 동시 조치로 풀어나가야 한다.”면서 “우리가 핵계획을 포기한다면 미국도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종식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미국의 우려사항’ 정도로 말해오던 핵개발프로그램을 공식 언급한 것이다. 북한이 지난베이징 3자회담 때처럼 핵개발로 위협발언을 하거나,5자회담 등 확대 다자회담으로 진전되는 것에 소극적 입장을 보일 경우 회담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전망이다. 게다가 미 행정부는 북한핵의 완전한 폐기를 주장하며 북한의 NPT탈퇴 철회,영변 핵시설 재봉인 등 상황 복원을 요구할 것이기 때문이다. 미 행정부내 강경파는 “도덕적·경제적으로 취약한 북한문제는 압박을 통해 해결할 수 있으므로 시간은 미국편”이라는 입장을 갖고 있다.북한측의 전략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얘기다. 김수정기자 crystal@
  • 北 “핵문제 南과도 논의”

    정부는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11차 남북장관급회담 1차 전체회의에서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남북한과 미국·중국·일본 등이 참여하는 다자회담을 조속히 수용할 것을 북측에 촉구했다. 남측 수석대표인 정세현 통일부장관은 기조발언을 통해 북핵 문제에 대한 남한 및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와 단호한 반대 입장을 전달하고,북측이 핵 상황을 추가로 악화시키는 조치를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 뒤 이같이 촉구했다.정 장관은 특히 북측이 다자회담을 받아들일 경우 북한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고,국제사회의 경제협력뿐만 아니라 남북 경협도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점 등 다자회담 수용의 유용성과 시급성을 강조했다. ▶관련기사 3면 북측 수석대표인 김영성 내각책임참사는 핵 문제와 관련,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회담이 조·미간 토론하는 회담은 아니지만 이런 문제를 두고서 의견을 교환하자.”고 말했다.핵 문제가 북·미간의 현안이라고 강조하면서 남북회담에서 언급을 회피해온 북한측이 남북간에도 이를 논의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김 대표는 기조발언을 통해 남북이 ▲한반도에 조성된 전쟁위험을 막고 민족의 안녕과 평화를 지키기 위한 평화수호의지를 공동으로 확인하는 조치를 취할 것 ▲6·15공동선언의 정신에 기초,한반도 정세를 전쟁국면으로 끌어가는 어떠한 행위에도 가담하지 않으며,이러한 행위에 민족공조로 대처해나갈 것 ▲올해 민간단체들에서 추진하는 8·15 행사를 당국이 지원할 것 ▲추석을 즈음해 금강산에서 제8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갖고 면회소 건설 착공식을 거행할 것 등 5개항을 제의했다. 남측은 ▲북한의 핵개발 불용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한반도비핵화공동선언 준수 ▲NPT(핵무기확산 금지조약) 복귀 등을 거듭 촉구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위기의 한반도, 그 탈출구는 / MBC 정전50주년 특별기획

    MBC는 ‘정전 50주년 특별기획-끝나지 않은 전쟁’ 4부작 다큐멘터리를 6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11시30분 방송한다. 제작진은 “이라크전쟁 이후 북한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미국과 이에 맞서 강경 일변도의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북한의 첨예한 갈등으로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의 평화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1편 ‘2003,위기의 한반도’는 대북 강경책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매파의 목소리와 이에 맞서 평화를 추구하는 미국 지식인과 시민들의 반응을 알아본다.군사연구단체 ‘글로벌 시큐리티’의 한반도전문가 피터 개럿을 비롯해 부시 행정부의 대표적 매파인사인 리처드 펄 국방정책 자문위원,‘한국전쟁의 기원’을 쓴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 교수 등 다양한 인사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2편 ‘한반도와 핵’은 끊임없이 불거져 나오고 있는 한반도 핵 문제와 핵 전쟁 위기를 집중 분석한다.북한은 최근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하는 강경책을 발표,한반도를 긴장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그러나 미국 역시 NPT체제 안에서 자국 이익을 일방적으로 관철하기 위해 불합리한 행태를 보여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한반도의 비핵화를 지향해야 하는 이유와 평화적 해결방안을 국내외 전문가들로부터 들어본다. 3편 ‘거대한 폭풍,한반도 주변 4강’은 북핵 위기를 둘러싼 열강들의 기본 입장과 이해관계를 점검한다.한반도에서 자국의 이익을 실현하려는 미·일·중·러 4개국간의 외교적 갈등과 협상·타협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살펴본다. 4편 ‘평화의 조건’에서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넬슨 만델라와 대인지뢰금지협약을 주도한 조디 윌리엄스,북아일랜드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 메어리드 코리건 맥기르 등 세계적인 평화운동가들이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순녀기자 coral@
  • 北核 교착타개 4국 입장 / 美 北조이기 3국 美말리기

    북핵문제의 이해 당사국인 한·중·미·일 4개국이 워싱턴에서 함께 모여 지난 4월 말 베이징 북·중·미 3자회담 이후 지속된 북핵 문제의 교착 상태를 타개하기 위한 집중 조율에 들어갔다. 핵문제 실무자인 중국의 왕이 외교부 부부장은 1일 워싱턴을 전격 방문,미 행정부 관리들과 만나 밀도높은 중재에 돌입했으며 한·미·일 3국은 이와 별도로 고위급 협의를 갖고 대북 대화 재개 방안을 논의했다. 북한을 다자대화로 나오도록 유인하는 성격의 이날 회담에서는 그러나 유엔 안보리 의장 성명 채택 문제,경수로 공급 전면중단 등의 대북 압박책도 동시에 논의됐다. 4개국간 무엇을 중시하느냐에 따라 견해차도 만만치 않으며 미국이 강경방안을 제시하면 나머지 국가들은 이를 말리는 식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공개적 중재 이례적 중국이 공개적으로 북핵 중재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북·미 양자회담을 주장하다 최근 미국측의 ‘다자회담’쪽의 손을 들어준 중국은 그러나,북한의 ‘안보우려’를 미국이 해소해야북핵사태가 해결될 수 있다는 대전제를 강조하고 있다. 중국측은 이같은 입장을 지난주 중국을 방문한 이수혁 외교부 차관보에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이 부부장은 방미 기간중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과 볼턴 군축담당 차관,켈리 동아태 차관보 등 국무부와 국방부,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강·온파 관리들을 만나 이같은 입장을 적극 개진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동시조치로 협상시작” 한국이 이번 워싱턴 회담에 들고간 기본틀은 북·미 양측이 동시에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정부의 제안 1단계는 북한이 핵개발 포기 의사를 밝히고,미국이 대북 체제보장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동시에 표명하는 것이다. 정부는 2단계로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복귀와 영변 방사화학실험실 등 핵시설 재동결,모니터 요원 복귀 허용 등의 조치를 취하는 대신 미측에선 대북 중유공급을 재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3단계로는 북한의 핵무기 완전 폐기와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과 함께 미국 등 관련국은 대북 체제보장 확약과 경제지원을 하는 내용을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유인책 없다” 거듭 강조 미국은 북한이 핵개발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게,돌이킬 수 없는 방법으로 폐기한 뒤에야 체제보장과 경제지원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미 국무부는 핵협상에 대한 유인책은 없다고 거듭 밝히고 있다.중국과 한국이 요구하고 있는 북한의 체제보장 문제와 동시 행동 원칙에 대해 녹록치 않은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일본,복합적 제안 압박과 대화를 병행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는 일본의 경우 분명한 안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핵개발 시설의 해체와 보유 핵무기 포기,납치자 문제 해결,미사일 수출 금지 등 북한이 해결해야 할 방안을 나열하고,한·미·일 3국이 에너지와 식량을 주며,북·일 정상화 교섭을 할 수 있다는 선이다. 전체적으로 대북 압박에 동참하지만,북한을 크게 자극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사설] 북핵, 北·美 동시 행동으로 풀어야

    북핵 해결을 위한 대화의 노력이 한계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미국의 대북 압박은 점차 다양화하면서 그 강도를 더해 가고 있다.이런 가운데 2일(현지시간)미 워싱턴에서 한·미·일 3국 차관보급 회의가 열린다.3국은 북핵 불용(不容)과 평화적 해결,5자회담 개최 원칙을 바탕으로 북핵 해법을 절충할 전망이다.회의는 지난 4월 베이징 3자회담에서 북한이 제시한 단계적 일괄타결안에 대한 공통된 입장을 마련하는 자리이기도 해 주목된다. 한국은 북한의 5자회담 참석을 전제로 ‘동시 처리’ 원칙에 따른 단계적·포괄적 해법 제시를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핵포기와 북한의 체제보장이 전후(前後)로 엇갈리는 현 상황에선 차선책이라는 판단에서다.일본도 비슷한 제안을 할 것 같다.정세현 통일부장관은 그제 “문제는 누가 먼저 하느냐인데,서로 퇴로가 없어 ‘동시 조치’로 풀어야 한다.”고 ‘동시성’을 이례적으로 강조했다. 우리는 북핵 해결을 위해 한·미·일 3국과 북한이 취할 단계적 조치를 각각 정하고 양측이 이를 동시에 시행해야 한다고주장한다.그 출발점은 북한의 핵포기 및 핵확산금지조약(NPT)복귀 의사,미국의 대북 체제보장 및 대북 지원 입장 표명이 되어야 한다.그러려면 북한이 먼저 5자회담에 응하겠다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미국도 정녕 북핵을 대화로 풀 의사가 있다면 유연해 질 필요가 있다. 지금처럼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체제(PSI)를 갖추면서 유엔안보리 의장 성명 추진과 경수로사업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옳지 않다.북·미는 북핵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가까운 시일내 해결의 물꼬를 찾아야 한다.중국과 러시아도 뚜렷한 방도를 찾지 못해 중재의 비현실성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북·미의 보다 진전된 입장을 촉구한다.
  • 국제 플러스 / 이란 “核사찰 즉각허용은 거부”

    |테헤란 AFP 연합|골람 레자 아가자데 이란원자력기구(AEOI) 의장은 21일 유엔의 강도높은 이란 핵시설 사찰에 대한 국제적 요구를 재차 거부했지만 논란을 종식시킬 추가협상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의견을 피력했다.아가자데 의장은 특히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보다 긴밀하게 협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세계의 우려를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IAEA와 협력해 왔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AEA는 의심스러운 핵시설에 대한 유엔 사찰단의 불시 방문을 허용하는 핵확산금지조약(NPT) 추가협약에 서명할 것을 이란에 촉구해왔다.
  • EU정상 “北 핵 해체하라”

    |포트로카라스(그리스) AFP 연합|유럽연합(EU) 정상들은 20일 그리스 휴양지 테살로니카의 포르토카라스에서 열리고 있는 정상회담 성명을 통해 북한과 이란의 핵활동을 강하게 경고할 예정이다. AFP통신이 입수한 성명 초안에 따르면 EU 정상들은 북한에 대해 “명백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법으로 핵 프로그램을 해체하라.”면서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완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이란 핵문제와 관련,EU 정상들은 이란 핵시설 의혹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의심시설에 대한 불시 사찰을 허용하는 국제의정서에 즉각 서명할 것을 요구했다.
  • 부시 “이란核 용납 않겠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이란의 핵보유를 용납치 않겠다.”고 경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의회 지도자들과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미국을 비롯해 국제사회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과 획득을 결코 용납치 않겠다.”면서 “만약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한다면 이는 위험한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국제 사회가 이란을 겨냥한 공동보조를 취해 이란의 핵무기 제조를 용납치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량살상무기 전면 무장해제를 명분으로 이라크전을 단행한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전 승리후 이란을 겨냥해 핵무기 개발 및 보유를 용납치 않겠다고 강경 경고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워싱턴 외교가는 부시 대통령의 이란 핵문제에 대한 강경 경고와 관련,부시 행정부의 향후 이란 핵정책 기조와 향방을 주목하고 있다.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이란이 핵개발을 추진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위반했을 경우 어떤 조치를 취할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부시 대통령은 “이란 핵문제를 지난 선진 7개국과 러시아(G8) 정상회담 의제로 제기해 충분한 논의를 했다.”며 “G8 회담에서 우리는 모두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공조해야 한다는 데 거의 전폭적인 합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란 핵보유 경고와 함께 이란 테헤란에서 연일 계속되는 반정부시위에 언급하고 이 시위자들을 “자유를 향해 소리치는 용기있는 지도자들”이라며 반체제 시위대에 사의를 표명하고 “그들은 미국이 그들편에 확고하게 서 있다는 점을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mip@
  • 이란 核사찰 무조건 수용 촉구 / IAEA 성명… 이란 즉각 거부

    |빈 AFP 연합|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9일 이란 핵개발 의혹과 관련,이란에 대해 강도 높은 추가 핵사찰을 무조건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그러나 이란은 IAEA의 이러한 요구를 즉각 거부했다. IAEA는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이란이 비밀 핵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을 떨쳐버리려면 “IAEA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시설에 대한 접근”을 허용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채택했다. 이사회는 성명에서 또 이란이 핵개발과 관련해 “투명성을 계속 유지해야 하며” 지체없이 보다 강제적이고 불시 핵사찰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했다.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이사회 회의에서 이란이 아무 조건없이 사찰을 위한 새로운 의정서를 수용해야 한다는 “폭넓은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하고 이란이 비공개 시설을 포함한 모든 핵시설에 대한 사찰을 허용하는 안전조치 협정에 따른 추가 의정서를 즉각 체결,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어 이란이 중부 나탄즈에 핵무기 생산으로 전용될 수 있는 우라늄 농축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는 미 행정부의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나탄즈 농축 공장에 핵물질을 반입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날 IAEA의 성명은 이란의 핵확산금지조약(NPT) 위반을 선언하고 이란 핵개발 의혹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할 것을 기대한 미국의 강경한 입장에는 못미치지만 예상보다는 강도가 높은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은 이란의 핵개발 의혹을 비난하는 결의안 채택이 러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15개 비동맹운동 국가들의 반대에 부딪치자 성명 발표로 한발짝 물러났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백악관이 IAEA의 성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IAEA 이사회 이란 대표인 알리 셀레히는 기자들에게 “우리는 이번 성명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이란은 이번 성명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돕고 있는 러시아는 “IAEA 이사회는 다행히 이란을 비난하는 엄격한 결의안을 채택하는 행보를 보이지는 않았다.”며 IAEA의 이번성명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IAEA 사찰단을 이란의 핵개발 의혹 시설들에 파견,오는 9월까지 사찰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 ARF 이모저모 / “北 NPT탈퇴 철회를” 아세안 의장성명 채택

    |프놈펜(캄보디아) 김수정특파원|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제10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의장 성명 내용을 놓고 22개 회원국과 북한간 신경전이 벌어졌다.쟁점은 제7항에 들어간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철회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대한 협조 재개 문제.오전 회의 내내 북한 핵문제를 둘러싸고 “한반도에 핵은 있어선 안된다.”는 강경 분위기를 반영,의장인 캄보디아의 호르남홍 외무장관은 이 조항을 넣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북한은 이에 강력 반발했다. ●북한의 성명 문안 삭제요구 무산 북한 허종 대사는 의장 성명내용에 NPT 등의 문구가 들어가자 “북한의 NPT 탈퇴조치는 스스로 한 게 아니며 미국의 대북 압살 적대시 정책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며 의장성명에서 삭제할 것을 주장했다.이에 대해 호르남홍 의장은 “모든 나라가 이 문제를 언급했기 때문에 반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성명 채택을 강행했다.대신 북측 허종 대사가 회원국들 앞에서 “북한은 7항 문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말을 밝히는 선에서 회의가 종료됐다.원래 ARF 의장 성명은 회원국 만장일치로 채택되는 것이지만 북한의 이날 발언은 회의록에 기록되는 선에서 만족해야 했다. ●“IAEA사찰 다시 받아라” 회원국 강경 회의에 앞서 빌 그레이엄 캐나다 외교장관은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NPT 체제로 복귀하고 IAEA 사찰관을 다시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히는 등 대부분의 서방국가들이 북한에 압력을 가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대량살상무기 문제와 관련,대북 압력에 아세안(ASEAN)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한 미국에서부터,각국 입장이 반영된 형태로 추진돼야 한다는 중국 입장에 이르기까지 세부적으론 미묘한 차이도 보였다. 윤영관 외교부 장관은 한국과 일본이 포함된 다자회담이 바람직하다는 입장과 함께 북핵 불용 및 평화적 해결 원칙 입장을 재강조했다. 북·미 양측은 이날 미국의 대북선제 공격 실체와 회담을 매개로 공방을 벌였다.북한에 대해 “있지도 않은 미국의 대북공격을 구실로 삼는다.”고 한 파월 장관의 대북 언급에 대해 허종 대사는 “파월 장관이 핵공격 의사가 없다고 한 것은좋은 일이나,워싱턴에서는 다른 의사도 나오기에 양자회담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파월은 앞서 양자회담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다자틀 속에서 각국은 자유롭게 자국 입장을 개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와구치 요리코 일본 외상은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데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납북 피해자를 귀환시킬 것,그리고 나머지 납치자 문제에 대한 정보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은 “한반도 비핵화 지지를 밝히면서도 북핵 관련 당사국의 모든 의사가 반영되는 것이 역내 평화안정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crystal@
  • 美·EU ‘北·이란 核’ 압박 발맞추나

    핵·생화학 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전지구인 공동전선이 구축돼가고 있다.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이 16일(현지시간) WMD의 확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무력사용을 지지한다는 강경한 내용의 ‘WMD전략’을 발표했다.WMD 확산이 국제 안보의 최대 위협임을 인정하고 처음으로 EU 차원의 공동정책을 마련했다.이는 미국의 ‘선제공격 전략’과 궤를 같이하고 있어 앞으로 북한과 이란의 핵개발을 겨냥한 국제사회의 압박 수위가 더욱 높아질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함께 미국과 EU정상들은 오는 25일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예산 증액을 통한 핵사찰 강화,WMD 불법수출 저지와 다각적인 핵검증체제 강화 등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져 핵확산 저지를 위한 압박은 한층 더 거세질 전망이다. ●EU,대량살상무기 개발국에 무력 사용 15개 EU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16일 성명에서 “핵무기 및 생화학무기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이러한 무기를 소유하려는 국가나 조직에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합의하고 “정치적대화나 외교적 수단이 실패할 경우 유엔헌장 제7장과 국제법에 의거해 경제 제재,선박 저지,무력사용 등 강제적 수단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EU는 그러나 이같은 조치는 정치·외교적 해결책이 실패할 경우에만 동원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미국의 독주를 견제하려 애썼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16일 EU가 WMD정책과 관련,강경으로 급선회한 세가지 이유를 들었다.첫째,이라크 공격을 놓고 유럽이 분열됐던 상황을 반복하지 않고 미국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EU 차원의 WMD정책이 필요했기 때문이다.둘째,EU의 확대로 우크라이나등 옛 소련과 국경을 접하면서 핵무기 관련 물질의 불법 거래 등을 막기 위해 공동의 외교·안보정책이 시급했고,마지막으로 WMD위협의 심각성을 직시하게 됐기 때문이다. ●미국,IAEA 예산증액 통해 북한·이란 핵감시 강화 미국은 WMD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을 추진하는 동시에 IAEA의 예산증액을 통해 북한과 이란 등 소위 ‘불량국가’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미국과 일본 등 11개국은 지난 12일 마드리드에서 북한의 불법적인 WMD 및 마약 교역을 차단하기 위한 미국과 호주의 계획을 승인했다고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이 16일 의회에서 밝혔다.이는 북한 뿐 아니라 WMD 제조물질의 불법 교역에 관련된 모든 나라를 겨냥하고 있다. 미국은 이와 함께 IAEA의 연간 예산을 3000만달러 증액하는 방안을 강력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유엔과 다른 유엔기구에 내는 분담금 집행을 꺼려온 것과 달리 미국이 IAEA 분담금을 더 낼 용의가 있음을 밝힌 것은 이란과 북한 등의 핵개발 계획을 저지하고 테러 척결을 최우선시하는 부시 행정부의 정책을 반영한다. IAEA의 1년 예산은 2억 5000만달러이며,사찰단원은 약 200명이다.예산과 인원은 1990년 이후 거의 변동이 없다. 모하마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최근 사찰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180개 회원국들에 연간 예산을 2000만달러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는 예산증액 요청에 전폭적인 지지를 표시했다.반면 경제사정이 어려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은 분담금 증액에 난색을 표했고,독일과 일본 역시 ‘위험 국가’들에 대한 선별적인 사찰강화를 지지하고 있다. ●IAEA·EU,이란 핵사찰 확대 추진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16일 빈에서 개막된 정기이사회에서 이란이 NPT의 부속의정서에 서명함으로써 IAEA가 신고 시설 외에 모든 의심 시설들을 사찰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란 원자력기구(IAEO)의 칼릴 무사비 대변인은 엘바라데이 총장의 요구 하루만인 17일 서방언론과의 회견에서 “IAEA의 요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태도 변화를 시사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北대표단 ‘있는듯 없는듯’ / 허종대표등 3명만 참석 ‘北압박’ 의식 소극행보

    |프놈펜 김수정특파원| 아시아·태평양지역 22개국과 유럽연합(EU) 등 23개국 외무장관들이 참석,다양한 다자 및 양자회담을 벌이고 있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회담장에서 허종(57) 외무성 순회대사 등 북한 대표단은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7월 브루나이 ARF 회의에서 공항도착부터 내·외신 언론들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한마디 한마디 화제를 뿌리고 다녔던 백남순 외무상과의 행보와 비교된다.‘외교일정’을 이유로 불참한 백 외무상 대신 참석한 허종 대사 일행은 모두 3명.홍재명 외무성 국제기구국 직원과 김원명이라는 인물이 허 대사를 수행했다.허 대사는 무임소대사(Ambassador at large)로,홍·김 두 사람은 전문가(Expert)로 각각 신분을 사무국측에 기재했다. 허 대사의 조용한 행보는 최근 핵·미사일을 비롯한 대량살상무기와 마약·위폐 거래 등 북한의 불법활동을 차단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압박 분위기가 한층 강화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허종 대사는 지난 16일 오전 조용하게 입국,시내 고급호텔인 캄보디아나호텔에 묵고 있다.허 대사는 숙소는 물론 ARF 회담장인 인터콘티넨털호텔과 북한대사관 등에서도 한동안 종적을 감춰 각국 취재진의 애를 태웠다.캄보디아나호텔에는 허 대사를 취재하기 위해 한국 보도진을 비롯해 일본 NHK,후지TV 등 외신 기자들이 대거 몰렸다. 허 대사는 17일 오후 잠깐 호텔에 들렀다가 5자회담 수용 여부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회담이 끝난 뒤 보자.”며 피했다.ARF 외무장관 만찬을 위해 호텔을 떠날 때는 취재진의 질문 공세에 아예 대답을 하지 않고 호텔 보안요원들에 둘러싸인 채 빠져나갔다. 18일 열리는 ARF 외무장관회담에서 미국 등 참가국이 북한의 핵무기 폐기와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철회를 촉구하고 북한의 불법거래 차단에 대한 국제사회 공조 필요성을 주장할 때 허 대사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crystal@
  • ARF외무회담 내일 개막 / 북핵 ‘프놈펜 압박’ 수위 관심

    |프놈펜(캄보디아)김수정 특파원| 18일 공식 개막되는 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 회의가 국제사회의 또다른 대북 압박 장소가 될 것인지가 관심사다.현재 분위기로선 북한으로 하여금 북핵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하기 위해 다자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는 압력,북한의 마약 및 위폐 수출 등 불법 거래 차단 문제 등을 둘러싼 논의들이 주로 이뤄질 것 같다.그러나 북한도 참여하고 있는 만큼 대북 설득 방안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G8 정상회담을 비롯한 일련의 정상회담과 13일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회의 등 국제 사회의 대북 압박 공세에 대한 북한의 반응도 관심이다. ●2002년과 다른 상황 지난해 7월 브루나이 ARF회의가 한반도의 극적인 대화 반전의 계기였다면 이번 회의는 냉랭한 긴장으로 흐를 전망이다.지난해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전격적으로 북한 백남순 외무상과 회동,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의 방북 등에 합의했다.매파의 입장을 극복한,‘파월의 반란’으로까지 불린 당시 상황은 서해교전 이후 긴장이 고조되던 한반도 정세의 급변화를 가져왔었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일단 백남순 외무상이 ‘외교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대신 허종 외무성 무임소 대사가 17일 프놈펜에 도착한다.우리의 ‘차관보’급으로 한·미·일 등과 밀도있는 논의를 하기는 힘든 ‘급’이다.백 외무상이 불참한 것은 대북 압박 분위기를 감안해서란 분석이다. ●목소리 높일 미·일·호주·EU ARF에서 북핵 문제는 주요 의제로 부각될 전망이다.23개 참가국 만장일치로 채택되는 의장 성명은 북한의 입장을 감안,북핵 문제에 대한 일반적인 우려,대화를 통한 한반도문제 해결,한반도 평화노력에 대한 지지 등 중립적인 내용들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M C 아바드 ARF 사무국 대변인은 “외무장관 회의에서 북핵 문제가 집중협의될 것이며 다자회담과 남북 쌍방 대화에 대한 지지입장이 재천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각국간 양자회담 또는 비공식 회의 의제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진행될 전망이다.일본 언론들은 가와구치 요리코 일본 외상이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복귀 및 납치 문제 해결을 요구하고,회원국들엔 대량살상무기 확산금지에 동참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전했다.호주도 미국의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에 적극 동참하는 나라이고,EU도 북한 인권문제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러시아도 지난 2일 폐막된 에비앙 G8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의 입장보다는 북핵 폐기쪽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백남순 외상 참석을 전제로 남북 외무장관회담을 검토했던 우리 정부는 회의 옆자리에 앉는 허종 대사와 윤영관 외교부 장관과 자연스런 대화 정도로 만족하고 대신 17일 오후 열리는 한·중·일 외무장관 회담과 18,19일 한·미,한·중,한·러,한·호주 외무장관회담을 통해 북한을 대화로 나오게 하기 위한 분위기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crystal@ 亞太 22개국 + EU 정부간 안보대화체 ●ARF(ASEAN Regional Forum·아세안지역포럼) 아·태지역 22개 주요국가와 유럽연합(EU) 의장국이 참석하는 이 지역 유일의 정부간 안보대화체다.1994년 7월 태국 방콕에서 처음 열린 이래 올해로 창설 10년을 맞았다.북한은 2000년 7월 가입했다. 회원국은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 동남아국가연합(ASEAN) 10개국에,대화상대국인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인도 EU의장국 등 10개국,그리고 기타 회원국인 파푸아뉴기니 몽골 북한 3개국 등 23개국으로 구성돼 있다.의장국은 ASEAN의장국이 겸하며 매년 5월중 고위관리회의(SOM)을 거쳐 7월 의장국 수도에서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외무장관회의를 연다.
  • 오늘 韓·中·日외무회담

    |프놈펜(캄보디아) 김수정 특파원·외신| 동남아국가연합(ASEAN)은 17일 발표될 외무장관회담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복귀를 촉구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5면 아세안과 미국은 또 프놈펜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5개항의 대테러 행동계획에 합의할 것이라고 아세안 소식통들이 16일 전했다.미국과 아세안 고위 관리들은 최근 하노이에서 회의를 갖고 ▲각종 정보 및 테러조직 자금정보 공유 확대 ▲사법기구간 협력 증진 ▲해상수송 안전 및 출입국 관리 능력 강화 ▲테러조직의 물질과 자금,사람 등의 이동 차단 ▲미국의 대테러 훈련 지원 등 5개항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한 아세안 관계자가 전했다. 한편 윤영관 외교부 장관은 17일 오전 프놈펜 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가와구치 요리코 일본 외상과 한·중·일 3개국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북핵 후속 회담과 관련한 문제를 집중 논의한다. crystal@
  • 국제 플러스 / EU “WMD 개발국에 무력사용 지지”

    |룩셈부르크 AFP 연합|유럽연합(EU)은 16일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계획을 진행중인 국가들에 대한 무력사용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회원국 외무장관 회담에서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채택한 EU는 대량살상무기 개발국이 정치·외교적 압력을 거부할 경우 “유엔헌장에 부합하는 마지막 수단으로 무력사용 등 강제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또 이란에 대해 유엔 사찰단이 핵시설을 점검할 수 있도록 “즉각적이고도 무조건적으로” 핵확산금지조약(NPT) 부속의정서에 서명할 것을 촉구했다.
  • 北 죄는 美 日… 곤혹스런 韓 / 對北정책조정그룹 회의 이후

    지난 12,13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한·미·일 3국이 가진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회의 결과는 한마디로 대북 ‘옥죄기’에 대한 공동 전선의 구축이다. 공동발표문에는 북한이 상황을 악화시키는 조치를 취하는 즉시 제재에 들어갈 수 있음을 내포한 문구도 들어 있다. 북한의 마약거래 및 위조지폐 공동 대처도 언급해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을 통한 국제사회의 압박과 맥을 같이했다. ●제재 직전단계 가능성 3국은 공동발표문에서 북한에 대해 “최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원칙대로 한·미·일이 공조를 취하지 않도록 상황악화를 조성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여차하면 한·일이 합의한 ‘추가조치’,미·일이 합의한 ‘강경조치’를 곧바로 취하겠다는 경고다. 이미 북핵 문제가 지난 2월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로 안보리에 상정돼 있는 만큼 조만간 ‘안보리의장 성명’채택 등의 수순으로 나아갈 수도 있다. 여기에 마약밀매·위폐 등을 포함,북한의 국제적 위법 행위를 종식시키기 위한 3국과 국제기구간 협력방안을 협의했다고밝힌 것은,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PSI체제가 북한을 타깃으로 본격 가동될 것임을 의미한다. ●정부선 “갈등아닌 대화단계” 주장 정부는 TCOG회담 참가 전 현 단계가 위기·갈등의 단계가 아니라,대화로 접어드는 단계라며 “제재논의는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회담이 끝난 뒤 “마약거래와 위조지폐 등 위법행위는 북핵과 관련된 사항인 아니며 추가 대북제재로 해석돼선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지만,분명한 것은 미국의 압박을 통한 해결 논리를 막아내지 못했다는 점이다. 미측은 경수로건설 중단 선언까지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반기문 청와대 외교보좌관이 “상당히 어려워졌다.”고 밝힌 점으로 미뤄 8월 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집행이사회 회의를 통해 중단 선언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14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일본의 북한 선박 사찰과 관련,“만약 제재를 의미한다면 상당히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한 것 이외의 공식반응은 아직 없다.▲경수로건설 중단 ▲유엔 차원의 대북 강경 압박 ▲북한 마약 및 미사일선박의 공해상 나포를 가능케 하는 PSI조치가 가시화될 때 북한이 강력 반발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이수혁 외교부 차관보는 “북한에 다자회담을 제시한 상태이며 성사 가능성도 낮지 않다.”고 5자 등 확대다자회담 성사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윤영관 외교부 장관도 TCOG회의 결과와 관련,“일반적 원칙보다는 좀더 구체적인 방법을 만들어 후속회담에 임하는 게 좋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3자회담 전격 합의처럼,북·미간 모종의 물밑 합의가 병행 진행되고 있다는 기대도 일부에서 나온다. 김수정기자 crystal@ ■TCOG 공동보도문 요약 -G8 정상회담,한·미,미·일,한·일 정상회담 등 국제 사회의 북핵무기 보유 불용납 재확인. -북핵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불가역적 폐기 위한 평화적·외교적 노력 지속. -북한은 한·미·일간 공조(추가조치와 강경조치) 요하는 상황악화 조치 말 것. -베이징 3자 회담 유용,중국에 사의.북핵 종식 위한 확대 다자회의 필요 합의.한·일 참여는 필수. -한국의 평화·번영 정책 지지,일본의 핵과 미사일,납치 문제의 포괄적 노력 지지. -북한과 국제사회 관계 개선은 북핵 폐기에 달려 있음. -마약 밀매,위폐 등 북한내 조직의 위법 행위에 우려 표명.3국 및 국제기구간 협력 방안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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